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속에 살자

야곱을 보호하신 하나님

[창세기 31장 17절~29절]
17절 -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들에게 태우고
18절 - 그 모은 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려 할새
19절 - 그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
20절 -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떠났더라
21절 - 그가 그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한 지
22절 - 삼 일 만에 야곱이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23절 - 라반이 그의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이르렀더니
24절 -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이르시되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25절 - 라반이 야곱을 뒤쫓아 이르렀으니 야곱이 그 산에 장막을 친지라 라반이 그 형제와 더불어 길르앗 산에 장막을 치고
26절 -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속이고 내 딸들을 칼에 사로잡힌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27절 -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으며
28절 - 내가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으니 네 행위가 참으로 어리석도다
29절 -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하나님
23-24절 : 야곱을 쫓는 라반에게 현몽하여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심
29절 : 야곱의 아버지의 하나님 / 라반에게 말씀하신 분 / 라반의 행위를 삼가게 하신 분 / 라반이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못하게 하신 분

* 도움말
1. 라헬은…드라빔을 도둑질하고(19절) : 드라빔은 개인이 섬기는 우상, 곧 가신(家神)을 말한다. 이 드라빔은 그 우상을 섬기는 집안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며, 주로 그 가문의 후계자에게 전수되는 것으로 상속권을 주장할 수 있는 보증이 되었다. 라헬이 아버지의 드라빔을 훔쳤다는 사실은 당시까지 우상을 숭배하고 있던 라반과 라헬의 빗나간 신앙을 증거한다.

* 말씀묵상
1. 고향으로 떠난 야곱
라반을 떠나 가나안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야곱은,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간 틈을 노려 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밧단아람에서 도망칩니다. 유목민들에게 양털 깎는 날은, 마치 농부에게 있어 추수하는 날과 같이 축제를 벌이는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이처럼 야곱이 라반의 식솔들이 멀리서 양털을 깎으며 인생의 풍요를 즐기는 때를 틈타서 도망한 이유는, 라반이 그를 순순히 보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도망친 지 삼 일 만에 그 사실을 알게 된 라반은, 곧 야곱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라반은 결국 칠 일 만에 야곱을 따라잡고, 야곱은 이제 자신의 모든 가족과 재산을 빼앗기고 처벌당할 위기에 놓입니다.

2. 야곱을 보호하신 하나님
그러나 그때 하나님께서 이 사건에 개입하십니다. 라반이 야곱을 따라잡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라반의 꿈에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이에 야곱을 만난 라반은 오히려 자신이 야곱을 축복하며 환송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은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잠 16:7)고 말합니다. 이처럼 라반은 야곱에게 해를 끼치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막으시고 오히려 그의 악한 마음을 선한 마음으로 바꿔주사 야곱을 축복하게 하셨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야곱을 보호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찾아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라반은 야곱을 만나 무엇이라 말합니까?(26-28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게 생활 속에서 우상을 가까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2. 여러분의 주변 사람과 환경을 통해 여러분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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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에게 귀향을 명하신 하나님

[창세기 31장 1절~16절]
1절 -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2절 -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3절 -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4절 - 야곱이 사람을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5절 -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6절 -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7절 -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8절 -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9절 -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10절 - 그 양 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었더라
11절 -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절 - 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3절 -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14절 -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산이 있으리요
15절 -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어버렸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국인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16절 -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여 가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여호와
3절 : 야곱에게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하심 / 야곱과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심
5절 : 야곱의 아버지의 하나님 / 야곱과 함께 계셨던 분
7절 : 라반을 막으사 야곱을 해치지 못하게 하신 분
11절 : 야곱의 꿈에 사자를 통해 말씀하신 분
12절 : 라반이 야곱에게 행한 모든 것을 보신 분
13절 : 벧엘의 하나님 / 야곱의 예배와 서원을 기억하고 계시는 분 / 일어나 그곳을 떠나 야곱의 출생지로 돌아가게 하신 분
16절 : 라반의 재물을 취하신 분 / 야곱에게 할 일을 명하신 분

* 도움말
1. 기름을 붓고 : ‘쓰다듬다, 주름을 펴다’라는 뜻이다. 이는 어떤 인물이나 사물에 기름을 부음으로 하나님의 소유요, 거룩한 존재로 구별했다는 말이다.

