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은혜의 손길

[에스더 7장 1절~10절]
1절 -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2절 -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3절 -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절 -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5절 -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6절 -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절 -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절 -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절 -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절 -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에스더 8장 1절~3절]
1절 - 그 날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아뢰었으므로 모르드개가 왕 앞에 나오니
2절 - 왕이 하만에게서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니라
3절 - 에스더가 다시 왕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거하기를 울며 구하니

* 주제별 목록 작성
민족의 생명을 구하는 에스더
7:2 : 잔치 자리에서 소원을 묻는 왕
7:3-4 : 민족의 생명을 살려달라고 왕에게 요청함
8:3 : 하만의 음모를 제거해주기를 왕에게 호소함
장대에 달린 하만
7:5-6 : 드러난 하만의 음모
7:8 : 왕의 오해까지 받게 됨
7:9-10 : 나무에 달린 하만

* 도움말
1. 내 생명·내 민족(7:3) : 에스더가 공개적으로 자신이 유다 민족임을 밝히는 장면이다. 자신과 민족을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여기고 있다.
2. 도륙함(7:4) : ‘살해당하다’라는 뜻이다.
3. 얼굴을 싸더라(7:8) : 당시 사형에 해당할 만한 중죄인들에게는 수건(보자기)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풍습이 있었다.

* 말씀묵상
1. 내 생명과 내 민족을 주소서
흥겨운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지만 에스더는 아마도 극심한 긴장 가운데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녀가 잔치를 벌인 목적은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스더가 베푼 잔치 자리에서 왕은 또다시 그녀의 소원을 묻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자기 민족의 생명을 살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민족에 대한 사랑을 그 어떤 소원과도 바꿀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한 여인의 이러한 사랑과 결단이 유다 민족 전체를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목숨을 담보로 왕 앞에 나아간 에스더는 자신의 생명과 민족의 생명을 하나로 여겼습니다. 또한 에스더는 이처럼 하만의 음모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어 왕의 심판을 이끌어냈습니다.

2. 숨겨진 손길
교만이 극에 달했던 하만은 왕이 진노하자 두려움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에스더에게 매달리던 하만은 왕의 오해까지 사게 되어 결국 대역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가져온 놀라운 대역전 드라마가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마치 우연인 것처럼 보이나 포로생활 가운데도 그 백성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극명하게 보이신 것입니다. 에스더서 전체에 단 한 번도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나오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섭리가 없는 곳은 없습니다. 숨겨진 하나님의 손길은 보이는 그 어떤 손들보다 더 확실한 섭리의 역사를 나타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민족의 생명을 구하는 에스더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교만했던 하만의 최후는 어떠했습니까?(7:5 -6, 10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이 지나간 일도 다시 드러나게 하셔서 위로받게 하시는 분임을 믿습니까?
2.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의 손길들을 발견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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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앞에서 높이시는 하나님

[에스더 6장 1절~14절]
1절 -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절 -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3절 -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4절 -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5절 -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하만이 뜰에 섰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들어오게 하라 하니
6절 -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절 -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절 -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절 -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10절 -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절 -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12절 -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절 -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4절 -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왕을 통해 모르드개에게 임한 섭리
1-2절 : 왕이 역대 일기를 통해 모르드개의 공로를 알게 됨
3절 : 모르드개에게 보상을 베풀었는지 묻는 왕
6절 : 하만에게 왕이 질문함
8-9절 : 하만의 대답
10-11절 : 모르드개가 하만 앞에서 높아짐
번뇌에 싸인 하만
12절 : 번뇌에 싸여 집으로 돌아옴
13절 : 아내인 세레스와 친구들의 반응
14절 : 급히 잔치로 나아가게 됨

* 도움말
1. 역대 일기(1절) : 왕국의 행사와 왕의 치적 및 명령 등을 기록한 일종의 왕조실록을 말한다.
2. 관작(3절) : ‘관직이나 작위를 주어 위엄과 권위를 얻어 높임받게 하는 것’을 뜻한다.
3. 번뇌하여(12절) : 기본 의미는 ‘슬퍼하다, 곡하다’이다. 본 절에서는 충격과 좌절감으로 인해 깊은 시름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4. 머리를 싸고(12절) : ‘머리를 두 손으로 가리거나 덮는다’라는 뜻으로 깊은 좌절과 슬픔의 표시다.

