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레위자손의 임무분담 23:1-23
(1) 다윗은 솔로몬을 왕으로 삼았다. 그러나 자기와 함께 다스리거나 자기밑에서 다스리도록 한것이 아니라 다만 자기 뒤를이어 다스리게 한것이다. 다윗은 이일을 이스라엘의 모든방백들이 모은 엄숙한 자리에서 행하였다. 이사실은 솔로몬의 지위를 가로채려는 아도니야의 시도를 더욱 무례하고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2) 레위자손들이 계수되었는데, 모세시대의 규례대로 30세에서 50세까지 하였다(민4:2,3). 모세시대에 이 율례대로 계수된 그들의 수효는 8,580명이었으나(민 4:47,48), 이제는 봉사할수 있는 레위지파의 수효가 38,000명이 되었다.
(3) 레위사람들은 각자의 자리를 분배받았는데(4,5절), 이는 모든사람들이 종사할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모든사람 중에서도 특히 레위인들이 게으르면 가장 나쁜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레위인들이 맡은일은 네가지였다.
1) 그중 가장많은 수효가 여호와의 전의 일을 도왔다. 거의 2/3에 달하는 24,000명이 이일에 지정되었는데, 그들은 제사장들을 수종들어 제물을 죽이고, 씻고, 소제와 전제를 준비하며, 성전의 모든기구들을 깨끗하게 보호하고, 모든것을 제자리에 두는 임무를 띠고있었다. 한주일에 천명씩 일하므로 24차례만에 순번이 돌아왔다. 아마 성전을 건축하고 있는동안은 이들중 일부가 건축가들을 도우면서 격려해 주기위해 그일에 참여하였을 것이다.
2) 어떤 레위인들은 성전업무가 아닌 국가업무의 관리인과 재판관이 되었다. 그들은 행정관과 같이 하나님의 율법을 책임맡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며 논쟁을 판단해 주었다. 이들은 나라의 전지역에 모두 6천명이 있었는데, 재판을 맡아 각지파의 방백들과 장로들을 도왔다.
3) 어떤 레위인들은 문지기가 되었는데, 그들은 하나님전의 모든통로를 지키고, 출입하고자 하는 자들을 조사하며 억지로 들어오려는 자들을 저지하였다.
4) 또 어떤 레위인들은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의 임무는 예배의 일부를 맡는것이며, 새로이 제정된 직책이었다.
(4) 레위사람들은 그들 각가문과 혈통에 따라 소집되었는데, 이로인하여 직무별 소집이 훨씬 쉬웠으며 각가문이 스스로 맡은직무를 책임질수 있었다. 레위가문에 대한 설명에서 모세의 후손들은 다른 레위인들과 동등하게 취급되는 반면에 아론의 후손들은 가장 거룩한 것을 성별하는 제사장의 직책으로 나아갔다(13절). 모세의 가문이 다른가문과 동등했다는 것은 그가 자신을 부정하는 사람이었다는 증거이다. 모세는 그가 자기자녀들에게 아무런 구별도 해놓지않고 남겨둔 것에서 볼수 있듯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사실은 그가 하나님의 영을 가졌으며, 세상의 땅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아론의 지파가 다른지파보다 높이 들리게 된것은 자신을 부정한 것에 대한 보상이었다. 모세(아론의 동생)는 바로에게 신처럼 되고, 아론은 다만 그의 예언자 또는 대변자로서 그의 명령을 준행하고 그가 지시한대로 행하였지만, 절대로 불평하지 않았다. 그는 이와같이 스스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기 손아래 형제에게 복종하였기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가문을 높여주신 것이다.

Ⅱ. 레위자손의 새로운 계수법 23:24-32
(1) 연령제한이 변경되어 유능한 레위인들이 등용되었다. 모세시대에는 30세가 되기까지는 등록도 되지않고 성전의 일도 할수 없었다. 또한 25세가 되기까지는 견습도 허용되지 않았다(민8:24). 다윗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20세 이상된 자들중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을 할' 자를 계수하도록 명했다(24절). 20세가 되기까지 아무런 일도 지정받지 못한 젊은 레위인들은 대부분 게으른 습관에 젖거나 일에 방해가 되기때문에 일을 하는데 불편을 막기위하여 20세에 훈련을 받도록 했을 것이다. 이제는 더이상 성막과 기구들을 옮길 필요가 없어져 봉사가 훨씬 쉬워졌다. 따라서 20세에 직무에 들어간다할지라도 그들에게 과로나 부담이 되지않게 되었다. 이제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우 수효가 많아졌다. 따라서 제물을 가져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를 도와줄 레위인을 찾게되었고, 성전봉사에 더많은 일꾼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2) 제사장의 일은 다음과 같다(13절). 즉 '지성물을 성결케하고, 여호와앞에 분향하며, 그이름을 받들어 축복하는 것'이었다. 레위인들이 그일에 관여하지는 않았으나 지정받은 일은 충분히 있었다(4,5절).
