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은 성도의 삶, 믿음의 전투와 항해

 

[디모데전서 1장 12절~20절]
12절 -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절 -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절 -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절 -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절 -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절 -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18절 -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절 -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20절 -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자신을 충성되이 여기셔서 직분을 맡기신 주님께 감사하며 자신을 죄인 중 괴수라 고백합니다. 박해자였던 그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훗날 주님을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는 디모데에게 하나님 말씀으로 선한 싸움을 하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합니다.

 

1. 바울의 과거 회상과 하나님 찬양 (12~17절)

바울 서신에는 갑작스럽게 감사와 찬양이 나오곤 합니다. 그 속에는 심오한 신앙적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영광의 복음에 관해 말하다가 과거에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던 자신의 허물을 떠올립니다. 주님을 대적하는 죄인 중의 괴수와도 같던 자신을 그분이 구원해 주시고, 복음을 전하는 사도의 직분까지 맡기셨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감사가 넘칩니다. 이러한 감사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이어져,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않고 보이지 않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돌립니다. 성도의 삶에는 구원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끊이지 않아야 합니다.

* 바울이 갑작스럽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죄인 중에 괴수와도 같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얼마나 자주 감사 찬양을 드리나요?

 

2.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권면 (18~20절)

초대교회와 오늘날 교회의 두드러진 차이 중 하나는 '징계'입니다. 바울은 성도가 합당한 행실을 하지 않을 때 권징을 통해 개인이 주님께 돌아오고 교회가 거룩해지게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바울은 끝내 권고를 따르지 않은 두 사람(후메내오와 알렉산더)을 언급하며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권면합니다. 신앙생활은 영적 전투와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성도를 넘어 뜨리려는 악한 사탄이 있습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면 배가 파선하듯이 멸망하고 맙니다. 그러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선한 양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 밖의 세상은 악이 편만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절대 가치로 인정하고 그것을 굳게 붙잡을 때,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신앙인이 됩니다.

* 바울은 신앙생활을 무엇에 비유했나요? 믿음과 선한 양심을 지키도록 내가 기억할 영적 훈계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혈기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쏟아 냈던 저를 오래 참아 주신 주님! 구제 불가능한 이 죄인이 구원받은 것은 오직 주님께 긍휼을 입은 까닭임을 깨닫고 감사함으로 엎드립니다. 영생의 길이신 주님을 만나야 할 사람들에게 본이 되도록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복음과 거짓 교훈을 분별하는 기준, '사랑'

 

[디모데전서 1장 1절~11절]
1절 -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절 -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절 -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4절 -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5절 -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6절 -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7절 -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8절 -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9절 -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10절 -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11절 -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그리스도의 사도 된 바울은 믿음의 참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합니다. 바울이 마게도냐로 갈 때 디모데를 에베소에 머물라고 한 것은 거짓 교훈을 경고하고 교회를 바로잡기 위해서입니다.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 선한 양심,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을 실천하게 하는 것입니다.

 

1. 우리 구주, 우리 소망 (1~2절)

사람들은 안정된 삶을 위해 지식, 물질, 명예, 지위 등을 의지합니다. 바울이 살던 주후 1세기에는 로마 황제나 장군들을 '구원자'(헬, 소테르)라는 말로 부르곤 했습니다. 전쟁에서 패하면 재산을 몰수당하고 노예로 살아야 했던 당시 상황에서는 자신들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 주는 이들을 '구원자'로 여기는 것이 당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하나님을 우리 '구주'(구원자)로, 예수님을 우리 '소망'으로 기록합니다. 이는 진정한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짐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평강과 소망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 바울은 어떤 단어들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묘사했나요? 물질, 명예 등 세상 것을 내 삶의 평안과 소망의 근거로 삼진 않는지 돌아보세요.

 

2. 교훈의 목적 (3~11절)

예나 지금이나 거짓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말씀과는 다른 것을 가르쳐 성도들을 현혹합니다. 성경에 대한 지적 호기심도 분명한 경계를 설정하지 않으면 그릇된 교훈에 빠지기 쉽습니다. 바울 당시에도 신화나 족보 같은 것을 강조해 성도들의 마음을 빼앗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논쟁과 비판을 일삼습니다. 그러나 논쟁과 비판은 믿음 성장에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거짓 가르침이 교회에서 행해지지 않도록 지도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면서 복음과 거짓 가르침의 판별 기준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5절)입니다. 구원받은 자의 삶의 목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 바울이 말하는 거짓 교사들의 태도는 어떠한가요? 말씀에 대한 지적 추구와 사랑의 마음이 균형을 이루도록 내가 유의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안의 청결하지 못한 마음, 선하지 않은 양심, 거짓된 믿음을 십자가 앞에 내놓습니다. 참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신 주님의 교훈을 겸손히 배우기 원합니다. 자기만족을 위해 성경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가르침대로 살며 주님 뜻을 이루는 데 집중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자기 집을 다스리라

