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으로의 초청

[이사야 1장 18절~31절]
18절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19절 -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20절 -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21절 -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정의가 거기에 충만하였고 공의가 그 가운데에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로다
22절 - 네 은은 찌꺼기가 되었고 네 포도주에는 물이 섞였도다
23절 - 네 고관들은 패역하여 도둑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예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지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하지 아니하는도다
24절 -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전능자가 말씀하시되 슬프다 내가 장차 내 대적에게 보응하여 내 마음을 편하게 하겠고 내 원수에게 보복하리라
25절 - 내가 또 내 손을 네게 돌려 네 찌꺼기를 잿물로 씻듯이 녹여 청결하게 하며 네 혼잡물을 다 제하여 버리고
26절 - 내가 네 재판관들을 처음과 같이, 네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 그리한 후에야 네가 의의 성읍이라, 신실한 고을이라 불리리라 하셨나니
27절 - 시온은 정의로 구속함을 받고 그 돌아온 자들은 공의로 구속함을 받으리라
28절 - 그러나 패역한 자와 죄인은 함께 패망하고 여호와를 버린 자도 멸망할 것이라
29절 - 너희가 기뻐하던 상수리나무로 말미암아 너희가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요 너희가 택한 동산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이며
30절 - 너희는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 같을 것이요 물 없는 동산 같으리니
31절 - 강한 자는 삼오라기 같고 그의 행위는 불티 같아서 함께 탈 것이나 끌 사람이 없으리라

* 주제별 목록 작성
회개하면 어떻게 되는가
18절 : 눈과 같이 양털 같이 희게 됨
19절 :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게 됨
26절 :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할 것 / 의의 성읍이라, 신실한 고을이라 불릴 것
27절 : 공의로 구속함을 받음

* 도움말
1. 오라…주홍 같을지라도(18절) : 이는 ‘서로 중재하자, 이견 차이를 해결하고 오해를 풀자’는 뜻이다. 주홍은 근동의 참나무에 서식하는 곤충 알로 만든 물감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 색깔이다. 또한 눈과 양털은 ‘정결’을 상징한다. 이는 그들이 죽음의 상태에 처한 것을 깨닫기만 하면 하나님의 절대적이고도 완전한 용서가 예비되었음을 알려주는 말씀이다.
2. 네 은은…물이 섞였도다(22절) : 이는 예루살렘의 왕족과 방백의 부패를 비유한 말이다. 당시의 고위 관리들은 편만한 부패를 행하여 선한 모본이 되기는커녕 하나님을 거역하고 율법에 순종하지 않았다.

* 말씀묵상
1. 우리가 변론하자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를 상실하여 외식된 제사를 드리고 극악한 행위를 계속했습니다. 이렇듯 은총을 기대할 수 없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엄한 책망에 놀란 백성들에게 부드럽고 다정하게 서로 변론하자고 초청하십니다(18절). 비록 유다 백성들의 죄가 가득할지라도, 오래 참으시고 자기 백성을 끝까지 품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그분께 돌아온다면 “눈과 같이”, “양털 같이”(18절) 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주님의 용서를 깨닫고 돌아온다면 굶주림으로부터 벗어나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19절).

2. 내가 회복할 것이라
하나님은 유다를 정결하게 하기 위하여 그들을 부르셨지만, 끝까지 거절하여 배반하는 자들에게는 준엄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20절). 택하신 백성들을 정결하게 하사 구속의 은혜를 진행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모른 채 우상숭배에 완고하게 집착하는 백성들은 그것이 얼마나 무익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기뻐하는 것과 동산을 택하는 것은 여호와의 성전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29절). 이사야는 이로 인해 백성들이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을 받아 수치를 당할 것이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처음과 같이 회복하실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유다 백성들이 회개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변질된 신앙을 가지고 산 결과가 그들의 삶에 어떤 모습으로 드러납니까?(21-23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과 여러분이 속한 사회는 회복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이 여러분을 회복시키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실지 묵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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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나의 백성

[이사야 1장 1절~17절]
1절 -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
2절 -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3절 -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4절 -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5절 -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6절 -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7절 - 너희의 땅은 황폐하였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의 토지는 너희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켜졌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폐하였고
8절 -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 같이, 참외밭의 원두막 같이, 에워 싸인 성읍 같이 겨우 남았도다
9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
10절 -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11절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절 -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절 -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절 -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절 -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16절 -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17절 -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유다 백성들의 모습
2절 : 하나님의 양육을 저버리고 거역함
3절 :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함
4절 : 범죄한 나라 / 허물진 백성 / 행악의 종자 / 행위가 부패한 자식
5절 :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함

* 도움말
1.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3절) : 이는 유다 백성들의 행실을 짐승의 행위에 비교함으로써 그들의 범죄를 더욱 크게 부각시키는 표현이다. 소나 나귀조차도 그 주인을 알아보건만, 하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각이나 통찰력에서 완전히 무감각한 상태로 그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2. 포도원의 망대 같이, 참외밭의 원두막 같이, 에워 싸인 성읍 같이(8절) : ‘망대’와 ‘원두막’은 각각 포도원을 지키기 위해 높고 한적한 곳에 세워진 움막으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황폐한 곳을 말한다. 이는 포도 수확이 지나고 바람받이 기둥들이 쓰러진 채 폐허가 된 이스라엘의 모습을 상징한다.

