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로 받은 사랑, 용서로 나누는 은혜

 

[마태복음 18장 21절~35절]
21절 -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23절 -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절 -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절 -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절 -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절 -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절 -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절 -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절 -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절 -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32절 -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절 -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절 -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절 -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형제를 몇 번 용서해야 할지 베드로가 묻습니다. 예수님은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 하십니다. 주인에게 1만 달란트 빚을 탕감받은 종이 자기에게 100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옥에 가두니 결국 그도 옥에 갇히고 맙니다. 우리가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우리에게 이처럼 하십니다.

 

● 용서에 대한 가르침

용서는 기독교의 중요한 덕목입니다. 형제가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하느냐는 베드로의 물음에 예수님은 주인과 종 사이 부채 관계를 비유로 설명하십니다. 한 종이 주인에게 1만 달란트라는 천문학적인 손해를 끼쳤습니다. 주인이 종을 불쌍히 여겨 거액의 빚을 탕감해 주었음에도 탕감받은 종은 자기에게 100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이에 주인이 빚을 탕감해 주었던 종을 불러 책망하고 빚을 갚기까지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는다고 경고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1만 달란트 같은 죄를 탕감받은 우리는 100데나리온 같은 이웃의 허물을 용서해야 합니다. 일곱 번을 일흔 번이라도 무한히 용서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용서는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최후는 어떠했나요? 용서받은 만큼 용서하기 바라시는 하나님 뜻을 누구에게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잃은 영혼을 찾는 사랑, 죄를 깨우치는 권고

 

[마태복음 18장 10절~20절]

10절 -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11절 - (없음) 
12절 -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절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절 -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15절 -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16절 -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7절 -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18절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절 -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절 -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작은 자 하나도 업신여기면 안 됩니다. 100마리 양 중 한 마리라도 잃으면 그 양을 찾고 기뻐하듯, 작은 자 하나도 잃지 않는 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형제가 죄를 범하면 일대일로, 두세 증인의 말로, 교회의 권위로 권고해야 합니다. 두세 사람이 주님 이름으로 모이면, 그곳에 주님도 계십니다.

 

1. 잃은 양을 찾으시는 하나님 (10~14절)

우리는 '하나'보다 '아흔아홉'이 더 크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상식으로 생각할 때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길 잃은 양 한 마리가 더 귀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언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수학적인 논리에 익숙한 우리는 '어떻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의 참의미는 다른 데 있습니다. 곧 아흔아홉 마리 양을 놔두고라도 한 마리를 찾으시는 목자의 모습에서 잃은 자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엿보라는 것입니다. 잃은 양처럼 헤매는 작은 자를 찾아내기까지 찾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잃어버린 작은 자들을 귀하게 여기는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천국에서 큰사람으로 인정받습니다.

* 잃은 자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무엇인가요?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목자의 심정으로 복음을 전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2. 교회의 권징 (15~20절)

하나님 백성의 거룩한 모임인 교회 안에서 권징은 공의롭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많은 성도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20절)라는 말씀을 '기도'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 말씀은 '공동체의 훈육'과 관련됩니다. 어떤 사람이 죄를 범하면, 먼저 혼자 가서 권면해야 합니다. 그래도 듣지 않으면 두세 증인을 데리고 가서 말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전체 회중 앞에 말하고, 그럼에도 끝까지 듣지 않으면 그를 공동체로부터 축출해야 합니다. 이렇듯 교회에서 시행한 정당한 권징은 하나님 앞에서 인정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한 권징은 교회의 질서와 거룩함을 지키는 보루입니다.

