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본향을 찾는 믿음의 사람들

[히브리서 11장 8절~16절]
8절 -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9절 -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10절 -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11절 -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12절 -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13절 -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절 -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15절 -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절 -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부름받았을 때 순종했고, 약속을 유업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많은 후손이 생육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약속하신 것을 받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예비하신 하늘 본향을 사모하며 믿음을 따라 죽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한 성을 예비하셨습니다.

1. 아브라함의 믿음 (8~12절)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때 전제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 약속입니다. 아브라함은 땅과 후손에 대한 하나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명령을 들었을 때 갈 바를 알지 못했음에도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는 약속의 땅에 살면서 마치 이방 땅에 잠시 있는 것처럼 살았습니다. 그가 가족과 함께 '장막'(9절)에 거했다는 것은 한곳에 안주하지 않고 살았음을 보여 줍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본향)을 바랐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늙어서 아이를 낳을 수 없었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었습니다. 그 믿음은 마침내 죽은 자와 방불한 '한 사람'을 통해 '많은 후손'이 생겨나게 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신실한 성도를 기뻐하십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전능자의 능력은 신실한 믿음 위에 임합니다.
*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약속은 무엇이었나요? 지금까지 내 삶에서 하나님이 신실하게 이루신 약속들은 무엇인가요?

2. 본향을 찾는 사람들 (13~16절)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곳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러한 생각을 거부했습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은 이 땅의 본향보다 더 나은 본향을 사모했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고백하며 살았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일컬어지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해 한 성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이 성은 하늘의 예루살렘으로, 장차 하나님 자녀들이 이르러 영원히 살게 될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영원히 머물 것처럼 살지 말고, 진정한 본향을 소망하고 기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 아브라함이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았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기에 오늘 내가 기꺼이 포기하고 양보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믿음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해 하나님 뜻을 이 땅에 온전히 이루는 삶 되길 원합니다. 이 땅이 아무리 좋아도 천국의 티끌만도 못한 것임을 기억하고, 천국 본향을 더욱 사모하게 하소서.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도 저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는 믿음의 자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믿음의 삶에는 상급이 따릅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7절]
1절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절 -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절 -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4절 -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5절 -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6절 -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7절 -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온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압니다. 아벨.에녹.노아는 믿음의 본을 보였습니다. 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니, 하나님이 계신 것과 그분을 찾는 사람들에게 상 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1. 믿음이란 (1~3절)
믿음의 유무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 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말은, 소망하는 것들을 얻는 것이 곧 믿음이라는 뜻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말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인식하는 것이 곧 믿음이라는 의미입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며,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세계를 지으셨음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반응한 선진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2절). '믿음장'이라 불리는 11장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은 선진들이 누구인지 보여 줍니다. 믿음의 삶은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통치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재로 존재하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해되지 않지만, 내가 믿음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진리는 무엇인가요?

2. 아벨.에녹.노아의 믿음 (4~7절)
믿음의 삶에는 하나님의 인정과 상급이 있습니다.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려 하나님께 의로운 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옮겨졌는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인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6절). 노아는 미래 일에 관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홍수 심판에서 구원받았습니다. 그는 경외함과 순종으로 가족을 구원하고 의의 상속자가 되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아벨.에녹.노아의 공통점은 믿음으로 불의를 멀리했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모습 가운데 하나는 죄로부터의 '분리'입니다. 아벨은 죽음으로, 에녹은 옮겨짐으로, 노아는 홍수 심판에서 구원받음으로 악한 세상과 분리되었습니다. 아벨이 드린 의의 제사,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 분을 기쁘시게 한 에녹의 삶, 불의한 세상을 향한 노아의 정죄는 우리가 따라야 할 본입니다.
* 아벨.에녹.노아의 믿음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났나요? 죄악 된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거룩한 삶을 향해 가기 위해 내가 멀리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눈에 보이는 돈.권세.외모를 좇는 이 세대에서, 보이지 않으나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주목할 영적 시력을 제게 주소서. 모든 세계를 지으신 하나님이 저의 오늘 하루도 지으시고 인도하심을 굳게 믿으며, 마침내 믿음의 상을 받는 제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퇴보하는 불신앙, 전진하는 참신앙

[히브리서 10장 26절~39절]
26절 -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절 -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8절 -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절 -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30절 -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
31절 -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32절 -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33절 - 혹은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은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과 사귀는 자가 되었으니
34절 -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35절 -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36절 -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37절 -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38절 -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39절 -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모세의 법을 폐해도 죽었는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성령을 모독한 사람이 받을 형벌은 더 무겁습니다. 전에 빛을 받은 후,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은 영원한 소유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뜻을 행한 후 약속된 것을 받을 의인은 뒤로 물러가지 말고 믿음으로 인내해야 합니다.

