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양의 신부가 부를 영원한 노래

[요한계시록 19장 1절~10절]
1절 -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2절 -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3절 -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4절 -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5절 -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6절 -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7절 -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절 -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9절 -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10절 -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요한은 음녀를 심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을 하늘로부터 듣습니다.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하나님께 경배할 때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하나님을 찬송하라 명합니다. 천사가 요한에게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복이 있다는 하나님 말씀을 기록하라 합니다.

1. 하나님께 올리는 경배와 찬양 (1~5절)
성도는 불의한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신뢰해야 합니다. 이 땅의 불의한 세력과 세속적인 문화는 하나님 손에 다 멸망됩니다. 바벨론(로마)의 멸망을 본 성도들과 천상의 존재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자기 종들의 피를 갚으시고 신원해 주신 하나님의 심판이 의롭다고 노래합니다. 구원과 영광과 능력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한 세력을 멸하시고 선한 백성을 돌보시는 공의의 주권자입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은혜와 공의를 경험한 이들이 마땅히 행할 바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의지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찬양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도 천상에서도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스러운 합창에 참여합니다.
* 바벨론의 멸망을 보며 성도들과 천상의 존재들은 어떤 노래를 부르나요? 어떻게 일상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공의를 항상 찬양할 수 있을까요?

2. 어린양의 혼인 잔치 (6~10절)
신랑과 신부가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하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감격의 순간입니다. 성경은 성도를 그리스도의 신부로 묘사합니다. 세상의 핍박을 견디고 순결을 지킨 교회를 그리스도께서 신부로 맞아 주십니다. 성도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8절)을 입는 것은 음녀가 '자주 빛과 붉은빛 옷'(17:4)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과 대조됩니다. 음녀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을 미끼로 사람들을 죄의 길로 현혹합니다. 그러나 성도와 교회는 그런 화려함에 미혹되지 않고 내적 순결함을 추구합니다. 이렇듯 세상 가치를 좇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바른 믿음을 지킨 경건한 성도는 하나님이 베푸신 천상 잔치에 참여합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핍박을 견뎌 낸 성도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미래의 모습입니다.
*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서 신부인 교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그리스도의 신부인 내가 순결함을 지키기 위해 물리쳐야 할 유혹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악을 반드시 심판하시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 힘들고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공의로우신 주님이 의롭게 판단해 주심을 믿고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추구하며 순결한 신부로 준비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큐티)

어린양의 혼인 잔치

[요한계시록 19장 1절~10절]
1절 -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2절 -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3절 -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4절 -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5절 -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6절 -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7절 -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절 -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9절 -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10절 -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배경 이해하기]
요한계시록은 밧모섬에 유배되었던 요한이 환상 가운데 목격한 말세의 비밀을 성도들만 알 수 있고 박해자들은 알 수 없는 고도의 상징을 사용해 전달하기에 해석에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본문에 등장하는 숫자나 색깔, 동물, 혹은 자연 현상 등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기보다는 히브리 문학의 전통과 문맥에 맞게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1:19)라는 구절은 요한계시록 전체 구조를 설명해 줍니다. 1장은 ‘네가 본 것’(성자 예수님에 관한 묘사), 2~3장은 ‘지금 있는 일’(좁게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의 상태를, 넓게는 신약 모든 교회의 상태를 가리킴), 4~22장은 ‘장차 될 일’에 대해 묘사합니다. 후반부인 17장과 18장에서는 음녀, 즉 바벨론의 멸망으로 말세의 대환난이 종식되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19~22장에서는 주님의 재림과 사탄 세력의 멸망, 천년 왕국, 죽은 자들의 부활, 흰 보좌 앞 최후 심판,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일련의 사건이 연달아 소개됩니다. 19장에는 바벨론의 심판으로 영광과 능력과 의로우심을 나타내신 하나님께 천사들과 모든 성도가 한 목소리로 찬양하는 장면이 소개되며,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성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관찰과 묵상]
1. 하늘에 있는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과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할렐루야”를 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1~6절)

