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한 분만으로 기뻐합니다

[빌립보서 3장 1절~9절]
1절 -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절 -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절 -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절 -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절 -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절 -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절 -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절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절 -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육체를 신뢰했던 바울
5절 :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음 / 이스라엘 족속 / 베냐민 지파 /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 / 율법으로는 바리새인
6절 :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함 /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음
바울 안에 계신 그리스도
3절 : 유일한 자랑거리
7절 : 무엇이든지 자기에게 유익하던 것을 해로 여기게 만든 참된 목적
8절 : 가장 고상한 지식 /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기는 이유

* 도움말
1. 몸을 상해하는 일(2절) : 할례를 구원의 전제 조건으로 삼는 유대주의자의 행위를 가리킨다.
2.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9절) :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려고 합니다’(표준새번역), ‘and be found in him’(NIV).

* 말씀묵상
1. Message(메시지)
바울은 참 할례는 육체를 신뢰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의지하는 것임을 논증하면서 그리스도를 얻은 기쁨을 표현합니다.

2. 그리스도로 인한 기쁨
빌립보서 1-2장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는 기쁨, 그리스도가 전파됨을 인한 기쁨을 언급합니다. 보통 전후 문맥을 통하여 그 기쁨의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는데, 유독 3장에 등장하는 기쁨은 그 이유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 기쁨은 정말 특별한 기쁨으로 본문은 바울이 왜 기뻐하는지 그 이유를 직접적으로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좀더 본문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바울이 누리는 ‘이유없는 기쁨’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8-9절). 바울은 그리스도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가 품고 있는 그리스도는 그가 얻고자 하는 전부였기 때문에,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어도, 아무 이유가 없어도 기뻐할 수 있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만 존귀히 여김
할례는 인간이 갖추고자 하는 조건의 대명사입니다. 만약 할례가 없어서 구원을 못 얻는다고 하면, 어떤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서 기뻐할 수 없다고 한다면, 기대하는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기분이 우울하다고 한다면, 과연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온전히 존귀히 여김을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로 만족하고 그리스도가 인생의 유일한 목적이 되는 사람은 다른 어떤 상황의 변화에도 요동하지 않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육체를 신뢰했던 이전의 바울 모습을 언급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내용을 살펴보십시오(5-6절).
2. 참 신앙의 표지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을 모두 찾아 기록해 보십시오(3, 7-9절).
* 깊은 묵상
1. 본문에서 언급된 기쁨의 이유가 당신에게도 기쁨의 이유가 됩니까?
2. 당신이 속한 영역(학업, 직장, 가정)과 소망은 온전히 그리스도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까?
* 적용 기도
바울처럼 환경이나 상황, 조건과 이유를 넘어서는 참 기쁨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온전히 기뻐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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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다해 섬기고 있는가?

[빌립보서 2장 19절~30절]
19절 -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20절 -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21절 -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22절 -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23절 - 그러므로 내가 내 일이 어떻게 될지를 보아서 곧 이 사람을 보내기를 바라고
24절 - 나도 속히 가게 될 것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25절 -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26절 -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27절 -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28절 -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29절 -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30절 -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에바브로디도
25절 : 바울의 형제 / 함께 수고하는 군사된 자 / 빌립보의 사자로 바울의 쓸 것을 도움
26절 : 빌립보 무리를 간절히 사모함 / 빌립보 교인들이 자기 병을 알 것으로 인해 근심함
27절 : 병 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심
28절 : 바울이 급히 보냄
29절 : 빌립보가 기쁨으로 영접할 자 / 존귀히 여김을 받을 자
30절 :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음 / 빌립보의 부족함을 채우려 함

* 도움말
1. 수고하다(22절) : ‘종이 되다, 복종하다’ 등의 의미. 디모데의 종된 자세를 가르치기 위해 특별히 선별된 단어다.
2.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30절) : 바울은 에바브로디도의 섬김의 자세와 섬기기를 싫어하고 높아지기 위해 다투는 빌립보 성도들의 교만을 대조적으로 설명하여 그들로 하여금 섬기는 자세를 갖추기를 촉구했다.

* 말씀묵상
1. Message(메시지)
연합의 필요성을 교훈한 바울은 이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의 섬김의 자세를 나누며 빌립보 성도들에게 섬김의 도를 가르칩니다.

