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선지자가 살았던 시대 배경은(합 1:1)?

남왕국 유다 말기인 요시야 왕(B.C. 640-609)때부터 여호야김 왕(B.C. 608-507)시대에 걸쳐 살았던 선지자.
이 당시에 북왕국 이스라엘은 범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벌로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했고, 유다 역시 죄악으로 깊이 병들어 있을 때입니다.

 
하박국 개인의 신앙 문제는 어떤 것이었나(합 1:1-2:20)?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유다의 죄악을 벌하시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셨던 상황에 대한 의문.
또한 하나님께서 공의로 유다를 심판하시되 유다보다 악한 갈대아를 사용하시어 유다를 징계하시는 문제.
그러나 하박국은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환란 중에서도 하나님을 인하여 온전히 즐거워하리라는 고백을 합니다.

 
하박국이 하나님께 분개한 이유는(합 1:3)?

강포와 간악과 패역한 유다의 죄악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징계를 요청했음에도 방관만 하신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나님이 징계를 유보한 이유는 유다가 스스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다 사회가 공의를 상실한 이유는(합 1:4)?

재판자들이 법을 왜곡하여 이기적으로 적용했고,
종교 지도자들은 외식과 불의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사회의 표본이 되는 법과 종교가 타락하면 사회는 소망이 없어지고 죄악의 길로 치닫게 됩니다.

 
악한 바벨론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은 이유는(합 1:12-2:20)?

갈대아인들 역시 죄로 인해 심판을 받을 것이며,
비록 유다가 심판을 받더라도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될 것이라는 것을 교훈합니다.
여기에서 구원의 조건은 믿음에 있다는 복음의 진수를 배우게 됩니다.

 
하박국이 불평과 함께 하나님께 한 질문은(합 1:12)?

왜 하필이면 잔악한 갈대아인을 심판의 도구로 삼으셨는가.
갈대아인의 잔악한 행위로 인한 심판에서 제외되어야 할 의로운 자들이 왜 고난을 받는가.
하나님께서는 갈대아인들의 계속적인 침략 행위를 언제까지 묵과하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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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기오놋
시기오놋은 시편 7편의 표제에 나타나는 한 용어이다. 이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 지는 알 수 없다. 합3:1에는 복수형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도 다음에 나타나는 시(합3:2-19)의 표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아마 이 용어는 그 다음에 나오는 시를 노래할 때 정조(情調)를 정하여 주는 말로서, 애가(哀歌),또는 만가(輓歌)의 형식으로 부르라는 뜻인 듯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의 구성이 다양한 여러 부분들의 조립이라는 의미를 지닐 수도 있을 듯하다.

2. 하나님의 현현
하나님께서 가시적으로 인간에게 출현하시는 것은 가끔 청각적 계시와 함께 이루어진다. 성경에 기록된 신현현(神顯現)은 대부분 구약에 제한되어 있다. 특히 모세오경과 예언서에 주로 나타난다. 신현현의 문학적 장르는 광범위한 신화적 비유의 표현과 고문체를 채용한 생생한 시적 기사로 구성된다. 전형적으로 여호와는 온 창조에 대대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먼 곳으로부터 다가오신다(신33:2 ; 삿5:4-5 ; 삼하22:8-16 ; 시18:7-15 ; 합3:2-19).

1)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직접적인 현현
몇몇 구약의 신현현은 하나님께서 아무 예고도 없이 어떤 사람에게 나타나시거나 도는 그를 만나실 때 일어난다.
창세기 18장의 아브라함과 할례 언약을 세우시기 위해 나타나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4장에서 모세를 만나시는 하나님, 사사기 13장에서 삼손의 탄생을 예고하시는 하나님으로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구약의 많은 신현현은 신인동형 어법적 요소를 강하게 지니고 있다. 이것에는 에덴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아담과 하와(창3:8), 마므레에 있는 아브라함을 찾아온 세 사람(창18:1,2)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종말론적 신현현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의 환상적 나타남은 인간이 황홀한 상태에 빠져 있을 때 발생한다.
이사야가 선지자로 세움받게 되는 환상(사6:1-4), 여호와 영광의 형상에 대한 에스겔의 환상(겔 1장)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2)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간접적인 현현
하나님은 직접적으로 나타나시기도 하지만 간접적인 매개물을 이용하시기도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름, 폭풍, 번개, 불과 같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나타나시기도 한다(출3:2-6 ; 출13:21 ; 출19:18,19 ; 사30:27,28). 이것은 고대 근동의 종교의 신현현과 거의 유사하나 하나님은 자연 현상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창조자라는 사실이 다른 점이다. 때때로 하나님의 능력과 분노는 소멸하는 불로 묘사되기도 한다(민11:1-3;왕상18:38).

