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면서부터로라

[사도행전 22장 17절~30절]
17절 -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8절 -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19절 - 내가 말하기를 주님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20절 -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
21절 -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22절 -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23절 -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24절 -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대
25절 -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26절 -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27절 -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28절 -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29절 -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30절 - 이튿날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고자 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우니라

말씀 포인트 : 바울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자신이 유대인인 것과 이방인 선교에 대한 정당성을 설득력 있게 전개해 나갑니다. 천부장으로부터 자신을 변증할 기회를 얻은 바울은 유대교에 철저했던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변화하게 된 과정을 간증합니다. 바울의 말을 들은 유대인들은 처음에는 잘 듣는 듯했으나, 곧 귀를 막고 바울을 죽이자고 부르짖습니다. 로마의 천부장 루시아는 유대 군중의 소동을 일단 진정시키고자 바울을 채찍으로 치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임을 내세워 위기를 모면하고 산헤드린에서 정식으로 변론할 기회를 얻습니다.

1) 바울의 간증을 들은 유대인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그들은 왜 그런 반응을 보였을까요?(22~24절)
바울의 연설을 조용히 듣고 있던 유대인들은 바울이 이방 선교에 대한 사명감과 그것이 하나님 뜻임을 이야기하는 순간 갑자기 소동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소동을 일으킨 이유는 바울의 말이 완전히 배교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특별한 선민이라고 믿었던 유대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자신들에게만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바울이 다른 의견을 제기하자 참지 못한 것입니다. 옷을 찢거나 벗어 던지는 것, 재를 던지거나 뒤집어쓰는 것은 극한 감정의 상태를 나타내는 행동으로, 반드시 바울을 죽이겠다는 의지를 보여 줍니다. 바울이 사용한 히브리말을 알아듣지 못한 천부장은 무리의 난동을 보고 바울을 중죄인으로 단정합니다.

2) 위기 상황에서 바울이 취한 행동은 무엇인가요? 그 행동으로 어떤 결과를 얻었나요?(25~29절)
당시에 로마 시민을 정당한 이유 없이 고문하는 일은 법으로 금지된 일이었습니다. 로마 관리가 이 법을 어기고 함부로 로마 시민을 채찍질하면 정식으로 고소당하게 되고, 로마 행정관과 고문단 앞에서 심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자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힙니다.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안 백부장은 천부장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고, 천부장은 바울에게 다가가 정말 로마 시민권자인지를 확인합니다. 당시 로마 시민권자임을 사칭하게 되면 사형에 처해지는 엄벌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천부장의 확인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했고, 바울의 아버지가 로마 시민권자였기에 출생시부터 로마 시민권자였음을 밝힙니다. 그러자 천부장은 자신이 실정법을 위반한 사실 때문에 두려웠고, 바울은 다음 날 산헤드린 공회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다른 사람 앞에서 간증을 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진리의 복음이 있습니다. 그 사랑과 은혜가 너무 감사하고 크기에 말하고 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고백과 간증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주님에 대한 고백과 간증은 때와 상황에 맞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상대의 영혼을 살리기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위기 상황에서는 바울처럼 최후의 진검 승부를 위한 비장의 카드를 내밀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온전히 주님이 쓰시는 복음의 통로요 도구로 쓰일 때, 주님은 우리의 입술을 열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복음의 씨앗이 뿌려질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을 조성해 주십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주님의 눈물과 사랑, 이미 내게 주신 죄 사함의 은혜와 영생의 감격을 늘 가슴에 새기며 오늘도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거룩한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사모하며 노력해 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하나님의 도를 자세히 풀어 이르더라

