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적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4장 35절~44절]
35절 - 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 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뜨는지라
36절 -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 저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부르매 여인이 들어가니 엘리사가 이르되 네 아들을 데리고 가라 하니라
37절 - 여인이 들어가서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가니라
38절 -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이르니 그 땅에 흉년이 들었는데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의 앞에 앉은지라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큰 솥을 걸고 선지자의 제자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 하매
39절 - 한 사람이 채소를 캐러 들에 나가 들포도덩굴을 만나 그것에서 들호박을 따서 옷자락에 채워가지고 돌아와 썰어 국 끓이는 솥에 넣되 그들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지라
40절 - 이에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였더니 무리가 국을 먹다가 그들이 외쳐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에 죽음의 독이 있나이다 하고 능히 먹지 못하는지라
41절 -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가루를 가져오라 하여 솥에 던지고 이르되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하매 이에 솥 가운데 독이 없어지니라
42절 - 한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그가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43절 - 그 사환이 이르되 내가 어찌 이것을 백 명에게 주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44절 - 그가 그들 앞에 주었더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먹고 남았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극심한 경제난
38절 : 흉년이 듦 / 먹을 것이 없어 국으로 끼니를 대신하려 함
39절 : 국에 넣을 재료조차 없음
42절 : 턱없이 부족한 음식 조달
43절 : 백여 명에 이르는 선지자의 생도들이 굶주림을 경험

* 도움말
1. 들외(39절) : 원뜻은 ‘파열하다’. 달걀 모양의 야생박으로 맛이 쓰고 설사와 복통을 일으킨다. 열악한 식물이다.
2. 사망의 독(40절) : ‘죽다, 사라지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죽음, 음부, 염병’이란 의미로, 히브리인들은 ‘쓴 맛’과 ‘죽음’이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았다.
3. 바알살리사(42절) : ‘살리사의 바알’, 곧 ‘삼분의 일의 주(主)’란 뜻이다. 에브라임의 성읍인 살리사와 길갈 근처의 마을이다.

* 말씀묵상
앞의 두 가지 기적에 이어 본문에서 제시되는 두 가지 기적 역시 하나님의 위로가 가득 배어 있습니다.

1. 현실적 위로
길갈에 큰 흉년이 들었습니다. 일반 사람들 못지않게 선지자 생도들도 극심한 빈곤에 시달렸습니다. 앞서 아내에게 빚더미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난 선지자 생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당시 선지자들의 생활은 형편없었습니다. 엘리사는 지금 배고픔을 해결하지 못한 100여 명의 생도들 앞에 있습니다. 엘리사는 사환에게 큰 솥을 걸어 국을 끊이도록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국에 넣을 채소조차 없었기에 선지자의 생도 중 한 명이 급히 들에 나가 구해왔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독성이 있는 야생풀을 넣어 그 국은 써서 전혀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앞에 엘리사의 처방은 간단했습니다. 솥에 가루를 뿌려 독이 없어지게 한 것입니다. 당장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현실적인 선물이었습니다.

2. 계속되는 기적
바알살리사로부터 온 한 사람이 반갑게도 보리떡 20개와 채소 한 자루를 가져왔습니다. 사환은 이것으로 백 명을 먹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했지만, 여호와의 말씀이 있었기에 무리가 먹고도 남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사환은 앞서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까지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기적에 대한 믿음에 인색했습니다. 이처럼 복음의 능력은 죄와 사망에 거한 자를 생명으로 옮기우는 영적인 사건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엘리사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하나님은 가난과 불임, 배고픔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만족하리만큼 풍성한 결과로 채워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언제나 가난한 자와 굶주린 자들에게 충만한 위로를 베푸십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엘리사가 집안을 걷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렸을 때 어떤 일이 생겼습니까?(35절)
2. 엘리사가 길갈에 이르렀을 때 그곳의 상황은 어떠했습니까?(38절)
* 깊은 묵상
1. 길갈의 선지자 생도들이 겪었던 기근을 목록으로 작성하여 정리해 보십시오.(38-39, 42-43절, 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엘리사가 길갈에서 행한 두 가지 기적은 무엇입니까?(40-43절) 이 사건들을 통해 깨달은 점은 무엇입니까?(메시지 참조)
* 적용 질문 
나는 하나님께서 영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필요까지도 채우시는 분임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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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통과한 생명의 은혜