2. 디모데의 모범
바울은 디모데를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보내기 원한다고 말하면서, 그가 얼마나 복음 사역에 충실했던 사람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울에게 디모데가 얼마나 소중했는지는 바울의 마지막 서신, 디모데후서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디모데는 온전히 복음 사역에 집중한 인물로,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와 복음에 온전히 헌신하기 위해 결혼까지 포기했습니다. 이러한 디모데의 헌신은 인간적이고 논쟁적인 분위기에 사로잡혀 있던 빌립보 성도들에게 큰 교훈이 되었을 것입니다.

3. 에바브로디도의 모범
에바브로디도는 옥에 갇혀 있는 바울을 돌보아 주도록 빌립보 교회가 선교 후원금과 함께 로마로 보낸 사람입니다. 우리는 에바브로디도가 빌립보 교회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거액의 돈을 맡길 만큼 신뢰받는 인물이었고, 바울의 선교 사역을 보조할 만큼 신앙적인 인물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 그런 그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폼나게 사역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감옥에 갇혀 있는 한 외로운 늙은이를 돕기 위해 자신의 생업과 개인 생활을 포기한 것입니다. 그는 바울의 모든 사역과 고난에 동참했으며 바울을 섬기다가 죽을 병에 걸리기까지 했습니다. 자기 것을 챙기기에 바빴던 빌립보 성도들과는 달리, 그는 건강이 나빠졌다고 고향으로 돌아갈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죽음에 이르기까지 섬김의 자세를 잃지 않는 에바브로디도와 같은 사람이야말로 진정, 존귀히 여길 신앙의 영웅이라고 말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에바브로디도에 대한 언급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25-30절).
2. 디모데의 자세와 빌립보 성도들의 자세를 비교해보십시오(21- 22절).
* 깊은 묵상
1. 당신이 힘들어 포기한 사역은 없습니까?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의뢰하고 있습니까?
2. 디모데, 에바브로디도의 섬김과 헌신의 모습은 당신에게 어떤 도전을 줍니까?
* 적용 기도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의 삶이 오늘 제 삶이 되기를 믿음으로 간구합니다. 신실한 일꾼의 삶으로 주님께 기쁨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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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일 기쁘게 살아야 할 이유

[빌립보서 2장 12절~18절]
12절 -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절 -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절 -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절 -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절 -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17절 -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18절 -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행하시는 하나님
13절 : 자기의 기쁜 뜻을 위해서 행하심 / 각 사람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심

* 도움말
1. 헛되다(16절) : 빌립보서 2장 7절에서 예수께서 자기를 ‘비우다’라는 표현에 사용된 동사의 형용사형이다. ‘텅빈, 효과없는, 쓸모없는, 헛된, 바보같은’ 등의 의미.
2. 그리스도의 날(16절) : 신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날” 혹은 “인자의 날”은 구약의 “여호와의 날”, “말일”의 의미를 이어 받는다. 이 날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최후의 심판을 행하시고 온 우주의 통치권을 확정하시는 날이다.
3. 전제로 드릴(17절) : ‘쏟아 붓다’는 뜻. 전제는 포도주나 독주를 부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다. 여기서는 복음을 위해 자신의 피를 하나님의 제단에 쏟아 붓겠다는 순교적 각오의 의미다.

* 말씀묵상
1. Message(메시지)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흠없이 순전하며, 세상의 빛으로 생명의 말씀을 밝혀 그리스도의 날에 결국 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2. 연합의 중요성
성도의 연합은 성화를 이루는 데 필수적인 요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고린도전서에서도 동일한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고전 3장). 바울은 분쟁을 일으키던 고린도 성도들에게, 성도간에 분쟁을 일으키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파괴시키는 것이며 하나님은 교회를 파괴하는 그 사람을 멸하실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성도의 교제를 이루느냐 파괴하느냐 하는 문제는 최종적인 구원을 얻느냐 마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성도의 연합은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3. 바울의 모범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온전히 베풀어 주셨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목숨밖에 없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그들의 삶이 온전한 산 제사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의 생명을 전제로 부어 주기를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살전 2:9).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행 20:34-35). 바울의 이 같은 고백을 통하여, 우리는 그가 시종일관 사람들을 의존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주고 그들의 본이 되기 위하여 노력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쟁적이고 시비를 가리기에 급급했던 빌립보 성도들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바울의 이러한 희생의 선언, 섬김, 헌신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기쁨을 누리는 방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어떻게 행하시는 분입니까?(13절)
2.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나타내는 방법들은 무엇입니까?(12,14,15절)
* 깊은 묵상
1. 당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당신이 담당해야 할 섬김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2. 구원을 이루어가는 방법과 성도의 섬김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 적용 기도
크고 작은 고난 앞에서도 주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주의 기쁘신 뜻을 이루기 위해 힘을 다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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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함과 덕을 갖춘 그리스도의 종이 되라