[사도행전 18장 24절~28절]
24절 -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25절 -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26절 -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27절 -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8절 -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말씀 포인트 : 본문은 에베소에 와서 예수님을 전하던 아볼로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 의해 복음의 진수를 깨닫고 능력 있는 사역자로 변모된 사실을 소개합니다.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으로, 구약 성경은 물론 헬라 철학과 웅변술 및 수사학에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세례 요한의 제자로부터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을 전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남으로 복음의 진수를 깨닫게 됩니다. 그는 바울이 훗날 그에 대해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고전 3:6)라고 고백할 정도로 초대 교회의 핵심적인 전도자 중 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1) 아볼로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그가 가지고 있던 신앙적인 한계는 무엇이었나요?(24~25절)
아볼로는 일찍부터 여러 학문을 익힌 지식인이었습니다. 웅변가의 기질도 풍부했고, 구약성경에 대해서도 정통했습니다. 아볼로가 가진 이러한 조건은 후에 고린도교회에 아볼로파까지 생겨날 정도로 영향력이 큰 것이었습니다. 아볼로가 어디서 누구에게 ‘주의 도’와 ‘복음’에 대해 배웠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세례에 대한 그의 견해가 세례 요한과 유사한 점으로 보아 세례 요한의 제자를 통해 배웠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그러나 아볼로의 복음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체험하지 못했기에 단편적이고 지식적인 복음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요한의 회개의 세례는 알고 있었지만, 성령으로 말미암은 성령 세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2) 아볼로를 도와준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도와주었나요?(26~28절)
영적으로 거듭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아볼로의 설교를 들으면서 금방 그 부족함을 발견했습니다. 아볼로의 설교가 성령에 의하지 않고 단지 성경적 지식에 의존하였던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아볼로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 ‘하나님의 도’와 ‘주님의 도’를 더 자세히 풀어 줍니다.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가르쳐 준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오심, 공생애, 십자가, 부활, 성령 세례에 관한 가르침이었을 것입니다. 이 부부의 도움을 받은 아볼로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아가야로 건너가 유대인을 굴복시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합니다.

3) 말씀으로 누군가를 양육해 본 경험을 나눠 보세요. 말씀을 가르칠 때 어떤 어려움이 있으며, 어떤 유익과 보람이 있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신실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의 양육을 통해 건강한 리더 아볼로가 세워졌습니다. 말씀을 통한 양육은 굉장한 유익을 줍니다. 더구나 복음을 통한 양육은 사람을 치료해 주고 바로 세워 주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임이 분명합니다. 좋은 영적 자질을 가졌던 아볼로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의 관심과 헌신을 통해 유대인과 변론하면서도 밀리지 않는 놀라운 복음의 변증가이자 웅변가가 되었습니다. 양육의 기쁨은 남을 세워 주는 데 있습니다. 나의 작은 헌신과 도움을 통해 다른 사람이 변화되는 것을 보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없습니다. 또한 양육의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자기 정리를 하게 됨으로 양육자 자신도 놀라운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말씀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을 가진 자가 생명을 낳고 양육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정 안에 놀라운 말씀의 생명력이 깊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합시다.



출처 : 생명의 삶

모든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사도행전 16장 16절~26절]
16절 -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점으로 그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자라
17절 - 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와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18절 -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19절 -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20절 -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21절 -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절 -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절 -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절 -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25절 -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절 -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말씀 포인트 : 본문은 빌립보 지역에서 이루어진 바울의 사역을 언급하는 부분으로,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힌 와중에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복음이 더욱 널리 퍼진 사실을 소개합니다. 바울과 실라가 기도처로 가는 도중에 귀신들린 여종을 고쳐 주었습니다. 여종의 주인들은 여종을 통해 얻는 수입이 끊어지게 되자 바울과 실라를 모함하여 고발합니다. 빌립보 관원들에게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된 그들은 감옥 안에서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새롭게 역사하셔서 감옥 문을 여시고 바울과 실라의 차꼬를 풀어 주십니다. 이 사건을 통해 복음과 구원의 새로운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됩니다.

1) 사람들이 귀신 들린 여종을 고쳐 준 바울을 관원들에게 고발한 이유가 무엇인가요?(19절)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점을 쳐서 큰 이익을 내던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납니다. 바울은 그 여종이 길가에서 소리를 지르며 바울과 실라가 어떤 사람들인지 떠드는 것을 여러 날 참고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더는 참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여종에게 들릴 귀신을 쫓아냅니다. 그러나 여종의 주인들은 한 인간이 귀신 들렸다가 풀려난 것을 기뻐하기는커녕 자신들의 돈벌이가 끊어지게 된 사실에 분노합니다. 하지만 관원들 앞에서는 그 사실을 숨기고 바울과 실라가 유대인이며, 유대인으로서 민심을 동요시키고 로마를 해하는 이상한 풍속을 전한다는 이유로 그들을 고소합니다.