바벨론을 멸망시키시고, 성도들을 구원하시며, 자기 종들이 억울하게 흘린 피를 갚아 주셨기 때문에 할렐루야를 외치며 찬양합니다.
바벨론이 멸망하자 하늘에서 허다한 무리가 “할렐루야”를 외칩니다. 본문에서 ‘할렐루야’는 예수님의 재림과 최후 승리를 찬양하는 시작 부분에 해당합니다. 이 찬송을 부르는 ‘허다한 무리’는 하늘의 모든 거주자와 영광 중에 있는 성도라고 보는 견해가 설득력이 있습니다. 첫 번째 할렐루야(1절)는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과 하나님의 심판이 참되고 의로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음녀를 심판하심으로 그들 손에 죽임 당한 자기 종들의 원수를 갚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할렐루야(3절)는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는 광경을 보고 무리가 외친 것입니다. 이는 바벨론이 불 심판을 받아 화염에 휩싸인 처절한 광경을 연상하게 하는, 악의 최종적인 멸망과 의의 승리를 묘사합니다. 세 번째 할렐루야(4절)는 하나님의 보좌 앞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가 외치는 소리입니다. 이들은 세상의 모든 피조물과 모든 성도를 상징하며, 이들이 할렐루야를 외치는 것은 천지의 모든 피조물과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께 경배하며 화답함을 의미합니다. 네 번째 할렐루야(6절)는 수없이 많은 무리가 함께 동참하여 내는 음성으로,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커다란 폭포수나 천둥번개 소리와도 같다고 합니다. 천상의 수많은 존재가 큰 기쁨으로 환호성을 발하는 것은 전능하신 이가 세상을 통치하시며 신부 된 교회를 아내로 받아들일 혼인 잔치가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적용과 나눔
악한 세력이 지금은 기승해도 결국 심판받아 멸망할 것을 확신하나요? 임박한 종말을 알려 주는 표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수님은 세상이 그분을 미워하기에 그분의 제자인 우리도 미워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요 15:18).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는 성도는 악의 세력이 멸망할 때가 머지않은 것을 알고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시대의 표적을 깨닫지 못함을 책망하셨습니다(마 16:2~3). 인류 역사의 종말이 가까이 옴을 알려 주는 징조는 지진·기근·전염병·테러·전쟁의 발생, 거짓 선지자와 거짓 그리스도의 등장, 대규모 배도(마 24장), 자기중심주의와 물질주의의 만연, 가정의 붕괴(딤후 3:1~5) 등입니다. 종말이 임박했음을 보여 주는 가장 큰 표징은 ‘적그리스도’(anti-Christ, 계 13:1~9), 혹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살후 2:3)의 등장입니다. 이런 일들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모든 민족에게 전파될 것이며(마 24:14), 이스라엘 가운데 충만한 수가 주님께 돌아오면 예수님은 재림하셔서 온 땅의 악을 멸하시고 최후 심판을 주재하실 것입니다. 이 모든 종말의 표징이 나타나고 하나님이 그분의 시간표대로 뜻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목격할 때 온 성도는 요한이 들은 것과 같은 장엄한 할렐루야 찬송을 큰 소리로 부를 것입니다.  

2. 어린양의 혼인 잔치 때 성도들이 입는 세마포 옷은 무엇을 상징하나요?(7~9절) 그 잔치에 청함 받은 이들은 왜 복이 있을까요?
깨끗하고 빛나는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상징합니다. 그 잔치에 청함 받은 사람은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은혜로 초대되었기 때문에 복이 있습니다.
구약의 전통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비유되었습니다(사 54:5~6; 62:5; 겔 16:6~14; 호 2:19). 그래서 우상 숭배는 간음 행위로 간주되어 선지자들의 엄한 비난을 받았습니다(렘 3:9; 5:7; 23:14). 신약에서도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는 부부간의 독점적 사랑의 관계로 설명되며, 성도에게는 죽기까지 베푸신 주님의 사랑에 합당한 보응으로 순종의 책임과 하나 됨의 의무를 다할 것이 요구됩니다(엡 5:25). 유대인들의 결혼 풍습에 따르면 남녀가 약혼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신랑이 신부를 찾아와 정식으로 혼례를 올립니다. 주님은 우상을 멀리하고 끝까지 순결함을 지키는 선한 행실로 ‘자신을 준비’(7절)한 교회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십니다. ‘허락하셨으니’(8절)를 직역하면 ‘그에게 수여되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성도가 옳은 행동을 해서 자력으로 세마포 옷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옷을 수여받을 자격을 얻는 것입니다. 본래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만한 자격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하시어 세마포 옷으로 수치를 가려 주셨습니다. 이런 까닭에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은 복됩니다.
적용과 나눔
결혼을 약속한 신부에게서 신랑은 어떤 모습을 기대할까요? 나는 그러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준비되고 있나요?

