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贖罪)와 재범(再犯)

[에스라 8장 28절~36절]
28절 -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요 이 그릇들도 거룩하고 그 은과 금은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예물이니
29절 - 너희는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 골방에 이르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의 족장들 앞에서 이 그릇을 달기까지 삼가 지키라
30절 -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은과 금과 그릇을 예루살렘 우리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져가려 하여 그 무게대로 받으니라
31절 - 첫째 달 십이 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32절 -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기서 삼 일 간 머물고
33절 - 제사일에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은과 금과 그릇을 달아서 제사장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의 손에 넘기니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살과 레위 사람 예수아의 아들 요사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댜가 함께 있어
34절 - 모든 것을 다 세고 달아 보고 그 무게의 총량을 그 때에 기록하였느니라
35절 -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 곧 이방에서 돌아온 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는데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수송아지가 열두 마리요 또 숫양이 아흔여섯 마리요 어린 양이 일흔일곱 마리요 또 속죄제의 숫염소가 열두 마리니 모두 여호와께 드린 번제물이라
36절 - 무리가 또 왕의 조서를 왕의 총독들과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들에게 넘겨 주매 그들이 백성과 하나님의 성전을 도왔느니라
[에스라 9장 1절~4절]
1절 -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2절 -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3절 - 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
4절 - 이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가 사로잡혔던 이 사람들의 죄 때문에 다 내게로 모여오더라 내가 저녁 제사 드릴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았더니

* 주제별 목록 작성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
9:1 :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일(우상숭배)을 행함
9:2 : 난잡한 결혼을 통해 이방 문화와 섞임 / 방백들과 지도자들이 더욱 으뜸이 되어 죄를 행함

* 도움말
1. 여호와의 성전 골방(29절) : 지성소와 성소를 중심한 성전 본체 양쪽에 부속되어 있는 다락처럼 만들어진 방이다. 제사장들의 방과 성전의 기물들을 보관하는 창고 역할을 했다.
2. 가증한 일(9:1) : 히브리어 ‘토에바’의 어원은 ‘몹시 싫어하다’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주로 음란하고 부패한 이방 우상숭배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왕상 14:24; 왕하 16:3, 21:2 참조).
3. 수염을 뜯으며(9:3) : 극심한 분노와 수치와 좌절감을 표현하는 것으로, 옷을 찢는 것보다 더 심한 행동이다.
4. 저녁 제사(9:4) : 매일 조석으로 드려지는 상번제(常燔祭) 가운데 오후 3시 경에 드려지는 피 없는 소제를 의미한다(민 28:3-10 참조).

* 말씀묵상
1. 속죄제를 드린 이스라엘
속죄제는 범죄에 대해 희생의 피로써 드리는 제사입니다.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속죄제를 드리고 있는 모습에서 자신들의 지난 죄를 참회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원하는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다른 무엇보다도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것을 잘 깨달아 알고 있었기에, 그들은 성전에 예물을 드리고 번제를 드리는 일로 자신들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던 것입니다(35절). 죄는 누구나 범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회개입니다. 회개한 사람은 인생의 전환점을 만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난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새로운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2. ‘죄’라는 습관
본문에서 에스라는 “속옷과 겉옷을 찢고”(9:3), 한 단계 더 나아가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9:3) 자신의 분노와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리고는 기가 막혀 주저앉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읍과 성전을 잃고 선민으로서의 자존심까지 잃으며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예전의 그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인과 혼인하고 우상숭배에 빠지는 등 예전과 같은 죄를 반복했습니다. 거룩하게 구분되어 살겠다고 다짐한 그들의 결단이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죄’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늪과 같습니다. 우리가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살전 5:22) 버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 찾아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죄를 범하자 에스라는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9:3-4)
* 깊은 묵상
1. 여러분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죄를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지 않습니까?
2. 악한 유혹을 끊어내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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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귀환 준비

