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진설병을 취한 다윗 21:1-9
(1) 곤경에 처한 다윗은 그당시 놉땅에 있는 하나님의 성막으로 달아났다. 여기는 베냐민 지파에 소속된 한성읍이라고 추측된다. 하나님께서 실로를 버리셨기때문에, 법궤는 아직 기럇여아림에 남아있었지만 성막은 자주 옮겨다녔다. 다윗은 사울의 분노를 피하여 여기로 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나아갔다. 선지자 사무엘도, 왕자 요나단도 그를 보호해주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다윗은 다음으로 제사장 아히멜렉을 의지한 것이다. 다윗은 자기가 단순히 유랑객으로 일생을 마치지는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는 성막으로 왔다.
1) 그는 성막에 애정어린 작별인사를 고하러왔다. 이제 다윗은 자기가 언제 다시 성막을 보게될 것인지 알았던 것이다.
2) 거기에서 하나님께 묻고, 마땅히 가야할 안전한 길을 지시해 주시도록 하나님께 구하였다.
(2) 제사장 아히멜렉은 다윗이 궁정에서 총애를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었으므로 그를 수상히 여겼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세상이 자기친구에 대해 언짢아 할때, 자기도 그에 대해 불쾌해 하는 성향이 있다. 그는 다윗을 환대함으로 사울의 분노를 일으킬까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네가 어찌하여 홀로있고(1절). 고적한 목자의 생활에서 갑자기 군중과 군영의 소요속으로 묻혔던 다윗은 다시 갑자기 쓸쓸한 유랑의 신세가 되어버렸다.
(3) 다윗은 공무를 위해 사울의 보냄을 받은 것처럼 가장하고 아히멜렉에게 당장 필요한 것을 달라고 요청하였다(2,3절).
1) 다윗은 그답지않게 행동하였다. 그는 사울이 자기를 급파했으며, 자기수행원들은 어떤장소에 먼저보냈고, 비밀리에 임무를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아히멜렉에게 엄청난 거짓말을 하였다.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그것은 잘못된 처사였으며 그것이 나쁜결과를 가져옴으로 그잘못이 증명되었다. 즉 다윗이 나중에 이일을 생각하며 후회한 것처럼(22:22), '여호와의 제사장의 죽음'을 가졌었던 것이다. 다윗은 본래 믿음과 용기가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이믿음과 용기가 없어지고, 겁과 두려움때문에 이렇게 부정을 저지르고 말았다.
2) 다윗은 아히멜렉에게 떡과 칼 두가지를 요구하였다.
① 그는 떡을 원했다. 다섯덩이(3절). 제사장은 거룩한 떡, 즉 진설병밖에 없다고 거절하였다. 이것은 성소의 금상에 일주일간 진설한후 물려내어 제사장과 그의 가족이 먹게되어 있는 떡이었다(4절). 다윗은 자기와 그와 함께한 자들이 지난 사흘동안 여자들을 멀리했어야 된다는 아히멜렉의 조건에 적합할뿐만 아니라, 그들의 그릇(즉, 몸)이 항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다루어져 성결하기때문에, 그들이 이렇게 어려울때 거룩한 떡을 먹는다해도 율법에 저축되지 않는다고 해명하였다. '그떡이 오늘 그 그릇안에서 거룩하게 되었다할지라도 어떤의미로는 항용 떡이 되었나이다'(5절;한글개역에는 이와 다르나 흠정역에는 이부분이 위와같이 번역되어 있다-역주). 그래서 그는, 이떡이 종교적인 용도로 쓰인 시간이 지났으므로 어떤의미로는 일반떡과 같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떡은 더운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낸 것이더라(6절). 성소안 떡상에는 다른떡이 대체되어 놓여있었다. 이 다윗의 주장은 다윗의 자손 예수께서 인정하셨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하심으로써 자비가 제사보다 낫고 의식의 준수보다는 먼저 도덕적 의무를 존중해야 한다고 하셨으며, 달리 해결할수 없는 매우 긴급한 상황에서는 그렇게 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셨다. 그는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이삭을 잘라먹는 것을 바리새인들과 비난할때, 제자들의 입장을 변화하시기위해 이사건을 인용하신 것이다(마 12:3,4). 이에 아히멜렉이 그에게 떡을 주었다. 제사장이 그거룩한 떡을 주었으니(6절). 비록 아히멜렉은 집에 다른떡이 없었지만 열두개의 진설병가운데 다섯덩이를 다윗에게 주었다(3절). 그는 하나님의 섭리를 의지하였다.
② 다윗은 칼을 원했다. 그당시 그에게는 아무런 무기도 없었다. 그는 그이유를 자기가 너무 급하게 떠났기때문이라고 둘러대었다(8절). 성막에는 에봇뒤에 놓여있는 골리앗의 칼외에는 다른칼이 없었다. 그런데 다윗은 아히멜렉에게 칼을 하나 달라고 요청할때, 그것을 안중에 두고 있었던것 같다. 이는 아히멜렉이 말할때, 다윗이 '그 칼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라고 말한것에서 추측해낼수 있다(9절). 우리는 이칼에 대하여 두가지를 생각할수 있다. 다윗은 이칼을 볼때마다 자기를 아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과 섭리를 기억함으로, 신앙에 큰격려를 받았을 것이다. 경험은 우리의 용기를 북돋아 준다. 다윗은 이칼을 자신의 감사함 마음의 표시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 드렸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칼은 그가 곤경에 처했을때 그에게 큰도움이 되었다. 이와같이 다윗은 무기와 양식을 공급받았다. 그러나 그때 사울의 신하인 도엑이라는 자가 거기 '여호와앞에' 있었던 것이 큰불행이었음이 나중에 드러났다. 그가 다윗과 아히멜렉을 밀고하였던 것이다. 그는 원래 에돔족속 태생으로(7절), 사울밑에서 유대교로 개종하였지만 아직까지 이스라엘에 대하여 에돔족속의 해묵은 인습적인 적대감을 품고있었다. 그는 사울의 목자장이었다. 그가 '여호와앞에 머물러 있었다'는 기록으로 볼때, 무슨용무로 제사장을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다. 그는 차라리 여호와앞이 아닌 다른곳에 있는것이 나을뻔하였다. 그는 자기가 온 용무를 생각하기보다, 다윗을 해하고 자기를 기다리게한 아히멜렉에게 보복할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

Ⅱ.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감 21:10-15
다윗은 왕으로 택함을 받았지만 여기에서는 망명객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는 가끔 하나님의 약속과 상치되는 것처럼 보일때가 있다.
(1) 다윗은 블레셋 땅으로 도망하여 가드왕 아기스의 진영에 숨어지내려고 하였다(10절). 다윗은, 나중에도 나타나는 것처럼(27:2,3), 마치 신뢰할수 있는 사람에게 가는것처럼 아기스에게로 바로 갔다. 하나님의 핍박받는 백성이 때로는 이스라엘에게서보다 블레셋 사람에게서, 유대인의 회당에서보다 이방인의 극장에서 더나은 대우를 받기도 한다. 유다왕은 예레미야를 옥에 가두었지만 바벨론왕은 그를 풀어주었다.
(2) 아기스의 신하들은 다윗이 거기 머무는 것을 싫어하고, 이것때문에 아기스에게 불평하였다(11절). "이사람은 블레셋을 이긴 다윗이 아니니이까? 그는 분명히 우리나라의 적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러한 사람을 보호하고 선대하는 것이 안전하고 자랑스러운 일입니까?" 아기스는 자기백성들에게, 지금 다윗이 사울의 적이며 후에는 자기들의 우방이 될것이기 때문에 다윗을 선대하는 것이 현명한 정책이라고 공포한것 같다. 한국가의 정치범이 적국에서 보호받는 것은 흔한 일이다.
(3) 이렇게되자 다윗은 다시 두려움을 느꼈다. 그가 비록 아기스를 만족시킬만한 상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지만, 아기스의 신하들이 그를 시기한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아기스가 자기를 신하들에게 넘겨줄까봐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다윗이…심히 두려워하여(12절).
(4) 다윗은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기위해 방법을 강구하였다. 그들의 앞에서 미친체하고(13절). 이런행동은 전쟁에서 적으로부터 자기목숨을 지키기위한 일종의 책략같은 것이기때문에, 어느정도 정당화될수 있다.
(5) 다윗은 이런방법으로 탈출하였다(14,15절). 아기스는 다윗의 미친행동이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다윗을 보호해주고 싶었기때문에(우리가 뒤에서 볼수 있는 것처럼, 블레셋 방백들이 다윗을 좋아하지 않을때에도 아기스는 다윗에게 매우 친절하였다. 참조. 28:12;24:6) 다윗이 정말 미친것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신하들에게 말한것 같다. "나도 그에게 어떠한 친절도 베풀지 않겠으나, 너희들도 그에게 어떠한 해도 입히지 말아라. 그가 미쳤다면, 마땅히 가련하게 여겨야할 것이니라." 그래서 시편 34편의 제목이 보여주는 것처럼 아기스는 다윗을 내어쫓았다.

# 핵심
21:1-15
다윗은 놉으로 피신하여 제사장 아히멜렉의 영접을 받았으나 곧바로 가드로 도피했다.
진설병(21:6)
이스라엘 열두지파를 상징하는 열두개의 떡으로서 성소에 두줄로 진열해 놓았다. 고운가루로 만들고 누룩을 넣지않은 순결한 떡이었다. 안식일마다 새로 갈았으며, 묵은떡은 제사장들만 먹을수 있었다. 이떡은 하나님의 백성의 성결과 헌신, 그리고 하나님이 생명의 공급자이심을 상징한다(참조, 레 24:5-9).

# 묵상
놉땅으로 피신하는 다윗 ( 21:1-9 )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피해 놉땅으로 피신하여 그곳에서 제사장을 만나 하나님의 뜻을 묻고 도움을 얻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처지를 숨기는 거짓된 행동을 했습니다. 성도는 그 어떠한 위기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뜻을 먼저 물어야 합니다.
진설병을 먹은 다윗 ( 21:3-6 )
성소안에 있는 진설병은 제사를 집전하는 제사장만이 먹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이 진설병을 먹음으로써 형식적인 규례를 초월하는 참신앙이 존재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율법을 성취시키기위해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마5:17).
성적성결 ( 21:4,5 )
성생활자체는 하나님의 은사요 축복입니다(창2:24). 그러나 이 생활자체에서 얻는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사랑하게 될때 경건생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세상적인 두려움의 극복방법 ( 21:12 )
사람을 보지말고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하고, 고난중에 함께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위험중에 보호하고 힘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두려움을 극복할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간구하며, 하나님이 내편이심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며, 현재의 죄악과 불의한 행실을 내어버려야 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그의 교훈에 순종해야 합니다.

# 해설
가드로 망명하는 다윗 ( 21 )
사울의 궁궐에서 도주한 다윗은 이후로 사울이 죽는 그날까지 무려 10여년동안이나 망명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여기본문에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 제일먼저 놉땅에 있던 대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간후 거기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실로 왕의 살해음모를 피한 다윗은 참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상황에서 다윗은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역자가 있는 놉땅이 피난처로서는 적격이라 판단했습니다. 참으로 믿음의 사람답게 다윗은 하나님의 사역자를 찾아가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피고자 했던 것입니다.
1. 다윗이 아히멜렉에게로 도주함
1) 놉땅의 대제사장에게로 도주함
다윗은 사울을 피해 망명생활에 들어가면서 우선 놉땅의 대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갔습니다. 이렇게 다윗이 놉땅의 대제사장을 찾은것은 정처없는 자신의 망명생활을 앞에 두고,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를 묻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다윗은 피난생활 중에서도 한시도 하나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위험하고 고달픈 삶에 직면하여 더욱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을 의지하려 하였습니다. 이런 다윗의 하나님 중심적인 신앙,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신앙을 우리는 본받아야 합니다. 참으로 우리 믿음의 성도에게 있어 참되고 유일한 피난처는 곧 하나님의 품밖에 없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a.하나님의 철저한 보호(마23:37)
b.하나님 중심적인 삶(고전10:31)
2) 다윗이 거짓말을 함
다윗은 놉땅의 대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가면서 자신과 함께한 경호원들을 모두 숨겼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만 대제사장의 집안으로 들어가서 자신은 사울왕의 심부름으로 급히 이곳을 찾게 되었노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위급한 상황을 숨기고, 또한 자신이 도망자임을 감추기위해 다윗은 이렇게해서는 안될 거짓말을 서슴없이 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결과 훗날 놉땅의 대제사장 일가는 다윗으로인해 모두 떼죽음을 당해야 했습니다. 이와같이 아무리 상황이 위급하고 급박하다하더라도 우리성도들은 거짓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진실로 거짓말은 이렇게 참담하고 무서운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a.대제사장 일가가 학살당함(삼상22:18-19)
b.거짓말을 삼가라(출20:16)
2. 아히멜렉이 다윗을 후히 대접함
1) 아히멜렉이 거룩한 떡을 제공함
다윗의 사정을 들은 대제사장 아히멜렉은 다윗을 불쌍하게 생각하였습니다. 3일이나 굶었으니 그배고픔이 얼마나 심할까 생각한 대제사장은 다윗에게 진설병을 주었습니다. 이 진설병은 성소의 떡상에 올려놓는 떡으로서, 매주 안식일전날 저녁에 새것으로 바꾸어 일주일을 진설하고, 이전의 떡은 제사장만이 먹도록 율법으로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결규례상 부정하지 않으면, 이떡을 먹을수 있다고 판단한 대제사장은 다윗에게 이떡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러기위해 다윗은 결코 율법상 그몸이 부정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이는 결국 영적으로 생명의 양식인 그리스도와 더불어 신령하고 거룩한 교제를 나누기위해서는 우리성도들의 몸과 마음이 죄에 물들지않고 정결해야함을 교훈해 줍니다. 과연 주님의 자녀로 주님과 더불어 거룩한 교제를 나누는 우리성도들은 이런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한번 자신을 돌이 켜봐야 하겠습니다.
a.진설병에 관한 규례(레24:8-9)
b.항상 거룩하라(레19:2)
2) 아히멜렉이 칼과 창을 제공함
다윗은 아히멜렉의 집을 떠나기에 앞서 무기를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장차 도피생활을 해야하는 다윗으로서는 자신의 몸을 지킬 무기가 필요했던 때문입니다. 게다가 다윗은 갑작스레 도망하느라 무기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히멜렉에게 무기를 요구한 것입니다. 한편 이때 대제사장 집에는 골리앗이 가지고 있던 칼과 창이 있었습니다. 과거 다윗이 청소년시절에 죽인 골리앗의 병기가 여기에 보관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무기를 가지고 급히 도망길에 올랐습니다. 사실 다윗의 앞길은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런무기는 결코 필요치 않았습니다. 우리가 험악한 인생항로를 항해할때, 때로는 인간적 판단으로 이렇게 온갖수단을 의지하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들의 보호자요, 인도자며, 피난처가 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만을 유일한 무기요, 병기로 삼아야 합니다. 실로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아무리 우리가 어떤준비를 한다해도 그것이 무익할뿐임을 알아야합니다.
a.유일한 도움이신 하나님(시37:5)
b.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잠16:33)
3. 다윗이 아기스에게로 도주함
1) 다윗이 블레셋으로 도주함
대제사장의 집에서 나온 다윗은 블레셋왕에게로 도주하였습니다. 다윗은 아무래도 이스라엘보다는 블레셋이 사울의 힘이 미치지 못한다 판단하고 망명처를 블레셋으로 옮긴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악인의 소굴을 찾아가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일이 있다하더라도 우리는 이렇게 죄와 악의 소굴로 찾아가는 어리석은 일은 범치말아야 합니다.
a.악인과 타협을 삼가라(잠1:10)
b.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
2) 다윗이 미치광이 행세를 함
블레셋으로 도주한 다윗은 곧 블레셋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옛날 골리앗을 죽인 천하제일의 용사로서 이스라엘보다는 블레셋에서 더유명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다급매진 다윗은 블레셋왕 아기스앞에서 미치광이 행세를 하여 위기를 모면하였습니다. 이렇게 죄의 길에 들어가는 자는 참으로 부끄럽고 수치스런 일을 당하게 됩니다.
a.다윗이 골리앗을 죽임(삼상17:51)
b.죄악의 결과(잠2:22)
결론
다윗은 망명생활에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많은 실수와 인간의 연약한 약점을 드러내었습니다. 이런 다윗의 허물과 약점을 보면서 우리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결코 악인과 타협하거나 죄를 범하는 어리석은 신자가 되지않도록 노력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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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요나단과 만남 20:1-8
(1) 사울이 나욧에서 황홀경에 빠져 누워있는동안 다윗은 몰래 궁정으로 가서 요나단과 의논하였다. 왕좌에 앉는사람이 그와같은 대적이 되었을때, 궁정에 이같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다윗에게 몹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우리를 미워하고 멸시하는 자들이 있더라도 그일로 마음을 상할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를 사랑하고 아끼는 자들도 있기 때문이다.
1) 다윗은 요나단에게 자기의 결백을 호소하였다.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2) 또한 자기의 결백에도 불구하고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위해 애썼다. 요나단은 착한 아들이기때문에 다윗에 대한 신의가 손상되지 않는한 아버지의 수치를 덮어주려고 애썼다. 따라서 다윗은 맹세함으로 요나단에게 자기의 위험을 확신시켜 주었다. 진실로 여호와의 사심과 네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나와 사망의 사이는 한걸음 뿐이니라(3절).
(2) 요나단은 너그럽게 다윗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제안했다(4절). 네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3) 다윗은 먼저 요나단 자신이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자신에게도 확인시켜 주기를 원했다.
1) 다윗이 제안한 시험방법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다음 이틀동안 사울은 공동식사를 하도록 되어있었다. 그것은 월삭을 맞아 특별한 제사를 드리고 그제물로 잔치를 하는 때였다. 이 엄숙한 잔치에 사울은 자기아들들과 함께 앉거나 신하들과 함께 자리를 하는데, 그들중에 다윗도 한자리를 차지하였다. 그런데 다윗은 자리를 비우려고 작정하였다. 이때 사울이 그가 빠진이유를 인정하면, 다윗은 사울이 마음을 바꾸고 자신과 화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만일 사울이 화를 내고 격분한다면 자신을 해치려고 하는것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2) 다윗은 요나단에게 자기의 궐석을 다음과 같이 변명하라고 했다. 즉 다윗이 이제 매년제를 드리고 '온가족을 위하여' 잔치를 열고 가족끼리 예배드리도록 형들의 부름을 받고 자기고향 베들레헴에 내려갔으며(6절) 또한 그들은 거기에서 가족의 감사절에 그들이 누린 평안을 감사드리고, 이평안이 계속되도록 기도드린다고 하라는 것이다.
3) 다윗이 자기를 위해 이친절을 베풀어달라고 요나단을 설득하는 어조는 아주 간절하였다(18절).

① 다윗은 자기와 요나단이 맹약한 관계라는 사실을 말했다.

② 다윗은 자기의 입장이 정당한 것이라고 요나단이 확신하지 못한다면, 그에게 굳이 자기입장을 지지해달라고 요구하지 않겠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정직한 사람이라면 자기이익을 위해 친구에게 정직하지 못한일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Ⅱ. 요나단의 약속 20:9-23
(1) 요나단은 곤경에 처한 다윗에게 자기의 신의를 밝히 보여주었다. 그는 자기 아버지가 다윗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험하여 알아내어 다윗에게 알려주겠다고 성실하게 약속했다. "만일 너에 대한 의향이 선하면 너에게 알게하여 네가 안심하도록 하며(8절), 만약 악하면 내가 너를 보내어 네가 안전하게 하겠노라(13절)." 이처럼 요나단은 다윗의 위험이 사실이라면 그를 도와 악에서 구하겠고, 그것이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면, 악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와주기를 원하였다. 요나단은 자기말에 진심어린 기도를 추가하였다. "여호와께서 비록 지금은 버리셨지만 전에 내부친과 함께하신것 같이 너와 함께하셔서 너를 지키시고 형통케 하시기를 원하노라."
(2) 요나단은 다윗과 우정의 언약이 자손들에게까지 계승될 것을 마련해 놓았다(14-16절). 그는 자기가 죽은뒤에도 다윗이 자기집에 대하여 계속 우정을 보여주기를 요청하였다(15절). 이와같이 다윗의 집도 대대로 요나단의 집과 유대를 같이해야 하였다.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16절).
1) 요나단은 이 인자함을 '여호와의 인자'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과 같은 인자함이기 때문이다.
2) 그는 저주의 말을 더하여 그인자함을 보증하였다. "만약 다윗의 자손이 다윗의 친구 요나단의 후손을 부당하게 대우하여 마치 다윗의 대적처럼 행동한다면, 여호와께서 그책임을 다윗의 자손의 손에 물으시리라"(16절). 요나단은 다윗에게 맹세하게 하였다. 다윗은 요나단에 대한 사랑을 거룩한 물건처럼 여겼다. 요나단은 이맹세를 대단히 중요시했으므로 그들이 헤어질때, 그는 하나님께 엄숙하게 호소하는 말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매듭지었다. 여호와께서 너와 나사이에 영원토록 계시느니라(23절). 다윗이 므비보셋을 친절히 대우한 것은 바로 이언약을 기억하였기 때문이다(삼하 9:7;21:7).
(3)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에 대하여 어떤의향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줄 신호나 표식을 정하였다. 다윗이 식사자리에 비우면 왕은 이유를 물을 것이다(18절). 사흘째 되는날 다윗이 베들레헴에서 돌아와 바로 그장소로 가있으면, 요나단은 활과 화살을 가지고 그장소에 와서 과녁에서 빗나가게 화살을 쏘기로 하였다. 이때 요나단이 아이앞쪽에 화살을 쏘면, 다윗은 이것을 안전의 표식으로 알고 아무 두려움없이 머리를 들고(21절). 아이뒤쪽에 화살을 쏘면 위험의 표시이므로, 다윗은 안전하게 도피하기로 정하였다(22절).

Ⅲ. 사울의 진노 20:24-34
이제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가 다윗에 대하여 맹렬한 적의를 품고있으며, 다윗이 그의 손에 잡히면 틀림없이 죽게되리라는 도저히 믿고싶지 않은 사실을 실제적으로 확신하였다.
(1) 다윗이 첫째날 식사자리에 빠졌으나 왕은 그에 대하여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왕은 평시와 같이 벽곁 자기자리에 앉았고(25절). 하지만 그의 마음은 다윗에 대한 시기와 악의로 가득차 있었다. 왕이 와서 자리에 앉으려고 할때 요나단은 일어섰다. 즉 자기 아버지와 왕에 대한 예의의 표시였다. 모든사람은 자기자리를 알고있었고, 다윗의 자리는 비었다. 그러나 그날 사울은 자기가 다윗을 놓쳤다는 사실을 미쳐 깨닫지 못하고, 단지 "그에게 무슨사고가 있어서 부정한가보다"(26절)고 스스로 생각했다. 정녕히 부정한가보다.
(2) 사울은 둘째날 다윗에 대해 물었다(27절). 사울은 자신이 다윗의 절친한 친구로 알고있는 요나단에게 물었다. 이새의 아들이 어찌하여…식사에 나오지 아니하느뇨.
(3)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변명하였다(28,29절).
1) 다윗은 지금 다른곳에서 절기를 지키고 있다는 것과 자기친척들에게 문안드리러 갔다는 것을 말했다.
2) 그가 허락없이 간것이 아니라, 자기상관인 요나단에게 겸손하게 요청하여 허락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였다.
(4) 사울은 여기에 대하여 아주 지나치게 감정을 폭발시켰으며, 먹이를 놓친 사자처럼 화를 내었다. 다윗은 자기손에서 벗어나 있었기에 사울은 그대신 요나단에게 퍼부었다(30,31절). 사울은 요나단을 이렇게 불렀다.

① 사생아. 패역부도의 계집의 소생아.

② 반역자. (문자대로 읽으면) "패역부도의 자식아" 즉 "너 패역한 반역자"란 뜻이다.

③ 바보.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것이 네수치와 네어미의 벌거벗은 수치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동안은 너와 네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5) 요나단은 아버지의 잔혹한 격분으로 매우 슬프고 어지러웠다. 그는 더나은 것을 기대했기때문에 실망도 더욱 컸다(2절). 그는 아버지의 책망에 대꾸하지 않았다. '너희가 혐의받을때에 잠잠히 있으라.' 그러나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결심에 대하여 화를 내고 반문하였다(32절). 그가 죽을일이 무엇이니이까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자기에 대한 모욕을 잘참는 너그러운 사람일지라도 친구가 모욕받는 것을 듣고서는 참을수 없을 것이다. 이제 사울은 몹시 난폭해져서 요나단에게 단창을 던졌다(33절). 요나단은 자기의 생명이 위험에 처한것을 기회로 '식사자리에서 떠나고 먹지 아니하였다.'

