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어나 다시 시작하라!

[에스라 5장 1절~17절]
1절 -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2절 -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돕더니
3절 - 그 때에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 다 나아와 그들에게 이르되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기로
4절 - 우리가 이 건축하는 자의 이름을 아뢰었으나
5절 -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아뢰고 그 답장이 오기를 기다렸더라
6절 -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인 유브라데 강 건너편 아바삭 사람이 다리오 왕에게 올린 글의 초본은 이러하니라
7절 - 그 글에 일렀으되 다리오 왕은 평안하옵소서
8절 - 왕께 아뢰옵나이다 우리가 유다 도에 가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가 본즉 성전을 큰 돌로 세우며 벽에 나무를 얹고 부지런히 일하므로 공사가 그 손에서 형통하옵기에
9절 - 우리가 그 장로들에게 물어보기를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라고 하였느냐 하고
10절 - 우리가 또 그 우두머리들의 이름을 적어 왕에게 아뢰고자 하여 그들의 이름을 물은즉
11절 - 그들이 우리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이라 예전에 건축되었던 성전을 우리가 다시 건축하노라 이는 본래 이스라엘의 큰 왕이 건축하여 완공한 것이었으나
12절 -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을 갈대아 사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이 성전을 헐며 이 백성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겼더니
13절 - 바벨론 왕 고레스 원년에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다시 건축하게 하고
14절 -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금, 은 그릇을 옮겨다가 바벨론 신당에 두었던 것을 고레스 왕이 그 신당에서 꺼내어 그가 세운 총독 세스바살이라고 부르는 자에게 내주고
15절 - 일러 말하되 너는 이 그릇들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 성전에 두고 하나님의 전을 제자리에 건축하라 하매
16절 - 이에 이 세스바살이 이르러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 지대를 놓았고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건축하여 오나 아직도 마치지 못하였다 하였사오니
17절 - 이제 왕께서 좋게 여기시거든 바벨론에서 왕의 보물전각에서 조사하사 과연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예루살렘에 다시 건축하라 하셨는지 보시고 왕은 이 일에 대하여 왕의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보이소서 하였더라

학개와 스가랴에 예언, 스룹바벨의 주도로 성전 건축이 재개됩니다. 총독 닷드내 일행이 방해하지만,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공사는 막지 못합니다. 그들은 다리오 왕에게 편지를 보내, 고레스 왕이 성전을 짓게 허락했다는 조서가 있는지 조사해 보라고 합니다.

● 지금 일어나 다시 시작하라!
하나님의 일을 막아서는 대적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이에 맞서 하나님의 일을 성취합니다. 성전 건축이 중단되자 하나님은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 백성을 독려하십니다.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그들을 돕습니다. 그러자 강 건너편 총독과 관료들이 다시 방해합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공사 자체를 막지는 못하고 다리오 왕에게 글을 올려 고발합니다. 이를 계기로 성전을 건축하게 된 역사적 경위가 밝혀집니다. 하나님은 대적의 방해조차 진실이 드러나는 기회로 바꿔 주십니다.

* 묵상 질문
중단된 성전 건축을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진짜 손해는 진실을 놓치는 것입니다

[에스라 4장 11절~24절]
11절 -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린 그 글의 초본은 이러하니 강 건너편에 있는 신하들은
12절 - 왕에게 아뢰나이다 당신에게서 우리에게로 올라온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이 패역하고 악한 성읍을 건축하는데 이미 그 기초를 수축하고 성곽을 건축하오니
13절 - 이제 왕은 아시옵소서 만일 이 성읍을 건축하고 그 성곽을 완공하면 저 무리가 다시는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바치지 아니하리니 결국 왕들에게 손해가 되리이다
14절 - 우리가 이제 왕궁의 소금을 먹으므로 왕이 수치 당함을 차마 보지 못하여 사람을 보내어 왕에게 아뢰오니
15절 - 왕은 조상들의 사기를 살펴보시면 그 사기에서 이 성읍은 패역한 성읍이라 예로부터 그 중에서 항상 반역하는 일을 행하여 왕들과 각 도에 손해가 된 것을 보시고 아실지라 이 성읍이 무너짐도 이 때문이니이다
16절 - 이제 감히 왕에게 아뢰오니 이 성읍이 중건되어 성곽이 준공되면 이로 말미암아 왕의 강 건너편 영지가 없어지리이다 하였더라
17절 - 왕이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그들 동관들과 강 건너편 다른 땅 백성에게 조서를 내리니 일렀으되 너희는 평안할지어다
18절 - 너희가 올린 글을 내 앞에서 낭독시키고
19절 - 명령하여 살펴보니 과연 이 성읍이 예로부터 왕들을 거역하며 그 중에서 항상 패역하고 반역하는 일을 행하였으며
20절 - 옛적에는 예루살렘을 다스리는 큰 군왕들이 있어서 강 건너편 모든 땅이 그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다 바쳤도다
21절 - 이제 너희는 명령을 전하여 그 사람들에게 공사를 그치게 하여 그 성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고 내가 다시 조서 내리기를 기다리라
22절 - 너희는 삼가서 이 일에 게으르지 말라 어찌하여 화를 더하여 왕들에게 손해가 되게 하랴 하였더라
23절 -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 초본이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의 동료 앞에서 낭독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급히 가서 유다 사람들을 보고 권력으로 억제하여 그 공사를 그치게 하니
24절 -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니라

르훔과 심새는 유다 백성이 악한 성읍을 건축하는데, 이 성곽이 완공되면 다시는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바치지 않아 왕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고 글을 올립니다. 왕은 이들에게 조서를 내려 공사를 그치게 감독하라 합니다. 한편 성전 공사는 다리오 제2년까지 중단됩니다.