* 말씀묵상
1. 섭리의 윤곽
왕후 에스더가 왕에게 너무나 사랑스러워 보였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이 들뜬 가운데 잔치에서 돌아온 왕은 그날따라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것을 할 수도 있었는데 하필이면 역대 일기를 가져와 읽도록 명령했습니다. 이 또한 우연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왕은 음모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구한 은인이 모르드개라는 사실을 바로 이 순간에 알게 되었습니다. 유다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손길이 더욱 분명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가장 어렵고 위태로워 보이는 순간, 가장 적절한 때에 그분의 섭리의 손길이 이 사건 전체를 지휘해나가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2. 동상이몽
에스더서 전체에서 본 장이 차지하는 위치는 새로운 반전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땅히 모르드개에게 베풀어야 했을 보상이 없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 왕은 하만에게 누군가를 존귀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이 말을 들은 하만은 그 누군가가 자신이라고 착각하고는 왕 앞에 자신이 받고 싶은 것을 마음껏 이야기했습니다. 하만의 말을 들은 왕은 속히 이 보상을 행하라고 명합니다. 그 순간 하만의 착각은 깨지고 맙니다. 왕이 생각하고 있었던 사람은 하만이 아닌, 그가 죽이려고 치밀하게 계획했던 모르드개였기 때문입니다. 시편 23:5절의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라는 말씀이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이것은 가장 큰 위기에서 극적인 반전을 경험하는 놀라운 은혜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모르드개에게 임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왕에게 칭찬을 받고 존귀하게 될 것을 기대했던 하만은 결국 어떻게 됩니까?(11-14절)
* 깊은 묵상
1. 모르드개의 믿음과 인내는 어떤 결과를 가져왔습니까? 여러분은 위기의 순간에 모르드개와 같은 믿음과 인내로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는지 돌아보십시오.
2. 여러분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자에게는 고통도 잠깐뿐이라는 것을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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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

[에스더 5장 1절~14절]
1절 - 제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 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왕좌에 앉았다가
2절 -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 규 끝을 만진지라
3절 -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
4절 - 에스더가 이르되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오소서 하니
5절 - 왕이 이르되 에스더가 말한 대로 하도록 하만을 급히 부르라 하고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가니라
6절 -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하니
7절 -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8절 -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좋게 여기시면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하니라
9절 - 그 날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있어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는 것을 보고 매우 노하나
10절 - 참고 집에 돌아와서 사람을 보내어 그의 친구들과 그의 아내 세레스를 청하여
11절 - 자기의 큰 영광과 자녀가 많은 것과 왕이 자기를 들어 왕의 모든 지방관이나 신하들보다 높인 것을 다 말하고
12절 - 또 하만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가 그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를 허락 받은 자는 나밖에 없었고 내일도 왕과 함께 청함을 받았느니라
13절 -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하니
14절 -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들이 이르되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매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즐거이 잔치에 가소서 하니 하만이 그 말을 좋게 여기고 명령하여 나무를 세우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왕의 은혜를 입은 에스더
1절 : 왕의 어전에 나아감
2절 : 왕이 내민 금 규를 만진 에스더
3절 : 왕이 에스더에게 소원을 물음
4절 : 하만과 함께 잔치에 참여할 것을 왕에게 요청함
6절 : 다시 소원을 묻는 왕
8절 : 다음날 준비한 잔치에 나올 것을 다시 간청함
하만의 미움을 받은 모르드개
9절 : 하만이 모르드개를 보고 매우 노함
13절 : 모르드개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함
14절 : 모르드개를 나무에 달아 죽이기로 결심함

* 도움말
1. 제삼일에(1절) : ‘세 번째 날에’. 곧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비롯한 전 유다인이 금식을 한 지 3일째 되는 날을 뜻한다.
2. 소청(6절) : ‘요구, 청원, 간청’이라는 뜻이다.
3. 나라의 절반(6절) : 실제로 절반이라는 문자적 의미보다는 어떠한 소원이든 다 들어주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4. 오십 규빗(14절) : 약 23m의 길이이다.

