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람을 대하는 바른 자세

[디모데전서 5장 1절~16절]
1절 -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절 -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3절 -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4절 -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5절 -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6절 -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7절 -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8절 -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9절 -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10절 -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11절 - 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 가고자 함이니
12절 -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정죄를 받느니라
13절 - 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 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14절 - 그러므로 젊은이는 시집 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원하노라
15절 - 이미 사탄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
16절 - 만일 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거든 자기가 도와 주고 교회가 짐지지 않게 하라 이는 참 과부를 도와 주게 하려 함이라

가족을 대하듯 모든 성도를 대해야 합니다. 자기 친족을 돌보지 않으면 믿음을 배반한 자이며, 불신자보다 더 악한 사람입니다. 결혼해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는 것은 대적에게 비방할 기회를 주지 않는 길입니다. 성도는 과부 친척을 돌봐 교회가 짐 지지 않게 합니다.

1. 대상에 따라 적합한 방식으로 (1~4절)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모든 사람과 지혜롭게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부모님을 모시듯 존경하는 마음과 애정을 가지고 대해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형제에게 하듯 솔직하고 평등하게 대해야 합니다. 이성의 경우에는 매사에 절제하며 깨끗함으로 대해야 합니다. 궁핍한 과부는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성심으로 돌보아야 합니다. 인간관계 능력이 사역의 성패를 결정합니다.
* 묵상 질문
디모데는 서로 다른 다양한 계층의 필요를 어떻게 채워 줄 수 있었나요?
* 적용 질문
현재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에서 재조정하고 개선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2. 어려운 사람도 동일한 기준으로 (5~10절)
가난한 과부라고 영적 기준을 낮추면 안 됩니다. 먹고살기 어렵다는 이유로 성도로서의 책임을 면재해 주는 것은 월권입니다. 물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관심을 두지 말고, 누구나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합당한 경건을 훈련하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구제와 봉사에 힘쓰며 항상 기도와 간구에 전념하는 경건한 과부들만이 교회와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것이 근본입니다.
* 묵상 질문
초대교회에서 참 과부로 인정받았던 조건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심각한 고난과 역경 가운데 처한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요?

3. 잘못한 사람은 따끔한 경계로 (11~16절)
죄의 가능성은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방심하고 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바울은 젊은 과부를 명부에 올리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정욕 때문에 그리스도를 배반할 우려가 있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쓸데없는 말로 평지풍파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려가 있을 때는 미리 조치를 취해 문제의 원인을 제거해야 질서 정연한 공동체를 세울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젊은 과부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이나 예상되는 위험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공동체에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오늘의 기도
섬김이 필요한 연약한 지체가 있다면 알게 하셔서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하게 하소서. 저와 제 가족의 안위만을 바라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이웃의 형편을 살피고 그들의 필요를 채울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충성된 종에게 주어지는 아름다운 지위

[디모데전서 3장 8절~16절]
8절 -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절 -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절 -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1절 -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절 -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절 -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14절 -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절 -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16절 -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않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사람,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라야 집사 자격이 있습니다. 여자의 경우도 정숙하고 절제하며 충성된 자여야 합니다. 직분을 맡기기 전에 그를 시험해 보고 책말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 충성된 종에게 주어지는 아름다운 지위
바울은 디모데에게 직분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교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처소요,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모든 사역은 세상적인 사고방식이나 전략이 아닌,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기초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승리와부활로 구원 역사를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 복음의 진리를 지탱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직분자는 복음에 대한 확신과 헌신의 마음을 품고, 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않으며 순수하게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직분을 잘 감당하면 아름다운 지위를 얻습니다.

* 묵상 질문
사도 바울이 직분자의 기준을 엄격하게 제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은 충성만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라 복도 주시는 분(13절)임을 기억할 때, 내가 더욱 힘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책망할 것 없어야 하는 영적 지도자

[디모데전서 3장 1절~7절]
1절 -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절 -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절 -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절 -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절 -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절 -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절 -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감독 직분을 얻으려 함은 곧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자기 집을 잘 다스리고 절제와 신중함이 있으며 나그네를 대접하고 가르침을 즐기는 사람, 새로 입교한 사람이 아니면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사람이라야 감독 자격이 있습니다.

1. 열정을 통한 검증 (1절)
영적 지도력은 사역에 대한 선한 열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에 무관심한 사람은 쓰임 받기가 어렵습니다. 비록 부족하고 연약하더라도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불타는 마음이 있을 때, 거룩한 소명이 임합니다. 영적 지도자는 사역으로 인한 특권과 명성을 탐해서는 안 됩니다. 인간적 야망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추구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초대교회 감독은 당시 사회에서 어떤 대우와 평가를 받았으며, 어떻게 그럴 수 있었나요?
* 적용 질문
거룩한 직분을 사모하고 있다면 그 내면의 동기는 무엇인가요?