[빌립보서 2장 1절~11절]
1절 -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절 -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절 -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절 -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5절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절 -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절 -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절 -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절 -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절 -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절 -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예수 그리스도
1절 : 그 안에 권면, 사랑의 위로, 성령의 교제, 긍휼, 자비가 있음
6절 : 하나님의 본체 /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심
7절 :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심 / 사람과 같이 되심
8절 :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심 / 자기를 낮추심 / 죽기까지 복종하심 / 십자가에서 죽으심
9절 : 하나님이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심
10절 : 그 이름 앞에 모든 무릎이 꿇음
11절 : 모든 입이 주라 시인함

* 도움말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자비가 있거든(1절) : “그리스도 안에 분명 권면과…자비가 있기 때문에”라는 의미.
2. 하늘에 있는 자들과…땅 아래에 있는 자들(10절) : 고대의 삼층 우주관을 반영하는 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권력이 천지의 모든 존재에 미침을 의미.
3. 모든 무릎을…꿇게 하시고(10절) : 이사야서 45:23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온 우주가 평정(平定)된 상황에 대한 예언이다.

* 말씀묵상
1. Message(메시지)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덕목들을 바탕으로 연합을 이룰 것을 말하면서 먼저 종된 자세를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범으로 제시합니다.


2. 그리스도인의 덕목
바울은 빌립보서 2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빌립보 성도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하나씩 다루어 나갑니다. 가장 먼저 언급한 문제는 그들 안에 발생한 분열과 분쟁의 문제입니다. 바울은 성도의 연합을 촉구하면서 이를 온전히 성취할 수 있게 해 주는 요인을 설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권면, 사랑의 위로, 성령의 교제나 긍휼, 자비 등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 가지 덕목들이었습니다. 특히 바울은 그들에게 겸손을 요구했는데, 이는 당시 사회에서는 충격적인 요구였습니다. 헬라 사회에서 “겸손”이란 말은 자신을 낮게 하고 굴복한다는 말로써 자유인들에게는 결코 적용되지 않던 덕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연합에 있어서 겸손은 절대로 필요한 부분입니다.

3. 섬김의 모범 예수 그리스도
참된 섬김의 자세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하신 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6절). 본 절에서 사용된 “취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하르타그모스’는 신약성경에서는 단 한번 사용되는 말로써 ‘약탈하다, 도둑질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즉, 이 구절에서 하나님의 지위를 취하려고(약탈, 도둑질하려고) 했던 아담과 예수님을 대조시키는 것입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으나 하나님의 지위를 취하려 하다가 결국 사탄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예수 그리스도는 오히려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하나님의 지위를 포기하는 겸손을 보이심으로 아담으로부터 비롯된 죽음의 영향력을 벗어 버리셨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기쁨을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덕목들은 무엇입니까?(1절)
* 깊은 묵상
1. 예수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 당신에게 주는 약속과 위로는 무엇입니까?
2. 서로 높아지기 위해 경쟁하는 세상 속에서 겸손한 마음을 갖기로 결단할 수 있습니까?
* 적용 기도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권면하고, 사랑의 위로와 성령의 교제케 하심을 회복하여 공동체의 하나 됨을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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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존귀하게 될 분

[빌립보서 1장 19절~30절]
19절 -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
20절 -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2절 -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절 -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절 -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25절 -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26절 -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27절 -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절 -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29절 -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0절 -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그리스도
19절 : 성령의 주인 /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분
20절 : 살든지 죽든지 바울이 자신의 몸에서 존귀하게 되기 원하는 분
21절 : 바울 안에 살아계시는 분

* 도움말
1. 존귀하게 되게 하다(20절) : 헬라어 성경에는 직설법, 미래 수동형, 3인칭 단수의 사상을 가진 한 단어로 되어 있다. ‘위대하게 되다’, ‘영광스럽게 되다’, ‘크게 되다’ 등의 의미.
2. 만일 육신으로…열매일진대(22절) : 천국에서는 더 이상의 수고와 애씀이 없고, 더 이상의 열매 맺음도 없다. 열매 맺는 것은 오직 이 땅에서만 가능하므로 육신으로 사는 것은 나름대로 유익하다.
3. 합당하게(27절) : ‘균형을 유지하다, 은혜를 받을 가치가 있다’라는 의미다(눅 7:4).

