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높아진 교만을 주님이 낮추십니다

 

[예레미야 49장 7절~22절]

7절 - 에돔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데만에 다시는 지혜가 없게 되었느냐 명철한 자에게 책략이 끊어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없어졌느냐
8절 - 드단 주민아 돌이켜 도망할지어다 깊은 곳에 숨을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난을 그에게 닥치게 하여 그를 벌할 때가 이르게 하리로다
9절 - 포도를 거두는 자들이 네게 이르면 약간의 열매도 남기지 아니하겠고 밤에 도둑이 오면 그 욕심이 차기까지 멸하느니라
10절 - 그러나 내가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그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
11절 -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
12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술잔을 마시는 습관이 없는 자도 반드시 마시겠거든 네가 형벌을 온전히 면하겠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너는 반드시 마시리라
13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 거리와 황폐함과 저줏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 하시니라
14절 - 내가 여호와에게서부터 오는 소식을 들었노라 사절을 여러 나라 가운데 보내어 이르시되 너희는 모여와서 그를 치며 일어나서 싸우라
15절 - 보라 내가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작아지게 하였고 사람들 가운데에서 멸시를 받게 하였느니라
16절 - 바위 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 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절 - 에돔이 공포의 대상이 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리로다
18절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멸망한 것 같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으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살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
19절 -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20절 - 그런즉 에돔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
21절 -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
22절 - 보라 원수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 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 같이 되리라 하시니라

 

에돔에 대한 말씀입니다. 에서의 재난이 닥쳐 에돔 모든 성읍이 황폐해지고 그곳 주민들이 도망할 것입니다. 에돔이 스스로를 두려운 자로 여기고 교만했으니, 하나님이 그들을 높은 보금자리에서 끌어내리실 것입니다. 에돔이 공포의 대상이 되며 지나는 사람마다 그 모든 재앙을 보고 탄식할 것입니다.

 

● 에돔이 받을 심판

많은 지혜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무익합니다. 높은 산악 지대에서도 농사를 지을 만큼 에돔에는 지혜롭고 명철한 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자손으로 이스라엘과 혈연적으로 가까운 민족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증오했습니다(옵 1:10~14). 또한 에돔은 난공불락의 요새에 거한다고 스스로를 두려운 자로 여기며 교만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에돔의 지혜와 모략을 끊고 그들을 높은 곳에서 끌어 내리실 것입니다. 바벨론을 보내어 사자같이 에돔과 싸우게 하실 것이며 독수리같이 신속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고아들과 과부들은 긍휼을 입고 하나님을 의지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두려움의 대상이라 여기는 교만한 자들을 낮추시지만, 겸손한 이들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사랑의 주님입니다.

 

* 지혜와 명철을 의지하며 교만했던 에돔은 어떤 심판을 받게 되나요? 세상의 지혜와 경험을 하나님 말씀보다 더 의지하면 어떻게 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형제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재물을 의지하는 어리석음

 

[예레미야 49장 1절~6절]
1절 -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2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절 - 헤스본아 슬피 울지어다 아이가 황폐하였도다 너희 랍바의 딸들아 부르짖을지어다 굵은 베를 감고 애통하며 울타리 가운데에서 허둥지둥할지어다 말감과 그 제사장들과 그 고관들이 다 사로잡혀 가리로다
4절 - 패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 곧 네 흐르는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뢰하여 말하기를 누가 내게 대적하여 오리요 하느냐
5절 -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두려움을 네 사방에서 네게 오게 하리니 너희 각 사람이 앞으로 쫓겨 나갈 것이요 도망하는 자들을 모을 자가 없으리라
6절 - 그러나 그 후에 내가 암몬 자손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암몬에 대한 말씀입니다. 암몬이 갓 지파 땅을 점령하고 그 성읍에 삽니다. 그러나 날이 이르면 암몬이 전쟁에 패하고 이스라엘이 그들을 다시 점령할 것입니다. 암몬이 사방에서 두려움을 느껴 도망하며 흩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후 암몬 자손의 포로들을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1. 암몬이 받을 심판 (1~3절)

하나님은 형제의 어려움을 돕기는커녕 자기 유익의 기회로 삼는 것을 미워하십니다. 암몬은 롯의 후손으로 이스라엘과 혈연적으로 가까운 민족입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요단 동편 갓 지파와 인접한 지역에 거주했습니다. 혈연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과 화평하게 지내야 했지만, 역사적으로 암몬은 이스라엘을 자주 침략했습니다. 사사 입다와 사울왕은 암몬의 반복되는 공격을 방어해야 했습니다(삿 10:6~9; 11:4~6; 삼상 11:1~11).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 3세가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자 암몬 왕은 갓 지파 영토를 점령하고 번영을 누렸습니다(1절). 하나님은 이런 암몬의 악행에 책임을 물으시고, 그들이 전쟁의 심판으로 포로 될 것을 선언하십니다. 형제의 어려움을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의 미움을 사는 일입니다.

