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경고는 회개의 기회

[이사야 15장 1절~9절]

1절 -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2절 - 그들은 바잇과 디본 산당에 올라가서 울며 모압은 느보와 메드바를 위하여 통곡하는도다 그들이 각각 머리카락을 밀고 각각 수염을 깎았으며
3절 - 거리에서는 굵은 베로 몸을 동였으며 지붕과 넓은 곳에서는 각기 애통하여 심히 울며
4절 -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부르짖으며 그들의 소리는 야하스까지 들리니 그러므로 모압의 군사들이 크게 부르짖으며 그들의 혼이 속에서 떠는도다
5절 -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 그 피난민들은 소알과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이르고 울며 루힛 비탈길로 올라가며 호로나임 길에서 패망을 울부짖으니
6절 - 니므림 물이 마르고 풀이 시들었으며 연한 풀이 말라 청청한 것이 없음이로다
7절 - 그러므로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리니
8절 - 이는 곡성이 모압 사방에 둘렸고 슬피 부르짖음이 에글라임에 이르며 부르짖음이 브엘엘림에 미치며
9절 - 디몬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배경 이해하기]
이사야 13~23장은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을 향한 심판의 메시지로, 그중 14~17장은 바벨론, 앗수르, 블레셋, 모압, 다메섹이 멸망하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바벨론은 ‘아침의 아들 계명성’(새벽별), ‘열국을 엎은 자’(14:12)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강대국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의의 하나님은 자신의 부와 권력 자랑하며 온 세상의 독재자처럼 행세하는 바벨론 왕의 규를 꺾으시고 그를 보좌에서 끌어내십니다. 바벨론은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할 것’이며(14:15),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될 것’입니다(14:23). 앗수르는 하나님의 몽둥이가 되어 북 이스라엘과 유다를 침공했지만, 스스로 교만에 빠졌고 하나님의 백성을 혹독하게 압제했습니다. 앗수르의 쇠퇴와 멸망은 이사야 37장에서 예루살렘을 포위하던 앗수르 군대 185,000명이 하룻밤에 시체로 변하는 역사로 실현되었습니다(37:36~38). 모압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후손입니다. 이스라엘과 가까운 혈연관계임에도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며 주변 나라들을 잔인하게 대했습니다(암 2:1; 습 2:10). 이러한 모압에게 하룻밤 사이에 황폐하게 되는 비참한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열방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십니다. 또한 열방의 죄악을 철저히 심판하시지만, 동시에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구원하십니다.

[관찰과 묵상]
1. 이사야는 모압이 장차 어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나요?(1절)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16:6; 참조, 렘 48:26~29; 암 2:1~3; 습 2:9~10)
이사야는 모압 알과 모압 기르가 하룻밤에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모압이 심판받는 이유는 하나님 앞에 심히 교만했고 이스라엘을 조롱했으며 이웃 나라에 잔인했기 때문입니다.
모압의 멸망에 대한 경고는 15~16장에 걸쳐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자신의 큰 딸과의 부정한 관계를 통해 태어난 후손입니다(창 19:36~37). 이스라엘과 가까운 혈연관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스라엘에게 적대적인 마음을 품었습니다. 모압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에 대해 교만했고(렘 48:26~29), 종교적으로는 그모스를 섬겨 주변 나라를 우상 숭배로 이끌었습니다(렘 48:46). 또한 모압은 여름 과실과 농작물이 풍부해 경제적으로 부유해지자 교만해졌고, 주변 나라를 조롱하며 말할 때마다 머리를 흔들었습니다(렘 48:27; 습 2:10). ‘모압 알’은 모압의 대표 도시로 아르논 남단에 위치했으며, ‘모압 기르’는 사해 동남쪽 17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하며 모압 알의 동남쪽에 위치한 모압의 대표 요새입니다. 이 지역이 하룻밤에 멸망된다는 것은 모압 전체가 어느 날 순식간에 파멸됨을 의미합니다.
적용과 나눔
갑작스럽게 불행을 겪을 때 그 원인을 어디서 찾나요? 우리 시대의 죄악은 무엇이며,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살다 보면 하룻밤 사이에 갑작스럽게 극과 극의 상황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자연재해, 대형사고, 전쟁 등을 통해 상황이 순식간에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과 허용 아래서 일어나기에,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죄악으로 치닫는 시대에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으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파스칼은 “이 땅에는 오직 한 가지 종류의 사람들만이 존재한다. 그들은 죄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 3:10~12)라고 선언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느헤미야처럼 자신과 이 시대의 죄악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느 1:6~7). 세상이 원망과 탄식을 내뱉을 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물질만능과 탐욕에 사로잡혀 있는 이 땅에 하나님의 의가 세워지고 교회가 선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2. 멸망에 처한 모압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라는 선지자의 고백에서 무엇을 느끼나요?(2~5절)
하룻밤에 모압의 도시들이 멸망해 황폐해지자 온 백성이 각처에서 울며 통곡합니다. 굵은베를 입고 애통하고, 군사들도 두려워하며, 피난민들이 울면서 떠돌아다니니 곡성이 모압 사방에서 들립니다. 이사야 선지자와 하나님의 아픔과 탄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모압 땅에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거대한 재난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모압 백성은 그모스 산당으로 올라가서 울고 머리카락을 밀고 수염을 깎고 크게 통곡하며 애도합니다. 용맹스런 모압의 군사들이 두려움에 떨며 부르짖습니다. 모압에게 내린 심판으로 인해 이사야 선지자도 애통하며 부르짖습니다.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5절). 이는 모압의 처참한 상황에 탄식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줍니다. 모압의 피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도망할 것입니다. 그들의 삶의 환경도 황폐하게 되어 물이 마르고 풀은 시들며 푸른빛이 다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그 땅에 임한 기근으로 인해 모압 사람들이 쌓아 두었던 재물을 들고 급히 도망하며 슬피 부르짖을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도망치는 자들과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 잡아먹히게 하실 것입니다. 모압이 심판당하는 이유는 그들의 교만함과 잔악함 때문입니다. 모압은 하나님을 향해 교만했으며, 이스라엘을 향하여 머리를 흔들며 조롱했습니다. 또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드는 등 잔학한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이로 인해 모압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순식간에, 철저하게 일어납니다.
적용과 나눔
나를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재난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며, 그 속에서 무엇을 깨달아야 할까요?
하나님은 이 땅의 고통과 눈물과 아픔과 탄식을 보시고 들으시고 아십니다. 비록 우리가 죄로 인해 징계받을 때조차도 하나님은 함께 아파하시고 탄식하십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홀로코스트 생존 작가인 엘리 위젤(Elie Wiesel)이 겪은 이야기입니다. 독일 나치 정권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많은 유태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이 교수형에 처해졌는데, 한 사람은 노인이었고 또 한 사람은 소년이었습니다. 교수대의 밧줄이 내려와 목에 감기자 노인은 곧바로 숨이 끊어졌으나 어린 소년은 20여 분 이상 발버둥쳤습니다. 유태인들은 탄식하며 말했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가? 정녕 우리를 버리셨고 떠나셨단 말인가?’ 그런데 바로 그때 엘리 위젤의 마음속에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은 바로 지금 여기 있다. 나는 저 교수대에 매달린 저 소년과 함께 매달려 있고, 저 소년과 함께 아파하며 고통당하고 있다.” 하나님은 고난의 현장에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고난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죄들과 세상 찌꺼기들을 씻어 내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 가십니다. 이것이 고난의 목적이요, 징계의 유익입니다.