2)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는 어떻게 했나요?(25절)
바울과 실라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귀신 들린 여종을 고쳐 주는 좋은 일을 하고도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힙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자신의 고통을 억울해 하지 않고,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며 찬양을 드리기 시작합니다. 신앙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지진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지진이 일어났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게다가 바울과 실라의 차꼬는 물론, 모든 쇠사슬이 끊기고 벗어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상황을 넘어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감사하는 종들에게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주시고, 모든 매인 것과 묶인 것을 풀어 주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3) 어려움에 빠졌을 때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그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눠 보세요.
사도행전 5:41을 보면,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채찍을 맞을 때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났습니다. 우리가 환난당할 때 나타나는 대부분의 반응은 사람과 상황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며, 이런 일을 있게 하신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탄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우리 안에 아직 미성숙한 모습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환난을 당할 때 가장 먼저 취할 자세는 그 환난을 통해 우리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그리스도께 속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당연히 여기는 태도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더 큰 능력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홀연히’ 일어납니다. 인간이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뜻밖의 시간에, 뜻밖의 현상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일은 늘 새로습니다.


출처 : 생명의 삶

우리도 너희와 같은 사람이라

[사도행전 14장 8절~18절]
8절 -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절 -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0절 -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11절 -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2절 -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13절 - 시외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14절 -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15절 -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16절 -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17절 -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18절 -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말씀 포인트 : 이고니온에서 유대인들의 박해를 피해 루스드라에 온 바울과 바나바가 그곳에서 복음을 전할 때 발생한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루스드라는 퇴역한 로마 군인들의 집단 거주지로, 소수를 제외하고는 지적 수준이 낮고 미신 성향이 강한 도시였습니다. 루스드라에서 바울이 걷지 못하는 자를 고치자 루스드라 사람들이 바나바와 바울을 그들이 섬기는 쓰스와 허메 신으로 오해하여 제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러나 치유의 능력이 자신들에게 있지 않고 성령의 능력에 기인한 것임을 잘 아는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자신들을 향한 제사를 멈추게 하고 복음을 전합니다.

1) 바울이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쳐 준 이유와 과정을 설명해 보세요(9~10절).
바울은 태어나면서부터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을 주목하여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바울은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게 믿음이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큰 소리를 내어 “네 발로 일어나 걸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일어나 걷고 뛰었습니다. 바울의 명령과 함께 거의 동시에 그 사람은 일어나 걷고 뛴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2) 걷지 못하는 사람이 고침 받은 것을 본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고, 바울과 바나바는 어떻게 대처했나요?(11~18절)
걷지 못하는 사람이 그 자리에서 고침 받는 것을 본 사람들은 놀라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신이 자신들에게 내려왔다고 하며, 바울과 바나바를 자신들이 믿고 있던 쓰스와 허메라고 단정하고 그들에게 제사를 드리려 합니다. 쓰스와 허메는 제우스와 헤르메스 신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이적을 보았지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무지했기에 자신들이 믿는 신들이 이 일을 행했다고 믿었습니다. 이들은 이 사건을 경험한 즉시, 제사장과 제물을 준비하여 급히 제사 드리려고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이것이 자신들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임을 설명하고 제사를 그치게 하였습니다.

