어떤 귀인 비유

[누가복음 19장 11절~27절]
11절 -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12절 - 이르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3절 -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4절 -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15절 -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16절 -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절 -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8절 -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절 -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20절 - 또 한 사람이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21절 -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22절 -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23절 -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 하고
24절 - 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25절 - 그들이 이르되 주여 그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
26절 -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27절 -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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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심판 대상
14절 : 왕을 미워하고 왕 됨을 원하지 않은 자
20절 : 게을러 장사하지 않은 악한 종
22-23절 : 주인에 대해 오해한 악한 종

* 도움말
1. 왕위를…오려고(12절) : 본 비유는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다. 실제로 유대의 분봉왕 헤롯 아켈라오가 왕위를 받으러 로마에 가자 반대파가 반역을 도모했으나 실패했다. 돌아온 아켈라오는 반대파 8천여 명을 학살했다.
2. 므나(mina: NIV, 13절) : 구약의 귀금속 중량 단위로 한 므나는 오십 세겔(770여 그램) 정도였다. 신약에서는 그리스 화폐단위로 100드라크마가 1므나였다. 즉 노동자가 백일 동안 일해야 받을 수 있는 품삯이다.
3. 변리(邊利, 23절) : ‘이자’(현대인의성경).

* 말씀묵상
귀인이 왕위를 받아 돌아오듯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 심판주로 이 땅에 돌아오실 것입니다.

1. 돌아오실 귀인
당시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십니다. 비유 속의 귀인은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귀인이 왕위를 받아오려면 얼마간의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귀인이 종들에게 한 므나씩을 주고 장사하라고 한 이유도 거기에 있었습니다(13절). 이처럼 예수님께서 종말의 메시야로 세상에 재림하시기까지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18장에서 예고하신 것처럼 수난의 기간이 필요하며, 죽음과 부활의 기간도 필요했습니다. 승천하셔서 다시 이 땅에 임하실 때까지의 기간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분은 이 땅 위에 반드시 오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귀인을 기다리는 종처럼 주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작은 일에 충성하며 예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2. 왕의 귀환
왕이 되어 돌아온 귀인이 심판한 대상은 두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한 부류의 사람은 한 므나로 장사하지 않은 종입니다. 그는 주인이 주신 한 므나를 땅에 묻어 둡니다. 땅에 은화를 묻어 둔 이유는 주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었습니다(21절). 다른 한 부류의 사람은 노골적으로 귀인을 미워하고 귀인이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한 사람들입니다(14절). 드디어 귀인이 왕이 되어 돌아오던 그날, 그들은 왕 앞에서 심판을 받습니다(24, 27절). 예수님께서 왕으로 오셔서 심판하실 때 주님이 주신 사명을 게을리 감당하거나 예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의 심판 대상이 될 것입니다. 즉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미워하거나 오해하여 믿음의 삶을 거부하거나 게으른 생활을 할 것인데 이것은 모두 심판의 대상이 되는 죄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왕의 심판 대상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4, 20, 22-23절 참조).
2. 예수님과 함께 했던 군중들은 왜 마음 속에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까?(11절)
* 깊은 묵상
1.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허락하신 ‘므나’는 무엇이며, 그것을 통해 어떤 이익을 남기고 있습니까?
2.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게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작은 일에서부터 충성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한 청지기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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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에 구원이 임하다

[누가복음 18장 35절~43절]
35절 -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36절 -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물은대
37절 - 그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38절 -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39절 -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0절 -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41절 -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42절 -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3절 -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누가복음 19장 1절~10절]
1절 -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절 -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절 -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절 -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절 -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절 -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절 -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절 -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절 -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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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은 소경
18:35절 : 여리고 길가에 거주함 / 구걸하는 자임
18:38절 :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식함 / 예수님의 구원을 갈망함
18:42절 : 믿음이 있었음 
구원받은 삭개오
19:1절 : 여리고에 거주함
19:2절 : 세리장이며 부자임
19:3-4절 : 키가 작았음
19:6절 : 예수님을 집으로 영접함
19:8절 :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결심함

* 도움말
1. 여리고(18:35) : 신(新) 여리고. 헤롯 대왕이 정책적으로 개발한 도시로 예루살렘의 관문이며 경관이 수려했다.
2. 뽕나무(19:4) : 애굽 무화과라고 불리우는 이 나무는 기다란 가지가 낮게 뻗어 있어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3. 소유의 절반(19:8) : 유대 랍비들은 구제비에 대한 기준을 소유의 20% 선으로 정하고 있었다. 따라서 삭개오는 새로운 삶을 확실히 결심한 것이다.

