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생축을 잡는 규례 17:1-9
이 규례는 모든 이스라엘백성이 모든제물을 하나님의 제단에 가져와 거기서 드리라고 하고있다.
(1) 이 규례이전에는 어떠하였는가?
1) 모든백성은 그들이 즐겨하는 곳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것이 허락되어 있었다.
2) 이러한 자유로인하여 우상숭배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애굽에서 직접 사신에게 제사하는 것을 배운적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중의 어떤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영광스런 모습을 보이시고 함께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우상숭배를 했던것 같다.
(2) 이 율법이 어떻게 정해졌는가? 이 율법이 '영원한 규례'(7절)라고 분명히 언급된 것으로 보아 임시 법이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이 율법은 하나님의 제단이외에서는 어디에서도 제사를 드리기위한 짐승을 잡지 못하도록 금한 것으로 보아야한다. 그들은 이전에 행했듯이 '들에서' 제사를 드려서는 안되었다(5절). 이것은 참하나님께 드리지말라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에게 가져가 여호와의 제단에 드리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만일 누구든지 이 율법을 범하여 회막이외에 다른곳에서 제사를 드린다면 첫째, 그죄가 크다. 피흘린 자로 여길 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4절). 우상숭배로 제물을 드리는 것은 음행일뿐만 아니라 살인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소를 잡아드리는 것은 살인함과 다름이 없고'(사66:3). 둘째, 그형벌이 엄하였다. 자기 백성중에서 끊쳐지리라.
(3) 이 율법을 어떻게 지켰는가?
1) 이스라엘 사람들이 온전할때에는 이 율법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매우 열심히 지켰다. 그것은 두지파 반이 세운 제단에 대해 보여준 그들의 열심에 잘 나타난다. 두지파 반이 제사나 제물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며, 또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제단의 존립을 결코 허락하려고 하지않았던 것이다(수 22:12 이하).
2) 이 율법을 깨뜨림으로 말미암아 여러시대 동안 유대교회의 부패가 있었다. 훌륭한 왕의 역사에서도 종종 '그러나 산당을 제거하지 아니하였다'고 한탄한 것이 나타난다. 그산당은 가장 악한 우상숭배자들이 생길틈을 주는 것이었다.
(4) 이 문제를 오늘날 어떻게 보아야하며, 우리는 이 율법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 우리가 오늘날 드려야할 영적인 제사는 어느 특정한 장소에 제한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하다. 우리에게는 예물을 거룩하게할 성전이나 제단이 없다. 오직 복음의 통일성은 어느 한장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영의 통일인 것이다.
2) 그리스도는 우리의 제단이며, 참 장막이시다(히 8:2;13:10). 그분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중에 거하신다. 그리고 그분안에서 우리의 제사가 하나님께 열납되는 것이다. 오직 그안에서만 가능한 것이다(벧전 2:5).

Ⅱ. 피를 금함 17:10-16
여기에서는 피를 먹는 것을 금지하는 율법이 반복해서 확인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금령을 노아의 계율 이외에도(창 9:4), 레위 율법에서 이미 두번이나 보았다(3:17;7:26).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금령이 재삼 반복되었으며, 이전의 율법에서 이러한 취지로 언급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12절). 언뜻 생각할수 있는 것보다 그율법을 더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 이 율법은 이스라엘 집사람뿐만 아니라 그들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에게도 구속력을 갖고있었다(10절).
(3) 이 율법에 따른 형벌은 매우 무거웠다(10절).
(4) 이 율법이 주어진 이유는 영혼을 속하는 것은 피이기 때문이다(11절). 죄인은 죽어야 마땅하다. 그러므로 희생제물이 죽어야 한다. 즉 피는 생명이므로 일반적으로 짐승들이 그들의 모든 피를 흘림으로 사람대신 죽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제단에 제물의 피를 뿌리거나 쏟아붓도록 지정하신 것은 희생제물의 생명을 죄인의 생명대신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함이다. 그것은 사람의 생명의 속전이며 배상금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므로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고 하였다. 그들은 이러한 이유때문에 어떠한 피도 먹어서는 안되었다.
1) 그렇다면 그것은 매우 훌륭한 이유였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러한 방법으로 그가 제정하셨던 속죄의 방법에 대한 경외심을 보존하려고 하셨기 때문이다.
2) 그러나 이제 그이유는 의미를 잃게되었다. 그것은 율법자체가 의식적인 것이었으므로, 이제는 더이상 효력을 지니지 못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미 오신 그리스도의 피는 영혼의 죄를 속하는 유일한 것이며, 당시 희생제물의 피는 그것에 대한 불완전한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만일 피가 건강치 못한 신체를 돌보기위하여 사용된다면 오늘날 우리의 육체의 영양을 위하여 허락할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더이상 영혼의 속죄를 위하여 사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 핵심
17:1-16
식용으로 삼기위해 짐승을 잡을경우에 지켜야할 규례와 피를 먹지못하도록 한 규정.
염소숭배(17:7)
애굽인들은 ‘멘데스’라는 이름의 염소우상을 숭배했는데, 멘데스는 애굽의 한지방 이름이기도 하다. 그들은 염소를 풍요와 다산을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했으며, 그의식은 매우 음란한 행위들을 동반했다. 염소는 애굽의 주요 8신중 하나였다. 애굽에는 ‘멘데스’에게 바친 화려한 신전이 있었고, 곳곳에 그우상이 세워져 있었다. 이로 볼때, 이스라엘인들의 염소숭배는 애굽에서 배웠던 것임에 분명하다.

# 묵상
희생제사 규례의 목적 ( 17:7 )
희생제사 규례는 전에 음란히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과거의 죄악을 반복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희생제사를 드렸듯이, 성도들도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결단의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금지된 피 ( 17:10, 11 )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으므로 피를 먹는 것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이며, 생명을 대속하는 피의 신성함을 해치는 행위이기때문에 피를 먹지못하도록 금하셨습니다. 또한 피를 단에 뿌리는 까닭은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이스라엘 백성의 생명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생명의 속함을 얻을수 있습니다.

# 해설
피에 대한 규례 ( 17 )
레17장을 비롯하여 레위기 후반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할 행동규범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습니다. 특히 본장에서는 피에 관한 여러가지 규례들이 제시됩니다. 그중 전반부는 식용으로 삼기위해서 짐승을 잡을경우에 지킬 규례이며, 후반부는 피를 먹지못하도록 하는 금기 규정들입니다.
1. 생축도살자에 대한 규례
1)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지금까지 모세의 삶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말씀하실때 언제나 당신의 종 모세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먼저 아론과 그아들들에게 말씀하셨고 그다음에 이스라엘 모든 자손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a.위엄이 있음(레8:35)
b.모든 자는 주의 말씀을 들어야 함(막4:8-9)
2) 회막문앞에서 잡아야 함
하나님께서는 제사드릴 희생제물 뿐만아니라 식용으로 먹기위한 짐승을 잡는 경우에도 회막문앞에서 잡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 제도가 제정되기전에는 백성들이 어느곳에서나 짐승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제도가 성립됨으로써 그들은 그러한 자유를 상실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일시적인 불편함이 갖는 부정적인 면보다 백성들에게 돌아가는 유익이 훨씬 많았던 것입니다.
a.복을 받는 제사임(출20:24)
b.짐승을 잡을때는 먼저 하나님께 드림(레17:4)
3)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서 회막문앞에서 짐승을 잡도록 하신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근본적인 의도는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관심의 표명이라는데 있습니다. 만물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비록 짐승의 생명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짐승에 대한 무단도살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도전이요 생명원리에 대한 반역이므로, 이러한 자는 피흘린 자로 정죄할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종교지도자들인 제사장이 입회하지 않고 짐승을 잡는다면 이짐승을 이용해서 우상을 숭배할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a.죄를 범함(시51:4)
b.피흘린 죄(삼하4:11)
2. 제사를 받으실 여호와
1) 음란히 섬기던 것
'음란히'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조님'인데 이는 '매춘행위를 하다, 창녀와 지내다'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떠나 다른신을 섬기는 모든 종교적인 행위일체는 하나님앞에서 영적 매춘행위로 간주되었습니다(참조, 약4:4). 본문의 7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을 떠나기전과 출애굽후의 1년간 이미 음란하여 다른나라의 신을 숭배했음을 증거해줍니다.
a.우상을 섬기는 모습(신31:16)
b.하나님의 노를 격동하는 일(겔16:26)
2) 우상을 숭배하지 말것
본문의 숫염소는 문자적으로는 털보 염소이며 다른데서는 '악마' 혹은 '귀신'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또한 염소는 애굽과 가나안에서 숭상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숫염소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우상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숫염소 우상숭배의 영향으로, 들에서 짐승을 잡을때는 고기의 일부를 들귀신에게 바치기도 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상숭배를 금지시키기 위해서 짐승을 잡을때는 어떤경우를 막론하고 회막문에서 잡아야할 것을 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타국인에게 제물을 회막문으로 가져다가 제사를 드리되, 하나님께만 드리도록 명하셨습니다. 제사를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기 때문입니다.
a.우상(대하11:15)
b.마귀(신32:17)
3. 먹어서는 안될 것들
1) 피를 먹지말라
피가 생명을 상징하고 있음은 성경에 여러번 언급되어 있습니다. 또한 성경에서는 비록 짐승의 피일지라도 신성시하여 먹지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것은 생명자체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인이나 또는 타국인이면서 이스라엘의 대열에 함께한 어떤 사람이라도 피를 먹게되면 이스라엘 백성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피를 먹는 것을 금하셨기때문에 피를 먹는 자는 죄인이 됩니다. 피를 먹는 행위는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대한 정면 도전이므로 마땅히 금지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a.생명인 피(창9:4)
b.스스로 죽은 것(신14:21)
2) 죽어있는 짐승을 먹지말라
피를 먹지말라고 명하신 하나님은 이제 자연사한 가축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가축을 먹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죽은 가축이나 짐승을 먹는 것은 위생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부정한 영향에 접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가축이나 동물을 먹는 것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피를 먹지말라는 규례에 저촉됩니다. 만일 이러한 것을 먹었으면 몸과 의복을 씻어 정결히해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정죄함을 받습니다.
a.찢겨죽은 것(출22:31)
b.물로 씻음은 죽음을 면하는 것임(출30:20)
결론
하나님께서는 짐승을 잡을때 반드시 회막문앞에서 잡고, 그피와 기름은 먹지말고 여호와께 희생제물로 드리라는 규례를 정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규례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려는 것과 생명을 존중히 여기시는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의 뜻을 살핀후에 그에 합당한 행동을 취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구원받은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19장 - study  (0) 2022.04.26
레위기 18장 - study  (0) 2022.04.21
레위기 16장 - study  (0) 2022.04.17
레위기 15장 - study  (0) 2022.04.17
레위기 14장 - study  (0) 2022.04.15

# Study

I. 지성소 출입시의 의상 16:1-4
(1) 속죄일에 관한 이 율법이 선포된 시기는 '아론의 두아들이 여호와앞에 나아가다가 죽은후'(1절) 였다. 그사건은 10:1절에 나타난다.
1) 아론은 아직도 그의 집안에 그죄에 대한 책임이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두려워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론의 집을 위하여 속죄하는 방법을 지시하여 주셨다.
2) 제사장들은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 경건함과 경외심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경고를 받은후에, 그들은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나아갈수 있는 방법을 지시받았다.
(2) 이 율법이 계획된 한가지 이유는 휘장안에 있는 지성소에 대해 경외심을 갖게하기 위함이었다. 그곳에는 쉐키나, 곧 하나님의 영광이 그룹사이에 자신의 뜻대로 거하셨다. 그 휘장안에는 대제사장외에 아무도 들어갈수 없었으며, 그도 일년에 한번만 들어갈수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복된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보라. 모든 선한 그리스도인들은 매일 휘장을 통과하여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은' 것이다(히 10:19,20). 그러므로 우리는 은혜의 보좌, 곧 속죄소앞에 (아론처럼 두려워하거나 떨지않으며) 담대히 나아갈 것이다(히 4:16). 우리가 신앙의 대상과 더많이 교제하면 할수록 우리는 그것들의 위대함과 선함을 더욱더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손으로 짓지아니한 장막'에 언제나 나아갈수 있도록 초대된 것이다. 당시 아론은 사망을 면하기위해서 무시로 가까이 나아가지 말아야했지만 오늘날 우리는 살기위해서 무시로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죽는 것은 단지 멀리있기 때문인 것이다.
(3) 이날의 집무를 위임받은 사람은 대제사장 뿐이었다.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3절).
(4) 대제사장이 이 직무를 수행할때의 복장이 지시되었다. 그는 값비싼 화려한 옷을 입으면 안되었으며, 진귀한 보석이 달린 에봇을 입고 들어가서도 안되었다. 그는 오직 하급 제사장들과 마찬가지로 세마포 옷만을 입어야했다. 이 굴종의 날에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옷은 이러한 비천한 옷이었던 것이다(4절).

Ⅱ. 두가지 속죄제물 16:5-14
유대저술가들에 의하면 대제사장은 속죄일전 7일동안 성전에 딸린 방에 거하면서 자신을 준비하도록 했다고 한다. 그 7일동안 대제사장은 스스로 하급제사장들의 소임을 하였다.
(1) 대제사장은 먼저 온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손발을 씻었으며, 평상시 드리는 아침제사를 매우 일찍이 드림으로써 그날의 직무를 시작해야 했다. 그는 아침마다 향을 사르고 등불을 정리하며 특별히 지정된 제사를 드렸다.
(2) 대제사장은 값진 옷을 벗고 목욕한후 세마포 옷을 입어야했다. 그리고 여호와께 자신의 수송아지를 드려야했다. 그것은 자기와 자기 권속을 위한 속죄제물이었다(6절).
(3) 그리고나서 대제사장은 회중을 위해 속죄제물로 삼은 두마리의 염소를 놓고 제비를 뽑아야했다. 이 염소중 한마리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의 표시로 죽여야했으며, 다른하나는 하나님의 자비로 말미암아 죄의 용서와 해방의 표시로 내보내야 했다. 이 두 수염소는 제비를 뽑기전에 하나님께 함께드려야 했다(7절). 그리고나서 아사셀(내어놓음)을 위하여 제비뽑은 염소는 그대로 여호와앞에 두었다(10절). 어떤학자는 이 염소들이 속죄제물로 선택된 이유를 그것들에게서 풍기는 냄새의 불쾌감에 의해서 죄에 대한 불쾌감을 나타낼수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4) 그다음에 해야할 일은 대제사장 자신과 자기집안의 속제를 위한 수송아지를 잡는 것이었다(11절).
(5) 대제사장은 숯불이 든 향로와 향기로운 향을 하나가득 들고 지성소로 들어갔다. 그리고 마루에 향로를 내려놓고서 향연을 흩어 지성소가 즉시 연기로 가득차게 하였다. 유대인들에 의하면 대제사장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있는 법궤위를 직접 볼수 없도록 옆걸음으로 가야했으며 그리고나서 하나님의 존전에 대한 경외감때문에 뒷걸음으로 나와야했다고 한다. 그리고 잠시 기도한후 백성앞에 나와야 했다. 그렇게해야 대제사장이 잘못하여 여호와앞에서 죽지않았나 하는 백성들의 의혹을 씻을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6) 그리고나서 대제사장은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나와 그것을 가지고 두번째로 지성소에 들어갔다. 그때의 지성소는 향연으로 가득차 있을 때이다. 그는 속죄소를 향하여 손가락으로 그피를 뿌렸는데, 한번은 속죄소를 향하여 그위에 뿌리고, 다시 속죄소 아래편에 일곱번 뿌렸다(14절).

Ⅲ. 백성을 위한 속죄제 16:15-19
대제사장은 속죄소앞에 수송아지의 피를 뿌리고 나온후, 다음과 같이 해야했다.
(1) 백성을 위한 속죄제물인 염소를 잡고(15절), 세번째로 지성소에 들어가 바로전에 수송아지의 피를 뿌렸던 것같이 수염소의 피를 뿌려야했다. 그는 이와같이 해서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는 것이었다(16절). 백성들의 죄로인하여 성소도 속죄할 필요가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과 화해하셨으므로 그들과 함께 하실수 있었던 것이다.
(2) 그리고나서 대제사장은 회막의 내실을 위하여 행했던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그외부를 위하여 행해야 했다. 여기에 시사되어 있는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범한 모든 죄를 인하여…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때문이라는 것이다(16절).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순결해야할 필요가 있는가를 나타내려 하셨을 것이다.
(3) 그다음에 대제사장은 여호와앞 제단뿔에 수송아지 피와 염소의 피를 함께발라야 했다(18,19절).

Ⅳ. 속죄제후의 결례 16:20-28
대제사장은 그피를 뿌림으로써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린후에 다음과 같이 행했다.
(1) 속죄염소의 머리위에 손을 얹고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해야 했다(20,21절). 어느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을때이든지 언제나 죄의 고백이 함께 행해졌다. 후대 유대교의 타락기에 있어서 유대인들은 대제사장을 위해 일정한 고백문을 만들었다. 이 고백으로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의 모든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야' 했다.
(2) 그리고나서 그염소는 즉시 미리 정한 사람의 손에 이끌려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로 보내어졌다. 하나님께서는 염소를 광야로 내보내는 의식을 통하여 그들의 죄가 값없이 완전히 용서되었다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주신 것이다.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22절). 후에 유대인들에게는 붉은 천조각을 염소의 뿔에 매고 다른 조각은 성전문이나 염소를 놓아준 바위꼭대기에 매어두는 습관이 있었다. 그리고나서 만일 그천이 희게 변하면 그들은 '네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어지리라'고 기록된 바처럼 이스라엘의 죄가 용서되었다고 의례히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로마인들이 예루살렘을 파괴하기 40년전까지 천의 붉은 색깔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인다. 그것은 실체를 거부함으로 말미암아 그림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못했다는 훌륭한 고백이라고 할수 있다.
(3) 그런후에 대제사장은 회막에서 그의 세마포옷을 벗어서 그곳에 두어야했다. 유대인들에게 의하면 그자신이나 다른 제자장들은 그옷을 절대로 다시 입지않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매년 새옷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물로 자신을 씻고 값진 옷으로 바꾸어 입고나서야 자신과 백성의 번제를 드렸던 것이다(23,24절). 우리가 우리 죄를 용서받은 은혜를 입게될 경우 하나님께서 그것에 대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4) 피를 휘장안으로 취한 두 속죄제물의 괴는 진바깥 멀리 떨어진 곳에서 모두 불살라야 했다. 그것은 참된 회개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를 끊어버렸다는 것과 완전한 용서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죄를 제거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로 심판에 이르지 아니할 것이다.
(5) 속죄염소를 광야로 끌고간 자와 속죄제물을 불사른 자들은 의식법상 부정한 자로 여겨졌으므로, 그들이 그들의 옷을 씻고 물로 몸을 씻기까지 진안으로 들어와서는 안되었다. 그것은 죄의 성질이 부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6) 이모든 것을 행한후 대제사장은 자기 향로를 가지고 지성소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왜냐하면 자기의 의무를 하고나서 죽지않았기 때문이다.