* 말씀묵상

1. Message(메시지)
사도 바울은 자기 안에 사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기에 자신의 삶과 죽음까지도 유익하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2. 오직 예수와 공동체를 위하여
본문에서 바울은 그의 생사에서 그리스도가 차지하는 절대적 위치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인생은 오직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므로 자신의 죽음 역시 유익하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21절). 바울은 자신 안에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만큼 그리스도의 뜻에 완전히 순복했으며, 주와 함께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차라리 죽기를 원할 정도였습니다(23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사는 이유는 빌립보 성도들을 섬기기 위함이라고 고백합니다(24절). 바울은 그들의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자신이 사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하듯 말했습니다(25-26절). 바울의 이 놀라운 선언은 인간적인 문제에 얽매여 고뇌와 갈등 속에 살아가고 있던 빌립보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울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자신의 사랑을 일깨워 주고 계십니다.

3. 복음에 합당한 삶
바울은 이제 빌립보 성도들에게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이 이를 지적하는 것은 그들이 안고 있던 문제가 그리스도 중심성을 상실한 결과이며,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해서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그들은 분쟁과 분열을 그치고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해야 했습니다(27-28절). 바울은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것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사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건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복음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바울의 고백 속에서 드러나는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에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9-21절).
2. 최종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빌립보 교인들이 해야 할 두 가지 일은 무엇입니까?(27-28절)
* 깊은 묵상
1. 당신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가 차지하는 위치는 어느 정도입니까?
2.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일들을 기록해 보십시오.
* 적용 기도
세상과 나는 더 이상 보지 않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만 시선을 두게 하소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제공:프리셉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에 종이 된다는 것의 의미

[빌립보서 1장 1절~18절]
1절 -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2절 -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절 -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절 -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절 -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절 -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절 -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절 -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절 -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절 -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절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12절 -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절 -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절 -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절 -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절 -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절 -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절 -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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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매임
12절 :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됨
13절 :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남
14절 : 형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됨

* 도움말
1. 종(1절) : 헬라어 ‘doulos’는 ‘매인 종’을 뜻한다. 매인 종이란, 6년간 종살이를 한 사람이 자신의 의지로 그 주인의 노예로 계속 남아 있기를 결정하고 자신의 귀를 뚫은 사람이다(신 15:12-18 참조).
2. 평강(2절) : 평강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레네’는 구약 히브리어 ‘샬롬’의 대응어다. 이 ‘샬롬’은 아담이 타락하기 이전에 에덴 동산에서 흠없는 평안을 누리던 상태를 말한다.
3. 내가 당한 일, 나의 매임(12-13절) : 바울의 제 1차 로마 투옥 사건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행 28:16-31).

* 말씀묵상
1. Message(메시지)
사도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안고 있던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편지를 썼습니다. 구체적인 문제 지적에 앞서 그들을 향한 자신의 관심과 애정을 상기시키고 있는데,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합니다.

2. 구원의 증거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구원을 확신하고 있는데, 그 근거로 그들 상호간에 이루고 있는 교제와 자신의 복음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들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과 누렸던 관계를 생각할 때 그들의 최종적인 구원을 확신한다고 말함으로써, 이 확신의 기초가 되는 성도의 교제를 온전히 이룰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4-6절). 또한 지속적으로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림으로써 흠 없이 성화되고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기를 기원함으로써, 성숙에 대한 자족감으로 인해 발생한 영적인 나태함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자란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바울은 성도의 교제라는 측면에서 그리고 개인 신앙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함으로써 구원을 확증하는 삶을 살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3. 관계 속에서 확증된 그리스도의 중심성
당시 성도들 사이에는 바울의 영향력을 시기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감옥에 갇힌 바울에게 괴로움을 더하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전파하였습니다(17절). 바울은 이러한 경쟁적인 분위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이지 그것에 있어서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느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어떤 이들의 불순한 동기, 심지어 자신을 괴롭게 하려는 의도조차도 아무런 낙심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이로써 자신의 삶 가운데 그리스도의 중심성을 한 차원 더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바울의 매임에 대한 내용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2-14절).
2.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의 궁극적인 구원을 확신한 두 가지 이유는 무엇입니까?(7절)
* 깊은 묵상
1.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에 대한 바울의 태도는 어떻습니까?(17-18절)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 고난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비결을 본문 안에서 찾아보고, 이 지식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묵상해 보십시오.
* 적용 기도
매여 있는 상황에서조차 복음의 진보로 인해 기뻐하는 바울을 본받게 하소서.