* 말씀묵상
소경과 세리장 삭개오는 하나님 앞에서 ‘잃어버린 자’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 가난한 소경
아름다운 도시 신(新) 여리고에는 예수님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기다리고 있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소경이었고, 길가에 앉아 구걸하며 살고 있었습니다(18:35). 그러던 중 그는 구원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이 자기 앞을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지체하지 않고 “다윗의 자손 예수”를 부르며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칩니다(18:38). 그는 비록 육안으로는 예수님을 보지 못했지만 영안으로는 뚜렷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믿음이 있는 자라고 말씀하시며 그에게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그는 구원과 함께 육안이 열림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2. 세리장 삭개오
삭개오라는 이름에는 ‘순결함’, ‘정의로움’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름과는 정반대로 세리장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사람을 이용하여 부자가 된 결과, 많은 사람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외로운 자였습니다. 또 그는 키가 작아서 군중들에 둘러싸여 있는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세리장이라는 자신의 지위에도 불구하고 뽕나무 위로 올라가서라도 예수님을 보려 하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예수님께서도 그를 바라보고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그분을 사모하는 사람의 마음과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삭개오의 집을 방문하셔서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삭개오는 새로운 삶으로 나아갑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구원받은 소경에 대한 내용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8:35, 38, 42 참조).
2. 예수님을 만나기 전 삭개오의 삶과 만난 이후의 삶은 어떻게 다릅니까?(19:2, 8)
* 깊은 묵상
1. ‘나사렛 예수’와 ‘다윗의 자손 예수’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18:37-38, 메시지 참조)
2. 당신은 구원받은 자로서 과거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믿음으로 고침 받은 소경과 사모함으로 구원을 얻은 삭개오와 같은 순전함을 허락하셔서 삶이 변화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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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좇으라

[누가복음 18장 18절~34절]
18절 -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9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20절 -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1절 -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22절 -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3절 -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24절 -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절 -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절 -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27절 -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28절 -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절 -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30절 -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31절 -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32절 -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겠으며
33절 - 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되
34절 -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이 감취었으므로 그들이 그 이르신 바를 알지 못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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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원
18절 :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으로 인식함 / 영생에 대한 지적 욕구가 있었음
21절 : 유년기에 철저한 율법 교육을 받음
22절 : 실천적 믿음이 없었음
23절 : 큰 부자였음

* 도움말
1. 선한 선생님이여(18절) : 원래 유대인들은 사람에게 ‘선한’이라는 형용사를 사용하지 않았다. 관원은 예수님을 신적 권위를 가진 탁월한 랍비로 생각했던 것같다.
2. 약대, 바늘귀(25절) : ‘약대’는 낙타의 한 종류이며, ‘바늘귀’는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대문 옆에 나 있는 조그만 문이다. 즉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한 크기의 작은 문을 말한다.

* 말씀묵상
어떤 관원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부족할 것이 없는 큰 부자였고, 어릴 때부터 철저한 율법 교육을 받아온 사람이었습니다.

