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창조에 나타난 창조주의 위대함

 

[시편 8편 1절~9절]
1절 -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절 -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절 -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절 -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절 -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절 -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절 -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절 -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절 -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편 기자는 온 땅에 아름다운 주님의 이름과 하늘까지 덮은 주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에 권능을 세우셔서 원수와 보복자를 잠잠하게 하십니다. 주님은 사람을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 씌우셨고,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1. 하찮은 인간을 돌보시는 하나님 (1~4절)

천지는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합니다. 이 시편은 온 땅에 아름다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구절로 감싸인 찬양시입니다(1, 9절).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직접 찬양하기보다 인간 창조의 위대함을 통해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어린아이나 젖먹이 같은 연약한 존재에게 권능을 주셔서 대적들을 물리치신다는 묘사는 아무리 연약한 존재라도 하나님이 능력을 주시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사람'(4절)에게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늘과 별과 달 등 하나님이 창조하신 끝없는 우주를 바라보며 인간을 생각합니다. 우주에 비하면 인간은 먼지보다 작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연약하고 작은 인간을 기억하시고 돌보아 주십니다.

* 시편 기자는 우주와 비교할 때 인간이 어떠하다고 느끼나요? 연약한 인간을 하나님이 돌보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 인간을 위대하게 창조하신 하나님 (5~9절)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히, 엘로힘)보다 조금 못한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5절). 때로 이 구절은 사람을 하나님께 근접한 존재로 비교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천사'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시편 기자는 인간 창조의 위대함에 대해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영화와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습니다(5절). 이는 왕이 쓰는 면류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대리하는 왕적 존재, 곧 그분의 대리 통치자로 인간을 창조하셨고, 집짐승과 들짐승뿐 아니라 새와 물고기 등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창 1:26~28). 흙으로 지어져 흙으로 돌아갈 인간에게, 하나님은 왕과 같은 통치자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 시편 기자는 인간 창조의 위대함을 어떻게 묘사하나요?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라는 사실이 내게 어떤 자긍심을 주나요?

 

오늘의 기도

광대한 우주를 창조하신 주님! 보잘것 없는, 티끌 같은 저를 변함없이 생각하시고 돌보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영광스럽고 존귀한 주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으니 제게 허락하신 사람과 자연, 세상을 소중히 대하며 온 땅에 아름다우신 주님의 이름을 드러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의로우신 재판장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도

 

[시편 7편 1절~17절]
1절 -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
2절 - 건져낼 자가 없으면 그들이 사자 같이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
3절 -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런 일을 행하였거나 내 손에 죄악이 있거나
4절 - 화친한 자를 악으로 갚았거나 내 대적에게서 까닭 없이 빼앗았거든
5절 - 원수가 나의 영혼을 쫓아 잡아 내 생명을 땅에 짓밟게 하고 내 영광을 먼지 속에 살게 하소서 (셀라)
6절 - 여호와여 진노로 일어나사 내 대적들의 노를 막으시며 나를 위하여 깨소서 주께서 심판을 명령하셨나이다
7절 - 민족들의 모임이 주를 두르게 하시고 그 위 높은 자리에 돌아오소서
8절 - 여호와께서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오니 여호와여 나의 의와 나의 성실함을 따라 나를 심판하소서
9절 -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10절 -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11절 -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12절 -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13절 - 죽일 도구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가 만든 화살은 불화살들이로다
14절 - 악인이 죄악을 낳음이여 재앙을 배어 거짓을 낳았도다
15절 -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16절 -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17절 -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시편 기자는 쫓아오는 자들에게서 자신을 구원해 주시고, 주님의 진노로 대적들의 노를 막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는 만민을 심판하시는 주님께 자신의 의와 성실함을 따라 판단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는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의 분노로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1. 대적에게서 구하소서 (1~9절)

위기 상황에서 '나의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는 사람은 복됩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 내 하나님'(1절)이라 부르면서 자신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간구합니다. 쫓아와서 물어뜯는 사자로 대적을 비유한 것은 그가 억울하게 쫓기는 상황임을 암시합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합니다. 이웃에게 악을 행하거나 남의 것을 까닭 없이 뻬앗은 잘못이 있다면, 대적에게 짓밟혀 저주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그는 사회적으로 명망과 인격이 손상될 수 있는 거짓 모함을 받은 듯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직접 대적을 막아 주시길 바라며 하나님의 개입을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만민을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그분은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에게는 정의를 세워 억울함을 신원해 주십니다.

