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사무엘의 가문 1:1-8
여기서 사무엘 선지자가 출생한 가정의 내막을 잘알수 있다. 사무엘의 부친의 이름은 엘가나였으며 레위자손이었고 역대상 6:33,34절에서는 보는바와 같이(레위 지파중에서 가장 영예로운 가문인) 고핫의 자손이었다. 그는 또한 에브랏이라고 하는 베들레헴의 유대인 즉 에브라임사람 숩의 자손이었다(룻 1:2). 레위족속인 이 집안은 처음에는 베들레헴에 자리잡았으나 시간이 지나자 엘가나가 속한 그중의 한지파가 에브라임 산지로 이동하였다. 이 엘가나는 라마 또는 라마다임에서 살았는데 라마다임이란 윗동네와 아랫동네의 "두 라마"를 뜻하는 말이다.
(1) 그가정은 경건한 가정이었다(1-3절). 이스라엘의 가정이 모두 그래야 하지만 레위지파에 속한 가정은 특히 경건해야만 했다. 목회자의 가정은 모범적인 신앙가정이 되어야만 한다. 엘가나는 중요한 절기에는 실로에 있는 하나님의 전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렸다'(3절). 아마도 사무엘 선지자가 이스라엘을 위로하기 위해서 만군의 여호와란 하나님의 칭호를 최초로 사용한것 같다. 그당시 이스라엘의 군대가 매우 미약했는데 반해 이스라엘의 원수들의 군대는 매우 강력했다. 그래서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이 하늘과 땅에 있는 만군의 여호와가 되신다는 생각이 그들에게는 큰힘이 되었을 것이다. 엘가나는 시골에 사는 레위인이었다. 그런 까닭에 그에게는 꼭 성막에 올라가야할 직위나 직무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엘가나는 평범한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예물을 가지고 성막에 올라감으로써 이웃을 격려하며 그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였다. 그의 그러한 행위는 다음 사실들로 미루어 볼때 더욱 칭찬받을만한 것이었다.
1) 그당시 이스라엘은 대체로 타락해 있었으며 신앙을 소홀히 하고 있었다.
2) 엘리의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그당시 하나님의 집을 섬기는 일을 주로 담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지위를 악용해서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런데도 엘가나는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던 것이다. 제사장들은 임무를 다하지 않았을지라도 엘가나는 자기임무를 다하고자 했던 것이다.
(2) 그가정에는 불화가 있었으며 그로인해 죄악과 슬픔이 있었다(4-8절).
1) 불화의 근본적인 이유는 엘가나가 두아내를 얻은데 있었다. 그것은 우리 주님께서 제정하신 근본적인 혼인제도를 어기는 것이었다. 혼인이란 본래 그런것이 아니었다(마 19:5,8). 두아내를 얻는 일로인해서 아브라함의 가정에도 야곱의 가정에도 그리고 여기 엘가나의 가정에도 불행한 일이 생긴 것이다.
2) 이러한 잘못의 결과 두아내 사이에 불화가 생겨난 것이다. 두아내에게는 각기 다른축복이 있었다. 브닌나는 레아처럼 태의 열매가 풍성하여 자식을 많이 낳았다. 그러므로 브닌나는 비록 자기가 첩이며 남편의 사랑을 별로 받지못한다 할지라도 만족해야만 했다. 한나는 라헬처럼 자식은 낳지 못했지만 남편에게 대단히 사랑받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기질도 각기 달랐다. 브닌나는 자식을 많이둔 축복을 감당하지 못하고 점점 오만불손해졌다. 한편 한나는 자식이 없는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우울하고 불만스러워했다. 그래서 엘가나는 그 둘사이에서 처신하기가 매우 어렵게 되었다.
① 이렇게 가정에 불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엘가나는 아내와 자식들을 데리고 하나님의 제단앞에 나아가는 일을 그만두지 아니하였다. 다른일로는 서로 화합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경배하는 일에는 합심했던 것이다. 가정의 기도로 그가정의 불화를 멈추게 하지못한다 할지라도 가정의 불화로인해서 기도를 멈추게 해서는 안된다.
② 엘가나는 최선을 다해서 한나를 위로했으며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한나의 사기를 높여주었다(4,5절). 제사를 드리는날 엘가나는 화목제를 드리면서 가정의 화목을 기원했다.
첫째, 한나가 괴로워하며 모욕을 당하고 의기소침해 있어서 엘가나는 한나에게 더욱더 사랑을 표시하려고 애썼다.
둘째, 엘가나는 한나에게 화목제물의 분깃을 나누어 줌으로써 자기의 지극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렇게 우리도 충분히 기도함으로써 친구와 친척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도록 하자.
③ 브닌나는 매우 심술이 사나운 여자였다.
첫째, 브닌나는 한나의 불행을 보고 나무라며 한나가 자식을 낳지 못한다고 멸시하고 하늘도 그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조롱하였다.
둘째, 브닌나는 한나가 남편의 사랑을 받는 것을 보고 질투하였다.
셋째, 브닌나는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때마다' 더욱 심하게 굴었다. 아마 다른때보다도 그때 더욱 두여자가 같이 지냈기때문이며 엘가나가 어느때보다도 그때 한나에게 더많은 애정을 보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브닌나는 고의적으로 한나를 괴롭혀 한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려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남편의 마음을 독차지하려고 했다.
④ 불쌍한 여자 한나는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었다.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7절). 자기의 결함으로인해 한나는 세상적인 슬픔에 깊이 젖어서 하나님안에서 누리는 거룩한 즐거움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심령이 괴로워하며 마음속에 지나친 분노를 품기 잘하는 자들은 자신을 미워하며 생활에서도 그리고 신앙에서도 위로받지 못한다.
⑤ 엘가나는 자기가 어떻게 해주어야 한나를 위로할수 있겠느냐고 한다.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8절). 결혼함으로써 한몸이 된 사람들은 이렇게 마음도 하나가 되어서 서로의 어려움을 같이 짊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한편이 어려움을 당할때 다른 한편이 결코 평안할수가 없는 것이다. 엘가나는 자기가 한나의 불행을 보충해줌으로 아무것도 부족할 것이 없으리라고 암시한다. 내가 그대에게 열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뇨(8절). "내가 그대를 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지 않느뇨. 그것으로 위로를 받으시오."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로인해 지나치게 슬퍼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위로에도 주목해야 한다. 우리가 십자가는 당연히 여기면서 위로받는데는 약하기 때문이다. 균형을 잘 유지하려면 우리에게 불리한 것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유리한 것에도 주시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하나님의 섭리도 정당하게 보지 못하며 우리 자신에게도 유익하지 못하다.