1.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 (26~31절)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 얻은 후에는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까요? 히브리서 기자는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에 짐짓 죄를 범하면 더 이상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고 엄중히 경고합니다. '짐짓'이라는 말은 '고의로'라는 뜻이나, 이는 고의로 짓는 모든 죄가 구원에서 멀어지게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은 배교의 죄를 의미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우상을 숭배해도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신 17:2~7). 그러니 예수님을 경멸하며 공개적으로 믿음을 거부하거나, 예수님의 피의 효력을 거부하거나, 성령을 거부하는 이들이 받을 심판은 더욱 클 것입니다. 큰 구원의 은혜를 입은 우리는 더 주님을 잘 섬김이 마땅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공의의 심판주십니다. 믿음을 저버리면 무서운 징벌이 있지만, 믿음을 지키면 칭찬이 있습니다.
* 진리의 지식을 받은 후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고 배교하면 어떻게 될까요? 신앙생활에서 믿음이 느슨해졌다고 느낄 때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2. 성도에게 필요한 믿음과 인내 (32~39절)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대개 믿음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배교 위기에 처한 성도을 향해 이전에 취했던 믿음의 태도와 삶의 방식을 기억하라고 권면합니다(32~34절). 과거에 그들은 영원한 것을 바라보며, 재산을 빼앗기는 고난도 기꺼이 감당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지금 어려움에 처한 그들이 옳은 선택을 해, 엄한 경고의 내용이 현실이 되지 않게 하라고 당부합니다. 성도는 위기 때일수록 담대함과 인내로 소망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또한 뒤로 물러서지 말고 하나님 뜻 행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물러서면 망하지만, 믿음으로 전진하면 주님이 구원의 길을 여십니다.
* 믿음이 흔들리는 위기 순간에 성도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일상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내가 오늘 인내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어제의 은혜를 소홀히 여기지 않게 하시며, 오늘의 환난 앞에 담대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 곧 다시 오셔서 저의 모든 슬픔과 고난을 갚아 주실 하나님! 뒤를 돌아보며 주저하는 대신에, 앞서가신 대장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전진하는 참된 군사로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담대히 하나님 앞으로,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히브리서 10장 11절~25절]
11절 -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절 -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절 -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절 -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5절 -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16절 -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절 -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절 -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19절 -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절 -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절 -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절 -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절 -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절 -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절 -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그리스도는 한 번의 제사로 거룩하게 된 사람들을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 기억하지 않으시니, 다시 죄를 위해 제사드릴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에 힘입어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며,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고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1. 마음에 새겨진 순종의 법 (11~18절)
예수님은 완전한 제사로써 레위 제사장들을 대체하신 분입니다. '매일', '자주', '같은 제사',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11절)라는 표현들은 제사장들의 실패를 분명히 보여 줍니다. 반면 그리스도는 '한 영원한 제사'(12절), '한 번의 제사'(14절)로 영원히 온전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이제 그리스도는 하나님 우편에 앉아 원수들이 다 굴복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레미야 31장을 다시 인용합니다. 미래 시제로 표현된 언약(8장)이 그리스도의 성취로 현재가 됩니다(10장). 하나님이 마음과 생각에 새기겠다고 하신 법은 하나님 뜻을 따른 그리스도의 순종의 법을 의미합니다. 옛 언약은 죄를 기억나게 했지만, 새 언약은 하나님의 용서로 우리 죄가 하나님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했습니다.
*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신 예수님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계실까요? 마음에 새겨진 그리스도의 법이 왕성하게 역사해야 할 삶의 현장은 어디인가요?

