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언약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히브리서 8장 1절~13절]
1절 -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2절 -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3절 -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4절 - 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
5절 -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6절 -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7절 -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8절 -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9절 - 또 주께서 이르시기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
10절 -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11절 -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12절 -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3절 -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1. 우리의 대제사장은 어디에 계시며(1절), 무슨 일을 위해 세워지셨나요?(2~3절)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으며, 그분은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분은 성소와 참장막에서 섬기기 위해 세워지셨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온 이스라엘이 기다리던 대제사장,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고 중보하는 ‘그 메시아가 정말 우리에게 계시다’라고 말하면서 죄와 사망을 벗어날 수 있는 구원의 길이 열렸음을 알려 줍니다. 예수님은 그분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모든 믿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사역을 감당하신 후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영광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 본래의 영광을 회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다 지파이기에 레위 지파에 속한 제사장이 될 수 없고, 그분의 자리가 이 땅에 없기에 하늘의 권위를 가지셨으며, 그분은 이 땅의 법칙과 질서에 제한되지 않으시기에 참된 제사장으로서의 사역이 가능합니다. 모세가 광야에 만들었던 임시적인 땅의 장막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성소와 참장막을 섬기시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만물을 주관하십니다. 그분은 성소와 참장막에서 백성의 속죄를 위해 하나님께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셨으며 지금도 그들을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 하나님 우편에 계신, 완전하고 참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 나는 무엇을 의지하며 기대할 수 있나요?
예수님은 완전한 성소와 참장막을 섬기는 참된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분은 이 땅에 속한 분이 아니시기에 하늘에 계신 분의 뜻을 따르며 이 땅의 제도와 법칙을 초월하십니다. 하늘의 제사장은 이 땅의 법칙과 질서를 따를 수 없고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늘의 법칙이 땅의 법칙보다 우위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희미하고 불완전한 제사 제도와 성막 제도를 온전히 완성하신 그분은 하늘의 제사 제도와 하늘의 법칙을 따르시는 분입니다. 땅은 하늘의 것을 완성할 수 없지만, 하늘은 땅의 불완전성을 포괄하고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지식과 경험, 율법으로 온전히 이루지 못한 죄의 문제와 죄로 인해 빚어지는 생로병사의 고통은 하늘의 대제사장이신 그분의 통치와 능력으로 해결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기에 이 땅에서 사라졌던 진리와 생명의 길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늘 문을 여신 그분의 능력은 이 땅의 모든 질서와 법칙을 초월해 새로운 일을 가능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참제사장으로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그분이 오늘 내 삶에 어떤 문을 열어 주시고 어떤 영역에서 중보해 주시면 좋을지 생각하며 나눔을 가져 봅니다.

2.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새 언약은 어디에 기록되며, 그 내용은 무엇인가요?(10~12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새 언약을 언급하면서 하나님의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 언약의 내용은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며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하나님을 알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언약과 성막의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출애굽기 25~27장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의 설계도를 주십니다. 이 설계도로 지어진 성막은 하늘나라 성막의 모형입니다. 하나님이 설계도를 주셔서 만든 것이기는 하지만, 이 성막은 이 세상 재료와 인간의 노력으로 지어진 것이기에 불완전합니다. 옛 언약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했던 모든 구약 율법의 총론이자 생활 강령인 십계명도 하나님이 직접 돌판에 새겨 백성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타락한 인간들은 영원한 심판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새 언약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것으로 지워지거나 잊히지 않도록 사람 마음에 새기셨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그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는 사람들은 성령으로 거듭나고 하나님의 백성이라 인 치심을 받기에 새 언약은 거부되거나 번복될 수 없는 하늘의 사건입니다. 새 언약의 복음은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한 죄 용서를 기반으로 하기에 영원한 생명을 보증하는 약속의 근거가 됩니다.