3)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칭찬을 듣는 것은 어떤 면에서 좋고 어떤 면에서 좋지 않을까요?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이 그분께 나아올 때 피하셨습니다. 주님은 인기나 명예 그리고 사람들의 판단과 결정에 연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주님의 모습을 오늘 바울과 바나바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기적을 행했습니다. 사람들이 무수히 몰려왔습니다. 사람들이 그들을 신으로 떠받들고 제사를 드리려 합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얼마나 우쭐한 마음이 들 수 있는 상황인가요?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옷을 찢고 사람들을 말리기 시작합니다. 이 능력이 자신들의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 쉽게 놓치는 진리는 그 일을 내가 했다고 하는 교만입니다. 사탄은 언제든지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해서 하나님의 자리에 사람을 앉히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분명히 고백합니다. 이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자신들은 다른 이들과 똑같은 사람일 뿐이며, 제사를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이런 건강한 자기부인을 통해 여러 지역에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생명의 삶

간절한 중보 기도의 위력

[사도행전 12장 1절~12절]
1절 -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2절 -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3절 -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4절 -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
5절 -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6절 -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7절 -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8절 -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9절 -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10절 -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11절 -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12절 -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말씀 포인트 : 교회의 부흥은 헤롯 왕에게 상당한 위협을 주었기에 헤롯은 의도적으로 교회에 핍박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헤롯의 적극적인 교회 탄압으로 사도 야고보가 순교를 당하고 베드로까지 옥에 갇히게 되어 교회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 위기 앞에서 초대교회는 베드로의 안전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기도는 놀라운 방법으로 응답됩니다. 헤롯이 베드로를 심문하려는 바로 전날 밤에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베드로를 극적으로 탈출시키신 것입니다.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하나님은 교회와 사도들을 보호하시고,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길로 인도하십니다.

1) 헤롯 왕은 교회를 어떻게 탄압했나요? 그 탄압은 얼마나 심각했으며 교회는 어떤 피해를 입나요?(1~5절)
여기에 나타난 헤롯 왕은 세례 요한을 죽였고 예수님을 심문했던 헤롯 안티파스의 조카입니다. 초대교회를 향한 헤롯의 핍박은 심각한 수준이어서, 이 핍박으로 인해 사도 야고보가 칼에 맞아 죽는 참변을 당하게 됩니다. 야고보의 죽음으로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본 헤롯은 초대교회의 핵심적인 지도자 베드로까지 죽인다면 정치적으로 더 큰 인기를 끌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잡아 옥에 가두었습니다. 헤롯은 4명씩 4패나 되는 군사를 동원해서 베드로를 지키게 했습니다. 또한 쇠사슬에 묶인 베드로를 가까이에서 지키도록 두 군사를 세웠습니다. 헤롯의 관심은 진리가 아니라, 자신의 인기와 권력 확대였습니다.

2) 하나님은 베드로를 어떻게 탈출시켜 주셨나요?(7~10절)
하나님은 헤롯보다 강하십니다. 하나님은 헤롯의 군사들을 무력화시키고 베드로를 극적으로 탈출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가 광채를 내며 감옥 안에 홀연히 나타납니다.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조용히 흔들어 깨웁니다. 띠를 띠고 신을 메고 겉옷을 입고 따르라고 하면서 베드로를 인도합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환상을 보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성문에 이르렀을 때 문이 저절로 열렸습니다. 베드로는 거리로 나와 요한의 어머니의 집 마리아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제야 그는 정신을 차리고 모든 것이 현실인 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건은 때로 꿈처럼 일어납니다.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그리고 악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결박과 차꼬를 무력화시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기꺼이 도우시며 새롭게 인도하십니다.

3)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도우심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 가정에 임하셔서 역사하실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사람마다 하나님을 향한 소원이 있습니다. 가족에게도 꼭 이루어지기 바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때로 하나님은 야고보를 칼에 죽게 내버려두신 것처럼, 사랑하는 백성이 고난을 당하는 것을 허용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위기의 순간에 홀연히 나타나셔서 그 모든 어려움들을 순식간에 물리쳐 주시기도 합니다. 이 일은 너무 갑자기,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놀랍게 일어나기에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아뢰어 보십시오. 건강을 위한 기도 제목, 학업과 진로를 위한 기도 제목, 결혼을 위한 기도 제목, 자녀를 위한 기도 제목 등, 많은 기도 제목과 바람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 기도 제목이 우리 가족에게 왜 소중한지, 어떻게 응답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응답 된 후에 우리 가족이 어떻게 변화될지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출처 : 생명의 삶

