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함으로 전하라

[사도행전 4장 13절~31절]
13절 -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14절 -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15절 -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16절 -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라
17절 -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18절 -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19절 -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절 -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21절 -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
22절 - 이 표적으로 병 나은 사람은 사십여 세나 되었더라
23절 -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절 -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5절 -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절 -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27절 -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절 -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29절 -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절 -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31절 -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멈추지 않는 하나님 나라 확장

[사도행전 28장 23절~31절]
23절 -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절 -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절 -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절 -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절 -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절 -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29절 - (없음)
30절 -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절 -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배경 이해하기]
본문은 복음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는 과정을 보여 주는 사도행전의 대단원에 해당합니다. 배가 난파되어 멜리데섬에서 3개월 동안 머물며 겨울을 보낸 후 바울은 드디어 보디올항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믿음의 형제들과 7일을 보낸 후에 백부장 율리오의 인솔 아래 그토록 가기를 열망했던 로마에 도착합니다. 바울의 도착 소식을 들은 로마 성도들은 로마에서 약 70km 떨어진 압비오 광장과 56km 떨어진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마중 나와 바울을 영접합니다. 로마 교회의 영접으로 바울은 크게 위로받고 복음 전파에 담대한 마음을 얻습니다. 로마에 도착한지 사흘 후에 바울은 먼저 로마에 있는 유대인들 중에 높은 사람들을 초청해 그가 로마에까지 오게 된 경위를 설명합니다. 그는 자신의 선교 원칙에(롬 1:16) 따라 로마에서도 유대인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바울에 대해 편지나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 로마의 유대인들은 목숨을 걸고 전파하는 바울의 사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관심을 보입니다. 바울은 당시 세계의 수도라 할 수 있는 로마에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선포할 기회를 얻습니다.    

[관찰과 묵상]
1. 바울이 하나님 나라와 주님에 대해 증언하자 유대인들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그 결과, 구원의 복음은 누구에게 보내지나요?(23~28절)