* 말씀묵상
1. 왕 앞에 선 에스더
왕궁 안뜰에 선 에스더가 보입니다. 그녀가 오늘 거기에 있는 이유는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사실 에스더는 자신의 목숨 하나 잃는 것을 두려워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자신이 선 자리에서 일이 성사되지 않으면 민족 전체가 죽임을 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스더가 왕에게 심히 사랑스러워 보인 것은 단순히 에스더의 외적 아름다움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 앞에 결단하고 나아가는 자에게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습니다. 왕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음을 감지한 에스더는 이제 준비된 일을 진행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합니다.

2. 서로 다른 두 생각
왕후가 베푼 잔치에 왕과 자신만 나아갔다는 사실로 인해 가슴이 벅차오른 하만은 친구들과 아내를 청하여 자랑을 늘어놓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더불어 모르드개에 대한 미움의 감정과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자들은 한결같이 눈엣가시 같은 모르드개를 나무 장대에 달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어쩌면 사건이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세운 민족의 구원을 위한 계획과, 하만과 그 측근들이 진행시키려는 모르드개 살해 음모는 객관적으로 유다인에게 절체절명의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위기 상황을 살 길을 열어주시는 기회로 만드셨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왕에게 은혜를 입은 에스더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교만한 하만의 계획이 어떻게 무산되는지 정리해보십시오(8, 14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현실적으로 큰 문제처럼 보이는 일도 결국은 하나님의 섭리로 해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2. 여러분은 위기 앞에서 어떻게 행동합니까? 에스더와 유다인들의 기도는 어떤 일을 이루어내고 있는지 묵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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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결단

[에스더 4장 1절~17절]
1절 -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 통곡하며
2절 - 대궐 문 앞까지 이르렀으니 굵은 베 옷을 입은 자는 대궐 문에 들어가지 못함이라
3절 - 왕의 명령과 조서가 각 지방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
4절 - 에스더의 시녀와 내시가 나아와 전하니 왕후가 매우 근심하여 입을 의복을 모르드개에게 보내어 그 굵은 베 옷을 벗기고자 하나 모르드개가 받지 아니하는지라
5절 - 에스더가 왕의 어명으로 자기에게 가까이 있는 내시 하닥을 불러 명령하여 모르드개에게 가서 이것이 무슨 일이며 무엇 때문인가 알아보라 하매
6절 - 하닥이 대궐 문 앞 성 중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이르니
7절 - 모르드개가 자기가 당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려고 왕의 금고에 바치기로 한 은의 정확한 액수를 하닥에게 말하고
8절 - 또 유다인을 진멸하라고 수산 궁에서 내린 조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보여 알게 하고 또 그에게 부탁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서 자기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하니
9절 - 하닥이 돌아와 모르드개의 말을 에스더에게 알리매
10절 - 에스더가 하닥에게 이르되 너는 모르드개에게 전하기를
11절 - 왕의 신하들과 왕의 각 지방 백성이 다 알거니와 남녀를 막론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 규를 내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가지 못한 지가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 하니라
12절 - 그가 에스더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전하매
13절 -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14절 -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15절 -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16절 -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17절 -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탄식하는 유다인들
1절 : 모르드개가 대성 통곡함
3절 : 유다인들이 금식하고 울며 부르짖음
5-6절 : 상황 파악을 위해 하닥을 보내는 에스더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위기 극복 방안
6-8절 : 하닥을 통해 상황을 전달하는 모르드개
10-12절 : 하닥을 통해 자신의 어려움을 전하는 에스더
13-17절 : 모르드개의 도전과 에스더의 결단

* 도움말
1. 가까이 있는(5절) : 원뜻은 ‘서다, 확고히 서다, 호위하다, 기다려 서 있다’라는 뜻이다.
2. 초본(8절) : 왕이 내린 조서의 원본을 그대로 베껴 기록한 문서다.
3. 금 규(11절) :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금으로 된 지팡이다.
4. 다른 데로 말미암아(14절) : ‘하나님이 마련하신 다른 방법으로’라는 뜻이다.