* 말씀묵상
1. 억울한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로 거부가 된 야곱은, 이로 인해 또 다른 시험에 직면합니다. 라반의 아들들이 야곱의 수고는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아버지 소유로 인하여 거부가 되었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어 야곱을 부당하게 대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1-2절). 이에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로부터 피해를 입기 전에 그에게 나타나셔서 꿈에도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우리도 종종 야곱처럼 억울한 대접을 받곤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백성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위로를 받으십시오. 또한 야곱이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까지 20년간이나 라반에게 충성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여러분의 자리에서 인내하시기를 바랍니다.

2.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신 하나님
야곱은 두 아내를 얻은 대가로 무려 14년간이나 라반을 위해 무보수로 일합니다. 그리고 의무봉사 기간을 마친 후에도 6년을 더 라반을 위해 일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라반이 야곱에게 돌아갈 품삯을 적게 하려고 아무리 머리를 써도 야곱의 부는 계속 늘어만 갔습니다. 이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 야곱에게 주신 언약을 성취하신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께 했던 서원을 이행하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 복을 받고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됨을 경험한 백성들은 마땅히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다시 돌려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성도들은 인생의 행복을 누리는데 만족하지 말고, 그 인생을 하나님께 돌려 드릴 방도를 찾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여호와는 어떤 분인지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야곱에게 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야곱에게 무엇을 명령하십니까?(3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의 일을 인내하며 감당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는 곳으로 순종하며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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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수고를 보상하신 하나님

[창세기 30장 25절~43절]
25절 -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26절 -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7절 -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절 -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29절 -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절 -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1절 -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절 -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절 -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절 -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절 -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절 -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37절 -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절 -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절 -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절 -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절 -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절 -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절 -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하나님
27절 : 야곱으로 말미암아 라반에게 복을 주신 분
30절 : 야곱의 발이 이르는 곳마다 라반에게 복을 주신 분

* 도움말
1. 그 껍질 벗긴 가지를…아롱진 것을 낳은지라(38-39절) : 성경의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이론이 없다. 어떤 학자는 그 얼룩얼룩하게 껍질이 벗겨진 나무가 실제로 얼룩진 양들을 낳게 한다고 말하고, 어떤 학자는 그것은 단지 야곱이 그 얼룩진 나무처럼 얼룩진 양들이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말한다. 과학적인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 한, 우리는 후자의 견해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 매우 번창하여(43절) : 야곱의 부를 표현하는 이 말씀에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부의 양을 표현하는데 사용되었던 ‘메오드’(심히)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이 단어는 야곱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최대한의 부를 소유했음을 뜻한다.

* 말씀묵상
1.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이름 자체가 사기꾼을 의미했던 야곱은 간교함의 표본이었습니다. 그가 삼촌에게 속아서 7년이라는 세월을 사기당한 사건은 그의 교활함에 대한 대가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라헬에 대한 사랑 때문에 무려 14년이나 되는 세월을 성실하게 일합니다. 사랑을 알게 되면서 야곱의 성품이 변한 것입니다. 그 후에도 라반은 끊임없이 야곱을 속이며 품삯도 주지 않고 부려 먹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고통당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고통을 당할 때 특별한 은혜를 주십니다.