Ⅳ. 다윗과 요나단의 이별 20:35-42
(1) 요나단은 약속한 시간에 지정된 장소로 갔다(35절). 그리고 다윗이 숨어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이르자 활을 과녁에서 빗나가게 쏘고 화살을 찾아오라고 아이를 보냈다(36절). 이때 요나단은 아이 머리위로 화살을 쏨으로 다윗에게 위험의 신호를 보냈던 것이다(37절). 해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고 발각될 위험이 없는것을 알고, 요나단은 다윗에게 목숨을 구하기위해 도망치라고 이른후, 잠시동안 시간을 내어 사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2) 이것이 이 두친구의 슬픈 마지막 이별이었다. 그후 이들은 단한번 수풀에서 몰래 만났을뿐 (23:16), 뒤에 일어나는 어떤일로 인하여 다시 만나지 못했던 것이다. 이들은 우리가 상상할수 있는 최대의 사랑으로, 입을 맞추고 눈물을 흘리면서 헤어졌다. 이런 진실한 두친구의 이별은 두사람 모두에게 가슴아픈 일이었겠지만, 다윗에게는 더욱 슬프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요나단은 돌아가면 자기가족과 친구가 있지만, 이제 다윗은 모든 위로로부터, 심지어 하나님의 성소의 위로로부터도 떠나야했기 때문이다.

# 핵심
20:1-42
요나단은 다윗이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사실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다윗의 신변을 최대한 보장하려고 애를 썼다. 그는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의지를 마지막으로 확인한후에 다윗을 피신케 했다.
월삭(20:5)
매월 첫날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종교적인 행사. 나팔을 불어 알리고(민 10:10; 시 81:3), 특별한 희생제사를 드렸다(민 28:11-15). 월삭은 안식일과 종종 같이 언급되고 있으며(왕하 4:23; 느 10:33), 거룩한 예배의 날로 여겨져 안식일의 규정을 지켜야했던 것으로 보인다(암 8:5). 열두달 가운데 제7월의 월삭이 특별히 중요시되었다(레 23:24; 민 29:1-6). 월삭은 신약시대에도 언급되고 있다(골 2:16).

# 묵상
다윗의 신앙인격 ( 20:1-42 )
소년기의 다윗은 순종적이고(17:17-22), 용감하며(17:34,35)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17:37,45-47). 그리고 도피시절의 다윗은 자비롭고(26:7,11), 지혜롭고(21:13) 정직했습니다(29:6). 왕이된 이후에는 신실하고(삼하9:6-8), 의로우며(삼하8:15), 온유하고(삼하16:11), 경건하며(삼하7:18), 잘못을 회개할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삼하12:13). 다윗의 인격은 그리스도의 인격을 예표해 줍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 ( 20:1-23 )
다윗은 자신을 계속해서 해하려는 사울을 피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친구인 요나단에게 자신의 안정을 보장해줄 것에 대해 협조를 구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다윗과 요나단은 다음과 같이 약속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사울의 의중을 살펴서 반드시 다윗에게 알릴 것이며, 이일을 위반할경우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것을 다윗에게 약속하고 다윗은 훗날 자신이 왕이된 후에 요나단과 그의 후손들에게 자비를 베풀것을 약속합니다. 이언약은 사울집안이 몰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후손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 굴복하는 것은 굴욕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의 승리임을 깨달아야 합니다(고후12:6-10).
요나단의 인물됨 ( 20:2 )
그는 왕자였으며, 사울왕과 함께 특별한 무기를 소유할수 있었고 사울정부의 한요인이었지만 명예와 권력에 연연하지 않는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요나단처럼 인간적인 권세욕과 명예욕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의 은총을 받기를 원하는 신앙적 열정을 가지고 살때 많은역사를 일으킬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한 우정 ( 20:4-11 )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하는 마음이 어떠한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월삭기간동안 자신이 참석치 않을경우 사울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가를 알아달라고 요나단에게 부탁합니다. 요나단에게 있어 다윗은 자신이 왕위를 계승하는데 있어 아주 위험스런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다윗과의 우정을 더귀하게 여기므로 다윗의 부탁을 들어주게 됩니다.
거룩과 사랑의 기원 ( 20:17-23 )
하나님은 사랑과 거룩을 포함한 도덕적인 속성을 가진 분으로서(4:8) 항상 피조물에 대하여 거룩으로 대하십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무조건적인 은혜와 사랑으로 회복시켜 주신 거룩한 의인의 상태를 다시는 잃지말아야 합니다.
언약을 재다짐하는 요나단 ( 20:17-23 )
요나단은 다윗과의 언약을 재차 확실히 합니다. 요나단이 이렇게 언약을 재다짐하는 이유는 견고한 사랑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언약의 약속을 자주하시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근본이유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변함없음을 증거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 향한 자 ( 20:24-34 )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께 향한사람은 인간적인 욕망을 극복할수 있습니다.그러나 안목의 정욕과 세상의 자랑에 빠진자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기는커녕 범죄함으로 자멸을 초래하게 됩니다.
타락한 사울 ( 20:31 )
사울은 다윗이 살아있는한 이스라엘의 왕좌를 누릴수가 없기때문에 다윗을 꼭 죽여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타락한 정치욕에 빠진 사울은 자기의 아들의 권면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다가 결국 자신의 마음까지 흐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노(怒)’ ( 20:34 )
성경에서는 노를 발하지말라고 하십니다(잠14:17; 시37:8). 그러나 성경은 모든형태의 노를 금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불만, 불안, 부당한 노, 그래서 자신에게 죄가될 노를 금하고 있을 뿐입니다.

# 해설
다윗과 요나단의 맹세 ( 20 )
사울은 날이 갈수록 점점더 다윗을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틈만있으면 다윗을 죽이기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본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10년간의 망명생활을 떠나기직전에 일어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도와 생명을 걸고 다윗을 도피시켜주는 우정어린 장면이 세세하게 잘나타나고 있습니다.
1. 요나단이 다윗과 언약함
1)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제안함
라마에서 사울의 추격을 피해 다시 기브아성으로 돌아온 다윗은 요나단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을 향해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였습니다. 이때 요나단은 한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자신이 아버지 사울의 생각을 정탐하여 다윗에게 일러두겠다고 한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이 결코 아버지 사울의 손에 죽지않게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이었지만, 아버지 사울과는 달리 친구다윗을 끔찍이도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윗을 위해 자신이 할수 있는바 모든노력을 다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는 둘도없는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a.진실된 친구(요15:13)
b.유익한 친구(잠27:10)
2) 요나단이 다윗에게 자기 가족보호를 요청함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사 반드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를 위해 다윗에게 자기가족들을 원수처럼 여기지말고 보호해 줄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사실 요나단은 지금 왕자의 몸이었기에 차기왕의 자리는 자기의 몫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은 하나님의 섭리를 분명이 알고있었기에 다윗이 차기왕이 될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그분의 뜻에 겸허히 복종하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a.하나님의 뜻과 섭리(잠16:9)
b.주의 뜻에 복종하라(시37:5)
3) 요나단이 다윗을 생명이상으로 사랑함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되, 자신의 생명이상으로 끔찍이 사랑하였습니다. 이런 요나단의 사랑은 마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인을 위해 자기목숨을 버리신, 헌신적이며 무조건적인 사랑과 족히 비교된다 하겠습니다. 바로 이런사랑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입은 우리성도들이 본받아야할 참된사랑의 모범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랑은 위선이요, 죄악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a.헌신적인 사랑(빌2:6-8)
b.말과 혀로하는 사랑(요일3:18)
2.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함
1)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변명함
월삭이 되어 사울은 큰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다윗의 자리가 비어있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위해 사울에게 변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버지 사울은 다윗이 자신을 피해 도망친줄을 알고있었기에 요나단의 변명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요나단은 다윗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할수 있는 모든수단을 동원하여 다윗을 변호해 주었습니다. 실로 요나단은 입술만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는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a.약속을 지킴(삼상20:5)
b.실천적인 신앙(요일3:18)
2) 사울이 요나단을 죽이려 함
다윗을 위해 변명하는 요나단의 말을 듣는순간, 사울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요나단이 자신의 아들이요, 차기 왕위대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창을 던져 죽이려 하였습니다. 사울은 이제 다윗뿐만 아니라 다윗을 두둔하는 자들까지 닥치는대로 죽이려는 무서운 살인마로 돌변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떠나 죄악가운데 머무는 인생의 무서운 실체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a.하나님의 신이 떠난 사울(삼상16:14)
b.무서운 살인자(왕상21:13)
3. 요나단이 다윗을 도피시킴
1) 요나단이 다윗을 도주시킴
아버지 사울의 마음을 간파한 요나단은 다윗을 도피시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과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나가 활을 쏘았습니다. 이는 다윗과의 사전약속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서는 이미 다윗과 약속한대로 신호를 보내 다윗에게 도주하도록 알려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무사하게 사울의 손아귀를 피해 멀리 도주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다윗은 10여년동안 사울을 피해 망명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다윗이 사울의 칼날을 피해 무사히 도주하게된 이면에는 바로, 다윗을 생명이상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 요나단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이 깔려있었음을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요나단의 다윗에 대한 사랑은 자신의 왕위를 포기한 사랑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죽음을 당하게 되면 요나단이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a.다윗의 도피생활이 시작됨(삼상21:1)
b.변치않는 우정(잠17:17)
2) 요나단과 다윗이 슬피울며 헤어짐
요나단은 다윗이 망명을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다윗이 숨어있는 수풀로 갔습니다. 그리고서는 눈물을 흘리며 다윗과의 작별을 슬퍼하였습니다. 다윗역시도 요나단과의 작별을 슬퍼하였습니다. 이 두사람의 작별장면을 기술한 여기본문의 41-42절은 참으로 우리들에게 진실된 친구의 사랑과 우정이 남녀간의 이성적인 사랑을 가히 능가하고도 남음이 있음을 충분하게 보여줍니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도 바로 이런 아름다운 성도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이웃간의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런사랑이 널리퍼질때, 수리의 교회, 우리가 속해있는 이사회와 국가는 정녕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가 될것입니다.
a.네이웃을 사랑하라(마22:39)
b.다윗과 요나단의 사랑(삼상23:17-18)
3) 요나단이 하나님의 보호를 기원함
요나단은 다윗과 헤어지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다윗의 평안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사실 위기를 피할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입니다. 이외의 다른 어떤 인간적 수단이나 노력도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이런사실을 익히 잘알고 있는 믿음의 사람 요나단은 다윗이 망명생활내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가운데서 평안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만이, 험한세상에서 온갖시련과 도전을 물리치고 승리의 삶을 살수 있는 유일한 무기임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a.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시27:1)
b.하나님을 의지함(시25:2-3)
결론
이리하여 다윗은 마침내 10년간의 망명생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망명생활을 마치면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는 이런 연단과 시련을 통해 다윗을 훈련시키셨던 듯합니다. 실로 고난과 시련은 우리성도에게 약속된 놀라운 축복의 전주곡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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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다윗을 감싸주는 요나단 19:1-7
여기에서 사울과 요나단이 다윗에 대하여 각기 다른생각을 가진 인물로 나타난다.
(1) 사울만큼 부당하고 잔혹한 원수가 된 사람은 없다. 그는 다윗을 없애버리려던 자신의 계획이 실패하자, 다윗을 범법자로 규정하고 요나단과 모든신하들에게 충성을 다해 다윗을 죽일기회를 노리라고 명령했다. 요나단이 다윗을 죽이리라고 기대한 것은 이상한 일이다. 그러나 사울은 요나단이 왕위계승자이기 때문에 사울자신처럼 반드시 다윗을 질투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2) 요나단만큼 절친한 친구도 없다. 요나단은 다윗의 영광때문에 자신이 무색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를 좋아하였다. 시국이 다윗에게 몹시 불리하게 돌아가는 지금 다윗을 위해 용감하게 나섰다.
1) 요나단은 다윗에게 그가 현재 얼마나 위험한 상태에 있는가를 알려주는 배려를 하였다(2절).
2) 그는 자신이 아버지를 진정시키고 다윗과 화해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다음날 아침 그는 감히 다윗에 대하여 아버지와 대화하였다(3절).
① 다윗을 위한 요나단의 중재는 신중하였다.

첫째, 다윗이 백성들을 위해 특히 사울자신을 위해서 행한 일들을 들어 간청하였다. 요나단은 다윗이 수금을 타서 왕의 광기를 낫게해준 사실, 그리고 골리앗과 용감히 싸워 그가 실제적으로 사울과 왕국을 구한 기억할만한 업적들을 증거하였다.

둘째, 요나단은 다윗의 결백함을 호소하였다. 다윗을 죽이는 것은 이유없는 살인이므로 요나단은 무죄한 피를 흘리는 것과 같은 치명적인 죄악이 그의 집에 계승되는 것을 견딜수 없었던 것이다.
② 이처럼 신중한 그의 중재는 설득력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사울의 마음을 열어 요나단의 음성을 듣게하셨다.

첫째, 사울이 다윗을 죽이라는 잔인한 명령을 취소하였다(6절).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치 아니하리라.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그당시 사울이 생각하는대로 이야기했을뿐이며, 그의 이결심은 곧 사라지고 다시 부패한 생각이 그를 뒤덮고 정복해버렸을 것임을 짐작할수 있다.

둘째, 사울은 다윗의 궁중의 지위를 회복시켜 주었다. 요나단은 다윗을 사울에게 데려왔다. 그가 사울앞에 여전히 있으니라(7절). 요나단은 이제 폭풍이 그치기를 기대하였던 것이다.

Ⅱ. 다윗이 사울의 창을 피함 19:8-10

(1) 다윗은 왕과 나라를 위해 계속 봉사하였다.
1) 그는 여전히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자신의 칼을 사용하였다(8절). 다시 블레셋과 전쟁이 일어났을때, 다윗은 다시 자기를 드러낼 기회를 얻었다.
2) 그는 왕을 위해 여전히 즐겁게 자신의 수금을 사용하였다. 사울이 과거처럼 우울증에 시달릴때, '다윗은 손으로 수금을 탔다'(9절). 이렇게함으로 다윗은 악을 선으로 갚는것과 자기의 임무를 수행할때 안전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배웠다.
(2) 사울은 다윗으로 계속 악의를 품고있었다. 그는 창조자의 이름으로 다윗이 '죽임을 당치 아니하리라'고 맹세한바로 다음날 자기손으로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다. 사울의 두려움과 질투는 자신에게 괴로움이 되었고, 따라서 손에 단창을 가지지 않고서는 잠시라도 집에 앉아있을수 없었다. 사울은 이것을 자기의 신변보호를 위한 것처럼 위장하였으나, 사실 다윗을 죽이기 위한 것이었다. 사울은 다윗을 벽에 박아버리려고 창을 힘껏 던졌으나, 창만 벽에 박히고 말았다(10절).
(3) 하나님은 계속하여 다윗을 돌보시며 그의 유익을 위하여 살피신다. 사울은 다윗을 맞추지 못했다. 다윗은 아주 재빠르게 피하였고, 하나님의 자비로운 섭리로 그날밤 도피할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신 모든일 가운데 특히 사울에게서 보호하신 일은 시편에서 많이 언급되는데 그는 거기서 하나님을 자기의 방패와 반석, 요새이시며, 자기의 영혼을 죽음에서 구하시는 분이라고 노래한다.

Ⅲ. 사울에게서 도망함 19:11-17
(1) 사울은 계속 다윗을 해칠 계획을 세웠다.
다윗이 창을 피하자 사울은 호위병들에게 다윗을 추격하여 그의 집문에서 기다리다가, 다음날 아침 다윗이 기동하는 즉시 암살하라고 명했다(11절).
(2) 다윗은 이위험에서 놀라운 방법으로 구원받았다. 미갈은 사울이 다윗의 올무가 되도록 그에게 준 도구였다. 그러나 그녀가 다윗의 보호자와 조력자가 되었던 것이다. 미갈은 다윗에 대한 아버지의 맹렬한 분노를 알고 곧 계획을 세워 남편의 안전을 위해 민첩하게 움직였다.
1) 그녀는 다윗을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미갈은 다윗에게 위험이 얼마나 임박해왔는지 이야기하였다. 당신이…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11절). 다윗은 도망치는 일보다 싸우는 일에 능한 사람이었으나,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내려' 그로하여금 '도망하여 피하게' 하였다.
2) 미갈은 사울자신과 사울의 잔학한 도구로 보냄을 받은 자들을 속였다. 다음날 아침, 집의 문이 열렸으나 다윗은 나타나지 않았다. 사자들은 집을 수색하려고 했으나 실제로 그렇게 하였다. 그러나 미갈이 그들에게 다윗은 병들어 침상에 누워있으며(14절) 그들이 자기말을 믿기 어려우면 들어와서 보라고 하였다. 그녀는 이미 침상에 나무우상을 눕혀놓고(13절) 따뜻하게 꼭싸서 마치 다윗이 잠든 것처럼 해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말을걸 상황이 아니었고, 우상에게 씌운 염소털이 다윗의 머리털과 유사하였기때문에, 그들을 속이기에 더욱 좋았다. 사울은 이것을 전해듣고 다음명령을 내렸다. 그를 침상채 내게로 가져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15절). 사자들이 다시왔을때, 속임수는 탄로나고 말았다(16절). 그러나 이때쯤 이미 다윗은 안전하게 되었기때문에, 이같이 탄로나는 것을 개의치 않았다. 사울은 다윗을 도망치게 도와준 미갈을 꾸짖었다(17절).

Ⅳ. 다윗의 도피와 사울의 추격 19:18-24
(1) 다윗은 밤중에 자기집에서 도망쳐 나와 베들레헴으로 가지않고 곧바로 사무엘에게로 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일을 다 고하였다'(18절). 그까닭은 다음과 같다.
1) 사무엘은 다윗에게 왕위의 확신을 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사무엘에게로 도피하여 하나님을 자기의 피난처로 삼고 '하나님의 날개그늘' 아래 자신을 맡겼다. 의로운 사람이 어디에서 이곳보다 더안전하게 여길장소를 찾겠는가?
2) 사무엘은 선지자로서 환난의 날에 다윗에게 무엇을 할것인지 충고할수 있는 최선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3) 사무엘에게는 선지학교가 있어서 다윗이 이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환난을 당한 다윗에게 이것이 최대의 위로가 되었다. 다윗은 사울의 궁정에서 안식과 만족을 얻지못하고, 이것을 구하러 사무엘의 교회로 갔다.
(2) 다윗은 그곳에서 보호받았다. 다윗과 사무엘은 선지학교가 있는 라마나욧으로 가서 그곳에서 거했다. 그러나 사울은 첩자들을 통하여 이사실을 알아내고(19절). 그들이 다윗을 데려오지 않자 다시 사자를 보냈고, 그사자들이 돌아오지 않자, 사울은 세번째로 사자를 보냈다(21절). 이들에게서도 소식이 없자 사울은 자신이 라마로 갔다(22절). 다윗이 사자의 입에 떨어졌을때(옛날 자기의 양떼처럼)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자기양을 구할때처럼 사자를 죽임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며, 엘리야가 구원받은 것처럼 '하늘에서 불이 내려' 사자들을 사름으로 구원받은 것도 아니었다. 이번에는 사자들이 잠시동안 양으로 변했던 것이다.
1) 사자들이 다윗이 있는 선지자의 무리에게 갔을때, '하나님의 신'이 그들에게 임하여, 그들도 제사장들과 함께 하나님 찬양하는 일에 동참하였다. 다윗을 잡는대신 자신들이 잡혔던 것이다.
① 이와같이 하나님은 다윗을 보호하셨다. 사자들이 예언의 신으로 말미암아 이와같은 황홀경에 빠져 다른것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함으로 자기들의 임무를 망각하고 다윗에 관하여는 생각조차 못하게 되었거나, 잠시동안 아주 좋은기분에 빠져 다윗을 잡는것 같은 나쁜일을 더이상 하지못하게 되었던 것이다.

② 하나님이 선지자 생도들과 성도들 무리에게 영광을 내려주셨다. 또한 하나님은 성도들의 모임에 그가 함께하신다는 표로써 가장 악한 사람들을 두렵게 하실수 있음을 보여주셨다. 신앙적인 모임에 나타나는 은혜를 살펴보자.

③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신의 능력을 크게 나타내 보이셨다.
2) 사울도 마찬가지로 예언의 신에 사로잡혔다. 어떤사람들은 사울같이 악한사람이 선지자가 된다면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사울도 그의 사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언하였다(23절). 사울은 왕의 옷과 전투용 복장을 벗어버렸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이런일을 하는데에는 너무 사치스럽거나 무거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황홀경 혹은 무아지경에 빠졌던것같다. 이예언은 종일종야 계속되었다. 그리하여 이제 '사울도 선지자중에 있느냐'는 속담이 되풀이 되었다(참조. 10:12).