세례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사도행전 8장 26절~40절]
26절 -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절 -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절 -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절 -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절 -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절 -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절 -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절 -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절 -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절 -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절 -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절 - (없음)
38절 -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절 -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40절 -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말씀 포인트 : 스데반의 순교 이후에 복음이 급물살을 타고 전 세계로 흩어지는 역사 가운데 빌립이라는 전도자가 등장합니다. 스데반 집사의 순교로 박해가 가속화되어 예루살렘 성도들이 각지로 흩어졌는데, 이때 사마리아 지방으로 내려간 빌립은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며 놀라운 권능을 행하고 마술사 시몬도 굴복시키는 등 성공적인 사역을 감당한 결과, 많은 이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이러한 성과가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알려져 베드로와 요한이 와서 안수하자, 많은 사람이 성령 세례를 받고 스스로 복음 전하는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빌립을 사마리아에 그대로 머물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명예를 버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광야로 떠나는데, 여기에서 에디오피아 여왕 간디게의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그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1) 주의 사자의 명령을 받은 빌립이 길에서 만난 사람은 누구이며, 그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27~28절)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셔서 빌립을 광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족에게도 천사와 도우미를 보내 주십니다. 안내자를 보내시고, 도움을 줄 사람을 보내 주십니다. 그런데 천사가 인도하는 그 길이 광야일 수 있습니다. 빌립은 얼마든지 사마리아에서 자리 잡고 목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영예를 누리며 정착하지 않았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거기에서 예상치도 못했던 사람을 만납니다. 다름 아닌 에디오피아 간다게 여왕의 내시를 만난 것입니다. 더 놀랄 만한 것은 그가 그때 메시아에 대해 기록된 이사야의 말씀을 읽고 있던 중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람은 에디오피아 모든 재정을 관할하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분이십니다. 빌립을 통해 한 도시, 한 지역을 넘어 한 나라를 전도하게 하십니다.

2) 빌립이 가까이 다가가서 묻자 에디오피아 내시는 빌립에게 무엇을 요청했나요?(31, 36절)
내시는 이사야의 예언에 대한 해설을 부탁합니다. 이사야 53장은 대표적인 메시아 예언 장입니다. 놀랍게도 에디오피아 내시가 그 말씀을 읽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전할 시기가 언제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결정적인 때, 결정적인 질문을 할 때, 우리는 결정적인 대답을 통해 그를 생명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빌립은 성령의 계시대로 기쁘게 이사야의 예언이 누구에 대한 예언인지를 풀어서 설명해 줍니다. 복음을 제대로 들은 내시는 복음에 반응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내가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세례를 받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소?”라고 하면서 기꺼이 세례를 받습니다. 세례는 은총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자녀는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습니다. 이 예식은 성도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요 가치가 됩니다.

3) 세례의 의미와 유익에 대해 나누어 봅시다.
세례는 기독교인의 입교 예식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정식 입단식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좀더 영적인 의미로는 하나님과 결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과거의 죄와 죄악 된 삶을 모두 청산하고 용서받은 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천국의 삶, 하늘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과 헌신의 예식입니다. ‘세례’라는 말 자체가 ‘물을 뿌리다, 물에 담그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물을 뿌리거나 담그는 이유는 죄를 씻음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정결하고 새롭게 변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세례의 중요한 의미를 기억하고, 세례의 감격, 세례의 첫사랑을 늘 음미하며 믿음 안에서 깨어 있을 수 있도록 늘 기도합시다.


출처 : 생명의 삶

그들을 상관하지 말고 내버려 두라

[사도행전 5장 29절~42절]
29절 -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30절 -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31절 -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32절 -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33절 - 그들이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34절 -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35절 -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지 조심하라
36절 - 이 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선전하매 사람이 약 사백 명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져 없어졌고
37절 -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의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따르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느니라
38절 -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39절 -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40절 - 그들이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41절 -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42절 -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말씀 포인트 : 오늘 말씀은 초대 교회의 복음 전파 과정 가운데 일어난 박해의 결론 부분으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다시 잡혀온 사도들을 처형하려고 하자 율법 교사 가말리엘이 등장해 재판을 중재하는 과정이 전개됩니다. 바리새인 율법 교사 가말리엘은 ‘드다 사건’의 예를 들면서, 만약 이 사도들의 행함이 하나님의 일이면 사람이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설득력 있는 제안 덕분에 풀려난 사도들은 복음 때문에 능욕 받는 것을 오히려 기뻐하며 복음 전파 사역을 멈추지 않습니다.