* 모압은 하나님과 이스라엘과 주변 나라에 대해 교만한 태도로 대적했고, 그 결과 하룻밤에 주요 도시들이 망하고 맙니다. 인생길에서 하룻밤 사이에 큰 재난을 겪을 때, 우리의 시선은 먼저 하나님께로 향해야 합니다. 전능자의 주권을 인정하며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과 이 세대의 죄악을 가지고 회개의 자리에 나아가야 합니다. 징계 이전에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더 크다는 것과 징계가 하나님의 가슴 아픈 사랑의 매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징계를 통해 우리를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빚으시며,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재난과 재해가 끊이지 않는 이 시대에 주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주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비통의 눈물을 넘어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 할 때

[이사야 15장 1절~9절]

1절 -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2절 - 그들은 바잇과 디본 산당에 올라가서 울며 모압은 느보와 메드바를 위하여 통곡하는도다 그들이 각각 머리카락을 밀고 각각 수염을 깎았으며
3절 - 거리에서는 굵은 베로 몸을 동였으며 지붕과 넓은 곳에서는 각기 애통하여 심히 울며
4절 -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부르짖으며 그들의 소리는 야하스까지 들리니 그러므로 모압의 군사들이 크게 부르짖으며 그들의 혼이 속에서 떠는도다
5절 -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 그 피난민들은 소알과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이르고 울며 루힛 비탈길로 올라가며 호로나임 길에서 패망을 울부짖으니
6절 - 니므림 물이 마르고 풀이 시들었으며 연한 풀이 말라 청청한 것이 없음이로다
7절 - 그러므로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리니
8절 - 이는 곡성이 모압 사방에 둘렸고 슬피 부르짖음이 에글라임에 이르며 부르짖음이 브엘엘림에 미치며
9절 - 디몬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모압에 관한 경고입니다. 하룻밤 사이에 모압이 망해 황폐해지니 백성은 굵은베 옷을 입고 통곡하고, 군사들도 크게 부르짖으며 떱니다. 이런 모압을 위해 선지자가 부르짖습니다. 디몬 물에 피가 가득할지라도 하나님이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재앙을 더 내리실 것입니다.