* 시편 기자는 자신의 무고함을 어떻게 주장하나요? 사회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 명예와 인격이 손상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2. 악인의 결국 (10~17절)

하나님은 마음이 정직한 자를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시편 기자는 '나의 방패'(10절)라 부르며 신뢰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악인에게는 그분의 칼을 갈고 활을 당겨 그를 징계할 준비를 하십니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악인은 죄악을 낳고 재앙을 임신해 거짓을 낳습니다. 이 비유는 악인이 얼마나 깊은 속까지 거짓으로 부패했는지를 표현합니다. 악인은 결국 자기가 판 웅덩이에 스스로 빠지게 되고, 자기가 꾀한 재앙과 포악이 자기 머리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이는 의로우신 재판장이 행하시는 합당한 심판입니다(잠 26:27; 전 10:8).

* 의로우신 재판장이 회개하지 않는 악인에게 행하시는 심판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고 내어 버릴 악행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억울함과 두려움이 찾아올 때도 대적들로부터 저를 건져 내시는 하나님의 강한 오른팔을 의지합니다. 제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정직한 영혼으로 감사 찬송을 이어 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에 모든 것을 맡김으로 죄악의 유혹을 떨쳐 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병든 자가 드리는 눈물의 간구

 

[시편 6편 1절~10절]
1절 -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절 -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절 -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절 -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5절 -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6절 -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7절 -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8절 -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9절 -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10절 -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시편 기자는 주님의 진노로 자신을 징계하지 마시길 간구합니다. 또한 은혜를 베푸셔서 자신을 고쳐 주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구원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그는 탄식하며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적십니다. 주님이 그의 울음소리와 기도를 들으셨기에 원수들은 부끄러움을 당하고 물러갈 것입니다.

 

● 몸의 병이 주는 교훈

하나님은 연약한 인생이 드리는 눈물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책망과 징계를 받아 뼈와 영혼이 떨릴 만큼 자기 몸이 쇠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의 병이 그의 죄 때문에 온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시편 기자가 죄를 고백하거나 죄 사함을 간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38편과 비교). 단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추측할 뿐입니다. 모든 병이 죄  때문에 오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을 겪는 일에는 하나님의 다른 목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욥기 참조). 시편 기자는 자신을 죽음에 내버리지 말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며 밤마다 눈물로 기도합니다. 이로써 대적이 부끄러움을 당해 물러가고 그는 내적 평온을 회복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병든 자가 드리는 눈물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 시편 기자는 뼈와 영혼이 떨릴 만큼 쇠약해진 몸으로 인해 어떤 기도를 드리나요? 모든 질병을 죄와 연결시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아침에 드리는 기도, 은혜로 보호받는 삶

 

[시편 5편 1절~12절]
1절 -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절 -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절 -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4절 -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절 -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절 -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7절 -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8절 -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9절 -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10절 -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11절 -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절 -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주님은 죄악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십니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그런 주님께 원수들을 쫓아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는 주님의 풍성한 사랑에 힘입어 주님의 집에 들어가 예배할 것입니다. 주님은 의인을 호위하십니다.

 

1. 아침에 부르짖는 기도 (1~7절)

하나님은 성도의 탄식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시편 기자는 대적들에게 불의한 일을 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탄식'하며(1절, 개역개정 성경은 '심정'으로 번역함) 기도를 들어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그는 아침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나의 왕, 나의 하나님'(2절)을 부르며 왕이신 하나님의 판결을 간구합니다. 기도 응답의 확신은 하나님의 성품에 기초합니다. 하나님은 죄악을 기뻐하지 않으시기에 악인이 그분 옆에 머물며 예배하지 못하고, 오만한 자들이 그분 앞에서 섬길 수 없습니다. 그분은 거짓말하는 자, 살인자, 속이는 자를 싫어해 멸망시키십니다. 그러나 불의함이 없는 성도는 풍성한 사랑에 힘입어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 시편 기자는 대적들로부터 어떤 종류의 고난을 당하나요? 주님이 악인을 미워하시고 의인을 사랑하신다는 확신은 행동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2. 의로운 판결을 구하는 기도 (8~12절)

