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9절)
하박국의 찬양 - 하박국이 하나님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모든 의문이 다 풀린 상태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 찬양은 하나님의 품성에 대한 찬양(1~3절),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찬양(4~7절), 하나님의 목적에 대한 찬양(8~16절), 믿음의 축복에 대한 찬양(17~19절)으로 나뉘어진다.
[2절]
주께 대한 소문. 하나님께서 하박국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고 갈대아인들을 멸망시키겠다고 알려주신 예언적 계시를 가리킨다.
(3~15절)
여기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인간들 앞에 나타나실 하나님의 장엄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함과 동시에 이것이 자연계와 악인들에게 미치게 될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4절]
광선이 그 손에서 나오니. 하나님께서 현현하실 때 양편에서 태양과 같은 광채가 퍼져 나온다는 의미이다(출 34:29, 30; 시 104:2). 이것은 하나님의 초월성과 영광을 특별히 강조한 것이다.
[5절]
온역.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심판하실 때 내리시는 질병 재앙 중 하나로서 출애굽시 바로와 그의 백성들에게 선보였던 바 있다(출 9:15). 불덩이. 문자적으로 '불꽃', '강렬하게 번쩍이는 빛'이란 뜻으로서 우박이나 천둥을 동반한 번개를 가리킨다(출 9:23~25; 시 18:12; 시 97:3). 이는 범죄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엄중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6절]
땅이 진동하며. 지반이 흔들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땅을 측량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말은 하나님께서 열방을 심판하시기 위해 그들의 행위를 판단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영원한 산이...엎드러지나니. 땅이나 산이 옮기워 질 수 없는 견고성과 불변성을 지닌 것임에 빗대어, 세상 왕들의 권세가 만고 불변한 것 같아도 하나님 앞에서는 다 훼파되고 말 것임을 가리키는 구절이다. 본문은 하나님을 떠난 세상 권력 및 인간의 영화나 권세는 일시적이며 그들의 결국은 허무와 영원한 멸망뿐임을 웅변적으로 보여 준다.
[7절]
구산(Cushan)은 '구스'(Cush)가 장음화 현상에 의해 달리 발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스는 애굽의 남부 지역으로서 현재의 에디오피아에 해당된다(겔 29:10; 행 8:27). 이 나라는 막강한 군사력(대하 12:3; 겔 30:4)를 유지했으나 유다(대하 14:9~15), 앗수르(사 20:4), 바사(에 1:1; 에 8:9)로부터 패전과 포로 생활과 지배를 받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미디안. 아브라함과 그두라 사이에서 태어난 미디안(창 25:1, 2)의 후손들로서 이스라엘과는 적대 관계에 있었다(민 22:4~7; 민 31:1~18). 한편 구산과 미디안 이 두 족속들은 이스라엘의 사사 웃니엘과 기드온에 의해 각각 섬멸당했던 적도 있다(삿 3:8~11; 삿 7:25).
[8절]
주께서 말을 타시며. 대적들을 물리칠 때 하나님께서 선봉장이 되심을 나타낸다. 하수를 분히...성내심이니이까. 출애굽시 홍해를 가르셨던 일(출 14:21~25)과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무사히 도강(渡江)할 수 있도록 요단 강을 가르셨던 사건(수 3:14~17)을 가리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의 길로 온전히 인도하시기 위해 그 여정을 가로막는 온갖 장애물들을 초자연적인 역사와 권능으로 모두 제거해 주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라도 당신의 구원 사역을 끝내 성취해 나가신다.
[9절]
주께서 활을...발하셨나이다. 이 말의 의미는 8절의 '주께서 말을 타시며'라는 말과 관련지어 이해하면 더욱 분명해진다. 왜냐하면 사도 요한이 심판주 하나님을, 흰 말을 타고 그 손에 활을 가진 자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심판의 이중적 성격, 곧 믿는 자의 구원과 불신자의 패배와 멸망을 볼 수 있다.
[11절]
하나님의 권능의 무기. 곧 날으시는 살의 빛과 번쩍이는 창의 광채에 압도당하여 태양과 달이 그 기능을 상실해 버렸다는 뜻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날이 임하게 되면 그 찬란한 임재의 빛으로 인해 모든 발광체들이 빛을 잃어버리게 된다(사 13:10; 욜 2:2, 10, 31; 욜 3:15; 암 5:20; 마 24:29).
[12절]
직접적으로는 나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막강한 가나안을 정복한사건(수 10:42)을 가리키며, 나아가서는 하나님께서 장차 그리스도를 통해 악인들을 심판하고 사탄의 권세를 섬멸하심으로써 성도들에게 승리를 맛보게 하실 종말론적인 사건을 상징한다(마 28:6; 행 2:24~28).
[13절]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기름 받은 자란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대행하기 위해 채택된 자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기름 받은 자를 보내셔서 그 백성을 구원하시려고'라는 의미이다. 한편 이러한 대행인으로는 출애굽시 이스라엘을 인도했던 모세, 갈대아인들로부터 유대인들을 해방시켜 줄 고레스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나, 궁극적으로는 죄와 사망으로부터 성도들을 구원해 주실 예수야말로 가장 온전한 하나님의 대행인인 동시에 구속주라고 할 수 있다. 악인의 집 머리는 느부갓네살 왕을 위시한 갈대아의 지배층들을 가리키며,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는 재기(再起)할 수 없도록 전적으로 파멸시킨다는 뜻이다(시 68:21).

[14절]

주께서 그들의...창으로 찌르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대적들을 서로 싸우게 만드심으로써 그들이 스스로 멸망하도록 역사하셨다는 뜻이다(삼상 14:20; 대하 20:23, 24).

[16절]

내 창자가 흔들렸고. 여기에서 창자는 인간 심성의 가장 깊은 부분 곧 무의식적 자아를 뜻한다. 따라서 이 구절은 심령에 사무칠 정도로 공포감이 최절정에 이른 상태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바벨론에 대해 무서운 심판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2:2~20)을 가리킨다.

[17절]

갈대아인들이 이스라엘을 침입해 산하를 황폐하게 했던 것을 가리킨다(렘 6:6).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감람나무는 팔레스타인 지방에 있어 가장 유용한 과목들로 알려져 있다(신 6:11).