1. 모압에 대한 경고 (1~4절)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는 자에게 심판이 홀연히 임합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인 모압은 가까운 인척 관계요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이스라엘을 자주 대적했습니다(삿 3:12~14; 삼상 14:47). 이러한 모압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순식간에 망하게 됩니다. 파멸의 날이 닥치면, 모압 백성은 산당에 올라가 자신들이 믿던 그모스 신을 찾고 통곡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상 앞에서 울고 부르짖어 봐야 아무소용 없습니다. 용맹스럽던 군사들도 두려움에 떨며 부르짖습니다. 하지만 회개의 눈물은 단지 두렵고 고통스러워서 흘리는 눈물과 다릅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 백성처럼(욘 3장), 하나님께 부르짖고 악한 길에서 떠나야 합니다.
* 하나님의 심판으로 한순간에 망한 모압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징계받을 때 회한의 눈물과 회개의 눈물은 각각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2. 모압을 위한 애가 (5~9절)
성도는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며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사야는 모압에 임할 끔찍한 심판을 예언하면서 부르짖습니다. 악인이라도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본심(겔 18:23)을 알기에, 그는 모압이 회개하고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근과 패전으로 황폐해진 날,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중에도 이전까지 쌓아 둔 것을 포기하지 못한 채 챙겨 가지고 도망하는 모압 사람들은 참으로 세속적인 우상 숭배자들입니다. 그들이 재물을 가슴에 품고 슬피 부르짖은들, 재물은 그들을 도와주지 못합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찾지 않는 이들에게 남은 것은 자비 없는 심판뿐입니다.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 돌이키도록 기도할 책임이 성도에게 있습니다.
* 모압에 임할 심판을 예언하던 이사야가 부르짖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지 않도록 중보 기도를 해 줄 나라와 민족을 정해 보세요.

오늘의 기도
아무리 화려하고 견고한 성읍도 하나님이 치시면 하룻밤에 사라질 수 있음을 보면서 영적으로 각성하게 됩니다. 징계를 받아 신음하는 사람과 공동체의 죄를 보며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시고, 갑작스럽게 닥친 환난 앞에서도 주님 뜻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완전하신 하나님, 공의의 경영자

[이사야 14장 24절~32절]

24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25절 - 내가 앗수르를 나의 땅에서 파하며 나의 산에서 그것을 짓밟으리니 그 때에 그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질 것이라
26절 -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27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28절 -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이 경고가 임하니라
29절 - 블레셋 온 땅이여 너를 치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 뱀의 뿌리에서는 독사가 나겠고 그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뱀이 되리라
30절 - 가난한 자의 장자는 먹겠고 궁핍한 자는 평안히 누우려니와 내가 네 뿌리를 기근으로 죽일 것이요 네게 남은 자는 살륙을 당하리라
31절 - 성문이여 슬피 울지어다 성읍이여 부르짖을지어다 너 블레셋이여 다 소멸되리로다 대저 연기가 북방에서 오는데 그 대열에서 벗어난 자가 없느니라
32절 - 그 나라 사신들에게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하리라 할 것이니라

온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과 경영은 아무도 폐할 수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앗수르를 파괴하실 때에 이스라엘이 그의 멍에와 짐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블레셋에 경고가 임합니다. 즉, 하나님이 블레셋의 뿌리와 남은 자까지 다 소멸시키신다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경영대로 짓밟힐 앗수르 (24~27절)
온 세계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각 나라를 향한 뜻을 세밀하게 이루어 가십니다. 당대 최고의 강대국 앗수르는 하나님의 막대기가 되어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여세를 몰아 유다까지 공격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도구일 뿐임을 모르고 교만해져 하나님 백성을 혹독하게 압제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분수를 모르는 앗수르를 향해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영원할 것 같던 앗수르가 멸망당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멍에는 벗겨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친히 경영하시고 통치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을 폐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인간이 하는 일은 생각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생각대로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주의 경영자 되신 하나님의 손에 우리 삶을 맡겨야 합니다.

* 이스라엘을 압제한 앗수르를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며, 여기서 알 수 있는 진리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경영하시도록 내가 맡겨 드릴 일은 무엇인가요?


2. 소멸될 블레셋 (28~32절)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계획은 그분의 백성에 대한 구원 계획만큼이나 확고합니다.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블레셋에 관한 하나님의 경고가 임합니다. 블레셋은 어려움에 처한 유다 백성을 비웃으며 유다가 멸망하기만을 바랐습니다. 그들은 유다 왕 아하스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죽자 더욱 기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백성이 당하는 고통을 즐거워하던 블레셋의 모습도 곧 사라질 것입니다.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여기던 블레셋은 기근과 살육으로 파괴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안전하게 피난할 시온 성을 세우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만이 곤고한 자들의 유일한 안식처요 피난처가 되십니다.

* 블레셋의 사신들이 동맹 혹은 도움을 요청할 때 어떻게 대답하라고 하시나요? 내게 유일한 안식처요 피난처는 어디인가요?


