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으로보는 성경 - 에스겔 ②

 

유다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유다와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겠다고 선포하신다. 예루살렘이 음란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이방 민족을 좇아간 예루살렘의 죄악은 창기의 음란함에 비할 수 있는 일이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철저히 멸하실 뿐 아니라, 멸망 이후 아무도 이를 슬퍼할 이가 없는 형벌까지 내리신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예루살렘에 이를 알린다.

 

심판받는 예루살렘(14:1~24:27)

예루살렘이 받을 중한 벌(14:1~23)

위기가 닥치자 이스라엘의 장로들, 즉 지도자들이 선지자를 찾아온다. 이들은 위기의 순간에 우상 같은 죄악의 걸림돌을 치우는 대신 손쉬운 해결책을 얻기 위해 선지자를 찾은 것이다. 여호와는 이들이 결국 놀라움과 표징과 속담거리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또 불법을 행하는 나라에 네 가지 중한 벌, 즉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칼과 전염병을 내리실 것이고, 노아와 다니엘과 욥 같은 의인이 간구해도 이를 돌이킬 수 없다고 경고하신다. 하지만 네 가지 중한 벌이 예루살렘에 임해 사람과 짐승이 끊어질지라도 그 재앙을 피해 살아남는 자들이 있을 것이다.

 

예루살렘에 대한 비유(15:1~17:24)

여호와는 선지자를 통해 예루살렘이 무엇과 같은지 말씀하신다. 첫째, 예루살렘은 열매 없는 포도나무다(15장).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면, 가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불 속에 던져 땔감으로나 쓸 뿐이다. 둘째, 예루살렘은 음녀와 같다(16장). 음란한 예루살렘을 묘사하는 선지자의 언어는 낯이 붉어질 정도로 적나라하다. 하나님의 보호 아래 순결한 처녀로서 아름다운 옷을 입은 왕비 같던 예루살렘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길거리에 나섰다. 그리고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을 내주었다. 아무하고나 자고, 화대를 받기는커녕 도리어 자신이 관계한 대가로 돈까지 내준다.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예루살렘이 거짓 신들에게 자신을 내주고, 하나님 대신 다른 나라들을 의지하며 그들과 동맹한 사실을 지적하는 비유다. 특히 애굽과의 동맹은 매우 부적절한 성관계로 비판된다(16:26). 하나님이 이처럼 거칠고 적나라한 언어를 사용하신 이유는 백성이 이를 듣고 충격받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다. 그들 스스로가 얼마나 악한지 깨닫기 원하셨다. 예루살렘이 받을 음행의 대가는 결국 죽음이다(16:40). 하지만 끔찍한 음녀 예루살렘에게도 소망은 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은 자기 죄를 직시하고 스스로 부끄러워할 것이다. 셋째, 예루살렘은 백향목에서 꺾인 가지가 옥토에 심겨 자라난 포도나무다(17장). 백향목은 다윗 왕가이고, 그 가지 끝은 여호야긴 왕이다. 백향목에서 가지를 잘라 낸 첫 번째 독수리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다. 꺾인 가지에서 자라난 포도나무는 느부갓네살 왕이 보좌에 앉힌 시드기야 왕이다.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두 번째 독수리는 시드기야가 원조를 청한 애굽 왕이다. 그런데 두 번째 독수리는 포도나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동풍, 즉 바벨론의 군대를 불러들여 포도나무를 완전히 말라 버리게 한다. 하지만 이 비유에도 소망의 여지가 있다. 하나님은 백향목 가지를 다시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실 것이다. 이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 열매를 맺고 아름다운 백향목이 된다. 이것은 바로 다윗에게서 난 한 의로운 가지로, 세상을 정의와 공의로 다스릴 왕을 상징한다(렘 23:5).

 

에스겔에 나오는 비유들

예루살렘의 죄악상(18:1~19:14)

선지자는 예루살렘을 향해 다가오는 파멸을 경고한다. 그런데 이 파멸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멸망을 눈앞에 두고도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기는커녕 이 불행은 부모의 죄 때문이고 자신들은 무고하게 대가를 치른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선지자는 하나님 말씀을 분명히 선포한다. 아들이 아버지의 죄를 담당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죄를 범하는 영혼만이 죽을 것이다. 하지만 여호와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선지자는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하나님이 기대하신다고 전한다.