*말씀묵상
1. 애통하는 유다인들
우리는 에스더에서 나타난 유다 민족의 멸절 위기 상황을 볼 때 이미 답을 다 안다는 태도로 본문을 대해서는 안 됩니다. 즉 실제 그 상황에 처한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며 비통한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장감을 가지고 본문에 접근할 때, 우리는 모르드개의 슬픔과 고통에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올바른 신앙 양심을 따른 것이 이토록 충격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할 때 모르드개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죽음의 그림자는 왕의 조서를 타고 각 도를 뒤덮었습니다. 나라 곳곳에 넋을 잃고 망연자실한 유다 백성들이 넘쳐났고 이들의 슬픔은 애곡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2. 홀로 면하지 말라
모르드개는 하닥을 통해 에스더에게 세 가지 사실을 전달하였습니다. 하만이 왕에게 바치기로 한 정치 자금의 정확한 액수와 유대인 진멸 조서 초본의 내용, 그리고 이 일을 가지고 왕에게 나아가 구원을 요청할 것을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에스더는 자신의 곤란한 상황을 전합니다. 그것은 왕실법을 어겨야 하는,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믿음의 말을 통해 에스더의 결단을 돕습니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홀로 고통을 면하겠다는 생각은 하나님의 사람이 가져야 할 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나의 지위나 능력 등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을 살리는 일에 사용되도록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결국 에스더는 결단을 내립니다.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16절).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민족 멸절의 위기 상황에서 탄식하는 유다인들의 반응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어떻게 반응합니까?(메시지 참조)
* 깊은 묵상
1.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는 어떤 사건이었습니까? 여러분은 그 사건에서 어떤 선택과 결단을 했습니까?
2. 위기의 상황에서 보인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태도는 오늘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 원하는 여러분에게 어떠한 도전을 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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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의 흉계

[에스더 3장 1절~15절]
1절 -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2절 -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3절 -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절 -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5절 -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6절 -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7절 -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8절 -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9절 -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10절 -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11절 -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12절 - 첫째 달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령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지방의 관리와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
13절 -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14절 - 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15절 - 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하만과 모르드개의 갈등
1절 : 하만이 최고의 지위에 오름
2절 : 하만에게 꿇어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
5절 : 하만의 분노
6절 : 하만이 모르드개와 유다 민족을 멸절시킬 계획을 세움

* 도움말
1. 하만(1절) : 아각인 함므다다의 아들. 바사의 총리로 열 아들이 있었다(에 9:10).
2. 절하지도 아니하니(2절) : ‘결코 무릎 꿇지 않았다’라는 뜻으로, 절하는 것은 존경의 표시 이상으로 숭배 차원의 예의였다.
3. 니산월(7절) : 태양력으로는 3월과 4월이다.
4. 부르(7절) : 원뜻은 ‘깨뜨리다, 부스러뜨리다’로 ‘제비’를 가리킨다. 던지거나 용기에서 뽑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고 판단하는 신탁의 도구다. 이 단어에서 유다인들이 하만의 대학살 음모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는 ‘부림절’이 생겨났다.

* 말씀묵상
1. 무릎 꿇지 않는 모르드개
하만은 왕의 총애를 입고 대신들 중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신하들과 백성이 모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이러한 숭배를 정면으로 거부하며 신앙의 지조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결국 신앙을 굳게 지키려는 그의 태도는 미움을 받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하만에게 있어서 모르드개의 행동은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습니다. 극렬한 분노에 사로잡힌 하만은 모르드개 한 사람뿐만 아니라 유다 민족 전체에 보복할 것을 결심합니다. 그는 한 민족의 존망보다 자신의 자존심이 더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2. 위기에 처한 유다 민족
우리는 하만을 통해 사악한 교만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일으키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개인에게서 받은 모멸감을 당사자에게 보복하는 것만으로는 분노가 풀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악을 계획하고 행하는 일에 있어서 치밀함을 보여줍니다. 그는 통치 집단 안에서 조직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왕의 권위를 이용하기 위해 왕 앞에 아부하며 뒷거래를 하고, ‘왕명’을 빌어 자신의 보복이 합법적이고 체계적으로 시행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일은 신속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페르시아 땅에서 이방인 포로 민족으로 살고 있던 유다인들에게 최대의 위기가 닥쳐옵니다. 유다인을 멸절시키기 위한 하만의 계획이 왕의 허락하에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만과 모르드개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만이 모르드개의 행동에 대해 나타낸 반응과 행동을 볼 때 알 수 있는 그의 특징은 무엇입니까?(5-6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소신을 지키려다 위기에 처한 적이 있습니까? 그럴 때 우리는 어떤 태도로 대처해야 합니까?
2. 하나님께서는 한 민족의 존망보다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만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지도자를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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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가 된 에스더