응답에 대한 확신은 기도에 힘을 더합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을 주님의 '의'로 인도하시고 주님의 '길'을 자기 앞에 곧게 만들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의로운 길로 가는 것을 원수들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대적들을 고소하며 심판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원수들의 입에는 신실함이 없고 마음에는 부패한 것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아 죽음과 파괴가 일어나고, 그들의 혀는 매끄러워 아첨만 합니다. 그들은 시편 기자를 모함해 파멸시키려 합니다. 이에 시편 기자는 악인들에게는 죗값을 물으시고 주님께 피하는 의인들은 보호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주님은 모든 불의함을 주님 앞에서 호소하는 의인에게 복 주시고 방패처럼 은혜로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 시편 기자를 괴롭히는 원수들의 입과 마음과 혀는 어떠한가요? 나를 모함하고 어렵게 하는 이들을 두고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나의 왕, 나의 하나님! 제 미세한 음성에도 반응하시고 제 깊은 마음까지 헤아려 주시는 그 사랑이 얼마나 놀랍고 감격스러운지요. 악인을 미워하시고 신실한 백성을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경외함으로 나아가 은혜의 방패로 호위받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의의 하나님을 부르며 기쁨과 평안을 누리라

 

[시편 4편 1절~8절]
1절 -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2절 -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셀라)
3절 -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4절 -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5절 -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6절 -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7절 -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8절 -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주님은 경건한 자를 택하시기에 죄짓지 말고 의의 제사를 드리며 그분을 의지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신 기쁨은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합니다. 우리를 평안하고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주님뿐입니다.

 

1. 대적들을 향한 기도 (1~5절)

하나님은 불의에 대해 공의로 판단하시는 분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의의 하나님'(1절)이라 부르며 기도합니다. '인생들'(2절)을 직역하면 '남자의 아들들'로, 이는 가난한 사람들과 대조되는 부유하고 권세 있는 상류층 사람들을 가리킵니다(49:2; 62:9). 시편 기자는 권력층 사람들로부터 불의한 일을 당한 듯합니다. 그들은 시편 기자의 영광(영예)을 욕되게 하고 헛된 거짓말로 그를 짓밟습니다. 이런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시편 기자는 대적들에게 하나님이 자기 기도를 들어 주시는 분임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편이시니 더는 죄짓지 말고 의의 제사를 드리며 불의 대신 공의를 행하라고 대적들에게 경고합니다.

* 시편 기자는 불의한 권력층 사람들에게 어떤 말로 경고하나요? 힘 있는 사람으로부터 불의한 일을 당할 때 나는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리나요?

 

2.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 (6~8절)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절망적 상황에서 도와주는 이가 없다며 좌절하기 쉽습니다. '여러 사람'(6절)은 시편 기자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고, '선'(6절)은 시편에서 '양식'을 가리키곤 합니다(34:10; 85:12 등). 시편 기자와 같이 권력층에게 착취당하는 가난한 사람은 먹을 것이 없어 좌절합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절망적 상황에서도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라고 기도합니다(6절; 참조. 민 6:24~26). 그가 곤고한 가운데서도 평안을 누리는 이유는 풍성한 곡식과 새 포도주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권력자들은 권력과 부에서 기쁨을 누리고, 가난한 사람들은 먹을 양식이 있어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지만, 성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기쁨을 누립니다.

* 시편 기자는 자신이 누리는 기쁨을 무엇과 비교해 묘사하나요? 곤고한 가운데서도 기쁨과 평안을 잃지 않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불의하고 비참한 상황에 처할지라도 하나님이 제 마음에 두신 기쁨과 평안은 깨어질 수 없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마음의 중심을 빼앗기지 않도록 매 순간 지켜 주소서. 언제든 제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한결같이 의지하며 그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온전한 신뢰로 얻는 두려움 없는 평안

 

[시편 3편 1절~8절]
1절 -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절 -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절 -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절 -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절 -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절 -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절 -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절 -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시편 기자는 많은 대적에게 위협당하지만, 자신의 방패요 영광이신 주님께 부르짖으면 그분이 응답하시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주님이 붙드시니 천만 인이 에워싸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주님께 자신을 구원해 주시길 간구하며, 악인을 응징하신 구원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1.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1~4절)

기도는 신뢰에 기초합니다. 시편 기자는 위협 속에서도 무한한 신뢰로 '여호와여'(1절)라고 부릅니다. 이 짧은 부름에는 제물이나 고행이나 정성으로 신을 감동시키려는 기도보다 더 큰 신뢰가 담겨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수많은 대적에게 둘러싸인 당혹스러운 상황을 '어찌'와 '많다'(3회)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1~2절). 대적들은 그의 절망적인 상황을 하나님조차 구원할 수 없다며 조롱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놓지 않습니다(개역개정 성경은 3절 히브리어 첫 단어 '베아타'를 번역하지 않음). 어떤 상황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자신의 방패요 영예를 찾아 주시는 분이요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으로 고백합니다.