[열왕기하 4장 18절~34절]
18절 - 그 아이가 자라매 하루는 추수꾼들에게 나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렀더니
19절 -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사환에게 말하여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절 - 곧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은지라
21절 - 그의 어머니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
22절 - 그 남편을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하니
23절 - 그 남편이 이르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냐 하는지라 여인이 이르되 평안을 비나이다 하니라
24절 - 이에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몰고 가라 내가 말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위하여 달려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고
25절 - 드디어 갈멜 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절 -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절 -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28절 -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29절 -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하는지라
30절 -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31절 - 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지도 아니하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그에게 말하여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32절 -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33절 - 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 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34절 -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자기 눈을 그의 눈에, 자기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의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수넴 여인의 남편
19절 :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사환을 통해 아내에게 안겨 줌(늙거나 무관심으로 인해)
23절 : 종교적인 축일 이외의 날에 선지자를 방문하려는 아내를 이해 못함(영적 관심이 피상적)

* 도움말
1. 내 머리야 내 머리야(19절) : 지독한 두통을 호소하는 말이다. 즉 추수를 앞둔 들판에 나갔다가 뜨거운 햇살로 인해 일사병이 걸린 것이다.
2. 초하루(23절) : 원뜻은 ‘새로워지다’로 새로운 달을 시작하는 ‘월삭’을 말한다. 나팔을 불어 이 날을 기념했고 상번제와 속죄제를 드렸다. 특별히 이때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묻기 위해 선지자를 찾아가기에 좋은 기회였다.
3. 인사하지 말며(29절) : 문안조차 하지 말라 함은 ‘길에서 지체하거나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는 강한 요구이다.

* 말씀묵상
하나님의 선물인 아들의 죽음에 수넴 여인이 어떻게 반응했으며,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주목하십시오.

1. 예기치 않은 죽음
노년에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서 추수하러 밭에 나갔는데, 갑자기 두통에 시달리다가 수넴 여인의 무릎 위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당시 팔레스틴의 추수기는 가장 더운 때였기 때문에 일사병에 걸렸던 것으로 추측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귀한 아들이 바로 자신의 무릎 위에서 숨을 거두었을 때, 그 어머니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느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아들을 엘리사의 침상 위에 눕혔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아들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채 황급히 선지자를 찾아갔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주신 아들이었기에, 그 생명도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간절한 믿음이 그녀의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2. 기적과도 같은 생명
드디어 여인이 갈멜 산에 도착했을 때, 엘리사는 멀리서 오고 있는 수넴 여인을 먼저 발견하고는 그녀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이 알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얼굴에 가득한 수심뿐 정확한 내용은 하나님께서 숨기셨습니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를 보자마자 자신의 불행을 호소했습니다. “아들을 빼앗아 갈 생각이었으면 무엇 때문에 아들을 주셨단 말입니까?” 28절에 나타난 여인의 부르짖음에는 듣는 이의 가슴을 찢을 만큼 비탄과 애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몇 가지 당부와 함께 게하시를 보내려고 하지만 끝내 여인은 엘리사와의 동행을 간청했습니다. 이윽고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 생명을 허락하신 기적에 이어 사망을 생명으로 바꾸는 기적까지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앞에 때로는 ‘왜’라는 질문보다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가 더 시급한 문제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아들이 두통을 호소했을 때 수넴 여인의 남편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19절)
2. 아이가 죽은 후에 수넴 여인은 어떤 결심을 합니까?(21-22절)
* 깊은 묵상
1. 간간히 등장하는 남편의 모습은 수넴 여인의 성품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19, 23절, 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두 사람의 태도를 비교해 보십시오.
2. 아들을 잃은 고통에도 수넴 여인이 침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21-26절, 메시지 참조)
* 적용 질문 
스스로의 해결 범위를 넘어선 문제를 만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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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에게 임한 선물

[열왕기하 4장 1절~17절]
1절 -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하니
2절 -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3절 - 이르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4절 -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하니라
5절 - 여인이 물러가서 그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그들은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6절 -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7절 - 그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말하니 그가 이르되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였더라
8절 -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9절 - 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를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10절 - 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에 머물리이다 하였더라
11절 -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이르러 그 방에 들어가 누웠더니
12절 -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이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여인을 부르매 여인이 그 앞에 선지라
13절 -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너는 그에게 이르라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는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왕에게나 사령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 하니 여인이 이르되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 하니라
14절 -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까 하니 게하시가 대답하되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 하니
15절 - 이르되 다시 부르라 하여 부르매 여인이 문에 서니라
16절 - 엘리사가 이르되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하니 여인이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 하니라
17절 - 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엘리사가 여인에게 말한 대로 아들을 낳았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엘리사의 말
2절 :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13절 :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14절 : 저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꼬?