[에스더 2장 12절~23절]
12절 -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두 달 동안을 행하되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하게 하는 기한을 마치며
13절 - 처녀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는 그가 구하는 것을 다 주어 후궁에서 왕궁으로 가지고 가게 하고
14절 - 저녁이면 갔다가 아침에는 둘째 후궁으로 돌아와서 비빈을 주관하는 내시 사아스가스의 수하에 속하고 왕이 그를 기뻐하여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면 다시 왕에게 나아가지 못하더라
15절 -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더라
16절 -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곧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왕 앞에 나가니
17절 -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18절 - 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한 잔치라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또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주니라
19절 - 모르드개가 왕의 목숨을 구하다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
20절 -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21절 -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2절 -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3절 -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왕후가 된 에스더
12절 : 왕 앞에 나아가기 위한 준비 기간을 마침
15절 :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음
17절 : 왕의 사랑과 은총을 받고 왕후가 됨
18절 : 에스더를 위한 잔치가 열림
공로를 세운 모르드개
21절 : 빅단과 데레스가 왕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알게 됨
22절 : 에스더를 통해 암살 계획을 전함
23절 : 음모자들이 제거되고 이 일이 궁중 일기에 기록됨

 

* 도움말
1. 둘째 후궁(14절) : 한번 왕에게 얼굴을 보인 여자는 왕의 소유가 되어 후궁의 거처에 머물러야 했다. 왕비로 간택된 여자만이 왕후의 거처에 머물게 된다.
2. 데벳월(16절) : ‘물속에 잠기는 달, 축축해지는 달’이라는 뜻이다. 히브리 월력으로는 10월(태양력으로는 12-1월 경), 곧 겨울 우기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를 말한다.

 

* 말씀묵상
1. 왕후가 된 에스더
왕 앞에 서서 알현하기 위해 일 년이라는 기간 동안 몸치장을 해야 했다는 본문의 기록은 당대 왕궁의 화려함이 어떠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정해진 것만으로 치장을 끝냈고 다른 인간적인 방법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에스더는 사람들에게 다른 누구보다도 더 아름답게 보였고 왕의 사랑과 은총 또한 얻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일은 인간이 애쓰고 무리하지 않아도 순리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에스더가 왕에게 은총을 입은 것은 아마도 에스더가 이미 하나님께 사랑과 은총을 받은 자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2. 공로를 세운 모르드개
에스더는 비록 포로 민족이었고 부모가 아닌 사촌 모르드개 밑에서 자랐지만, 바른 신앙 교육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품위 있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했습니다. 모르드개가 없었다면 왕후 에스더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에스더가 왕후가 되고 난 후 모르드개에게 한 가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대궐 문에 앉아있던 모르드개는 빅단과 데레스의 아하수에로 왕 암살 계획을 듣게 됩니다. 이를 미리 알게 된 모르드개는 왕후 에스더를 통해 이 사실을 왕에게 알렸습니다.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후 암살 음모자들은 처형당했고, 이 일은 궁중 일기에 기록됩니다. 이 사건은 결코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훗날 이 일은 에스더가 왕 앞에 서는 데 큰 유익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왕후가 된 에스더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중대하고 절실한 순간에 드러나는 에스더의 성품과 사람됨은 어떠합니까?(15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싶은 유혹이 있을 때 어떻게 합니까?
2.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한 일이 있다면 나누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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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으로 가게 된 에스더

[에스더 2장 1절~11절]
1절 -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가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2절 - 왕의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왕은 왕을 위하여 아리따운 처녀들을 구하게 하시되
3절 - 전국 각 지방에 관리를 명령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다 도성 수산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여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손에 맡겨 그 몸을 정결하게 하는 물품을 주게 하시고
4절 -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와스디 대신 왕후로 삼으소서 하니 왕이 그 말을 좋게 여겨 그대로 행하니라
5절 -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그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6절 -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7절 - 그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의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더라
8절 - 왕의 조서와 명령이 반포되매 처녀들이 도성 수산에 많이 모여 헤개의 수하에 나아갈 때에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하니
9절 - 헤개가 이 처녀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풀어 몸을 정결하게 할 물품과 일용품을 곧 주며 또 왕궁에서 으레 주는 일곱 궁녀를 주고 에스더와 그 궁녀들을 후궁 아름다운 처소로 옮기더라
10절 - 에스더가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이는 모르드개가 명령하여 말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11절 - 모르드개가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지를 알고자 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에스더
7절 : 모르드개의 삼촌의 딸 / 하닷사 / 부모가 없음 /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 / 모르드개가 딸같이 양육함
8절 : 왕의 후궁 후보로 뽑혀 헤개의 수하에 속함
9절 : 헤개의 은혜를 입음
10절 : 모르드개의 명령대로 자기 민족과 종족을 고하지 않음