2. 삶을 통한 검증 (2~5절)
영적 지도자는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엄격히 선발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많은 사람에게 심각한 고통과 어려움을 줄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실한 결혼 생활을 영위해야 함은 물론, 매사에 절제하고 신중하며 품위를 지켜야 합니다. 소외된 이들에게 긍휼을 베풀며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제대로 가르칠 뿐 아니라 삶에서 경건의 본을 보이는 것이 진정한 영적 리더십입니다.
* 묵상 질문
영적 지도자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삶의 영역과 내용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 영적 리더십에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며,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요?

3. 관계를 통한 검증 (6~7절)
독불장군이 지도자가 되면 곤란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때 바람직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에서 충분히 검증을 받기 전에 너무 빨리 지도자로 세우면 안 됩니다. 자칫 교만해져서 마귀에게 이용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관계 속에서 겸손을 훈련하지 않으면 위기를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아울러 외부 사람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까닭은, 세상에서도 칭찬을 받아야 사탄의 악의적인 비방과 정죄로부터 교회와 자신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신앙 공동체에서 지도자를 세울 때 어떤 점을 중시해야 할까요?
* 적용 질문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지지 않기 위해 특별히 조심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저는 어떠한 모습인지 살펴봅니다. '절제하는가? 나그네를 돌보는가? 관용을 베푸는가? 돈을 사랑하지 않는가?' 성령께서 저를 조명하셔서 책망받을 만한 것들을 보여 주시고 온전히 회개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모든 사람을 위한 복음

[디모데전서 2장 1절~15절]
1절 -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절 -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3절 -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4절 -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5절 -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절 -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7절 -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
8절 -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9절 -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절 -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1절 -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12절 -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13절 -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14절 -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15절 -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바울은 임금과 높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합니다. 이로써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교회에서 남자는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고, 여자는 소박함과 정절과 선행으로 단장해야 합니다.

1.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 (1~4절)
영적 생활의 핵심은 기도입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에 힘써야 합니다. 특히 성도는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사회 안정과 평화 유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더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도는 자신의 영혼뿐만 아니라 세상에도 회복과 부흥을 가져옵니다.
* 묵상 질문
그리스도인이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에 힘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가 드리는 기도의 주된 내용은 무엇인가요?

2. 모든 사람을 위한 선포 (5~7절)
구원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해 화목제물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것뿐입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은 유일하며 절대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어느 누구도 인류 구원을 위한 중보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 진리의 복음은 모든 계층의 사람에게 반드시 전파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유대인인 바울이 이방인의 스승이 된 까닭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복음을 들어 보지도 못하고 죽어 가는 미전도 종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3. 모든 사람을 위한 질서 (8~15절)
복음 공동체는 과도한 자기주장을 버리고 매사에 절제와 복종을 실천해야 합니다. 권위와 질서에 대한 순종과 존중은 세상을 조화롭게 합니다. 남자들은 혈기와 알력을 버리고 거룩함과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여자들은 사치와 과시 욕구를 버리고 소박함과 정절로써 단장하며 선행에 힘써야 합니다. 특히 바울은 경솔한 태도로 공중 예배의 질서를 무시하고 어지럽힌 여자들에게 자숙과 절제를 명령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보다 전체를 배려하고, 남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초대교회에서 일어난 무질서와 혼란은 무엇 때문인가요?
* 적용 질문
공동체의 질서와 덕을 세우기 위해 특별히 주의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우리나라의 대통령과 장관들, 국회의원들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의 교훈을 따라 정책을 운용하며 공의와 정직을 추구하는 청렴한 지도자가 되어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몰두해야 할 바른 교훈, 복음

[디모데전서 1장 1절~11절]
1절 -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절 -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절 -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4절 -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5절 -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6절 -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7절 -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8절 -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9절 -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10절 -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11절 -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그리스도의 명령으로 사도가 된 바울은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합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에베소에 머물게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이 다른 교훈을 가르치거나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율법은 사람이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입니다.

1. 믿음의 아들 디모데 (1~2절)
사도로서 자기 정체성을 밝힌 바울은 디모데를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이라 부릅니다. 바울이 영적으로 양육한 디모데가 그의 신앙 유산을 이어 갈 사람이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동역자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아직 젊고 연약한 디모데를 주님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받을 만한 사역자로 여긴 것은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편지마다 전하는 은혜, 긍휼, 평강은 무슨 의미일까요?
* 적용 질문
젊고 경험이 많지 않은 사역자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2. 경계해야 할 다른 교훈 (3~7절)
교회는 진리의 공동체이기에 잘못된 교훈을 수정하고 하나님 말씀을 수호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사도들이 전한 복음의 기초 위에 굳게 서야 교회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기 중심적이며 욕심을 따르는 믿음을 방치하면 성도는 선한 양심을 상실하고 표류할 우려가 있습니다.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해 무익한 변론을 일삼거나 소모적인 갈등에 휩싸여서는 안 됩니다. 비본질적인 논쟁보다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 중요합니다.
* 묵상 질문
사람들이 복음이 아닌 다른 교훈과 신화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복음의 본질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을 어떻게 분별하고 청산할 수 있을까요?