한편 백성의 죄악에는 고관들의 책임도 적지 않다. 이스라엘의 고관들은 물어뜯기를 배워 사람을 삼키고 성읍을 부수는 젊은 사자와 같다. 또 물가에 심겨 처음에는 무성했지만, 결국 뿌리가 뽑혀 마르고 불에 탈 포도나무의 가지와 같다.

 

예루살렘 멸망 예언(20:1~24:27)

때는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7년(시드기야 왕 7년) 다섯째 달 열째 날이었다. 앞서 언급된 날짜(8:1)에서 열한 달이 지난 시점이다. 장로들이 선지자에게 와서 여호와의 뜻을 묻는 것은 국난이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에게도 사람들을 보내 바벨론 군대를 어떻게 피해야 할지 물은 바 있다(렘 21:1~2). 선지자는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애굽을 나오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결국 그들은 스스로 모든 악을 행하고 스스로 미워하게 된다. 한편 선지자는 백성이 자신을 모호한 비유나 들어서 말하는 사람으로 조롱한다고 한탄한다(20:49). 선지자가 하나님 명령대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데도, 무지하고 완악한 백성은 선지자가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나님은 대적들이 예루살렘에 행할 일을 상세히 말씀하신다. 특히 화살을 흔들거나 희생 제물의 간을 살피는 바벨론의 관습까지 내다보신다(21:21). 하나님은 바벨론 왕과 군대를 사용하셔서 예루살렘에 정의를 행하실 것이다. 여호와는 예루살렘이 이런 심판을 당하게 된 이유, 즉 그들의 죄악을 상세히 나열하신다. 특히 선지자와 제사장과 고관들의 죄가 크다. 백성을 보호하고 인도할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호와는 성이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끝내 찾지 못하셨기에 결국 모두 위에 진노의 불을 쏟기로 하신다(22:30~31).

한편 예루살렘의 멸망은 행음한 여인이 돌에 맞아 죽는 것과 비슷하다. 선지자는 사마리아를 오홀라로, 예루살렘을 오홀리바로 부른다. 오홀라는 앗수르 사람과 행음하며 자신을 더럽혔고, 아우 오홀리바는 형보다 더한 음욕과 간음으로 앗수르 사람은 물론 애굽과 바벨론 사람과도 음행했다는 것이다. 당시 간통한 여인을 무리가 돌로 쳐 죽이는 것처럼,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은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 드디어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9년 열째 달 열째 날,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을 둘러싼다(24:1; 왕하 25:1).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이라고 분명히 선포하시며, 에스겔에게 두 가지를 말씀하신다. 하나는 양 한 마리를 잡아 가마에 넣고 무르도록 삶는 내용의 비유다. 양의 피는 땅에 묻는 대신 바위 위에 두시는데, 이는 그들이 무죄한 피를 흘렸음을 지적하시는 것이다. 또 양의 고기와 국물과 뼈를 모두 태운 후 가마를 달궈서 그 놋을 소멸하려 하나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시며 그들의 죄가 그처럼 극악하다고 하신다.

이어서 하나님은 기뻐하는 것을 빼앗겨도 슬퍼하거나 울거나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에스겔에게 말씀하신다. 그날 저녁 에스겔의 아내가 죽지만, 그는 말씀의 표징이 되기 위해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도 애도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곧 입을 열고 말하게 되리라 약속하신다.

 

에스겔이 보여 준 상징적 행위와 그 의미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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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으로보는 성경 - 에스겔 ①

 

성전을 떠나시는 하나님

에스겔은 그발 강 가에서 환상을 본다. 하나님은 우상을 섬긴 예루살렘이 어떤 심판을 받을지 보여 주신다. 예루살렘 거민들에게는 환난이 닥칠 것이다. 하지만 결국 여호와는 그분의 백성을 용서하시고 그들을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할 일은 철저한 회개와 돌이킴이다. 심판의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그에게 새 삶을 허락하신다.

 

에스겔 한눈에 보기

유다 심판(1:1~24:27)

네 생물(1:1~28)

에스겔은 폭풍과 큰 구름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는 첫 번째 환상을 본다. 네 얼굴(독수리, 사자, 사람, 소)과 네 날개를 가진 네 생물이 등장한다. 이들이 날 때는 날개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고, 서 있을 때는 날개가 몸을 덮었다. 그 생물들의 모양은 숯불처럼 타올랐다. 그들 옆으로 황옥으로 만든 바퀴들이 있고, 바퀴 둘레에는 눈이 가득하다. 네 생물이 창공을 향해 날 때 바퀴들도 함께 따라간다. 이 생물의 머리 위로 수정 같은 궁창이 있고, 그 위로 한 형상이 남보석으로 만든 보좌에 앉아 있는데 불이 타오르고 불꽃이 튀며 사방으로 광채가 쏟아졌다. 에스겔은 이를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이라고 정의한다.

