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수양의 속건제법 (2) 6:1-7
속건제법의 후반부이다.
1. 범과의 여러경우(2,3)
비록 그범죄들이 우리의 이웃에게 관련된 것일지라도 모두 '여호와께 범죄한 것'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자기 형제를 욕하는 자는 율법을 험담하는 것이요, 결과적으로는 그율법의 창시자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약 4:11).
(1) 위탁사실을 부인하는 것 : 즉 남의 물건을 맡거나 전당잡고도 그사실을 부인하는 경우이다.
(2) 동료를 속인것 : 즉 공동이권을 갖고있는 곳에서 개인이권을 주장하는 경우이다.
(3) 명백한 잘못을 부인하는 죄 : 어떤사람이 폭력으로 물건을 빼앗고서도 그것을 속이는 태도를 취하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이런죄는 숨길수 없는 것이다.
(4) 거래에서 속이거나 또는 무고하는 죄이다.
(5) 남의 잃은 물건을 얻고도 그것을 부인하는 죄이다(3절).
2. 지정된 속건제물(4-7)
(1) '그죄가 드러나는 날'(5절)에 범죄자는 그형제에게 배상해야 한다. 횡령하거나 탈취한 모든 것은 취한 것에 오분의 일을 더얹어 신실하게 배상해야 한다.
(2) 그리고나서 그는 돌아와 예물을 드려야 한다. 즉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려야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바로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사장은 그를 위해 속죄해야 했다(6, 7절).

Ⅱ. 번제법 6:8-13
모세가 제사장들에게 지시하도록 명령받았다. 즉 그는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명하여야 했다(9절).
본문에는 특히 제사장들이 주의하여 행해야할 번제법에 대하여 언급되어 있다. 여기에는 주로 아침 저녁으로 전회중을 위해 드리는 어린양의 제사가 언급되어 있다.
(1) 제사장은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정중히 치워놓는 일을 해야했다(10,11절). 제사장은 매일 아침 번제단을 깨끗이 해야하며 그 재는 성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인 제단 동편에 두어야 했다. 그는 이일을, 제단에서 봉사할 경우에 항상 입는 긴세마포 옷을 입고해야 했다. 그리고나서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진바깥 정결한 곳으로 그 재를 가져가야 했다. 제사장 자신이 직접 불을 지피고 단위를 깨끗케하며 재를 꺼내어 옮겨야 했다. 하나님의 종들은 죄이외에는 어떤것도 하찮게 생각지 말아야 한다.
(2) 제단위의 불은 제사장이 간수해야 했다. 불을 끊이지 않고 단위에 피워 꺼지지않게 할지니라(13절). 우리가 항상 제사를 드릴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거룩한 사람의 불길만은 언제나 타오르게 해야한다.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는 항상 기도해야 한다.

Ⅲ. 소제법 6:14-23
소제법은 백성이 드리는 경우와 제사장의 위임식때 드리는 경우로 나뉜다.
1. 일반적인 소제(14-18)
(1) 소제물의 한움큼만 제단위에서 태우도록 했다. 그외 나머지는 모두 제사장들의 양식이 되리라고 했다.
(2) 소제물을 먹는데에 대한 율법은 이러하다.
1) '누룩을 넣지말고' 먹어야 했다(16절).
2) '회막뜰에서' 먹어야 했다(회막은 '거룩한 곳'이라 불리웠다).
3) 그것은 남자만 먹어야 했다(18절).
4) 깨끗한 제사장들만 그것을 먹을수 있었다.
2. 제사장들 자신을 위해 드리는 위임식 소제 (19-23)
이 소제물은 제사장 자신들을 위하여 드려졌는데, '온전히 불사르고 먹지말라'고 했다(23절). 유대 학자들에 의하면 특히 대제사장은 기름부음 받은 그날부터 일생동안 매일 이 소제를 드려야했다고 한다. 요세푸스는 "대제사장은 하루에 두번씩 자기 부담으로 제사를 드렸으니, 이것이 그의 제사였더라"라고 말한다. 제사장의 소제물은 마치 먹기위한 것처럼 구워야했지만 먹어서는 안되며 모두 불살라 버려야했던 것이다.

Ⅳ. 속죄제법 6:24-30
여기에서 속죄제법은 물론 특히 속죄제를 드리는 제사장들에 관한 율법이 기록되었다.
(1) 속죄제물은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아야했다(25절).
(2) 죄인을 위해 속죄제를 드린 제사장은 피와 기름을 하나님께 드린후에 회막뜰에서 제물의 고기를(자기의 자손이나 다른 제사장들과 함께, 29절) 먹어야했다(26절).
(3) 속죄제물의 피가 옷에 묻었을 경우에는 지극히 경건한 마음으로 옷을 빨아 깨끗이 해야한다(27절).
(4) 속죄제물의 고기를 삶은 그릇이 질그릇이면 깨뜨려 버리고, 유기그릇일 경우는 잘씻어 두어야했다(28절).

# 핵심
6:1-30
속건제에 관한 규례(1-7절)와 제사를 주관하는 제사장이 지켜야할 규례이다(8-30절).
소제(grain-offering, 6:14-23)
소제는 히브리어로 ‘민하’이며, 곡류로 드려진 예물을 가리킨다. 보통 밀가루에 기름과 유향을 섞어 드렸는데, 이중에서 밀가루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기름과 유향은 밀가루에 향기를 내며 태우기위해 첨가되었다(2:1,2). 또한 소제물에 소금을 넣어드렸다(2:13). 이스라엘 백성은 소제를 통해 매일의 삶을 하나님께 봉헌하고 하나님과 늘 함께하는 은혜를 확인했다.

# 묵상
배상해야할 다섯가지 범죄유형 ( 6:2-6 )
남의 물건을 맡거나, 전당잡거나, 강도질하거나, 늑봉하고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남의 잃은 물건을 얻고도 사실을 부인하는 경우에는 이웃에게 배상을 해야합니다. 이웃의 물건을 취한 경우는 여호와의 성물에 범죄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취급되었습니다.
번제의 규례 ( 6:9-13 )
번제물을 단위 석쇠에 아침까지 두었으며 단의 불은 꺼지지 않게 했습니다. 제사장은 긴세마포 옷을 입고 세마포 고의로 하체를 가리고 번제의 재를 가져다 단곁에 두고, 그옷을 벗고 다른옷을 입고, 그재를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가야 했습니다. 제사장의 성결과 관련된 번제규례는 성결한 영혼의 끊임없는 헌신이 가장 귀한 제물임을 보여줍니다.
단위의 불 ( 6:13 )
불을 끊이지 않고 단위에 피우라는 말씀은 불이 꺼지지않도록 밤새 번제를 드리라는 의미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께 끊임없이 헌신하라는 뜻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헌신의 불길이 끊임없이 타오르도록 해야합니다.
소제의 규례 ( 6:14-18 )
소제와 관련해서는 고운가루 한움큼과 소제물위의 유향을 기념물로 사르고 나머지는 제사장들이 먹습니다. 소제는 유일하게 피없는 제사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흠없으신 인격을 보여줍니다. 소제를 먹을수 있는 사람은 아론과 제사장들이었습니다.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않고 거룩한곳 회막뜰에서 먹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도 세속적인 누룩이 끼어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속죄제물을 먹는 사람 ( 6:26 )
속죄제물은 제사장이 회막뜰 거룩한 곳에서 먹을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제물은 거룩한 것이기 때문에 제사장과 그의 가족들, 즉 거룩한(구별된) 사람들이 거룩한 장소에서 먹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 해설
각 제사에 대한 제사장의 직무 ( 6 )
레6장은 앞서 언급한 다섯가지 제사에 대한 결론부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1-7절까지는 레5장의 속건제에 대한 부가적 설명이며, 나머지 절은 속건제물 및 다른제물의 여러가지 종류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입니다. 즉 본장은 제물과 그것을 드리는 방법 및 그것에 부대하는 규정을 보충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 죄와 보상
1) 세가지 죄
본문에는 세가지 죄가 나타나 있고 그죄를 짓고도 부인하고 거짓맹세하는 죄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세가지 죄에 해당하는 것은 첫째, 남의 물건을 위탁받거나 전당잡고도 이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둘째, 강도질하거나 늑봉하고도 그사실을 부인하는 죄입니다. 셋째, 남이 잃은 유실물을 습득하고도 그사실을 부인하는 죄입니다. 이러한 죄는 율법을 위배한 것이요, 그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죄입니다.
a.도적질하지 말것(레19:11)
b.늑탈하지 말것(레19:13)
2) 원상회복과 보상
하나님은 부당하게 가로챈 물건을 원주인에게 돌려주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욕심때문에 이웃에게 손해를 입힌 사람은 이웃이 당한 고통을 보상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탈취한 사람이 물건을 돌려줄때에는 본물의 5분의 1을 더해 주도록 배상의 원칙을 정해 주셨습니다.
a.길잃은 소나 나귀는 주인에게 돌릴 것(출23:4)
b.돈이나 물품을 도적질한 자는 배상해야 함(출22:7)
3) 속건제를 드려야 함
이웃에게 원상회복과 보상을 해주고 화해한 사람은 하나님께 나아가 속건제를 드려야 합니다. 이때 제물은 흠없는 숫양인데, 그제물을 제사장에게로 끌고가면 제사장은 그죄인을 위하여 속죄하는 것입니다.
a.사람에게 범죄함은 하나님께 패역함(민5:6)
b.배상하고 속건제를 드려야 함(레6:5-6)
2. 번제와 소제
1) 번제에 대한 규례
하나님께서 첫번째로 제사장들에게 명하신 것은 상번제물에 대한 규례입니다. 조석으로 양 한마리를 온전하게 불태워 번제로 드리는 일을 상번제라고 합니다. 이일은 제사장들의 일과중 제단등불을 보살피는 일과 향을 피우는 일과 함께 가장 중요한 임무중의 한가지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단위의 불을 끊이지 않고 단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a.번제의 목적(레1:4)
b.헌인(레1:9)
2) 제사장의 의복
상번제를 드리기에 앞서 제사장들은 그 제사드리기에 합당한 예복으로 갖춰야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세마포 옷으로 예복을 삼으라고 하시며 그옷을 더럽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사장들이 성막과 성전안에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규례대로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a.거룩한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함(레16:4)
b.수종드는 옷은 벗어 거룩한 방에 둘것(겔44:19)
3) 소제의 규례
소제는 피흘림이 없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짐승을 잡아 그생명의 피를 봉헌하는 제사외에도 이처럼 곡물을 예물로 드리는 소제의 규례를 정해 주셨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소제는 번제나 화목제와 함께 드려졌지만 소제만으로도 하나의 독립적인 제사의식이 될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소제를 드릴때에는 소제물과 아울러 기름과 유향을 드려야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당신께 드리는 모든 제사에 누룩을 사용하지 말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소제로 가져온 예물가운데 제사장이 취하여 화제를 드리고 남은부분은 제사장의 몫으로 하였습니다.
a.구약의 제사중 하나(레7:37)
b.곡식이나 야채, 땅의 소산을 드리는 제사(레23:13)
3. 속죄제의 규례
1) 지극히 거룩한 속죄제물
속죄제는 연약한 인간의 속성때문에 지은 죄과를 사함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속죄제 희생제물은 대속제물로서 하나님께 구별되게 바쳐졌다는 의미에서 지극히 거룩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희생제물은 가장 귀중한 것으로 하나님께 드려져야 했습니다.
a.지극히 거룩함(레6:17)
b.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함(레6:26)
2) 거룩케하는 제물의 효력
속죄제물은 그자체가 거룩할뿐 아니라 접촉하는 물체까지도 거룩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물의 효력은 헌제자의 죄를 속하고 사함을 받게 하는데서 무엇보다도 강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예표합니다. 예수는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죄를 속하고 이들을 거룩하게 하는 힘을 지니신 대속제물이십니다.
a.만지는 자마다 거룩함(레6:18)
b.단에 접촉하는 것이 거룩함(출29:37)
결론
세상을 살다보면 눈에 피는 커다란 범죄를 짓지는 않지만, 한순간의 실수와 무관심으로 저지른 작은 허물등은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사에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는 언행을 해야합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므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모든것을 익히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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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양이나 염소의 속건제 5:1-6
(1) 본문에서 가정하는 죄는 다음과 같다.
1) 어떤사람이 참된 증언을 말하기위해 증인으로 불려나온 경우 그가 진실을 숨길때 그것이 죄가 되었다. 유대법관들은 우리법률과 같이 증인에게뿐만 아니라 용의자에게도 맹세케하여 진술을 강요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대제사장이 침묵하고 있는 주님께 진술을 강요하여 주님께서 대답하신 사실에도 나타난다(마 26:63,64). 그리고 어떤영혼이 죄를 지었을 경우(여기서 영혼은 사람을 말한다) 그가 '맹세시키는 소리를 듣고도' 즉 그가 알고있는 바를 증언하지 않으면 그것이 죄가 되었다. 증언하도록 호출받은 자는 언제든지 이 율법을 기억하고 숨김없이 증거해야하며 얼버무리지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여호와께 대한 맹세는 거룩한 일이므로 우롱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2) 어떤사람이 의식법상 부정한 어떤것을 만졌을때 그것이 죄가 되었다(2,3절). 만일 어떤사람이 그러한 것을 만져서 오염된채 무심코 성소에 들어갔거나, 또는 율법이 정한바대로 자신을 깨끗이 씻는 일을 소홀히 하였다면, 그는 자신이 죄를 지었음을 깨닫고 제물을 드려야했다.
3) 경솔한 맹세를 하는것이 죄가 된다. 만일 어떤사람이 이런일을 하겠다거나 또는 하지않겠다고 굳게 맹세하고나서, 후에 그맹세가 부당한 것이었거나 실행할수 없는 것임이 드러났을 경우, 그는 그의무에서 자유로워지나 그렇게 경솔히 맹세한 어리석음을 속죄하기위하여 제물을 드려야했다.
(2) 이와같은 죄를 범하였을때는 다음과 같이 행하여야 했다.
1) 죄를 범한 자는 그의 죄를 고백하고 제물을 드려야 했다(5,6절). 그러나 통회하는 고백과 용서를 구하는 겸허한 기도를 함께 드리지않으면 그제물은 열납되지 않았다.
2)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해 속죄해야' 했다.