결혼 날짜가 정해진 여인의 얼굴은 표가 납니다. 사랑하는 형제와의 연합이 다가오고 있기에 기쁨을 숨길 수 없습니다. 결혼식 당일 하객들과 신랑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곱게 단장한 신부입니다. 신랑은 단 위로 먼저 나아가 후에 다가올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신부를 기다립니다. 예수님은 혼인 잔치를 베푼 어느 임금의 비유를 소개합니다(마 22:1~14). 초대받은 사람들은 자기 일에 바쁘고, 심지어 종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임금은 군대를 보내 살인자들을 진멸하고 길에서 만나는 누구나 혼인 잔치에 초대합니다. 잔치에 참여한 자들 중 예복을 입지 않은 이가 있습니다. 이들은 내쫓깁니다. 청함 받은 사람은 많지만 택함 받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예복은 성도의 올바른 행실, 삶을 의미합니다(마 7:21). 우리는 주의 계명에 순종하며 믿음의 선한 행실로 단장한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창세부터 종말까지 역사 속에 일어날 모든 일을 아시고 섭리하십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날, 세상의 사악한 세력(사탄의 세력)은 공의의 심판으로 순식간에 멸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시간표를 따라 구원 역사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환난 중에도 믿음을 지킨 성도는 공의로운 심판을 기뻐하며 “할렐루야”를 외칠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의에 힘입어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은 거룩한 신부로서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할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믿음의 선한 행실로써 영혼을 아름답게 단장하는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죄악이 관영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종말론적 신앙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어린양의 거룩한 신부답게 옳은 행실로 스스로를 단장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신자다운 신자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세상 재물을 탐하면 한순간에 멸망합니다

[요한계시록 18장 9절~24절]
9절 -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절 -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1절 -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12절 -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13절 -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4절 -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15절 -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16절 -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7절 -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18절 -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19절 -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20절 -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21절 -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22절 -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23절 -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24절 -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 


음행하고 사치하던 왕들과 치부하던 상인들과 바닷사람들이 바벨론에 임한 심판을 보고 애통합니다. 바베론은 바다에 던져진 맷돌처럼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는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땅에서 죽임당한 모든 사람의 피가 발견된 그 성을 하나님이 심판하셨기 때문입니다.


1. 바벨론을 향한 애가 (9~20절)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최고 가치는 재물입니다. 바벨론의 멸망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왕들, 상인들, 그리고 모든 선장과 선원 등입니다. 그들은 영원할 것 같던 바벨론이 짧은 시간에 멸망한 까닭에 애가를 부릅니다. 또한 자신들이 더는 바벨론으로 인해 부를 얻지 못하게 됨을 안타까워합니다. 상인들이 슬픔을 표현한 노래가 가장 긴데, 그들이 취급했던 품목 중에 사람의 영혼도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이 사람보다 물질을 더 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를 위해서라면 사람의 영혼도 사고팔 정도로 물질은 매력적인 것입니다. 성도가 악한 세상에 물들지 않으려면 맘몬(부, 재물)에게 무릎 꿇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습니다.

* 영원할 것 같던 바벨론이 순식간에 멸망하는 모습이 어떻게 표현되었나요? 물질을 중시하는 세상 가치관 앞에서 내 마음이 흔들릴 때는 언제인가요?


2. 성도들을 핍박한 바벨론의 최후 (21~24절)

하나님은 믿음 때문에 고난당하는 성도 편에 계십니다. 주후 1세기 로마 제국의 폭정 아래 성도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핍박을 견뎠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바벨론 혹은 음녀로 불리는 로마가 순식간에 멸망할 것을 보여 주십니다. 큰 맷돌 같은 돌을 바다에 빠뜨리면 바닷속 깊이 가라앉습니다. 바벨론(로마)의 운명이 그러할 것입니다. 온갖 풍류와 경제 활동이 그치고 결혼 등 일상적인 광경이 더는 펼쳐지지 않으며 열국을 현혹하던 상인들도 종말을 맞을 것입니다. 이렇게 심판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우상을 숭배했을 뿐 아니라 성도들을 핍박한 까닭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천하보다 존귀하게 여기십니다.

* 큰 맷돌 같은 돌이 던져지듯 바벨론이 멸망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하나님이 나를 존귀하게 여기심을 언제 실감하나요?