* 대적이 둘러싸고 치는 가운데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고백하나요? 내가 하나님을 향해 무한한 신뢰를 갖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2.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 (5~8절)

사람은 대게 조금이라도 불안한 상황에 처하면 근심 걱정에 싸여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수많은 대적이 에워싼 상황에서도 눕고 자고 깨어나는 평안함을 누립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심지어 그는 천만인이 자기를 둘러싸고 위협해도 조금도 두렵지 않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붙들어 주심을 굳게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시편 기자의 신뢰는 자신의 기도가 이미 응답되었다는 확신에서도 드러납니다.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하니 그분이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다고 고백합니다. 시편 기자의 온전한 신뢰와 평안한 삶은 자신을 위한 기도에서 온 백성을 위한 기도로 나아가게 합니다.

* 하나님에 대한 시편 기자의 신뢰는 어느 정도인가요? 평안히 눕고 자고 깨어나는 삶은 결국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오늘의 기도

기도하면서도 근심으로 잠 못 이루고, 겹쳐 오는 고난에 하나님마저 의심했던 제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제 인생을 신실하게 붙드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확신하며 평안함으로 무릎 꿇게 하소서. 완전한 도움과 방패 되시는 주님이 일어나시니 저도 거침없이 일어서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이 세우신 왕, 곧 그 아들에게 순종하라

 

[시편 2편 1절~12절]
1절 -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절 -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절 -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절 -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절 -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절 -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절 -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절 -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절 -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절 -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절 -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절 -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세상의 군왕들이 하나님과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합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시며 시온에 왕을 세우시고 자기 아들이라 하십니다. 군왕들과 재판관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겨야 합니다. 그 아들에게 입 맞추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망할 것입니다. 주님께 피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1. 시온에 왕을 세우심 (1~6절)

모든 나라는 온 세상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마땅히 왕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방 나라들과 세상의 군왕들이 '여화와와 그분이 기름 부으신 메시아(왕)'를 대항해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에게 매인 결박을 끊고 독립하자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 이런 반란 기록은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왕이라는 신앙을 이 시편에 반영합니다. '여호와와 그분이 기름 부으신 자(왕)'를 향한 세상의 불순종을 모든 이방이 반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묘사하며 탄식합니다(83:2~5).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그들의 반란에 대해 비웃으시고 진노하시며 행하시는 일은 시온에 '왕'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여호와와 그분이 기름 부으신 자'를 대적하는 나라들을 어떻게 하시나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비웃으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2. 왕에게 주신 권능과 이방 나라에 대한 경고 (7~12절)

왕을 세우심이 이방의 반란에 대한 대책이 되는 이유는 하나님이 왕에게 엄청난 권능을 약속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명령'(7절)은 왕을 세울 때 주는 언약을 담은 문서를 의미합니다(왕하 11:12). 이 문서에는 하나님이 다윗 왕조와 맺으신 언약 곧 그 왕위를 확고히 하시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첫 번째 약속은 왕이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입니다(삼하 7:14). 두 번째 약속은 왕에게 권능을 주셔서 이방 나라를 땅끝까지 소유하게 하시고, 질그릇 부수듯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리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새 왕이 등극할 때마다 이 언약을 반복했습니다. 이런 권능을 가진 왕 앞에서 이방이 할 일은 떨며 그분을 섬기고, 입 맞추어 순종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그들이 살 길입니다.

* 시온에 세우신 왕에게 하나님이 주신 권능은 어떠한가요? 왕이신 하나님 아들을 향한 내 마음과 태도는 어떠해야 하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위협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완전한 피난처이신 주님을 오롯이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만이 온 세상의 왕이심을 소리 높여 선포하길 원합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제게 끊임없이 부어 주셔서 말씀에 순종의 입맞춤으로 화답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복 있는 사람

 