1. 거짓으로 고발함 (11~16절)
하나님의 일에는 비방과 모함이 따르기도 합니다. 예루살렘 성읍이 재건되는 것을 방해하려는 자들이 아닥사스다 왕에게 유다 백성을 고발하며 중상모략을 자행합니다. 그들은 유다 백성이 성읍을 건축하고 성벽을 완공하면, 다시는 세금이나 조공을 상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모함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을 패역과 반역을 일삼는 민족으로 폄하하는 한편, 예루살렘 성읍이 재건되면 왕의 강 건너편 영토는 사라질 것이라고 거짓된 내용을 보고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세력은 간교합니다. 거짓의 아비 마귀(요 8:44)는 없는 말을 만들어 내어 모함하기를 즐깁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영원한 진리인 주님의 은혜와 공의를 붙들고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유다 백성을 고발하는 글이 아닥사스다 왕에게 설득력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원수 마귀가 거짓된 내용으로 몰아세우며 공격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2. 왕의 조서 (17~24절)
세상에서 악의 세력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어도, 성도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아닥사스다 왕은 방해자들이 올린 글을 읽고 그들이 의도한 대로 행동합니다. 예루살렘이 왕들을 반역했던 패역한 역사가 있으니 성이 건축되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아닥사스다 왕은 과거의 기록과 지방 관료의 과장된 보고만 듣고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그에게는 세금과 조공, 왕권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르훔과 심새와 동료 관리들은 급히 예루살렘으로 달려가 공사를 중단시킵니다. 4장에서 6~23절은 삽입구며, 24절은 5절과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가 방해받을 수는 있으나 결코 좌절되지는 않습니다. 모든 방해를 딛고 결국 하나님의 일은 완성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아닥사스다 왕이 예루살렘 성읍의 재건을 막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악이 승리한 듯 보이는 순간에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 대신 악이 활보하는 것만 같아서 낙심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믿음의 눈을 들어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당장 결과가 달라지지 않아도 마침내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유혹과 방해 속에서 믿음의 순수성 지키기

[에스라 4장 1절~10절]
1절 -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2절 -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3절 -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4절 -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5절 -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6절 -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
7절 - 아닥사스다 때에 비슬람과 미드르닷과 다브엘과 그의 동료들이 바사 왕 아닥사스다에게 글을 올렸으니 그 글은 아람 문자와 아람 방언으로 써서 진술하였더라
8절 -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가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려 예루살렘 백성을 고발한 그 글에
9절 -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의 동료 디나 사람과 아바삿 사람과 다블래 사람과 아바새 사람과 아렉 사람과 바벨론 사람과 수산 사람과 데해 사람과 엘람 사람과
10절 - 그 밖에 백성 곧 존귀한 오스납발이 사마리아 성과 유브라데 강 건너편 다른 땅에 옮겨 둔 자들과 함께 고발한다 하였더라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여호와의 성전을 같이 짓겠다며 찾아오지만, 스룹바벨과 족장들은 이 청을 거절합니다.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방해해 다리오 왕 즉위 때까지 성전 재건이 중단됩니다.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는 아닥사스다 왕에게 예루살렘 백성을 고발합니다.

1. 대적의 접근 (1~6절)
물과 기름이 섞일 수 없듯, 성도는 세상과 타협할 수 없습니다. 고향에 돌아온 유다 백성이 성전을 건축한다는 소문이 돌자, 대적이 그들에게 접근합니다. 자신들도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성전을 건축하는데 함께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말은 여호와 유일 신앙에서 나온 참된 믿음의 고백이 아닙니다.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족장들은 그들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여러 신을 믿으며 종교적 혼합주의에 빠진 그들은 하나님 성전을 건축하는 데 참여할 이유가 없는 이방인이기 때문입니다. 고레스 왕의 조서에도 다른 민족들과 함께 성전을 건축하라는 명령은 없었습니다. 성전 건축은 유다 백성이 신앙을 순수하게 지키며 하나님을 향해 열심을 내야 하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추진하는 성도는 그럴듯한 말과 방법으로 접근하는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믿음의 순수성을 지켜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스룹바벨과 족장들은 성전을 함께 건축하자는 이방인들의 제안을 왜 거절했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어떤 세상의 유혹을 받으며, 그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2. 대적의 방해 공작 (7~10절)
세상은 성도를 그냥 두지 않습니다. 대적이 바사 왕 아닥사스다 왕에게 예루살렘 백성을 고발하는 글을 올립니다. 여러 지역의 많은 사람이 이 글에 참여합니다. 유다 백성을 배척하는 데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된 것입니다. 과거 앗수르 왕이 정복한 사마리아 사람들도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는 대신, 이를 방해하는 데 일조합니다. 어둠이 빛을 싫어하듯 세상은 하나님 백성을 미워합니다. 우리는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믿음으로 시험과 환난을 통과하며 전진하게 되어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성전 건축을 집요하게 방해하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나요?
* 적용 질문
교회와 그리스도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할 때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영적 순수성을 지키고자 할 때 핍박이 있음을 봅니다.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 너머에 있는, 사탄의 영적 공격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온전히 주님만을 의지함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예배로 마음의 기초를 바로 세우십시오