제공:프리셉트

높아지기 전에 품어야 할 마음

[빌립보서 2장 1절~11절]
1절 -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절 -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절 -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절 -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5절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절 -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절 -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절 -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절 -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절 -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절 -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말씀 포인트 :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구주일 뿐 아니라 우리가 배우고 닮아야 할 모델이요, 스승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라고 충고하면서 예수님의 겸손에 대해 설명합니다.

1) 바울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하라고 빌립보 성도들에게 충고했나요?(1~4절)
빌립보 교회는 바울을 끔찍이 사랑했고, 그에게 사람과 물질을 보내 적극적으로 도왔던 정감이 깊은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빌립보 교회에도 약점이 있었는데, 아마도 교회 안에 서로를 존경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름다운 관계를 가지라고 충고합니다. 그 내용을 보면 사랑, 위로, 교제, 긍휼, 자비, 마음을 같이함, 같은 사랑, 뜻을 합함, 한 마음, 겸손한 마음, 남을 낫게 여김, 다른 사람을 돌봄 등이 등장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들과 이런 모습을 통해 아름다운 관계를 이뤄야 합니다.

2)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요?(5~8절)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충고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란 자신을 비우고 낮추는 마음을 말합니다. 본래 그리스도 예수는 그 본질에 있어서 하나님과 같습니다. 신학에서는 ‘동일 본질’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본문 6절은 ‘본체’라고 표현합니다. 다시 말해, 그분은 하나님 자신이신 것입니다. 가장 위대하고 높으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 예수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종의 형체를 가지고 사람의 모양으로 이 세상에 오셨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기피하는 십자가에 매달려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분은 더 이상 낮출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겸손을 요구하곤 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비우고 낮추는 마음,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입니다.

3) 본래 하나님과 같으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낮아지신 후에 높아지셨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본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만물의 영장이었습니다. 실존적 위계질서를 따지자면 가장 높은 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그 다음에 사람이 있고, 그 아래에 삼라만상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처럼 되려고 도전했다가 쫓겨난 사단은 그 교만으로 아담과 하와를 부추겨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유혹했고, 어리석은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말았습니다. 그 후 사람은 죄로 인해 가장 비참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때로 사람은 자연보다 못할 때도 많습니다. 자연 만물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인인 우리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감히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자연보다 못한 우리를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셨으니 겸손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예수님의 겸손을 나타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끊임없는 성장을 위해