1) '여호와의 전 사무를 보살피는 자들'은(4절) 하나님의 전에서 아론의 자손에게 수종들어(28절), 하나님전의 허드렛일을 하였으며, 뜰과 골방을 깨끗이 하고, 집기를 제자리에 정돈하였다. 그들은 제사장들이 상에 놓을 진설병을 준비해야 했고, 소제를 위하여 밀가루와 빵을 마련하여 제사장들이 손쉽게 할수 있도록 모든것을 갖추었다.
2) 모든 도량형의 표준이 성소안에 보존되어 있었다. 따라서 레위인들은 저울과 자가 정확한가를 살피고, 누구라도 호소해오면 표준기로 형량을 점검해 주었다.
3) 노래하는 자들의 직무는, 조석으로 제물을 드릴때, 그리고 안식일이나 월삭 등에 봉헌할때, 여호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었다(30,31절). 모세는 그들이 번제와 다른제물을 드릴때, 그리고 절기일에는 나팔을 불도록 지정하였다(민10:10). 나팔소리가 장엄하여 예배자들에게 감동을 줄지 모르지만, 분명하지도 않고 격이 맞지않아 다윗은 그러한 경우에는 시편을 노래하도록 하였다. 유대교회가 유아기에서 벗어나 성장함에 따라 신앙도 더욱더 지혜롭게 되었다.
4) 문지기는(5절) 회막과 성소의 직무를 맡아 허락받은 자들이외에 아무도 가까이 오지못하도록 하는일을 했다(32절).

# 핵심
23:1-32
다윗이 레위지파를 계수하고, 각각에게 직분과 임무를 할당한 내용이다.

# 묵상
아론자손의 역할 ( 23:13 )
아론의 자손은 몸을 성결케하여 영원토록 지극히 거룩한 자가 되어 여호와앞에 분향하며 섬기고, 영원토록 그이름을 받들어 축복하는 일을 위임받았습니다. 아론은 모세를 도와 출애굽을 성공시키고 광야에서도 줄곧 모세를 도와 백성을 인도했기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복주셔서 존귀한 일을 맡기셨습니다. 성도들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열심을 내면 하나님께 큰복을 받을수 있습니다.
므라리자손의 역할 ( 23:21-23 )
므라리 자손들이 맡은일은 성막의 널판과 부속품을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성막의 부속품중에서 가장 외부적인 것만 맡아서 운반했습니다. 이들의 일은 별로 보잘것이 없었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레위인의 직분 ( 23:28-32 )
레위인의 직무는 여호와의 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성물을 정결케하는 일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레위인들은 진설병과 고운가루의 소제물을 남비에 지지거나 반죽하는 일, 저울과 자를 맡는일, 새벽과 저녁에 여호와를 축사하고 찬송하는 일,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는 일,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제사장의 직무를 지켜 여호와의 전에서 수종드는 일 등 레위인들은 이렇게 제사장들을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했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제사장과 레위인의 두직분은 모두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 해설
레위인의 체제정비 ( 23 )
성전건축을 위한 모든준비와 부탁을 끝낸 다윗은 이제 바로 그성전에서 봉사할 레위자손들을 직무에 따라 계수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건축될 성전에서 봉사할 레위사람들을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역할을 분담시킴으로써 성전기능과 제도의 효율적인 기반을 다지고자 한 것입니다.
1. 솔로몬지명과 레위인의 계수
1) 솔로몬을 후계자로 지명하는 다윗
30세에 왕이되어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다윗은 이제 나이많아 늙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늙은것은 통치를 잘못한 결과이거나 그의 실수때문이 아니라, 그가 아담의 죄아래에 서있는 한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죽음이 가까운 것을 안 다윗은 이스라엘 모든방백과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지목하신 아들 솔로몬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하였습니다.
a.늙기까지 부하고 존귀함(대상29:28)
b.왕으로 지명되는 솔로몬(대상28:5)
2) 레위인을 계수하는 다윗
자신의 후계자를 솔로몬으로 지명한 다윗은 성전봉사 직제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먼저 전국에 있는 레위인들을 소집하였습니다. 다윗이 계수한바에 의하면, 당시 30세이상의 레위자손은 모두 삼만팔천 명이었습니다. 많은사람이 성전봉사에 필요하지만 다윗은 모세가 세웠던 연령제한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 또한 보완하여 레위인을 계수하게 하였습니다.