[에스라 8장 15절~27절]
15절 - 내가 무리를 아하와로 흐르는 강 가에 모으고 거기서 삼 일 동안 장막에 머물며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핀즉 그 중에 레위 자손이 한 사람도 없는지라
16절 - 이에 모든 족장 곧 엘리에셀과 아리엘과 스마야와 엘라단과 야립과 엘라단과 나단과 스가랴와 므술람을 부르고 또 명철한 사람 요야립과 엘라단을 불러
17절 - 가시뱌 지방으로 보내어 그 곳 족장 잇도에게 나아가게 하고 잇도와 그의 형제 곧 가시뱌 지방에 사는 느디님 사람들에게 할 말을 일러 주고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섬길 자를 데리고 오라 하였더니
18절 - 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고 그들이 이스라엘의 손자 레위의 아들 말리의 자손 중에서 한 명철한 사람을 데려오고 또 세레뱌와 그의 아들들과 형제 십팔 명과
19절 - 하사뱌와 므라리 자손 중 여사야와 그의 형제와 그의 아들들 이십 명을 데려오고
20절 - 다윗과 방백들이 레위 사람들을 섬기라고 준 느디님 사람 중 성전 일꾼은 이백이십 명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지명 받은 이들이었더라
21절 - 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22절 -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음이라
23절 -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24절 - 그 때에 내가 제사장의 우두머리들 중 열두 명 곧 세레뱌와 하사뱌와 그의 형제 열 명을 따로 세우고
25절 - 그들에게 왕과 모사들과 방백들과 또 그 곳에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린 은과 금과 그릇들을 달아서 주었으니
26절 - 내가 달아서 그들 손에 준 것은 은이 육백오십 달란트요 은 그릇이 백 달란트요 금이 백 달란트며
27절 - 또 금잔이 스무 개라 그 무게는 천 다릭이요 또 아름답고 빛나 금 같이 보배로운 놋 그릇이 두 개라

* 주제별 목록 작성
귀환 준비
15-20절 : 레위인과 하나님의 성전을 섬길 자들의 보충함
21-23절 : 금식을 선포하고 간구함

* 도움말
1. 아하와로 흐르는 강 가(15절) : 아하와라는 성읍을 가로질러 흐르던 유브라데 강의 한 지류를 의미한다. 이곳은 아마도 바벨론 인근 유대인들의 주거 중심지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2. 이는 우리가…하였음이라(22절) : “왕에게는 우리가 이미,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하나님이 잘 되도록 보살펴 주시지만, 하나님을 저버리는 자는 하나님의 큰 노여움을 피하지 못한다고 말한 바가 있어서, 우리가 돌아가는 길에 원수들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 보병과 기병을 내어 달라는 말은 부끄러워서 차마 할 수 없었다”(표준새번역).

* 말씀묵상
1. 노력하고 기다려라
어느 정도 세부적인 항목들에 대한 점검이 마무리 된 후에 에스라는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21절).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에 대해 왕에게 증거하고 선포했던 내용들이 부끄럽게 되지 않기 위해, 즉 신앙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왕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보다 겸비하여 기도하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22절). 때로 우리는 어떤 일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주권과 그에 대한 철저한 신뢰를 내세우며 꼼꼼한 계획을 세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중요하고 클수록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영적 분별력으로 당시의 상황과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골 3:23) 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이 우리 생활의 중요한 덕목이 되어야 합니다(골 3:23). 물론 기도는 그 모든 과정의 핵심이 됩니다.

2. 준비된 사람의 필요
에스라가 준비 과정에서 레위인들의 숫자를 확인하고 그들을 별도로 모집한 것은,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율법 교육과 성전 제사 제도 확립에는 율법의 규정에 따라 대대로 종교적 직무를 수행하던 전문가들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찾으시고, 부르시며, 그를 통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준비된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이 세상 모든 영역에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일을 대행할 사람들을 필요로 하십니다. 여러분 스스로 그러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도록 날마다 자신을 훈련하고, 부르실 때 순종함으로 나아가십시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에스라가 예루살렘으로 귀환을 준비하는 과정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에스라가 하나님 앞에서 노력하며 일을 준비했을 때 어떤 결과를 얻었습니까?(23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의 과정을 에스라의 모습과 비교해 볼 때, 무엇을 느낍니까?
2. 여러분은 그저 하나님께서 다 해주실 것이란 막연한 기대를 하며 정체해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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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름다운 뜻