[에스라 3장 1절~13절]
1절 -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의 성읍에 살았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
2절 -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형제들이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그 위에서 드리려 할새
3절 - 무리가 모든 나라 백성을 두려워하여 제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서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4절 - 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5절 - 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기쁘게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
6절 - 일곱째 달 초하루부터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으나 그 때에 여호와의 성전 지대는 미처 놓지 못한지라
7절 - 이에 석수와 목수에게 돈을 주고 또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기름을 주고 바사 왕 고레스의 명령대로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운송하게 하였더라
8절 -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이른 지 이 년 둘째 달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이 공사를 시작하고 이십 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 공사를 감독하게 하매
9절 - 이에 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형제들과 갓미엘과 그의 아들들과 유다 자손과 헤나닷 자손과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 일꾼들을 감독하니라
10절 - 건축자가 여호와의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11절 - 찬양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주는 지극히 선하시므로 그의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 기초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12절 -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나이 많은 족장들은 첫 성전을 보았으므로 이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대성통곡하였으나 여러 사람은 기쁨으로 크게 함성을 지르니
13절 -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

이스라엘이 일곱째 달에 예루살렘에 모여 그 터에 제단을 세우고 번제를 드리고 초막절을 지킵니다. 일꾼을 고용해 레바논 백향목을 욥바까지 가져옵니다. 귀환한 지 2년 둘째 달에 공사를 시작하고 레위 사람들이 감독해 성전 기초를 놓으니 백성이 찬송하고 통곡합니다.

1. 제사의 회복 (1~7절)
몇 달간 각자 성읍에서 삶의 터전을 가꾸는 데 몰두했던 유다 백성은 그해 일곱째 달에 예루살렘으로 모입니다. 황폐한 성전 터를 직접 확인한 백성은 바벨론에서 돌아온 목적을 떠올리며, 빨리 성전을 재건해야 한다는 생각에 초조해졌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사장들은 먼저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고 율법에 기록된 대로 번제를 드립니다. 마침 초막절이라 매일 정해진 수대로 희생 제물을 드리며 예물을 드립니다. 성전 지대를 놓기 전이지만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는 예배부터 드린 것입니다. 예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아도 예배를 최우선순위에 놓아야 합니다. 어떤 사역을 하든 우리 중심은 늘 하나님께 향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성전 지대를 놓기 전에 제사부터 드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예배는 내 삶의 우선순위에서 몇 번째인가요? 예배의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나요?

2. 성전의 기초를 놓는 감격 (8~13절)
유다 백성은 바벨론에서 귀환한 제이년 둘째 달, 즉 건기가 시작되는 때에 성전 공사를 시작합니다. 건축자가 오랜 세월 황폐한 채 버려졌던 터에 성전의 기초를 놓을 때, 제사장들은 예복과 나팔을 갖추고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듭니다.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영원한 인자하심을 찬양하자 모든 백성이 큰 소리로 하나님을 즐거이 찬송합니다. 이때 첫 성전의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대성통곡합니다. 웅장했던 첫 성전이 무너진 가슴 아픈 과거가 생각났기 때문이거나 새 성전의 규모가 첫 성전에 비해 초라하기 때문일 것입니다(학 2:3). 또 한편으로는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도는 무너진 영역을 회복시키실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찬양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성전의 기초가 놓일 때 첫 성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통곡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내게 회복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믿음의 눈으로 볼 때 완성된 회복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오늘의 기도

이스라엘 백성이 길고 혹독한 고난을 겪었기에, 감격과 눈물의 예배를 드릴 수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저 또한 모든 환난의 시간을 통과해 참된 영적 제사로 나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날마다 찬송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성전 재건을 위한 아름다운 헌신

[에스라 2장 43절~70절]
43절 - 느디님 사람들은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44절 - 게로스 자손과 시아하 자손과 바돈 자손과
45절 - 르바나 자손과 하가바 자손과 악굽 자손과
46절 - 하갑 자손과 사믈래 자손과 하난 자손과
47절 - 깃델 자손과 가할 자손과 르아야 자손과
48절 - 르신 자손과 느고다 자손과 갓삼 자손과
49절 - 웃사 자손과 바세아 자손과 베새 자손과
50절 - 아스나 자손과 므우님 자손과 느부심 자손과
51절 - 박북 자손과 하그바 자손과 할훌 자손과
52절 - 바슬룻 자손과 므히다 자손과 하르사 자손과
53절 - 바르고스 자손과 시스라 자손과 데마 자손과
54절 - 느시야 자손과 하디바 자손이었더라
55절 - 솔로몬의 신하의 자손은 소대 자손과 하소베렛 자손과 브루다 자손과
56절 - 야알라 자손과 다르곤 자손과 깃델 자손과
57절 - 스바댜 자손과 하딜 자손과 보게렛하스바임 자손과 아미 자손이니
58절 - 모든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의 신하의 자손이 삼백구십이 명이었더라
59절 -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단과 임멜에서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들의 조상의 가문과 선조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 밝힐 수 없었더라
60절 - 그들은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이라 모두 육백오십이 명이요
61절 - 제사장 중에는 하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의 한 사람을 아내로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을 따른 자라
62절 - 이 사람들은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하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63절 - 방백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
64절 - 온 회중의 합계가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65절 - 그 외에 남종과 여종이 칠천삼백삼십칠 명이요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 명이요
66절 - 말이 칠백삼십육이요 노새가 이백사십오요
67절 - 낙타가 사백삼십오요 나귀가 육천칠백이십이었더라
68절 - 어떤 족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 터에 이르러 하나님의 전을 그 곳에 다시 건축하려고 예물을 기쁘게 드리되
69절 - 힘 자라는 대로 공사하는 금고에 들이니 금이 육만 천 다릭이요 은이 오천 마네요 제사장의 옷이 백 벌이었더라
70절 -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 몇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이 각자의 성읍에 살았고 이스라엘 무리도 각자의 성읍에 살았더라

귀환하는 백성이 총 42,360명입니다. 그중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 신하의 자손은 392명입니다. 조상이 이스라엘에 속했는지 밝힐수 없는 사람들이 있고, 제사장 중에도 계보를 알 수 없어 직분을 행하지 못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족장들이 성전 건축을 위해 예물을 드립니다.

