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자의 본분

[사도행전 21장 40절]
40절 - 천부장이 허락하거늘 바울이 층대 위에 서서 백성에게 손짓하여 매우 조용히 한 후에 히브리 말로 말하니라
[사도행전 22장 1절~11절]
1절 - 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2절 - 그들이 그가 히브리 말로 말함을 듣고 더욱 조용한지라 이어 이르되
3절 -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4절 -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5절 -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그들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6절 -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7절 -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8절 -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9절 -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10절 -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11절 - 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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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3절 : 길리기아 다소 출신의 유대인 /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 교육을 받은 자 / 철저한 유대교도였던 자
4절 : 기독교를 탄압하는 일에 앞장섰던 자
5절 : 다메섹의 기독교인들을 체포하러 나섰던 자
6-11절 : 다메섹 도상에서 현현하신 예수님을 뵙고 회심한 자

* 도움말
1. 백성에게 손짓하여 크게 종용히 한 후에(21:40) : “소란을 피우는 무리에게 손을 흔들어 조용하게 한 다음에”라는 말이다.
2. 가말리엘(22:3) : 샴마이 학파와 함께 바리새파와 쌍벽을 이루던 힐렐 학파를 창시한 힐렐의 손자이다.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던 랍비로서 바울의 스승이었다.
3. 이 도를 핍박하여(22:4) : ‘이 도’란 기독교를 가리킨다. 바울은 자신이 열렬한 유대교도로 지내던 때에 교회를 핍박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실(8:3)을 고백하고 있다.
4. 큰 빛(22:6) : 다메섹 도상에 비췬 초자연적 빛은 태양 광선보다 더 눈부시고 강렬했다. 그 빛을 쬐인 바울은 사흘 동안이나 눈먼 상태로 지내야 했다(9:8-9).

* 말씀묵상
바울이 자신을 체포한 천부장에게 말할 기회를 요청한 것은 단지 자신의 무죄함을 변명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지금 자기의 목숨을 요구하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구걸해야 할 처지인데 도리어 복음을 전할 기회를 구하고 있는 바울! 당신은 이 광경을 상상이나 할 수 있습니까?

 
1. 전도할 기회를 구한 바울
주님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가 전도하길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도가 우리의 본분임을 기억하고서 항상 전도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고전 9:16). 바울은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기 위해 로마 천부장에게는 헬라어로(21:37), 유대인들에게는 히브리 방언으로 말했습니다(21:40; 22:2).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을 위해 자기 재능을 총동원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 든 유대인들을 가리켜 “부형들아”(22:1)라고 칭했습니다. 이 말에는 동족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고선 견디지 못한 바울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우리 주님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죄인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눅 23:34). 그러므로 우리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우리가 가진 물질과 시간과 재능을 바쳐 전도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2. 그리스도를 증거한 바울
유대인들 앞에 선 바울은 자신이 어릴 적부터 랍비 교육을 받은 유대인이자, 유대교에 열심하여 기독교를 핍박하는 일에 앞장섰던 자였음을 강조합니다(22:3-5). 그리고선 그런 자신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변화되었는지를 간증합니다(22:6-11). 우리는 간혹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통해 주님을 증거하기보다 자기 자랑만을 늘어 놓는 간증자들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간증입니다. 전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만을 증거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1. 성난 유대인들이 흥분을 가라앉히고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 까닭은 무엇입니까?(22:1-2)
2. 회심하기 전까지 바울의 잘못된 지식과 열심은 어떤 결과를 낳았습니까?(22:4-5)
3. 유대교에 열심했던 바울은 어떻게 해서 회심했습니까?(22:6-11) 당신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때는 언제입니까? 그때의 감격과 기쁨을 늘 간직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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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된 아가보의 예언

