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원통한 자의 피난처요 분깃이십니다

 

[시편 142편 1절~7절]
1절 -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2절 -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3절 -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가 가는 길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이다
4절 -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5절 -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6절 -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
7절 -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원통함과 우환을 호소합니다. 핍박하는 자들이 그를 잡으려 올무를 숨겼습니다. 그는 피난처도 돌보는 이도 없는 자신에게 주님이 피난처와 분깃이 되어 주신다고 부르짖습니다. 그는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건져 주셔서 주님께 감사하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1. 원통함과 우환을 호소함 (1~4절)

길이 보이지 않을 때일수록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울왕은 군사 3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을 잡으러 왔고, 다윗은 굴 안에 숨어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습니다(삼상 24장). 다윗은 원통함이 사무쳐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 간구합니다. 현실에서는 그의 앞길에 원수들이 놓은 덫과 올무만 보였습니다. 그를 도와줄 사람도, 그를 지켜 줄 사람도 없지만 그는 처절한 고독 가운데서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3절). 하나님은 때로 철저한 고독 속에 밀어 넣으시고 믿음을 단련하십니다. 성도는 보이는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이 시온의 대로를 열어 주십니다.

* 원통함으로 부르짖는 상황에서도 다윗은 자신의 길을 아시는 분이 누구라고 고백하나요? 사람들로부터 미움받고 외면당할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하나요?

 

2. 나의 피난처, 나의 분깃 (5~7절)

이 땅에서 성도의 피난처는 오직 주님이십니다. 왕이 되기 전까지 다윗은 사람들로부터 철저히 핍박받고 외면당했습니다. 원통한 상황 속에서 육체와 마음은 쇠약해졌지만, 그는 주님이 자신이 '분깃'임을 고백하며 다시 힘을 얻습니다. 그에게 주님은 유일한 피난처요 위로가 되어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외면해도 주님만은 그와 함께하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심히 비천하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주님이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심을 알기 때문입니다(10:17). 또한 핍박하는 자들이 자기보다 강하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주님이 사람의 억센 힘을 기뻐하지 않으심을 알기 때문입니다(147:10). 주님은 그분을 피난처로 여기는 성도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해 악인이 얽맨 줄은 끊으시고 의인들이 그를 감싸게 하실 것입니다.

* 주님을 '나의 피난처, 나의 분깃'으로 고백하는 다윗의 믿음은 어떠한가요? 나는 고통의 상황에서 주님을 어떤 분으로 고백하나요?

 

오늘의 기도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암담할 때 제 감정과 처지를 다 아시는 주님께 마음을 토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제 인생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피난처와 분깃은 주님뿐입니다. 비천함에서 건지시고 감사를 회복시키실 주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기도로 악에 맞서십시오

 

[시편 141편 1절~10절]
1절 -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절 -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3절 -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절 -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5절 -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6절 - 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7절 -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
8절 -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9절 -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10절 -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배경 이해하기]
일반적으로 기독교 신학에서 인간의 역할은 지나치게 수동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능동적으로 행동하거나 간구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자체가 무능이 되었습니다. 기도하기는 하지만 중언부언하거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간구할 뿐 하나님과의 진정한 소통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기도에 무능한 우리에게 141편은 기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141편은 다윗이 지은 시로, 개인 탄원시에 속합니다. 다윗은 지금 악인들로 인해 고통 당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삶에 악인들은 항상 있었습니다. 대적들로 인해 다윗은 죽음과 한 뼘 사이에 살았습니다. 악인들로 인해 고통 당할 때 다윗은 하나님을 부릅니다.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1절) 그는 하나님이 가까이 오셔서 기도를 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다윗은 고통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감당할 수 없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성도는 기도를 통해 능동적으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관찰과 묵상]
1. 다윗은 자신의 기도와 손이 어떠하기를 소망하나요?(2절) 또 자신의 입술과 마음이 어떠하기를 간구하나요?(3~4절)
다윗은 그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같이 되고,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같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는 입술의 문을 파수꾼이 지키기를,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지 않기를, 자신이 악인의 진수성찬에 참여하지 않기를 간구합니다.
다윗은 손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마치 저녁 제사 때 태운 향의 연기가 올라가는 것처럼 자신의 기도가 상달되기를 구합니다. 다윗이 처한 상황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그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고 그로 인해 절박하게 기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다윗은 언어생활에 실수가 없도록 입술을 지켜 달라고 간구합니다(3절).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입을 경솔하게 놀리거나 대적들처럼 남에게 상처 주지 않기를 원한 것입니다. 여기서 겸손하고 진실한 다윗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종종 악인들은 은밀하게 자신이 행하는 악에 성도가 동참하도록 미혹합니다. 이에 다윗은 자신의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4절에서 ‘마음’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ble레브는 ‘마음’뿐만 아니라 인간의 ‘의지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다윗은 사람이 빠지기 쉬운 악인의 은밀한 유혹을 의지력을 갖고 이기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솔직히 드러내고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적용과 나눔
위기가 닥쳤을 때 나는 하나님께 어떻게 간구했나요? 평상시와 비상시에 각각 어떤 모습으로 기도하는지 나누어 보세요. 

