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의 징조

[이사야 7장 13절~25절]
13절 - 이사야가 이르되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
14절 -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15절 -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가 되면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
16절 -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네가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리라
17절 -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날 때부터 당하여 보지 못한 날을 너와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에 임하게 하시리니 곧 앗수르 왕이 오는 날이니라
18절 -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애굽 하수에서 먼 곳의 파리와 앗수르 땅의 벌을 부르시리니
19절 - 다 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 틈과 가시나무 울타리와 모든 초장에 앉으리라
20절 - 그 날에는 주께서 하수 저쪽에서 세내어 온 삭도 곧 앗수르 왕으로 네 백성의 머리 털과 발 털을 미실 것이요 수염도 깎으시리라
21절 - 그 날에는 사람이 한 어린 암소와 두 양을 기르리니
22절 - 그것들이 내는 젖이 많으므로 엉긴 젖을 먹을 것이라 그 땅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는 엉긴 젖과 꿀을 먹으리라
23절 - 그 날에는 천 그루에 은 천 개의 가치가 있는 포도나무가 있던 곳마다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라
24절 - 온 땅에 찔레와 가시가 있으므로 화살과 활을 가지고 그리로 갈 것이요
25절 - 보습으로 갈던 모든 산에도 찔레와 가시 때문에 두려워서 그리로 가지 못할 것이요 그 땅은 소를 풀어 놓으며 양이 밟는 곳이 되리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임마누엘
14절 : 주께서 친히 징조로 보여 주심 /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음
15절 :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하게 됨
16절 : 동맹한 두 나라 연합군이 패하게 됨

* 도움말
1.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14절) : 하나님께서 주실 징조는 특별한 형태를 취할 것이고, 아하스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주어질 것이라고 말씀한다. 아하스의 처벌은 주로 그가 여호와께서 주시기로 했던 징조의 의미에 관해 어떤 빛을 결코 보지 못하였다는 사실에 있었다.
2.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16절) : 선과 악 사이의 신체적 판별력을 이르는 것이다. 그 아이가 선한 것과 악한 것 사이를 구분할 수 있기 전에 르신과 베가 두 동맹국의 땅이 폐한 바 될 것이다.

* 말씀묵상
1. 주께서 친히 주신 징조
수리아와 동맹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공격하였고, 유다는 걷잡을 수 없는 불안 상태로 빠져들었습니다. 이사야는 아들 스알야숩과 함께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아하스 왕에게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합니다. 스알야숩의 이름의 뜻은 ‘오직 남은 자’, 곧 믿음으로 응답할 자들만이 살아남을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징조’를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이 그 백성을 위하여 보여주신 임마누엘 예언은 하나님 임재의 표징입니다. 이는 선민 이스라엘에 대한 보호 약속의 재확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러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아하스는 앗수르를 불러들여 동족을 이방인의 손에 사로잡히게 합니다(왕하 15:29, 16:9 참고). 아하스 왕은 다른 묘안을 생각한 채 율법을 내세워 하나님의 은혜를 그럴듯하게 거부하는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세워 많은 말들을 하였으나, 그는 오히려 하나님을 불신하였습니다.

2. 임마누엘의 결과
지금까지의 심판 선언은, 이제 이스라엘에서 유다로 이어집니다. 이사야의 예언이 이스라엘에게서 남왕국 유다에게로 초점이 맞춰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앗수르를 의지한 유다가 오히려 앗수르에 의해 약탈당하고 황폐화된다는 경고의 말씀으로, 하나님 앞에서 가증히 행했던 유다가 처하게 될 비참한 상황이 선포되었습니다. 한번 택한 백성은 결코 궁극적인 멸망에 이르게는 아니할 것이나,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권력을 더 의지한 아하스의 죄악에 대해서는 징계하신다는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임마누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아하스의 죄는 무엇입니까?
* 깊은 묵상
1.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갖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합니까?
2. 임마누엘의 의미를 묵상하고, 기도제목에 적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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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군의 멸망 예언

