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바라보는 나그네

[창세기 23장 1절~20절]

1절 -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2절 -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3절 -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4절 -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5절 -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6절 -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7절 - 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 주민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

8절 -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로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는 일이 당신들의 뜻일진대 내 말을 듣고 나를 위하여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구하여

9절 - 그가 그의 밭머리에 있는 그의 막벨라 굴을 내게 주도록 하되 충분한 대가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 당신들 중에서 매장할 소유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 하매

10절 - 에브론이 헷 족속 중에 앉아 있더니 그가 헷 족속 곧 성문에 들어온 모든 자가 듣느 데서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11절 - 내 주여 그리 마시고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에게 드리고 그 속의 굴도 내가 당신에게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에게 드리오니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12절 - 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의 백성 앞에서 몸을 굽히고

13절 - 그 땅의 백성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하건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 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라

14절 - 에브론이 압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15절 - 내 주여 내 말을 들으소서 땅 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그것이 나와 당신 사이에 무슨 문제가 되리이까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16절 -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에브론이 헷 족속이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17절 -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 곧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과 그 밭과 그 주위에 둘린 모든 나무가

18절 - 성 문에 들어온 모든 헷 족속이 보는 데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된지라

19절 -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멜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20절 - 이와 같이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이 헷 족속으로부터 아브라함이 매장할 소유지로 확정되었더라
 