3. 부흥케 하옵소서(합3:2)
부흥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whyyj(하예후)이다. 이는 ywj(하야)의 강의형(Piel) 명령이다. 여기서 하야의 기본 의미는 '살다' 또는 '생명을 가지다'라는 뜻이다. 구약성경에는 주로 세 가지의 의미로 나타나는데, 본문의 부흥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나? 그리고 본문의 하예후는 '꼭 부흥케 하소서' 또는 '반드시 부흥케 하소서'라는 뜻을 지니는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1) 이스라엘의 회복을 하나님께 호소
하이라는 말은 구약에서 첫째, 단순히 안전하고 온전하게 살아 있음을 의미한다(창12:13). 둘째, 죽었던 것이 다시 사는 것이나 소생하는 것을 의미한다(왕상17:22). 셋째, 질병 또는 번민으로부터 건강을 회복하고 치료받는 것을 뜻한다(왕하8:8).
본문에서는 세 번째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꼭 부흥케 하옵소서'라는 뜻을 지닌 하예후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음을 깨달은 선지자 하박국이 심판 중에라도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하는 기도이다.

2) 범죄한 나라와 민족을 향한 사랑
하박국은 이스라엘 민족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문제로 인해 나라와 민족의 아픔을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겠다. 그래서 자기 민족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가진 하박국 선지자의 모습을 본받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며 살아야 겠다.

4. 하박국 3장의 중심 내용
하박국 3장은 감사의 시이다.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하나님의 뜻을 수년 내에 곧 실행시켜 주실 것을 호소하면서 제3장을 시작하고 있다. 이 기도문 뒤에는 하나님이 하박국에게 보여 주신 만방에 당신의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에 대한 환상이 계속된다. 그 결과 하박국은 하나님께 대하여 더욱 큰 경외심과 믿음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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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장에서는 하박국이 두번의 질문을 통해 응답을 받은 후 악인은 반드시 심판 당할 것이며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는 반드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박국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앞장에서 보여지는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찬 하박국의 모습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박국의 모습으로 바뀌어졌다. 본 장은 특히 시편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왜냐하면 애용 그 자체가 시적인 특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기도는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구원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였다.

1. 강림하시는 하나님의 위엄(합3:17)
두번의 질문과 응답을 받은 하박국은 하나님께 또다시 기도를 한다. 그의 기도의 내용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임하실 때 일어나는 특징적인 현상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그 특징들이 각각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1) 위대한 하나님의 모습
하박국은 시기오놋에 맞추어 기도를 한다(합3:1). 여기서 말하는 시기오놋이라는 것은 '열정적인 노래'란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하박국 당시의 기도가 하나님께 대한 강렬함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심판 중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있다(합3:2). '부흥'이라는 말 속에는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가운데서도 유대 민족들을 구원시켜 달라는 하박국의 간절한 심정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심판하시기 위해 강림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은 실로 위엄이 넘쳐나고 있다. 하박국은 이스라엘 민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 생활을 할 때 현현하셨던 하나님을 연상하면서 유대의 구원을 간구하고 있다(합3:4). 즉 하나님이 현현하실 때 빛이 함께 동반한다는 것으로 보여 준다. 이렇게 위엄 있게 현현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음을 하박국은 시사한다. 즉 악인에게는 심판을, 의인에게는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현현하시는 것이다.

2) 성도들의 기쁨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이제 그것을 확신하고 있다. 이전에 보여 주었던 불평스러운 모습은 사라지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그가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었기에 그는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이다.