a.왕의 소집(대상28:1)
b.장로들을 부를수 있는 왕의 권한(대하34:29)
3) 레위인의 반열을 나눔
다윗은 레위의 아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의 각족속을 따라 그반열을 나누었습니다. 다윗은 반열을 나눌때 다른지파를 추가하여 구성하지 않았습니다. 게르손, 그핫, 므라리 각족속을 따라 반열을 나누되 24반열로 구성하였습니다. 다윗이 조직한 24반열은 일시적인 효율적 작업이 아니라 계속적인 도움을 주는 지혜였습니다. 세례요한의 아버지인 사가랴가 반열을 따라 성전에 들어가는 모습은 다윗의 구상이 계속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a.기명을 맡는자(대상9:28-29)
b.문지기와 성가대(대상23:5)
2. 레위인의 계통
1) 게르손자손
게르손은 레위의 장남입니다. 그의 자손은 광야생활시에 성막과 그덮개 및 기타부속물들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참조, 민3:25-26). 그러한 일은 솔로몬의 성전건축이 완성되면 중단하게될 일입니다.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자손이 제사장의 일을 맡았듯이 레위지파 게르손의 자손은 라단과 시므이라는 두조상의 후예들로 다시 세분됩니다. 많은사람들을 세분화시키지 않으면 효율적으로 일을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a.라단의 조상(대상26:21)
b.야핫(대상6:20)
2) 그핫자손
그핫자손은 네명의 조상을 중심으로 가문이 구성되었습니다. 그핫의 아들은 아므람, 이스할, 헤브돈, 웃시엘입니다. 아므람의 자손중에 모세와 아론이 태어났습니다. 아론의 후손을 제외한 그핫자손의 대부분은 제사장이 아닙니다. 이들은 게르손이나 므라리족속처럼 성막의 궂은일을 해야 했습니다.
a.모세자녀들이 속함(대상26:23-24)
b.그핫의 아들들(대상23:12)
3) 므라리자손
므라리 자손들의 직무는 성막의 널판과 그부속품을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성전을 위해서 눈에 보이지않는 일들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비록 므라리 자손들이 하는것이 보잘것없는 일처럼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사용하셔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a.레위의 족장들임(출6:19)
b.무자한 엘르아살(대상24:28)
3. 레위인의 새로운 직무
1) 앞으로 건립될 성전
다윗은 솔로몬을 비롯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을 건축하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지난 500여년동안 레위인들은 성막과 기구를 옮기며 저들의 임무를 감당하여 왔습니다. 이제는 광야시대와 같이 성막과 기구를 멜 필요가 없어졌기때문에 앞으로 건립될 성전봉사를 위한 레위인의 임무가 새로워졌습니다. 레위인들이 성전에서 새로운 일을 하게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평강의 은혜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레위인의 성전봉사 사역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세우실 교회에서 봉사할 성도들의 헌신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신약의 성도들은 모두가 레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서 맡은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여야 합니다.
a.방대한 성소의 구조(왕상6:5-6)
b.성소에는 일이 많음(레24:5-8)
2) 아론자손을 도움
제사장은 아론의 자손중에 임명되었고 레위인들은 그들을 돕는 일을 하였습니다. 제사장을 도와 수종드는 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은혜받은 큰일이었습니다. 레위인들이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일은 다양합니다. 레위인들은 성물을 정결케하는 일과 제사를 위한 도구를 관리하는 일을 통하여 제사장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a.레위인의 일(대상23:4)
b.제사장을 도와줌(민8:11-13)
3) 여호와께 축사와 찬송을 함
악사로 구성된 레위인은 사천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들은 아침과 저녁으로 드려지는 제사를 위해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는 의무를 감당합니다. 그들은 조석으로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되 일어서서 정성과 최선을 다해 드려야 했습니다. 찬송을 받으실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찬송을 드리는 일과 여러가지 제사의 마무리하는 일은 제사장을 돕는 일입니다.
a.다윗의 규례대로(스3:10)
b.주야로(대상9:33)
결론
모든사람들에게는 제각기 부여된 독특한 사명과 책임이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성도들이 흔히 말하는 은사라든가, 달란트는 모두 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분량에 충실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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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성전건축 준비 22:1-5
(1) 성전건축을 위하여 장소가 정하여졌다(1절). 그땅은 타작마당이었다. 왜냐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는 바로 그의 마당이며, 그의 타작물이며, 또한 '그의 마당의 곡식'(사 21:10)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마당을 완전히 깨끗이 하시기위해 손에 키를 들고 계시다. 그곳에 제단이 있기때문에 전이 세워진 것이다. 성전은 제단을 위해 세워진다. 성전이 있기 오래전에도 제단이 있었다.
(2) 성전건축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졌다. 다윗은 성전을 건축해서는 안되었으나 건축할수 있도록 그가 할수있는 모든것을 하고자 하였다. 죽기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5절).
1) 다윗이 왜 그러한 준비를 하였는가?