* 말씀묵상
1. 이사야가 받은 계시
이사야는 격변기의 유다 백성들에게 그들이 회개했을 때 임할 구원과 회개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이 내리실 심판을 선포하였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은 하나님을 배반한 유다 백성들과 예루살렘의 종교적, 도덕적 죄악을 강경하게 꾸짖으면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불러 재판의 증인으로 삼으시고, 유다 백성들을 고발하십니다(2절). 하나님이 인고와 사랑으로 그 백성들을 양육하고 여러 민족 중에서 위대하게 만드셨음에도 유다 백성들은 감사하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본문에서 이사야는 유다가 처한 상황에 짙은 비애를 드러내면서, 그들이 비참해진 원인은 하나님을 떠난 데 있음을 통렬하게 공박합니다. 이사야는 이 계시가 자신의 의도나 상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2. 부패한 모습들
이 무렵에는 종교적·도덕적 타락이 극심해졌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악을 행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종교 행위에는 열심을 냈지만, 정작 언약의 요구에는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절기 행사들과 제사는 ‘보이기 위한’ 의례적인 행사가 되어갔습니다. 죄된 부패를 거듭해온 결과 온 땅은 황폐하였고 불탔으며, 양식을 공급했던 토지는 소산이 모두 짓밟힌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준엄하고 통렬한 공박 속에도 백성들을 뜨겁게 사랑하시며 죄인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곳곳에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와 예배 속에도 유다 백성들의 이중적인 모습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불의한 행실에서 떠나지 않은 채 기도한다면, 그것은 허공을 치는 메아리가 될 뿐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 나타난 유다 백성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십시오(2-5절).
2. 당시 유다 백성들의 예배와 기도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15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예배할 때 어떠한 마음으로 나아갑니까?
2.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와 기도를 드리기 위해 여러분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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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호와를 아는 지식 (피종진 목사)

[이사야 11장 6절~9절]
6절 -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절 -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절 -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절 -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 호세아 6: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 호세아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제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호세아 선지자는 자기 백성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고 한탄하였다. 요즘 세상 살기가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있으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다. 본문 9절에 보면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했다. 노아의 홍수 심판으로 물이 세상을 완전히 덮어 죄인들이 완전히 도말되고 그 후 전혀 새로운 세상이 탄생했듯이, 메시야 왕국에서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세상을 완전히 덮어 전혀 새로운 평화의 왕국이 완성되는 줄 믿으시기 바란다.

1. 여호와의 평강을 누리게 해준다. (6절)
그리스도가 왕으로 다스리시는 메시야 왕국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파생된 온갖 무질서와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원칙, 곧 강한 자가 약한 자를 해하고 상하게 하는 비참한 일들이 제거되고 온전한 평화가 실현되는 곳임을 보여준다.
- 시편 119: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주의 법을 사랑하면 큰 평안이 온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의 근원으로 삼고 순종하는 삶을 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에 거치는 것이나 넘어지게 하는 장애물들을 제거해주심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리며 살게 된다.

2. 구원의 길로 이끌어준다.
- 잠언 11:9 악인은 입으로 그의 이웃을 망하게 하여도 의인은 그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느니라
여호와를 아는 지식은 스스로를 악인의 궤계에 빠뜨려 멸망케 하는 위험으로부터 건져줄 뿐만 아니라, 이웃들이 위험에 빠지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자들을 구원해주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다.
-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요한복음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은 멸망 받을 사람을 영생의 길로, 저주 받을 사람을 축복의 길로, 미움 받을 사람을 사랑의 길로 이끌어준다.

3. 생명 있는 축복을 누리게 해준다.
- 잠언 3:18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은 인간으로 하여금 에덴동산에서 누렸던 즐거움과 생명력과 영생의 축복을 누리게 해준다.
- 잠언 2:10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면 우리의 영혼이 즐거움을 얻게 된다. 마찬가지로 참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심령 속에 모셔 들이고 그분으로 우리의 심령의 주인이 되게 한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참 즐거움과 안식과 평안을 누리며 보호와 안위를 받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소유하여 여호와의 평강을 누리고, 구원의 길로 인도함을 받고, 생명 있는 축복을 누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새 예루살렘의 영광

[이사야 62장 1절~9절]
1절 -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2절 - 이방 나라들이 네 공의를, 뭇 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3절 -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4절 -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5절 -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6절 -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7절 -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8절 - 여호와께서 그 오른손, 그 능력의 팔로 맹세하시되 내가 다시는 네 곡식을 네 원수들에게 양식으로 주지 아니하겠고 네가 수고하여 얻은 포도주를 이방인이 마시지 못하게 할 것인즉
9절 - 오직 추수한 자가 그것을 먹고 나 여호와를 찬송할 것이요 거둔 자가 그것을 나의 성소 뜰에서 마시리라 하셨느니라

1. 하나님이 시온을 위해 잠잠히 있지 않으시고, 예루살렘을 위해 쉬지 않으시고 행하실 일은 무엇입니까?(1~2절)
유다에게 시온의 의가 빛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같이 나타나도록 하며, 이방 나라들이 그의 공의를, 뭇 왕들이 그 영광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잠잠히 계시던 하나님은 이제 더 이상 잠잠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자신이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놀라운 일을 보여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온 세상 열방은 하나님이 그 이름을 두신 아름다운 곳, 예루살렘의 변화를 보고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절망의 땅이요, 소망이 없던 예루살렘에 구원이 횃불처럼 들릴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떠오른 구원의 광채가 횃불처럼 타올라 온 예루살렘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그 구원의 광채는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사람들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의 광채가 예루살렘에 올랐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 일을 행하신 이유입니다. 하나님이 상상 못할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이유는 예루살렘에 의가 회복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그분의 이름을 둘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하시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실 것입니다.