* 하나님이 암몬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려움에 처한 형제 혹은 이웃의 유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2. 암몬의 자랑과 교만 (4~6절)

재물을 의지하고 풍요를 자랑하는 것은 성도가 추구할 삶의 방식이 아닙니다. 암몬은 골짜기가 비옥해 농업이 잘 되었기에 경제적 풍요를 누렸습니다. 또한 암몬의 수도 랍바성은 해발 850m에 위치한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암몬은 재물과 군사력을 의지해 교만한 말을 쉽게 내뱉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두려움을 사방에서 보내어 암몬 사람들을 그 처소에서 쫓아내실 것입니다. 많은 재물과 막강한 군사력이 안전을 책임져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대적해 높아진 마음을 반드시 징계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암몬의 회복 또한 선포하십니다. 교만과 안일함에서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만 의지할 때 두려움이 아닌 평강이 두르는 삶을 삽니다.

* 암몬이 자랑하고 의지한 것은 무엇인가요? 재물과 안일함에 빠지지 않고 말씀으로 내면을 채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믿음의 동역자를 시기해 그가 잘못되는 것을 내가 도약하는 기회로 삼으려던 완악함을 회개합니다. 다른 사람이야 어찌되든지 나만 잘되면 된다는 나 중심성을 깨뜨려 주소서. 하나님의 사람을 멸시함이 결국 그가 의지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이 깨뜨리시는 자고하고 오만한 그릇

 

[예레미야 48장 36절~47절]
36절 - 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 내며 나의 마음이 길헤레스 사람들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 내나니 이는 그가 모은 재물이 없어졌음이라
37절 - 모든 사람이 대머리가 되었고 모든 사람이 수염을 밀었으며 손에 칼자국이 있고 허리에 굵은 베가 둘렸고
38절 - 모압의 모든 지붕과 거리 각처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리니 내가 모압을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 같이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9절 - 어찌하여 모압이 파괴되었으며 어찌하여 그들이 애곡하는가 모압이 부끄러워서 등을 돌렸도다 그런즉 모압이 그 사방 모든 사람의 조롱 거리와 공포의 대상이 되리로다
40절 -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그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모압 위에 그의 날개를 펴리라
41절 - 성읍들이 점령을 당하며 요새가 함락되는 날에 모압 용사의 마음이 산고를 당하는 여인 같을 것이라
42절 - 모압이 여호와를 거슬러 자만하였으므로 멸망하고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로다
43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닥치나니
44절 - 두려움에서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떨어지겠고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내가 모압이 벌 받을 해가 임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5절 - 도망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그늘 아래에 서니 이는 불이 헤스본에서 나며 불길이 시혼 가운데 나서 모압의 살쩍과 떠드는 자들의 정수리를 사름이로다
46절 - 모압이여 네게 화가 있도다 그모스의 백성이 망하였도다 네 아들들은 사로잡혀 갔고 네 딸들은 포로가 되었도다
47절 - 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의 심판이 여기까지니라

 

하나님이 모압을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같이 깨뜨리시기에 모압 각처에서 백성이 슬피 웁니다. 그 파괴됨과 애곡 소리로 인해 그들은 사방의 조롱거리와 공포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모압이 하나님을 거슬러 자만하므로 멸망할 것이나, 하나님이 마지막 날에는 모압 포로를 돌려 보내실 것입니다.

 

1. 모압이 벌받을 날 (36~44절)

하나님 마음에 합하지 못한 나라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교만하던 모압에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순식간에 닥칠 것입니다. 장례식장에서 연주되는 피리같이 하나님은 슬픔과 고통의 신음 소리를 내실 것입니다. 머리털과 수염을 밀고 손에 칼자국을 내고 허리에 굵은베를 두르는 것은 당시 이방인들이 애곡하던 모습입니다(37절). 바벨론 군대가 독수리같이 날아와 성읍을 포위하고 함락하는 그날에 모압 용사들은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주권자를 거슬러 자만하던 모압을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같이' 깨뜨리실 것입니다. 모압은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열방의 통치자이신 하나님 앞에 자만하고도 굳게 설 나라는 없습니다.

* 하나님이 모압을 보시며 피리같이 소리 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근심이 아닌 기쁨이 되도록 겸손히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2. 모압 심판의 끝, 회복 (45~47절)

전능자의 심판 앞에 인간은 철저히 무력합니다. 모압 사람들이 심판을 피해 가장 요새화된 헤스본성과 시혼성으로 도피합니다. 안전한 피난처로 여겼지만, 오히려 불이 나와 그들을 사를 것입니다. 그들의 도피는 헛되고 무의미할 뿐입니다. 그들이 섬기던 우상 그모스도 그들을 지켜 주지 못합니다. 우상 숭배의 결과는 철저한 패망과 포로 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회복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이 모압의 교만과 우상 숭배를 심판하시는 이유는 그분을 섬기는 겸손한 백성으로 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비록 이방 나라라 할지라도 돌이켜 회개하면 회복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죄인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있습니다.