오늘의 기도

제 안에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영원할 것 같았지만 순식간에 멸망한 바벨론처럼 아무리 찬란해 보여도 결국 사라질 세상 것에 집착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이 지켜보시는 하루하루를 인내하며 거룩하게 살아 영원한 상을 얻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세속의 가치관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요한계시록 18장 1절~8절]
1절 -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절 -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절 -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4절 -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절 -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6절 -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7절 -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8절 -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요한은 큰 권세를 가진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봅니다. 천사는 만국을 음행과 사치에 빠뜨린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외칩니다. 하늘에서 또 다른 음성이 바벨론에 하루 동안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의 재앙이 이르리니 하나님 백성은 거기서 나와 죄에 참여하지 말라 합니다.

● 바벨론 멸망의 원인과 결과
성경은 죄로 물든 이 세상이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일관되게 말합니다. 영구할 것처럼 보이는 바벨론도 그러할 것입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2절)라고 과거형으로 서술한 것은 그 일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강조한 것입니다. 바벨론은 당시 성도들에게 로마였고 오늘날에는 악한 세상을 가리킵니다. 외적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우상 숭배와 불경건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하나님이 진노의 심판을 내리실 때 그곳에는 사망과 애통함이 가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분 백성에게 권면하십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부와 음행을 추구하는 바벨론에 동화되지 말고 악한 길에서 속히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유 된 거룩한 백성은 세속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습니다.

* 바벨론의 죄악은 무엇이며, 하나님은 이를 어떻게 심판하시나요? 악한 세상에 휩쓸려 망하지 않기 위해 나는 어떤 삶을 추구해야 할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악의 세력은 결국 내분으로 무너집니다

[요한계시록 17장 9절~18절]
9절 - 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10절 -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11절 - 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12절 - 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13절 -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14절 -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15절 -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16절 - 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17절 - 이는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18절 -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여덟째 왕인 짐승은 능력과 권세를 받아 열 왕과 함께 어린양과 싸우겠지만, 만주의 주요 만왕의 왕이신 어린양이 이기실 것입니다. 짐승과 열 왕은 음녀를 미워해 망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나라를 짐승에게 주게 하심은 말씀이 응하기까지만 허용하신 것입니다.

1. 악한 세력과 어린양의 전쟁 (9~14절)
영원할 것처럼 보이는 세상 권세는 어린양 앞에서 패배합니다.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은 일곱 언덕 위에 세워진 로마를 가리킵니다. 일곱 왕은 로마 황제들을 의미합니다. 여덟째 왕은 이전 황제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포악한 황제의 등장을 나타냅니다. 열 뿔로 묘사되는 세상의 왕들은 황제와 더불어 한마음으로 어린양과 전쟁을 벌입니다. 하지만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는 짐승과 그를 따르는 나라들을 꺾고 승리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 승리의 영광을 함께 누릴 것입니다. 세상이 똘똘 뭉쳐 대항해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유한한 세상 권세를 좇아 함께 멸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성도는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항상 그리스도 편에 서야 합니다.
* 일곱 머리와 열 뿔은 누구와 전쟁을 벌이나요? 공동체와 내가 치르고 있는 영적 전쟁은 무엇이며, 어떻게 승리할 수 있나요?

2. 자멸하는 악의 세력 (15~18절)
악한 세력은 미움과 다툼으로 자멸하고 맙니다. 세상에 속한 모든 나라와 백성이 음녀의 지배 아래 있습니다. 그녀의 권세는 강하고 영원해 보입니다. 하지만 악의 세력 내부에서 미움이 싹트고 그들은 내분에 휩싸입니다. 구약 시대에 사악한 왕비 이세벨이 개들에게 먹혔듯(왕하 9:36), 음녀의 화려한 옷은 벗겨지고 살은 짐승의 먹이가 되고 맙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일어납니다. 세상을 호령하던 음녀와 그녀를 무너뜨린 짐승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움직이는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뜻하신 바를 성취하십니다. 성도가 믿고 의지할 대상은 온 우주를 주관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뿐입니다.
* 악의 세력 안에 내분이 일어난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악을 미워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악을 버려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세상의 세력이 아무리 견고하고 위협적이어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고 어린양을 결코 이길 수 없다는 말씀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요. 만주의 주시며 만왕의 왕이신 주님이 저를 부르시고 택하셨으니 진실한 믿음으로 굳게 서서 어린양의 승리를 함께 맛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큰 음녀의 화려함, 그 이면에 감춰진 추악함

[요한계시록 17장 1절~8절]
1절 -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절 -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절 -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절 -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절 -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6절 -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7절 -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절 -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요한은 성령에 이끌려 간 광야에서 붉은빛 짐승을 탄 큰 음녀를 봅니다.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인 그 여자는 음행들로 가득 찬 금잔을 가지고 성도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해 있습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무저갱에서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랄 것입니다.