Ⅱ. 한나의 기도 1:9-18
엘가나는 한나가 지나치게 슬퍼하는 것을 보고 온유한 말로 나무랐다. 그리하여 엘가나의 꾸지람은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
(1) 엘가나가 나무라자 한나는 음식을 먹었다. 한나는 먹고 마셨다(9절). 엘가나가 한나를 나무라자 한나는 더이상 슬픔가운데 빠지거나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하였다. 격정을 조절하는 것은 식욕을 조절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자기부인의 일부이다.
(2) 엘가나의 나무람은 한나로 기동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짐을 내어깨에 지며 고생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벗어서 여호와께 기도함으로 맡겨버리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한나가 이문제를 가지고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가 평소보다 간절히 간구하고자 한다면 지금이 바로 그럴때이다. 그들은 실로에 있었으며 바로 성막 문앞에 있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백성을 만나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며 그곳은 바로 "기도하는 집"이었던 것이다. 얼마전에 그들은 화목제를 드렸었다. 이제 한나의 기도에 대하여 살펴보자.
1) 한나의 기도속에는 아주 간절함이 있었다. 한나의 기도에서 우리는 기도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몇가지 사실을 발견할수 있다.
① 한나는 자기가 당하고 있는 슬픔과 괴로움을 기도로 승화시켜 경건한 격정으로 나타내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10절). 우리도 우리의 불행을 이처럼 선용하여야 한다. 그로인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더욱 간절히 기도하여야 한다(눅 22:44).
② 한나는 울면서 기도했다. 그녀의 기도는 메마른 기도가 아니었다. 그녀는 통곡하였다.
③ 한나는 매우 독특하고 겸손한 간구를 드렸다. 그녀는 성전에서 봉사할수 있는 아들을 갖게 해달라고 간구하였다.
④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면 '그를 여호와께 드리겠다고' 엄숙히 서원하며 약속하였다(11절). 그아이는 레위인 태생이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드려질 것이다. 그러나 한나의 서원으로인해서 그아이는 나실인이 되어야하며 성별된 유년기를 보내야만 한다. 더욱이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비를 얻고자 할때는 약속을 함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구속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렇게함으로써 우리에게 선물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고 내세울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물을 받고 그로인해 위로를 받을만한 자격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자비를 기대한다면 행할의무를 약속드리자.
⑤ 한나는 이모든 것을 아주 조용히 말했기때문에 아무도 한나가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13절).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마음을 아신다는 것을 굳게 믿었다. 하나님께는 사람의 생각도 말과 다름없다.
2) 그때문에 한나는 심한 꾸지람을 들었다. 그당시에는 엘리가 대제사장이었으며 이스라엘의 사사였다. 엘리는 성전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성전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았다(9절). 성막을 여기서는 성전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성막이 이제는 정착했으며 성전의 구실을 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엘리는 거기 앉아서 문안도 받고 지시도 내렸다. 그런데 그는 어디선가(아마도 은밀한 구석이었을 것이다) 한나가 기도하는 것을 발견했다. 한나의 이상한 태도를 보고 그는 한나가 술에 취한 것으로 착각하고는 한나에게 말했다.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14절).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방언으로' 말하자 이와 똑같은 비난을 받았다(행2:13). 이처럼 타락한 시대에는 술취한 여자들이 성전문에 있는 것을 보기가 예사였던것 같다. 어떤질병이 유행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그병에 감염되지 않았나 하고 의심받게 된다. 한나는 먹지않고 마시지 않는다고해서 엘가나에게 꾸중을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먹고 마신것처럼 엘리가 꾸중을 하니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다.
3) 한나는 겸손히 자기에게 씌워진 누명을 벗으려고 변명한다. 한나는 정정당당히 자기의 과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다. "아닙니다. 주여. 당신이 생각하시는 것과는 다릅니다. 나는…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15,16절). 자신을 변명하는 한나의 말씨는 그녀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충분히 보여주고도 남았다. 한나는 엘리의 행동을 정당한 것으로 여기면서 자기의 행동에 대하여 설명해 준다. 한나는 평상시보다 훨씬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그때문에 자기가 술취한 것처럼 보인것이라고 엘리에게 말한다.
4) 엘리는 아주 자비하게 축복함으로써 자기가 경솔하게 나무란 것을 보상하였다(17절). 한나의 기도를 언짢게 생각했던 것만큼 이번에는 한나의 기도를 격려해 주었다. 또한 엘리는 '평안히 가라'(17절)고 말함으로써 한나의 결백함에 만족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의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5) 한나는 흡족해서 돌아갔다(18절). 한나는 돌아가서 화목제를 드리고 남은 음식을 먹었으며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었다'. 어떻게해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행복한 변화가 생겼는가? 한나는 기도함으로써 자기의 모든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다시는 그문제로인해 근심하지 않았다. 한나는 자신을 위해서 기도했으며 엘리도 한나를 위해서 기도했다.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기가 기도한바대로 자비를 베풀어주시거나 또한 다른방법으로 자기의 원하는바를 들어주시리라고 믿었다.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 기도는 곧 마음의 안정이다.