[이사야 7장 1절~12절]
1절 -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의 아하스 왕 때에 아람의 르신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의 베가 왕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2절 - 어떤 사람이 다윗의 집에 알려 이르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의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
3절 - 그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
4절 -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5절 - 아람과 에브라임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악한 꾀로 너를 대적하여 이르기를
6절 - 우리가 올라가 유다를 쳐서 그것을 쓰러뜨리고 우리를 위하여 그것을 무너뜨리고 다브엘의 아들을 그 중에 세워 왕으로 삼자 하였으나
7절 - 주 여호와의 말씀이 그 일은 서지 못하며 이루어지지 못하리라
8절 - 대저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 육십오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이며
9절 -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이니라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0절 -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절 -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12절 -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지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위로하시는 하나님
2절 : 전쟁 중에 다윗의 집을 지키심
3절 : 선지자를 보내어 약속의 말씀을 주심
4절 : 세상 왕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심
7절 : 인간의 일이 서지 못할 것이라고 약속하심
8-9절 :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과 패배를 예언하심

* 도움말
1. 아람의 르신 왕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의 베가 왕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1절) : 아하스 당대에 시리아와 에브라임 간의 동맹과 그 목적이 간략히 제시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그마한 유다를 공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었다.

* 말씀묵상
1. 연합군의 공격
이스라엘과 아람이 연합하여 앗수르에 대한 반란을 꾀하면서 강제로 유다를 동맹시키려 했던 정치적 상황에서 아하스 왕은 이들과 맞서 앗수르와의 동맹을 계획합니다. 반면, 앗수르의 위협에 맞서 동맹을 맺은 아람과 이스라엘은 유다에 대한 전쟁을 준비합니다. 아하스는 이스라엘과 아람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현실 정책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생각하였으나 하나님을 찾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에 간섭하셨고, 북쪽의 왕국들이 앗수르에 패망할 것이며 유다는 간신히 피하게 될 것을 선언하십니다. 아하스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네 대적들의 음모는 실패할 것이므로 나를 의뢰하라’는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2. 보호의 약속
‘징조를 구하라’는 명령은 왕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그 ‘징조’란 믿음을 강요하고 덧없는 정치적 동맹을 포기하라는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애당초 앗수르와의 동맹을 포기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던 아하스는 성경의 가르침(신 6:16 참고), 즉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라는 것을 내세워 불신앙을 은폐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는 징조를 구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그리고 은혜로 그 백성과 함께할 것과 그들을 보호할 것을 약속하십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위로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아하스에게 한 징조를 구하라고 하셨을 때, 그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여러분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했던 적이 있습니까?
2. 하나님의 위로와 말씀의 확신으로 인하여 여러분의 믿음은 날마다 굳게 서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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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에게 임한 소명

[이사야 6장 1절~13절]
1절 -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절 -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절 -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절 -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절 -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6절 -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절 -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8절 -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9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절 -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11절 - 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였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12절 -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멀리 옮기셔서 이 땅 가운데에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13절 -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이사야에게 임한 소명의 순서
5절 : 죄악된 모습을 스스로 보게 됨
6절 : 죄 용서의 선언
8절 : 부르시는 하나님 / 응답하는 이사야
9-10절 : 말씀을 주심

* 도움말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1절) : 웃시야 왕은 주전 742년 경에 죽었다. 이사야는 바로 이때를 진술하고 있다.
2.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6절) : 죄 사함의 선언이 언급되고 있다. 활활 타는 숯불이 그 위에 향을 뿌리는 화저들로 옮겨지고, 그 숯불이 선지자에게 날라져 그것으로 그의 입술이 데어졌다.

* 말씀묵상
1. 선지자의 환상
이사야가 성전 안에서 하나님을 만난 이 사건은, 두려운 엄위(嚴威)로 가득합니다. 그는 성전에서 섬기던 중에 보좌에 앉으신 거룩한 주님의 모습과 주를 찬양하는 스랍들을 환상 가운데서 보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정함을 고백합니다. 여기서 이사야는 영광스러운 왕국의 거룩성과 위대한 왕, 하나님, 만유의 주를 이상으로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나 이 이상은 그의 사역 전체의 지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사야는 자신의 죄를 포함하여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합니다. 이에 그는 여호와의 영광과 거룩에 대한 계시와 함께 하나님 왕국의 영광스러운 확립을 위해 남은 자들을 준비시키는 사명을 받습니다.