2.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야곱은 하나님의 지혜에 힘입어 독특한 방법으로 품삯을 협의합니다. 라반의 양 떼 가운데서 얼룩진 양이 나올 경우 그 양을 갖기로 한 것입니다. 품삯을 협의한 라반은 모든 얼룩진 양은 자신의 아들들에게 맡기고 사흘 길의 거리를 두게 합니다. 이제 야곱이 품삯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흰 양이 얼룩진 양을 낳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때문에 야곱은 흰 양이 얼룩진 양을 낳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 계약은 야곱이 먼저 제안한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곱이 이미 흰 양 가운데서 얼룩진 양이 태어날 수 있다는 유전적인 법칙을 발견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야곱의 재산이 늘어난 것이 유전법칙을 이해한 것인지, 아니면 얼룩무늬를 낸 나뭇가지의 효력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야곱의 재산이 늘어난 것은 야곱의 노력보다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신 결과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억울한 상황을 보시고 야곱을 도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신실하셔서 언약 가운데 거하는 백성들을 돌보십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부를 어떻게 채워주셨습니까?(37-43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여러분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평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까?
2.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의 필요를 모두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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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30장 14절~24절]
14절 - 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15절 - 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16절 - 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17절 -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18절 - 레아가 이르되 내가 내 시녀를 내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의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였으며
19절 -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20절 - 레아가 이르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하고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21절 - 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22절 -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23절 -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24절 -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합환채
14절 : 밀 거둘 때 르우벤이 어머니 레아에게 줌 / 라헬이 빼앗으려 함
15절 : 레아가 야곱과 하룻밤 동침하는 조건으로 라헬에게 줌
16-17절 : 레아가 합환채를 라헬에게 넘긴 대가로 야곱과 동침하여 다섯째 아들을 낳음

* 도움말
1. 합환채(14절) : 합환채는 5월에 달걀 모양의 노란 열매를 맺는 식물로서, 그 뿌리는 마취제로 쓰인다. 그리고 이 마취제는 성적 욕구를 자극하고 출산을 촉진하는데 쓰인다. 레아의 장남 르우벤이 갖다 준 이 합환채는, 레아가 야곱에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야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라헬은 자신이 야곱을 레아에게 보내줄 것을 약속하고, 레아의 합환채를 얻어낸다. 이 사건은 라헬의 간교함과 아울러 라헬의 도움 없이는 남편의 사랑조차 얻기 힘들었던 레아의 서글픈 인생을 잘 설명해준다.
2. 요셉(24절) : ‘그(하나님)가 더하시리라’, 또는 ‘제해 버리셨다’라는 뜻이다.

* 말씀묵상
1. 합환채 논쟁
르우벤이 레아에게 갖다준 합환채는 마취와 환각 작용이 있는 식물로서, 성적 욕구를 자극하고 사랑을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입니다. 이 합환채는 이미 출산이 멈춘 채 더 이상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던 레아에게 오랜만에 남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편의 사랑을 독점해오던 라헬이 이 사실을 알고 그 귀한 합환채를 달라고 레아를 조르는 것이었습니다. 레아는 야곱과 하룻밤을 지내는 조건으로 어쩔 수 없이 합환채를 라헬에게 넘깁니다. 이는 레아의 인생이 얼마나 서글펐을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2. 슬픈 자를 위로하시는 하나님
여호와는 슬픔을 겪는 자들을 불쌍하게 여기십니다. 레아는 이미 출산을 멈춘 여인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을 보시고 그녀에게 두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더 낳을 수 있게 배려해주십니다(17-21절). 또한 본문은 하나님께서 10여년 간이나 아이를 낳지 못하고 늙어가는 라헬의 슬픈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말합니다. 남편만 붙들고 조르던 라헬이 비로소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슬픔을 당하는 자, 특히 그 슬픔을 인하여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시고 과거의 모든 슬픔을 잊어버릴 만큼 충분한 행복을 부어주십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르우벤이 레아에게 준 합환채는 어떤 것입니까?(주제별 목록 작성참조)
2. 하나님께서는 출산하지 못해 슬픔에 빠져있던 라헬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십니까?(22-23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불행 중에 만난 세상의 위로에 기대어 그것에 소망을 둔 적이 있습니까?
2. 여러분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모두 헛것이라는 사실을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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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창세기 30장 1절~13절]
1절 -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2절 -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3절 -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4절 -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5절 -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6절 -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7절 -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8절 -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9절 -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10절 -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11절 - 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12절 -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13절 - 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라헬
1절 : 아들을 낳지 못함 / 레아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자식을 낳게 하지 않으면 죽겠노라고 함
2절 : 야곱이 성을 내며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말함
3-4절 : 야곱에게 여종 빌하를 아내로 줌
5절 : 라헬의 여종 빌하가 아들을 낳음
6절 : 하나님이 억울함을 푸셨다고 생각하여 아들의 이름을 단이라 지음
7절 : 라헬의 시녀 빌하가 둘째 아들을 낳음
8절 : 언니와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납달리라고 이름 지음