1. 하나님 백성을 핍박한 바벨론 (1~6절)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은 반드시 심판받습니다. 로마 제국을 상징하는 바벨론은 땅의 임금들을 우상 숭배로 이끌었습니다. 요한은 광야에서 붉은빛 짐승을 탄 큰 바벨론 곧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이름의 여자를 보았는데,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이 가득합니다. 이는 스스로를 신으로 여겼던 로마 황제들을 의미합니다. 여자가 화려한 옷과 보석으로 치장한 것은 이후에 나올 그리스도의 신부가 입은 흰옷과 대조됩니다. 여자는 자신을 따르지 않은 성도와 예수의 증인들이 흘린 순교의 피에 취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압제한 여자를 심판해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실 것입니다. 세상은 부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그러나 성도는 화려함으로 유혹하는 세상의 악한 문화를 멀리하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 거룩함을 입어야 합니다.
* 붉은 짐승을 탄 여자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쾌락과 화려함으로 가득한 세상 문화에서 순결함을 지키기 위해 나는 무엇을 결단해야 할까요?

2. 짐승의 비밀 (7~8절)
성도는 화려함 뒤에 숨겨진 악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천사는 요한에게 음녀와 그녀가 타고 있는 짐승에 관해 설명합니다.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은 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고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서 멸망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이는 악한 세력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인해 결정적인 패배를 맛보고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악의 세력이 이후에 잠깐 풀려나 세상을 현혹하고 권세를 휘두르겠지만 그의 운명은 결국 멸망입니다. 성도는 잠시 권세를 지닐 악의 세력이 아닌 영원한 왕이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악한 세력의 거짓과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멀리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편임을 자처하면서도 세상의 재물과 쾌락, 성공을 부러워하며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움켜잡으려 한 저를 용서하소서. 곧 사라질 세상의 화려한 부추김에 들썩이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에 사로잡혀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지는 오늘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악의 터전이 없어지도록 멈추지 않는 진노의 심판

[요한계시록 16장 10절~21절]
10절 -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11절 -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12절 - 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13절 -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14절 -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15절 -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6절 -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17절 -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18절 -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19절 -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20절 -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21절 -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다섯째 대접이 쏟아지니 짐승의 나라가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프나 회개하지 않습니다. 여섯째 대접이 쏟아지니 유브라데강이 마릅니다. 귀신의 영이 온 천하 왕들을 모아 아마겟돈 전쟁을 준비합니다. 일곱째 대접이 쏟아지니 성전 보좌에서 큰 음성이 '되었다' 하시고 바벨론과 성들이 무너집니다.

1. 짐승의 보좌에 임한 하나님의 진노 (10~16절)
지금은 세상에 악이 그치지 않지만 하나님의 진노가 악한 세력의 중심부에 쏟아질 날이 올 것입니다. 다섯째 대접이 짐승의 왕좌에 부어지니 짐승의 나라가 어두워집니다. 사람들은 아파서 혀를 깨물고 종기로 인해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비방합니다. 천사가 여섯째 대접을 유브라데강에 부으니 강물이 마르고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귀신의 세 영이 나옵니다. 이들은 이적을 행해 온 천하의 왕을 모으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큰 전쟁을 준비합니다. 이 전쟁은 도둑같이 임하실 주님이 종결하실 것입니다. 이때 그리스도의 군사로 깨어 준비된 자는 복이 있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군사로 어둠의 권세에 맞서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 하나님의 진노가 짐승의 왕좌에 쏟아진 결과는 어떠한가요? 영적 잠에 빠지지 않고 항상 깨어 준비된 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2. 공중에 임한 하나님의 진노 (17~21절)
악한 세력을 멸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완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일곱째 대접이 사탄이 권세를 잡고 있는 공중에 쏟아지자 성전 보좌로부터 '되었다.'는 음성이 들립니다. 이어 큰 지진이 일어나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모든 나라의 성들도 함께 무너집니다. 섬과 산들이 없어지고 엄청난 우박이 하늘에서 쏟아집니다. 자연 세계와 인간이 쌓아 올린 장엄한 업적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완고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한 비방을 멈추지 않습니다. 아마겟돈에서 하나님을 대적할 왕들처럼(16절), 당시 성도들을 박해하던 악한 세력이 같은 운명에 처할 것입니다. 주님은 악한 세력을 멸하시고 새 창조를 행하실 것입니다.
* 창세 이래 없었던 큰 지진으로 인해 세상은 어떻게 변하나요? 공의의 심판으로 악을 멸하시는 주님이 내게 주시는 위로와 소망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모든 말과 행위가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됨을 잊지 않게 하소서. 홀연히 주님이 오실 때 부끄러움을 보이지 않도록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고 늘 깨어 있길 원합니다. '되었다.'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앞에서 완전한 구원을 기뻐할 순간을 기대하며 준비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악인들에게 임하는 참되고 의로운 심판