Ⅲ. 사무엘의 출생 1:19-28
(1) 절기가 다 지나자 엘가나와 그의 가족은 집으로 돌아갔다(19절). 그들에게는 갈길이 멀었고 많은 자녀들을 데리고 떠나야했지만 하나님께 다같이 경배드리고 난다음에야 비로소 출발을 했다. 기도를 하며 음식을 먹는 것은 결코 길을 지체하는 것이 아니다.
(2) 기다리던 아들을 낳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드디어 여호와께서 한나를 기억해 주셨다. 한나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은 것이다. 한나는 이 아들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다(20절). 사무엘이란 이름의 기원이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는 뜻을 가진 "이스마엘"의 기원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왜냐하면 그어머니의 기도가 상달되어 그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그아들을 낳게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나가 사무엘이란 이름을 지은이유를 말한 것으로 보아서는 그이름이 "하나님께 구하였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별히 감사함을 표현함으로써 기도에 응답해주신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해야만 한다(시 116:1,2). 사무엘 즉 '하나님께 구하였다'고 말해야할 시기적절한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채워주심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가! 사무엘은 하나님께 구한 아들이며 동시에 하나님께 바쳐진 아들이다.
(3) 한나는 정성을 다하여 그아들을 키웠다. 그이유는 아들이 몹시 사랑스러웠기 때문만이 아니라 아들을 하나님께 바쳤기 때문이었다. 한나는 하나님의 집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남편에게 집에 남게해달라고 부탁했다. 남자들과는 달리 여자들에게는 해마다 열리는 삼대절기에 참석할 의무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한나는 늘 참석해 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성전에 올라가고 싶지 않았다. 그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오랫동안 아이를 양육하는 일에서 손을 떼고 싶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를 키우느라고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자들은 한나의 경우를 보면서 위로를 받을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 마음을 두고 그렇게한다면 하나님은 그가운데서도 그들을 은혜롭게 받으신다는 사실을 믿을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한나는 아들이 충분히 자라서 성전에 데리고 갈뿐만 아니라 성전에 두고올만한 때가 되면, 그때 비로소 성전에 올라가고자 했다. 즉 한나는 한번 아들을 성전에 데리고 가면 다시는 데리고 돌아올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4) 그아이가 비로소 지성소를 섬기는 일을 시작한다. 더러는 이때를 젖떼자마자, 그러니까 약 세살때쯤이라고 한다. 또 더러는 그아이가 여덟살이나 열살때쯤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아이가 어리더라(24절). 한나가 어떻게 아들을 바쳤는가 보자.