1)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베드로와 사도들이 고백한 내용은 무엇이며,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나요?(29~33절)
첫째,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라고 고백합니다. 갈라디아 1:10에서 바울이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라고 고백한 것처럼, 가족 사랑보다, 권위에 대한 복종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선임을 그들은 고백합니다.
둘째, ‘우리는 그리스도의 증인임을 포기할 수 없다’라고 고백합니다. 설령 사람의 권위와 제도가 복음을 막을지라도 우리는 이 일을 중단할 수 없고 멈출 수 없음을 당당히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감동하고 회개하며 죄를 돌이키기보다 분히 여기며 사도들을 없애려고 결심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지위가 너무 소중해 하나님의 말씀을 튕겨내는 어리석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율법 교사인 가말리엘이 공회 앞에 제한한 내용은 무엇이며, 그 결과로 사도들은 어떻게 되었나요?(38~40절)
가말리엘은 교법 교사이자 지성인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바리새인으로, 말씀 연구, 강론, 실천의 대가였으며, 율법 지식이 풍성하여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유명한 선생님이었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자일 뿐 아니라, 지혜와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드다와 갈릴리 유다 사건의 사례를 들면서, 만약 이 일이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면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사람의 일이라면 자연스럽게 곧 무너지겠지만, 하나님의 일이라면 사람이 막을 수 없음을 강조하면서 사도들을 석방시키고 지켜볼 것을 권면합니다. 사람들은 이를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 채찍질하고 놓아 줍니다.

3) 고난과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누군가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사탄의 특징은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며, 충동질하여 죄와 어두움 가운데 방임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꾐을 받은 사람들은 감정적 동요를 일으켜 흥분하여 무분별한 행동을 하거나, 자신의 이성과 논리 안에 갇혀 하나님의 생각과 판단을 놓치게 됩니다. 진리의 사람, 말씀의 사람은 이를 옳게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에 대해 열린 시각을 갖고, 우리의 마음과 영을 열어 놓아 새롭게 될 일들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겪는 고난 가운데 피할 길과 갈 길을 내어 주시고, 선한 길로 반드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사탄이 쳐 놓은 어둠의 덫이 걷히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선한 길로 인도함 받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출처 : 생명의 삶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사도행전 4장 13절~22절]
13절 -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14절 -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15절 -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16절 -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라
17절 -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18절 -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19절 -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절 -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21절 -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
22절 - 이 표적으로 병 나은 사람은 사십여 세나 되었더라

말씀 포인트 :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고쳐 준 사건 때문에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유대 지도자들은 소란을 빌미로 베드로와 요한을 체포해서 재판을 행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십자가형을 내린 바로 그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악의 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으로 담대히 진리를 전했습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와 담력으로 그들은 비굴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1)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히 말하는 것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13~14절)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할 말이 없게 만듭니다. ‘담대하게’라고 번역된 헬라어 ‘파르레시안’은 ‘조금도 주저함이나 막힘없이 저돌적으로 말함’이라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사도들을 우습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정규 랍비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 엘리트 교육을 받지 못한 베드로가 기탄없이 담대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학력과 경험, 공권력, 수적우세, 적대세력 등에 전혀 눌리지 않고 진리를 담대히 선포합니다. 누구에게서 배우는가는 이렇게 중요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께 3년간 현장 교육으로 배운 사람들입니다. 최고의 스승의 삶으로부터 배운 교훈은 그들의 삶에 이미 충분히 녹아 있었습니다.