[요한계시록 16장 1절~9절]
1절 -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2절 - 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
3절 -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4절 -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5절 -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6절 -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7절 -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8절 -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9절 -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첫째 대접이 땅에 쏟아지니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에게 종기가 납니다. 둘째와 셋째 대접이 쏟아지니 모든 바다 생물이 죽고 강과 물 근원이 피가 됩니다. 넷째 대접이 쏟아지니 해가 불로 사람들을 태웁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습니다.

1. 독종과 피 재앙 (1~3절)
하나님이 발하시는 최후의 진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을 완전히 제압합니다. 마침내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천사들에게 떨어집니다. 첫째 대접이 땅에 쏟아지자 짐승의 표를 받고 그 우상에게 절하던 자에게 독한 종기가 생깁니다. 바다에도 참혹한 재앙이 임합니다. 이미 바다는 나팔 재앙을 통해 바다의 3분의 1이 피가 되어 바다 생물의 3분의 1이 죽고 배들의 3분의 1이 파괴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지없이 둘째 대접이 바다에 쏟아져, 바다가 피로 변해 바다에 사는 모든 생물이 멸절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과 자연은 없습니다. 성도는 마지막 심판 때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도록 날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 천사가 대접을 쏟자 땅과 바다에 어떤 재앙이 임하나요? 마지막 날 임할 재앙을 보면서 오늘 내 신앙에서 점검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2. 회개하지 않는 완고한 사람들 (4~9절)
죄로 물든 강퍅한 마음은 마지막 심판에 이르러서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셋째 대접이 쏟아지자 강과 물 근원이 피로 변합니다. 물을 관장하는 천사는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찬양합니다. 이는 지금 심판을 당하는 악한 자들이 성도와 선지자를 핍박하고 그들의 피를 흘리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하나님은 이전에 행한 그들의 악행을 알고 계셨고 때가 되자 심판하십니다. 이제는 제단으로부터 하나님이 행하시는 심판의 의로움이 선포됩니다. 이어서 네 번째 대접이 해에 쏟아져 해가 강한 열로 사람을 태웁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유 없이 무자비한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심판은 죄에 대한 보응입니다.
* 하나님이 내리시는 재앙들 앞에서 강퍅한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하나님을 멀리하고 비방하는 사람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하나님의 참되고 의로운 심판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깨닫습니다. 질병과 재해가 빈번히 찾아드는 지금이 우리의 무뎌진 가슴을 돌이켜 회개하게 하시려는 주님의 끈질긴 사랑의 시간임을 인정하고 저와 온 세상이 그 사람에 반응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이긴 자들이 부를 어린양의 노래

[요한계시록 15장 1절~8절]
1절 - 또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을 보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
2절 -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3절 -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4절 -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
5절 -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6절 -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 띠를 띠고
7절 -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들에게 주니
8절 -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요한은 하늘에서 마지막 재앙인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를 봅니다.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 이름의 수를 이긴 사람들이 유리 바다에 서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늘 성전이 열리고 일곱 천사가 나오니 네 생물 중 하나가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 담은 일곱 금대접을 그들에게 줍니다.