1. 당시는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몇 년쯤 거주한 때인가요?(1절; 12:4; 17:17 참조) 그런 그가 헷 족속에게 자신을 어떻게 설명하나요?(3~4절)
아브라함은 75세(사라 65세)에 하란을 떠나 가나안에 도착했고 사라는 127세에 죽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가족은 사라가 죽기까지 60년 이상 가나안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자신을 가나안 헷 족속의 땅에 거하는 나그네이며 거류자라고 말합니다.
이제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서도 기득권을 주장할 만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60여 년의 가나안 체류 기간은 이미 그가 가나안의 정착민이라 해도 무방할 만한 긴 세월입니다. 무엇보다도 14장의 내용은 아브라함의 대외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벨라의 가나안 족속들이 시날, 엘라살, 엘람, 고임의 메소포타미아 연합국에게 조공을 바치는 신하의 위치에 있다가 배반하여 전쟁이 일어났고 가나안 족속들이 패합니다. 이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간 조카 롯을 구출하기 위해 아브라함의 군대는 메소포타미아 연합군을 뒤쫓아 패퇴시키고 되찾아 왔습니다. 아브라함은 승리한 영웅이었습니다. 이로써 아브라함은 헷 사람들에게만큼은 적어도 이미 가나안의 지도자로서 인정받았던 것입니다(6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헷 사람들이 인정하는 현실적인 공로와는 상관없이 자신을 가나안 땅의 나그네와 거류민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 그는 왜 자신을 가나안의 나그네요 거류민이라 여길까요?(12:7; 15:13~16 참조) 우리는 세상에서 자신을 어떤 존재로 이해해야 할까요?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서 오랜 세월을 지냈고 가나안 족속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주었으며, 게다가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자신에게 주실 것이라는 언약(12:7; 13:15; 15:7, 18; 17:8)을 줄곧 확인해 왔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아브라함이 자신을 가나안 땅의 나그네와 거류민으로 이해한 것은 단순히 겸손의 태도라기보다는 신앙적인 확고한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그의 소유로 주시되 그의 후손이 400년 동안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어 살다가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5:6~8, 13~16). 아브라함은 이 언약에 근거해서 현재 자신의 위치를 인지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현실적인 성공과 업적에 따라 자기 삶을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에서는 이미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지만, 오직 하나님이 말씀하신 약속을 바라보았기에 아직 자신을 약속의 성취를 기다리는 가나안 땅의 나그네요 거류민으로 이해한 것입니다(히 11:13~16).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이미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았으나 아직 본향에 이르기를 바라는 나그네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사라의 매장지를 구하려는 아브라함에게 헷 족속은 어떤 태도를 보이나요?(6, 11절) 아브라함은 결국 어떻게 매장지를 얻나요?(12~18절)
헷 사람들은 아브라함에게 그들의 묘실 중에서 원하는 것을 사용하라고 제안합니다. 헷 족속인 에브론은 아브라함이 원하는 굴과 주변의 밭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에브론에게 정당한 대가 은 사백 세겔을 주고 막벨라에 있는 밭과 굴을 매입하여 소유지로 확정합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고, 그로 인해 헷 족속으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이방인에게 자기들의 선영 묘실 중에서 그가 원하는 묘실을 내어 주고자 하는 것은 각별한 예우이며, 매장할 굴을 원하는 사람에게 밭과 수목을 함께 무상으로 주고자 하는 것도 특별한 혜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처는 양자 사이에 문제가 생기거나 세대가 바뀌게 되면 사실 관계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습니다. 대가를 주고 자신의 명확한 소유지로 확정해야만 혹시 관계가 악화되거나 세월이 흐른 뒤에도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려고 하는 신앙의 삶과 사역과 관련해서는 특히 더 특혜나 선처를 경계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일지라도 분명한 대가를 지불하는 습관이 깨끗한 양심과 건강한 사회, 거룩한 부흥을 위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것을 믿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믿음의 행동은 무엇인가요?
아브라함이 매장지를 구입하여 소유지로 확정한 행동은 하나님의 약속, 곧 언약에 기초했음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사백 년 동안 고통을 당하게 되지만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을 반드시 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15:13~16). 아브라함은 이 약속을 기억하며 크게 두 가지 의미로 가족 묘실을 위한 매장지를 소유지로 얻었을 것입니다. 한 가지는 하나님이 이 땅을 자신과 후손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이방의 나그네로 떠났던 그의 후손들이 4대 만에 돌아왔을 때 그 땅을 주장할 수 있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을 나그네로 여기면서도 정당한 대가를 주고 막벨라 굴의 소유권을 얻은 것은 장차 하나님이 그의 후손에게 그 땅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굳게 믿고 실천한 예언적인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히 11:8~10).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막벨라’는 ‘이중의’(double)라는 뜻으로 ‘막벨라 굴’은 ‘이중으로 된 굴’이란 의미입니다. 입구가 두 개이거나, 아니면 굴 속에 또 하나의 굴이 있는 특이한 형태를 지칭하던 말이 고유 명사로 굳어진 것입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되는 ‘마므레’, ‘기럇아르바’, ‘헤브론’은 막벨라 굴이 위치한 지역의 여러 가지 명칭입니다. ‘마므레’는 ‘강하다’라는 뜻의 아모리 종족의 한 족장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강한 자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기럇아르바’는 ‘아르바의 성읍’이라는 의미인데, ‘아르바’는 아낙 자손 중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습니다(수 14:15). 아낙 자손들은 네피림의 후손들로서(민 13:33), 이스라엘이 그들과 비교하여 스스로를 메뚜기와 같다고 말하며 두려워했던 대상이기도 합니다(신 9:2). 이스라엘의 40년 광야 생활이 끝난 후, 이곳은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수 14:12)라고 말한 갈렙에 의하여 결국 정복될 수 있었습니다. ‘헤브론’은 ‘흐브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친구’라는 뜻입니다. 우발적 살인자가 숨을 수 있는 여섯 개의 도피성 중 하나가 세워진 곳이며, 훗날에 다윗이 유다의 왕으로 즉위하며 수도로 삼는 도시가 됩니다. 막벨라 굴은 단지 지형적 형태만으로 ‘이중의 굴’이 아니었습니다. 현실적으로도 가장 정복하기 어려운 성이었지만, 반면에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하신 약속의 땅이라는 가장 확실한 표시가 있는 곳이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60년이 넘도록 살았던 아브라함은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내 사라를 위한 매장지를 구할 때 헷 족속의 선처와 특혜를 정중히 거절하고, 정당한 값을 지불하며 막벨라 굴을 소유지로 삼았습니다. 이는 현실적인 필요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먼저 생각하며 장래를 내다본 예언적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막벨라 굴은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후손이 이방에서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올 때 확인할 수 있는 표석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의 표현으로 아브라함이 사라의 매장지를 구입한 것처럼, 우리도 믿음의 행동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 삶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기득권의 갈등과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나그네 신앙으로 살게 하소서.
- 방황하는 자녀들과 소망을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약속의 땅, 천국을 보여 주는 가정과 교회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순종하는 자가 받는 여호와 이레의 은혜

 

[창세기 22장 1절~14절]

1절 -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절 -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4절 -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절 -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게 여기서 기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절 -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절 -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절 -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절 -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절 -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11절 -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절 -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절 -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절 -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히시려고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명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이삭을 데리고 사흘 길을 갑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결박해 제단 위에 놓고 잡으려 하자 여호와의 사자가 말립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 경외함을 인정하십니다.

