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4절)
임박한 심판 - 아모스가 본 네 번째 환상(1~3절)과 마지막 설교(4~14절)가 기록된 본장은 심판의 임박성을 보여 준다. 각 부분은 '내게 보이시며'와 '이 말을 들으라'는 형식으로 시작되는데, 이것은 본서의 특징이다(3:1~9:10).
(1~3절)
여름 실과 환상 - 보기에는 화려하나 조만간 썩을 수밖에 없는 여름 실과처럼, 지금은 부강하나 부패로 인하여 멸망으로 끝날 이스라엘의 미래를 보여 준다. 현실 속에 내재된 부정한 요소는 비록 눈에 드러나지는 않는다해도 계속 버려 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성도들은 미래를 읽을 수 있는 역사에 대한 안목을 지닐 뿐만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장래의 일에 대처해 나가도록 무장해야 할 것이다.
[1~2절]
여름 실과 한 광주리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이지만 이스라엘의 멸망이 임박한 사실을 보여 준다는 공통점을 지녔으므로 모두 다 받아들일 수 있다. 무르익어 상해가는 여름 실과를 더 이상 보존할 수 없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죄악은 쌓일 대로 쌓여 이제 심판만을 기다린다. 무르익은 여름 실과를 따서 광주리에 담아 옮기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팽배한 죄악 때문에 포로로 잡혀 이방 땅으로 옮겨 갈 수밖에 없다. 한편 '여름 실과'(히, 카이츠)와 '끝'(히, 케츠)의 히브리어 음가는 유사한데, 이는 문학적 기교로서 심판에 대한 위기 의식을 주고자 한 아모스의 재치를 반영한다.
[3절]
궁전의 노래. '궁전'(히, 헤콜)이란 '성전'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궁전에서 부르던 헛된 연락의 노래'(6:5) 혹은 '벧엘의 성전에 모여서 부르던 예배 노래'(5:23)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해석을 취할지라도 부귀와 영화가 끝나고 앞으로는 슬픔만이 남았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
(4~14절)
아모스의 마지막 설교 - 사회적 불의와 경제적 부정에 대한 진노와 책망의 선언(4~6절), 하나님의 심판을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주어질 곤고한 날(7~10절), 혹독한 영적 기근의 심각성과 곧 닥칠 영.육의 멸망(11~14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4절]
아모스는 특별히 궁핍한 자와 가난한 자에게 관심을 갖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공의가 실천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궁핍한 자'란 경제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자들이지만, '가난한 자'란 경제적 빈자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남에게 짓밟히는 비천한 계급을 가리킨다(욥 24:4; 사 3:14, 15).
[5~6절]
종교적인 타락과 상도덕의 타락, 가난한 자들에 대한 착취를 공격한다. 당시의 사회적인 부정과 불의는 지배자들의 재판 과정에서만 자행된 것(5:7~13)이 아니라 시장 등 사회 도처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한편 월삭이란 '새 달'(the new moon)이란 뜻으로 매달 초하루인데(삼상 20:5, 24; 왕하 4:23), 전제와 번제와 소제를 하나님께 드리는 날이다(민 28:11~15; 호 2:11)<대하 8:13, 제사의 종류와 시기>. 그런데 이스라엘은 제사에는 관심이 없고 물질적인 탐심만 가득하여 이날에 장사를 하지 못하는 것만을 걱정했던 것이다. 또한 부피를 재는 단위인 에바와 무게를 재는 단위인 세겔은 사회의 질서와 정의를 지탱하는 기본적인 상도덕과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에 모세 이후 공정한 재판과 더불어 강조되어 왔다(레 19:35, 36; 신 25:13~15; 겔 45:9~12).
[7절]
야곱의 영광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가나안 땅(시 47:4; 단 8:9), 이스라엘의 교만한 마음과 태도(6:8; 호 5:5; 호 7:10) 등으로 해석되기도 하나 여기에서는 영원 불멸하셔서 맹세의 근거가 되시는 하나님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4:2; 삼상 15:29; 대상 29:11).