Ⅴ. 속죄일을 영원한 규례로 삼음 16:29-34
(1) 본문에는 이 큰의식에 관한 몇가지 부가적인 지시사항이 나타나는데 그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이 의식을 위하여 지정된 날짜 : 매년 '칠월 곧 그달 십일에' 지켜야 한다(29절).
2) 이날에 행할 백성들의 의무.
① 그들은 모든일을 쉬어야 했다. 이는 너희에게 큰 안식일인즉(31절).
② 그들은 자기들의 영혼을 괴롭게해야 했다. 그들은 자기들의 죄로인한 내적인 부끄러움과 영혼이 참회하는 표시로 모든 육체적 오락이나 환락을 금하여야 했다. 그들 모두는(병자와 어린이는 제외) 이날에 금식을 하였고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놓고 기름을 바르지도 아니했다.
3) 이 제도의 영속성 : 이는 너희의 영원히 지킬 규례라(29,34절). 그율법이 무력해지거나 모형이 원형에 의해서 대치될때까지 어느해도 중단되거나 빠뜨려서는 안된다. 제사를 매년 반복한 것은 그제사가 속죄하는데 있어서 단지 미약한 효력을 지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속죄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단번에 그리스도의 몸을 드림으로써만 효과적으로 이룰수 있었다. 그러한 속죄는 단한번으로 충분했으며 그로써 제사를 반복할 필요가 없게되었던 것이다.
1) 여기에는 우리가 우리주 예수의 중보로 얻게되는 위대한 복음의 두가지 특권 즉 죄사함과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감에 대한 것이 예표되어 있다. 다음의 사항을 살펴보자.
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대속하셨다. 그는 친히 대속제물을 드리는 분임과 동시에 스스로 대속제물이 되셨다.
㉠ 그는 '백성의 죄를 구속하시는' 제사장과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이다(히 2:17). 대제사장이 속죄하고 나오기까지는 아무도 그와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있었다(17절). 이는 우리주 예수께서 홀로 포도즙틀을 밟으셔야 했으며 만민중에 그와 함께한 자가 아무도 없어야했기 때문이다(사 63:3). 그러므로 그가 고난에 들어갔을때 제자들이 다 그를 버리고 도망하였던 것이다. 이는 만일 제자가운데 몇몇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면 그들이 속죄하는 일을 도운 것처럼 보일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제사장이 이룬 속죄는 이스라엘 회중에게만 관계되지만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화해는 유대인의 죄만이 아니라 전 이방세계의 죄를 위한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있어서 아론보다 무한히 뛰어나셨다. 즉 아론은 먼저 그자신의 죄를 위하여 제사를 드릴 필요가 있었으므로 속죄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죄를 고백하였지만 우리주 예수께서는 대가를 치러야할 아무런 죄도 없었던 것이다.
㉡ 그리스도는 자신이 대제사장이신 것과 마찬가지로 속죄를 이루는 희생제물이 되신다. 그는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화해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분이신 것이다. 이와같이 그는 두염소에 의하여 예표되셨다. 이 두염소는 하나의 예물이 되었다. 즉 죽임을 당한 염소는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신 그리스도의 상징이었으며, 속죄염소는 우리의 의를 위하여 다시 부활하시는 그리스도의 상징이었다.
첫째, 염소의 머리에 이스라엘의 죄를 올려놓음으로써 속죄가 완성된다고 했다. 죄는 마땅히 버림받고 망각의 땅으로 보내져야 한다. 그러나 그형벌은 여기서 그들의 죄를 짊어진 염소에게 옮겨졌다. 이와 관련하여 하나님께서는(이모든 그림자의 실체이신) 우리주 예수께 '우리 무리의 죄악'(사 53:6)뿐만 아니라 그죄악에 대한 형벌까지도 담당시키셨다고 기록되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몸으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으니'(벧전 2:24).
둘째, 이 의식의 결과로 이스라엘의 모든 죄악이 망각의 땅으로 옮기어졌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죄를 스스로 짊어지심으로써 제거해버린 것이다(요 1:2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면 그는 '그것을 그의 등뒤에 던지시고'(사 38:17), '깊은 바다에 던지시며'(미 7:19), '동이 서에서 먼것 같이 그것을 옮기심으로써'(시 103:12) 더이상 그죄를 기억하지 않으신다(히 8:12).
②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간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늘에 올라가신 것을 상징하였다. 사도는 이것을 잘 설명하였다(히 9:7 이하).
㉠ 하늘나라는 모든것 중에서 가장 거룩한 곳이지만 사람이 지은 것이 아니므로 믿음, 소망, 기도로 말미암아 중보자를 통하여 들어갈수 있다. 당시에는 그길이 지금 우리에게 복음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것처럼 그렇게 분명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단한번의 승천으로 하늘나라에 들어가셨다.
㉢ 그는 '자기 피로' 돌아가셨다(히 9:12). 다시말하자면 그는 속죄소앞에 자기 피를 뿌리신 것이다. 그피는 수송아지와 염소의 피이상의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서 보좌의 중앙에 계시다고 하였다(계 5:6). 그리스도께서는 거기에서 향처럼 하나님앞에 나아와서 중재하신다. 대제사장이 먼저 자신을 위하여, 그리고나서 자기 가족을 위하여, 그리고 그후에 전이스라엘을 위하여 중재했던 것처럼 우리주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7장에서 먼저 자기 자신을, 그리고나서 그의 가족인 제자들을, 그후에 제자들의 말을 통하여 그를 믿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그의 아버지께 맡기셨다.
2) 여기에는 또한 믿음과 회개라는 두가지의 위대한 복음과 의무가 상징되어 있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속죄받을 자격을 얻게되며, 그은총을 받을 권리를 갖게되는 것이다.
①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의 의로우신 주님으로 의지하며, 우리의 죄를 위하여 속죄할수 있고 우리가 용서받도록 할수 있는 것은 오직 그의 속죄뿐임을 탄원하면서 믿음으로 그 속죄제물의 머리에 안수해야 한다.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왕상 18:37).
② 회개함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괴롭게해야 한다. 육체의 환락을 한동안 금할뿐만 아니라 우리의 죄로인하여 내적으로도 애통해야 하며 그럼으로써 자기부정과 금욕의 삶을 살아야 한다.

# 핵심
16:1-34
대속죄일 규례에 대한 언급이다.
속죄(16:1-34)
성경은 모든 인간이 죄인이며, 스스로는 그죄 문제를 해결할수 없음을 지적한다. 이 죄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구약에서는 속죄제가 드려졌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대속의 희생제사를 예표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아버지의 진노를 당하심으로써 자기 백성을 위한 속죄를 이루셨다. 정통 기독교신학에 의하면, 속죄에는 ‘대속’과 ‘만족’ 개념이 포함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를 대신 당하심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하신 공의의 요구를 만족시키셨다(갈 3:13).
아사셀 염소(16:21,22)
아론은 속죄제 염소의 피로써 백성의 죄를 속죄한후에, 산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불법과 죄악을 고하며 그염소를 광야로 보내었는데 이를 아사셀 염소라 했다. ‘아사셀’이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으며, ‘보냄을 받은 염소’, ‘염소를 떠나보내는 장소’ 혹은 ‘악령이나 귀신’ 등으로 이해된다. 백성의 죄악을 광야로 지고감으로써 영영 다시 보이지않게 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아사셀 염소는 우리의 모든 죄를 지고 성문밖 골고다로 향하셨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히 13:12).

# 묵상
성소에 들어가는 아론 ( 16:3-5 )
아론은 성소에 들어가기위해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고 숫양으로 번제물을 삼고,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고 세마포 고의를 입고 세마포 띠를 띠고 세마포 관을 썼으며, 물로 몸을 씻어 깨끗케한 다음 옷을 입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앞에 나아갈때에 인간의 죄된 모든것은 배제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우리도 성소에 들어가기전에 세상의 온갖 더러운 죄를 떨어버리고 그리스도의 의로 옷입어야 합니다.
속죄용 숫염소 ( 16:7-10 )
속죄를 위한 숫염소 두마리 중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뽑은 염소는 속죄제로 드렸고,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뽑은 염소는 산채로 광야로 내보냈습니다.
아론이 속죄를 위해 사용한 짐승 ( 16:11-18 )
아론은 제사장들의 속죄를 위해서는 수송아지를 사용했고, 백성의 속죄를 위해서는 염소를 사용했습니다. 아론은 수송아지의 피를 속죄소 동편과 앞에 뿌리고 염소의 피를 속죄소 위와 앞에 뿌렸습니다.
성소로 들어가는 제사장 ( 16:13 )
성소로 들어가는 제사장은 죽음을 면키위해 여호와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속죄소를 가리웠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를 중재하는 위치에 있지만 그도 죄인이므로 하나님을 직접 바라볼수 없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불완전한 인간이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이룰수 있도록 죄없으시며 완전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일곱번 뿌린 피 ( 16:14 )
일곱번 뿌리는 피는 속죄짐승의 피로서, 백성의 죄를 속하기위해 뿌려진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일곱이라는 숫자를 완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일곱번 뿌렸다는 것은 속죄가 완전히 이루어졌음을 상징합니다.
아사셀 염소 ( 16:21, 22 )
아론은 아사셀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범한 모든죄를 고하고 광야로 내보냈습니다. 염소는 죄를 짊어지고 멀리 사라지는 것으로 간주되었으므로 그염소가 광야로 나감으로써 죄가 사해졌다고 사람들은 믿었습니다.
번제를 드리기전에 아론이 한일 ( 16:23, 24 )
아론은 지성소에 들어갈때 입었던 세마포옷을 벗고 거룩한 곳에서 몸을 씻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지성소에는 아무나 들어갈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출입이 허락된 제사장이라 하더라도 거룩한 옷으로 갈아입어야 했으며 지성소에서 나온뒤에는 그옷을 벗고 직무에 임했습니다.
속죄일 ( 16:29-31 )
칠월 십일이 속죄일이었고, 본토인과 그들중에 머무는 모든사람이 이날을 속죄일로 지켜야 했습니다. 속죄일에 백성들은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고 큰안식일로 삼아 아무일도 하지않고 자신의 온갖 죄악과 허물을 기억하고 회개하며 죄에서 떠나야 했습니다. 속죄란 편안한 마음으로 대충할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은폐하고 싶은 고통스러운 온갖 죄악들을 드러내놓고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 해설
속죄일에 대한 규례 ( 16 )
본장은 속죄일에 관한 기록입니다. 대속죄일은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온회중의 죄를 속하는 날입니다. 속죄제가 개인적인 죄를 사하기위해 드려진 제사였다면, 속죄일제사는 국가적인 제사로서 대제사장이 주관하였습니다. 본장은 이스라엘 온회중의 죄를 위하여 특별히 속죄하는 날인 속죄일에 관한 규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1. 지성소 출입에 관한 법
1) 무시로 출입할수 없음
하나님은 비록 기름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법궤가 안치되어 있는 지성소에 무시로 출입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오직 1년에 단한번 대속죄일인 7월 10일에만 출입하도록 규정하셨으며 그외에 아무때나 들어갈 경우에는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a.주의 위엄을 위해(레10:3)
b.주의 전을 경히 여기는 자는 끊어짐(레10:9)
2) 지성소에 들어가기전에 준비할 것
대제사장 아론이 지성소에 들어가기전에 할 준비는, 먼저 아론 자신을 위한 제사예물로 수송아지와 숫양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로 몸을 씻고 세마포옷을 입고 백성을 위한 제사예물로 숫염소 둘과 숫양 하나를 준비해야 합니다.
a.거룩한 옷을 입음(레16:4)
b.숫양으로 번제물을 삼음(레8:18)
3) 대제사장의 의복
몸을 씻은 대제사장은 대속죄일에만 입는 거룩한 세마포옷을 입었습니다. 그는 평소에 입는 화려한 장식의 에봇을 입지않고 순백의 세마포옷을 입었습니다. 이는 대속죄일이 대제사장을 비롯한 온백성이 죄를 용서받는 날로서, 죄의 수치를 스스로 드러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날에 대제사장은 백성의 죄를 속하는 중재자로서뿐 아니라 자신의 죄를 용서받는 자로서 흰세마포 옷을 입었던 것입니다.
a.제사장의 의복(레6:10)
b.낮아짐에 대한 보상(욥22:29)
2. 제사장의 제사
1) 아론 자신을 위한 제사
대속죄일에 속죄제사를 드리기에 앞서 성소와 지성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집례자인 아론 자신부터 무죄한 상태가 되지않으면 안되었습니다. 대제사장을 위한 속죄제물은 수송아지입니다. 우리는 대제사장 아론 자신과 그의 권속을 위한 속죄제 명령을 통해 이 땅위의 모든 자들이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아야함을 알수 있습니다.
a.제사장(출28:1)
b.레위의 자손(출4:14)
2) 회중을 위한 제사
하나님은 대속죄일에 이스라엘 백성전체를 위하여 숫염소 두마리와 숫양 한마리를 제물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숫염소 두마리 중 한마리는 잡아서 하나님께 속죄제물로 드리고 나머지 한마리는 죽이지않고 광야로 내보냅니다. 그리고 숫양 한마리는 번제로 드립니다.
a.제비뽑은 염소(레16:8)
b.무인지경에 이르도록(레16:22)
3) 지성소에서 할일
아론이 대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서 첫번째로 한일은 여호와앞에 분향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뒷걸음질쳐 나와서 두번째는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 속죄소 위쪽에 한번 그리고 속죄소 아래쪽을 향해 일곱번 피를 뿌렸습니다. 세번째는 염소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 뿌렸습니다. 제사의 피로 성소뿐만 아니라 지성소안에까지 갖고들어가 하나님의 보좌에 뿌린 것은 참된 속죄가 하나님의 보좌앞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a.성소와 구별됨(출26:33)
b.성전의 내소임(왕상6:16)
3. 영원히 지켜야할 규례
1) 백성들의 태도
대속죄일에 온백성은 금식하고 회개하여 자신들을 스스로 괴롭게해야 합니다. 스스로 괴롭게한다는 말속에는 죄를 기억하고 각성하라는 강력한 요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날에는 아무일도 해서는 안되며, 본토인이든지 객이든지 큰안식일로 지켜야합니다. 결국 이날은 백성들과 하나님사이의 새로운 영적관계를 회복하는 날로서 백성들에게는 소망과 구원의 날입니다.
a.허물많은 인간(엡2:5)
b.죄많은 회중(사53:6)
2) 영원히 지킬 규례
하나님은 대속죄일 규례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원히 지켜야할 규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속죄일 규례를 영원히 지키는 것은 바로 인간의 죄성 때문입니다. 인간의 죄가 그치지 않는한 이 속죄규례 역시 그칠수가 없습니다. 1년마다 1번의 속죄일의 제사를 통해 죄를 다시 기억하고 속죄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a.연약한 제사장(히5:2)
b.일년 일차씩(레16:34)
결론
구약시대에 있어서 하나님이 제정하신 규례에 대한 순종여부는 이스라엘 백성의 생사를 결정하는 문제였습니다. 대속죄일의 규례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심을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의 제도를 존중히 여기고 겸손한 자세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18장 - study  (0) 2022.04.21
레위기 17장 - study  (0) 2022.04.17
레위기 15장 - study  (0) 2022.04.17
레위기 14장 - study  (0) 2022.04.15
레위기 13장 - study  (0) 2022.04.15

# Study

I. 유출로인한 남자의 부정 15:1-18
본문에는 남자에게서 나온 유출물로 인하여 생긴 의식적인 부정에 관한 율법이 나온다. 그것은 통상 방종한 생활의 결과로 생기는 것이었다. 수치스러운 행위에는 수치스러운 질병이 따르는 법이다. 이제 이 질병이 있는 자는 어떠한가 살펴보자.
(1) 그는 부정한 자였다(2절). 그는 감히 성소가까이 가려고해서는 안되었다.
(2) 그가 만지거나 그에게 접촉된 사람이나 물건은 모두 부정해졌다(4-12절). 이것은 타락한 자들과 교제하면 우리도 타락하게 된다는 죄의 감염성과 위험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3) 그가 이 질병에서 나았다할지라도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면 부정한 것에서 깨끗케 될수 없었다. 그는 흐르는 물에서 목욕을 함으로써 제사를 예배해야 했다(13-15절). 이것은 믿음과 회개라는 위대한 복음의 의무와 그리스도의 피로써 우리의 영혼이 의롭다 하심을 받으며 그의 은혜로써 우리가 성화되는 위대한 복음의 특권을 의미하는 것이다.

Ⅱ. 유출로인한 여자의 부정 15:19-33
본문은 유출병이 있는 여인의 의식법상의 부정에 관한 것이다. 이 병은 여인을 부정하게 하고(25절), 그 여인이 만진 모든 것을 부정하게 했다(26,27절). 그리고 만일 그여인이 나아서 7일간의 시험기간을 통하여 유출병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그녀는 두마리의 산비둘기나 집비둘기새끼 두마리를 제물로 드림으로써 자신을 대속하여 정하게 될수 있었다(28, 29절). 이러한 율법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 자신을 깨끗케하사 그의 친백성이 되게 하셨으며,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제사장나라와 거룩한 민족이 되도록 하셨다는 것을 가르침받았다. 그들은 또한 그들자신의 순결의 명예를 보존하고 모든 죄악된 오염에서 자신을 지킬 것을 가르침받았다. 이모든 율법속에는 회막의 영예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나타나 있다. 부정한 사람은 아무도 그회막에 접근할수 없었다. 너희는…내장막을 더럽히고 그부정한 중에서 죽음을 면케할지니라(31절). 이와같이 그들은 하나님께 나아갈때 반드시 하나님과 자기들사이에 존재하는 거리와 위험을 겸손히 의식하면서 나아가야함을 배웠다. 우리는 이러한 여러가지 육적인 규례의 멍에아래 있지않다는 것, 즉 죄이외에는 아무것도 우리를 파괴할수 없듯이 죄이외에는 아무것도 우리를 더럽힐수 없다는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돌리자. 그당시에는 감히 화목제물을 먹을수 없었던 자들도 이제는 주의 만찬에 참여할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장래의 행복을 위하여 참된 성결이 절대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 우리의 심령을 믿음으로 정결하게 하자.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볼수 있을 것이다.

# 핵심
15:1-33
유출병과 그정결에 관해 상술한다.
유출병(15:2)
성기가 장애를 일으켜 나타나는 질병이다. 성기허약이나 임질따위로 정액이 계속 흘러나오거나 요도점막의 질병으로인한 점액유출병이다. 이 유출병을 ‘부정하다’고 한것은 이러한 질병이 대부분 방탕한 성생활의 결과로 생기기 때문이며, 불결한 점액이 타락한 인간의 육체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문둥병이 외적으로 나타난 질병이라면, 유출병은 남의 눈에 띄지않는 병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항상 정결해야 했다. 따라서 유출병에 대해 철저하고 세심한 정결조치를 규정하는 것이다.

# 묵상
유출병 ( 15:1-15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유출병을 방탕하고 부정한 생활의 결과라고 여겼기때문에, 유출병은 하나님의 성결하심에 위배되는 부정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유출병 있는 자와 접촉한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할 것입니다. 정결의식을 거행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회개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유출병 있는 자가 그릇을 만진 경우, 질그릇을 만졌을때는 깨뜨리고 목기의 경우는 물로 씻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죄인을 연단하실때 각사람의 성품을 고려하여 적절한 방식으로 연단하십니다. 유출병 있는 자가 깨끗해지려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새끼 둘을 취해 회막문 곧 여호와앞으로 가서 제사장에게 주면 제사장은 하나는 속죄제로, 하나는 번제로 드렸습니다. 죄용서를 받으려면 죄의 고백과 회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기회를 주시고 두드리는 자에게 문을 열어 주십니다(마7:7, 8).
월경중의 여인 ( 15:19-30 )
월경중의 여인은 7일간 즉 월경기간 내내 부정했습니다. 그기간에는 그여인의 몸에 닿는 모든 것 즉 누웠던 자리, 앉았던 자리 등이 모두 부정했습니다. 그리고 부정한 자와 접촉하는 모든 것이 부정했습니다. 이 사실이 의미하는 바는 부정함이 한개인에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접촉하는 모든사람과 물건을 오염시키듯이, 죄도 그당사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관계하는 모든 사람들을 부패, 타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월경중인 여인의 침상과 자리를 만지는 자는 모두 저녁까지 부정했으며 만진 자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했습니다. 일단 부정해졌던 자가 공동체의 일원으로 복귀하려면 속죄제를 드려 정결케되고 난뒤 일정기간의 연단을 거치고 난후에야 비로소 공동체의 일원이 될수 있었습니다. 부정해진 사람이 그냥 공동체안에 머물게되면 그곳에 속한 모든사람을 부정케 만들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기 때문이었습니다. 죄를 범했을경우 먼저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빌어야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죄악이 온교회와 성도들을 더럽히게 됩니다.