* 하나님의 약속 중에서 내가 붙드는 단기적인 약속과 장기적인 약속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이미 이루신 약속은 무엇인가요?
참된 하늘의 삶은 새 하늘과 새 땅, 새 질서(계 21장)가 이루어질 때 도래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모형에 불과한 제사장 제도와 율법에 매이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시고 하나님이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십니다(8:6). 옛 언약은 인간의 죄로 인해 좌절감을 가중시키고, 그 죄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답을 줄 수 없었습니다. 반면에 인간이 율법을 온전히 지켜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음을 아시고 구세주를 통해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후에 주신 새 언약은 하늘의 능력을 발휘하는 영원한 언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새 언약은 궁극적으로 구원과 영생과 성화의 삶을 지향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도 큰 도움과 위로의 통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 전체를 통해 이루어질 장기적인 약속도 주시지만, 날마다 하나님의 작은 약속이 성취되는 것도 경험하게 하십니다. 현재 내게 주신 단기적인 약속은 무엇이며, 이 작은 약속들이 성취됨으로 결국 하나님의 어떤 장기적인 언약이 이루어질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본문에서 ‘성소와 참장막’(2절)은 동격입니다. 성소는 ‘거룩한 장소’, 장막은 ‘천막’을 의미하는 말로, 모세 당시 하나님을 예배하던 처소이자 하나님 임재의 상징물이던 ‘성막’(tabernacle)을 가리킵니다. 모세의 장막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지어진 것이지만,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어서 불완전했습니다. 반면에, 하늘의 성소와 참장막은 하나님이 직접 하늘에 마련하신 것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와 사랑을 완성하고 성취하기에 온전하고 완벽합니다. ‘중보’(6절)는 ‘가운데’라는 의미에서 파생한 말로 ‘중보자, 중재자’란 뜻입니다. 구약의 대제사장들은 백성의 죄를 속죄하여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중보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짐승의 피로 드려지는 제사는 불완전한 속죄 행위였습니다. 참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 제물 삼아 단번에 온전한 제사를 드림으로 참된 중보자의 역할을 담당하셨습니다. ‘새 언약’(8절)은 7절의 둘째 언약에 해당하는 것으로, 구약시대의 옛 언약을 대체하는 하늘의 언약, 즉 완벽하고 새로운 언약을 말합니다. ‘세우리라’는 ‘성취하다’의 의미로 미래 능동태 동사입니다. 이는 새 언약의 내용이 아직 완전히 성취되지 않았으며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시작되었고 재림으로 완성되기에 지금 완성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구약성경 예레미야 31장 31절에서 새 언약을 세우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그분은 하늘에 계셔서 이 땅의 모든 제도와 법칙과 언약을 초월하는 새로운 언약으로 새 시대와 세상을 이끄시는 영원한 중보자요 대제사장이십니다. 옛 언약(율법)도 좋은 것이지만, 새 언약은 그에 비할 수 없이 탁월하고 완전한 언약입니다. 우리에게는 단번에 인류의 죄를 구속하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초림으로 하늘의 놀라운 새 일을 이미 시작하셨고, 재림으로 완성하실 때까지 우리를 위해 중보하십니다. 율법적인 삶을 내려놓고, 그리스도께서 새롭게 여신 새 언약의 성취와 회복을 경험하십시오.

함께 기도하기
-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에서 저를 위해 중보하심을 기억하며, 주님의 지지에 용기를 얻어 주님 손 잡고 인생의 험한 파도를 뛰어넘게 하소서.
- 각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찬양합니다. 새 언약의 성취자 예수님 안에 항상 거하며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단번에 자신을 드려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

[히브리서 7장 23절~28절]
23절 - 제사장 된 그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으로 말미암아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24절 -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25절 -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26절 -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27절 -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28절 -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예수님은 영원히 계시니 제사장 직분이 갈리지 않고,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를 온전히 구원하십니다. 예수님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온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율법은 약점 가진 자들을 제사장으로 세웠지만, 맹세의 말씀은 온전하신 아들을 세웠습니다.