[빌립보서 3장 10절~16절]
10절 -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절 -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절 -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절 -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절 -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5절 -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절 -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1. 바울의 영적 목표는 무엇입니까?(10~11절)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과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기 원했습니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복음을 힘 있게 전한 사도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정결케 되고 부활을 통해 생명을 얻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미 그는 충분히 복음을 알고 있다고 자신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은 부활의 권능과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치 아직 십자가와 부활을 모르는 사람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가 십자가와 부활을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는 십자가의 고난의 깊이를 체험함으로써 부활의 능력을 진정으로 더 깊이 맛보길 원한 것입니다. 그는 발목만 간신히 담그는 정도의 은혜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온몸이 잠길만한 은혜를 사모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십자가와 부활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능력을 온전히 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요? 우리도 바울과 같은 영적 목표를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2. 바울은 자신이 무엇을 잡으려고 달려간다고 말합니까?(12~14절)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려 간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작은 성취에도 기고만장합니다. 더 이룰 것이 없는 것처럼 교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이미 상을 얻었거나 이룬 것처럼 여기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그 후 셋째 하늘의 신비로운 체험을 했으며, 그의 손수건만 얹어도 병자가 나을 정도의 영적 능력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전도 여행을 통해 많은 곳에 복음을 전했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가 맺은 복음의 열매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게다가 빌립보서를 기록할 때 그는 감옥에 있었습니다. 바울은 회심한 이후 인생 황금기이며, 가장 소중한 시간을 결혼도 하지 않은 채로 주님께 온전히 바쳤습니다. 이미 그는 나이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가 은퇴하여 조용한 여생을 보낸다고 해도 그를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여전히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의 상, 곧 푯대를 바라보며 달려간다고 말합니다. 복음을 향한 불꽃은 점점 더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3. 온전히 이룬 사람들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합니까?(15~16절)
온전히 이룬 사람은 지금까지 해 온 그대로 꾸준히, 끝까지 전진해야만 합니다.
온전히 이룬 사람들이란 이미 완벽하게 된 사람이라기보다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성숙한 성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성숙한 성도라 할지라도 완벽한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성숙한 성도는 자신이 이룬 과거의 성취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더 성숙하기 위한 거룩한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은 온전히 이룬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설령 이들이 이 문제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졌다면 하나님이 옳은 생각을 나타내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현재의 성취가 어느 정도에 도달했거나 상관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 온 그대로, 끝까지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성도들에게 찾아오는 진정한 위기는 ‘선 줄로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그때 사람들은 사탄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훌륭한 성취를 이룬 영적 지도자들이 실족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꾸준히, 더 성결하고, 더 아름답게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4. 어떤 영적 목표를 세우고 있는지 나눠 보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영적 목표를 새롭게 세워 보십시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성 프란시스」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프란시스는 이미 영적으로 성숙한 거목과 같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며 따랐습니다. 그러나 프란시스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었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난이 어느 정도의 고난인지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많은 영적 체험을 했지만, 아직도 목말라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나중에 그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어느 동굴에서 깊이 기도하던 중 강한 성령의 역사를 체험했는데, 견디기 힘든 고통이 찾아와 땅에 구르다가 정신을 잃게 됩니다. 나중에 깨어보니 두 손과 발에 못 자국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더 깊이 알기를 원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영적 목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기 위한 목표, 그분의 마음을 품기 위한 목표, 성령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한 목표, 죄악을 이기고 성결한 사람이 되기 위한 목표, 좀 더 복음을 위해 충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영적 목표를 세워 봅시다.

5. 푯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달려간 바울을 보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흐름 속에서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 생각해 보십시오.
바울은 과거를 바라보지 않고 미래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과거를 바라본 것은 단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지금까지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할 때뿐이었습니다. 그는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는데, 이것이 과거를 돌아보았던 예입니다. 그는 늘 자신을 부족하게 여겼습니다. 아직 이루지도, 얻지도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푯대를 세웠습니다. 그 푯대란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평생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랬기에 그는 믿음을 지킬 수 있었고, 선한 싸움을 싸우며, 달려갈 길을 달렸다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엔 의의 면류관이 기다리고 있다고 고백할 수도 있었습니다(참조, 딤후 4:7~8). 우리는 과거를 보며 살고 있습니까, 미래를 보며 살고 있습니까? 과거의 성취를 붙잡고 만족하는 사람은 발전과 성숙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주님을 향한 갈급함을 느끼며 영적 목표를 향해 달려갑시다. 우리가 결단하고 기도할 때 주님이 능력으로 도우실 것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삶과 죽음 사이에서

[빌립보서 1장 19절~30절]
19절 - 이것이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
20절 -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엣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절 -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2절 -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절 -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휠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절 -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25절 -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26절 -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27절 -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니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절 -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29절 -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0절 -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1. 나는 몇 살까지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행복한 삶은 오래 사는 것보다 의미 있게 사는 것이라는 명제에 동의합니까?
우리가 사는 것은 마치 통행료를 내는 유료 도로와 같습니다. 때로 엄청나게 비싼 통행료를 내고 통과해야 하는 구간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마치 통행료를 물지 않는 것처럼 인생을 즐기기만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책임이나 결과나 대가 없이 오랫동안 무임승차할 수 없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자신이 누린 즐거움보다 더 비싼 통행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만용과 중독으로 인한 각종 발병들이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 설령 별다른 이변 없이 인생을 오래 살았다고 해서 스스로 행운아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죽음이라는 톨게이트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미 있는 삶만이 지불 가능한 통행료입니다.
단순히 장수에만 관심이 많은 세상에서 인생의 길이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는 관점을 갖고 삶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의미 있는 삶을 살았던 인물에 대해 나누는 것도 좋겠습니다.