[18절]

장차 유다가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박국이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백성들을 구원해 주시리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실한 신앙인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어려운 일을 당할수록 이를 연단의 기회로 삼아 더욱 성숙한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19절]

나의 발을...다니게 하시리로다. 믿음의 전사가 됨으로써 대적들을 물리치고 영광 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 노래는...맞춘 것이니라. 1절에 나오는 '시기오놋'에 대응하는 부분으로 영장 곧 성가대 지휘자들이 찬양 시간에 이 노래를 수금의 반주에 맞추어 지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음을 가리킨다. 한편 이러한 지시문은 통상 시의 초두에 제시되어 있으나(시 4, 6, 54, 55, 57, 76편) 여기서는 끝부분에 나와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 해설

하박국의 찬양 기도 (1~19절)

본문에서는 불의한 세상에서도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온전히 문제 해결을 받은 하박국이 하나님의 성품(1~3절)과 권능(4~7절)과 심판(8~16절)을 찬양하며, 더 나아가 믿음의 축복을 기리는 주옥 같은 찬양으로 끝을 맺는다(17~19절). 그러므로 본서는 의인이 악인에게 핍박과 고난을 받는 부조리한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참 믿음으로 사는 삶이 바로 진정한 신앙적 삶의 길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롬 1:17).

 

# 핵심

1~15절

모든 의문을 해소한 하박국이 하나님의 권능과 구원의 역사를 찬양하는 기도이다.

부흥 (2절)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가 다시 살아남을 뜻한다. 이는 죄로 인해 타락한 상태에서 생명이 넘치는 상태로 전환되는 것이다. 부흥은 예전까지의 사악한 길에서 떠나 죄를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스스로 겸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서, 부흥의 주체이신 하나님이 회개 기도를 들으사 죄악을 용서하고 새롭게 하시는 은총을 베푸실 때 비로소 부흥이 임하는 것이다.

 

# 묵상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박국 (1~19절)

의문이 풀린 후 하박국은 장차 유다가 당하게 될 환난을 알면서도 기뻐하며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1~3절), 하나님의 목적에 대해(4~7절), 그리고 믿음의 축복에 대해 찬양했습니다(17~19절).

심판 시작의 징조 (11절)

본문은 하나님의 현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으로 환난날에 임할 주의 권능에 대하여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심판자로서 손에 활을 들고 말을 탄 용사의 모습으로 오셔서 거룩한 전쟁을 하실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성도는 환난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속한 자로서 그 신분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하며 구원자이신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지혜의 길 (16~19절)

이 세상을 살아 나가는 지혜의 길은 바로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하심과 의로운 섭리를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박국의 삶에서, 그가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신 계획에 고개를 숙이고 장차 받을 생명의 면류관을 소망하면서, 이 땅에서 당하는 고난을 감수하고, 하나님에 대한 영원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박국의 기쁨 (18절)

유다가 환난당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구원해 주시리라는 확신 때문에 하박국은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신실한 신앙인들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이를 연단의 기회로 삼아 더욱 성숙한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출처 : 바이블25

# study
[1절]
나의 질문. 하박국이 하나님께 불평하는 마음으로 제기했던 세 가지 질문으로서 왜 하필이면 갈대아인을 심판의 도구로 삼으셨는가(1:13) 하는 것과 갈대아인의 잔악한 침략 행위로 인해 심판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할 의로운 자들까지 고난을 받게 된 데 대한 의문(1:14), 하나님께서 갈대아인들의 계속적인 침략 행위를 묵과하실 것인가(1:15)에 대한 것이다.
(2~20절)
두 번째 답변 - 하박국의 세 가지 질문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답변을 주시고 있는 부분이다.
[2절]
이 묵시를...명백히 새기되. 당시 사람들에게 계시의 내용을 알려주기 위해서 뿐 아니라 그 후손들에게도 이 말씀을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영구 보존이 가능한 석판에 새겨 두라는 뜻이다(신 27:8). 한편 그 당시 이러한 판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공적인 장소에 게시되었으며, 보관용 판은 더욱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땅속에 묻어 두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달려가면서도 기록된 내용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크고 뚜렷하게 새기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외형적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마음 판에 새기는 것(신 6:6)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가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
[3절]
인간들이 하나님의 계시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성취 시기를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이는 오직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는 비밀스러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이 시기를 알기 위해 헛된 노력을 하거나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 대다수가 자포 자기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들의 태도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은 예정된 시기가 도래하면 반드시 성취되어지게 마련이다(단 8:17, 19).
[4절]
그의 마음은...못하니라. 자신들의 힘을 과신했던 갈대아인들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살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안정된 마음을 갖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했음을 가리킨다.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구절은 본서 전체 주제를 함축한 말씀일 뿐 아니라 장차 신약 시대에 가서 꽃 피게 될 이신 득의(以信得義) 사상의 근간이 되는(롬 1:17; 갈 3:11) 말씀이기도 하다<약 서론, 행함과 믿음>. 여기에서 믿음은 하나님께서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양도해 주신 은총의 선물(엡 2:8)이다(롬 1:17).
[5절]
갈대아인들의 도덕적.영적 타락상이 적나라하게 폭로되고 있다. 음부에 해당하는. 히, '스올'은 통상 죽은 자들의 '무덤'이나 악인들의 형벌 장소인 '지옥'을 말하며, 만족이 없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사 5:14)<욥 서론, 구약의 음부 개념>.
[6절]
그 무리가...풍자하지 않겠느냐. 갈대아로부터 침략을 당한 나라들이 갈대아를 향해 조롱과 저주를 보낼 것이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속국들이 속담과 풍자시를 사용한 이유는 갈대아에 대해 직접적인 항거는 못하더라도 다의적(多義的) 의미를 함축한 문학적 표현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항변하고자 하는 적개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본문은 타인에 대한 악행은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며 남을 해치는 자는 반드시 보응을 받게 된다는 진리를 깨우쳐 준다.
(7~17절)
갈대아의 멸망 - 갈대아인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패역한 죄악상을 폭로하면서 이로 인해 갈대아는 멸망하게 될 것을 선포하고 있다.
[7~8절]
갈대아인들이 다른 나라들에게 자행해 왔던 온갖 잔악한 행위들이 그들 자신에게 되돌아오리라는 뜻이다. 너를 물 자와 너를 괴롭게 할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바벨론의 심판을 위임받은 바사 왕 고레스를 가리킨다(사 1:1). 이처럼 갈대아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가 되는(1:6) 영예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용하여 오히려 심판의 대상이 되는 비운을 맞게 된 것이다.
[9절]
재앙을...깃들이려 하며. 적국의 공격에 대비해 갈대아가 국방력을 더욱 튼튼히 한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러한 방어 태세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으리라는 자기 과신과 교만에서 비롯되었다(민 24:21; 사 14:13; 옵 1:4). 자기 집을 위하여...취하는 자. 느부갓네살 왕과 군주들이 화려한 왕국, 신전 등을 건립하기 위해 속국들로부터 혹독하게 재물을 탈취한 일을 가리킨다.
[11절]
말 못하는 물질들에 이르기까지. 분노와 원한이 사무칠 정도로 갈대아인들의 죄가 크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비유적 표현이다(창 4:10).
[12절]
피로...건축하는 자. 백성들의 피와 땀으로 왕국을 건설한 통치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는 갈대아의 왕 느부갓네살을 의미하지 않고 유다 왕 여호야김을 의미한다. 그는 백성들을 강제로 동원하고 국고를 탕진하여 자신을 위한 왕궁을 건축하였다(렘 22:13, 14).
[14절]
여호와의 영광을...가득하리라. 심판 날이 도래하면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여호와의 능력과 위엄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서, 하박국은 장차 완성될 메시야 왕국에 대한 소망을 제시해 주고 있다<막 8:27~9:1, 메시야 사상의 전개>. 한편 구약의 메시야 소망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성취되었다. 그분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참 진리로 그를 믿는 모든 백성을 구원으로 인도하시며 하늘나라의 영광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 주시는 분이다.
[15절]