Ⅱ. 새와 가루의 속건제 5:7-13
새와 가루의 속건제법은 하나님의 백성중 가난한 자들이 죄책감을 느꼈을때 그들의 야임을 달래주기 위하여 취해진 규정이었다. 어린양을 가져올 능력이 없는 자들은 산비둘기 한쌍이나, 집비둘기새끼 둘을 속죄제물로 드리도록 했다. 가난하여 이것조차 바칠 능력이 없을경우에는 고운가루 한되를 드려도 열납되었다. 이와같이 속죄제물의 비용은 어느 다른제물의 비용보다 값이 적게 들었다. 이사실은 아무리 가난한 자라도 용서를 받는 길이 막힐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어느누구도 나는 가난하여 천국에 가는 통행료를 지급할 돈이 없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1) 죄인이 비둘기 둘을 가져올경우에는 하나는 속죄제물로 드리고, 다른하나는 번제물로 드려야했다(7절).
1) 하나님의 영광과 찬미를 위한 제사인 번제를 드리기전에 먼저 죄를 속하는 속죄제를 드려야했다.
2) 속죄제를 드리고나서는 번제를 드려야했다. 이것은 속죄제물을 지시해주시고 받아주신 하나님의 크신 자비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 것이다.
(2) 죄인이 고운가루를 가져올경우에는 그것의 한움큼을 드리되 기름이나 유향없이 드려야했다(11절). 이는 가난한 자들이 기름이나 유향으로 제사를 드리기에는 너무 큰부담이 되었을뿐만 아니라 그제사가 속죄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죄에 대한 역겨움을 나타내기위해서 그제물에 기름을 넣어 맛을 내거나 유향으로 향기롭게 만들어서는 안되었다.

Ⅲ. 수양의 속건제법 (1) 5:14-19
여기서는 본래 속건제에만 해당하는 제물에 관한 율법이 나타나 있다. 그것은 이웃에게 행한 범과를 속죄하기위하여 드려졌다. 이 죄는 성물이나 보통의 물건에 있어서 해를 끼쳤을경우를 말한다. 성물로 범죄한 경우는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으며 남의 물건으로 범죄한 경우는 다음장 첫부분에서 언급되어 있다. 만일 어떤사람이 하나님께 바쳐진 어떤물건을 무의식 중에 자신의 용도로 유용하면 그는 속건제를 드려야했다. 이러한 경우는 그가 부지중에 십일조나 첫열매, 자기 가축의 첫소생, 또는 제사장에게 속한 제물중 일부를 먹었을 경우를 의미한다. 이것이 여기에 해당하는 범과이다. 만일 그범과가 율법을 무시하고 고의로 행한 것이었다면 범죄자는 자비를 얻지못하고 죽었다(히 10:28). 그러나 태만이나 무지때문에 범했을경우에는 이 제사를 드렸다. 범과자는 여호와께 제물을 드려야 했으며 그제물을 순수하게 속건제물로서 드리고자 할때는 언제나 흠없는 수양을 드려야했다. 그는 또한 그가 유용했던 물건들을 정확히 계산하여 거기에 오분의 일을 첨가해 제사장에게 상환해야 했다.

# 핵심
5:1-19
부주의 혹은 태만으로 죄를 범했을경우 드려야할 속죄제와 속건제 규례를 언급한다.
증인제도(5:1)
이스라엘은 재판과정에서 증인의 증언을 중요시했다. 증인들중에는 피고의 유죄사실을 입증하는 증인도 있고, 피고의 억울함을 벗겨줄 면책증인도 있었다. 재판관은 최종적으로 형을 확정하기전에 두명이상의 증인을 세웠다. 그증인들이 증언할때 거짓증언을 한것이 판명나면, 그사람은 피고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했던만큼의 형벌을 대신 받아야했다(신 19:19). 한편 피고에 대한 판결이 사형으로 확정되어 그형을 집행할때에는 증인이 먼저 돌로 쳤다(신 17:7).
속건제(5:14-19)
속건제는 속죄제와 함께 속죄적 의미를 지닌 제사로, 주로 하나님이나 타인에게 과실로 입힌 손해를 배상하며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제사는, 첫째는 성물을 범한 경우, 둘째는 부지중에 죄를 범했을 경우, 셋째는 이웃에게 과실을 입혔을 경우에 드렸다. 세번째 경우에는 먼저 현물을 반환하고, 그것에 5분의 1가격을 더하여 배상한 다음 숫양을 속건제로 드려야했다. 이사야서에서 고난의 종 메시아는 백성의 죄를 속하기위해 자신을 “속건제물”로 드리시는 분으로 묘사된다(사 53:10).