성도의 삶에는 기도의 향이 지속적으로 피어올라야 합니다. 기도의 향은 위기의 때만 피우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이 평안할 때도, 광야 길에 거할 때도 쉬지 않고 기도함이 성도의 영혼에 유익합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고 들으시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다윗은 제사장이 성소의 분향단에 매일 피우는 향과 제단에 매일 드리는 제사처럼, 자신의 기도가 하나님이 받으시기에 합당한 제물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기도는 간구할 것이 있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사장들이 날마다 향을 피우듯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마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진심을 담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온전히 교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찾길 원하십니다. 다윗이 했던 것처럼 우리도 날마다 향기로운 기도의 향을 피워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어떤 때라도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면, 내가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심을 알고, 담대히 주어진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다윗은 의인으로부터 책망받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하겠다고 고백하나요?(5절)
다윗은 의인의 책망을 은혜로 여기고 머리의 기름같이 여겨 거절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연약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인이 자신을 때릴지라도(칠지라도) 그것을 사랑의 매로 받아들이겠다 합니다. 그 책망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히려 자신을 책망한 의인이 고난 가운데 있을 때 그를 위해서 기도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그의 신앙이 의인의 책망을 인정하고 그를 위해 중보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음을 보여 줍니다. 다윗은 사람들의 책망조차 넉넉히 수용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되었습니다. 다윗이 의인의 책망을 달게 여기는 이유는 악인이 처할 운명을 알기 때문입니다. 한편 그는 하나님을 향해 자신을 행악자의 함정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8~10절). 자신을 위기 상황에서 안위하시고 보호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임을 고백합니다. 그는 악인들이 자신을 죄에 빠뜨리기 위해 파 놓은 함정에 그 악인들이 빠지게 해 달라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자신을 괴롭히는 악인들에 대한 저주를 넘어서, 악인들의 불의를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고발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그에 상응하는 심판을 내려 주시길 간구하는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내 실수와 허물에 대해 책망받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악인의 시험 앞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다윗은 의인의 책망을 머리의 기름같이 여긴다고 표현합니다. ‘머리의 기름’은 23:5절이 떠오르게 하는데, 이는 잔치 자리에서 손님에게 환대의 의미로 부어 주는 기름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허물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를 가까이서 보아 온 친구라면 그의 허물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잠언은 면책과 훈계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면책(open rebuke)은 숨은 사랑(hidden love)보다 나으니라”(잠 27:5),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잠 6:23). 물론 비난과 정죄는 책망과 다릅니다. 책망의 목적은 사랑이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책망을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야말로 성숙한 신앙인이 가질 만한 것입니다. 성도는 악인의 시험 앞에서 다윗처럼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겸손히 마음과 생각을 다스려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의 다양하고 은밀한 시험에서 마음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만,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호시탐탐 성도를 유혹하고 미혹하는 악한 세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영혼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영적 태만에 머물지 않고 말씀 앞에 부지런할 때 세상의 시험과 유혹 앞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 삶의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 우리는 다윗처럼 손을 들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기도가 성전의 향처럼 늘 타오르고 저녁 제사처럼 매일 하나님께 드려져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대로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할 때 위기를 지날 힘을 얻습니다. 또한 우리는 악인의 길로 행하지 않도록 자신의 입술과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고난의 때일수록 책망의 말을 달게 받기 쉽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책망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받아들이고, 나아가 상대방을 위해 기도하는 데까지 이른다면 실로 성숙한 신앙인일 것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작은 기도에도 크게 응답하시는 주님, 주님만이 저의 피난처와 바위가 되심을 고백합니다. 고난의 때 세상의 소리와 유혹에 미혹되지 않고, 주님 말씀을 귀 기울여듣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고 기도의 자리로 가십시오