[에스라 7장 21절~28절]
21절 - 나 곧 아닥사스다 왕이 유브라데 강 건너편 모든 창고지기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가 무릇 너희에게 구하는 것을 신속히 시행하되
22절 - 은은 백 달란트까지, 밀은 백 고르까지, 포도주는 백 밧까지, 기름도 백 밧까지 하고 소금은 정량 없이 하라
23절 -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24절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제사장들이나 레위 사람들이나 노래하는 자들이나 문지기들이나 느디님 사람들이나 혹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받는 것이 옳지 않으니라 하였노라
25절 -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네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를 법관과 재판관을 삼아 강 건너편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 중 알지 못하는 자는 너희가 가르치라
26절 -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
27절 -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28절 - 또 나로 왕과 그의 보좌관들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에스라 8장 1절~14절]
1절 - 아닥사스다 왕이 왕위에 있을 때에 나와 함께 바벨론에서 올라온 족장들과 그들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2절 - 비느하스 자손 중에서는 게르솜이요 이다말 자손 중에서는 다니엘이요 다윗 자손 중에서는 핫두스요
3절 - 스가냐 자손 곧 바로스 자손 중에서는 스가랴니 그와 함께 족보에 기록된 남자가 백오십 명이요
4절 - 바핫모압 자손 중에서는 스라히야의 아들 엘여호에내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이백 명이요
5절 - 스가냐 자손 중에서는 야하시엘의 아들이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삼백 명이요
6절 - 아딘 자손 중에서는 요나단의 아들 에벳이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오십 명이요
7절 - 엘람 자손 중에서는 아달리야의 아들 여사야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칠십 명이요
8절 - 스바댜 자손 중에서는 미가엘의 아들 스바댜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팔십 명이요
9절 - 요압 자손 중에서는 여히엘의 아들 오바댜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이백십팔 명이요
10절 - 슬로밋 자손 중에서는 요시뱌의 아들이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백육십 명이요
11절 - 베배 자손 중에서는 베배의 아들 스가랴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이십팔 명이요
12절 - 아스갓 자손 중에서는 학가단의 아들 요하난이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백십 명이요
13절 - 아도니감 자손 중에 나중된 자의 이름은 엘리벨렛과 여우엘과 스마야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육십 명이요
14절 - 비그왜 자손 중에서는 우대와 사붓이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칠십 명이었느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아닥사스다의 조서 - 2I
21-22절 : 창고지기에게 - 에스라에 대한 경제적 지원의 규모
24절 : 창고지기에게 -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면세
25절 : 에스라에게 - 인사권 부여 / 율법에 따른 재판과 교육의 명령
26절 : 에스라에게 - 명령 불복종자에 대한 처벌 명령

* 도움말
1. 달란트, 고르, 밧(22절) : ‘달란트’는 무게 단위로, 약 34kg에 해당한다. ‘고르’는 액체 부피 측량 단위로 약 220ℓ, ‘밧’은 고르의 1/10에 해당하는 약 22ℓ이다.
2. 계보(8:1) : ‘족보’, ‘명부’의 의미로, 여기에 기록된 명단은 전통적인 족보 기록법에 의거하여 성인 남성만 기록되었다. 레위 사람과 느디님 사람을 포함해서 1,773명이었고, 따라서 전체 귀환자의 수는 1인당 부양 가족을 5명 정도로 예상해도 약 9,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 말씀묵상
1. 율법에 따라 재판하라
본문에서 “하나님”이란 단어가 22절을 제외한 모든 절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에서 우리는 이 모든 지원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왕은 에스라에게 강 건너편 모든 백성들에 대한 인사와 행정권, 그리고 사법권까지 위임합니다(25-26절). 그리고 왕은 이러한 권위의 근원 역시 하나님이심을 인정합니다. 앞에서 하나님의 율법으로 정형을 살피라고 명령했던 왕은, 이제 “하나님의 지혜”(25절)를 따라 “하나님의 율법”(25절)을 아는 자로 사법의 권위를 세울 것을 명령하면서 그것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가르치라고 명령합니다(25절). 어떤 정신으로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가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흔히 어떤 규칙의 겉만 살피고 그 근간이 되는 철학적 뼈대에 소홀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그것의 집행 원칙과 권위는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모든 것의 정신적 토대가 됩니다.

2. 감사와 찬양
본문 27-28절에는 하나님께 대한 에스라의 찬송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스라는 여기서 왕이 성전을 아름답게 건축할 결심을 한 것과 자신이 왕과 신하들에게 인정받게 된 것,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된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손이 함께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자신이 인정받고 명예를 누리게 되었을 때 자만에 빠지지 않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에스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삶의 자세인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아닥사스다 왕이 조서를 통해 명령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아닥사스다 왕은 행정과 사법의 근본적은 권위가 어디에 있다고 고백합니까?(25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세상 모든 권위의 근간이 하나님의 법이라는 사실을 인정합니까?
2. 오늘날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공급해주신 것들에 대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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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의 귀환 명령

[에스라 7장 11절~20절]
11절 -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 학자요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12절 -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13절 - 조서를 내리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지어다
14절 -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유다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자문관의 보냄을 받았으니
15절 - 왕과 자문관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시는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16절 - 또 네가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모든 은금과 및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의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기쁘게 드릴 예물을 가져다가
17절 - 그들의 돈으로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그 소제와 그 전제의 물품을 신속히 사서 예루살렘 네 하나님의 성전 제단 위에 드리고
18절 - 그 나머지 은금은 너와 너의 형제가 좋게 여기는 일에 너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쓸지며
19절 - 네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위하여 네게 준 그릇은 예루살렘 하나님 앞에 드리고
20절 - 그 외에도 네 하나님의 성전에 쓰일 것이 있어서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궁중창고에서 내다가 드릴지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아닥사스다의 조서 - 1
13절 : 에스라와 함께 돌아갈 사람의 범위
14절 : 에스라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는 일차적 이유
15-20절 : 하나님께 드릴 예물의 목록과 사용처

* 도움말
1. 자문관(14절) : 일곱 자문관은 왕의 측근에서 정책 결정에 조언을 하는 고위 관리임과 동시에 왕국의 최고 재판부이기도 했다.
2. 궁중창고(20절) : 해당 지역 총독들의 관리하에 지역별로 세금과 왕의 재산을 거두어 보관하던 곳을 가리킨다.