바울의 강론을 들은 로마 유대인들 중에는 믿는 사람도 있지만, 믿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에 바울은 이사야서 말씀을 인용해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는 백성이라 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졌다고 말합니다.
로마에 있던 많은 유대 지도자는 바울이 거하는 셋집에 방문했고,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 율법과 선지자가 증거한 예수에 대해 권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을 방문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그의 말에 큰 감명을 받았지만, 다수는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바울은 이사야 6:9~10절 말씀을 인용해 유대인들의 강퍅함을 지적합니다. 이 말씀은 웃시야왕이 죽던 해에 하나님이 회개하지 않는 패역한 유다 백성의 모습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복음서에서 유대인들의 거절과 완고함을 지적하기 위해 예수님도 인용하셨습니다(마 13:14 이하; 막 4:12; 눅 8:10; 요 12:40). 바울도 이 말씀을 통해 자기 셋집에 모인 유대인들이 ‘마음을 우둔하게 하고 귀를 둔하게 하고 눈을 감았기’ 때문에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영적 소경 상태에 있음을 지적합니다. 바울은 더 나아가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부했기 때문에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졌다고 선포합니다(28절). 이제는 육적인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나님과 언약으로 맺어진 믿음의 자손, 즉 복음을 받아들이는 성도들이 참이스라엘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롬 9:6~13).  
적용과 나눔
하나님 말씀을 똑같이 듣는데, 어떤 사람은 받고 어떤 사람은 받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들은 말씀에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하나님 말씀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게 하고 온전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사람도 있지만 믿지 않고 거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영적 준비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사야서를 인용해 말씀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영적 상태를 진단합니다.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 마음이 ‘우둔하여’졌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단단하게 되어 스며들지 않는 영적 불감증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영적 불감증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권고를 받을 때 무시하지 말고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 ‘둔하게 듣기’ 때문입니다. 둔하게 듣는다는 것은 무거운 짐에 짓눌려 듣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주님 앞에 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셋째 눈이 감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눈은 영적인 눈으로 말씀을 식별하는 눈을 말합니다. 마음 밭을 기경해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 때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2. 재판을 기다리는 바울의 로마 생활은 어떠한가요? 만 2년 동안 바울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나요?(30~31절)
바울은 비록 죄수였으나 미결수요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였기에 형이 확정되기까지 군인 한 명의 감시를 받으며 셋집에 머뭅니다(16절). 바울은 셋집에 유하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영접하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습니다. 누가는 바울의 2년간의 로마 생활에 대해 간결하게 언급합니다. 비록 죄수의 몸이었지만 로마 시민권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형을 확정받지 않은 미결수였기에 비교적 자유를 누렸고,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들을 영접했습니다. 그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전파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바울이 선포한 핵심 내용은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헬라어 원문에는 ‘모든 것을 담대하게’로 번역된 전치사구와 ‘거침없이’로 번역된 부사가 사도행전의 맨 마지막에 위치합니다. ‘모든 것을 담대하게’ 전파했다는 것은 바울의 외적인 속박 상태가 복음에 대한 열정과 담대함을 빼앗아 가지 못했음을 보여 줍니다. ‘거침없이’에 상응하는 헬라어 ‘아콜뤼토스’는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라는 뜻으로 법적 문서에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누가는 더 이상 바울의 옥중 생활이나 그 이후의 생애에 관해 언급하지 않습니다. 바울의 죽음에 초점을 맞춰 책을 완성하기보다 모든 난관과 오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선포가 유대 본토와 로마 제국 안에서 널리 퍼져 나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시기까지 세상 어떤 나라나 세력도 복음을 막을 힘이 없으며,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을 성취하십니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믿음의 영웅이 성령을 통해 그 사역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내 생애에 주어진 시간 동안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바울은 재판을 기다리는 2년 동안 비록 몸은 가택연금으로 매였지만 자신이 머무는 곳에 사람들을 초대해 끊임없이 하나님 나라를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쳤습니다. 제약을 받는 상황이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복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바울뿐 아니라 다른 사도들, 초대교회 성도들, 이후 수많은 성도가 지난 2000년 동안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진 것입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주님)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은 복음을 받아들인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지상 명령입니다. 몇 명만 모이는, 작고 미약해 보이는 모임일지라도 말씀을 나누고 예수님을 전할 때 성령의 역사는 지속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회를 만들고, 삶에서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할 때 아무리 작은 겨자씨만 한 모임일지라도 주님은 사용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뤄 가실 것입니다.


*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해 마음이 우둔해져서 귀로는 둔하게 듣고 눈을 감은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복음 전도자는 사람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을 듣고 믿는 것은 하나님 은혜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사람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계속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바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은 로마 제국을 넘어 계속 퍼져 나가 오늘 우리에게까지 이르렀습니다. 땅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은 주님이 모든 성도에게 주신 지상 명령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복음을 들을 때마다 제 마음이 감동과 열정으로 반응하기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알고 전하기에 능한 자가 되어, 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복음 전파에 늘 힘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담대하게 거침없이 전한 하나님 나라와 예수님

[사도행전 28장 23절~31절]
23절 -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절 -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절 -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절 -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절 -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절 -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29절 - (없음)
30절 -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절 -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바울이 유숙하는 집에 사람들이 많이 오고, 바울은 온종일 하나님 나라와 예수를 전합니다. 그는 이사야의 말대로 유대인들이 듣고 받아들이지 않기에 하나님의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져 그들이 들을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2년간 셋집에서 하나님 나라와 예수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칩니다.

1. 복음을 들은 로마 유대인들의 반응 (23~29절)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람이 있는 곳에 찾아갈 수 있고, 사람을 불러 모을 수도 있습니다. 죄수 신분으로 가택 연금 중인 바울은 마음대로 갈 수 없기에,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우리 삶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 나라이고, 이는 예수님을 통해 온전히 성취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설교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유대인들도 있지만, 전통과 선민의식을 고수하며 복음을 거부하는 유대인들도 있습니다. 이에 바울은 이사야의 말을 인용해, 유대인에게 주어질 구원이 이방인에게 돌아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이로써 바울은 유대인들이 선민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자신이 로마 이방인들에게 복음 전할 정당성을 확보합니다. 바울이 죄수 신분임에도 복음을 전했듯, 전도는 상황이 아닌 전도자의 열정과 의지가 더 중요합니다.
* 바울이 유숙하는 집에서 강론한 내용은 무엇이며, 유대인들은 이에 어떻게 반응했나요? 내 안에 복음 전도의 열정을 어떻게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요?