[시편 1편 1절~6절]
1절 -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절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절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절 -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절 -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절 -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배경 이해하기]
역사서가 역사적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과 달리 시편에는 역사적 설명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또한 시편은 예언서가 죄를 지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런 시편 안에는 인생의 경륜과 체험을 통해 얻은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삶의 현장에서 찾아낸 생생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서론과 같습니다. 150편에 달하는 시편 전체가 어떤 내용인지 알려 주는 도입부입니다. 이는 시편 1편을 시작하는 첫 단어와 마지막 단어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1절의 첫 단어인 ‘아쉬레’는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자음인 ‘알렢’(a)으로 시작하고, 6절의 마지막 단어인 ‘토베드’는 히브리어 알파벳의 마지막 자음 ‘타우’(t)로 시작합니다. 1절 첫 단어인 ‘아쉬레’(복되도다)는 감탄사입니다. 복수형으로 쓰인 이 단어는 좀 더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복덩어리들이여’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6절의 마지막 단어 ‘망하리로다’는 망하는 인생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편 기자는 인생에 대조적인 두 종류의 인생이 있음을 알려 줍니다. 바로 복된 인생과 망하는 인생입니다.

[관찰과 묵상]
1. 복 있는 사람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나요? 그에게 약속된 복은 무엇인가요? (1~3절)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그는 열매 맺는 복과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것처럼 모든 일이 형통케 되는 복을 얻습니다.

1절은 히브리어로 ‘복되도다’(히, 아쉬레)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시편 기자는 이를 통해 복 있는 사람의 삶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보여 줍니다. 1절에 나오는 세 개의 병행 구문은 복 있는 사람이 피해야 할 것을 알려 줍니다. 첫째,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아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불신함에서 나오는 얄팍한 꾀입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믿음이 없는 생각들입니다. 둘째,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아야 합니다. 길은 사람들이 자주 다녀서 굳어진 곳입니다. 악인들의 꾀가 반복되면 죄인들의 길이 됩니다. 생각으로 존재하던 꾀가 반복될 때, 길이라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셋째,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아야 합니다. 죄의 시작은 작은 생각(꾀)입니다. 그러한 악인들의 꾀가 반복되어 죄인들의 길이 됩니다. 그리고 점차 넓고 편한 자리가 되어 눌러앉게 됩니다. 이처럼 죄는 사람을 조금씩 조금씩 잠식시켜, 죄가 삶이 되게 합니다. 2절은 복 있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바로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시냇가에 심긴 나무 같은 형통함의 복을 받습니다. 악을 피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것이 형통함의 길입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피할 악한 생각, 죄의 길, 오만한 자리는 무엇인가요?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기 위해 결단할 삶의 습관은 무엇인가요?
취미로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합니다. 수십 킬로미터를 뛰어가면서 그 자체를 즐거워하며 즐깁니다. 그 모습을 보면 ‘저렇게 고생하는데 어떻게 즐거워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모르는 사람 눈에는 그저 사서 고생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본인들은 달리는 그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발견하고, 결승선에 도착했을 때 완주의 기쁨을 누리며 즐거워합니다.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주님이 주신 말씀, 율법을 즐거워하며 묵상하는 것이 복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이는 마치 믿음의 마라톤을 하는 사람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악인들의 눈에는 그 모습이 사서 고생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가 말씀을 따라 사는 모습이 힘들어 보이고 순탄하지 않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 악인들은 자신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편히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가 받은 사명의 즐거움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2. 시편 기자는 악인들의 행로를 어떻게 묘사하나요? 반면 의인들의 길은 어떻게 된다고 말하나요?(4~6절)
악인들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고,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해 결국 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십니다.
1편 전반부는 악인들의 꾀와 그들의 길과 앉아 있는 자리를 통해 악인들이 득세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외견상 그들의 모임과 자리는 높이 쌓아 올린 겨의 더미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후반부(4~6절)에 가면 분위기가 반전됩니다. 악인과 의인의 자리가 뒤바뀌는 역전 현상이 일어납니다. 농부들은 추수할 때가 되면 곡물의 알곡만 골라내고, 겨는 불에 태우거나 바람에 날려 버립니다. 성경은 타작마당에서 키질과 갈퀴질을 하며 쓸모없는 겨와 껍질을 바람에 날리는 장면을 통해 악인들의 결국을 보여 줍니다(4절). 1절에서 그렇게 당당해 보였던 악인들의 모습이 4절의 모습과 대조를 이룹니다. 이어지는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5절)라는 말씀은 의인들의 복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악인을 어떻게 심판하시는지에 대한 최종 판결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롬 1:18)라고 했습니다. 불의의 길을 걷는 자들이 맞이하는 최후는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의로운 자의 결국은 여호와께 인정받는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내 인생에 찾아오는 수많은 선택과 갈등의 순간에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인들의 길로 어떻게 행할 수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성경은 복을 단순하게 재물의 축적이나 부와 연관 지어 설명하지 않습니다. 또한 건강이나 관계가 원활한 것으로 제한하지도 않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과 죄인과 오만한 자들과의 관계를 단호하게 잘라 버리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이러한 복 있는 사람이 의인이며, 의인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성경은 악인은 망하게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성도는 믿음의 길에 들어선 사람입니다. 따라서 복 받는 자의 생활양식으로 살아야 합니다. 인생을 살며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하나님께 의인으로 인정받는 길을 선택한다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면 복 받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 의인을 상징하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악인을 상징하는 ‘바람에 나는 겨’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웬만한 바람에도 끄떡없지만, 겨는 사방팔방으로 날려다닙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해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긴 나무와 같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양분을 얻어서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결국 복 있는 사람과 악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에 따라 구분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는 사람은 복을 누리지만, 말씀을 떠나 죄악의 길로 행하는 사람의 종말은 멸망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말씀을 사모하며 주야로 묵상함으로 흔들림 없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악한 꾀와 죄의 길과 오만한 자의 자리에 현혹되지 않고, 하나님께 인정과 칭찬을 받는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말씀을 묵상하는 복 있는 사람