 

[시편 141편 1절~10절]
1절 -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절 -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3절 -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절 -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5절 -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6절 - 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7절 -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
8절 -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9절 -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10절 -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다윗은 자신이 부를 때 주님이 오시고 자신의 기도가 분향함같이, 저녁 제사같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그는 의인의 책망을 머리의 기름처럼 여겨 거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주님께 피하니 자신을 버려두지 마시고, 올무와 함정에서 건지시며, 악인의 그물을 면하게 하시길 간구합니다.

 

1.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1~5절)

사람들의 공격을 받을 때 성도 앞에는 두 가지 선택 사항이 놓입니다. '하나님께로 향할 것인가', '사람을 직접 상대할 것인가'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기도가 분향된 향처럼, 매일 저녁의 제사처럼 하나님 앞에 드려지길 간구합니다. 또한 그는 악인에 대해선 철저히 침묵하길 기도합니다. 온전한 기도는 사람을 향한 절제된 말과 비례합니다. 위기 때일수록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고 악한 자들의 진수성찬을 탐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인과 타협하거나 죄악에 물드는 일에 주의해야 합니다. 겸손히 의인의 경책을 받으며 재난 중에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때 주님의 긍휼을 입습니다. 상대방이 의인이든 악인이든 항상 기도로써 대면하면 신앙의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의인의 승리는 항상 기도의 자리에 있습니다.

* 다윗은 하나님 앞에 그의 기도가 무엇과 같이 되기를 소망했나요? 기도할 때와 기도하지 않을 때 상황에 대응하는 나의 자세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2. 내 영혼을 빈궁하게 버려두지 마소서 (6~10절)

사람의 판단 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재판관들이 악인의 편에서 다윗을 핍박합니다. 그들의 조직적인 음모와 궤계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다윗은 마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져 있듯 살 소망조차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그럴지라도 다윗은 선한 말 외에는 침묵하며 하나님께 주목합니다. 하나님이 신원해 주시길 바라며 자신의 빈궁한 상황을 돌아보아 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입니다. 교만하게 판단하던 재판관들을 심판해 징계하실 것입니다. 그날에 다윗의 침묵은 끝나고, 그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의 말 듣기를 즐겨할 것입니다. 의인의 기도에 주님은 모든 상황을 반전시키는 응답을 주십니다.

* 다윗은 곤고하고 빈궁한 상황에서 어떤 기도를 드렸나요? 내가 반전되기를 소망하며 간구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마음이 악을 휩쓸리지 않도록 믿음의 사람을 통해 책망과 충고를 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매사에 제 입술과 걸음을 지켜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소서. 제 영혼의 참만족 되신 주님만 바라보며 기도로 승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악담과 악행을 공의로 심판하시는 주님

 

[시편 140편 1절~13절]
1절 - 여호와여 악인에게서 나를 건지시며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2절 - 그들이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3절 -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셀라)
4절 - 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포악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들은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
5절 -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 (셀라)
6절 - 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
7절 -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여호와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려 주셨나이다
8절 - 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하지 마시며 그의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그들이 스스로 높일까 하나이다 (셀라)
9절 - 나를 에워싸는 자들이 그들의 머리를 들 때에 그들의 입술의 재난이 그들을 덮게 하소서
10절 - 뜨거운 숯불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 하시며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그들로 하여금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11절 -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하게 하리이다
12절 -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
13절 -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다윗은 악인과 포악한 자와 교만한 자에게서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큰 능력이시고, 고난당하는 자를 변호하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십니다. 의인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가 주님 앞에서 살 것입니다.