* 도움말
1. 빌하(3절) : ‘근심스러운’, ‘불안한’ 등의 뜻을 가진 이름이다.
2. 단(6절) : ‘심판하다’, ‘탄원하다’, ‘억울함을 풀다’ 등을 의미한다.
3. 납달리(8절) : ‘씨름하다’, ‘경쟁하다’, ‘싸우다’ 등을 의미한다.
4. 실바(9절) : ‘물방울’, ‘조금씩 흐르는 작은 시내’를 의미한다.
5. 갓(11절) : ‘무리’, ‘군대’ 등을 의미한다.
6. 아셀(13절) : ‘행복한’이라는 뜻이다.

* 말씀묵상
1. 레아와 라헬의 경쟁
레아는 아들을 네 명이나 낳고 출산이 멈췄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한 명의 자녀도 낳지 못한 라헬은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자식을 낳게 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조릅니다. 그러나 임신하는 일은 오직 하나님께 달린 것이므로 야곱은 라헬을 꾸짖습니다. 하지만 분노를 잠재울 수 없었던 라헬은 자신의 여종 빌하를 야곱의 아내로 주어 두 명의 아들을 얻습니다(1-8절). 라헬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억울함을 푸셨고 언니와의 경쟁에서 이기게 해주셨다고 생각해서, 그 두 아들의 이름을 단과 납달리라고 짓습니다. 더 이상 자식을 낳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레아도 라헬이 그의 여종을 통해 아들을 낳는 것을 보고 자신의 여종 실바를 야곱에게 아내로 주어, 갓과 아셀을 얻습니다.

2.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레아를 불쌍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 레아에게 아들을 낳게 해주심으로써 레아에 대한 동정을 유발하지만, 본문은 레아와 라헬의 경쟁을 담담하게 진술하기만 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경쟁이 시시비비를 가릴 문제가 아님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러한 경쟁의 결과로 야곱은 여덟 명이나 되는 아들을 얻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자손을 번성하게 하리라는 언약의 실현에 두 아내의 경쟁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가 고통 가운데 있을 때에라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자식을 얻기 위해 경쟁했던 라헬의 모습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라헬과 레아의 출산 경쟁으로 야곱이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이는 무엇의 성취를 의미합니까?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까?
2. 여러분이 인간적인 경쟁을 하는 사이에도 하나님께서는 섭리를 이루어가심을 묵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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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사람을 돌보시는 하나님

[창세기 29장 26절~35절]
26절 -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절 -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절 -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절 -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절 -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31절 -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절 -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절 -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절 -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절 -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레아
30절 : 야곱이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함
31절 :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함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그의 태를 여심
32절 : 아들을 낳아 르우벤이라 이름 지음 / 남편의 사랑을 받으리라 기대함
33절 : 다시 아들을 낳아 시므온이라 이름 지음 /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함을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주심
34절 :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레위라 함 / 세 아들을 낳고 남편과 연합함을 기대함
35절 :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유다라 함 / 그의 출산이 멈춤

* 도움말
1. 르우벤(32절) : ‘보라 아들이라’는 뜻이다.
2. 시므온(33절) : ‘들으심’이란 뜻이다.
3. 레위(34절) : ‘연합되다’ 혹은 ‘연결하다’라는 뜻이다.
4. 유다(35절) : ‘찬양하다’, ‘감사하다’라는 뜻이다.