① 솔로몬의 나이가 어리고 연약하여 처음에는 이일을 하는데 큰힘을 기울일것 같지 않았다. 그러므로 일을 시작하여 기초를 세워놓지 않는다면 처음에 많은시간을 허비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② 성전은 매우 장엄하고 화려하며, 견고하고 아름다우며, 모든부분이 비길데없이 가장 훌륭하게 지어져야 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성전은 온땅에 거하시는 여호와의 영광을 위하여 지어지는 것이며, 또한 모든 풍요로움과 모든 보화가 숨겨져있는 그리스도의 모형이기 때문이다. 성전의 장엄함때문에 예배자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경외심과 경건함을 가질수 있게되고, 이방인들을 그 놀라운 세계를 보러오도록 초대함으로써 그들이 참하나님과 바로 만날수 있을 것이다.
2) 다윗은 무엇을 준비하였는가? 대체로 그는 백향목과 돌, 철과 놋을 풍성하게 준비하였다(2-4절). 그는 백향목을 두로와 시돈에서 가져왔다. 그는 또한 일꾼을 '이스라엘땅에 우거하는 이방사람'에게서 모았다.

Ⅱ. 성전건축이 아들 솔로몬에게 위임됨 22:6-16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게 되었다(6절).
(1) 다윗은 자기가 왜 이일을 하지 못하였는가를 솔로몬에게 말한다.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그에게 있었으나(7절) 하나님께서 그를 막으셨다. 왜냐하면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이다(8절). 혹자는 이것이 우리아의 피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성전을 건축하는 영광은 우리아의 피를 흘리기전에 그에게 금해졌었다. 그러므로 이말은 다윗이 전쟁에서 흘린피를 의미하는 것임이 틀림없다.
(2) 다윗은 그가 왜 솔로몬에게 이일을 맡기는가를 말해준다.
1) 하나님께서 이일을 행해야할 사람으로 그를 지명하셨기 때문이다. 한아들이 네게서 나리니…그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저가 내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지라(9,10절).
2)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여유와 기회를 가질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외부의 적들로부터 침공도 없을뿐 아니라 나라안에서는 평안과 안정을 누릴 것이다. 따라서 그에게 성전을 건축하게 한것이다.
(3) 다윗은 솔로몬에게 자기가 이건축을 위하여 해놓은 방대한 준비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14절). 그것은 이와같이 확고하게 준비를 해놓았으니 이일에 기꺼이 종사하라고 솔로몬에게 격려로서 한말이다. 여기에 언급된 재화는 금10만 달란트와 은100 달란트이다. 그러한 액수는 믿어지지 않는 수치이므로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사본을 베낄때 실수하였거나 본문의 달란트가 단지 하나의 판금 또는 한조각을 의미한다고 본다. 그것들을 주괴라고 부른다.
(4)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도록 부탁한다(13절). 성전을 건축함으로써 죄를 범해도 되는 특권을 얻는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었다.
(5) 다윗은 솔로몬에게 이 위대한 일을 착수하여 그일에 매진하도록 격려한다(13절). 즉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니, 하나님께서 완성시켜 주실 것이다.
(6) 다윗은 솔로몬에게 자신이 준비하여 놓은것에서 멈추지말고 계속하라고 일깨우고 있다(14절). 다윗은 솔로몬을 위하여 기도한다.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너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하시기를 원하노라(12절). 다윗은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맺는다. 일어나 일하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16절).

Ⅲ. 방백들에게 부탁함 22:17-19
다윗은 여기서 그가 하려고했던 이 위대한 사업에 솔로몬을 돕도록 이스라엘의 방백들에게 명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승리와 안식을 주셨으며 좋은땅을 기업으로 주셨다(18절). 다윗은 그들에게 그일에 열심을 다하도록 간절히 부탁한다(19절).

# 핵심
22:1-19
다윗은 하나님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드린 제사에 응답하시는 것을 보고, 그곳을 성전건축 부지로 결정했다. 그리고 성전건축에 사용될 재료들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솔로몬에게 성전건축을 당부했다.
성전건축의 원리(22:19)
“마음과 정신을 진정하여…구하고”에서 “정신”(히, 네페쉬)은 인간의 생명이나 영혼으로 번역되고, “진정하여”(히, 나탄)는 ‘주다’, ‘바치다’라는 뜻이며, “구하고”(히, 다라쉬)는 ‘애써 찾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표현은 하나님을 애써 찾는일에 모든마음과 열성을 다 기울이라는 뜻이다. 성전건축에는 물질적인 준비와(2-5절) 아울러 진지하고 열심있는 신앙심이 반드시 필요함을 상기시키는 말씀이다.

# 묵상
여호와 하나님의 전 ( 22:1 )
다윗은 본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의 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의 소유였던 오르난의 타작마당(21:8)을 가리켜 아직 건물이 세워지지도 아니하였는데 그곳을 ‘ 여호와 하나님의 전’이라고 부르고있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미 이곳에 불을 내려 응답해주셨기 때문입니다(21:26).