오늘의 기도

눈에 보이는 현상 때문에 두렵고 불안할 때, 하나님이 온 세계를 향해 펼치시는 경영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사람과 사건이 저를 주관하는 것 같지만, 그 뒤에 계신 하나님이 저의 왕이심을 기억하며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오늘 하루를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스스로 올라가는 만큼 아래로 추락하는 교만

[이사야 14장 12절~23절]

12절 -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절 -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절 -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절 -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16절 - 너를 보는 이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 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며
17절 - 세계를 황무하게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하던 자가 아니냐 하리로다
18절 - 열방의 모든 왕들은 모두 각각 자기 집에서 영광 중에 자건마는
19절 - 오직 너는 자기 무덤에서 내쫓겼으니 가증한 나무 가지 같고 칼에 찔려 돌구덩이에 떨어진 주검들에 둘러싸였으니 밟힌 시체와 같도다
20절 - 네가 네 땅을 망하게 하였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그들과 함께 안장되지 못하나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후손은 영원히 이름이 불려지지 아니하리로다 할지니라
21절 - 너희는 그들의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그의 자손 도륙하기를 준비하여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여 성읍들로 세상을 가득하게 하지 못하게 하라
22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일어나 그들을 쳐서 이름과 남은 자와 아들과 후손을 바벨론에서 끊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23절 - 내가 또 그것이 고슴도치의 굴혈과 물 웅덩이가 되게 하고 또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열국을 엎던 계명성(바벨론 왕)이 하늘에서 스올 맨 밑으로 떨어짐을 당합니다. 그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고자 했기에 그의 땅이 망하고, 백성이 죽임을 당합니다. 하나님이 악을 행하는 자들을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시니 그들과 그 후손이 바벨론에서 끊어집니다.

1. 바벨론 왕의 교만 (12~20절)
끝없이 높아지고자 하나, 밑으로 끝없이 떨어지는 것이 교만의 운명입니다. 계명성(샛별)으로 비유된 바벨론 왕은 하나님의 별들보다 자기 자리를 더 높이 두고, 신들의 모임 장소로 여겨지던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겠다며 교만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그러나 자신을 신격화하던 그가 최종적으로 처할 자리는 스올의 맨 밑입니다. 한때 세계의 패권을 장악했던 그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길이 밟히는 시체와 같은 신세가 됩니다. 그의 몰락은 자신의 힘을 과신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과 같아지려 하는 교만한 이들의 종말을 대변합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겸손히 하나님 뜻을 행하는 것이 성도가 걸어야 할 정도(正道)입니다.
* 바벨론 왕을 통해 엿볼 수 있는 '교만'의 특성은 무엇인가요? 높은 자리를 추구하다가 비참해진 적은 없는지 돌아보세요.

2. 바벨론의 멸망 (21~23절)
하나님은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을 미워하시기에(잠 8:13 참조) 철저히 제거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조그만 죄의 싹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바벨론 왕의 교만과 죄악에 대한 징벌은 그 자신에게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바벨론 왕의 후손을 끊으셔서 그들이 땅을 상속하고 다시 세력을 키우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로써 강대국의 상징인 바벨론의 명성은 세상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겸손이란 피조물인 자신과 창조주 하나님의 위치를 아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망각은 교만을 낳고, 교만은 제어하기 어려운 엄청난 영향력으로 우리 삶과 영혼을 파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시때때로 꿈틀대는 교만의 싹을 끊어 버릴 수 있도록, 겸손의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마 21:5 참조)를 늘 묵상하며 본받아야 합니다.
* 하나님이 바벨론 왕의 후손까지 그 땅에서 끊어 버리시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내 안에 잡초처럼 자라나는 죄의 싹은 무엇이며, 어떻게 처리할까요?

오늘의 기도
스스로 높아지려 하며 하나님과 같은 위치에 서고 싶어 하는 죄성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받게 하소서. 교만한 자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경계하게 하시고, 스스로 낮아지지 못하는 저를 낮추어 주는 사람이나 사건을 만날 때 감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악인의 몽둥이를 꺾고 안식을 주시는 날

[이사야 14장 1절~11절]

1절 -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리니 나그네 된 자가 야곱 족속과 연합하여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
2절 -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로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들을 주관하리라
3절 -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네가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에
4절 -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5절 - 여호와께서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규를 꺾으셨도다
6절 - 그들이 분내어 여러 민족을 치되 치기를 마지아니하였고 노하여 열방을 억압하여도 그 억압을 막을 자 없었더니
7절 - 이제는 온 땅이 조용하고 평온하니 무리가 소리 높여 노래하는도다
8절 -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이르기를 네가 넘어져 있은즉 올라와서 우리를 베어 버릴 자 없다 하는도다
9절 - 아래의 스올이 너로 말미암아 소동하여 네가 오는 것을 영접하되 그것이 세상의 모든 영웅을 너로 말미암아 움직이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을 그들의 왕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10절 -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 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 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11절 -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택하시니 그들이 본토로 돌아옵니다. 이스라엘이 안식 얻는 날에 지어 부를 노래는 이것입니다. 열방을 억압하던 바벨론을 하나님이 꺾으시니 온 땅이 평온합니다. 스올에 떨어진 바벨론 왕을 보고, 거기 있던 열방의 왕들이 조롱합니다.

1. 이스라엘의 회복 (1~2절)
고통당하는 자녀를 불쌍히 여기는 아버지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바벨론이 멸망하는 날은 이스라엘의 해방 날입니다. 바벨론에 대한 심판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긍휼을 보여 줍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고통의 세월을 보내던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본토로 돌아오게 될 것이며, 그들을 괴롭혔던 이방 민족이 그들의 종이 될 것입니다.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 자녀로서의 지위를 이스라엘이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사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겠다고 하신 약속(신 26:19)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실패와 패배로 쓰러진 자녀를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산 소망이십니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택하신 백성이요 자녀인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 지금 간구할 것은 무엇인가요?