* 도움말
1. 수넴(8절) : ‘두 안식처’란 뜻으로 잇사갈 지파의 경내 므레 산록 다볼 산의 서남쪽 8km지점, 곧 엘리사의 주거지인 갈멜 산과 왕의 별장이 있는 이스르엘 사이에 위치했다.
2. 귀한 여인(8절) : ‘사회적으로 유력한 여인.’ 특히 ‘경제적으로 부유한 여인’을 지칭한다.
3. 담 위에 짓고(10절) : ‘주택 옥상(지붕)에 짓다’라는 뜻으로 본다. 지붕은 담(벽)에 부착되어 있는 계단을 통해 아래층에서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4. 백성 중에 거하나이다(13절) : ‘백성 가운데 평안히 자족하며 살고 있다’는 뜻으로, ‘욕심내거나 바랄 만한 것이 없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5. 돐이 되면(16절) : ‘다음 해 이맘때가 이르면’.

* 말씀묵상
4장은 엘리사가 일으킨 4가지 기적을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 가난 속에 얻게 된 부요
한 선지자 생도의 아내가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되어 빚 때문에 자기 아들을 종으로 넘겨주어야 할 딱한 처지에 처하게 됐습니다. 그러자 이 여인은 엘리사에게 하나님을 경외한 남편을 상기시키며 부르짖었습니다. 고대 근동의 많은 농부들과 소지주들은 열악한 환경 탓에 종종 채무를 지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가뭄으로 인해 1년 이상 흉년이 계속되면 땅과 재산은 물론 가족과 자신마저 종으로 팔아야 했습니다. 따라서 이 여인의 요구는 굉장히 절박한 것이었습니다. 엘리사는 그녀에게 가능한 많은 그릇을 구해 전 재산이라 할 수 있는 한 병의 기름을 그릇마다 가득 붓게 했습니다. 이 일은 은밀히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져온 모든 그릇들을 채우고 또 채우셨습니다. 당시 과부는 사회에서 상처받고 소외된 자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의 필요를 은밀히 채우셨습니다.

2. 베풂을 통해 얻게 된 생명
수넴 지역에 거하던 중 엘리사는 믿음 좋은 한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간권하여 음식을 대접했고, 남편을 설득하여 그를 위한 작은 방을 마련할 정도로 섬세한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10절). 그녀는 엘리사로부터 소원을 말해 보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적절한 거절로 그를 향한 환대가 대가성이 아닌 순수한 봉사였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인이 구하지 않은 필요를 생각했고, 이스라엘 사회에서 자녀 없는 설움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여인에게 생명을 약속합니다. 자족하며 선지자를 후대한 여인의 섬김도 빛을 발하거니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여인의 필요를 생각한 엘리사의 배려 또한 청중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선지자 생도의 아내의 처지는 어떠합니까?(1절)
2. 여인이 유일하게 소유한 것은 무엇입니까?(2절)
* 깊은 묵상
1. 엘리사는 여인의 필요를 어떻게 채웠습니까?(3-7절)
2. 엘리사는 재차 선한 수넴 여인의 필요를 살핍니다.(13-14절)이 사실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습니까?(메시지 참조)
* 적용 질문 
엘리사는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힘썼습니다. 나는 나를 찾는 사람들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갖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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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된 승리와 예기치 않은 패배

[열왕기하 3장 21절~27절]
21절 - 모압의 모든 사람은 왕들이 올라와서 자기를 치려 한다 함을 듣고 갑옷 입을 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이 다 모여 그 경계에 서 있더라
22절 - 아침에 모압 사람이 일찍이 일어나서 해가 물에 비치므로 맞은편 물이 붉어 피와 같음을 보고
23절 - 이르되 이는 피라 틀림없이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 하고
24절 - 이스라엘 진에 이르니 이스라엘 사람이 일어나 모압 사람을 쳐서 그들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그 지경에 들어가며 모압 사람을 치고
25절 - 그 성읍들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길하레셋의 돌들은 남기고 물매꾼이 두루 다니며 치니라
26절 -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찬 군사 칠백 명을 거느리고 돌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가지 못하고
27절 - 이에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격노함이 임하매 그들이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서술 관점 변화
21-23절 : 모압의 관점
24-25절 : 이스라엘의 관점
26-27a절 : 모압의 관점
27b절 : 이스라엘의 관점

* 도움말
1. 물맷군(25절): ‘내던지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물매를 통해 돌팔매질을 하는 일종의 투석꾼을 가리킨다.

* 말씀묵상
패배에는 승리가 주는 노략물보다 더 큰 교훈이 있습니다.