* 죄를 범한 형제는 어떤 절차에 따라 권징해야 하나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절차를 따라 권면할 때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잃어버린 양 한 마리의 가치가 울타리 안에 있는 아흔아홉 마리의 가치만큼이나 소중하다는 하늘 아버지의 셈법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 밖의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복음을 전하고, 교회 안의 방황하는 영혼에게는 질서를 따라 사랑으로 권고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천국에서 큰 자 되려면 작은 자를 소중히 여기라

 

[마태복음 18장 1절~9절]
1절 -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2절 -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절 -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절 -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5절 -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6절 -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7절 -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8절 -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9절 -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제자들이 예수님께 천국에서는 누가 크냐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며,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 하십니다. 주님 이름으로 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곧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고, 작은 자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화가 있습니다.

 

1. 제자들의 지위 다툼 (1~4절)

세상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라고 부추깁니다. 그러나 이런 군림은 결국 사람들 사이에 갈등과 다툼을 일으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천국에서 누가 큰사람인지 질문합니다. 이러한 질문의 이면에는 자기가 큰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깔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한 어린아이를 제자들 가운데 세우시고 "너희가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천국에서 '큰 자'는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며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이 이 땅에서 천국의 가치를 실현하는 삶입니다. 나아가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기를 내어 주는 것이 바로 천국 시민의 모습입니다.

* 천국에서 '큰 자'는 어떤 자인가요? 천국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나 자신을 어린아이와 같이 낮추고 섬길 일은 무엇인가요?

 

2. 사람을 실족하게 하는 죄 (5~9절)

하나님은 천국 시민으로 부르신 성도의 삶을 소중히 여기십니다. 예수님은 그분을 믿는 작은 자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는 죄를 짓기보다 차라리 무거운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고 하십니다. 믿는 누군가를 실족하게 한 그는 화를 당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영원'이라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기에 몸의 한 지체가 혹 실족하게 하는 일을 한다면 이를 제거해 버려 영원한 형벌을 받지 않는 것이 지혜입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이 말씀은 교회와 성도를 핍박하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성도는 다른 이들을 실족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유혹하는 세상을 향해서는 담대해야 합니다.

* 주님을 믿는 작은 자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는 자는 어떤 벌을 받나요? 믿음이 약한 지체가 실족하지 않도록 내가 주의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천국의 가치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섬김으로 믿음의 공동체 안에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게 하소서. 제가 교만한 태도와 언행으로 누군가를 실족하게 했다면 용서하시고, 그와 관계를 회복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불신 세상을 향한 성도의 책임과 특권

 

[마태복음 17장 14절~27절]
14절 - 그들이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이르되
15절 -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16절 -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17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18절 -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19절 -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0절 -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21절 - (없음)
22절 - 갈릴리에 모일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절 -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하더라
24절 -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25절 - 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26절 -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27절 -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한 사람이 예수님께 간질 앓는 아들을 고쳐 달라 청하며, 제자들은 못 고쳤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아이를 치유하시고, 못 고친 이유를 묻는 제자들에게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못할 것이 없다 하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물고기를 잡아 그 입에서 나온 동전으로 세금을 내게 하십니다.

 

1. 산 아래의 제자들 (14~21절)

연약한 믿음에는 아무런 능력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변모로 영광 가득했던 변화산과는 달리 산아래 현실은 무력했습니다. 예수님이 내려오시자, 한 사람이 발작으로 고생하는 아들을 고쳐 달라고 간청합니다. 남아 있던 제자들이 아이를 고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라며 나무라십니다. 이 말씀은 모세의 고별 설교에 나온 표현으로(신 32:5, 20),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다른 신을 섬겼던 것처럼 당시 유대인도 그들 조상처럼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를 거부하고 있음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패역한 세대 가운데 믿음을 드러낼 책임이 있습니다.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그 믿음이 참되다면 하나님 능력의 통로가 됩니다.