# 해설
유출병과 정결법 ( 15 )
본장은 성에 대한 남자의 부정과 부인의 경도에 대한 부정을 기록하고 그것의 정결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장은 유출의 종류로 남자의 성기에 생기는 유출병, 무의식적이거나 성교에 의한 설정, 여인의 월경, 이상증세에 의한 여인의 유출병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출병으로인한 부정을 정결케하는 방법으로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으라는 말씀이 여러차례 나옵니다.
1. 유출병은 부정함
1) 부정한 유출병
유출병은 일종의 성병입니다. 정액이나 더러운 피가 몸에서 흘러나오든지 엉기든지 하는 증세입니다. 이 유출병을 부정하다고 한것은, 이러한 질병이 방탕한 성생활의 결과로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병적인 불결한 점액이 타락한 인간의 육체로부터 부단히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된 이스라엘은 몸과 마음이 깨끗해야 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성생활 또는 성기능도 항상 정결해야 하고 정상적으로 유지해야 했습니다.
a.불결한 것임(레15:26)
b.성적인 병임(레15:2)
2) 유출병자와 접촉된 자와 기구
하나님은 유출병을 앓는 병자만 부정하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유출병자와 접촉한 침상, 의자, 안장 등도 다 부정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부정한 물건과 접촉한 사람까지도 부정하다고 규정하셨습니다. 이러한 사상은 개인이나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가 하나의 신앙적 통일을 이룬 유기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원리는 부정의 전염에서뿐 아니라 거룩의 전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출병자로 인하여 부정하게 된자는 그옷뿐만 아니라 그의 몸도 물로 씻어야 합니다.
a.유출병자가 만진 사람도 부정함(레15:11)
b.유출병자의 식기까지도 부정함(레15:12)
3) 유출병자의 정결의식
유출병에서 치료함을 받은 사람이라도 그즉시 정결케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정결의식의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유출병이 그친 자는 자신의 몸을 씻을뿐만 아니라 자신이 입었던 옷도 7일간에 걸쳐 빨아야합니다. 이는 병균이 옷에 붙어있다가 옷을 통해 다시 옮겨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출병이 그치고 성결의 기간을 마친후 제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출병 환자는 자신의 부정을 속함받기위해 제물을 제사장에게 가져가고 제사장은 그를 위해 속죄제와 번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a.정결의식은 일정기간을 가짐(레14:9)
b.흐르는 물에 씻음(레14:8)
2. 설정한 자와 정결의식
1) 설정에 의한 부정
설정이란 말은 남자의 정액이 분비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비정상적인 유출로인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유출로인한 부정이었습니다. 사람의 몸에서 나온 정액은 타락한 인간의 육체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부패로 돌아가는 죽음의 한 현상이기에 부정한 것으로 취급되었습니다. 남녀의 성관계를 통한 정액의 방출도 의식적으로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구약시대의 부정관념은 윤리나 도덕성에 관련된 것이기보다는 하나님앞에서 부정한 것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a.정액을 분비한 것(창38:9)
b.동침시의 설정(레15:18)
2) 설정한 자의 의식
성과 연관된 규례는, 인간들에게는 은밀한 것이지만 하나님앞에서는 인간사의 모든것이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나게됨을 설정한 자의 정결의식에서 배우게 됩니다. 설정을 한 자는 저녁까지 기다린후 몸과 옷을 씻음으로 부정을 제거했습니다. 정수가 묻은 옷이나 가죽은 물에 빨았습니다. 동침한 남녀는 물로 씻도록 했습니다. 생식과 성자체가 불결한 것은 아니지만 율법은 그러한 것까지 하나님앞에서 정결할 것을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정한 것에서 정결케되는 방법으로 물에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죄를 씻는 방법으로 회개를 가르쳐주신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a.세탁해야할 옷(레15:6)
b.온전한 성결(약4:8)
3. 경도에 대하여
1) 여인의 유출
여자의 월경은 피와 연관되어 의식적인 불결로 간주되었습니다. 다시말해 여인의 월경은 생산의 고통을 의미하는 저주이며, 또한 피의 유출로인해 나타나는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월경중에 있는 여인과 접촉한 자와 그 여인이 누웠던 자리와 앓았던 자리도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어 물로 씻어야 했습니다. 그여인은 부정의 기간이 지난후 비둘기 두마리를 제사장에게 가져옵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그여인을 위해 속죄제와 번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a.경도(레18:19)
b.누웠던 자리와 앉았던 자리가 부정함(레15:20)
2) 부정한 병에 대한 규례
부정케 된후 정결규례를 행하지 않고 부정한가운데 계속 머무르게 되면 죽음이 뒤따릅니다. 부정한 병규례는 유출병이 있는 자와 설정함으로 부정을 입은 자와 불결을 앓는 여인과 유출병이 있는 남녀와 불결한 여인과 동침한 자입니다. 부정한 병과 규례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당신의 백성들도 거룩할 것을 요구하신 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a.칠일후의 정결(레15:13)
b.종교적 불결(겔23:35)
결론
유출병과 그부정을 제거하는 규례를 통하여 우리는 이스라엘 신앙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각별한 관심과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의 정결유지의 중요성을 알게됩니다. 하나님앞에서는 어떠한 부정이라도 감춰질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앞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명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행동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해야 하겠습니다.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17장 - study  (0) 2022.04.17
레위기 16장 - study  (0) 2022.04.17
레위기 14장 - study  (0) 2022.04.15
레위기 13장 - study  (0) 2022.04.15
레위기 12장 - study  (0) 2022.04.10

# Study

I. 문둥병 환자의 정결의식 14:1-9
(1) 문둥병이 불치병이 아니라고 생각되고 있다. 실제로 웃시야는 죽는 날까지 그병에 걸려있었으나 미리암의 경우는 7일동안만 계속되었다. 문둥병은 종종 시간의 경과에 따라 치료되었다고 볼수 있다.
(2) 질병의 판결과 마찬가지로 치료에 대한 판결도 제사장에게 맡겨졌다. 제사장은 진밖 문둥병자에게 가서 그의 문둥병이 치료되었는지 어떤지를 알아보아야 한다(3절). 제사장들을 특별히 문둥병자들에게 나아가도록 지시했던 것은 불쌍한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기 위함이었다. 문둥병자가 성밖으로 쫓겨나고 제사장들에게 갈수 없을때, 제사장들을 그들에게 나아가도록 한것은 다행스런 일이었다. '너희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약 5:14). 만일 우리가 죄에 대한 영적인 문둥병에 그것을 적용시킨다면 우리는 난잡하게 행하는 자들로부터 물러나 그들이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도록 하되, 그들을 원수처럼 여기지 말고 형제처럼 권고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한다(살후 3:15). 또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사, 잘못으로인해 성도의 교제에서 쫓겨난 자들을 회개케 했을경우, 친절과 기쁨 그리고 진지한 애정으로 다시 받아들여야 한다. 이와같이 바울은 파문당한 고린도 교인이 회개의 증거를 나타내 보이면 그를 용서하고 위로하며 '사랑을 저희에게 나타내라'고 명하고 있다(고후 2:7,8).
(3) 문둥병이 치료된 것이 확인되면 제사장은 특별한 의식으로 그사실을 선언해야 한다. 그 문둥병자나 그의 친구들은 이목적을 위하여 새 두마리를 잡고(정결한 것이면 어떤 들새이든 상관없다), 백향목과 홍색실 그리고 우슬초를 함께 준비해야 했다.
1) 그것은 문둥병자에게 뿌릴 피와 물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새 한마리는 '흐르는 물위 질그릇안에서 잡게'되어 있었다. 그럼으로써 그 새의 피가 물을 피빛으로 물들게 하였다.
2) 살아있는 새는 물과 피속에 담근 백향목가지에 우슬초 한다발과 함께 약간의 홍색실로 단단히 묶어야 했다. 그것으로 문둥병으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뿌리도록 했다(6,7절). 그 백향목 나무는 잘 썩지않는 나무로서, 문둥병자가 기력과 건강을 회복하였음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홍색실은 다시 그의 혈색이 회복되었음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문둥병은 환자를 눈처럼 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슬초는 흔히 문둥병에 수반되는 불쾌한 냄새가 제거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백향목은 가장 품위있는 나무이고, 우슬초는 가장 보잘것없는 나무인데 여기서 이 의식에 함께 사용되었다(참조. 왕상 4:33). 문둥병자에게는 일곱번 뿌리도록 되어있었는데, 이는 다윗이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라고 기도한 곳에서 암시하는 바와 같이 완전한 정결을 의미하는 것이다(시 51:2). 나아만도 일곱번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라는 지시를 받았다(왕하 5:10).
3) 그리고나서 살아있는 새는 들에 놓아주게 되어있었는데, 그것은 문둥병자가 깨끗하게 되었으므로 이제는 이 이상 속박과 제한을 받을 필요가 없이 그가 원하는 곳에 갈수 있는 자유를 누릴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새가 하늘을 향해 날아간다는 사실은 이제부터 위엣 것을 찾고,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신 이 새생명을 단순히 그가 이세상 일에 소비하지 말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전에는 '진토에 구푸리고'(시 44:25), 근심과 공포에 있었던 영혼이 이제는 열린 창공에서 나르며, 믿음과 소망 그리고 거룩한 사랑과 기쁨의 날개를 달고 위로 높이 솟구칠수 있게된 것이다.
4) 제사장은 이외에 그 문둥병자가 깨끗하다는 것을 선포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깨끗하다고 선포한 자들은 참으로 깨끗한 것이며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상관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육체로 있는동안에는 율법아래 계셨다. 그율법이 아직 폐지되지 않은 상태에 있었으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이 초자연적으로 치유하셨던 문둥병자들에게 '가서 제사장에게 이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예물을 드리라'고 지시하셨던 것이다(마 8:4;눅 5:14).
5) 문둥병자가 깨끗하다는 선언을 받으면 그는 자기 몸과 의복을 깨끗이 하고, 모든 털을 밀어야 한다(8절). 아직 진밖에서 칠일을 머물러야 하되, 칠일이 되면 다시 성결의식을 해야 한다(9절). 제사장이 질병으로부터 그가 깨끗하여졌다고 선언하였으므로, 그는 그모든 병의 잔유물로부터 가능한 한 항상 자신을 깨끗이 하여야하며 모든 다른 부정한 것으로부터도 자신을 지켜야 한다.

Ⅱ. 정결케하는 제사 14:10-20
(1) 문둥병 환자의 정결을 완전케하기 위하여, 진밖에서 의식을 수행한지 팔일째 날에 문둥병 환자는 '회막문앞에' 출석하여, 제물을 가지고 여호와께 보여야 한다(11절). 여기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살펴볼수 있다.
1)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자신을 그에게 드리지 않을수 없게 한다(롬 12:1).
2) 하나님께서 질병이나 거리상의 문제, 기타 여러가지 문제로 우리를 금하셨다가 다시 규례에 참예할 자유를 회복시켰을 경우, 우리는 그 되찾은 자유를 선용함으로써 먼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관심과 그의 성소에 대한 우리의 애정을 입증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2) 깨끗케된 문둥병 환자는 소제물과 기름한 록과 함께 어린양 세마리를 가져오도록 하였다.
1) 이경우에 가장 특별한 의식은 어린양을 먼저 드리는 속건제물에 대한 것이다(12절). 문둥병자는 회막문밖에 서고 제사장은 안에 섬으로써 이 의식이 문을 통하여 거행되었다. 이렇게함으로써 비록 그가 살아있는동안은 문둥병자라는 명칭이 붙어다닐지 모르지만(우리주 예수께서 깨끗케하신 것으로 보이는 자에게는 그 예를 들수 있는데 그는 그후에도 '문둥이 시몬'으로 불리었다;마26장) 이제는 그사람도 다른 이스라엘인들처럼 다시 하나님의 뜰에 참여할수 있도록 허락되어지며 이전처럼 환영받게 되는 것이다. 깨끗하여진 문둥병자들은 거룩한 제사장처럼 피와 기름으로 영접된다.
2) 이외에도 속죄제와 번제로 각각 어린양 한마리씩을 드려야 했다(19,20절). 제사장은 이 제물들로써 '그를 위하여 속죄할 것이라'고 했다.
① 이로써 그의 도덕적인 죄가 사라진다.
② 이로써 그의 의식적인 부정함이 사라진다. 그가 그 의식적인 부정함때문에 거룩한 일에 참예할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를 위하여 속죄하는 것'으로 일컬어지는데 왜냐하면 여기서 상징적으로 나타나 있듯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우리의 특권회복은 순전히 위대한 중보에 힘입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속죄제를 드려 속죄를 한다음에 하나님께 그의 자비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번제를 드렸다. 질병에 있어서나 치료에 있어서나 하나님의 손길이 직접적으로 임하면 임할수록 하나님께 영광을 드려야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주님께서도 '네 깨끗케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막 1:44)고 말씀하신 것이다.

Ⅲ. 가난한 문둥병자를 위한 결례 14:21-32
우리는 여기에서 가난한 문둥병자를 정결케하기 위하여 마련된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를 대하게 된다. 만일 그들이 어린양 세마리와 고운가루 십분의 삼을 가져올수 없다면, 어린양 한마리와 고운가루 십분의 일, 그리고 다른 두마리 어린양 대신에, 산비둘기 두마리나 집비둘기새끼 두마리를 바치도록 했다(21,22절). 다음의 사실을 살펴보자.
(1) 가난이라는 이유가 전혀 아무런 제물을 바치지않은 것에 대한 변명이 될수 없다. 아무라도 자기들이 가난하기때문에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서 아무런 봉사도 요구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라.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생각하시어 가장 가난한 자도 할수 있는 것을 요구하시기 때문이다. "내 아들아, 네마음을 내게 주라. 그리하면 네입술의 송아지가 외양간의 송아지를 대신하여 열납되리라."
(2)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에게 그들의 능력에 맞게 요구하신다. 만일 즐거운 마음과 정직한 마음이 미리 준비되어 있다면, 그들이 최선을 다해 가져올수 있었던 것이 두마리의 비둘기였다하더라도 하나님께는 두마리의 어린양처럼 열납될 것이다.

Ⅳ. 집에 생긴 문둥병 14:33-53
이것은 집에 생긴 문둥병에 관한 율법이다. 집에 생긴 문둥병은 의복에 생긴 문둥병처럼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1) 비록 약속의 땅인 가나안땅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의 집에 문둥병이 전염될수 있다고 가정되어 있다(34절).
(2) 집주인이 집에서 문둥병으로 의심되는 조그마한 근거를 발견하면, 즉시 제사장에게 그사실을 알려야했다. 문둥병이 집에 역사하는 것처럼 죄는 마음에 역사하는 전염병이다. 그래서 집주인은 자기 가정에 엄청난 죄악이 나타나지는 않았나 제일먼저 주의하여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이든간에 죄가 되는 것은 그들의 장막에서 멀리 내어버려야 한다(욥 22:23).
(3) 만일 제사장이 조사하여 문둥병이 그집에 들어간 것이 발견되었다면 감염된 건물의 일부를 제거해냄으로써 그집을 고치도록 해야했다(40,41절). 이것은 신체의 다른부분을 보전하기 위하여 썩은 지체를 절단하는 것과 같다.
(4) 만일 그래도 그집에 여전히 문둥병이 남아있다면 전가옥을 털어 버려야하며, 모든 자재들은 쓰레기장으로 옮기도록 했다(44,45절).
(5) 만일 감염된 돌을 제거해버림으로 집이 깨끗하게 되고 문둥병이 더이상 퍼지지않았다면, 그집은 깨끗해진 것이다. 집이 위생적이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스라엘 사람이 거처하기에 적합하기 위해서는 의식법상의 부정으로부터 정결해야 했다. 그 결례의식은 문둥병환자의 결례의식과 거의같다. (49절 이하). 우리 가족중에 잘못이 있을경우에는 그잘못이 무엇이든간에 고치도록 애쓰는 똑같은 배려를 함으로써 우리 자신이나 우리의 집들까지도 여호와를 섬기도록 해야한다(참조. 창 35:2).

Ⅴ. 문둥병에 대한 개요 14:54-57
본문은 문둥병에 관한 이 율법의 결론이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살펴볼수 있다.
(1) 하나님께서는 자기백성 이스라엘에게 지극한 관심을 베푸신다. 아람사람 나아만이 문둥병에서 고침을 받았을때, 요단강에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에게 자기 몸을 보이라고 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구주께서 유대인들을 고치셨을 경우에는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고 하셨던 것이다.
(2) 우리는 마음을 병들게하며 더럽히는 모든 죄악된 욕망과 취향이 우리를 지배하지않도록 마음을 지키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할때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에 합당하게될 것이다.

# 핵심
14:1-57
문둥병자로 판명된 자가 완치되어 이스라엘 공동체로 복귀하기위해서 행해야할 정결의식과 규례를 세부적으로 제시한다.
문둥병자의 정결의식(14:1-20)
문둥병으로부터 회복된 자가 이스라엘 백성으로 복귀하기위해서는 진밖에서의 정결의식과 여호와의 성막 번제단앞에서의 정결의식을 거쳐야 했다. 진밖에서 7일동안 행해지는 의식에는 산새 두마리, 백향목, 홍색실, 우슬초 등이 준비되었는데, 이것들은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그리스도의 구속은혜를 상징한다. 7일이 지난 다음날 제사장은 번제단앞에서 그를 위해 속건제, 속죄제, 번제, 소제의 희생제사를 차례로 드렸다. 이는 죄인들이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이 될것을 예표한다.
가난한 자를 위한 정결의식(14:21-32)
완치된 문둥병자중에서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않아 규정된 제물을 바칠수 없는 자들을 위해 그제물의 수나 종류를 달리 규정하였다. 이는 대개 정규적인 예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규례는 경제적,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반영한 것이며, 하나님이 물질의 양보다는 그마음의 중심을 감찰하신다는 사실을 교훈한다.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제물의 양이나 가치가 아니라 통회하는 심령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이다(시 51:17; 요 4:24).
흙반죽(14:42)
히브리인들이 사용한 흙반죽은 여러가지였다. 일반 진흙을 쓰기도 하고 진흙에다 잘게 썰어 다진 짚을 섞어쓰기도 했다. 본문의 “흙”이란 바로 이처럼 짚을 섞은 흙반죽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히브리인들은 다양한 종류의 석회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그것을 재와 섞으면 훌륭한 회반죽이 되었다. 또한 그들은 모래와 재와 석회를 골고루 혼합하여 시멘트를 만들기도 했다.

# 묵상
문둥병자의 정결의례 ( 14:2-9 )
문둥병자가 정결케되면 그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려가서 조사해보고 문둥병 환처가 나았을경우에는 정한 산새 두마리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실을 가져오게 하여 새 한마리는 질그릇안에서 잡고, 다른새는 산채로 취하여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실에 죽은새의 피를 찍어 문둥병이 나은 사람에게 일곱번 뿌리고 산새는 들에 놓아보냅니다. 그리고 그사람은 옷을 빨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습니다. 이런 의식절차를 거침으로써 문둥병 걸렸던 사람은 정결케되어 사회에 복귀할수 있었습니다.
문둥병자가 정결케되는 날 ( 14:8 )
깨끗해진 문둥병자는 칠일간 밖에서 머물고 들어와야 합니다. 정결의식이 끝나자마자 백성과 어울린 것이 아니라 진밖에서 칠일간 자기연단의 시간을 가져야했던 것입니다. 특히 성경에서 ‘팔일’은 재창조를 의미합니다. 창조의 사이클인 ‘칠일’을 지나서 오는 팔일은 창조의 불완전을 완성하는 날인 것입니다. 그래서 팔일에 할례와 문둥병자의 정결예식이 행해졌으며,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의 부활이 일어난 것입니다. 성도들도 죄를 회개하고 자복했다고해서 전과 다름이 없다고 자만하지 말고 근신하며 삼가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깨끗해진 문둥병자의 속건제 절차 ( 14:14-20 )
속건제로 희생의 피를 정결함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손 엄지가락과 오른쪽발 엄지가락에 바르고, 제사장은 왼손바닥에 기름을 따라 오른쪽 손가락으로 여호와앞에 일곱번 뿌린후 손에 남은 기름은 정결함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속죄제를 드린후에는 번제희생을 잡아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와같이 속죄한 다음 번제를 드림으로써 하나님 백성의 일원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가난한 문둥병자의 속죄제사 ( 14:21, 22 )
가난한 문둥병자가 깨끗해진 때에는 어린숫양 하나와 소제를 위하여 고운가루 에바 십분의 일에 섞은 것과 기름 한록을 취해 속건제를 드리고 산비둘기와 집비둘기새끼로 속죄제와 번제를 드렸습니다. 둘을 취하는 이유는 하나는 속죄제물로 삼고 다른하나는 번제물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제물의 많고 적음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사람의 헌신하려는 마음을 중시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시며 그들을 사랑하십니다.
집에 생긴 색점 ( 14:34-36 )
집에 색점이 생기면 집주인은 제사장에게 그사실을 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색점을 발하게 하신다는 말은, 그것이 풍토병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사용하셔서 백성의 거룩을 요구하신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속일수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꿰뚫어보고 계시므로 죄를 은폐하려 하지말고 먼저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말을 들은 제사장은 그집을 비우도록 한다음 살펴봅니다. 그집에 그냥 머물도록 내버려두면 언제 문둥병이 그집주인에게 옮겨 붙을지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죄악이 침투해 들어오지 못하도록 우리의 마음문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악성문둥병이 퍼진 집 ( 14:45-48 )
악성문둥병이 퍼진 집은 헐고 돌과 그재목과 그집의 모든 흙을 성밖 부정한 곳으로 내가야합니다. 보수하는 것만으로는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않을때 이런식으로 완전히 제거해버린 것입니다. 죄악도 몇차례의 수정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없어지지 않으면 뿌리째 뽑아버려야 합니다. 집을 고쳐 바른후에 색점이 퍼지지않으면 색점이 나은 것이므로 제사장은 그집을 정하다고 선언하고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훈계만으로도 죄인이 죄에서 돌이킬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징벌하지 않으십니다.
문둥병으로인한 부정의 범위 ( 14:54-56 )
옴, 의복과 가옥의 문둥병, 붓는 것과 피부병, 색점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문둥병으로 상징된 죄악은 우리의 마음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변환경에까지 그영향을 미치므로 내마음과 내교회와 내직장, 내집 등 내 주변환경까지 정결하게 해야합니다.