3. 율법의 바른 역할 (8~11절)
율법은 복음을 위해 존재합니다. 죄인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초등 교사입니다(갈 3:24). 그런데 율법이 불법한 사람을 위해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율법을 통해 자기 의를 드러내려는 이들이 있습니다. 율법은 인간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 주는 잣대입니다. 아무도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깨닫고,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의 복음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처럼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율법도 유익합니다.
* 묵상 질문
인간이 온전히 지킬 수 없는 율법을 하나님이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복음을 믿는 성도는 율법의 도덕적 표준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주께서 제 입술을 정결하게 하셔서 거짓이 없는 선한 말을 하게 하소서. 제 말로 인해 누군가의 영혼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하게 하시고, 진리 안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가르치는 지혜와 능력을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경건에 이르도록 연단하라

[디모데전서 4장 1절~16절]
1절 -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절 -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3절 -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4절 -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5절 -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6절 -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7절 -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8절 -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9절 -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10절 -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11절 -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
12절 -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13절 -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14절 -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15절 -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16절 -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1.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려면 무엇을 버리고 자신을 어떻게 연단해야 하나요?(6~7절) 경건의 유익은 무엇인가요?(8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연단하라고 권면합니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고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 스승과 영적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란 당시 영지주의 영향을 받은 논쟁적이고 이성적인 헛된 교훈을 일컫는 말로, 인간의 이성과 상상에 의해 발생한 거짓 종교를 말합니다. 바울은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권하며 영적 지도자의 경건을 강조합니다. ‘경건’이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으로, ‘경건을 연습한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면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경건이란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걸쳐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이루어 가는 과정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육체의 연습도 삶에 유익을 주지만 경건의 훈련이 주는 유익에 비해 지극히 미약합니다.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는 말은 경건의 삶을 사는 사람은 지금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 안에서의 평화를 약속 받고 죽음 이후 내세에서는 영생을 약속 받는다는 뜻입니다.

*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버려야 할 생활 습관이나 세상적인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훈련 계획을 세워 보세요.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경건 훈련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성도라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영적 실천 강령입니다. 바울은 먼저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라고 권면합니다. 성도의 마음과 영을 하나님의 거룩한 것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먼저 세속적인 가치관과 어둠의 영을 버려야 합니다. 일상에 배어 있는 죄의 습성들,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취했던 죄의 습관, 유혹과 탐욕 때문에 타협하고 빠져들었던 쾌락의 일을 버리는 것이 경건을 위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바울이 언급한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에는, 어느새 진리처럼 자리 잡은 변질된 기독교 교리, 교회 안의 세속적인 문화, 전통과 관습에 매인 형식주의, 교회 안의 세속화와 율법주의 등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영적 장애물을 넘어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 경건입니다. 그리고 이 일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경건은 부단한 인내와 지속적인 연단을 통해 이루어 나가야 하는 영적 여정의 열매입니다.