* 제자들이 아이를 고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 내 삶에서 드러내야 할 믿음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2. 성전세 납부 (22~27절)

20세 이상 유대인 남자는 매년 반 세겔의 성전세를 내야 했습니다(출 30:12~15). 성전세를 거두는 자들의 요구에 예수님은 왕들이 관세와 국세를 다른 이들로부터는 받지만 아들들에게서는 받지 않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이는 그분의 죽음이 생명을 대속하는 속전이 될 것이기에 성전세가 필요 없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과 불협화음을 내지 않기 위해 성전세를 내기로 하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낚시로 처음 잡은 물고기의 입에 있는 한 세겔로 예수님과 베드로 두 사람 몫의 성전세를 지불하도록 하십니다. 이 사건은 성전의 진정한 주인이신 예수님이 만물도 주관하고 계심을 잘 보여 줍니다.

* 예수님이 물고기 입에서 얻은 한 세겔로 성전세를 내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세상 질서 안에서 주님의 방법으로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책망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합니다. 귀신을 꾸짖어 떠나게 하시고, 물고기 입에서 동전을 얻어 성전세를 내심으로 만물의 주인이 누구인지 증명하신 주님! 태산도 옮기실 수 있는 주님께 믿음으로 모든 것을 의탁하오니 주관해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영광스럽게 변모하신 주님

 

[마태복음 17장 1절~13절]
1절 -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절 -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절 -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절 -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절 -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6절 -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절 -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8절 -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9절 -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절 -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절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절 -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배경 이해하기]
예수님의 변모 사건은 성육신, 십자가 수난, 부활, 승천과 더불어 예수님 생애 5대 사건으로 불릴 만큼 중요합니다. 앞서 16장에서 예수님은 처음으로 그분의 수난을 제자들에게 예고하셨는데, 혼란과 불안에 사로잡혀 있었던 제자들에게 17장의 변모 사건을 통해 용기와 위로를 주십니다. 예수님은 잠시 후 고난을 받고 죽으시지만 부활하시고 또 승천해 영원한 승리자가 되실 것을 암시하기 때문입니다. 수난 예고 후 나타난 변화산 사건의 구조는 십자가 죽음 이후 나타날 부활의 영광 구조와 평행을 이룹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이 모든 인간이 당하는 불가피한 죽음이나 패배로 끝나는 비극이 아님을 확증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엿새 후에’라는 시간, ‘높은 산’이라는 장소,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이 등장한 것은 이 사건이 꾸며낸 가공의 이야기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변모 사건은 모든 공관복음에 기록된 중요 사건입니다. 마태는 수신자였던 초대 교회 유대인 성도로 하여금 예수님이 영원한 신적 영광을 지니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약이 기다린 진정한 메시아이심을 확증합니다. 그리고 초대교회 성도들이 각종 방해와 고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예수님을 좇아가는 데 힘쓸 것을 강조합니다.

[관찰과 묵상]
1. 높은 산에서 예수님의 모습은 어떻게 변하셨나요?(1~2절)
예수님의 얼굴이 제자들 앞에서 해같이 빛나고 그 옷이 빛과 같이 희게 변하였습니다.
예수님께 첫 번째 수난 예고를 들은 제자들은 혼란에 빠졌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변화산에서 신적 영광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통해 그분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성육신하신 메시아시며, 십자가 고난을 받으나 부활의 영광을 누리실 하나님 아들이심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으로 가십니다. 그것은 율법에 증인으로 요구되는 적정 숫자인 2~3명을 맞춘 것입니다. 2절에서 ‘변형되사’로 번역된 헬라어 원형 ‘모르페’(morfh,, 형상, 모양)는 내면의 영적 변화까지도 변화된 본질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외형적으로는 죄의 육신을 입었으나 내면적으로는 전혀 죄가 없으신 신적인 영광을 가진 분임을 설명합니다. 모세의 얼굴빛이 하나님의 영광을 투영한 빛으로 인해 수건을 덮어 가려진 빛이라면, 예수님의 얼굴빛은 몸 자체에서 빛나는 신적 영광이었습니다(막 9:3). 예수님의 얼굴빛과 흰 옷은 예수님의 신성을 나타내며 하나님 나라에 계실 때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부활의 주시며 승천해 온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자심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제자들이 어떤 고난과 핍박을 당해도 영광스럽게 부활하실 주님을 소망하며 이겨 내도록 위로와 용기를 주신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예수님을 믿기 이전과 이후의 내 삶은 어떠했나요?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각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나누어 보세요.
우리는 예수님의 영광의 빛을 받은 빛의 자녀들입니다. 바울은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라고 전합니다. 예수님의 변모 사건은 장차 그분을 따르는 성도들이 경험하게 될 변화를 암시합니다. 또 바울은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 15:52)라고 말합니다. 이는 주님의 변화된 모습이 미래에 있을 소망에 불과한 것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모세도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대면하고 내려온 후에 그 얼굴에서 광채가 났으며(출 34:30),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죽어 가는 스데반도 얼굴이 천사의 얼굴같이 빛이 났습니다(행 6:15). 이처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경건한 삶은 세상의 어떤 아름다움과 견줄 수 없는 광채를 발합니다. 날마다 정한 시간에 기도했던 다니엘은 바벨론 왕국의 진미를 거절하고 채소와 물만 먹었지만 다른 젊은이들보다 아름답고 건강해 보였습니다(단 1:15). 우리가 받은 예수님의 빛은 우리에게 새사람의 옷을 입혀 날마다 새롭게 하며 창조주의 형상을 닮게 합니다(골 3:10).