 

1. 아브라함의 순종 (1~8절)

하나님은 하란에서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명하셨습니다(12:1). 이번에는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요구하십니다. 본문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얼마나 철저히 순종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아브라함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즉시 길을 나섭니다. 브엘세바에서 모리아 땅까지 3일에 걸친 여정은 이삭을 바치기로 한 아브라함의 결정이 충동적인 것이 아니라,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을 말해 줍니다. 그는 번제 장소 근처에 종들을 안심시켜 떼어 놓습니다. 제단에 바쳐질 자신의 운명을 전혀 모르는 이삭이 번제할 어린 양이 어디 있느냐고 가슴 아픈 질문을 할 때도 동요하지 않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에 그는 경이로운 순종으로 응답합니다.

* 묵상 질문

어떻게 아브라함은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할 수 있었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내게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시는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응답하고 있나요?

 

2. 여호와 이레의 은혜 (9~14절)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이 바른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험하시는 동시에, 그를 위해 좋은 것을 준비해 놓으십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이삭을 바치는 과정은 7개의 연속된 동작으로 묘사됩니다. '제단을 쌓다-나무를 놓다-이삭을 묶다-이삭을 나무 위에 놓다-손을 내밀다-칼을 잡다-그 아들을 죽이려 하다.' 이는 결정적인 장면을 느린 영상으로 보여 주듯, 아브라함의 한 동작 한 동작을 부각합니다. 그는 외아들조차 아끼지 않을 만큼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급히 아브라함을 저지하시며 이삭 대신 준비해 놓으신 숫양을 제물로 바치게 하십니다. 번제할 어린 양을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는 아브라함의 믿음(8절)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아브라함에게 외아들을 바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믿음의 시험과 함께 은혜를 준비하시는 하나님께 보여야 할 반응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믿음 없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자녀, 재정, 관계, 진로, 질병의 무거운 짐들이 제 어깨에 있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믿고 이 모든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대가를 지불하는 신앙

 

[창세기 21장 22절~34절]

22절 - 그 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23절 -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하지 아니하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오 네가 머무는 이 땅에 행할 것이니라

24절 -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맹세하리라 하고

25절 -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빼앗은 일에 관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하매

26절 - 아비멜렉이 이르되 누가 그리하였는지 내가 알지 못하노라 너도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나도 듣지 못하였더니 오늘에야 들었노라

27절 -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이 서로 언약을 세우니라

28절 - 아브라함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으니

29절 -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음은 어찜이냐

30절 - 아브라함이 이르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 하고

31절 -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 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

32절 -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움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은 떠나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돌아갔고

33절 -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34절 - 그가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여러 날을 지냈더라

 

아비멜렉과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와서 무슨 일이든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보았다며 서로 맹세하기를 요구합니다.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우물 빼앗은 일을 책망합니다. 아브라함이 암양 새끼 일곱 마리로 우물 판 증거를 삼으니, 그들이 그곳을 브엘세바라 부릅니다.

 

1. 아비멜렉의 방문 (22~27절)

아비멜렉과 군대 장관 비골이 평화조약을 맺고자 아브라함을 찾아갑니다. 그들은 이미 사라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하심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자고 먼저 요청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무슨 일을 하든지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가 유력한 세력이 될 줄 안 것입니다. 자신과 후손의 미래를 염려한 아비멜렉이 예전에 그에게 베푼 호의를 내세우며 손을 내밀자 아브라함은 그 요청을 받아들입니다. 그리소 우물을 빼앗은 아비멜렉 종들의 잘못을 지적하며, 주도권을 쥐고 조약을 맺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가 어디서든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시며 함께하십니다.

* 묵상 질문

이방인의 땅에서 그 나라 왕이 아브라함의 삶을 보고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적용 질문

세상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 브엘세바의 우물 (28~34절)

이삭의 출생이 많은 후손에 대한 약속의 가시화였다면, 브엘세바의 우물은 땅 약속에 대한 첫 증거물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비멜렉과 일반적인 평화조약을 맺은 후,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구별해 놓습니다. 새끼와 우유를 생산할 수 있어 재산 가치가 높은 암양을 아비멜렉에게 일곱 마리나 줌으로써 우물 사용에 대한 권리를 확실하게 보장받고자 한 것입니다. 우물을 자유롭게 사용할 권리가 없이 그 땅에서 산다는 것은 유목민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랄 왕 아비멜렉으로부터 아브라함이 우물을 산 것은 그에게 땅을 주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위한 청신호입니다. '일곱 개의 우물'이라는 뜻의 브엘세바는 훗날 이스라엘 영토의 남방 한계선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삼상 3:20, 왕상 4:25).