1. 성전 재건에 앞장선 사람들 (43~63절)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세워 가는 일에는 모든 성도가 동참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에 귀환한 백성 가운데 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 신하의 자손도 있었습니다. 느디님 사람들은 순수한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라, 전쟁 포로로 이스라엘에 유입되어 성전 봉사를 맡았던 사람들이라 추정됩니다. 이들은 재건된 성전에서 잡일을 하며 레위인을 돕습니다. 솔로몬 신하의 자손은 솔로몬이 굴복시켜 역군으로 삼은 가나안 원주민이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들은 비천한 신분이었으나 하나님을 위해 성전 재건에 충성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가려면 모든 공동체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 누구도 자신은 보잘것없다며 뒤로 물러나지 말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들의 명단을 기록으로 남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동참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2. 족장들의 헌신 (64~70절)

하나님의 일에는 반드시 수고와 헌신이 따릅니다.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1차 귀환자는 총 42,360명입니다. 몇몇 족장은 무너진 성전 터에 이르자,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예물을 드립니다. 힘이 닿는 대로 정성을 다해 드립니다. 그렇게 드린 예물이 금 61,000다릭, 은 5,000마네나 됩니다. 이는 오늘날 돈의 가치로 환산하여 억대가 훌쩍 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족장들은 하나님의 성전 재건 약속을 믿었을 뿐만 아니라 그 약속의 성취를 위해 자신의 물질을 아낌없이 드리며 하나님께 헌신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물질과 시간과 재능과 노동력, 그 어떤 것이든 기꺼이 드리며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 묵상 질문

예루살렘의 성전 터에 도착한 족장들은 어떤 마음으로 예물을 드렸을까요?

* 적용 질문

크든 작든, 많든 적든 아까워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쁘게 드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하나님의 성전 재건에 함께하는 것을 봅니다. 지금 제 모습이 어떠하든지 이 땅 위에 주님 나라를 지어 가는 일에 기쁨으로 동참하게 하소서. 마음, 손과 발, 물질, 재능으로 고르게 쓰임받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는 순종

[에스라 2장 1절~42절]
1절 -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
2절 -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
3절 - 바로스 자손이 이천백칠십이 명이요
4절 - 스바댜 자손이 삼백칠십이 명이요
5절 - 아라 자손이 칠백칠십오 명이요
6절 - 바핫모압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자손이 이천팔백십이 명이요
7절 -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8절 - 삿두 자손이 구백사십오 명이요
9절 - 삭개 자손이 칠백육십 명이요
10절 - 바니 자손이 육백사십이 명이요
11절 - 브배 자손이 육백이십삼 명이요
12절 - 아스갓 자손이 천이백이십이 명이요
13절 - 아도니감 자손이 육백육십육 명이요
14절 - 비그왜 자손이 이천오십육 명이요
15절 - 아딘 자손이 사백오십사 명이요
16절 - 아델 자손 곧 히스기야 자손이 구십팔 명이요
17절 - 베새 자손이 삼백이십삼 명이요
18절 - 요라 자손이 백십이 명이요
19절 - 하숨 자손이 이백이십삼 명이요
20절 - 깁발 자손이 구십오 명이요
21절 - 베들레헴 사람이 백이십삼 명이요
22절 - 느도바 사람이 오십육 명이요
23절 - 아나돗 사람이 백이십팔 명이요
24절 - 아스마웻 자손이 사십이 명이요
25절 - 기랴다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자손이 칠백사십삼 명이요
26절 - 라마와 게바 자손이 육백이십일 명이요
27절 - 믹마스 사람이 백이십이 명이요
28절 - 벧엘과 아이 사람이 이백이십삼 명이요
29절 - 느보 자손이 오십이 명이요
30절 - 막비스 자손이 백오십육 명이요
31절 - 다른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32절 - 하림 자손이 삼백이십 명이요
33절 -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이 칠백이십오 명이요
34절 - 여리고 자손이 삼백사십오 명이요
35절 - 스나아 자손이 삼천육백삼십 명이었더라
36절 - 제사장들은 예수아의 집 여다야 자손이 구백칠십삼 명이요
37절 - 임멜 자손이 천오십이 명이요
38절 - 바스훌 자손이 천이백사십칠 명이요
39절 - 하림 자손이 천십칠 명이었더라
40절 - 레위 사람은 호다위야 자손 곧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이 칠십사 명이요
41절 -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백이십팔 명이요
42절 - 문지기의 자손들은 살룸과 아델과 달문과 악굽과 하디다와 소배 자손이 모두 백삼십구 명이었더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풀려나 예루살렘과 유다로 귀환해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들의 명수가 가문별로 소개됩니다. 특히 레위 사람 가운데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 자손들도 정확히 계수됩니다.