 

[시편 1편 1절~6절]
1절 -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절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절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절 -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절 -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절 -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해 주야로 묵상합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철 따라 열매 맺고 형통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아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망합니다.

 

1. 복 있는 사람의 삶 (1~3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에게는 부정적 태도를, 하나님께는 긍정적 태도를 보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일상에서 '따르고, 서고, 앉는' 세 가지 행위에서 분명한 판단을 합니다. 첫째, 악인들의 생각을 '따르지 않아' 그들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둘째,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아' 그들과 다른 인생길을 택합니다. 셋째,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아' 그들과 교제하지 않습니다. 반면 복 있는 사람은 자신의 즐거움을 '여호와의 율법'에 두고 밤낮 그 율법을 묵상합니다. 여기서 묵상은 '말씀을 중얼거리듯 곱씹는다'는 뜻입니다(신 17:18~20; 렘 15:16; 겔 3:1~3). 하나님 말씀을 인생의 인도자로 삼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들지 않고 열매를 맺듯 성공적인 삶을 삽니다.

* 복 있는 사람은 '따르고, 서고, 앉는' 행위에서 악인과 어떤 차이를 보이나요? 내가 말씀을 따르기 위해 멀리할 삶의 자리는 어디인가요?

 

2. 악인의 삶과 그 결과 (4~6절)

악인들은 복 있는 사람과 반대로 행동합니다. 그들은 '따르고, 서고, 앉는' 행위에서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시냇가에 심긴 나무 같지 않고 바람에 흩날리는 겨 같습니다. 바람에 흩날린다는 묘사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35:5; 사 17:13; 습 2:2). 알곡과 겨는 구분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키질을 하면 가벼운 겨는 바람에 날려 가고 알곡만 남습니다. 악인들도 처음에는 의인들과 잘 구분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심판 날이 되면 분명히 구분됩니다. 심판 때, 악인들은 바람에 흩날리는 겨 같아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망할 것입니다. 의인들이 가는 길과 악인들이 가는 길의 종착점은 완전히 다릅니다.

* 악인의 길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인의 길을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제 삶이 말씀의 시냇가에 깊이 뿌리내리길 원합니다. 늘 말씀 안에 거하면서, 따르고 서고 앉아야 할 순간을 잘 판단해 하나님 뜻에 합한 선택을 하게 하소서. 거센 세상의 바람에도 흩날리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고 읊조리며 즐거이 행하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찬양하여라

 

[시편 148편 1절~14절]
1절 - 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 데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2절 - 그의 모든 천사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여 그를 찬양할지어다
3절 - 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4절 - 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
5절 -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6절 - 그가 또 그것들을 영원히 세우시고 폐하지 못할 명령을 정하셨도다
7절 - 너희 용들과 바다여 땅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8절 - 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와 그의 말씀을 따르는 광풍이며
9절 - 산들과 모든 작은 산과 과수와 모든 백향목이며
10절 - 짐승과 모든 가축과 기는 것과 나는 새며
11절 -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들과 고관들과 땅의 모든 재판관들이며
12절 - 총각과 처녀와 노인과 아이들아
13절 -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그의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 위에 뛰어나심이로다
14절 - 그가 그의 백성의 뿔을 높이셨으니 그는 모든 성도 곧 그를 가까이 하는 백성 이스라엘 자손의 찬양 받을 이시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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