1. 지적 만족을 추구하는 관원
관원은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는 예수님과 함께 영생에 관한 지적인 토론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배운 대로 실천하려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관원은 어릴 때부터 율법에 대한 교육은 잘 받아 왔지만 율법의 근본정신인 사랑을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랑과 하나님의 나라는 나눔을 통해서 확장되어지므로 하나님의 나라에 동참하여 영생을 얻은 자들은 나누는 자들입니다. 즉 하늘의 보화를 바라보며 이 땅의 것들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자만이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원은 예수님의 도전에 심히 고민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2. 삶으로 실천하는 제자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28절). 예수님은 이 제자들에게 금세와 내세의 보상을 약속하십니다(30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더 값진 것으로 갚아 주십니다. 그는 세상에서 살 동안 풍성한 삶을 누리고 죽어서는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버리셨습니다. 그분은 집이 없으셨고, 가족에게 배척당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늘 보좌의 영광을 버리셨고, 창조주로서 피조물에게 희롱과 능욕을 받으시고 침 뱉음과 채찍질을 당하셨습니다(32절). 그리고 자신의 가장 귀한 생명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버리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은 자기 부인의 길을 기꺼이 걸어가는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예수님을 찾아온 관원에 대한 내용에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8, 21-23절 참조).
2.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는 자는 무엇을 얻게 됩니까?(30절)
* 깊은 묵상
1.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당신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 당신은 지적인 만족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합니까? 아니면 적극적인 삶에서의 순종을 위해 연구합니까?
* 적용 기도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함으로 확장됨을 깨닫게 하소서. 구원의 은혜를 입은 제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가 나타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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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누가복음 18장 9절~17절]
9절 -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절 -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절 -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절 -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절 -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절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15절 -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16절 -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7절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바리새인의 기도
11절 : 서서 기도함(습관적으로) / 따로 기도함(배타적이고 독선적) / 타인을 정죄하는 기도를 함 /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기도를 함
12절 : 자신을 높이는 기도를 함

* 도움말
1. 성전에 올라가니(10절) : 유대인들은 하루 세 번(오전 9시, 정오, 오후 3시)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다.
2. 토색(11절) : 남의 물건을 강제로 탈취하는 것이다. ‘사기꾼’(현대인의성경,쉬운성경), ‘욕심이 많거나’(공동번역).

*말씀묵상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철저하게 지킬 법칙은 겸손입니다.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겸손한 자들의 소유입니다.

1. 자기를 의롭다고 믿는 자들
진정한 의로움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14절), 자기가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에게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는 좋은 습관이 있었습니다(10절).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11절). 그리고 금식도 했고, 십일조도 드렸습니다(12절). 하지만 그런 고백 속에는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는 겸손(13절)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반면 세리에게는 종교적인 삶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지만 그의 마음 안에는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는 마음, 즉 겸손이 있었습니다.

2.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인 잣대에 비추어 다른 이들을 멸시하고 정죄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성전 안에 있었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자신들을 구별하며 그들이 멸시하는 자들을 하나님 앞에 고발했습니다(11절). 그런데 이러한 태도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오자 제자들은 그것을 꾸짖었습니다. 어린이들을 무시하는 당시 사회적 통념을 따랐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용납하시는 분입니다(16절). 예수님은 어린아이 역시 당신의 백성으로 보시고(15-16절),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의 소유라고 하셨습니다(17절). 이처럼 눈에 보이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결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바리새인의 기도에 대한 언급에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1-12절).
2.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가 어떻게 대조되고 있습니까?(11-13절)
* 깊은 묵상
1. 당신의 기도생활은 어떠합니까? 이목을 의식하거나 형식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하고 적용한 바를 나누십시오.
* 적용 기도
저의 메마른 심령을 어루만지사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겸손히 은혜를 받아들이게 하소서. 사람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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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도하며 낙망하지 말라

[누가복음 18장 1절~8절]
1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절 -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절 -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절 -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절 -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절 -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절 -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절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쉬지 않는 기도
1절 : 항상
3절 : 자주
5절 : 번거롭게 / 늘
7절 : 밤낮

* 도움말
1. 과부(3절) : 고대로부터 과부는 사회적 약자의 상징이었다. 특별한 의복을 입고(창 38:14) 화장이나 머리치장을 멀리했다. 경제적 능력이 없었으므로 성경은 시종일관 과부 보호를 명했다.
2. 불의한(unjust: NIV, 6절) : ‘옳지 못한’(현대인의성경), ‘고약한’(공동번역).