2. 유다가 다시는 버림받은 자로 불리지 않고 그 땅이 황무지로 칭함 받지 않게 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습니까?(4~5절)
하나님은 유다를 '헵시바라' 부르십니다. 그들을 기뻐하시고 유다 땅은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과 하나님의 사랑을 되찾은 예루살렘은 이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됩니다. 예루살렘이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새로운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름은 그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을 보여 줍니다. 전에 예루살렘의 이름은 ‘버림 받은 자’를 뜻했지만 이제는 ‘헵시바’(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 나의 기쁨은 그녀다)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전에는 ‘황무지’였지만 ‘ 라’(결혼하였다)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이전의 고통과 괴로움은 새로운 이름으로 인해 기억도 나지 않을 것입니다. 수치였던 예루살렘은 이제 하나님의 가장 큰 자랑이 될 것입니다. 결혼한 여자가 자녀를 출산하여 더 큰 기쁨을 얻는 것처럼 하나님과 결혼한 예루살렘은 자녀를 출산해 더 큰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위해 선한 파수꾼을 세우셔서 일하십니다. 파수꾼이 밤낮으로 잠잠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6~7절)
파수꾼은 주야로 잠잠하지 않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기억하도록 그들을 가르치고 기도해야 합니다.
파수꾼은 대적의 침입을 살피거나 소식을 가져오는 전령을 확인하기 위해 성벽 망대를 지키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이스라엘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임무를 맡았던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낮이고 밤이고 잠잠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이기에 쉬지 않고 예루살렘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선지자는 파수꾼들에게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다시 일으켜 세우실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을 요청합니다. 파수꾼은 남은 자들이 포로지에서 돌아와 이전의 특권을 회복할 때까지 한순간도 쉬어서는 안 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이 재건되고 민족들이 시온을 찬양할 때까지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파수꾼이 해야 할 일입니다.

4. 하나님은 우리 존재를 완전히 바꾸시며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새롭게 하신다는 표징으로 새 이름을 주신다면 어떤 이름이 좋을까요?
하나님은 시온을 회복하시면서 ‘헵시바’와 ‘ 라’라는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헵시바’는 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는 뜻이고, ‘ 라’는 결혼한 여자라는 뜻입니다. 시온이 이같이 불려진 이유는 여호와께서 시온을 기뻐하시고, 시온이 더 이상 버림당하거나 미움의 대상이 되지 않고 기쁨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온은 버림받고 부정한 여인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신부로 신분이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동일하게 신분이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죄의 노예였던 우리를 헵시바요, 라라고 부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버려지고 잊혀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이요 신부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더 이상 죄의 노예로 살지 않습니다. 이름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말해 줍니다. 그런데 이름에 맞는 삶을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신 목적은 이름에 걸맞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름에 걸맞은 삶을 사는 것이 복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부르고 계십니까? 그 이름에 합당한 삶이 우리에게 회복되어야 합니다.

 

5. 하나님은 그분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파수꾼을 세우십니다.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지켜야 할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생각해 보십시오.
본문에서 파수꾼의 역할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파수꾼은 시온 성벽 위에 서서 종일 잠잠치 않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위해 쉬지 않고 간절하게 부르짖는 선지자들의 기도를 기억하십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을 굳게 붙드시고 그들이 열방으로부터 찬송을 받도록 높이십니다. 파수꾼은 하나님을 대신해 예루살렘이 찬송받을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파수꾼은 열방의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가 시온에서 드리는 예배는 온 세상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파수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파수꾼으로서 그분의 나라와 그분의 영광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도록 그분의 이름을 선포해야 합니다. 세상에 관영한 불의를 경고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세워지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파수꾼은 영적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하나님과 세상의 결렬된 곳에 들어가서 중보해야 합니다. 우리가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때 온 땅이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사야 60장 1절~4절]
1절 -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절 -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절 -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절 -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이사야 61장 1절~3절]
1절 -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절 -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절 -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신 예언의 말씀은 무엇입니까?(60:1)
하나님은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빛’은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먼저 창조하신 것이 빛입니다. 창조는 “빛이 있으라”라는 하나님의 한마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빛은 다른 피조물들의 존재를 가능케 합니다. 가장 먼저 빛을 만드신 후에 다른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통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 빛을 발하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빛을 발해야 할 이유는 2절의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라는 말씀처럼 세상이 어둠으로 덮여 있기 때문입니다. 어둠 속에서 온갖 죄악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어둠에 있지 않습니다. 출애굽 때 하나님이 내리신 열 가지 재앙 중 흑암 재앙이 있었습니다. 그때 애굽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흑암이 있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빛만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빛을 비춰야 합니다. 빛 된 삶의 시작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이 빛이시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진정한 사귐을 갖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어떤 영향력도 미칠 수 없습니다.