* 진노의 심판을 받는 모압이 마지막 날에는 어떻게 되나요?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 내가 얻은 교훈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징계를 버틸 사람이나 그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세상 어디에도 없음을 인정합니다. 노를 발하시는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의지하며 낙심치 말게 하소서. 흠 많고 깨진 제 삶이 하나님 마음에 흡족한 그릇으로 곱게 빚어지길 원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뼈아픈 사랑의 징계, 슬픔으로 보시는 주님

 

[예레미야 48장 26절~35절]
26절 - 모압으로 취하게 할지어다 이는 그가 여호와에 대하여 교만함이라 그가 그 토한 것에서 뒹굴므로 조롱 거리가 되리로다
27절 - 네가 이스라엘을 조롱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도둑 가운데에서 발견되었느냐 네가 그를 말할 때마다 네 머리를 흔드는도다
28절 - 모압 주민들아 너희는 성읍을 떠나 바위 사이에 살지어다 출입문 어귀 가장자리에 깃들이는 비둘기 같이 할지어다
29절 -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그의 자고와 오만과 자랑과 그 마음의 거만이로다
30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의 노여워함의 허탄함을 아노니 그가 자랑하여도 아무 것도 성취하지 못하였도다
31절 -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하여 울며 온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니 무리가 길헤레스 사람을 위하여 신음하리로다
32절 - 십마의 포도나무여 너의 가지가 바다를 넘어 야셀 바다까지 뻗었더니 너의 여름 과일과 포도 수확을 탈취하는 자가 나타났으니 내가 너를 위하여 울기를 야셀이 우는 것보다 더하리로다
33절 - 기쁨과 환희가 옥토와 모압 땅에서 빼앗겼도다 내가 포도주 틀에 포도주가 끊어지게 하리니 외치며 밟는 자가 없을 것이라 그 외침은 즐거운 외침이 되지 못하리로다
34절 - 헤스본에서 엘르알레를 지나 야하스까지와 소알에서 호로나임을 지나 에글랏 셀리시야에 이르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소리를 내어 부르짖음은 니므림의 물도 황폐하였음이로다
35절 - 여호와의 말씀이라 모압 산당에서 제사하며 그 신들에게 분향하는 자를 내가 끊어버리리라

 

모압은 하나님께 교만하고 이스라엘을 조롱했습니다. 그들의 노여움은 허탄하고 그들의 자랑함은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합니다. 기쁨이 옥토에서 빼앗기고, 포도주가 포도주 틀에서 끊어지며, 사람들이 물이 없어 부르짖을 것입니다. 모압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는 자를 하나님이 끊으실 것입니다.

 

1. 교만한 모압 (26~30절)

교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모압은 풍요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거슬러 자고하고 오만하고 자랑하며 그 마음이 거만했습니다. 모압은 롯의 후손으로 이스라엘과 혈연적으로 가까운 민족임에도 이스라엘을 조롱하고 무시했습니다(겔 25:8).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음에도 이스라엘을 멸시했습니다. 하나님 백성을 향한 교만한 자의 조롱은 하나님을 향한 조롱과 다름없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교만입니다. 모압이 심판을 받는 이유는 하나님을 향해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사람의 자랑은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의 자랑을 반드시 꺾어 그분 앞에 철저히 낮추십니다.

* 모압이 이스라엘을 조롱하고 무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교만하고 거만한 마음으로 이웃을 함부로 대할 때 하나님은 이를 어떻게 보실까요?

 

2. 슬픔의 땅 모압 (31~35절)

하나님의 심판은 뼈아픈 사랑의 징계입니다. 모압이 죄로 인해 멸망당할 때 하나님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합니다. "모압을 위하여 울며 온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니"(31절)라는 표현은 모압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자녀를 징계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의 마음임을 보여 줍니다. 길헤레스는 모압의 주요 거점 도시며 견고한 요새입니다. 이곳의 파괴는 모압의 멸망을 의미합니다. 이제 그 땅에서 기쁨과 환희가 통곡으로 변하고 포도주 틀에서 포도주가 메마를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모스 신에게 분향해 더럽혀진 자들이 진멸될 것입니다. 교만과 우상 숭배의 삶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따릅니다. 심판 때 하나님은 슬퍼하십니다. 심판을 통해서라도 바른길로 돌이키시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 사랑입니다.

* 모압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떻게 표현되었나요? 징계를 받아 고통당할 때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오늘의 기도

모압을 향해 그러셨듯 오늘날 저와 교회를 향해 눈물 흘리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깊이 느끼게 하소서. 이웃에게 무정하고, 형제에게 조롱과 비난을 가한 저희를 용서하소서. 하나님의 눈물을 품고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간절히 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안일한 삶이 지속되면 죄에 머물기 쉽습니다

 