2. 바벨론 왕의 몰락 (3~11절)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은 권력자의 횡포를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자신의 강성한 권력을 믿고 천하를 호령하며 독재자 행세를 하던 바벨론 왕을 하나님이 보좌에서 끌어내십니다. 압제당하던 모든 땅이 그의 몰락에 환호하고,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은 그를 조롱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그들은 기세가 꺾인 바벨론 왕을 보며, 오직 참된 권세를 가진 이는 하나님뿐이심을 기억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위임받은 권위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른 왕은 벌레 같은 신세로 전락해 죽음의 구덩이에서 비참한 종말을 맞이합니다. 이처럼 아무리 강해 보여도 하나님 앞에 한없이 연약한 존재일 뿐인 인간을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 바벨론 왕의 종말은 어떠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 세계 각지에서 억압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믿음과 소망이 부어지도록 기도할까요?

오늘의 기도
세상 권세에 눌리고 핍박 속에 몸부림치는 자녀를 불쌍히 여기셔서 악인을 꺾으시고 위협적인 모든 것을 평정하실 하나님! 곤고하고 슬픈 나날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며, 주님의 시간이 오기까지 소망을 잃지 않고 인내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죄와 교만을 꺾는 여호와의 날

[이사야 13장 1절~22절]

1절 -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
2절 - 너희는 민둥산 위에 기치를 세우고 소리를 높여 그들을 부르며 손을 흔들어 그들을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
3절 -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자들에게 명령하고 나의 위엄을 기뻐하는 용사들을 불러 나의 노여움을 전하게 하였느니라
4절 - 산에서 무리의 소리가 남이여 많은 백성의 소리 같으니 곧 열국 민족이 함께 모여 떠드는 소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싸움을 위하여 군대를 검열하심이로다
5절 - 무리가 먼 나라에서, 하늘 끝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와 그의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
6절 -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7절 - 그러므로 모든 손의 힘이 풀리고 각 사람의 마음이 녹을 것이라
8절 - 그들이 놀라며 괴로움과 슬픔에 사로잡혀 해산이 임박한 여자 같이 고통하며 서로 보고 놀라며 얼굴이 불꽃 같으리로다
9절 - 보라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이르러 땅을 황폐하게 하며 그 중에서 죄인들을 멸하리니
10절 - 하늘의 별들과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아니할 것이로다
11절 -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12절 - 내가 사람을 순금보다 희소하게 하며 인생을 오빌의 금보다 희귀하게 하리로다
13절 -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분하여 맹렬히 노하는 날에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
14절 - 그들이 쫓긴 노루나 모으는 자 없는 양 같이 각기 자기 동족에게로 돌아가며 각기 본향으로 도망할 것이나
15절 - 만나는 자마다 창에 찔리겠고 잡히는 자마다 칼에 엎드러지겠고
16절 - 그들의 어린 아이들은 그들의 목전에서 메어침을 당하겠고 그들의 집은 노략을 당하겠고 그들의 아내는 욕을 당하리라
17절 -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충동하여 그들을 치게 하리니
18절 - 메대 사람이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이를 애석하게 보지 아니하리라
19절 -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니
20절 - 그 곳에 거주할 자가 없겠고 거처할 사람이 대대에 없을 것이며 아라비아 사람도 거기에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 곳에 그들의 양 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21절 -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에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들의 가옥에 가득하며 타조가 거기에 깃들이며 들양이 거기에서 뛸 것이요
22절 - 그의 궁성에는 승냥이가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하던 궁전에는 들개가 울 것이라 그의 때가 가까우며 그의 날이 오래지 아니하리라

바벨론에 대한 판결입니다. 하나님이 싸움을 위해 먼 나라에서 용사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여호와의 날에 바벨론 백성이 애곡해야 함은 그분의 맹렬한 분노로 멸망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메대 사람을 선동해 교만한 바벨론을 치시고 소돔과 고모라같이 황폐하게 하실 날이 곧 임합니다.

● 바벨론에 대한 경고
하나님은 아무리 강한 악의 세력도 꺾으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장차 앗시리아를 무너뜨리고 세계 패권을 장악할 바벨론은 권력과 부귀영화에 도취되어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하나님이 바벨론에 대해 잘난 체하고 오만하고 거만하다고 강조하실 만큼(11절) 그들의 마음은 높아졌습니다. 이스라엘과 주변 국가에 포악을 행하는 교만한 바벨론을 향해 하나님은 맹렬히 분노하십니다. 그리하여 열국에서 군대를 불러 모아 바벨론을 치십니다. 남을 짓밟고 찌르면, 언젠가 그 자신이 하나님의 병기에 짓밟히고 찔리는 날이 옵니다. 우리는 처참히 멸망당한 죄악의 도성 '소돔과 고모라'(19절; 창 19장),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다가 황량하게 사라진 바벨론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이 임하기 전에 먼저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합니다.