2. 빛을 발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을 의미합니까?(61:1~2)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전하고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는 것입니다.
빛을 비춘다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삶 속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사역을 말합니다. 이 사역은 예수님에게서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은 고향 나사렛에 가셨을 때 회당에서 이사야 61:1절 이하의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로 오셨다는 것을 밝히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메시아의 사역을 어떻게 보여 주셨을까요? 예수님은 가난한 무리, 천대받던 세리와 창기들, 병들어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셨고 자유를 주셨으며, 치유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 달려 죽으심으로 온 세상을 향한 구원과 생명의 빛을 발하셨습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빛 된 삶을 살려면 예수님처럼 구체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세상의 어둔 곳을 찾아가 빛을 비추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3. 이런 사역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무엇으로부터 옵니까?(60:1~2; 61:1)
우리는 결코 스스로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셔서 기름 부으심으로 빛을 발하는 사역이 가능하게 됩니다.
우리가 일어나서 빛을 비출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발광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반사체일 뿐입니다. 반사체는 발광체로부터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빛을 발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빛을 받을 때에야 비로소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빛이 이르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 때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름이 있어야 등잔에 불을 밝힐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가 등불을 밝히려면 하나님이 임하셔야 합니다. 그 임재가 제자들에게는 성령의 임하심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실 때 우리는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능력을 행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4.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빛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현재 한국 교회는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기독교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기독교를 반대하는 소리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안티 기독교인의 수는 굉장합니다. 사실 그들 가운데 많은 이가 기독교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안티 세력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로마 시대 사람들은 기독교를 오해해 비방했습니다. 식인을 한다든지, 혼음을 한다는 등의 오해가 있었습니다. 그때 기독교인들은 변증 문서를 통해 기독교가 미신이 아니며, 분명한 진리를 믿는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증거했습니다. 무엇보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삶으로 로마인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로마인들은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면서도 그들을 죽이면 가난한 사람들은 누가 구제할 것인가, 정결한 며느리는 어디서 구할 것인가 등을 걱정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세상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삶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복음을, 육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복음과 함께 물질과 사랑을 나눠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의 빛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5.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으려면 어떤 일에 힘써야 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사도행전을 보면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은 경우는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 번째는 기도할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 제자들과 성도들은 다락방에 돌아와서 기도에 힘썼습니다. 드디어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바람처럼, 불처럼 임하셨습니다. 이처럼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하십니다. 두 번째는 말씀을 전할 때였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고넬료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지만, 온 가족과 친구들을 모아 겸손한 모습으로 베드로를 영접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베드로가 전한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었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 듣는 모든 이에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말씀을 들은 자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기도와 말씀을 통해 임하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와 말씀 이외의 방법은 영적 위험이 따를 수 있습니다. 오직 기도와 말씀을 통해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금식기도는 어떤 자세로 해야 하는가?

[이사야 58장 1절~12절]
1절 -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
2절 -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거워하는도다
3절 -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 주지 아니하시나이까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4절 -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가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5절 -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의 머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6절 -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절 -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절 -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절 -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10절 -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11절 -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12절 -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1. 이스라엘 백성은 금식하고 통회하며 스스로 마음을 괴롭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그들을 돌아보시지 않고 알아주시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3~4절)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고 온갖 일을 하며, 논쟁하고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이사야가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형식적인 신앙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금식하면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전념한다고 했지만 실상 그것은 외형적인 모습에 불과했습니다. 금식은 마지못해 하는 의무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의 삶은 여전히 세속적인 가치관에 젖어, 불신자와 구별이 없는 세속적 삶이었습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금식했지만, 그들의 진정한 소원은 세상적 출세와 자신들의 유익이었습니다. 참회와 속죄를 위해 금식하는 듯했지만, 이 기간 동안에도 그들은 혈기를 다스리지 못하고 서로 다투었습니다. 악한 주먹으로 상대방을 쳤다는 표현은 적극적이고 악의적으로 심하게 다투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금식이 본래 의도하는 거룩한 목적과는 상반된 행위로 금식 기간을 보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돌아보시지 않고 알아주시지 않은 이유입니다.