* 도움말
1. 그 후에(1절) : 와스디 왕후 폐위 사건 후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것을 말한다. 그 사이에 바사는 살라미스 해전(B.C. 480년)에서 헬라에게 크게 패했다.
2. 생각하거늘(1절) : ‘미련을 두다’, ‘자신의 경솔한 행동을 후회하다’라는 의미로 쓰였다.
3. 한 유다인(5절) : 포로로서 도저히 왕후가 될 수 없는 유다인의 신분이었음을 밝힌 이유는 이 사건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4. 모르드개(6절) : 바벨론 포로 시절 당시에 유다인의 지도자였다(스 2:2; 느 7:7).

* 말씀묵상
1. 새로운 왕후의 간택
1장과 2장 사이에 바사(페르시아)가 살라미스 해전에서 헬라(그리스) 연합군에 패배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은 아하수에로 왕으로 하여금 지난 날들을 돌아보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본문 1절에 나오는 “생각하거늘”이란 말은 자신의 경솔했던 행동을 후회하는 모습으로 보는 것이 적합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돌이킬 수는 없었기에 왕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신하들은 왕의 마음을 간파하고 새로운 왕후를 뽑을 것을 제안합니다. 와스디가 다시 왕후의 자리에 오르면 폐위를 제안했던 자신들의 자리가 위험해질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왕의 마음을 하루 속히 와스디에게서 떼어 놓으려고 새로운 왕후를 뽑는 일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이에 왕은 새로운 왕후를 세우는 데 동의합니다.

2. 왕궁 생활이 시작되다
새로운 왕후를 뽑는 일은 당시 백성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측근이나 동족 중에서 왕후가 선택된다면 그것은 대단한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야기의 초점은 수산 성의 한 유다인인 모르드개에게 맞춰집니다. 모르드개의 가문, 포로민으로의 내력, 그리고 에스더가 소개됩니다. 에스더는 수많은 왕후 후보의 대열에 올라 궁녀를 주관하는 신하 헤개의 수하에 속하여 그의 은혜를 입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희망적 전조에도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출신을 비밀로 할 것을 권합니다. 이렇게 에스더의 왕궁 생활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시작되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에스더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7-10절).
2. 하나님이 에스더를 돌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메시지 참조)
* 깊은 묵상
1. 여러분의 삶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진행되는 특별한 사건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새로운 모험으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인도에 에스더와 같이 순종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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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 와스디의 폐위

[에스더 1장 13절~22절]

13절 - 왕이 사례를 아는 현자들에게 묻되 (왕이 규례와 법률을 아는 자에게 묻는 전례가 있는데

14절 - 그 때에 왕에게 가까이 하여 왕의 기색을 살피며 나라 첫 자리에 앉은 자는 바사와 메대의 일곱 지방관 곧 가르스나와 세달과 아드마다와 다시스와 메레스와 마르스나와 므무간이라)

15절 - 왕후 와스디가 내시가 전하는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치할까

16절 - 므무간이 왕과 지방관 앞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했을 뿐 아니라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의 관리들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나이다

17절 - 아하수에로 왕이 명령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여인들에게 전파되면 그들도 그들의 남편을 멸시할 것인즉

18절 - 오늘이라도 바사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의 해이위를 듣고 왕의 모든 지방관들에게 그렇게 말하리니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다

19절 -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실진대 와스디가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에 기록하여 변개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20절 -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여인들이 그들의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하니라