1. 스룹바벨의 귀환 (1~2절)
하나님은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사람들을 예비하십니다. 선지자들이 예언한 대로 유다 백성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70년의 포로 생활이 마쳐 갈 즈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백성의 자손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놓임을 받고 본토로 돌아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언약 성취를 위해 남겨 두신 자들입니다. 그 가운데 스룹바벨은 다윗 가문의 후손으로 다윗의 씨에 대한 약속을 성취하는 희망의 빛입니다. 스룹바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구약에서 신약으로 이어지며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암울한 시기에도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사람들을 남기시고 인도하십니다.
* 묵상 질문
다윗 가문의 후손인 스룹바벨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는 데 어떻게 쓰임받기를 사모하며 기도하나요?

2.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온 백성 (3~42절)
하나님은 그분 백성의 회복에 큰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예루살렘 성전 재건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또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고토로 돌아가 믿음의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려면 먼저 하나님 백성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에스라는 포로 귀환자들 명단과 명수를 상세히 기록합니다. 특히 포로기 전에 죄악에 빠졌던 레위인(렘 2:8)은 심판 대상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다시 하나님 성전을 섬기게 하십니다. 포로 생활이기는 했지만 오랜 세월 나름대로 기반을 잡고 살던 바벨론이라는 터전을 떠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익숙한 땅을 떠나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는 곳으로 가는 것이 언약 백성의 모습입니다.
* 묵상 질문
바벨론에서 수십 년 살던 유다 백성이 본토로 돌아가기 위해 무엇을 버려야 했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있으라고 하신 자리에 있기 위해 내가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믿음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열악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제가 바로 그 '남은 자'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성취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이방 왕 고레스를 움직이신 하나님

[에스라 1장 1절~11절]
1절 -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절 -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4절 -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5절 - 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6절 - 그 사면 사람들이 은 그릇과 금과 물품들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기쁘게 드렸더라
7절 - 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신당에 두었던 것이라
8절 - 바사 왕 고레스가 창고지기 미드르닷에게 명령하여 그 그릇들을 꺼내어 세어서 유다 총독 세스바살에게 넘겨주니
9절 - 그 수는 금 접시가 서른 개요 은 접시가 천 개요 칼이 스물아홉 개요
10절 - 금 대접이 서른 개요 그보다 못한 은 대접이 사백열 개요 그밖의 그릇이 천 개이니
11절 - 금, 은 그릇이 모두 오천사백 개라 사로잡힌 자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갈 때에 세스바살이 그 그릇들을 다 가지고 갔더라

1. 하나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이루신 때는 언제며, 그 방법은 무엇인가요?(1절) 고레스 왕은 어떤 명령을 내리나요?(3~4절)
바사 왕 고레스 원년,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십니다. 고레스 왕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건축하라는 조서를 내립니다. 다른 백성에게는 성전 건축에 필요한 물품을 이스라엘에게 주고, 성전을 위해 예물을 드리라고 명했습니다.
때는 바사 왕 고레스 원년이었습니다. 고레스는 국력이 쇠퇴해 가는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리고 바사 제국의 초대 왕이 되었습니다. 바사 제국은 동쪽으로는 인도, 서쪽으로는 이집트, 남쪽으로는 페르시아 만, 북쪽으로는 카스피 해에 이르는 거대한 제국이었습니다. 이에 비해서 이스라엘은 정말 작은 나라였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을 위해 고레스 왕이 칙령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먼저 이 거대한 바사 제국을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자신에게 명하셔서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고 하셨으니 모든 유다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성전을 건축하라고 합니다. 당시 황제들은 자신을 신이라고 할 만큼 교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레스 왕이 하나님을 참신이라고 말하면서 이스라엘을 향해 특별한 은총을 베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 성전을 건축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 유다 백성은 포로 생활 중에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요?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통해 새 일을 시작하시는지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은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온 나라에 공포하고 조서를 내려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명령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지난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고 있던 유다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당시 정치적인 상황을 볼 때 바사의 왕이 이와 같은 명령을 내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약속하신 예언을 성취하려고 직접 행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 생활 동안 조상의 죄악을 마음 깊이 뉘우치며 회당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 회복 운동을 펼쳐 왔습니다. 우상 숭배와 불순종으로 타락해서 결국 멸망의 길을 걸었던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면서 하나님이 주실 회복의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때가 되자 하나님은 고레스 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새 일을 시작하십니다. 성전 재건의 의미는 단지 훼파된 건물을 다시 세우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70년 동안 연단받은 이스라엘을 거룩한 나라요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고 결국 온 세상을 향한 구속 역사를 완성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2. 성전의 현실(왕하 25:8~12)을 알고 성전을 재건하려 한 사람들은 누구며(5절), 주변 사람들과 고레스 왕은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6~11절)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아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났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에 있던 성전과 왕궁과 모든 집들은 불에 타서 폐허가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백성들은 은금과 물품과 짐승과 보물로 이스라엘 백성을 돕고 성전을 위해 예물을 드렸습니다. 고레스 왕은 과거에 느부갓네살이 약탈했던 여호와의 성전 그릇을 돌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아무리 고레스 왕이 귀환 명령을 내렸다 할지라도 정작 당사자인 이스라엘 백성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70년 전 그 마음이 심히 완악하고 목이 곧고 교만하여 우상을 숭배하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던 백성이었습니다. 이사야와 예레미야 선지자가 아무리 목숨을 걸고 회개하라고 외쳐도 듣지 않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하면서 그들의 마음이 낮아진 것입니다. 고레스 왕과 그 주변에 있던 백성들도 그들을 도와주었습니다. 고레스 왕이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성전 기물을 꺼내 계수해 보니 금은그릇이 모두 5,400개나 되었습니다. 포로 1세대는 대부분 고국을 그리워하다가 이방 땅 바벨론에서 쓸쓸히 숨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약속의 말씀을 믿고 자녀를 신앙 안에서 양육했습니다. 그 결과 때가 되자 하나님이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고, 마음이 준비된 이스라엘 백성은 약탈당했던 성전 기물을 돌려받아 귀향길에 오릅니다.