 

선지자의 소명(2:1~3:27)

에스겔은 하나님의 선지자로 선택받았다.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그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께 선택받아 선지자가 된 그에게 소명을 감당하는 일은 말할 수 없이 어렵고 고단했다. 가시와 찔레와 전갈 가운데 거주하는 일과 같았다(2:6). 에스겔은 포로로 끌려간 유다 민족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책임을 맡았다. 이를 상징하는 행위가 하나님 말씀이 쓰인 두루마리를 직접 먹는 것이다. 말씀이 그의 중심이 되고, 그의 몸에 새겨져야 하기 때문이다. 두루마리를 먹고 여호와의 권능에 사로잡힌 에스겔은 근심하고 분한 마음이 들었다(3:14). 하나님의 마음을 체현한 결과였을 것이다. 에스겔은 바벨론 땅에 있는 델아빕에 이르러 7일을 지낸다. '홍수의 언덕'을 뜻하는 델아빕은 잡석들이 산을 이룬 곳으로 살기 좋은 곳은 아니었을 것이다. 7일 후 에스겔에게 다시 하나님 말씀이 임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파수꾼이 되어 백성을 깨우치라는 사명을 에스겔에게 주시고는 그를 말 못 하는 자로 만드신다. 예루살렘 함락 후,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면 그는 다시 말씀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예언 행위(4:1~7:27)

에스겔은 예루살렘의 비극을 온몸으로 보여 준다. 토판을 가져다 예루살렘과 그 주변을 철판으로 성을 포위하는 것처럼 에워싼다. 또 390일 동안 왼편으로만 눕다가 다음에는 40일을 오른편으로만 눕는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죄를 범한 햇수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렇게 누워 있는 동안 먹는 음식은 쇠똥으로 불을 피워 구운 것이다. 원래는 인분 불을 피워야 했으나, 제사장 가문 출신으로서 정결법을 지켜 온 에스겔의 탄원에 하나님이 인분 대신 쇠똥을 쓰도록 허락하셨다. 에스겔은 떡은 물론 물까지 지극히 조금씩 먹으며 멸망 시 예루살렘에 임할 참극을 미리 보여야 했다.

다음에는 머리털과 수염을 밀어 3분의 1은 불사르고, 3분의 1은 칼로 치고, 나머지는 바람에 흩어야 했다. 이와 같이 예루살렘 주민의 3분의 1은 전염병에 죽고, 3분의 1은 칼에 넘어지고, 3분의 1은 기근에 죽을 것이다. 선지자는 백성의 죄가 어떤 재앙들을 불어올지 자신의 몸과 삶으로 직접 예고해야 했다. 마침내 재앙이 닥치고 악한 이방인이 성소를 더럽혀도 백성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분임을 알게 될 것이다.

 

성전 환상과 하나님 영광 떠남(8:1~11:25)

에스겔은 예루살렘으로 이끌려 간다. 에스겔은 온통 부정한 짐승들이 그려진 성전에서 백성이 우상을 경배하는 모습을 본다. 북문에서는 여인들이 바벨론의 다산의 신 담무스를 위해 애곡하고 있고, 성전 안뜰에서는 사람들이 떠오르는 태양에게 절을 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여섯 사람을 불러 나오게 하신다. 그리고 그중에 베옷 입은 한 사람에게는 먹 그릇을 들고 예루살렘의 가증한 일을 탄식하는 자들의 이마에 표를 그리게 하시고, 나머지에게 그를 따라 표가 없는 사람들을 모두 쳐서 도륙하라고 명하신다.

