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로 돌아오라
[이사야 55장 6절~9절]
6절 -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절 -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절 -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절 -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오늘은 우리들이 회개한 후에 범죄하지 않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온전한 비결에 대해서 말씀을 생각하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크리스찬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기는 죄를 짓지 않으려고 하는데 자꾸만 범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7:15절에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고 했습니다. 또 18,19절에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라고 탄식했고, 24절에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렇지만 로마서 8:1-2절에서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승리의 개가를 불렀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죄를 이기고 여호와께로 돌아올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죄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죄의 유혹은 누구에게나 있고, 죄의 본성도 육신을 쓰고 있는 한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죄의 욕망 보다도 죄를 안짓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욕망이 더 강하면 죄를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죄가 아무리 달콤하고 좋아 보여도, 하나님이 가중히 여기시는 죄를 범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겠다는 열망이 더 간절하고 뜨거우면,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가 있고 죄를 이길 수가 있습니다. 혹시 육신이 약해서 실족하는 때가 있어도 그 강한 의지를 버리지 않으면 마침내는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군대의 지휘본부와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생각을 통해서 역사하시고 마귀도 생각을 통해서 침투해 들어와서 사람으로 하여금 범죄케하여 타락시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3:2절에서는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라고 했습니다. 가룟 유다가 그렇게 엄청난 죄를 범하고 멸망받은 것은 그 생각 속에 마귀가 주는 생각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5:27-28절에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행동으로 죄를 범하는 것은 생각의 결과이기 때문에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것도 간음죄와 같다는 말씀입니다. 여자를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까지는 좋지만, 구체적으로 음탕한 생각을 품으면 행동으로 지은 죄나 다름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생각 속에 하나님이 원치 않고 내 양심이 허락지 않는 생각을 품어선 안되는 것입니다. 생각 속에는 별별 짓을 다 하면서 행동으로 범죄치 않았으니 성결하다고 믿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스러운 일입니다.
오늘 본문 이사야 55:7절에도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실 때 행동을 버리라고 하시지 않고 생각을 버리고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참된 회개와 철저한 회개는 생각 속의 죄까지 모두 깨끗이 씻어버리고, 다시는 용납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 19:14절에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했습니다.
창세기 6장에 보면 세상에 죄악이 관영해서 홍수로 심판하셨는데, 그때의 상태를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한탄하시면서 홍수로 쓸어버리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롬 8:5절에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범하지 않으려면 마음 속에 죄악된 생각과 유혹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잠 4:23절에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죄는 어떤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22절에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죄악은 흉내도 내지 말고, 죄악은 그 작은 시초라도 받아들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술마시는 죄를 범하지 않으려면, 포도주도 마시지 말고 아무리 친한 친구가 권하는 술 한잔이라도 단호히 거절하고 입에 대는 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친구와 의리가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정 못살게 술을 권하면 술잔을 깨뜨려 버려야 합니다.
투전으로 패가망신하고 폐인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처음에는 장난삼아 담배 한개피나 냉면내기로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점점 커지고 인이 박히면, 영영 폐인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도박 버릇 있는 사람과는 사귀지도 말고, 결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이 지구상에 가장 심각한 문제중의 하나가 마약 중독자가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약에 중독되면 도적질하고, 강도질하고, 인신매매도 하고, 살인도 합니다. 그러다가 완전히 폐인이 되는데 그 시초가 바로 "마약이 기분 좋다는데 어떨까? 한번만 해볼까?"하고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죄악은 시초부터 단호하게 거절해야 됩니다. 시편 1:1절에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죄악된 길에 들어 서지 말고, 그런 자리에 앉지도 말아야 합니다.
마귀가 좋아하고 죄악으로 연결될만한 짓은 농담으로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농담이 죄악으로 들어서는 징검다리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엡 5:4절에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여기서 죄를 지은 후에 우리에게 어떤 대가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마귀는 처음에는 달콤한 맛을 주면서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러나 그 후에는 수백배 수천배 쓰디쓴 고통과 형벌을 가져다 주는 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기는 하지만 영원히 참지 않는 분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죄의 대가는 언제치러도 치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민 32:23절에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고 했습니다. 10년이나 20년 후에라도 더 나아가 자식대에 가서라도 죄의 값은 반드시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를 믿지 않고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크고 흰 보좌 앞에서 심판을 받은 후에 영원한 형벌을 받지만,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범죄할 때에는 천국에 들어가기 전에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십니다. 물질의 손실이나, 사고나, 질병의 고통이나, 심지어 자식을 통해서라도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십니다. 이렇게 죄를 짓고 그 죄의 대가를 치러본 사람들은 죄를 끊고 거룩한 성도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히 12:5, 6절에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 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8절에는 "징계는 다 받는 것이어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아들이 아니니라"고 했습니다.
고난이 성도들을 거룩하게 만들고 순종하게 만듭니다. 시 119:67절에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고백했고, 71절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체험적 신앙을 간증했습니다. 죄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바로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에 진정으로 죄를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3. 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40일 금식 후에 마귀가 시험할 때 말씀으로 물리쳤습니다. 시편 119:9절에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라고 하신 것처럼 주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묵상해야 됩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기도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마음과 생각으로 늘 주님을 찾고 의지하는 기도의 생활을 계속해야 합니다. 인간의 의지나 노력으로 마귀를 이길 자는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모든 범죄의 배후에는 마귀가 숨어 있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로 이 마귀를 대적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에베소서6:12절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권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고 했고, 18절에는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고 했습니다. 죄를 이기려면 마귀를 이겨야 하는데, 마귀를 이기고 대적하려면 쉬지 말고 기도하고,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를 범하지 않고 여호와께로 돌아가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강한 소원이 있어야 합니다. 또 악은 모든 모양도 시초도 버려야 하고, 죄의 값이 얼마나 무섭고 큰지를 체험하고 깨달아야 하며 말씀과 기도로 항상 무장해야 합니다.
죄의 유혹과 시험을 물리치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면 그만큼 귀한 그릇이 되고, 더 큰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할렐루야!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