 

# 해설

문둥병환자가 정결케되는 규례 ( 14 )
레13장에서는 문둥병을 진찰하였고 본장에서는 문둥병을 치료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즉 완치된 문둥병자의 정결규례를 비롯하여 장차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땅에 정착하여 잘때 가옥에 문둥병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지침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1. 문둥병 결례순서
1) 치유의 확인
이스라엘 제사장의 위치는 매우 독특하고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직무는 모든사람들의 생활과 관계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문둥병에 걸린 사람이든지 문둥병이 나은 사람이든지 무론하고 그들의 진찰을 제사장에게 맡기셨습니다. 이에 치유된 문둥병자를 위하여 제사장은 진밖에서 제1차 정결예식을 거행하고 그가 치유되었음을 선언합니다.
a.제사장에게로 데려감(레13:6)
b.제사장에게 보여야 함(눅17:14)
2) 치유받은 문둥병자가 할일
제사장은 치유받은 문둥병자로하여금 그옷을 빨게하고 모든털을 밀게한 후에 몸을 물로 씻도록 했습니다. 문둥병자와 접촉된 것들은 다 부정한 것이기때문에 이것들은 다 물로 깨끗이 씻지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여기서 물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와 정결케하는 성령의 은혜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8일에 속건제, 속죄제, 번제 및 소제를 드려야합니다.
a.부정함에서 깨끗케되는 날(민31:19)
b.결례를 위한 제사(레14:23)
3) 치유받은 문둥병자의 예물
치유된 문둥병자는 정결의 선언을 받은후 칠일간의 정결의식을 마치고 제팔일에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정결선고를 받은 치유된 문둥병자는 제사예물로 흠없는 어린숫양 둘과 일년된 흠없는 어린암양 하나와 또 고운가루 에바 십분의 삼에 기름섞은 소제물과 기름 한록을 준비했습니다. 흠없는 어린숫양 중 한마리는 속건제로 드리고 다른 한마리는 속죄에 희생으로 드렸습니다. 흠없는 어린암양은 번제제물로 사용되고 기름 한록은 제사장이 치유받은 문둥병자의 신체 여러부분에 발랐습니다.
a.소나 양을 바치는 날(출22:30)
b.일정한 절차에 따라(히13:11-12)
2. 가난한 자에 대한 결례법
1) 반드시 드려야하는 제사
하나님은 문둥병자에게 사죄와 건강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문둥병에서 치유받은 자는 그의 형편이 어떻든지간에 하나님께서 명하신 제사를 반드시 드려야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a.정결케된 성도(히9:14)
b.완전한 정결(히12:24)
2) 힘에 맞도록 예물을 준비하라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처지를 고려하여 부요한 자와 같이 많은 제물을 바치도록 명하지 않으시고 특별규정을 두셨습니다. 그것은 부자에게는 세마리의 양을 드리도록 하셨으나 가난한 자는 그형편에 맞는 제물을 바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규례는 가난한 자를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보여줍니다.
a.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삼상16:7)
b.가난한 자를 사랑하심(시9:12)
3) 동일한 은혜를 베푸심
하나님은 부한 자와 가난한 자 모두에게 동일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물질의 양이 아닌, 그마음의 중심을 감찰하시는 분입니다. 주님께서도 많은 양의 돈을 헌금하는 부자들앞에서 두렙돈의 동전을 낸 가난한 과부를 칭찬하셨습니다(참조, 막12:41-44).
a.부르심에 차별이 없음(롬3:22)
b.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심(고후9:7)
3. 건물의 보균 경우
1) 집안에 발하는 색점
하나님은 집안에 발하는 색점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가옥에 문둥병 색점이 발했을경우 집주인이 먼저 제사장에게 보고하였습니다. 문둥병에 전염된 부분은 색점이 있는 돌을 빼어 성밖 부정한 곳에 버리게하고 집안 파면을 긁어 흙을 성밖 부정한 곳에 버리게 했습니다.
a.젖과 꿀이 흐르는 땅(민14:8)
b.알리지않으면 화를 당함(사29:15)
2) 문둥병에 전염된 가옥
당시 이스라엘에 있어 문둥병은 현대의학에서 판별되는 문둥병과는 달리 각종 피부병 및 가옥과 같은 곳에 발생하는 곰팡이 부식으로 부정한 것이었습니다. 그 부정한 부분을 고쳤으나 재발되면 거기에 대한 규례도 지켜야 했습디다. 이러한 악성문둥병의 경우에 제사장은 아예 가옥을 헐어버리도록 명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가재도구도 전부 성밖 부정한 곳에 버리도록 했습니다.
a.악성문둥병(레14:44)
b.집을 헐것(레14:45)
결론
문둥병자로 격리되었다가 완치된 자는 다시 이스라엘 진으로 들어가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제에 참여할수가 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것을 통해 그어떠한 죄라도 하나님께 나아오면 해결되지 않는 것이 없음을 알게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도 죄악가운데 헤매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여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새사람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16장 - study  (0) 2022.04.17
레위기 15장 - study  (0) 2022.04.17
레위기 13장 - study  (0) 2022.04.15
레위기 12장 - study  (0) 2022.04.10
레위기 11장 - study  (0) 2022.04.10

# Study

I. 문둥병 식별법(1) 13:1-17
(1) 문둥병은 질병이라기보다는 부정한 것이었다. 적어도 율법은 그것을 그렇게 보고있다. 그러므로 문둥병은 의사에게 보이지않고 제사장에게 보였던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도 문둥병자들을 치유하신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하셨다고 했다. 우리는 어느누구도 문둥병으로 죽었다는 기록을 보지 못하였다. 다만 그들처럼 감염된 사람들외에는 어떤누구와도 교제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들을 생매장하였을 뿐이다. 이 병은 애굽에서 처음 시작되어 수리아로 퍼졌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애굽에서 배운 우상숭배적 관습을 갖고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애굽의 다른 몇몇 질병들과 함께 이 문둥병이 유대인들을 따라다니게 하신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외에 우리는 아람사람 나아만이 문둥병자였다는 것을 알고있다(왕하 5:1). 또한 문둥병은 아니지만 문둥병과 매우 흡사한 여러발진도 몸에 발생했었다. 그것들은 사람을 괴롭히고 귀찮게 했을것이지만 의식법상으로는 부정한 것이 아니었다. 그증세가 문둥병인지 아닌지는 제사장이 판단하였다. 문둥병자들은 하나님의 공의로 저주받은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므로 그판단을 하나님의 종인 제사장에게 맡겼다. 제사장이 문둥병자인지 아닌지를 가장 잘 알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것은 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마음이 도덕적으로 오염된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죄는 양심을 더럽게하는 영혼의 문둥병이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그죄로부터 우리를 깨끗케 하실수 있다. 왜냐하면 여기서 그리스도의 은혜의 능력은 율법적인 제사장의 능력을 무한히 능가하기 때문이다. 제사장은 오직 문둥병자인 것을 확인시켜줄 뿐이다(왜냐하면 죄에 대한 지식은 율법에서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문둥병자를 치료하실수 있다. 그는 죄를 제거하실수 있다.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게 하실수 있나이다.' 그것은 제사장이 할수 없는 것이었다(마 8:2).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상처와 색점을 의식하고 있으므로 우리 자신을 의심해볼 충분한 이유가 있긴 하지만 우리가 깨끗한지 부정한지는 알수 없다.
(2) 제사장이 판단할때 의거해야할 여러가지 법칙이 나타나 있다.
1) 만일 환처가 '우묵하지 아니하면' 문둥병이 아니라고 할수 있다(4절). 그러나 만일 그환처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그사람을 부정하다 해야한다(3절). 은혜와 공존하는 허물은 영혼속에 깊이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그마음으로는 여전히 '하나님의 법을 섬기며, '(롬 7:25),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한다'(롬 7:22). 그러나 만일 그문제가 겉으로 나타나는 것보다 더 악화되어 속사람까지 감염되었다면 그증세는 위험한 것이다.
2) 만일 환처가 '변하지않고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그것은 문둥병이 아니다(5,6절). 그러나 만일 그상처가 매우 넓게 퍼지고 몇차례의 진찰후에도 계속 진행된다면 그병은 악성이다(7,8절). 만일 사람들이 점점더 악해지지 아니하고 죄의 길로 들어서지 아니하며 타락하는 것을 억제 한다면 그들은 점점더 선하게 되리라는 소망이 있다. 그러나 만일 죄가 잠식해 들어가고 나날이 더욱 악화된다면 그들은 내리막길로 치닫는 것이다.
3) 만일 부위에 난육이 생겼으면 제사장은 더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 그것은 문둥병이 확실하다(10,11절). 사람이 마음에 자만심을 품고, 육체를 신뢰하고, 말씀의 책망과 성령의 역사를 거르시는 것보다 인간의 영적상태의 악성을 가리키는 더 확실한 것은 없다.
4) 만일 어떠한 발진이든 '머리부터 발까지 터졌거든' 그것도 문둥병이 아니다(12,13절). 왜냐하면 그것은 중요한 각기간이 건전하고 왕성하게 움직이며, 그결과 자연적인 치유력으로 몸에 부담이 되고 유해한 모든 것을 방출해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완전히 퍼졌을경우 그병은 천연두일 가능성이 있다. 만일 사람들이 거리낌없이 자기 죄를 고백하고 숨기지 아니하면 자기 죄를 숨기는 자들보다 덜위험한 것이다. 어떤사람들은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보아 위선보다는 불경건이 오히려 소망이 있다고 한다. 세리와 창기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먼저 천국에 들어갔다. 어떤점에서 갑작스런 감정폭발이 매우 나쁜 것이기는 하지만 감추어진 악의만큼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다른사람들은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을 판단한다면 남에게 판단받지 않으리라는 교훈을 찾아낸다. 즉 만일 우리가 죄로인하여 '우리의 뼈에 평안함이 없으며, 우리의 살에 성한 곳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인정한다면 '여호와의 목전에서 은총을 입을 것이다'
5) 제사장은 판단할때에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하며 서둘러서는 안된다.

Ⅱ. 문둥병 식별법(2) 13:18-37
다음과 같은 경우에 제사장은 문둥병의 증세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해야 한다.
(1) 피부에 종기가 오랫동안 생겼다가 치료된 경우(18세 이하) : 치료된 것으로 알았던 오래된 상처가 다시 재발하였다면 거기에 문둥병이 있을 염려가 있다. 세상의 악한 것에서 피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다시 그중에 얽매이고 질 위험이 있는 것이다.
(2) 사고로 화상을 입었을 경우 : 이대로 발병할수 있다(24절 이하). 다툼과 논쟁의 불꽃은 종종 죄악을 유발시키며 종종 자신들의 부정한 모습을 다른사람들에게 드러내준다. 그들이 부정하다는 것은 사람들의 얼굴이 증명한다.

Ⅲ. 문둥병 식별법(3) 13:38-46
(1) 어루러기나 대머리를 문둥병이라고 잘못보지 않도록 하라는 단서가 있다(35-41절). 모든 결함을 즉시 의식법상 부정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2) 언제든 문둥병이 대머리에 발생하면 특정한 낙인이 그 문둥병자에게 찍힌다. 그를 부정하다 확실히 진단할 것은 그환처가 그머리에 있음이니라(44절). 만일 죄라는 문둥병이 머리를 사로잡음으로써, 판단이 왜곡되고 또한 악한 행습을 장려하고 지지하는 악한 원리들이 용납된다면, 그것은 전적인 부정이다. 신앙이 건전하면 이러한 머리의 문둥병은 발하지 아니한다.
(3) 문둥병자로 확정된 자가 지켜야할 일에 대해 살펴보자 (45,46절).
1) 심사숙고한 후에 제사장이 엄숙하게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포하면, 문둥병자 자신도 그렇게 선언해야 한다(45절). 그는 애곡하는 자의 자세로 '부정하다, 부정하다'하고 외쳐야 한다.그러므로
① 그는 하나님의 강한 손아래 스스로 겸허하게 서있어야 하며, 제사장이 그에게 부정하다고 선언했을때 자기가 깨끗하다고 고집해서는 안된다. 문둥병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움'으로써 이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은 수치와 증오와 자기 비하를 나타내는 것인데, 이러한 것들은 참회자의 마음에 가득 채워져야할 것들이다. 이러한 부르짖음은 스스로를 비판하는 것이다.
② 그는 다른이가 자기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에 주의하여 경고해야 한다. 그가 어디를 가든지 멀리서 사람을 보면, 그는 "나는 부정합니다. 부정합니다, 나에게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라고 외쳐야 한다. 문둥병이 옮게되는 것이 아니라 문둥병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의식법상으로 부정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율법이 할수 있는 전부였다. 율법은 단지 우리의 질병을 우리에게 알려줄 뿐이다. 그러나 복음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안에 있는 구원을 보여준다.
2) 다음에 그는 집밖으로 쫓겨나야 한다. 그들이 가나안땅에 정착한 이후, 그들은 성읍이나 마을 또는 동네밖에서 살았고, 자기와 같은 문둥병자들외에는 아무하고도 교제할수 없었으므로 '혼자 살아야' 했다(46절).

Ⅳ. 옷에 생긴 문둥병 13:47-59
이것은 베옷이든 털옷이든간에 의복에 생긴 문둥병에 관한 율법이다. 옷에 생긴 문둥병이 그것을 식별할수 있는 표시를 갖고있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는 전혀 설명할수 없는 기이한 일이다. 그때의 과정은 문둥병 걸린 사람일 경우와 거의 같다. 감염되었으리라 생각되는 옷은 바로 불태우지 말고 제사장에게 보여야한다. 만일 조사하여 '문둥병의 색점'이 발견되면 그옷은 불태워야 한다. 만일 의심스러운 근거가 사라지면 그것을 빨아야했으며, 그리고나서 사용할수 있었다(58절).

# 핵심
13:1-59
문둥병의 초기증상 및 그증상에 의한 문둥병의 진단법이 상세히 언급된다.
문둥병(leprosy, 13:8)
만성 전염병의 하나로, 세균으로인해 눈썹이나 뺨 혹은 코와 귀에 결절이 생기고 손발관절이 녹는 특징을 보여준다. 결절이 안될 경우에는 피부에 흰점이 생기며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 병은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한센병으로 불린다. 구약에서는 악성피부병 또는 의복이나 건물벽에 핀 곰팡이까지 문둥병이라고 불렀다. 이런 맥락에서 NIV는 이를 ‘전염성 피부질환’(infectious skin disease)으로 번역한다. 성경에서 문둥병을 죄의 결과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 묵상
문둥병의 징후 ( 13:2 )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딱지가 앉거나 색점이 생겨 문둥병같이 되면 그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려가야 합니다. 문둥병은 전염병일 뿐만아니라 죄로인한 부정으로 간주되어 제사장이 판별을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문둥병자들에게 병이 나은 것을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마8:4).
문둥병 진단이 난 경우 ( 13:3-6 )
환처의 털이 희어지고 환처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을 경우에는 문둥병으로 진단합니다. 피부병과 문둥병을 구별하는 방법은 피부에 색점이 희지만 우묵하지 않고 털이 희지않으면 제사장은 그환자를 칠일간 격리시키고 그후에도 병의 진전이 없으면 다시 칠일간 격리시킵니다. 그리고나서 환처가 엷어지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않으면 그것은 피부병으로 진단합니다. 한편 구약이 말하는 ‘문둥병’은 오늘날 알려져있는 한센(Hansen)씨 병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범주에는 한센씨 병도 포함되지만 그외의 세균성 종기, 세균감염, 마른버짐, 약성피부병까지도 ‘문둥병’으로 호칭했습니다.
정하다는 진단 ( 13:13, 17 )
문둥병이 환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퍼진 경우와 난육이 희어진 경우는 문둥병이 더이상 다른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화상과 문둥병 ( 13:24-26 )
덴곳이 불그스름하고 희거나 순전히 흰 색점이 생긴 경우, 그색점의 털이 희고 그자리가 피부보다 우묵하면 화상에서 발한 문둥병으로 판명했습니다. 화상이 난곳으로 문둥병균이 침투해 들어와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고, 몸속에 이전부터 잠복해있던 병균이 약한부위를 통해 밖으로 퍼져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적인 의미에서 볼때 죄악도 우리의 약점이나 잘못된 습관등의 경로를 통해 우리안에 침투해 들어올수 있습니다.
확실치않은 병의 징후 ( 13:26-28 )
상처의 색점에 흰털이 없고 그자리가 피부보다 얕지 아니하며 빛이 엷으면 칠일간 격리하였다가 칠일만에 병이 번지면 그것을 문둥병의 환처로 판명하였습니다. 불에 데었을 경우 색점이 여전하고 퍼지지않으면 화상으로인해 부은 것으로 간주되어 정하다고 보았습니다.
판정받은후 옴이 번질 경우 ( 13:35, 36 )
깨끗하다는 판정이 난후에 옴이 번지면 누른 털이 없더라도 부정한 것이었습니다. 옴이 환부에 넓게 퍼지는 것은 문둥병의 증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털의 색깔과 관계없이 문둥병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부정한 옴과 정한 어루러기 ( 13:36-38 )
모든 피부병이 부정한 것이 아니라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인 질병만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고, 남에게 옮기지않고 더이상 번지지않는 질병은 정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문둥병과 어루러기의 차이는 문둥병은 속으로 썩어들어 가고 어루러기는 겉에서만 퍼지는 병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속이 썩는 문둥병은 부정하다 하셨고, 겉에만 나타나는 피부병은 정하다 하셨습니다. 이처럼 죄악도 다른이들에게 전염되어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속성을 지닙니다.
피부에 흰색점이 있는 경우 ( 13:38 )
그런경우에는 제사장이 진찰하여 그피부의 색점이 부유스름하면 이는 어루러기로서 정하다고 판정해야 합니다. 어루러기와 문둥병의 색점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피부의 색점이 단순한 흰색이면 이는 문둥병과 유사한 단순한 피부병이었습니다.
대머리와 문둥병 ( 13:40-43 )
머리털, 앞머리가 빠지면 대머리이고 대머리에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있으면 이는 문둥병이 대머리나 이마 대머리에 발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문둥병자의 준수사항 ( 13:45, 46 )
문둥병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우고 ‘부정하다 부정하다’ 하고 외치며 혼자 진밖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부정하다고 외치는 이유는 다른사람들이 그의 곁으로 다가가서 병을 옮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의복에 발생한 색점 ( 13:47-55 )
의복에 색점이 생기면 제사장은 그색점을 살피고 칠일간 간직했다가 칠일후에 색점을 다시살펴 그것이 번졌으면 악성문둥병으로 선언했습니다. 색점이 퍼지지않은 경우에는 그의복을 빨게하고 또다시 칠일간 간직한 다음 살펴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색점의 빛이 변치않고 그색점이 퍼지지 않았으면 부정한 것이므로 불살라야 했습니다.