한편 다윗이 이곳을 성전터로 지정한 이유는, 통일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위치했기 때문이고, 여호와의 임재가 상징적으로 나타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성전건축을 준비하는 다윗 ( 22:4, 5 )
다윗이 놋과 백향목을 많이 준비한 까닭은 아직 어리고 연약한 솔로몬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성전건축의 대사업을 이루실 것을 믿고 미리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성전건축은 매우 귀하고 어려운 일이기에 다윗은 그일을 감당할 솔로몬이 말씀가운데 바로서서 성전을 잘 지을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할수있는 모든것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는 또한 자식의 앞날을 염려하는 아버지의 자식사랑으로, 우리의 영적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자녀된 성도를 위해 노심초사하십니다.
성전을 건축할수 없는 다윗 ( 22:7, 8 )
다윗이 성전을 건축할수 없는까닭은 전쟁을 많이 치르고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서 성전은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곳으로서 평화를 상징해야 하는데, 다윗은 전쟁을 통해 너무많은 사람의 피를 흘려서 부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아무리 원해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시는 일은 수행할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 22:9, 10 )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의 아들이 이스라엘에 평안과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며 그가 성전을 건축하게 될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전건축의 임무를 솔로몬에게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은 각사람의 은사대로 임무를 맡기시므로 무리하게, 혹은 욕심때문에 자신이 할수없는 일까지 간섭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 해설
성전건축을 위한 준비 ( 22 )
전장에서는 다윗의 죄로인해 선민들이 무서운 재앙을 받아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와중에 다윗의 철저한 회개를 아시고 다윗이 드린 번제단에 불을 내려 그제사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건축할 장소를 알려주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확인되자 이제 하나님의 집을 짓고자하는 열망으로 충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아들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충분히 완성할수 있도록 모든 자재준비를 완비하였습니다.
1. 성전을 건축하기 위한 준비
1) 성전부지를 정함
다윗은 비록 자신의 손으로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려는 계획이 좌절되었지만, 성전건축에 대한 열망은 조금도 식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성전건축은 솔로몬때에 할것이지만 그에 대한 준비는 빨리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하였습니다. 성전부지는 오르난이라는 여부스사람의 땅이었는데, 이장소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안에 있습니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드렸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a.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은 곳(삼하24:18)
b.장소를 성별하시는 하나님(대하7:15)
2) 재료를 준비하는 다윗
다윗은 성전건축에 필요한 자재들을 준비하였으며, 이방인들까지 건축사역에 참여시키는 등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윗은 값이 비싼것이나 귀한것만 준비하지 않고 못을 만들 철에서부터 비싼 백향목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재료를 준비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순수 유대인들만 건축준비에 동원한 것이 아니라 기술이 있는 이방인도 동원했습니다.
a.성전기구의 재료들(대상29:2)
b.측량키 힘든 물량(왕상7:47)
3) 다윗의 다짐과 실천
다윗은 자신이 직접 성전건축은 못하여도 아들 솔로몬이 아직 어리고 건축할 성전은 극히 광대하기 때문에 자신이 죽기전에 많이 준비하리라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할수있는 영역안에서 최선을 다해 성전건축 준비에 필요한 일들을 실천하였습니다. 사실 솔로몬이 성전건축에 크게 성공한 것은 부왕 다윗의 공로에 크게 힘입었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마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고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의 언약을 받는 복을 누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a.연약했던 아들 솔로몬(대상29:1)
b.셀수 없을만큼 예비함(대상22:14)
2. 솔로몬에게 성전건축을 명함
1) 솔로몬에게 명하는 성전건축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불러 성전건축을 정식으로 부탁하면서 자기는 성전건축을 원하였으나 전쟁에서 피를 많이 흘린고로 허락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언약을(참조, 대상17:4-14) 솔로몬에게 상기시키면서 솔로몬에게 성전건축을 부탁하였습니다. 다윗의 성전건축에 대한 열망은 솔로몬에게 이어져 예루살렘성전이 드디어 건축되었습니다.
a.성막의 누추함을 안타깝게 여김(대상17:1)
b.솔로몬의 성전건축이 예언됨(대상22:9-10)
2) 율법을 지키라고 명함
다윗은 자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건축을 부탁함과 아울러 그는 자신이 겪은 실패와 성공의 경험담에 비추어서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직 여호와의 율례와 규례를 준행하는 것이 형통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솔로몬에게 주지시켰습니다. 율법과 성전은 깊은 관계속에 있습니다. 성전은 율법의 핵심을 이루는 전입니다. 그리하여 성전건축을 부탁하면서 그와 동시에 여호와의 율법을 지킬것을 다윗은 솔로몬에게 명한 것입니다. 다윗은 거듭 솔로몬을 격려하면서 이스라엘에게 명한 모든율례와 규례를 삼가 행하면 형통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말고 놀라지말라고 하였습니다.