1.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 (1~4절)
악의 세력이 크고 강한 것 같아도 결국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 승리하십니다. 요한은 재앙과 심판의 준비가 한창인 하늘에서 악의 세력에 미혹되지 않은 자들이 하나님의 거문고로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봅니다. 출애굽 당시 모세와 백성은 그들을 뒤쫓았던 바로의 병거와 군대를 바다에 던지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출 15장).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원을 가져다준 이 사건은 하나님을 대적한 애굽에는 재앙이요 심판이었습니다. 짐승을 이긴 자들이 모세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과 심판이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정확하고 공의롭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사람은 실수하고 넘어지지만, 하나님은 참되고 의로우십니다. 성도는 어려움 속에서도 인생들처럼 실수하지 않으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 짐승과 그의 우상을 이긴 자들이 어떤 노래를 부르나요? 세상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고 승리하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2. 진노의 대접들 (5~8절)
하나님은 예정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고 일곱 재앙을 행할 천사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순결하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 하나님 뜻을 행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금대접에 가득 담아 천사들에게 주는 것을 통해 이 재앙이 극심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인해 성전에 연기가 가득하니, 일곱 천사가 마지막 일곱 재앙을 마치기 전까지는 누구도 하나님 존전에 출입할 수 없습니다. 진노의 심판 앞에 철저히 죄를 토설하고 주님께 엎드려 용서와 자비를 구하는 것 말고는 소망이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 증거 장막의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찬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정하신 뜻을 반듯시 이루시는 하나님이 내 삶에는 어떤 것을 이루시기 원하실까요?

오늘의 기도
모든 민족의 경배와 찬양을 받기 합당하신 주님! 영원토록 살아 계신 주님의 영광 앞에 삶의 거문고를 연주하며 구원의 은혜를 즐거이 노래하게 하소서. 때로는 제게 보이신 주님의 길이 이해하기 어렵고 힘에 부쳐도 완전하신 주님의 뜻을 신뢰하며 끝내 이기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반전될 그날을 바라는 믿음

[요한계시록 14장 14절~20절]
14절 -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5절 -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음이니이다 하니
16절 -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17절 -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18절 -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이르되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19절 -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20절 -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배경 이해하기]
14장에서는 13장의 내용과 반전이 일어납니다. 13장은 삼위 하나님을 모방하는 사탄의 세력, 즉 붉은 용과 바다 짐승, 땅 짐승이 합력하여 믿는 자와 교회를 박해하는 환상입니다. 14장에도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을 상징하는 144,000명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이마에 어린양과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되어,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대조됩니다. 세상에서는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들이 승리를 얻은 것처럼 보이며, 짐승의 표가 없는 자들은 멸망에 이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종말에는 반전됩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주님은 추수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인자 같은 이’가 예리한 낫을 들고 짐승을 따르지 않고 믿음을 지킨 자들을 거두어들이십니다. ‘예리한 낫’은 믿는 자를 구원하시고 불신자를 심판할 날카롭고 엄중한 심판을 의미합니다. 또 다른 천사가 낫을 들고 땅의 포도송이인 하나님을 대적하고 짐승을 경배한 불신자들을 거둬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집니다(사 63:1~6; 욜 3:13). 성도의 영원한 안식과 대적들이 당할 안식의 박탈이 대조됩니다.

[관찰과 묵상]
1. 곡식을 추수하는 ‘인자와 같은 이’는 누구일까요? 그가 쓴 ‘금 면류관’과 그가 손에 든 ‘예리한 낫’은 무엇을 의미하나요?(14~16절)

‘인자와 같은 이’는 구원과 심판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통치자의 주권을 상징하는 ‘금면류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의 주권자이심을 나타냅니다. ‘예리한 낫’은 마지막 때에 믿는 자를 구원하고 불신자를 심판하실 것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하시는 동안 자신을 ‘인자’(사람의 아들)로 소개하셨는데(84회), 이는 메시아로서의 사역인 대속자 역할을 강조한 호칭입니다. 예수님의 승천 사건 후 요한은 환상으로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셔서 부활로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1:13). ‘흰 구름 위에 앉아 계신 인자와 같은 이’는 다니엘서 7:13절의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시는 인자 같은 이’의 은유입니다. 구름은 영광과 위엄을 상징하는데(출16:10; 24:15~16), 본문의 ‘흰 구름’은 수송 수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에 좌정하신 것을 강조합니다. 통치자의 주권을 상징하는 ‘금면류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세계를 심판하실 왕적 권세와 신적 영광을 가지신 주권자임을 나타냅니다. ‘예리한 낫’은 날카롭고 엄중하게 믿는 자를 구원하시고 불신자를 심판하실 것을 의미합니다.
적용과 나눔
요한계시록의 주님 모습과 공생애 기간의 주님 모습은 어떻게 다른가요? 이러한 주님을 아는 것은 내 믿음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인자는 믿는 자를 구원하시고, 불신자를 심판하시는 예수님입니다. 공생애 기간의 인자는 대속의 고난을 당하시는 종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본체(빌 2:6)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에 하나님으로부터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받으시고 그분의 백성에게 나라를 주시고자(단 7:14, 22), 모든 인류의 대속자로서 고난을 담당하셨기 때문에 공생애 기간의 예수님의 모습과 요한계시록의 예수님의 모습이 서로 다릅니다. 조롱과 멸시를 받고 고난 가운데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공생애 기간의 예수님의 모습과,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늘 보좌 우편에서 천하만국을 통치하시는 마지막 때의 예수님의 모습은 확연히 대비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깨달아 아는 것은 우리가 믿음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하늘의 담대한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라는 말씀이 사실임을 눈앞에서 볼 것입니다. 

