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죄인의 운명 9:1-10
(1) 판결이 선고되었다. 선지자는 이상중에 주께서 단 곁에 서계시는 것을 보았다(1절). 이 단은 번제단을 나타낸다. 그는 그룹사이에 있는 속죄소로부터 자리를 옮겨 제단위에 서계신 것이다. 이제 그곳에서 그는 명령을 내리신다. "기둥머리가 흔들리고 또 부서질정도로 성전문지방을 치라. 그리하여 우리의 머리를 상하게 하라. 하나님의 전에 있는 문을 부수라." 여기에서 하나님의 전에 있는 문을 부수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성전을 떠나셨을뿐만 아니라 버리셨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것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한 명령이다. "기둥머리와 같은 방백들이 흔들릴정도로 문지방과 같은 왕을 치라. 그들의 머리를 깨뜨리라. 그 남은 자는 내가 살육할 것이니라."
(2) 아무리 재빠른 자라해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못할 것이다(2절). 저희가 파고 음부로 들어갈지라도 내 손이 거기서 취하여 낼 것이요. 무덤은 의로운 자에게 세상의 악을 피하게 해주는 은신처가 된다(욥 3:17).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를 피하려고 하는 악한 자에게는 무덤이라 할지라도 아무런 은신처가 되지 못한다. '갈멜산 꼭대기'라 할지라도 그들을 보호해주지 못할 것이다. 즉 "비록 그들이 아무도 자기들을 찾아내지 못하리라고 생각하는 곳에 숨을지라도 나는 그들을 찾아서 그곳으로부터 그들을 끌어낼 것이니라." 또한 그들이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그곳이 그들을 숨겨주지는 못할 것이다. 내가 거기서 뱀을 명하여 물게할 것이요. 곧 '꼬불꼬불한 뱀'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바다에 있는 용'조차도(사 27:1) 그들을 물 것이다. 멀리 떨어져있는 나라들도 그들을 도와주지 않을 것이며 또 작은 심판들을 받았다고해서 그들이 이미 선고받은 더 큰심판으로부터 면제받는 일도 없을 것이다(4절). 위협은 그 위협하는 자의 권능에 따라 두려움의 정도가 달라진다. 우리는 보통 무능력한 자의 진노에 대해서는 조소를 보내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한다. 만군의 여호와와 원수가 된 자들은 모든 피조물과 불화를 일으키게 된다. 그것은 그가 창조자이시며 천국의 통치자이시기 때문이다. 그는 높게 장중한 전을 하늘 곧 천체에 세우신 자이시다. 그는 이 지상세계 곧 땅과 바다도 명령하신다. 그들이 하나님께 대항하여 싸움을 벌이겠다는 생각을 할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그 군대를 땅에 두셨다(한글개역에는 '그 궁창의 기초를 땅에 두시며'라고 되어 있음). 즉 하나님께서는 땅에다 자기의 백성들을 보호하고 자기의 원수들을 벌하는 군대를 두셨다. 그리고 땅위에 있는 모든 피조물들을 한무리 곧 한묶음의 화살이 된다. 그는 그 가운데서 그가 기뻐하는 것을 취하셔서 핍박자들을 향하여 쏘신다(시 7:13). 또한 그들이 바다에서 하나님께 대항하여 싸움을 벌이겠다고 생각할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바다의 물뿐아니라 그 파도까지도 명령하신다. 가장 다루기 힘든 물소리도 그의 명령에는 복종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그는 자기의 주권으로서가 아니라 자기의 공의로 그들을 멸망시키신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족속 같지 아니하냐. 이것은 너무도 슬픈 변화가 아닐수 없다. 하나님을 알고 경외한 일로 양육을 받고 그 앞날까지 보장받았던 그들이 자기들의 신앙고백을 내던져버리고 가장 악한 자와 다름없이 되고 말았다. 이것은 메시야가 오셨을때 그를 믿지않고 거부했던 유대인들을 암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박탈당했고 교회를 이루지 못했으며 언약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버리시지 않으실뿐만 아니라 다른 열방들과 동등하게 취급하시지도 않으실 것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다른 열방들에게는 하지않았던 것까지 행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너희들의 생각은 잘못되었느니라. 너희에게 베풀어진 은혜는 너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특별한 것은 아니니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땅에서...올라오게 하지 아니 하였느냐. "내가 블레셋 사람도 '갑돌'(혹은 갑바도기아)에서 올라오게 하였느니라. 이와 마찬가지로 나는 아람 사람도 그들이 이끌려갔던 '길'에서 올라오게 하였느니라(왕하 14:9)."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경건의 특성을 잃으면 그들은 그들의 특권을 잃게 된다. 악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악한 구스 사람들과 같이 취급되고 또 이스라엘로 불리는 그들이 그것으로 아무런 도움도 받지못하지만 경건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악한 구스 사람들과 같은 취급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의로운 재판관으로서 그들을 구별할 것이라." 이스라엘족속은 '곡식을 체질함 같이' 체질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여전히 체질하는 자의 손에 들린체와 같이 하나님의 손에 들려있을 것이다(9절). 내가...이스라엘족속을 만국중에서 체질하기를. 그들중에 충실한 알곡과 같은 의로운 자들은 아무도 멸망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 그 한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즉 한알갱이도 땅에 떨어져 잃게되거나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작은 돌(알갱이라는 말은 돌을 의미한다)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로도 표현될수 있다. 왜냐하면 충실한 열매는 쭉정이로 불리는 것과 비교해 볼때 돌과 같이 무겁기 때문이다.