2. 이사야에게 임한 말씀
하나님의 깊은 내면에서 울려 나오는 피조물인 인간에 대한 사랑은 심판 중에도 새로운 구원의 가능성으로 남겨두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본서를 관통해 흐르는 ‘남은 자’ 사상입니다. 철저한 심판과 멸망, 먼 타국 땅으로의 유배와 같은 모든 역경이 끝나면 ‘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토대가 될 ‘거룩한 그루터기’로서 본래의 사명을 회복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의하여 이 땅에 그루터기로 남겨질 새 공동체는 죄 사함과 용서와 성별하심을 입은 자들, 또 겸손과 정의를 사랑하며 공의와 평화와 충성의 특질에 의해 구별된 모든 자들로 구성될 것입니다. 그들은 ‘그루터기’이며 구원의 새 시대의 ‘거룩한 씨’이며 새 싹, 곧 옛 것에서 돋아나는 ‘새 가지’가 될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이사야에게 임한 소명의 순서를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본문에서 스랍들의 모습은 어떠하며, 그들이 창화한 내용은 무엇입니까?(2-3절)
* 깊은 묵상
1. 만약 여러분이 이사야라면 핀 숯을 입에 대는 것과 7절의 선언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겠습니까?
2. 주께서 말씀하실 때 여러분은 순종하는 자입니까, 아니면 핑계하는 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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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를 멸하시는 하나님

[이사야 5장 18절~30절]
18절 -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 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진저
19절 - 그들이 이르기를 그는 자기의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는 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가 알게 할 것이라 하는도다
20절 -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1절 -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2절 -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잘 빚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3절 - 그들은 뇌물로 말미암아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공의를 빼앗는도다
24절 - 이로 말미암아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 마른 풀이 불 속에 떨어짐 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25절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노를 발하시고 그들 위에 손을 들어 그들을 치신지라 산들은 진동하며 그들의 시체는 거리 가운데에 분토 같이 되었도다 그럴지라도 그의 노가 돌아서지 아니하였고 그의 손이 여전히 펼쳐져 있느니라
26절 - 또 그가 기치를 세우시고 먼 나라들을 불러 땅 끝에서부터 자기에게로 오게 하실 것이라 보라 그들이 빨리 달려올 것이로되
27절 - 그 중에 곤핍하여 넘어지는 자도 없을 것이며 조는 자나 자는 자도 없을 것이며 그들의 허리띠는 풀리지 아니하며 그들의 들메끈은 끊어지지 아니하며
28절 -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모든 활은 당겨졌으며 그들의 말굽은 부싯돌 같고 병거 바퀴는 회오리바람 같을 것이며
29절 - 그들의 부르짖음은 암사자 같을 것이요 그들의 소리지름은 어린 사자들과 같을 것이라 그들이 부르짖으며 먹이를 움켜 가져가 버려도 건질 자가 없으리로다
30절 - 그 날에 그들이 바다 물결 소리 같이 백성을 향하여 부르짖으리니 사람이 그 땅을 바라보면 흑암과 고난이 있고 빛은 구름에 가려서 어두우리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화를 당할 자들
18절 : 거짓의 끈과 수레 줄로 죄악을 끄는 자들
20절 : 악을 선하다 선을 악하다 하는 자들 / 흑암으로 광명을 삼고 광명으로 흑암을 삼는 자들 /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
21절 :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명철하다 하는 자들
22절 : 포도주를 마시고 독주를 빚는 자들

* 도움말
1. 기치를 세우시고 먼 나라들을 불러(26절) : 주께서 친히 군대를 소집하는 장면으로, 아주 강력한 앗수르 전쟁 도구에 대한 뛰어난 묘사이다.
2.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모든 활은 당겨졌으며(28절) : 군대는 이미 행군을 시작하였고 군사장비는 극히 완전하여 최고의 상태에 있는 것으로, 지정된 목표들을 향하여 화살이 날아갈 것을 말한다.