2. 연소한 디모데가 지도자로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12절) 이를 위해 디모데가 전심전력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13~15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연소하다고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도록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본이 되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디모데는 말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 믿음과 인격을 성숙시키는 일, 은사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일 등,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진보를 나타내야 합니다.
루스드라에서 바울을 따랐을 때 디모데가 20대 초반이었다면, 바울이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이 시점에서 디모데의 나이는 40세 전후일 것입니다. 영적 지도자의 나이는 삶의 경륜과 목회 경험적인 측면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젊은 나이로 인해 목회 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영적 지도자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모범을 보일 것을 당부합니다. 이를 위해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과 행실,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본이 될 것을 힘쓰라고 당부합니다. 로마 감옥에 갇힌 바울은 이제 곧 풀려나 에베소를 방문해 디모데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와 곧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하며, 그때까지 영적 지도자로서 성숙해지고 영적 권위를 가질 수 있도록 말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고 당부합니다. 또 디모데가 받은 은사에 대해서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잘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 영적 지도자로서 내게 부족한 점은 무엇이며,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전념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영적 지도자가 그 약점으로 인해 영적으로 공격을 받는다면 그 공동체까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적 지도자와 공동체는 영적 성숙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바울은 영적 지도자인 디모데에게 하나님 말씀 앞에 부단히 머물고 그 앞에 엎드림으로 영적 권위를 세우라고 당부합니다. 영적 지도자는 늘 겸손한 자세로 자신을 살피며, 일방적으로 지시하거나 결정하지 말고 성도들의 의견을 듣고 조율해야 합니다. 영적 지도자는 많은 사람 앞에서 말과 행실이 드러나기 때문에, 성도들이 지도자의 단점과 연약함을 긍휼과 사랑으로 덮어 주지 않으면 사탄에게 쉽게 공격받을 수 있습니다. 공동체는 지도자를 비판하고 잘못을 들춰내기보다 연약함을 덮어 주고 이해하고 순종하면서 협력해야 합니다. 건강한 공동체에서는 문제 상황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건강하지 않은 공동체에서는 문제가 아닌 것도 문제가 됩니다. 서로의 연약함과 약점을 인정하면서, 관용과 사랑의 태도로 서로 덮어 주고 채워 주는 아름다운 협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일꾼’(6절)에 해당하는 ‘디아코노스’는 디모데전서 3:8절에 등장하는 ‘집사’와 같은 어원을 가진 단어로, ‘섬기는 사람, 봉사자, 충성된 일꾼’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나중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와 연결되는 말로, 바울이 디모데에게 제시하려는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망령된’(7절)은 ‘사악한, 세속적인, 경건하지 않은’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다음에 나오는 ‘허탄한’이란 단어의 ‘허풍, 거짓, 사기’란 의미와 합해져서, ‘신화와 끝없는 족보’(딤전 1:4)와 함께 디모데와 에베소 교회가 경계해야 할 잘못된 교훈을 가리킵니다. ‘육체의 연단’(8절)은 ‘육체의 유익을 위해 행동을 절제하고, 식욕과 탐심을 자제하는 금욕주의’이거나, ‘운동선수들이 운동 능력과 기술을 향상시키고, 몸과 마음을 단련하기 위한 훈련’일 수 있습니다. ‘전념하라’(13절)는 ‘집중하라, 전심전력하라, 열중하라’라는 의미로 영적 지도자는 다른 곳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의 진리를 권하고 가르치고, 실천하고 본을 보이는 데 집중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이처럼 영적 지도자로서 영적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는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거룩하고 성실한 삶을 통해 말씀을 실천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시대적 상황이 어렵고 사회가 타락할수록 영적 지도자와 교회 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영적 지도자는 교회와 가정,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논쟁, 이기적인 동기로 인한 정치적 타협, 체면과 가식과 인습에 얽매인 관계가 사라지도록 애써야 합니다. 영적 지도자는 세상 사람들이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릴 수 있도록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공부하여, 권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연단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게 할 때 말과 행실,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세상에 본이 될 수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기
-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고 경건한 삶을 사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단호하게 버리게 하소서.
- 저를 연단해 달라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구합니다. 경건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적 훈련에 전심전력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믿음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라

[디모데전서 1장 12절~20절]
12절 -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절 -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절 -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절 -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절 -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절 -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18절 -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절 -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20절 - 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어떤 사람이었다고 고백하나요?(13, 15절) 예수님은 바울에게 어떤 일을 행하셨나요?(12, 14~15절)
바울은 자신이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며,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합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신 예수님은 바울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를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며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영적으로 무지하여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극심하게 핍박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스데반 집사를 처형하는 일에 가담하기도 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까지 바울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경멸하고 기독교를 이교도 집단으로 판단하여 그들을 핍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철저한 바리새인이었던 바울은 율법에서 벗어났다고 판단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행적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를 찾아와 만나 주셨습니다. 바울은 그 예수님이 자신에게 행하신 여러 가지 일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선 예수님은 바울에게 측량할 수 없는 용서와 긍휼의 은혜를 베풀어 그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바울을 충성스럽게 여기시고 사도직을 주셔서 이방인에게 복음 전하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바울에게는 그럴 만한 자격이 없었지만 예수님은 오직 그분의 은혜로 바울에게 직분을 맡기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직분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를 능하게도 하셨습니다.