* 묵상 질문

우물을 얻기 위해 아브라함이 값비싼 대가를 치른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적용 질문

내 삶에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를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오늘 만나는 사람들이 저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제 형통이 하나님의 손 끝에서 나오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시고, 제 뒤에 서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눈을 그들에게 허락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끊어진 소망을 이어 주시는 하나님

 

[창세기 21장 1절~21절]

1절 -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2절 -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3절 - 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4절 -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5절 -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6절 -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7절 - 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8절 -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9절 -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10절 -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11절 -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12절 -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13절 -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14절 -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15절 -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그 자식을 관목덤불 아래에 두고

16절 -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17절 - 하나님이 그 어린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으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이르시되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저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18절 -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19절 -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20절 -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21절 - 그가 바란 광야에 거주할 때에 그의 어머니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더라

 

아브라함이 100세 때 사라가 아들을 낳습니다. 아이가 젖을 떼자 큰 잔치를 여는데,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립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으라고 요구합니다. 하갈은 광야에서 방황하다 하나님의 사자의 음성을 듣고, 아들에 대해 계시를 받습니다.

 

1. 이삭의 출생 (1~7절)

이삭의 출생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첫 토대입니다. 아들이 있어야 많은 후손을 기대하고, 땅을 상속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가 반복된 것은 이삭이 약속의 자녀임을 강조합니다. '노년의 아브라함', '백 세', '아브라함의 노경'은 이삭의 출생이 초자연적 사건임을 밝혀 줍니다. 이삭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사라의 웃음은 말씀의 권능을 체험한 자가 느끼는 기쁨입니다.

* 묵상 질문

이삭의 출생은 하나님이 어떤 분임을 말해 주나요?
* 적용 질문

신실하신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했으며, 그분이 주신 기쁨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2. 희롱하는 이스마엘 (8~13절)

아브라함의 가정은 약속의 자녀가 살아가기에 불리한 환경입니다. 13년 동안 이스마엘이 장남 역할을 해 왔고, 노령인 부모는 이삭을 끝까지 보호해 주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는 광경을 목격한 사라는 이스마엘이 이삭의 미래에 위협이 될 것이라 판단합니다. 사라가 하갈과 이스마엘을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하자 아브라함은 괴로워합니다. 이때 하나님이 갈등하는 아브라함을 위해 중재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사라의 제안을 따르게 하시는 대신, 이스마엘에게도 복을 약속해 주십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아브라함 가정에 중재안을 주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약속의 자녀로 살기 위해 과감히 결단하고 정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3. 추방된 하갈 (14~21절)
하나님은 택함 받지 못한 사람에게도 관심을 보이십니다. 그분은 어린 자식과 함께 광야에서 방황하는 하갈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아이의 소리를 듣고 나타난 것은, 하나님이 이스마엘을 주목하고 계셨음을 알려 줍니다. 하나님이 이스마엘에게 하신 약속은 앞서 하갈이 사라를 피해 도망쳤을 때 받은 약속(16:6~12)이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 묵상 질문

하갈과 이스마엘을 돌보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 적용 질문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돌보심은 어떻게 알려 줄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 약속을 온전히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의 숨 쉬는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선물입니다. 주님을 향한 감사와 기쁨의 찬양이 종일토록 제 입술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어그러진 것을 바로잡아 주시는 은혜

 

[창세기 20장 1절~18절]

1절 -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2절 -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3절 -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4절 -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절 -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절 -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7절 -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8절 - 아비멜렉이 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모든 종들을 불러 그 모든 일을 말하여 들려 주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9절 -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기에 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하고

10절 -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11절 -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12절 -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13절 -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14절 - 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종들을 이끌어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

15절 -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보기에 좋은 대로 거주하라 하고

16절 -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

17절 -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18절 -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아브라함이 아내를 누이라 속이자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라를 데려갑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의 꿈에 나타나 사실을 알리며 경고하십니다. 아비멜렉은 속인 아브라함을 책망하고, 사라를 돌려보냅니다. 아브라함이 기도하자 아비멜렉과 여인들이 치료받아 출산합니다.

 

1. 아내를 넘겨준 아브라함 (1~7절)

아들 이삭의 출생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시점에 아브라함과 사라는 위기를 맞습니다. 그랄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 아브라함이 사라를 이방 왕에게 넘겨준 것입니다. 과거에도 아브라함은 애굽 왕에게 사라를 넘겨준 일이 있었습니다(12:10~20). 그러나 하나님의 개입으로, 사라가 결혼한 여성임을 그랄 왕이 알게 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거의 눈앞에 둔 시점에 아브라함이 겪은 위기는 어떤 교훈을 주나요?