1. 살아 계신 그리스도 (23~25절)
레위 가문의 제사장들은 죽음에서 벗어나 영원히 살 수 없는 사람입니다. 한 제사장이 죽으면 그들을 대신할 새로운 제사장이 세워집니다. 그래서 수많은 제사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과 다릅니다. 예수님은 유일하게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를 뿐 아니라 영원히 살아 계신 대제사장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죽음을 이기셨으며 항상 살아 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이상 다른 제사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한 분이면 족합니다. 이제 우리는 영원히 살아 계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면 됩니다. 예수님은 그분을 의지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이들을 온전히 구원하시고 그들을 위해 간구하십니다. 무덤에 머물러 있지 않으신 예수 그리스도, 살아 계신 그분께 삶과 죽음의 문제를 모두 맡기십시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항상 살아 계신다는 사실은 우리 믿음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적용 질문
나를 위해 간구하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힘을 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2. 단번에 자기를 드린 제사 (26~28절)
대제사장은 중보자로서 하나님 앞에 서야 하기에 죄가 없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완전한 중보자십니다. 그분은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실 뿐 아니라 부활을 통해 하늘보다 높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백성의 죄를 위해 제사드리기 전에 자신의 죄 문제를 먼저 처리해야 했던 레위 제사장들과 달리, 예수님은 흠 없는 자신을 제물로 드린 단번의 제사로 인해 우리의 온전한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단번에'로 옮긴 헬라어 '에파팍스'는 '한 번에 모든 사람을 위해서'(once for all)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 단번에 온전한 구원을 이루신 완전한 대제사장이십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모든 사람을 위해 단번에 자신을 내어 주셨음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적용 질문
온전한 대제사장 예수님을 의지해 하나님께 고백해야 할 허물과 죄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영원히 살아 계셔서 만물을 통치하시며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예수님께 존귀와 영광을 올립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늘 기억하며, 제자로서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더 좋은 것이 우리에게 왔습니다

[히브리서 7장 11절~22절]
11절 -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
12절 - 제사 직분이 바꾸어졌은즉 율법도 반드시 바꾸어지리니
13절 -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14절 - 우리 주께서는 유다로부터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15절 -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16절 - 그는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
17절 - 증언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18절 - 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
19절 -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20절 - 또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신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
21절 - (그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22절 -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온전할 수 있다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없습니다. 유다 지파에서 나신 예수님은 별다른 제사장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으로서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1. 새로운 율법 (11~15절)
예수님은 레위 가문이 아니라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이십니다. 이는 레위 가문 제사장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레위 가문 제사장으로 충분하다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새로운 제사장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대제사장의 출현으로 레위 제사장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유대교는 옛것이 되었습니다. 제사장의 한계는 율법의 한계입니다. 이는 유대교를 통한 구원이 온전하지 못함을 보여 줍니다. 이제는 유대교의 율법을 지키며 그들의 제사장을 따르는 대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새로운 율법을 지키며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새 율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분의 온전함에 이를 수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옛 율법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기 위해 버려야 할 나의 옛 율법은 무엇인가요?

2. 더 좋은 소망 (16~22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율법의 의미가 변했습니다. 육신에 속한 계명은 빛을 잃고, 오직 생명의 능력에 속한 계명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계명은 예수님으로 인해 가능하게 된 법입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 예수님이 영원한 생명에 속한 새로운 법을 가져오셔서, 세상을 바꾸셨습니다. 이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구원이 없습니다. 예수님 외에 다른 곳에 소망을 두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온전함에 이를 수 없습니다. 소망은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소망을 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살아갑니다. 그러나 잘못된 소망은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합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올바른 소망이시며, 더 좋은 언약을 보증하시는 분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 적용 질문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잘못된 소망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통해 얻은 새 생명을 옛사람의 틀 속에 가둬 놓고 있다면, 저의 고집스러운 틀을 깨 주셔서 새 생명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모든 이기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성령께서 주시는 소망의 소리를 따라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근원과 차원이 다른 제사장

[히브리서 7장 1절~10절]
1절 -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2절 -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3절 -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4절 -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조상 아브라함도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5절 -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자들은 율법을 따라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6절 -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7절 -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
8절 -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
9절 - 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고 할 수 있나니
10절 -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이미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라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위해 복을 빌자 아브라함은 그에게 모든 것의 10분의 1을 주었습니다. 의의 왕이요 평강의 왕인 그는 족보, 시작한 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닮은 제사장입니다. 레위 족보에 들지 않지만 아브라함에게서 10분의 1을 취할 만큼 높은 자입니다.

● 근원과 차원이 다른 제사장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을 축복했고 그에게 십일조를 받았습니다(창 14:18~20).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우월한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낮은 자가 높은 자의 축복을 받는 것이 통상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레위 족속에서 선택된 제사장이 아니면서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십일조를 받은 멜기세덱은 추적할 수 없는 그 근원 때문에 오히려 더 신비롭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초점은 멜기세덱이 아닙니다. 그러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예수님이 아브라함이나 레위 지파 대제사장들보다 우월한 우리의 대제사장이요 구원자시라는 것입니다.