2. 하나님은 금식에 대해 단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으로 여기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어떤 것입니까?(6~7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고 모든 멍에를 꺾으며, 주린 자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고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입힙니다. 또 골육을 피해 스스로 숨지 않는 것입니다.
참된 금식은 외적인 의식뿐만 아니라, 금식의 정신 곧 하나님께 대한 거룩함과 경건을 공동체 안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참된 금식에는 두 가지 유익이 있습니다. 첫째, 금식은 사회적 공의를 세웁니다. 참된 금식을 통해 악한 권력자에 의해 부당하게 감금당한 자들이 자유를 얻고,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압제당하는 사람들이 도움과 위로를 얻습니다. 둘째, 금식을 통해 개인의 삶에서 의를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금식을 하면 긍휼한 마음이 생겨 자신의 소유를 나누게 되고, 주변의 연약한 사람들을 돕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 안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기적이 있습니다. 죄와 질병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치유와 회복의 능력이 있습니다. 금식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것입니다. 참된 금식은 나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이웃과 교회 그리고 열방으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금식을 할 때 얻게 되는 유익은 무엇입니까?(8~12절)
하나님은 금식하며 그분께 간절히 나아가는 성도의 부름에 응답하시고, 그를 항상 인도해 메마른 곳에서도 그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며, 그에게서 태어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우게 하시며 역대의 파괴된 기초가 세워지는 복을 허락해 주십니다.
참된 금식에 따른 축복은 찬란한 태양이 온 땅을 널리 비추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이 임해 새로운 시대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간구에 응답하시고, 그들이 겪은 큰 고통과 상처에 치유와 회복을 주시며, 지속적이고 강력한 여호와의 의로운 도우심을 허락하십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영광이 그분의 백성을 호위하고 안위합니다. 또한 그분은 백성의 간절한 기도에 대해 즉각적인 응답을 선물로 주십니다. 하나님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부러움을 사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더 이상의 절망과 실패가 없으며, 하루하루가 소망에 찬 날들이 됩니다. 이전에 파괴되고 상했던 영역들이 온전히 회복됩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과의 영적 회복을 누리게 됩니다.

4. 교회에서 섬길 때 본질보다 비본질에 얽매일 수 있는 요소들, 믿음의 내용보다 형식에 치우칠 수 있는 부분들을 나눠 보십시오.
말씀의 본질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목적이고, 사람이 목적입니다. 사역, 일, 돈, 건물, 프로그램, 직분, 위치, 역할은 수단에 불과합니다. 수단도 중요하며, 과정과 방법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수단과 방법이 아무리 중요해도 목적보다 우위에 설 수는 없습니다. 교회 사역의 비극은 수단과 방법이 목적과 본질을 앞설 때 일어납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교회와 성도의 타락이 우선순위의 뒤바뀜에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왕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자 종이며 청지기입니다. 청지기는 자신의 것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자기 소유가 없습니다. 오직 주인의 영광을 구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위치는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한 자리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5. 금식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경험, 하나님과 깊은 인격적 교제를 나눴던 경험을 나눠 보십시오.
세상에는 굉장한 매력이 있습니다. 교회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할 만큼 매력적입니다.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으로부터 빼앗아 하나님을 잊게 할 만큼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의 이면에는 우리의 영과 육을 파괴하는 사탄의 계략이 숨어 있습니다. 세상적 미혹을 끊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금식입니다. 금식은 육체의 본능을 영으로 제어하는 가장 강력한 훈련입니다. 세상을 향한 발을 금하고 자신의 오락을 포기하는 사람에게는 거룩한 영적 즐거움이 보장됩니다. 이 즐거움은 모든 기쁨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주어집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하는 일보다 더 기쁘고 신나는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잊고 또 버리고 포기할 수 있을 만한 분입니다. 하나님의 매력에 빠져 보십시오!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교제를 누리십시오! 당신의 삶이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목마른 자들아, 내게로 오라

[이사야 55장 1절~13절]
1절 -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2절 -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3절 -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4절 -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
5절 -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6절 -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절 -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절 -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절 -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10절 -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11절 -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12절 -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13절 -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 하나님은 사람들을 구원의 자리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초대하신 대상은 누구입니까? 그 초대에 응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까?(1절)
하나님은 목마른 자들과 돈 없는 자들을 초대하셨습니다. 그들에게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초대하는 자리에 풍성한 것들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분이 준비한 모든 것은 그것을 취하는 데 대한 대가가 없습니다. 공짜로 주신 것입니다. 초대를 받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이 제공해 주신 것들을 그냥 취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예배하기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예루살렘의 축제를 즐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초대한 사람들은 그분의 말씀을 청종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부름에는 특별한 자격 요건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목마르고 가난한 사람들을 초대하셨습니다. 이는 영적으로 갈급한 상태에 놓여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초대된 사람은 돈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은혜로 주어진 것을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혜택이 값없이 주어짐을 기억하고 그분의 초청에 응답하십시오.

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헛된 수고를 말씀하십니다. 시온의 백성이 영혼이 사는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2~3절) 하나님은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면 먹을 것과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나아와 듣는 사람은 영혼이 잘되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사람은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헛된 것을 위해 수고하면서 그것을 행복이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헛된 것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 사람들의 무지에 대해 언급하시면서 진정한 행복은 영혼의 만족을 통해서 얻게 된다고 하십니다. 인간은 없어질 육의 양식을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영혼의 양식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사람은 영혼이 좋은 것을 먹게 되고 생명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보장해 주시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이를 구체적으로 다윗 언약으로 표현하십니다. 다윗과의 언약은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소망입니다. 다윗과의 언약은 메시아의 대속 사역 중에서도 그분의 부활을 암시하는 언약입니다.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의 약속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것이 영혼을 살리는 유일한 길입니다.

3.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6~7절)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펼쳐질 영광스런 구원과 회복의 비전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구원을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본문은 회개를 촉구하며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고, 가까이 계실 때에 부르라고 권면합니다. 이 말씀은 회개의 시간이 임박했음을 암시합니다. 심판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패역함으로부터 회개하고 돌아서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을 때, 놓치지 말고 그분을 만나야 합니다. 구원으로 초대하는 말씀이 선포된 지금 이 순간이 바로 하나님을 만날 만한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에 그분을 찾고 불러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십시오. 그러면 긍휼함을 입을 수 있습니다.