[사도행전 21장 27절~39절]
27절 -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28절 -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29절 - 이는 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함이러라
30절 -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 문들이 곧 닫히더라
31절 -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32절 -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33절 -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34절 - 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 치거늘 천부장이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35절 - 바울이 층대에 이를 때에 무리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군사들에게 들려가니
36절 -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
37절 - 바울을 데리고 영내로 들어가려 할 그 때에 바울이 천부장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느냐 이르되 네가 헬라 말을 아느냐
38절 - 그러면 네가 이전에 소요를 일으켜 자객 사천 명을 거느리고 광야로 가던 애굽인이 아니냐
39절 - 바울이 이르되 나는 유대인이라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 시의 시민이니 청컨대 백성에게 말하기를 허락하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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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결박당함
27-29절 : 발단 - 바울이 이방인과 함께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간 줄로 오해한 유대인들의 소동 때문
30-31절 : 경과 -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 함 / 유대인들의 소동 사태가 로마 천부장에게 보고됨
32-34절 : 결말 - 바울이 로마 천부장의 군사들에게 체포당함 / 바울이 로마군의 진영으로 끌려감

* 도움말
1. 그 이레가 거의 차매(27절) : 결례 기간이 다 끝날 무렵을 말한다.
2. 아시아(27절) : 소아시아의 서쪽에 위치한 ‘아시아 주(州)’를 가리킨다.
3. 영문(34절) :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장소인 병영을 말한다. 여기서는 예루살렘에 파견된 로마군의 주둔지인 ‘안토니아 요새’를 가리킨다.
4. 난을 일으켜…광야로 가던 애굽인(38절) :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에 따르면, A.D. 54년에 한 애굽인 거짓 선지자가 예루살렘에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벨릭스 총독의 로마 군대에 진압당해 간신히 도주했다고 한다.

* 말씀묵상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은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는 그가 이방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 그곳을 더럽혔다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전에 바울이 에베소인 드로비모와 함께 성전 밖에 있던 것을 보고 그가 성전 안에서도 드로비모와 함께 있었을 것이라고 단정한 것입니다(27-29절).

 

1. 유대인들이 일으킨 소동
당시 예루살렘 성전 주위의 마당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방인의 뜰’과 ‘유대인의 뜰’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은 이방인의 뜰은 들어갈 수 있어도 유대인의 뜰까지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규정을 어기는 사람은 사형을 당했습니다. 예수님이 대속 죽음을 당하셨을 때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장벽이 무너짐으로 이제 누구든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마 27:51). 그런데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유대인들은 성전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배척한 채 그림자에 불과한 성전만을 중요시하는 어리석음을 범한 것입니다.

 

2. 로마군에게 체포당한 바울
성난 유대인들로 인해 예루살렘 성읍 전체가 시끄럽자 로마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23:26)가 군사를 거느리고 달려왔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치안 책임자로서 소동이 일어나자 즉각 진압에 나선 것입니다. 이때 바울은 유대인들에 의해 성전 밖으로 끌려나가 몰매를 맞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천부장의 군사들에게 체포당해 죽음을 면했습니다(30-36절). 하나님이 에베소의 서기장을 통해 바울 일행을 구하셨듯이(19:23-41), 로마 천부장을 통해 바울을 구하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직도 바울을 통해 하실 일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로마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아직도 호흡이 있음은 하나님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도움질문]
1.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대적해 소동을 일으킨 까닭은 무엇입니까?(27-29절)
2. 예루살렘 성읍에 소요 사태가 발생한 것을 안 로마 천부장은 어떤 조처를 취했습니까?(33-35절)
3. 로마 군사들에게 체포당해 영문으로 끌려가던 바울은 천부장에게 어떤 요청했습니까?(37-39절) 고난의 순간에도 전도자의 마음을 잃지 않는 바울의 자세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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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행하라

[사도행전 21장 15절~26절]
15절 - 이 여러 날 후에 여장을 꾸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갈새
16절 - 가이사랴의 몇 제자가 함께 가며 한 오랜 제자 구브로 사람 나손을 데리고 가니 이는 우리가 그의 집에 머물려 함이라
17절 - 예루살렘에 이르니 형제들이 우리를 기꺼이 영접하거늘
18절 - 그 이튿날 바울이 우리와 함께 야고보에게로 들어가니 장로들도 다 있더라
19절 -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20절 - 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라
21절 - 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그들이 들었도다
22절 - 그러면 어찌할꼬 그들이 필연 그대가 온 것을 들으리니
23절 - 우리가 말하는 이대로 하라 서원한 네 사람이 우리에게 있으니
24절 - 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25절 - 주를 믿는 이방인에게는 우리가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피할 것을 결의하고 편지하였느니라 하니
26절 - 바울이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 드릴 때까지의 결례 기간이 만기된 것을 신고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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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예루살렘 방문
구분 / 참조구절 / 방문 목적
1차 / 9:26-30절 / 예루살렘 성도 및 사도들과의 교제
2차 / 11:27-30절 / 안디옥 교회가 모금한 헌금 전달
3차 / 15:1-29절 / 이방인 신자의 할례 문제 논의
4차 / 18:22절 / 교회의 안부를 물음
5차 / 21:15-19절 / 이방 교회가 모금한 헌금 전달과 3차 전도 여행 결과 보고