2.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19~25절)
우리는 예수님의 피에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특권을 누리게 된 자들입니다.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순종의 제사로 새로운 길을 열어 주셨기에 우리가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의 보혈로써 깨끗하게 된 마음과 양심에서 나오는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권면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더 완전하게 하실 소망을 굳게 잡고, 사랑으로 서로를 돌아보자고 권면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온전해진 성도에게는 믿음, 소망, 사랑의 덕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덕목이 세 겹 줄로 잘 엮일 때 일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며 살 수 있습니다.
* 히브리서 기자가 우리에게 권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22~25절) 내 삶에 믿음, 소망, 사랑이 조화롭게 잘 유지되는지 돌아볼 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깨어질 돌판이 아닌 저의 내면에 하나님 말씀을 기록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영원한 언약을 늘 기억하며, 담대하게 하나님 자녀 됨을 선포하게 하소서. 온전한 믿음과 구원의 소망,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마지막 날까지 제 안에 충만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완전한 속죄, 구원받은 삶

[히브리서 10장 11절~25절]
11절 -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절 -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절 -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절 -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5절 -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16절 -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절 -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절 -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19절 -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절 -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절 -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절 -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절 -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24절 -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절 -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배경 이해하기]
초대교회 성도들은 유대교의 교리적 공격과 가혹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초대교회 공동체는 고난으로 실의에 빠져 있었고, 그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유대교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이 새 언약을 마음에 새겨 주심으로 옛 언약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설명합니다. 옛 언약 아래 있던 제사장과 모든 제사 제도는 새 언약의 그림자일 뿐이며 그 한계와 제한으로 인해 사람들을 온전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 언약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 단번에 드리신 제사로 말미암아 영원한 구속을 완성하셨기에 더 이상 제사를 반복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8장부터 전개해 왔던 내용을 반복해 정리하며 하나의 결론, 즉 속죄를 위한 제사는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것을 최종적으로 선언합니다. 나아가 예수님이 드리신 대속의 제사가 영원성을 지니는 완전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유대교로 돌아가지 말고 믿음의 전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권면합니다(23~25절).    

[관찰과 묵상]
1. 구약 제사장들의 제사와 예수님의 제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예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시며, 무엇을 기다리시나요?(11~14절)

구약 제사장들의 제사는 죄를 완전히 없애지 못해 반복적으로 드려야 했던 반면, 예수님의 제사는 영원한 제사로써 성도들을 단번에 영원히 온전하게 하신 제사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앉아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구약의 제사는 ‘다가올 더 좋은 것의’ 그림자입니다. 동물의 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제한적이고 불완전해 매년 반복적으로 드려야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종으로서 반복해서 드리는 제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의무를 다해야 했습니다. ‘서서’ 섬기는 것은 직무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드리신 제사는 단번에 드리신 영원한 속죄 제사입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요 19:30)라고 외치셨을 때, 그것은 희생양으로서 그리스도의 임무가 끝났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으셨다는 것은 사명을 다 감당하셨기에 하나님이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히셨음을 뜻합니다.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13절)는 시편 110:1절을 인용한 것으로 예수님이 사탄의 권세를 완전히 제압하시고 최후 승리자로 재림하실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단 한 번의 제사로 성도들을 영원히 거룩하고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거룩하게 된’(14절)은 현재 수동태 분사형으로 진행의 의미입니다. 인간이 지닌 죄의 성향이 단번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화의 과정 중에 있음을 보여 줍니다. 또한 ‘온전하게 하다’(14절)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우리 죄악을 기억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적용과 나눔
예수님으로 인해 나의 죄가 단번에, 영원히 해결되었음을 확신하나요? 구원의 확신이 내 삶에 가져다준 변화를 함께 나누어 보세요.