2)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를 전하지 말라고 하자, 베드로와 요한은 어떻게 대응하나요?(19~20절)
베드로와 요한은 두 가지 고백을 합니다. 첫째, “너희 말을 듣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어느 것이 옳은가?” 둘째,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판단의 근거와 기준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사람의 말과 경험과 판단보다 앞서는 것은 하나님의 결정과 인도하심입니다. 성도들이 삶 속에서 흔히 범하곤 하는 실수는 하나님이 계신 것처럼,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담대히 말합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들의 권위와 모함, 거짓 증거에 우리는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고백은 순교를 각오한 고백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죽임을 당하더라도 우리는 진실과 사실을 말할 것입니다. 지금 하는 이 일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령님의 능력이 얼마나 사도들을 강하게 하시는지 깨닫습니다.

3) 예수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친지 혹은 이웃이 있나요? 그런 사람에게 어떤 지혜와 태도로 복음을 전하면 좋을까요?
고난을 돌파하고 극복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성령 충만입니다.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고난이 고난일수 없고, 장애가 장애일 수 없으며, 재앙이 재앙일 수 없습니다. 고난과 재앙과 환난이 우리 가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꺾을 수 없음을 믿으십시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일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족이 고난과 환난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는 담대함과 힘을 분명히 주실 것입니다. 우리 가족이 복음의 능력 안에서 담대해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어떤 어려운 시련과 고난이 닥친다 할지라도 능히 극복할 수 있도록 새 힘과 능력을 달라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출처 : 생명의 삶

내 영을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라

[사도행전 2장 14절~21절]
14절 -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5절 -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16절 -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절 -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절 -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절 -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절 -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절 -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말씀 포인트 :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이후, 초대교회에 등장한 새로운 설교자는 바로 사도 베드로였습니다. 본문에는 성령으로 거듭난 베드로의 설교가 담겨 있습니다. 이 설교는 사도들이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처음으로 성령을 체험하고 나서 처음으로 선포한 의미 있는 설교입니다.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이 정확하게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의 성취라고 확신하며 선포했습니다. 이 설교는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한 복음 설교의 핵심이며, 동시에 3천 명의 회개를 일으킨 능력의 설교입니다.

1) 베드로가 무리 앞에 나와 담대하고 확신에 찬 설교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14~15절)
첫째, 주님이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선포된 최초의 설교는 베드로 혼자 한 설교가 아니라, 다른 제자들과 함께 선포한 공동체 설교였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공동체의 영성을 대변합니다. 교회는 개인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입니다. 말씀과 영성의 공동체라는 특성은 초기 성령 강림 때부터 중요했습니다. 온 성도가 하나의 영으로 하나 되는 것은 성령님 안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둘째, 강한 확신에 찬 설교였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고백 속에는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이 확신은 개인의 경험과 지식에 기초한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확신입니다. 사람들은 방언을 하는 제자들을 향해 술에 취했다고 조롱했지만, 베드로는 성령 충만의 역사가 정확하게 요엘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된 것임을 확증합니다. 말씀은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방향, 하나님의 뜻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전달하는 것입니다.

2) 베드로가 요엘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해 설교한 내용은 무엇인가요?(17~21절)
첫째, 오순절에 나타난 현상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십니다.
둘째, 성령 세례의 대상은 모든 육체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대상을 불문하고 차별 없이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합니다. 빈부귀천, 남녀노소, 지역과 장소, 상황과 대상을 막론하고 모든 육체에게 하나님의 영은 부어집니다.
셋째, 하나님의 영은 부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어 주시는 분입니다. 쩨쩨하거나 인색한 분이 결코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풍성히 주십니다. 넘치도록 주십니다. 우리의 필요를 풍족히 채워 주십니다.
넷째, 영이 부어지면 사람들은 반응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고 반드시 반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섯째, 성령이 임하면 구원이 임하게 됩니다. 주님을 믿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영이 우리 가족에게 부어질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는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자녀들은 예언, 즉 말씀의 능력과 지혜를 얻게 됩니다. 사리 분별이 명확해지고, 깨닫는 능력, 적용의 능력, 말씀을 보는 영적 능력이 탁월해집니다. 젊은이들은 환상과 비전을 보게 됩니다. 이룰 수 없는 환상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 가능한 위대한 꿈을 꾸게 됩니다. 그 꿈과 비전이 동력이 되어 젊은이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어르신들은 꿈을 꾸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서 절망과 후회와 탄식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천국의 위대한 소망과 기대를 가지고 남은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가게 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갇힌 중에 얻은 자유