Ⅱ. 자비의 약속 9:11-15
아모스 선지자는 여기서 모든 선지자들이 증거하는 하나님에 대해 증거하면서 그가 메시야의 왕국을 세움으로써 그의 교리를 위하여 큰일을 하실 그날을 언급하고 있다. 여기에서 언급되고 있는 그 약속은 그리스도 교회의 설립이라고 말할수 있다(행 15:15-17). 그 약속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메시야에게서 다윗의 왕국이 회복될 것이다(11절). 양을 먹이는 목자의 장막이나 전쟁을 하는 병사의 장막처럼 전투적인 자세로 살아가야하는 현재의 교회가 바로 '다윗의 천막'이다. 왕가는 너무도 가난에 시달려서 그 권세가 위축되었을뿐 아니라 그들중 상당수가 타락의 길로 빠져들었다. 그 가문은 또한 포로생활을 하면서 당당하던 권위도 잃어버렸다. 유대교회의 처지가 바로 그러하였는데 이는 훗날에 그 영광이 사라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무너져내린 천막과 같았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에 의해서 이 천막들은 다시 일으켜졌다. 그안에서 다윗과 맺어진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었다. 그리고 그 집의 영광도 다시 되살아났다. 그러나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이 누리는 영적인 영광은 다윗의 가문이 누리는 일시적인 영광보다 훨씬 뛰어난 것이었다. 그안에서 이스라엘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었으며 또한 복음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성소가 사람들가운데 다시 세워졌다. 이것은 제1차 예루살렘 공회때 이방인을 허용하는 것과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사 한민족을 이루시는 것에 대해 의논하는 자리에서 인용되어졌다.
(2) 그 왕국은 더욱더 확장될 것이다(12절). 이는 다윗의 집안이 '에돔'과 모든 이방의 남은 자를 소유하도록 다시말해서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자기의 기업으로 받으실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시 2:8). 그리스도는 널리 흩어져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기위하여 죽으셨는데 여기에서는 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들로 언급하고 있다.
(3) 메시야의 왕국에서는 좋은 산물들이 매우 풍족할 것이다(13절). 밭가는 자가 곡식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이 말은 해마도 수확해야할 산물이 너무 많아서 여름내내 그 산물을 거두어야할뿐 아니라 심지어는 다시 밭을 갈아야 하는 가을까지도 수확을 계속해야함을 나타낸다. 메마르고 황량했던 언덕들은 축축하게 적셔지며 비옥한 토양이 될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속한 모든 자들이 받는 영적축복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따라서 그들은 그들의 심령을 강하게 할수 있는 생명의 떡을 먹고 그들을 기쁘게 할수 있는 하나님의 위로의 잔을 마실 것이다. 즉 그들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에 의해 인간의 영혼에게 주어지는 모든 유익을 먹고 마실 것이다. 큰 무리들이 개종을 하고 복음전파자들이 항상 성공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게 될때 '밭가는 자가 곡식베는 자의 뒤를 잇게'되는 것이다.
(4) 메시야의 이 왕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이 식물을 먹게될 것이다(14절). 농부가 포도원과 과수원에서 나는 소산을 차지하듯 신앙을 위해 수고하는 자들도 그 신앙으로부터 얻는 기쁨과 유익을 누릴 것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겠노라"고 약속하신 것은 의식법을 취소하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시겠다는 것으로 이해할수 있다. 그리스도는 자기의 교회를 해방시키기 위하여 그 자유를 가지고 오셨다(갈 5:1).
(5) 메시야의 왕국은 결코 뿌리를 뽑히지 않을만큼 세상안에 아주 깊은 뿌리를 내릴 것이다(15절). 내가 저희를 그 본토에 심으리니. 교회는 타락할수도 있지만 완전히 하나님을 버리지않을 것이고 또 핍박을 받을수도 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하게 버림을 받지않을 것이다. 다음의 두가지 사실이 교회의 영속성을 보장해 주고 있다.
① 하나님의 승낙 : "그것은 내가 저희에게 준 땅이니라."
② 하나님과 교회의 영속성 : "그 영속성을 말씀하셨을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것을 유효하게 하시며 또 대대로 영원토록 통치하실 분은 바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다." 그리고 그가 살아계시는한 교회도 살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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