2. 하박국의 하나님께 대한 찬양(합3:8-15)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신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가? 이 모습들이 의미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심판하시는 가운데 보여지는 하나님의 사랑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의 사랑하심
하박국은 하나님의 위엄에 찬 모습을 말하고 있다(합3:8). 그리고 그의 행하신 일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행하셨던 일들을 회상하고 있다(합3:8). 이것은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을 보살펴 주신다고 하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약속을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성취시키시고(합3:9),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합3:10,11). 또한 하박국은 자주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현현하셔서 도움을 주셨던 하나님을 언급하고 있는데(합3:12), 그것은 과거의 하나님이 현재에도 살아 계셔서 활동하고 계심을 말하고자 한 의도에서이다. 하나님의 현현은 악인을 물리치며, 주의 백성을 구원하고자 하심이었다(합3:13). 택하신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대적들을 사정없이 물리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다. 회오리 바람처럼 유대 민족들을 흩으려 하지만(합3:14), 그들은 오히려 자신들끼리 싸움으로 인해 스스로 멸하도록 하신다고 한다(합3:14). 하박국은 이어서 또 다시 하나님의 위엄을 '말탄자'로 나타내고 있다. 의인과 악인을 심판하러 오시는 하나님의 위대함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그 심판 속에는 택한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있음을 하박국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2) 함께하시는 하나님
하박국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나타나셨던 하나님에 대해 말하면서 지금도 그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재언급하고 있다. 한번 택한 백성은 영원한 백성인 것이다. 그들이 죄악을 저질렀다고 버려두시는 하나님이 아니심을 하박국은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 하나님이 바로 오늘날 우리들의 하나님이 되는 것이다. 이 사실에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3. 심판과 구원(합3:16-19)
하박국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러나 확신에 찬 그의 심정은 편하지만은 않았다. 어떠한 심정인가? 그리고 심판에 대한 심정과는 달리 하박국은 자신의 신앙고백을 하고 있다.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1) 두려움과 기쁨
하박국은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의 소리를 들었다(합3:16). 그리고 그의 창자가 흔들렸다고 한다. 이것은 하박국의 심적인 두려움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바벨론의 침공으로 인해 유대 민족이 환난을 당할 것으로 생각한 하박국은 그의 심정이 극도의 공포 속에 있음을 토로한다(합3:16). 하지만 그는 그 가운데서도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는 기뻐한다(합3:18). 바벨론의 침공으로 인해 온 유대가 폐허가 될지라도(합3:17),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산 소망이 있음을 고백하는 하박국 선지자의 믿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박국은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당한 고난을 극복할 능력이 없으나 하나님께서 그 고난을 이길 능력을 주신다고 고백한다(합3:19)

2) 심판 속에 보여지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찬 하박국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결국은 이 세상에도 있어지게 된다. 하지만 그 심판이 악인들에게는 무서운 형벌이요, 의인들에게는 기쁨임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계20:12). 이는 심판 가운데서 행하시는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응답에 확신을 가진 하박국은, 이제 하나님께 아뢴 모든 것에 대해 조용히 묵상하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유대 민족들에게 행해질 심판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 두려움보다는 그 심판 가운데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어떠한 환난이 올지라도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이다(합3:18). 택한 백성을 징계하시며, 징계로 말미암아 입은 상처까지도 싸매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내려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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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박국

1) 생애와 성품
하박국이란 이름은 히브리어qbj(하바크)의 '껴안는 자'란 뜻과 '매달리는 자'란 뜻을 지니고 있다. 하박국 선지자의 신원에 관해서는 알아낼 길이 없다. 그러나 그는 레위 지파 출신으로서 제사장이나 성가 대원이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는 남유다의 선지자(합1:1,3)로서 하박국서의 저자이다. 하박국 선지자는 주로 B. C. 612년부터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제 1차 침입을 당했던 B. C. 605년 사이에 주로 활동했던 선지자이다. 이 시기에 남유다는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의 통치시대로서 B. C.586년 바벨론 제국에 의해 예루살렘 함락을 얼마 앞두지 않는 때였다. 하박국 선지자는 자기 백성의 죄악됨을 보고 징계를 통해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진정한 애국심의 소유자(합1:2-11)였다. 그리고 그는 신앙 문제를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하나님께 질문을 통해서 해답을 찾고자 했던 용기있고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리고 바랄만큼 매우 진지하고 솔직한 사색가였다(합2:1).

2) 평가 및 교훈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이 왜 악을 허용하시는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일어날 때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하나님께 매달리고 하나님께로부터 해답을 얻고자 하였다(합1:2-4). 우리는 이런 하박국의 태도를 통해서 지금도 신앙적인 회의가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의 해결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그분께만 매어달리는 자들이 되어야 겠다. 그리고 하박국 선지자는 자기 백성의 죄악을 보고 징계를 통해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랬다. 우리도 우리 나라의 범죄함을 민족의 악행을 보고 안타까움과 간절함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하박국 선지자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진리를 증거하고 있다(합2:4). 이것은 단지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삶의 고백인 것이다. 우리도 이와 같은 삶의 한 가운데 일어나는 신앙고백이 있어야 하겠다.