* 황폐한 본토로 돌아가는 백성의 마음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요? 비전을 향해 도전할 때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무엇인가요?
이스라엘 백성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짓고 그곳에 정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예루살렘 땅은 허허벌판 황무지였습니다. 과거에 화려했던 성전은 훼파되고 폐허로 변해 있었습니다. 과거 솔로몬 성전을 지을 때는 약 7년이 걸렸습니다. 그때는 모든 건축 자재들이 다 준비된 상태였고 숙련된 일꾼들도 많았습니다. 국가의 체계가 잡혀 있었고 부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고생을 자초하는 일이었습니다. 일꾼도 없고, 재정도 없고, 행정력과 조직력도 없는 상황에서 맨주먹으로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는 머뭇거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사람은 다함께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은 약 900킬로미터로 4개월 정도 걸리는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감동 받은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갈 때 많은 장애물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감동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일어나 새 일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키루스 2세로 알려진 성경의 고레스 왕은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한 위대한 왕입니다. 그는 BC 580년경 메디아의 왕 아스티아게스의 봉신이었던 캄비세스 1세와 아스티아게스의 딸 만다네의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후 고레스는 메디아 제국의 한 제후국인 안샨의 왕이 되었는데 BC 554년 자신의 외할아버지이며 황제인 아스티아게스에게 반란을 일으켰고, BC 549년 수도 악메다를 정복함으로써 메디아 제국을 정복하고 나라 이름을 페르시아로 바꾸었습니다. BC 539년에는 바벨론을 무너뜨림으로 최대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이때부터 고레스는 자신을 ‘바벨론의 왕, 수메르와 아카드의 왕, 세계 사면의 왕’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는 다민족 국가인 페르시아 제국을 통치하기 위해 종교적으로 관용을 베풀고 각 민족에 대해 유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죄에 빠진 유다 왕국은 바벨론에 멸망당했지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약속하신 대로 포로 생활 70년이 가까워지자 그 백성을 본토로 돌아오게 하십니다. 당시 정치적 상황을 볼 때 아무도 이것이 성취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순식간에 약속을 성취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불가능한 현실 앞에 낙심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순간, 약속은 현실이 됩니다. 믿음의 삶이란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성취될 것을 믿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통해 그분이 일으키시는 새 일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소망하십시오.

함께 기도하기
- 어려운 순간에도 고난을 통해 저희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성령의 감동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 하나님이 새롭게 주신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저희 앞에 놓인 장애물을 극복하며 계속해서 전진할 힘을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이스라엘의 결단과 실천

[에스라 10장 16절~44절]
16절 -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그대로 한지라 제사장 에스라가 그 종족을 따라 각각 지명된 족장들 몇 사람을 선임하고 열째 달 초하루에 앉아 그 일을 조사하여
17절 - 첫째 달 초하루에 이르러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의 일 조사하기를 마치니라
18절 - 제사장의 무리 중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는 예수아 자손 중 요사닥의 아들과 그의 형제 마아세야와 엘리에셀과 야립과 그달랴라
19절 - 그들이 다 손을 잡아 맹세하여 그들의 아내를 내보내기로 하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숫양 한 마리를 속건제로 드렸으며
20절 - 또 임멜 자손 중에서는 하나니와 스바댜요
21절 - 하림 자손 중에서는 마아세야와 엘리야와 스마야와 여히엘과 웃시야요
22절 - 바스훌 자손 중에서는 엘료에내와 마아세야와 이스마엘과 느다넬과 요사밧과 엘라사였더라
23절 - 레위 사람 중에서는 요사밧과 시므이와 글라야라 하는 글리다와 브다히야와 유다와 엘리에셀이었더라
24절 - 노래하는 자 중에서는 엘리아십이요 문지기 중에서는 살룸과 델렘과 우리였더라
25절 - 이스라엘 중에서는 바로스 자손 중에서는 라먀와 잇시야와 말기야와 미야민과 엘르아살과 말기야와 브나야요
26절 - 엘람 자손 중에서는 맛다냐와 스가랴와 여히엘과 압디와 여레못과 엘리야요
27절 - 삿두 자손 중에서는 엘료에내와 엘리아십과 맛다냐와 여레못과 사밧과 아시사요
28절 - 베배 자손 중에서는 여호하난과 하나냐와 삽배와 아들래요
29절 - 바니 자손 중에서는 므술람과 말룩과 아다야와 야숩과 스알과 여레못이요
30절 - 바핫모압 자손 중에서는 앗나와 글랄과 브나야와 마아세야와 맛다냐와 브살렐과 빈누이와 므낫세요
31절 - 하림 자손 중에서는 엘리에셀과 잇시야와 말기야와 스마야와 시므온과
32절 - 베냐민과 말룩과 스마랴요
33절 - 하숨 자손 중에서는 맛드내와 맛닷다와 사밧과 엘리벨렛과 여레매와 므낫세와 시므이요
34절 - 바니 자손 중에서는 마아대와 아므람과 우엘과
35절 - 브나야와 베드야와 글루히와
36절 - 와냐와 므레못과 에랴십과
37절 - 맛다냐와 맛드내와 야아수와
38절 - 바니와 빈누이와 시므이와
39절 - 셀레먀와 나단과 아다야와
40절 - 막나드배와 사새와 사래와
41절 - 아사렐과 셀레먀와 스마랴와
42절 - 살룸과 아마랴와 요셉이요
43절 - 느보 자손 중에서는 여이엘과 맛디디야와 사밧과 스비내와 잇도와 요엘과 브나야더라
44절 - 이상은 모두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자라 그 중에는 자녀를 낳은 여인도 있었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이방 여인을 취한 자들의 명단
18-22절 : 제사장의 무리 중
23절 : 레위 사람 중
24절 : 노래하는 자 중 / 문지기 중
25-43절 : 이스라엘 중