# 해설
문둥병에 대한 진단법 ( 13 )
레13-14장은 각종 문둥병으로인한 부정의 제거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본장에서는 문둥병의 초기증상 및 그증상에 따른 진단방법이 자세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즉 피부에 생긴 색점에 대한 진단법, 난육에 대한 진단법, 종기에 대한 진단법, 화상에 생긴 문둥병 진단법, 의복에 생긴 문둥병의 진단병 등입니다.
1. 피부 문둥병의 진단
1) 피부에 발생한 환처
문둥병은 육신이 썩어들어가는 무서운 병으로서 영적으로는 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 병은 죄악의 흉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흰반점이 아주 희미하게 보이나 몸전체에 퍼지게 되면 아주 흉합니다.
a.피부와 털이 희어짐(레13:10)
b.피부에 흰색점이 생김(레13:4)
2) 제사장에게 데려감
사람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딱지가 앉거나 색점이 생기면 문둥병의 징후로 생각하고 제사장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제사장에게 데려가는 이유는 이 병을 질병이라기보다는 부정함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재앙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문둥병은 일반적인 질병과는 달리 죄의 상징으로서 하나님의 징벌이요, 종교 의식상 부정한 것으로 여겨졌기에 제사장만이 진단하고 가부를 결정할수 있었습니다.
a.죄의 형벌로 받기도 함(왕하5:27)
b.제사장이 분별함(레14:57)
3) 문둥병의 진단
문둥병에 걸린자는 일정한 장소에 모여 제사장의 진찰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제사장이 있는 성소에 들어올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피부병이 발생한 환자를 칠일간 격리 수용한후 비로소 본격적인 진단에 들어갑니다. 이 진단에서 전과 다름없으면 또다시 7일동안 격리 수용합니다. 만일 문둥병이라고 확정될때, 그 피부병 환자는 진밖으로 쫓겨나가는 수모를 당하기때문에 쉽게 진단을 내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칠일간 두번의 격리 수용후에도 아무이상이 없으면 제사장은 피부병으로 진단하고 그를 정하다고 선언합니다.
a.칠일간 면밀한 관찰을 함(레13:4)
b.문둥병 증세가 확실하면 선고함(레13:3)
2. 문둥병의 사례진단법
1) 난육과 종처에 대한 진단법
난육은 문둥병의 병독에 의해 나타나는 인체의 파괴적 현상인데 피부가 터져 겉으로 살점이 드러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난육이 발생되는 것은 몸안에 문둥병의 균이 잠재해 있는 징후이기때문에 문둥병으로 판명되어 부정한 자로 취급되었습니다. 피부에 나타난 발진이 모두 문둥병은 아니므로 제사장이 증세에 따라 피부병과 문둥병으로 구분해야 합니다. 이 경우 그환처가 다른 피부보다 얕고 그곳의 털이 희면 그는 제사장에 의해 문둥병 환자로 판명되었습니다.
a.피부와 환처를 살펴야 함(레13:3)
b.난육이 발생했으면 문둥병임(레13:15)
2) 머리나 수염에 나타난 진단법
머리나 수염에 나는 문둥병은 옴으로 말미암아 생깁니다. 옴은 히브리 원어로 '네렉'인데 털이 빠지는 병을 가리킵니다. 병균이 내부에 잠재해 있을때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문둥병의 판별기준은 환처의 부위가 정상적인 부위보다 우묵하거나 환처의 털이 누렇거다 하얗게 변하는 것 등입니다.
a.누른털이 나기도 함(레13:30)
b.악성문둥병으로 발전하기도 함(레13:35)
3) 대머리의 진단법
자연적, 생리적 현상에 의해 대머리가 된 경우는 질병도 아니요, 종교의식상 부정한 것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머리에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발생하면 제사장은 부정한 문둥병자로 선포해야만 합니다. 대머리에 발생한 문둥병증상은 눈에 쉽게 띄어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줍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신속한 진단을 내려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a.대머리는 보기 흉함(사3:24)
b.사람의 신체중 가장 귀중한 것(골1:18)
3. 문둥병자의 생활과 의복
1) 문둥병자의 생활
문둥병자로 판명받은 사람은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우고 부정하다 부정하다 외치며 다녔습니다. 문둥병이 나을때까지는 계속 부정하였으며 진밖에서 살아야합니다.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았으며 나중에는 문둥병환자끼리 무리를 이루어 살았습니다.
a.죄를 슬퍼함(민12:10-11)
b.근신의 표시(민5:18)
2) 의복에 발생된 문둥병
옷이나 가죽에 붉은 점이나 푸른점의 색점이 있으면 제사장은 7일동안 간직한후 다시 살펴봅니다. 그때 이 색점이 퍼졌으면 악성문둥병으로 판정되어 그옷은 불에 태워집니다. 그러나 7일후에도 색점이 퍼지지 않았으면 그옷을 빨고, 빤후에도 그색점이 변치아니하면 문둥병의 부정한 것으로 취급되고 불에 태워집니다.
a.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함(살전5:22)
b.죄와의 결별(히12:1)
결론
하나님은 문둥병을 통하여 죄악의 무서운 오염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죄는 사람의 양심을 더럽게하는 영혼의 문둥병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문둥병을 깨끗케 하십니다. 우리는 자신이 영적인 문둥병이 아닌지를 항상 살피고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 나의 모습을 보이며 그분께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15장 - study  (0) 2022.04.17
레위기 14장 - study  (0) 2022.04.15
레위기 12장 - study  (0) 2022.04.10
레위기 11장 - study  (0) 2022.04.10
레위기 10장 - study  (0) 2022.04.03

# Study

I. 산부의 부정한 기간 12:1-5
본문에서 율법은 해산하는 여인이 의식법상 부정하다고 선언한다. 유대인들은 "만일 태아가 성의 구별이 가능할수 있을정도로 되었다면 율법은 낙태한 자에게까지도 적용된다"고 말한다.
(1) 출산직후 얼마동안 철저한 별거 기간이 있었다. 이 기간동안 산모는 남편과 친구들과 떨어져있어야 했다. 그리고 그녀를 꼭 시중들어야 하는 자들도 의식법상 부정하였다. 사내 아이가 8일까지 할례를 받지못하는 한가지 이유는 이 별거기간 동안 어머니의 오염에 아이도 함께하기 때문이었다.
(2) 정결케 되는데는 보다 오랜기간이 정해져 있었다. 이 기간동안 산모들은 성도와 분리되어 있어야만 했으며, 유월절 양, 또는 화목제물을 먹는 것이 금지되었다. 또한 제사장의 아내라 할지라도 여호와께 거룩한 모든 것을 먹는 것이 금지되었다. 만일 죄가 세상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이 위대한 축복의 모든 산물에는 오직 정결과 영예만이 따랐을 것이다. 여인이 그렇게 여러날 동안 성소에서 용납되지 않고 모든 성물과 완전히 격리되는 것은,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끗케하시기 위하여 은혜를 베푸시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우리 자신의 원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그의 은총을 영원히 누리지 못했으리라는 것을 의미하였다.

Ⅱ. 산부의 정결법 12:6-8
산부가 성소로 되돌아 갈수 있는 시기가 이르면 제물을 가지고 가야 했다(6절).
(1) 번제물을 가지고 가야했다. 산부는 드릴 능력이 있다면 어린양을 드리고, 가난하다면 비둘기를 드려야했다. 이 제물은 그여인을 해산의 수고와 해산중의 모든 위험에서 안전케하신 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를 드리는 것이며, 앞으로 산부 자신과 아이에게 더 큰하나님의 은총이 있기를 바라고 열망하면서 드리는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기쁨과 소망이 넘치므로 이 제물을 드리는 것은 합당한 일이었다.
(2) 그러나 이외에도 산부는 속죄제물을 드려야했다. 그 속죄제물로는 가난한 자와 부자가 똑같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를 드려야했다. 왜냐하면 감사의 제물에 있어서는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에 차이가 있을수 있다할지라도 속죄의 제물에 있어서는 모두가 똑같기 때문이다. 이 속죄제물에는 다음과 같은 의도가 있다.
첫째, 해산 자체가 죄악은 아니라 할지라도 역시 도덕적 타락의 상징인 의식상의 부정에서 산부를 깨끗케 하려는 것이다.
둘째, 자녀의 축복에 대한 지나친 욕망이나 불평, 또는 해산의 고통중에서 인내하지 못하는 실제적인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드렸을 것이다. 이 율법에 따라 우리의 복되신 주님의 어머니도 예수님이 다른 사람처럼 죄중에 잉태된 것은 아니지만 '결례의 날이 차매' 처음난 아들을 여호와께 드리고 산비둘기 한쌍을 자기의 제물로 드렸던 것이다(눅 2:22-24). 그리스도의 양친은 번제를 위하여 어린양을 드릴수 없을정도로 가난하였다. 또한 일찍이 그리스도께서 율법아래 나시게 된것은 율법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기 위함이었다(갈 4:4,5)

# 핵심
12:1-8
해산한 여인의 정결규례를 언급한다.

# 묵상
출산한 여인 ( 12:2-8 )
아들을 낳은 여인은 칠일간 부정했습니다. 그 여인이 정결케되는 기간은 그후 33일, 즉 아들을 낳은 이후 40일이 지난 다음이었습니다. 40이라는 숫자는 시험과 연단을 상징하며, 이 시험을 믿음으로 견뎌낼때 정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후에 번제로 드릴 일년된 어린양과 속죄제로 드릴 집비둘기나 산비둘기를 회막문앞 제사장에게로 가져가면 제사장은 그것으로 여인을 위해 제사를 드렸습니다. 즉 가정의 중대사가 있을경우 하나님께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딸을 낳은 여인은 14일간 부정하고, 80일이 지나야 정결케 되었습니다.

# 해설
산모에 대한 결례 ( 12 )
레11장에서는 부정한 음식과 정한 음식에 관한 율법이 나왔습니다. 본장은 11장에 이어 정한 사람과 부정한 사람에 관한 율법이 나옵니다. 즉 레12장에서부터 15장까지의 말씀가운데서 첫번째인 출산한 여인의 부정과 정결식에 관한 규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규례는 의식법상의 규례로서 당시의 문화적인 배경을 통해 영적인 정결원리를 가르쳐줍니다.
1. 산모의 정결예식
1) 남자아이를 낳은 산모
하나님은 여인이 잉태하여 남자아이를 낳으면 7일동안 부정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7일이 지난 바로 다음날인 제팔일에 남자 아이의 성기 표피를 자르는 할례예식을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제팔일은 구속사적으로 첫안식일이 지난날로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부활과 새생명을 상징합니다. 남자아이를 낳은 여인이 완전히 깨끗케되기 위해서는 부정한 기간인 7일이 지난후 또 33일이 지나야 했습니다. 출산한 여인은 정결케되는 기간인 40일이 지나기전에 성물을 만져서도 안되고 성소에 들어가서도 안되었습니다. 결국 남자아이를 해산한 여인은 정결케되기 위해서 40일이 지나야했던 것입니다. 7일은 철저한 부정의 기간이며, 33일은 하나님의 성소에 나아갈수 없는 부정 기간이었습니다.
a.산혈은 원죄로인한 잉태의 고통과 관련됨(창3:16)
b.모든 남자에게 행하는 할례(창17:10)
2) 여자아이를 낳은 산모
여인이 잉태하여 여자아이를 낳은경우 사람을 만날수 없이 철저히 부정한 기간은 14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정한 기간인 14일후에 성물과 성소를 접촉할수 없는 기간은 66일이었습니다. 결국 남자아이를 낳았을경우의 40일간의 부정에 비해 두배인 80일이 지나야 의식적인 불결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a.남아보다 부정기간이 배나 길음(레12:5)
b.속죄제를 통해 정결케 됨(레12:7)
3) 산모의 부정에 대한 성경적 배경
인간의 출생은 본래 하나님의 축복이자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타락이후 하나님의 저주로 여인은 해산의 고통을 겪게되었기에 이 고통이외에 산혈도 의식상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또한 이 피를 흘리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생명의 근원을 땅에 흘리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산모가 아이를 낳을때의 출혈과 여러가지 분비물은 의식상 부정한 것으로 취급된 것입니다.
a.피의 유출은 부정으로 간주됨(레15:19)
b.정결례를 행해야 함(레15:30)
2. 출산한 여인의 정결의식
1) 정켤케되는 기간
여인이 아이를 낳게되면 일정기간 동안 의식적으로 불결한 자로 취급되었습니다. 이경우 남자아이를 낳으면 40일동안 부정하였으며 여자아이를 낳으면 80일동안 부정하였습니다. 이러한 기간을 정결케되는 기간이라고 말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정결식을 행해야 합니다.
a.제물을 불살라 드림(출29:18)
b.남녀 모두 하나님앞에 죄인임을 교훈해 줌(롬3:23)
2) 속죄제와 번제를 드려야 함
하나님은 정결기간이 지난 산모는 자녀간에 남녀 구분없이 모두 번제와 속죄제를 드려야한다고 명하셨습니다. 제사장은 산모들이 드린 제물로 여인을 위하여 속죄제사를 드려야했으며 또 감사의 번제를 드려야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슨일이 있든지 또 누구든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상화시키려는 뜻에서 번제와 속죄 제를 드리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a.전제를 위한 양(레12:6)
b.산털이 깨끗해진후 성소에 들어갈수 있음(레12:4)
3. 가난한 여인의 제물
1)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산모
아이를 출산한 여인은 한꺼번에 두가지 제사를 드리도록 되어있습니다. 즉 속죄제와 번제입니다. 속죄제를 위해 어린양을, 또 번제를 위해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제물로 마련해야 했습니다. 물론 목축사회에서 그만한 예물은 웬만한 사람들이면 힘들이지 않고 드릴만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만한 제물을 드리기가 불가능한 산모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원래 사람의 가난은 그삶에 큰일이 있을때에 극명하게 나타나는 법입니다. 결혼, 출산, 장례때에 빈한한 자에게 그 가난은 더크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가지 사정으로 출산후에 제사를 드리고 싶어도 제물로인해 산모가 슬픔과 비애를 크게 느낄수도 있었습니다.
a.중요한 제물중의 하나(레1:14)
b.가난한 사람들의 제물(레5:7)
2)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하나님은 어려운 산모들을 위해 비둘기 두마리로 번제와 속죄제의 제물을 삼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의 모친 마리아가 드린 정결예물을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습니다. 마리아도 비둘기 한쌍이나 어린 반구 둘로 제사하려 성전에 올라갔습니다(참조, 눅2:24). 이것은 마리아도 지극히 가난한 산모중의 한사람인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가난한 여인을 배려하는 하나님의 세심한 사랑과 긍휼을 볼수 있습니다.
a.어려운 가정의 마리아(눅2:24)
b.모든 사람을 사랑하심(롬10:12)
결론
본장은 산모의 정결의식을 다루면서 가난한 여인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를 살펴볼수 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대개의 사람들은 가난한 자들을 멸시하는데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특별히 생각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늘 생각하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14장 - study  (0) 2022.04.15
레위기 13장 - study  (0) 2022.04.15
레위기 11장 - study  (0) 2022.04.10
레위기 10장 - study  (0) 2022.04.03
레위기 8장 - study  (0) 2022.04.03

# Study

I. 짐승 고기 11:1-8
아론은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대제사장으로 성별되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으며,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공동사역자로서 두사람을 지정하셨다. 정한 것과 부정한 것 사이를 구별하고 백성에게 그렇게 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특히 제사장들에게 요구되는 일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를 먹을수 있었지만 온갖 고기를 다 먹을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종류의 고기는 부정한 것으로 여겨졌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먹는 것이 금하여졌다. 또 어떤종류는 정결한 것으로 여겨져 먹도록 허락되었다. 그런데 왜 이런 율법이 필요했는가? 부정한 것으로 여겨져 금해진 대부분의 고기들은 실제로 건강에 해로운 것들이며, 먹기에 부적합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충분히 이로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따라서 식용하는 것들, 즉 집토끼나, 산토끼, 돼지따위도 이들 나라에서 그리고 그들의 몸에는 해로왔는지도 모른다. 여호와는 육체의 주인이시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탐욕을 만족시키기위해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일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것이다. 이런 율법이 있기전에도 전통적으로 지켜내려온 음식법에 있어서 히브리인들과 다른 민족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애굽인들과 히브리인들이 함께 식사하려고 하지않았던 것에서 알수 있다(창 43:32). 더자세히 관찰하여 얻을 교훈이 있다. 즉 이 율법에 의해서 부정한 것으로 가증히 여겨졌던 피조물의 대부분은 음식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오히려 이방인들이 점치는데 사용하거나 그들의 신에게 드리는 제물로서 귀하게 숭배되던 것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그것들이 불결하여, 가증한 것으로 언급된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먹고자 하는 어떤유혹에 빠지지는 않는다하더라도 이방인들에게 미신적인 가치가 있는 것들에 대하여 종교적으로 멀리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후에 이방인들이 비너스에게 바친 돼지와 마르네바에게 바친 부엉이, 쥬피터에게 바친 독수리, 그리고 헤카테에게 바친 개 등은 여기서 모두 부정한 것으로 취급되었다. 짐승에 대해서 말하자면 어떤 일반적인 법칙이 있었다. 즉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는 짐승들만 정결하다고 했다. 신명기 14:4, 5절에서 이 율법이 반복될때 특별히 이러한 짐승들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 거기에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충분히 다양한 종류의 짐승을 먹을수 있도록 허락되었으므로, 그들에게 제한된 것으로 금지된 모든 동물중에서 경건한 유대인이 돼지고기보다 더 무서워하고 혐오하는 것은 없었다. 많은 유대인들이 돼지과를 먹지 않으려고 하였기때문에 안티오커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일부 학자들은 이 부정한 짐승들을 금지한 것은 이 피조물들의 나쁜 특성을 조심하라는 의도였다고 말한다. 우리는 돼지처럼 진흙탕속에서 뒹굴거나 더러워져서는 안된다. 또한 산토끼처럼 겁이 많거나 소심해서도 안된다. 그리고 집토끼처럼 굴속에서 살아도 안된다. 영예롭게 창조된 인간이 멸망할 이런 짐승들처럼 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

 

Ⅱ. 물고기와 새 11:9-19
1. 물고기에 관한 일반적 규칙(9-12)
여기에도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이 있었다. 지느러미와 비늘을 가진 모든 물고기는 먹을수 있었으며 그외의 물고기들만 먹는 것이 금지되었다(9,10절). 금지된 물고기에 관해서는 '너희에게 가증한 것이라'(10-12절)고 언급되어 있다. 즉 "너희는 그것들을 가증히 여기고 먹지도 말며 멀리하라"는 말씀이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영적 이스라엘은, 양자관계와 친구관계에 대한 복음적 계약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들보다 존귀하게 된것처럼 자기 부정과 십자가를 지라는 복음의 명령으로써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근심해야 한다.
2. 새에 관한 법칙(13-19)
새에 관해서는 일반적인 법칙이 없고, 부정하므로 삼가야 하는 새들의 세부 목록만이 있다. 그것은 그의 다른 모든 새들은 먹도록 허용한다는 의미이다. 본문에서 금지된 새들은 다음과 같다.
(1) 독수리, 매따위의 맹금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야만스럽고 잔인한 모든 것들을 증오하며, 피를 흘리거나 약탈하여 살아가지 않기를 바라셨다. 맹금에게 먹이가 되는 비둘기는 사람을 위하여 식물이 되며 하나님께 제물이 되기에 합당했다. 그러나 비둘기를 잡아먹는 솔개나 매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가증한 것으로 여겨져야 했다.
(2) 다른 새들은 군거하지 않는 당아새와 부엉이(시 102:6), 그리고 황새와 까마귀(사 34:11)와 같이 어둡고 황량한 곳에 거주하는 것들이다. 이 새들의 금지된 이유는,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우울하거나 끊임없이 고독을 삼키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3) 또다른 새들은 불결한 것을 먹고 사는 새들이다. 즉 뱀을 잡아먹는 황새와 벌레를 잡아먹는 것들이다. 우리 자신들은 모든 부정한 것들로부터 삼가야할 뿐만아니라 스스로 부정한 것 속에 있는 자들과 교제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4) 그중 다른 새들은 애굽 사람들과 다른 이방인들이 점치는데 사용하는 것들이다. 어떤 새들은 길조로, 어떤 새들은 흉조로 여겨졌다. 이들 점장이들은 이 새들이 나는 것을 매우 중히 여겼다. 그러므로 그모든 새들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증스러운 것이며,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방인들이 하는 방법을 배워서는 안되는 것이다.