* 바울이 ‘죄인 중에 괴수’였다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예수님께 받은 가장 큰 은혜는 무엇인가요?
사도 바울은 ‘죄인 중에 괴수’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이 하나님 앞에 너무나 극악한 죄인임을 인정하고, 자신의 모든 삶이 주님의 은총임을 늘 상기하며 살았습니다. 바리새인이던 바울은 누구보다 성경에 정통한 사람으로, 하나님 나라를 구하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 열정으로 기독교인들을 그토록 핍박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고 예수님께 사명을 받은 바울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여러 지역을 다니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바울은 이방인 선교를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점점 더 성숙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앞에 가까이 갈수록 자신의 어두운 내면이 드러나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면, 이전에 죄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도 모두 심각한 죄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모습과 죄악을 깨달을수록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고전 15:10)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크고 값진 은혜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2. 바울은 아들과 같이 여기는 디모데에게 어떻게 행하라고 권면하나요?(18~20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가 받았던 예언을 따라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권면합니다. 특히 양심을 버리고 믿음에 관해 파선한 경우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그와의 친밀한 관계를 표현합니다. 스승과 제자로서의 관계가 깊어지면 아버지와 아들처럼 친밀하고 서로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바울은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사탄과의 영적 전투인 복음 전파 사역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선 바울은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의 예를 들면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믿음과 양심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믿음을 안내하는 것이 착한 양심이고, 양심이 깨어 있어야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배운 하나님 말씀과 들은 예언을 의지해서 그것으로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적 지도자가 사용해야 할 무기는 말씀과 성령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은혜가 담대함과 용기를 주고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울 힘을 공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진심으로 염려하며, 그의 영적 지도력이 든든히 세워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 신앙생활을 하다가 영적으로 실패한 경험, 혹은 믿음과 착한 양심으로 승리한 경험을 나누어 보세요.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유혹을 받게 됩니다. 사탄은 하나님 말씀을 더하거나 빼는 것으로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복음의 본질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믿음 안에 ‘신비’의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탄은 성도들을 ‘신비주의’로 인도합니다. ‘기적과 은사’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믿음을 갖게 하고 영적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사탄은 기적과 은사를 경험한 성도들이 기적과 은사에만 몰입하고 매이도록 유인합니다. 은사를 사용하면서 자꾸 은사에 매이게 하고, 그로 인해 영적 열등감과 질투를 일으켜 교회 공동체를 분열시키려는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과 사역의 경우도 마찬가입니다. 사탄은 사역에 대한 경쟁심을 부추기고, 자리다툼을 벌이게 합니다. 선한 마음으로 사역과 봉사를 시작했다가 다툼과 시기로 분열하고 깨어지는 모습들이 교회 공동체를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모릅니다. 신앙생활하면서 받기 쉬운 유혹은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함께 나누어 봅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비방자, 폭행자’(13절)에 사용된 ‘블라스페모스, 디오크테스’라는 단어는 ‘모독자, 추격자’로도 번역될 수 있는 말입니다. 이는 과거에 바울이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하고 집요하게 추격하며 괴롭혔던 일들을 돌아보며 자신에게 사용한 단어입니다. 이는 악한 마음을 품고 의도적으로 상대를 멸망시키기 위해 힘과 권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비방자요 폭행자’라는 자기 고백을 하기 전에 12절에서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라고 말합니다. 자신은 도저히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도 없고 직분을 받을 만한 자격도 없는 자였는데 하나님이 그분의 은혜로 자신을 구원해 주시고 사명과 능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라는 말을 원문에 따라 번역하면 ‘그들, 즉 죄인 중 첫째’라는 의미입니다. ‘자신은 과거에도 죄인 중에 괴수였고, 현재 지금까지도 그렇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는 바울의 신앙 간증과 자기 인식의 핵심입니다.

사탄의 시험은 늘 예측할 수 없는 방법으로 찾아옵니다. 특히 영적 지도자를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공격은 치밀하고 끈질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교회 지도자로 세우면서 영적으로 견고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디모데는 그동안 바울에게 배웠던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절대적인 믿음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을 지켜 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을 의지할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고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 저를 충성된 종으로 여겨 직분을 맡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하며, 말씀의 은혜 안에 머무는 자가 되게 하소서.
- 교회를 깨뜨리고 나를 미혹하려는 사탄과의 싸움에서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승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제목 : 예수님의 선한 일꾼 (피종진 목사)

 

[디모데전서 4장 1절~10절]

1절 - 그러나 성려이 밝히 말씀하시기르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절 -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3절 -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4절 -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5절 -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6절 -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7절 -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8절 -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9절 -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10절 -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일꾼’이라는 이 말은 옛날 사람들이 사용했던 의미와 현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의미의 많은 차이가 있다. 옛날 사람들이 사용했던 일꾼의 의미는 ‘머슴이나 종, 하인’ 등 아주 천박한 사람들의 노동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현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일꾼의 의미는 존경받을 대상이고, 보람되게 사는 사람의 모습으로 생각하고 있다. 데살로니가후서 3:10절에 보면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말씀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죄악된 일이 아닌 것은 다 선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일에 보람과 기쁨이 있기를 바라고, 또 많은 열매가 맺혀지기를 바란다. 우리는 일꾼이 되되 예수님의 선한 일꾼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선한 일꾼은?

1. 믿음이 요동치 않는 자이다. (1절)
여기에 보면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다가 믿음에서 떠난 자가 있다고 말씀했다. 예수의 선한 일꾼은 절대로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이 요동치 않아야 한다. 환경과 여건에 따라 변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믿음이 요동치 않는 자가 되려면 맡은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 디모데전서 3: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우리는 제각기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가 있다. 그 일에 전심전력을 다할 때에 거기에 따라 믿음이 견고해지고 믿음에 부요한 자가 되는줄 믿으시기 바란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가장 큰 사명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 16:15) 즉 선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교회와 성도는 그 믿음이 갈수록 견고해진다. 
  - 디모데후서 4:7~8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2. 모든 일을 감사함으로 수용할 줄 아는 자이다. (4절)
선한 사람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스위스의 철학자요 법학자인 힐티는 말하기를 ‘아침이면 아침마다, 눈을 뜨면 뜰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리하면 착한 일을 할 기회가 날마다 그에게 주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하나님께 늘 감사하면 매일 매일처럼 하나님이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이다. 불평을 자주하면 악한 행동을 하게 되지만, 선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품으면 좋은 일이 있게 된다.
우리들은 사람을 사귈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을 사귀시기 바란다. 영국의 시인 브레이크는 말하기를 ‘감사하며 받는 자는 풍부한 수확이 오게 된다.’고 했다. 우리는 모든 일을 감사함으로 수용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한다.
‘감사’라는 말은 ‘찬양’이라는 뜻도 되고, ‘복’이라는 뜻도 된다. 그러므로 감사가 넘치는 사람은 찬양이 넘치는 사람이고, 복이 넘치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감사 속에 찬양이 있게 하시고, 감사 속에 복을 주실줄 믿으시기 바란다. 