1. 가까스로 따낸 승전보
여호람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없을까 하여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알다시피 여호람의 부모는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을 총애했습니다. 여호람 역시 그런 배경 가운데 있었으면서도 다급한 마음에 여호와께 양다리를 걸치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궁여지책으로 자신을 찾아온 여호람이 반가울 리가 없습니다. 그는 당장 여호람에게 부모로부터 대대로 섬기는 선지자들에게나 가라고 호통을 칩니다. 하지만 여호사밧의 체면을 봐서 여호람을 만나 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여호사밧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허락 없이 모압 원정에 참여한 일만 봐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과거의 선행을 기억하시고 그에게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2. 예기치 않은 패배
아침에 소제를 드릴 때 기적적으로 에돔 쪽에서 물이 흘러나와 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이 기적은 단순히 군대를 마시게 하는 1차적인 수요를 뛰어 넘어 전쟁의 승리를 보장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모압군들은 해뜰 무렵 이스라엘 진지 일대의 물이 햇빛을 받아 불그레한 것을 보고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핏물로 착각하고는 노략하러 나섰다가 패배를 맞이합니다. 저들은 이스라엘 진지에 물이 넘쳐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남북 왕국이 적대 관계에 있었을 뿐 아니라 마지못해 출전한 에돔도 틈만 있으면 반역할 소지가 크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모압에게 결정적인 구원의 날을 안겨 준 ‘통분’은 우리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 편에 계시고, 과연 승리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문제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다른 데 있다는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이스라엘과 동맹군의 소식을 들은 모압은 어떻게 반응합니까?(21절)
2. 모압 사람들은 물이 햇빛을 받은 것을 무엇으로 착각합니까?(23절)
* 깊은 묵상
1. 전쟁을 바라보는 서술 관점의 변화와 그 전개 과정을 기록해 보십시오.(21-27절, 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유리한 입장에 놓인 이스라엘이 갑자기 철수한 이유는 무엇입니까?(27절, 메시지 참조)
* 적용 질문 
이스라엘은 승리를 목적에 두고 돌아섭니다. 예기치 않은 좌절 앞에 나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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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람의 방문

[열왕기하 3장 13절~20절]
13절 -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하니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나이다 하니라
14절 -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15절 -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있더니
16절 -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17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18절 -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
19절 -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읍과 모든 아름다운 성읍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20절 - 아침이 되어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쪽에서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하나님의 말씀
13절 :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에돔 왕이 들으러 옴
14절 : 여호사밧의 얼굴을 보고 예언함
15절 : 거문고를 타자 주의 권능이 엘리사에게 내림
16절 : 예언1 -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심
17절 : 예언2 -  골짜기가 물로 가득 할 것임
18-19절 : 모압을 세 왕의 손에 붙이심

* 도움말
1. 여호사밧의 낯을 봄(14절) : 엘리사는 종교개혁을 통해 부패한 유다를 바로잡고자 했던 여호사밧의 경건한 모습을 높이 샀다.
2. 거문고 타는 자(15절) : 예언의 말씀을 받을 준비 단계에서 선지자들은 갖가지 방법들을 사용했을 것이다. 음악은 신적 메시지를 잘 받아들이는 상태인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말씀묵상
여호람 앞에서 엘리사는 그의 잘못을 질책합니다. 하지만 선한 왕인 여호사밧을 생각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전합니다.

1. 여호람의 방문
모압 왕 메사를 벌하기 위해 여호람은 여러가지 인간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모든 병력을 소집하고, 동맹군을 확보했습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해 지형적인 정보도 수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그것은 여호사밧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는 여호와의 뜻을 구하기 위한 선지자를 요청하고, 이에 세 사람은 엘리사를 방문하게 됩니다. 어려움을 바라보는 두 왕의 대조적인 태도를 살펴 보십시오. 여호사밧은 환난 중에 피난처가 되시는 여호와를 의지했습니다. 그리고 엘리사는 ‘여호사밧의 낯을 보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모압을 그들의 손에 붙이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2. 엘리사의 반응 

모압 변방에서 식수를 구하지 못하여 기진맥진한 여호람이 방문하여 모압 정벌이 순탄하게 이루어지도록 엘리사에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엘리사의 반응은 두 가지였습니다. 먼저, 우상숭배하던 아합의 아들 여호람의 청을 들어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13절). 하나님을 섬기는 엘리사에게 우상숭배는 그야말로 극악무도한 죄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여호사밧의 낯을 보아 이스라엘의 모압 정벌 계획을 돕겠다고 했습니다(14절). 이것은 부패한 유다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여호사밧의 경건함을 높이 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죄를 좌시할 수 없으나, 징벌보다는 축복할 이유를 먼저 찾으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이스라엘 왕(여호람)의 갑작스런 방문에 엘리사는 어떻게 반응합니까?(13절)
2.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의 방문을 허락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4절)
* 깊은 묵상
1. 세 왕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목록으로 작성해 보십시오.(13-19절, 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인 여호람의 요구를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입니까?(14절, 메시지 참조)
* 적용 질문 
하나님을 충실히 섬기지 않는 백성들일지라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신실함을 묵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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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람이 깨닫지 못한 위기