# 핵심
19:1-24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했던 여러가지 사건들에 관한 기록이다.

# 묵상
요나단의 탄원 ( 19:1-7 )
요나단은 죽음을 각오하고 다윗의 무고함을 변호하고 다윗의 살해명령을 취소하도록 만듭니다. 이는 우리의 친구가 되셔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상기시켜 줍니다.
죽음의 위기 ( 19:8-12 )
다윗이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어도 수차례에 걸쳐 죽음의 위기를 맞아야했던 이유는 다윗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직하고 지혜롭게 행함으로써 자기 맡은바 임무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진실성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상에 대하여는 도리어 미움을 받게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생활을 할때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과 세상의 버린바된 사람과의 역설적인 관계는 항상 갈등관계에 있음을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갈등의 관계를 선용하시기때문에 성도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합니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사울 ( 19:8-17 )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에 대한 질투심에 복받쳐 다윗의 살해를 결심합니다. 그러나 이때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안 사울의 딸인 미갈이 지혜롭게 행동하여 남편다윗을 도피시킵니다. 질투에 사로잡히면 피폐해지고 가증해집니다.
환난날의 피난처 ( 19:18-24 )
환난날의 하나님은 우리의 유일한 피난처가 되십니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간섭하심은 우리의 유일한 안식처요, 피난처가 되며, 환난날에 우리의 신앙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 해설
다윗을 살해하려는 사울 ( 19 )
다윗을 살해하려는 사울의 집요한 시도는 본문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 본문에는 네차례에 걸쳐 사울이 다윗을 살해하려는 시도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제 사울은 점점 하나님의 곁을 떠나 악의 길로 치닫고 있었으며, 어떤 무서운죄악도 서슴지않고 자행하는 무서운 악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1. 사울이 다시 다윗을 죽이려 함
1) 요나단이 다윗을 숨겨줌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는 시도를 눈치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몰래 숨겨주었습니다. 요나단은 범죄하는 아버지의 편을 들기보다는 진리를 행하는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편을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세상을 살때 참된진리의 편에 설줄 알아야합니다. 진리보다 인간적관계와 당파에 편중되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거스르는 죄악임을 알아야 합니다.
a.진리를 추구하라(요삼1:3-4)
b.당파를 짓지말라(고전3:4-5)
2) 요나단이 다윗을 변호함
요나단은 다윗을 숨겨주었을 뿐만아니라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변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을 죽이는 것은 사람앞에서도 신의를 저버리는 죄악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앞에서도 큰 범죄행위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요나단은 다윗의 무죄를 변호하며, 아버지가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지않도록 간청하였습니다.
a.회개를 촉구함(마4:17)
b.정의의 편에 섬(암5:24)
3) 사울이 거짓맹세함
요나단의 간청을 들은 사울은 다윗을 죽이지 않겠노라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이후로도 수없이, 거의 10여년이란 세월동안 다윗을 죽이기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떠나 타락하고 부패한 인생은 헛되게 맹세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기를 서슴지 않습니다.
a.헛된 맹세(약5:12)
b.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출20:7)
2. 다윗을 죽이려는 또다른 시도
1) 다윗이 블레셋과의 전투에 참전함
다윗은 사울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는 형편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침공을 받아 국가가 위급한 지경에 이르자, 다시 군사를 이끌고 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블레셋을 물리치고 승자가 되어 개선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는 일신상의 어려움과 고통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아끼지않는 애국자였던 것입니다.
a.애국자 모세(출2:11-12)
b.애국자 바울(롬9:3)
2) 사울이 자객을 보냄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다윗은 다시 이전의 명성이 되살아났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죽일때와 같은 용사의 칭호를 받고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다시 시기와 질투가 생겼습니다. 그는 자객을 다윗의 집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그를 죽일기회를 노렸습니다. 얼마전 다윗을 죽이지 않겠노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했건만 사울은 그맹세를 헌신짝처럼 버렸습니다.
a.타락한 인생(시51:5)
b.언약을 지키라(민30:2)
3) 다윗이 구사일생으로 도피함
사울의 자객을 발견한 다윗의 아내 미갈은 창너머로 줄에 달아매어 다윗을 탈출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침상에는 허수아비를 눕혀 마치 다윗이 병으로 누워있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극적으로 자객들의 칼날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모든 것은 다윗을 택하신 하나님의 도움과 보호의 결과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당신이 택한백성을 항상 지키고 보호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할때 우리는 어떤위기 가운데서도 용기를 가질수 있게됩니다.
a.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시18:6)
b.담대하라(수1:7)
3. 끝까지 다윗을 추적하는 사울
1) 사울이 자객을 라마로 보냄
사울의 칼날을 피한 다윗은 사무엘이 살던 라마로 도주하였습니다. 이사실을 첩보받은 사울은 다시 자객을 라마로 보내 다윗을 죽이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집요하게도 다윗을 추적하였고, 또 그를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있었습니다. 마치 자신이 왕이 된것은 오직 다윗을 죽이기 위함인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사울의 모습은 우는사자와 같이 두루다니며 삼킬자를 찾는 사단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듯합니다.
a.삼킬자를 찾는 사단(벧전5:8)
b.철저하게 악에 사로잡힌 사울(삼상22:18-19)
2) 자객의 다윗살해가 실패함
다윗을 죽이기 위해 라마로 침투한 사울의 자객들은 하나님의 신에 사로잡혀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다윗을 죽이지 못하였습니다. 이일은 세차례나 반복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지막에는 사울이 직접 라마로 갔지만 그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신의 감동을 받은자는 모든악을 버리게 됩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이런 놀라운 방법으로 택한백성을 보호하십니다.
a.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시37:5-6)
결론
우리는 본문에서 택한백성을 놀라운 방법과 섭리로 지키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성도들은 이런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분께 늘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삶을 살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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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요나단과의 우애 18:1-5
다윗은 요나단이 계승할 왕위를 사울의 손에서 취하여 왕이 되도록 기름부음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볼수 있다.
(1) 현재 왕위에 있는 사울이 하나님께서 정하신대로 다윗을 신임한다는 사실과 하나님은 다윗을 궁중에 두심으로 미래사역을 위해 준비시킨다는 사실이다. 사울은 다윗을 자기집에서 함께 지내도록 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하지 않았다(2절). 사울이 그로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5절). 다윗은 군대장관(당시 아브넬이 이 직위에 있었다)이 된것이 아니라, 아마 시위대장이 되었을 것이다. 사울은 그에게 군사도 맡겼다. 다윗이 사울의 보내는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다스리고자 하는자는 우선 순종을 배워야한다.
(2) 왕위계승자인 요나단이 다윗과 언약을 맺음으로써 경쟁자가 친구로 변하여, 하나님께서 정하신대로 다윗의 앞길이 더욱 밝아졌다는 사실이다.
1) 요나단은 다윗에게 특별한 애정과 친절을 품고있었다(1절).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도 전에 지금 다윗이 블레셋 거인을 쳤던것과 동일한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블레셋 군대를 공격한적이 있었다. 그러므로 두사람에게는 뚜렸한 유사점이 있었다. 다윗이 왕이 되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요나단만큼 다윗을 미워할 분명한 이유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요나단만큼 다윗을 아낀사람도 없었다.
2) 그는 다윗에게 많은 선물을 줌으로 자신의 사랑을 표시하였다(4절). 그는 다윗이 즉시 왕의 신하와 군인의 복장을 갖출수 있도록 배려하여 그에게 자기겉옷을 벗어주었으며, 막대기와 물맷돌대신 칼과 활을, 목동의 재구주머니 대신 자기의 허리띠 또는 어깨띠를 주었다. 사울의 것이 다윗에게 맞지않았지만, 요나단의 것은 맞았다. 그들은 몸의 크기가 같았는데 이것은 그들의 마음이 서로 잘통했던 것과 일치하였다. 요나단의 옷을 입은 다윗은 모두 제2의 요나단으로 보였다. 이와같이 우리주 예수께서도 우리에게 입하시기위해 벗으시고 우리를 부하게 하시려고 자신을 비우시는 사랑을 보여주셨다. 아니, 우리주님은 요나단보다 훨씬더 큰일을 하셨다. 즉 요나단은 다윗의 옷을 입지 않았지만 우리주님은 우리가 입었던 누더기를 입으셨던 것이다.
3) 요나단은 이우정을 영원히 지속하기위해 노력하였다. 요나단과 다윗은 서로 언약을 맺었다(3절).
(3) 궁중과 온나라가 한마음으로 다윗을 축복하였다는 사실이다. 다윗이 자신에게 갑자기 쏟아진 모든존경과 명예를 그렇게 들뜨지않고 감당할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하나님의 은혜로운 권능이 함께하신다는 분명한 증거였다. 매우 빨리 출세하는 사람에게는 선한지혜와 선한마음이 필요한 법이다.

Ⅱ. 다윗의 고난의 시작 18:6-11
이제부터 다윗의 고난이 시작된다. 이고난은 다윗이 승리한후에 바로 이어지며 더욱이 그승리가 원인이 된것이었다.
(1) 다윗에 대한 백성의 칭송이 대단했다. 승리후 사울은 이스라엘 여러성읍을 돌면서 승리의 행진을 했다. 그런데 사울이 백성들을 한장소에 모았을때, 여인들이 다음과 같은 가사의 노래를 지어불렀다. 사울의 죽인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7절).
(2) 이노래를 듣고 사울은 몹시 불쾌하여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다(8,9절). 그러나 사울이 당연히 생각했어야 했던 사실은 백성들은 마지막전쟁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을뿐이며, 과거 사울의 공적을 축소시킬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다. 다윗은 골리앗을 죽임으로써 그날 실제로 모든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그군대를 격퇴시킨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므로 백성들의 칭송은 다윗이 받을 당연한 대가였던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몹시 분개하고 모종의 모반음모가 그밑바닥에 깔려있을 것이라고 의심하였다. 그의 더얻을 것이 나라밖에 무엇이냐(8절).
(3) 사울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다(10,11절).
1) 사울의 광기가 다시 발작하였다. 시기와 증오에 사로잡히는 사람은 마귀가 틈탈기회를 제공해주며, 쫓겨난 악신이 더악한 일곱귀신과 함께 들어오도록 예비하는 것이다. 그가 집가운데서 야료하는고로(10절; 흠정역 : '그가 집가운데서 예언하는고로'-역주). 즉 사울은 선지자의 태도와 거동을 취하였다. 이렇게함으로써 그는 다윗을 유인하여 경계심을 풀도록하려고 모든일을 꾸몄던 것이다. 아마 이것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고나서, 실제는 자신의 더러운 분노로 말미암았지만 이일을 하나님께서 주신 충동탓으로 돌리려고 계획하였던것 같다.
2) 다윗은 수금을 타러 돌아왔다.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3) 사울은 이때를 다윗을 죽일 기회로 삼았다. 그는 손에 창을 들고있었다. 이것은 격정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다윗을 죽이려고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었다. 사울은 지금 다윗이 자기를 최악의 고통에서 구하기위해 자기에게 베풀고있는 아무도 할수 없었던 친절을 생각해보았어야 했을 것이다. 사울에게 봉사하기위해 손에 수금을 들고있는 다윗과 다윗을 살해하기위해 손에 창을 들고있는 사울을 비교해 보자. 그리고 핍박받는 하나님의 백성의 온유하고 유용한 기질과 핍박자의 야만적이고 야수같은 기질을 살펴보자.
4) 다윗은 다행히도 사울의 창을 두번이나 피했다. 다윗은 충분히 힘과 용기가 있었으며 저항할만한 충분한 권리가 있었지만, 사울에게 창을 되던지지 않고, 자기를 보호하기위해 그자리를 피했을 뿐이었다.

Ⅲ. 다윗이 사울의 사위가 됨 18:12-30
사울은 다윗에게 창을 던짐으로써 자신의 적의를 공공연히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사울의 적대감은 계속되어 다윗은 그의 공격을 받았다.
(1) 다윗에 대한 사울의 악감정은 다음과 같이 드러났다.
1)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12절). 헤롯이 요한을 두려워한 것처럼(막 6:20) 사울도 정말 다윗을 두려워하였다. 사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은총을 상실한 반면 다윗은 하나님의 은총을 얻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고 이로인하여 다윗을 두려워한 것이다. 두려워함과 사랑을 동시에 받는방법, 즉 우리를 두려워할 자들로부터 두려움이 되고 우리가 기쁨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을수 있는방법은 '지혜롭게 행하는' 것이다.
2) 사울은 다윗을 궁정에서 내어보내 군대의 천부장을 삼았다(13절). 이것은 다윗에게 궁정신하로서의 이점을 박탈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졸렬한 계책이었다. 이일로 인하여 다윗은 백성들과 가까이 지낼 기회를 얻었으며, 백성들은 '다윗을 사랑하였다'(16절). 왜냐하면 '그가 자기들앞에 출입'하였기 때문이다.
3) 사울은 다윗을 부추겨 블레셋과의 모든싸움을 맡게했다(7절). 그렇게 하는것이 왕과 하나님께 봉사하는 것이며, 또한 왕이 다윗을 위해 마련한 명예, 즉 왕의 맏딸과 혼인할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다윗을 꾀었다.
4) 사울은 다윗에게 한 약속을 깨뜨리고 자기딸을 다른사람에게 줌으로써 다윗을 화나게 하였다.
5) 이일에 실패하자 사울은 다윗에게 다른딸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① 사울은 자기딸이 결혼한후에도, 남편을 배신하고 아버지편에 설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② 혼인조건은 블레셋 사람 백명을 죽이고, 그들이 무할례자였다는 증거로 그들의 양피 백개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는동안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에게서 보복을 당하게 될것이며, 바로 이것이 사울이 바라고 계획했던 것이다.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하리라 함이라(25절).

③ 사울도 양심상 자신이 다윗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견딜수 없었다. 따라서 자신이 다윗을 고의적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붙이지만, 여기에 악의(내손을 그에게 대지말고 블레셋 사람의 손으로 그에게 대게하리라)는 전혀없다고 생각함으로 스스로를 속였다.

④ 사울은 자신이 다윗의 파멸을 노리고 있으면서도 짐짓 다윗에게 큰친절을 베푸는 체하였다. 그는 다윗에게 '네가 내사위가 되리라'고 말했다(21절).
(2) 다윗은 이처럼 사울의 증오의 파도가 그에게 밀려올때 스스로 다음과 같이 행동하였다.
1) 그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다윗은 부당한 대우를 불평하거나 당파를 만들어 스스로 두목이 되지않고, 왕과 조국을 위해 참된봉사를 하는 사람의 자세로 자신에게 부여된 모든일을 수행하였다. 이렇게할때,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계셔서' 그가 하는 모든일을 성공하게 하셨다.
2)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라는 제의를 받았을때, 첫번째나 두번째 모두 가능한한 최대의 정중함과 겸손함으로 받아들였다.

① 다윗은 자신에게 제의된 '왕의 사위가 되라는' 명예를 귀하게 생각하였다. 종교는 우리로하여금 무례하고 예절없게 되도록 가르치지 않으며, 그렇게되도록 허용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공경할 자를 공경해야' 한다.

② 다윗은 자신에 대하여 아주 겸손하게 말하였다.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중에 내친속이나 내아비의 집이 무엇이관대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18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실지라도, 우리는 마땅히 스스로를 낮게 생각해야 한다.
3) 다윗이 사울의 딸과 결혼하기위하여 블레셋 사람 백명을 죽이는 것이 조건으로 제시되었을때, 그는 즉시 이조건에 응하였다(26절). 그는 사울이 이일로 자기를 해하려고 한다는 의심을 전혀 하지않은것 같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하시는 것을 알았고, 사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간에 블레셋 사람의 손에 쓰러지게 될까봐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윗은 이런일을 함으로 자신을 크게 드러낼 필요가 있었다. 다윗은 결혼한후에도 이스라엘을 위해 계속 봉사하였다. 블레셋 왕들이 전쟁하러 나올때마다 다윗은 이들과 싸울준비를 하였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신하보다 더지혜롭게 행하매(30절). 율법은 사람이 결혼후 일년동안 전쟁에 나갈필요가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신 24:5). 그러나 다윗은 자기나라를 너무 사랑했기때문에 이규정을 이용하지 않았다.
(3) 사울은 다윗에게 위험한 임무를 맡김으로 그를 제거해버리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가 블레셋 사람과 싸우면 싸울수록 백성들은 그를 더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이름이 심히 귀중히 되었다.' 이것은 나중에 그와 왕위에 오르는 일을 더욱 쉽게 해주었다.

# 핵심
18:1-16
골리앗을 죽인뒤에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의 칭송을 받는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그에 대한 칭찬이 사울보다 크자, 사울은 다윗에 대한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 묵상
하나님이 마음에 없는 자 ( 18:5-16 )
하나님의 신이 마음에 없는사람은 부패한 자기욕심과 사탄의 지배를 받기때문에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역사의 흐름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보다 나은자를 시기하고 두려워하며, 자기에게 위협을 주는자라고 생각하면 제거하려는 생각을 갖습니다. 모든인류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속에 나타난 부패한 인간의 이기심은 하나님의 신이 마음에 없는자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다윗의 온유와 인내 ( 18:11-16 )
사울의 시기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온유와 인내로 일관할수 있었던 이유는 다윗이 하나님의 신에 의해 인도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사울에게는 시간이 갈수록 두려운 존재가 되었지만 백성에게는 사랑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오직 당신만을 의지하며 당신의 때를 기다리는 자를 돌보신다는 것과 어떠한 인간의 훼방도 하나님의 계획을 막지 못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울의 흉계 ( 18:17-30 )
자신의 위치에 위협을 느낀 사울은 다윗을 자기딸들과 결혼시켜 블레셋 전쟁에 보내 죽게 만들려는 흉계를 꾸몄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의 음모에도 불구하고 사울이 제시한 요구조건을 완수함으로 사울의 사위가 되었고 이스라엘에서 그이름이 귀중히 여김을 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인간의 악한 경영이 얼마나 헛된지를 가르쳐 줍니다.
신앙적 양심의 마비 ( 18:25 )
신앙적인 양심이 마비된 자의 특징중에 악을 도모하는데 쉬지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의한 자, 양심이 마비된 자의 생각을 바꾸어 당신의 계획을 이루십니다. 불의한 자들은 자신들의 악한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자신의 일을 진행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사건을 통해 당신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십니다(행2:22-36). 성도들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고 자기에게 닥치는 시련과 역경에 낙심하지 말고 담대한 행동으로 의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신23:5).

# 해설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 ( 18 )
골리앗을 죽인 다윗의 명성은 온이스라엘에 두루 퍼졌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이제 이스라엘에서 사울보다 더유명하고 인기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본문은 이런 다윗의 인기를 싫어하는 사울이 다윗을 죽이기위해 여러가지 계교를 꾸미는 장면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꾼들에게는 여러모양으로 적대세력들의 방해가 끊이지 않는 법입니다.
1.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함
1) 다윗을 생명처럼 사랑함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심을 발견한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자신의 생명과도 같이 사랑하였습이다. 이런사랑은 훗날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주생활을 하는 고통스런 기간동안에도 변함없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사람은 참으로 우리의 이웃, 형제를 자신의 생명과도 같이 사랑할줄 알아야합니다.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랑은 결코 하나님앞에서 합당하지 못함을 알아야합니다.
a.형제사랑(요13:34)
b.생명보다 더사랑함(요13:1)
2) 다윗에게 온갖 좋은것을 선사함
요나단은 다윗을 생명이상으로 사랑하였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신의 갑옷과 투구 등 모든 전투장비를 가장 좋은것으로 선사하였습니다. 이는 다윗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쟁에 나갈것을 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되, 말로만 하지않고 몸소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였습니다. 이런 실천적인 사랑의 자세를 성도들도 배워야합니다.
a.행함있는 사랑(요일3:18)
b.행함있는 믿음(약2:26)
3) 다윗이 백성에게 존경받음
사울은 골리앗을 죽인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모든백성들은 이런 다윗을 매우 합당하게 여겼습니다. 이는 곧 다윗이 모든백성들로부터 존경과 인기를 한몸에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꾼은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신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a.인정과 존경받는 사람(딤전3:7)
b.세상에 빛이 됨(마5:16)
2.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함
1) 사울이 다윗을 불쾌하게 생각함
사울은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가는곳마다 인기가 하늘을 치솟자 사울은 다윗을 몹시 불쾌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사울의 마음 한구석에서 다윗을 시기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사울의 시기와 질투는 결국 다윗을 죽이려는데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미움과 시기는 무서운 결과를 낳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이미 살인한 자와 같다고 가르치셨습니다.
a.미움과 시기(갈5:20-21)
b.마음속의 죄악(마5:21-22)
2) 사울에게 악신이 임함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기마음대로 행동하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신은 사울을 떠나고, 대신하여 악신이 사울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사울은 악신의 지배를 받으며, 온갖 악한일을 계획하고 모의하는 사악한 자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런 위험스런 죄악의 구렁텅이에서 영원한 죄의 종이 될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a.끝까지 믿음을 지키라(빌2:12)
b.죄의 종(롬6:12-13)
3)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짐
악신에 사로잡힌 사울은 온갖 죄악을 서슴없이 자행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수금을 타는 다윗에게 창을 던져 죽이려 하였습니다. 자신에게 은혜베푸는 자도 원수로 여기며, 살인까지도 서슴지않는 짐승같은 사람으로 변모한 것입니다. 이렇게 악한영에 사로잡힌 자는 참으로 이성을 잃은 짐승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무슨 끔찍한 죄악도 두려움없이 담대하게 저지릅니다. 우리는 이런 악한자들이 되지말아야 합니다. 그러기위해 우리성도들은 항상 거룩하고 신령한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야 합니다. 즉 성령안에서 끊임없이 하나님과 대화하며, 교제하는 자들이 되어야합니다.
a.사악한 음모(딛1:12)
b.악령에 사로잡힌 자(마8:28)
3. 사울이 미갈을 다윗과 혼인시킴
1) 사울이 혼인을 빙자하여 다윗을 죽이려 함
다윗을 죽이려다 실패한 사울은 딸 미갈을 다윗과 혼인시키려 하였습니다. 이를위해 사울은 혼인지참금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양피 일백개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이는 곧 결혼을 빙자하여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이기위한 계교였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위해 신성한 혼인까지도 더럽히는 치졸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a.사악한 음모(창49:6)
b.하나님이 세우신 혼인(창2:18)
2) 다윗이 하나님의 도움을 입음
다윗은 사울의 계략에 빠졌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도우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양피 일백개를 가져와서 사울의 딸과 혼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택한 백성은 어떤역경과 위험에서도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런위기를 역전시키사, 더욱 좋은처지에 이르도록 축복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의지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a.환난날에 보호하심(시18:6)
b.하나님을 찬양하라(시150:6)
3)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함
하나님의 도움으로 다윗은 사울과의 약속을 지키고 사울의 딸 미갈과 혼인하였습니다. 사울은 이런 다윗을 점점더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함께하실때 세상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성도들은 세상과 세상 불신세력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려워해야할 쪽은 우리가 아니라 세상 불신세력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a.세상을 두려워 말라(사41:10)
b.담대하라(삼하10:12)
결론
백성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던 다윗은 사울의 미움을 받아 생명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번번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위기를 무사히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택한 백성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고 보호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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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블레셋장군 골리앗 17:1-11
블레셋이 완전히 패배한지 불과 얼마 안되었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블레셋이 다시 고개를 쳐드는 것을 볼수 있다.
(1) 블레셋 사람들이 그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1절). 그들이 '유다에 속한'곳에 진을 친것으로 보아, 그들은 이스라엘의 영토로 내려와 그땅이 일부를 점령한것 같다. 추측컨대 블레셋 사람들은 사무엘이 사울과 다투고 그를 버렸다는 사실과 사울이 점점 정신이 이상해지고 무력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던것 같다. 사울은 군대를 소집하고 대항하였다(2,3절). 이때에는 악신이 사울을 떠났다(16:23). 다윗의 수금으로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고, 아마도 전쟁때문에 병이 재발하지 않은것 같다. 우울증에는 일이 약이다. 다윗은 아버지의 양을 치기위해 베들레헴으로 돌아갔다. 왕이 될만큼 자질이 있는 젊은이가 그아버지를 사랑하고 순종하는 태도는 귀한 일이다.
(2)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용사 골리앗을 내세워 이스라엘에게 싸움을 걸어왔다. 그들은 골리앗이 자신들의 명예와 지배권을 회복시켜 주기를 바랬던 것이다.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대치하고 있으면서 전투를 피하고 오히려 한판승부로 승패를 결정지으려는 것은 아마도 이스라엘이 군사력이나 숫자면에서 우세하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그리고 블레셋은 골리앗같은 용사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렇게하여 승리하기를 원한 것이다. 이제 용사 골리앗에 관하여 알아보자.
1) 거대한 체구 : 그는 여호수아시대에 가드를 차지하고 있던(수 11:22) 아낙의 자손이었다. 그는 키가 '여섯규빗 한뼘'이었다(4절). 박식한 컴벌랜드주교는 성경상의 규빗은 50㎝남짓, 한뼘은 약 반규빗이라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이렇게 계산할때, 그는 키가 열한자네치, 즉 약 3m50㎝쯤 되는 괴물이었던 것이다.
2) 그의 무기 : 머리에는 놋투구를 썼고 몸에는 어린갑을 입었으니(5절). 어린갑은 물고기 비늘처럼 차곡차곡 쌓은 동판으로 만든 갑옷이다. 그리고 그는 다리가 보통 사람의 키높이였으므로 놋경갑을 신었으며, 목에는 커다란 놋가리개를 둘렀다. 그의 갑옷은 오천세겔이라고 했다. 그러나 어떤이들은 이것을 갑옷의 '무게'가 아닌 '가격'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공격용 무기는 특수한데, 여기에서는 창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7절). 창은 베틀채같았다. 그의 팔은 보통사람이 겨우 들수 있는것을 휘두를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종이 앞에서 방패를 들고 있었는데, 이것은 위엄을 보이려고 들었던것 같다. 그는 놋으로 무장하고 있었기때문에, 방패가 거의 필요없었다.
3) 그의 도전 :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을 전쟁의 위험에서 구해주도록 골리앗을 용사로 뽑았으며, 이제 그는 이스라엘 군대에서 도전했다(8-10). 그는 양진영 중간의 골짜기에 서있었고, 그의 목소리는 그의 팔과 마찬가지로, 보통사람보다 훨씬 강하였다. 그는 모든사람이 들을수 있도록 소리쳤다. 너희는 한사람을 택하여 네게로 내려보내라(8절). 그는 이스라엘을 무시하고 이스라엘가운데 자신과 견줄만큼 용감한 자가 있는가 찾아보라고 소리쳤다.
① 그는 이스라엘이 많은군사를 이끌고 온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나무랐다.
② 그는 "너희의 용사가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종이 되고, 내가 너희용사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종이 되자"고 제의하면서, 두사람의 승부에 전쟁의 모든승패를 걸자고 제안했다. 패트릭주교는 이것은 일종의 허세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 주교는 갈대아사본을 근거로 골리앗이 홉니와 비느하스를 죽이고 법궤를 탈취해갔던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4) 이것은 이스라엘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었다. 사울과 온이스라엘이…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11절). 백성들은 사울의 용기가 골리앗을 압도하는 것을 보았더라면, 기가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도자가 겁쟁이라면, 추종자들이 용감하기를 기대할수 없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요나단도 잠잠히 앉아있었다. 왜냐하면 골리앗을 상대하는 명예는 다윗을 위해 예비되었기 때문이다.