이웃에게 술을 마시우되. 갈대아인들이 이웃 나라들에게 탐욕과 패역을 전염시켰음을 뜻한다. 그로 취케...드러내려 하는. 이웃 나라들이 갈대안의 선동으로 죄를 짓게 되고 급기야 그들도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되리라는 비유이다(계 14:8; 계 17:2; 계 18:3). 여기서 하나님을 부인하는 인간의 교만과 범죄는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과 사회, 국가 전체를 오염시키며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결과를 초래케 됨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16절]

네게 영광이...가득한즉. 힘을 과신하던 갈대아인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됨으로써 이웃 나라들로부터 조롱과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너의 할례...드러내라. 가장 수치스러운 죄악까지 폭로될 것을 가리킨다.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 심판과 보응의 잔(시 60:3; 사 51:17, 22)을 가리킨다.

[17절]

레바논에 강포를...잔해한 것. 갈대아인들이 무기 제조와 건축을 위해 레바논의 산림을 황폐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숲속에 거하던 짐승들이 서식처를 잃어버리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네게로 돌아오리라. 행위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보응의 법칙(욥 34:11; 잠 24:12; 사 3:11; 렘 17:10; 애 3:64; 겔 16:43; 마 7:2; 롬 2:6; 갈 6:7; 계 16:6)을 가리킨다.

[18~19절]

우상의 허구성과 우상 숭배의 무익성이 지적되어 있는데, 하박국의 우상관은 이사야(사 40:19, 20; 사 41:6; 사 44:9~20; 사 46:6~8), 예레미야(렘 10:3~5), 무명의 시편 기자(시 115:4~8; 시 135:15~18)의 견해와 대동 소이하다<신 4:23, 원어의 뜻으로 살펴본 우상의 개념; 왕상 14:23, 우상론>.

[20절]

그 앞에서 잠잠할찌니라. 심판에 임하는 마음 자세로 하나님 앞에 서라는 뜻이다(시 76:8; 슥 2:13). 본문에는 인간은 하나님 앞에 죄인이며 겸손히 그분의 사유하심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존재란 점이 암시되어 있다.

 

# 해설

두 번째 답변 (2~20절)

본문은 바벨론 또한 하나님의 종국적 심판의 대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며, 아무리 불의한 세계에서 살지라도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이신 득의(以信得義)의 교리를 시사하는(롬 1:17; 갈 3:11, 12) 선언을 한다(4절). 그리고 이어지는 6~20절에서는 바벨론에게 억압당했던 민족들의 입을 빌어 읊은 조소와 모욕을 노래하고 있다.

 

# 핵심

1~20절

하박국의 두 번째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반드시 갈대아인을 심판하겠다고 대답하셨다.

 

# 묵상

하박국 선지자의 기다림의 의미 (1절)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그분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하박국은 하나님께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신앙적 자세를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박국 선지자의 모습에서 자신의 의심과 불평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응답과 인도하심만을 기다리는 참 신앙인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는 하나님의 진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상 숭배의 본질 (18~20절)

우상 숭배는 전우주의 유일하신 창조자이며 통치자이신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는 것이며, 다른 것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신 5:7). 우상은 인간에게 아무 유익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렘 44:14),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며(합 2:18), 사탄이 조장한 것입니다(고전 10:20). 또한 우상은 부패한 인간의 마음이 만든 것으로(롬 1:21~24), 피조물에게 하나님의 권위를 부여한 것이며(롬 1:25),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입니다(레 18:21; 레 20:2~4). 그러므로 우상 숭배는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얻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엡 5:5).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온 천하 (20절)

이는 심판에 임하는 자세로 하나님 앞에 서라는 뜻입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죄인입니다. 때문에 성도는 그분의 사유하심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질그릇이란 점을 깨닫고 겸손한 자세로 날마다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출처 : 바이블25