* 말씀묵상
1. 거짓과 악에 취한 자들
현저한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은 하나님의 계명과 선지자의 심판을 멸시하는 풍조를 만연시켰습니다. 당시 상류층과 결탁하여 유다 사회에 타성적인 악과 가치관의 혼란을 조장한 거짓 예언자들 및 술과 뇌물에 눈이 멀어 불의를 자행한 하급 지도자들에게 심판이 선언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이 땅에 구현해야 할 사명을 받은 유다가 자신들의 패역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부조리한 사회 구조를 양산하였고 고질화된 착취와 피착취, 사치와 궁핍으로 끝내 심판을 초래한다는 역사의 필연적 향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2. 황무지가 될 나라
이사야는 유다를 심판할 하나님의 도구로 택함받은 이방 군대의 강성함과 공격에 있어 민첩함과 철저함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택함받은 백성이라 할지라도 죄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보여줍니다. 유다는 외적인 모든 영화와 내적인 생명까지도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예언은 유다가 앗수르의 공격을 받다가 급기야는 고대 근동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함으로써 성취됩니다. 그러나 유다의 뿌리는 궁극적으로 완전히 뽑혀진 것이 아니라 그루터기가 남아서 메시아 왕국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구원하시되 불순물을 제거하여 정결한 자들로 연단하고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어 평화의 왕국을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화를 당할 자들은 어떤 자들입니까?(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의 진노가 백성들에게 임한 이유 두 가지는 무엇입니까?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의 심판을 보면서 무엇을 느낍니까?
2. 여러분은 혹시, 스스로의 지혜를 의지하는 교만한 자는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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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에 따른 심판

[이사야 5장 8절~17절]
8절 -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9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말씀하시되 정녕히 허다한 가옥이 황폐하리니 크고 아름다울지라도 거주할 자가 없을 것이며
10절 - 열흘 갈이 포도원에 겨우 포도주 한 바트가 나겠고 한 호멜의 종자를 뿌려도 간신히 한 에바가 나리라 하시도다
11절 -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12절 -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보지 아니하는도다
13절 - 그러므로 내 백성이 무지함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힐 것이요 그들의 귀한 자는 굶주릴 것이요 무리는 목마를 것이라
14절 - 그러므로 스올이 욕심을 크게 내어 한량 없이 그 입을 벌린즉 그들의 호화로움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 중에서 즐거워하는 자가 거기에 빠질 것이라
15절 - 여느 사람은 구푸리고 존귀한 자는 낮아지고 오만한 자의 눈도 낮아질 것이로되
16절 - 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정의로우시므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일컬음을 받으시리니
17절 - 그 때에는 어린 양들이 자기 초장에 있는 것 같이 풀을 먹을 것이요 유리하는 자들이 부자의 버려진 밭에서 먹으리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무지한 백성들(들포도를 맺는 백성들)
8절 : 가옥과 전토를 넓히며 홀로 거주하려 함
11절 : 아침에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함
12절 : 여호와의 행하심을 관심하지 않고 그 하신 일을 생각지 아니함
14절 : 욕심, 호화로움, 많은 무리가 떠들고 즐거워 함

* 도움말
1. 열흘 갈이 포도원에 겨우 포도주 한 바트가 나겠고 한 호멜의 종자를 뿌려도 간신히 한 에바가 나리라(10절) : 한 바트는 약 22리터이다. 한 멍에를 멘 황소들이 열흘 갈이 할 땅에서 겨우 서너통의 포도주가 산출될 것이며, 뿌려진 종자의 1/10만이 거두어질 것이다.
2.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머물러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11절) : 부를 독주에 탕진하는 자들에게 재앙이 선언된다. 남유다 백성들은 밤 늦은 시간까지 주연을 베풀고 쾌락을 만족시키기 위해 비생산적으로 밤을 소비했다.

* 말씀묵상
1. 심판을 초래하는 행위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선물로 상속받은 땅의 궁극적인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 왕국 이래로 무역과 조공을 통해 부가 유입됨으로써 가난한 농민들의 토지를 사서 축적한 소수 부유층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언약을 짓밟은 행위로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남유다 백성들의 죄악, 곧 탐욕과 방탕과 교만은 사회의 모든 불의와 모순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요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공평과 의를 추구해야 할 지도자들이 도리어 부정과 착취의 주범이 되어 끊임없이 사욕 추구와 방탕한 쾌락 추구에 빠져든 결과, 유다는 이방 민족의 포로가 되어 궁핍과 사망의 공포를 체험할 것을 예고합니다. 불의한 지도자들의 욕망은 한없이 커져서 가난한 자들의 소유를 아무리 약탈하고 착취해도 만족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욕망이 화를 자초할 것이며, 끝없는 욕망의 결과가 불러오는 무서운 심판을 말씀합니다.