Ⅱ. 이스라엘 진영의 다윗 17:12-30
사십일동안 두나라는 서로 맞서서 진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양군사간에 소규모 충돌이 잦았던것 같다. 이 기간동안 골리앗은 아침저녁으로 나타나 이스라엘을 모욕하고 도전적인 말을 되풀이하였다. 이때 다윗은 아버지의 양을 치고 있었으나, 마지막 사십일째에 하나님의 섭리는 다윗을 전쟁으로 보내었고, 그전쟁에서 이김으로써 이스라엘중 어떤사람도 감히 할수 없었던 영예를 얻게하였다.
(1) 다윗가족의 상황 : 그의 아버지는 늙었다(12절). 세형은 궁정에서의 다윗의 지위를 시기하여 아버지에게 그를 집으로 불러오고 자기들을 군대에 나가게 해달라고 하였다. 그들은 그곳에서 자기들이 유명해지고 다윗을 능가하기를 바랐던 것이다(13.14절). 반면에 다윗은 스스로 아버지의 양을 지키는 염려스럽고 수고스러우며 위험한(34절에서 볼수 있는 것처럼) 일로 돌아왔다.
(2) 아버지는 다윗에게 군대에 있는 형들에게 가서 위문하라고 했다. 그는 형들에게 얼마간의 떡과 볶은곡식을 가져다주고(17절), 형들의 천부장에게 치즈열덩이를 선물로 가져다주어야 했다(18절). 다윗은 그집안을 가장 크게 빛내야할 사람이었지만 아직까지 집안의 궂은일을 해야만 했다. 그에게는 짐을 싣고가는데 쓸 나귀가 없었다. 그래서 자기등에 지고 전쟁터로 달려갔다. 그리고 형들이 잘지내는지, 보급품이 모자라지 않는지, 누구와 교제하며, 어떤생활을 하는지 보아야했다.
(3) 다윗의 충직한 순종 : 다윗은 자신이 명령하게 되기전에 순종하는 것을 잘 배웠다. 하나님의 섭리는 그를 때맞춰 군진영으로 보내었다. 그때 양군은 대오를 벌리고(21절), 싸울준비를 하고있었다.
1) 다윗은 매우 활발하고 생기있었다(22절). 비록 무거운 짐을 지고 먼길을 왔지만 '군대로 달려가서' 그곳에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보고, 형들에게 인사하였다.
2) 블레셋사람 골리앗은 대담하였다(23절). 그때 양군은 전투대형으로 늘어섰고 골리앗은 그앞에 나서서 싸움을 돋우었다.
3) 이스라엘 사람들은 겁많고 나약하였다. 그들은 그가 나오면 '심히 두려워하여 그앞에서 도망하였다'(24절).
4) 사울은 골리앗에게 많은 상금을 걸었다. 누구든지 골리앗을 해치우는 사람에게 왕이 할수 있는 최대의 보상을 하겠다고 하였다(25절).
5) 다윗에게는 이 골리앗의 무례한 모욕으로부터 하나님과 이스라엘 명예를 지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다. 그는 두가지 사실때문에 의분을 느꼈던것 같다.
① 골리앗은 무할례자요, 하나님과 하나님의 언약에 대하여 이방인이었다.
② 모욕받은 자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이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택하신 자들이며 하나님께 바쳐진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이들을 모욕하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 자신을 모욕하는 것이었으므로 다윗은 참을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떤사람이 그에게 왕이 골리앗을 죽이는 사람에게 제시한 보상을 이야기하자(27절), 그는 분노를 터뜨리며 다른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던 것이다(30절). 다윗은 결국 이말이 사울의 귀에 들어가기를 바랐던 것이다.
6) 맏형 엘리압은 다윗을 심하게 꾸짖고 말렸다(28절).
① 이것은 엘리압의 시기의 결과이다. 그는 맏형이고, 다윗은 말째였다. 엘리압은 이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자기도 감히 하지못한 이 용감한 말을 자기 말째동생이 했다는 사실에 초조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골리앗이 이스라엘에 이기기를 원했다. 엘리압이 말한 의도는 다윗을 게으르고 교만한 소년으로 나타내려는 것이었다. 그는 다른사람들에게 다윗의 일은 단지 양지키는 것임을 알게하고 그가 불성실하고 생각없는 목동이라는 생각을 부당하게 심어주었다. 다윗은 자기형의 이 심한 말을 피할수 없었다.
② 다윗의 온유와 인내와 끈기에 대한 시험이었다. 이것은 간단한 시련이었으며 다윗은 여기에서 자신을 잘 증명하였다.
첫째, 다윗은 자극적인 비난을 잘 참았다(29절).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다윗은 자신을 변호할 권리와 이유를 가지고 있었고, 자신이 그것을 알고있었다. 그러므로 부드럽게 대답하여 형의 분노를 돌려버렸다. 어떤면으로는 다윗이 자신의 감정을 극복한 일이 골리앗을 이긴것보다 명예로운 것이었다.
둘째, 다윗은 굳은결심으로 방해를 극복하였다. 그는 형의 악의때문에 그 블레셋 사람을 상대하겠다는 자신의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

Ⅲ. 사울의 허락 17:31-39
다윗은 드디어 용사가 되기위하여 사울앞에 나왔다(31절). 그리고 담대하게 그 블레셋 사람과의 싸움을 떠맡았다(32절). 그날 아침 양떼를 지키다가 온 작은목동이 이스라엘의 모든장군들보다 더큰 용기를 가지고, 오히려 그들을 격려했다. 여기에서 다윗은 두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였다.
(1) 그는 자신이 그일을 맡겠다는 주장에 대해 사울이 제기한 이의를 없앴다. 사울은 이렇게 말했다. "오 네가 참좋은 생각을 가졌구나. 그러나 너는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상대가 되지 못하는구나." 다윗은 사울왕과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말한다. 비록 그가 어리고 전투경험은 없지만, 과거에 양을 빼앗아가는 사자와 곰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쳐죽인 경험에 비추어 볼때, 골리앗을 죽이는 일도 충분히 할수 있다는 것이었다(34-36절). 다윗은 이 할례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들을 짐승들에게 비교하고, 또한 그를 그 악한짐승 중의 하나로 간주하였다. 그러므로 자신이 그를 쉽게 해치울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렇게함으로 다윗은 사울을 이해시켰다. 사울은 다윗이 자신처럼 위험한 전투를 경험한적이 없다고 걱정했던 것이다.
1) 다윗은 용기있는 사람처럼 자기의 경력을 이야기 하였다.
① 다윗이 양떼를 지킬때, 그는 양떼를 아끼고 사랑했다. 그는 곤경에 빠진 양을 두고 볼수 없었고, 자신의 목숨을 무릅쓰고라도 구해내곤 했다. 이 성품이 그로하여금 백성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백성의 피를 귀하게 생각하는 왕이 되게 하였으며(시 72:14), 선한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예표가 되게 하였다. 그리스도는 '어린양을 그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는 선한목자이시며'(사 40:11),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시고' 모험을 감수하시는 분이시다.
② 그는 양떼를 지키는데 대담하고 용감했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36절).
2) 그는 믿음의 사람같이 그경력을 적용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나이다'라고 고백하고(37절), 그분께 그 큰업적에 대한 찬양을 드렸다. 그리고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지시리이다'라고 추론하였다. 이처럼 다윗은 사울의 반대를 뿌리치고 그 블레셋 사람과 싸우러나갈 허락을 얻었다.
(2) 다윗은 큰싸움에 나갈때, 사울이 그에게 꼭 입히려고 하는 갑옷을 온갖수단을 다하여 벗어버렸다(38절). 다윗은 칼을 차고서 대적을 칠 생각이 아니었기때문에, 갑옷이 자기를 지켜주기보다는 짐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다시 갑옷을 벗게해달라고 사울에게 요청했다. "저는 이와같은 군장에는 익숙치 못합니다."

Ⅳ. 골리앗과 맞섬 17:40-47
(1) 양진영은 싸울준비가 다되었다. 그 블레셋 사람은 40일전부터 매일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나와 있었다. 그가 갑옷으로 잘차려입은 것으로 미루어 준비상태를 알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다윗은 어떤무장을 갖추었는가? 사실 그에게는 목자로서 지니고 다니던 것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흉패도 갑옷도 없고 목자의 겉옷 그대로이며, 창대신 목자지팡이, 칼이나 활대신 물매, 전통대신 목자의 제구주머니, 화살대신 시냇가에서 주어온 조약돌 몇개를 가지고 있었다(40절). 이것으로 볼때 그의 신념은 단순히 하나님의 능력에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2) 그들은 싸우기전에 서로 논쟁하였다.
1) 골리앗은 대단히 교만했다.
① 그는 상대방을 업신여겼다(42절). 골리앗이 다윗의 체구를 보았을때, 그는 아직 어려서 힘이 있을것 같지 않았으며, '붉고 용모가 아름다웠으며, '전장에서 이스라엘 군대를 지휘하기보다는 무도회에서 이스라엘의 처녀들과 어울리는 것이 더나을것 같았다. 그리고 다윗의 장비를 보고는 분개하였다(43절).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② 골리앗은 승리를 확신했다. 그리고 그의 신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했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네고기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에게 주리라. "네살이 그들에게 연하고 맛있는 잔치상이 될것이다."
2) 다윗은 매우 경건하였다. 그의 말에는 허세가 전혀없고, 하나님에 관한 말이 전부였다(45-47절).
① 그는 자신의 권위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 "나는 여호와의 이름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의 언약의 특별한 은총으로 말미암아 네게 가노라." 골리앗이 자신의 칼과 창을 의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였다.
② 다윗은 승리를 하나님께 맡겼다(46절). 다윗도 골리앗처럼, 더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하였다. 다윗은 믿음으로 "오늘 여호와께서 너와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내손에 붙이시리니,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먹이로 주리라"고 외쳤다.
③ 다윗은 모든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 돌렸다.
첫째, 온세상은 하나님이 계시는 것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유일하시며 살아계신 참하나님이시라는것 그리고 다른모든 꾸며진 신은 헛되며 거짓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였다.
둘째, 모든 이스라엘이 반드시 알것은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하며'(47절), 오히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칼과 창이 없이도 구원하실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시 46:9). 다윗은 자신의 나라의 대적을 쳐부수는 군인으로서보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앞에 희생을 드리는 제사장으로서 이전투에 임하였다.

Ⅴ. 골리앗을 이김 17:48-58
(1) 두용사의 싸움이 벌어졌다(48절). 블레셋 사람은 매우 위엄있고 장중하게 싸우러 나왔다. 그는 마치 난쟁이와 싸우는 듯하였고,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나아올때' 그는 청동과 철로 씌운 태산이 움직이는것 같았다. 다윗은 재빠르고 경쾌하고, 멋을 부리기보다 일을 끝내 버리기위해 나아왔다. 다윗은 블레셋 사람에게 마주 행할때 가벼운 몸차림덕분에 빨리 달렸다. 우리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호감이 가는 젊은이를 마치 파멸의 구렁텅이로 자신을 내던지는 가련한 사람보듯이 측은하게 여겼을 것이라는 사실을 쉽게 상상할수 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가 누구를 믿으며 누구를 위해 싸우는지 알고있었다.
(2) 전투에서 쓰러진쪽은 골리앗이었다. 골리앗은 아무런 두려움도 없었고, 곧 한방에 적의 머리를 부숴버릴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기때문에 서두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점잖게 준비하고 있는동안, 다윗은 어떤과시도 하지않고 효과적으로 자기일을 해치워 버렸다. 그는 물맷돌을 던져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시켰다. 눈깜짝할사이에 골리앗은 땅에 쓰러져 버렸다(49절). 골리앗은 이스라엘에 물맷돌을 잘쓰는 자들이 많이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다(삿20:16). 그러나 그는 이사실을 잊어버렸거나 허세를 부리느라고 투구의 챙을 열고나왔던 것이다. 일을 끝내고 다윗은 그로서는 두손으로 들어야 하는 골리앗의 칼을 뽑아서 '그칼로 그머리를 베었다'(51절). 골리앗에 대한 다윗의 승리는 사단과 모든 어두움의 권세에 대한 다윗의 자손의 승리의 예표이었다. 그분은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셨다'(골 2:15). 그리고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승리자'가 되었다.
(3) 이와함께 블레셋 군대도 패배하였다. 그들은 전적으로 용사의 힘만 믿고 있었으므로 그가 죽임당하는 것을 보았을때, 골리앗이 제안한 것처럼 무기를 버리고 이스라엘의 종으로 굴복하지는 않았으나(9절), 완전히 기가 꺾이고, 그렇게 큰용사를 쓰러뜨린 자앞에서 더이상 대항할 생각을 하지못하고 도망치고 말았다. 블레셋 사람들이…도망하는지라(51절). 이것에 힘을 얻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일어나서 소리지르며 블레셋 사람을 쫓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진을 노략하여 전리품으로 부해졌다(53절).
(4) 다윗은 전리품을 이렇게 처리하였다(54절). 블레셋 사람의 목은 예루살렘으로 가져가서 시온성을 장악하고 있는 여부스 족속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였다. 그리고 '갑주는 자기장막에 두고' 칼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성막의 에봇뒤에 보관하였다(21:9).
(5) 다윗은 유명하게 되었다. 사울은 우울증으로 정신이 산만했으므로 다윗을 잊어버렸으며, 자신의 궁중악사가 용사가 될만한 기질을 가졌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아브넬은 다윗을 알지못하는 사람이었지만, 그를 사울에게 데려갔고(57절) 다윗은 정중하게 자신을 소개하였다(58절). 그리고 이제 그는 전보다 훨씬나은 지위로 궁정에 들어갔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이 모든일을 행하셨음을 인정하였다.

# 핵심
17:1-58
다윗이 블레셋의 용장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내용이다. 신앙에서 우러나오는 다윗의 용기가 자신의 힘을 신뢰하는 골리앗의 인간중심적인 교만을 정복했다.
버터와 치즈(17:18)
이스라엘 사람들은 식물로부터는 곡식과 포도주와 올리브기름을 얻었고, 동물로부터는 꿀과 고기와 우유를 얻었다. 특히 우유는 곡식과 함께 필수음식이었으며, 유목생활을 위주로하는 근동지방에서는 치즈가 일상생활에서 요긴하게 쓰였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유를 가공하여 버터와 치즈를 얻었다. 성경에는 우유와 버터와 치즈에 대한 언급이 비교적 자주 나온다(삼하 17:29; 잠 27:27; 30:33; 사 7:22).
물매(17:40)
작은돌을 던지기위한 도구. 가죽조각이나 천을 길게 연결하고 그 중간부분에 돌을 넣고 빙빙돌리다가 한쪽 끝을 놓는방법으로 던졌다. 전쟁, 사냥, 호신을 위한 무기로 사용했다. 애굽, 수리아, 베니게, 앗수르, 팔레스타인 등지에서 고대로부터 활용했고, 점토로 단단한 돌을 만들어 쓰기도 했다.
 
# 묵상
에베스담밈 전투 ( 17:1-11 )
오랜기간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블레셋은 사울과 요나단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크게 패한후 강성했던 이스라엘을 넘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악신이 들려 이스라엘이 쇠약해지자, 믹마스 전투의 패배를 설욕하려고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습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하면서 이스라엘을 위협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의 오만방자함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떨고만 있었습니다. 이두려움은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된 것입니다.
다윗의 신상명세 ( 17:12-29 )
다윗은 유다지파의 베들레헴 출신으로서 이새의 말째아들이며 목동의 신분이었지만 구변이 있는 웅변가이며 용감하고 용모가 준수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조롱하고 그의 백성을 욕보인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과 담대히 맞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을 어려움에서 구했습니다(17:31-54). 또한 사울의 핍박을 통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지만 (19-26장),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마침내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삼하5:4, 5).
골리앗앞에 나타난 다윗 ( 17:17-30 )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이 불신자들에 의해 침해당하거나 모욕을 받지않도록 골리앗앞에 섰습니다. 다윗처럼 우리도 주위의 온갖핍박과 조롱속에서도 결코 자신의 신앙의지를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심부름 떠나는 다윗 ( 17:20 )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을 떠나기전에 자신이 치던 양들을 양지키는 자에게 맡겼습니다. 작은일에도 충성하는 다윗의 모습은 우리에게 귀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성도들이 자신의 삶의 바른위치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작은일에 충성하는 자가 큰일에도 능히 충성할줄 아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신앙적 열정 ( 17:22-40 )
다윗은 책망과 모욕속에서도 굽히지않는 신앙적 열정을 가졌습니다. 그는 모든상황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따르는 성도들은 주위의 온갖 핍박과 조롱속에서도 결코 자신의 신앙적 의지를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다윗의 용기를 보아도 왕이 내건 현상금보다도 하나님께 대한 신앙적 열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러한 용기는 주위의 판단이나 꾸중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할례의 의미 ( 17:26 )
구약시대의 할례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창17:10-14) 이스라엘이 언약공동체임을 나타내는 표였습니다(창17:11, 12). 따라서 인간의 입장에서 할례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절대 순종하는 표이며(신10:16), 이스라엘이 선민임을 나타내는 표였습니다(삼상17:26). 뿐만아니라 신약시대 교회의 세례에 대한 예표이기도 했습니다(골2:11, 12).
사울의 확신 ( 17:37 )
여호와의 함께하심에 대한 다윗의 확신은 사울로하여금 막강한 블레셋을 대항하여 싸워이길수 있다는 용기와 확신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강대한 것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고 그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라는 용기와 확신이 있으면 무슨일이든 할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막9:23).
대적할수 있었던 근거 ( 17:41-47 )
다윗이 골리앗을 대적할수 있었던 근거는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고 전쟁에 임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함께하실 것을 믿는 신앙은 신앙인으로 하여금 담대하게 할수 있습니다. 이는 성도들의 무기가 결코 육체가 될수 없고(엡6:10-20), 오직 하나님만 우리의 영원한 무기가 될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적하는 자의 최후 ( 17:41-54 )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실로 비참하고 허무할 뿐입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은 세상을 의지하는 교만한 자들과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들과의 영적싸움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싸움의 승리는 결국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필연적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 17:45 )
만군의 여호와란 이스라엘이라는 한국가와 민족에게만 국한된 하나의 지역신이 아니라 온우주의 통치자시며 만군의 주재자이심을 강조하는 하나님을 뜻합니다. 만군의 하나님은 권세와 능력이 무한하사 온세계에 악한 자들을 징계하시고 당신의 백성들을 대신하여 대적들과 전쟁하십니다.
전쟁의 목적 ( 17:46, 47 )
다윗은 전쟁의 목적을 살아서 역사를 운행해가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는데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가 이선언을 통해서 알수 있는것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하고 모든일의 승패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의지에 좌우되며 전쟁을 통해서까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승리 ( 17:50 )
다윗이 골리앗을 넘어뜨린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악의 세력을 전멸시킬 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시2:9). 이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승리를 예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의미합니다.
 
# 해설
다윗과 골리앗 ( 17 )
본문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이 이스라엘 사회에 등장하게 되는 역사적 한사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윗과 골리앗과의 전투입니다. 이전투에서 다윗은 나이어린 소년의 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천하무적의 장군인 골리앗을 가볍게 쳐죽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우리는 이역사적 사건을 통해 소년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의 발전과정을 생생하게 발견하게 됩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이렇게 역사가운데서 역사하시는, 살아계시며 전능하신 분임을 실감할수 있습니다.
1.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
1) 블레셋이 이스라엘로 쳐들어옴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은후 한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입니다. 사실 블레셋은 지중해 연안지역에 위치하며 이스라엘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터라, 시도때도 없이 틈만있으면 국경을 넘어와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혔습니다. 이런 블레셋의 이스라엘 침공은 틈만있으면 주의 백성을 노략질하기위해 우는사자와 같이 두루다니며 삼킬자를 찾는 사단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a.블레셋 침공(삼상4:1)
b.삼킬자를 찾는 사단(벧전5:8)
2) 골리앗이 선봉장으로 나섬
블레셋은 이스라엘과의 전면전을 피하기위해 골리앗을 내어보내 이스라엘을 위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로부터 항복을 받아낼 심산이었습니다. 그리고 골리앗은 너무나 어마어마한 거인인지라 감히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싸울 엄두조차 낼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이렇게 매로 택한백성을 위협하는 세상(사단)세력은 너무 엄청나서 택한백성들이 감히 상대할 엄두도 나지않을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때일수록 우리성도들은 더욱 용기를 내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담대한 믿음이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a.공중권세 잡은 막강한 사단의 세력(엡2:2)
b.담대하라(수1:9)
3) 이스라엘이 크게 두려워 떪
골리앗의 위협에 기가 질린 이스라엘 군대는 누구하나 골리앗을 상대할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겁을내며 떨고 있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비겁과 두려움은 모두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지 못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능력과 도움을 확신하지 못하는 성도는 원수마귀의 세력앞에서 두려워 떨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정작 환난날의 도움이신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절대능력자이심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a.환난날의 도움이신 하나님(시18:6)
b.전능하신 하나님(창17:1)
2. 다윗이 전쟁터로 심부름 감
1) 다윗이 식사심부름을 함
이렇게 블레셋과의 전쟁이 한참 진행되는동안 다윗은 아버지 이새의 심부름으로 전장을 찾아갔습니다. 이는 군사로 소집된 형들의 식사를 가져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의 역사전면에 등장하게된 이면에는 이런사유가 있었습니다.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며, 전쟁터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다윗이 이스라엘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고 결국 이스라엘의 왕이된 것은 결코 우연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a.부모에게 순종(엡6:1)
b.열심히 일하는 자를 찾으시는 주님(마4:18-19)
2) 골리앗이 하나님을 크게 모욕함
골리앗은 이스라엘 군사들을 크게 조롱하였습니다. 그리고 골리앗은 여기서 그치지않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독하였습니다. 이렇게 골리앗은 인간인 자신의 힘만 믿고, 전능하고 거룩하신 하나님 경멸하기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런 불경스런 자의 최후가 비참한 죽음임은 두말할 필요조차도 없는 것입니다. 골리앗의 결국은 아직 군대소집조차도 될수없는 나이어린 소년, 다윗의 돌팔매에 죽음을 당함으로 끝맺게 됩니다.
a.거룩하신 하나님(레19:2)
b.하나님을 모독하는 자의 최후(출20:7)
3) 다윗이 크게 분노함
하나님을 경멸하는 골리앗의 망언을 들은 다윗은 크게 분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골리앗과의 싸움을 자청하며 자신을 적진앞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아직 나이어린 소년의 몸이었지만, 다윗은 그마음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하는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믿음의 용사였습니다. 우리성도들도 이렇게 의로운 분노, 하나님을 위한 뜨거운 열정을 가짐이 마땅합니다.
a.의로운 분노(마21:12)
b.믿음의 용사(히11:33-34)
3.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
1)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을 자청함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의로운 분노를 느꼈습니다. 뿐만아니라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을 자청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말로만이 아닌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는 살아있는 신자였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백성은 말과 행실이 일치하는 믿음의 사람이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a.행동하는 신자(약2:22)
b.언행이 일치하는 신자(요일3:18)
2) 사울이 갑옷을 입힘
사울은 골리앗과의 싸움을 자청한 다윗에게 자신의 갑옷을 입혔습니다. 그러나 이 옷들은 다윗에게 맞지않았기에 다윗은 이 갑옷들을 모두 벗었습니다. 다윗은 단지 하나님께 모든것을 맡김으로서 대적앞에 거의 맨몸이나 마찬가지로 서게된 것입니다. 이렇게 대적과의 싸움은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덧입어야 합니다. 인간적 노력과 수단은 결코 거룩한 믿음의 싸움에서는 적합하지 못함을 알아야합니다.
a.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1)
b.하나님을 의지하라(잠16:3)
3) 골리앗을 쳐죽임
골리앗은 자신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였습니다. 반면 다윗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거룩하신 이름을 의지하였습니다. 이싸움의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명약관화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며, 그분의 능력을 덧입는 자는 세상 어떤역경에서도 반드시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게 되는 법입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세상과 성도의 영적전투에 비유할수 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의지할때 세상을 이길수 있는 것입니다.
a.의지하는 자의 방패이신 하나님(잠30:5)
b.전쟁의 승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잠21:31)
결론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이 역사적사건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즉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믿음만이 세상에서 원수대적을 물리치고 승리의 면류관을 차지하는 비결이요, 열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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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베들레헴으로 내려간 사무엘 16:1-5
사무엘은 자신의 고향 라마에 은둔하여 더이상 공적인 일에 관여하지 않고 자신이 지도하던 선지자 생도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일에만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이사실을 19:20절에서 찾아볼수 있다.
(1) 하나님은 사무엘이 사울의 버림받은 것에 대하여 그렇게 오랫동안 계속 슬퍼하는 것을 책망하셨다. "사울을 위하여 슬퍼하지 말아라." 이는 내가 한왕을 예선하였음이니라(1절). "백성들이 스스로 한왕을 세웠으나 그가 악한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이제 내가 내마음에 합한 자를 왕으로 세우겠다"
(2)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아들중 하나에게 기름을 붓도록 사무엘을 베들레헴으로 보내셨다. 그러나 사무엘은 그사람을 알지 못했던것 같다. 너는 기름을 뿔에 채워가지고.
(3) 사무엘은 이 임무수행에 따르는 위험을 들어 반대했다(2절).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수 있다.
1) 하나님의 버림을 받은후 사울은 대단히 악하고 난폭해졌다는 사실이다. 그렇지않았더라면 사무엘이 이런말을 하지않았을 것이다. 그가 얼마나 타락했으면 감히 사무엘을 죽이는 죄를 범하려고 했겠는가?
2) 사무엘의 신앙이 보통 우리가 상상하는만큼 강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렇지않았더라면 그가 이처럼 사울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4)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이 계획을 제사드리는 것처럼 위장하라고 명하셨다. 너는…말하기를 내가…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그리고 사무엘은 실제로 제사를 드렸다. 사무엘이 왕에게 기름을 부을때, 제사를 드리는 행위는 관례적인 것이다(11:15). "제사를 드린다는 사실을 이새에게 알리고 그(아마 그는 베들레헴의 유지였던것 같다)와 그의 가족을 제사드린후 연회에 초대하라. 그러면 내가 너의 행한 일을 가르치리라."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일을 진행하는 사람은 이렇게 모든 발걸음마다 하나님의 지시를 받는다.
(5) 사무엘은 말씀에 따라 베들레헴으로 갔다. 그러나 위엄을 베풀거나 수행원을 거느리지 않고 희생드릴 암송아지를 끌고가는 종 하나만 데리고 갔다. 그렇지만 성읍 장로들은 '떨며 그를 영접'하였다. 즉 사무엘이 오는것을 자기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표시로 알았거나 그성읍의 불의에 대한 심판을 선고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이들의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4,5절). "너희들에 대한 진노의 소식을 가지고 온것이 아니라 평화와 화목을 베풀기위해 왔으니 내가 오는것을 환영해도 되며 두려워할 까닭이 없느니라. 스스로 결정케 하고 나와 함께 희생에 참여할 준비를 하라 이것은 너희의 유익을 위한 것이니라."
(6) 사무엘은 이새와 그의 가족들에게 사적인 용무가 있었기때문에 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아마 사무엘이 이새를 처음 만났을때, 이계획을 그에게 알려주고 그의 집에 여장을 풀었던것 같다. 사무엘은 이새의 가족을 도와 공적인 제사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다윗을 택하여 기름부은 것은 희생을 드리거나 거룩한 연회를 베풀기전 가정예배 때인것 같다. 아마 이새는 아들들을 위하여 욥처럼 '그들의 수효대로' 개인적인 희생을 드리고 그렇게 하는도중에 사무엘앞에 아들들이 나아오도록 한것 같다.