4. 나는 값없이, 돈 없이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확실히 믿고 있습니까?
세상의 경제 논리를 따르면 대가 없이는 절대로 결실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가장 값지고 좋은 것을 대가 없이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믿고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이 주시는 은혜를 누리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나 쉬워 보이는 이야기이지만 세상 논리에 익숙해진 인간은 값없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의심하게 됩니다. 아무 조건 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대가를 지불하려고 양식 아닌 것과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해 헛된 수고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에게 헛된 수고를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께 나아가 들으면 영혼이 살게 됩니다. 은혜의 핵심은 대가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대가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미 우리가 치러야 하는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대가 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걸까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조건 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를 조건 없이 사랑하고 양육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그분의 자녀가 된 백성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양육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의 이런 사랑을 맛보고 깨닫는 것이 믿음의 시작입니다.

5.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어떤 축복을 받게 됩니까? 내가 받은 구원과 회복의 기쁨에 대해 묵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그동안 불순종했던 사람들에게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성도들이 받게 되는 영적 축복이 이 세상의 어떠한 행복과도 비교할 수 없는 참된 기쁨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제공되는 양식은 참되고 영원한 하늘의 양식으로, 목마른 자들의 갈증을 영원히 씻어 줄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배부르게 하고 즐겁게 해주는 신령한 양식입니다. 하나님은 고귀한 음식들을 풍성히 차려 놓으시고 초대에 응한 자들에게 그 모든 것을 무상으로 제공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이 실현될 그날엔 구원과 회복의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먼저는 바벨론 포로 생활로부터 회복되고 나아가 모든 죄의 사슬에서 해방되어 영원한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받게 되는 축복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너를 잊지 않으리라

[이사야 49장 14절~26절]
14절 -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절 -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절 -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절 - 네 자녀들은 빨리 걸으며 너를 헐며 너를 황폐하게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18절 -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를 장식처럼 몸에 차며 그것을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19절 - 이는 네 황폐하고 적막한 곳들과 네 파멸을 당하였던 땅이 이제는 주민이 많아 좁게 될 것이며 너를 삼켰던 자들이 멀리 떠날 것이니라
20절 - 자식을 잃었을 때에 낳은 자녀가 후일에 네 귀에 말하기를 이곳이 내게 좁으니 넓혀서 내가 거주하게 하라 하리니
21절 - 그 때에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나를 위하여 이들을 낳았는고 나는 자녀를 잃고 외로워졌으며 사로잡혀 유리하였거늘 이들을 누가 양육하였는고 나는 홀로 남았거늘 이들은 어디서 생겼는고 하리라
22절 - 주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내가 뭇 나라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민족들을 향하여 나의 기치를 세울 것이라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
23절 - 왕들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24절 - 용사가 빼앗은 것을 어떻게 도로 빼앗으며 승리자에게 사로잡힌 자를 어떻게 건져낼 수 있으랴
25절 -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두려운 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내가 구원할 것임이라
26절 - 내가 너를 억압하는 자들에게 자기의 살을 먹게 하며 새 술에 취함 같이 자기의 피에 취하게 하리니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1. 바벨론의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처지를 돌아보면서 갖게 된 생각은 무엇입니까?(14절)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셨구나, 주께서 우리를 잊으셨구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포로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기억에서 자신들이 잊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더 이상 자신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으신다고 여겼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을 바벨론의 포로로 영원히 내버려 두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거절감이 자리 잡은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거절감을 느낀 이스라엘 백성은 원망하고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불평은 불신앙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상황과 환경에 대해 불평합니다. 그들은 그 상황이 자신들의 죄로 인한 것임을 잊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지 못하시는 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죄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과를 잊었고, 하나님의 긍휼에 대한 은혜를 잊었으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었습니다.

2. 하나님은 자신들을 버리셨고 잊으셨다고 탄식하는 이스라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15~16절)
‘어머니가 자신의 젖먹이를 어떻게 잊겠느냐? 자기 태에서 낳은 아들을 어떻게 가엾게 여기지 않겠느냐? 혹시 그 어머니는 잊어 버려도 나는 너를 잊지 않겠다.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네 성벽이 언제나 내 앞에 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문에서 ‘혹시 그 어머니는 잊어버려도’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일은 인륜이 땅에 떨어진 오늘의 세태에서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방 민족들 중에 형편상 어린 자녀를 버려서 죽게 하는 부모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혹시 부모가 그런 일을 행하더라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결코 버리시지 않는다는 것을 확증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손바닥에 새기십니다. 손바닥이란 자주 들여다볼 수 있는 신체 중에 하나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라는 표현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서 시선을 떼시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무관심하거나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과 항상 함께 하십니다.