* 하나님이 강성한 바벨론 제국에 경고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즘 내가 새겨들어야 할 경고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영원히 노래할 구원의 하나님

[이사야 12장 1절~6절]
1절 - 그 날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주의 진노가 돌아섰고 또 주께서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할 것이니라
2절 -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3절 -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4절 - 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5절 - 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
6절 - 시온의 주민아 소리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

하나님이 분노를 돌이켜 백성을 위로하시니 그들이 감사할 것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자신의 힘과 노래와 구원이시기에 그분을 믿고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날에 시온의 주민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온 세상에 알리며, 그분의 이름을 높이고 찬송할 것입니다.

1.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1~3절)
하나님은 죄에 대해 분노하시지만, 회개하는 이에게는 긍휼과 자비를 베푸십니다. 구원의 기쁨은 하나님의 분노에서 벗어난 사람이 경험하는 은혜입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분노를 거두시고 백성을 위로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감격에 겨워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용서를 깊이 경험할수록 감사와 찬송이 더욱 넘칩니다. 물이 귀한 이스라엘에 생명의 공급처인 우물처럼, 하나님의 구원은 영원을 사모하는 이들을 해갈하게 하는 기쁨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구원'이요 '나의 힘'으로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전혀 없습니다. 모든 성도가 영원히 부를 '나의 노래'는 구원과 힘이시며, 생명수가 되시는 '주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 심판받은 이스라엘이 기쁨을 회복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신가요?

2. 온 세상에 알리라 (4~6절)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 손에 달린 일입니다. 자신의 구원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음은, 늪에 빠진 이가 스스로를 건져 낼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온 세상에 선포하며, 그분께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그들을 강대국의 압제에서 건지셨을 뿐 아니라,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인류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은 참으로 위대하신 분입니다. 거룩하신 그분의 구원 역사를 온 세상에 알리는 것이 성도의 사명입니다.
* 구원받은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나는 하나님의 구원을 어떻게 경험했으며,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전할까요?

오늘의 기도
저의 힘과 노래와 구원이 되신 주님! 제게 행하신 일들을 찬송하며 전파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영원한 구원의 우물에서 날마다 물을 길어 영적 목마름을 해갈하며, 다른 이들에게도 풍성히 흘려 보내는 삶이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메시아가 이루실 완전한 평화와 구원

[이사야 11장 1절~16절]
1절 -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절 -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3절 -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4절 -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절 -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6절 -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절 -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절 -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절 -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10절 -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11절 -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12절 -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니
13절 - 에브라임의 질투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들은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14절 - 그들이 서쪽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어깨에 날아 앉고 함께 동방 백성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 손을 대며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리라
15절 - 여호와께서 애굽 해만을 말리시고 그의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그 하수를 쳐 일곱 갈래로 나누어 신을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16절 - 그의 남아 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 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서 열매 맺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그 위에 머무시니 그가 공의로 세상을 다스릴 것입니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해 모든 피조물이 평화를 누릴 것입니다. 그가 민족들의 깃발이 되는 그날, 열방이 그에게 돌아오고 여호와께서 남은 백성을 모으실 것입니다.

1. 메시아의 통치 (1~9절)
하나님은 죄로 인해 공의와 질서가 무너지고 평화가 깨어진 세상에 소망을 주십니다. 앞서 이스라엘을 향해 엄중한 심판이 선고되었지만, 살아남은 자들에게 그것은 끝이 아닙니다. 이새의 가문에서 한 싹, 메시아가 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러질 듯 연약한 싹이 거대한 나무를 그 안에 품고 있듯, 미천한 모습으로 오실 그리스도는 온 세상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보이는 것만을 믿고 권력과 힘이 전부라고 외치는 세상에서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진리로 판단하고 심판하실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함께하시기에 그분의 통치는 공의롭고 정직하고 성실합니다. 약육강식의 전쟁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와 웃음이 넘치고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가득한 나라를 이루실 것입니다. 이것이 각자 부르신 사명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이루어 가야 할 하나님 나라입니다.
*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와 지금 이 땅의 현실은 얼마나 다른가요? 내가 속한 곳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어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남은 백성이 돌아오는 날 (10~16절)
하나님은 사람들을 흩기도 하고, 모으기도 하는 주권자이십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권능의 손을 펼치셔서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을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때에는 하나님 백성 사이에 시기와 다툼이 사라지고, 서로 하나 되어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남은 백성'을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재림 날에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믿음의 사람들을 열방에서 불러 모으고자 하나님이 세우신 깃발과 같습니다. 어느 곳에서든 구원의 깃발 되신 그리스도께 마음과 시선을 향하면 출이집트 같은 기적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15절; 출 14:21~31).
* 이새의 뿌리에서 난 싹이 민족들의 깃발이 되는 날에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나는 무엇을 기대하며 그날을 기다리고 있나요?