[열왕기하 3장 1절~12절]
1절 - 유다의 여호사밧 왕 열여덟째 해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열두 해 동안 다스리니라
2절 -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의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그의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주상을 없이하였음이라
3절 - 그러나 그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절 -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자라 새끼 양 십만 마리의 털과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이스라엘 왕에게 바치더니
5절 -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한지라
6절 - 그 때에 여호람 왕이 사마리아에서 나가 온 이스라엘을 둘러보고
7절 - 또 가서 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사신을 보내 이르되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으니 당신은 나와 함께 가서 모압을 치시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올라가리이다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하는지라
8절 - 여호람이 이르되 우리가 어느 길로 올라가리이까 하니 그가 대답하되 에돔 광야 길로니이다 하니라
9절 -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가더니 길을 둘러 간 지 칠 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가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10절 - 이스라엘 왕이 이르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도다 하니
11절 - 여호사밧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하는지라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 중의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2절 - 여호사밧이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있도다 하는지라 이에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로 내려가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여호람의 인간적인 노력
6절 : 온 이스라엘을 점고함
7절 : 유다와 동맹
8절 : 에돔과 동맹

* 도움말
1. 여로보암…그 죄(3절) : 북이스라엘의 창건자인 여로보암은 금 송아지 우상으로 백성을 미혹하여 성전 예배를 무시하고, 정한 절기를 변조하며, 레위인이 아닌 자로 제사장을 삼는 등의 죄를 범했다.
2. 아합이 죽은 후(5절) : 대략 B.C. 850년경이다. 여호람이 통치하던 때로, 북 왕국의 오므리 왕조가 쇠퇴 일로에 있었던 반면 모압 왕 메사는 서진 정책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던 시기였다.
3. 손에 물을 붓던(11절) : 식사 전에 손을 씻던 히브리인들의 관습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물을 부어 주었다. 엘리사가 엘리야를 섬겼던 인물임을 강조한 표현이다.

* 말씀묵상
이스라엘과 그의 동맹국들이 벌인 원정 전쟁은 궁극적으로 퇴각 패전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1. 유명무실한 개혁
아합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호람은 그의 부모처럼 바알을 숭배하지는 않았지만,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2-3절). 아합의 완전한 배교(왕상 16:32)와 예후의 완전한 개혁(10:26-27)의 중간에 섰던 여호람은 그가 아무리 바알의 주상을 제거했다 하더라도 여로보암의 죄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추궁을 면키 어려운 죄였습니다. 우상을 타파하는 개혁은 완전한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그 잔존 세력을 근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직도 발을 떼지 못하고 있는 죄악은 무엇입니까? 개혁과 변화를 이루겠다는 초심이 불발탄이 되지 않도록 연초의 계획과 포부, 지금 현재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2. 난관에 봉착한 전쟁
여호람은 유다와 에돔으로 이루어진 동맹군을 결성하여 모압의 배반에 기습 공격으로 보복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동맹군들은 북쪽에서 모압과 싸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메사는 아르논 북쪽의 메드바 평지를 요새화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예루살렘, 헤브론, 아랏을 통과하여 사해 남쪽 끝을 돌아 행군하게 되면서 수원지가 거의 없는 메마르고 황폐한 땅을 여행했을 것입니다. 이런 기후에서는 탈수가 매우 빨리 올 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행군을 감행할 경우 생명에도 치명적이었습니다. 난관에 봉착한 여호람은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묻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여호람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엘리사에게 도움을 청하러 갑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병력을 의지한 결과가 무엇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여호람이 아합보다는 악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2절)
2. 당시 엘리사는 세간에서 어떻게 일컬어지고 있었습니까?(11절)
* 깊은 묵상
1. 모압 왕 메사가 조공으로 바친 것은 무엇입니까?(4절) 아합이 죽은 후에 어떤 일이 발생합니까?(5절)
2. 모압의 반란에 대해 여호람이 보인 반응은 무엇입니까?(6-8절)
* 적용 질문 
세상은 악을 악으로 갚으라고 말합니다. 악에 대해 그리스도인이 보여야 할 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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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지도력 계승