* 묵상 질문
멜기세덱과 레위 제사장들은 어떤 면에서 다른가요?
* 적용 질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이 내 삶과 세상의 주인 되심을 어떻게 드러내고 있나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이 주신 소망은 내 영혼의 닻입니다

[히브리서 6장 13절~20절]
13절 -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14절 -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15절 -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16절 -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17절 -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18절 -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9절 -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0절 -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아브라함이 오래 참아 하나님이 맹세하신 약속을 받았습니다.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맹세로 보증하십니다. 이 사실은 소망의 피난처를 찾는 우리에게 안위를 줍니다. 우리는 이 소망으로 대제사장 예수를 따라 휘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1. 약속을 받게 하는 인내 (13~16절)
하나님의 약속은 절대적으로 확실합니다. 하나님 자신의 맹세로 확증되었기 때문입니다. 맹세는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행위로서, 자기보다 더 큰 권위가 있는 존재를 가리켜 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 스스로를 가리켜 맹세하셨는데, 이는 하나님 외에 더 큰 존재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스스로를 두고 맹세하신 약속보다 더 확실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브라함은 이런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극한 고난과 시험을 인내해서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약속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아브라함처럼 오래 참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약속은 믿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 적용 질문
믿음의 인내가 더 필요한 부분은 어디인가요?

2. 신실하신 하나님 (17~20절)
하나님은 우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약속을 확실히 해 주시려고 맹세까지 하셨습니다. 이 정도 확실한 약속이라면 소망의 이유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시지 않고, 하실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고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 대신 재물, 권력, 쾌락, 명예 같은 것을 붙잡곤 합니다. 그런 것이 위로와 기쁨을 주거나 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믿음의 삶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신실성에 기반을 두고 하나님을 소망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보다 더 큰 위로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살리셨다는 사실보다 더 큰 소망은 없습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에 대한 소망과 견고한 믿음은 어떤 관계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약속과 위로가 어떻게 힘이 되고, 어떻게 삶을 변화시켰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은 제게 언제나 신실한 분이셨습니다. 말씀에 불순종하는 저를 기다려 주셨고, 탕자처럼 제 마음대로 사는 순간에도 곁에 계셨습니다. 이제 자녀로서 하나님께 헌신된 인생을 살기 원합니다. 성령님의 도움을 간구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성숙과 부지런함으로 끝까지 지켜야 할 믿음

[히브리서 6장 1절~12절]
1절 -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2절 -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3절 -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4절 -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5절 -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6절 -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7절 -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8절 -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9절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속한 것이 있음을 확신하노라
10절 -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11절 -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12절 -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도의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번 성령에 참여했다 타락한 자는 회개하게 할 수 없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우리 행위와 우리가 사랑으로 성도를 섬긴 것을 잊지 않으십니다. 끝까지 소망과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약속을 기업으로 받아야 합니다.

1. 자라나는 믿음 (1~8절)
믿음이 견고하지 못한 사람들은 단단한 것을 먹지 못하고 젖먹이와 같습니다. 당시에는 믿는 자들을 향해 고난과 핍박이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은 고난을 피하려다 믿음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배교자가 많이 생겨나고 믿음의 공동체가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도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믿음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러니 젖먹이와 같은 믿음의 초보 상태를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라는 말에는 초보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도를 확고히 붙잡은 뒤에 더 높은 차원으로 넘어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현재의 악한 상황을 견뎌 내기 위해서는 믿음 안에 더욱 굳게 서야 합니다. 배교는 다시 돌이키기 힘든 죄악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고난을 이기고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죽은 행실을 회개하고 더욱 성숙해져 완전한 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믿음을 가졌다가 타락해 배교한 자들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아직 초보 단계를 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신앙 성숙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2. 부지런한 믿음 (9~12절)
'이보다 더 좋은 것'은 바로 구원입니다.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세상 재물이나 권력 같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하나님의 의로부터 옵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의로운 하나님은 구원을 베푸시고, 믿음을 지킨 사람들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것입니다. 부지런한 믿음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잠시의 방관과 안일함이라도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떼어 놓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끝까지 견지하기 위해서는 믿음 가운데 새로워지는 부지런함과 고난을 견뎌 내는 인내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 묵상 질문
신앙 생활 속에서 게으르지 않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나 자신이,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가 부지런함을 나타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믿음을 지켜 내기 위해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으며 게으르고 안일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있는 저를 용서해 주소서. 저를 유혹하고 시험하는 세상으로부터 날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도와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예수님만이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십니다