1장에 나왔던 네 생물이 다시 등장하는데, 소의 얼굴이 그룹의 얼굴로 바뀐다. 여호와의 명령으로 베옷 입은 자가 네 생물의 바퀴 사이에서 불을 받아 성읍 위에 흩는다. 여호와의 영광은 성전 문지방을 떠나 날개 달린 그룹들 위로 오른다. 에스겔은 성전 동문에서 25명을 보는데, 그중에는 백성의 고관인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도 있었다. 여호와는 에스겔에게 그들을 쳐서 예언하라고 하신다.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는 것을 보고 에스겔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려 하시느냐고 부르짖자, 여호와는 "언젠가 그들을 여러 나라 가운데서 다시 모으고 이스라엘 땅을 줄 것이다. 그들에게 새 영을 주어 내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고 그들을 내 백성으로 삼을 것이다."라고 답하신다(11:17~20).

 

포로 행장(12:1~28)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낮에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밤에 성벽을 뚫고 나가되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말라고 하신다. 이는 예루살렘 왕과 백성이 그런 모습으로 도망칠 것이라는 징조다. 또 에스겔은 떨며 음식을 먹고, 놀라 근심하며 물을 마신다. 백성이 이와 같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묵시가 속히 응할 것이라고 하신다.

 

거짓 선지자(13:1~23)

에스겔은 거짓 선지자들에게 경고한다. 그들은 황무지에 있는 여우와 같다. 허탄한 묵시를 보며 거짓된 점괘를 말한다. 백성을 유혹해 평강이 있다고 속인다. 하나님은 이들을 치시고 망하게 하실 것이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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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회개

[에스겔 33장 10절~16절]
10절 - 그런즉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에서 쇠퇴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 하거니와
11절 -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12절 -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이르기를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공의가 구원하지 못할 것이요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는 날에는 그 악이 그를 엎드러뜨리지 못할 것인즉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의로 말미암아 살지 못하리라
13절 - 가령 내가 의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살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그 공의를 스스로 믿고 죄악을 행하면 그 모든 의로운 행위가 하나도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지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곧 그 안에서 죽으리라
14절 -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돌이켜 자기의 죄에서 떠나서 정의와 공의로 행하여
15절 - 저당물을 도로 주며 강탈한 물건을 돌려 보내고 생명의 율례를 지켜 행하여 죄악을 범하지 아니하면 그가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지라
16절 - 그가 본래 범한 모든 죄가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반드시 살리라 이는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음이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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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

[에스겔 11장 14절~25절]
14절 -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5절 - 인자야 예루살렘 주민이 네 형제 곧 네 형제와 친척과 온 이스라엘 족속을 향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 하였나니
16절 -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17절 - 너는 또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에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18절 - 그들이 그리로 가서 그 가운데의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것을 제거하여 버릴지라
19절 -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20절 -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1절 - 그러나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내가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절 - 그 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도 그 위에 덮였더니
23절 -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에서부터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무르고
24절 - 주의 영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영의 환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본 환상이 나를 떠나 올라간지라
25절 - 내가 사로잡힌 자에게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모든 일을 말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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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시는 하나님

[에스겔 3장 12절~21절]
12절 -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리시는데 내가 내 뒤에서 크게 울리는 소리를 들으니 찬송할지어다 여호와의 영광이 그의 처소로부터 나오는도다 하니
13절 - 이는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와 생물 곁의 바퀴 소리라 크게 울리는 소리더라
14절 -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 데리고 가시는데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가니 여호와의 권능이 힘 있게 나를 감동시키시더라
15절 - 이에 내가 델아빕에 이르러 그 사로잡힌 백성 곧 그발 강 가에 거주하는 자들에게 나아가 그 중에서 두려워 떨며 칠 일을 지내니라
16절 - 칠 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7절 -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절 -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절 -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20절 - 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21절 - 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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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에스겔 37장 15절~28절]
15절 -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6절 -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17절 -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18절 - 네 민족이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든
19절 - 너는 곧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가져다가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20절 - 너는 그 글 쓴 막대기들을 무리의 눈 앞에서 손에 잡고
21절 -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잡혀 간 여러 나라에서 인도하며 그 사방에서 모아서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하고
22절 -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이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
23절 -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더 이상 자신들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하게 한즉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4절 -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 모두에게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수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25절 -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의 조상들이 거주하던 땅에 그들이 거주하되 그들과 그들의 자자 손손이 영원히 거기에 거주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왕이 되리라
26절 -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에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27절 - 내 처소가 그들 가운데에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28절 - 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 가운데에 있으리니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을 열국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


높은 곳에서

[에스겔 20장 39절~44절]