[열왕기하 2장 12절~25절]
12절 -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13절 -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14절 -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15절 -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16절 -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17절 -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18절 -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19절 -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0절 -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21절 -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절 -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23절 -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24절 -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 명을 찢었더라
25절 - 엘리사가 거기서부터 갈멜 산으로 가고 거기서 사마리아로 돌아왔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엘리사가 행한 기적
13-14절 : 엘리야의 겉옷으로 요단 강을 가름
20-22절 : 소금으로 여리고의 물을 고침
23-24절 : 조롱하는 아이들에게 외친 저주가 그대로 임함

* 도움말
1. 소금(20절) :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소금은 보존하고 정제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물에 소금을 넣는다는 것은 관개용으로 부적합할 뿐 아니라 물의 상태를 더욱 나빠지게 할 뿐이다. 하지만 소금을 여리고 물에 집어넣었을 때 기적적으로 물이 되살아났다.

* 말씀묵상
엘리야의 공식적인 후계자로 임명받은 엘리사는 19-22절에서 저주를 제거한 반면, 23-24절에서는 저주를 실행합니다.

1. 순탄한 첫 출발
엘리사는 자신의 스승이 완전히 떠나가는 모습을 보며 고통스럽게 절규합니다.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12절). 이 말은 이후에 엘리사가 죽어갈 때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외친 말이기도 합니다(13:14). 그만큼 엘리사는 이스라엘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영적인 힘이었던 것입니다. 그러고는 엘리야의 겉옷으로 동일하게 요단 강을 가르는 기적을 행함으로 그는 스승의 합법적 계승자가 되었음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기적을 동반한 그의 선지자직 계승은 순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엘리야의 승천을 보지 못한 선지자의 무리들은 엘리야가 떠날 날이 임박했음을 알고 있었고, 엘리사가 일으킨 기적을 보고서도 엘리야를 찾아나서는 헛수고를 다한 후에야 비로소 그의 승천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2. 기적을 동반한 계승
엘리사의 선지자적 능력을 시험하는 사건이 등장합니다. 그것은 수질이 좋지 않은 여리고의 물을 다시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엘리사는 머뭇거림 없이 물 가운데 소금을 던진 후 말씀을 선포함으로 죽음의 샘을 생명의 원천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엘리사를 환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털이 많은 사람으로 알려진 엘리야와는 달리(1:8) 엘리사는 대머리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엘리사를 조롱했습니다. 이같은 행동은 그의 선지자적 직무와 부르심을 부인하는 것이었을 뿐 아니라 나아가 하나님의 선지자를 거부하는 벧엘의 영적 상태를 여실히 드러내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의 반응에 상관없이 이전 선지자가 했던 사역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첫 마음의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엘리야가 승천한 후 엘리사는 무엇을 가지고 돌아갑니까?(13절)
2. 엘리사는 무엇으로 물을 고쳤습니까?(21절)
* 깊은 묵상
1. 엘리사가 엘리야의 사역적 계승자임을 보여 주는 증거들로는 무엇이 있습니까?(14, 21-22, 24절)
2. 엘리사가 본격적으로 선지자직을 수행할 때 주변 반응은 어떠했습니까?(15, 19, 23절)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하여 나는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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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의 승천

[열왕기하 2장 1절~11절]
1절 -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2절 -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3절 -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4절 -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엘리사야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시느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라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매
5절 -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6절 -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
7절 -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8절 -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9절 -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10절 -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11절 -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엘리야의 마지막 행보
1절 : 엘리사와 길갈에서 떠남
2절 : 엘리사에게 결별 요청 ① / 벧엘로 출발
4절 : 엘리사에게 결별 요청 ② / 여리고에 도착
6절 : 엘리사에게 결별 요청 ③ / 요단으로 출발
7-10절 : 엘리사와의 마지막 대면
11절 : 엘리야의 승천

* 도움말
1. 벧엘(2절) : 벧엘은 송아지 신전 중 하나가 있던 곳으로 중요한 종교적 중심지였다. 벧엘에서 여리고까지는 약 19km나 되는 상당히 먼 거리로 엘리야는 반나절이나 걸려 갔을 것이다.
2. 당신의 혼의 삶(2절) : 자기 맹세의 확고함을 강조하는 관용적 표현이다. 히브리인들은 무엇을 맹세할 때 자신보다 더 높은 권세나 불변하는 것들을 두고 서약하는 경향이 있다.
3. 선지자의 생도들(3절) : 여기에서 ‘생도들’은 원어로 ‘아들들’로서, 동일한 직업을 가진 공동체를 가리키므로 ‘선지자들의 무리’로 번역해야 할 것이다.