[히브리서 5장 1절~14절]
1절 -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2절 -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3절 -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4절 -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5절 -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6절 -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7절 -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절 -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절 -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10절 -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11절 -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12절 -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절 -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절 -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리는 대제사장처럼 그리스도도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대제사장이 되셨고, 고난으로 순종해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하면 어린아이와 같고, 장성한 자는 연단받아 선악을 분별합니다.

1. 사람 가운데서 택한 대제사장 (1~4절)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사람 가운데서 택한 구약시대 대제사장과 같지 않습니다. 대제사장의 일반적인 직무는 죄지은 사람들을 위해 속죄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이 무지하고 몽매한 사람들을 용납하고 대리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신도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드리는 제사는 다른 이들을 위한 것인 동시에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대제사장이라는 거룩한 직분을 자랑하지만, 자신들이 제사로 중재하는 일반 사람들과 근본적으로는 아무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이 일반 사람들과 구별되어 아론 집안에서만 선택된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유대인, 즉 사람 가운데서 택함받은 대제사장의 한계입니다. 실체에 있어 별 차이가 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중재자가 되면 그 효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인간 대제사장의 직무와 한계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에게 고백하고 시험받아야 할 죄는 무엇인가요?

2. 영원한 새 대제사장 (5~14절)
아론 집안의 대제사장들과 달리, 예수님은 왕적 권위와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 아들로,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창 14:18)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편지의 수신자들이 멜기세덱에 관해 이해할 만큼 성숙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속죄를 위해 육체로 사시는 동안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과 소원을 하나님께 올렸고, 친히 죽음을 통해 그들의 죄를 속량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구원을 이루신 방법은 하나님께 순종하시며 고난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순종하셨고,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음에서 일으키사 중재자로 확증하셨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 구원의 근원이십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이라는 점은 어떤 점에서 독특한가요?
* 적용 질문
주님의 순종을 본받아 실천에 옮겨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다른 곳에서 죄 사함의 방법을 찾고자 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게 하시고, 그들에게 진정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전할 수 있도록 제게 용기과 지혜를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살아 역사하는 말씀의 능력

[히브리서 4장 12절~16절]
12절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절 -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14절 -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절 -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절 -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1.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닙니다.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어떤 능력이 있나요?(12~13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합니다.
오늘 본문은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에 대한 부분으로, 여기서 ‘말씀’은 구약성경을 의미합니다. 초대교회 영적 지도자들과 사도들, 또 신약성경 기록자들은 구약성경을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으로 확증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말씀이 살아 있다’라는 말은 말씀이 생명을 가진 존재로서 생명 활동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생명체인 말씀은 스스로 움직일 뿐만 아니라, 힘과 능력이 있어서 무엇인가를 일으키고 새롭게 하고 길을 열고 길을 가게 하는 동력이 됩니다. 말씀은 예리해서 양날을 가진 어떤 칼보다도 날카롭고 정확하게 진리와 진리가 아닌 것, 본질과 본질이 아닌 것을 분별해서 갈라냅니다. 세상의 지식과 정보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하고 속일 때도 있지만, 말씀의 예리한 분별력과 통찰력은 시대와 상황과 역사를 꿰뚫는 힘이 있습니다. 진짜 같은 가짜가 너무 많아서 속임과 혼돈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말씀이 가진 분별력과 생명력은 믿음의 사람들을 인도하고 보호해 줄 것입니다.