* 말씀묵상
1. 레아에게 베푸신 은혜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괴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레아는 아들을 낳자 너무 감격하여 그 아들의 이름을 르우벤, 곧 ‘보라 아들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녀는 르우벤의 출생이 자신을 돌보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기에 남편 역시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32절). 그러나 야곱은 레아에게 여전히 무관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렸고, 하나님은 또다시 그녀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낳은 아들의 이름을 시므온, 곧 ‘들으심’이라고 지었습니다(33절). 그러나 야곱은 여전히 레아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에 레아는 남편과 사랑으로 하나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그 결과 또 다른 아들을 얻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소망을 담아 그를 레위, 곧 ‘하나됨’이라고 불렀습니다(34절). 하나님은 레아에게 다시금 아들을 주심으로 그녀의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감격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녀는 넘치는 감격으로 네 번째 아들의 이름을 유다, 곧 ‘찬양’이라고 짓습니다(35절).

2. 불행한 인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하갈, 이스마엘, 레아 등 성경에는 불행한 인생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오히려 자신의 아픔을 통해 기도의 결실을 맺게 하십니다. 우리도 레아와 같이 힘든 인생 가운데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상기하고, 그 사랑에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레아의 결혼 생활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을 넷이나 낳는 동안 레아의 중심은 어디서 어디로 옮겨집니까?(32-35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의 불행을 결코 가만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믿습니까?
2. 여러분이 얻고자 하는 목표는 세상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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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반의 집으로 간 야곱

[창세기 29장 1절~25절]
1절 -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절 -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3절 -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덮더라
4절 -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5절 -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6절 -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7절 -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8절 -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9절 -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더라
10절 -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11절 -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12절 -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13절 -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14절 -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15절 -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절 -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절 -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절 -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절 -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절 -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21절 -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절 -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절 -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절 -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절 -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 주제별 목록 작성
라반
5절 : 나홀의 손자
14절 : 야곱의 혈육
15절 : 야곱의 외삼촌 / 야곱에게 품삯을 의논함
16절 : 레아와 라헬의 아버지
19절 : 야곱에게 라헬을 주기로 약속함
20절 : 야곱이 라헬을 얻기 위해 7년 동안 섬기게 함
23절 : 라헬이 아니라 레아를 야곱의 아내로 줌
25절 : 야곱을 속임

* 도움말
1. 라헬(6절) : ‘암양’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영어에서 ‘one’s ewe lamb’이 ‘한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의미할 정도로 암양은 당시 백성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었다.
2. 생질(15절) : 누이의 아들을 말한다.
3. 레아(16절) : ‘약한’ 혹은 ‘시들시들한’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이름은 레아가 시력이 나쁘고, 전체적으로 언행에 활력이 없는 여자였음을 알려준다.

* 말씀묵상
1. 라헬을 만난 야곱
하란 근처의 한 들판에 이른 야곱은 양 떼가 모여 있는 우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우물은 여러 사람이 함께 옮겨야 될 만큼 큰 돌로 입구가 덮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라반의 딸 라헬이 그 우물가로 옵니다. 이때 야곱은 라헬과 단 둘이 만나기 위해 먼저 와 있던 다른 목자들에게 먼저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 딴 곳으로 가기를 설득합니다. 그런데 목자들이 이를 거절하자 야곱은 라헬 앞에서 괴력을 발휘하여 혼자 우물 뚜껑을 옮겨 라헬의 양 떼에게 물을 마시게 합니다. 매사에 약삭빠르고 능숙한 야곱의 성격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야곱의 간사함조차 언약을 이루는 수단으로 활용하신 하나님을 의뢰할 때, 우리도 야곱이 누렸던 복과 동일한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2. 라반에게 속은 야곱
외삼촌 집에 머물며 일을 하게 된 야곱은 보수를 주겠다는 라반의 제안에 라헬을 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라헬을 위하여 7년 동안 라반을 섬깁니다. 그러나 7년이 지나 첫날 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 야곱은 자신의 신부가 라헬이 아닌 레아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삼촌이 조카를 속인 것입니다. 그는 형의 발꿈치를 잡은 자였고, 아버지를 속였으며, 남의 것을 빼앗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야곱에게는 앞으로도 수많은 고난과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생의 고난과 위기를 통해 야곱의 성품을 아름답게 다듬으셨습니다. 우리가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그 고통을 통해서 우리의 성품과 신앙을 빚어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야곱의 외삼촌인 라반은 어떤 사람입니까?(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야곱은 라헬을 순조롭게 만났지만, 어떤 고난을 겪습니까?(23-25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남을 속인 적이 있습니까?
2.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지만, 세상에서 그에 대한 죄 값은 치러야 함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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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28장 10절~22절]
10절 -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절 -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절 -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절 -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절 -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절 -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절 -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절 -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절 -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절 -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절 -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절 -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여호와
13절 : 서신 모습으로 나타나신 하나님 / 야곱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 야곱이 누운 땅을 야곱과 그 자손에게 주실 것을 약속하신 분
14절 : 야곱의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며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실 것을 약속하심
15절 : 야곱과 함께하실 것과 그를 이끌어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을 약속하심
16절 : 야곱과 함께 벧엘에 계셨던 분