* 도움말
1. 여장(15절) : 여행할 때에 필요한 물건, 또는 그런 짐을 꾸려놓은 것을 가리킨다.
2.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20절) : 예수를 믿으면서도 열심히 율법을 준수했던 유대인들을 말한다.
3. 결례(24절) : 레위기에 나오는 규례(레 12-15장)에 따라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의식이다. 여기서는 서원자들이 서원 기간 전후에 자신을 정결케 하기 위해 행하던 예식을 말한다.

* 말씀묵상
1. 바울이 행한 결례
당시 예루살렘 교회에는 잘못된 소문이 나돌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이방 지역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 성도들에게 유대인의 모든 전통적 규례를 폐지하라고 가르쳤다는 것입니다(20-21절). 야고보와 장로들은 그런 소문이 근거없는 것임을 입증하도록 바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그것은 네 명의 유대인 서원자와 함께 결례를 행하고, 비용을 부담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유대인 신자들이 바울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 알고 오해를 풀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22-24절). 야고보와 장로들은 자신들의 제안이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의 사항(15:19-21)에 위배된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바울이 흔쾌히 따라주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기꺼이 동의하고 결례를 행했습니다(25-26절).

2.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한 행동
바울은 사람이 율법의 행위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만 하나님께 의롭다 인정받음을 강조했습니다(롬 3:19-28).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케 하셨으니 다시는 율법의 종노릇하지 말라고 했습니다(갈 5:1-6). 그런데 왜 바울은 유대인 신자들을 의식해 결례를 행했을까요? 율법주의자들이 할례를 구원의 조건으로 삼은 것은 분명한 잘못입니다. 그러나 유대인 신자가 유대인으로서 계속 경건 규례를 실천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유대인 신자들을 시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자기 양심의 자유에 따라 결례를 행했습니다(고전 9:19-22).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사랑의 정신으로 행동하는 것, 바로 이것이 성도에게 요구되는 믿음의 자세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바울의 예루살렘 방문 목적을 1-5차까지 정리해 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루살렘 교인들 사이에 나돌던 바울에 대한 그릇된 소문은 무엇입니까?(21절)
* 깊은 묵상
1. 당신은 양심에 거리낌없이 행동할지라도 그것이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 시험거리로 작용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2. 연약한 지체들을 위해 당신이 내려놓고 겸손 가운데 행할 것은 없는지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십시오.
* 적용 기도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사랑의 정신과 겸손으로 믿음의 실천을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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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사도행전 21장 1절~14절]
1절 - 우리가 그들을 작별하고 배를 타고 바로 고스로 가서 이튿날 로도에 이르러 거기서부터 바다라로 가서
2절 - 베니게로 건너가는 배를 만나서 타고 가다가
3절 - 구브로를 바라보고 이를 왼편에 두고 수리아로 항해하여 두로에서 상륙하니 거기서 배의 짐을 풀려 함이러라
4절 - 제자들을 찾아 거기서 이레를 머물더니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
5절 - 이 여러 날을 지낸 후 우리가 떠나갈새 그들이 다 그 처자와 함께 성문 밖까지 전송하거늘 우리가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6절 - 서로 작별한 후 우리는 배에 오르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니라
7절 - 두로를 떠나 항해를 다 마치고 돌레마이에 이르러 형제들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있다가
8절 - 이튿날 떠나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중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서 머무르니라
9절 - 그에게 딸 넷이 있으니 처녀로 예언하는 자라
10절 - 여러 날 머물러 있더니 아가보라 하는 한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11절 -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
12절 -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
13절 -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14절 -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바울의 예루살렘 여행
4절 : 두로 성도들이 만류한 여행임
10-11절 :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당하리라고 선지자 아가보가 예언한 여행임
12절 : 이에 바울의 일행도 극구 만류한 여행임
13-14절 : 그러나 바울이 죽을 것도 각오한 여행임