* 적용 질문

내게 취약한 유혹과 시험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2. 아비멜렉의 대처 (8~13절)

하나님의 경고에 신속하게 대처한 왕과 신하들의 반응은 그들이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음을 보여 줍니다. 왜 자신과 나라를 큰 죄에 빠뜨리려 했느냐는 왕의 추궁에 아브라함은 궁색하게 변명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왕 때문에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것이라 생각했으며(11절), 자신의 처사는 위기에 대처하는 일상적인 방식이라는 것입니다(13절). 그러나 아브라함의 말과 달리, 이방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이런 처세술은 그 자신이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두려워한다는 증거입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경고에 이방 왕 아비멜렉이 보인 반응은 어떤 경각심을 주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버려야 할 처세술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3. 사라를 돌려보냄 (14~18절)

아비멜렉이 많은 재물을 주며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보낸 점과 아브라함을 추방하지 않은 접은 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임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사건의 종결은 아브라함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아비멜렉 집안의 불임 문제를 해결합니다. 미성숙한 모습이 있음에도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복을 전달하는 통로입니다. 아브라함의 탁월성은 그의 품성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은 실수와 연약함이 있더라도 그분의 자녕게 어떤 역할을 맡기시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께 기도할 특권이 있는 자녀로서 문을 열어 주시도록 간구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제게 말씀하신 목적지를 향해 가기를 원합니다. 그 길이 험하다고 다른 길을 택하지 않았는지 저 자신을 살피고 아브라함의 실수가 있다면 돌이키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엎으시는 중에도 보살피시는 자비의 손

 

[창세기 19장 27절~38절]

27절 -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28절 -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

29절 -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30절 -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31절 -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32절 -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3절 -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4절 -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5절 - 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6절 -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37절 -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38절 -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롯이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롯은 소알에서 나와 산속 굴로 옮겨 갑니다. 롯의 두 딸은 배필이 없어 아버지를 통해 후손을 이어 가기로 합니다.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 동침한 결과, 큰딸은 모압을, 작은딸은 벤암미를 낳습니다.

 

1. 롯이 구출된 이유 (27~29절)

아브라함은 조카 롯이 걱정되어 천사들을 환송한 자리로 돌아옵니다. 그곳은 아브라함이 전날 소돔 성을 위해 중보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이 도착한 때는 소돔과 고모라가 이미 심판을 당한 뒤였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방주에 있는 가축들을 기억하시고 홍수 심판을 그치셨듯이(8:1~2), 아브라함을 생각하셔서 유황과 불 심판으로부터 롯을 빼내신 것입니다. 결국 롯이 구출된 것은 그의 의 때문이 아니라, 세상이 아브라함으로 인해 복을 받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12:2~3).

* 묵상 질문

택하신 백성을 잊지 않으시고 진노 중에도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 적용 질문

선택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족과 이웃에게, 세상에 어떻게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요?

 

2. 모압과 암몬의 출생 (30~38절)

롯이 처음 하란을 떠날 때는 아브라함과 함께 하나님의 길을 따랐지만, 소돔의 풍요를 갈망함으로써 신앙의 삶에서 이탈하기 시작했습니다. 롯은 소돔이 멸망한 후에도 아브라함에게 가지 않고, 안전한 곳을 찾아 소알에서 더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하나님의 보호에 자신을 맡길 줄 모르는 롯과 두 딸은 산속 동굴에서 지냅니다. 두 딸은 격리된 생활로 결혼이 불가능해지자 후손을 이어 갈 방도를 세웁니다. 즉, 아버지를 만취하게 한 후에 관계를 맺어 자녀, 곧 모압과 벤암미를 얻습니다. 이러한 모압족과 암몬족의 기원은 그들이 왜 이스라엘 총회에 영원히 들지 못하며(신 23:3), 족장들이 왜 롯의 후손과 혼인 관계를 맺지 않는지를 알려 줍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두 민족에게 요단 동쪽 땅을 주시고,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침범하지 말라 명하심으로 자비를 베푸십니다(신 2:9, 19). 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는 모압 여인 룻을 통해 다윗 가문이 세워진 일입니다.