21절 - 왕과 지방관들이 그 말을 옳게 여긴지라 왕이 므무간의 말대로 행하여

22절 - 각 지방 각 백성의 문자와 언어로 모든 지방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남편이 자기의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하라 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왕후의 거절에 대한 왕의 대응
13-15절 : 사례를 아는 현자들에게 물음
16-20절 : 므무간의 조언 - 왕후 와스디를 폐위하고 다른 사람을 왕후로 세우게 함
새로운 조서의 발표
21절 : 왕과 지방관들이 므무간의 조언을 좋게 여김
22절 : 남편이 가정을 주관하라는 내용의 조서를 전국 각 지방의 백성에게 알림

* 도움말
1. 사례를 아는(13절) : ‘과거의 역사와 관례에 능통하다’라는 의미다.
2. 멸시할 것인즉(17절) : ‘싫어하다’, ‘비웃다’, ‘업신여기고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다’라는 의미다.
3. 조서(19절) : ‘왕의 칙령’, ‘왕이 내린 포고(명령)문’이라는 뜻이다.
4. 변개함이 없게 하고(19절) : ‘절대 용서함이 없게 하다, 결코 바꾸지 못하게 하다’라는 뜻이다.

* 말씀묵상
1. 자존심이 상한 아하수에로 왕
아하수에로 왕은 잔치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왕후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싶어서 왕후 와스디를 불렀지만 거절당합니다. 어쩌면 와스디는 남자들이 취하여 무절제해진 분위기가 싫어서 거부했을지 모릅니다. 또는 취중에 자랑하고 싶다는 이유로 자신을 방백들 앞에 서게 하는 왕의 가벼움이 거북해서 거절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왕은 자신의 자존심이 상한 것만을 생각하고 법에 밝은 측근 전문가들과 이 일을 논의하기에 이릅니다. 문제의 원인은 아하수에로 왕 자신에게 있을 수도 있었으나, 그는 단지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과 자신의 자존심이 상했다는 사실에만 집중했습니다.

2. 므무간의 조언으로 조서가 선포됨
이에 대해 므무간은 왕의 비위를 맞추며 대답합니다. 므무간은 왕후 한 사람의 잘못이 페르시아 전역에 전염병처럼 퍼질 것이며, 그로 인해 각 가정마다 부부 싸움이 일어나고 결과적으로 가정들이 파괴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왕후의 행동을 과장되게 해석함으로써 왕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유도했습니다. 결국 이 일로 왕은 국가의 체통을 지키고 가정 질서의 본보기를 삼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왕후를 폐위시킵니다. 권력자로서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을 좋게 여긴 왕은 조서를 모든 지방에 보내어 왕국의 법률로 삼았습니다. 이 사건의 외형적인 모습은 왕과 왕후 사이의 갈등으로 빚어진 것이었지만, 이 복잡하고 미묘한 정치적 상황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하나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 아래 페르시아의 역사가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왕후의 거절에 대하여 왕이 대응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13-20절).
2. 왕의 질문에 답하는 므무간의 태도와 조언에서 여러분이 느낀 것은 무엇입니까?(16-20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부조리하고 왜곡된 세상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지혜로운 생각과 분별력을 구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역사의 중심에 언제나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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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잔치

[에스더 1장 1절~12절]
1절 -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부터 구스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다스리는 왕이라
2절 -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3절 - 왕위에 있은 지 제삼년에 그의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지방의 귀족과 지방관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4절 - 왕이 여러 날 곧 백팔십 일 동안에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5절 - 이 날이 지나매 왕이 또 도성 수산에 있는 귀천간의 백성을 위하여 왕궁 후원 뜰에서 칠 일 동안 잔치를 베풀새
6절 - 백색, 녹색, 청색 휘장을 자색 가는 베 줄로 대리석 기둥 은고리에 매고 금과 은으로 만든 걸상을 화반석, 백석, 운모석, 흑석을 깐 땅에 진설하고
7절 - 금 잔으로 마시게 하니 잔의 모양이 각기 다르고 왕이 풍부하였으므로 어주가 한이 없으며
8절 - 마시는 것도 법도가 있어 사람으로 억지로 하지 않게 하니 이는 왕이 모든 궁내 관리에게 명령하여 각 사람이 마음대로 하게 함이더라
9절 - 왕후 와스디도 아하수에로 왕궁에서 여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라
10절 - 제칠일에 왕이 주흥이 일어나서 어전 내시 므후만과 비스다와 하르보나와 빅다와 아박다와 세달과 가르가스 일곱 사람을 명령하여
11절 -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 왕후의 관을 정제하고 왕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 그의 아리따움을 뭇 백성과 지방관들에게 보이게 하라 하니 이는 왕후의 용모가 보기에 좋음이라
12절 - 그러나 왕후 와스디는 내시가 전하는 왕명을 따르기를 싫어하니 왕이 진노하여 마음속이 불 붙는 듯하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아하수에로 왕국의 번영
1절 : 백이십칠 지방을 다스림
2절 : 수산 궁에서의 즉위식
3-4절 :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한 백팔십일 동안의 잔치
5-8절 : 백성을 위한 칠 일 잔치
9절 : 왕후의 여인들을 위한 잔치 배설
왕후의 불순종과 왕의 진노
10-11절 : 주흥이 난 왕이 왕후를 부름
12절 : 왕후 와스디의 왕명 거절과 왕의 진노