[예레미야 48장 1절~25절]
1절 - 모압에 관한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오호라 느보여 그가 유린 당하였도다 기랴다임이 수치를 당하여 점령되었고 미스갑이 수치를 당하여 파괴되었으니
2절 - 모압의 찬송 소리가 없어졌도다 헤스본에서 무리가 그를 해하려고 악을 도모하고 이르기를 와서 그를 끊어서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 하는도다 맛멘이여 너도 조용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뒤쫓아 가리라
3절 - 호로나임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황폐와 큰 파멸이로다
4절 - 모압이 멸망을 당하여 그 어린이들의 부르짖음이 들리는도다
5절 - 그들이 루힛 언덕으로 올라가면서 울고 호로나임 내리막 길에서 파멸의 고통스런 울부짖음을 듣는도다
6절 - 도망하여 네 생명을 구원하여 광야의 노간주나무 같이 될지어다
7절 - 네가 네 업적과 보물을 의뢰하므로 너도 정복을 당할 것이요 그모스는 그의 제사장들과 고관들과 함께 포로되어 갈 것이라
8절 - 파멸하는 자가 각 성읍에 이를 것인즉 한 성읍도 면하지 못할 것이며 골짜기가 멸망하였으며 평지는 파멸되어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리로다
9절 - 모압에 날개를 주어 날아 피하게 하라 그 성읍들이 황폐하여 거기에 사는 자가 없으리로다
10절 -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받을 것이로다

11절 -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이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하지 아니하였도다
12절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술을 옮겨 담는 사람을 보낼 것이라 그들이 기울여서 그 그릇을 비게 하고 그 병들을 부수리니
13절 -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로다
14절 -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능란한 전사라 하느냐
15절 -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모압이 황폐하였도다 그 성읍들은 사라졌고 그 선택 받은 장정들은 내려가서 죽임을 당하니
16절 - 모압의 재난이 가까웠고 그 고난이 속히 닥치리로다
17절 - 그의 사면에 있는 모든 자여, 그의 이름을 아는 모든 자여, 그를 위로하며 말하기를 어찌하여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가 부러졌는고 할지니라
18절 - 디본에 사는 딸아 네 영화에서 내려와 메마른 데 앉으라 모압을 파멸하는 자가 올라와서 너를 쳐서 네 요새를 깨뜨렸음이로다
19절 - 아로엘에 사는 여인이여 길 곁에 서서 지키며 도망하는 자와 피하는 자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물을지어다
20절 - 모압이 패하여 수치를 받나니 너희는 울면서 부르짖으며 아르논 가에서 이르기를 모압이 황폐하였다 할지어다
21절 - 심판이 평지에 이르렀나니 곧 홀론과 야사와 메바앗과
22절 - 디본과 느보와 벧디불라다임과
23절 - 기랴다임과 벧가물과 벧므온과
24절 - 그리욧과 보스라와 모압 땅 원근 모든 성읍에로다
25절 - 모압의 뿔이 잘렸고 그 팔이 부러졌도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에 관한 말씀입니다. 모압이 지금까지는 평안하고 포로 된 일이 없지만, 자기의 업적과 보물을 의뢰했기에 이제 심판받습니다. 이스라엘이 벧엘을 의뢰해 수치당한 것처럼 모압은 그들의 신 그모스로 인해 수치당할 것입니다. 모압의 성읍들이 사라지고 장정들이 죽임당할 재난이 가깝습니다.

 

1. 모압에 임할 심판 (1~10절)

은혜로 사는 인생이 자신의 공로나 업적을 자랑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모압은 강우량이 풍부하고 샘이 많아 포도 농사와 목축업에 적합했습니다. 모압은 경제적 풍요를 누렸으나 그모스 신을 숭배하며 타락의 일로를 걸었습니다. 심지어 인신 제사까지 드렸습니다(왕하 3:26~27). 그들은 인간적 업적과 재물을 하나님보다 의지하는 교만에 빠졌습니다. 이로 인해 모압에 파멸과 전쟁, 어린아이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가득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압을 심판하기로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쓰임받는 심판 도구는 자고해서는 안 됩니다. 겸손은 은혜를, 교만은 심판을 불러옵니다. 성도는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만 자랑해야 합니다.

* 모압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지 말아야 할 나의 자랑은 무엇인가요?

 

2. 모압이 당할 수치 (11~25절)

평안할수록 영적 안일과 우상의 덫에 빠지기 쉽습니다. 모압은 지형적인 여건과 능란한 외교술로 외세의 침입을 받지 않았습니다. 마치 한번 담은 포도주를 다른 그릇으로 옮겨 담는 일이 없는 것 같은 안정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평안과 번영은 그들로 하여금 죄악 된 삶에 머물게 했습니다. 이에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께서 모압의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북 이스라엘이 벧엘의 금송아지를 의지해 수치당한 것처럼, 모압이 그모스 우상으로 인해 수치당할 것입니다.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가 꺾이듯 모압의 모든 힘과 자랑이 한순간에 꺾일 것입니다.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안정을 누리면서 타락과 물질만능주의에 빠지기보다는 고난을 통해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삶이 더 복됩니다.