2. 갈대아(Chaldea)

1) 역사
갈대아는 원래 바빌로니아의 남부 지방을 일컫는 말이다(창1:27). B. C. 9-7세기 앗수르 비문에 의하면, 갈대아 사람의 땅은 페르시아만 근처에 있는 유브라데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에 있는 지역을 포함하였다. 바빌로니아를 다스린 마지막 왕조, 곧 갈대아 왕조(B. C.626-539년) 아래서, '갈대아'라는 이름은 바빌로니아 전지역에 대한 총칭으로서 사용되었다(사13:19).

2) 갈대아인들의 특성
하박국서에는 갈대아인들의 포악한 성격과 행위가 언급되어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나움(합1:6,8), 성급함(합1:6), 두려운 존재임(합1:7), 무서움(합1:7), 제멋대로 법을 세움(합1:7), 강포함(합1:9), 무자비함(합1:9), 교만함(합1:10,11), 자기 힘으로 신을 삼는 자들임(합1:11) 등의 묘사가 언급되어 있다. 이러한 갈대아인들을 하나님께서 유다에 대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은 역으로 유다의 죄악상이 얼마나 극심했나를 추측케 한다.

3.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합1:1)

1) 하박국이 묵시라는 말을 쓴 이유
하박국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본 서를 기록하였다. 본 서의 머리말에서 하박국은 왜 그가 선포하는 말을 묵시(默示)라고 언급하였나?

2)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
하박국은 본서의 머리말에서 묵시(默示)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그는 본 서에 언급되는 내용들이 자신의 말이 아니라 신적 기운을 가진 틀림없이 이루어질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묵시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이처럼 본론을 언급하기에 앞서 신적 기원을 강조하는 것은 구약 선지서의 공통적인 특징의 하나이다(렘1:1-3 ; 겔1:1-3 ; 호1:1)

3)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라
우리는 어떤 일을 하거나 예언을 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혹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말이나 자신의 사상을 전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하나님의 개시를 중요시 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바벨론의 멸망

바벨론은 약 25.9m 두께의 거대한 성곽으로 된 17.7km의 둘레를 가진 성이다. 독수리의 둥지처럼 견고한 난공불락의 요새였으나, B. C. 539년 고레스시대에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 당하고 말았다. 약탈을 일삼던 바벨론은 이제 약탈을 당하게 되어 다른 나라에 의해 치욕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박국 선지자는 예언을 하고 있다.(합2:16). 특히 합2:16의 '더러운 욕'이란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고 수치를 당하는 바벨론 최후의 모습을 나타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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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하박국과 하나님과의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질문은 성도라면 한번쯤은 해봄직한 질문들이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라면 이 땅의 생활도 공의롭게 역사하셔야만 하는데 선지자 하박국의 눈에는 그렇지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죄악된 모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벌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대한 불만을 토로하였다. 그의 이러한 불만과 기다림 속에 하나님께서는 응답을 내리신다.

1. 하박국의 질문과 하나님의 응답(합1장)
하박국은 극히 실제적인 질문을 하였다. 그는 당시의 자신과 함께한 환경들을 살펴보았다. 그가 본 환경들은 어떠한 상황이었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박국의 불평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하박국의 이러한 불평스러운 질문에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답변을 내리고 계시는가?

1) 활동하고 계시는 하나님
하박국시대 유다의 상황은 온갖 죄악 속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연속이었다(합1:2,3). 하박국 선지자는 이러한 죄악된 모습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다. 그러나 그의 기도는 응답되지 않았다. 하박국 선지자의 불만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는다는 것이었으며(합1:2), 악인이 의인을 억압하는 현실(합1:4)을 그냥 내버려 두시는데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바로 죄악 가운데서 생활하는 유다 민족들을 갈대아, 즉 바벨론을 들어 심판하시겠다고 하신다(합1:5,6). 바벨론의 세력은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도 두렵고 공포심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합1:7). 이들이 가지고 있는 군사력은 표범과 이리보다 더 사나우며(합1:8), 그 어느 누구도 감히 당해 낼 능력이 없었다(합1:10). 이렇게 당당한 군사력을 지닌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보여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세를 가졌지만 그들은 스스로의 교만에 빠져버리고 만다(합1:11). 즉 이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모른채 자신들의 힘만을 의지하였던 것이다. 결국 하박국 선지자는 죄악된 생활을 하는 유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진다는 응답을 받은 것이다.

2)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유다의 죄악으로 인해 그것을 방관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던 하바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외쳤다. 그 죄악은 오늘에도 여전히 존속하고 있다. 그러나 죄악된 모습으로 인해 하나님께 울부짖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있을까? 부르짖기는 커녕 그 죄악 속으로 끌려 들어가지는 않는지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2. 하박국의 질문과 하나님의 응답(합2:1-4)
하박국의 첫 번째 질문에 대한 응답을 받은 하박국은 두 번째 질문을 한다. 그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고 하박국 선지자는 바벨론에 의해 유린당하는 유다가 모두 멸망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것은 어디에 근거하고 있는가? 선지자의 질문에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답변을 주고 계시는가? 그 답변은 결국 무엇을 뜻하는가?