# study

(1~11절)
유다 심판이 주는 교훈 - 하박국의 첫 번째 질문(1~4절)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5~11절)이다. 하박국은 왜 하나님께서 유다의 죄악을 벌하지 아니하시고 묵인하고 계시는지에 관해 질문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사용하시어 유다를 심판하시겠다고 답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비록 동족이라 할지라도 범죄하였을 때엔 그 죄악을 지적하고 의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의 길이자 성도의 의무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범죄하고서도 회개하지 않을 때에는 악인을 사용해서라도 우리의 죄악을 깨닫게 하신다(잠 16:4).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아니하며 세상 사람들로부터 조롱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을 돌아보아 범죄치 말아야 할 것이다.
[1절]
묵시(나 1:1) 경고. 이에 해당하는 히, '맛샤'는 '짐'이란 뜻인데 하박국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이렇게 표현한 것은 이 계시가 유다 백성들과 통치자들에 대한 무서운 심판의 선언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2절]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하박국이 유다 백성들의 사악한 행위와 방탕한 생활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며, 하나님께 수시로 간구했음을 의미한다.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패역한 백성들을 징계하여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선지자의 간구를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3절]
어찌하여 나로...목도하게 하시나이까. 하박국 선지자가 분노하게 된 이유가 언급되어 있다. 즉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강포와 간악과 패역이 만연해 있는 유다의 죄악상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으실 뿐 아닐 자신이 그토록 징계를 요청해도 방광만 하신다고 오해했던 것이다. 사실 여호야김 왕이 통치할(B.C. 609~598) 당시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도외시하고 우상 숭배에 탐닉해 있었으므로 하박국이 이토록 분개했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렘 22:3, 13~17). 그러나 하나님께서 징계를 유보시킨 것은 그들이 스스로 회개하고 당신께 돌아올 수 있도록 일말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결국 하박국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간파하지 못했기에 분개했던 것이다.
[4절]
율법이 해이하고. 당시 유다의 절대적인 규범으로 인정되어 왔던 '토라'(Torah, 모세오경)의 권위가 타락한 생활에 탐닉해 있던 자들에 의해 실추됨으로써 사실상 법적, 도덕적 효력이 상실된 것을 의미한다.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율법을 백안시하는 풍조가 만연됨에 따라 의인이 고통을 받고 악인이 득세하게 된 사회 현상을 가리킨다. 이처럼 당시 유다 사회에 공의가 상실된 이유는 재판을 담당하는 자들이 법을 왜곡하여 이기적으로 적용했을 뿐 아니라 종교 지도자들마저도 외식과 불의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 사회의 근간이 되는 법과 종교가 타락하면 그 사회는 더 이상 소망이 없는 불의한 곳이 되어 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5~11절)
첫 번째 답변 - 하박국의 탄원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 전개되고 있다.
[5절]
열국은 사납고. 성급한 갈대아 사람(6절)을 가리킨다. 즉 조만간 유다를 침공할 갈대아(바벨론)의 세력이 여러 나라들을 합친 것만큼 강하다는 의미이다.
[6절]
땅의 넓은 곳...점령하는. 갈대아인들이 남부 바벨론에 위치한 갈대아 지방의 영토를 탈취한 사건을 가리킨다. 갈대아는 원래 티그리스 강 및 유브라데 강의 하류에 위치한 바벨론 남부 지역(창 11:31)을 가리키나, 바벨론 전지역에 대한 통칭으로 사용되기도 한다(사 13:19; 단 5:30). 아브라함의 고향(창 11:28, 31; 창 15:7)으로도 알려져 있는 이곳은 에스겔이 계시를 받았던 장소(겔 1:3)였으며 유다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 간 곳이기도 하다(대하 36:20; 겔 11:24). 한편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들인 게셋의 후손들이 이곳에 정착함으로써 갈대아 사람으로 불려졌는데, 나포폴라사르 왕(B.C. 625~605 재위) 때 앗수르를 물리치고 대바벨론 제국을 건립했다.
(7~11절)
갈대아인을 도구로 택하신 하나님 - 갈대아인들의 기질과 행위가 언급되어 있다. 즉 그들은 교만하고 영악한 성격을 지닌 자들로서 끝없는 야심을 채우기 위해 잔인하고도 포악한 행위를 스스럼없이 자행하기도 했다. 한편 그들은 전쟁터에서는 비호 같은 동작과 용맹을 발휘하기도 했으나 궁극적으로 인간성이 결여된 야만족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갈대아인들을 유다의 심판 도구로 삼으셨는데 이러한 사실만 보더라도 당시 유다의 타락상이 어떠했는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7절]
심판과 위령이 자기로 말미암으며. 갈대아인들이 법, 규범, 조약 등을 무시한 채 마음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권력을 남용했다는 뜻이다. 심지어 그들은 유다를 침략하고 지배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이 개입되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자신들의 힘으로 된 일인 양 억압과 착취를 일삼았던 것이다.
[9절]

사람을 사로잡아...할 것이요. 유다로부터 수많은 포로들을 잡아와 노예로 삼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예언대로 갈대아인들은 B.C. 605년 유다를 침략하여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 등을 포함한 상류층 인사들을 볼모로 잡아간 이래(왕하 24:15) 그 후 20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삼기 위해 잡아갔던 것이다.

(1:12~2:20절)

악한 바벨론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이유 - 하박국의 두 번째 질문(1:12~2:1)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2:2~20)이다. 여기서 하박국은 유다가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이의가 없으나 왜 하필이면 바벨론을 들어 심판하시느냐고 항변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갈대아인들 역시 그들의 죄로 인해 심판당할 것이며, 비록 유다가 심판당하더라도 그 가운데 의인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된다(2:4)는 답변을 주셨다. 여기서 우리는 구원의 조건이 믿음에 있다는 복음의 핵심 사상이 이미 구약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롬 1:17).

[12절]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하박국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고난을 겪을지라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회복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지니게 되었다. 이러한 확신은 B.C. 538년 바사 왕 고레스가 유대인 포로들을 귀환시켜 줌으로써 성취되었다. 반석은 견고성과 불변성을 상징하는 하나님의 통칭으로서(신 32:4, 31; 시 18:2, 31) 여기서는 피난처 및 안식처를 의미한다(시 19:14; 시 61:3; 시 62:8). 한편 본문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구원의 약속을 변개치 않으실 하나님의 신실성과 믿음으로 이스라엘의 궁극적 구원을 바라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염원이 내포되어 있다.

[13절]

하박국은 갈대아인들이 단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이 심판의 주도자인 양 장악하고 포악한 행동을 일삼는 것을 보고 이들을 궤휼한 자들이라고 단정지었다(사 24:16).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 공의를 역행했던(4절) 유다 백성들이 의로운 품성과 신앙을 지녔을 리 만무하다. 따라서 이러한 비교 용법은 단지 갈대아인들이 유다 백성들보다 훨씬 더 패역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14절]

사람으로 바다의...곤충 같게. 유다가 갈대아의 침입에 저항 한번 해보지 못하고 무력하게 굴복당할 것을 가리킨다.

[15절]

갈대아인들이 유다 백성들을 모두 사로잡게 될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완벽하게 유다를 심판하신 것은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13절) 못하시기 때문이다.