2. 천사가 포도를 거두어 포도주 틀에 던진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포도주 틀에서 피가 나서 퍼진 것은 무엇을 나타내나요?(18~20절)
‘포도 추수’란 하나님을 대적하는 불신자들이 종말에 맞을 심판을 상징합니다(사 63:1~6; 욜 3:13). 천사는 포도를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져 밟습니다. 그 틀에서 피가 나와 1,600스다디온에 퍼졌습니다. 이 같은 묘사는 포도 추수가 무섭고 엄중한 심판임을 나타냅니다.
제단(성전)에서부터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나옵니다(18절). 그가 제단에서 하나님께 진노와 심판의 메시지를 받아 낫을 든 천사에게 전달합니다. 이 말을 들은 천사는 낫을 휘둘러 포도를 거두어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집니다. 포도를 술틀에 던지는 것(19절)은 예수님의 혼인 잔치 비유에서 한 임금이 예복을 입지 않은 손님을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 22:13)라고 명령한 예를 떠올린다면, ‘던짐’은 곧 심판의 대상이 긍휼 없이 다뤄질 것임을 나타냅니다. 천사는 성 밖에서 포도주 틀을 밟습니다(20절). ‘성 밖’은 약속에서 끊어진 자들이 죽는 심판의 장소입니다. ‘밟히니’는 포도를 즙으로 만드는 행동이지만, 하나님이 틀을 밟고 심판하심을 나타냅니다. 포도를 밟을 때 포도즙이 아닌 ‘피’가 나온다는 것은 생명체가 죽을 것을 말합니다. 피의 양이 ‘말 굴레’에 닿고 ‘1,600스다디온’을 퍼져 나갑니다. 1,600스다디온은 약 300킬로미터 길이입니다. 심판으로 흘린 피가 말 머리 높이까지 차오르고 수백 킬로미터 밖으로 퍼졌다는 것은 피가 강을 이룰 정도로 무서운 심판, 온 땅이 예외 없이 뒤덮일 정도로 완전한 심판이 이루어질 것을 나타냅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포기하지 말아야 할 믿음의 싸움은 무엇일까요? 우리 공동체가 최후 심판과 구원의 천국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요?

심판의 날은 반드시 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기 때문입니다(히 9:27). 이 땅을 사는 동안에 우리는 성령을 따라 살 것인가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 것인가 고민합니다(갈 5:16~26). 보이는 것을 따라 살 것인가 보이지 않는 믿음을 따라 살 것인가 갈등합니다(히 11장).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구원과 축복의 결과를 얻기도 하고, 슬픔과 저주와 심판의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리는 에녹, 아브라함, 모세, 라합, 다윗, 선지자들 등 끝까지 믿음을 지킨 선진의 모습을 히브리서 11장을 통해 봅니다. 그들은 고난과 핍박과 심지어 죽음의 위협을 당해도 믿음을 굳게 붙들었습니다. 이들은 최후 승리를 얻고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하나님은 우리가 항상 믿음을 지키는 선택을 하기 바라십니다. 또한 우리의 가족, 친지, 친구, 직장 동료에게 천국 복음으로 전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와 권세를 전파하기를 축복합니다.


* 우리의 인내와 믿음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세상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탄의 권세에 성도와 교회가 패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결말이 완전히 달라지는 반전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핍박과 순교를 감수하면서까지 성도가 믿음을 지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특권입니다.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겪는 희생과 대가 지불은 하늘의 상급입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 잠깐 동안의 쾌락을 위해 타협하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위해 헌신하고 힘써야 합니다. 반드시 반전의 날이 오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주님의 최후 심판이 반드시 있음을 깨닫고 영원한 것을 위해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하게 하소서.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헤아려 삶 속에서 행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