2. 만 2년간의 열정적인 복음 전도 (30~31절)
바울이 죄수 신분임에도 복음 전도가 막히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요 섭리입니다. 바울은 로마 시민이기에 재판을 받기까지 가택 연금 상태로 지냈고, 자신에게 찾아오는 이들에게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만 2년간 열정으로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그는 이 기간에 옥중 서신을 기록합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가 이때 쓰인 것입니다. 이렇게 뿌려진 복음으로 인해 후일 로마 제국은 기독교를 공인하게 됩니다. 땅끝 선교는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몫입니다. 우리가 사도행전 29장을 쓰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 죄수 신분인 바울이 만 2년간 한 일은 무엇이며, 그것은 로마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내 삶에서 어떻게 사도행전 29장을 기록해 갈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교회의 박해자였던 바울을 이방 선교의 그릇으로 사용하신 주님! 이제는 저 역시 사도행전을 이어 써 가는 작은 전도자로 서게 하소서. 날마다 제 안에 복음의 열정을 불러일으켜 주시고,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받들어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선한 열매를 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서유럽 선교 전초 기지, 로마에 뿌리는 복음

[사도행전 28장 11절~22절]
11절 - 석 달 후에 우리가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나니 그 배의 머리 장식은 디오스구로라
12절 -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13절 - 거기서 둘러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낸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14절 -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머무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
15절 -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16절 -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17절 -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그들이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준 바 되었으니
18절 -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석방하려 하였으나
19절 -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함이요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20절 - 이러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으니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21절 -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전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22절 -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알기 때문이라 하더라

바울은 석 달 후에 다른 배를 타고 그 섬에서 떠나 수라구사, 레기온, 보디올을 거처 로마에 도착합니다. 마중 나온 형제들로 인해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습니다. 바울은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해 자신이 로마에 온 경위를 설명합니다. 그들은 바울의 사상을 듣고자 합니다.

● 로마 입성과 유대인들 초청
하나님은 사명자의 길을 인도하시며 간섭하십니다. 멜리데에서 겨울을 지낸 바울 일행은 알렉산드리아호를 타고 수라구사, 레기온, 보디올을 거쳐 서유럽 선교의 전초가 되는 기지 '로마'에 입성합니다. 보디올에서 만난 형제들은 바울을 7일간 접대합니다. 또 로마의 그리스도인 형제들은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바울을 영접하러 나옵니다. 신실한 동역자들의 지지와 격려는 복음 전도자들에게 큰 힘이 되며, 사역을 담대히 감당하게 합니다. 바울은 그를 지키는 군인과 따로 있으면서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해 재판 경과와 로마에 온 경위를 설명합니다. 바울 자신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로마의 유대인들에게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예수님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끝까지 부활의 소망이신 예수님을 전하는 사명에 최선을 다합니다.

* 바울이 로마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이며, 그렇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찾아가거나 초대해서 복음을 전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갈등이 생길 때

[사도행전 6장 1절~7절]
1절 -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2절 -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3절 -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4절 -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5절 -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절 -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7절 -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믿는 자의 표적이 따르니 복음 길이 열립니다

[사도행전 28장 1절~10절]
1절 -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2절 -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3절 -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4절 - 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5절 -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6절 - 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7절 -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머물게 하더니
8절 -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9절 -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10절 -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

멜리데섬 원주민들이 바울 일행을 다 영접합니다. 불을 피우다 독사에 물린 바울이 죽지 않자, 주민들은 그를 신이라 합니다. 보블리오의 호의로 사흘이나 그 집에 머물며, 바울은 열병과 이질에 걸린 그의 부친을 기도해 낫게 합니다.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받자, 바울 일행을 후하게 대접합니다.