* 말씀묵상
1. 하나님의 율법을 좇아
에스라는 왕의 신임을 얻은 사람으로서, 예루살렘 지역의 형편을 살피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하지만 본문은 이러한 정치적 맥락을 넘어서는 표현들을 담고 있습니다. 왕의 조서의 핵심에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의식이 담겨 있습니다. 예루살렘 지역의 형편을 살펴야 하는 기준도 “하나님의 율법”(14절)이고, 모든 재물이 사용되어야 하는 기준도 “하나님의 뜻”(18절)이었습니다. 우리는 왕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더 깊이 분석하고 추론하기 이전에, 이러한 왕의 태도에 도전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형편을 살피는 기준은 무엇이며, 우리의 재물이 사용되는 목적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2. 은혜 위에 은혜
본문에서 왕은 왕과 자문관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은금,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은금, 백성들과 제사장들이 드릴 예물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15-16절). 성전 그릇은 물론 반환됩니다(19절). 나아가 왕은 하나님의 전에 필요한 것은 왕의 창고에서 “무엇이든지”(20절) 가져갈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에스라 전체 본문에 걸쳐 제국의 왕들이 최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에 적합하도록 배려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최대한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공급하십니다. 이미 모든 것을 소유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백성들을 위해 모든 것을 공급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 위에 은혜입니다(요 1:16).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아닥사스다 왕이 내린 조서의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아닥사스다 왕은 어떤 자세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립니까?(20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아닥사스다 왕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있습니까?
2. 하나님께서 오늘날 여러분에게 주신 은혜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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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의 귀국

[에스라 7장 1절~10절]
1절 - 이 일 후에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왕위에 있을 때에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으니라 그는 스라야의 아들이요 아사랴의 손자요 힐기야의 증손이요
2절 - 살룸의 현손이요 사독의 오대 손이요 아히둡의 육대 손이요
3절 - 아마랴의 칠대 손이요 아사랴의 팔대 손이요 므라욧의 구대 손이요
4절 - 스라히야의 십대 손이요 웃시엘의 십일대 손이요 북기의 십이대 손이요
5절 - 아비수아의 십삼대 손이요 비느하스의 십사대 손이요 엘르아살의 십오대 손이요 대제사장 아론의 십육대 손이라
6절 -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
7절 - 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8절 -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제칠년 다섯째 달이라
9절 - 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다섯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10절 -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에스라
1-5절 : 가문에 대한 소개
6절 : 율법에 익숙한 학자 /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
7-9절 : 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예루살렘으로 올라옴
10절 :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함

* 도움말
1. 에스라(1절) : ‘하나님께서 도우셨다’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아론의 16대손으로 모세 율법에 능한 서기관이요, 제사장이다. 아닥사스다 1년인 재위 7년 경에 예루살렘으로 귀환했다. 그는 성전 재건, 유월절 및 초막절 준수, 이방 여인과 결혼한 자에 대한 정결 작업, 그리고 구약 성경 취집, 회당 창설 등의 일을 주도했다.
2. 학자(6절) : ‘서기관’을 의미한다. 문서 정리 뿐만 아니라 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율법학자’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율례와 규례(10절) : ‘율례’는 계명의 정신을 확대하여 법으로 제정·선포한 성문률이고, ‘규례’는 예배와 헌신을 위한 제의 의식에 대한 전통적 규범으로 사용된다(NIV; decrees and laws).

* 말씀묵상
1. 선한 손의 도우심
에스라는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6절)였습니다. 그가 그만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6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예루살렘으로의 여행 과정에도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9절)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를 연상할 수 있습니다. 그들 역시 바벨론 제국에 포로로 잡혀갔지만, “하나님이…은혜와 긍휼을 얻게”(단 1:9), “하나님이…모든 서적을 깨닫게”(단 1:17) 하셔서 인정받는 인물들이 되었습니다. 요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방 노예인 요셉으로 인해 주인인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습니다.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 39:3).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며 사람들에게도 인정받게 하십니다.