3.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가 있는 자이다. (5절)
  - 디모데후서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도덕 윤리나 철학은 인간의 정서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사람을 온전케 하고 거룩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예수님의 선한 일꾼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세상을 거룩하게 변화시켜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귀를 이기게 하는 검이고, 질병을 치료해주는 검이며, 우리들을 보호해주는 무기이고, 생명이다. 주의 말씀을 소유한 자는 생명을 소유한 자이다. 그러므로 생명이 있는 씨앗은 겨자씨 같이 지극히 작은 씨앗이라 할지라도 자라서 열매를 맺고 큰 무성한 나무가 된다. 그러나 죽은 씨앗은 아무리 큰 씨앗이라 할지라도 싹도 나지 않고 아무 소용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생명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심어지면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히 살아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이끌어주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에게 형통의 복을 약속하셨다.

  - 여호수아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그리고 예수님의 선한 일꾼된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창조하고 세우신 모든 것들을 본래의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세상의 빛과 소금, 제사장과 성전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4.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는 자이다. (10절)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계신 능력의 창조주요,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신 줄 믿으시기 바란다.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둔 예수님의 선한 일꾼은 그 어떠한 역경과 고난 가운데서도 절망하지 않는다.
  - 디모데전서 6: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영국의 신학자 토마스 풀러는 ‘위대한 희망은 위대한 인물을 만든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소망을 품고 산다는 것은 바로 성공을 품고 사는 것과 같다. 소망을 품고 산다는 것은 하나님께 응답을 보장 받고 사는 것이다.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란다.
  - 베드로전서 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

예수님의 선한 일꾼은 믿음이 요동치 않는 자, 모든 일을 감사함으로 수용할 줄 아는 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가 있는 자,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는 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이 요동치 않고 맡은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여 믿음을 끝까지 잘 지키며, 모든 일을 감사함으로 수용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세상을 거룩하게 변화시키며,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는 예수님의 선한 일꾼이 다 되시기를 바란다.

제목 :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피종진 목사)

 

[디모데전서 1장 11절~14절]

11절 -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12절 -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절 -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절 -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사도 바울은 본문 12절에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고백했고, 13절에 보면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고 고백했다. 바울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고 나아가 그리스도를 핍박했던 잔인하고 추악한 과거를 지닌 사람으로 도저히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는 구제 불능의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복음 전도자가 되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러면 바울은 그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께 무엇을 감사했는가? 

1. 하나님의 복음 좇는 일을 능하게 하심을 감사했다. (11절)
하나님의 복음을 좇는 일이란 복음을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며,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면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일은 사람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야 감당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 좇는 일을 능하게 하신 은혜를 감사했다.
하나님의 복음은?

  ① 복되신 복음이다. (11절)

    - 복음 자체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이다. 이 복음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복을 받게된 자인줄 믿으시기 바란다.

  ② 영광의 복음이다. (11절)

    - 아무리 천하고 무능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복음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와 긍휼을 입어 참으로 영광된 사람이 된다.

  ③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복음이다.

    - 로마서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 그래서 복음을 받는 자마다, 복음을 받는 나라마다 구원을 받게 되고 그곳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는 줄 믿으시기 바란다. 복음을 소유한 자는 말과 행동에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④ 평안의 복음이다.

    - 에베소서 6: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⑤ 천국 복음이다.

    - 마태복음 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 복음을 받은 자는 땅에서 살고 있지만 이미 천국을 소유한 자인줄 믿으시기 바란다. 

2. 직분 감당하는 일을 능하게 하심을 감사했다. (12절)
바울은 자신을 충성되이 여겨 복음 전파의 직분을 맡겨주시고 그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는 다 하나님께 사명을 받은 자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직분을 맡기실 때에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부여해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란다.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게 하시고, 안되는 것을 되게 하시며,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것이 곧 하나님의 능력인줄 믿으시기 바란다.
우리가 직분을 맡았을 때에 가장 귀한 일은 충성이다.

  - 고린도전서 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맡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① 작은 일에 충성할 때에 많은 것을 맡기신다고 약속하셨다.

    - 마태복음 25: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② 생명의 면류관을 약속하셨다.