Ⅱ. 이새의 말째 다윗에게 기름부음 16:6-13
(1) 왕이 되기에 유망하게 보인, 나이든 모든 아들들이 어떻게 그냥 통과되었는지 살펴보자.
1) 맏아들 엘리압이 제일먼저 사무엘에게 들어왔다. 아마 이자리에는 이새외에는 아무도 없었던것 같다. 사무엘은 이사람이 틀림없이 그사람일 것으로 생각했다. 여호와의 기름부으실 자가 과연 그앞에 있도다(6절). 하나님이 백성을 기쁘게 하시려고 왕을 주실때는 용모가 준수한 사람을 택하셨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를 원하실때는 외모를 보고 택하지 않으셨다.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7절).

① 하나님은 중심 곧 마음을 아신다. 우리는 그사람이 어떻게 보인다고 말할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사람의 됨됨이가 어떻다는 것을 말하실수 있다. 하나님은 마음을 보시고 그생각과 의도를 아신다.

② 하나님은 마음으로 사람을 판단하신다. 우리도 속에 있는것을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생각하고, 우리의 능력이 자라는데까지 사람의 풍채가 아니라 마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자.
2) 엘리압이 나가고 아비나답과 삼마, 그리고 나머지 네명의 이새의 아들들이 모두 사무엘앞에 차례로 나아왔고 모두 왕이될 자격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사무엘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첫번째보다 훨씬더 자세히 관찰하고 모두 거절해 버렸다.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8,10절).
(2) 어떻게 다윗이 마지막에 선택되었는지 살펴보자. 그는 이새의 아들들가운데 말째였고 그의 이름의 뜻은 '사랑받는 자'이다. 그리고 그는 사랑받는 하나님의 아들의 모형이었다.
1) 그는 들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는데 자기 아버지집에서는 제사와 연회가 베풀어지고 있었지만, 그들은 그를 들판에 남겨두었다. 모세가 이드로의 양떼를 치고있는 가운데 택함을 받았던 것처럼, 다윗은 '젖양을 지키는 중에서'(시 78:71) 택함을 받았다. 우리는, 왕의 자질을 키우는 최선의 준비는 군인으로 생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목자의 생활로 보셨다(목자생활은 하나님과의 교제와 명상에 유익하다). 적어도 목자생활은 왕에게 맡겨지는 책임을 잘수행하기 필수적인 하나님의 신의 은총을 받기위한 것이다.
2) 사무엘은 아주 진지하게 그를 불러오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모든아들을 다 거절하셨다면 왕이될 사람은 그가 분명하기때문에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11절).
3) 다윗이 왔을때의 모습을 보자. 그의 복장에 대한 언급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목자들의 겉옷이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다윗도 그의 직업에 따라 초라하고 거친옷을 입었음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그는 정직한 모습을 하고있었고 사울처럼 위풍 당당하지는 않았지만, 다정하고 사랑스러웠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12절). 그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직업상 피부가 햇볕과 바람에 노출되었지만, 사무엘앞에 데려왔을때, 수줍어서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은 그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였다.
4) 다윗에게 기름이 부어졌다. 여호와께서 이사람이 기름부음 받을사람이라고 사무엘의 귀에 대고 말씀하셨다(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말씀하셨었다. 9:15). 이것은 이런의미를 가진다.

① 다윗에게 정해주신 왕위에 때가되면 하나님께서 그를 임명하신다는 것이다.

② 하나님께서는 다윗으로하여금, 그신을 한량없이 받으신 메시야 곧 기름부음 받은분의 예표가 되고 왕위에 적합하도록 재능과 은혜를 주셨다는 사실이다. 그는 '그 형제중에서' 기름부음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패트릭주교는 이구절을 '사무엘이 다윗을 그형제들 중에서 불러내어 기름을 부었다'고 번역한다. 즉 사무엘이 다윗을 그나머지 형제들에게서 따로 불러 개인적으로 기름을 부은후 이것을 비밀로 간직하고 형제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일을 엘리압이 알지못했다는 것을 17:28절에서 추론할수 있다. 라이트푸트 박사는 이때 다윗이 스물다섯쯤 되었고 5년정도 고난을 당했다고 추측한다.
5) 이 기름부음은 좋은결과를 가져왔다.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13절). 그의 기름부음 받음은 공연한 의식이 아니라 이 제도적인 징표와 함께 하나님의 능력이 왔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의 외적인 환경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스스로 자기내부에서 지혜와 용기와 백성에 대한 관심이 자라는 것을 알았다. 어떤이들은 다윗이 사자와 곰을 죽여버린 용기와 뛰어난 증거였다고 생각한다. 이일을 행한후 사무엘은 평안히 라마로 돌아갔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죽음에 대한 기록이 나타날때까지 단한번(19:18) 밖에는 그에 관한 기사를 찾아볼수 없다. 이제 사무엘은 자기눈으로 홀이 유다지파로 옮겨진 것을 보았기때문에 평안히 죽기위해 은퇴했다.

Ⅲ. 사울의 몰락과 다윗의 번영 16:14-23
(1) 사울은 번뇌하였다. (14절).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사울은 자신의 모든 선한자질을 상실하였다. 이것은 그가 하나님을 거역한 결과이며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신 증거였다. 이결과는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하는' 것이다. 성령을 자신에게서 몰아낸 자들은 당연히 악신의 먹이가 되고 만다. 사울은 점점더 짜증을 내고, 안달하고, 불만을 토하며, 겁과 의심이 많아지고, 때로는 깜짝 놀라며 두려워하게 되었다.
(2) 다윗은 사울의 의사가 되었다. 이일때문에 다윗은 궁정에 들어가서, 아무도 고칠수 없었던 최악의 질병에 시달리는 사울을 도와주는 의사가 되었다.
1) 사울의 안정을 위하여 모든신하들이 권한 방법은 음악이었다(16절). "원컨대 우리주는 신하에게 명하여 수금을 잘 탈줄아는 사람을 구하여 당신을 모시게 하소서." 사울의 신하들이 좋은의견을 이야기해주는 선지자도 함께 부르러 보내기만 했더라도 그들이 악신들을 달래기위한 방편으로 음악을 요청한 것이 그릇행한 것은 아니었다.
2) 신하중 한사람이 이일하는데 적합한 사람으로 다윗을 사울에게 추천하였다. 그러나 그는 사무엘이 사울에게 그보다 나은 이웃이 장차 나라를 얻으리라는 이야기를 했을때, 이것이 이 다윗을 두고 한말이라는 것을 거의 몰랐다(15:28). 다윗은 기름부음을 받은후 자신의 일로 돌아왔으나, 기름으로 표시된 하나님의 신의 역사하심은 숨겨질수가 없었으며, 은연중에 다윗을 드러나게 하였고, 따라서 모든 이웃사람들이 그의 마음의 급진적인 발전을 보고 놀랐던 것이다. 다윗은 목자의 누더기를 입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말하였으며 용사가 되었으며 모든일을 잘해내었다. 사울이 이런 젊은사람을 모으고 있었기때문에(14:52) 다윗의 명성은 곧 궁정에서까지 들어갔다. 하나님의 신이 어떤사람에게 임하시면 그사람의 얼굴은 광채가 날것이다.
3) 이렇게하여 다윗은 궁정으로 부름받아 가게되었다.

① 다윗의 아버지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를 떠나보내며 사울에게 드릴 선물을 주었다(20절). 선물은 그당시 관례대로 빵과 포도주였으며(참조. 10:3,4) 이것은 드리는 사람의 존경과 충성심의 표현이었으므로 기꺼이 받아들일만한 것이었다.

② 사울은 다윗에게 매우 친절하고(21절).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병기든 자를 삼고' 그를 전적으로 자신을 섬기게 하려고 이새에게 허락을 요청하였다(22절). 청컨대 다윗으로 내앞에 모셔서게 하라. 다윗의 음악은 사울에게 약이 되었다. 원래 음악은 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슬플때 마음을 달래주고 명랑하게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어떤사람은 음악의 영향과 감화를 더많이 받고 어떤사람은 적게 받는다. 아마 사울은 많이 받는 쪽이었던것 같다. 음악은 그의 심령을 차분하게 하고 악신이 지배하던 격정을 가라앉혔다. 음악은 악신자체에 대해서는 어떤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악신이 마음에 들어오는 진입로를 차단시켜 버린다. 사울은 다윗에게 적의를 품은후에도, 다윗과 같은 연주를 아무도 할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다(19:9,10).

# 핵심
16:1-13
다윗이 사무엘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새왕으로 선택되는 내용이다.
수금(16:16)
성경에 언급된 최초의 악기이며(창 4:21), 모세오경에 나오는 유일한 현악기이다. 손으로 들고다니며, 손톱이나 피크(pick)로 연주했다. 찬양할때 사용했고 세속적인 목적으로도 쓰였다. 현의 수는 세줄에서 열두줄까지 다양했다. 나무나 귀금속 혹은 상아 등으로 만들며 경우에 따라서는 화려한 장식을 넣기도 했다.

# 묵상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 ( 16:1-13 )
하나님께 불순종한 사울의 왕위가 쇠하여지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인 다윗이 이제 영광스런 왕위에 오르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다윗 개인의 영광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하심가운데 다윗의 혈통을 좇아날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영적 이스라엘 백성인 성도들의 왕이 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려움에 떠는 베들레헴 장로들 ( 16:4, 5 )
다윗에게 기름붓기위하여 베들레헴에 나타난 사무엘을 보고 예루살렘의 장로들은 그지역의 불법과 죄악을 심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진노를 선포하기위해 오는줄 알고 두려워 떨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앞에서 결코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두려움의 본질인 죄의 세력을 십자가위에서 파멸시켰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선택 ( 16:6, 7 )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들중 외모가 출중한 엘리압을 하나님이 택하신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택하시는 기준은 인간적인 기준과는 매우 다릅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지만 우리는 외모를 중시여기는 습관과(삼상16:7) 재물에 대한 사랑(마19:16-22) 그리고 영적인 지식의 결핍(엡4:17-18)때문에 중심을 보지못하여 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 ( 16:13 )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던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신이 떠나시고 보잘것 없는 미천한 목동인 다윗에게 사무엘은 왕의 의식을 거행합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당신에게 합당치 아니한 자를 폐하시고 외모는 보잘것없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를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은것은 장차 만왕의 왕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다윗의 입궁 ( 16:14-23 )
다윗이 사무엘로부터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고 즉시 왕이 된것은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왕으로 즉위하기위해 그후로부터 10여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악령에 시달리는 사울의 부름을 받고 사울을 치유할 목적으로 궁으로 가게 됩니다. 이때부터 하나님은 다윗을 왕궁에 거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종들을 세우실때에 그직분에 합당한 능력까지도 허락하십니다.
다윗과 함께하시는 하나님 ( 16:18 )
하나님은 당신의 종 다윗과 항상 함께하셨습니다. 그증거로 다윗은 항상 선과 정직을 추구하였으며 겸손하고 성실했습니다(17:15, 17-20). 뿐만아니라 사자나 곰을 맨손으로 물리칠수도 있었습니다(17:34). 성도들도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면 다윗과 같이 여러가지 내외적인 징표들이 나타납니다.

# 해설
기름부음 받은 다윗 ( 16 )
본문에는 사울이 폐위당한후, 이제 다윗이 왕으로서 기름부음을 받는 장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때 성품이 겸손하여 왕으로 지명된 사울은, 그후 교만하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며 자신의 뜻대로 그릇 처신하였습니다. 그결과 결국 폐위당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습니다.
1. 다른왕을 지명하심
1) 한왕을 예선하심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사울 폐위사실을 말씀하시면서 다른 한왕을 예선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사울의 뒤를 이어 다윗을 왕으로 삼으시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미 하나님께서 왕으로 삼으시기위해 예정하시고 작정하신 인물이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의 통치자나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지명하시고, 또한 선택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이 택하신 지도자나 통치자의 권위에 복종하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a.하나님이 세우신 왕권(롬13:1)
b.지도자에게 순종함(딛3:1)
2)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함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폐위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왕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사무엘이 다른사람에게 기름을 붓고 왕으로 삼는것은 사울의 왕권에 대한 도전행위였습니다. 그리고 이는 생명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이런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사명을 맡은 하나님의 일꾼은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줄 알아야합니다.
a.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신26:16)
b.생명의 위험을 무릅씀(계2:10)
3) 즉각 행동에 옮김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일은 많은 위험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자마자 조금도 망설임없이, 즉각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자는 이렇게 주님의 지시에 순종할줄 아는자세가 요구됩니다.
a.즉각 순종함(창22:2-3)
b.즉시 주님을 좇음(마4:19-20)
2. 다윗에게 기름부으심
1) 용모와 신장을 보지않으심
하나님은 차기왕을 선택할때 용모와 신장을 보지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외모를 취하지 않고 사람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인생들은 외모를 더중시하고 인간적 조건들을 더우선시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마음가짐과 중심의 생각을 더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a.중심을 보심(왕상8:39)
b.주의 성품을 본받으라(빌2:5)
2) 다윗에게 기름부으심
사울의 뒤를이은 차기임금은 다윗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때 다윗은 들에서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부친을 도와 일하는 가운데서 왕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일에 충성을 다하는 자에게 당신의 고귀한 일을 맡기십니다.
a.아모스의 소명(암7:15)
b.베드로의 소명(마4:18-19)
3) 하나님의 신이 임함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는순간, 다윗은 하나님의 신의 큰감동을 입었습니다. 이는 곧 다윗이 성령의 감동을 통해 임금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구여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자는 성령의 충만하신 감동을 받아야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소유해야만 합니다.
a.성령의 충만(엡5:18)
b.성령의 감동을 받음(민27:18)
3. 사울이 버림받음
1) 하나님의 신이 떠남
사울은 왕위에서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울에게서 하나님의 신이 떠나가 버렸습니다. 이렇게 사울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은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사울의 교만이고, 또다른 하나는 사울의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교만과 불순종은 참으로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인간세상에 죄가 들어오게 된것도 이렇게 교만과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입은 우리성도들은 이런교만과 불순종의 죄된 삶으로 다시 돌아가서는 안될 것입니다.
a.불순종의 죄(삼상12:15)
b.교만의 죄(잠18:12)
2) 악신이 임함
하나님의 신이 떠난 사울은 악신을 덧입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은 악신때문에 몹시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지배하는 세상, 아니면 악한영이 지배하는 세상, 우리는 이 두세상 가운데 어느 한편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으로부터 지배를 받지않는 자는 결국 악한영의 지배를 받게되고, 그결과는 고통과 번민과 슬픔과 비참한 죽음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a.삼킬자를 찾는 사단(벧전5:8)
결론
다윗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숱한 역경과 고난을 잘 이겨낼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을 받은자는 하나님의 도움과 보호를 받습니다. 인간적 힘과 노력으로는 결코 거룩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올바로 감당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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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아각을 제외한 아말렉의 전멸 15:1-9
(1) 사무엘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울에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라고 엄숙히 요구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 사울이 순종하는지 안하는지를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 시험하실 것이라고 분명히 알려주었다(1절).
1) 그는 사울에게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베푸셨던 일을 기억하게 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하나님께서 왕에게 권세를 주셨으니 왕이 하나님을 위해서 권세를 사용하기를 바라신다. 사람의 지위가 높다해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아도 되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욱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2) 그는 사울에게 이사실을 고려해서 하나님이 하라고 명하시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대로 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2) 사무엘은 사울에게 구체적인 일을 지시하였다. 그일을 통해서 사울은 예전에 있었던 어느일에서보다 더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는 것이다. 그는 또한 사울이 그명령을 준수해야할 이유를 제시한다. 그것은 사울이 가혹하게 다루어야 하는것이 결코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일을 내가 추억하노니(2절). 하나님은 옛날에 아말렉과 싸우신 적이 있다. 아말렉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해쳤기 때문이다(출 17:8이하). 또한 그죄악이 심각했기 때문이다(신 25:18). 사울에게 부과된 일은 바로 이것이다(3절). 즉 '가서 아말렉을 치라. 이스라엘은 이제 강하다. 가서 그나라를 완전히 멸절시키라."
(3) 이에 따라 사울은 군대를 소집해서 아말렉땅을 습격하였다. 사울은 "어린양들"이라는 뜻을 가진 들라임에서 군대를 계수하였다. 사울은 어린양을 세듯 그들을 세었다(불가타역). 또한 그는 훗날 유대인들이 수를 셀때 쓰는방법과 같이 열명에 어린양 하나로 쳐서 그들을 세었다(갈대아역). 사울은 전병력을 아말렉성에 집결시켰다.
(4) 사울은 아말렉 사람들가운데 살고있던 겐사람들에게 친절히 충고해주며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떠나라고 하였다. 겐사람들은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의 가족과 친지들이었다. 그들은 천막을 치고 살았기때문에 어느때라도 쉽게 이동할수 있었다. 그들대부분은 그당시 아말렉 사람들가운데 살고있었다. 그들은 '보금자리를 바위위에 두고' 천연요새로 이용했다. 그들은 아무데서라도 살수 있는 용감한 민족이었으며 아주 신속한 민족이었다(민 24;21). 사울은 그들을 진멸해서는 안되었다.
1) 그는 그들의 조상이 애굽에서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푼 친절을 기억하였다. 이드로와 그의 가족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때에 그들을 크게 도와주었으며 그들의 눈이 되었다. 그래서 이사실은 오랜시간이 지난후에도 후손들에게 기억되었다. 이처럼 선한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후손들에게 기업으로 남긴다. 우리가 무덤에 있을때 우리후손들은 우리가 행한 선행의 열매를 거둘 것이다.
2) 그는 겐사람들이 장막을 아말렉 사람들가운데서 옮겨가기를 원했다.
(5) 사울은 아말렉과 싸워 이겼다. 그것은 적과의 싸움이라기보다 악인의 처형을 집행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그들은 우상숭배자들이었으며 다른죄악도 많이 범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한 자들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헤아리시면서 하나님이 그들과 싸우시는 이유를 이스라엘을 모욕한 조상들의 죄에 두신다.
(6) 그러나 사울은 일을 절반만 수행했다(9절).
1) 사울은 아각을 살려주었다. 그가 자신과 같은 왕이었으며 아각에 해당하는 상냥한 양의 몸값을 받고자하는 욕심에서였다.
2) 사울은 소와 양의 좋은것들은 남기고 쓸모없는 것들만 진멸하였다. 추측컨대 그때 많은사람들이 재산을 가지고 다른나라로 도망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후에도 아멜렉에 관한 기사를 읽을수 있다.