a.계명을 지키는 나라가 영구함(대상28:7)
b.하나님이 버리지 아니하심(대상28:20)
3. 방백들을 향한 다윗의 부탁
1) 방백들을 소집함
다윗은 참으로 모든일에서 주도면밀한 인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는 성전건축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였고, 그아들 솔로몬이 성전건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해도 방백들의 협조가 없이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지금까지 자기에게 충성을 다해 오던 방백들을 불러모아서 그들에게 솔로몬을 도우라고 하였습니다.
a.다윗의 명령아래 있는 관리들(대상28:21)
b.하니님안에서 피차 도울 것(롬16:2)
2) 과거의 은혜를 회상함
다윗은 방백들을 소집하여 솔로몬이 해야할 성전건축을 돕도록 명령하고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행하신 위대한 일을 알려 주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그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과거의 은혜를 회상하는 것은 미래의 승리를 확신하는데 큰도움이 됩니다.
a.하나님의 축복을 상기시킴(대상22:18-19)
b.대적으로부터 이기게 하신 이(신12:10)
3) 전인적인 사역을 부탁함
성전은 다윗과 솔로몬의 열심으로 건축될수 없는 엄청난 공사입니다. 모든백성들이 협력하고 추진해야 하는 일입니다. 다윗은 방백들에게 마음과 정신을 진정하여 하나님을 구하고 일어나서 건축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곧 전인적인 사역을 부탁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올바른 자세입니다. 자신의 온인격을 동원하지 않는 헌신과 봉사는 하나님께서 결코 기뻐받으시지 않습니다.
a.동역자로서 하나님일에 동참(빌4:3)
b.하나님을 찾으라(대상22:19)
결론
무슨일이든지 제대로 하려고하면 먼저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준비가 없으면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 허점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다윗이 솔로몬때에 건축될 성전을 미리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후일 솔로몬의 성전은 매우 훌륭하게 건축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헌신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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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이스라엘의 인구조사 21:1-6
백성의 수를 헤아린다고해서 나쁠것은 없다고 할수 있다. 목동이 왜 자기양떼의 수를 몰라야 하는가? 그러나 다윗은 마음에 교만을 품고 이일을 행하였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항하는 죄였다. 따라서 교만보다 하나님을 더모욕하는 죄는 없는 것이다.
(1) 이일에는 매우 적극적인 유혹자가 있었다(1절).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사단이 그일을 함께 하였다. 사무엘하에서는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를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키사' 그일을 하게 하셨다(24:1)고 기록되었다. 하나님이 그일을 하도록 다윗을 감동시켰다고 한것은 본문에서 암시하고 있는바와 같이 지혜롭고 거룩한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단이 그일을 행하도록 허용하셨다고 설명할수 있다. 이제 사단이 이스라엘의 불의를 행하도록 하셨을때 어떠한 과정을 취하였는가를 보자. 그는 하나님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치게하지 않았으나 사람들가운데 가장 친한친구인 다윗을 격동시켜 백성을 계수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고 그들과 이간시켰다. 사단은 하나님앞에 우리를 고발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우리를 유혹함으로써 우리에게 더많은 악을 저지른다.
(2) 다윗이 임무를 맡긴 요압은 공적인 일에 있어서 적극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일에 있어서 그는 완전히 강요당하였고 마지못해 행하였다. 왕의 영예와 왕국의 번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면 그보다 더 기꺼이 나설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이문제에서 그는 진정으로 면제해주기를 원하였다. 그것은 불필요한 일이었다. 그런일을 할 이유가 전혀없었다. 그것은 또한 위험스런 일이었다. 그것을 실행함으로써, 그가 이스라엘을 범죄케하는 원인이 될지도 모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해 진노하실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명령들에 대해 전반적인 거부반응이 있었다. 그러므로 요압은 힘을 얻어 자신의 반대의견에 대한 확신을 갖게되었다. 그는 두 중요한 지파인 레위와 베냐민지파를 계수하지않고 남겨두었다(5,6절). 그리고 아마 남은지파에 대해서도 그다지 정확하게 계수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기쁜마음으로 그일을 하지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본문과 사무엘하 24:9절에서의 총인구 수가 다른것에 대한 하나의 이유라고 할수 있다.

Ⅱ. 형벌 21:7-17
다윗은 여기서 백성을 계수한 대가로 징벌을 받게된다. 그것은 마음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어리석음, 곧 교만의 어리석음을 쫓아내려는 하나님의 징계였다.