# 묵상
속죄제와 속건제 ( 5:1-6 )
속죄제는 인간이 하나님께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려지는 제사입니다. 속건제는 여호와의 성물을 범하거나 금령을 어긴 경우나 다른사람에게 죄를 지은 경우 그것에 대한 용서와 배상을 위하여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속죄제물은 신분에 따라, 또는 경제적 여건에 따라 제물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속죄제물은 일정액수 이상의 지정된 제물을 드려야 했습니다.
증인의 자세 ( 5:1 )
증인은 본일이나 아는 것을 솔직하면서도 담대하게 진술해야 합니다. 그로인해 신변의 위협이나 신분상의 불이익을 당한다해도 하나님을 믿고 용기를 얻어 진실을 말할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범죄한 사람의 의무 ( 5:6 )
죄를 범한 사람은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고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해 속죄해야 합니다. 이처럼 죄를 범한 성도는 먼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성도는 하나님과 진정한 의미의 교제를 할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의 속죄제물 ( 5:7, 11 )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은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새끼 둘을 여호와께로 가져가서 하나는 속죄제물로 삼고 하나는 번제물로 삼아야 합니다. 그것도 안되는 사람은 고운가루로 속죄제를 드릴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것은 죄용서는 누구에게나 다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제물의 양이나 질에 따라 제물의 열납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죄용서를 구하는 성도의 마음을 중시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과부의 두렙돈을 그어떤 헌금보다도 더귀중히 여기신 것입니다(막12:42).
성물에 대한 범죄 ( 5:15 )
여호와의 성물에 죄를 범한 경우에는 성소의 세겔로 몇세겔 은에 상당한 흠없는 숫양을 속건제로 드려 성물에 대한 죄를 갚고 그것의 5분의 1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주어야 합니다. 제사장에게 돌아간 몫은 죄에 대한 배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해설
속죄제와 속건제 ( 5 )
레5장은 속죄제가 요구되는 세종류의 범죄와 속건제에 대한 기록입니다.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사드리는 법은 똑같으나 다만 구분이 있다면 속건제에 해당하는 범죄의 경우에는 5분의 1에 해당하는 배상액을 더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속죄제와 속건제는 거의 같은 맥락에서 다루어지는 주제입니다.
1. 여러가지 속죄제
1) 진술을 거부하는 죄
세상에는 법과 법에 따른 재판, 처벌등 인간의 행위를 규제하고 심판하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법과 재판을 통해 인간은 사회라는 안정된 생활의 틀을 유지해 갑니다. 재판은 심정적인 판단이 아니라 인간을 처벌할만한 객관적 근거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재판과정에 증인이 필요한 것입니다. 증인은 사건의 목격자로서 피고인의 허물을 밝히고 죄의 유무를 가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증인은 증언해달라는 요청에 응할뿐 아니라 자진해서 알고있는 바를 거짓없이 증언할 의무가 있습니다. 만일 증인이 되기를 거부하거나 진실한 증인의 역할을 하지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공의를 파괴하는 죄와 사회질서를 문란케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a.사실확인을 위한 근거(신17:4)
2) 사체를 만진 죄
하나님은 부정한 동물이나 곤충의 사체를 만지는 자는 그몸이 더러워진 자로 여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의 부정은 실제적인 부정이 아니라 의식상의 부정을 의미합니다. 즉 종교적인 부정한 것으로 취급된 것들의 사체를 만졌거나 접촉한 자는 부정, 즉 정결하지 못한 자로 취급되어 범죄한 자와 동일한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부정이란 피부병, 문등병, 여자의 경도, 출판, 시체접촉등 사람에 관한 부정을 말합니다. 이러한 부정을 입으면 그 범과를 제거해야할 책임이 뒤따릅니다.
a.성도는 부정을 없애야 함(골3:5)
b.허물이 됨(레5:2)
3) 함부로 하는 맹세의 죄
무심중에 입으로 맹세한다는 것은 흥분하여 무모하게, 또 아무렇게나 맹세한다는 뜻입니다. 무모하게 아무렇게나 맹세한 자는 그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는 맹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때 헛된 맹세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허물을 깨달았을때에는 즉시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고 속죄제를 드려야합니다.
a.거짓 맹세(슥8:17)
b.어리석은 맹세(창25:33)
2. 가난한 자를 위한 속죄제
1) 비둘기로 드리는 제물
소나 양이나 염소 등으로 속죄제를 드릴수 없는 사람은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새끼 둘을 드릴수 있었습니다. 또 산비둘기나 집비둘기도 드릴수 없는 가난한 자의 경우에는 고운가루 에바 10분의 1을 속죄제물로 드릴수 있었습니다. 비둘기로 드리는 헌제자는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두마리를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제사장에게 가져갑니다. 제사장은 범죄자를 위하여 먼저 속죄제물로 비둘기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 그피를 번제단 곁에 뿌리고 남은 피는 단밑에 쏟아 붓습니다. 다음에 일반번제의 규례대로 다른 한마리를 번제로 드립니다.
a.가난한 사람들(레5:7)
b.순결(마10:16)
2) 고운가루로 드리는 제물
산비둘기나 집비둘기도 드릴수 없는 가난한 자들은 고운가루 에바 10분의 1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갑니다. 제사장은 소제를 드릴때처럼 한움큼을 취하여 하나님의 제단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불사름으로써 속죄제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총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권세는 아무리 가난한 성도일지라도 만족을 느끼게 해줄수 있도록 풍요롭습니다.
a.맷돌로 갈아서 만듦(사47:2)
b.소제 예물(레2:1-2)
3. 범과자에 대한 속건제
1) 성물에 대한 속건제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그릇 범과한 자는 하나님께 속건제를 드렸습니다. 성물이란 하나님께 바친 제물이나 성전안의 기구 등을 말합니다. 앞에서 언급된 속죄제는 근본적인 죄의 속죄를 위하여 드리는 뜻이 강하며, 속건제는 구체적인 침해행위나 불법행위에 대한 제사였습니다.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그릇 범과한 사람은 모세가 지정한 가치를 따라 흠없는 숫양을 속건제로 드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성물에 대한 범과로인해 벌과금을 낼때는 본물에 5분의 1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내야했으며, 피해액을 배상한 후에 속건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a.여호와의 성물(레5:14-16)
b.하나님의 백성에서 제외됨(레19:8)
2) 여호와의 금령을 범한 자
여호와의 금령은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관계뿐 아니라 인간과 인간사이의 관계까지도 규제하는 법령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명하신 금령을 거스르면 하나님뿐 아니라 인간앞에도 범죄하는 것이 됩니다. 여호와께서 금하신 것을 범한 사람은 속건제를 드리고 속죄해야 합니다. 어느제사의 제물과 마찬가지로 속건제의 제물은 흠이 없어야 했습니다.
a.성물을 범함(겔22:26)
b.죄와 싸워야할 성도(히12:4)
결론
앞에서 우리는 부지중에 지은 죄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에 부지중은 자신이 행한 것이 죄가 되는 것인지 안되는 것인지 확실히 알지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죄도 분명히 죄로 취급하시어 속죄함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근신하여 늘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고 부지중에라도 범죄하지 않도록 삼가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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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 4:1-12
여기서는 다른날, 다른회기의 법규가 시작되고 있다. 스랍들 사이에 있는 영광의 보좌로부터 하나님은 다음 법령들을 선포하셨다. 번제, 소제, 그리고 화목제는 시내산에서 율법이 주어지기 전부터 드려져왔던 것이 분명하다.
(1) 속죄제를 드리게되는 일반적인 경우를 살펴보자(2절).
1) 죄란 일반적으로 '여호와의 금령중 하나라도 그릇범한 것'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왜냐하면 죄는 율법, 즉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범법행위가 영혼, 즉 사람의 행위가 아닌 경우는 죄가 될수 없으므로 본문에는 '누구든지 죄짓거든'(흠정역, '만일 영혼이 죄짓거든'-역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죄란 모름지기 '영혼의 죄'(미 6:7)라고 일컬어지며 그죄로 침해를 받는 것도 영혼이다(잠 8:36).
2) 속죄제 제정의 이유가 된 죄들에 대하여 살펴보자.
① 이 죄들은 명백한 행위일경우를 전제로 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죄된 생각이나 말에 대해서도 제사를 드려야한다면 제사드리는 일은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죄들에 대하여는 일년에 한번 속죄일에 속죄제가 드려졌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죄는 계명을 어긴 행동이라고 했다.
② 그죄는 해서는 안될 일을 행한 죄, 곧 범죄이다.
③ 그죄는 무지로 말미암아 지은 죄이다. 그러나 만일 범죄자가 법을 알지못해서 죄를 지은 경우나(여러가지 금령이 많이 있었으므로 우리는 그런경우를 능히 생각할수 있다) 또는 부지중에 죄에 빠졌을경우, 속죄제라는 치유법으로 구제를 받을수 있었다.
(2) 율법은 기름부음 받은 제사장, 곧 대제사장이 모르고 죄를 범하였을 경우부터 언급하고 있다. 왜냐하면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기' 때문이다(히 7:28). 제사장이 무지함으로 죄를 범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용서받을수 없는 것이지만 그에게도 속죄제를 드리는 것이 허락되었다. 대제사장이 드리는 속죄제에 관한 율법은 다음과 같다.
1) 그는 속죄제물로 흠없는 수송아지를 드려야 했다(3절). 그것은 회중전체가 드리는 속죄제물과 같은 제물이었다(14절).
2) 제물을 드리는 자는 제물의 머리위에 안수 해야 했다(4절). 속죄제물의 머리에 안수하는 것은 그가 저지른 죄에 대한 엄숙한 회개의 고백을 의미한다(16:21).
3) 수송아지를 죽이고, 그피를 엄숙히 처분해야 했다. 왜냐하면 그피는 속죄하는 피였으며, '피흘림이 없이는 용서가 없기' 때문이다(5-7절). 대제사장은 속죄제물의 피를 얼마간 취하여 비록 휘장으로 가려져 있지만 속죄소를 바라보며, '성소장 앞에 일곱번 뿌려야'했다. 그리고 그중 일부를 향단뿔에 발라야 했다. 왜냐하면 제사장이 그제단에서 일을 보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하여 죄로인하여 더러워진 그의 직무가 정결케되었다는 것을 나타냈다. 나머지 수송아지의 피는 번제단 밑에 쏟았다. 이러한 의식을 통하여 죄인은 자기 피도 이와같이 땅에 쏟아졌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마찬가지로 그것은 참된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앞에 자신의 영혼을 쏟아놓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우리의 구세주께서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하신 것을 나타내준다.
4) 내장의 기름은 번제단에 불살라져야 했다(8-10절). 이렇게함으로써 속죄제와 속죄의 의미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히 나타난다. 죄로 말미암아 치욕을 당해오신 하나님이 제사로 말미암아 이와같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Ⅱ. 회중을 위한 속죄제 4:13-21
이것은 속죄제로써 민족의 죄책을 속해주는 율법이다. 만일 백성의 지도자가 율법에 대한 것을 실수하여 백성에게 죄를 범하게 했다면 잘못이 발견되자마자 전회중에게 화가 미치지않도록 제사를 드려야 한다.
(1) 교회도 잘못을 범할수 있고 교회의 지도자가 교회를 잘못 인도할수도 있다. 본문에서는 전회중이 죄를 범할수 있으며, 무지로 말미암아 죄를 지을수도 있다고 전제되어 있다. 하나님은 언제나 세상에 교회를 갖고 계실 것이다. 그러나 그는 결코 교회가 무오해야 한다거나 하늘 이편에 있는 부패로부터 완전히 정결해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2) 전회중을 위해 제사를 드려야할 때는 장로들이(적어도 세사람) 백성의 대표자로서 그리고 중재자로서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였다.
(3) 앞에서와 같이 이 속죄제물의 피도 '여호와앞에 일곱번 뿌려야'했다(1절). 그러나 그것을 거기에 쏟아부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뿌리기만 하면 되었다. 왜냐하면 피를 뿌리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리스도의 피의 정화력을 의미하고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사 52:15). 그것을 일곱번 뿌려야 했다. 일곱은 완전수이다. 하나님이 육일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제칠일에는 쉬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음을 의미하며 또한 그로 말미암아 신실한 영혼을 완전히 깨끗케 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히 10:14). 제사가 완료되면 '속죄한즉 그들이 사함을 얻게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20절). 용서의 약속을 속죄라고 하는 기초위에 세웠던 것이다.

Ⅲ. 족장의 속죄제 4:22-26
다음 사실을 살펴보자.
(1) 하나님은 족장의 죄를 주목하시고 불쾌히 여기신다.
(2) 무지로 말미암아 범한 족장의 죄도 그후에 자신의 양심의 가책이나 아니면 친구의 책망으로써 깨닫게 되리라고 전제되어 있다(23절).
(3) 족장을 위해 드리는 속죄제물은 수송아지를 드리는 제사장과 전회중의 경우와는 달리 수염소였다. 또한 속죄제물이 피를 회막으로 가져가지 않고 모든 피를 번제단에 쏟았다(25절)는 점과 그고기를 진밖에서 불사르지도 않았다는 점에서도 앞의 두경우와 차이가 있었다. 그것은 족장의 죄가 보통사람의 죄보다 더악하다 할지라도 대제사장의 죄나 전회중의 죄처럼 그렇게 극악한 것은 아니며 따라서 그렇게 치명적인 결과를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4) 그가 회개하고 돌이킨다면 속죄제물이 열납되어 그죄가 용서받으리라는 약속이 주어져 있다.

Ⅳ. 평민을 위한 속죄제 4:27-35
1. 평민의 속죄 제사법(27-35)
본문에는 평민이 드려야할 속죄 제사법이 기록되어 있다. 족장의 속죄제와 다른점은 개인이 사적으로 속죄제를 드릴경우 양이나 염소 모두를 드릴수 있는 반면에 족장은 염소만을 드리도록 되어있다는 점이다. 또한 족장은 수염소를 드려야하나 개인이 사적으로 드릴경우에는 암컷을 드리도록 되어있었다.
(1) 상황이 다음과 같이 가정되어 있다. 만일 평민의 하나가…부지중에 범하는 허물이 있었다면(27절). 만일 평민이 부지중에 죄를 범했으면 그들도 속죄제를 드려야 했다. 우리도 다윗처럼 숨은 허물, 즉 우리가 깨닫지도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는 잘못에 대해서도 깨끗하게 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릴 필요가 있다(시 19:12).
(2) 어느 미천한 사람이 부지중에 범한 죄라할지라도 희생제물이 요구되었다.
(3) 심지어 평민의 한사람에게까지 속죄제가 허용될뿐만 아니라 받아들여졌으며 그것을 통하여 속죄가 이루어졌다(31,35절). 여기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자, 방백과 농부가 서로 동일하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모두 다같은 자로서 영접하시기 때문이다(욥 34:19).
2. 속죄제에 관한 율법의 교훈
(1) 죄는 미워하고 경계해야 한다.
(2) 위대하고 진정한 속죄제물이신 그리스도의 진가를 알아야 한다. 사실상 송아지나 염소의 피가 죄를 제거한다고는 생각할수 없는 것이다. 오직 그리스도의 피만이 모든 사람을 그죄에서 깨끗케 하실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기도가운데서도 부지중에 범한 죄에 관한 이 율법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제물로 드리실때,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던 것이다(눅 23:34).