1) 바벨론도 멸당 당할 것을 예고하심
하박국 선지자는 유다에게 내려지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예고를 들었다. 그는 하나님이 왜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유대인들보다 더 많은 죄를 저지른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그러나 하박국은 바벨론의 엄청난 침입을 받더라도 유대인 모두는 멸망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합1:12). 하박국은 이러한 일련의 질문을 하고서는 가만히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린다(합2:1). 그는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의 두 번째 질문에 응답을 하시기 전에 먼저 두 가지 명령을 내리신다. 첫째는 하나님의 묵시를 판에 새겨서 달려가면서도 읽게 하라고 명하신다(합2:2). 이 말은 묵시를 읽은 사람들이 달려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며,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두번째 명령은 묵시가 이루어질 때가 있으니 더디올지라도 기다리라는 명령이다(합2:3).
이러한 명령을 한 후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은 교만하여 결국은 멸망 당할 것이며, 의인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것이라는 답변을 주신다(합2:4).

2) 악인과 의인
이 세상에서는 두 종류의 인간들이 산다고 한다. 즉 악인과 의인이나, 하나님께서는 유대 민족보다 더 악한 바벨론을 들어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다. 그러나 그들도 결국 심판을 당하게 된다. 이것은 악인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3. 바벨론의 죄악상(합2:5-20)
바벨론이 멸망 받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가?

1) 바벨론의 멸망
첫째, 바벨론은 남의 것을 자기 것으로 삼음으로써 열방들로부터 노략을 당하며, 조롱거리가 된다고 한다(합2:6,7). 둘째,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불의한 일을 하였다(합2:9,10). 자신들의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열국들을 혹사하였던 것이다(합2:1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합2:14). 셋째, 음행과 성적 타락의 생활이다. 자신들의 부끄러움도 모르고 죄를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행한대로 보응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합2:17). 마지막으로 넷째, 우상 숭배의 죄악이다(합2:18).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저지르는 가장 큰 죄악인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 온갖 죄악을 저지른 바벨론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2) 성도들이 고난받는 이유
하나님께서는 유다와 마찬가지로 바벨론에게도 심판을 내리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심판과 악인이 당하는 심판은 본질상 그 의미가 다르다.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고난을 받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그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을 토로하기보다는 오히려 감사하여야 할 것이다.


하박국 선지자는 유대 민족들의 죄악상을 토로하면서 왜 하나님께서는 방관만 하고 계시느냐고 질문을 한다. 그리고 심판의 도구로 쓰인 바벨론이 유다보다 더 많은 죄악을 저질렀는데 왜 하필이면 그들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느냐에 대한 의구심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의 이러한 질문에 대해 바벨론이 결코 유다보다 낫지 못하며 그들도 결국은 멸망 당할 것이라고 답변하신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1. 하박국서의 집필 동기와 역사적 배경

1) 역사적 배경
B. C. 612-605년경 고대 근동지역은 바벨론 제국의 급부상으로 인해 일대 격변을 겪고 있었다. 앗수르 제국이 몰락해 가고있었고 애굽도 세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이렇게 강대국끼리의 싸움에 낀 남유다는 그야말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불안한 정국이 계속되었다. B. C. 609년 요시야 왕이 애굽 왕 바로느고의 진군을 막다가 므깃도에서 전사하자 남유다는 애굽으로부터 큰 환난을 당하게 되었다.
또 바벨론 제국은 세력 확장을 위해서 남유다를 정복하려고 하였다. 때문에 바벨론은 남유다를 공격하여 B. C. 609년 요시야 사후의 여호아하스 왕을 패하고 대신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웠다. 그리고 B. C. 605년 갈그미스에서 애굽을 대파한 바벨론은 유다인을 포로로 잡아갔다(대하36:5-8). 이것이 제1차 바벨론 포로 유수이다. 하박국서는 이런 혼란스러운 역사를 배경으로 기록이 되었다.

2) 집필 동기
고대 근동 지역의 세력 주도권이 앗수르에서 바벨론으로 넘어가는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남유다는 종교적, 도덕적인 타락이 극에 달하였다. 통치자들은 백성을 착취하고 압제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으며(왕하23:35-37),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와 주의 종들을 잡아 죽이기까지 하였다(렘36:20-32). 이런 암울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은 의로운 자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하박국 선지자는 그러한 남은 자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어려운 가운데서 더욱 믿음을 가지라고 격려하기 위해 본 서의 예언을 선포하였다.