Ⅱ. 사울의 변명 15:10-23
사무엘은 아말렉에 대한 임무수행 결과를 보고받기위해 사울을 방문하였다.
(1) 이문제에 대하여 하나님과 사무엘이 은밀히 이야기한 내용이 여기있다(10, 11절).
1)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기로 결정하시고 이것을 사무엘에게 알리셨다. 내가 사울을 세워 왕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하나님의 후회는 우리의 후회처럼 심경의 변화가 아니라, 방법이나 섭리의 변경이다. 그분은 자신의 의지를 변경하시지 않고 방법을 개조하기 원하신다. 마음의 변화는 사울에게 있었다.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아니하며. 하나님은 사울의 부분적인 복종과 지나친 탐욕에 대하여 이결정을 내리신 것이다. 이렇게함으로 사울자신이 하나님을 자신의 적으로 만들었다.
2) 사무엘은 이일을 슬퍼하고 그런일이 없기를 원했다. 사울이 하나님의 자비를 상실하고 하나님께서 사울을 내치기로 결정하신 사실은 사무엘을 근심하게 하였다.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선한사람들은 죄인들이 버림받는 것을 슬퍼하는 법이다. 하나님도 그들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우리도 그렇게 하여야 된다.
(2) 다음은 사무엘과 사울이 공개적으로 대화한 내용이다. 사무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고 이 괴로운 소식을 가지고 에스겔처럼 슬픈심정으로 사울을 만나러 갔다. 그런데 사무엘은 사울이 자신의 승리에 대한 개선문 곧 기념비를 유다 산중의 성읍인 갈멜에 세우고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의 명예를 구했다는 소식과 큰위엄을 베풀고 길갈로 내려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1) 사울은 자신이 순종한 것에 대해서 사무엘에게 자랑하였다.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13절). "당신은 나에게 좋은임무를 주셨고 저는 이처럼 큰승리를 거두었나이다. 그리고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사울이 자신의 불순종에 대하여 양심의 가책을 받지않았다면, 이렇게 자신의 순종을 주장하고 나서지 않았을 것은 분명하다. 그는 이렇게함으로 사무엘의 책망을 막아보기 원했던 것이다. 이처럼 죄인들은 자신을 정당화시킴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반대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자신을 심판하는 길뿐이다.
2) 사무엘은 명백한 불순종의 증거를 제시하여 사울을 정죄하였다. "당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완수하셨다고 하십니까?" 이 양의…소리는 어찜이니이까(14절). 가축떼의 울음소리가 사울을 고발하는 증거가 되었던 것이다.
3) 사울은 이책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였다(15절). 그는 아말렉으로부터 양과 소를 가져왔다는 사실은 부인할수 없었다.
① 그러나 그것은 자기 잘못이 아니라 '백성들이 남긴 것'이라고 하였다. 마치 백성들이 이것은 사무엘의 분명한 명령없이 감히 이일을 했다는 식의 말이다. 죄란 아무도 자기집 문앞에 두기를 좋아하지 않는 물건이다. 그리고 자신의 죄과를 고백하지 않으려 하고, 죄에 대한 책임을 미혹자나 공범자나 추종자에게만 돌리려고 하는것은 회개하지 않은 심령의 궁색한 방법이다.
② 이것은 좋은 의도에서였다고 주장한다. 그것은…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이것은 거짓변명이다. 사울과 그백성들은 가축떼를 남겨두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었다할지라도, 하나님은 번제를 위한 노략질을 미워하시기때문에 이행위는 여전히 가증스런 일이 되었을 것이다.
4) 사무엘은 사울의 변명은 묵살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를 심판해 버렸다.
① 사무엘은 사울에게 '그가 스스로 작게 여길 그때에' 하나님이 그를 왕으로 세워 영화롭게 하셨던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17절). 귀하고 부하게된 자들은 수시로 자신들의 비천했던 출발점을 기억하여야 한다. 이렇게해야만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지 않고 항상 자신을 귀하게 하신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하려고 애쓰게 된다.
② 그는 사울에게 하라고했던 명령이 얼마나 단순한 것이었던가를 제시한다. 왕을 길로 보내시며. 너무나 쉽고 너무나 분명한 승리였기때문에, '전쟁'이라기보다 오히려 '길'이라고 표현했다. 만약 그가 자신을 부인하고 아말렉에게 속한 모든것을 진멸하기까지 자신의 이익을 돌아보지 않았더라면, 결국 이일로 인하여 패자가 되지도, 이전쟁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③ 그러므로 사무엘은 사울에게, 그가 이 출정에서 이익을 추구하고 그것으로 자신을 부하게 하였기때문에 변명할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19절). "어찌하여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멸망시켜야 했던 것으로 당신의 이익을 삼으셨나이까?"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5) 사울은 정죄를 무시하고, 끝까지 고집하기로 결심이나 한것처럼 자신의 변명을 되풀이했다(20,21절). 사울은 그비난을 물리쳤다(20절).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내가 할일을 다 했습니다." 사울의 눈에는 자신이 하나님보다 훨씬 현명하게 보였기때문에, 자신이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은 다했던 것이다. 사울은 탈취물에 대하여 그것은 '완전히 진멸되어야'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고의적인 낭비라고 생각했다. 모세시대에도 미디안 족속의 가축떼를 전리품으로 취했는데(민 31:32이하) 지금 아말렉의 가축은 어떠냐는 뜻이며 이 가축이 공중의 새와 야수들의 먹이가 되는 것보다 이스라엘의 탈취물이 되는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울은 백성들이 길갈에서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가축떼를 몰고오는 것을 묵인하였으며 이제 그들은 여기까지 떼를 몰고왔던 것이다.
6) 사무엘은 사울이 계속 고집하기때문에 그의 변명에 대하여 철저하게 반박하였다(22,23절). 사무엘은 사울의 양심에 호소했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제사를 그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우리는 여기에서 분명한 교훈을 배운다.
① 하나님의 뜻에 대한 겸손하고 진실하고 양심적인 순종이 '모든번제와 희생'보다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그가 받으실만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도덕적 계명에 조심스럽게 순응하는 행동이 모든의식의 준수보다 더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것이다(미 6;6-8:호 6:6). 순종은 죄가 없었을때의 법이었지만 제사란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며, 순종했더라면 예방했을 죄를 없애기에는 미약한 시도이다. 수소나 어린양을 제단에 가져다가 번제드리는 것이 모든 지고한 생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며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는 것보다 훨씬 쉽다.
②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겨루는 불순종만큼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것은 없다. 여기에서는 이것을 '거역', '완고한 것' 으로 말하며, '사술'과 '우상에게 절하는 것'만큼 나쁜짓이라고 말한다(23절). 참되신 하나님을 불순종하며 사는것은 다른신들을 세우는 것만큼 나쁘다. 우리모두를 죄인으로 만든 것은 불순종이었으며(롬 5:19), 따라서 이것은 죄의 해악이다. 불순종은 율법을 범하는 것이며, 따라서 하나님과 원수되는 것이다(롬 8:7).
7) 사무엘은 사울의 운명을 이렇게 간단히 낭독하였다.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리고 멸하며(갈대아역), 무효화하였으므로(70인역), 하나님이 당신을 버리시고 멸시하시고 무효화하셔서 왕의 자리에서 내쳐버리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다스리시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을 다스릴 자격도 가치도 없는 것이다.

Ⅲ. 사무엘의 선고 15:24-31
결국 사울은 회개할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는 배역을 수행했을뿐이며, 분명히 진실로 회개하지는 않았다.
(1) 사울의 회개는 아주 빈약하였다. 그는 이제 겨우 자신의 잘못을 느끼게 되었다. 그는 왕위에서 쫓겨나게 되리라는 위협을 당하기전까지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이것이 그의 결점이었다. 그는 그제야 겨우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1) 사울은 사무엘에게만 호소했다. 이렇게 한것은 백성들이 사무엘을 선지자이며 사울을 왕위에 임명한 하나님의 도구로 쓰인 사람임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무엘에게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이렇게 하는것이 사무엘을 기쁘게할 것이라 생각하고, 사울은 일종의 뇌물처럼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그는 마치 사무엘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처럼 고백했다.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24절). 또한 그는 사무엘에게 용서를 구했다(25절). 마치 하나님 한분외에도 죄를 용서할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구했다. 청하오니 지금 내죄를 사하고. 우리가 사울의 이말에 대하여 아무리 좋은평가를 내린다하더라도, 그가 사무엘을 자신과 하나님사이의 일종의 중보자로 보고, 사무엘에게 호소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탄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가정할수밖에 없다.
2) 사울은 죄를 고백하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였다. 이것은 참된회개의 모습이 아니다(24절). '내가 그것을 한것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3) 사울의 최대의 관심사는 백성들이 자기를 멸시하거나 모반하지 않도록 자신의 신뢰를 지키고 백성들가운데서 자신의 이익을 보존하는 일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사무엘에게 그토록 간절히 구했던 것이다. 사울은 사무엘이 자기를 버리면 백성들도 자기를 버리게될 것을 두려워한 것이다.
(2) 이런 겉치레같은 회개에도 불구하고 사울이 얻은것은 거의 없었다.
1) 사무엘은 23절에서 사울에게 내렸던 선고를 되풀이했으며 그것을 철회할 어떤희망도 주지 않았다(26절).
2) 사무엘은 이선고를 하나의 상징으로 보여주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서 돌아설때, 사울은 그를 붙잡으려 하다가 그의 옷을 찢었다(27절). 사무엘은 이사건에 대하여 선지자만 할수 있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것으로 사울에게서 '왕국을 떼어내는 사건'을 의미하였다(28절). 그리고 그것은 나중에 사울자신도 인정하였다.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서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즉 다윗에게 주셨다. 그는 후에 우연히 사울의 옷자락을 베게되었고(삼상 24:4) 사울은 이것에 대하여, 자신이 사무엘의 겉옷을 찢었던 이 상징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것을 안다."
3) 사무엘은 이것을 돌이킬수 없는 엄숙한 선언으로 인준하였다. 이스라엘의 지존자는…변개함이 없으시니(29절).

Ⅳ. 사울과 사무엘이 이별 15:32-34
본문에서 사무엘은 선지자로서 열왕위에 세움을 받는다(렘 1:10).
(1) 사무엘은 아각왕을 죽였다.
1) 아각의 헛된 희망은 무너져버렸다. 그는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기위해 위엄있게 '즐거이 왔다.' 아각은 전쟁의 사람 사울의 칼을 피했기때문에, 노선지자, 평화의 사람인 사무엘로부터는 아무런 위험도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2) 이제 지난날 아각의 악행이 처벌되었다. 사무엘은 아각을 불러서 그의 조상의 죄악뿐만 아니라 아각 자신의 죄상을 헤아렸다. 네칼이 여인들로 무자케 한 것같이(33절).
(2) 사무엘은 사울왕을 버리고 그를 떠나버렸다(34절).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35절). 사무엘은 사울을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자로 여기고 자신도 그를 버렸다. 그러나 사무엘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하였다.' 그처럼 위대한 일을 할 재능이 있는 사람이 그렇게 어리석게 자신을 파멸시켜 버린 것을 몹시 애통하게 생각하였던 것이다.

# 핵심
15:1-35
사울은 아말렉과 전투하면서 사무엘을 통한 하나님의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영적회복의 기회를 상실한 것이다. 이일이 계기가 되어 다윗이 왕으로 세움을 받게된다.

# 묵상
사울의 불순종 ( 15:1-9 )
사울은 아말렉 족속과 그들의 모든소유를 남김없이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함으로 또다시 불순종의 죄를 짓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세운 인간의 욕망은 다른 모든죄의 시발이 될뿐만 아니라 자신을 파멸의 길로 인도하는 올무가 됩니다. 때문에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쓰며(신26:16), 자기마음을 다스려 헛된욕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잠16:32; 눅21:34).
하나님의 명령 ( 15:2, 3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때 이스라엘을 대적했던 아말렉을 완전히 진멸할 것을 사울에게 명하셨습니다.하나님께서 이렇게 강력한 명령을 내리신 이유는 이스라엘에 대한 아말렉의 적대행위가 단순히 떠도는 이스라엘을 괴롭힌 것이 아니라 그배후에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대적한 행위로 간주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아각을 생포했으면서도 죽이지 않았던 이유( 15:9 )
포로를 취함으로써 자신의 명예를 떨치며 아각을 살려둠으로써 응분의 보상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사울은 아말렉 족속가운데 기름지고 좋은것들을 진멸치 않으므로 자신의 욕심을 충족시켰습니다.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도해야할 지도자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길때는 그어떤 이유로도 책임을 모면할수 없습니다.
사울을 책망하는 사무엘 ( 15:10-23 )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사울을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하여 책망하십니다. 그러나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기는커녕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죄는 회개하지 아니하면 더커다란 죄를 낳고 결국은 자신을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잠언28:13).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가장 아름답고 기본적인 자세는 순종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화려한 모습으로 예배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보다는 못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아름답고 값진예물을 드림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우리의 상한 심령을 아름답고 값진예물로 드릴수 있어야 합니다.(시51:17)
사울의 변명 ( 15:17-21 )
사무엘이 하나님께 대한 사울의 불순종을 책망하자 사울은 오히려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하나님의 명령보다는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변명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자신의 잘못은 인정치 않고 오히려 백성에게 죄의 책임을 전가시켰습니다.
제사보다 나은 순종 ( 15:22 )
영이신 하나님은 숫양의 기름이나 피보다 인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사실 제사는 그림자이며 순종은 실체입니다. 따라서 순종이 가장 이성적이고 영적인 제사입니다. 이는 오늘날 예배의 형식보다는 예배자의 마음자세가 더욱 중요함을 상징하며,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진실되게 섬겨야함을 가르쳐줍니다. 또한 성경이야말로 모든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무엘과 사울의 결별 ( 15:24-35 )
사울이 선민의 왕으로서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자 지금까지 함께하셨던 하나님께서 사울의 곁을 떠나십니다. 사무엘은 이제 사울의 왕권이 폐지되고 다윗이 그왕위를 대신하게 될것이라는 준엄한 선고를 했습니다. 사태를 돌이키기 위하여 사울이 그때서야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였지만 여호와께서 사울을 영영히 버리셨다는 사실은 사무엘의 겉옷자락이 찢어지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사무엘과의 결별은 곧 하나님께 버림받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도역시 신본주의적인 자세로 살아가지 않을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축복과 영광을 상실하게될 것입니다.

# 해설
사울왕과 사무엘의 결별 ( 15 )
본문에는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아말렉을 공격하는 장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전에 두차례에 걸쳐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써 폐위를 선고받은 사울은 마지막으로 하나님앞에 회개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기회마저도 살리지 못하고 결국 하나님앞에서 버림받는 불운을 맞게 되었습니다.
1.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함
1) 아말렉진멸을 명령하심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아말렉을 공격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아말렉이 출애굽 당시 피곤에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죽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 악행저지르기를 서슴지 않는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로운 보응을 받게됩니다. 하나님은 결코 악을 그대로 묵과하거나 방치해두시는 분이 아님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a.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아말렉(출17:8)
b.원수같으시는 하나님(롬12:19)
2) 사울이 백성을 소집함
하나님은 아말렉공격을 명령하시면서 사울에게 이일을 수행하도록 하셨습니다. 사실 사울은 왕으로서 폐위선고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울에게 이 중대한 일을 맡기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주시사, 당신께 회개하고 왕으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할수만 있다면 모든사람들이 회개하고 영원한 형벌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를 시험하는 불의한 자들이 되지말아야 합니다.
a.사울의 범죄(삼상13:13)
b.모든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심(벧후3:9)
3) 값진 우양을 남겨둠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투를 훌륭히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말렉에 속한 모든것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습니다. 그리고 보잘것 없는 가축들은 죽였지만, 기름지고 살진 가축들은 살려두었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하나님의 명령보다는 인간의 이성적 판단을 더 중시하였습니다. 그결과, 사울은 폐위되고 말았습니다.
a.불순종함(삼상15:9)
b.순종의 아름다움(삼상15:22)
2. 사울의 잘못
1) 자만심에 사로잡힘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사울은 이를 기념하기위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공적을 남기기위해 기념비를 세운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다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가로채는 불경스런 행위였습니다. 이제 사울은 불순종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마저도 가로채는 불경죄를 서슴없이 자행하였던 것입니다.
a.전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잠21:31)
b.은혜를 망각함(출15:22-23)
2) 거짓말을 함
전쟁에서 대승한 사울은 사무엘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사울은 사무엘을 향해 자신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명령을 빠짐없이 모두 지켰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상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고 가축의 좋은것은 살려두었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하나님앞에서 불순종하고, 자만하였을 뿐만아니라, 이제는 거짓말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그는 자신의 잘못을 가리기위해 더큰 범죄의 늪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었습니다.
a.죄의 삯은 사망(롬6:23)
b.거짓말을 삼가라(레19:11)
3) 죄를 전가함
사울은 값진 우양을 살린 자신의 잘못이 탄로나자 그잘못을 백성들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즉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해 우양을 살려두자고 하여, 이들을 살려두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든지 위기를 모면하려 하였고, 또한 이를 위해 자신의 잘못을 백성들에게 전가시키는 아주 비겁한 일면을 서슴없이 드러내었습니다.
a.죄를 전가하는 아담(창3:12-13)
b.책임을 회피함(출32:21-24)
3. 사울의 무익한 회개
1) 사울이 마지못해 잘못을 시인함
자신의 잘못을 백성들에게 전가시키던 사울은 사무엘의 준엄한 꾸짖음을 듣고서야 겨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엘로부터 폐위선고를 듣고서야 비로소 잘못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진정한 회개가 아니라 원망섞인 후회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렇게 진실이 없는 후회는 회개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뉘우침은 결코 하나님앞에 상달되지 못합니다. 참된회개란 가슴을 찢는 철저하고 진실된 뉘우침임을 알아야 합니다.
a.참된 회개(눅18:13)
b.거짓된 후회(출9:27-38)
2) 때늦은 후회
사울의 회개는 이미 시기를 지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아무리 후회하고 애닮게 생각해도 결코 하나님의 자비를 얻지못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비하사 모든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구원의 때가 지나고 심판의 때가 이르면 더이상은 아무리 뉘우치고 후회해도 결코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을 얻지 못합니다. 기회가 있을때 회개하고 하나님앞으로 돌아오는 것이 구원받는 비결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에는 때가 있는 것입니다.
a.늦은 후회(마25:11-12)
b.뒤늦게 후회한 에서(창27:38)
3) 끝내 패위를 선고받음
몇차례에 걸쳐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마지막 회개의 기회마저 놓친 사울은 결국 왕위에서 물러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가능한한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또한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회를 주어도 끝끝내 범죄의 길에서 떠나지 않는자는 결국 자신의 죄악된 행실로 말미암아 영원한 형벌의 자리에 이르게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끝까지 범죄하는 자의 영원한 심판(벧후2:6)
b.사울의 비참한 최후(삼상31:2)
결론
끝까지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는자는 결코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의 은총을 받지 못합니다. 사울이 바로 그런 자였습니다. 행여 우리도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를 시험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는 불경죄를 범하지않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구원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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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요나단의 블레셋 공격 14:1-15
(1)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인하여 용감하고 막강한 군대를 가진 블레셋 사람들은 겁에 질려있는 얼마안되는 사울의 병사들을 전멸시키는데 실패하였다.
(2) 어찌할바를 몰라했던 사울의 연악함을 볼수 있다.
1) 사울은 나무아래 진을 쳤으며 단지 육백명만이 사울과 함께하였다(2절). 사울은 감히 기브아에 머물지 못하고 그성읍의 변경지대에 있는 으슥한 장소로 가서 석류나무아래 머물렀다.
2) 사울은 제사장과 하나님의 궤를 모셔오라고 사람을 보냈다. 실로에서 제사장을 모셔왔으며 기럇여아림에서 하나님의 궤를 모셔왔다(3,18절). 여호와의 선지자인 사무엘은 사울을 버렸으나 사울은 제사장인 아히야를 오라고 명함으로써 그것을 만회할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사울은 또한 하나님의 궤가 자기의 없는힘을 보충해줄 것이라는 희망에서 궤를 가져오게 한다. 사람들은 그들이 다시는 하나님의 궤를 진중에 가져가는 일이 없으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난번에도 하나님의 궤는 그들을 구원하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도리어 블레셋 사람들의 수중에 들어갔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교의 본질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종교의 그림자에 집착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버림받은 왕이 버림받은 제사장을 꼬이고 있다.
(3) 사울의 아들인 요나단은 용감하고 경건한 사람이었다. 그는 아버지보다 훨씬 왕관을 쓰기에 적합한 사람이었다. 홀주교가 말한바와 같이 개천에서 용이 난 것이다.
1) 요나단은 아무도 모르게 블레셋 진영으로 가려고 결심했다. 적진으로 가는길은 매우 위험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4,5절). 적진은 난공불락의 천연요새였다. 그러나 요나단은 용기를 잃지않았다. 바위가 아무리 험하더라도 요나단의 결심을 무디게 하지는 못했다. 위대한 심령은 반대에 부딪칠때 더욱 힘을 얻으며 그것을 뚫고 나가는데서 큰기쁨을 찾는다.
2) 요나단은 자기의 병기를 들고있던 소년을 부추겨서 자기를 따라 이모험에 뛰어들게 했다(6절). "목숨을 걸고 원수의 부대로 건너가자.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자."

① "그들은 할례받지 않은 자들이다. 두려워말라. 모든일이 잘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처럼 하나님의 언약의 보호를 받는 백성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원수이며 하나님에게는 이방인인 자들이라면 우리가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② "하나님은 우리 두사람이 수많은 그무리를 이기게 하실수 있다.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다." 이말은 일반적으로는 받아들이기 쉬운 진리이다. 하지만 그것을 어떤 특정한 경우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않은 일이다.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실수 있을뿐만 아니라 우리를 통해서도 구원하실수 있다고 믿는 소수의 사람들이라면 이는 신앙의 증거이며 이신앙의 증거가 나타나는 곳마다 훌륭한 평안을 얻게될 것이다.

③ 자기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를 사용하실수 있는 하나님만이 그렇게 하시리라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6절). 살아있는 믿음은 가능성만 보고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수 있다. 요나단의 병기든 자는 병기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들고 다니도록 훈련받은 것처럼 요나단곁에 서서 어디로 가든지 요나단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7절).
3) 요나단의 결심이 얼마나 대담한가! 그는 자기의 결심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기로 결심하였다. 요나단은 동료에게 말한다. "가자. 정면에서 적군을 바로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처럼 그들에게 우리를 보이게 하자(8절). 그런다음에 만약 그들이 조심스러워서 우리더러 서있으라고 하면 더이상 나아가지 말자. 그리고 그것을 우리에게 방어하라시는 하나님의 섭리인줄로 여기자(9절). 그러나 만약 그들이 우리에게 도전하며 처음 만나는 파수병이 우리더러 계속 나아오라고 하면 앞으로 진격해서 기운차게 공격하자.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공격하라시는 하나님의 뜻인줄 확신하고 하나님께서 우리곁에 서계시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말자"(10절). 요나단은 이러한 신념을 갖고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굳게 믿었다.

① 하나님은 모든사람의 마음과 혀를 주관하신다.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제사장의 입을 통해서 하시는 것같이 블레셋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도 그마음을 알려주실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② 하나님은 어떻게해서든 '범사에 그를 인정하는 자'의 걸음을 인도하신다.
4) 하나님은 섭리중에 요나단이 기대하던 표징을 주셨으며 요나단은 그표징을 보고 이에 응하였다. 요나단과 그의 병기든 자는 블레셋 사람들이 자고있을때 그들을 급습하지 않고 대낮에 그들에게 자신들을 보였다(11절).

① 블레셋 파수병들은 그들을 멸시하였다. 보라 히브리 사람이 그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11절).

② 그들은 요나단과 그 병기든 자를 무시하였다.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한일을 보이리라(12절). 블레셋 사람들은 요나단과 그 병기든 자를 희롱하였다. 이때문에 요나단은 크게 용기를 얻었다. 이사실을 가지고 요나단은 하인의 용기를 복돋아 주었다. 그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6절)하고 불확실하게 이야기했었으나 지금은 확신을 갖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손에 붙이셨다'고 말한다. 이렇게해서 그의 신앙이 담대해졌으므로 요나단앞에는 어떤 어려움도 가로막을수가 없었다. 그는 아무것도 자기를 가려주는 것이 없고 자기 하인외에는 아무도 자기를 따를자가 없었으며 자기앞에는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손발로 바위를 붙잡고 올라갔다(13절).
5) 이 모험이 놀랍게도 성공한다. 그들을 불렀던 블레셋 사람들은 요나단을 공격해서 죽이거나 체포하지 못하고 도리어 그가 공격하자마자 단번에 그앞에 엎드러졌다(13절).

① 많은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에게 승리를 가져다준 것은 바로 하나님의 오른손이었다.

② 나머지 사람들은 도망했으며 서로 부딪쳤다(15절). 진…중에 떨림이 일어났고. 하나님이 떨리게 하셨음이라고도 한다. 마음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떨게하는 방법도 알고계신다. 그혼란을 극에 달하게 하려고 땅도 진동해서 그들을 삼킬까봐 두려워하게 만들었다.

Ⅱ. 블레셋의 패주 14:16-23
(1) 하나님의 능력으로인해 블레셋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쳤다. 그들은 태양앞에 눈송이같이 녹아져서 이리저리 흩어졌다(16절). 왜냐하면 블레셋 사람이 각각 그칼로 동무를 쳤기 때문이다(20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칼과 창을 그들을 멸망시키는 도구가 되게 하심으로써 그리고 이스라엘의 손으로보다 자신의 손으로 더욱 비참하게 만드심으로써 자신을 믿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보여주셨다.
(2)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기가 충천했다.
1) 기브아에서 망보던 사울의 파수꾼들이 이를 즉시 알게되었다(16절).
2) 사울은 하나님께 묻기 시작했으나 곧 그만두었다. 그는 하나님의 궤를 가져오라고 했으며(18절) 블레셋 사람들이 혼란에 빠진것을 보고 이때 그들을 공격해도 좋겠는가를 알고 싶어했다. 자기들이 해야할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여쭙지 않으면서 자기들의 안전여부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의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적진에서 소동이 점점 더해지는 것을 알고는 의식을 집행하는 제사장에게 돌연히 그만두라고 명령한다. "네손을 거두라(19절). 더이상 묻지말라. 더이상 대답을 기다리지 말자." 이는 제사장이 여호와께 묻는것을 금한것과 같다. 사울은 대답이 필요없으며 사건이 명백하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렇게했던 것이다. 적군을 멸하러 급히 전장에 나가야 했기때문에 예배가 끝나기까지 기다릴수가 없어서 그랬던 것이다.
3) 사울과 그의 적은 군사들은 모두 용감히 적을 공격했으며 백성들은 모두다 함께 소리쳤다(20절).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대적을 치러나갈때는 은나팔을 불어서 신호하라고 하셨는데 그나팔이 없었기 때문이다(민 10:9). 그들은 소리쳐서 백성을 소집했다. 숫자가 많지 않았기때문에 그들은 곧 모일수가 있었다.
4) 모든 히브리 사람들 심지어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자들까지도 블레셋을 공격하였다. 이스라엘을 버리고 적에게 넘어가서 그들과 함께하던 자들도 이제는 블레셋을 대항하여 싸웠다(21절). 그들은 블레셋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블레셋을 추격하였다(22절). 그들이 지금 나타났다고해서 칭찬받을만한 일은 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더심하게 책망받았을 것이다. 이렇게해서 모든사람이 블레셋을 대항해서 싸웠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그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23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서 이를 행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없이는 그들이 아무것도 할수 없기 때문이다.