# 핵심
4:1-35
이스라엘 백성중 하나님께 범죄한 자가 반드시 드려야할 속죄제에 관한 규례이다.
기름부음(4:16)
사람이나 물건에 기름을 부어 신령한 목적으로 구별하는 것을 뜻한다. 구약에서 기름부음을 받았던 사람은 주로 왕이나 제사장 혹은 선지자였다. 창 28:18절은 야곱이 기둥을 세우고 거기 기름을 부었다고 한다. 출애굽기와 레위기와 민수기에서는 성막이나 아론과 그아들들에게 기름붓는 일에 대한 상세한 지침을 제시한다. 기름부음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에게 성령이 임하심을 상징하기도 했다. 또한 사 61:1절은 메시아가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을 것이라고 예언했고, 그예언은 실제로 성취되었다(참조, 눅 4:18).

# 묵상
범죄한 제사장의 속죄제 ( 4:3 )
제사장이 범죄하였을경우에 드리는 속죄제의 순서는, 흠없는 수송아지를 회막문으로 끌고가서 그머리에 안수하고 여호와앞에서 잡고, 제사장은 그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손가락에 피를 찍어 성소 장앞에 일곱번 뿌리고, 향단뿔에 바르고 피전부를 번제단 밑에 쏟고 나머지 내장들은 불사릅니다. 이처럼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물로는 온회중의 속죄제물과 동일한 수송아지가 드려졌습니다. 이는 죄에 대해서는 어느누구도 특권이 없으며, 특히 지도자의 죄는 일반 백성의 죄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온회중의 속죄제 순서 ( 4:13-21 )
이스라엘 온회중이 죄를 범하였을경우에는 회중의 장로들이 안수하고 희생짐승으로 소를 잡아 그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장앞에 일곱번 뿌리고 단뿔에 바르고 피전부를 번제단밑에 쏟으며 기름은 단위에 불살랐습니다. 온회중을 위한 속죄제를 드릴때는 먼저 백성들의 죄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했으며, 대속을 예표하는 죄의 전가를 위한 안수후에야 제사를 드릴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속죄제를 통해 자신들이 신앙공동체임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족장과 평민의 속죄제 ( 4:22-31 )
족장이 속죄제를 드릴때에는 흠없는 숫염소를 데려다가 머리에 안수하고 여호와앞에서 잡고 속죄희생의 피를 손가락에 찍어 번제단 뿔에 바르고 그피는 번제단밑에 쏟으며 기름은 단위에서 불사릅니다. 족장의 범죄는 제사장보다는 가볍게, 그리고 일반 백성보다는 무겁게 취급되었습니다. 한편 평민이 죄를 범했을경우에는 족장의 속죄제 절차와 동일하지만, 족장의 속죄제물의 경우는 흠없는 숫염소였는데 반해 평민의 속죄제물은 흠없는 암염소였습니다. 이와같이 족장이든 아니면 평민이든 간에 죄를 범하거나 여호와의 법령을 어긴 사람은 반드시 속죄제사를 드리고 죄를 속해야 했습니다.

# 해설
속죄제 드리는 법과 그제물 ( 4 )
레4장은 속죄제에 대한 규례입디다. 속죄제는 의무제로서 범죄한 자는 누구나 반드시 드려야하는 것입니다. 특히 속죄제는 이 제사를 드리는 대상에 따라 방법과 예물이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에게 특별한 제사를 요구하셨는데, 구약시대에 그것은 속죄제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드리는 단한번의 제사로 죄인을 거룩하고 완전하게 속하셨습니다.
1. 제사장의 속죄
1) 죄는 속죄를 필요로 함
사람들은 흔히 무의식적으로 지은 죄나 아주 사소한 죄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그릇 범한 죄에 대해서도 그죄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번제와 화목제가 자원제인데 비하여 속죄제는 의무제입니다. 야고보는 사람이 율법하나를 범하면 모든 율법을 범한 것이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a.여호와의 금령(창2:16-17)
b.범죄자인 인간(롬3:23)
2) 대제사장의 범죄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이라 함은 대제사장을 가리킵니다. 첫번째 대제사장은 아론이었으며 그자손들이 세습적으로 대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대제사장으로 취임할때에는 머리에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별하신다는 뜻과 권위와 능력을 부여하신다는 뜻에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는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죄를 범했을때에는 반드시 속죄를 받아야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오히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할뿐 아니라 도덕적, 종교적으로 사표가 되어야 하기때문에 대제사장의 범죄는 그것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반드시 속죄함을 받아야합니다.
a.예배드리기 전에 강제로 빼앗음(삼상2:16)
3) 자신을 위한 제사
아무리 제사장의 성직을 맡은 자라도 범죄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고로 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는 책임자이지만 자신이 죄를 범했을때는 반드시 속죄제를 드려야합니다. 제사장의 속죄법은 화목제 순서와 대동 소이합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이 죄를 범했을때 속죄제물은 수송아지이어야 합니다.
a.양을 잘 먹여야 함(렘3:15)
b.생명을 위하여(민31:50)
2. 회중을 위한 속죄
1)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
회중을 위한 속죄제는 이방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유의해야 합니다. 성경은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도 율법의 명한바를 어기고 그거룩함을 상실한다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회중의 범죄(레4:13)
b.인류를 구원하심(계5:9)
2) 장로들의 안수
회중이 하나님께 범죄하였을때 장로들은 회중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장로들의 안수행위는 백성의 허물과 죄를 희생제물에게 전가시킨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회중을 위한 속죄제는 제사장이 자신의 죄를 위해 속죄제를 드리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a.죄사함을 받음(엡1:7)
b.인류의 대속물(마20:28)
3. 족장과 평민을 위한 속죄제
1) 족장의 범죄
족장은 대체로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우두머리를 가리킵니다(참조, 민1:16,44;민17:2,6). 족장의 범죄는 제사장이나 회중전체가 범죄했을때보다는 비중이 덜합니다. 왜냐하면 족장의 범죄는 그지파에 속하는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족장이 부지중에 실수하여, 부지불식간에 지은 죄를 깨달은후에는 즉시 속죄제를 드려야합니다. 죄에 대한 인식이 없이는 죄의 해결을 받을수 없습니다.
a.열두지파의 우두머리(민17:2)
b.회개가 있어야 함(시32:5)
2) 평민의 범죄
인간은 끊임없이 자기 한계에 부딪히며 살아갈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굳이 인간의 유한성을 얘기하지 않아도 허다한 과실들을 삶의 일상사로 묵인할만큼 인간은 무수한 실수와 과오속에서 살아갑니다. 본문에 보면 평민중 어느 한사람이 범죄했을경우에도 그사람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고 속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것은 범죄를 회개하는 일에는 누구도 예외가 되지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a.자신의 죄를 인정해야 함(레4:23)
b.우리를 정결케하시는 분(히1:3)
3) 속죄제의 제물
족장이 범죄했을때에는 제사장이나 회중전체가 범죄했을때보다 속죄제물의 비중이 덜되는 것 즉 흠없는 숫염소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족장의 죄가 제사장의 죄나 회중의 죄보다 낮은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평민이 범죄하였을때에는 흠없는 암염소나 어린암양 혹은 비둘기를 속죄제물로 드렸습니다. 지도자와 평민이 드리는 예물의 차이는 지도자가 평민보다 더중한 책임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a.흠이 없어야 함(레4:28)
결론
우리는 앞에서 제사장이나 족장, 그리고 온백성들 누구를 막론하고 죄를 지으면 그죄의 대가를 반드시 지불해야 된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죄가 얼마나 두려운 것이며, 죄로인한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짓지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또한 만일 지은 죄가 있으면 즉시 주님께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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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소의 화목제법 3:1-5
번제는 순전히 경모의 뜻을 표현하는 것이었으므로 완전히 불살랐다. 그러나 화목제는 하나님이 그의 피조물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며, 우리에게 모든 선한 것들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제물은 제단, 제사장, 그리고 바치는 자가 서로 나누어 가졌다. 여기서 화목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1) 화해, 일치 그리고 친교의 의미를 지닌다. 그러므로 이 제사를 화목제라고 불렀다. 그이유는 이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일종의 유대의 표시로서 함께 잔치를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2) 이 제사는 번영과 모든 행복을 의미한다. 즉 '너희에게 평화가 있으리라'는 말은 '모든 선한 것이 너희에게 있으리라'는 말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따라서 화목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드려졌다.
1) 어떤 선한 것이 결여되어 갈망하게 될때 그것에 대한 간구나 요청으로서 드려졌다.
2) 어떤 특별한 자비를 입게 되었을때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드려졌다. 그것은 감사의 화목제라고 불리우고 있다. 왜냐하면 화목제가 어떤경우에는 서원이 되었듯이(7:15,16) 때로는 감사제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찬미의 제사는 수소보다 하나님을 더기쁘시게 할 것이다.

Ⅱ. 양과 염소의 화목제법 3:6-17
양이나 염소로 화목제를 드릴때에 관한 지침을 살펴보자.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는 모든 번제를 위하여는 드릴수 있었으나 화목제에는 허용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제단위에서 불살라질 정도로 충분히 기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목제에 드려지는 양이나 염소에 관한 율법은 수송아지에 관한 율법과 거의 비슷하다.

# 핵심
3:1-17
화목제에 관한 규례이다.

# 묵상
화목제 ( 3:1-17 )
화목제는 희생짐승의 내장만 불에 태우고 먹기좋은 부분은 그대로 남겨서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또한 희생짐승은 암수의 구분없이 모두 사용되었습니다. 소로 화목제물을 드릴경우에는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없는 것으로, 그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문에서 잡아 아론자손 제사장들이 피를 제단사면에 뿌리고, 내장에 덮인 기름,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두콩팥, 그위의 기름, 간에 덮인 꺼풀과 콩팥을 취하여 제단위에서 살랐습니다. 화목제물의 종류로는 소, 어린양, 염소의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없는 것입니다. 당시에는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을 위해 짐승들이 희생을 당했지만, 신약시대에는 화목제물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완전한 화목을 이루셨습니다.