2. 하박국서의 나타난 그리스도
신·구약 성경은 매우 다양한 저자와 다양한 시기에 걸쳐 기록되었기 때문에 그 범위와 형식 또한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의 구속 사역으로 인한 구원이라는 일관된 주제가 다양하게 역사 속에서 펼쳐짐을 보여 주고 있다. 이제 여기서는 예수그리스도와 관련된 진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1) 구원론적 측면
하박국서의 중심 주제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이다. 이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된다는 이신득의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신득의의 교리는 구약뿐만 아니라 신약에서도 계속 흐르고 있는 구원론의 핵심 사상이다. 그래서 루터는 이신득의의 사상으로 종교개혁을 시작했고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구약 본 서만큼 분명한 어조로 이신득의를 강조하는 책은 없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 은혜와 십자가 대속사역으로 우리에게 온전히 보장되었다(요3:16). 그러므로 하박국이 말하는 믿음이란 단순한 하나님께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환난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러 예수그리스도께서 장차 오실 것을 믿는 믿음을 포함한다.

2) 예수그리스도의 최후 심판과 성도의 궁극적 승리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압제하였던 불의한 바벨론에 대한 심판은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것을 본 서는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선민 이스라엘은 다시 회복될 것임을 말해 주고 있다. 이것은 장차 이 세상의 마지막 때에 있게 될 모든 악의 세력에 대한 예수그리스도의 최후 심판과 환난을 이겨낸 성도들의 궁극적인 승리를 예표한다고 볼 수 있다.

3. 하박국서의 핵심 단어, 핵심장

1) 핵심 단어 : 이신득의(以信得義)
이신득의 원리는 신·구약 성경 전반에 걸쳐 흐르는 성경의 핵심 사상이다. 이것은 구원의 조건이 인간에게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에 있음을 보여 준다(롬3:28 ; 엡2:8). 그리고 이러한 원리는 단순한 교리의 차원에서 머물지 않으며 성도들이 실생활 가운데서 지켜야 할 참생명의 원천이다. 특히 성도들은 곳곳에서 악이 선을 이기고 의인이 고난 당한다 할지라도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확신을 가지고 인내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2) 핵심장 : 3장
본 서는 하나님과의 두 번에 걸친 질문과 대답을 통해 성도들이 삶 가운데서 제기할 수 있는 신앙의 문제에 대한 답을 주고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 서의 핵심장은 모든 신앙의 문제를 해결 받고 그 기쁨으로 하나님께 찬양하는 하박국의 노래가 나오는 제3장이다. 여기서 하박국 선지자는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영원히 계실 하나님을 공의로 열방을 통치하시며 자기 백성을 악한 세력의 손에서부터 온전히 구원해 주실 분으로 묘사하고 있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1. 저자와 저작 시기

1) 저자
하박국이라는 이름은 앗수르 사람들이 부르는 원예 식물의 이름인 '함바쿠쿠'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 칠십인역(LXX)에서는 암바쿰이라고 한다. 벌레이트(Vulgate)역에 서는 아바쿠크로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모든 뜻은 '껴안는다, 혹은 껴안김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본 서의 저자인 하박국에 대해서는 내적인 증거로밖에 추론할 수 없다. 그가 사역한 시기는 갈대아인들의 세력이 막강한 세력임을 피력한 것으로 보아(합1:6-10) 여호야김 시대에 사역한 것을 추정할 수 있다. 하박국은 유다 왕국을 위해 일한 마지막 선지자이다. 그는 아마도 성전 봉사를 맡은 레위 지파 가운데서도 성가대원으로 봉사하는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일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박국 3장은 예배 의식에 사용되는 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박국서가 한 저자의 작품이 아니라고 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들은 포로기의 암울한 상황 속에 있는 한 변심자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본 서가 앗수르보다 바벨론에 대한 언급이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을 들어 부인하고 있다. 결국 이들 학자들이 주장은 본 서가 후대에 편집되었다는 주장이다.