2. 베드로가 말할 때 구름 속에서 어떤 소리가 들렸나요? 엎드렸다가 고개를 든 제자들의 눈에 어떤 대상만 보였나요?(4~8절)
베드로가 초막 셋을 짓겠다고 할 때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모든 영광이 사라진 후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모세, 엘리야와 말씀을 나누시는 예수님께 ‘초막 셋을 짓겠다’는 매우 엉뚱한 말을 합니다. ‘초막’으로 번역된 헬라어 ‘스케네’(skhnh,)는 초막절에 임시 거처로 삼았던 장소를 가리킵니다. 베드로의 대답은 고난 없이 신비한 영광만 누리려고 하는 인간적 욕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빛난 구름’(5절)이 베드로의 욕심을 덮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5절). 이 말씀은 예수님이 진정한 메시아시며, 유대인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구원자이심을 확증합니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8절)는 증거도 예수님이 구약의 가장 위대한 인물인 모세(율법의 대표)나 엘리야(선지자의 대표)를 능가하는 분이며, 모든 사람이 고대해 온 메시아이심을 하나님이 보증하신 것입니다. 하늘의 음성에 두려워서 엎드린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친히 ‘손을 대시며’(7절) 위로해 주십니다. 이 표현은 이 사건이 역사적인 사건이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세상을 위로하시는 메시아임을 증거합니다. 7절에서 ‘일어나다’(evge,rqhte,에게르쎄테)와 ‘두려워하다’(fobei/sqe,포베이스쎄)로 번역된 헬라어는 모두 수동태 명령형으로, 두려워하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 담대하게 일어나 주님만 바라보게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적용과 나눔
말씀보다 신비한 체험을 좇지는 않나요? 현실에 뿌리내린 영성으로 내가 세상에서 감당할 사명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변모 사건을 본 베드로는 신비하고도 장엄한 광경으로 인해 정신을 잃고 횡설수설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세 제자에게 메시아의 사명을 이해시키고 그들이 장차 맡을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이런 이적을 보여 주셨으나, 그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에도 베드로처럼 산 위에 머물기를 원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신비한 체험만을 좇는 일에 몰두하며 심지어는 이단에 빠지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 어떤 지체는 교회나 공동체의 따뜻한 분위기에만 안주하려 합니다. 그 결과 교회 밖으로 나가 복음 전도 사명을 감당하는 일을 등한시합니다. 주님의 영광의 빛을 받은 빛의 자녀는 교회와 공동체가 주는 안락함을 뛰어넘어 고통 당하고 소외된 자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이 어두워지고 쾌락에 빠질수록 예수님이 거룩한 나라에서 죄악 된 세상으로 내려오신 것처럼, 세상으로 나아가 주님의 빛을 비춰야 합니다. 찬송가 442장 ‘저 장미꽃 위에 이슬’의 3절 가사가 우리의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밤 깊도록 동산 안에 주와 함께 있으려 하나/ 괴론 세상에 할 일 많아서 날 가라 명하신다….”