Ⅲ. 기어다니는 동물 11:20-42
(1) 파리, 말벌, 꿀벌 등과 같이 날아다니는 곤충들은 먹지말아야 했다. 실제로 이것들은 먹기에 부적합한 것들이다. 그러나 그지방에서 매우 좋은 음식으로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먹고 살았던 여러 종류의 메뚜기는 여기에서 먹도록 허락되어 있다(21,22절).
(2) 땅에 기어다니는 것들은 모두 금지되었다(29,30절). 이 금지조항은 41,42절에 반복되어 있다. 흙에 기어다니는 것들의 먹이이므로 그것들은 사람이 먹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3) 이모든 부정한 동물의 시체에 대한 유의사항이 언급되어 있다.
1) 그것들을 만진 사람은 누구나 저녁까지 부정해지나(24-28절). 그들이 그것들에 접촉되었으면 의식법상 부정하게 된 것이었다. 그 기간동안에는 그들이 회막에 들어가거나 성물중 어떤것을 먹거나 이웃과 가까이 지내는 것조차도 금지되었다. 그러나 부정한 것은 저녁 때까지만 계속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밤 그날의 죄를 다시금 회개함으로써 우리에게 묻은 오염에서 우리 자신을 깨끗케하고 우리가 부정한 상태로 있지않도록 해야한다.
2) 그 시체들이 그릇이나 다른 것들에 떨어지면 저녁까지 부정해진다(32절). 그리고 만일 그 그릇이 토기그릇이면 깨뜨려 버려야 한다(33절). 우리는 부지런히 죄의 오염으로부터 우리의 귀중한 영혼을 지켜야하고 죄가 오염되었을때는 마치 유대인들이 그들의 몸과 세간을 의식법상의 오염에서 보존하고 깨끗케하였던 것처럼 즉시 깨끗케해야 한다.

Ⅳ. 성결 법 11:43-44
1. 이 율법의 설명(43,44)
이 율법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그 율법은 단순히 식단을 짜기 위해서나 식이요법에 관한 의사의 지시사항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 그들이 스스로를 성결케하며 경건해지는 것을 가르치고자 하신 것이다(44절). 이 '세상의 초등학문'은 그들로하여금 아담안에서의 우리의 처음상태의 회복과 그리스도와 함께 갖게되는 최상의 상태에 대한 보증이 되는 성결로 인도하는 그들의 교사요 지도자였다(갈 4:2,3). 아무도 그러한 성결없이는 여호와를 볼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모든 의식에 담겨있는 위대한 목적이며 이것을 통하여 우리는 스스로를 성결케 할수 있고 거룩하게 되는 것을 배울수 있다. 이토록 하찮게 보이는 음식법에서 조차도 이와같이 높은 뜻을 지향하고 있었다.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사람이 돼지고기를 먹는 것이 그렇게 하나님의 분노를 사는 것이라고 할진대 하나님의 제단에 돼지의 피를 드린다면 얼마나 큰분노를 살 것인가(참조. 잠 15:8)
2. 이 율법이 주어진 이유(44,45)
(1)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44절). "그러므로 너희는 이와같이 전적인 순종으로 행해야만 한다"
(2) 내가 거룩하니(44절). 45절에 다시 반복되어 있다. 만일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면 우리도 거룩해야 한다. 그렇지않고는 그분께 용납되기를 기대할수 없다. 이모든 의식법상의 규제는 우리가 '이전 알지 못할때에 좇던 사욕을 본삼지'말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위해 계획된 것이었다(벧전 1:14).
(3) 나는…너희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45절). 다른 어떤민족보다 그들을 더욱 돌보아주신 하나님께서 다른 민족에게보다 그들에게 더 기대하신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3. 이 율례의 결론 (46,47)
이는 짐승과 새와…에 대한 규례니(46,47절). 이 율법은 그들에게 영원한 규례였다. 즉 하나님의 섭리가 계속되는 동안은 영원할 것이었다. 그러나 복음아래 있는 우리는 그것이 하늘로부터 베드로에게 전해진 음성에 의해 분명히 폐지된 것을 알고있다(행 10:15). 이 율법은 이미 '쓰는대로 부패에 돌아가는' 다른 규례와 더불어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의해서 사실상 파기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앞에 세우지 못한다'(고전 8:8)는 것과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다'(롬 14:14)는 것, 그리고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는 사실(마 15:11)을 확신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첫째, 우리가 이 멍에아래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이 우리에게 선한 것으로 허락되었다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하자. 둘째,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이 자유에 굳세게 서자.' 셋째,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선한 피조물을 엄밀하고 성실하게 삼가 사용하도록 하자. 인간의 본성은 적은 것으로 만족하며, 은총은 더 적은 것으로 만족한다. 그러나 정욕은 어떤 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한다.

# 핵심
11:1-47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를 저해하는 요소, 곧 정함과 부정함에 관한 규례를 언급한다.
질탕관(11:35)
이것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정확히 규정하기는 힘들다. NKJV는 ‘요리용 스토브’(cooking stove)로, NIV는 ‘요리용 항아리’(cooking pot)로 번역한다. 로울프(Rauwolff)는 아랍인들이 사용하는 요리기구가 이 질탕관과 유사하다고 추측한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땅에다 약 50cm 정도 깊이의 구멍을 파고 거기다 뚜껑을 덮은 항아리들을 둔다. 그 구멍의 삼 면으로는 항아리들 주위로 돌을 쌓고, 남은 한면으로는 연료를 넣는다. 그런 식으로 열을 가하면 얼마 지나지않아 항아리속에 든 음식이 익는다고 한다.
하나님의 거룩성(11:44)
하나님을 거룩하시다고 말할때, 우리는 하나님의 초월적 위엄에 주의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크신 위엄으로인해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경배를 드린다. 또한 하나님의 거룩성은 그분의 순결하고 의로우신 행위를 의미한다. 뿐만아니라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위대하며 선하시다. 성도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반사하는 거울로서 부르심받았으며, 따라서 죄악으로부터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 묵상
이스라엘 자손이 먹을수 있는 짐승 ( 11:2-7 )
이스라엘 자손은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을 하는 짐승만을 먹어야 했습니다. 이 가운데 어느 한조건이라도 충족시키지 못하면 그것은 부정한 짐승으로 간주되어 식용으로 사용할수 없었습니다. 먹을수 없는 짐승으로 약대는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않았기 때문이고, 사반도 역시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토끼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않았기 때문이고,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기때문에 먹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을 구별하신 이유는 거룩한 백성 이스라엘을 이방인들의 우상숭배와 도덕적인 타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신약시대에는 이러한 정결법의 본래 취지가 사라지고 형식적인 의식으로만 존재했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이런 의식을 폐지하시고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구별을 없애셨습니다.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합니다(마15:11).
식용 물고기와 새 ( 11:9-19 )
먹을수 있는 물고기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이고 그이외의 것은 먹을수 없었습니다. 새중에서 먹을수 없는 것은 독수리, 솔개, 어응, 매와 매종류, 까마귀 종류, 타조, 다호마스, 갈매기, 새매 종류, 올빼미, 노자, 부엉이, 따오기, 당아, 올응, 학, 황새, 대승, 박쥐 등입니다. 부정한 새에 대한 결정기준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들 조류의 습성을 통해 살펴보면 맹금류, 떼를 이루지 못하는 새, 부패한 오물을 가까이하는 새 등이 부정한 새로 분류되었습니다.
부정한 짐승의 주검을 만진 자 ( 11:24-28 )
부정한 짐승의 시체를 만지면 저녁까지 부정하였으며 그주검을 만진 자는 입고있던 옷을 빨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시므로 성도는 이런 외적 정결보다 내적인 성결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부정한 기는 짐승 ( 11:29, 30 )
쪽제비, 쥐, 도마뱀 종류, 합개, 육지 악어, 수궁과 사막의 도마뱀, 칠면석척 등은 부정합니다. 이런 짐승들은 오늘날에도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정하다고 선언하신 것은 사실상 인간에게 해로운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소한 부분에까지 인간의 안전을 염려하시는 분입니다.
부정한 짐승의 시체가 떨어진 물건 ( 11:32-35 )
이 물건은 저녁까지 부정했습니다. 그래서 목기나 의복이나 가죽 등에 떨어지면 물에 담그고 질그릇에 떨어지면 그 그릇을 깨뜨려야 했습니다. 질그릇은 미세한 구멍들이 나있기때문에 씻어도 그 구멍들사이로 부정한 것이 스며들어갈 염려가 있으므로 깨뜨리는 것입니다.
땅에 기어다니는 짐승 ( 11:41-43 )
배로 미는 것이나 네발로 걷는 것이나 여러발을 가진 짐승은 다 부정합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가 결국 죄를 짓고 에덴에서 쫓겨난 것은 기어다니는 가증스런 뱀 때문이었습니다(창3:1-6). 뱀은 사악한 사탄을 상징합니다.

# 해설
정하고 부정한 동물들 ( 11 )
레1장에서부터 10장까지는 제사 제도와 제사직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과 친교의 삶에 대하여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장에서부터 16장까지는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에 방해가 되는 요소, 곧 정함과 부정함에 관한 규례, 그리고 그것의 정결법을 구체적인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본장에서는 동물중에서 사람이 먹을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였습니다.
1. 짐승과 물고기
1)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에 대한 구별은 레12장에서부터 15장까지의 정결법에 대한 서론적 도입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 구별은 일상생활 중 가장 기본적인 식생활에서의 정결에 관한 규례입니다. 정결한 짐승으로 먹을수 있는 조건은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된 짐승과 새김질하는 짐승입니다. 이중 한가지 조건이라도 해당하지 않는 짐승은 먹을수 없습니다. 이 조건에 해당되는 짐승은 소, 양, 염소, 사슴, 노루 등이고, 부정한 짐승은 약대, 사반, 토끼, 돼지 등입니다. 하나님께서 식용으로 먹지못할 짐승을 말씀하시고 그주검도 만지지 말라고 하신 것은 그것들이 사람에게 부정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a.육지생물 중 먹을만한 것(레11:3)
b.부정한 짐승 사반(레11:5)
2) 식용 가능한 물고기
하나님은 바다, 강의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중 식물로 삼을수 있는 것을 정해 주셨습니다. 즉 비늘과 지느러미가 있는 것을 식량으로 삼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민에 대한 배려인 것입니다. 식품 의학적으로도 지느러미와 비늘을 갖춘 물고기는 위생에 문제가 없으며, 영향도 균형 있게 갖춘 것으로 판명되고 있습니다.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물고기들은 대체로 깨끗한 물에서 살며, 그몸에 독소가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먹을수 없는 물고기들은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뱀장어, 낙지, 복어, 상어, 바다뱀 등이 있습니다.
a.바다에 있는 것(시8:8)
b.비늘없는 것은 부정함(신14:9-10)
2. 새와 곤충
1) 가증한 새
하나님께서 가증한 새로 분류하여 먹지말라고 하신 새들은 모두 육식을 하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새들은 세가지로 분류할수 있습니다. 그 첫째 부류는 사나운 새들이고, 둘째 부류는 더러운 고기를 먹고사는 새들이며, 셋째 부류는 밤에 활동하는 새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증한 새로 분류하여 식용이 금지된 새는 독수리, 솔개, 어응, 매, 울응, 새매, 까마귀, 타조, 갈매기, 학, 따오기, 황새, 당아, 대승, 노자, 올빼미, 부엉이, 다호마스, 박쥐 등입니다.
a.먹지못할 새들(레11:13)
b.아무것이나 취해서는 안될 성도(약4:2)
2) 곤충
하나님께서는 날개가 있고 네발로 기어다니는 곤충은 부정하다고 하셨지만, 그발에 뛰는 다리가 있어서 땅에서 뛰는 것은 정한 곤충이라고 하셨습니다. 날개가 있으되 기어다니는 곤충은 뱀과 연류되어 부정하고 악마적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날개가 있으면서도 그날개를 마땅한 용도대로 사용하지 않고 기어다니므로 하나님은 가증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정한 곤충들은 먹지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정한 곤충들은 식용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먹을수 있는 곤충으로 메뚜기, 귀뚜라미, 그리고 베짱이를 예로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한 곤충을 사람의 식용으로 허락하시는데서 우리는 하나님앞에 정한 자가 되어야함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쓰실만한 도구가 되기위해서 모든 성도는 정한 마음, 정한 행실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a.나는데 사용되는 날개(시55:6)
b.부정한 곤충(레5:2)
3. 부정한 것의 규례
1) 부정한 짐승의 사체를 만진 자
부정한 짐승의 주검을 만진 자나 옮긴 자는 역시 부정한 자로 간주되었습니다. 먹지못할 것들과 가증한 것들은 부정한 것으로 사람에게 부정을 끼쳤습니다. 이러한 부정한 짐승의 사체는 더욱 그러했습니다. 사체에는 부패균이 있으므로 사람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a.주검도 만지지 말라(레11:8)
b.깨끗케 않는 자는 죽음을 당함(레15:31)
2) 부정한 것들이 닿은 것
하나님께서는 기는 것들의 주검이 목기, 의복, 가죽부대, 그릇 등에 떨어지면 그것들도 부정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정한 것에 닿은 것이 다 부정하다고 하신데서 우리는 더럽고 부정한 것에 대해서 경계해야할 필요성을 세우게 됩니다.
a.진흙으로 만들어지는 질그릇(사45:9)
b.유출병자가 만진 질그릇과 목기(레15:12)
3) 거룩해야할 백성
죄악된 본성과 본질적으로 분리된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백성역시 거룩한 백성이어야 합니다. 오늘날의 성도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도의 몸을 구별하여 거룩히해야 합니다.
a.작은 죄라도 회개하라(마5:26)
b.주의 백성(출32:12)
결론
본장에는 정결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을 구분한 것과 부정한 동물로인한 오염제거법을 다루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부정한 동물에 관한 의식적 규정을 두신 목적은 선민으로서의 이스라엘을 이방인들의 종교적, 문화적인 타락으로부터 보전하는데 있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이 시대를 사는 성도들도 영적성결과 거룩함을 유지하기위해 힘써야함을 가르쳐 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적으로 부정한 것들을 멀리하는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13장 - study  (0) 2022.04.15
레위기 12장 - study  (0) 2022.04.10
레위기 10장 - study  (0) 2022.04.03
레위기 8장 - study  (0) 2022.04.03
레위기 7장 - study  (0) 2022.04.02

# Study

I.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죄와 죽음 10:1,2
1. 나답과 아비후의 범죄(1)
도대체 그들의 죄는 무엇이었는가? 여기서 설명된 것은 오직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분향하였다'는 사실 뿐이다(1절). 동일한 구절이 민수기 3:4절에 나타난다.
(1) 나답과 아비후는 새로 임명받은 직책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며, 즉시 그 직무중에서 가장 고귀하고 영예스러운 역할을 실행해보고자 하였다. 즉 이날의 직무는 특별한 것이었으므로 모세의 상세한 지시가 내려졌지만 그들은 그지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들의 향로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분향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들이 드린 '다른 불'은 출애굽기 30:9절에서 명백히 금지되어 있는 '다른 향'이나 마찬가지였다.
(2) 이와같이 명령받지 아니하고 임의대로 분향함으로써 명백히 그들은 큰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즉 그들은 여호와앞에서 새로이 붙여서 제물과 향을 태울때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제단에서 나온 불을 취하는 대신에(계 8:5), 아마도 화목제물의 고기를 삶을때 사용한듯한 불을 취하여 향을 피우는데 사용한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거룩한 불이 아니기때문에 '다른 불'이라고 칭하여졌다.
(3) 분향은 언제나 한번에 한 제사장만 해야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들은 분향하러 같이 나갔던 것이다.
(4) 그들은 조급하고 경솔하게 분향하였다. 그들은 온백성이 여호와의 영광앞에 엎드려 있을때 마땅히 취하여야할 경외감도 전혀 갖추지 않은채 향로를 성급하게 움켜잡았다.
(5) 그들이 분향하러 들어갈때 술을 마셨을 것이라고 생각할만한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술을 금하도록 하는 율법이 이때에 주어졌기 때문이다(8절). 그들은 화목제물과 전제를 즐겼으므로 머리가 어지러웠던 것이다.
(6) 그 분향이 주제넘게 행해진 것이라는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2. 이 죄에 대한 무서운 형벌(2)
불이 여호와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2절).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왜 그들을 그렇게 엄중하게 다루셨는가? 그들은 아론의 아들들이요, 여호와의 성도요, 모세의 조카요, 하늘의 사랑을 크게 입은 자들이 아니었는가?
(1) 그죄는 심히 무거운 것이었다. 그것은 모세와 모세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명백한 모독 행위였다. 지금까지 그들은 모든일에 대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준행해 왔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그와는 반대로 그들이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일을' 자기들 마음대로 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그때 그의 백성들에게 그들이 종으로서 마땅히 복종해야 하며 법칙에 따라 모든일을 행해야할 것을 가르치고 계셨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이 법을 어기고 불복종하는 것은 결단코 용서될수 없는 죄악이었던 것이다.
(2) 의식법 정착에 즈음하여 그들의 형벌은 불가피한 심판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보여준 이 심판의 본보기가 이후 많은 불법들을 막아주었으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마찬가지로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성령, 곧 새로이 강림한 불을 속이려 했을때 형벌을 당하였던 것이다.

Ⅱ. 제사장들의 장례식 10:3-7
나답과 아비후가 죽임을 당했을때 모든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을 것이다. 이 사건은 모세에게 매우 상처를 주었겠지만 그는 평정을 잃지 않았다. 그는 정신을 차렸다.
(1) 모세는 이 슬픈 섭리를 당한 아론을 진정시키려고 애썼다(3절).
1) 이때 모세는 가엾은 형에게 무엇을 암시해주었는가?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여호와께서는 은혜로써 우리의 심령에 이 말씀을 하신다).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함을 얻겠고 온백성 앞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 여기에서 아론을 잠잠케 한것은 다음의 두가지 사실이었다.

① 아론의 아들들은 마땅히 죽어야했으므로 그는 잠잠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지도 그분께 영광을 돌리지도 아니하였기때문에 그백성에게서 이와같이 끊어진 것이다.

② 그는 아론의 아들들의 죽음이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것이 되었고, 하나님의 공명정대함이 전세대를 통하여 칭송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로인하여 납득해야 한다.

2) 이것이 아론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 아론이 잠잠하니. 즉 그는 이 슬픈 섭리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인내를 가지고 순복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나 우리 자신의 죄악을 고쳐주실때, 그 징계에 잠잠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하나님과 다투거나 하나님의 정의에 도전하거나 또는 어리석게 하나님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일에 복종해야 한다. 죄악에 대한 그 형벌을 참을뿐만 아니라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환난가운데서 마음을 평정케 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나님의 영광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이다. 그는 자기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영예롭게 하려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자기 가문의 명성을 보존하는 것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나 성소 또는 율법의 비난받고 경멸받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았다.
(2) 모세는 죽은 사람들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그들을 쓰러진 곳에 내버려두는 것은 합당치 않았다. 그러나 모세는 이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였다. 비록 그들이 행악하여 공의의 손에 의해 죽었지만 정중히 매장되어야 하였으므로 그렇게 하였다(4,5절). 그들은 매장하기 위해 진밖으로 옮겨졌다. 그것은 백성들에게 매우 무섭고 애처로운 광경이었다. 나답과 아비후의 이름은 그 백성가운데 매우 영예스러운 것이었다. 나답과 아비후(그들은 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적이 있었다;출 24;1)는 하늘의 큰은총을 입은 자들이며, 백성들의 희망으로 여겨졌었다. 그런데 이제 갑자기 그사건이 그들에게 통지되기도 전에 백성들은 그들이 시체가 되어 운반되는 것을 본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희생제물로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복수가 임했다는 표시였다. 백성들은 이렇게 외칠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삼상 6:20).
(3) 모세는 애도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1) 제사장들은 슬퍼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애도하는 것이 금지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당시 그들은 결코 중지해서는 안되는 중대한 일을 하기위하여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느 6:3). 그들이 근친에 관심을 갖는 대신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과 자기들의 직무를 위해 그모든 일들을 양보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매우 중대한 일이었다.

② 그들의 형제들은 범죄로인하여 하나님의 직접적인 처벌로 죽음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죄를 장려하거나 또는 형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비난하는 것처럼 보이지않도록 하기위해서 죽은 형제들을 위해 애곡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있어서 그러한 특별한 경우에 당한 엄청난 슬픔을 억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 이성과 은혜로 말미암아 격정이 통제되었고, 그들은 복종하는 인내로써 환난을 참았다. 이와같이 스스로 하나님의 지배하심에 맡기고, 자신의 욕망을 자제하는 자에게는 복이 있다.

2) 백성들은 애도해야 한다.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족속이 여호와의 치신 불로인하여 슬퍼할 것이니라(6절). 회중은 저들의 제사장을 잃은 사실뿐만 아니라 특히 이 사건속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분노로인하여 슬퍼해야 했다.