* 안정과 번영을 누리며 죄악에 빠졌던 모압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고난 없이 평안하기만 한 삶은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오늘의 기도

계획한 일이 성공해 주변의 칭찬이 쏟아지면 우쭐거렸던 제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제 입술이 하나님만 자랑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잊은 풍요롭고 안정된 일상은 언제고 궁핍해지고 흔들릴 수밖에 없으니, 매 순간 하나님을 기억하고 말씀을 깨우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반드시 성취되는 말씀

 

[예레미야 47장 1절~7절]
1절 -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
3절 - 군마의 발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4절 -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
5절 - 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6절 -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7절 -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

 

[배경 이해하기]
예레미야서 39장부터는 예루살렘의 몰락과 그 후 유다의 상황이 소개됩니다. 택하신 백성이라도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으면 재앙을 내리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모든 나라와 민족의 불순종에 심판으로 응보하실 것입니다. 47장에서는 블레셋이 북녘의 어떤 세력에 의해 참담하게 유린될 것이 예언됩니다. 블레셋은 사사 시대에는 이스라엘을 크게 괴롭혔으나 통일왕국 때부터 전세가 역전되어 이스라엘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합니다. 전반적으로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존폐를 위협하는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블레셋은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이라는 5대 성읍이 있었고, 남으로는 애굽과 북으로는 앗수르 또는 바벨론과 접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있었습니다. 본문은 블레셋의 어떤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습니다. 단지 블레셋이 북에서 내려오는 어떤 세력에 의해 심판받을 것이라 전합니다.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이 같은 열방 심판에 관한 신탁이 애굽(46장), 블레셋(47장), 모압(48장), 암몬(49:1~6), 에돔(49:7~22), 다메섹(49:23~27), 게달과 하솔(49:28~33), 엘람(49:34~39), 바벨론(50~51장)으로 이어집니다.

[관찰과 묵상]
1. 하나님이 블레셋에 대해 말씀하신 때는 언제인가요?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휩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1~3절)
하나님은 블레셋이 당시 강대국 애굽으로부터 크게 위협받던 상황 중에 예레미야를 통해 블레셋이 받을 심판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휩쓴다는 것은 북쪽에서 침공해 온 나라에 멸망당할 것을 의미합니다.
본문은 블레셋에 대한 신탁입니다. 블레셋은 사사 시대에 최고조로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나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블레셋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왜 심판을 받는지 이유를 밝히시지 않습니다. 47장의 블레셋에 대한 신탁은, 블레셋이 북쪽에서 일어난 어떤 나라의 공격을 받아 진멸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1절)이라는 표현을 통해,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예레미야가 사역하던 기간 중 블레셋이 애굽으로부터 위협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2~7절에서는 북방에서 일어난 한 나라가 가하는 위협이 소개됩니다. 2~3절은 위협과 반응의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2절)이라는 표현은 예레미야서 전반에 걸쳐 언급되는 북쪽의 적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 적은 블레셋을 혼란과 공포로 몰아넣습니다. ‘물결치는 시내’(2절)가 적군의 위협을 표현한 것이라면, ‘군마의 발굽 소리,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3절)는 실제 강력한 군대가 다가옴을 나타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합니다(3절). 이는 자기 백성을 대적들의 칼에서 지키고 보호하지 못하는 블레셋 정권의 무력함을 보여 줍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열방에 심판을 행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서 내 삶은 어떠해야 할까요?
47장에서는 블레셋이 받는 처벌의 규모나 내용만 이야기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분노를 일으킨 원인인 ‘죄 문제’에 대해 어떤 판단도 하지 않습니다. 이는 블레셋에 대한 신탁이 여러 나라와 함께 진행되는 하나님의 큰 계획의 일환임을 알게 합니다. 블레셋에 신탁을 내리신 목적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항하는 모든 세력에 경고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통치를 거부하는 모든 대적을 멸절시키시고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시기 위해 주권적으로 일하십니다. 세상 모든 역사는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열방의 통치자가 되시고 주권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크고 비밀스러운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모두 이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백성은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순복하고 그분의 다스리심을 기뻐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시 89:11).