첫째, 제물과 함께 : 수소 셋과 소제물을 바쳤다(24절). 어린아이의 나이 한살마다 수소 한마리씩 바친 것인지도 모른다. 또는 수소 한마리는 번제로 또 한마리는 속건제로 드리고 마지막 한마리는 화목제로 드린 것인지도 모른다.
둘째,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주신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함으로 : 한나는 그것을 엘리에게 표시하였다. 왜냐하면 엘리가 그녀에게 용기를 주어서 안심하고 기도의 응답을 바라게 되었기 때문이다(26,27절).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27절).
셋째, 한나는 이 아이에 관한 모든권리를 하나님께 바쳤다.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28절).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먼저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여 얻은 것이다.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대상 29:14,16). 이 기사에 의하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빌려드리는 것이라고 한다. 세례를 통해 우리의 자녀를 하나님께 바칠때는 그들이 엄연히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먼저 기억하도록 하자. 게다가 그들이 여전히 우리의 위로가 되는 우리의 자녀란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5) 어린 사무엘은 그또래의 아이들에게서 기대할수 있는것 이상의 일을 하였다. 그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28절). 즉 그는 기도를 하였던 것이다. 어린아이들에게 일찍부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하며 예배드리도록 인도해서 가능한한 그들이 예배에 동참할수 있게 해야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실 것이며 그들이 더훌륭한 예배를 드릴수 있도록 가르쳐주실 것이다.

# 핵심
1:1-28
왕정(王政)이 시작되기전에 하나님은 사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고 통치하셨다.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로 부르심받은 인물이다. 본장에서는 그의 탄생에 얽힌 일화가 소개된다.
여호와 체바오트(1:3)
‘만군의 여호와’, ‘많은 무리들(또는 군대들)의 하나님’이라는 의미로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군대”(17:45), “하늘위의 군중”(신 4:19), ‘하늘의 군대’(수 5:14)를 다스리는 분이심을 나타낸다. 여호와는 하늘과 땅의 모든것을 자신의 선하신 뜻대로 통치하시는 절대주권자시다.
엘리(1:25)
왕상 2:27절과 대상 24:1,3,6절로 미루어 보건대, 그는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후손이었던것 같다. 두아들의 악행을 방임했던 탓에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받았다(2:27-36).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기고 두아들(홉니와 비느하스)이 전사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서 의자에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다. 비교적 경건하고 관대했으나 우유부단한 성격탓에 죄악을 단호히 척결하지 못하는 결함을 노출시킨 인물이다.