Ⅲ. 사울의 경솔한 맹세 14:24-35
승리의 날에 이스라엘 백성이 당했던 재난에 관한 기사가 나온다.
(1) 사울은 백성들에게 그날중에는 아무것도 먹지말라고 명하면서 먹는자에게는 저주가 있을 것이라고 위협하였다(24절). 사울은 좋은의도에서 그렇게 했던 것이다. 그렇지않았다면 오랫동안 굶주렸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진영에 버려져있는 많은 음식물을 보고 게걸스럽게 먹느라고 적을 추격할 시간을 빼앗겼을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가혹한 명령을 내린것은 지혜로운 처사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시간은 벌었다할지라도 적을 추격하는데 필요한 기력은 잃었기 때문이다. 저주와 맹세로 금령을 강요한 것은 불경건한 처사였다. 저주하는것 말고 군기를 세울만한 다른벌칙은 없었는가?
(2) 백성들은 사울의 명령을 준수했다.
1) 군사들은 애가 탔다. 왜냐하면 적을 추격하는동안 그들은 꿀이 많은 수풀을 통과해야 했는데 꿀이 나무에서 땅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저주가 두려워서 꿀을 맛보지도 못했다(25,26절).
2) 요나단은 이사실을 알지못했기 때문에 저주를 받게되었다. 그는 아버지가 내린 명령을 듣지 못했다. 왜냐하면 일선에서 용감히 적을 추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팡이끝에 꿀을 찍어서 빨아먹었다(27절). 그러자 한결 기운이 났다. 백성중의 하나가 그명령을 알려주자 비로소 그는 두려워하게 되었으며 올무에 걸린것을 알게되었다. 생각없는 아버지들의 경솔함때문에 착한아들이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요다난의 경우에는 아버지의 어리석음때문에 상속받게 되었던 왕관을 놓치게 되었다.
3) 군사들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는데 지쳐서 기진맥진하였다. 요나단은 그런결과가 나올것을 미리 알았다. 즉 영양실조로 기력은 빠지고 사기는 떨어지리란 것을 알고있었다.
4) 최악의 결과가 저녁에 나타났다. 금령이 풀리고 음식을 다시 대하게되자 백성들은 너무 게걸스럽게 먹느라고 고기를 피째 먹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에 어긋나는 일이었다(32절). 두끼를 굶으면 소를 통째로 먹는다는 말이 있다. 이들은 바로 그런꼴이었다. 이사실을 알자 사울은 그들의 죄를 꾸짖었다(33절). 이러한 불법을 시정하기위해서 사울은 큰돌을 모두 그곳에 데려다가 자기가 보는앞에서 그 큰돌위에서 잡게했다(33절). 백성들은 그대로 행했다(34절). 백성들은 왕이 주의해서 자기본분을 다하자 쉽사리 잘못을 고치며 개선해 나갔다.
(3) 이때 사울은 단을 쌓았다(35절). 승리에 감사하기 위해서였거나 범한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제사를 드리기위한 것이었다. 이는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처음 쌓은 단이었더라(35절). 사울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지금 단을 쌓기 시작했다. 경건의 능력은 부정하고 있으면서 경건의 모양을 좇은데 열심이었다.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은자를 잊어버리고 전각들을 세웠다'(호8:14).

Ⅳ. 요나단에게 내린 사형선고와 구명 14:36-46
1. 블레셋 사람들에 대한 사울의 오만함 (36,37)
사울은 블레셋 사람들을 밤새도록 추격해서 '한사람도 남기지 말자'고 했다(36절). 이때 사울에게는 열심은 많았으나 재량은 별로 없었다. 군사들은 극도로 피곤해서 먹을것에 굶주렸던만큼 잠도 부족했다. 다만 제사장만이 갑자기 중단되었던 의식을(19절) 계속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사이다(36절). 왕이나 높은 사람들 주위에는 가는곳마다 하나님을 따르도록 생각나게 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제사장이 이를 제안하자 사울은 부끄러움때문에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묻는다'(37절).
2. 사울과 요나단의 충돌(38-46)
사울이 요나단을 기소하는동안 블레셋 사람들은 도망쳤다.
(1) 하나님은 불쾌함을 표시함으로써 사울로하여금 저주받은 사건을 찾게하셨다. 사울은 금지된 식물을 먹음으로써 이스라엘 진영을 괴롭힌 아간과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가 누구든지간에 비록 요나단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나님을 두고 맹세했다(39절).
(2) 요나단이 범죄했다는 사실이 제비로 밝혀졌다. 사울은 요나단과 한편에서 제비를 뽑고 백성들은 다른편에서 제비를 뽑게 했다. 아마 사울은 이사건에서 요나단도 자기처럼 결백하리라고 확신하였던 모양이다(40절). 드디어 요나단이 뽑혔다(42절). 이렇게함으로써 하나님은 섭리중에 합법적인 권위를 지지해주시며 전혀 죽을만한 일을 하지않는 한사람을 구출할 또하나의 길을 마련하셨다.
(3) 요나단은 솔직하게 사실을 고백하였다. 사울은 화가나서 요나단을 저주하며 사형을 선고하였다. 요나단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단지 그로인해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것은 심한 일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43절). 요나단은 그법을 몰랐다고 당당히 주장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관대한 마음으로 자기의 운명에 복종하였다. "하나님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항복하는 것이 싸우는 것만큼이나 용감할때도 있다. 사울은 요나단이 효성스럽게 순종하는 것을 보면서도 화를 풀지않았으며 처벌을 가볍게 하지 않았다. 도리어 또다른 저주를 내리면서 요나단을 심판하였다(44절).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내가 법대로 네게 실행치 아니하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1) 사울은 하나님께 여쭈어 보지도않고 서둘러 이판결을 선포하였다. 요나단에게는 그판결에 대해 항변할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었다. 요나단이 행한 것은 그자체가 악한 것이 아니었다. 금지된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그러므로 요나단을 반역이나 불순종의 죄로 다스릴수는 없는 것이다.
2) 사울은 진노한가운데 그렇게 했다. 요나단이 죽을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재판관은 온유함과 동정심을 가지고 판결했을 것이다. 하물며 아버지야 어떠했겠는가. 진노하며 가혹하게 실행할때 의의 값어치는 떨어진다.
3) 그저주가 실행되지 않는다면 그저주가 사울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했다. 그래서 그저주가 자신의 머리로 돌아갔다. 요나단은 구출되었으나 하나님은 이를 사울에게 행하셨다. 또한 그이상으로 행하셨다. 즉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신 것이다. 어떤경우에도 이와같은 저주의 말에 동의하셔서 '저희의 혀가 저희를 해하지 않게하자'(시 64:8). 그러나 사울이 요나단에게 동정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할수 있다. 그래서 요나단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보였을때 실제로는 자기자신을 처벌한 것이다. 이같이 곤란한 사건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사무엘이 없는데도 제사를 드린 사울의 오만함을 시정하시려고 했던 것이다.
(4) 백성들은 요나단을 그아버지의 손에서 구해냈다(45절). 지금까지 그들은 사울에게 매우 고분고분했다. 사울에게 좋아보이는 것을 묵묵히 따랐다(36,40절). 하지만 요나단의 생명이 위태한 지금은 사울의 말이 더이상 그들을 구속하지 못했다. 그들은 요나단의 처형을 극구 반대했다. "나라의 보배, 나라의 귀공자인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그는 나라를 위해 용감히 목숨을 내어놓았으며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살고 승리를 얻었는데 법과 명예의 격식을 차리기위해서 그의 생명을 희생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영광스럽게 하신자를 이렇게 취급하는 것을 그대로 두지 않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전체의 유익을 위해 도구로 사용하신 사람들을 보호하려고 열심을 내는것은 보기좋은 일이다.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뿐 아니라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것은, 그들은 폭력으로 요나단을 구출하지 않고 정당한 사리와 결단으로 그를 구하였다. 그들은 요나단이 저주에서 풀려날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요세푸스는 말한다. 그들은 요나단을 대신해서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사하였다'고 변명한다. 즉 "그는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했으며 하나님은 그의 수고를 통해서 일을 하셨다. 그러므로 그의 생명은 귀중하며 함부로 저버릴수 없다."
(5) 이사건 때문에 블레셋 사람들에 대한 계획은 무산되었다(46절). 사울이 블레셋사람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매. 그래서 완전한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Ⅴ. 사울의 궁전과 진영 14:47-52
(1) 사울의 왕실가족 즉 아들과 딸의 이름(49절). 그리고 아내와 군대장관이었던 사촌형제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50절). 다른곳에는 사울의 또 한아내 즉 둘째부인인 리스바와 그녀의 몸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삼하 21:8).
(2) 사울의 진영과 군사활동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1) 사울이 군대를 소집한 방법 :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말했던 것처럼(8:11) '힘있는 자나 용맹있는 자 즉 군인으로 적합한 사람을 보면 불러모았다'(52절).
2) 사울이 군대를 운영한 방법 : 그는 사방에서 쳐들어오는 적의 공격을 막고 그들의 약탈을 방지했다(47,48절). 그러나 사울이 싸운 대부분은 블레셋 사람들이었으며 그의 사는날동안 블레셋사람과 큰싸움이 있었다(52절).

# 핵심
14:1-23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신앙과 용맹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그의 활약을 통해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야생벌꿀(14:27)
야생벌들은 나무나 바위틈(신 32:13) 또는 동물의 시체(삿 14:8)안에 꿀을 저장했다. 때로는 저장된 꿀이 밖으로 흘러나오기도 했다(26절). 꿀은 요리에 사용되었으며, 의약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에는 그 발효성분때문에 꿀을 섞지않았다(레 2:11).
아브넬(14:50)
사울의 사촌형제이며, 사울이 죽은후에 북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아 이스보셋을 왕으로 옹립하였다(삼하 2:8-10). 하지만 곧 이스보셋과 권력상의 불화가 생겨 등을 돌렸다(삼하 3:6-11). 그후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끌고 다윗에게 투항하려 했지만, 다윗의 장수 요압의 보복으로 뜻을 이루지못하고 죽었다(삼하 3:27). 그는 미래의 성전건축을 위해 예물을 드리기도 했다(대상 26:28).

# 묵상
신앙적인 인품의 소유자 요나단 ( 14:1-15 )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이었지만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전쟁에서도 대적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혈통보다 하나님의 뜻을 중시하며(20:16), 겸손함으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겼을(20:13-17)뿐만 아니라 친구인 다윗의 아픔을 같이 나누며 위로해준 위로의 사람이기도 했습니다(23:15-18).
믹마스전쟁의 승리요인 ( 14:1-15 )
믹마스전투는 단순히 이스라엘이 블레셋 세력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적인 목적에서 치러지는 전쟁이 아니라 할례없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성전이었습니다. 따라서 믹마스전쟁에서의 이스라엘의 승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했던 신실한 사람인 요나단의 믿음과 담대한 용기덕분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아무리 강한대적과 역경을 만난다할지라도 끝까지 하나님만을 의뢰하며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갈때 능히 승리할수 있습니다.
요나단의 신앙고백 ( 14:6 )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언약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믿음과 용기는 참승리를 거둘수 있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결코 사람의 많고적음에 혹은 인간의 능력이나 지혜에 달려있지 않고 주님을 신뢰하고 도움을 간구하는 자들에게 베풀어짐을 알아야합니다(삼상17:47).
이스라엘과 블레셋과의 전쟁 ( 14:16-23 )
이스라엘이 블레셋으로부터 승리할수 있었던 요인은 이스라엘을 이방인들로부터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와 그러한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싸웠던 요나단의 활약으로 가능했습니다. 사람이 자기지혜와 능력을 자랑하며 세상을 의지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우리는 자신들의 힘만 의지하여 교만하고 세상것만 의지하는 자가 장차 겪게될 부끄러움이 어떠한지를 배워야합니다.
사울의 맹세 ( 14:24-35 )
사울은 저녁, 곧 블레셋을 이겨 승리를 거둘때까지 누구든지 음식을 먹는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맹세를 했습니다. 사울의 이러한 맹세때문에 음식을 먹지못한 백성들은 지쳐서 좋은전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사울의 맹세를 듣지못하여 꿀을 먹은 요나단을 죽일뻔했고, 금식시한을 넘긴 백성들이 허기를 참지못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짐승을 피있는채로 먹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사울이 내린 금식령은 아랫사람의 필요와 기본적인 욕구를 채워주지 않고 자신의 명예와 권좌에만 연연하는 공명심과 자기중심적인 독선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지도자의 공명심과 자기중심적인 삶은 멸망의 선봉이요 지도자로서도 합당치 못합니다.
사울이 쌓은 제단 ( 14:35 )
사울이 쌓은 제단은 진심어린 헌신과 감사로 쌓은것이 아니라 왕으로서의 의례적인 행위였을 뿐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사람을 가리켜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라고 말했습니다(딤후3:5). 사울은 외적으로는 하나님께 매우 열심인듯 하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였습니다. 이런자의 최후는 심판과 멸망뿐입니다.
사울의 맹세 ( 14:39 )
금식령을 어긴자라면 자신의 아들인 요나단이라도 반드시 죽으리라고 사울이 맹세하였는데, 이는 승리에만 급급한 나머지 경솔하게 내린 금식령이었습니다. 이러한 망령된 맹세는 심판을 자초합니다.맹세는 신약속으로 곧 서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앞에서 맹세하는 자는 신중해야 하며 믿음의 결단에 따라서 해야하며 그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지켜야합니다(시15:4). 한편 이맹세에 대하여 백성들이 호응하지 않은이유는 요나단이 꿀을 먹었기때문에 요나단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사울의 맹세가 교만하고 잘못된 것이기에 무언(無言)의 항변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좇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바른 영적분별력을 느끼게하는 부분입니다.

# 해설
사울왕의 교만 ( 14 )
본문은 전장에 이어 믹마스전투의 전개과정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울은 전투초기에 블레셋의 반격을 모면하기위해 자신이 친히 제사를 집례함으로써 하나님앞에 불경죄를 범하였습니다. 이제 본문에서는 사울이 다시한번 망령된 명령을 내림으로써 군대를 위기에 몰아넣고, 아들 요나단의 생명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크나큰 실수를 범하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1. 이스라엘이 극적으로 승리함
1) 요나단의 용기
전쟁의 열세를 모면하기위해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호위병과 더불어 적진에 침투하였습니다. 이때 사울은 블레셋 군사들이 두려워서 멀리 후방지역의 기브아변경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반면 요나단은 왕자의 존귀한 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진에 침투하는 용맹성을 아낌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자에게는 담대한 용기가 있는 것입니다.
a.용기있는 자(수1:9)
b.비겁한 자(삿11:7)
2) 요나단의 신앙
요나단은 적진에 침투하면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숫자의 많고적음에 달려있지 않다고 분명하게 단언하였습니다. 이렇게 왕자 요나단은 참으로 훌륭한 신앙경지에 이른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요나단의 믿음이 요나단으로하여금 적진에 뛰어드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의 사람은 위기와 역경가운데서 좌절하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담대하고 용기있는 삶을 살게 마련입니다. 시련은 우리 신자의 믿음이 얼마나 강인한가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이 됩니다.
a.전쟁의 승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삿7:7)
b.신앙을 분별하는 시금석(벧전1:7)
3) 하나님의 도우심
믹마스전투는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승리는 이스라엘의 군사력이나 치밀한 작전의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이전쟁은 막강한 블레셋 군대를 혼란케하여 내부에서 자기편끼리 싸우다 자멸하게 하신 하나님의 이적적인 섭리의 결과였습니다. 이렇듯 세상만사 인생의 모든역사는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와 섭리에 달려 있습니다.
a.범사에 여호와를 인정하라(시37:5)
b.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행17:26)
2. 사울의 그릇된 명령
1) 사울의 금식령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를 속전속결로 치르기위해 전군에 금식령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는 블레셋 군사들이 자기들끼리 칼부림을 벌이고 있는 틈을 타서 블레셋을 전멸시키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군사들의 사기나 전투력을 무시한 매우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게다가 사울은 이모든 작전계획을 하나님과 더불어 상담하기보다는 자신의 의지대로 추진하였습니다. 그결과 이스라엘 군사들은 금식령을 선포한 시간이 끝나자마자 허기를 면하기위해 짐승을 잡아 산채로 피를 먹고, 또 짐승과 새끼를 한꺼번에 잡아먹는 반율법적인 죄악을 서슴없이 자행하였습니다. 이렇게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의 계획과 의지는 결코 그결과가 선하지 못합니다.
a.반율법적 죄악(레3:17)
b.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지혜(엡1:17)
2) 사울이 책망받음
사울의 금식령선포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은 이를 어기고 꿀을 먹었습니다. 이는 요나단이 블레셋 적진에 침투하여 작전을 수행중이라 금식령을 듣지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은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위해 이명령을 거역한 요나단을 죽이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이사건이 문제가 되었을때,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아히야를 통해 사울의 금식령이 잘못되었으며, 요나단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는 통치자의 명령이 절대적으로 옳거나 선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뿐만아니라 통치자가 하나님의 뜻대로 백성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하나님으로부터 준엄한 꾸지람을 들을수밖에 없다는점을 분명하게 교훈합니다.
a.하나님이 세우신 통치자(롬13:1)
b.하나님의 뜻을 수행할 통치자(롬13:4)
3. 사울왕의 업적
1) 사울의 초창기 업적
사울은 초창기에 큰군사적 업적을 쌓았습니다. 그는 사사시대동안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모든 주변의 적들을 모두 물리쳤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을 확고한 반석위에 세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순종하던 초창기의 사울은 하나님앞에 크게 인정받고, 국가에도 크게 공헌하는 등 훌륭한 업적을 많이 쌓았습니다.
a.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자(수1:5)
b.겸손한 사울(삼상9:21)
2) 전쟁의 연속인 사울의 생애
사울은 왕이된이후 계속해서 전쟁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실로 사울의 인생여정은 전쟁의 연속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타락하고 부패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은 어떤모양으로든지간에 끊임없는 전쟁을 겪을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도움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절대의존하는 것임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a.끊임없는 전쟁(마24:7)
b.승리의 비결(잠21:31)
결론
초기의 겸손함을 버리고, 자행자지하던 사울은 믹마스전투에서 두차례에 걸쳐 하나님앞에 범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은 점점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갔고, 또한 폐위선고를 받고 말았습니다. 교만이 패망의 선봉이라는 잠언의 교훈을 실감케 한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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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블레셋의 침공 13:1-7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범죄했다. 그렇지않았다면 하나님은 여기서 나타나는 것처럼 그들을 떠나지않으셨을 것이다.
(1) 사울은 힘도 없었고 똑똑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했다. 사울이 일년을 다스렸다. 그때는 별다른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런 행동도 하지않은 한해였다. 그러다가 이년째 되는해 사울은 다음과 같은 일들을 행하였다.
1) 사울은 삼천명의 군사를 뽑아서 이천은 자기가 거느리고 일천은 그의 아들 요나단이 거느렸다(2절). 그는 남은 백성들을 장막으로 돌아가게 했다. 만약 사울이 자기자신과 고관들의 신변보호를 위해서 이들을 택했다면 그렇게 많은사람을 뽑은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또한 그가 블레셋 사람들로부터의 위험에 대처해서 상비군으로 그들을 뽑은 것이라면 그렇게 적은수의 사람을 뽑은것 또한 어리석은 일이다. 사울이 이 삼천명만을 신임하고 얼마전에 암몬 사람들을 무찔렀던(11:8-11) 용감한 나머지 군사들을 해산시키자 백성들은 그것을 왕국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했으며 모두다 적개심을 품게되었다. 그래서 그들이 필요한때 사울이 그들을 소집하자 그들은 사울에게 모이지않은 것이다.
2) 사울은 아들 요나단에게 명하여 근처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기습하라고 했다(3절).
3) 이처럼 그는 블레셋 사람들을 화나게 만든 다음에야 군대를 모았다. 그가 만약 현명했더라면 그전에 군사들을 모았을 것이다. 그것을 합당하게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길갈에 와서 사울에게 모였다(4절).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사울의 정책이 싫어서였는지 아니면 블레셋 사람들의 힘을 무서워해서였는지) 뒤로 물러가 있었던것 같다.
(2)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을 격노케하자 블레셋 사람들은 전에 없이 막강한 힘을 발휘하였다. 만약 사울이 블레셋을 공격해서 화나게 하기전에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았더라면 그들자신의 어리석음때문에 당하게된 이같은 위급한 상황을 잘 감당할수 있었을 것이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처럼 겁에 질리고 비굴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적지않은 수가 사울을 좇아 길갈로 왔던것 같다. 하지만 블레셋 사람들의 숫자와 장비에 관해서 듣고는 기가 질린 것이다. 사무엘이 사울과 같이있지 않아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제 그들은, 블레셋 사람들은 공격해오고 사무엘은 그들을 도와주러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고는 어찌할바를 몰랐다. 그들은 떨려서 정신이 없었다.
1) 더러는 숨었다. 타락한 수천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의 어마어마한 군대가 다가오자 떨었다. 죄는 사람들을 겁쟁이로 만든다.
2) 더러는 도망쳤다(7절). 그들은 '요단을 건너 길르앗 땅으로 갔다.' 가능한한 멀리 도망친 것이며 얼마전에 암몬 사람들을 무찔렀던 곳으로 도망친 것이다.
3) 사울과 함께 남았던 백성들 역시 떨면서 그를 좇았다. 그들은 전멸할 것이 뻔하다고 생각했으며 많은 군사들이 도망한 것을 보고 더욱 힘이 빠졌다.

Ⅱ. 사무엘의 책망을 받은 사울 13:8-14
(1) 사울은 사무엘이 오기전에 제사를 드리는 잘못을 저질렀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으면서 그에게 길갈에서 칠일을 기다리라고 한적이 있다(10:8). 아마도 이같은 특별한 경우를 두고 그명령을 최근에 다시한번 내렸던것 같다. 이명령을 사울은 어겼다.
① 사울은 사무엘이 없는데도 대담하게 제사를 드렸다.
② 사울은 사무엘의 지시를 받지않고도 블레셋과 싸우려고 결심했다. 사울은 자신감에 넘쳐서 여호와의 선지자를 자기를 위해 기도해주거나 충고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필요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 사울은 사무엘에게 사자를 보내서 사무엘의 생각을 알아보지 않았다.
㉡ 사무엘이 오자 사울은 자기가 한것을 회개하기는커녕 도리어 당당했던것 같다. 즉 사울은 같은 제사장으로서 사무엘을 나가 맞으며 문안했다. 그는 나가서 사무엘을 축복했다. 그는 지금 마치 자신을 완전한 제사장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 그는 사무엘에게 약속을 어겼다고 책망했다. 당신은 정한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11절).
㉣ 불순종했다고 사울을 책망하자 그는 자기가 한일을 정당화했으며 전혀 회개하는 빛을 보이지 않았다. 사울이 어떻게 변명했는지 살펴보자(11,12절). 사울은 자기가 신중해서 이러한 불순종한 일을 하게된 것처럼 변명했다. 또한 사울은 자기가 경건하기때문에 이러한 불순종한 일을 하게된 것처럼 변명했다. 사울이 아주 경건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제사를 드리고 나서야 블레셋 사람들과 대결하겠다고 한것처럼 생각할 것이다.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러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한 터였습니다"하고 사울은 말했다. 하지만 마침내 그는 양심에 거슬려서 그런일을 했다고 시인한다.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12절).
(2) 이러한 잘못에 대한 형벌을 사울에게 선고하였다.
1) 사무엘은 그에게 그의 죄악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준다. 그리고 사울이 자신과 자신의 이익에 손해되는 일을 행하였다고 책망한다.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13절). 또한 하나님과 그의 다스림에 반역하였다고 책망한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13절). 죄는 어리석음이요 죄인은 가장 어리석은 자들이다.
2) 사무엘은 사울의 운명을 선포한다(14절). 사무엘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가르쳐준다. 즉 가벼운 죄란 없다. 왜냐하면 죄를 지어도 될만큼 하찮은 하나님은 없기 때문이다. 모든죄악은 우리가 당당히 서있는 천국을 빼앗아 간다. 사울은 두세시간을 참지못해서 나라를 잃은 것이다.