기독교를 제외한 모든 종교에서는 구원을 위한 ‘행위’를 강조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나서도 선한 행위, 종교적 행위가 있어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어떤 노력도 하나님의 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죄 없으신 예수님이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심으로써 더 이상 속죄의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한 분의 희생제사로 하나님께 나아가기에 충분합니다. 우리 죄가 아무리 무겁고 더럽더라도 예수님의 십자가는 그것을 다 덮고 깨끗이 하기에 충분합니다. 더 이상 죄를 씻기 위해 우리의 선한 행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제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의 교제 식탁 초대에 응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영원한 구원을 이루시고 영광의 보좌에 앉으셔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셨듯이 우리에게 베푸실 영광과 안식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2. 우리는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어떻게 얻었나요?(19절) 히브리서 기자가 구원받은 성도에게 권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22~25절)
우리는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습니다(19절). 히브리서 기자는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며(22절), 믿는 도리의 소망을 굳게 잡고(23절),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힘쓰라고 권면합니다(24~25절).
구약시대에는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한 번 동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접근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이 드리신 한 영원한 제사로 인해 모든 성도는 지성소, 즉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두려움 없이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휘장’(20절)은 예수님의 몸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몸이 십자가 위에서 찢어지심으로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마 27:51).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에게 믿음, 소망, 사랑 세 가지를 권면합니다. 첫째,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은 진실하고 충성된 마음이며, 완전한 신뢰와 헌신으로 증명하는 믿음입니다. 둘째,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기’를 권면합니다. ‘믿는 도리의 소망’이란 온전한 구원, 영광스러운 부활, 새 하늘과 새 땅(계 21장) 등 성경의 진리가 성취되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셋째,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힘쓰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 사랑을 입은 자들은 그 사랑을 이웃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특히 성도들이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 것은 재림이 가까울수록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는 것에 더욱 격해지기 때문입니다. 
적용과 나눔
요즘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내 마음은 어떠한가요? 공동체의 가르침과 격려 속에서 내 신앙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나누어 보세요.

예수님의 십자가로 정결함을 받은 성도는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이 믿음은 순수하고 진실한 자세로 예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을 의심하지 않고 확신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중심을 보시고, 약속하신 것을 분명히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주님이 마지막 날에 승리하시고 온 세상을 통치하시며 우리 또한 주님과 함께 영광 가운데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 믿는 자의 소망입니다. 이런 소망을 굳게 잡아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 모임에 참석하기를 힘쓰지 않으며 개인주의적인 태도로 신앙생활하는 모습이 만연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의 지체로 부르셨습니다. 몸의 지체인 성도들은 서로 깊은 관심 가운데 상대방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며,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 주며, 하나님께 대한 더 깊은 헌신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드리신 제사는 완전하고 영원한 제사입니다. 우리 죄가 아무리 흉악하다 해도 예수님의 보혈은 그것을 다 덮고 용서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속죄제사가 더는 필요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예수님이 이루신 십자가 사역을 받아들이고 그 은혜의 초대에 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최고 가치로 삼는 것입니다. 성도는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승리하신 예수님과 함께 왕 노릇 할 것이라는 소망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또한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더 깊은 헌신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불완전을 완전으로, 유한을 영원으로 바꾸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갚을 수 없는 그 은혜를 마음 깊이 새기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삶으로 하나님의 기쁨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하나님 뜻을 행하는 참된 순종의 제사

[히브리서 10장 1절~10절]
1절 -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2절 -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3절 - 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절 -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5절 -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절 - 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절 -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8절 - 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절 -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10절 -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율법은 장래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율법의 제사는 죄를 기억나게 할 뿐 사람들을 온전히 할 수 없어 제사가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오신 그리스도는 죄를 깨끗하게 할 수 없는 율법의 제사를 폐하시고 자기 몸을 단번에 제물로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함을 얻게 하십니다.

1. 동물 제사의 무능함 (1~4절)
어떤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불충분함, 불완전함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반복'과 '기억'이라는 관점에서 동물 제사의 한계를 설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복해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특히 '해마다' 대속죄일이면 대제사장이 온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해 지성소에 들어가 동물의 피를 뿌렸습니다. '해마다'(1, 3절) 드렸다는 것은 죄가 깨끗해지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제사에 참여한 자들은 죄 사함은커녕 오히려 자기가 지은 죄를 더 또렷이 기억했습니다. 황소와 염소의 피는 죄를 없앨 수 없습니다. 반복할 필요 없는 완전한 죄 사함은 오직 완전한 대제사장이시며 동시에 완전한 제물이신 예수님의 피로만 가능합니다.
* '해마다 반복하는 제사'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 사함 받았음을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나요?