2. 블레셋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심판이 임하나요?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이란 말씀에서 무엇을 알 수 있나요?(4~7절)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을 진멸시키시며 그들을 돕는 자들까지 다 끊어 버리시겠다고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7절)에서 블레셋 심판의 주역이 절대 주권자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물결치는 시내’(2절)와 ‘군마의 발굽 소리와 병거 바퀴 소리’(3절)와 같은 임박한 전쟁에 대한 묘사는 ‘다 끊어 버리시는 날’(4절)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전쟁의 재앙은 ‘여호와의 칼’(6절)로 묘사되며, 그것의 파괴 행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됩니다. ‘여호와의 칼’의 파괴 행위는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적 행위입니다. 블레셋을 포함한 열방에 대한 심판을 겉으로는 바벨론이 행하는 것 같지만, 실제는 하나님이 그 주체가 되어 행하십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몽둥이일 뿐입니다. 열방에 대한 신탁 내용들이 이를 잘 보여 줍니다. 위기를 직감한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보지만 소용없습니다. 27장 3절에 BC 594년 북쪽에서 내려온 군대, 즉 바벨론에 대항하기 위해 두로, 시돈, 에돔, 모압, 암몬의 대표들이 예루살렘에서 회합하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두로와 시돈은 블레셋의 주요 성읍입니다. 그날 하나님이 블레셋 사람들을 진멸시키시고, 두로와 시돈의 원군도 끊어 버리실 것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군대, 즉 바벨론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심판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블레셋의 주요 도시인 가사와 아스글론이 수모를 당하고 파괴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적용과 나눔
현재 당면한 고난이 하나님이 허용하신 것임을 인정할 때 고난을 대하는 내 태도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블레셋은 바벨론에 의해 무너집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앗수르와 애굽에 침공당했고, 마침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완전히 멸망합니다. 블레셋은 ‘팔레스타인’이란 이름을 남긴 채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블레셋은 왜 그렇게 처절하게 패망해야 했을까요? 이는 정치적이고 도덕적인 것을 뛰어넘어, 하나님 나라의 심판과 구원의 통치 원칙과 관련됩니다. 구원은 인간의 행위나 노력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선물입니다. 바벨론을 통한 블레셋의 파괴는 예루살렘의 몰락과 함께 애굽에서 바벨론에 이르는 지역에 새로운 질서를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주권적 행위입니다. 세상 어떤 권세나 군대로도 하나님의 역사를 막을 수 없습니다.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시 33:16~17). 성도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앞에서 늘 겸손히 행하며, 받은 구원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하나님은 열방의 통치자십니다. 겉보기에 블레셋은 신흥 강대국 바벨론에 멸망하는 것 같지만, 심판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정치적이고 도덕적인 것을 넘어서는, 그분의 통치 원칙에 따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통치 원칙을 거부하는 대적들을 멸하시고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십니다. 오늘날 세상 역사가 사람의 계획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여도, 종국에는 하나님 뜻이 완전히 성취되었음이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실패하지도, 취소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완벽한 통치를 받는 성도에게는 겸손과 감사만 있을 뿐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세상 가치를 추구하던 제 자아를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한낱 미물과 같은 인생을 굽어살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오니, 하나님의 온전하고도 완전한 섭리로 저를 다스려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심판은 주님 명령으로 시작되고 성취됩니다

 

[예레미야 47장 1절~7절]
1절 -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절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
3절 - 군마의 발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4절 -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
5절 - 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6절 -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7절 -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 블레셋 사람에 대한 말씀입니다. 북쪽에서 물이 일어나 성읍들과 사람들을 휩쓰니 그 땅 주민들이 울부짖을 것입니다. 두로와 시돈의 원군도 끊어지고, 갑돌섬에 남아 있던 블레셋 사람도 유린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셨으니, 하나님의 칼이 쉬지 않을 것입니다.

 

1. 블레셋의 멸망 예언 (1~4절)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됩니다. 본문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블레셋을 심판하시는 것은 죄 때문입니다(암 1:6). 블레셋은 사납고 잔인하며 이스라엘을 오랫동안 괴롭힌 민족입니다. 블레셋은 북에서 홍수처럼 휩쓸며 오는 군대에 의해 순식간에 전멸할 것입니다. 블레셋뿐 아니라 동맹국 두로와 시돈의 지원군, 갑돌섬에 남은 블레셋 사람까지 다 멸망할 것입니다. 블레셋의 멸망은 애굽 왕이 블레셋의 가사를 침공하기 전에 예언되었기에, 블레셋이 바벨론에게 멸망당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블레셋은 주전 604년경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의 군대에 멸망합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과 그분의 백성을 대적하는 민족을 역사 속에서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 블레셋의 멸망 예언이 예레미야에게 언제 임했나요?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새롭게 하고 돌이킬 행동은 무엇인가요?

 

2. 여호와의 칼 (5~7절)

하나님이 심판의 칼을 휘두르시면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블레셋은 처참하게 멸망할 것입니다. 가사와 아스글론은 블레셋의 5대 도시에 속합니다. 대머리가 된다는 것은 블레셋의 수치와 황량한 모습을 극명하게 표현한 말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극도의 슬픔 가운데 자기 몸에 상처를 내면서 그들 신에게 도움을 청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신적 자학 행위는 심판의 칼날 앞에서 아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심판을 명령하셨기에 블레셋은 '여호와의 칼'에 의해 철저히 무너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바가 성취되기까지 심판의 칼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명령 아래 시작되고 성취됩니다.

*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이 당한 두려운 고난에 어떻게 반응하나요? 하나님이 명령하셨기에 겪는 고난임을 인정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돌이킬 수 없는 철저한 심판이 이르기 전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하나님만이 인생의 도움이심을 고백합니다. 거듭되는 엄중한 경고에, 회개를 촉구하는 사랑의 징계에 기도의 눈물을 흘려 딱딱하게 굳은 심령이 온유하고 겸손해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법대로 징계하신 후 베푸실 회복의 은혜

 