* 이런 말씀의 능력을 어떻게 경험했나요? 지금 내가 의지하고 따르는 말씀은 무엇인가요?
말씀의 생명력은 죽어 가는 영혼을 소생시키고 영혼에게 날마다 일용한 양식을 제공합니다. 말씀이 살아 있다는 것은 사람들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가능한 인격체임을 뜻합니다. 사람은 관계하는 존재, 살아 있는 존재, 생각하는 존재, 배려하는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에는 하나님의 인격이 담겼기에 사람을 품고 배려합니다. 말씀에는 관계를 확대하고 풍성하게 하는 인격적 풍성함이 녹아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해 냅니다. 말씀은 사람의 내면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숨어 있는 실체를 드러냅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일은 매우 두려운 경험이 됩니다. 정확한 진리의 말씀이 다가올 때 사람들은 두려운 마음으로 그 진리 앞에 무릎 꿇게 됩니다. 말씀이 자신의 정확한 실체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에 파고들어가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강력한 동력이 됩니다. 말씀을 들을 때, 자신 안의 영적 상태와 마음과 생각이 보입니다. 요새 묵상하는 말씀은 무엇인지, 어떤 말씀에서 도전과 힘을 얻고 있는지 나누어 봅니다.

2.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요?(14~15절) 그런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갈 때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나요?(16절)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실 수 있는 분이며,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십니다.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인간의 모든 죄를 대속하신 분이요,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인간의 아픔과 연약함을 이해하시며 간절히 기도하시는 중보자이십니다. 구약시대에는 매년 7월 10일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서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 역시 죄인 된 인간이기에 매년 동일한 속죄 제사를 반복적으로 드려야 했고 이 또한 불완전한 제사였습니다. 완전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몸을 희생 제물로 드리며 단 한 번의 죽음으로 인류의 모든 죄를 완전히 사하셨습니다. 그분 역시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아픔과 고통과 치욕을 당하셨으나 죄는 없으시며 시험을 이기신 유일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에게 때를 따라 주시는 자비와 은혜를 얻기 위해서는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예전에는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 때문에 죄인이 감히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없었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담대히 그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예수님이 위로하고 만지셔야 할 내 연약함은 무엇인가요? 나에게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필요한가요?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한 질병과 상처, 죽음의 고통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도덕적, 심리적, 신체적, 영적인 유혹을 받고 쉽게 무너지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누구나 열등감, 고통스러운 기억, 마음의 상처 등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은 강하고 위대한 존재인 동시에, 한편으론 더없이 약하고 초라한 존재입니다. 한 번의 사고, 한 번의 질병, 한 번의 배신, 한 번의 실패로 인한 영향력을 너무 크게 느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모든 약함과 고통을 경험하신 분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모든 질병과 고통, 약함을 아신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그리스도는 육체로 계실 때 죄를 짓지 않으시고 모든 시험을 무사히 잘 통과하셨습니다. 또한 메시아로서 단 한 번의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속죄하셨고 그로 인해 모든 인간이 지고 있던 고통과 질고의 짐이 벗겨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2000년 전에 십자가 보혈의 능력으로 다 치유되고 회복되었음에도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의 연약함은 무엇이며 자신에게 어떤 은혜가 필요한지 생각하며 나눔을 가져 봅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12절의 ‘말씀’(12절)은 ‘레마’가 아닌 ‘로고스’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계시되고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특히 ‘구약성경’을 지칭합니다. 문맥상 이 말씀은 모든 인류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는 1절의 ‘약속’을 가리키지만, 광의로 해석하면 하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을 가리킵니다. ‘활력’(12절)에는 ‘정력적인, 힘찬’의 의미가 있어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생명력을 뜻합니다. 살아 있는 생명체는 반드시 움직이고 변화하는 역동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움직이고 있으며,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로서 힘 있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12절)의 원어적 의미는 ‘꿰뚫다’, ‘관통하다’, ‘쪼개다’, ‘조각조각 나누다’입니다.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인간의 신체와 마음과 영의 세밀한 부분까지도 깊게 침투하여 강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의미입니다. ‘동정’(15절)은 원어적으로 ‘함께 고난당하다’라는 의미로,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인간이 되셔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경험을 직접 체험하심으로 인류의 고통을 함께 느끼셨음을 설명하는 단어입니다.