    - 요한계시록 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충성의 뜻을 한자로 살펴보면 충(忠)자는 가운데 중(中)자에 마음 심(心)자를 받친 것이고, 성(誠)자는 말씀 언(言)변에 이룰 성(成)자다. 풀이해보면 마음 중심으로 말한 것을 이루어드리는 것이다. 또한 마음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드리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중심을 다하여 순종하고 복종하며 따르는 것이 곧 충성이다. 이와 같이 마음 중심을 다해서 충성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란다.
우리는 하나님의 직분을 맡았을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된다. 감사하는 마음이 있을때 그 일이 즐겁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불평을 하게 되면 일 자체가 싫어지고,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자에게 함께 해주시고 영광을 받으실줄 믿으시기 바란다. 그러나 불평을 하게 되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지 않을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촛대를 옮길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48:10에 “여호와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라고 말씀했다.
또한 직분이 귀한 줄을 알고, 직분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자가 그 직분에 충성을 한다. 그리고 말이 없는 사람이 충성을 잘한다. 티플러는 말하기를 ‘하나님은 부지런한 자에게 하나님이 예비하신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신다’고 했다. 하나님은 충성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그에게 예비하신 모든 것을 아낌없이 부어주신다. 

3. 믿음의 삶을 능하게 하심을 감사했다. (14절)
믿음의 삶은 사람이 결심하고, 결단하며, 노력한다고 잘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믿음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부르는 찬송 가운데 ‘믿음 더욱 주소서’라는 가사가 있다. 누가복음 17:5에 보면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라고 하나님께 믿음을 구한 기도내용이 있다. 우리가 ‘믿음이 약하다, 믿음이 식어졌다, 믿음이 희미하다’라고 생각될때 믿음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란다. 믿음이 살아있을때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실줄 믿으시기 바란다.

  - 누가복음 22: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① 우리의 믿음을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다.

    - 사도행전 16: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 구원은 돈으로도 살 수 없고, 반드시 주 예수를 믿을 때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② 산 믿음의 소유자가 될 때 소망이 이루어지게 하신다.

    - 히브리서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으 증거니

  ③ 믿음으로 응답을 받게 하신다.

    - 마가복음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 우리가 기도해도 믿음으로 응답을 받는다.

  ④ 믿음으로 행할 때 기적이 나타나게 하신다.

    - 마가복음 16:17~18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⑤ 믿음으로 성령을 받게 하신다.

    - 요한복음 7:38~39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사도 바울은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복음을 좇는 일과 직분을 감당하는 일과 믿음의 삶을 능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했다. 바울처럼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며,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과 직분을 잘 감당하는 일과 믿음의 삶을 능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늘 감사하면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젊은 일꾼에게 주는 충고

[디모데전서 4장 6절~16절]
6절 -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7절 -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8절 -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9절 -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10절 -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11절 -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
12절 -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13절 -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14절 -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15절 -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16절 -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성공회대학교 석좌 교수인 신영복의 저서 「처음처럼」에 ‘김유신의 말’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검은 명마 한 마리가 쓰러져 신음하는 그림과 함께 짧은 글이 실려 있습니다. “김유신의 말은 천관녀의 집 앞에서 목이 잘렸습니다. 그것은 과거의 답습이 불러온 비극입니다.” 김유신은 젊은 시절에 천관이라는 기생에게 빠져 지냈습니다. 그러다 그는 어머니의 간곡한 만류로 방황을 멈추기로 결단했습니다. 어느 날 김유신이 말 잔등 위에서 잠이 들었는데, 애마는 항상 가던 천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것을 보고 김유신은 눈물을 머금고 애마의 목을 베었다고 합니다. 말에게는 비극이지만, 김유신에게는 과감한 결단이었습니다. 왜 명마를 애꿎게 희생시켰느냐고 비난할 수 있지만, 이것은 습관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몰라서 하는 값싼 동정에 불과합니다. 습관은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우리가 습관을 지키는 것 같지만, 사실 습관이 우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 나에게 있는 가장 좋은 습관은 무엇입니까? 자녀가 있다면 꼭 가르쳐 주고 싶은 좋은 습관에 대해 서로 나눠 봅시다.
중세기 구라파에서 흑사병이 만연해 당시의 인구 1/3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었다. 그런 때에도 유태인은 흑사병에 걸리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야만적이고 위생 관념이 없던 구라파인의 생활과 달리, 유태인은 오래 전부터 목욕을 하고 식사 전후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종교적 규칙이며 신앙생활이었다. 그 습관이 유대인들을 무서운 전염병으로부터 구해준 것이다. 부모가 시간을 내어 모범적인 덕목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습관과 태도를 훈육하는 것은 중요하다. 아침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보이라. 그런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은 남들에게 감사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선행을 하게 될 것이다.
sharing point 우리는 세속적이고 저속한 언어 환경에서 자신을 지키는 일이 쉽지 않다. 그런 환경에서도 세상에 오염되지 않으려면, 날마다 버릴 것을 버리고 가질 것을 갖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마치 비둘기 날개 아래서 흘러나오는 기름이 진흙 사이를 다니는 더러운 비둘기를 청결하게 하는 것처럼, 우리의 거룩함을 유지하게 하는 비결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나눠 보자. 내게 익숙한 습관이지만 훈련된 것이기에 좋은 습관을 심어주신 부모나 선생님에 대해 나눠도 좋다.