 

* 예수님은 그분의 메시아 사역을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을 높은 산으로 데려가셔서 변모하심으로 그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의 사명을 깨우치셨습니다. 나아가 십자가 고난과 죽음 후에 있을 부활의 영광을 미리 보이셨습니다. 고난 없는 영광, 죽음 없는 부활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고 소망해야 합니다. 최후 승리를 얻을 때까지 십자가를 붙들고, 하늘 영광을 구하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빛을 받아 새사람을 입고 창조주의 형상을 닮아 가는 사람입니다(골 3:10).   

 

[말씀으로 기도하기]
참빛으로 오신 주님, 질그릇 같은 저를 주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 삶의 자리에서 주님 영광의 빛을 발하며, 생명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영광의 자리에서 고난과 사명의 자리로

 

[마태복음 17장 1절~13절]
1절 -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절 -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절 -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절 -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절 -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6절 -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절 -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8절 -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9절 -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절 -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절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절 -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예수님이 세 제자와 높은 산에 오르십니다. 얼굴이 해같이 빛나고 옷이 빛같이 희어진 예수님이 모세, 엘리야와 함께 말씀하십니다. 구름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니 그의 말을 들으라."라는 소리가 납니다. 주님은 먼저 온 엘리야인 세례 요한처럼 인자도 고난받으리라 하십니다.

 

1. 변모하신 예수님 (1~9절)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잠시 천사들보다 못하게 되셨습니다(히 2:9). 예수님이 영광스럽게 변모하신 사건은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증합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높은 산에서 얼굴과 옷이 밝게 빛나고 모세, 엘리야와 함께 대화를 나누시는 영광스러운 예수님을 목격합니다. 또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라는 하늘 음성을 듣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은 인류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해 고난과 죽음의 길로 행하십니다. 그 길은 하늘 백성이라는 영광스러운 지위를 소유한 모든 성도가 따를 길입니다.

* 영광스럽게 변모하신 예수님이 고난과 죽음의 길을 가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예수님을 따라 선택할 고난의 길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2. 예수님의 고난 (10~13절)

말라기 선지자는 마지막 때 하나님이 엘리야를 보내 백성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킬 것이라 예언했습니다(말 4:5~6). 예수님 당시 서기관들은 이 말씀에 근거해 메시아가 오시기 전 엘리야가 먼저 온다고 가르쳤습니다. 산에서 엘리야를 본 제자들은 이 예언의 의미를 묻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엘리야가 세례 요한이라 하십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무지한 유대의 지도자가 세례 요한의 정체를 깨닫지 못하고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도 세례 요한같이 죽임당할 것을 아셨지만, 십자가의 길을 피하지 않고 순종하십니다. 고난당함으로 배우신 순종의 본을 우리도 따라 구원에 이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히 5:8~9).

*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엘리야는 누구를 가리키나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분명히 알고 섬기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본체로서 형언할 수 없는 광채를 지니신 예수님! 십자가 죽음 전에 제자들을 위로하시고 소망을 주시고자 부활 영광을 미리 보여 주신 그 배려와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바라봄으로 두려운 현실과 고난을 이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고난을 거절하지 않는 참된 신앙 고백

 

[마태복음 16장 13절~28절]
13절 -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절 -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절 -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절 -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절 -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절 -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절 -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21절 -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절 -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절 -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절 -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절 -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절 -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절 -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절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자신을 누구라 하는지 물으시자, 베드로가 그리스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 합니다. 예수님이 장차 당할 고난과 죽음을 말씀하시자 베드로가 항변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꾸짖으시고, 누구든 그분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 하십니다.