오늘의 기도
고난과 징계를 통해서라도 주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진다면 그 얼마나 큰 은혜요 축복인지요. 어떠한 절망과 갈등 속에 있다 할지라도, 깃발처럼 높이 들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평화와 구원을 경험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주님만 의지하며 역전될 그날을 기다리십시오

[이사야 10장 20절~34절]
20절 -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21절 -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22절 -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되었음이라
23절 - 이미 작정된 파멸을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24절 -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시온에 거주하는 내 백성들아 앗수르가 애굽이 한 것처럼 막대기로 너를 때리며 몽둥이를 들어 너를 칠지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25절 - 내가 오래지 아니하여 네게는 분을 그치고 그들은 내 진노로 멸하리라 하시도다
26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채찍을 들어 그를 치시되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을 쳐죽이신 것 같이 하실 것이며 막대기를 드시되 바다를 향하여 애굽에서 하신 것 같이 하실 것이라
27절 -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28절 - 그가 아얏에 이르러 미그론을 지나 믹마스에 그의 장비를 두고
29절 - 산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는 도망하도다
30절 - 딸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지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지어다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
31절 - 맛메나는 피난하며 게빔 주민은 도망하도다
32절 - 아직 이 날에 그가 놉에서 쉬고 딸 시온 산 곧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33절 -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그 장대한 자가 찍힐 것이요 그 높은 자가 낮아질 것이며
34절 - 쇠로 그 빽빽한 숲을 베시리니 레바논이 권능 있는 자에게 베임을 당하리라


하나님이 이미 작정된 파멸을 행하시는 그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피난한 자들은 하나님을 진실하게 의지하며 하나님께 돌아올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래지 않아 이스라엘에게 분을 그치시고 앗수르를 멸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은 앗수르가 침략하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1. 남은 자들의 구원 (20~23절)
징계는 하나님의 사람을 진실한 믿음의 사람으로 연단합니다. 이스라엘은 자신을 치러 오는 앗수르를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하고 의지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심판 과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 된 습성을 끊으시고 '거룩하신 여호와'(20절)만을 의지하도록 이끄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훈을 깨닫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돌아올 자들은 일부 '남은 자'들입니다.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오직 회개하고 돌이킨 자들만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신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은 죄악으로 인한 징계 속에서 진실하게 하나님을 의지한 사람들입니다. 환난과 징계를 달게 받으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소망이 있습니다.

* 환난과 징계는 이스라엘을 어떻게 변화시키나요? 그동안 겪었던 환난과 시험을 통해 깨우친 영적 진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앗수르의 멸망 예언 (24~34절)

시험과 환난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기한과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앗수르의 위협과 공격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앗수르를 들어 이스라엘을 정결케 하신 후, 때가 되면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를 거두어 앗수르에게 쏟아부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채찍을 들어 앗수르를 치시고 이스라엘의 모든 무거운 짐을 그 어깨에서 떠나게 하실 것입니다. 큰 위력으로 앗수르를 철저히 꺾어 버리실 것입니다. 성도는 징계와 환난을 당할 때 두려워하지 말고 회개하며 회복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징계하시지만 오래지 않아 다시 싸매 주시고, 회개하는 자들을 위해 역전의 은혜를 준비하십니다.

* 이스라엘이 앗수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지금 나를 가장 두렵게 하는 상황은 무엇이며, 그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지금은 다 이해하지 못해도 제가 겪는 고난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습니다. 고난이 저를 주님께로 더 가까이 이끄는 통로가 되기에, 죄 짐을 벗고 납작 엎드리기 원합니다. 회복의 약속이 제 삶과 가정과 이 땅에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며, 그 믿음대로 행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남은 자

[이사야 10장 20절~34절]
20절 -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21절 -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22절 -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되었음이라
23절 - 이미 작정된 파멸을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24절 -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시온에 거주하는 내 백성들아 앗수르가 애굽이 한 것처럼 막대기로 너를 때리며 몽둥이를 들어 너를 칠지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25절 - 내가 오래지 아니하여 네게는 분을 그치고 그들은 내 진노로 멸하리라 하시도다
26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채찍을 들어 그를 치시되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을 쳐죽이신 것 같이 하실 것이며 막대기를 드시되 바다를 향하여 애굽에서 하신 것 같이 하실 것이라
27절 -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
28절 - 그가 아얏에 이르러 미그론을 지나 믹마스에 그의 장비를 두고
29절 - 산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는 도망하도다
30절 - 딸 갈림아 큰 소리로 외칠지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지어다 가련하다 너 아나돗이여
31절 - 맛메나는 피난하며 게빔 주민은 도망하도다
32절 - 아직 이 날에 그가 놉에서 쉬고 딸 시온 산 곧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33절 -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그 장대한 자가 찍힐 것이요 그 높은 자가 낮아질 것이며
34절 - 쇠로 그 빽빽한 숲을 베시리니 레바논이 권능 있는 자에게 베임을 당하리라