* 도움말
1. 우리가 그들을 작별하고(1절) : ‘우리’란 본서의 기록자인 누가와 바울 외에도 20:4절에 나와 있는 일행을 가리킨다. 그리고 ‘그들’이란 바울이 사람을 보내 밀레도로 부른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20:17)을 가리킨다.
2. 베니게(2절) : 지중해 연안의 페니키아 지역이다. 오늘날의 레바논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이곳에는 두로, 시돈, 악고와 같은 주요 성읍이 있었다.
3. 전도자 빌립(8절) : 구제와 봉사를 위해 피택된 예루살렘 교회의 일곱 직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6:5). 예루살렘 교회에 닥친 대박해로 인해 사마리아로 피신했던 그는 그곳에서 전도했다(8:1-13).

* 말씀묵상
1. 가이사랴까지의 여정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과 작별한 후, 배를 타고 고스와 로도, 바다라를 거쳐 일단 베니게의 두로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배의 하역 작업이 진행되는 한 주간 동안 바울은 성도들을 찾아다니며, 그들과 친교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배를 타고 두로를 떠나 돌레마이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그곳 성도들과 교제했습니다(1-7절). 이튿날 돌레마이를 떠나 가이사랴에 이른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의 일곱 집사 중 한 명인 빌립(6:5)의 집에서 며칠간 지내다가 마침내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8-14절).

2. 바울이 당할 고난
바울은 이상의 여정에서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고난당할 것임을 두 번이나 예고받았습니다. 두로의 성도들은 바울의 고난을 알고서 그의 예루살렘 여행을 만류했습니다(4절). 빌립의 가족과 그 밖의 성도들은 물론 바울의 일행조차 그가 결박당할 것이라는 선지자의 예언을 듣고 그의 예루살렘 여행을 만류했습니다(11-12절). 그러나 이미 성령의 계시를 받아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핍박당할 것을 안 바울(20:22-23)은 오히려 자신을 만류하는 이들을 위로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해 결박할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했음을 천명했습니다(13절). 이는 정녕 자신의 안위보다 주님과 복음을 더 귀히 여긴 참 제자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라고 한 바울의 고백은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14절)라고 한 동역자들의 “아멘”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바울의 예루살렘 여행은 어떠한 여행이었습니까?(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선지자 아가보가 예언한 것은 무엇입니까?(11절, 메시지 참조)
* 깊은 묵상
1. 순교를 당한 초대 교회 사도들을 볼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듭니까?
2. 주님의 뜻이라면 당신도 가족과 형제, 친구의 만류에도 굴하지 않고 고난의 길을 감내하겠습니까?
* 적용 기도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죽기까지 순종할 수 있는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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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위에 굳게 서는 자

[사도행전 20장 25절~38절]
25절 -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절 -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절 -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28절 -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29절 -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절 -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31절 -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절 -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절 -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절 -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35절 -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36절 -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절 -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절 -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바울의 모범적 신앙
25-27절 :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사명이 투철했음
28-30절 : 교회를 위해 늘 염려했음
31-32절 :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교회가 든든히 서 가기를 간구했음
33절 : 물질을 탐하지 않았음
34-35절 : 자신의 필요를 스스로 충당하면서 사역했음

* 도움말
1. 모든 사람의 피에…깨끗하니(26절) : 바울은 복음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므로 불신앙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선 전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다.
2. 사나운 이리(29절) : 복음의 진리를 왜곡하거나 부정하면서 성도를 미혹하려 드는 거짓 교사나 유대주의자들을 의미한다.
3. 기업(32절) : 원래는 부모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뜻한다. 여기서는 하나님이 주께 헌신한 성도들에게 주실 축복을 의미한다.

* 말씀묵상
1. 교회가 경계할 일
마귀는 할 수 있는 한 하나님의 택한 자들도 미혹하려 듭니다(마 24:24). 그러므로 이 땅의 교회는 세상 끝날까지 핍박과 함께 이단의 유혹을 받을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를 염려한 바울은 교회 장로들에게 거짓 선지자와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라고 충고했습니다(28-30절). 에베소 교회는 이런 바울의 가르침을 유념했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사도 요한으로부터, 자칭 사도와 니골라 당의 이단 사상에 미혹되지 않았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계 2:1-7). 복음의 진리에서 이탈된 자들을 경계함으로써 바른 신앙을 보존하는 것은 종말의 때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힘써야 할 일 중 하나입니다.