* 말씀묵상
엘리야의 승천과 엘리사의 계승 이야기는 여행과 대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엘리야의 마지막 여행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올리우실 때가 되었음을 직감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여기 머무르라’와 ‘나는 떠나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스승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십니까?’와 ‘나도 아노니 잠잠하라’는 대화가 서로 쌍을 이루어 2-3절, 3-4절, 5-6절에 걸쳐 3차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엘리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사역과 인생의 마지막에 주님의 부르심을 홀로 조용히 맞고자 거듭 엘리사에게 결별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지도자를 떠나보내는 것에 대한 상실감과 두려움 때문인지 끝까지 동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2, 4, 6절). 한편 엘리야는 선지자로서 자신의 임기를 다하는 순간까지도 영안이 흐려지지 않았습니다. 벧엘로 갈 때도, 여리고로 갈 때도, 마지막으로 요단으로 갈 때에도 “여호와께서 나를 …로 보내시느니라”고 대답할 뿐입니다.

2. 요단 강에서의 사역 계승식
본격적으로 엘리야의 승천 장면이 7절부터 시작됩니다. 50명의 선지자 생도들이 멀리서 지켜보는 가운데 엘리야는 겉옷으로 요단 강을 가르고 드러난 육지 위를 건너며 엘리사와 은밀한 대화를 나눕니다. 이 사건은 과거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 역사가 시대를 바꿔 새로운 모습으로 재현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일찍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와 요단을 건너며 죽음과 부활을 경험했듯이 이제 엘리야도 요단의 깊음을 통과하며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엘리야의 옷을 통해 요단 강이 갈라지는 기적을 엘리사에게 보여 줌으로 그가 엘리야의 후계자임을 명백히 하셨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엘리야는 언제 엘리사로 더불어 길갈에서 나갔습니까?(1절)
2. 엘리야가 무엇으로 물을 쳤을 때 물이 갈라졌습니까?(8절)
* 깊은 묵상
1. 사역을 마무리할 시점을 직감한 엘리야는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했습니까?(2-6절, 메시지 참조)
2.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무엇을 구합니까?(9절)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 적용 질문 
나는 엘리야처럼 내 인생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지시를 신중히 받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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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와 아하시야 왕

[열왕기하 1장 9절~18절]
9절 - 이에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그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아 있는지라 그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절 -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1절 -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그가 엘리야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하니
12절 - 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3절 -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이르러 그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14절 -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하매
15절 -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엘리야가 곧 일어나 그와 함께 내려와 왕에게 이르러
16절 -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사자를 보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 하니 이스라엘에 그의 말을 물을 만한 하나님이 안 계심이냐 그러므로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니라
17절 - 왕이 엘리야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고 그가 아들이 없으므로 여호람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둘째 해였더라
18절 - 아하시야가 행한 그 남은 사적은 모두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 주제별 목록 작성
오십부장의 태도 변화
9절 : 첫 번째 -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1절 : 두 번째 - “엘리야에게 일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3절 : 세 번째 - “엘리야의 앞에 이르러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가로되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인의 생명을 귀히 보소서”

* 도움말
1.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10절) : ‘하늘로부터 불이 떨어지다’라는 뜻이다. ‘불’은 하나님의 긴급한 개입과 악인에 대한 심판을 상징한다. 하나님은 심판의 불을 통해 엘리야의 권위를 세워주시고,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2. 꿇어 엎드려(13절) : ‘무릎을 꿇고 몸을 구푸리다’. 철저한 자기 부인과 간구의 자세이다.
3. 역대지략(18절) : ‘왕의 통치 기간 중에 일어난 사건과 칙령 등을 기록한 책’이란 뜻이다.

* 말씀묵상
아하시야는 죽음의 선고 앞에서 회개와 자복 대신, 엘리야를 체포하기 위해 세 차례나 오십부장과 50명의 군사를 보냅니다.

1. 불에 삼켜진 왕의 명령
첫 번째 오십부장과 두 번째 오십부장은 마치 죄수를 소환하는 듯한 태도로 엘리야에게 내려오도록 명령했고, 그때마다 하나님의 사람(‘이쉬’) 엘리야는 불(‘에쉬’)로 그들을 태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은 그 자리에서 즉시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오십부장과 50명의 군사가 한순간에 죽어 버린 이 참패 앞에서 아하시야는 더욱 더 강퍅해져 갔습니다. 마치 모세 앞에 목이 뻣뻣했던 바로처럼 거듭되는 저주 속에서 알량한 자존심만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변개할 수 없는 상황을 호전시켜 보려는 왕의 무모한 처신으로 인해 군사들만 희생양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왕의 어떤 명령도 결코 엘리야의 발을 떼게 할 수 없었습니다.