# 해설
화목제 드리는 법과 그제물 ( 3 )
화목제는 번제와 병행되는 동물희생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제사입니다. 이 화목제의 희생예물로서 여호와께 바쳐질수 있었던 짐승은 소, 양, 염소였는데 암, 수컷의 구별은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흠없는 동물이어야 했습니다. 이 화목제는 하나님과 예배자가 친교를 나눈다는 점에서 제사를 드린후에는 공동식사가 있었습니다.
1. 소로 제사할때
1) 흠없는 것
화목제는 헌제자의 생활형편에 따라 비교적 자유롭게 제물을 선택하여 드릴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소, 양, 염소의 수컷뿐 아니라 암컷도 제물로 드릴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소는 언제나 제물로서는 최상으로 취급되어 우선적으로 드려졌습니다. 소를 제물로하여 제사를 드릴때에는 수컷이나 암컷의 구분은 없으나 흠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a.흠없는 소(레3:1)
b.안수하고 회막문에서 잡음(레3:2)
2) 제사장만이 할수 있음
흠이 없는 수컷이나 암컷을 화목제의 제물로 선택한 헌제자는 그제물의 머리에 안수한후 회막문에서 잡아 가죽을 벗기고 각을 떠야합니다. 화목제를 드릴때 하나님께 화제물로 드리는 기름과 콩팥은 제사장의 손을 통해 번제단에 올려집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제단에 제물을 올려놓는 일은 제사장만이 할수 있습니다. 화목제는 번제와는 달리 제물전체를 단위에서 불사르지 않습니다. 다만 제물의 내장에 덮힌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그리고 두 콩팥과 그위의 기름, 간에 덮힌 꺼풀만을 화제로 드립니다.
a.하나님께서 세우심(롬3:25)
3) 아론자손의 역할
하나님은 아론과 그자손들을 특별히 성별하여 대대로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아론의 자손을 통해 승계된 제사장의 직임은 하나님과 인간사이를 중재하는 일입니다. 아론자손은 제물의 피를 제단사면에 뿌릴뿐만 아니라 화제물로 드리는 부분을 번제단에 올려놓습니다. 이처럼 모든사람이 범죄로인해 하나님앞에 설수 있는 자격을 상실한 시대에 아론자손들이 담당한 제사장의 역할은 실로 중요했습니다.
a.희생제사 직무(레1:8-9)
b.교만한 웃시야왕(대하26:16)
2. 양으로 제사할때
1) 흠없는 희생양
화목제의 희생양은 암컷 수컷의 구별은 없지만 오직 흠없는 것이어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화목제물의 희생양이 될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었습니다. 불완전한 짐승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신앙이 결여된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완전한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전적으로 자신들을 성별하는 법을 배우게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a.세상죄를 지고가는 어린양(요1:29)
2) 양의 꼬리
양을 화목제물로 드릴경우 화제로 드릴 제물은 미려골에서 벤 기름진 꼬리부분과 내장과 콩팥에 덮힌 기름을 콩팥과 더불어 취하여 드렸습니다. 미려골은 항문의 뒤쪽에 있는 기름진 꽁무니뼈로 팔레스타인과 아프리카에는 기름진 굵은 꼬리를 가진 양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양을 화목제물로 드릴경우에는 다른 화목제물에 비해 꼬리부분을 더드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a.구별해 낼것(레3:9)
b.화제로 드림(레3:11)
3) 회막앞에서 잡음
흠없는 희생양은 소를 드릴때와 거의 같고 단지 제물을 잡는 장소가 소는 회막에서, 양은 회막앞에서 잡는 것만 다릅니다. 제사장은 흠없는 희생양의 피를 단사면에 뿌리고 꼬리부분과 내장 그리고 콩팥과 그기름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립니다. 화제는 하나님의 예물이며 하나님의 선물, 즉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시는 제물이었습니다.
a.유월절 제물(대하35:7)
b.여호와께서 열납하심(삿6:21)
3. 염소로 제사할때
1) 제사를 드리는 순서
염소로 화목제를 드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성별한 염소를 성막으로 끌고가 제물의 머리에 안수해야 합니다. 화목제물에 대한 헌제자의 안수는 이제물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고 좀더 친밀한 교제를 갖고자 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행위라고 할수 있습니다. 헌제자가 안수한 염소는 회막문에서 잡았습니다. 그런후 헌제자는 제사장에게 제물의 피를 드려 제단 사면에 뿌리게 합니다. 그리고 내장에 덮힌 기름과 내장에 붙은 기름, 콩팥과 그위의 기름, 그리고 간에 붙은 꺼풀은 하나님께 화제로 드립니다.
a.예물을 여호와앞으로 끌어옴(레3:12)
b.제단위에서 불사름(레3:16)
2) 기름과 피를 먹지말라
하나님께서는 기름과 피를 먹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기름과 피는 여호와의 것으로 구분하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피는 생명의 근원(참조, 창9:4-5), 기름은 생명을 유지하는 힘의 근원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따라서 생물의 근원적인 생명은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a.내장과 콩팥의 기름(레3:15)
결론
우리는 앞에서 화목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화목제의 목적이 하나님과 성도, 그리고 성도와 성도사이의 화목을 유지하는데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케된 자로서 대인관계에서 화평케하는 성도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반목과 질시가 팽배해지는 이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은 평화의 사도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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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소제법 2:1-10
본장의 율법은 어떤사람이 자기의 신앙을 표현하고자 할때에 언제든지 드릴수 있었던 소제에 관한 율법이다. 우리가 성경에서 볼수 있는 첫번째 제물이 바로 이런 종류의 제물이었다(창 4:3).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다'.
1. 이 제물이 정해진 근거
(1) 가난한 자들의 능력을 고려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낮추심으로 제물을 정하셨다. 즉 가난한 자들로 그들이 먹는 좋아하고 검소한 음식으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2) 그들은 그들이 먹는 음식을 통하여 자신들에게 베풀어진 하나님의 자비를 마땅히 인정해야 했다. 그러므로 이 제물은 마치 면역세와 같았다. 사람들은 이 소제로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감사할뿐 아니라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은혜를 기대하고 있음을 표하였다. 그러므로 오늘날 하나님께서 열납하실 소제를 드리고자 하는 자들은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들의 빵을 굶주린 자들, 곧 일용할 양식이 없는 자들에게 제공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2. 소제법(1-10)
(1) 소제예물은 언제나 고운 밀가루와 기름이어야 했는데 이것들은 가나안땅의 두가지 주요 특산품이었다(신 8:8). 그당시에는 음식물에 기름을 사용하였다.
(2) 만일 제물이 굽지않은 밀가루일때에는 기름과 유향을 그위에 붓고 함께 불살라야 했다(1,2절). 이것은 제단에 향기를 풍기게 하기 위함이었다.
(3) 준비된 제물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드릴수 있었다. 즉 제물을 드리는 자는 그것을 굽거나 튀기거나 또는 솥에 넣고 밀가루와 기름을 혼합할수도 있었다. 율법은 가장 적은 비용이 드는 이러한 제물에 대해서까지도 매우 정확한 지시를 해주고 있다.
(4) 제물을 드리는 자는 그것을 제사장에게 갖다주어야 했으니 이는 곧 여호와께로 가져가는 것으로 인정되었다(8절).
(5) 제물의 일부분은 제단위에서 불살랐는데, 이는 하나의 기념물로 삼고자 하기 위함이다. 즉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그들에게 모든 것을 풍족하게 향유하도록 해주시는 것을 기념하고자 하는 것이다.
(6) 소제의 남은부분은 제사장에게 드려야했다(3,10절). 이와같이 하나님은 제단에서 봉사하는 자들이 그제단에서 먹고 살며 편히 살수 있도록 양식을 공급하셨다.

Ⅱ. 소제의 특별법칙 2:11-16
(1) 소제에서 누룩과 꿀은 일체 금지되어 있었다.
1) 누룩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올때 먹었던 무교병을 기념하기 위하여 금지되었다.
2) 꿀은 가나안에 풍부하였지만 금지되었다. 어떤학자는 누룩과 꿀, 이 두가지가 금지된 주요이유를 이방인들이 저들의 제물에 이것들을 너무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은 그러한 이방의 방식을 배우거나 사용해서는 안되었다는 것이다. 어떤학자는 이 두가지의 사용금지령을 이렇게 설명한다. "누룩은 영의 근심과 슬픔을 의미한다. '내 마음이 산란하였나이다'(시 73:21). 꿀은 감각적인 쾌락과 환락을 의미한다".
(2) 모든제물에는 소금이 필요하였다(13절). 제단은 여호와의 식탁이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식탁에 소금이 항상 오르듯이 하나님께서도 그의 식탁에 항상 소금을 준비하고자 하셨을 것이다. 그 소금은 "계약의 소금"이라 불리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먹고마심으로 서로간의 계약을 확인하였듯이(그리고 그럴때는 항상 소금이 사용되었다) 하나님께서도 그의 백성의 예물을 받으시고 기쁨으로 참예하심으로써(그리하여 하나님은 그들과 더불어 또한 그들은 하나님과 더불어 먹음으로써. 계 3:20) 그들과의 계약을 확인하셨기 때문이다. 고대에는 소금이 우정의 상징이었다. 제물에 쓸 소금은 제물을 드리는 자가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불을 땔 장작과 마찬가지로 공동부담으로 마련되었다(스 7:20-22). 그러므로 성전뜰에는 소금방이라 불리우는 방이 있었고, 그들은 그곳에 소금을 쌓아두었다. 기독교는 이 세상의 소금이다.
(3) 첫 소산물에 대한 지시
1) 농산물의 첫소산에 관한 의무는 신명기 26:2절에 나타나 있다. 이 첫소산물은 여호와께 드려졌으나 제단에서 불살라지지않고 제사장들에게 그들의 봉사에 대한 수입으로 주어졌다(12절).
2) 모든 농산물의 첫소산에 관한 의무는 율법으로 요구되었으나 이 첫소산의 소제는 자유의사에 맡겨진 제물이었다(14-16절).
① 드리는 자는 작거나 반쯤 시들은 이삭을 드려서는 안되며 처음익은 것이되 충실한 이삭으로 드려야 했다.
② 그러한날 이삭들은 그 낟알을 탈곡할수 있도록 불에 말려야 했다.

③ 기름과 유향을 그위에 부어야 했다. 이와같이 지혜와 겸손은(어떤이들은 이렇게 비유한다) 젊은이의 마음과 봉사를 부드럽고 아름답게 할것이다. 하나님은 처음익은 성령의 열매와 초기의 경건과 헌신의 표현을 특히 기뻐하신다.

④ 유향은 다른소제로도 사용되었음이 분명하다(16절,9절과 비교하라). 모든 유향을 기념물로 불사를지니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하나님께 대한 거룩한 사랑은 우리의 모든 제물을 불태워야할 불이다. 그렇지않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지 못한다. 유향은 그리스도의 중보와 중재를 의미하며 그것을 통해 우리의 모든 봉사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향기요, 예물이 되는 것이다.

# 핵심
2:1-16
소제에 관한 규례이다.
언약의 소금(2:13)
아랍인들은 함께 소금을 나누는 것을 우정의 맹세로 여겼다. 그것은 가장 엄숙한 언약과 같은 효력을 발휘했다. 이같은 정서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었기에 어떤도둑이 도둑질을 하던중, 우연히 소금을 먹고는 도둑질을 포기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이나 번제물에 소금을 뿌렸는데 이는 소금이 식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였다는 사실을 고려할때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소금은 언약의 귀중함과 순결성 혹은 불변성을 상징하기도 했다(민 18:19; 대하 13:5).