2. 교회가 힘쓸 일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 중에는 처음의 순수한 열정은 잃어버린 채 돈만 탐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주로 말미암음을 안 바울은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사역에 전념했기 때문에 탐심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31-34절). 이제 바울은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마지막으로 권면합니다. 자신을 본받아 교회 지도자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고 영육간에 연약한 신자들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35절). 주님을 경외하며 사랑으로 형제 돌아보는 일에는 성직자와 평신도 간에 서열이 있을 수 없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거리낌없이 내세울 수 있었던 바울의 모범적 신앙을 본문에서 찾아 그 내용을 정리해 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교회가 삼가 경계해야 할 자들은 누구입니까?(29-30절)
* 깊은 묵상
1. 바울은 에베소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도록 당부했습니다(32절). 당신의 믿음도 말씀의 토대 위에 굳건히 서 있습니까?
2. 당신의 신앙 생활은 어떠합니까? 약한 지체를 돕고 가진 것을 나누는 사랑이 삶 속에서 이뤄지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세상 것에 욕심내지 않고 연약한 지체를 도우며, 주님의 말씀 위에 든든히 서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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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의 기본 자세

[사도행전 20장 13절~24절]
13절 -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4절 -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15절 -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6절 -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7절 -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18절 -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19절 -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절 -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절 -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22절 -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절 -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절 -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바울의 모범적 신앙
19절 : 겸손히 주를 섬겼음 / 교회를 위해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기도와 권면에 힘썼음 / 시험 중에 인내했음
20-21절 :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력을 다했음
22-24절 :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순교도 각오했음 / 항상 성령의 인도를 따라 행했음

* 도움말
1. 밀레도(15절) : 에베소 부근에 위치한 소아시아의 항구 도시다. 로마 시대 당시 상업이 성했다.
2. 유익한 것(20절) : 주의 성도들을 올바르고 거룩하게 지도하는 데 필요한 모든 권면과 교훈을 가리킨다.
3. 성령에 매여(22절) : 원어적 의미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이다.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가면 수난당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해 그곳으로 가려 했다.

* 말씀묵상
1. 밀레도까지의 여정
드로아에서 앗소까지는 약 30km의 거리입니다. 바울은 이 거리를 혼자 걷는 동안 예루살렘에서 겪게 될 환난(22-23절)을 각오하며 하나님과 보다 더 긴밀한 영적 교제를 나눴을 것입니다. 앗소에서 일행과 합류한 바울은 배를 타고 미둘레네와 기오, 사모를 거쳐 밀레도에 이르렀습니다. 밀레도는 앞서 바울이 사역했던 에베소(19장)와 가까운 곳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순절까지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해 에베소를 들르지 않고(14-16절), 대신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밀레도로 초청해 권면의 말을 들려 준 후 그들과 작별했습니다(17-38절). 바울이 일정을 서두른 이유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의 교회에서 모아준 연보를 하루라도 빨리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2. 바울의 사역 자세
우리는 본문을 통해 바울이 지금까지 어떤 자세로 선교 사역을 감당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첫째, ‘겸손’입니다. 바울은 늘 겸손한 자세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도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마 20:28)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종인 우리 역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항상 겸손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눈물’입니다. 이는 바울이 죽어가는 영혼을 불쌍히 여겨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눈물로써 훈계한 것을 뜻합니다.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지닌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영혼에 대한 사랑과 연민입니다. 셋째,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무수한 고난을 당하되 끝까지 인내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하며 사는 우리도 복음을 인해 당하는 고난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롬 8:17).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바울의 모범적 신앙을 찾아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6절, 메시지 참조)
* 깊은 묵상
1. 당신은 지체를 돕고 격려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까?
2. 복음을 전하는 중 큰 어려움에 처한 적이 있습니까? 복음을 위해서라면 죽기까지 헌신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 적용 기도
믿음으로 성령을 받아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복음으로 인해 당하는 고난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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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제, 능력의 역사