[16절]

갈대아인들이 풍부한 재력과 막강한 군사력에 스스로 도취되어 그것을 우상화했음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와 같이 자기 과신 및 자아 도취는 가장 심각한 형태의 교만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발전 뿐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 성장에도 크나큰 장애물이 된다.

[17절]

그물을 떨고는. 갈대아인들이 유다 정복에 만족지 않고 다른 민족들을 침략하기 위한 전쟁 준비에 여념이 없음을 의미한다.

 

# 해설

머리말 (1절)

대화와 찬양으로 구성되어 있는 본서는 불의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신앙인의 삶의 태도를 지도하는 일종의 신앙 변증서로서, 본서의 저자인 하박국이 유다 왕 요시야의 재위(B.C. 640-609) 말기에 유다에 만연한 불의에 대해 하나님께 질문하는 형식으로 시작된다.

첫 번째 질문 (2~4절)

당시 유다의 상황은 요시야를 통한 종교 개혁을 끝으로 하향길로 치닫고 있었다. 또한 주변 정세는 앗수르와 바벨론의 패권 교체 등으로 심히 혼란스러웠다. 이러한 대내외적 위기에 직면하여 하박국의 관심을 우선적으로 유발시킨 것은 민족 내부의 불의와 이를 용납하시는 듯한 하나님의 침묵이었다. 율법과 공의가 유다에서 시행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사회악이 만연하는 상황 속에서 고민하는 선지자 하박국은 당시의 문제를 자의적으로 해결하려 하거나 백성들의 기호에 맞게 해결하려 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 그 해답을 구한다.

첫 번째 답변 (5~11절)

유다의 불의에 대해 탄원하는 하박국에게 하나님은 유다를 심판하실 도구로서 포악한 갈대아인들을 사용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이 예언은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됨으로써 성취되었다(B.C. 586, 대하 36:11~20).

두 번째 질문 (1:12~2:1절)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가 갈대아인이라는 말씀을 들은 하박국은 '어떻게 악인이 심판의 도구가 되어 의인을 징벌할 수 있습니까?'라는 하나님의 역사 개입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는 질문을 던지고는 파수대에 서서 하나님의 답변을 기다린다. 이러한 하박국의 자세는 이해하기 힘든 신앙의 난제에 직면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자포 자기에 빠져들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께 의지하는 태도로 참 신앙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 준다(시 55:2; 벧전 5:7).

 

# 핵심

1~11절

하박국의 첫 번째 질문과 하나님의 답변이다. 하나님은 유다의 죄악을 묵인하지 않으시며, 장차 바벨론을 이용해 유다를 심판하실 것이었다.

하박국 (1절)

'포옹하다', '씨름하다'라는 뜻의 이름이다. 그는 신앙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끈기 있게 매달려 씨름했던 유다의 선지자이다. 하나님의 대변자로서 백성들에게 말씀을 선포하던 여느 선지자들과 달리, 하박국은 이 세상에서 끊임없이 대두되는 악의 문제로 인해 괴로워하면서, 하나님과의 대화에서 얻은 답변을 백성들에게 전했다. 하박국은 예레미야와 같은 시대에 활동하였다.

 

# 묵상

하박국 선지자의 시대 배경 (1절)

남왕국 유다 말기인 요시야 왕(주전 640-609)때부터 여호야김 왕(주전 608-507)시대에 걸쳐 살았던 선지자입니다. 당시 북왕국 이스라엘은 범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벌로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했고, 유다 역시 죄악으로 깊이 병들어 있을 때입니다.

하박국 개인의 신앙 문제 (1:1~2:20절)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유다의 죄악을 벌하시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셨던 상황에 대한 의문과 하나님께서 공의로 유다를 심판하시되 유다보다 악한 갈대아를 사용하시어 유다를 징계하시는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환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인하여 온전히 즐거워하리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하박국의 분개 (3절)

이는 하나님께서 강포와 간악과 패역한 유다의 죄악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방관만 하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유다에 대한 징계를 유보하신 이유는, 유다가 스스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공의를 상실한 유다 사회 (4절)

유다의 재판자들은 법을 왜곡하여 이기적으로 적용했고, 종교 지도자들은 외식과 불의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한 사회의 표본이 되는 법과 종교가 타락하면 사회는 소망이 없어지고 죄악의 길로 치닫게 됩니다.

 

 

출처 : 바이블25

하나님을 경외하고 즐거워하는 믿음

[하박국 3장 11절~19절]
11절 -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12절 -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
13절 -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14절 -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15절 -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16절 -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절 -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절 -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절 -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하나님이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십니다.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파도를 밟으십니다. 선지자는 이를 듣고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립니다. 비록 소출이 없고 양과 소가 없어도 그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며 기뻐할 것입니다.

1. 변치 않는 의의 승리 (11~15절)
하나님은 악을 징벌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행하시려고 일어나십니다.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해와 달도 두려워 멈춥니다. 하나님의 노하심으로 땅이 흔들립니다. 악한 자는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악을 뿌리째 뽑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기름 부음받은 자들은 심판 때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목적은 주의 백성, 즉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데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을 가르고, 구원과 심판을 결정하는 기준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의로움의 변함없는 기준입니다. 의와 악이 혼동되고 하나님의 정의가 무너지는 듯 보이지만 이것이 분명한 진리입니다.
* 묵상 질문
하박국은 어떻게 '의로운 자의 구원과 악한 자의 심판'을 확신하게 되었나요?
* 적용 질문
의로운 삶을 살기 위해 결단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2.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박국 (16~19절)
하박국은 하나님을 깊이 체험합니다. 먼저 온 존재의 떨림을 경험합니다. 배 속과 뼛속이 흔들리며, 입술과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위대하심 앞에 자신의 미약함을 느끼며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이는 악인에게 느낀 공포와는 차원이 다른 경외감입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의 오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가슴 벅찬 기쁨으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이 없는 빈궁한 상황이지만(17절),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믿음의 자세로 기다리게 하는 소망이 넘쳐 납니다. 빈손이지만 감사와 감격이 충만합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힘이 되시기에, 의인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기뻐하며 하나님을 섬깁니다.
* 묵상 질문
불의로 인해 울부짖던 하박국이 가진 것 없어도 기뻐할 수 있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감사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는 것이 없는 빈궁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상황에 관계없이 늘 하나님을 찬송하는 인생을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것의 답입니다

[하박국 3장 1절~10절]
1절 -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절 -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3절 -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 (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4절 -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5절 -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오는도다
6절 -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여러 나라가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7절 - 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는도다
8절 -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강들을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들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향하여 성내심이니이까
9절 -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10절 -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선지자는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데만과 바란 산에서 오시며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합니다. 주께서 구원의 병거를 모시고 화살을 쏘십니다. 산들이 흔들리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듭니다.