* 말씀묵상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는 항상 기도해야 할 것과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낙망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교훈합니다.

1. 항상 기도하라
예수님은 비유 속에 등장하는 과부를 통해 우리에게 항상 기도해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당시의 과부는 특히 압제의 대상이었습니다. 과부는 원한을 풀어달라는 요구 사항을 가지고 재판관을 찾아갔습니다. 그녀는 재판관을 자주 찾아가 번거롭게 했습니다(3, 5절). 과부는 그가 도시에서 불의하기로 소문난 재판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부는 뇌물 없이 빈손으로 재판관을 찾아가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과부의 태도를 본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과부처럼 하나님께 밤낮으로 부르짖으라는 것입니다(7절). 이러한 예수님의 교훈은 종말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2. 낙망하지 말라
예수님은 “비유”(1-5절)와 해석(7-8절)을 통해 불의한 재판관과 하나님을 비교하십니다. 불의한 재판관은 나름대로의 권력을 소유한 사람으로 교만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무시하고 압제하는 자였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 과부의 강청은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를 너무나 귀찮게 했기 때문입니다(5절).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관과는 대조적으로 온 천하 만물의 왕 되시며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강청하는 기도를 듣고도 응답을 지체하시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7절). 문제는 우리가 지쳐서 기도를 포기하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를 택하시고(7절),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낙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쉬지 않는 기도를 나타내는 단어에 표시를 하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 3, 5, 7절 참조).
2. 과부는 어떤 태도로 재판관에게 원한을 풀어달라고 합니까?(3, 5절)
* 깊은 묵상
1. 당신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생각합니까?(7-8절)
2. 당신은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까? 혹시 기도를 하지 않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적용 기도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인내함으로 간구하는 가운데 놀라운 응답을 체험하고 삶의 변화가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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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누가복음 17장 20절~37절]
20절 -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절 -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2절 -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23절 -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24절 -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25절 -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26절 -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27절 -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28절 -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절 -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30절 -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31절 -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32절 - 롯의 처를 기억하라
33절 -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34절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35절 -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36절 - (없음)
37절 -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어디오니이까 이르시되 주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하시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인자의 날(재림)
22절 : 열두 제자는 체험하지 못함
23절 : 재림 전에 가짜 재림주가 나타날 것임
24절 : 가시적, 범우주적으로 임함
25절 : 시간적으로 고난과 십자가 사건 뒤에 있을 것임
26절 : 노아의 때와 같음
28절 : 롯의 때와 같음
31, 34-35절 : 갑작스럽게 임함

* 도움말
1. 인자의 날(22절) : ‘주의 날’(암 8:11)과 같은 의미로 주께서 임하셔서 권세로 악한 자들을 멸하실 메시야 통치의 시대.
2. 하루를(22절) : ‘첫날’을 뜻한다.
3. 이 세대에게(25절) : 바리새인을 가리킨다.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9:41), ‘악한 세대’(11:29)와 같은 맥락의 단어다.

* 말씀묵상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두 가지 속성인 장소와 시간에 대해 각각 말씀하셨습니다.

1. 하나님 나라
대다수 유대인들은 하나님 나라를 정치적이며 민족적인 왕국으로 생각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20절)라고 질문한 것도 이러한 선입견 때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면 로마 제국으로부터 정치적으로 자유케 될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특히 예수님 당시에는 구약에서 예언된 ‘주의 날’이 도래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진정한 하나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임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통치가 임한 그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가 된다고 선포하십니다.