2. 소명과 목적의식
본문은 에스라가 무엇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는지를 분명하게 규정합니다. 그는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했습니다(10절).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분명한 소명과 목적의식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그가 믿음의 가문에 태어난 것도, “율법에 익숙한 학자”(6절)가 된 것도, 왕의 총애를 받는 신하가 된 것도 모두 이 일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있었습니다. 에스라는 이러한 역할을 감당할 자격도 함께 갖추고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율법을 “연구”(10절)할 뿐만 아니라 “준행”(10절)했다는 사실입니다. 율법을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연구하고 입으로만 가르치는 수준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에스라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율례와 규례를 가르치는 데 에스라를 사용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10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 어떤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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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완공과 봉헌식

[에스라 6장 13절~22절]
13절 - 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리매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 신속히 준행하니라
14절 -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며 일을 끝내되
15절 - 다리오 왕 제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내니라
16절 -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행하니
17절 -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행할 때에 수소 백 마리와 숫양 이백 마리와 어린 양 사백 마리를 드리고 또 이스라엘 지파의 수를 따라 숫염소 열두 마리로 이스라엘 전체를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고
18절 - 제사장을 그 분반대로, 레위 사람을 그 순차대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되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하게 하니라
19절 -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첫째 달 십사일에 유월절을 지키되
20절 -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몸을 정결하게 하여 다 정결하매 사로잡혔던 자들의 모든 자손과 자기 형제 제사장들과 자기를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으니
21절 -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과 자기 땅에 사는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구별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속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다 먹고
22절 - 즐거움으로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켰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즐겁게 하시고 또 앗수르 왕의 마음을 그들에게로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성전 건축하는 손을 힘 있게 하도록 하셨음이었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봉헌식
16절 :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행함
17절 : 수소 백 마리와 숫양 이백 마리와 어린 양 사백 마리를 드림 / 숫염소 열두 마리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
18절 : 제사장과 레위인을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함 /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하게 함

* 도움말
1. 다리오 왕 제육년(15절) : B.C. 516년 경으로 추정된다. 스룹바벨 성전은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귀환하여 성전 재건에 착수한 지 20년, 성전 건축을 재개한 지 4년 만에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느부갓네살에 의해 솔로몬 성전이 파괴된 지 70년 만의 일이었다.
2. 스스로를 구별한…속하여(21절) : 바벨론의 민족 혼합 정책에 따라 그곳에 거주했던 이방 민족과 함께 팔레스틴에 살았던 이스라엘 민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들도 이제 자신들의 혼합 신앙을 버리고 언약 백성의 일원으로 복귀하게 된다.

* 말씀묵상
1. 성전 완공과 참된 정결
숫자상으로 보면 솔로몬 성전 봉헌식의 200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숫자였지만(왕상 8:63), 포로 후기의 어려운 현실과 이들이 지금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18절)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본래 자신들의 제사법을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17, 20절). 이는 멸망 이전에 예언자들에게 책망받았던 형식적인 제사의 모습이 아닙니다(렘 7:1-11). 그들은 다시금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정결법’은 본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면서 그들에게 요구하셨던 제사의 방식, 나아가서 삶의 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이 형식적인 정결이 아닌 마음의 정결이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정결한 마음과 삶을 요구하십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시는 즐거움
본문에는 ‘즐겁다’라는 표현이 두 번 사용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즐거이 봉헌식을 행했다는 장면과 유월절 축제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찾는 자가 다 먹고 즐거워했다는 장면입니다(16, 21-22절). 본문은 또한 이 즐거움의 근원에 대해서 밝힙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즐겁게 하시고”(22절).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기쁨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들은 그것을 깨닫고 고백할 수 있었기에 더욱 기뻤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즐거움이 우리 자신을 채워주지는 못합니다. 하나님만이 변하지 않는 진정한 기쁨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봉헌식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구별한”(21절) 사람들은 누구입니까?(도움말 참조)
* 깊은 묵상
1. 몸의 정결은 마음의 정결을 전제로 합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요구하시는 정결은 어떠한 것인지 묵상해보십시오.
2. 최근에 여러분의 삶 가운데 가장 기뻤던 일은 무엇입니까? 그 기쁨의 근원은 무엇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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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재개를 명하는 다리오 왕

[에스라 6장 1절~12절]
1절 -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문서창고 곧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여
2절 - 메대도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으니 거기에 기록하였으되
3절 -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성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성전의 높이는 육십 규빗으로, 너비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4절 - 큰 돌 세 켜에 새 나무 한 켜를 놓으라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5절 -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성전 금, 은 그릇들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안 각기 제자리에 둘지니라 하였더라
6절 - 이제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너희 동관 유브라데 강 건너편 아바삭 사람들은 그 곳을 멀리하여
7절 -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
8절 -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성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리노니 왕의 재산 곧 유브라데 강 건너편에서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로 멈추지 않게 하라
9절 - 또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요구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주어
10절 - 그들이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11절 - 내가 또 명령을 내리노니 누구를 막론하고 이 명령을 변조하면 그의 집에서 들보를 빼내고 그를 그 위에 매어달게 하고 그의 집은 이로 말미암아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12절 - 만일 왕들이나 백성이 이 명령을 변조하고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을 헐진대 그 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그들을 멸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지어다 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다리오 왕의 명령
7절 :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라
8절 : 경비를 끊임없이 주어라
9절 : 예루살렘 제사장의 요구대로 날마다 주어라
10절 :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게 하라
11-12절 : 이 명령을 변조하지 말라