1. 위대한 변화를 이끄는 믿음 (1~7절)
하나님의 답을 들은 하박국은 이전과 다른 사람이 됩니다. 이제 이해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기에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께 기도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모든 사건이 연결되어 위대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냄을 깨닫습니다. 출애굽이나 광야 생활이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하나님의 역사임을 알게 됩니다. 이제 하박국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하나님을 봅니다. 산이 무너지듯 하나님 앞에서 세상 왕들의 권세가 무너지는 것을 보는 사람들 모두가 두려워 떨게 될 것입니다. 하박국은 구산과 미디안이 이스라엘을 압제했을 때 하나님이 사사를 통해 그들을 멸하신 과거(삿 3, 6~7장)를 회상하며, 앞으로 대적의 손에서 유다 백성을 구원하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심판하시려고 오고 계시는 것은 믿는 자에게 어떤 희망을 주나요?
* 적용 질문
믿음 생활을 통해 내 삶이 변화 되고 있음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2. 승리하시는 하나님 (8~10절)
하박국은 하나님이 그의 앞에 나타나시자 감격의 탄성을 지릅니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악의 지배를 순식간에 종식시키는 하나님의 권능을 보기 때문입니다. 마치 천지를 창조하실 때 혼돈의 바다를 나누시고 뭍을 드러내신 것처럼, 출애굽 때 이스라엘 백성 앞을 가로막은 홍해를 단숨에 가르신 것처럼, 하나님은 의인을 괴롭히고 압제하는 세력에게 심판의 화살을 날려 그들을 무너뜨리십니다. 용사이신 하나님 앞에서 악한 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손을 들어 항복합니다. 기막힌 반전, 완벽한 승리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승리를 통해 하박국도 다시 용기를 갖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권능이 하박국을 다시 일으킵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오심을 가장 두려워하는 자들은 누구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승리하신다는 사실은 내 삶과 문제에 어떤 변화를 주나요?

오늘의 기도
제 삶에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인해 땅이 흔들리고 새로운 길이 열리는 변화가 있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것을 통해, 살아 계셔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의로운 통치자 하나님 앞에서 잠잠하라

[하박국 2장 12절~20절]
12절 -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3절 -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 아니냐
14절 -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15절 - 이웃에게 술을 마시게 하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에게 취하게 하고 그 하체를 드러내려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6절 - 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 받지 아니한 것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리라
17절 - 이는 네가 레바논에 강포를 행한 것과 짐승을 죽인 것 곧 사람의 피를 흘리며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오리라
18절 -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19절 - 나무에게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
20절 -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함이 세상에 가득할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올 것입니다. 새기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그 만든 자에게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는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해야 합니다.

1. 뿌린 대로 거둡니다 (12~17절)
악한 행실의 씨앗을 뿌린 자가 쓴 열매도 먹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고하게 백성의 피를 흘린 갈대아의 악함을 지적하십니다. 그들은 자신의 입에 달콤한 열매를 넣기 위해 다른 이들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주저 없이 타인의 행복을 깨뜨립니다. 하나님은 이들이 반드시 고통의 맛을 보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폭력으로 빼앗아 쌓은 성읍은 또 다른 폭력으로 빼앗기고, 그들은 타인을 욕되게 한 그대로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불의로 이룬 것은 모두 사라지므로, 불의로 얻은 기쁨이 클수록 잃는 아픔도 깊을 것입니다. 지금은 악이 기승을 부리고 이기는 듯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영광과 의로움이 악을 심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흐름이 아니라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땅을 덮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 적용 질문
세상 이익 앞에서 의로움을 고수하는 것이 힘겨울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의로우신 하나님의 승리 (18~20절)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우상도 민낯을 드러냅니다. 말도 하지 못하고, 손가락 하나 까딱할 능력이 없는 우상의 본모습이 천하에 드러납니다. 갈대아 사람들은 우상을 만들고 섬깁니다. 그들이 섬기는 우상은 탐욕과 교만이 집약된 죄악 덩어리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할수록 우상도 커지기 십상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은 갈대아 사람들이 만든 우상으로 향합니다.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우상을 보며 갈대아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너짐을 느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입니다. 또 의로운 통치를 반드시 이루십니다. 심판의 때에 모든 소리가 사라지고, 성전에 계신 하나님 앞에 온 땅이 잠잠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우상에게 아무런 능력이 없음을 심판 때가 되어서야 깨닫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말씀이 아닌 다른 소리를 따라 살고 있지 않나요? 지금 나를 이끄는 소리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죄에 대해 무뎌진 제 마음을 새롭게 해 주소서. 불의로 재물을 얻은 일, 제 유익을 위해 남을 아프게 한 일, 교회의 직분을 이용해 교만하게 행한 일, 사회의 약자들을 무시한 일 등 저의 죄를 고백합니다. 주여, 용서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의인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니다

[하박국 2장 2절~11절]
2절 -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절 -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절 -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5절 - 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
6절 -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7절 - 너를 억누를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지 않겠느냐 너를 괴롭힐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에게 노략을 당하지 않겠느냐
8절 -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하였음이니라
9절 -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 데 깃들이려 하며 자기 집을 위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0절 - 네가 많은 민족을 멸한 것이 네 집에 욕을 부르며 네 영혼에게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1절 - 담에서 돌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응답하리라

1. ‘왜 악인을 방관하시는지’ 하박국이 질문하자 하나님은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묵시(예언)’와 ‘의인’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세요(2~4절).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인 묵시를 판에 명백히 기록하고 그 내용을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으며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않다고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이 정하신 때까지 의인은 믿음을 가지고 낙심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묵시’란 바벨론 멸망에 대한 예언(4~20절)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정하신 때가 되면 남 유다를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하신 바벨론을 그의 죄악대로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을 마치 십계명을 돌비에 새김같이 판에 새기고 누구든지 읽고 증언할 수 있도록 보존하라고 명하십니다. 아무리 바쁜 사람도 달려가면서라도 그 내용을 읽을 수 있게 해서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정한 때’가 있고 지금은 ‘그때’가 아직 이르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기억하고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나 읽으면서 위로와 소망과 힘을 얻을 수 있는 ‘기록된 말씀’을 옆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묵시가 이루어지는 ‘정한 때’를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그 묵시는 결코 거짓되지 않기 때문에 혹시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 같을지라도 인내로 기다려야 합니다. 불의하고 교만한 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계획대로 살다가 멸망당하지만, 의인은 믿음으로 구원을 바라보고 끝까지 인내합니다.