1. 독사에게 물린 바울 (1~6절)
믿는 자에게 표적이 따를 때 복음의 영향력은 커집니다. 바울 일행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손길은 멜리데섬 원주민들의 동정과 영접을 통해서도 잘 드러납니다. 바울이 불을 피우는 도중에 독사에게 물리자, 원주민들은 그가 '살인한 자'라는 공의의 판단을 내립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자, 그들은 바울을 '신'이라 하며 높입니다. 이 일은 믿는 자들에게 예수님이 약속하신 표적입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막 16:17~18). 바울에게 나타난 능력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능력입니다. 성도가 복음과 능력을 겸비해 세상으로 나아갈 때, 믿는 자의 표적을 통해 만민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
* 바울이 독사에 물리고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약속하신 믿는 자의 표적이 내 삶에서 얼마나 능력 있게 나타나나요?

2. 질병을 치유함 (7~10절)
믿는 자의 또 다른 표적은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낫는 것'입니다(막 16:18).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인 보블리오는 바울 일행을 3일간 그의 집에서 머물게 합니다. 보블리오 부친이 앓은 열병과 이질은 '몰타 열병', 즉 오염된 염소젖으로 인한 풍토병으로 보입니다. 바울이 기도와 안수로 치유하자 소문이 퍼져, 섬 내 다른 병든 사람들도 와서 고침받습니다. 치유의 기적은 사람들의 마음 문을 활짝 열었고, 바울은 멜리데 원주민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습니다. '친절히'(7절)와 '후한'(10절)이라는 표현 속에 바울을 향한 그들 마음이 잘 나타납니다. 믿는 자의 표적을 행한 바울 한 사람으로 인해 그 일행 모두가 특별한 사랑과 후원을 받습니다.
* 바울이 행한 치유 기적들은 멜리데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공동체 안에서 내가 믿음의 손을 얹고 기도해 줄 지체는 누구인가요?

오늘의 기도
복음과 성령의 능력을 겸비한 사명자가 되기 원합니다. 지독한 고난 속에서도 말씀과 기도로 살아나고, 몸과 영혼이 병든 이들이 주님 사랑으로 치유되는 표적이 제 삶에도 있게 하소서. 그래서 불신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보여 주며,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머리카락 하나 잃지 않은 온전한 구원의 은혜

[사도행전 27장 27절~44절]
27절 -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절 -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절 -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30절 -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절 -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절 -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절 -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절 -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절 -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절 -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절 -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절 -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절 -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절 -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절 -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절 -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절 -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절 -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배가 육지에 가까워지자 사공들이 도망하려 하고, 바울이 이를 알려서 막습니다. 바울은 음식 먹기를 권하며 떡을 가져다가 하나님께 축사하고 나눠 먹습니다. 군인들이 죄수들을 죽이려 하자 백부장이 바울을 보호하려고 그들 뜻을 막습니다. 이에 모든 사람이 구조됩니다.

1. 구원의 확신과 소망의 애찬 (27~37절)
약속 성취는 인내하며 기다려야 하는 믿음의 과정을 거칩니다.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26절)라고 한 바울의 말은 수일이 더 지나서 이루어집니다. '이리저리 쫓겨 가다가'(27절)에 나타나듯 여전히 현실은 무서운 광풍 한가운데입니다. 인내하며 기다릴 때, 마지막 시간이 가장 힘든 법입니다. 14일째 되는 자정쯤 사공들은 육지에 가까워짐을 알고는 먼저 목숨을 구하려고 거룻배를 내려 도망하려 합니다. 배 안의 모든 상황과 사람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던 바울은, 사공들이 도망하려는 것을 알고 이를 막도록 요청합니다. 바울은 곧 파손될 배 안에서 마지막 소망의 애찬을 나눕니다.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떡을 떼어 나누며, 그들이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하나님 약속을 받은 한 사람으로 인해 모두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고 온전히 구원받을 것입니다.
* 바울이 배 안에서 애찬을 나누기 전에 한 소망의 말들은 무엇인가요? 공동체 지체들의 육체적.정서적 회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섬기면 좋을까요?