2) 저작 시기
본 서의 기록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본문(합1:6-11)에 나타나는 상황을 살펴봄으로써 추론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은 갈대아인들이 유다인들을 침공할 것이라는 예언을 하고 있다. 이 침공은 주전 605년에 있었던 갈그미스 전쟁을 염두에 두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심증은 앗수르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완전히 패하게 된 전쟁을 말한다. 갈대아인들은 주전 625-530년 사이에 막강한 군사력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본 서는 주전 625년 이전에 기록하였다고 볼 수 있다. 본 서의 저작 시기는 주전 605-508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때가 바로 여호야김이 다스리던 시기였다. 이러한 저작 시기에 대해 일부 진보적인 학자들은 주전 625년 이전에 그리고 주전 605년 이후에 기록되었다고 한다. 한편 본 서의 마지막 장인 3장이 시편의 한 부분이라고 주장하면서 본 서의 저작 시기를 주전 539년 이후로 보고 있다.

2. 특징과 목적

1) 특징
본 서의 특징은 삶의 현장 속에서 일어나는 불공평해 보이는 문제들을 실질적이고 생생하게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과 대화로 이루어지는 질문과 답변으로 전개되어 가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에 대해 의심하는 하박국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바벨론에게 내려지는 다섯 가지 조롱 섞인 죄악이 나열되고 있다. 하박국은 하나님께 질문하고 하나님은 답변을 하시고 다시 하박국은 바벨론에게 말을 하는 과정 속에서 하박국이 지혜의 방법을 사용하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본 서의 마지막 부분인 3장은 하나님의 현현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찬양시로 끝맺고 있다. 그리고 본 서의 내용이 신약에 많이 인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내용의 전개를 통해 하박국 선지자의 심정을 읽을 수 있다. 즉 슬픔과 불평으로 시작한 하박국은 이제 기쁨과 감사로 본 서를 끝맺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앙인의 위대한 승리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2) 목적
하박국이 본 서를 기록할 당시의 상황은 강대국들끼리의 싸움으로 인해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고통당하는 유대인들이 어떠한 삶(합2:4)을 살아야 될 것인가를 일러주기 위함이다. 하박국은 지금 당하는 고난을 피하기보다는 믿음으로 극복할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 악인이 잘되고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 현실에 대해 하나님께 불평을 토로하는 하박국은 결국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현재 당하는 고난을 극복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여호와를 의지하는 삶을 살 때 의인은 구원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악함을 보시고 결코 방광만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며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심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사역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임을 깨닫고 믿음으로 정진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3. 하박국서의 메시지와 3장에 대한 견해들

1) 하박국서의 메시지
유다의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과 불의한 귀족들은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세대가 악할대로 악하여져서 의인들의 수는 날로 줄어들고 있었으며, 저주받은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악인은 늘어나며 성공한 사람으로 보여지는 세상이 되었다. 이러한 현실을 하박국은 바라보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하나님께서는 갈대아 사람들을 급히 유다로 심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에도 하박국은 만족을 느끼지 못하였다. 오히려 반문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환경과 처지에 관계없이 믿음으로 인내할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여기서 보여지는 악인의 생활은 세상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생활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를 통한 삶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박국은 본 서를 통하여 의인들은 하나님께서 과거에 자신들의 조상들에게 행해 오셨던 사역들을 묵상하고, 현재 당하고 있는 위기를 위해 기도하며 인내함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승리를 맛볼 수 있는 미래를 기다리라고 한다. 이것은 이 세상에 펼쳐지고 있는 하나님의 공의가 종말에 가서는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의인이 승리하게끔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2) 하박국서의 3장에 대한 견해들
본 서는 내용 면으로 볼 때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1,2장까지로 하박국 선지자와 하나님과의 대화 속에서 보여지는 심판의 예언이 나타나고 있다. 두 번째 부분은 그 심판이 이루어진 사실에 대한 기도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서 마지막 부분에 대해 많은 견해들이 있다. 이 부분을 서정적인 시로 보고 있다. 한편 본 서를 제의적 성격을 지닌 찬양시라고 하기도 한다. 이들은 여기에서 보여지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현현의 모습이 주술적인 요소가 들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폰라드(Von Rad)는 "이 시를 기록한 사람이 제의적인 찬양시의 형식을 빌어 기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본 시가 하박국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본 시를 서정적인 신앙의 승리를 노래한 시라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하박국은 이 시를 통하여 하나님의 공의가 궁극적으로 승리한다는 확신을 기도하였던 것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제목 : 파수꾼의 기도 (피종진 목사)

 

[하박국 3장 1절~4절]
1절 -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절 -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3절 -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 (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4절 -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1. 주의 일이 부흥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2절)
  - 우리가 먼저 구할 것은 영적 성장과 주의 일을 구하고 주의 일을 사모하여야 한다.
  - 하나님의 영에 붙잡혀 하나님 뜻에 따라 변화되는 것이 부흥이다.
2.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했다. (2절)
  - 시편103: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3. 하나님의 영광이 이땅에 나타나기를 기도했다. (3~4절)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라.