2. 인자의 날
하나님 나라는 두 가지 시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의 초림으로 이미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에 도래했다는 현재성이요, 또 하나는 장차 예수님의 재림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완성된다는 미래성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인자의 날’은 즉 재림에 관한 말씀입니다. 재림은 시기적으로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 뒤에 있을 것이고(25절), 열두 제자들은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22절). 여기저기서 가짜 재림주가 나타날 것이며(23절), 노아와 롯의 때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코앞에 직면한 심판의 날을 분별하지 못한 채 먹고 마시며 장가들고 시집갈 것입니다(26-30절). 재림은 가시적이며, 범우주적으로 임할 것입니다(24절). 또한 갑작스럽게 일어나서 어떤 이는 낮에, 어떤 이는 밤에 재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34-35절).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이미 도래한 하나님 나라 안에 살면서 항상 주님의 재림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인자의 날’에 대한 내용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유대인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까?(20-21절)
* 깊은 묵상
1. 당신은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2. 당신도 롯의 처와 같은 모습이 있지는 않습니까? 어떤 것이 세상에 미련을 갖게 합니까?
* 적용 기도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대로 하루하루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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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에 이르는 믿음

[누가복음 17장 11절~19절]
11절 -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절 -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절 -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절 -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절 -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절 -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절 -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절 -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사마리아 문둥병자
13절 : 예수님의 긍휼을 바라봄
14절 :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함
15절 : 고침 받자 하나님께 큰 소리로 영광 돌림
16절 : 돌아와 예수님께 감사함
19절 : 믿음으로 구원을 받음

* 도움말
1. 사례(16절) : ‘유카리스테오’(헬). ‘감사하다’.
2. 사마리아인(16절) : 앗수르에게 함락된 이후 사마리아인들은 앗수르인들과 통혼을 했다. 이들은 혈통의 순수성을 더럽혔다는 이유로 유다 백성들의 멸시를 받았다.

* 말씀묵상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통해 얻어집니다.

1. 이방 지역으로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와 갈릴리의 접경지역에 들어가시자 열 명의 문둥병자들이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13절)라고 소리칩니다. 이는 문둥병자들이 사람에게 접근할 때마다 “부정하다”를 외쳐 자신이 문둥병자임을 알려야 하는 규정을 어긴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규정보다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분이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외면하며 침묵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14절)고 하는, 문둥병자들이 평생 동안 가장 듣고 싶어했던 말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긍휼을 바라는 이들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소망을 주시는 분입니다.

2. 이방인에게 구원이
열 명의 문둥병자들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소망의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여 달려갑니다. 그리고 순종한 열 명의 문둥병자에게 치유의 기적이 임합니다. 여기서 누가는 치유의 기적 이후에 일어난 한 이방인의 행동에 초점을 맞춥니다. 열 명 중에서 아홉은 제사장에게 몸을 보인 후 마을 안에 살고 있는 가족에게로 달려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마리아인이었던 한 문둥병자는 제사장에게 가지 않고 돌아와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유대인들에 의해 구원이 없다고 여겨졌던 이방인에게 예수님은 영적인 구원이 임했음을 선언하십니다(19절). 구원은 혈통에 있지 않습니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믿음은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그분의 긍휼, 말씀을 공급받고 그분께 순종과 영광을 돌리는 교제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도움질문]
1. 사마리아 문둥병자에 대한 언급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3-16, 19절).
2. ‘규정’과 ‘생명’ 중 예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은 무엇입니까?(14절)
* 깊은 묵상
1.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어떤 것입니까?(15-16절, 메시지 참조)
2. 당신은 예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은혜에 둔감하여 믿음의 첫사랑을 잊어버리고 감사할 줄 모르는 저의 삶을 회개합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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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덕목

[누가복음 17장 1절~10절]
1절 -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2절 -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3절 -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4절 -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5절 -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6절 -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7절 - 너희 중 누구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치거나 하는 종이 있어 밭에서 돌아오면 그더러 곧 와 앉아서 먹으라 말할 자가 있느냐
8절 - 도리어 그더러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
9절 -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10절 -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실족케 하는 것
1절 : 세상에 없을 수는 없음 / 실족케 하면 심판을 받음
2절 :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심
3절 : 실족케 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 함 / 이미 실족하게한 사람은 책망해야 함 / 실족하게 했다 돌아올 땐 용서해야 함

* 도움말
1. 실족케 하는 것(1절) : ‘죄 짓게 하는 일’(현대인의성경, 쉬운성경, 표준새번역).
2. 연자 맷돌(millstone: NIV, 2절) : 나귀, 말, 소 등을 이용하여 끌게 하는 맷돌. 연자 맷돌을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은 당시 로마나 그리스에서 행해졌던 사형법의 하나였다.
3. 일곱 번(4절) : 유대인에게 있어서 ‘7’은 완벽과 무한을 의미한다.