(1) 그가 어떻게 징계를 받았는가? 하나님께서는 자기백성의 죄를 주목하여 보시고 기뻐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교만을 가장 불쾌하게 여기신다. 다윗은 백성을 반드시 계수하고자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서…그수효를 알게하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다른방법으로 이스라엘을 계수하신다. 그리고 다윗은 백성들의 다른수효, 즉 죽은자를 계수한 소위 검은명부를 손에 넣게되었고, 만족을 느끼기보다는 혼란만 느끼게 되었다. 그는 예루살렘을 치려고 칼을 들고있는 천사를 본다(16절). 온역은 백성이 가장많이 거하는 과밀지역에 가장 만연하였다.
(2) 그는 어떻게 그징계를 견디었는가? 그는 자기가 죄를 범하였으며, 어리석게 행동하였다는 것을 고백하였다. 그리고 이제 그모든 것을 회개하오니 죄악을 도말해주시기를 간구하였다. "나는 그징계를 달게 받겠사오나 다만 나만 죄인이오니 나에게 고통을 주소서."
1) 그는(비록 하나님이 자기에게 진노하고 계신것을 알고있었지만) 자기자신을 하나님의 자비에 맡겼다. 그리고 그에 대하여 어떠한 불평도 하지않았다. 징계중에도 그는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리라(13절)고 말한다. 선한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노하고 계시다 할지라도 그를 정당하게 생각한다. "그가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를 믿겠다."
2) 그는 백성들을 매우 걱정하였다. 그리고 자기죄로 인하여 백성들이 곤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 가슴아프게 여겼다. 이 양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17절).

# 핵심
21:1-30
다윗이 인구조사를 한탓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인구조사를 한 일자체는 잘못이 아니었지만, 그동기 즉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했던 교만함이 문제였다.
다윗의 인구조사에 대한 본서 기자의 관점(21장)
본장과 같은 기록이 삼하 24장에도 나타난다. 하지만 동일한 사건을 해석함에 있어서 두기자의 관점이 다르다. 사무엘서는 이사건을 밧세바사건과 같이 단순히 다윗이 통치기간 중에 저질렀던 잘못의 하나로 부록처럼 취급하여 기록한다. 반면에 역대서는 인구조사가 다윗의 잘못이었음을 강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일을 계기로 성전부지를 마련하고 다윗왕국의 내적기반을 다지게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21:15,20)
타작마당은 곡식을 타작하여 알갱이를 털어내는 곳이다. 성경에서 타작은 구원과 심판을 동시에 상징한다(마 3:12). 특히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고 했던 모리아산에 있었다(창 22:2). 그사건은 그리스도의 대속죽음을 상징한다. 이처럼 오르난의 타작마당에는 신학적으로 복합적인 의미가 깃들여 있다. 이런장소에 성전이 세워졌다는 사실은(대하 3:1)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통해 구원과 심판이 이루어질 것임을 예표한다(참조, 히 9:1-28).

# 묵상
인구조사의 동기 ( 21:1 )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게된 동기는 사탄이 다윗을 격동시켰기 때문입니다. 신실한 사람도 자칫 사탄의 꾀임에 넘어갈수 있으므로 항상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죄 ( 21:3 )
인구조사를 죄라고 여기는 까닭은 인구조사 자체가 죄된 행동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군대의 수효에 집착하는 다윗의 생각이 죄된 것이었기때문에 그것을 죄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외의 다른것을 믿고 의지하는 행위는 죄악입니다.
징벌의 선택권을 주신 하나님 ( 21:11, 12 )
인구조사로인해 다윗은 삼년 기근과 다윗이 대적에게 패하여 쫓겨다니는 신세와 온역이 사흘동안 번지는 징벌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사랑하셨기때문에 하나님의 임의로 다윗을 벌하지않고 그로하여금 형벌을 선택케 하셨습니다.
삼일간의 온역징벌 ( 21:13, 14 )
다윗이 선택한 형벌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형벌을 받는 삼일간의 온역이었습니다. 다윗은 기왕에 받아야할 형벌이라면 인간의 손에 벌을 받기보다는 하나님께 징벌을 당하는편이 더낫겠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윗의 간청에 따른 하나님의 지시 ( 21:17, 18 )
다윗은 하나님께 잘못은 자기에게 있으니 이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시지 말것을 간청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그잘못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지려는 자세를 취했던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라고 지시하십니다. 즉 입으로의 간청이나 고백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실천없는 입만의 고백은 아무의미도 없는 것입니다(마7:21).