 

* 도움말
1. 악메다 궁성(2절) : 오늘날에는 ‘함마단’(Hamadan)으로 알려져 있는데 해발 약 1,800m의 고지로, 문서 보관에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메대 제국의 수도이자 바사 왕들의 여름 휴양지이기도 했다.
2. 규빗(3절) : ‘팔뚝‘이란 뜻에서 유래한 말이다. 팔꿈치에서 가운데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에 근거한 길이 단위로, 약 45.6cm에 해당한다.
3. 켜(4절) : ‘층, 겹, 줄’의 의미로 사용된 듯하나 정확한 의미는 불분명하다. 70인역(LXX) 해석자들은 새 성전이 4층 높이(3층은 나무, 1층은 돌)로 세워졌다고 증언한다.

* 말씀묵상
1. 전화위복(轉禍爲福)
어느 날, 왕의 조서를 들고 총독이 다시 나타납니다. ‘과연 공사는 중단될 것인가?’ 하는 두려운 생각으로 가득한 유다 백성들에게 뜻밖의 결과가 나옵니다. 그 조서의 수위는 공사재개를 허락하는 정도가 아니라 필요한 경비와 재료에 대한 지원 명령까지 있었던 것입니다. 공사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지는 이 조서를 변조하는 자들에게 엄한 벌이 내려진다는 명령으로 확인됩니다(11-12절). 왕은 왕과 왕자들에 대한 기도를 부탁하기도 하고(10절) “그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12절)이라는 히브리인들의 독특한 신학적 개념을 언급해가면서, 마치 신앙인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표현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상황은 역전되었습니다. 이것은 불신자들에게는 ‘기적적인 일’이지만,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2. 결정의 동기
다리오 왕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은 제국의 통치 정책이나 기복(祈福)적 태도에 초점을 맞추어 왕이 유다 백성들의 필요를 공급하면서 자신과 아들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을 근거로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선왕(先王)의 정책을 존중함으로써 통치 기강과 전통을 확립하려는 왕의 의도를 발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리오 왕은 여러 궁에 있는 문서 창고들을 조사하여 고레스 왕의 조서를 찾아내는 수고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1절). 보는 입장은 다양할 수 있지만, 그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과 일하심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보다 높은 길과 생각으로 알하십니다(사 55:8-9).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다리오 왕은 어떤 명령을 내립니까?(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다리오 왕은 어떻게 자신의 명령이 변조되지 않게 합니까?(11-12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다리오 왕이 왜 이런 명령을 내렸다고 생각합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명령을 자신의 뜻대로 변조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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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오 왕에게 보낸 편지

[에스라 5장 7절~17절]
7절 - 그 글에 일렀으되 다리오 왕은 평안하옵소서
8절 - 왕께 아뢰옵나이다 우리가 유다 도에 가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가 본즉 성전을 큰 돌로 세우며 벽에 나무를 얹고 부지런히 일하므로 공사가 그 손에서 형통하옵기에
9절 - 우리가 그 장로들에게 물어보기를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라고 하였느냐 하고
10절 - 우리가 또 그 우두머리들의 이름을 적어 왕에게 아뢰고자 하여 그들의 이름을 물은즉
11절 - 그들이 우리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이라 예전에 건축되었던 성전을 우리가 다시 건축하노라 이는 본래 이스라엘의 큰 왕이 건축하여 완공한 것이었으나
12절 -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을 갈대아 사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이 성전을 헐며 이 백성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겼더니
13절 - 바벨론 왕 고레스 원년에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다시 건축하게 하고
14절 -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금, 은 그릇을 옮겨다가 바벨론 신당에 두었던 것을 고레스 왕이 그 신당에서 꺼내어 그가 세운 총독 세스바살이라고 부르는 자에게 내주고
15절 - 일러 말하되 너는 이 그릇들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 성전에 두고 하나님의 전을 제자리에 건축하라 하매
16절 - 이에 이 세스바살이 이르러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 지대를 놓았고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건축하여 오나 아직도 마치지 못하였다 하였사오니
17절 - 이제 왕께서 좋게 여기시거든 바벨론에서 왕의 보물전각에서 조사하사 과연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예루살렘에 다시 건축하라 하셨는지 보시고 왕은 이 일에 대하여 왕의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보이소서 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이스라엘이 규정한 성전 건축의 역사
11절 : 본래 이스라엘의 큰 왕이 건축함
12절 : 조상들이 하나님을 노엽게 하여 헐림
13절 : 고레스 왕이 재건축을 명함
14-15절 : 세스바살이 성전 그릇까지 반환 받음
16절 : 지대를 놓고 건축했으나 마치지 못함