* 말씀묵상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용서(1-4절), 믿음(5-6절), 충성(7-10절)의 덕목을 가르치셨습니다.

1. 용서
다른 사람을 유혹하여 죄악에 빠뜨리는 일은 본래 사단에게 속한 일입니다. 사단의 권세 아래 있는 세상에 실족케 하는 일이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1절).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이 실족하는 것을 마음 아파하시며 다른 사람을 유혹하여 죄악에 빠뜨리는 죄를 결코 가볍게 보지 않으십니다. 비록 그 대상이 당시에 하찮게 여겨졌던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2절).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실족케 하는 일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지 주의해야 합니다(3절). 더 나아가 주위의 믿음의 형제들도 살펴야 합니다. 만약 형제 중 하나가 하나님을 떠나 유혹의 늪에 빠져 들어가고 있다면 그를 찾아가 꾸짖을 수 있는 적극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유혹의 늪에서 빠져 나와 다시 천국의 길을 가기 원하는 자를 수용하고 용납하는 마음도 필요합니다(4절).

2. 믿음과 충성
열두 제자들은 예수님께 믿음을 더해 달라고 부탁합니다(5절). 즉 그들은 양적인 시각에서 더 큰 믿음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6절)이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한 믿음이라면 기적을 낳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뒤이어 예수님은 ‘종’됨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종은 주인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주인의 말에 전적으로 순종합니다(9절 상). 하지만 종은 주인에게 어떤 칭찬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9-10절). 이러한 종됨을 ‘충성’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충성과 믿음은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실족케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3절)
2. 예수님께서 믿음의 표본으로 제시하신 것은 무엇입니까?(5-6절)
* 깊은 묵상
1. 당신이 실족케 했던 사람은 없습니까? 그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화해했습니까?
2. 제자로서 용서, 믿음, 충성의 덕목들을 갖추기 위해 자신을 어떻게 훈련시키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작은 일을 하고도 인정받기 원하는 저의 모습을 내려놓습니다. 무익한 종이자 주님의 청지기 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주변 사람들을 실족케 하는 일에 도구로 사용되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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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의 경계선

[누가복음 16장 16절~31절]
16절 -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17절 -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18절 -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19절 -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0절 -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절 -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절 -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절 - 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절 -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25절 -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26절 -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7절 -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절 -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절 -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절 -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절 -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옹색한 부자
19절 : 날마다 즐김
20절 : 거지를 돌아보지 않음
23절 : 결국 음부에 떨어짐
24절 : 뒤늦게 후회함

* 도움말
1. 율법과 선지자(16절) : ‘율법’은 모세오경, ‘선지자’는 모세오경 이외의 구약성경을 말한다. 즉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성경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마 5:17).
2. 침입하느니라(16절) : 복음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반응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3. 아브라함의 품(22절) : 낙원을 상징하는 곳이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친구로 이해했다. 또한 바리새인들에게 있어서 아브라함은 하나님 다음가는 존재였다. 자신들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사로의 비유에 아브라함을 등장시킨 예수님의 넘치는 재치를 엿볼 수 있다.