오르난에게 요청하는 다윗 ( 21:22 )
다윗은 오르난에게 타작마당을 자신에게 팔아 온역이 중단되게 하는 제사를 드리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르난이 신하이긴 하지만 다윗은 그에게 겸손하게 요청했습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앞에 겸손해진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비천한 우리 죄인들을 위해서 이세상에 내려오시기까지 낮아지셨으며 죄인의 형틀인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우리성도는 이것을 기억하여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복음전파사역에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 해설
잘못된 인구조사 ( 21 )
본장에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의 간음사건과 더불어 다윗의 2대 범죄사건으로 평가되는 인구조사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된 정복전쟁의 승리로 자만에 빠지게된 다윗은 불순한 동기로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인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다윗을 징계하셨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다윗은 사죄를 구하는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1. 다윗의 인구조사
1) 사단에게 이용당한 다윗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하심으로 이스라엘은 주변에 모든대적들을 파하고 나라가 부강해졌습니다. 이때 사단은 다윗의 마음을 격동케하여 그로하여금 인구조사를 실시하려는 계획을 심어 주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다윗이라는 왕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시험을 받아 넘어지면 이스라엘나라 전체를 무너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사단은 하나님이 미워하는 인구조사를 하도록 한 것입니다.
a.사단은 죄를 충동질함(요13:2)
b.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움직임(욥1:12)
2) 인구조사를 명령하는 다윗
이스라엘에 있는 용사의 수가 얼마가 되는지 알아보려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을 의지함을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의 300명의 용사를 갖고도 수많은 미디안의 군사를 물리치고 승리하게 하신 분입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려고 한것은 그의 교만에서 나온 것입니다. 다윗은 요압과 백성의 두목을 부르고 그들에게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사는 모든백성의 수를 알아보라고 지시하였습니다.
a.인간을 격동시킴(눅11:53-54)
b.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삿20:1)
3) 요압의 반대를 묵살하는 다윗
다윗의 명령을 받은 요압은 다윗의 신복중에 신복으로서 다윗의 의도를 파악하고 인구조사의 부당함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요압의 현명한 충고를 묵살하고 오히려 재촉하면서 인구조사에 나설것을 요구했습니다. 요압은 신하로서 왕의 명령에 따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인구조사의 부당함을 알면서도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인구조사를 하였습니다.
a.여호와를 의지했던 요압(삼하24:3-4)
b.왕의 실책을 지적함(대상21:3)
2. 여호와의 징벌
1) 진노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인구조사를 실시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에 징벌하실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괘씸히 여기시는 일을 한자는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됩니다. 다윗은 나라가 평안할때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앞으로 전개될 모든것들을 그분의 주권에 맡기는 태도로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세력이 얼마나되는지를 점검했던 것입니다. 이같은 일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기에 충분한 범죄입니다.
a.인간의 소위를 보시는 하나님(삼하11:27)
b.죄의 중함(시25:11)
2) 형벌을 선택하는 다윗
다윗의 행위를 괘씸히 여기시고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갓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셨습니다. 갓을 통해 하나님은 3가지의 형벌을 제시하여 그중에 하나를 다윗이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그형벌은 삼년 기근을 당하는 것과 대적의 칼에 쫓기는 것, 그리고 사흘 온역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기근이나 칼의 형벌보다 온역을 선택하였습니다.
a.하나님은 뉘우치는 자를 용서하심(눅15:17-19)
b.선택권을 주시는 하나님(대상21:9-10)
3) 온역으로 칠만명이 죽음
다윗이 인구조사에 대한 형벌로 온역을 택하자 하나님은 즉시 이스라엘에 온역을 내리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백성 칠만명이 온역으로 죽었습니다. 다윗의 일순간의 인구조사 지시는 이렇게 큰형벌을 받는일이 되었습니다. 이는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인가를 말해줍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죄악의 결과는 멸망인 것입니다.
a.이스라엘을 치시는 하나님(삼하21:1)
b.죄에는 반드시 응징하심(민20:12)
3. 다윗의 회개와 하나님의 응답
1) 다윗의 회개
하나님께서 내리신 온역으로 말미암아 일시에 칠만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백성들이 죽자, 다윗은 자신의 지시가 큰죄가 됨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즉시 그는 장로들로 더불어 굵은베를 입고 얼굴을 땅에 엎드려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범죄로 말미암아 백성들이 비극을 당하는 광경을 보면서 차라리 자신에게 모든징벌을 내려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a.하나님의 형벌은 중함(레26:17)
b.굵은베 옷은 용서를 구하는 행위(왕상20:31)
2) 하나님의 응답
다윗의 회개하는 모습을 본 갓선지자는 다윗에게 여부스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가서 단을 쌓으라고 했습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희생제물로 드리려고 올라갔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용서를 구하기위해 다윗은 선지자 갓의 지시에 따라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불을 내려 번제물을 태우는 역사로 다윗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이장소는 나중에 성전을 건축하는 터로 사용되었습니다.
a.길을 지시하는 천사(행8:26)
b.진노의 손을 거두심(삼하24:16)
결론
본장에는 다윗의 범죄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게도 훌륭한 믿음의 삶을 살았던 사람도 넘어질수 있다는 것을 본장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다윗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 수많은 백성들이 온역으로인해 죽었다는 것은 죄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가르쳐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깨어지기 쉬운 연약한 존재임을 알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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