* 도움말
1. 천지의 하나님(11절) : “God of heaven and earth”(NIV, KJV). 하나님께서 지역적인 신이 아니라 온 우주를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분임을 고백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히브리 민족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백성들이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

* 말씀묵상
1.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
만약 역사를 바라보는 눈이 왜곡되어 있다면, 내일의 바람직한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과거의 오류와 실패를 인정하거나 회개하지 못하고 다시 반복할 가능성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발견하는 이스라엘의 역사관을 보면서 우리는 예언을 통해 회복된 그들의 영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천지의 하나님의 종”(11절)이라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전 파괴가 자신들의 조상들이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인정합니다(12절). 우리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멸망해가는 과정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선지자들의 외침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징계의 표식들을 무시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2.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신앙
본문에서 총독은 공사 재개가 가능한 것인지를 다리오 왕에게 묻고 있습니다. 공사가 중단된 것은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왕은 “내가 다시 조서 내리기를 기다리라”(스 4:21)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조서가 오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쩌면 반역의 모함으로 인해 다시금 위기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일단 건축을 재개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침체되거나 소극적인 모습이 아닌 두려움을 극복하는 적극적인 믿음으로 무장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은 두려움을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규정한 성전 건축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총독의 편지에서 쓰인 표현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소 내용(출 4:11-16)과 비교해보십시오.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적 시각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2. 여러분의 지난 삶을 돌아보고, 지금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해야만 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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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재건을 촉구하신 하나님

[에스라 4장 21절~24절]
21절 - 이제 너희는 명령을 전하여 그 사람들에게 공사를 그치게 하여 그 성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고 내가 다시 조서 내리기를 기다리라
22절 - 너희는 삼가서 이 일에 게으르지 말라 어찌하여 화를 더하여 왕들에게 손해가 되게 하랴 하였더라
23절 -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 초본이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의 동료 앞에서 낭독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급히 가서 유다 사람들을 보고 권력으로 억제하여 그 공사를 그치게 하니
24절 -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니라
[에스더 5장 1절~6절]
1절 -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2절 -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돕더니
3절 - 그 때에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 다 나아와 그들에게 이르되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기로
4절 - 우리가 이 건축하는 자의 이름을 아뢰었으나
5절 -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아뢰고 그 답장이 오기를 기다렸더라
6절 -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인 유브라데 강 건너편 아바삭 사람이 다리오 왕에게 올린 글의 초본은 이러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하나님의 돌보심
5:1-2 : 선지자들을 보내 말씀을 전달하심
5:5 : 방해물을 제거하심

* 도움말
1. 학개(5:1) :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을 위하여 사역한 포로 이후 최초의 선지자이다.
2. 스가랴(5:1) : ‘여호와께서 기억하셨다’라는 의미로, 그의 아버지는 베레갸이다(슥 1:1). 학개와 함께 B.C. 520년 경에 활동했다.
3. 강 건너편(5:3) : 이는 유브라데 강 서부지구, 즉 구 시리아와 팔레스틴 및 애굽까지를 포함하는 지역을 가리킨다. 바사는 행정 편제상 제국 전체 127도를 20개의 총독 관할 구역으로 구분하였는데 유브라데 서부 지역은 제5총독 관구였다.

* 말씀묵상
1. 예언과 비전
공사가 중단된 하나님의 성전을 바라보는 유다 백성들의 마음에는 억울함에서 비롯된 격렬한 반발감이나 분노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십수년이 지난 후에는 일종의 자포자기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5:1) 선지자들이 등장합니다. 같은 시기를 묘사한 학개와 스가랴서의 증언에 따르면, 이 예언의 내용은 성전 재건을 촉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성경적 의미에서의 예언은 장래 일을 말한다라는 의미보다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맡겨주셨다’라는 차원입니다. 선지자들은 자신이 맡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그 말씀은 사람들의 회개와 각성을 통해 새 일을 시작하게 합니다. 아직 공사 재개 명령은 오지 않았지만, 공사는 곧 재개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말씀의 능력입니다.

2. 하나님의 눈
열정이 식어버린 유다 백성들을 바라보시던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학 1:12). 그리고 그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분명히 전달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새로운 방해물이 등장하려 하자, 하나님께서 돌보셨습니다(5절). 하나님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살피십니다(대하 16:9; 시 33:18). 그 하나님의 시선이 이스라엘과 함께하신 모습 그대로 오늘날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낮고, 어두우며, 비천한 곳에 있을지라도 말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유다 백성들을 돌보셨습니까?(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공사가 재개되었음을 당국이 알게 되었지만, 그들이 당장 유다 백성들을 막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5:5)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여러분을 주시하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유다 백성들을 지키신 하나님께서 오늘날 여러분을 동일하게 지켜주심을 믿습니까?