제목 : 인생의 최저점을 지날 때의 신앙 (피영민 목사)

[하박국 3장 17절~19절]
17절 -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절 -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절 -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1. 하박국 선지자의 3대 상황
  1) 17절의 상황 : 세번 비록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고 각 경우마다 상황은 악화되었다.
  2) 18절의 상황 : 놀라운 신앙고백이지만 구원의 하나님 이외에는 기뻐해야 할 다른 요인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다.
  3) 19절의 상황 : 현재는 나의 인생이 낮은 골짜기, 인생의 최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말이다.

 
2. 하박국 선지자의 제시하는 세가지 원리
  1) 2:4절 후반부 : 그런 상황에서도 의롭게 살아야 하며,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악화된 상황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

    -하박국2:4후반부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2) 3:18절 인간의 행복은 외향적인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아는데서 온다. (인간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 구원의 하나님이 약속하신 최상의 축복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므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3) 3:19절 나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발을 사슴발 처럼 만들어 주시고, 인생의 최고 정상 승리의 자리에 오르게 하여 주신다.

 
3. 찌라도의 신앙을 가진 사람들
  1) 다니엘 3:17~18 다니엘의 세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그리 아니 하실찌라도 우상에게 절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 다니엘3:17~18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2) 시편 23:4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찌라도 두려워 하지 않겠다고 했다.

    -시편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3) 고후 12:9 사도바울도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주지 않으실 찌라도 약할때 강해지는 원리를 깨닫고 만족하겠다고 했다.

    -고린도후서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햐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제목 : 시기오놋에 맞춘 기도 (피영민 목사)

[하박국 3장 1절~16절]
1절 -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절 -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3절 -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 (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4절 -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5절 - 역병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의 발 밑에서 나오는도다
6절 - 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여러 나라가 전율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의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7절 - 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는도다
8절 - 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강들을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들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향하여 성내심이니이까
9절 - 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화살을 바로 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강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10절 - 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11절 - 날아가는 주의 화살의 빛과 번쩍이는 주의 창의 광채로 말미암아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12절 - 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을 두르셨으며 분을 내사 여러 나라를 밟으셨나이다
13절 -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14절 -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15절 -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16절 -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에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면 크게 변화된다. 잘못이 교정된다.
1. 두려움의 대상에 변화가 왔다.
  1) 하박국 선지자는 세가지를 두려워했다. 
    - 유다 왕국에서 득세한 악인들
    - 유다 왕국의 멸망에 대한 두려움
    - 유다 왕국을 멸망 시키러 오는 바벨론 군대에 대한 두려움
  2)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는 과거, 현재, 미래에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목적은 악인을 심판 하시고 의인을 구원 하시는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 하박국2: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현재 일 하신다는 확신)
    - 하박국2: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하나님이 미래도 일하실 것이라는 확신)
    - 하박국3:3~15 (하나님이 과거에도 일 하셨다는 확신)
      → 3~4절 시내산에서 율법 주실때
      → 5~6절 출애굽때
      → 7절 사사시대에
      → 8~10절 홍해와 요단강을 가르실때
      → 11절 여호수아가 아모리 족속과 전쟁할때
      → 12~14절 여호수아가 가나안 7족을 멸할때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다.
  *하박국은 두려할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심을 알게 되었다.
  3) 하나님을 두려워 하면, 세상것은 두렵지 않게 된다.

    - 마태복음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 잠언14:2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 시편103: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2. 기도의 우선순위와 내용에 변화가 왔다.
  1) 하박국 1:2~3은 나를 중심으로한 작은 세계가 기도의 촛점이었다. 그러나 하박국 3:2은 주의 일이 부흥케 되는데로 촛점이 변화 되었다.

    -하박국1:2~3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2) 주님이 가르치신 주기도문의 우선순위도 동일하다.
  3) 하박국은 주의 일을 위해 먼저 기도한 다음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했다.

 
3. 이스라엘 역사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깨닫는 변화가 왔다.
  1) 현세 축복을 원하는 유다 백성들은 쉽게 우상 숭배에 빠졌다.
  2) 하박국 선지자는 유다 백성들의 목적을 메시야가 오시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합3:13)
  3) 역사를 보는 안목이 넓어진 것이다. 유다 왕국이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왕국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 우리의 타락된 마음의 생각은 잘못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되어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 하라. 기도의 우선 순위를 바로 하자.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먼저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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