 

1. 베드로의 신앙 고백 (13~20절)
교회는 참된 신앙 고백 위에 세워집니다. 예수님이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셨을 때 제자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질문하십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답하자 예수님은 그에게 복되다 칭찬하시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를 알게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교회는 예수님을 주님이시요 구원자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합니다. 당시 유대인은 자신들을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킬 정치적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메시아로 보내셔서 인류의 모든 죄를 해결해 주시고 음부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이러한 메시아 사역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성도와 교회를 통해 계속됩니다.

* 베드로는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고백했나요? 내가 주님께 드릴 신앙 고백은 무엇이며, 이는 현재 내 상황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

 

2. 수난에 대한 첫 번째 예고 (21~28절)

고난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베드로의 신앙 고백 직후 예수님은 처음으로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예수님의 가르침에 제자들은 당황합니다. 베드로조차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한 베드로를 꾸짖으신 것입니다. '사람의 일'은 자기 안녕을 구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일'은 주님이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인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을 고난의 길로 부르십니다. 그러나 그 길 끝에는 주님이 예비하신 영광이 있습니다.

*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은 각각 무엇을 가리키나요?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기 원하시는 일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을 '그리스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고백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주어진 십자가를 달게 지고, 주님 가신 고난의 길을 따라가기 원합니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로 굳건히 서서 많은 영혼을 생명 길로 이끌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누룩 같은 거짓 교훈을 주의하라

 

[마태복음 16장 1절~12절]
1절 -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2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절 -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절 -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가시니라
5절 -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6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7절 - 제자들이 서로 논의하여 이르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8절 -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9절 -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절 -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11절 -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절 -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예수님을 시험하며 하늘의 표적을 구합니다. 예수님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고 책망하시고,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 줄 것이 없다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 곧 그들의 교훈을 주의하라 하십니다.

 

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요구 (1~4절)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일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사두개인은 구전으로 내려오는 율법을 부정하고 모세오경만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천사의 존재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반면 바리새인은 모세오경과 구전을 모두 중시하고 천사의 존재와 부활을 믿었습니다. 이처럼 큰 차이가 있음에도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은 예수님을 거부하는 일에는 한마음을 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행하시는 일이 종말의 구원 사역임을 가르치시며, 그들에게 보여 줄 것은 요나의 표적뿐이라고 하십니다. 사람 눈에는 약해 보이는 고난과 죽음의 십자가가 예수님이 메시아심을 드러내는 표징입니다. 성도는 약함의 베일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능력을 십자가에서 발견합니다.

*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예수님을 시험해 구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할 때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되나요?

 

2. 진정으로 중요한 것 (5~12절)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을 혼동하지 않는 것이 지혜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먹는 떡에 대한 가르침이 아닙니다. 현세적인 영광과 번영만을 바라다가 메시아를 직접 보고도 깨닫지 못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영적 무지와 어리석음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어둠은 떡의 문제에 집착할 때 생깁니다. 예수님을 통한 물질적 풍요와 안정된 삶은 추구하면서 그분의 십자가를 사소하게 여김은 어리석습니다. 성도는 현세적이고 세속적인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행하는 데 열심을 내야 합니다.

*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내가 경계할 삶의 방식은 무엇이며, 예수님 안에서 추구할 삶의 방식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가치를 온전히 깨닫지 못한 채 또 다른 표적을 구하며 주님을 시험하는 저의 어리석음과 악함을 용서하소서. 십자가 은혜와 부활 능력을 누리지 못하게 하고, 세상의 기준과 풍조를 따르게 하는 누룩을 분별해 경계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이방인을 향한 예수님의 긍휼 사역

 

[마태복음 15장 29절~39절]
29절 -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30절 -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매 고쳐 주시니
31절 -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32절 -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33절 - 제자들이 이르되 광야에 있어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가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34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35절 - 예수께서 무리에게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36절 - 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
37절 -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38절 - 먹은 자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
39절 - 예수께서 무리를 흩어 보내시고 배에 오르사 마가단 지경으로 가시니라

 

예수님이 갈릴리 호숫가 산에서 큰 무리가 데려온 병자들을 고치십니다. 함께 있은 지 3일 된 무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자 하시니 제자들이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어 마리를 가져옵니다. 예수님이 축사하시고 떼어 주시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이 일곱 광주리에 찹니다.