2. 바울이 가장 갈망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20~21절)
바울은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에게 가장 소중한 분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바울의 모든 것이었고 살아가는 이유였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를 쓸 때 감옥에 있었습니다. 당시의 감옥은 죽음을 저절로 생각나게 하는 장소였습니다. 바울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가장 가치 있는 삶을 성찰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감옥에서 내린 결론은 인간에게 성공적인 삶이란 오래 사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높아진다면 자신은 얼마든지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바울이 담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미 그의 안에서 예수님이 살아 계셨기 때문입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이 영원히 함께하실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육신의 죽음조차 자신과 예수님을 갈라놓을 수 없음을 확신했기 때문에, 자신의 죽음조차 유익하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영적 침체에 빠지지 않는 사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장차 들어갈 하나님 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는 것을 믿는 자입니다. 바울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자기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와 영원히 거하는 것을 확신하며 감옥이라는 고난도 이겨냈습니다.

3. 죽음에 대한 바울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그는 죽음에 대해 무엇이라고 정의합니까?(23절)
죽음은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적입니다. 죽음은 바울에게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을 것입니다. 실제로 바울은 자신이 삶과 죽음 사이에 끼여 있다고 말할 만큼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굳이 삶과 죽음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우리와 달리 바울은 죽음을 택하는 것이 더욱 좋다고 말합니다. 바울에게 죽음은 멸망이나 끝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와 영원히 함께 있는 수단이었기 때문입니다. 막다른 골목이 아니라 영원한 행복과 기쁨으로 들어가는 문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에게 죽음은 고통이 아니라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영원히 누리게 될 행복이기 때문에,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낫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필요한 믿음은 죽음에 대한 것입니다. 죽음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두려운 존재입니다. 죽음 뒤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눈으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을 절망이 아닌 소망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기에 주님께 붙어 있는 나도 부활할 것임을 믿을 수 있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는 방법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듯이, 우리도 주님을 사랑한다면 죽음을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4. 삶에 대한 바울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그가 삶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무엇입니까?(24절)
바울은 죽음을 갈망하지만 살아도 유익하다고 선포합니다. 그러나 그 유익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속히 예수 그리스도의 곁으로 가길 원하지만, 그에게 생명보다 귀한 믿음의 형제들이 있습니다. 곧 빌립보 교회 성도들입니다. 그들에게 했듯이, 자신이 전도한 사람들을 양육하고 격려하기 위해선 더 사는 것도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필요한 이상, 그는 더 살아야 하는 이유를 갖게 됩니다. 바울의 삶은 철저히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형통과 출세를 위해 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영적 필요를 위해 살았습니다. 특히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유럽에서 처음 맺은 열매들이었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의 영적 아비가 되었고 그들 안에서 새 생명이 잉태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그들을 위해 좀 더 살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더 허락하신다면, 바울은 영적 자녀들을 위해 더 사는 것도 유익한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죽음이 눈앞에 다가온 순간에도 사랑하며 섬길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도 주님과 함께하는 것만큼 가치 있기 때문입니다.

5.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세월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명한 목적을 갖고 계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목적에 반응하면서 그것을 이뤄 나가야 합니다. 특별히 성도가 사는 이유는 생명을 얻기 위함입니다. 성도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을 장성한 사람이 되도록 이끌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생명은 생명을 낳습니다. 거듭난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거듭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보다 더 귀한 일은 없습니다.

6. 만약 나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의 생명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선고받는다면, 그동안 중요하게 여겼던 일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것입니다. 예를 들면 돈을 벌고 학위를 따는 일 등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지내는 일, 친구와 화해하는 일, 예배드리는 일 등 평소에 소홀히 했던 것들은 큰 가치로 다가올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덜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정말 중요한 일에 소홀히 대하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바로 그것을 행하십시오. 생명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을 때 그리 하지 말고 지금 바로 하나님,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장 소중한 추억을 만드십시오.