제공:프리셉트

모함받는 유다 백성들

[에스라 4장 11절~20절]
11절 -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린 그 글의 초본은 이러하니 강 건너편에 있는 신하들은
12절 - 왕에게 아뢰나이다 당신에게서 우리에게로 올라온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이 패역하고 악한 성읍을 건축하는데 이미 그 기초를 수축하고 성곽을 건축하오니
13절 - 이제 왕은 아시옵소서 만일 이 성읍을 건축하고 그 성곽을 완공하면 저 무리가 다시는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바치지 아니하리니 결국 왕들에게 손해가 되리이다
14절 - 우리가 이제 왕궁의 소금을 먹으므로 왕이 수치 당함을 차마 보지 못하여 사람을 보내어 왕에게 아뢰오니
15절 - 왕은 조상들의 사기를 살펴보시면 그 사기에서 이 성읍은 패역한 성읍이라 예로부터 그 중에서 항상 반역하는 일을 행하여 왕들과 각 도에 손해가 된 것을 보시고 아실지라 이 성읍이 무너짐도 이 때문이니이다
16절 - 이제 감히 왕에게 아뢰오니 이 성읍이 중건되어 성곽이 준공되면 이로 말미암아 왕의 강 건너편 영지가 없어지리이다 하였더라
17절 - 왕이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그들 동관들과 강 건너편 다른 땅 백성에게 조서를 내리니 일렀으되 너희는 평안할지어다
18절 - 너희가 올린 글을 내 앞에서 낭독시키고
19절 - 명령하여 살펴보니 과연 이 성읍이 예로부터 왕들을 거역하며 그 중에서 항상 패역하고 반역하는 일을 행하였으며
20절 - 옛적에는 예루살렘을 다스리는 큰 군왕들이 있어서 강 건너편 모든 땅이 그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다 바쳤도다

* 주제별 목록 작성
유다 백성들에 대한 모함
12절 : 패역하고 악한 성읍임
13절 : 조세 납부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무리임
15절 : 반역을 행할 것임

* 도움말
1. 초본(抄本, 11절) : 어떤 것을 그대로 베낀 사본을 말한다. “copy”(NIV).
2. 소금을 먹으므로(14절) : ‘왕이 제공하는 녹(봉급)으로 살아간다’라는 뜻과 ‘왕의 은택을 누리고 산다’라는 말의 은유적인 표현이다.
3. 사기(史記, 15절) : 역사의 중요한 사건을 기록해 놓은 책이다.
4. 큰 군왕들(20절) : 이스라엘의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다윗과 솔로몬 왕을 일컫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왕상 4:21, 24).

* 말씀묵상
1. 드러난 의도
우리 주변에는 종종 정치적 논리가 신앙의 이름으로 위장하고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겠다고 나섰던 모습이 바로 그렇습니다. 혹자는 사마리아인들은 순수한 신앙의 동기로 성전 건축에 참여하려고 했는데 유다 지도자들이 민족 감정을 앞세운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이러한 견해를 부정합니다. 만약 그들의 의도가 순수한 신앙이었다면, 정말 하나님의 성전이 온전하게 중건되기를 원했다면, 자신들이 배제되었다고 성전 건축의 역사를 중단하게끔 정치적 공작을 펼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들의 관심은 성전이 아니라 정치였습니다. 심중의 의도는 협의 과정이 아닌, 결정이 내려진 다음에 드러나는 것입니다.

2. 모함
본문에서 그들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표현과 방법을 동원해서 유다를 모함합니다. 그들은 유다는 패역하고 악한 성읍이며, 세금을 바치지 않아 왕들에게 손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12-13절). 뿐만 아니라 그들은 잠재적 반역 세력이고 과거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합니다(15절). 중요한 사실은 그들의 고소 어디에도 성전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는 점입니다. 왕에게 정치적인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이들은 단지 “성곽”(12-13절)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반역”(15절)이라는 예민한 용어가 등장하고, 바사 제국의 관리들의 서명까지 동원했으며(출 4:8-9), 역사까지 끄집어내어 모함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출 20:16).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사마리아인들이 유다 백성들을 모함하는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사마리아인들의 본 뜻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증거는 무엇입니까?(13, 16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공동체 안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을 때 어떤 태도를 보입니까?
2. 여러분은 공동체에서 개인의 주장을 무리하게 관철시키려 하다가 본래의 의도와 멀어졌던 경험이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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