[사도행전 28장 23절~31절]
23절 -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절 -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절 -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절 -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절 -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절 -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29절 - (없음)
30절 -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절 -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1. 많은 유대인이 바울의 사상을 듣고자 그가 구금되어 있던 곳을 찾아왔을 때 바울이 한 일은 무엇입니까?(23절)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해 권했습니다.
*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 나라를 강론했습니다. 또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님에 대해 권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 나라’ 와 ‘예수에 대해’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전하신 메시지의 핵심 주제가 하나님 나라이고 예수님이 하신 일도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구약에서 예언한 메시아이시라는 것과 인간의 죄를 대속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3일 만에 부활하사 그분을 믿는 모든 자에게 죄 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주셨다는 것을 증거했습니다. 이와 같은 바울의 강론을 듣고 유대인들 가운데 믿는 사람들도 있었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2. 바울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해 무엇이라고 이야기합니까?(25~27절)
바울은 이사야 6:9~10을 인용하면서 ‘성령이 선지자로 한 말이 옳도다’라고 말했습니다.
로마에서 바울이 가장 먼저 한 사역은 로마에 있는 유대인 지도자들을 초청해서 대화를 나눈 일이었습니다. 바울은 1차 면담에서 그들에게 자신이 로마인들의 손에 넘겨진 것이 자신의 뜻과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유대 지도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이전의 전도 여행과 달리 매우 특이한 형편으로 로마에 호송되어 와 있었지만, 어떤 형편에 있든지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유대인들과의 2차 면담에서 바울은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성경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논증했습니다. 결과는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으로 나타났습니다. 복음에 부정적으로 반응한 믿지 않는 유대인들 때문에 바울은 이사야 6:9~10을 인용해 구원의 소식이 이방인에게 향하게 됨을 밝혔습니다. 유대인들의 완악함으로 인해 구원이 이방인에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이해한 주님의 복음이었기에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그대로 전한 것입니다. 바울은 온 세상을 향한 주님의 비전을 알았기에 멈출 수 없는 열정으로 일평생 복음을 위해 살 수 있었습니다.

3. 성경은 바울이 로마에서 머물렀던 2년간의 삶을 한마디로 어떻게 기록하고 있습니까?(30~31절)
바울은 자기 셋집에서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바울은 2년 동안 자기 셋집에 유하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영접하고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쇠사슬에 매인 상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되었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며 가르치는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수행했습니다. 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복음 전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환경을 초월해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는 갇혀 있었지만 자유를 누렸습니다. 그가 누린 자유는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진정한 자유였습니다. 참 자유는 오직 하나님에게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어떤 환경에 처하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서 있는가입니다.

4. 당신은 남은 삶을 어떻게 살고 싶습니까?
복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멈출 수 없는 열정으로 나아가게 하며, 마지막까지 놓고 싶지 않게 하는 강한 흡인력을 갖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살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만족은 하나님에게서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만족은,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욕망에 지배받지 않습니다. 바울은 어떤 욕망에 의해서도 지배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 안에서 만족했습니다. 그는 환경을 넘어서 일체 자족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인생의 가치를 주님께 두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하나님의 영광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분이 하나님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람은 가치 있는 것에 마음을 두고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기 이전에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확신을 가질 때 하나님을 위해서 땅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5. 내 삶에 약속의 말씀이 성취된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바울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을 통해 복음이 증거되도록 인도해 가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주어졌다고 해서 인생이 평탄한 것은 아닙니다. 어찌 보면 바울은 복음 증거자로서 고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이 시험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의 거센 물살에 넘어질 수 없는 참된 진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에게 시험은 더 자주, 그리고 더 크게 다가옵니다. 시험의 때, 모든 것을 잃어도 지켜야 할 단 하나의 가치가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우리는 만족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뜻을 바라며 사탄의 계략에 속지 마십시오. 사탄은 우리가 고난의 삶에 순응하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진리를 위해 몸부림칠 때 믿음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조금 더 인내하고 조금 더 참고 견디면, 하나님의 선한 뜻을 반드시 보게 될 것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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