[디모데전서 3장 1절~9절]
1절 -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절 -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절 -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절 -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절 -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절 -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절 -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8절 -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절 -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서로를 대하는 태도

[디모데전서 5장 1절~8절]
1절 -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절 -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3절 -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4절 -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5절 -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6절 -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7절 -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8절 -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다른 교훈과 바른 교훈

[디모데전서 1장 1절~11절]
1절 -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절 -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절 -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4절 -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5절 -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6절 -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7절 -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8절 -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9절 -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10절 -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11절 -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영적 경계심

[디모데전서 3장 14절~16절]
14절 -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절 -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16절 -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디모데전서 4장 1절~5절]
1절 -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절 -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3절 -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4절 -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5절 -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바울의 내리사랑

[디모데전서 6장 13절~16절]
13절 -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14절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15절 -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16절 -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선한 싸움

[디모데전서 1장 12절~20절]
12절 -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절 -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절 -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절 -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절 -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절 -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18절 -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절 -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20절 -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

[디모데전서 3장 14절~16절]
14절 -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절 -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16절 -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디모데전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지침서
바울은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목회와 성도의 삶에 관한 교훈을 전한다. 말씀 듣는 이를 구원으로 인도하려면, 목회자가 자신의 가르침에 맞는 삶을 보여야 한다.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상대의 말과 이론을 따르는 게 아니라 행동을 보고 따르기 때문이다. 성도의 삶을 바르게 인도하는 것은 질책이 아닌 사랑과 기도다.

디모데전서 한눈에 보기

본문

1:1~2

1:3~3:13

3:14~6:2

6:3~21

요점

인사말

교회에 관한 교훈

디모데에게 주는 교훈

마지막 교훈

저자

바울의 저작설을 반대하는 이들은 디모데전.후서가 바울의 다른 서신들과 문체가 다르다고 말하며, 누가복음이나 사도행전과의 연관성을 언급한다. 내용 자체도 교회 제도가 견고해지고 영지주의가 본격화되는 2세기 무렵에 기록되었다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바울의 서신서는 모두 문체가 다르다. 바울에게는 서신을 받아 적는 동역자가 있었는데, 그의 독특한 말투 등이 글에 반영됐을 것이다. 더욱이 노년의 바울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편지를 작성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바울만이 쓸 수 있는 감상적인 세부 사항들이 바울 저작설의 진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대

로마의 가택 연금에서 풀려난 이후, 62~65년 사이에 썼을 것이다.

목적

바울이 친아들처럼 아끼는 디모데는 지금 에베소에서 교회를 이끌고 있다. 에베소 교회에는 거짓 교사들이 전하는 거짓 가르침의 문제가 있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보내 바른 목양의 자세를 교훈한다.

분류

서신서 (목회 서신)


인사말 (1:1~2)
바울은 디모데를 '믿음 안에서 참아들'이 된 자라고 부른다. 바울은 개인적이고 친밀한 편지를 통해 어떻게 교회를 목양해야 하는지 교훈한다.

교회에 관한 교훈 (1:3~3:13)
거짓 가르침에 대한 경계 (1:3~20)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면서 디모데를 남게 한 것은 이곳에 거짓 가르침들이 난립했기 때문이다. 거짓 교사들은 다른 교훈을 가르치며, 신화와 족보를 늘어놓고, 율법을 강조했다. 이와 달리 바울의 교훈은 그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복음만을 따르는 것이었다. 바울은 이 복음을 설명하기 위해 한때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던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께 긍휼을 입어 직분을 맡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이어서 바울은 전에 디모데에게 준 '예언'을 언급하며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하라고 권한다. 바울은 믿음에서 파선한 후메내오(딤후 2:17)와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딤후 4:14)를 사탄에게 내주었다(딤전 1:19~20). 즉, 이들은 교회에서 출교됐다.
기도와 여자들에 대한 가르침 (2:1~15)
바울은 권력자들을 위해 기도하되,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기도하라고 가르친다. 또한 분노와 다툼 없는 기도를 드리라고 한다. 교회 내 여자의 행함에 대한 교훈(2:9~15)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특히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는다'(2:15)는 바울의 언급에 대해 경건한 여성은 어머니 역할을 완수한다거나, 그리스도를 낳은 마리아의 행함을 은유한다거나, 경건한 여성은 출산 중에도 안전할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장로(감독)와 집사의 자격 (3:1~13)
교회 지도자인 장로(3:1~7)와 집사(3:8~13)의 자격을 다룬다. 장로(감독)는 전체 리더로서 교회를 책임지고 돌본다. 집사는 장로를 보조하며 다양한 실천적 의무를 수행한다. 스데반과 빌립처럼 가르치는 집사도 있었다(행 7~8장). 장로는 남자로 한정된 듯하지만, 집사는 여자도 될 수 있었다. 장로든 집사든 공히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여야 했다.