[예레미야 46장 13절~28절]
13절 -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와서 애굽 땅을 칠 일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말씀이라
14절 - 너희는 애굽에 선포하며 믹돌과 놉과 다바네스에 선포하여 말하기를 너희는 굳건히 서서 준비하라 네 사방이 칼에 삼키웠느니라
15절 - 너희 장사들이 쓰러짐은 어찌함이냐 그들이 서지 못함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몰아내신 까닭이니라
16절 - 그가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 하시매 사람이 사람 위에 엎드러지며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포악한 칼을 피하여 우리 민족에게로, 우리 고향으로 돌아가자 하도다
17절 - 그들이 그 곳에서 부르짖기를 애굽의 바로 왕이 망하였도다 그가 기회를 놓쳤도다
18절 -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르시되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그가 과연 산들 중의 다볼 같이, 해변의 갈멜 같이 오리라
19절 - 애굽에 사는 딸이여 너는 너를 위하여 포로의 짐을 꾸리라 놉이 황무하며 불에 타서 주민이 없을 것임이라
20절 - 애굽은 심히 아름다운 암송아지일지라도 북으로부터 쇠파리 떼가 줄곧 오리라
21절 - 또 그 중의 고용꾼은 살진 수송아지 같아서 돌이켜 함께 도망하고 서지 못하였나니 재난의 날이 이르렀고 벌 받는 때가 왔음이라
22절 - 애굽의 소리가 뱀의 소리 같으리니 이는 그들의 군대가 벌목하는 자 같이 도끼를 가지고 올 것임이라
23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황충보다 많아서 셀 수 없으므로 조사할 수 없는 그의 수풀을 찍을 것이라
24절 - 딸 애굽이 수치를 당하여 북쪽 백성의 손에 붙임을 당하리로다
25절 -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노의 아몬과 바로와 애굽과 애굽 신들과 왕들 곧 바로와 및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벌할 것이라
26절 - 내가 그들의 생명을 노리는 자의 손 곧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과 그 종들의 손에 넘기리라 그럴지라도 그 후에는 그 땅이 이전 같이 사람 살 곳이 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7절 - 내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보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구원하며 네 자손을 포로된 땅에서 구원하리니 야곱이 돌아와서 평안하며 걱정 없이 살게 될 것이라 그를 두렵게 할 자 없으리라
28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종 야곱아 내가 너와 함께 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흩었던 그 나라들은 다 멸할지라도 너는 사라지지 아니하리라 내가 너를 법도대로 징계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 여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바벨론 왕이 애굽을 칠 일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애굽 장사들을 몰아내시기에 그들이 서지 못합니다. 바로와 그를 의지하는 자들은 그들의 생명을 노리는 바벨론 왕의 손에 넘어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 야곱은 포로 된 땅에서 구원을 얻되 법도대로 징계받을 것입니다.

 

1. 바벨론 왕의 애굽 원정 (13~26절)

하나님은 열국의 왕을 주관하시는 만왕의 왕입니다. 권력과 군사력을 자랑하던 애굽 왕도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참패를 당합니다. 애굽의 장사들과 다국적 용병들이 포악한 칼에 쓰러질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들을 몰아내신 까닭입니다(15절). 백성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고, 아름다운 암송아지 같던 애굽이 북쪽에서 몰려오는 쇠파리 떼(바벨론 군대)로 인해 고통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신들을 벌하시고 바로와 그를 하나님처럼 의지하던 자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애굽은 40년 후 회복됩니다(겔 29:13~16). 애굽의 심판도, 회복도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세상 왕을 의지하는 것은 헛됩니다. 우리가 의지할 유일한 왕은 하나님입니다.

* 최고 권력을 자랑하던 애굽을 멸망시킨 이는 결국 누구인가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삶과 섬기지 않는 삶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2. 이스라엘의 회복 (27~28절)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끝까지 돌보시는 사랑의 주님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심판이 온 세상을 뒤덮어도 그분은 택하신 백성을 반드시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심판대에 선 이스라엘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하십니다. 그들이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는 전능한 구원자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실지라도 때가 되면 포로 된 곳에서 구원해 본토에서 평안히 살게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열방은 멸절할지라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긍휼을 얻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그들이 끊임없이 범한 악행은 공의의 심판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 이는 자기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기 위한 사랑의 징계입니다.

* 애굽에 심판을 선언하시는 가운데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은 무엇인가요? 나를 공의로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살아가는 동안 축복과 징계를 마주하며, 하나님만이 제 인생의 주인이시며 왕이심을 뚜렷이 알아 갑니다. 택하신 백성을 기필코 구원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다함없는 사랑에 감격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만 섬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원수를 갚으시는 공의의 심판주

 

[예레미야 46장 1절~12절]
1절 - 이방 나라들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절 - 애굽에 관한 것이라 곧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유브라데 강 가 갈그미스에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패한 애굽의 왕 바로느고의 군대에 대한 말씀이라

3절 - 너희는 작은 방패와 큰 방패를 예비하고 나가서 싸우라

4절 - 너희 기병이여 말에 안장을 지워 타며 투구를 쓰고 나서며 창을 갈며 갑옷을 입으라

5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본즉 그들이 놀라 물러가며 그들의 용사는 패하여 황급히 도망하며 뒤를 돌아보지 아니함은 어찜이냐 두려움이 그들의 사방에 있음이로다