39절 -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려거든 가서 각각 그 우상을 섬기라 그렇게 하려거든 이 후에 다시는 너희 예물과 너희 우상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말지니라
40절 -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그 땅에 있어서 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서 다 나를 섬기리니 거기에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을지라 거기에서 너희 예물과 너희가 드리는 첫 열매와 너희 모든 성물을 요구하리라
41절 -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나오게 하고 너희가 흩어진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낼 때에 내가 너희를 향기로 받고 내가 또 너희로 말미암아 내 거룩함을 여러 나라의 목전에서 나타낼 것이며
42절 -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고
43절 - 거기에서 너희의 길과 스스로 더럽힌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이미 행한 모든 악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미워하리라
44절 -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악한 길과 더러운 행위대로 하지 아니하고 내 이름을 위하여 행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살처럼 부드러울 때

[에스겔 11장 14절~25절]
14절 -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5절 - 인자야 예루살렘 주민이 네 형제 곧 네 형제와 친척과 온 이스라엘 족속을 향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 하였나니
16절 -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17절 - 너는 또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에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18절 - 그들이 그리로 가서 그 가운데의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것을 제거하여 버릴지라
19절 -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20절 -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1절 - 그러나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내가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절 - 그 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도 그 위에 덮였더니
23절 -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에서부터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무르고
24절 - 주의 영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영의 환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본 환상이 나를 떠나 올라간지라
25절 - 내가 사로잡힌 자에게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모든 일을 말하니라


피투성이일지라도 살아있으라

[에스겔 16장 1절~14절]
1절 -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절 - 인자야 예루살렘으로 그 가증한 일을 알게 하여
3절 -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근본과 난 땅은 가나안이요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요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라
4절 - 네가 난 것을 말하건대 네가 날 때에 네 배꼽 줄을 자르지 아니하였고 너를 물로 씻어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였고 네게 소금을 뿌리지 아니하였고 너를 강보로 싸지도 아니하였나니
5절 - 아무도 너를 돌보아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네게 행하여 너를 불쌍히 여긴 자가 없었으므로 네가 나던 날에 네 몸이 천하게 여겨져 네가 들에 버려졌느니라
6절 -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하고
7절 - 내가 너를 들의 풀 같이 많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고 심히 아름다우며 유방이 뚜렷하고 네 머리털이 자랐으나 네가 여전히 벌거벗은 알몸이더라
8절 -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을 할 만한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를 내게 속하게 하였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9절 - 내가 물로 네 피를 씻어 없애고 네게 기름을 바르고
10절 - 수 놓은 옷을 입히고 물돼지 가죽신을 신기고 가는 베로 두르고 모시로 덧입히고
11절 - 패물을 채우고 팔고리를 손목에 끼우고 목걸이를 목에 걸고
12절 - 코고리를 코에 달고 귀고리를 귀에 달고 화려한 왕관을 머리에 씌웠나니
13절 - 이와 같이 네가 금, 은으로 장식하고 가는 베와 모시와 수 놓은 것을 입으며 또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음으로 극히 곱고 형통하여 왕후의 지위에 올랐느니라
14절 - 네 화려함으로 말미암아 네 명성이 이방인 중에 퍼졌음은 내가 네게 입힌 영화로 네 화려함이 온전함이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만물을 살리는 생명수