3.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았고 결코 잊지 않았다고 선언하신 하나님이 그들에게 어떤 약속을 주십니까?(22~23절)
‘그들이 네 아들들을 양팔에 안고 오며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데려올 것이다. 왕들이 네 양아버지가 되고 왕비들이 네 유모가 될 것이다. 나를 기다리는 사람은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절망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소망과 희망이 사라지고 인생의 의미마저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계획을 선포하십니다. 곧 시온의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단순히 포로 생활에서 해방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고향인 축복의 땅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는 완전한 회복입니다. 그들은 예전에 고향에서 누렸던 풍성한 삶을 회복할 것입니다. 우리가 역경과 고난 속에서 바라봐야 할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포로 된 자를 해방시킬 것이며 결국 구원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4. 하나님이 내 인생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확신을 준 사건이 있다면 나눠 보십시오. 그런 확신이 주는 영적 유익에 대해 나눠 보십시오.
시편 기자는 23편에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느끼든, 못 느끼든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임마누엘 신앙입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아침 기상을 위해 자명종을 맞춰 놓습니다. 그렇다면 아침에 나를 깨우는 것은 자명종 시계일까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우리는 새로운 날을 맞이할 수 있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십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순간순간을 도우시고 우리의 하루하루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항상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보이지 않는 손이 없다면 우리는 한 순간도 호흡할 수 없습니다. 아침마다 눈을 뜰 수 있다는 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관심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5. 고난을 겪던 당시에 이해할 수 없었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달은 경험이 있다면 나눠 보십시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40년을 보냈습니다. 현실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13일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임을 알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40년을 보낸 것에 대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속도보다 방향을 중요시하십니다. 우리는 살면서 광야에서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시간을 보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광야 시간은 결코 허송 세월이 아니었습니다. 그 기간은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한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인생에서 혹독한 고난을 겪는 기간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하기 위한 훈련 시간이고 가나안에 합당한 사람으로 빚어지는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믿음은 고난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합니다. 포로 기간에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은 믿음으로 인내한 후 하나님의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난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고난이 주는 유익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하나님의 승리, 구원의 은혜

[이사야 46장 1절~13절]
1절 -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렸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들이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2절 - 그들은 구부러졌고 그들은 일제히 엎드러졌으므로 그 짐을 구하여 내지 못하고 자기들도 잡혀 갔느니라
3절 -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에 남은 모든 자여 내게 들을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4절 -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5절 -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
6절 -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며 은을 저울에 달아 도금장이에게 주고 그것으로 신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하며
7절 - 그것을 들어 어깨에 메어다가 그의 처소에 두면 그것이 서 있고 거기에서 능히 움직이지 못하며 그에게 부르짖어도 능히 응답하지 못하며 고난에서 구하여 내지도 못하느니라
8절 - 너희 패역한 자들아 이 일을 기억하고 장부가 되라 이 일을 마음에 두라
9절 -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10절 -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11절 - 내가 동쪽에서 사나운 날짐승을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뜻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하였은즉 반드시 이룰 것이요 계획하였은즉 반드시 시행하리라
12절 - 마음이 완악하여 공의에서 멀리 떠난 너희여 내게 들으라
13절 - 내가 나의 공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그것이 멀지 아니하나니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

1. 벨과 느보는 바벨론 사람들이 섬기던 우상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우상들의 몰락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1~2절)
벨은 엎드러지고 느보는 고꾸라지며, 바벨론의 우상들이 짐승과 가축 위에 실려 있음을 묘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의 압제에서 해방되려면 바벨론의 멸망이 전제돼야 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바벨론 제국의 몰락에 앞서 그들이 섬기던 벨과 느보의 몰락이 선포됩니다. 왜 그럴까요? 우상은 신(神)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허상에 불과합니다. 인간이 조각한 나무와 돌이 어떻게 신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피조 대상인 나무, 산, 돌, 자연 등이 어떻게 신일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무능하고 허망한 것을 신으로 섬기는 바벨론은 몰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벨론의 신들은 무능하고 허망한 우상입니다. 그것들은 바벨론을 몰락에서 지켜내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들조차 보호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상의 실체입니다.

2. 우상은 추종자들이 멸망을 당해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에게 어떤 분으로 묘사되고 있습니까?(3~4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잉태 때부터 이스라엘의 편이셨고, 그들의 탄생 때부터 품에 안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늙어 백발이 돼도 여전히 품에 안아 주시고 그들의 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엎드러지고 고꾸라지며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어 끌려갈 바벨론의 우상들과 달리,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만드십니다. 이스라엘은 우연히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머니가 되셔서 이스라엘을 잉태하시고 태에서 기르셨습니다. 혈육으로 맺은 관계가 불변적이듯, 언약으로 맺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영원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이스라엘을 포기하시지 않고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영원토록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늙어 백발이 돼도 그분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본문에는 하나님의 성품이 우상과 대비돼 잘 나타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은 백성은 그분 앞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합니까?(8~9절)
하나님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가슴에 새기라, 마음에 담아두라, 예전의 일과 오래 전의 일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조성하신 창조주를 기억하고 생각하는 것이 그분의 백성이 해야 할 도리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그들을 인도하신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라고 선포합니다. 기억과 회상을 의미하는 ‘아남네시스’(avna,mnesij)는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이스라엘만의 독특한 방법입니다. 이는 과거의 사건을 현재에 생생하게 기억하고 재생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역사를 기억해서 현재에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해 내시고 광야에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 갇혀 있는 분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계셔서 구원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분의 백성을 바라보시며 구원을 베푸실 분임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그 말씀에 잘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할 때,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4. 최근에 특별히 나를 사로잡고 있는 요소나 영역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상이란 하나님보다 높게 여기고 숭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곧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삶에서 우상을 분별하려면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크리스천에게 우상은 다른 신을 섬기거나 점치는 것같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도 있지만,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상을 숭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영적 분별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을 예배할 때 부르는 찬양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찬양 자체는 우상이 아니지만 하나님보다 찬양의 멜로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중요하게 여긴다면 찬양으로서 의미를 잃게 됩니다. 하나님을 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면 우상이 됩니다. 위조지폐는 아무리 똑같이 만들어도 가짜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가장하는 우상은 위조지폐와 같은 것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가짜입니다. 가짜는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하고 이를 위해 더욱 예리한 눈을 가져야 합니다. 예리한 눈으로 우상을 분별해 내어 그것을 제거해야 합니다. 지금 내 안에서 우상이 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내 안에서 완전히 제거하십시오.