* 묵상 질문

롯 가정에 일어난 비극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현실적인 염려와 두려움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한 경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결과가 좋다면 과정은 어떠하든 상관없다는 생각이 제 안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공적 비품을 사적으로 쓰거나 거짓 비용 청구, 거짓말 등 모두가 하는 일이라며 행했던 죄를 남김없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소돔 성에서 나오라!

 

[창세기 19장 15절~26절]

15절 -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절 -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17절 -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18절 -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19절 -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은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20절 - 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 곳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21절 -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22절 -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23절 -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핵 돋았더라

24절 -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25절 -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26절 -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1. 소돔의 심판 예고를 들은 롯의 태도는 어떠한가요?(15~16절) 천사들에게 이끌려 성 밖으로 나온 롯은 어떤 말을 하나요?(17~20절)
동틀 때 천사는 롯에게 이 성과 함께 멸망하지 않도록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떠나라고 재촉합니다. 그러나 롯은 빨리 도망하지 않고 지체합니다. 그뿐 아니라 성 밖에 나온 후에도 천사들은 롯에게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목숨을 구하라고 말하지만, 롯은 산에까지 갈 수 없으니 가까운 성읍(소알)으로 피하겠다고 말합니다.
‘동틀 때’라는 말은 이 사건의 긴박성을 보여 줍니다. 소돔을 방문한 천사들은 소돔의 타락상을 보고 하나님의 진노의 칼이 소돔 성 위에 와 있음을 확인합니다. 그렇기에 바로 다음 날 이른 아침에 롯의 일행을 탈출시키고자 합니다. 천사가 재촉했다는 표현은 소돔의 멸망이 얼마나 급박하게 이루어졌는지를 말해 줍니다. 그러나 롯은 천사들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지체’합니다. 이는 소돔에 남기고 떠나야 할 많은 재물과 쾌락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비록 완전한 소돔 사람은 아니었을지라도 그동안 소돔성에서 누렸던 쾌락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었기에 롯은 쉽게 포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롯은 딸들과 사위들에게 소극적으로 경고했던 것입니다. 다급해진 천사는 소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떠나기를 주저하는 롯과 아내, 두 딸의 손을 ‘직접’ 잡아 이끌어 냅니다. 이것은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입니다.

*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하나요?(빌 3:13) 빠져나와야 함에도 머뭇거리며 미련을 둔 자리는 어디인가요?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롯은 하나님의 심판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세상을 사랑하여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순종했던 노아(창 6:13~22)나 아브라함(창12:1~4)과 얼마나 다릅니까? 지금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사랑하여 지체하는 롯의 나약함과 그를 강권적으로 구출하려는 천사들의 의지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구원받은 이후에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의 장소인 산으로 가지 않고 자신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소알 성에 자리 잡겠다는 불순종 역시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위기 순간에 하나님은 우리를 강권적으로 이끄시고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이루어 가십니다.