2. 여호와의 공의
하나님은 학대받는 가난한 자들에게 지도자들이 쌓아놓은 부를 넘겨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슬프게도 황폐한 밭에서 나오는 보잘 것 없는 수확일 뿐입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은 자신에게만이 아니라 결국에는 모두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이런 불행을 막는 길은 욕심을 버리고 더불어 살기 위해 결단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것을 나누어 줌으로써 더욱 풍성해지는 하나님의 진리를 깊이 새기며 우리의 것을 함께 공유해야 할 이웃을 돌아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무지한 백성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입니까?(16절)
* 깊은 묵상
1.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마치실 때 하나님과 그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이 될지 묵상해보십시오.
2. 여러분의 무지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거역한 일은 없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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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를 위한 노래

[이사야 4장 1절~6절]
1절 -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으며 우리 옷을 입으리니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여 우리가 수치를 면하게 하라 하리라
2절 -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3절 -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4절 -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
5절 -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온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두시며
6절 - 또 초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
[이사야 5장 1절~7절]
1절 -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2절 -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3절 -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서 사리를 판단하라
4절 -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음은 어찌 됨인고
5절 -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지를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게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6절 - 내가 그것을 황폐하게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찔레와 가시가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하셨으니
7절 -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 주제별 목록 작성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열매들
5:1절 : 기름진 산에 포도원을 만드심
5:2절 :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심 / 망대를 세우고 술틀을 파고 좋은 열매를 기다림
5:4절 : 좋은 포도
5:7절 : 정의와 공의 / 백성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사역

* 도움말
1.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2절) : 하나님이 행동하실 때가 되었음을 가리킨다. 이는 인류의 행복을 위해 착수하신 위대한 구원 사역이다.
2.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두시며(5절) : 하나님의 씻김받은 백성이 주님을 경배하러 회집할 때 그곳에는 이전에 나타났던 것처럼 영적 진리가 나타날 것이며, 그분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이 영적 실체로 그곳에 있게 될 것이다.
3. 극상품 포도나무(5:2) : 포도원을 위한 밭은 하나님에 의해서 신중하게 선택되었고, 수확을 기대할 수 있는 극상품 포도나무들이 심어졌다.

* 말씀묵상
1. 수확을 기대하는 포도원지기
본문에는 포도원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포도원인 선민 이스라엘을 위하여 베푸신 은혜와 그들을 향해 가지셨던 기대, 그리고 기대를 저버리고 들포도를 맺은 백성들에 대하여 실망과 진노를 내리실 것을 경고합니다. 이 적절하고 뛰어난 비유는 가을 수확기의 절정, 즉 축제 기간에 예루살렘에 모여 노래하던 군중들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집니다. 포도원의 노래를 통해 이사야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기대를 배반한 유다를 통박(痛駁)합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백성을 소출이 없는 포도원에 비유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수고와 세심한 애정으로 보살폈지만, 백성들은 쓴 맛이 나는 들포도를 맺었습니다.

2. 질려와 형극을 맺는 백성들
그 포도원은 소출이 없었습니다. 빈약한 소출을 낼 뿐인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포도원을 유지해야 할지 버려야 할지를 대답하도록 요청하셨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유다를 버리는 것이 합리적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왕국을 받았으나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것을 훼방하였습니다. 포도원에 열매가 없다는 것은 버림받기에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그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많은 수고와 투자를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사랑하는 자”(5:1), 곧 우리를 사랑하사 행하신 일들을 살피며 내가 맺는 열매가 합당한지 돌아보십시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열매들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의 수고와 희생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열매를 맺습니까?(5:7)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의 구체적인 사랑의 행하심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2.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과 공동체에 바라시는 바가 무엇인지 묵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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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시는 하나님