[9절]
내가 해로 대낮에 지게 하여. 이스라엘 번영의 절정 때에 베가 왕이 당할 갑작스러운 죽음을 은유적으로 예언한다(왕하 15:29, 30). '대낮'은 가장 위험이 적은 시간(렘 15:8)으로 행복을 상징(욥 11:17; 사 58:10)하는데 이러한 때에 갑자기 밤중과 같은 불안이 오리라는 것이다. 본문은 이러한 진노와 재앙의 주체가 '내', 즉 하나님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10절]
예언 성취 때 이스라엘이 겪어야 할 극심한 고통과 슬픔을 구체적 애통 광경을 통해 절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11~14절)
영적 기갈의 상태 -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영적 존재이다. 육을 가진 인간이 육을 위해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영을 가진 인간은 영적 양식을 섭취해야 한다. 하나님의 택함받은 이스라엘의 특권은 제사장과 선지자를 통하여 영적 양식을 부족함없이 공급받는 데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특권을 스스로 배척했을 때 하나님은 심판의 일환으로 말씀 공급을 멈추셨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당하는 재앙 가운데 가장 큰 재앙이다.
[13절]
인생의 황금기인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이러한 사실을 이사야는 '풀은 마르고 꽃는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사 420:8)고 노래하였다. 예수께서도 '사람이...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외치며 사탄의 시험을 이기신 바 있다.
[14절]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해야 하며(신 6:13; 신 10:20), 이를 준수할 때 복을 받는다(렘 4:2). 그러나 헛된 우상으로 맹세하는 자들은 이 땅에 멸절된다(습 1:5, 6). 따라서 이스라엘은 '사마리아'의 죄 된 우상과 '단'의 신과 '브엘세바'의 위하는 것을 찾고, 우상을 두고 맹세했기 때문에 영원한 진노가 선언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아모스의 메시지는 이스라엘이나 유다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하나님보다 그 무엇을 더 사랑하는 모든 족속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이 있을 것을 깨우쳐 준다.
# 해설
여름 실과의 환상 (1~3절)
다림줄의 환상(7:7~9)과 연관되는 예언적 환상으로서 화려하고 풍성하게 보이나 곧 썩어버릴 여름 실과와 같은 이스라엘의 운명을 실감나게 보여 준다.
멸망의 당연성 (4~14절)
본문에서는 사회적 부정의와 경제적 불공정, 신앙의 타락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며, 이로 말미암은 전면적이고 파국적인 멸망을 선포한다. 궁핍한 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아모스의 끝없는 사랑과 그들을 착취하는 권력 계층을 향한 아모스의 준열한 비판은 성도들에게 복음 증거의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깊이 상고케 한다.
# 핵심
1~3절
극심한 죄악으로 말미암아 심판의 때가 무르익은 이스라엘에게 마침내 종말이 다가왔음을 선포하는 여름 실과의 이상이다.
4~14절
온 백성의 마음이 탐욕으로 향한 것을 지적하고, 이제 그들에게 주었던 큰 축복을 거두어 가시겠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
# 묵상
환상의 의미 (1~3절)
메뚜기(7:1~3)는 이스라엘을 침략한 외국 군대의 의미가, 불(7:4~6)은 외세의 침략으로 폐허가 될 이스라엘을, 다림줄(7:7~9)은 하나님의 이스라엘 멸망 계획을, 여름 실과(8:1~3)는 죄악이 극심한 이스라엘을, 부서진 문설주(9:1~4)는 신앙의 붕괴로 인한 이스라엘의 멸망의 의미가 있습니다.
심판의 원인 (4~14절)
아모스가 본 심판의 원인은 첫째 공의가 하수같이 흘러야 할 이스라엘이 정치적.사회적.경제적 불의로 가득찼기 때문이며, 둘째 영적 기근 때문입니다. 영적인 의와 사회적 의는 함께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크고 공정하며 그 앞에서는 모든 죄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들의 축복 (11~14절)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 큰 축복은 제사장에게 율법을 듣고 선지자들에게 묵시를 듣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제사장의 타락으로 율법은 흐려지고 선지자에게서는 말씀이 거두어졌습니다. 이것을 볼 때 환난은 말씀의 기갈과 하나님을 떠날 때 생기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에게 생명을 공급해 주십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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