[배경 이해하기]
이스라엘의 관료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이용하여 불의한 법을 만들어 불공평하게 판결했습니다. 자신들의 탐욕과 이기적인 만족을 채우기 위해 가난한 자와 힘없는 자를 억압하고 수탈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화를 선언하십니다(10:1~2). 징벌의 날이 임하면 이스라엘은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입니다(10:3~4). 앗수르는 당대 최고의 강력한 국가입니다. 하나님은 불의한 이스라엘을 징벌하시기 위해 앗수르를 진노의 막대기요, 몽둥이로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앗수르는 스스로 교만해져서 여러 국가 가운데 패권을 가지려는 야망에 불탔습니다. 모든 일이 자신의 총명과 지혜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높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행하심을 마치 자신의 것인 것처럼 오해해 교만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도끼가 자신을 들어 찍는 자에게 스스로를 높일 수 없고, 톱이 자기를 사용하여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교만한 앗수르의 위협과 공격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를 거두어 앗수르에게 쏟아 부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채찍을 들어 앗수르를 치시고, 이스라엘의 모든 무거운 짐을 그 어깨에서 떠나게 하실 것입니다(10:16~19, 24~27). 이스라엘은 이러한 심판의 과정을 통해 이제 하나님만을 진실하게 의지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훈을 깨달은 자들은 이스라엘 전체가 아니라 이스라엘 가운데 남은 자들입니다. 남은 자들만이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10:20~22).

[관찰과 묵상]
1. 그날에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이들은 누구며, 그들이 진실하게 의지하는 이는 어떤 분인가요?(20~22절)
그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가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며, 그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할 것입니다.
‘그날’은 하나님이 앗수르를 심판하시는 날을 가리킵니다. 또 궁극적으로는 먼 미래에 여호와 하나님이 악한 자를 모두 벌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하시는 마지막 때를 의미합니다. ‘그날’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회복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앗수르를 벌하시는 때에 이스라엘에 남은 자들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남은 자는 모래같이 많던 백성 중에서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 남은 자들은 심판의 고통 속에서도 자기들을 친 앗수르를 의지하지 않고 거룩하신 하나님만 진실하게 의지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20절)로, 유다의 남은 자들 중에는 북 이스라엘에서 남은 자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언자 이사야의 첫째 아들인 스알야숩(7:3,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이라는 이름을 통한 예언의 성취를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고통과 고난을 겪어 낸 사람들은 오직 예언의 성취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진실하게 의지해야 합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내게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재 삶의 영역에서 회복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께 징계와 고난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를 변화시키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고난은 죄된 자아를 전멸시키고 정화시킵니다. 우리는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며 그분을 강하게 의지하게 됩니다. 또한 고난의 한복판에서 사랑과 오래 참음과 온유 등의 천국 성품을 훈련받습니다. 다이아몬드는 탄소가 고온과 고압에서 특정한 형태로 결정화된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를 만들 때 탄소라고 하는 숯을 1700도의 고열로 가열한 뒤에 5만 기압의 무게로 압축시킵니다. 5만 기압은 도토리만한 물질을 집채만한 쇳덩어리로 누르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극한 상황을 통해 다이아몬드가 탄생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고난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고난을 어떤 눈으로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고난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그 의미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과 태도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2. 앗수르가 공격해 올지라도 이스라엘이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24~25절)
하나님은 앗수르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래지 않아 이스라엘에는 분노를 그치시고 앗수르에게는 진노를 내려 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막대기와 몽둥이에 맞고 무거운 짐과 멍에를 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며, 짐과 멍에는 벗어지고 부러질 것이라고 전합니다(10:26~27). BC 701년에 앗수르는 아얏, 미그론, 믹마스, 게바, 라마, 기브아, 갈림, 라이사를 거쳐 예루살렘 북쪽 스코푸스 동산이 있는 놉을 지나 예루살렘 성으로 진격해 와 유다 백성의 공포심을 극대화시켰습니다(10:28~32). 그러나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보면, 그 고난은 한시적이며 유다를 연단하시기 위해 잠시 앗수르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만군의 하나님은 채찍과 막대기로 미디안과 애굽에 행하셨던 것처럼, 그 가지를 꺾고 찍어 내실 것이며, 빽빽한 숲을 베심같이 높이 있던 것들을 땅바닥으로 쓰러뜨려 참혹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10:33~34; 참조, 출 4:3~4; 14:16, 27; 삿 7:19~25). 앗수르의 산헤립은 대군을 이끌고 유다를 침공하지만, 하나님의 사자가 치심으로 하룻밤에 185,000명이 죽고 되돌아갑니다(왕하 19:35). 그 후 앗수르는 급속히 쇠약해져 BC 605년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함으로 이사야의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적용과 나눔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나요?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 준 약속의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향해 가까이 다가와 공포심을 극대화할 때, 유다 백성은 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앗수르가 치러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승리와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리고 주신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면 하나님이 모든 두려운 상황을 처리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의문이나 의심, 또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항상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신다’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두려워하지 않음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강해질 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구절이 366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365번이 아니라 366번 기록된 이유가 하나님이 윤달까지 계산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매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들린 몽둥이일 뿐입니다. 앗수르는 잠시 하나님 백성을 치는 도구로 사용되나, 하나님은 더 큰 능력으로 그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입니다. 바다의 모래같이 많던 이스라엘 백성이 공의의 징계를 받은 후에는 소수만 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백성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백성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그분만을 진실하게 의지하는 ‘남은 자’로 다시 시작하실 것입니다. 두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의 말씀을 신뢰할 때, 구원 역사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불의와 교만, 그리고 하나님과 세상을 겸해 섬기던 반쪽 신앙에서 돌이켜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남은 자’가 되게 하소서. 약속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겨 두려움을 이기고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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