* 도움말
1.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17절) : 이 표현은 야곱이 꿈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곳인 벧엘이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요 천국에 들어가는 출입구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야곱은 반드시 이곳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따라서 이후 야곱의 일생은 모두 이 곳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 말씀묵상
1. 고난으로 연단되는 삶
본문의 내용은 언약의 후사가 될 합법적인 권리를 갖고 있지 못했던 우리가 우리를 위해 사망의 저주를 무릅쓰신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으로 구원의 언약을 소유한 이후에도, 언약의 후사가 될 자질을 갖추기 위해 고난과 연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밧단아람에서 수고하는 야곱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이 땅에서 얼마나 성실하고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또 한편 사기로 모든 것을 얻으려 했던 야곱이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러한 야곱의 꿈 속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언약을 야곱과도 맺어주시고 평생 그와 동행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야곱이 부당하게 빼앗은 장자의 축복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순간입니다.

2. 누운 곳이 하나님의 집
꿈에서 깨어난 야곱은 자신이 누워 있던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며 하나님을 만나고 천국에 들어가는 곳임을 깨달았습니다. 야곱은 여호와만을 하나님으로 섬길 것과 벧엘을 하나님의 집으로 세울 것을 서원합니다. 야곱의 일생은 이제 이 벧엘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도 야곱처럼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과 그 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열심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벧엘로 돌아갈 길을 찾아보십시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야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야곱은 하나님께 어떤 서원을 합니까?(16-22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지금 야곱과 같이 쫓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의 삶에 임재하셔서 동행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여러분은 무엇으로 보답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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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품으로는 불가능하다

[창세기 27장 46절]
46절 -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창세기 28장 1절~9절]
1절 -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2절 -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3절 -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절 -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절 -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그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6절 -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7절 -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절 -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절 -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아내
46절 : 리브가의 삶이 싫어지게 한 에서의 이방인 아내
28:1절 :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 아내를 취하지 말 것을 당부받는 야곱
28:2절 :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해야 하는 야곱
28:6절 : 야곱에게 가나안 사람의 딸이 아니라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도록 명한 이삭
28:8절 :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에서의 가나안인 아내
28:9절 : 이스마엘의 딸 마할랏을 세 번째 아내로 맞이한 에서

* 도움말
1. 마할랏(28:9) : 에서의 세 번째 부인이다. 그녀의 이름은 음악과 관계가 있는데, 에서는 기존의 아내들이 부모를 기쁘게 해주지 못함을 보고, 부모를 (음악으로) 기쁘게 할 수 있는 여자를 얻고자 한 듯하다. 그러나 이삭과 리브가가 원하는 것은 이러한 기쁨이 아니라, 신앙적인 기쁨임을 그는 모르고 있었다.