* 상황이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약속의 말씀을 붙드나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인내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박국이 받은 계시는 영원히 보존되어야 할 중요한 내용이었기에 하나님은 기록하라고 하십니다. 하박국의 질문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하박국 개인이나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는 모든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하나님은 바벨론의 죄악을 지적하시면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보기 위해서는 그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신앙생활의 많은 문제가 인내하지 못하는 데서 생깁니다. 불의가 횡행하고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보다 더 죄를 미워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이 다를 뿐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온전히 신뢰한다는 것은 모든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의 선하신 통치와 소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의인이 모든 것을 견디고 승리하는 길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2. 바벨론의 죄악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그에 대한 심판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시나요?(5, 8~11절)
하나님은 이제 바벨론에 임할 두려운 심판, 즉 바벨론의 탐욕에 대한 심판(8절)과 강포와 불의에 대한 심판(9~11절)을 예언하십니다.
먼저 바벨론의 탐욕과 그에 대한 심판이 선포됩니다. 그들의 쾌락적이고 탐욕적인 모습이 포도주와 독주를 즐기며 끊임없이 욕망을 추구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사실 바벨론이 멸망하는 순간에도 벨사살 왕은 신하들과 더불어 술을 마시고 연회를 즐기고 있었습니다(단 5장). 바벨론은 막강한 군사력을 사용해서 주변국을 침입하고 약탈했는데 본문은 이것을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5절)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탐욕에 대해 하나님은 그들이 행한 대로 보응 받을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조롱당하던 자들이 바벨론을 비웃고, 그들이 훔치고 볼모로 잡은 물건들이 도리어 무거운 짐이 되며, 그들에게 약탈당했던 나라들이 반대로 바벨론을 약탈할 것입니다. 그다음에 하나님은 바벨론의 불의에 대해 심판하실 것입니다. 바벨론은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은 것에 대한 보응으로 그들의 생명을 잃을 것이며, 자기 집을 안전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도리어 분열되고 깨질 것입니다.

* 모난 내 성품을 하나님이 어떻게 변화시키고 계신가요?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을 주변에서 경험한 적이 있나요?
세상의 불의 앞에서 하나님께 설명을 요청했던 하박국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바벨론이 받게 될 보응에 대해 예언하셨습니다. 그것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의 심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죄악을 간과하시지 않습니다. 악인들을 그 죄악에 따라 철저히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선하신 통치를 확신하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약속입니다.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이는 그의 손으로 행한 대로 그가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사 3:11).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악인의 심판에 대한 기다림만 있을 뿐 하나님의 통치를 의심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것을 알 때 우리는 악한 행위에 대해 경계심을 갖게 됩니다. 땀 흘려 수고하지 않고 불의한 방법으로 부정한 이득을 취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역하는 것이며, 이렇게 제8계명을 범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마땅한 보응을 행하실 것입니다. 이익을 얻기 위해 강포를 휘두르는 사람은 타인의 인격과 인권을 무시하고 파괴한 대가를 하나님께 받게 될 것입니다. 땅속에서 부르짖는 아벨의 피를 하나님이 묵과하지 않으신 것처럼(창 4:10) 하나님은 죄인의 악을 간과하시지 않습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묵시’(2절)라는 말은 ‘환상, 이상’이란 뜻으로 하나님이 선지자 하박국에게 보여 주신 계시를 의미합니다. 또한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새긴다는 것은 마치 십계명을 돌에 새겨(신 10:1~5) 누구나 읽고 영구히 보존하게 했던 것을 연상시킵니다. ‘믿음’(4절)의 히브리어 ‘에무나토’는 ‘공평, 견고, 확실, 영원’ 등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특별히 신뢰성에 기초해서 증명되는 개인의 품성이나 행위의 ‘공평함’을 뜻합니다.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5절)에서 히브리어 ‘스올’은 ‘지하 세계’, ‘음부’ 등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 데 깃들이려 하며’(9절)라는 구절은 에돔과 마찬가지로(옵 1:3) 외세의 침략을 피하기 위해 높은 곳에 위치해 있거나 성을 높이 쌓은 상태를 가리킵니다. ‘네 집에 욕을 부르며’(10절)에서 ‘욕을 부르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이체타’는 생명을 빼앗아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담에서 돌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응답하리라’(11절)는 구절은 비유적인 표현으로서 생명이 없는 물체들조차 바벨론의 죄악을 고발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바벨론의 성벽과 궁궐은 포로들의 피와 눈물, 바벨론이 이들로부터 약탈한 재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돌과 들보는 포로들의 피와 눈물의 증인이 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왜 악인을 방관하시는지, 왜 침략자 바벨론을 공의로 심판하지 않으시는지 질문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정해진 때를 기다리며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라고 대답하십니다. 악인은 하나님의 묵시를 무시하고 자기 뜻만 고집합니다. 자기 욕망을 채우기 위해 불의한 방법으로 타인을 착취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조급하게 자기 멋대로 행동합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하나님은 반드시 공의대로 심판하십니다. 바벨론처럼 교만하고 거짓되며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악인에게는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우리 눈에는 더딘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바로 가장 정확한 때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 거짓되고 불의하며 자기 욕심만을 구하는 이 시대에,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을 수 있도록 전도자의 사명을 다하게 하소서.
-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기억하고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으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사생결단의 기다림

[하박국 1장 12절~17절]
12절 - 선지자가 이르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이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을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들을 세우셨나이다
13절 -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14절 -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을 바다의 고기 같게 하시며 다스리는 자 없는 벌레 같게 하시나이까
15절 - 그가 낚시로 모두 낚으며 그물로 잡으며 투망으로 모으고 그리고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16절 - 그물에 제사하며 투망 앞에 분향하오니 이는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먹을 것이 풍성하게 됨이니이다
17절 - 그가 그물을 떨고는 계속하여 여러 나라를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는 것이 옳으니이까
[하박국 2장 1절]
1절 -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선지자는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는 하나님이 어떻게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는지 묻습니다. 악인이 낚시와 그물과 투망으로 잡듯이 계속 여러 나라를 멸망시키는 것이 옳으냐는 것입니다. 선지자는 파수하는 곳에 서서 하나님의 답을 기다립니다.