[이사야 3장 13절~26절]
13절 - 여호와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백성들을 심판하려고 서시도다
14절 -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러 오시리니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이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이 너희의 집에 있도다
15절 -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도다
16절 -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작거려 걸으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
17절 -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가 드러나게 하시리라
18절 - 주께서 그 날에 그들이 장식한 발목 고리와 머리의 망사와 반달 장식과
19절 - 귀 고리와 팔목 고리와 얼굴 가리개와
20절 - 화관과 발목 사슬과 띠와 향합과 호신부와
21절 - 반지와 코 고리와
22절 - 예복과 겉옷과 목도리와 손 주머니와
23절 - 손 거울과 세마포 옷과 머리 수건과 너울을 제하시리니
24절 -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기를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 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수치스러운 흔적이 아름다움을 대신할 것이며
25절 - 너희의 장정은 칼에, 너희의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26절 -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폐하여 땅에 앉으리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심판받을 시온의 죄
14절 : 포도원을 삼킴 / 가난한 자들에게서 물건을 탈취하는 지도자들
15절 : 백성을 짓밟고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함
16절 : 교만하게 행하는 허영
18-23절 : 사치와 겉치레로 장식함

* 도움말
1.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15절) : 하나님은 심판받고 있는 지도자들에게 질문을 던지신다. 먼지에 얼굴을 대고 납작 엎드러진 사람의 얼굴이 잔인하게 지면에 거듭해서 부딪히고 있는 모습이다.
2. 화관과 발목 사슬과 띠와 향합과 호신부와(20절) : 부적이나 호신부의 성격을 가진 장식품들을 설명한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허영 문화가 저질스런 모양으로 당시에 크게 유행하고 있었음을 잘 나타내 준다.

* 말씀묵상
1. 지도자들의 죄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려진 준엄한 심판의 이유는 그들의 죄악이 하나님을 진노하게 했고, 그중에서도 특히 백성을 올바로 인도해야 할 책임을 지닌 지도자들의 타락 때문이었습니다. 백성들을 위하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통치자들의 부패는 간과할 수 없는 죄악입니다. 귀족들의 권력 남용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은 멸망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지도자들은 가난하고 연약한 백성들의 땅과 재산을 탈취하였으며 지도자의 부인들은 사치와 허영, 교만과 음란의 행위들을 일삼았습니다. 이사야는 공의를 실행해야 할 지도자들이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백성들을 착취한 실태를 ‘짓밟으며’, ‘맷돌질한다’는 충격적인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그들에게 임할 심판의 불가피성을 명백히 합니다. 패역한 국가는 공의와 도의성을 상실하고 급기야 패망하게 됩니다.

2. 허영에 찬 여인들
권력자들의 교만과 압제는 남자들에게만 한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사회 전반에 만연된 부패 풍조는 유대 여인들의 타락상으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허영에 가득 찬 여인들의 사치와 음란이 가난한 백성들을 착취한 대가라는 사실을 알리고 멸망을 모면할 수 없음을 말합니다. 여인들의 사치와 교만과 허영은 철저한 심판과 수치를 당하며 전쟁으로 인한 남자들의 부족으로 최악의 윤리 부재 상태가 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우리는 외적 단장에는 정성을 들이면서도 하나님의 심판 날을 대비하는 마음의 온유와 겸손 등의 내적 단장에는 무심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십시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심판받을 시온의 죄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시온 전체에 내려진 심판의 모습을 본문은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 깊은 묵상
1. 여러분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으로는 무엇이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외적 치장과 내적 단련 중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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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혼란 상태

[이사야 3장 1절~12절]
1절 -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가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되 곧 그가 의지하는 모든 양식과 그가 의지하는 모든 물과
2절 -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3절 - 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정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자를 그리하실 것이며
4절 - 그가 또 소년들을 그들의 고관으로 삼으시며 아이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시리니
5절 - 백성이 서로 학대하며 각기 이웃을 잔해하며 아이가 노인에게,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에게 교만할 것이며
6절 - 혹시 사람이 자기 아버지 집에서 자기의 형제를 붙잡고 말하기를 네게는 겉옷이 있으니 너는 우리의 통치자가 되어 이 폐허를 네 손아래에 두라 할 것이면
7절 - 그 날에 그가 소리를 높여 이르기를 나는 고치는 자가 되지 아니하겠노라 내 집에는 양식도 없고 의복도 없으니 너희는 나를 백성의 통치자로 삼지 말라 하리라
8절 -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역하여 그의 영광의 눈을 범하였음이라
9절 - 그들의 안색이 불리하게 증거하며 그들의 죄를 말해 주고 숨기지 못함이 소돔과 같으니 그들의 영혼에 화가 있을진저 그들이 재앙을 자취하였도다
10절 - 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그들의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
11절 -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이는 그의 손으로 행한 대로 그가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
12절 - 내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아이요 다스리는 자는 여자들이라 내 백성이여 네 인도자들이 너를 유혹하여 네가 다닐 길을 어지럽히느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유다의 혼란상
4절 : 아이들이 다스리게 됨
5절 : 백성이 서로 학대함 / 이웃을 잔해함 / 아이가 노인에게,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에게 교만함
6절 : 비정상적인 지도자를 세움
9절 : 스스로 재앙을 자취함