5. 무엇이든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우상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나눠 보십시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분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위기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고, 능력의 손으로 붙잡아 주시며,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 주변의 상황이나 사람들을 의지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그분의 백성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이고 바위이며 산성이십니다. 우상을 멸하시는 하나님은 믿음의 백성에게 구원을 베푸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위해 싸우십니다. 전쟁에 능하신 그분을 대적할 세력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초월적 능력은 그분을 믿는 백성에게 안정감을 주고 믿음과 용기를 줍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의지하는 모든 사람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너는 내 것이라

[이사야 43장 1절~13절]
1절 -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절 -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3절 -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4절 -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5절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6절 - 내가 북쪽에게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며
7절 -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8절 -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을 이끌어 내라
9절 - 열방은 모였으며 민족들이 회집하였는데 그들 중에 누가 이 일을 알려 주며 이전 일들을 우리에게 들려 주겠느냐 그들이 그들의 증인을 세워서 자기들의 옳음을 나타내고 듣는 자들이 옳다고 말하게 하여 보라
10절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11절 -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12절 - 내가 알려 주었으며 구원하였으며 보였고 너희 중에 다른 신이 없었나니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증인이요 나는 하나님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절 - 과연 태초로부터 나는 그이니 내 손에서 건질 자가 없도다 내가 행하리니 누가 막으리요

1.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선포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1절)
‘이스라엘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네 이름을 불렀으니 너는 내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속하셨습니다. 구속이란 대가를 지불하고 도로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친히 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분은 이스라엘의 보호자로서 모든 압제와 위협에서 그 백성을 건져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약속을 보증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직접 지명하셔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야곱아’ 또는 ‘이스라엘아’라고 부르신 것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 직접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셨음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매우 특별한 관계에 있습니다.

2. 이스라엘의 구속자라고 밝히신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약속하신 것은 무엇입니까?(2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바다를 건널 때 함께 하겠고 강을 건널 때 휩쓸리지 않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불 속을 걸어도 타지 않으며, 불꽃이 몸을 태우지 못할 것이라는 확실한 보호와 인도를 약속하십니다.
누구나 자신의 것을 소중히 여깁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은 그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와 인도의 대상이 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소유인 이스라엘 백성을 소중하게 다루시며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안녕과 평안을 보장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 표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의 열매는 ‘함께 하심’으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의 학대에서 구하셨으며 바벨론의 압제에서 구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위기와 역경에서도 그분의 도우심을 경험하고, 항상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나아가 이 약속은 구원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삶뿐 아니라 영원의 삶까지도 보장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늘나라의 삶을 맛볼 것입니다. 이것이 구속의 결과이고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약속의 성취를 보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특별히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0~11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이며 하나님의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증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 곧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사명을 기억해야 합니다. 선택받은 사람들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그들의 사명은 자신을 택하신 하나님의 뜻을 좇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증거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종으로, 그분의 백성으로 택함을 받은 이유는 그분의 증인이 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선민이 된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행하신 구원을 열방에 널리 증거하는 사명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라는 사실과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다는 사실을 온 세계에 증거해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열방에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사명을 충실히 이행할 때, 세상 사람 모두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4.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너는 내 것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우리의 몸값은 ‘예수님어치’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와 바꾸셨기 때문입니다. 구속이란 값을 치르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인이었던 인간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을 치르고 사셨습니다. 따라서 구속받은 사람들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시간, 몸, 소유, 지식, 건강 등 전부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에게 내 것을 주장할 권리가 없습니다. 구속받은 사람들은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살아선 안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속받은 사람들을 그분의 증인으로 부르십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따라서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향기가 나고 하나님을 선포하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은 보호와 구속을 의미하며, 이것은 세상의 삶을 넘어 영원까지 이어집니다.

5.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구속받은 백성으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
하나님이 ‘내 것이라’고 선포하신 백성은 위기 앞에서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갖는 유익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모든 위기와 고난에서 건져내시고 보호하십니다. 또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에게 ‘샬롬’이라는 평강의 복이 임합니다. 샬롬은 어떤 조건이나 상황이라도 뛰어넘는 평강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지명해 부르신 그분의 백성을 절대로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분의 백성은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는 사람은 불 가운데로 걸어가도, 물 가운데로 걸어가도 해를 입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모든 어려움에서 건져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감당할 수 없는 위기를 만나면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로 피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피난처가 되시고 구원자가 되십니다. 이것이 구속의 은혜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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