* 도움말
1. 아하수에로(1절) : ‘위대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크세르크세스’라고도 한다.
2. 위엄의 혁혁함(4절) : ‘그의 위엄이 영광스러우며 장엄하다’라는 뜻이다. 이는 아하수에로 왕의 자만심과 허영심을 암시한다.
3. 어주(7절) : 왕이 준비하여 하사하는 술을 가리킨다.

* 말씀묵상
1. 아하수에로 왕(크세르크세스)의 부친이었던 다리오 1세는 부과시키는 공물의 양에 따라 행정구역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아하수에로는 종족에 따라 나라를 127개의 지방으로 구분하였습니다(1절). 왕이 즉위하고 3년째 되던 해에 페르시아 제국의 위세와 영화를 과시하기 위해 두 번에 걸친 호화로운 잔치가 열립니다. 180일 동안 왕국의 위엄을 드러내고 위업을 기리는 축제가 벌어지고 화려함의 극치 가운데 마지막 7일간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다는 기록은 당시 아하수에로 왕국의 위대함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하게 합니다(5-8절). 그러나 이 제국의 영광은 많은 민족과 백성들의 고통과 절망 그리고 핍박 위에 세워진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삶이 좌우되는 포로의 처지였습니다.

2. 포로 생활 가운데 드러나는 섭리
에스더서는 왜 이토록 위대한 왕국을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까? 이스라엘을 통치하고 있는 바사왕국(페르시아)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러 선지자들과 예언자들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경고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간절한 돌이킴의 호소에 귀를 막고 어그러진 길로 달려가다가 결국 포로생활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의 포로 됨은 받아 마땅한 징벌이었습니다. 그러나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그분의 섭리를 드러낼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포로 된 백성들을 지켜보시며 가장 큰 위기의 때에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페르시아의 역사에 개입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아하수에로 왕국의 번영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왕후인 와스디가 폐위된 이유는 무엇입니까?(10-12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외면하고 하나님을 떠난 적이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2. 여러분이 불순종의 길을 가고 있음에도 여러분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해본 적이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제목 : 존대하게 되려면 (경한수 목사)

 

[에스더 10장 1절~3절]

1절 -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2절 - 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

3절 -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고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오늘 본문에 모르드개가 유다인 중에 존대하게 되었는데 우리도 어떻게 하면 존대하게 될 수 있겠는가?

1. 우리의 신앙행적이 다 기록됨을 믿어야 한다. (1~2절)
왕의 능력과 모든 행적이 열왕의 일가에 다 기록되었으며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케 한 사적도 다 기록되었다.

  - 열왕기상 14:19 여로보암의 그 남은 행적 곧 그가 어떻게 싸웠는지와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 열왕기상 15:7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으니라 아비얌의 남은 사적과 그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 역대상 27:24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조사하기를 시작하고 끝내지도 못해서 그 일로 말미암아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한지라 그 수효를 다윗 왕의 역대지략에 기록하지 아니하였더라   

#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신앙행적이 다 기록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 이웃을 위해 힘써 일해야 한다. (3절)
모르드개는 믿음으로 살아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왕의 다음가는 권세를 가지게 되었으나 자신만을 위하여 살지 않았다.
# 우리의 축복이 이웃의 기쁨과 위로가 되고 있는가?

 

@ 우리는 직위나 직권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남(이웃)을 위해 애써 일하고 있는가? 어떻게 일하는가?

  - 빌립보서 2:9~11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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