 

1. 여호와여 나를 보전하소서 (1~7절)

하나님은 악인들의 악한 말로부터 성도를 보호하십니다. 육체의 고통만큼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말을 통한 공격입니다. 악인은 마음에 꾀한 악을 독이 서린 혀로 뿜어냅니다. 또 포악한 계획을 개인이 아닌 무리로 실행합니다. 그들이 신랄한 비판과 정죄, 교묘한 말로 속이는 이유는 정직한 자의 일상을 흔들고 믿음의 걸음에서 밀쳐 넘어뜨리기 위함입니다. 다윗은 과거 전쟁의 날에 그를 지켜 주시고 승리를 주셨던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악인의 핍박에서 벗어나는 길은 피난처 되신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의 상황을 그대로 아뢰고 보호를 요청하는 것입니다(6절; 62:8). 전쟁에서 전략은 우리가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능력은 주님께 있습니다.

* 포악한 자들이 악한 꾀와 악한 말로 공격할 때 다윗은 어떻게 기도했나요? 사람들이 나에 대해 험담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2. 악인의 소원을 허락하지 마소서 (8~13절)

성도는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공의의 하나님께 기도로 맡겨야 합니다. 다윗은 악인의 소원, 악한 꾀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악인들이 세력을 잡고 머리를 들지만, 그들이 말로 꾸민 재난이 자기들 머리로 돌아가길 구합니다. 또한 악인이 하나님의 불 심판으로 영원히 멸망하길 기도합니다. 이는 복수심을 하나님께 토로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과 핍박은 패배의 표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실행될 근거입니다.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의인은 변호해 주시지만, 포악한 악인은 정의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혀를 놀려 악담하는 자는 이 땅에서 버젓이 살 수 없고 결국 멸망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침내 생존할 자는 정직한 의인입니다. 의와 공의는 하나님 보좌의 기초입니다(89:14).

* 하나님이 악인에게 베푸시는 공의의 심판은 어떠한가요? 악담을 버리고 정직한 의인으로 서기 위해 실천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악하고 거짓된 말에 마음이 부서질 때 답답함과 억울함을 하나님께 토로하게 하소서. 약한 자의 편에 서시고 그들을 신실히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공의가 제 삶과 교회 안에 선명히 펼쳐지게 하소서. 오직 주님 앞에서 의롭고 정직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편 23편 1절~6절]
1절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절 -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절 -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절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절 -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절 -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 결코 숨길 것이 없습니다

 

[시편 139편 13절~24절]
13절 -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절 -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절 -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16절 -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절 -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절 -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19절 - 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

20절 - 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

21절 -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22절 - 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23절 -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절 -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다윗은 자신을 지으심이 기묘해 주님께 감사합니다. 주님은 그를 은밀하고 깊은 곳에서 지으셨으며 그의 형체를 보시고 그분의 책에 다 기록하셨습니다. 그는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해 그들을 원수 삼습니다. 그는 주님께 자신을 살피셔서 영원한 길로 인도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 나를 지으신 기묘한 손길

주님은 창세전부터 우리를 계획하신 분입니다. 우리 형체는 모태에서 나타났지만, 근원적으로 우리 존재는 이미 주님 생각 속에 있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형질이 갖추어지기 전에 우리를 보셨고, 우리의 신체 조직을 기묘하게 지으셨습니다. 출생 첫날이 되기도 전에 우리 인생을 위해 할당해 놓으신 하루하루를 주님 책에 다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출생과 인생 여정을 모두 정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 생각은 영원해, 우리의 날은 육체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죽음에서 부활해 영원히 주님과 함께합니다. 주님은 피 흘리기를 좋아하고 주님 이름을 모욕하는 악인들을 미워해 심판하십니다. 우리를 지으신 주님 앞에 우리 삶은 숨길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공의로운 심판대 앞에 설 날이 옴을 염두에 두고 악을 멀리하며 마음과 뜻을 거룩하게 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님이 내가 사는 날을 다 정해 놓으셨다는 사실은 내게 어떤 교훈을 주나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주님 눈을 항상 의식하는 삶

 

[시편 139편 1절~12절]
1절 -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절 -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절 -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절 -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절 -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절 -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절 -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절 -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절 -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절 -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절 -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절 -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다윗은 주님이 자신을 살펴보시고 아신다고 고백합니다. 주님은 그가 앉고 일어서는 것, 그의 모든 길, 그의 생각과 행위와 말을 아십니다. 주님의 영을 떠나 하늘이나 스올이나 바다 끝에 가더라도 주님이 거기 계십니다. 주님께는 흑암과 빛이 같으니 주님으로부터 숨지 못합니다.