[사도행전 20장 1절~12절]
1절 - 소요가 그치매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2절 - 그 지방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3절 - 거기 석 달 동안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니
4절 -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5절 -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6절 -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7절 -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8절 - 우리가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9절 -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
10절 -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 하고
11절 -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랫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12절 -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을 데리고 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바울과 동행한 이방 교회 대표자들
이 름 / 출 신 / 행 적
소바더 / 베뢰아 / 부로의 아들

아리스다고 / 데살로니가 / 가이오와 함께 바울의 전도 여행에 동행

세군도 / 데살로니가

가이오 / 더베

디모데 / 루스드라 /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
두기고 / 아시아 / 로마에서도 바울과 함께함
드로비모 / 아시아

* 도움말
1. 헬라(2절) : 본래는 헬라 신화에 나오는 듀칼리온의 아들 헬렌이 그리스 반도 중동부 테살리아 지방에 건설한 도시다. 그러나 이후 그리스 반도 전역을 가리키는 지명이 되었다. 여기서는 그리스 남부의 아가야 지방을 가리킨다.
2. 떡을 떼려 하여(7절) : 예수님이 제정하신 성만찬 의식(눅 22:14-20)을 거행하려 한 것을 뜻한다.
3. 떠들지 말라(10절) : 유두고가 죽었다고 해서 “비통해 하지 말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유두고를 소생시켜 주실 줄로 확신한 바울의 권면이다.

* 말씀묵상
1. 바울의 전도 여정
바울 서신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보낼 구제 헌금을 모금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안디옥 교회로부터 구제금을 받았던 예루살렘 교회(11:19-30)는 이때 또다시 재정적 곤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이번 여행길에 예루살렘을 방문하려 한 목적 중 하나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아시아의 교회들이 헌금한 사랑의 구제금(고후 8-9장)을 전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의 예루살렘 방문 길에 동반한 자들이 바로 이들 교회의 대표들입니다(4절).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하나 된 이들 교회는 어려움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사랑으로 돌아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2. 드로아에서의 사역
바울이 일주일간 드로아에 머물면서 함께 모여 예배드렸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습니다(7절). 첫째, ‘그 주간의 첫날’에 모였다는 점입니다. 이는 초대 교회 당시부터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리기 위해 주일에 모였음을 보여줍니다. 둘째, ‘떡을 떼려 하여’ 모였다는 점입니다. 이는 주님이 제정하신 성찬 예식을 행했음을 뜻합니다. 셋째, ‘강론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회중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음을 뜻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예배가 어떻게 드려져야 하는지를 새삼 교훈해 줍니다. 그런데 바울이 밤중까지 강론하는 도중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창가에 걸터 앉았던 유두고가 졸다가 아래로 떨어져 즉사한 것입니다(8-9절). 이는 분명 드로아 교회가 시험에 빠질 수 있을 법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바울이 유두고를 소생시키자, 오히려 온 성도가 하나님의 권능을 목도하고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10-12절). 이것이 바로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바울과 동행한 이방 교회 대표자들의 이름과 출신, 행적을 정리해 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바울이 고린도에서 수리아로 가지 못하고 마게도냐로 되돌아 여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3절)
* 깊은 묵상
1. 죽은 자를 살리신 하나님께서 당신도 살리실 것을 믿습니까?
2. 당신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십자가의 고난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게 하시며, 날마다 부활의 소망을 갖고 살게 하소서.


제공:프리셉트

우상의 신전지기

[사도행전 19장 21절~41절]
21절 -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22절 -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23절 -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24절 -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25절 - 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26절 -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27절 -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28절 -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29절 - 온 시내가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는지라
30절 -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31절 - 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32절 -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33절 -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변명하려 하나
34절 - 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
35절 -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시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36절 -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37절 -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비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붙잡아 왔으니
38절 - 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39절 -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
40절 -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41절 -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데메드리오
24절 : 에베소의 은장색으로, 아데미의 은감실을 만들어 많은 돈을 벌던 자
25-29절 : 은장색들을 선동해 바울을 대적하게 한 자
26절 : 바울이 증거한 유일신 하나님을 믿지 않은 자
27절 : 아데미를 위한다고 하나 실상은 자신의 돈벌이 유지에 혈안이 되었던 자

* 도움말
1. 은장색(24절) : ‘아르귀로스(은)’와 ‘콥토(두드리다)’의 합성어이다. 은을 두들겨 펴서 물건을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2. 아데미(24절) : 에베소인들은 이 신을 다산과 풍요의 신으로 숭배했다.
3. 우상의 신전지기(35절) : 신전을 관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본절은 에베소 성읍이 열렬히, 헌신적으로 우상 신을 섬기는 도시였음을 뜻한다.