* 말씀묵상
1. 율법의 근본정신
바리새인들은 신분에 따라 물질적인 대가를 받는 것을 하나님의 당연한 축복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논리는 종교 지도자들의 재산 축적을 정당화해주는 논리였습니다. 그 이면에는 돈을 사랑하는 탐욕이 음흉하게 숨어있었던 것입니다. 본문에는 바리새인들의 탐욕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사람들의 칭송을 받거나 불의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하는 것을 미워하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복음과 ‘율법과 선지자’(구약성경)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재산 축적은 이웃 사랑의 원리에서 벗어난 행동입니다. 스스로를 율법의 수호자로 여겼던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근본 정신인 사랑의 원리를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2.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
바리새인의 잘못은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다시 한 번 지적됩니다. 부자는 땅에 있는 형제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달라고 아브라함에게 부탁합니다(28절).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하면서 대신 “모세와 선지자”(29절)에게 들으라고 말합니다. 부자는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한 번 더 부탁하지만 아브라함은 기적보다 성경을 믿으라고 권고합니다. “모세와 선지자”는 구약성경을 말합니다. 완악한 바리새인들은 구약성경과 이를 계승하는 예수님의 메시지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예수님의 메시지를 비웃었습니다. 결국 기회를 놓친 그들은 종말에 지옥에서 부자처럼 슬피 울게 될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부자의 옹색함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율법과 선지자의 시대는 언제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무엇이 효력을 발휘합니까?(16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주로 무엇을 위해 여러분의 물질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2. 겉으로는 경건한 척하면서 사실은 물질을 더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점검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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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청지기 비유

[누가복음 16장 1절~15절]
1절 -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2절 -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3절 -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4절 -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5절 -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6절 -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7절 -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8절 -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9절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10절 -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1절 -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절 -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절 -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14절 -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불의한 청지기
1절 : 주인의 재산을 낭비함
2절 : 자격 정지 위기에 놓임
5절 :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략을 사용함
8절 : 주인이 잘했다는 평가를 내림

* 도움말
1. 기름 백 말(6절) : ‘기름’은 감람유를 말하며, ‘말’은 기름을 셈하는 단위(구약의 ‘밧’)이다. 한 말은 약 23리터 정도로 감람나무 한 그루의 열매로 채취할 수 있는 양이다.
2. 밀 백 석(7절) : ‘석’은 마른 곡식을 재는 단위(구약의 ‘호멜’)로 한 석이 약 220리터에 해당된다.
3.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8절) : ‘자기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는’(쉬운성경).
4. 불의의 재물(9절) : 옳지 않은 더러운 돈이라기보다는 하늘의 보화와 반대되는 개념의 세상 재물(worldly wealth: NIV)을 말한다.
5. 참된 것(11절) : 진리, 영생 등의 개념을 포함하는 복음을 말한다.

* 말씀묵상
1. 비유 부분
한 청지기가 주인 모르게 주인의 재산을 허비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은 청지기에게 자격을 정지시키고 결산을 요구합니다. 청지기는 물러나게 될 처지가 되자 자신이 한 일을 뉘우칩니다(3절). 그리고 채무자들을 한 사람씩 불러 채무 증서를 다시 작성하게 합니다. 그리고 채무의 정도에 따라 20-50퍼센트 정도를 탕감해줍니다. 이는 청지기직에서 물러났을 때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책략이었습니다(4절). 그는 자신의 미래를 준비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은 이 일 역시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주인이 청지기의 행동에 대해 ‘지혜롭게 하였다고 칭찬’(8절)한 사실입니다. 이 비유의 핵심은 청지기의 불의한 과거가 아니라, 그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미래를 지혜롭게 준비했다는 사실입니다. 15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본문 역시 ‘회개 이후의 변화된 삶’에 주목합니다.

2. 교훈 부분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재물의 사용에 대한 교훈을 주십니다.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9절)는 교훈은 자신의 재물을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사용된 재물은 “없어질 때”(9절), 즉 종말이 오고 영원한 처소에 올라갈 때 하나님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매우 지혜롭습니다(8절). 그러므로 믿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을 능가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 지혜란 기독교적 재물관을 비롯하여 세계관, 가치관, 인생관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재물을 선용하는 일)에 지혜롭고 충성된 자들에게 참된 것(하나님의 일, 복음)을 맡기십니다(11절).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일의 크고 작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불의한 청지기에 대해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께서 청지기가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준 일을 지혜롭다고 평가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4, 8절)
* 깊은 묵상
1. 청지기 비유를 통해 예수님께서 주시고자 하신 교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2. 여러분에게는 자신만의 재정 원칙이 있습니까? 재정 중에서 남을 위해 지출하는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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