6절 - 발이 빠른 자도 도망하지 못하며 용사도 피하지 못하고 그들이 다 북쪽에서 유브라데 강가에 넘어지며 엎드러지는도다

7절 - 강의 물이 출렁임 같고 나일 강이 불어남 같은 자가 누구냐

8절 - 애굽은 나일 강이 불어남 같고 강물이 출렁임 같도다 그가 이르되 내가 일어나 땅을 덮어 성읍들과 그 주민을 멸할 것이라

9절 - 말들아 달려라 병거들아 정신 없이 달려라 용사여 나오라 방패 잡은 구스 사람과 붓 사람과 활을 당기는 루딤 사람이여 나올지니라 하거니와

10절 - 그 날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의 대적에게 원수 갚는 보복일이라 칼이 배부르게 삼키며 그들의 피를 넘치도록 마시리니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북쪽 유브라데 강 가에서 희생제물을 받으실 것임이로다

11절 - 처녀 딸 애굽이여 길르앗으로 올라가서 유향을 취하라 네가 치료를 많이 받아도 효력이 없어 낫지 못하리라

12절 - 네 수치가 나라들에 들렸고 네 부르짖음은 땅에 가득하였나니 용사가 용사에게 걸려 넘어져 둘이 함께 엎드러졌음이라

 

애굽에 관한 말씀입니다. 여호야김왕 제4년 애굽은 바벨론과 벌인 갈그미스 전투에서 패합니다. 애굽은 갑옷과 무기로 중무장하고 나서나 유브라데 강 가에서 넘어집니다. 그들은 나일강처럼 땅을 덮어 성읍들과 주민들을 멸하리라 하나, 그날에 하나님이 애굽에게 원수를 갚으십니다.

 

● 갈그미스 전투와 애굽의 패망

열방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주권에 있습니다. 예레미야 46~51장에서는 이방 나라에 대한 심판이 예언됩니다. 먼저 애굽에 임할 심판 예언입니다. 애굽 군대는 잘 무장된 강한 군대입니다. 애굽과 동맹국(구스, 붓, 루딤)의 용병 수는 나일강이 범람해 온 땅을 덮음같이 많고 그 기세가 등등합니다. 이에 유다는 바벨론의 멍에를 메라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애굽의 군사력을 더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애굽은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에게 패합니다(주전 605년). 애굽 군사들은 유브라데강 가에서 죽을 것입니다. 갈그미스 전투의 패배 후 애굽은 영향력을 완전히 잃을 것입니다. 교만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 백성에게 해를 끼친 애굽은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날은 하나님이 원수 갚으시는 보복일입니다. 하나님은 열방을 다스리는 주권자요 공의의 심판주십니다.

 

* 이방 나라 중에 애굽을 향한 심판이 가장 먼저 언급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사명자의 수고와 고통, 주님의 합당한 보상

 

[예레미야 45장 1절~5절]
1절 -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2절 - 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절 -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4절 -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5절 -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룩은 유다 여호야김왕 제4년에 예레미야가 구술한 하나님 말씀을 기록하고 고통과 슬픔 가운데서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세운 것을 헐기도 하시고 심은 것을 뽑기도 하시는 하나님이 모든 육체에 재앙을 내리실 때, 바룩의 생명은 그에게 노략물을 주듯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1. 바룩의 탄식 (1~3절)

하나님의 사명자는 때로 오해와 반대에 직면해 낙심하고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바룩은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말씀을 기록하는 서기관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36:4). 그런데 여호야김왕은 그가 기록한 두루마리를 칼로 베어 불에 태우고 생명까지 위협했습니다(36:23, 26). 예레미야가 눈물로 탄식했듯이 바룩도 고통 가운데 슬픔으로 탄식했습니다. 그의 마음과 육체는 피곤해졌고 평안이 사라졌습니다. 사역자로서 큰 자괴감에 빠진 것입니다. 그는 사명을 받았으나 현실의 냉대와 비웃음의 벽에 부딪혀 좌절합니다. 그러나 사명자는 고난과 비웃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받는 것은 모든 믿음의 선진이 걸었던 길입니다.

* 예레미야를 도와 사명을 감당하던 바룩은 어떤 갈등을 느꼈나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다가 겪는 고난과 아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2. 하나님의 보상 (4~5절)

하나님은 사명자의 탄식을 들으시고 그의 고통을 이해하십니다. 갈등하며 신음하던 바룩에게 하나님은 자신이 어떤 분인지를 먼저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세운 것을 헐기도 하시고 심은 것을 뽑기도 하시는 절대 주권을 가지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적 섭리에 따라 모든 인간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바룩이 찾는 큰일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하나님은 모두에게 재앙을 내리실 것이기에 그에게 그 일을 더 이상 찾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은 미래 큰일이 아닌 현재 주어진 사명에 겸손히 충성할 때 모든 재앙 가운데서 그의 생명을 보전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자는 위대한 일을 하는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사역자를 기억하시고 선한 보상으로 위로하십니다.

* 바룩의 탄식에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무엇인가요? 미래의 큰일을 도모하기보다 현재 겸손히 충성해야 하는 사명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답답한 현실에 한숨 쉬고 어두운 미래에 눈물 흘릴 때 모든 아픔을 아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받게 하소서. 하나님이 인정하시면 비난도 웃어넘길 수 있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고난도 이길 수 있습니다.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충성되이 따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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