2. 말씀대로 모두가 구조됨 (38~44절)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온전한 구원을 이루십니다. 육지에 다다랐지만 두 물살에 끼어 파선할 상황이 되자, 군인들은 죄수들이 도망칠까봐 그들을 죽이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드러난 바울의 탁월성을 뒤늦게 알아본 백부장은 군인들의 뜻을 막고 바울을 구합니다. 하나님이 백부장을 통해, 가이사 앞에 서야 할 바울의 생명을 보호하신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 말씀대로 배만 파손되고 모든 사람이 구원받습니다(22, 26절). 14일간의 위험 속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빛을 발했고, 배에 있던 사람들은 후일 그들이 경험한 놀라운 구원을 전할 것입니다.
* 군인들이 죄수들을 죽이자고 할 때 백부장이 이를 막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불신자도 존경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위태한 상황 속에서 제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구원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과정에서 자기중심으로 행하지 않고, 저보다 더 힘든 지체를 향해 사랑을 나누게 하소서. 주님이 이루시는 온전한 구원을 통해 주님만 자랑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소망의 약속만이 절망을 다스립니다

[사도행전 27장 13절~26절]
13절 -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절 -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절 -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절 -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절 -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절 -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절 -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절 -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절 -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절 -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절 -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절 -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절 -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절 -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항해하던 배는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풍랑에 쫓겨 갑니다. 여러 날 큰 풍랑 속에서 애쓰다가 구원의 여망이 없어진 상황에서, 바울은 자신이 했던 권고를 상기시키며 이제 안심하라 권합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그가 가이사 앞에 서도록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그에게 주셨다 함을 전합니다.

1. 유라굴로 광풍을 만남 (13~21절)
망망대해에서 만난 광풍 앞에 인간은 무력한 존재일 뿐입니다. 남풍이 순하게 불자 백부장과 선장은 자신들의 결정이 옳았다고 여겼지만, 곧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위험에 처합니다. 여러 날 동안 계속된 광풍으로 구원의 여망마저 없는 상황에서 바울이 영적 리더로서 배 안의 사람들을 이끌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의 권고가 옳았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말의 권위와 영적 권위를 회복합니다. 인생은 항해하는 배와 같습니다. 우리 인생의 배도 광풍 같은 고난과 역경으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명을 지닌 한 사람을 통해 구원은 시작됩니다. 성도는 광풍 속에서 절망한 이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그 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 여러 날 동안 큰 광풍과 어둠이 그대로 있자, 배 안의 사람들은 어떤 상태가 되었나요? 내 인생에서 예기치 않게 만난 광풍 같은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2. 구원의 소망을 전하는 바울 (22~26절)

절망을 이기는 비결은 소망의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절대 소망은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안에 있습니다. 암흑 가운데 한 줄기 빛이 임하듯,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구원의 여망이 사라진 절망의 자리에 소망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하나님의 사자를 통해 그에게 로마행 비전을 재확인해 주시고, 함께 항해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그에게 맡기십니다. 바울은 모두가 절망을 묵상할 때 소망의 말씀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하나님의 사람, 말씀의 사람입니다. 모두가 구원의 여망을 보지 못할 때도, 바울은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25절)라며 자신의 확고한 믿음을 전달합니다. 암울한 현실이 아닌 약속을 바라보는 사람이 참믿음의 사람이며, 소망의 말씀을 전하는 자가 진정한 리더입니다.

* 바울이 소망의 말씀을 전했을 때, 일행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가족이나 동료가 문제와 절망에 빠져 힘들어할 때, 내가 전할 소망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삶에 밀려오는 광풍 앞에 두렵고 낙심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절대 소망은 오직 하나님 말씀 안에 있음을 기억하고, QT로 소망의 말씀을 붙들며 하루하루 승리하게 하소서. 오늘 '안심하라'고 들려주신 주님의 사랑의 음성을 주위 사람들에게 확신 있게 전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로마로 가는 길, 지혜를 거절한 위험한 선택

[사도행전 27장 1절~12절]
1절 -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절 -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절 -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절 -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절 -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절 -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절 -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절 -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절 -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절 -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절 -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절 -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을 이달리야에 보내고자 다른 죄수들과 함께 배에 태웁니다. 그들은 바람 때문에 그레데를 지나 간신히 미항에 도착합니다. 이때가 항해하기 위험한 시기임을 알고 바울이 경고하나,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고 뵈닉스에서 겨울을 지내고자 미항을 떠납니다.