* 도움말
1. 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정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자(3절) : 왕은 언급조차 없으며 헛된 부류의 대표자들이 열국에서 행세하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2. 내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아이요 다스리는 자는 여자들이라(12절) : 백성을 지도하는 자들이 백성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었다. 따라야 할 길을 분명하게 지시하고 표시해 주기는커녕 그들 스스로 따라야 할 노정을 말살시켰다.

* 말씀묵상
1. 무정부 상태
이사야는 사회 질서가 와해될 것이며, 예루살렘과 유다의 생활 기반인 생필품과 권력과 군사력, 그리고 이방 종교 체제에 대해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이 있을 것임을 예고합니다. 심판의 결과로 생계 유지에 필수적인 양식과 식수가 단절되고, 모든 백성들을 책임질만한 지도자들도 제하여지며, 아이와 여자들이 권세를 부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정치적 하극상이 일어나고 인륜이 짓밟히는 등 사회 구석구석이 혼돈과 무질서로 치달아 가는 심판의 이유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대한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심판 중에도 의인과 악인이 각각 그 행위의 열매를 먹게 될 하나님의 공의의 법을 말씀함으로써 신실한 자들에게는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2. 예루살렘이여, 유다여!
상류층 사람들은 한마디로 뻔뻔스러우면서도 부끄러움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가혹한 행위와 탐욕, 불법과 다른 죄악들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거스리는 자의 종말은 멸망뿐임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심판이 임할 때 의의 자녀들은 공포스러운 여호와의 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나아와 그의 길을 따르며 그의 요구에 응하는 자들은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새 공동체를 구성하여 새 성읍을 이룰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을 포함하여 궁극적으로 훗날 의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받음도 “그들의 행위의 열매”(10절)라고 성경은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유다의 혼란상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유다가 의뢰한 것은 무엇입니까?(1-3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의 “행위의 열매”(10절)는 의인의 것입니까, 아니면 악인의 것입니까?
2. 하나님을 의뢰한다고 말하면서도 눈에 보이는 다른 것들을 의지하지는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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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날

[이사야 2장 11절~22절]
11절 - 그 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12절 -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 모든 교만한 자와 거만한 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리니 그들이 낮아지리라
13절 - 또 레바논의 높고 높은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나무와
14절 - 모든 높은 산과 모든 솟아 오른 작은 언덕과
15절 - 모든 높은 망대와 모든 견고한 성벽과
16절 - 다시스의 모든 배와 모든 아름다운 조각물에 임하리니
17절 - 그 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요
18절 -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질 것이며
19절 -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20절 - 사람이 자기를 위하여 경배하려고 만들었던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 날에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지고
21절 - 암혈과 험악한 바위 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22절 -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 주제별 목록 작성
그 날
11, 17절 :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됨 /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심
18절 :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짐
20절 : 은 우상과 금 우상을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짐

* 도움말
1.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19절) : ‘암혈’은 자연적 동굴이고, ‘토굴’은 땅 밑에 파놓은 인공적인 동굴을 말한다. 이 말은 사람들이 주의 위엄에 놀라 바위와 동굴로 도망할 것을 의미한다.
2. 은 우상과…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지고(20절) : 이는 여호와의 심판 앞에서 도망할 때에 우상들이 필요없는 것임을 알고 어둡고 불쾌한 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에게 던진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우상의 가치는 완전히 땅에 떨어질 것이다.