Ⅲ. 제사장들에 대한 주의사항 10:8-11
아론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에게 말씀하신바를 매우 잘 준수하였으므로, 그는 하나님께 이제 직접 그에게 말씀하시는 영광을 받았다(8절).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나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서 너희 사망을 면하라(8,9절). 아마도 그들은 술이 나답과 아비후에게 끼친 악역향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을 경고로 삼아야했던 것이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살펴보자.
1. 금지사항(9)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아서. 그들이 다른때에 마시는 것은 허용되었지만(모든 제사장이 나실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직무시간에는 술이 금하여졌다. 이것은 에스겔 성전의 한 율법이었으며(겔 44:21) 또한 복음의 사역자들도 '술을 즐기지말아야' 하였다(딤전 3:3).
2. 금지사항에 첨부된 형벌(9)
너희 사망을 면하라. "너희가 마시면 죽을까 하노라. 그렇지 않으면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눅 21:34). 그런즉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죽임당하지 않도록 하라."
3. 이 금지사항이 주어진 이유(10,11)
그들은 술취하지 않은 맑은 정신이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그들의 직무를 충분히 수행할수 없었기때문이며 '포도주로 죄를 범할'(사 28:7) 위험에 빠지게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맑은 정신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1) 그래야만 그들이 백성을 직무에서 거룩한 것과 평범한 것 사이를 구별할수 있으며 그것들을 절대로 혼동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10절).
(2) 그래야 그들이 백성을 가르칠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11절). 가르치는 일도 제사장의 업무중 하나였다(신 33;10).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령을 백성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다. 왜냐하면 육체를 따라사는 자들은 영적인 일을 경험하여 알수 없으며, 그러한 선생들은 한손으로 헤치고 다른손으로는 쌓아올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Ⅳ.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실수 10:12-20
본문에 모세는 아론에게 잠시 중단된 직무를 계속하여 수행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고난은 우리를 우리의 의무에서 떠나게 하지않고 오히려 의무를 행하도록 일깨워 준다. 모세가 아론과 '그 남은' 아들들에게 말한 것을 주목하라. 그들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점을 암시하는 것이다.
첫째, 아론이 두아들을 잃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사 다른 두아들을 그에게 남겨두셨다는 것을 생각하여 위로를 받도록 하기 위함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그들을 남겨두신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신다는 것이지 쫓아버리겠다는 것이 아니다. 원래 네 제사장이 함께 위임을 받았는데, 두사람은 죽고 두사람만이 남았다. 그러므로 남은 두사람은 제사장의 직무에 갑절의 관심과 근면한 정신을 가짐으로써 앞서간 두사람의 자리를 보충하도록 노력해야 했다.
(1) 모세는 이전에 말하였던바, 제물중 제사장의 몫을 먹으라는 지시를 반복한다(12-15절).
(2) 모세는 지시를 어긴 한가지 사실에 관해서 추궁한다. 그일은 이때에 일어났던것 같다. 그것은 다음의 일이었다. '백성을 위한 속죄제'(9:15)로서 제사드릴 염소가 한마리 있었다. 당시 속죄제법은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법과 마찬가지로 그 속죄제물의 피를 성소로 가져올 경우, 그 고기는 진밖에서 불살라야 했다. 그런데 그때 그들은 염소의 피를 성소로 가져오지 않고 진밖에서 불살랐던 모양이다. 모세는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그잘못을 꾸짖었다(16절). 그러나 그것은 아론의 지시로 행해진것 같다. 그래서 그일에 대해 아론이 변명하였다. 그는 변명을 자신의 고통스런 마음에 돌렸다919절). 이런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곧 이러한 슬픈 일들이 그의 마음에 임하여 마음을 매우 무겁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중에서 취해진' 대제사장이었으며, 거룩한 옷을 입고있는 동안에도 자연적인 성정을 벗을수 없었다. 그는 잠잠하였지만(3절) 슬픔이 그의 감정을 격동시켰다. 그는 속죄제물에 대한 지시를 변경시킨 것에 대하여 이렇게 변명하였다. 아론은 그제물을 슬픔과 고통스런 마음을 가지고 먹을수 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제물이 열납될수 있었겠는가? 모세는 이 변명을 묵인했다. 좋게 여겼더라(20절). 아마 모세는 그들이 행한 일이 정당화될수 있다고 생각한것 같다. 하나님은 먹을수 없는 것을 불태우라고 하셨던 것이다.

# 핵심
10:1-20
아론의 두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를 섬기는 도중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다가 성막에서 죽음을 당한 사건이다.
나답과 아비후(10:1)
아론의 아들들로서,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제사를 만홀히 여기고 함부로 행동하다가 무자한 채로 죽음을 당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규정을 무시하고서 번제단의 불이 아닌 다른불로 분향했고, 분향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짐작된다(9절). 이들의 비극적인 최후는 특권의식이나 권위의식에만 몰두한 나머지 하나님이 명하시는 직무를 소홀히 하는 이들에게 경고가 되고 있다.

# 묵상
나답과 아비후의 범죄 ( 10:1, 2 )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불, 즉 제단에서 사르는 불이 아닌 다른불로 분향을 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들은 직무를 다하려는 열심이 있었지만 잘못된 신앙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순종하는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교회에서의 봉사도 나자신의 판단이나 경험에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과 방법과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불이 삼킴으로 여호와앞에서 죽었습니다. 이처럼 영적인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제사를 소홀히 한 죄는 중벌을 받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들의 죽음에 대한 아론의 반응 ( 10:3 )
아론은 두아들의 죽음앞에 충격을 받았겠지만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현재 벌어진 사건을 묵묵히 인정했습니다. 우리에게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 닥칠때에도 그러한 상황을 허락하신 주님의 손길을 인정하며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참고 견디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회막에 들어갈때 금지사항 ( 10:9-11 )
제사장들이 회막에 들어갈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말아야 합니다. 정신이 맑아야 거룩한 것과 속된 것,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바르게 구별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앞에 흐트러진 모습으로 나아오는 것은 죄악입니다. 신약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술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말합니다(엡5:18).
제사장의 몫 ( 10:12-18 )
제사장이 먹을수 있는 제물은 소제의 남은 것,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 속죄제의 고기 등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에게 그제물을 먹도록 허락하시면서 거룩하고 정결한 곳에서 그제물을 먹을 것을 명하셨습니다.

# 해설
잘못드린 제사 ( 10 )
본장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의 축복과 불순종의 저주라는 이스라엘 역사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엿볼수가 있습니다. 모처럼의 성스러운 임직식을 끝내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구별된 아론의 두아들 즉 나답과 아비후가 자의로 분향하던 중 하나님의 형벌을 받아 죽었습니다. 본장에는 이 형벌사건과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제정된 제사장의 음주에 관한 훈계, 제사장의 몫으로 돌린 소제와 화목제에 관한 규정,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다말의 범과에 대한 모세의 견책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불순종에 대한 심판
1) 나답과 아비후의 제사행위
아론은 암미나답의 딸 엘리세바와 결혼하여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습니다. 아론과 그아들들은 제사장이 되는 특별한 축복을 받았으며 그후손들만이 대대로 제사장이 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제사장들은 오직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방법과 규정에 대해서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아니한 다른불을 담아 여호와앞에 분향하였습니다. 본래 향단에 불을 피울때는 번제단의 불을 향로에 담아 향단에 옮겨서 분향해야 하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그렇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a.아론의 아들들(출6:23)
b.언약의 보증자(출24:1-2)
2)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하나님이 명하신 법도대로 분향하지 아니한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의 진노로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불에 의하여 삼키운바 되어 죽었던 것입니다. 이 불은 대제사장 아론이 번제단위에 드린 제물을 불사른 불과 동일한 불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나답과 아비후에게 죽음의 형벌을 내리신 것은 신성모독에 대한 하나님의 단호한 제재를 나타내시고자 한 것입니다.
a.불순종한 자는 징벌을 당함(히2:2)
b.아비보다 먼저 죽음(대상24:1-2)
3) 슬픔의 표현금지
제사장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은 아론의 가문에 대단히 슬픈 일이었으나 다른 제사장들에게는 큰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죽자 모세는 웃시엘의 아들들인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회막 성소앞에 있는 두시체를 옮기라고 명하였습니다. 이렇듯이 죽은 나답과 아비후는 당숙에 의해 장사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아론과 그의 두아들을 불러 슬픔의 표현을 금지시키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회중에게 미침을 면케하라고 하였습니다.
a.미사엘(출6:22)
b.엘사반(레10:4)
2. 제사장의 금주와 응식
1) 포도주와 독주의 금지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제사장들은 그들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성결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거룩한 임무를 수행할때는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는 나답과 아비후의 심판사건 직후에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무분별한 제사행위의 원인이 술취함에 있었음을 이 금령을 통해 추측할수 있습니다. 노아도 술취함으로 범죄하였습니다. 이처럼 술은 성도의 생활을 파괴하는 독약이 되기때문에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a.포도주는 사람을 비틀거리게 함(시60:3)
b.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자는 화를 당함(사5:11)
2) 제사장과 제물
제사장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일정한 수입이 없기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제사의 제물가운데 일부를 그들의 몫으로 허락하셨습니다. 제사장의 몫으로 허락되는 제물은 소제의 남은 부분과 화목제물 가운데 거제와 요제로 드린 뒷다리와 가슴부분입니다. 그리고 속죄제물 가운데 그속죄 희생의 피는 회막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지 않은 제물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역자들에게 풍성한 양식을 제공하십니다.
a.여호와께 드리는 것(민18:11)
b.회막뜰에서 먹음(레6:15)
3. 모세의 책망과 아론의 반응
1) 모세의 책망
모세는 하나님께 속죄제로 드린 염소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찾던 속죄제의 희생제물은 이미 불살라져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모세는 아론의 남은 아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진노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성소안으로 피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은 염소의 제물은 먹어야 했는데, 그들이 먹지않고 불살라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규례를 어긴 범죄입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은 불을 드렸던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후였기에 또다시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규례를 어긴 것은 모세를 격노시키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a.규례를 어김(레10:18)
b.격노한 모세(출32:19)
2) 아론의 변명에 대한 모세의 반응
모세가 자신의 두아들에게 크게 진노하자 아론은 진솔하게 변명하였습니다. 모세는 희생제물을 먹지않은 아론을 단지 규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꾸짖었으나, 아론은 제사장으로 바른 판단을 하고 먹지않았다고 말하였습니다. 모세는 아론의 변명을 듣고는 아론의 행동을 좋게 여겼습니다. 이는 아론의 행동이 하나님께 대한 경외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a.자성하는 모습(스8:21)
b.성물에 대한 존중(민18:32)
결론
하나님으로부터 제사장으로 세움받은 아론의 두아들, 즉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불로 제사드리다가 죽었습니다. 추리는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나름대로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깨달을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이 재앙을 물리치는 길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수 있는 열쇠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12장 - study  (0) 2022.04.10
레위기 11장 - study  (0) 2022.04.10
레위기 8장 - study  (0) 2022.04.03
레위기 7장 - study  (0) 2022.04.02
레위기 6장 - study  (0) 2022.04.02

# Study

I. 아론과 그아들들의 위임식 8:1-13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직에 위임시키도록 모세에게 명령을 내리셨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처음으로 모세와 함께 계셨던 그때에 명하신 것이었다(출 28,29장).
(1) 그명령이 반복되어 있다. 장막은 새롭게 건립되었다. 장막에 제사장이 없는 것은 촛불없는 촛대와 같은 것이다. 제사에 관한 율법이 새로이 주어졌으나 제사장없이는 준수될수 없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모세와 가까운 친척이었다. 그러므로 모세는 너무 주제넘게 자기 가문에 영광을 돌리는 것처럼 보이지않도록 구체적인 명령이 있기까지는 그들을 위임하려 하지 않았다.
(2) 회중은 문앞에, 즉 회막뜰에 소환되었다(4절). 그리하여 그일은 공적으로 행하여졌다.
1)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의 엄숙한 계약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서임을 승인하기 위하여 양편이 모두 회막문에 서는 것이 합당한 일이었다.
2) 그 의식의 관중들은 그광경을 봄으로써 제사장들과 그직무에 대한 경외감에 사로잡히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므로 여기서 행해진 일의 몇몇 증인들이 그후에 실제로 그들중 어떤이들이 그랬듯이 '너희 레위 자손들이여 너희들 스스로 너무 존귀케 되었도다'라고 말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
(3) 위임식이 시행되었다(5절). 이 의식에서 하나님의 대리인 모세는 회중앞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선포하였다. 여호와께서 행하라고 명하신 것이 이러하니라. 모세가 회중에게 전해준 제사장제도는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것이었다.
(4) 그 의식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절차에 따라 실행되었다.
1)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물로 씻김을 받았다(6절). 그것은 그들이 이제 온갖 악의 성품과 성벽에서 자신을 깨끗이 하며, 이후에도 스스로를 정결하게 지켜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 그들은 거룩한 긴옷을 입었다. 아론은 그의 옷을 입었는데(7-9절), 그것은 우리의 큰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위엄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의 아들들도 저들의 옷을 입었는데(13절), 그것은 영적 제사장들인 그리스도인들의 단정함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의의 흉배와 거룩한 관을 지니고 계시다. 왜냐하면 교회의 대제사장은 교회의 예언자이며 동시에 왕이기 때문이다. 모든 신자들은 의의 겉옷을 입고 진실, 결의, 열심의 띠로 허리를 졸라매었다. 또한 그들의 머리에는 본문의 말처럼 관 혹은 아름다움의 머리띠, 곧 성결의 아름다움이 씌어져 있는 것이다.
3) 대제사장은 기름부음을 받았다. 장막과 모든 기구들 위에는 모세가 손가락으로 관유를 조금씩 뿌렸다(10절). 제단도 그렇게 하였다(11절). 그러나 모세는 아론의 머리에는 훨씬 많은 기름을 부었다(12절). 그래서 그기름이 옷깃까지 흘러내리도록 하였다. 왜냐하면 아론의 기름부음 받음은 그에게 어울리도록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기름부음 받은 것을 상징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Ⅱ. 위임식 제사 8:14-30
제사장들도 자신을 위하여 각종 제사를 드려야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들 자신도 연약함으로 둘러싸여 있고 자기들을 위하여 희생제사를 드렸었다는 것을 기억함으로써 백성들의 예물과 제사에 더큰 온유함과 관심을 가질수 있게되고 무식하고 미혹한 자들에게까지도 자비를 보일수 있게되었던 것이다.
(1) 가장 큰제물인 수송아지가 속죄제로 드려졌다(14절). 다른 사람들에게 죄의 용서를 선포해야 하는 교역자들은 먼저 그들 자신의 죄가 용서받는 것을 확신하는 일에 부지런해야 한다. '화목케하는 직책을 맡은'(고후 5:18) 자들은 먼저 그들 자신이 하나님과 화해해야 한다.
(2) 수양이 번제로 드려졌다(18-21절). 이것으로 그들은 지금 그들에게 주어진 이 큰영예를 하나님께 돌렸으며, 또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이것은 마치 바울이 '내게 직분을 맡기신' 그리스도 예수께 감사한 것과 같다(딤전 1:12).
(3) '위임식의 수양'이라 부른 다른수양은 화목제를 위해 드려졌다(22절 이하). 이전 제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제물에 대한 모든 의식도 하나님의 분명한 명령에 의해서 정해진 것이었다.

Ⅲ. 위임식에 대한 주의사항 8:31-36
모세가 위임식에 있어서의 자기 역할을 다 마치자 이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저들의 본분을 수행하게 된다.
(1) 그들은 그들의 화목제의 고기를 삶아야하며 회막뜰에서 그것을 먹고 남은것을 불살라야 했다(31,32절).
(2) 그들은 7일동안 회막뜰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했다(33절). 제사장직은 일종의 선한싸움이기 때문에 그들은 이와같이 어려움을 견디어야 했으며 이세상 생활의 문제에 얽매이지 않는 법을 배워야했다(딤후 2:3,4). 그일은 7일간 계속되었다. 그것은 일종의 창조의 기간이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안식일의 영광을 생각하면서 지정된 기간이었다. 안식일은 그 7일중의 마지막 날이었을 것이다. 그 안식일을 위하여 그들은 6일동안 준비해야 했다. 그들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는데에 주의하였다. 우리에게는 각자 지킬 책임이 있고, 우리가 영광을 돌릴 영원하신 하나님을 모시고 있으며 준비시켜야할 불멸의 영혼이 있고, 반드시 행해야할 의무가 있으며 섬겨야할 우리시대의 형제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매일 이 책임을 지키는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주 여호와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명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고 하였다(36절). 그러나 그들의 위임식에서 거행된 모든 의식의 결정적인 비준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영광을 얻고 확립되기 위하여 유보되었다. 즉 '저희는 맹세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그리스도는…맹세로 되신 것이다'(히 7:21). 왜냐하면 그러한 제사장이나 제사장직은 계속될수 없으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영원하고 불변한 것이기 때문이다.

# 핵심
8:1-36
아론과 그아들들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사이의 중재자로서 인정받는 제사장 위임식에 관한 규례이다.
관유(anointing oil, 8:2)
머리위에 부어바르거나 뿌리는 기름. 올리브 기름에 향료를 넣어 만든 것으로서, 주로 제사장의 성별을 위해 사용되었다(12절; 출 29:7). 또한 관유는 제단과 단의 모든 기구, 물두멍과 그받침 등의 성물들에 뿌려 거룩하게 하는데 사용되었다(11절). 관유는 제사장이 관리하는 것이었다(민 4:16). 관유는 성령을 상징하며, 여러가지 재료가 섞여 향기를 내는 관유는 성령의 다양한 사역과 은혜를 상징하기도 한다.
위임식 제사(8:28)
제사장으로 성별하기위해 드리는 제사. 이 제사를 거친후에 제사장은 성별된 제사장으로서의 기능과 자격과 특권을 받을수 있었다. 위임식 제사로는 먼저 죄의 오염과 부패로부터 정결하게 구별하기 위해 속죄제를 드렸으며, 다음으로 제사장 자신의 삶과 생명전체를 하나님께 바치는 번제를 드렸다. 끝으로, 화목제를 드려서 하나님과 화목해진 것을 기념하였다. 이는 영적 제사장이 된 신약의 성도들이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여 죄씻음을 받고, 매일 자신을 거룩한 산제사로 드려야함을 예표한다(롬 12:1).

# 묵상
아론과 제사장들이 위임식 전에 한 일 ( 8:6-9 )
위임식 전에 아론과 제사장들은 물로 씻고, 속옷을 입고 띠를 띠고 겉옷을 입은다음 에봇에다 에봇의 띠를 띠며, 흉패를 붙이고 흉패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머리에 관을 쓰고 금패를 붙였습니다. 이러한 복장은 완전한 중보자이신 그리스도의 사역과 인격을 예표합니다.
모세가 관유를 바른 곳 ( 8:10-12 )
모세는 장막과 기물들에 관유를 바르고 단에 일곱번 뿌리고 단과 그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받침에 바르고 아론의 머리에 부어 발랐습니다. 이처럼 관유를 바름으로써 장막과 기물들은 거룩해졌습니다. 또한 하나님앞에서 성별되어 특별한 사역을 부여받은 제사장을 거룩하게 하기위해서 기름을 붓는 의식이 행해졌습니다.
위임식 속죄제 ( 8:14-17 )
아론과 제사장들은 위임식을 행하기위해 속죄제를드렸는데, 그이유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여 마음을 정결케 해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위임을 위한 번제 ( 8:18-21 )
위임식을 위해 또한 번제를 드렸는데, 그것은 제사장들이 백성과 하나님사이를 중재하는 중보자로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왕같은 제사장으로서(벧전2:9) 믿지않는 자들과 하나님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먼저 하나님께 전적으로 자신을 내맡기고 헌신해야 합니다.
위임식때 드리는 화목제 ( 8:22-32 )
위임식때 화목제를 드리는 까닭은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한 자는 백성과 하나님사이에 중보자가 될수 없습니다.
제사장 위임식 ( 8:30-36 )
제사장 위임식은 칠일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이기간에는 매일 첫날과 동일한 예물이 드려졌으며 칠일이 지난후에야 비로소 제사장으로 구별되었습니다.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예배를 통해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살았을뿐만 아니라, 세상을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적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위임식 기간중에 지켜야할 규례로, 제사장들은 위임식이 끝나기까지 칠일동안 회막문을 나서서는 안되었습니다. 이들의 바깥 출입을 금한 것은 세속적인 것을 멀리하고 맡은 일에 전념해야할 것을 의미합니다.이와같이 인간을 위한 중보자로 하나님앞에 나아갈 제사장을 위한 위임식은 거룩하게 거행되었습니다.