1. 작정된 항로 (1~8절)
하나님께 붙들린 인생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 그 길이 작정되어 있습니다. 제자들도 이해하지 못했던 예수님의 십자가 길이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예수님이 자원해서 걸어가신 길인 것처럼, 바울의 로마행 역시 그를 재판했던 사람들은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계획 아래 바울이 복음을 위해 스스로 결박당한 길이었습니다. 그 길에는 동역자들도 있지만, 죄수들도 있습니다. 백부장의 호의로 친구들을 만나는 기쁨도 있지만, 거친 풍랑을 만나는 고됨도 있습니다. 바울은 어떤 환경에 처해도, 어떤 모습이 되어도 복음을 위해서 모든 것을 행하는 전도자였습니다(고전 9:23; 빌 4:12). 순종의 사람은 하나님이 작정하신 길이 비록 멀고 험해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족한 줄로 여기며 그 길을 갑니다.
* 바울은 로마로 가는 여정을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게 되었나요? 나의 신앙 여정에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을 붙여 주셨고, 어떤 은혜를 베풀어 주셨나요?

2. 외면당하는 바울의 조언 (9~12절)
어떤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경험과 상식은 참고 사항이지, 전적으로 신뢰할 대상이 아니기에 위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바울 일행의 호송을 담당하는 백부장 율리오는 항해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할 때,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습니다. 항해 경험이 많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따르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겨울을 보내기에 더 좋은 곳을 원한 많은 사람이 선장과 선주의 의견을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제안은 경험과 상식과 다수의 의견을 뛰어넘는,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주어진 하늘의 지혜였습니다. 우리는 불완전한 경험과 인간적인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야 합니다.
* 백부장은 왜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신뢰했을까요? 성령 충만한 하나님의 사람이 진실하게 권면하는 말에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오늘의 기도
험난한 인생의 바다를 건널 때, 위로의 통로가 되는 사람들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울의 로마 항해에 함께하신 주님이 제 신앙 여정에도 동행하심을 믿습니다. 인간의 경험이나 지식을 의지하지 않고, 하늘의 지혜와 말씀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모두가 나와 같은 그리스도인이 된다면

[사도행전 26장 24절~32절]
24절 -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절 -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26절 -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27절 -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절 -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절 -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30절 -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절 -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32절 -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바울은 자신더러 미쳤다 하는 총독 베스도에게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한다고 밝힙니다. 아그립바왕이 바울이 적은 말로 자신을 그리스도인 되게 권한다고 하자, 바울은 결박된 것 외에는 모두가 자신처럼 되길 바란다 합니다. 왕은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않았다면 석방될 뻔했다고 말합니다.

1. 나와 같이 되기를 (24~29절)
복음은 이성과 논리, 합리성의 잣대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바울이 주님을 만난 신비한 체험과 죽은 자의 부활을 말하자, 베스도 총독은 바울이 미쳤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야말로 진정으로 '참되고 온전한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귀한 것을 갖게 되면 혼자 간직하려고 숨깁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귀한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면, 그로 인해 얻는 기쁨과 축복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주님을 믿으라고 기회만 되면 권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듣는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이 되기를 바라며 하나님께 간구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고 전하는 자신의 삶에 조금도 후회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말입니다. 주님께 매인 삶이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 바울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나와 같은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권유할 수 있나요? 그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 복음을 위한 결박 (30~32절)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 바울을 심문한 아그립바왕과 베스도 총독은 그가 죄가 없다고 판단하고, 그가 가이사에게 상소한 것 때문에 로마로 송환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바울이 로마에서도 복음을 증언하는 것이었습니다(23:11). 바울 역시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알았기에 자신이 로마 시민임을 앞세워 가이사에게 상소했던 것입니다(25:11). 그를 심문한 사람들의 판단처럼 바울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범죄 행위가 없었지만, 결박당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 재판을 담당했던 관료들은 결국 바울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나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내가 감당해야 하는 희생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바울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갖게 하소서. 남들에게 이상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당할지라도,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복된 일임을 당당히 알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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