2. 그리스도의 순종 (5~10절)
율법을 따라 드려진 제사와 하나님 뜻을 따라 드려진 제사는 다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시편(40:7~9)을 단순히 인용하지 않고, 그리스도 자신이 하나님께 직접 말씀드리는 형식으로 언급합니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제사와 제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기에 그리스도 자신의 몸을 드려 하나님 뜻을 행하러 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는 제사와 제물을 싫어하셨습니다. 그들이 동물의 피만 드렸지 순종하는 마음을 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 뜻을 따라 이 땅에 성육신하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온전한 순종의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이러한 순종의 제사로 죄인인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삶이야말로 거룩함으로 이끄는 능력입니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참된 제사는 어떤 것인가요? 오늘 내가 하나님 뜻에 몸과 마음으로 순종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이루신 죄 사함의 은혜 외에는, 그 어떤 인간의 행위와 도덕으로도 죄를 해결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자기 의를 이루려는 노력의 끝이 십자가 은혜의 시작임을 깨닫고, 이제는 하나님 뜻을 행하는 거룩한 순종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구원의 완성자를 고대하는 구원의 상속자

[히브리서 9장 23절~28절]
23절 -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24절 -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25절 -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절 -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27절 -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절 -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하늘에 있는 것들은 더 좋은 제물로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려고, 손으로 만든 성소가 아닌 하늘에 들어가십니다.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자신을 제물로 드리신 그리스도는 자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실 것입니다.

1. 하늘 성소의 제사 (23~26절)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은 모든 죄를 씻는 능력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의 속죄 사역에서 그분의 피가 지닌 효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땅에 있는 것들이 동물들의 피와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통해 깨끗하게 되었다면(9:19~22), '하늘에 있는 것들'은 이보다 더 좋은 제물로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여기서 '하늘에 있는 것들'(23절)은 하나님 백성의 마음과 양심을 의미합니다(9:13~14). 인간 제사장이 드린 동물 제사로는 양심을 깨끗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드리신 제사는 우리 내면을 깨끗하게 해, 우리가 하나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속하심으로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었습니다(고후 5:21).

* 예수님이 정결하게 하신 '하늘에 있는 것들'(23절)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오늘 십자가 앞에 내려 놓을 내 마음의 죄는 무엇인가요?


2. 그리스도의 재림 (27~28절)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필연이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한 번'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드리신 희생 제사의 유일성과 연결됩니다. 대속죄일에 백성은 지성소에 들어간 대제사장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의 등장은 하나님이 그의 제물을 받으셨음을 확증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를 예수님의 재림과 연관시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죽음의 세력을 멸하시고,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힌 자들을 해방시키셨습니다(2:14~15). 그분이 다시 나타나시는 것은 그분이 드린 희생 제사가 인정되었고, 백성에게 구원이 주어졌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은 심판주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재림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삶의 예배, 성령의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 마지막 날 예수님이 다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실 일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마음이 내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이 참된 것으로 제게 온전한 구원을 주셨는데도, 여전히 그림자를 붙잡고 스스로를 정죄하고 타인을 판단하는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로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 그 은혜를 받고, 믿고, 누리며 오늘 하루를 걸어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자기 자신을 드려 이루신 완전하고 영원한 속죄

[히브리서 9장 11절~22절]
11절 -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절 -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절 -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절 -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절 -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6절 -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17절 -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18절 -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19절 -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
20절 -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21절 -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22절 -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그리스도는 자기 피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그 피는 우리를 죽은 행실에서 깨끗게 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합니다. 새 언약의 중보자는 첫 언약 때의 범죄에서 우리를 속량하고자 죽으셔서, 우리가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십니다.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도 없습니다.

● 새 언약의 제사
인간의 힘과 방법으로는 결코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땅의 제사장처럼, 예수님이 하늘 성소에서 피의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불완전한 인간 제사장들은 동물의 피로 제사드렸지만,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흠 없는 자신을 속죄제물로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 양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제거하셨습니다. 이로써 예수님은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사는 새 언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첫 언약(옛 언약) 때 범한 죄로 인해 야기된 저주의 모든 요구 사항까지 충족시키는 완전한 제사입니다. 죄 사함을 위해 피 흘림은 필수입니다. 이는 옛 언약의 속죄 원칙이었고, 새 언약의 제사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예수님의 피 흘림은 우리 양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고, 죽은 행실을 버리게 합니다. 성도의 신앙은 전적으로 십자가 중심이어야 합니다.