# 묵상
엘가나의 두아내 ( 1:2 )
구약성경 가운데 중혼제도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그것은 시대적인 특수성으로인해 묵시적으로 허용되었던 것으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일부일처의 결혼관과는 위배되는 행위입니다(창25:1; 29:21-30). 따라서 하나님께서 엘가나에게 두아내를 허락하신 이유는 첫아내의 불임을 극복하려고 인위적으로 행했던 부당한 방법이 심적압박감과 고통을 더할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이해할수 있습니다. 불임의 극복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시는 하나님만이 실현시킬수 있습니다(출23:26; 신7:14).
한나의 기도 ( 1:10, 11 )
한나의 기도에서 볼수 있듯이 온몸과 온심령을 다바쳐 하나님을 갈망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합니다. 인간은 삶속에서 매순간 닥치는 고통을 기도로써 극복해야 합니다.
중보자의 사명 ( 1:17 )
중보자란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요구와 죄의 심판과 약속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역사가운데 항상 중보자를 통해서 자신의 뜻을 알리시어 인간들로하여금 당신의 뜻을 따르게 하셨습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을 새로운 계약의 중보자(히9:15)로 세우시어 우리를 구원하길 원하십니다.
이름의 의미 ( 1:20 )
구약성경에서는 보통 출생때 갖게되는 이름이 그의 활동이나 장래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중간에 이름이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어떤계기를 통해서 마음이 거듭난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살게될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해설
사무엘의 출생 ( 1 )
본문은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이스라엘 역사에 큰영향을 준 한 위대한 인물, 즉 사무엘의 출생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 본문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수행할 사무엘의 출생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분명하게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앞에서는 한생명의 출생도 결코 무의미하지는 않지만, 특별히 당신의 사역을 수행할 인물에 대해서는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1. 한나의 불임
1) 한나의 생존시기
한나는 사무엘의 어머니로서 그녀는 에브라임 산지출신 레위사람 엘가나의 아내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엘리 대제사장과 그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사장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살았습니다. 성경이 이렇게 본문의 제일 초두에서 한나의 인적사항과 시대적배경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은, 장차 한나를 통해 출생할 사무엘이 신화속에 나오는 허구의 인물이 아니라, 분명한 역사의 인물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상상속의 허구적 존재가 아니라 역사가운데 역사하시는 분임을 알수 있습니다.
a.역사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출6:14-16)
b.사무엘의 가문(대상6:27-28)
2) 불임으로 번민하는 한나
한나는 엘가나와 결혼하였지만 오랫동안 아이를 출산하지 못하였습니다. 게다가 남편의 또다른 아내인 브닌나의 출산으로인해 한나는 몹시도 정신적인 고통을 당했습니다. 이렇게 한나가 자녀를 얻지못한 것은 그가 하나님앞에서 죄를 범했기 때문이 아니라, 한나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뜻이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하나님은 때로 연단을 주시어 당신의 크신 뜻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모든고난이 다 죄의 결과는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a.무자로인한 고통(창16:4)
b.믿음을 단련하는 신앙연단(벧전4:12-13)
3) 특별히 한나를 사랑하는 엘가나
엘가나는 브닌나와 한나, 두아내 가운데 특별히 한나를 더 사랑하였습니다. 왜냐 하면 브닌나는 자녀를 두었음에 반해, 한나는 자녀가 없는 까닭에 몹시도 고통스러워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한나가 불쌍히 여겨져서 엘가나는 오히려 한나를 위로하고 더욱 사랑해주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외롭고 고통당하는 자에게 더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베푸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행해야할 마땅한 도리입니다.
a.위로의 사명을 감당함(사40:1-2)
b.슬퍼하는 자를 위로하라(사61:2-3)
2. 한나의 서원
1) 통곡하며 기도함
무자한 한나는 성전에 올라가서 통곡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기도는 오랫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이처럼 눈물의 기도, 진실되게 가슴깊은 곳에서부터 드리는 기도야말로 응답받는 기도임을 깨닫게 됩니다.
a.눈물로 기도함(히5:7)
b.응답받는 기도(마6:6)
2) 서원기도를 드림
한나는 기도의 응답으로서 태어나는 아이를 평생 나실인으로 주께 드릴 것을 서원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서원기도를 드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이 서원은 반드시 지켜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그저 자기의 소원만을 하나님께 아뢴 것이 아니라, 기도의 응답에 상응하는 감사를 드리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올바른 기도자세입니다. 그저 자기소원만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감사도 할줄 모르는 자는 참된 믿음의 자녀라 할수 없습니다.
a.서원기도(삿11:30-31)
b.감사하는 삶(살전5:18)
3) 기도응답을 확신함
엘리 대제사장은 한나의 간절한 기도를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도 한나의 기도가 응답되기를 소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제사장의 축복을 들은 한나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리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리고는 그얼굴에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당장에 기도의 응답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지만, 한나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리라는 확신을 가졌던 것입니다. 따라서 한나는 이제 완전히 걱정, 근심을 버렸습니다. 바로 이것이 기도하는 자의 올바른 자세입니다. 아직 기도가 구체적으로 응답되진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택한 백성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확실히 믿는 자세, 우리의 기도자세가 바로 이러해야 합니다.
a.기도응답을 확신함(마6:31-32)
b.올바른 믿음(히11:1)
3. 사무엘의 출생
1) 기도응답을 받음
기도응답을 확신한 한나, 그녀는 자신의 믿음대로 곧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자녀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가 이스라엘 역사에서 전무후무하게 큰은혜를 끼친 사무엘입니다. 참으로 기도는 이렇게 믿음대로 성취되는 법입니다.
a.믿음대로 되라(마9:29)
b.믿음의 기도(약5:16)
2) 서원을 지킴
한나는 사무엘을 하나님께 나실인으로 드렸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서원한대로 즉시 약속을 지켰습니다. 참으로 어렵고 힘들게 얻은 아들인지라 더욱 아깝고, 사랑스러웠을텐데도 한나는 기꺼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켰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a.서원을 지킴(민30:2)
b.나실인 규례(민6:2)
3) 하나님앞에서 자란 사무엘
한나는 사무엘이 젖을떼자 즉시 하나님의 성전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성전에서 신앙으로 교육받은 사무엘은 평생동안 하나님앞에서 참으로 훌륭한 사역자로 봉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성경역사에서 사무엘만큼 허물없이 하나님을 섬긴자도 없습니다. 참으로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은 이렇게도 중요합니다. 때문에 자녀들을 어려서부터 믿음가운데 양육시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a.신앙교육(신6:7)
b.올바른 자녀양육(엡6:4)
결론
사무엘이 위대한 신앙지도자가 된것은 참으로 그어머니 한나의 믿음과 순종때문이었습니다. 정녕 믿음의 어머니 아래서 그릇된 자녀가 양육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기다리는 사람들