# 해설
제사장 위임식 ( 8 )
레8장은 출29장에 기록된 모세의 규정을 전제하며, 레1-7장까지의 모든 제사규정을 성취한 내용입니다. 특히 본장은 아론과 그의 자손들이 제사장으로 성별되는 위임식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제사장 위임식은 이미 모세가 시내산에서 지시받은 규례로 제사제도가 규정되기 전에는 시행될수 없었기때문에 유보되다가 성막이 건립되고 제사제도가 완비된후에 시행되게된 것입니다.
1. 위임식을 명하시는 하나님
1) 제사장 위임식 집행에 대한 명령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모든 제사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신 다음 제일먼저 아론과 그아들들에 대한 제사장 위임식을 거행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또한 제사장이 입을 의복과 관유와 수송아지와 숫양 두마리와 무교병 한광주리를 준비하라고 하시며, 위임식을 거행할 내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막문앞에 모으라고 하셨습니다.
a.모세의 형(출4:14)
b.아론의 아들들(출28:1)
2) 위임식 절차
하나님께서 제사장 위임식을 회중앞에서 거행하게 하신 것은 제사장이 회중을 대표하여 하나님앞에 서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제사장 위임식을 집행한 절차는 하나님께서 이미 계시해주신 규례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먼저 제사장으로 위임될 자들의 수족을 회막문안 물두멍에서 깨끗이 씻깁니다. 그리고 제사장옷을 입힌다음 번제단 앞에서 그머리에 관유를 붓고 관을 씌웠습니다. 그런후에 수송아지를 잡아 속죄제를 드리고, 두마리의 숫양으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으며, 무교병으로는 소제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위임식 절차는 7일동안 계속 거행되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속에서 제정된 제사제도를 관장하며 제사의 모든 의식절차를 전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사장으로서 범죄한 백성들을 위해 제사를 드리고 중보하는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권위의 위임이 있어야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모세에게 회중앞에 성대한 위임식을 거행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a.씻어야할 발(삼상25:41)
b.성전에 들어가기 전에(삼하12:20)
2. 제사장 위임식을 위한 세 제사
1) 제1차 속죄제
제사장의 위임식중에서 속죄제가 제일먼저 드려졌습니다. 최초의 속죄제는 아론과 그아들들의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드려졌는데, 이 속죄제는 7일동안 드려졌으며 매일 흠없는 수송아지를 한마리씩 드렸습니다. 속죄제는 아론과 그아들들이 그 수송아지위에 안수하여 자신들의 죄를 제물에 전가시킴으로써 이루어졌습니다. 모세는 수송아지의 피를 단의 네귀퉁이 뿔에 발라 단을 정결케 했습니다. 그리고 내장에 덮힌 모든 기름과 간꺼풀과 두콩팥과 그기름을 단위에서 불살랐습니다.
a.제사장의 범죄에는 수송아지를 드림(레4:3)
b.하나님이 세우신 제사장(출28:1)
2) 제2차 번제
제사장 위임식에는 속죄제이후에 반드시 번제를 드리도록 명령되었습니다(참조, 출29:15-18). 그리고 그제사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냄새라고 했습니다. 속죄제가 제사장의 죄를 속하는 제사라면, 번제는 그제사장 직임에 합당한 자로 만들어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충성과 헌신의 제사라고 할수 있습니다.
a.정결케하는 번제(레14:19)
b.헌신을 위한 번제(레9:12)
3) 제3차 화목제
제사장 위임식을 위한 세가지 제사중 속죄제와 번제가 끝나고 이제 마지막으로 위임제 숫양을 화목제물로 드렸습니다. 제사장들의 화목제는 피를 가지고 집행하는 예식이라는 점에서 다른 화목제와는 구별되었습니다. 이 화목제와 함께 소제물이 드려지는 것은 하나님과 화목한 가운데서 봉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흠향하시는 향기(창8:21)
b.한 소망안에서 부르심(엡4:4)
3. 위임식의 장소와 기간
1) 위임식의 장소
위임식을 거행한 장소는 회막문이었습니다. 회막문에서 위임식을 거행케한 이유는 하나님과 제사장들사이에 맺은 언약을 모든 백성들이 지켜볼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백성들사이의 중재자로 세워진 제사장들의 위임식을 백성들이 목격하여 제사장직에 대한 깊은 경외감과 신뢰를 갖게 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에게도 백성을 위한 중보자로서의 책임의식을 한층 새롭게 해주었습니다.
a.축제행사의 장소(시24:7)
2) 위임식의 기간
위임식은 7일동안 엄숙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이 기간동안 회막문 즉 장막뜰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었습니다. 이는 거룩함을 보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회막문에서 희생제물의 일부를 먹었으며, 그곳에서 잠을 잤습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그들은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위임식 절차가 칠일동안 계속 반복된 것은 위임식의 신성한 공증 및 위임식 자체의 온전성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a.유월절 기간(출12:15)
b.부정의 기간(레12:5)
결론
본장에서는 제사를 주도할 제사장을 실제로 세우는 위임식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약시대에 제사장들이 특별히 구별된 예복을 입었듯이, 이 시대의 제사장들인 그리스도인들도 믿음과 사랑과 구원의 소망으로 옷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친절과 겸손과 인내로 옷입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시대의 제사장 직분을 온전히 감당해 나갈수 있도록 해야하겠습니다.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11장 - study  (0) 2022.04.10
레위기 10장 - study  (0) 2022.04.03
레위기 7장 - study  (0) 2022.04.02
레위기 6장 - study  (0) 2022.04.02
레위기 5장 - study  (0) 2022.03.27

# Study

I. 속건제, 번제, 소제에 관하여 7:1-10
1. 속건제에 관하여(1-7)
이것은 속죄제와 거의 동일한 성격을 갖고 있으므로 동일한 규칙이 적용된다(6절). 속죄를 위하여 속건제물의 기름과 피를 하나님께 드릴때, 제사장은 속죄제의 경우처럼 거룩한 곳에서 고기를 먹어야 했다. 유대인들은 '단사면에' 속건제의 피를 뿌리는 것에 대한 전통을 갖고있다(우리는 이것을 박식한 패트릭주교에게서 들을수 있다). 즉 "붉은 줄이 제단사면 정중앙을 두루고있었는데 번제물의 피는 그 줄위 사방에 뿌려졌다. 그러나 속건제와 화목제의 경우와는 달리 속건제를 바치는 자는 자신이 바친 제물의 분깃을 나누어 가질수 없었던것 같다. 즉 속건제물은 모두 제단과 제사장에게 나뉘어졌던 것이다. 그들은 받은바 자비에 대한 감사로 화목제를 드렸다. 그러므로 그것은 잔치에 적합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죄에 대한 근심으로 속건제를 드렸다. 그러므로 거룩한 애통의 표시와 죄를 끊겠다는 결심의 표시로 금식하는 것이 더 적절하였다.
2. 번제에 관하여(8)
번제를 드린 제사장은 가죽을 취하도록 되어있었다. 그것이 재산이 될수 있었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3. 소제에 관하여(9,10)
만일 소제물이 요리되었다면, 그것은 즉시 먹을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그것을 드린 제사장이 먹게 되어있었다99절).

Ⅱ. 화목제법 7:11-34
(1) 여기에서는 화목제의 특성과 목적이 더욱 명료하게 설명되고 있다. 화목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드려졌다.
1) 받은바 어떤 특별한 자비에 대한 감사로, 즉 병이 나았다거나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거나 바다에서 구조받았다거나 포로로부터 해당되었을 경우등에 드려졌다.
2) 어떤사람이 재난을 당하였을때 했던 서원의 이행으로 드려졌다(16절).
3) 어떤 특별한 자비를 간구할 경우 이것을 '자원의 예물'이라고 했다. 앞의 제물이 찬양을 수반하듯이 이것은 기도를 수반하였다.
(2) 화목제에 대한 의식과 예식이 상세하게 설명되었다.
1) 만일 감사를 위해 화목제를 드린다면 소제도 함께 드려야했다. 즉 여러종류의 과자와 전병(12절), 그리고 유교병(이것은 화목제에만 쓸수 있다)이 드려져야 했다. 무교병은 맛이 별로 없었으므로, 유월절에는 특별한 이유로 그것을 사용했지만 다른 명절에는 더맛있고 먹기쉬운 유교병을 쓰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신들의 식탁에서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식탁에서도 잔치를 맛볼수 있게 되었다.
2) 화목제의 고기는 제사장과 제물을 드리는 자가 나누어 가졌다. 그것은 신속히 먹어야했으며, 날로두거나 요리하여 오래두지 말아야 했다. 지극히 거룩한 제물이라 불리우는 제물들과는 달리 이 제물은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할 의무가 없었으며 각자 자기들의 장막에서 먹고 즐길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율법으로써 그고기와 다른 식물사이의 차이를 그들에게 알게하고자 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룩한 고기와 썩는 것을 원치 않으셨으며 자기 백성이 인색하거나 구두쇠가 되어 하나님의 섭리를 불신하게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이다. 또한 화목제의 고기는 하나님께서 내시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이 그것을 친구들을 대접하는데 관대하게 사용하고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데 사용하도록 지시하셨다.
3) 그러나 그 고기와 그것을 먹는 자들은 정결해야 했다.
① 그 고기는 '부정한 물건에 접촉'되지 말아야 했다. 만일 그 고기가 부정한 것에 접촉되었으면 먹지말고 불살라야 했다(19절).
② 그것은 부정한 사람이 먹어서는 안되었다. 의식법상 부정할만한 이유가 있으면서 화목제의 고기를 무례하게 먹었다면 생명에 위험이 따랐다(20,21절). 회개하지 않아서 죄의 오염이 남아있는 자가 감히 주의 식탁에 참여하여 거룩한 것을 모독한다면 그는 부정한채로 화목제물을 먹은 자들처럼 '자기 죄'(심판)를 먹고 마심과 같은 셈이 된다(고전 11:29).
4) 피와 내장의 기름을 먹는 것이 본문에서 다시 금지되었다. 그리고 그금지는 앞에서와 같이 화목제법에 부가되고 있다(3:17). 스스로 죽은 고기와 짐승에게 찢겨진 고기를 먹는 것은 율법에 저촉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고기의 기름보다 일반적으로 금지되었다(26,27절). 왜냐하면 기름은 감사의 표시로서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나 피는 '영혼의 죄를 대속하는' 것이었으므로 기름을 불사르는것 이상으로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징들이 그리스도의 몸으로 드린 유일회적 제사에서 완성되기까지는 피에 더큰 경외심이 표해져야 한다.
5) 화목제에 대한 제사장의 분깃이 본문에 설명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위대한 화목제물이시다. 왜냐하면 그분은 죄를 속하여 저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일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축복과 모든 선한 것을 주시기위해 자신을 제물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구속의 은혜에 기쁨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그제물을 먹는다. 이것은 곧 제정된 주의 만찬을 의미하는 것이다.

Ⅲ. 제사법의 결론 7:35-38
본문에는 제사에 관한 율법의 결론이 나타나있다. 이 제물에 따라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수 있다.
(1) 이 제물은 제사장에게 허락된 몫이었다(35,36절).
(2) 그것은 백성들에게 영원한 법령으로 주어진 것이었다. 즉 그들은 지시된 규칙에 따라 이 제물을 가져와야 하며, 제물중에서 기꺼이 제사장의 몫을 내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라 명하셨다'(38절). 종교적 예배의 엄숙한 행동은 명령된 것임을 명심하자. 그리스도의 율법을 준수하는 것이 모세의 율법을 준수하는 것에 비해 덜 중요하다고 말할수는 없다.

# 핵심
7:1-38
각 제사에 있어서 제사장들에게 돌아갈 분깃에 대한 상세한 규례가 제시된다.
화덕(7:9)
고대 근동에서 흔히 볼수 있었던 화덕은 땅속에 판 아궁이 형태이다. 화덕이 충분히 달궈졌을때 반죽을 화덕 안쪽측면에 붙이면 즉시 빵이 구워졌다. 커다란 돌주전자 형태의 화덕도 있었다. 그바닥에 넣어둔 작은 부싯돌들에다 불을 붙여놓고, 반죽을 부싯돌위에 올려두거나 뜨겁게 달궈진 화덕표면에 붙여둠으로써 빵을 구웠다. 제사 음식중에서 ‘고운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은 이 화덕안에서 구웠고, ‘기름을 바른 무교전병’은 화덕표면에서 구웠다고 한다(2:4).

# 묵상
제사장이 취할 수 있는 부분 ( 7:6-9 )
제사장의 몫은 속건제나 속죄제의 경우에는 고기이고, 번제의 경우에는 번제물의 가죽이며, 소제의 경우에는 화덕에 굽거나 솥이나 번철에서 만든 것을 취할수 있었습니다.
소제물의 분배 ( 7:9, 10 )
소제물은 기름섞인 것이나 마른 것이나 아론의 모든 자손이 똑같이 나누어야 합니다. 특별히 소제물에 이런 규정을 둔것은 소제물은 제사장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양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화덕에 굽거나 솥이나 번철에 만든 소제물은 그것을 드린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졌는데, 그것은 이런 방식으로 드려지는 예물이 소수이며 또 그제사장이 직접 일하여 얻는 소득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화목제 규례 ( 7:12-14 )
화목제는 기름섞인 무교병과 기름바른 무교전병, 고운가루에 기름을 섞어 구운 과자를 감사희생과 함께 드리되 유교병을 화목제의 감사희생과 함께 드립니다. 예물중에서 하나씩 거제로 드린후 제사장에게 돌립니다. 화목제는 인간과 하나님사이의 평화와 친교를 회복하기위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화목제물 처리방법 ( 7:15-18 )
화목제의 희생은 제사를 드리고난 당일에 먹었으며, 서원이나 자원예물은 제사를 드린 당일과 그이튿날까지 먹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일째에는 불살라야 했습니다. 그이유는 삼일째까지 희생고기를 먹으면 그제사는 열납되지 않고 그것을 먹는 자는 죄를 범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 백성중에서 끊쳐지는 사람 ( 7:19-27 )
사람이 자기 백성중에서 끊쳐지는 경우는 부정한 자가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먹을경우, 보통 사람이 희생의 기름을 먹거나, 피를 먹을때입니다. 기름은 피와 마찬가지로 생명으로 간주되어 먹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화목제 희생은 다른 예물들과는 달리 예물을 가져오는 자도 함께 먹을수 있었지만, 그식사에 참예하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반드시 정결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백성중에서 끊쳐진다는 의미는 더이상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되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의 복에서 제외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 이것은 곧 희망과 미래가 없이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제와 거제 ( 7:28-36 )
화목제물의 가슴부분은 앞뒤로 흔드는 방식으로 드려졌기때문에 ‘요제 또는 흔든 가슴’이라 부릅니다. 우편 뒷다리(넓적다리)는 들어올렸다 내리는 방식으로 드려졌기때문에 ‘거제 또는 든 뒷다리쪽 든 넓적다리’라고 부릅니다. 이 두가지는 제사장과 그가족에게로 돌려졌습니다. 제물을 앞뒤로 흔들거나 위아래로 들었다 놓는 것은 그제물이 먼저 하나님께 드려졌으며 하나님께서 그것을 다시 제사장 가족에게 선물로 돌려주심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행위입니다.
제사의 종류와 그목적 ( 7:37 )
여호와께 드린 제사의 종류로는 번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위임제 등이 있습니다. 번제는 생명을 완전히 불에 태워 제사드리는 자의 전적인 헌신을 상징하고, 소제는 하나님께서 양식을 주신 사실과 생명에 대한 감사로 드려졌습니다. 속죄제와 속건제는 죄용서를 받기위해 드렸고,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평화와 친교를 도모하기위해 드려졌습니다. 위임제는 제사장들이 성직에 위임될때 드려졌습니다.

# 해설
제사법에 대한 추가 법규 ( 7 )
레위기 7장에는 6장에 이어 속건제 및 화목제의 규례가 언급되어 있으나, 이 제사들에 있어서 제사장의 몫과 그제물을 먹는 규례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사제도에 대한 규정이 주는 의미는 하나님께 제사하는 모든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1. 속건제의 규례
1) 속건제의 필요성
속건제는 성물이나 남의 소유권에 대해서 하나님의 율법을 모르고 범한 허물을 용서받기 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의미합니다. 이웃에게 범과한 경우 이웃에게 보상한 것만으로 그죄가 사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성도들이 사람들과의 화해만 이뤄지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신앙생활하는 경주가 흔히 있지만 죄는 하나님만이 사해주실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께 속건제물을 가지고 나아와 죄사함을 받아야합니다.
a.속건제는 인간의 죄를 속하는 것임(민6:12)
b.인간사이의 사죄를 위한 속건제(레19:20-22)
2) 속건제의 제물
속건제의 예물은 언제나 숫양입니다. 따라서 헌제자는 흠없는 숫양을 번제희생을 잡는 곳에서 잡아야하며 제사장은 속건제물의 피를 단사면에 뿌려야 합니다. 죄로인하여 상실된 생명, 파괴된 생명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생명이 담겨있는 피를 뿌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숫양의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두콩팥과 그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은 콩팥과 함께 취하여 단에 불살라 드렸습니다.
a.기름은 하나님의 축복을 상징함(사25:6)
3) 속건제물의 처리
하나님께서는 속건제를 드리고 남은 제물도 속죄제와 같은 예대로 제사장의 몫으로 취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고기가 거룩하기때문에 그 고기를 먹는 제사장들도 거룩한 마음과 자세로 먹어야합니다. 또한 속건제의 제물역시 제사장 남자라면 누구나 나눠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제물로인해 제사장간의 다툼이나 반목하는 불상사를 막기위해 화평과 화목안에서 제물을 나누도록 규정하신 것입니다.
a.제사지낸 제물은 제사장이 먹음(출29:31)
2. 화목제에 대한 규례
1) 화목제가 드려진 경우
화목제는 받은바 특별한 감사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즉 병이 다나았거나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거나 포로로부터 해방되었을 경우에 드려졌습니다. 이는 또한 재난으로부터 구원받았을때 드려졌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축복해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지켜주실 것에 대한 소망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a.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레7:15)
b.복주심을 인하여 즐거워함(신12:7)
2) 화목제에 대한 규례
하나님께 화목제물을 드리고자 하는 사람은 소나 양이나 염소를 희생제물로 삼고 여기에 소제물을 더하여 드렸습니다. 감사제의 소제물로는 무교병, 무교전병, 구운과자를 드리는데 특별히 유교병도 아울러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제물들은 예배후에 헌제자와 제사장이 함께 먹었습니다. 이처럼 화목제물을 먹는다는 것은 화목제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과 친교를 나누는 것을 뜻합니다.
a.각종 소제와 더불어(렘17:26)
b.제물의 일부를 먹을수 있음(레2:3)
3) 자원제와 서원제
서원제는 앞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의미에서 드리는 제사이며, 자원제는 하나님의 축복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께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은 이 두제사를 특별히 기쁘게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 서원하되 끝까지 지켜야합니다. 그리고 서원제와 자원제의 화목제물은 제사드린 당일과 그이튿날까지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3일에는 남은 모든 제물을 불태웠습니다.
a.마음으로의 자원(출35:5)
b.몸이 부정한 자는 먹지 못함(레7:20)
3. 식용 금지와 중보의 필요성
1)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
하나님은 희생제물로 드려진 소나 양이나 염소의 기름을 사람이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름이 힘의 근원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바치는 희생제물의 여러 신체부분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기름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피를 먹지말도록 명하셨습니다. 성경에서는 피를 생명의 근원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참조, 창9:4-5).
a.기름은 제물로 태우는 것임(출29:13)
b.생명의 요소가 되는 피(창9:4)
2) 제사장의 직분과 제사
하나님은 끊임없이 범죄할수밖에 없는 연약한 인간들을 위해 죄를 속할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것은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제물을 바침으로 죄를 사면받는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은 누구든지 하나님앞에 속죄하고자 하는 자가 있으면 그를 위해 제사를 집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제사장의 중보가 없으면 누구도 하나님앞에 나아갈수 없기 때문입니다.
a.제사장의 양식(출29:32)
b.제단의 불을 꺼뜨리지 말아야 함(레6:9)
결론
본장의 제사제도에 대해 자세한 규정은 하나님과 백성사이의 교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를 귀히 여기고 엄숙하고 경건하게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레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10장 - study  (0) 2022.04.03
레위기 8장 - study  (0) 2022.04.03
레위기 6장 - study  (0) 2022.04.02
레위기 5장 - study  (0) 2022.03.27
레위기 4장 - study  (0) 2022.03.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