2. 심판과 멸망이 임박한 소돔 성에서 나오기를 지체하고, 산으로 도망가기를 꺼려 하는 롯에게 천사들은 어떻게 반응하나요?(16~17, 21~22절)
롯이 지체하자, 천사들은 롯과 아내,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으로 이끌어 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성경은 “여호와께서 롯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고 말씀합니다. 롯은 산으로 가는 대신에 가까운 소알 성읍으로 갈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자 천사는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 그 성읍을 멸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자비’란 베푸는 자의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관용’과 ‘긍휼’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롯의 행동과 마음이 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서 그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롯은 하나님의 자비하심 덕분에 재앙으로부터 목숨을 건진 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산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가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이든, 육체의 연약함 때문이든, 아니면 소돔 성에 대한 미련 때문이든, 롯은 천사의 말에 즉각 순종했어야 옳습니다. 그가 산으로 가지 않고 소알 성으로 가고자 한 것은 하나님의 손길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롯은 믿음이 없고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간구(29절)를 생각하시고 롯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돔 성을 사모하고 악한 불평을 일삼는 롯이 하나님의 강권적인 손에 붙들려 계속 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처럼, 죄인인 우리가 구원받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며 중보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 미련하고 연약한 모습을 보임에도 내게 하나님이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주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롯을 소돔의 불 심판에서 건져 내시고 그 이후에 롯이 불순종하는 모습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하고 그 이후에 광야에서 불순종하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이렇게 ‘미련하고 목이 곧은’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는 어떤 면에서는 신비입니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신 7:6, 8). 롯의 완악함에도 불구하고 그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의 ‘하나님 백성다움’보다 ‘하나님의 선택과 구원 의지’가 더 강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를 ‘낮추시고 시험하셔서’(신 8:2) 하나님이 바라시는 모습대로 만들어 가시겠다는 의지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내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는 무엇입니까?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롯은 ‘산으로 도망하라’(17절)는 경고를 받습니다. 죄악의 도성과 구별되는 이 ‘산’은 사해 동편 고지대에 위치한 ‘모압 산’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즉 소돔과 주변 요단 들이 모두 심판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롯은 근처의 산으로 피신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어쩌면 평지의 온갖 타락한 생활과 문화에서 철저히 분리되어 그곳을 떠나라는 상징적 의미도 갖는 듯합니다. 이때 롯은 ‘인자’(19절)를 구합니다. ‘인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세드’는 상대방의 행위에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베푸는 ‘긍휼’이나 ‘동정’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롯의 온전함이나 성실성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그를 당신의 품으로 받아 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롯의 가족은 심판에서 벗어날 길을 얻지만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26절)이 됩니다. 이것의 문자적인 뜻은 ‘소금이 된 화석상(化石像)’입니다. 여기서 소금은 보통의 식용 소금이 아닌 철염, 초석을 가리킨다고 봐야 합니다. 실제로 1928년 이곳을 발굴했을 때 45미터 두께의 소금 지층을 발견했습니다. 이와 함께 많은 양의 초석, 유황도 있었습니다. 곧 화산 폭발과 지각 변동으로 소금과 유황 불덩이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결국 머뭇거리며 뒤쳐져 있던 롯의 아내가 그곳의 화산재와 가스 등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눈에 좋아 보이는 곳(13:10)을 찾아 떠났던 롯은 자신이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소돔 성이 심판받아 멸망할 것이라는 예고를 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세상 것을 갈망했습니다. 천사들이 산으로 도피하라고 말했지만, 롯은 자기 고집과 판단으로 소알 성에 가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롯이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주님을 신뢰하지 못함에도 하나님은 그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를 기억하시고 롯을 불쌍히 여기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29절).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때문에, 자격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함께 기도하기
- 죄악과 쾌락의 도성에 마음이 향했음을 회개합니다. 끊지 못하는 세상 것들을 십자가에 모두 못 박고, 결코 뒤돌아보지 않게 하소서.
- 하나님을 의심하며 어리석게 행동하는 제게 자비의 손을 내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불신앙의 모습을 버리고 주님 말씀을 좇아 나아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소돔 같은 세상에 필요한 사람

 

[창세기 19장 1절~14절]

1절 -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2절 -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3절 - 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4절 -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5절 -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6절 - 롯이 문 밖에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7절 -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

8절 -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9절 - 그들이 이르되 너는 물러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가서 그 문을 부수려고 하는지라

10절 -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고

11절 - 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12절 -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소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절 -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절 -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자 롯이 영접합니다. 소돔 백성은 그 집을 에워싸고 손님을 끌어내 상관하려 합니다. 롯이 대신 딸들을 주겠다고 해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천사들은 롯에게 하나님이 성을 멸하시니 어서 떠나라고 경고합니다. 사위들은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깁니다.

 

● 소돔 같은 세상에 필요한 사람

두 천사와 롯이 당시 재판 장소인 성문에서 만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암시합니다. 두 천사는 소돔 성의 진상을 알고자 거리에서 밤을 보내려 하지만, 롯의 강권으로 그의 집에 묵게 됩니다. 롯의 집에 찾아온 소돔 성 사람들은 두 나그네를 보호해 주기는 커녕 욕정의 대상으로 삼으려 합니다. 그들은 두 나그네를 보호하려는 롯을 이방인이라고 무시하며 폭행하려 합니다. 소돔 사람들은 무질서한 인간의 방종을 보여 줍니다. 폭도들로부터 롯을 구한 두 천사는 그에게 방문 목적을 알립니다. 의인 10명이 없는 소돔 성의 멸망은 필연적입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소돔 성의 심판뿐만 아니라 구원을 위해 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돕고, 죄악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 마음을 움직이는 중재자

 

[창세기 18장 16절~33절]

16절 - 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17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8절 -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9절 -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20절 -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21절 -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

22절 -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23절 -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24절 - 그 성 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이니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25절 -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으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26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27절 -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28절 - 오십 의인 중에 오 명이 부족하다면 그 오 명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온 성읍을 멸하시리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사십오 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29절 - 아브라함이 또 아뢰어 이르되 거기서 사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사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30절 -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옵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면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1절 -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내가 감히 내 주께 아뢰나이다 거기서 이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이십 명으로 말미암아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2절 -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33절 -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려는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의인 50명이 있어도 그 성을 멸하실지 묻고, 용서하시겠다는 말씀에 수를 점점 줄여 가며 계속 탄원합니다. 결국 의인 10명만 찾아도 그 성을 멸하지 않으시겠다는 확답을 받습니다.