 

1. 전지하신 주님 (1~6절)

주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행동과 생각, 일상의 습관, 아직 내뱉지 않은 혀의 말조차 이미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현재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까지 아십니다. 주님은 우리 앞뒤를 두루 감싸시고 안수하시며 친밀하게 다가오십니다. 주님이 아시는 것은 우리를 옴짝달싹 못 하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돌보아 주시기 위함입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주님이 티끌에 불과한 우리를 그렇게도 자세히 살피시고 아신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하고도 놀라운 지식입니다. 유한한 인간은 주님을 조금씩 알아 가지만, 전지하신 주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 다윗은 주님의 전지하심을 어떻게 묘사하나요?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이미 아시는 주님 앞에 고백하고 돌이킬 죄는 무엇인가요?

 

2. 무소부재하신 주님 (7~12절)

주님은 어디에나 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무소부재하신 주님의 영을 떠나 주님 앞을 피할 수 없습니다. 가장 높은 하늘에 올라가도, 가장 깊은 스올에 내려가도 모두 주님의 통치 영역입니다. 새벽에 날개를 치며 힘껏 날아 바다 끝에 가 거해도 주님 손이 붙들고 계십니다. 어둠 속에 숨어 봐야 빛과 어둠을 창조하신 주님께는 흑암과 빛이 일반입니다. 주님은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는 분이기에(단 2:22) 악을 행하고 숨을 곳이 없습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은 사랑의 손길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힘 있게 붙들어 주십니다. 주님이 우리가 머무는 곳 어디에나 함께 계시며 도우신다는 사실은 두려움이 아니라 평안과 위로가 됩니다. 주님을 가까이함이 성도의 지혜요 복입니다.

* 주님의 눈을 피해 보려는 노력이 왜 헛될까요? 내가 어디에 있든지 늘 함께 계시는 주님을 더 많이 의식한다면,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이 제 언행과 형편, 마음속을 모두 아시니 제가 깊은 위로를 얻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닿지 않는 상황이나 환경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이 제 삶을 따스하게 두르고 비추시니 흑암 중에도 담대히 걷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찬양과 간구는 내 영혼의 힘입니다

 

[시편 138편 1절~8절]
1절 -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2절 -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3절 -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4절 -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5절 -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6절 -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7절 -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8절 -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다윗은 성전을 향해 예배하고 주님의 인자와 성실로 인해 감사합니다. 주님은 그의 간구에 응답하시고, 영혼에 힘 주시어 그를 강하게 하십니다. 주님은 낮은 자를 살피시고 교만한 자를 아십니다. 그분은 환난 중에서도 그를 살리시고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오른손으로 구원하십니다.

 

1. 주님의 말씀을 높게 하심 (1~5절)

주님은 전심으로 드리는 찬양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다윗은 '전심으로', '신들 앞에서' 주님을 찬양해 주님이 찬양받을 유일한 신이심을 나타냅니다. 그는 주님의 이름에 감사할 뿐 아니라 주님이 높게 하신 '주의 말씀'을 부각해 노래합니다. 주님은 말씀의 권위를 그분 이름보다 높이 두십니다. 주님은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다윗에게 하신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셨습니다. 그가 고난 중에 간구할 때 응답하시고 영혼에 힘을 주셔서 강하게 하신 것은 언약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세상 모든 왕이 만왕의 왕이신 주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그 성취를 경험하는 것은 감격하며 감사할 일입니다. 주님 말씀을 듣는 것은 최고의 복입니다. 주님의 영광은 말씀의 성취에서 크게 빛납니다.

* 세상 모든 왕이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왜 감사할 일인가요? 주님의 이름보다 높게 하신 그분 말씀을 듣는 자리에 어떤 마음으로 나아가야 하나요?