1. 디모데와 같은 젊은이가 하나님의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 받아야 할 훈련은 무엇입니까? 그 훈련의 유익은 무엇입니까?(7~8절)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계속 연단해 나가야 합니다. 경건의 연습은 범사에 유익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경건입니다. 경건이란 단순히 술을 마시지 않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부도덕하게 살지 않는 소극적인 삶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경건은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적극적인 삶입니다. 그런데 특히 젊은이들에게 경건이 필요한 이유는 그들이 상대적으로 세상의 유혹에 많이 직면해 있기 때문이고, 그런 유혹에 대처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권합니다. 다시 말해 경건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경건은 훈련해야 하고 날마다 갈고 닦아야 하는 습관입니다. 한 가지 습관을 몸에 배게 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결국 습관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이나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런데 경건의 연습은 모든 일에 유익합니다. 심지어 이 땅의 삶뿐 아니라 내세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경건의 위력입니다. 주님을 닮으려는 노력은 영원토록 보존되고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전에 먼저 경건을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 노(老) 사도 바울의 충고입니다.

2. 디모데와 같은 젊은 일꾼이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12~13절)
먼저 말과 행실 등에서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고, 말씀을 읽는 것과 권하는 것 그리고 가르치는 것에 전념해야 합니다.
젊은 사람이 권위를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히려 젊은 사람은 업신여김을 받기 쉽습니다. 교회 안에 연로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더 깊은 신앙의 연조를 갖고 있고, 교회 내부 사정에 더욱 정통합니다. 그들에게 존경을 받고 권위를 부여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정말로 중요한 지침들을 가르쳐 줍니다. 바울은 먼저 자신의 일에 충실하라고 권합니다.(11, 13절) 교회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은 오직 말씀을 묵상하고 전하며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하게 가르칠 때 권위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다음으로 말과 행실 등에서 본이 되는 삶을 살라고 권합니다.(12절) 지도자가 도덕적이고 순결한 삶을 살 때, 나이와 상관없이 권위가 부여됩니다. 권위는 사람들에게서 오는 게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사명에만 충실하면 하나님이 친히 주시는 것이 권위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른 것에서 권위를 찾으려 합니다. 학위를 얻으려 하고 권력을 잡으려 하며 조직을 만들려 합니다. 이런 헛된 것으로 얻은 권위는 참된 것이 아닙니다. 교회 지도자가 존경받는 비결은 자신의 사명에 충실하고 경건한 삶을 사는 것뿐입니다.

3. 디모데와 같은 젊은 일꾼이 가져야 할 최종 목표는 무엇입니까?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5~16절)
그리스도의 일꾼이 갖는 목표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성숙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 목표를 위해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성숙은 저절로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피와 땀을 흘리는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경건에 이르도록 전심전력하라고 권합니다. 바울은 특정 사람에게만 경건하게 보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디모데라는 사역자가 모든 사람에게 경건하게 보이기를 원합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서, 처음 믿는 사람들이나 오래 믿은 사람들에게서 동일하게 경건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이 경건해야 하는 이유는 그로 인해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에게 배우는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16절) 여기서 구원은 죄로부터 해방됨을 의미하지 않고 영적 전쟁을 의미합니다. 구원을 받았지만 영적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천국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건은 구원받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도록 합니다. 디모데와 같은 젊은 일꾼이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경건과 성숙을 드러내야 하는 이유는 지도자로서 책임감 때문입니다. 영적 지도자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천국에 들어가기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더욱 경건하게 살고 모든 사람에게 그 경건을 드러내야 합니다.

4. 나의 습관 중에 경건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것을 어떻게 다루고 있습니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작은 습관이라도 잘 다스리지 않으면 경건에 큰 해를 주게 됩니다. 경건은 큰 일로 무너지기보다 작은 일로 체질이 되지 못하고 금방 소홀해지기도 합니다. 우리를 무너뜨리는 습관들은 어쩌면 게으름, 필요 이상으로 탐닉하는 오락, 미루는 습관 등 우리가 예상치 못한 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경건을 연습할 때 꾸준히 시간 투자가 필요한데, 좋지 못한 습관 때문에 시간을 허비하고 경건 연습에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습관을 하나하나 정리해 나갈 때 비로소 경건은 연습되고 몸에 배게 됩니다.

5. 내게 필요한 경건의 습관은 무엇입니까? 어느 부분에서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합니까?
어떤 사람은 말씀을 열심히 읽지만 기도에 소홀하고, 그 반대의 양상을 띠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많은 지식을 갖고 있지만 행함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각자는 자신의 부족한 면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경건을 연습할 때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부족한 면을 채우느라 자신의 좋은 습관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장점 위에 다른 경건의 삶을 쌓아야 합니다.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은 힘들지만, 그 습관을 무너뜨리는 것은 너무나 쉽습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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