* 말씀묵상
1. 이방인 아내
에서는 이방인 아내를 맞이해서 이삭과 리브가가 근심하게 하였습니다. 이는 결국 에서가 언약의 계승권을 상실할 수밖에 없었던 부족한 자질을 결정적으로 드러냅니다. 당시 이방인 아내를 얻는 것은 이방 신앙에 물드는 것을 의미했고, 때문에 이방인과 결혼한 에서가 하나님의 은혜를 박탈당한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젊은 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드려 큰 은혜를 입었던 솔로몬도 말년에 이방 여인과 혼인하여 하나님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국가 분열의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계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순결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2. 유사품 아내
에서는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면서 이방인의 딸이 아니라 외삼촌인 라반의 가문에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말한 사실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결혼한 가나안 여인들이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잃어버린 부모의 사랑과 언약의 축복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여자와의 결혼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에서는 또 어리석은 결정을 내립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마엘의 딸과 결혼한 것입니다. 그녀는 분명 이방인 여자는 아니었지만, 언약의 계보에서 제외된 이스마엘의 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유사품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야곱이 맞이할 아내와 에서의 아내를 비교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에서는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합니까?(8-9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믿음의 순결을 지켜줄 수 있는 배우자입니까?
2. 여러분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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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에서

[창세기 27장 30절~45절]
30절 -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31절 -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32절 -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33절 -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34절 -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내어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35절 - 이삭이 이르되 네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
36절 - 에서가 이르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하지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이르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37절 -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38절 - 에서가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39절 - 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40절 -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41절 -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절 -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43절 -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절 -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45절 -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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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30절 : 야곱이 축복을 받은 후에 돌아옴
31절 : 이삭에게 마음껏 축복하기를 구함
32절 : 이삭의 맏아들
34절 : 소리 내어 울며 이삭에게 자신도 축복하기를 구함
36절 : 야곱에게 전에 장자의 명분을 빼앗기고 이번에는 장자의 복을 빼앗김 / 남은 복을 구함
38절 : 이삭에게 자신을 축복하기를 구하며 소리 높여 욺

* 도움말
1. 내 아버지여…이 하나뿐이리이까(38절) : 에서는 여러 번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남긴 복(36절)과 다른 복(38절)을 구하지만, 이는 에서의 무지함을 드러내는 말이다. 왜냐하면 이삭이 야곱에게 행한 축복은 언약의 계보를 잇는 권리를 주는 것이며,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전수된 언약을 전수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서는 언약의 계보를 잇는 이 권리가 유일무이한 것임을 모르고 있었다.

* 말씀묵상
1. 복의 가치를 모르는 에서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에서는 뒤늦게 자신의 복을 도둑질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소리 높여 울며 아버지 이삭에게 “내게 축복하소서”(34절),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36절)라고 말하면서 남은 복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앞서 야곱과 에서는 모두 이삭에게 마음껏 축복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여기서 “마음껏”(31절)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네페쉬’의 의미는 ‘생명, 목숨, 일생’등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마음껏 베푸는 축복’이란 마치 왕권과 같이 단 한 사람에게만 대대로 전수되는 장자의 축복, 언약의 축복을 뜻합니다. 남은 복을 요구했던 에서는 그 복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했습니다.

2. 남은 구원의 은혜마저 차 버리는 에서
아직 에서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축복에 참여할 기회를 완전히 박탈당한 것은 아닙니다. 에서와 같이 언약의 계보를 계승할 자격이 없는 자들이 아브라함의 언약에 참여하는 비결은 바로 언약의 아들이 된 야곱을 섬기고 그에게 깃들이는 것입니다(40절). 이것은 바로 우리가 언약의 주인이요 복의 근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그분께 깃들어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에서는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야곱을 죽이고자 합니다. 당신도 어쩌면 스스로를 에서와 같이 축복을 상실한 불행한 인간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부족한 성품을 인하여 복을 빼앗겼던 에서에게 조차 아브라함의 복에 참여할 기회가 남아 있었음을 기억하십시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사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에서는 어떤 상황에 직면합니까?(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에서가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40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여러분이 받은 하나님의 축복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 알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며 구원의 은혜 안에서 살 것을 거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제공:프리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