● 사생결단의 기다림
하박국은 또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악하고 더러운 자들을 사용하셔서 상대적으로 의로운 유다 백성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런 심판을 통해 무슨 뜻을 이루시려는 것입니까?" 낚시와 그물과 투망으로 물고기를 남김없이 잡듯이, 갈대아 사람들이 유다 백성을 철저히 사로잡고 여러 나라를 무자비하게 멸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하나님을 그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시며, 우리의 의문을 해결해 주시는 분입니다. 이제 하박국은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까지 사생결단하고 기다립니다.

* 묵상 질문
하박국이 파수하는 곳에 서서 기다리고 바라보는 것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의문이 생길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

[하박국 1장 1절~11절]
1절 - 선지자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라
2절 -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절 -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4절 -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5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6절 -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7절 -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들에게서 나오며
8절 - 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이리보다 사나우며 그들의 마병은 먼 곳에서부터 빨리 달려오는 마병이라 마치 먹이를 움키려 하는 독수리의 날음과 같으니라
9절 - 그들은 다 강포를 행하러 오는데 앞을 향하여 나아가며 사람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 같이 많이 할 것이요
10절 - 왕들을 멸시하며 방백을 조소하며 모든 견고한 성들을 비웃고 흉벽을 쌓아 그것을 점령할 것이라
11절 - 그들은 자기들의 힘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는 자들이라 이에 바람 같이 급히 몰아 지나치게 행하여 범죄하리라

선지자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입니다. 그는 부르짖어도 주께서 구원하지 않으신다고 호소하며, 죄악과 패역이 만연하고 정의가 시행되지 못하는 상황을 아룁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갈대아 사람을 일으켜 강포를 행하러 오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 여호와여, 어찌하며... (1~4절)
하나님 앞에서 절박하게 부르짖는 것은 믿음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하박국은 율법과 정의가 유다 안에서 사라진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유다 백성의 악함 때문에 자신이 수도 없이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왜 그들을 바른길로 인도해 주지 않으시는지 묻습니다. 왜 유다 백성 가운데 의로운 자들의 고통에 무관심하시고, 불의와 악에 대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시는지 묻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런 현실에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저버리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하박국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은 순간에도 그분 앞에 엎드려 울부짖습니다. 하나님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더욱 그분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믿음의 선지자로 불립니다.
* 묵상 질문
하박국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세상의 악으로 고통당하는 의인들은 누구인가요? 그들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해야 할까요?

2. 상상을 초월한 응답 (5~11절)
하나님은 하박국의 질문에 지체 없이 응답하십니다. 세상의 여러 나라를 뒤흔들 놀라운 일을 말씀하십니다. 악을 심판하시는 도구로 갈대아 사람들(바벨론)을 사용하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하박국과 유다 백성이 도무지 믿을 수 없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갈대아 사람들이야말로 악인 중의 악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에 모순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의로움을 이루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운영하시는 의로움의 넓은 세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해, 우리의 이해 영역 너머에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모두 인간의 이해력으로 판단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 묵상 질문
악한 유다 백성을 심판하기 위해 더 악한 갈대아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 무엇을 깨닫나요?
* 적용 질문
내 기도에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해 주시길 기대하나요? 내 생각과 다른 응답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나요?

오늘의 기도
언제나 제 문제만을 들여다보느라 제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위해 절박하게 부르짖으며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어린아이 신앙에서 벗어나 이 땅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기도하는 자로 저를 세워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구원의 기쁜 노래

[하박국 3장 8절~19절]
8절 -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강들을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들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향하여 성내심이니이까
9절 -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10절 -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11절 -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12절 -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
13절 -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14절 -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15절 -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16절 -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절 -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절 -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절 -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하나님의 주권
8절 :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몰아 바다를 향하여 성내심
9절 : 강들로 땅을 쪼개심
12절 : 여러 나라를 밟으심
13절 :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심
16-18절 : 환난 가운데서도 기쁨으로 하는 찬양을 받으심

* 도움말
1.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9절) : 화살을 묘사하는 형용사는 ‘맹세’와 ‘일곱’의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한 번에 일곱 개의 화살을 쏘는 투척기가 이 시기에 있었다는 전쟁사가 이를 뒷받침한다.
2. 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12절) : 군대의 행진과 전사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탈곡하는 사람이 곡식을 떠는 것같이 하나님께서 분을 내시고 여러 나라를 밟으신다는 의인화된 표현이다.

* 말씀묵상
1.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이유
그분의 임재로 인한 빛과 장엄함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온 땅에는 그의 영광이 홍수처럼 넘칩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이 그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로부터 유다에 임할 심판의 말씀을 들었을 때 큰 근심에 쌓였으나 이는 하나님의 메시지에 대한 견고한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참된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믿음과 삶을 점검하는 겸손을 나타냅니다. 죄를 향한 심판의 선언은 영혼을 각성시키고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더욱 사모하게 합니다.

2.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리라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신 뜻을 깨달은 선지자는 장차 얻을 생명의 면류관을 소망합니다. 땅에서의 어떠한 고난도 감수하며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변치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선지자는 자신과 이스라엘 민족의 상황이 무성하지 못한 무화과나무와 열매 없는 포도나무, 소출이 나지 않는 감람나무와 식물이 나지 않는 밭, 우리와 외양간에 양과 소가 없는 것 같은 황폐함과 절망이었지만 그럼에도 기뻐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는 환난과 고통 뒤에 구원의 약속을 성취하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높은 곳에 다니는 사슴과 같게 하실 것을 확신 속에 바라봅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릴지라도 그는 기쁨을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의뢰하고 경배하며 확신을 가진다면 우리는 구원의 하나님 안에서 놀라운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리는 하박국의 감사야말로 참되고 진정한 감사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박국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어려울 때, 어디에서 그 도움을 발견했습니까?(18-19절)
* 깊은 묵상
1.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악인의 도모와 공격에도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는 말씀이 우리의 삶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도록 기도하십시오.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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