* 말씀묵상
1. 그 날
하나님의 심판은 종말론적인 심판(여호와의 날)의 표징입니다. 이날에 하나님은 인간에게 보여주시기 위해 위대한 왕의 모습으로 등장하실 것입니다. 한편, 유다 백성이 버림받은 이유는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거짓된 우상 문화를 탐닉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분노를 더욱 촉발한 것은 백성들의 교만이었습니다. 그들은 민족의 안전을 그런 것들에 의지했던 것입니다. 또한 본문은 그들의 경제적인 번영과 군비증강도 인본주의적 사고방식에 따른 것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나 엄위하신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에는 “암혈과 험악한 바위 틈”(21절)이라도 은신처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2. 여호와의 위엄
교만한 자들이 창조주시요 구속주이신 여호와께 굴복하지 않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것을 경배”(8절)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여호와의 영광과 위엄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인간이 낮아질 그 날이 오면, 그들이 섬기며 귀중하게 여겼던 것들이 하찮게 되고, 사람들은 두려워 떨며 숨을 곳을 찾게 될 것입니다.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22절)는 말씀은 어리석은 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세계를 세울 수 있다는 일말의 착각까지도 영원히 무너뜨립니다. 인생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한 호흡일 뿐임을 기억하고, 이 땅에서의 인생을 지속하기 위해 세상 것들을 의지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그 날의 모습에 대해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2. 여호와의 날에 우상은 어떻게 됩니까?(18, 20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만 공경하고 의지하고 있습니까?
2. 그 날이 오기 전에 여러분이 버려야 할 우상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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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일에 성취될 비전

[이사야 2장 1절~10절]
1절 -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받은 바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이라
2절 -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3절 -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4절 -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5절 -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6절 - 주께서 주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셨음은 그들에게 동방 풍속이 가득하며 그들이 블레셋 사람들 같이 점을 치며 이방인과 더불어 손을 잡아 언약하였음이라
7절 - 그 땅에는 은금이 가득하고 보화가 무한하며 그 땅에는 마필이 가득하고 병거가 무수하며
8절 - 그 땅에는 우상도 가득하므로 그들이 자기 손으로 짓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것을 경배하여
9절 - 천한 자도 절하며 귀한 자도 굴복하오니 그들을 용서하지 마옵소서
10절 - 너희는 바위 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말일
2절 : 여호와의 전의 산이 굳게 설 것 / 만방이 모여들 것
3절 : 율법이 시온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
4절 : 여호와의 판결 /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함

* 도움말
1.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굳게 설 것이요(2절) : 이사야 선지자가 말하는 비전은 말일에 성취될 것이다. 이 말은 통상적인 의미의 ‘장래에’라는 것 이상의 의미이다.
2. 그들에게 동방 풍속이 가득하며(6절) : 이스라엘은 주로 동방(앗수르)에서 귀하게 여긴 것들로 자기 땅을 가득 채우고 미신과 우상숭배의 습관을 따랐다.

* 말씀묵상
1. 평화의 왕국
이사야는 역사의 말일에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는 인간들의 상태를 장엄한 이상으로 보여주며, 그때에 임할 하나님의 주권적 평화 통치를 예언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택한 백성들의 모든 죄를 철저하게 제거하셔서, 거룩하게 된 백성들을 통하여 메시아 왕국을 세우실 것을 보여주십니다(2절).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광스러운 미래는 심판을 통과한 백성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전은 “말일”(2절)에 성취될 것이며, 옛 것들이 지나가고 만물이 새롭게 되는 메시아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열방은 여호와의 말씀 앞에 굴복할 것입니다.

2. 여호와의 위엄
장차 인류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시온이, 삶의 진정한 중심이자 정점임을 알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시온은 수치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며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사명과 존재 이유까지도 상실했습니다. 정의와 충성으로 하나님의 왕국을 만들어야 할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그것을 자기도취(自我陶醉)와 기회주의(機會主義)에 이용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당시 편만했던 겉치레와 가식과 이방에서 들어온 해로운 가치들에 눈을 돌렸습니다. 이로 인해 타락한 백성들은 이방인들에게 우호적인 자세를 취했습니다. 가장 악한 것은 그들이 우상을 섬긴 것입니다(8절). 본문은 하나님의 엄한 경고에도 우상숭배가 사회 각 계층에 편만하여 “천한 자도 절하며 귀한 자도 굴복”하였다고 말씀합니다(9절).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자신의 성취를 자랑하는 교만한 피조물일 뿐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을 통해 말일에 어떤 모습이 드러나는지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은 왜 주의 백성인 야곱 족속을 버리셨습니까?(6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언젠가 이 세상의 말일이 올 것을 믿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거룩한 두려움으로 말일에 임하실 하나님의 심판과 위엄에 준비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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