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가
누가는 이방인이었으며 수리아의 안디옥에 거주하던 의사였다(골4:11). 그는 디도의 형제로 여겨지기도 한다(고후8:16-18 ; 고후12:18). 그는 일찍이 바울의 2차 전도 여행때 동행하였는데 이는 그가 초기의 이방인 회심자들 중의 하나였다고 추측케 한다. 누가는 적어도 바울과 실라가 다소에 빌립보로 갈때부터 함께 동행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눅16:10-12). 2차 전도 여행이후 누가는 3차 전도 여행에도 동행하였다. 그는 바울과 함께 마게도냐, 드로아, 소아시아 해안을 따라 밀레도로두로와 가이샤랴를 거쳐 예루살렘에 이르는 먼길을 여행하였다. 3차 여행이후 예루살렘에서 바울이 고초를 겪은 끝에 체포되었을때도 바울의 곁을 떠나지 않고 그를 돌보아 주었으며, 로마에까지 이르러서 동역하였다. 그는 바울의 가장 가깝고 진실한 친구로서 말년에 투옥되어 죽음을 기다리던 때에도 떠나지 않고 그를 지켜주었던 것으로 나타난다(담후4:10,11).
초대교회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방인 누가의 업적은 결코 가볍게 볼수 없이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의 업적중에 가장 큰일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집필하여 복음의 독특한 한측면을 보여준 것과 교회와 선교의 초기 역사를 수려하고 문학성이 뛰어난 필체로써 일목요연하게 알려준 것에 있다.
2. 그리스도의 성육신
성육신(Incarnation)은 '몸을 취하다'라는 의미의 신학 용어이다. 여기서 몸을 취하였다 함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인간의 몸을 취하여 오신 것을 말함이다. 성육신과 유사한 개념들은 이방종교에도 나타나곤 한다. 힌두교에서는 그들의 신 비쉬누(Vishnu)의 성육신을 믿으며, 이집트 사람들은 그들의 태양신 라(Ra)의 성육신을 바로(Pharaoh)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고대의 많은 민족들도 왕을 신의 현현으로 믿곤 하였다. 이방인들에게 있어서 신들은 여러 사람이나 동물로도 성육할수 있다고 여겨졌던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유일한 성육신임을 선언한다(요1:14). 따라서 구원은 그를 통하여서만 가능한 것이며 신앙 또한 그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고, 그만을 믿음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성육신의 개념을 가장 잘 드러낸 사람은 사도 요한이다. 그는 예수님의 신성보다는 인성을 먼저 언급하고 소개하였던 마태나 누가와는 달리 태초로부터 계셨던 그리스도의 선재성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그의 복음서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여기서 그 선재하신 하나님은 lovgo"(로고스 ; 말씀) 이신데 곧이어 그 말씀이 육신으로 화하셨다는 것이다. 이때 육신이라는 말은 육체적인 인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문맥으로 따져 볼때 확실하다. 이는 그리스도는 성육신하신 하나님으로서 실재적인 인성을 소유하셨음을 분명히 밝히는 내용인 것이다.
3. 그리스도의 인성의 규명
복음서에 나타나는 그리스도예수는 완전한 하나님이면서도 보통 인간과 같은 육체적 한계성을 안고 계셨다.
그는 피곤함을 느끼기도 하셨으며(요4:6), 배고픔을 느끼기도 하셨고(마21:18), 갈증을 느끼기도 하셨다(마11:19). 또한 그의 생애 마지막 순간에는 죽음을 앞에 두고 심한 고통을 겪기도 하셨다. 아울러 그는 인간의 모든 감정들 즉 기쁨이나(눅10:21), 슬픔(마26:37), 혹은 사랑(요11:5), 연민(마9:36), 분노(막3:5), 놀람(눅7:9) 등을 보통 사람과 똑같이 느끼셨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인간이셨던 것이다. 따라서 칼빈(Calvin)은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감정을 갖지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를 진정한 사람으로 인정치 않는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으로 예수께서는 보통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죄의 유혹에 빠지기도 하였으며, 모든 일에 한결같이 시험을 받았다(마4:1-11 ; 눅11:15-20 ; 히4:15). 또한 그의 지식에도 어느 정도 제한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모든 사람들의 심증을 꿰뚫어 보시고 친히 아셨음에도 그가 아는 것에 제한되어 있음을 시사하셨는데 이는 그의 인성을 시사해 준다.(막13:32).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사건에도 그의 인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 십자가 위에 나약하게 매달려 돌아가신 모습은 결코 신의 모습일수 없는데 굳이 신이 죽어야만 한다면 인간의 모습을 입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도 그의 인성을 증거해 주고 있다. 부활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명백히 증거해 주고 있는 것이지만 따뜻한 감정과 위로를 보이시고 제자들을 결속하시는 모습 속에는 한인간으로서의 친근함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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