 

말씀은 하나님 자신이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수단입니다. 말씀 안에 무한한 생명력이 있기에 그 말씀이 우리에게 임할 때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납니다. 말씀의 능력으로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이 말씀이 육신을 입어 예수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인간의 모든 연약함을 몸소 경험해 아시며 긍휼히 여기시는 그리스도의 영이 말씀으로 임할 때 인간의 모든 약함과 악함이 씻기는 치유와 회복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위한 가장 위대한 제사장이시요, 구세주시며, 생명의 말씀의 근원이십니다. 그 놀라운 말씀의 능력이 교회와 믿음의 사람들을 이끌고 새롭게 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 저희의 약함과 부족함을 아시는 주님, 각 사람의 필요에 합당한 은혜로 채워 주셔서 주님의 위로와 긍휼을 깊이 경험하게 하소서.
- 한 주간도 능력의 말씀을 붙잡고 나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가정과 일터와 세상을 치유하며 변화시켜 나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는 복

[히브리서 4장 1절~11절]
1절 -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2절 -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3절 -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4절 - 제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5절 - 또 다시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6절 - 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7절 -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8절 -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9절 -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10절 -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11절 -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있어도 이르지 못할 자가 있습니다. 복음을 받고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제칠일에 모든 일을 쉬고 안식하셨듯, 그분의 안식에 들어간 자도 자기 일을 쉽니다. 따라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고 마음을 완고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1. 복음과 믿음이 결부될 때 (1~6절)
하나님의 안식이란 궁극적으로 천국에서 누리는 영원한 안식을 말합니다. 하나님 아들을 통해 전해진 구원의 복음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복음을 들었어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한 사람들에게만 성취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는 길은 복음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뿐입니다. 믿음의 반응이란 복음의 말씀을 마음으로 믿을 뿐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진정한 안식을 누리는 복을 얻게 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 적용 질문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응답해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도록 기도해 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2. 하나님 백성에게 남아 있는 안식 (7~11절)
여호수아 시대의 안식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안식이 아닙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다윗의 글인 시편을 인용해 다른 안식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누리게 될 영적 안식을 의미합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 안식을 누리며 살지만, 아직 온전한 안식이 이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백성에게는 안식할 때가 남아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영원하고 완전한 안식을 바라보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며 오늘 주어진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여호수아의 안식과 다윗의 안식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적용 질문
내가 추구하는 안식은 어떤 것인가요? 참된 안식을 누리기 위해 무엇에 힘써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근심, 걱정, 불안으로 가득해 마치 거친 파도의 위협 앞에 있는 듯한 제 마음을 붙들어 주소서. 제 삶의 절대적인 주권을 갖고 계신 하나님을 믿고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완전하고 진정한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말씀을 청종하며 믿음으로 오늘을 살라

[히브리서 3장 7절~19절]
7절 -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8절 -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9절 -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10절 -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에게 노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11절 -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
12절 -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13절 -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14절 -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15절 - 성경에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니
16절 - 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냐
17절 -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18절 -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19절 -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이스라엘의 열조는 광야에서 하나님을 시험하고 거역해 그분의 안식에 들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에게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고, 시작할 때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될 것입니다.

1. 이스라엘 역사에서 배우라 (7~11절)
하나님 말씀을 듣거든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따라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것이 성령께서 하신 말씀이라며, 시편 95편 7~11절을 인용해 하나님 말씀에 복종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은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마음을 완고하게 한 결과를 보여 주는 예입니다. 특히 출애굽 1세대는 불순종으로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랑하다가 '하나님의 안식', 즉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우리에게 산 교훈을 줍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일로만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말씀 앞에 완고해지지 말고, 어느 때든지 철저히 순종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왜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랑해야 했나요? 그들의 마지막을 볼 때 어떤 교훈을 얻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하신 말씀과 일을 듣고 보면서도 완고한 마음으로 반응했던 때는 언제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오늘을 놓치지 말라 (12~19절)
이스라엘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은 성도는 특히 두 가지를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첫째, 말씀에 순종하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라고 말합니다(13절). 사탄은 '다음에, 형편이 나아지면' 순종하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나 순종에는 내일이 없습니다. 오늘이 지나기 전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둘째, 처음 믿었을 때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하게 잡아야 합니다(14절). 광야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오늘은 감사했다가 내일은 원망하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가졌던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의 최후 승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순종과 믿음이 나를 살립니다.
* 묵상 질문
신앙생활에서 '오늘'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적용 질문
죄의 유혹으로 완고해지지 않기 위해 오늘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끊임없이 하나님을 불신했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저 또한 고집스럽고 완악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성령께서 견고한 진과도 같은 저의 불신을 깨뜨려 주셔서 순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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