 

1. 심판 예언 (16~21절)

아브라함은 소돔으로 향하는 나그네들을 전송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비밀한 일을 알려 주십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부르짖음은 그곳에서 억울하게 해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증거이며, 정의로우신 하나님은 이를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소돔을 위해 아브라함이 중재하는 것은 그에게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크고 강성한 나라를 이루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와 식구들이 의를 실천해 주님의 길을 가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소돔에 대한 심판을 이미 확정하셨지만, 아브라함에게 미리 알려 주심으로써 중재할 시간과 가능성을 주십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그분의 심판 계획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알려 주시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나를 택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아브라함의 중재 (22~33절)

아브라함은 소돔의 구원을 위해 중재자로 하나님 앞에 섭니다. 그의 관심은 소돔에 거주하는 조카 롯의 안위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악인과 의인을 구별하지 않는 심판이 하나님의 정의에 맞지 않기에, 악한 소돔에 있는 의인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그는 소돔에 의인 50명이 있다면 악인을 포함해 소돔 전체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대담하게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기꺼이 그의 요구를 받아들여 주십니다. 소수의 의인에 대한 사랑이 다수의 악인에 대한 분노보다 훨씬 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여섯 차례에 걸쳐, 소돔의 구원에 영향을 미칠 의인의 수를 10명까지 줄여 나갑니다. 그의 중재는 의인의 힘이 악한 공동체를 파멸에서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 묵상 질문

아브라함의 중재는 하나님이 어떤 분임을 보여 주나요?

* 적용 질문

구원을 위해 애타는 마음으로 중보 기도를 드려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변에 소돔과 고모라의 죄를 짓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아브라함처럼 그들과 하나님 사이의 중재자가 되어 기도하겠습니다. 제 기도에 응답하셔서 그들이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큐티)

의심을 잠재우는 확실한 약속

[창세기 18장 1절~15절]
1절 -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절 -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절 -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4절 -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5절 -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6절 -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7절 - 아브라함ㅇ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8절 -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9절 -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얻 있느냐 대답하되 장막에 있나이다

10절 - 그가 이르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11절 -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12절 -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13절 -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14절 -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15절 -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여 이르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르시되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십니다. 아브라함은 사람 셋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달려가 영접한 후 떡과 송아지 요리로 대접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내년 이맘 때 사라에게 아들이 있겠다고 하십니다. 사라가 속으로 웃자,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고 하십니다.

 

1. 나그네를 환대함 (1~8절)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 출생이 1년 후로 임박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17:21). 이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고대하며 깨어 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뜨거운 대낮에는 대부분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거나 낮잠을 잡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문 앞에 앉아 있다가 나그네 세 명을 보자 달려 나가 맞이합니다. 그는 '급히' 사라에게 가서 '속히' 떡을 만들라 요청하고, '달려가서' 손수 송아지를 골라 하인에게 '급히' 요리하도록 지시합니다. 사람 모습으로 나타난 하나님과 두 천사에게 아브라함이 보인 민첩함과 극진한 환대는 우연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신랑을 맞이하기 위해 등불과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 혹은 허리에 띠를 띠고 혼인집에서 돌아올 주인을 기다리는 종들과 같습니다(마 25:1~13; 눅 12:35~38).

* 묵상 질문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고대하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자로서 나는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을 어떻게 환대해야 할까요?

 

2. 사라의 웃음 (9~15절)

하나님은 불임이라는 불가능한 현실에 익숙해진 사라를 부르십니다. 그녀에게 '사라'라는 새 이름을 주신 분이 친히 찾아오신 것입니다. 사라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지에 대한 확인을 직접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녀는 아들 출산에 대한 약속을 듣자, 속으로 웃고 불신의 말을 내뱉습니다. 오랜 실망의 삶에 지쳐 실날같은 희망조차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신이 깊은 사라에게 하나님은 약속의 성취를 강력하게 보증하시며,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앞으로 이 질문은 이스라엘에게 수없이 던져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만이 이 질문에 바르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사라에게 직접 찾아오셔서 약속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전능하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반응하는 삶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앞에서 좌절하고 낙망하는 제 연약함을 발견합니다. 철옹성처럼 보이는 현실의 문제를 보고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약속의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는 믿음을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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