[에스겔 47장 1절~12절]
1절 -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2절 -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3절 -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절 -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절 -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6절 -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절 -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절 -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9절 -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절 -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절 -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절 -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배경 이해하기]
성전 문지방 밑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에 대한 기록은 그리스도 재림 이후에 있을 새 하늘과 새 땅의 풍요로움을 보여 주는 요한계시록 22:1~2절의 배경이 됩니다. 하나님 임재의 표징인 성전이 상징하는 것처럼, 이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축복의 근원이 되심을 보여 줍니다. 즉 최초 인간 아담이 죄를 지음으로 인해 모든 인간이 사망의 권세에 매이게 되었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그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만이 죄로 인해 척박해진 모든 세상을 풍요로움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인해 죄와 사망 권세를 이긴 성도는 이제 성령님을 모시고 그들 자신이 그리스도의 몸, 곧 성전이 되었습니다(고전 3:16). 초막절에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 7:38)라고 선포하셨고, 요한은 이 말씀을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7:39)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해석에 따라 본문을 묵상해 본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 안에 성령님이 거하실 때 그 성도는 성전이 되고 주변에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존재가 됩니다. 그 생명수는 가정과 사회로, 멀리는 전 세계로까지 흘러갈 것인데, 이것은 성령께서 역사하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죄로 죽어 있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 것이 복음의 능력이며 성령의 역사입니다.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1~5절)
문명이 일찍부터 발달했던 다른 나라 도시들과 달리, 예루살렘은 큰 강을 끼고 있지 않습니다. 지리적 여건에 의존할 수 없는 예루살렘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만을 의존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성전의 문지방에서 물이 흘러나왔다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 물은 계속해서 흘러 동문까지 이어지는데 이 동문은 여호와의 영광이 돌아온 후 닫혔기 때문에(43:1; 44:1~2) 여호와의 사자는 에스겔을 북쪽 문으로 데리고 나가서 동문 바깥에 이르게 합니다.
그 문을 통과해 스며져 나오는 물줄기를 따라 여호와의 사자는 일천 척씩(약 550미터)씩 거리를 측량하고 에스겔로 하여금 매번 그 물을 건너게 합니다. 처음에는 발목, 다음에 무릎, 그다음에 허리까지 올라왔고, 후에 다시 일천 척을 측량할 때는 ‘건너지 못할 강’이 될 만큼 창일했습니다. 이 물은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허락하시는 사랑과 은혜를 상징합니다. 이 사실을 고려할 때,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무한하며 앞으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연구 2: 만물을 소성케 하는 생명의 강(6~12절)
여호와의 사자는 에스겔에게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6절)라고 묻고, 에스겔을 강가로 돌아가게 해서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은 것을 보게 합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이 물이 동방으로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고 바다에 이르러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바다’는 요단 강 물이 흘러드는 사해를 가리킵니다. ‘죽은 바다’라는 이름의 뜻처럼 사해는 염분이 너무 많아서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습니다. 이 사해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이 예언은 영적으로 죽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인해 생명을 얻고 소성하게 됨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그래서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모든 생물이 번성하고 모든 것이 살게 되어서 엔게디에서 에네글라임까지 사해 주변 죽음의 땅이 어촌이 밀집한 지역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한편 강 좌우편에는 수많은 초목이 왕성해서 풍성한 과실과 좋은 약초를 생산해 낼 것입니다. 반면에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거절하다면 구원의 은혜를 누리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풍성한 영적 축복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구원 사역은 전 세계적으로 실현될 것입니다(욜 3:16; 슥 14:8).


[묵상 포인트]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창일하고, 이르는 곳마다 생명과 풍요를 가져오는 환상은 생명의 원천이 하나님께만 있음을 알려 줍니다. 이 물이 이르는 곳마다 만물을 살리고 열매를 거두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한 성도는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에게 부흥과 회복을 일으킵니다.  


1.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푹 빠져 본 적이 있다면 언제였고, 그때 어떤 것을 느끼고 경험했는지 나누어 보세요.
문명의 중심지나 한 나라의 수도는 대개 큰 강을 중심으로 발달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는 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성전의 문지방으로부터 물이 흘러나와 큰 강이 되었다는 이 환상은 하나님 백성의 삶과 신앙이 현실적인 조건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제단을 지나 동쪽 문으로 스며 나왔다는 말씀도 우리 생명의 원천이 하나님과 그분의 임재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우리는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 것이라고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적인 기준으로 성공하고 육신적으로 건강할 때에만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다고 믿는 것은 결코 성숙한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는 것, 예수님으로 인해 새 생명을 얻고 구원받은 것이 가장 큰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은혜와 사랑은 물질적인 재화처럼 제한되어 있어서 경쟁에서 이겨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매우 깊고 넓고 풍성하며 영원합니다. 그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습니다. 깊이 생각해 보면,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삶에 넘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우리 공동체가 사람을 살리고 사역의 열매를 맺으며 영적 부흥을 일으키기 위해 더욱 간구하고 힘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내린 물이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정도로 창일하자 여호와의 사자는 에스겔에게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6절)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은 일차적으로는 에스겔에게 한 질문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모두에게 하시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눈으로 보고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은 우리 삶에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강이 죽음의 바다를 소성케 하고, 그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고기들이 번성하고 강 좌우편으로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고 잎이 시들지 않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말씀의 은혜를 누리고 성령의 감동하심을 경험하는 성도가 다른 사람의 육체적, 정신적, 영적 생명을 살리고 교회와 세상에서 부흥을 일으키는 일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기도문]
참생명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저를 충만케 하사 이웃과 세상을 살리고 풍요롭게 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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