* 도움말
1. 열째 달 초하루, 첫째 달 초하루(16-17절) : 이들이 조사에 소요한 기간은 안식일을 제외하고 75-76일에 달했다. 이 조사는 그만큼 광범위하면서도 철저하게 진행되었다. 이는 이방인과 통혼한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에 대한 근거도 된다.
2. 다 손을 잡아(19절) : 자신들이 약속한 바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명하는 엄숙한 행동이다.
3. 속건제(19절) : 일반적으로 속건제는 하나님과 이웃에 해를 끼쳤으나 특별한 고의가 없었을 경우에 드렸던 반면, 속죄제는 하나님과 연관된 보다 심각한 범죄에 대해 드려졌다(레 4-8장의 광범위한 규정 참조). 따라서 이 경우에는 오히려 속죄제를 드리는 것이 타당했다. 보다 넓은 의미에서는 속건제를 속죄제 가운데 하나로 이해하는 견해도 있다.

* 말씀묵상
1. 실행된 개혁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단한 그대로 개혁을 실행합니다. 그 과정을 보면 첫째, 개혁의 대원칙이 분명했습니다. 그것은 에스라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원칙이 분명하지 않은 개혁은 곧 방향성을 잃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들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둘째, 개혁이 구체적으로 실행되었습니다. 이들은 수정안과 본격적인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명단을 밝혀냈고(16-17절), 이들의 계획은 대상자들이 “다 손을 잡아 맹세”(19절)하고 “속건제”(19절)를 드리는 단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셋째, 이들의 개혁에는 반대를 극복하는 추진력이 있었습니다. 본문은 분명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들이 존재했음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목적으로 한 개혁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2. 죄의 상처
본문에서 개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3개월 간의 철저한 조사 결과, 작성된 명단은 (중복자를 고려할 때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약 112명이었고 그 계층 역시 제사장(18-22절), 레위인(23절), 성전 봉사자(14절), 일반 백성(25-43절) 등 광범위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결혼했던 이방 여인들과 이혼을 해야 했습니다. 더욱이 그 가운데는 이미 자녀를 낳은 여인도 있었습니다(44절). 하나님의 율법을 어겨 결혼했던 유대 남자들의 욕심 때문에 많은 이방 여인들과 자녀들이 상처를 입게 된 것입니다. 죄는 언제나 상처를 만들고, 상처는 흉터를 남깁니다. 상처는 치유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상처를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 치유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오늘날 나의 결정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이방 여인을 취한 사람들의 명단과 부류를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이스라엘 백성들은 개혁을 실행하면서 무엇으로 자신들의 결단을 하나님께 보여 드렸습니까?(19절)
* 깊은 묵상
1. 본문을 통해 여러분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에 적용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여러분은 언제나 자신의 선택에 대한 결과를 생각하고 행동합니까?


제공:프리셉트

이스라엘의 회개와 개혁

[에스라 10장 1절~15절]
1절 -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2절 -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 이방 여자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나니
3절 - 곧 내 주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이 모든 아내와 그들의 소생을 다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율법대로 행할 것이라
4절 - 이는 당신이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 하니라
5절 - 이에 에스라가 일어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행하기를 맹세하게 하매 무리가 맹세하는지라
6절 - 이에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서 일어나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어가니라 그가 들어가서 사로잡혔던 자들의 죄를 근심하여 음식도 먹지 아니하며 물도 마시지 아니하더니
7절 -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들에게 공포하기를 너희는 예루살렘으로 모이라
8절 - 누구든지 방백들과 장로들의 훈시를 따라 삼일 내에 오지 아니하면 그의 재산을 적몰하고 사로잡혔던 자의 모임에서 쫓아내리라 하매
9절 - 유다와 베냐민 모든 사람들이 삼 일 내에 예루살렘에 모이니 때는 아홉째 달 이십일이라 무리가 하나님의 성전 앞 광장에 앉아서 이 일과 큰 비 때문에 떨고 있더니
10절 -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
11절 -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하니
12절 - 모든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
13절 - 그러나 백성이 많고 또 큰 비가 내리는 때니 능히 밖에 서지 못할 것이요 우리가 이 일로 크게 범죄하였은즉 하루 이틀에 할 일이 아니오니
14절 - 이제 온 회중을 위하여 우리의 방백들을 세우고 우리 모든 성읍에 이방 여자에게 장가든 자는 다 기한에 각 고을의 장로들과 재판장과 함께 오게 하여 이 일로 인한 우리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하나
15절 - 오직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과의 아들 야스야가 일어나 그 일을 반대하고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가 그들을 돕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스가냐
2-3절 : 문제의 핵심을 알고 지적함(죄의 문제) / 비전을 제시함(소망)
4절 : 지도자의 권위를 세우고 힘을 실어줌
개혁의 실행
11-12절 : 하나님의 뜻대로 행함
13-14절 :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집행 과정을 세움
15절 : 반대를 극복함

* 도움말
1. 자복(自服, 1절) : 히브리어로 ‘야다’인데, 이는 ‘내던지다’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여기서는 자신의 죄와 허물에 대해 숨김없이 고백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백하다”(공동번역), “자백하다”(표준새번역).
2. 적몰(籍沒, 8절) : 멸절시키고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 “몰수하고”(공동번역), “빼앗고”(표준새번역).
3. 큰 비가 내리는 때(13절) : 팔레스타인의 겨울 우기(11-2월경)를 의미한다. 이 지역의 1년 강수량은 대부분 이 시기에 집중된다.