디모데에게 주는 교훈 (3:14~6:2)
경건의 비밀 (3:14~4:5)

바울은 디모데에게 주는 교훈에서 친밀한 감정을 드러낸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에서 바르게 행하기 위해서는 성령 안에서 거짓 가르침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핵심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선한 일꾼 (4:6~16)
그리스도의 일꾼은 진리의 말씀을 가까이 하며 자신을 연단해야 한다. 다른 이들의 존경심을 얻을 필요도 있다. 또 모든 일에 전심전력해야 한다.
성도를 대하는 태도 (5:1~6:2)
교회는 과부와 고아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 가족의 책임이 우선이지만, 친척이 없는 경우에는 교회가 나서야 한다. 바울은 누구를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자세한 지침을 준다.

마지막 교훈 (6:3~21)
바울의 마지막 경고는 재물에 관한 것이다. 돈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다. 부자는 정함이 없는 재물을 의지하지 말고 선을 행하는 데 재물을 사용해야 한다.


디모데전 · 후서 길라잡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경건 - 김규섭 대신대학교 초빙 교수


사람들은 대개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약의 교회는 더 많이 가지고 더 높이 올라가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바울에게 중요한 것은 많은 것을 소유하기보다 가진 것을 나누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며,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이었다. 바울은 디모데전후서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을 '경건'이라 부른다(딤전 2:2; 3:16; 4:7~8; 6:3, 6, 11; 딤후 3:5, 12).


바울 시대의 경건

경건(헬라어로 '유세베이아')은 바울 서신 중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에만 사용되는 개념이다. 이는 목회 서신의 특별한 상황과 관련될 수도 있지만, 디모데전후서의 강조점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하나의 척도이기도 하다. 경건은 당대 사회 문화에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었다. 그레코-로만 철학과 헬레니즘 유대교에서 경건이란 일종의 의로운 행동 양식으로, 신에게 충성되고 사람들에게도 충실하다는 개념이었다. 신에게만 충성되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경건은 고대에서 낯선 것이었다. 바울은 이러한 당대의 경건이라는 개념을 차용 또는 수정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경건의 개념을 디모데전후서에서 정립한다.


자기 사랑에서 이웃 사랑으로

어떤 학자들은 디모데전후서의 경건을 훌륭한 기독교 시민이 되는 것으로 보고, 경건의 개념이 당시에 교양 있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도입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디모데전후서의 경건은 '이 세상과 구분되는' 그리스도인의 사고방식과 관련된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숙함'(딤전4:15)을 요구하는데, 이는 '마음의 성장'을 의미한다. 곧 믿음이 있는 삶은 마음의 변화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는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발전하는 것과 경건이 연결된다고 보았다.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성장한다는 것은 자기중심의 생각에서 나아가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사고방식으로까지 성장한다는 뜻이다. 경건은 행동 양식이지만, 바울은 행동이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바울은 믿음을 양심과 연결시키며, 믿음이 있는 삶과 양심적인 삶은 상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딤전 1:19, 3:9, 4:1~2). 양심은 마음의 기능을 나타내기에 의지, 결정, 판단을 좌우한다고 본다. 반면 어떤 사람들이 실패한 이유는 마음이 부패했기 때문이다(딤후 3:8). 마음이 부패한 것은 악덕 목록(딤후 3:2~4)과 관련된다. 악덕 목록은 '자기 사랑(2절)'으로 시작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는 것(4절)'이라는 사랑 개념으로 끝난다. 곧 바울은 자기 사랑(욕망)과 하나님 사랑을 상반되는 가치로 보고, 쾌락(욕망)과 자기 사랑에서 벗어나 하나님 사랑에 이르는 것을 경건과 연결시킨다(딤후 3:5 참조). 이것이 바울이 말하는 마음의 성장이다.
우리는 두 개의 사랑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이는 나 자신의 안락함을 사랑하느냐 아니면 하나님을 사랑하느냐로 요약할 수 있다. 디모데전후서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다른 개념이 아니다. 성도는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관대해야 한다(딤전 6:18). 바울은 쾌락을 추구하는 것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나그네 대접과 환난당한 사람을 돕는 것을 언급한다(딤전 5:10). 다른 사람을 돌보지 않는다면 경건한 삶이 아니다. 이는 전도를 하거나 이웃의 영적 필요를 채워 주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우리가 가진 물질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것까지 의미한다. 경건은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이루어질 때 온전한 것이 된다.

결론적으로, 바울에게 경건은 일종의 '욕망의 치유'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자기를 위해서 사는 삶, 욕망에 순응하는 삶은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니다. 남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안락함만 추구하는 것은 경건한 삶이 아니다. 이타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영적인 것이며, 경건이다. 욕망으로 어지러워진 마음이 치유되어 자신의 유익을 버리고 하나님과 타인을 사랑하는 삶이 진정 경건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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