Ⅲ. 이스라엘의 가련한 모습 13:15-23
(1) 사무엘은 기분이 상해서 떠났다. 사울은 스스로 일을 수습했다. 그는 이제 혼자 남았다.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그러나 사울의 성읍인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감으로서 아직은 그가 사울을 아주 포기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2) 사울은 사무엘을 따라 기브아로 갔다. 거기서 군대를 계수해보고 전체가 육백명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15,16절).
(3) 블레셋 사람들이 마을을 침략했다. 블레셋의 주력부대는 믹마스에서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고는 거기서 군대를 삼대 혹은 그이상으로 나누어 보내어 마을을 약탈했다. 이로인해 이스라엘땅은 두려워 떨며 황폐해졌고 블레셋 사람들은 사기가 높아지고 부유해졌다.
(4) 사울을 따라 출정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무장하지 않은채였다. 사울과 요나단을 제외하고 그들은 칼이나 창대신 물매와 막대기만을 갖고있었다(19,22절).
① 블레셋 사람들은 참으로 교묘했다. 그들은 대장간을 모두 없애고 철공은 블레셋땅으로 이주시켰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엄한 벌칙을 내려서 놋이나 철을 사고팔거나 그것으로 무엇을 만들지 못하게 금지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수비대로 가야만 철제품들을 손볼수 있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줄을 사용할수 있을 뿐이었다(20,21절).
② 사울은 얼마나 어리석었는가! 사울은 통치초기에 이러한 불만을 없애지 아니하였다.
③ 블레셋 사람들이 이렇게 강요하는 것을 참기만 하고 스스로를 도울 생각도 마음도 없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얼마나 게으르고 비열한 사람들인가! 그들이 그만 죽지않았더라면 무장을 할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이처럼 무방비한채 부끄러움을 당하게 된것은 바로 죄때문이었다.

# 핵심
13:1-23
1절 상반절은 왕의 등극을 알리는 전형적인 표현이다(삼하 2:10; 5:4; 왕상 14:21). 통치 2년째 들어 사울은 상비군을 모집한후 블레셋과 전투를 치렀으며, 그과정에서 위기를 느껴 제멋대로 망령된 제사를 드리고, 결국 조만간 폐위될 것이라는 저주성 예언을 듣는다.

# 묵상
사울의 제사 ( 13:8-15 )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한 제사였고(전5:1), 말씀을 떠난 제사였으며(15:22), 성급히 드린 제사였으므로(딤후3:4), 믿음이 없는 제사였고(히11:6), 진실이 결여되었고(요4:24), 형식적이며(사1:11-15), 이기적인 제사였습니다(13:8-9).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헌신과 충성, 감사와 교제가 담겨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합당한 지도자 ( 13:14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의분이 있는 자(17:26), 하나님을 경외하고(삼하23:3), 지혜롭고 지식이 있는 자(신1:13), 공의를 사랑하고(신1:16), 진실한 자(왕하15:34), 율법을 순종하고(수1:7), 성도를 위해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자(약5:13,14), 사람들에게 인정받고(행6:3), 바른교훈으로 성도를 권면하는 자(딛1:7-9). 결국 중간에 실수하고 범죄했던 지도자라 하더라도 끝까지 신본주의적인 자세를 가진 지도자가 하나님께 합당한 지도자입니다.

# 해설
사울왕의 불신앙 ( 13 )
본문은 사울이 왕이된 다음해, 즉 사울의 즉위 2년째 발생한 믹마스전투의 발단과 경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울이 즉위한후 이스라엘은 다시 군사를 모집하여 강대한 군사력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차제에 블레셋의 세력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독립국가를 유지할 목적으로 일으킨 전쟁이 바로 믹마스 전투입니다.
1. 믹마스전투의 발단
1)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선제 공격함
사울은 왕이 되어 군대의 힘을 강화한후 블레셋과의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오래전부터 블레셋과의 사이가 좋지못하던 이스라엘은 이기회에 블레셋의 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날뿐만 아니라 블레셋의 세력을 약화시킬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은 군대를 동원하여 블레셋을 선제공격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 중대한 일을 계획하면서 단한번도 하나님과 상의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무시하고 가벼이 여기는 불경스런 행위였습니다.
a.하나님을 의지하라(시37:5)
b.힘만 믿음(삼상15:19)
2) 블레셋이 반격함
블레셋을 선제공격한 이스라엘은 뜻하지 않게 블레셋의 반격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많은 군사들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그렇게도 기고만장하던 이스라엘 군대는 이제 큰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아니하고 자행자지하며 자기마음대로 행동하던 사울은 큰위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a.인생의 위기(삼상15:26)
b.하나님을 떠난 자(눅15:18)
3) 백성이 사울을 떠나 흩어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블레셋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크게 패배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군사들이 죽었습니다. 이에 큰두려움을 느낀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울을 떠나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사울은 소수의 군사들만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도 믿고 의지하던 군사들의 많은수가 전사하고 또 그렇게도 큰힘이 되었던 많은 군사들이 모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a.허망한 세상수단(전2:11)
b.세상을 의지하지 말라(약4:4)
2. 전투의 경과
1) 사울이 직접 제사드림
블레셋의 반격을 받은 사울은 다급해진 나머지 하나님앞에 직접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는 제사장직분을 침해한 월권행위였습니다. 제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만이 할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전쟁에서 연전연패하자 급한 나머지 자기마음대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불경죄를 자행하였습니다. 진정 하나님이 세우신 사역자의 권세를 침해하고 월권을 자행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권세를 침해하는 신성모독죄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권세에 복종하라(롬13:1)
b.주의 사역자를 존경하라(딤전5:17)
2) 사울이 변명함
하나님앞에 번제를 드리는 순간, 사무엘이 이스라엘 진영에 당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권한을 침해하여 번제를 드리던 사울은 사무엘로부터 크게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며 징계하였습니다. 사람이 자칫 하나님앞에서 잘못을 범할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때 하나님앞에 겸손히, 그리고 철저하게 회개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a.철저한 회개(눅18:13)
b.핑계하지 말라(롬1:20)
3) 사울이 폐위를 선고받음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고 핑계하던 사울은 결국 폐위를 선고받았습니다. 과거 스스로 겸손히 여길때 사울은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임명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스스로 교만하여 제사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한 사울은 왕의 자리에서 박탈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a.겸손하라(빌2:5-6)
b.교만한 자의 결과(잠16:18)
3. 전투의 결과
1) 군사력이 대폭 약화됨
블레셋을 선제공격하던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반격을 받아 오히려 크게 패배하고 군사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자신들의 뜻과 계획대로 전쟁을 수행한 이스라엘은, 결국 자신들이 믿고 의지하던 힘과 군사력을 모두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사람이 싸울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지만, 그승패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전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잠21:31)
b.대신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출14:14)
2) 기술자들이 소멸됨
반격을 가한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많은 기술자들을 사로잡아 갔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이스라엘에는 병기를 만들만한 기술자들이 남지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외의 다른 해상수단을 의지할때, 하나님은 이모든 것을 모두 빼앗아 가십니다. 정녕 우리가 세상에서 복락을 누리는 비결은 세상수단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믿음에 있습니다.
a.세상수단을 빼앗아 가심(눅20:12)
결론
믹마스전투에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시고 제사장의 권한을 침해한 사울은 회개할줄 모르고 끝까지 변명과 핑계로 일관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는 폐위를 선고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범죄하고 회개할줄 모르는 자는 사죄의 은총을 받지못하고, 결국에는 영원한 파멸의 자리에 떨어지게 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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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사무엘의 결백 12:1-5
(1) 사무엘은 앞으로 하고자하는 말의 서론으로서 최근에 일어난 변혁과 통치권의 현재형편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한다(1,2절).
1) 자기에 대해서 :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섬기는데 일생을 바쳤다.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날까지 너희앞에 출입하였거니와(2절). "나는 안내자로서 너희를 인도하며 목자같이 그의 양떼를 인도하였느니라(시 80:1). 그런데 이제 나의 때는 지나갔다." 나는 늙어 머리가 희었고. 그래서 백성들은 야속하게도 그를 저버리려고 했으며 그도 기꺼이 물러나고자 했다.
2) 자기 아들들에 관해서 : 보라…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너희들이 원한다면 그들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도 좋다."
3) 새왕에 대해서 : 사무엘은 새왕을 세워줌으로써 백성들을 만족시켰다(1절). "이제 너희는 열방과 같이 세속적인 통치제도를 갖게되었으며 신정정치를 버렸다. 열방과 같은 종교를 갖거나 하나님께 대한 경배를 버리지않도록 조심하라."
(2) 사무엘은 자기가 다스리던때에 흠이 없었음을 엄숙히 호소하였다(3절). 내게 대하여 증거하라 내가 뉘 소를 취하였느냐.
1) 그가 이렇게 호소한 의도는 무엇인가?
① 백성들이 사무엘을 몰아냄으로써 사무엘을 마음아프게 한 사실을 깨닫게 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② 자기의 덕망을 계속 유지하려는 것이었다. 사무엘이 밀려났다는 말을 들은 사람은 틀림없이 사무엘이 무슨잘못을 저지른 것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렇지않다면 그를 그렇게 소홀히 대접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③ 이와같이 사무엘은 좋은 평판을 남기고자 했던것과 마찬가지로 다음 후계자에게 좋은모범을 남기고자 했던 것이다. 그가 사무엘의 본을 따르면 그도 역시 흠이 없을 것이다.
2) 사무엘이 호소한 내용을 살펴보자.
① 사무엘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였다.
첫째, 사무엘은 다른사람의 소나 나귀를 취한적이 없으며 세금이나 벌금 혹은 공물로 백성의 가축을 탈취한 일이 없으며 보수를 주지않고 백성을 일으킨적도 없다.
둘째, 사무엘은 한번도 자기가 다스리는 백성들을 속여 빼앗은적이 없으며 자기밑에 있는자들을 압제한적도 없다.
셋째, 사무엘은 한번도 뇌물을 받고 판단을 그르친적이 없다.
② 사무엘은 자기를 무시하는 자들에게 자기의 행위에 대해 증거할 것을 요구하였다. 내가 여기있나니…내게 대하여 증거하라.
(3) 이렇게 호소한 결과 사무엘의 결백함이 드러났다. 사무엘이 원했던 것은 단지 백성들의 공정한 평가였다. 그리고 백성들은 그를 공정하게 평가해 주었다(4절).
(4) 사무엘의 결백을 증명하는 이같은 명예로운 증거로인해 사무엘은 더욱더 면목이 서게 되었다(5절). "마음을 살피시는 여호와께서 증거하시며 공적으로 활동하는 그 기름부음을 받은자도 증거하느니라." 백성들도 이에 동의했다. 그가 증거하시나이다(5절).

Ⅱ. 이스라엘에 대한 축복과 저주 12:6-15
자신의 명망을 확실히 한 사무엘은 자기에게 서운하게한 백성들을 책망하지는 않고, 백성들의 행할바에 대해서 교훈을 주었다.
(1)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과 그조상에게 베풀어주신 은총을 기억하게 했으며 이스라엘의 역사를 간추려 이야기해 주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베풀어준 위대한 일들을 생각함으로써 그들이 영원히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섬기게 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그시대에 베풀어주신 일들뿐만 아니라 옛적에 조상들의 시대에 베풀어주신 일들도 기억하게 했다. 왜냐하면 앞서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총의 유익을 현세대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1) 그는 그들에게 애굽에서 나오던 때의 일을 기억하게 했다.
2) 그는 그들에게 조상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다른신들을 섬김으로 말미암아 비참한 재난을 당했던 일을 기억하게 했다(9절).
3) 그는 조상들이 하나님앞에서 우상숭배한 것을 겸손히 회개했던 일을 기억하게 했다. 백성이…부르짖어 가로되 우리가…범죄하였나이다(10절).
4) 사무엘은 그들에게 어렵고 괴로운 날이 지난후에는 하나님께서 영광스러운 구원을 베풀어주시며 승리를 주시고 행복하게 정착할수 있도록 축복해주신 사실을 기억하게 했다(11절). 그는 그시대의 유명한 승리자인 기드온과 입다와 같은 사사들을 일일이 열거하였다.
5)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했다. 그들이 하나님께 나하스왕의 손에서 자기들을 구원할 왕을 달라고 요구하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왕을 주심으로써 그들을 만족시켰다(12,13절). 이러한 사실이 백성들이 왕을 원하게된 직접적인 동기로 나타난다. 즉 나하스가 그들을 위협했으며 그들은 사무엘에게 사령관을 지명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모든전쟁에서 사령관이 되시므로 그들에게는 다른대장이 필요없으며 오직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힘입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왕이 되신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아니다.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고 주장했다. 사무엘이 말하기를 "자 이제 너희가 구하던 왕이 있다. 이말은 너희를 부끄럽게 하리라. 하지만 그를 하나님이 세우셨다. 이말은 하나님의 영예와 은혜를 영화롭게 하리라."
(2) 사무엘은 이제 그들 즉 백성이나 그왕이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들이 이제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지 못하게 했다.
1)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면 분명히 그들은 행복해질 것이다(14절). 그들이 하나님을 반역하거나 우상을 섬기지않고 계속해서 하나님께 충성한다면 그들과 왕은 분명히 행복해질 것이다.
① "너희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하리라. 그렇게 하는것이 너희의 영광과 기쁨이 되리라."
② "너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을 것이다." '너희가 여호와를 좇을 것이다'라는 말은 원래 "여호와께서 너희를 앞서가시며 너희를 인도하고 번성케 하시며 너희길을 평탄케 하실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너희가 하나님과 함께 있는한 하나님도 너희와 함께하실 것이다"라는 말이다.
2)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을 거역하면 분명히 멸망하게될 것이다(15절).

Ⅲ. 이스라엘의 죄악과 소망 12:16-25
사무엘은 여기서 두가지의 목적을 갖고 있다.
(1) 백성들에게 그들이 왕을 구함으로써 범죄하였다는 사실을 깨우쳐주려는 것이다. 그들은 그때 하나님앞에서 왕으로인하여 기뻐하고 있었다(11:15). 그리고 하나님께서 열납해주시기를 바라면서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있었다. 이로인해서 그들은 아마도 자기들이 왕을 요구한 것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1) 그들이 왕을 구한데 대해서 하나님은 불쾌해 하셨다. 사무엘이 아뢰자 하나님은 그지방에서는 우레나 비를 보지못하던 시기인데도 엄청난 우레와 비를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며 때로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하지만 사무엘은, 이번의 우레와 비는 백성들로하여금 그들이 왕을 구함으로써 죄악을 행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위한 목적으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에 의해 작정된 것임을 분명히 나타내었다. 사무엘은 우레와 비에 대해서 백성들에게 말한다(16,17절). 너희는…서서…이 큰일을 보라. 세미한 음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마음에 닿지못하고 이슬같은 교훈의 말씀을 듣지못하면 천둥소리와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가운데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게된다. 기도의 사람인 사무엘은 기도의 응답으로도 유명했다. 사무엘은 그들에게 지금 그들이 왕을 가지게 된것이 마치 밀을 추수할때의 날씨와 같이 매우 화창하고 순조로운 것같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즉시 하늘의 표정을 바꾸실수 있음을 가르쳐 주었다.
2) 이로 말미암아 백성들은 큰자극을 받았다. 당연히 그들은 깜짝 놀랐다.
① 모든백성이 여호와와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였다(18절).
② 그들은 왕을 구한 죄악과 어리석음을 고백하였다. 우리가 우리의 모든죄에…악을 더하였나이다(19절).
③ 그들은 사무엘에게 기도해 줄것을 간청하였다.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로 죽지않게 하소서(19절).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보고 위급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리라고는 기대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무엘에게 자기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비는 것이다. 이제야 그들은 얼마전만해도 우습게 여기던 사무엘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2) 백성들에게 확고한 신앙을 갖게하며 영원히 하나님께 매달리게 하려는 것이었다. 사무엘이 강론한 의도는 여호수아가 강론할때의 의도와 똑같다(수 23.24).
1) 하나님은 그러한 두려운 일들로인해서 백성들이 놀라 달아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즉 그일들은 백성들이 놀라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자는 것이었다(20절). "너희가 과연 이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두려워말라. 비록 하나님께서 이때문에 너희에게 진노하신다할지라도 그를 섬기는 일에서 돌이키지 말며 그를 좇는데서 돌이키지 말라." 두려워말라. 즉 "절망하지 말라. 놀라서 두려워하지 말라. 폭풍우가 지나면 날씨는 다시 맑아진다. 하나님은 자기백성을 기분 나빠하실지라도 그크신 이름을 인하여 버리시지는 않는다(22절). 그러니 너희는 그를 버리지 말라."
2)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우상숭배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나님에게서 돌이키지 말며 하나님을 섬기는데서 돌이키지 말라(20,21절). 너희가 하나님을 떠나 어디로 돌이키든지 그것은 너희의 기대를 이루어주지 못하는 헛된 것이다. 그것은 부러진 피리요 구멍난 물통이다."
3) 사무엘은 계속해서 백성을 돌보겠다고 확신시킴으로써 그들을 위로한다(23절). 그들은 사무엘에게 자기들을 위해서 기도해달라고만 부탁했으나 사무엘은 그이상의 것을 약속해 주었다. 기도할뿐만 아니라 가르치기도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백성들은 비록 사사로운 사무엘이 통치하는 것을 싫어했지만 사무엘은 선지자로서 백성을 가르치는 것을 거절하지 않았다.
4) 사무엘은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진실히 섬기라고 간절히 권면하면서 말을 마친다(24,25절).

# 핵심
12:1-25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요구대로 하나님이 왕을 세우셨음을 밝히면서 왕과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며 그분의 뜻에 복종할때는 축복을 받지만 그렇지 않을경우에는 멸망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가르쳤다.

# 묵상
사무엘의 고별설교 ( 12:1-17 )
이스라엘이 왕정체제를 갖추었다고해서 이방의 침략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수는 없습니다. 전쟁과 평화는 오직 하나님께 속해있기 때문에 사무엘은 백성들이 더이상 하나님 여호와를 잊는 근본적인 죄악을 짓지말고 여호와의 명령을 청종하라는 마지막 당부를 남겼습니다.
지도자의 덕목 ( 12:1-5 )
지도자에게는 성숙한 신앙뿐만 아니라 인격과 교양, 실무적인 능력과 덕망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근본적인 순수한 소명의식과 하나님과 성도를 위한 열정도 함께 요청됩니다. 지도자는 책임과 의무가 많은만큼 상급도 많으므로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지도자가 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사무엘의 책망과 경고 ( 12:6-18 )
사무엘은 애굽땅에서부터 이스라엘의 열조를 구원하여내신 여호와를 회고하면서, 하나님의 지속적인 은혜와 보호속에서도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과 패역함으로 일관했던 과거를 책망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시더라도 죄악은 묵과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주지시킵니다. 지난날 하나님은 당신께 순종하는 자에게 축복을,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심판을 내리셨는데 이러한 원칙은 왕정체제하에서도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사무엘은 역설했습니다.
회개하는 백성들을 향한 사무엘의 위로와 권면 ( 12:20-25 )
사무엘은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불순종을 책망한후 하나님의 백성이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고 헛된 것을 좇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자기백성을 버리지않으실 것이라며 두려움에 떠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로했습니다. 즉, 신앙의 길을 제시해준 것인데, 신앙의 길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헛된우상에 대한 선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더불어 새로운 출발을 시도하는 자에게 죄로 얼룩진 과거를 청산하는 절대적인 성결을 요구하십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헛된 것들 ( 12:21 )
성경에 언급된 헛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죄인의 수고(레26:16)와 우상을 섬기는 것(12:21; 렘8:19), 인간의 부귀영화(시39:5)와 세상염려(시39:6), 사람의 죄된 생각(시94:11)과 세상의 영예(잠25:27), 불의한 이들의 제물(사1:13)과 인간자신의 의(사57:2), 마음이 없는 예배(마15:9)와 사랑이 없는 구제(고전13:3). 위선적인 경건(약1:26)과 행함없는 믿음(약2:14) 등입니다.
기도하는 지도자 사무엘 ( 12:23 )
사무엘은 평생동안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않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써 백성들을 가르칠 것을 다짐합니다.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것을 큰죄악으로 여길만큼 어려서부터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기도하지 않고 사역에 임한다는 것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이루어보겠다는 큰교만입니다.

# 해설
사무엘의 마지막 설교 ( 12 )
엘리제사장의 교육을 통해 양육된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앞에서 충성과 신실함을 결코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는 이스라엘의 왕 사울의 등장으로인하여 더이상 직무를 수행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본문은 사무엘이 자신의 직무를 사울에게 일임하고 공인에서 자연인의 한사람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가 마지막 고별설교를 하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1. 사무엘의 고별연설
1) 자상한 공직자 사무엘
사무엘은 자신이 사사로 있으면서 어느누구도 압제하거나 괴롭히지 않았다고 술회하였습니다. 즉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있으면서 아무이유도 없이 폭력을 행사하거나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백성들을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무엘은 백성들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그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기고 어버이와 같이 자상하게 돌보아 주었습니다. 이렇게 사무엘은 자상한 공직자였습니다.
a.자비를 베풀라(딤전3:3)
b.압제하는 사악한 공직자(출1:11)
2) 청렴결백한 공직자 사무엘
사무엘은 과거 자신이 공직자생활을 하는동안 남의 물건이나 재물을 탐내지도 않았고, 약탈하지도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뇌물을 취하지도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무엘은 청렴결백한 공직자였습니다. 오늘날 자기신분을 악용하여 부당한 재물을 서슴없이 사취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이때에 참으로 사무엘은 공직자의 대표적 표본이라 할것입니다.
a.청렴결백함(신16:19)
b.지족하기에 힘쓰라(딤전6:6-7)
3) 세속적 야심이 없는 공직자 사무엘
사무엘은 세속적 권세에 욕심없는 순수한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는 사울이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자 지도자 자리를 사울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사심없이 지도자 자리를 떠났습니다. 오늘날 헛된 정치적 욕망이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는 이시기에 사무엘은 올바른 정치인의 모범이 된다 하겠습니다.
a.헛된 정치적 야심(왕상15:27)
b.욕심을 버리라(딤전6:9-10)
2. 이스라엘의 잘못을 상기시킴
1)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상기시킴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출애굽역사를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출애굽동안 내내 이스라엘을 지키고 보호하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결코 잊지말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역사가운데서 택한 백성을 지키고 보호하시는 절대권세를 가지신 주권자이십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참된믿음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데서부터 비롯됩니다.
a.절대주권자(시33:6)
b.하나님의 권세를 인정하라(잠3:6)
2)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인간통치자를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곧 절대주권자인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싫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이런행위는 결국 하나님의 곁을 떠나고 싶다는 몸부림과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요구한 왕으로인해 결국 왕에게 종처럼 짓밟히는 역사를 걸어야 했습니다. 실로 하나님의 곁을 떠나 다른존재의 지배를 받기원하는 자는 결국 그로인해 종이나 노예로 전락하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a.죄의 종(롬7:5)
b.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삼상8:5)
3) 하늘에서 우레를 내리는 하나님
사무엘의 고별설교가 마치자 하늘에서 우레가 치고 비가 내렸습니다. 이는 곧 사무엘의 설교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거기에 대한 응답으로 내리신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모든 우주만물의 운행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분임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이처럼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또한 만물의 운행을 주관하시는 능력많으신 분인 것입니다.
a.만물의 창조자(창1:1)
b.만물의 운행자(롬11:36)
3. 회개를 촉구함
1) 여호와만 섬기라
사무엘은 고별설교후 왕을 요구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되기를 거부할때 우리는 자연히 세상의 자녀, 사단의 자녀, 우상의 자녀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다시말하면 신령한 영의 세계에서는 회색지대가 없는 법입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든지, 그렇지않으면 세상을 섬기든지 둘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자를 택하는 신실한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a.올바른 선택(왕상18:21)
b.하나님과 세상이 결코 일치할수 없음(고후6:16)
2) 기도하기를 멈추지 말라
사무엘은 자신이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멈추는 죄를 범하지 않겠노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기도하기를 중단하지 말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뜻가운데서 올바르게 살기위해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이 기도하는 습관을 중단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기도는 성도의 호흡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a.항상 기도하라(살전5:17)
b.기도의 능력(수10:12-13)
3) 하나님의 큰역사를 기억하라
마지막으로 사무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크신능력과 역사를 잊지말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성도들이 주께 범죄하는 것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하나님의 능력을 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머물기위해서는 항상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지말고 가슴깊이 새겨야 합니다. 바로 이럴때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품안에 머물러있게 됩니다.
a.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라(신6:12-13)
b.하나님을 알자(호6:3)
결론
사무엘은 자신이 나설때와 물러설때를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이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기름부음을 받자 겸허하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놓고 야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사무엘은 사심없는 지도자요, 또한 역사에서 하나님의 섭리의 때를 명확하게 분별할줄 아는 신령한 눈을 가진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성도들도 이런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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