 

2. 살리시고 구원하시는 주님 (6~8절)

주님은 전지전능하시며 무소부재하신 분입니다. 높이 계시지만 낮은 자를 굽어살피십니다. 주님 없이도 형통한 자들이 주님을 멸시하지만, 그분은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시고 파멸에 던지십니다(73:18). 성도가 당하는 환난은 주님이 가까이 부르시는 신호고, 주님의 위로와 은혜를 경험할 기회입니다. 또한 원수들이 분노해 공격하는 위기의 때는 크신 능력으로 구원하시는 주님을 경험할 기회입니다. 환난으로 인해 좌절하기도 하지만 주님은 성도의 생명을 지키시고 더욱 강하게 빚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입니다. 비록 허물이 많고 부족하지만, 주님은 기쁘신 목적을 두고 우리를 이끄시며 모든 것을 합력시켜 선을 이루십니다.

* 주님 백성은 환난에도, 원수들의 분노에도 왜 두려워할 필요가 없나요? 내 모든 형편을 아시고 도우시는 하나님께 오늘 의탁드릴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연약한 제 인생에 주님의 인자와 성실로 선한 뜻을 이루어 가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간구에 응답하시고 상처 난 영혼에 힘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없으면 안 된다는 낮은 마음으로 날마다 펼치시는 구원의 오른손을 붙들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부르짖을 때

 

[시편 86편 1절~10절]
1절 -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2절 -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3절 -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4절 -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5절 -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6절 -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7절 -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8절 -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9절 - 주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민족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리이다
10절 -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

 

시온의 노래를 부를 수 없는 백성의 애통한 간구

 

[시편 137편 1절~9절]
1절 -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2절 -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3절 -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4절 -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5절 -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
6절 -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아니하거나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지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7절 -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 버리라 하였나이다
8절 - 멸망할 딸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복이 있으리로다
9절 - 네 어린 것들을 바위에 메어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로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여러 강변에서 시온을 기억하며 웁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자신들의 기쁨을 위해 시온의 노래를 불러 보라 청합니다. 이방 땅에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에돔 자손과 바벨론의 악행을 갚아 주시길 간구합니다.

 

1.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1~6절)

신앙의 자유를 잃어버려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는 것은 비극입니다. 이스라엘은 시온(예루살렘)이 복된 장소인 줄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이방인들의 조롱거리가 되고야 시온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임재하셨던 시온에 대한 그리움과 불순종에 대한 회개로 눈물 흘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받으셔야 할 찬양을 이방 땅에서 부르지 않으려는 결심으로 수금을 버드나무에 걸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릴 찬송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을 위해 부를 수 없었습니다. 믿음의 성도는 자신의 지식.기술.예술 등의 재능을 사람의 만족이 아닌 오직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용합니다.

* 이스라엘은 바벨론에서 여호와의 노래를 청하는 이들의 요구에 어떻게 반응했나요? 나는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누구를 위해 사용하나요?

 

2. 멸망할 딸 바벨론아 (7~9절)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상한 마음을 아십니다. 시온이 무너지는 날 하나님 백성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한이 남았습니다. 형제 나라 에돔의 비정함과 포학한 바벨론의 잔인함 때문입니다. 그날의 악행은 하나님의 기억에도 깊이 새겨졌습니다. 에돔은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 기뻐했습니다. 입을 크게 벌려 원수를 응원하며 기초까지 파괴되어 흔적 없이 멸절되기를 바랐습니다(옵 1:11~14). 바벨론은 아이들을 바위에 메어쳐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행위와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해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원수 갚음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기도로 가슴의 한을 하나님께 쏟으면 공의의 하나님이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갚으실 것입니다.

*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 에돔과 바벨론이 행한 악은 무엇인가요? 내게 한으로 남아 있는 일은 무엇이며, 하나님이 어떻게 개입해 주시길 간구하나요?

 

오늘의 기도

잃고 나서야 비로소 돌이키는 신앙에서 저를 건져 주소서. 하나님을 잊은 자는 수치와 슬픔에 남겨짐을 깨달아 하나님을 기억하는 자리에 늘 머물기 원합니다. 조롱과 핍박에도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누구도 빼앗지 못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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