 

출처 : 생명의 삶

종들에게 온 사랑의 편지

[빌립보서 1장 1절~11절]
1절 -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2절 -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절 -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절 -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절 -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절 -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절 -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절 -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절 -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절 -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절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1.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자신을 어떻게 표현합니까?(1절)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바울은 서신서에서 자주 자신을 ‘종’이라고 표현합니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전쟁 포로들이나, 경제적인 빚 때문에 종이 됐습니다. 그들은 물건처럼 매매 대상이 되었고, 자유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종’이라는 단어는 매우 불쾌한 단어입니다. 헬라어로 종은 dou/loj둘로스라고 하는데, ‘묶이다’, ‘동이다’라는 뜻을 가진 de,w데오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결국 종이란 ‘묶은 사람’, ‘묶여서 끌려가는 사람’, ‘팔려 가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본 절에서 바울이 자신을 종이라고 말합니다. 보통 종은 원하지 않고 억지로 된 사람들이기에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자신의 상황을 불편해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종 됨을 마치 자랑하듯이 기쁘게 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바울은 자발적으로 그리스도의 종이 되길 자청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 종이 되길 자청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종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았습니다.

2.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며 항상 기쁨으로 간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5절, 참조 7절)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빌립보 교회는 특별한 관계에 있었습니다. 바울과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였습니다. 이들의 관계 가운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사모하며 하나님이 이것의 증인이심을 말합니다(8절). 그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항상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생각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들을 생각하기만 해도 감사와 기쁨이 넘쳤습니다. 이들 사이에 깊은 교제가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울과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복음을 위해 같은 마음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바울과 함께 복음 사역에 참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육체적인 교제가 아닙니다. 복음을 위해 영적으로 하는 교제가 참된 교제입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감옥에 갇힌 바울을 위해 물질을 보냈고, 에바브로디도를 보내 그를 돕기도 했습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감옥에 있는 바울을 위해 많은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동역자의 관계였습니다.

3. 비록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바울이 확신한 사실은 무엇입니까?(6절)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했습니다.
바울은 비록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지만, 하나님이 시작하신 복음 사역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을 가로막을 존재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시며 세상의 시작과 끝입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존재하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만물을 존재하게 하신 분이십니다. 그런 주님이 “있으라”라고 말씀하심으로 삼라만상이 있게 되었고, 언젠가 때가 되어 그분이 “그만 있으라”라고 명하신다면 현재 존재하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뜻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복음’입니다. 하나님은 복음을 통해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려는 계획을 준비하셨습니다. 아무도 그분의 계획을 막을 수 없습니다. 사탄이 비록 성도들을 핍박하고 믿음 생활을 방해하지만, 결국 하나님 나라는 완성될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4. 빌립보서를 기록할 당시 바울이 감옥에 있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참된 제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나눠 보십시오.
바울은 빌립보서를 기록할 당시에 감옥에 있었습니다. 그는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회심한 후 충실히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고린도후서 11장 후반부를 통해 바울이 얼마나 많은 고초를 겪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이미 복음을 위해 고난 당할 것을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고난을 예고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의 길이 얼마나 고된가를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 받는 것은 성도에게 당연한 일입니다. 바울은 이 고난의 길을 기꺼이 감당했습니다. 오히려 즐거워하면서 감당했습니다. 그는 감옥에 갇혔을 때도 찬송과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고난을 즐거워하는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구원의 감격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는 주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을 가장 큰 은혜로 여겼습니다. 바울에게 임했던 그리스도의 구원이 지금 우리에게도 임했습니다. 매순간 구원의 감격으로 은혜의 삶을 살길 기도합니다.

5.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 사이의 교제를 보면서 오늘날 성도 간의 교제는 어떠한지, 그리고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나눠 보십시오.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성도 간의 교제입니다. 사도신경에서도 나오듯이 교회란 거룩한 공회로써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곳입니다. 로마시대 성도들은 이웃 교회의 목회자들의 이름이 기록된 명패를 넘기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웃 교회의 지도자가 이단에 빠지거나 배교하게 되면 그의 이름을 명패에서 제거했고, 더 이상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 지도자가 더 이상 거룩한 교제에 포함될 수 없음을 선언하는 일종의 ‘파문’이었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일반적인 교제와 구별됩니다. 그것은 단순한 인간적 유익과 즐거움을 위한 교제가 아닙니다. 성경은 성도의 교제에는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린다’(요일 1:3)라고 말합니다. 성도의 교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선교지에 있는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성도의 교제에 속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위한 동역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부인하는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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