2. 발로 옮겨진 하나님의 명령
세 번째 오십부장은 두 오십부장이 죽은 사건을 통해 선지자를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엘리야 앞에 꿇어 엎드려 자신과 부하들의 생명을 살려 달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사자는 엘리야에게 두려워 말고 함께 내려가 왕 앞에 서라고 말씀했습니다. 엘리야는 지체하지 않고 하나님께 받은 메시지를 왕 앞에서도 동일하게 전했습니다. 결국 엘리야의 입술에 주신 하나님의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지고 아하시야의 형제 여호람이 왕위를 이었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왕의 명령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임을 본문은 증언하고 있습니다(15절). 말씀의 권위가 부재한 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전까지는 산꼭대기에서 내려오기를 거절하는 선지자가 간절히 보고 싶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처음 엘리야를 데리러 간 오십부장과 오십 인은 어떻게 되었습니까?(10절)
2. 아하시야가 죽자 이어 왕이 된 사람은 누구입니까?(17절)
* 깊은 묵상
1. 엘리야를 데리러 간 세번째 오십부장은 이전 두 명의 오십부장과 달리 어떻게 행동했습니까?(13절)
2. 엘리야는 왕 앞에서 왕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왕의 죄는 무엇입니까?(16절)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17절)
* 적용 질문 
나는 하나님의 종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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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종을 섬기는 가정

[열왕기하 4장 8절~17절]
8절 -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9절 - 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를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10절 - 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에 머물리이다 하였더라
11절 -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이르러 그 방에 들어가 누웠더니
12절 -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이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여인을 부르매 여인이 그 앞에 선지라
13절 -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너는 그에게 이르라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는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왕에게나 사령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 하니 여인이 이르되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 하니라
14절 -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까 하니 게하시가 대답하되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 하니
15절 - 이르되 다시 부르라 하여 부르매 여인이 문에 서니라
16절 - 엘리사가 이르되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하니 여인이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 하니라
17절 - 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엘리사가 여인에게 말한 대로 아들을 낳았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수넴 여인의 봉사와 믿음
8절 : 엘리사에게 간권하여 음식을 대접함
9절 : 엘리사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존경함
10절 : 엘리사에게 방과 가구를 제공함
13절 : 봉사의 대가를 요구하지 않음
16-17절 : 아들을 잉태하는 축복을 받음

* 도움말
1. 수넴에 이르렀더니(8절) : 수넴은 잇사갈 지파의 도성으로 헬몬 산의 서남쪽에 위치한 성읍이다. 엘리사는 갈멜 산에서 사마리아로 왕래할 때 이곳을 지났다.
2.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13절) : 엘리사에 대한 호의가 이기적인 동기가 아니라 자발적이고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한 것임을 알려 준다.
3. 여인이 문에 서니라(15절) : 원문의 의미는 ‘여인이 문간에 섰다’라는 뜻으로, 엘리사의 부름을 받고 즉시 왔으나 존경과 겸손의 표시로 방 입구 이상을 넘어서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 말씀묵상
1. 최선을 다한 섬김
수넴 여인의 섬김은 참으로 값진 것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재물로 하나님의 선지자를 섬겼던 귀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가정은 수넴 지방에서 상당한 부와 지위를 누렸지만, 나이가 들도록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여인에게 커다란 상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믿음 안에서 기꺼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가 그곳을 지나게 되자 자신의 집에서 음식을 먹도록 간권함으로써 봉사와 섬김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남편과 더불어 엘리사가 기거할 방과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마련하여 하나님의 사람이 평안하게 지내며 사역할 수 있도록 돌보았습니다. 이 부부는 가정에 주어진 재물로 하나님의 사람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2. 섬김의 결과
여인의 마음과 행동으로 드러난 섬김은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를 감동시켰습니다. 여인은 보상받기를 겸손히 거절했지만, 엘리사는 이 가정에 자녀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자녀를 약속해줍니다. 다음 해에 그녀는 엘리사의 말대로 아들을 품에 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정성 어린 섬김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종을 극진히 섬기고 정성을 다한 결과, 여인의 가장 큰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했던 믿음과 하나님의 종을 섬기는 마음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수넴 여인의 봉사와 믿음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필요한 것을 묻는 엘리사에게 여인은 어떻게 대답합니까?(13절)
* 깊은 묵상
1. 수넴 여인처럼 자신이 처한 문제보다 하나님의 일에 먼저 관심을 둘 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주실 것을 믿습니까?
2.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은 하나님을 어떠한 태도로 섬기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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