# 묵상
소제를 드리는 방법 ( 2:1-14 )
고운가루를 그대로 드리고(1절), 기름을 섞어 화덕에 굽거나 번철에 부쳐서 드리며(4, 5절), 볶아서 찧어드립니다(14절). 소제는 항상 제사에 곁들여서 드렸습니다. 소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공급하심을 인정하며 자원함으로 드리는 제사의 한 형태입니다. 이는 매일의 삶속에서 이루어지는 성도의 충실한 헌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고운가루로 소제를 드릴때에는 고운가루 위에 기름을 붓고 그위에 유향을 놓고 아론 자손의 제사장에게로 가져가면, 제사장은 그 고운기름 가루 한줌과 그 모든 유향을 기념물로 단위에 불사릅니다. 그리고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자손 제사장의 몫이었습니다. 이는 제사장이 생계문제에 신경쓰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사역만 감당할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소제물에 치는 소금 ( 2:13 )
소제물에 소금을 치는 까닭은 부패를 막는 역할을 하므로 불변성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제사는 하나님과 죄인의 언약을 암시하는 것으로, 소제물에 치는 언약의 소금은 그언약이 영원불변하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 해설
소제드리는 법과 그제물 ( 2 )
레2장에서는 소제의 법과 그예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소제는 번제가 목축적인 제사인데 비하여 농경적인 제사로 곡물, 감람유 등 식물성재료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우리는 소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본적인 식물을 주신 사실과 우리가 마땅히 생명에 대한 감사를 하나님께 예물로 드려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1. 소제에 대한 명령
1) 고운 가루
소제는 유일하게 피가 없이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 제사는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삶을 드리라는 의미입니다. 소제는 주로 밀과 보리의 흠없는 것으로 구별하여, 고운가루로 정성껏 빻고 체로 쳐서 만든 정결한 가루를 제단에서 불살라 드리는 제사입니다. 고운가루는 추수한 곡식을 빻아 가루를 만든 것으로 겉사람이 부숴지고 순결한 심령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것에 대한 상징물입니다(참조, 고후4:10).
a.소제의 예물(겔46:14)
b.무교병을 만드는 재료(출29:2)
2) 기름과 유향을 섞음
하나님은 소제로 고운가루를 드릴때에 거기에 기름과 유향을 섞어서 함께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기름은 주로 성령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유향은 경건한 기쁨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께 소제를 통하여 감사와 헌신을 드릴때 거룩한 마음으로 드려야하고 기쁨으로 드려야한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a.기름을 단위에(출29:13)
b.규정된 예물인 고운기름 가루와 유향(레2:2)
3) 화제와 제사장의 몫
소제드리는 자가 기름섞은 고운가루와 유향을 준비해오면 제사장은 고운기름 가루 한줌과 유향을 취하여 번제단 위의 불에 놓아 그향기를 여호와께 드립니다. 소제물로 가져온 예물가운데 화제로 드린 나머지부분은 제사장의 몫이 되어 제사장과 그가족들의 생계에 필요한 양식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a.여호와께 향기로운 소제물(레6:21)
b.교역자의 권리(고전9:13)
2. 소제드리는 방법
1) 세가지 방법
소제드리는 방법은 세가지인데 그중 첫번째는 화덕에 구운 것으로 소제를 드리는 경우입니다. 이방법은 고운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바른 무교전병을 드리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번철에 부친 것으로 소제를 드리는 경우입니다. 이방법은 고운가루에 누룩을 안넣고 기름을 섞어 조각으로 나누어 드리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고운가루에 기름을 섞어 솥에 삶은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가지 방법중에서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드릴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a.화덕의 기름(레26:26)
b.번철에 부친 것에 대한 규례(레2:5)
2) 소제드리는 절차
모든 제사에는 절차가 매우 중요합니다. 소제물을 여호와께로 가져다가 제사장에게 줍니다. 제사장은 그것을 단으로 가져다가 기념할 것을 취하여 단위에서 불에 태워 화제로 드립니다. 그리고 소제물의 남은 것은 제사장과 그가족에게 주어 식물로 삼게합니다.
a.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세우심(히5:5)
b.여호와의 제단에서 드리는 제물(사56:7)
3) 소제드릴 때의 주의사항
소제물에 있어서 금지된 것과 반드시 넣어야할 것이 있었습니다. 즉 누룩과 꿀은 소제물에 넣어서는 안되는 것이었고, 반드시 넣어야하는 것은 소금입니다. 누룩과 꿀은 부패의 속성과 전염의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금은 부패와 불결로부터 벗어나서 정결한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것을 상징해 줍니다.
a.소제를 드릴때(레2:7)
b.누룩을 넣지말라(레6:17)
3. 첫 이삭의 소제
1) 첫이삭을 드리라
농사지은 것의 첫곡식을 드리라는 명령은 출23:16절의 맥추절을 지키라는 규례속에 주어진 것입니다. 이 첫이삭을 드리라는 명령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행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선민들이 광야에서는 농사를 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를 점령한뒤 그곳에서 생산한 곡식으로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킬때 첫이삭의 소제를 드렸습니다(참조, 수5:10-11).
a.거룩한 땅에서 난 첫열매(겔48:14)
b.여호와의 전에 드려라(출34:26)
2) 볶아찧은 것을 드림
첫이삭은 볶아찧은 것으로 소제를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말씀은 불로 익힌 곡식을 가루로 만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상적인 곡식처리 방식입니다. 이러한 첫이삭의 소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곡식을 인간의 정성과 노력을 통하여 더욱 온전한 제물로 만들어드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a.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열매(겔44:30)
b.첫이삭을 볶아찧은 것(레2:14)
3) 제사장의 역할
첫곡식도 다른 소제처럼 기름을 섞어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위에 유향을 더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드릴 소제물은 그대로 성막의 제단위에 놓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즉 제사장의 손을 거쳐야만 온전한 제물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제사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a.아침 저녁으로 제사를 집행함(대상16:39-40)
b.재판함(신19:16-18)
결론
본장은 소제에 대한 규례입니다. 이 소제는 유일하게 피가 없이 드리는 제사입니다. 소제때 바쳐지는 제물은 자기가 소유한것 가운데 최선의 것을 바쳐야함을 우리에게 교훈해 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들을 다시 기억하고 주님을 위해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 Study

I. 서언 1:1,2
1절을 살펴보자.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려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계시종교는 그보다 오래된 초기의 제도인 자연종교를 전제로 한다. 왜냐하면 타락이후의 인간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위해 희생제사를 드리게끔 되었기 때문이다. 그 희생제사는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모든 것을 죄인으로서 모두 상실해버렸음을 무조건 인정하는 것이다. 제사를 드리는데 있어서 자기 마음에 드는대로 드리거나 그제사가 헛되지않도록 하기위한 일정한 규정이 있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체하여 그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희생제사를 드릴때, 그리스도께서 때가차서 드리신 위대한 속죄제와 신자들이 매일 드려야하는 신령한 감사제에 가장 큰의미가 있도록 모든 규례가 규정된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율법을 주셨다. 다른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메시지를 주셨으나 모세를 통해서는 율법을 주셨다. 쉐키나, 즉 하나님의 영광스런 임재가 새거처에 계실때 하나님은 속죄소로부터 모세와 이야기를 나누셨는데 그동안 모세는 수건을 벗은채로, 혹은 회막문에서 음성만 들으며 하나님을 수종했다. 회막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의 교제의 장소로 건립되었다. 즉 거기서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으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다. 도덕적 율법(십계명)은 여호와의 영광이 맹렬한 불같이 보이는 산위에서 천둥과 번개가운데 공포감을 조성하며 주어졌다. 그러나 구제를 위한 희생제사법은 속죄소로부터 훨씬 부드럽게 주어졌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명과 평화를 주는 복음의 은혜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Ⅱ. 수송아지 번제 1:3-9
번제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사람이 부요하고 여유가 있다면, 그는 생축중에서 보다 큰편의 가축을 드리려고할 것이다.
(1) 드릴수 있는 짐승은 수컷이고 흠이 없으며 그의 목장에서 가장 좋은 것이어야 한다.
(2) 그 소유주는 그것을 자발적으로 드려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게하도록 신앙안에서 행하는 일은 사랑의 동기이외에 억지로 행해서는 안된다.
(3) 예물을 번제를 위한 놋제단이 있는 회막문에서 드려져야 한다. 그 놋제단은 예물을 성별케하는 것이었다. 그는 회막으로 들어올 자격이 없기때문에 회막문에서 예물을 드려야했으며, 또한 다음의 사실, 즉 죄인은 제사장의 손에 의하지 않고는 하나님과의 계약과 교제에 들어갈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4) 예물을 드리는 자는 그예물의 머리위에 손을 얹어 안수해야 한다(4절).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첫째, 짐승에 대한 그의 모든 권리와 이권을 하나님께 양도하는 것이다.
둘째, 그자신은 죽어 마땅한 자요, 만일 하나님께서 요구하셨다면 기꺼이 죽을 각오가 되어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셋째, 제물에 대한 의존성을 나타낸다. 그제물은 모든 사람의 죄악을 담당하는 위대한 희생제물을 나타내는 제도적 모형이기 때문이다. 번제가 속죄제처럼 어느 특정한 범죄와 관련을 갖는 것은 아니었지만 역시 일반적인 죄를 대속해 주었다.
(5) 희생제물은 제사장 또는 레위인들이 여호와앞에서 경건하고 신앙깊은 자세로 하나님의 영광을 유념하면서 잡아야 했다.
(6) 제사장들은 '그피를 제단에 뿌려야 했다'(5절). 왜냐하면 피는 생명을 의미하므로 영혼을 속죄할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7) 도살자는 그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알맞게 각을 떠서 몇개의 마디와 부분으로 나눈후 머리와 기름을 포함한 그모든 각을 제단위에서 함께 불살라야 했다(6-9절).
(8) 이것은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 곧 안식의 향기가 되는 제물이라고 했다. 고기를 불태우는 것 그자체는 결코 좋은 냄새가 나지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는 하나의 행위이며 그리스도에 대한 한 모형으로서의 이 번제는 당연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는 제물을 드리는 자와 화해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제물, 곧 그자신의 몸인 그리스도의 제물은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말하여지며(엡 5:2),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제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제사라고 말하여지는 것이다(벧전 2:5).

Ⅲ. 양과 비둘기의 번제 1:10-17
본문에는 양이나 염소 또는 새종류로 번제를 드릴때 지킬 율법이 나타나있다. 중류층 사람들은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칠만한 경제력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양이나 염소를 바치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도 바칠수 없는 자들의 경우에는 산비둘기나 집비둘기를 바치면 하나님이 받으셨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사실은 피조물중에서도 가장 온순하고 유순하며 해롭지 않고 악의 없는 짐승들이 제물로 선택되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죄없으신 분이며 온유하신 분이라는 것을 입증해주며, 또한 그리스도인들도 순결하고 온유해야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본문에는 다음과 같은 지시사항이 있다.
(1) 양과 염소의 번제일경우에 대하여(10절) : 이 제물을 다루는 방법은 수송아지의 번제와 매우 비슷하다.
(2) 새종류의 번제일경우에 대하여 : 이것은 산비둘기나 집비둘기이어야 하는데 그것도 어린새끼 비둘기이어야 한다. 본문에는 가난한 사람이 드린 산비둘기나 또는 집비둘기 새끼의 번제가 뿔이나 발굽이 있는 황소나 수송아지 번제와 마찬가지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역시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제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은 것이다'(막 12:33).

# 핵심
1:1-17
구약시대에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는 유일한 길은 (희생)제사였다. 대표적인 제사로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가 있었다. 본장은 이 5대 제사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번제에 관한 규례를 언급하고 있다.
번제(burnt-offering, 1:1-13)
희생짐승을 제단위에서 불로 태워, 그연기로 하늘에 올라가게 함으로써 예배자의 심혼이 하나님께 바쳐짐을 나타내는 제사방법이다. 번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올라’는 ‘올라간다’는 뜻을 지닌 동사 ‘알라’에서 유래된 말이며, 하나님께 대한 봉헌자의 전적 헌신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희생제물로는 흠없는 수소나 숫양따위의 가축이 쓰였다. 이제물은 예수께서 자신을 십자가 제물로 드리신 것을, 제단위에서 번제물이 피를 쏟은 것은 그분의 죽음에 의해 이루어진 속죄를 각각 예표한다(히 13:11,12).