 

● 이방인 치유와 칠병이어 기적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의 구원자십니다. 갈릴리 지역에서 주로 사역하신 예수님은 이방인 지역에서도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예수님은 그분에게 나아온 많은 이방인 병자를 고치십니다(30~31절). 이 광경은 이사야 선지자가 종말에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할 것을 예언한 내용과 일치합니다(사 29:18~19; 35:5~6; 61:1). 또한 예수님은 이방 지역에서 떡 일곱 개와 생선 두 마리로 남자만도 사천 명 정도 되는 사람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남은 것을 모으니 일곱 광주리나 됩니다. 여기서 '일곱'을 완전수로 이해해, 예수님이 이방인을 포함한 온 세상의 구세주심을 나타내신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에게 행하신 오병이어 기적(14:15~21)과 유사한 기적을 이방인에게도 행하심으로 모든 인류의 구원자심을 입증하셨습니다.

 

* 칠병이어 기적이 이방인들에게 행한 것임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방인을 향한 예수님의 긍휼 사역이 내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가나안 여인의 지혜로운 간청

 

[마태복음 15장 21절~28절]
21절 -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22절 -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23절 -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24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25절 -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절 -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27절 -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절 -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님이 두로와 시돈 지방에 들어가시니 가나안 여인이 귀신 들린 딸을 고쳐 달라고 외칩니다. 예수님이 자녀의 떡을 개에게는 주지 않는다 하시자, 여인은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다 답합니다. 예수님이 여인의 믿음이 크다 하시고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딸이 나았습니다.

 

1. 간청하는 가나안 여인 (21~24절)

긍휼이 많으신 예수님이 모든 사람의 필요에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도움을 매몰차게 거절하신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방 지역인 두로와 시돈으로 가시니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께 나아와 불쌍히 여겨 달라고 소리 지릅니다. 귀신 들린 딸을 치유해 달라는 간청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대꾸도 하지 않으십니다. 성가시게 하는 여인을 보내라는 제자들의 말에, 자신은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을 구하기 위해 왔다."라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히십니다. 침묵과 거절로 응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을 살펴 보십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그분을 의지하는 믿음의 간청을 원하십니다.

* 예수님은 간청하는 가나안 여인에게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나는 거절하시는 듯한 주님의 침묵에도 믿음으로 끝까지 매달린 경험이 있나요?

 

2. 응답받는 가나안 여인 (25~28절)

거절과 상처에도 기대를 놓지 않는 것은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거절을 표하심에도 여인은 떠나지 않고 끈질기게 요청합니다. 예수님의 응답은 '자녀의 떡을 개에게 주지 않는다'는 모욕적인 말입니다. 그 여인을 '개'에 빗대신 것입니다. 이는 자존심 상할 만한 말입니다. 그러나 여인은 자신이 이방인임을 인정하고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먹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끝까지 은혜를 구하는 여인에게 예수님은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칭찬하시며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예수님이 여인의 소원을 이루신 것은 끈질긴 간청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이방인도 구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의 치유와 회복 사역을 통해 이를 알았기에 믿음으로 간청했을 것입니다.

* 여인이 예수님께 끝까지 매달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알기에 포기하지 않고 간구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위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다가 속히 응답되지 않는다고 포기하고 있었던 저의 연약함을 발견합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은혜의 부스러기라도 얻으려는 간절함으로 엎드리기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을 향한 전적 신뢰로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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