 

[사무엘상 1장 19절~28절]
19절 -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절 -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21절 -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22절 -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23절 -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24절 -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25절 -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26절 -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절 -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절 -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내 마음에 이르기를


[사무엘상 15장 34절~35절]
34절 - 이에 사무엘은 라마로 가고 사울은 사울 기브아 자기의 집으로 올라가니라
35절 -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사무엘상 16장 1절~13절]
1절 -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2절 -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3절 -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4절 -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5절 -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6절 -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절 -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8절 -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
9절 -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라
10절 -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11절 -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12절 -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13절 -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기름부음 받은 사울

[사무엘상 9장 27절]
27절 -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에게 우리를 앞서게 하라 하니라 사환이 앞서가므로 또 이르되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더라
[사무엘상 10장 1절~8절]
1절 -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2절 -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로 말미암아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3절 -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절 -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의 손에서 받으리라
5절 -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 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절 -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7절 -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8절 -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




열 아들보다 나은 그대

[사무엘상 1장 1절~20절]
1절 -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2절 -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3절 -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4절 -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자녀에게 주고
5절 -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6절 -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7절 -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절 -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9절 -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10절 -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절 -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절 -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절 -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절 -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절 -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절 -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절 -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절 -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19절 -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절 -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부르심과 응답

[사무엘상 3장 1절~10절]
1절 -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2절 -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3절 -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4절 -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5절 -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6절 -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7절 -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8절 -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절 -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10절 -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기다리는 어머니

[사무엘상 2장 1절~10절]
1절 -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절 -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절 -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4절 -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절 -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절 -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절 -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절 -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절 -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절 -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무엇을 의지하세요?

[사무엘상 17장 32절~51절]
32절 -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33절 -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34절 -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절 -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36절 -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절 -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38절 -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39절 -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40절 -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41절 -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42절 -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절 -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절 -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5절 -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절 -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절 -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절 -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절 -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50절 -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51절 -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

[사무엘상 24장 1절~22절]
1절 -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2절 -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3절 -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4절 -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절 -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절 -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절 -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8절 -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9절 -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절 -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11절 -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12절 -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13절 - 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
14절 -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15절 -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16절 - 다윗이 사울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17절 -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18절 - 네가 나 선대한 것을 오늘 나타냈나니 여호와께서 나를 네 손에 넘기셨으나 네가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도다
19절 - 사람이 그의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20절 -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
21절 -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라 하니라
22절 -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하매 사울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요새로 올라가니라




지혜로 행하는 삶


[사무엘상 17장 55절~58절]
55절 -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아감을 보고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묻되 아브넬아 이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냐 아브넬이 이르되 왕이여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매
56절 - 왕이 이르되 너는 이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보라 하였더니
57절 -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그의 손에 있는 채 아브넬이 그를 사울 앞으로 인도하니
58절 - 사울이 그에게 묻되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냐 하니 다윗이 대답하되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 하니라
[사무엘상 18장 1절~5절]
1절 -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2절 -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
3절 -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절 -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5절 -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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