# 묵상
번제를 드리는 순서 ( 1:3-13 )
소나 양, 염소의 번제를 드리려면 회막문앞에서 그짐승의 머리에 안수하고 여호와앞에서 잡아 아론과 그아들들이 피를 회막문에 뿌리고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뜹니다.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나무위에 벌여놓고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은다음 전부 불태웁니다. 여호와께 드리는 제사는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방식대로, 여호와 중심으로 드려야합니다. 예배가 인간의 종교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이 되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번제의 특징 ( 1:9 )
속죄제물이나 화목제물 같은 다른 제물들은 일부가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졌으나 반면에, 번제물은 가족을 제외하고는 남김없이 전부 태워졌습니다. 번제는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하나님께 보이는 전적인 헌신을 나타냅니다. 이 제사는 단번에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영원하고도 완전한 속죄사역을 예표합니다.

# 해설
번제드리는 법과 그제물 ( 1 )
성막을 완성한후 여호와께서는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제사의식의 세부사항에 대해 규정해 주셨습니다. 레1장은 그중에서도 번제에 관한 규례입니다. 특별히 여기서는 제사를 드리는 백성의 관점에서 제사규정들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본장은 하나님앞에서 지켜야할 이스라엘 전체의 종교적 실천에 대한 서론이라 할수 있습니다.
1.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
1) 모세를 부르심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후 1년의 세월이 지나 하나님의 성막이 완성되었을때 하나님은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법도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제사요구는 그들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계약의 관계'에 있다는데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이 계약은 하나님의 선택을 의미하며 그것은 곧 은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a.모세라는 이름(출2:10)
b.여호와의 산에서 부르심(출19:3)
2) 하나님과 인간의 교제
인간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창조되었기때문에 한시도 하나님없이는 살아갈수가 없습니다. 비록 죄로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에 있다고 할지라도 끊임없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하나님앞에 나올 필요를 그 삶속에서 부단히 느끼면서 살게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제사를 요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제사는 인간을 하나님께 나아오게하는 방편일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화해와 교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a.언약의 백성(창17:8-9)
b.제사규례를 지시하심(레1:2)
3) 예물로 요구된 짐승
하나님은 모세에게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생축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소와 양은 유목민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재산입니다. 따라서 짐승으로 제사를 드리라고 하신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하신 것입니다.
a.소의 번제(레1:3)
b.속죄제(출29:36)
2. 짐승의 번제
1) 흠없는 수컷
소나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선택할때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흠없는 수컷을 고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완전한 조건을 갖춘 최상의 것만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합당한 제물이 될수 있기때문에 정해진 규례입니다. 이처럼 구약시대의 완전한 희생제물의 요구는 신약시대의 흠없고 죄없으신 예수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암시합니다.
a.귀한 재산(욥1:3)
b.여호와께 드리는 생축(레1:1-2)
2) 열납되는 제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제사가 하나님께 열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때 제물의 조건과 제사장소를 철저히 지킬뿐만 아니라 헌제자가 번제로 드릴 제물에 안수하여야 합니다. 이 안수는 헌제자와 제물이 연합하여 완전히 하나가 됨을 의미하며 제물에 대한 헌제자의 안수는 죄를 전가한다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헌제자는 자신이 직접 안수한 제물의 죽음을 통해 비로소 속죄를 선언받게 됩니다.
a.머리에 안수함(레1:4)
b.단위에서 불사름(레1:9)
3) 제물을 불사름
헌제자가 번제로 드릴 제물에 안수한후에 여호와앞에서 그짐승을 잡아 먼저 짐승의 피를 제사장들이 가지고 가서 회막문앞 단사면에 뿌립니다. 그리고 희생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고기전체를 각을 떠서 단에 피어 있는 불위에 잘 벌여 놓습니다. 이때 각뜬 고기와 머리와 기름을 먼저 놓습니다. 그리고나서 전부 불살라 하나님께 드립니다.
a.각을 뜸(레1:6)
b.피뿌림(레1:5)
3. 새의 번제
1) 산비둘기나 집비둘기의 새끼
하나님은 소나 양, 염소뿐만 아니라 새도 번제물로 드릴수 있도록 규례를 정해 주셨습니다. 새를 제물로 드리는 번제의 규례에는 소나 양이나 염소의 번제처럼 번제예물의 조건에 대한 세세한 규정은 없습니다. 다만 산비둘기나 집비둘기의 새끼를 드리라는 규정이 명시되어 있을 뿐입니다. 비둘기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날짐승으로서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a.다섯째날 창조(창1:20-21)
b.아브람의 제물(창15:9)
2) 버릴 것과 불태울 것
새의 번제를 드릴때에도 여느제사와 마찬가지로 버릴 것과 태울 것을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번제물로 드릴 비둘기를 손질할때 반드시 버려야할 것은 멱통과 더러운 부분입니다. 멱통과 더러운 부분을 제거하여 정결하게 손질한 새의 몸통은 번제물로 불태웁니다. 이것은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어 그제사가 열납됩니다.
a.멱통과 더러운 것(레1:16)
b.성도가 버려야할 불의(욥22:23)
결론
본장을 통해 하나님은 성막에서 모세를 불러 거룩한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사법과 하나님과 교제하는 성결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본장에는 번제에 대한 규례가 나타납니다. 우리는 번제를 통해 대속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감사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려는 마음의 필요성을 배우게 됩니다.

온전한 드림으로 이루는 거룩하게 구별된 삶

[레위기 27장 26절~34절]
26절 - 오직 가축 중의 처음 난 것은 여호와께 드릴 첫 것이라 소나 양은 여호와의 것이니 누구든지 그것으로는 성별하여 드리지 못할 것이며
27절 - 만일 부정한 짐승이면 네가 정한 값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하여 무를 것이요 만일 무르지 아니하려면 네가 정한 값대로 팔지니라
28절 - 어떤 사람이 자기 소유 중에서 오직 여호와께 온전히 바친 모든 것은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무르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며
29절 - 온전히 바쳐진 그 사람은 다시 무르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
30절 -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
31절 - 또 만일 어떤 사람이 그의 십일조를 무르려면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할 것이요
32절 - 모든 소나 양의 십일조는 목자의 지팡이 아래로 통과하는 것의 열 번째의 것마다 여호와의 성물이 되리라
33절 - 그 우열을 가리거나 바꾸거나 하지 말라 바꾸면 둘 다 거룩하리니 무르지 못하리라
34절 - 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이니라

가축 가운데 처음 난 것은 하나님의 것이므로 성별해서 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사람이나 가축, 밭은 팔지도 무르지도 못합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십일조는 거룩히 구별된 하나님의 것으로, 무르려면 그것에 5분의 1을 더해야 합니다.

1. 처음 난 것과 온전히 바쳐진 것 (26~29절)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 소유입니다. 유월절 사건 이후 가축의 첫 새끼는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되었기에(출 12:1~13:16) 서원 예물로 드릴 수 없습니다. 단, 그것이 부정한 짐승이라면 그 값에 5분의 1을 더해서 무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온전히 바친'(히, 헤렘) 모든 것은 팔거나 무르지 못합니다(28~29절). 이는 하나님께 바친 것이기에 그 누구도 손댈 수 없습니다. 초태생과 온전히 바친 것, 그리고 십일조는 모든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과 백성은 그분께 전적으로 헌신해야 함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물질이 아닌 마음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통해 구속받은 하나님 소유기에 그분의 절대 주권에 사랑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 가축의 첫 새끼는 왜 하나님께 서원 예물로 드릴 수 없나요? 생명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내 믿음은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나요?

2. 십일조 규례 (30~34절)
자기 힘과 능력으로 물질을 소유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 물질의 노예가 됩니다. 만물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감(롬 11:36)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 순복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땅의 소산 및 가축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속한 성물이라고 규정하십니다. 그리고 십일조 예물로 지정된 가축이 좋든 나쁘든 그것을 임의로 바꾸거나 무를 수 없게 하십니다. 이는 모든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레위기는 번제를 드림으로 시작해서 십일조를 드림으로 끝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들을 구속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돌리도록 가르치고자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백성으로 구별되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 소산물 중 10분의 1을 드리게 하신 하나님 뜻은 무엇일까요?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십일조를 드리며, 내 삶의 어떤 영역에서 10분의 1을 드릴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자기 욕망을 채우는 데 혈안이 된 세상에서 구별되어 살기 원합니다. 제 목숨과 모든 것은 갚을 수 없는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기 위해, 하나님 것을 마땅히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미루거나 타협하지 않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형편을 알고 배려하시는 자비의 하나님

[레위기 27장 14절~25절]
14절 -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집을 성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하면 제사장이 그 우열간에 값을 정할지니 그 값은 제사장이 정한 대로 될 것이며
15절 - 만일 그 사람이 자기 집을 무르려면 네가 값을 정한 돈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 그리하면 자기 소유가 되리라
16절 -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기업된 밭 얼마를 성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하면 마지기 수대로 네가 값을 정하되 보리 한 호멜지기에는 은 오십 세겔로 계산할지며
17절 - 만일 그가 그 밭을 희년부터 성별하여 드렸으면 그 값을 네가 정한 대로 할 것이요
18절 - 만일 그 밭을 희년 후에 성별하여 드렸으면 제사장이 다음 희년까지 남은 연수를 따라 그 값을 계산하고 정한 값에서 그 값에 상당하게 감할 것이며
19절 - 만일 밭을 성별하여 드린 자가 그것을 무르려면 네가 값을 정한 돈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 그리하면 그것이 자기 소유가 될 것이요
20절 - 만일 그가 그 밭을 무르지 아니하려거나 타인에게 팔았으면 다시는 무르지 못하고
21절 - 희년이 되어서 그 밭이 돌아오게 될 때에는 여호와께 바친 성물이 되어 영영히 드린 땅과 같이 제사장의 기업이 될 것이며
22절 - 만일 사람에게 샀고 자기 기업이 아닌 밭을 여호와께 성별하여 드렸으면
23절 - 너는 값을 정하고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희년까지 계산하고 그는 네가 값을 정한 돈을 그 날에 여호와께 드려 성물로 삼을지며
24절 - 그가 판 밭은 희년에 그 판 사람 곧 그 땅의 원주인에게로 되돌아갈지니라
25절 - 또 네가 정한 모든 값은 성소의 세겔로 하되 이십 게라를 한 세겔로 할지니라

거룩히 구별해 하나님께 드린 집이나 밭을 무르려면 정한 값에 5분의 1을 더해서 드립니다. 밭은 마지기 수와 희년까지 남은 연수로 값을 정합니다. 무르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 팔면 희년에 제사장의 기업이 됩니다. 산 밭을 드릴 경우에는 희년까지 계산한 돈을 드립니다.