* 말씀묵상
1. 에베소의 은장색들이 일으킨 소동
에베소의 은장색들을 선동해 바울과 그 일행을 대적한 주동자는 ‘데메드리오’입니다. 그는 바울이 에베소와 아시아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전도한 탓에,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이 무시당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봐”(27절) 두려워 했습니다. 데메드리오의 선동에 넘어간 은장색들과 에베소 시민은 바울의 동료인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잡아 연극장으로 끌고 갔습니다(29절). 이 사실을 뒤늦게 안 바울은 동료를 구하러 연극장으로 들어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에베소 교인들과 바울의 친구인 아시아 관원들은 이를 위험하게 여겨 바울을 극구 만류했습니다(30-31절).

2. 일단락된 소요 사태
에베소의 유대인들은 알렉산더를 내세워 자신들은 바울과 같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변호하려 했습니다(33절). 우상 숭배를 금하는 자신들이 바울과 동일 부류로 취급당해 피해를 입을까 염려하여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들의 안위만을 추구한 것입니다. 그들은 사회를 변혁시키기는 커녕 세상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에베소의 행정관인 서기장은 소요 사태에 직면해, 아데미를 숭배하는 군중의 자부심을 세워주면서 지혜롭게 저들이 불법적으로 바울의 동료를 체포했음을 주지시킵니다. 그러면서 바울 일행을 고소하려면 정식 절차를 밟으라고 명하고 군중을 해산시켰습니다(35-41절). 하나님이 서기장을 통해 성난 군중의 손아귀에서 바울 일행을 구하신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무 관찰
1. 데메드리오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서기장은 무슨 말로 성난 군중의 자부심을 추켜 세워 그들을 진정시켰습니까?(35-36절)
* 깊은 묵상
1. 당신의 안위를 위해 예수님을 부정하거나, 핍박 당하는 형제·자매를 외면한 적이 있습니까?
2. 어려움 속에서 주님의 놀라운 도움의 손길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 적용 기도
날마다 예수님 때문에 기뻐하며 살게 하소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주님의 인도와 보호를 느끼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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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이름이 가진 진정한 능력

[사도행전 19장 8절~20절]
8절 -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9절 -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10절 -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11절 -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12절 -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13절 -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14절 -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15절 -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16절 -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17절 - 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18절 -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19절 -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20절 -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
14절 : 유대 제사장 스게와의 자식들로, 예수를 믿지 않고 그 이름만을 빙자해 귀신을 쫓으려 한 자들
15-16절 : 귀신으로부터 책망과 봉변을 당한 자들
17절 : 그 결과 주변 사람들의 경계거리가 된 자들

* 도움말
1. 두란노 서원(9절) : '두란노'라는 사람이 세운 강연장으로 추정된다. 사람들이 모여 토론을 나누거나 철학 강론을 듣던 곳이다. 바울은 이곳을 빌려서 2년 여 동안 복음을 전했다.
2. 제사장 스게와(14절) : 유대인의 문헌에는 '스게와'란 제사장이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그는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 제사장이라고 자칭했던 것으로 보인다.
3. 그 책(19절) : 마술사들이 사용하던 주술서를 말한다.