* 동물로 드리는 제사와 자신을 드리신 예수님의 제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내가 십자가 보혈의 은혜를 의지해 고백할 죄는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옛 언약의 한계를 개혁할 새로운 길

[히브리서 9장 1절~10절]
1절 -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2절 -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3절 -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4절 -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5절 -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6절 -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식을 행하고
7절 -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8절 -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9절 -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10절 -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첫 언약에도 예법과 성소가 있습니다. 제사장들은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고, 둘째 장막인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들어가 피로 속죄제를 드립니다. 첫 정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나타나지 않은 것입니다. 예물과 제사는 양심을 온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1. 성소의 구조 (1~5절)
성소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만나시던 곳입니다. 성소의 첫 장막을 '성소', 휘장 안쪽에 있는 둘째 장막을 '지성소'라 부릅니다. 지성소는 말 그대로 가장 거룩한 공간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성소와 지성소는 신비롭고 경외감이 드는 곳으로, 그 안에는 여러 도구를 두었습니다. 그중 금향로는 성소에 두는 물품인데(출 40:26), 히브리서 기자는 지성소에 있다고 합니다. 금향로가 향을 담아 놓는 용기인지, 분향단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불완전한 이 땅의 성소는 완전한 하늘 장막의 모형입니다.
* 성소의 첫 장막과 둘째 장막을 각각 무엇이라 부르나요? 나는 어디서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 임재를 경험하나요?

2. 한계가 많은 육체의 예법 (6~10절)
이 땅의 성소는 거룩하게 구별되긴 했으나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한계가 많았습니다. 첫번째 한계는 구조적인 면인데, 제사장들은 성소까지만 들어갈 수 있고,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옛 언약 아래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제한과 차별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그 차별의 기준은 '거룩함'입니다. 두 번째 한계는 성막에서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이 드린 제사는 섬기는 사람의 양심을 온전하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죄의 문제는 결국 양심의 문제인데, 동물 제사가 외적인 정결에는 효력이 있을지라도 사람들의 마음과 양심까지 깨끗하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첫 언약의 한계를 뛰어넘을 새 길을 여십니다. 우리 죄를 완전히 깨끗하게 하실 분을 보내십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하늘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우리 내면의 죄까지 모두 해결하십니다.
* 옛 언약 아래에서 드린 동물 제사로는 결단코 깨끗하게 할 수 없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깨끗한 양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주님께 간구하세요.

오늘의 기도
지금은 불완전하고 미숙한 모습이지만, 이런 저를 주님이 새롭게, 온전하게 하실 때가 올 것을 신뢰합니다. 거룩하신 주님을 영화롭게 섬기기 위해, 제 마음과 영혼과 모든 것을 신실하게 가꾸며 삶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생각과 마음에 새겨 주신 하나님의 새 언약

[히브리서 8장 1절~13절]
1절 -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2절 -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3절 -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4절 - 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
5절 -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6절 -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7절 -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8절 -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9절 - 또 주께서 이르시기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
10절 -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11절 -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12절 -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3절 -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율법을 따라 제사장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참장막의 모형입니다.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님은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그분의 법을 기록하시고 우리가 그분 백성 되리라는 새 언약을 세우심으로 흠 있는 첫 언약을 낡게 하셨습니다.

1. 더 아름다운 직분 (1~6절)
성도의 제일 되는 자랑은 예수 그리스도여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1절)라고 감격해서 말합니다.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님이 섬기시는 현장은 하늘의 참장막과 참성소입니다. 이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것입니다. 이 땅의 제사장들은 이 땅의 성소에서 율법에 따라 예물과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늘 성소의 섬기는 제사장 예수님은 더 좋은 약속(언약)으로 세워졌기에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자랑하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요, 그분을 의지하는 것이 최고 복입니다.
* 하늘 성소와 땅의 성소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나는 평소에 예수님에 대한 나의 마음을 어떻게 고백하고 있나요?

2. 하나님이 선포하신 새로운 언약 (7~13절)
새 언약이 발효되면 옛 언약은 그 효력을 잃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레미야서를 인용해 새 언약과 약속들을 설명합니다(렘 31:31~3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언약 백성답게 살도록 돌 판에 율법을 새겨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의 죄성 때문에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이 옛 언약은 파기하고 새 언약을 주십니다. 새 언약의 특징은 첫째, 하나님이 그분의 법을 돌 판이 아닌 백성의 마음과 생각에 새기신다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시고 죄를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새 언약 백성이 된 우리에게 성령을 통해 죄를 깨닫고 마음으로부터 순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 하나님이 주신 새 언약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언약 백성인 내가 성령을 통해 최근 깨달은 하나님 뜻은 무엇이며, 어떻게 순종하면 좋을까요?

오늘의 기도
죄인인 저를 용서하시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법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제 마음에 새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시고 늘 따르며, '하나님 백성'다운 삶을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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