1. 자기 집을 하나님께 드리는 경우 (14~15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시고, 우리 삶을 지켜 주시는 분입니다. 백성이 자기 집을 하나님께 구별해서 드리면 그 성별된 집은 제사장이 가치를 평가해서 값을 정합니다. 가축의 경우처럼, 서원 예물로 드린 집도 정해진 값에 5분의 1을 더해서 드리면 무를 수 있습니다. 백성에게 집이 소중한 공간임을 아시는 하나님은 서원 예물로 드린 집을 자기 소유로 되찾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을 일방적으로 다 빼앗아 가는 무자비한 분이 결코 아닙니다. 성도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또는 자신이 얼마나 헌신하는 사람인지 과시하려는 잘못된 태도로 무분별하게 서원해서는 안 됩니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기에 후회 없이 기꺼이 예물을 드리는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십니다.
* 백성이 서원 예물로 드린 집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두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하나님께 드린 것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떤 태도가 필요할까요?

2. 서원제물로 밭을 드리는 경우 (16~25절)
밭은 백성이 삶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터전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밭의 전부가 아닌 일부(얼마)를 드리는 것에 대한 지침을 주십니다. 밭의 값은 '마지기 수대로', 정확히 말하면 그 밭에 뿌릴 수 있는 씨앗의 양에 따라 제사장이 결정합니다. 헌납된 밭에 예외 없이 희년이 되면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25:8~13 참조). 따라서 다음 희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밭의 값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만일 하나님께 드린 밭을 값을 지불해서 되찾지 않고 마음대로 남에게 팔면 다시는 무를 수 없으며, 희년이 되어도 되찾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해 함부로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 희년이 되어도 주인이 밭을 되찾을 수 없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하나님의 것을 내 것으로 생각해 함부로 다루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세요.

오늘의 기도
물질에 대한 집착,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부족함과 인색함으로 헌신이 가로막혀 버린 저와 교회 공동체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택하신 백성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령 충만함으로 염려와 이기심과 안일함을 불살라 즐거운 헌신이 다시 살아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신중하고 신실하게 지켜야 할 서원

[레위기 27장 1절~13절]
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이 사람의 값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분명히 서원하였으면 너는 그 값을 정할지니
3절 - 네가 정한 값은 스무 살로부터 예순 살까지는 남자면 성소의 세겔로 은 오십 세겔로 하고
4절 - 여자면 그 값을 삼십 세겔로 하며
5절 - 다섯 살로부터 스무 살까지는 남자면 그 값을 이십 세겔로 하고 여자면 열 세겔로 하며
6절 - 일 개월로부터 다섯 살까지는 남자면 그 값을 은 다섯 세겔로 하고 여자면 그 값을 은 삼 세겔로 하며
7절 - 예순 살 이상은 남자면 그 값을 십오 세겔로 하고 여자는 열 세겔로 하라
8절 - 그러나 서원자가 가난하여 네가 정한 값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그를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값을 정하되 그 서원자의 형편대로 값을 정할지니라
9절 - 사람이 서원하는 예물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 가축이면 여호와께 드릴 때는 다 거룩하니
10절 - 그것을 변경하여 우열간 바꾸지 못할 것이요 혹 가축으로 가축을 바꾸면 둘 다 거룩할 것이며
11절 - 부정하여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못할 가축이면 그 가축을 제사장 앞으로 끌어갈 것이요
12절 - 제사장은 우열간에 값을 정할지니 그 값이 제사장의 정한 대로 될 것이며
13절 - 만일 그가 그것을 무르려면 네가 정한 값에 그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라

어떤 사람이 사람의 값을 드리기로 서원했으면 성별과 나이대로 정한 값을 드려야 합니다. 서원자가 가난하면 제사장이 그의 형편대로 값을 정합니다. 서원 예물로 드린 가축은 바꿀 수 없으며, 바꾸면 둘 다 거룩합니다. 예물이 부정해 무르려면 제사장이 정한 값에 5분의 1을 더해서 드립니다.

1. 서원한 사람의 값 (1~8절)
서원은 무엇을 하겠다(드리겠다)거나 일정 기간 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자발적으로 약속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누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한 경우에 그 사람의 값을 정해서 바치게 하십니다. 주목할 점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값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노동력의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서원 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가난한 이들을 배려하십니다. 그리하여 제사장이 서원자의 형편에 따라 값을 조정할 수 있게 하십니다. 당시 사람의 서원 값은 상당히 비싸게 매겨졌습니다. 이는 서원을 함부로 하지 말고 매우 신중히 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값 자체보다 서원하는 사람의 진실한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 서원한 사람의 값을 다르게 정하게 하신 데는 하나님의 어떤 뜻이 있을까요? 마치 하나님과 거래하듯 경솔하게 헌신을 약속하지는 않는지 돌아보세요.

2. 서원 예물로 가축을 드리는 규정 (9~13절)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임의로 바꾸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백성이 서원 예물로 하나님께 드리기로 한 가축은 이미 일반 가축과 구별된 거룩한 것으로 봅니다. 그러기에 서원자 마음대로 '좋은 것을 나쁜 것'으로 혹은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만일 그것이 하나님께 예물로 드릴 수 없는 부정한 가축이라면 제사장이 그 값을 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한 가축을 되돌려 받으려면, 그 값에 5분의 1을 더해서 지불해야 합니다. 이는 속건제를 드릴 때의 배상 기준과 같습니다(6:5~6). 하나님께 드리기로 한 것을 자신의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마음대로 취소하거나 대치하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서원 예물로 가축을 드리는 경우 우열 간에 바꾸지 못하도록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앞에 약속한 것을 마음대로 바꾸려 한 경우는 없나요?

오늘의 기도
일상에서 경솔하고 불성실한 태도가 곧 하나님을 향한 태도일 수 있음을 생각하며 마음의 옷깃을 여밉니다. 시간과 힘, 재물과 재능, 저 자신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드리는 데 핑계를 버리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신중하고 진실하게 충성을 다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회개를 통한 언약 재확인

[레위기 26장 40절~46절]
40절 - 그들이 나를 거스른 잘못으로 자기의 죄악과 그들의 조상의 죄악을 자복하고 또 그들이 내게 대항하므로
41절 - 나도 그들에게 대항하여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들의 땅으로 끌어 갔음을 깨닫고 그 할례 받지 아니한 그들의 마음이 낮아져서 그들의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
42절 - 내가 야곱과 맺은 내 언약과 이삭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며 아브라함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고 그 땅을 기억하리라
43절 - 그들이 내 법도를 싫어하며 내 규례를 멸시하였으므로 그 땅을 떠나서 사람이 없을 때에 그 땅은 황폐하여 안식을 누릴 것이요 그들은 자기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리라
44절 - 그런즉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땅에 있을 때에 내가 그들을 내버리지 아니하며 미워하지 아니하며 아주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폐하지 아니하리니 나는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됨이니라
45절 -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굽 땅으로부터 그들을 인도하여 낸 그들의 조상과의 언약을 그들을 위하여 기억하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46절 - 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모세를 통하여 세우신 규례와 법도와 율법이니라


[배경 이해하기]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일입니다. 레위기는 시내산에서 반포된 하나님의 명령이자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조건 언약입니다. 언약의 핵심은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면 이스라엘이 하나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입니다(레 26:3, 12).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제의 형식을 넘어서서 일상의 삶까지 확장된 명령입니다. 언약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순종 여부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과의 언약은 순종하면 복이 임하지만, 불순종하면 저주가 임한다는 엄중한 언약입니다. 오늘 본문이 속한 26장은 레위기가 거의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다시 한 번 회개와 순종을 강조합니다. 1~13절은 하나님 명령에 순종했을 때 따르는 복을, 14~39절은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했을 때 임할 징계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해서 범죄했을 때라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40~46절은 회개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를 베풀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부터 끝까지 순종하기를 바라셨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불순종의 저주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회개’라는 통로를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자기 백성을 끝까지 책임지는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을 보여 줍니다.        

[관찰과 묵상]
1. 하나님께 거역하고 불순종해 징계받을 때 이스라엘이 회복되려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했나요?(40~41절)

자신의 죄악과 조상의 죄악을 자복하고, 하나님께 대항해 원수들의 땅으로 끌려갔음을 깨닫고 마음을 낮추어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범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형식적인 회개는 받지 않으십니다. 회개하는 사람은 첫째,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그들이 … 죄악을 자복하고’(40절). ‘자복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히트왓두’(WDw:t.hi)는 ‘던지다’라는 뜻의 ‘야다’(hd"y")에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을 내던지듯 하나님께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까지 완전히 내어던지는 철저한 고백을 의미합니다. 둘째, 겸손하고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합니다. ‘…할례를 받지 아니한 그들의 마음이 낮아져서’(41절). 여기서 ‘낮아지다’라는 단어는 ‘스스로 겸손해지다’, ‘스스로 낮추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포피를 베어 버리듯(할례), 죄악으로 가득 찬 강퍅한 마음을 스스로 베어 버림으로써 겸손해지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회개하는 사람이 철저히 자신을 낮추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징계를 기쁘게 받아야 합니다.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41절). 징계의 목적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시작합니다. 이를 알면 징계를 기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히 12:6).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회개와 내가 평소에 하는 회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

‘회개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용서하신다’는 명제는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이고, 구원에 이르는 데 너무나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회개와 우리가 생각하고 행하는 회개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회개는 그분께 모든 죄를 통회하는 철저한 고백과 삶에서의 완전한 돌이킴인 반면, 우리가 일상에서 하고 있는 회개는 단순히 입술의 고백에 머물러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값싼 회개, 값싼 은혜’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회개했다고 말하지만, 온전히 돌이키지 않고 이전과 다름없는 모습이라면 하나님 편에서 인정하시는 참된 회개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회개는 진정성 있고 철저하며, 결국 삶의 변화로 나타나야 합니다. 회개의 기준은 죄를 범한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용서의 주체이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회개를 돌이켜 보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진정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어떤 언약을 기억하겠다고 하셨나요?(42절) 그들이 원수의 땅에 있더라도 주실 약속은 무엇인가요?(44절)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결코 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횃불 언약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고 그의 자손들을 지키시겠다는 언약을 맺으셨습니다(창 15:9~21). 또한 이삭에게 복을 주시며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확인시키시고 동일하게 복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창 26:1~5). 그리고 야곱이 밧담아람에서 돌아왔을 때,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 주시며 자손들에게 베푸실 복을 약속하셨습니다(창 35:9~15).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하나님의 복을 약속받을 때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순종’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죄와 허물을 깨닫고 회개하면, 그리고 불순종에서 돌이켜 순종으로 나아간다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대로 시행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조상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을 폐하지 않으시고(44절) 결국에 하나님의 작정하신 때에 이스라엘을 하나님 백성으로 회복시킬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시 105:8~10).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지금 내게 요구하시는 순종은 무엇일까요? 가정, 교회, 직장 등에서 각자 순종할 일들을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길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그 복은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복임을 성경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첫째, 그분이 우리 창조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으신 분이며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십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 유익한지, 어떤 것이 무익한지를 분명히 아시기에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하나님을 신뢰할 때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함으로 그분을 향한 신뢰를 표현하기 원하십니다. 순종만이 하나님을 믿고 있으며 그분을 경외함을 증명하는 길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려고 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길 원하시는데, 순종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유일한 매개체가 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의 자손에게 복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성취는 순종에 기초합니다. 순종하면 복을 누리지만 불순종하면 징계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시지만 이스라엘은 신실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불순종할 것을 미리 아시고 회개와 회복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죄를 자복하고 철저히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언제든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결코 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신실하게 언약을 지키시는 이유는 그분의 백성을 향한 끊을 수 없는 사랑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저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진정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사랑을 신뢰함으로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의 삶을 선택하며, 변화된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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