* 말씀묵상
1. 바울이 행한 이적
누가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성공적으로 복음을 전한 사실과 관련해 그가 행한 이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11-12절). 바울은 1차 전도 여행 때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를 고쳤습니다(14:8-10). 그리고 2차 전도여행 때에는 빌립보에서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냈습니다(16:16-18). 그런 이적을 행했던 바울은 이번에도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어 병자를 치유하고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바울에게 이적을 행하는 능력을 덧입혀 주신 것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에베소에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각종 우상 숭배와 미신 행위가 성행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능히 귀신을 쫓아내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야말로 모든 사람이 믿고 받아들일 수 있는 ‘구원의 도’임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단순히 육신의 질병을 고쳐주는 차원이 아니라 죄로 인해 죽어가는 영혼을 살려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2. 봉변당한 스게와의 아들들
당시 에베소에는 신의 권위를 빌어 악귀를 쫓아낸다는 주술사들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 마술사들과 제사장 스게와의 아들들은 마침 바울이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보게 되자 자신들도 그 이름을 빙자해 귀신을 쫓아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의 이름만을 빌어 이 일을 행하려 한 스게와의 아들들은 도리어 귀신에게 혼이 나고 말았습니다(13-16절). 반면 이 일을 목격하거나 전해들은 많은 사람들, 심지어 마술사들까지도 회개하고 주를 믿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17-20절). 이는 주 예수만이 정녕 우리 능력의 근원되시며, 단지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아니라 진실로 주님을 믿는 자가 구원받음을 분명히 증거해 줍니다(마 7:21).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은 어떤 자들이었는지 살펴보십시오(14-17절).
2. 두란노 서원에서 2년 여 동안 복음을 전한 바울은 어떤 결실을 맺었습니까?(10절)
* 깊은 묵상
1. 주님을 믿고 난 후 당신은 지난 날의 죄악된 모습을 깨끗이 청산했습니까?
2. 당신의 삶과 당신이 속한 모임에서 주의 말씀이 힘있게 흥왕하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세상에 물들어 살아온 날들을 용서해 주시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제공:프리셉트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

[사도행전 18장 23절~28절]
23절 -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
24절 -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25절 -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26절 -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27절 -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8절 -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사도행전 19장 1절~7절]
1절 -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2절 -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3절 -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4절 -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5절 -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6절 -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7절 -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아볼로
24절 :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으로, 학문이 깊고 성경에 능통한 자
25절 : 일찍부터 기독교의 진리를 접해 사람들에게 전도한 자 / 그러나 물 세례만 알고 성령 세례에 관해선 알지 못한 자
26절 : 에베소의 유대인 회당에서 가르치는 일에 힘쓴 자
27절 : 아가야 지방의 성도들에게 많은 유익을 끼친 자
28절 : 성경에 입각해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한 자

* 도움말
1. 알렉산드리아(18:24) : 마게도냐의 알렉산더 대왕이 애굽 원정 때 나일 삼각주 지역에 세운 도시다. 이곳은 지정학적 위치상 동방 문화와 서방 문화를 교류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
2. 윗지방(19:1) :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지방을 가리킨다(18:23).
3.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19:2) : “너희가 주 예수를 믿고 세례받았을 때에 성령의 임재를 체험했느냐?”는 질문이다.

* 말씀묵상
1. 아굴라 부부와 아볼로의 헌신
아굴라 부부는 자기 집을 예배당으로 개방할 정도로(고전 16:19),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교회와 사역자들을 헌신적으로 섬겼습니다. A.D. 313년에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한 것은 이런 초대 교인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다시 에베소를 방문하기 전, 그곳에서 사역한 전도자가 ‘아볼로’입니다.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인 그는 구약 성경과 여러 학문에 능통한 자였습니다. 아굴라 부부의 가르침을 겸손히 받아들여 복음의 핵심을 깨달은 그는 고린도로 건너가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18:24-28). 그는 자신이 받은 복음을 전하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는 열정적인 주의 일꾼이었습니다. 바울이 이런 아볼로를 자신의 동역자로 여긴 사실(고전 3:6, 9절)은 주님을 믿고서 변화된 우리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교훈해 줍니다.

2. 3차 전도 여행을 떠난 바울
복음을 위해 잠시도 쉬지 않은 바울은 2차 전도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3차 전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1차 여행지를 둘러본(18:23) 그는 이어서 약속(18:21)대로 에베소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아직 성령에 대해 알지 못한 교인들을 만난 바울은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며 안수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19:1-6). 이는 앞서 사마리아인들에게 성령이 임재하신 것(8:14-17)과 같은 사건으로서, 인종적 차별없이 성령으로 한몸 된 교회의 단일성을 증거해 줍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아볼로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본문을 통해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3차 전도 여행을 떠나 에베소를 방문한 바울은 어떤 사람들을 만나 무엇을 했습니까?(19:1-7)
* 깊은 묵상
1.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당신의 삶은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당신은 매일의 삶 속에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있습니까?
2. 당신 주변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매순간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사용되게 하소서.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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