* 말씀묵상
1. 오히려 소망이 있나니
에스라가 엎드려 울며 기도하는 모습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각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1절). 이와 같은 에스라의 행동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죄 때문에 무너졌다가 겨우 다시 지은 성전 앞에서 울며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지금까지 별로 언급되지 않던 “스가냐”(2절)가 등장합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백성들의 죄를 인정하면서 이스라엘에게 아직도 소망이 있다고 말합니다(2절). 그는 죄악에서 돌이켜 회개하는 전환점이 회복과 부흥의 시점이 될 것을 알았습니다. 총회가 소집되고 이제 그들은 민족의 회복, 부흥의 순간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포기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2. 좋은 지도자와 추종자
본문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어야 할 것이 바로 자질있는 지도자와 추종자에 대한 문제입니다. 에스라는 영적 분별력이 있었고, 자신의 생명을 걸고 공동체를 사랑했으며(6절), 솔선수범했다는 점에서 뛰어난 리더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리더를 리더로 만드는 자질을 갖고 있던 스가냐가 나타납니다. “이는 당신이 주장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힘써 행하소서”(4절). 그는 스스로 지도자가 되려고 하지 않고 지도자에게 지도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공동체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지나치게 리더에게만 책임을 묻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리더는 참된 추종자가 있을 때 만들어짐을 기억하십시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스가냐는 어떤 사람입니까?(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이스라엘의 개혁은 어떻게 진행됩니까?(11-15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어떠한 상황에서 ‘소망’을 느낍니까?
2. 여러분은 공동체의 리더를 따르면서 그를 위해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에스라의 회개

[에스라 9장 5절~15절]
5절 -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채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6절 -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7절 - 우리 조상들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의 죄가 심하매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우리 왕들과 우리 제사장들을 여러 나라 왕들의 손에 넘기사 칼에 죽으며 사로잡히며 노략을 당하며 얼굴을 부끄럽게 하심이 오늘날과 같으니이다
8절 - 이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잠시 동안 은혜를 베푸사 얼마를 남겨 두어 피하게 하신 우리를 그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 우리 하나님이 우리 눈을 밝히사 우리가 종노릇 하는 중에서 조금 소생하게 하셨나이다
9절 -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종살이하는 중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바사 왕들 앞에서 우리가 불쌍히 여김을 입고 소생하여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무너진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타리를 주셨나이다
10절 -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11절 -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12절 -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화와 행복을 영원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물려 주어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 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13절 -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14절 -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백성들과 통혼하오리이까 그리하면 주께서 어찌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진노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15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에스라의 중보 기도
7절 : 과거의 죄에 대한 고백
8-9절 : 구원하신 은혜에 대한 감사
10-12절 : 현재의 죄에 대한 고백
13-15절 : 하나님의 의로우심 앞에서의 회개

* 도움말
1. 박힌 못(8절) : ‘꿰뚫다’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거룩한 처소’, 즉 성전에서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상태를 강조한 표현이다. 보다 넓은 의미에서 거룩한 처소를 팔레스틴 땅으로 해석하여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땅에 말뚝을 박고 이동하지 않는 상태를 언급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2. 소생(蘇生)하게 하셨나이다(8절) : “잠간이나마 숨을 돌리도록 하여 주셨읍니다”(공동번역), “give us a reviving”(KJV), “give us a relief”(NIV).
3. 울타리(9절) : 이를 예루살렘 성벽으로 보는 견해도 있고, 제국의 보호로 이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해석을 하든지 이는 근본적인 의미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4. 통혼(通婚, 14절) : “결혼”(표준새번역).

* 말씀묵상
1. 참된 중보
많은 지도자들이 죄 짓는 데 더욱 앞장 섰던 상황에서 에스라는 “우리”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와 자신의 과오(過誤), 자신의 운명을 동일시하며 중보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 가운데는 개인의 영적 구원에만 집중하여 언제나 ‘나의 하나님’만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도 필요하지만, 자칫 ‘나의 하나님’이 ‘너의 하나님’ 나아가 ‘우리의 하나님’이라는 의식을 상실할 때에는 이기적인 신앙인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이야말로 성숙하고 균형잡힌 건강한 믿음입니다.

2. 참된 회개
회개의 출발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부끄러워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과거 포로로 잡혀가기 전에 선지자로부터 죄에 대해 여러 차례 질책을 받았지만, “얼굴도 붉어지지”(렘 6:15, 8:12)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민족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죄악을 범하였는지를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회개합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회개했습니다. 그들이 죄를 범했지만,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8-9, 13절). 에스라는 반복되는 죄 앞에서 의지할 것은 하나님의 은혜밖에 없음을 알고 하나님만 의지한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에스라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본문에서 에스라가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깊은 묵상
1. 여러분에게는 에스라와 같이 죄를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살아 있습니까?
2.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의 영적 성숙을 위해 중보하십시오.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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