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유다왕 아사랴의 즉위 15:1-7
(1) 아사랴는 어려서 왕위에 올랐고 오랫동안 다스렸다(2절). 그리고 열심과 용기를 내어 산당을 없애지 못한일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옳은일을 행하였다(3,4절).
(2) 5절의 특별한 기록(하나님께서 문둥병으로 그를 치심)은 역대하 26:16절이하에 그이유와 함께 훨씬 자세히 기록되어있다. 거기에는 아사랴통치 전반기의 영화로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물론 후기의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나와있다.
첫째로 그는 문둥병 환자였다.
두번째로 하나님께서 그가 제사장직무에 대하여 뻔뻔스러운 월권행위를 했던 죄를 벌하시려고 문둥병으로 그를 치셨다.
세번째로 그는 '죽는날까지' 문둥이가 되었다. 우리는 그가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았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다른사람에 대한 경고로, 끝까지 하나님의 진노의 표시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다.
네번째로 그는 별궁에 거하였다. 문둥병은 율법에 의하여 의식적으로 부정하게 규정되었기 때문에, 왕이라도 굴복하고 율법을 준수해야만 했었다.
다섯번째로 궁중일과 국사를 그의 아들이 대신 통치하였다. 그리고 아사랴에게 이처럼 자리를 대신할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자신에게는 위안이 되었고, 나라에는 복이 되었다.

Ⅱ. 이스라엘의 다섯왕들 15:8-31
이스라엘왕국의 전성기는 예후가 정권을 잡고있을 동안이었다. 예후와 그의 세명의 후계자들이 치세할동안, 이스라엘에는 타락이 계속되고 비참한 재난이 많이 있었지만, 왕위는 순조롭게 계승되고, 왕은 천수를 다하고 죽었으며, 국사도 어느정도 수행되었다. 그러나 이시대는 끝나고, 우리가 본문에서 보는 약 33년간의 역사는 상상할수 있는 최대의 혼란에 빠진 이스라엘의 실정을 묘사하고 있다.
(1) 여러차례에 걸친 불행한 혁명으로 인하여 정말로 악한세대라고 불리울만한 시기였다.
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과 자비 두가지로 시험하셨으며, 하나님의 종들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설득을 하시고 강권하기도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회개하지 아니하고 고치지도 않았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들에게 합당한 재난을 주셨다.
2) 하나님은 예후에게 그의 자손들이 4대까지 이스라엘의 왕위에 있으리라는 기쁜약속을 하셨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역사상 어느왕가에도 보여주지 않은 전무후무한 큰은총이었다. 하나님은 바알숭배와 아합의 집을 멸한 예후의 충성을 이와같이 보상하였다. 그러나 예후의 집에 악이 가득찼을때, 하나님은 그집을 '이스르엘의 피'라고 불리우는 피흘림으로 보수하셨다(호 1:4).
3) 이 다섯왕은 모두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 모두 같지는 않았으나 우상을 보존하는 일에는 한결같았으며, 백성들도 그렇게 하는것을 좋아하였다.
4) 이들은 한명만 제외하곤 전부 선왕에 대하여 음모를 꾸미고 살해하였다. 살룸, 므나헴, 베가, 호세아, 이들은 모두 반역자와 살인자로서 왕이 되었다. 악한자는 다른 악한자에게 채찍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모두 스스로 멸망한다.
5) 국가요인들의 야심은 그국가를 불행하게 만든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한성읍 디르사가 나타난다. 이도시는 그주변에 있는 모든마음들과 함께, 이 반역자들중 한사람에게 잔인하게 파괴당하였다(6절).
6) 이스라엘이 국내의 문제로 이와같이 분열되어 있을때 앗수르의 두왕이 차례로 올라와서는(19,29절) 마음대로 약탈하였다.
7) 이것은 이스라엘이 완전히 망하여 포로로 잡혀가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이일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통치자 호세아 9년에 일어났다. 만일 그들이 이혼란과 방황의 시대에 하나님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얼굴을 찾았더라면, 이최후의 멸망은 방지될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2) 이들의 치세를 간단히 살펴보자.
1) 여로보암의 아들 사가랴는 유다왕 아사랴, 혹은 웃시야 38년에 통치하기 시작하였다(8절). 명망있는 역사학자 가운데 몇사람은, 이스라엘 국내의 혼란과 불화로인하여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 사가랴사이에 22년 혹은 11년동안 왕위가 공석이었다고 주장한다. 사가랴는 왕위를 제대로 굳히기전에 폐위되었다. 그가 불과 6개월동안 다스렸을때, 살룸이 백성들의 동의를 얻어서 그를 '백성앞에서 쳐' 죽였다. 이것은 사가랴가 백성들에게 이런저런 이유로 미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렇게하여 예후의 가계는 끝났다.
2) 그후 선왕을 살해한 살룸은 평화롭게 다스렸는가? 아니다. 그렇게하지 못하였다(13절). 그는 한달정도 통치하고 살해되고 말았다. 므나헴은 살룸의 모반에 분격하였든지, 아니면 그의 전례를 보고 용기를 얻었든지 몰라도, 살룸이 전왕에게 행한대로, 살룸에게 행하였다. 즉 살룸을 거기서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14절).
3) 므나헴은 십년간 그나라를 다스렸다(17절). 그는 자기백성중 조금이라도 자기에게 굴복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잔인하여, 그들의 성을 칠뿐만 아니라 '그가운데 아이밴 부녀를' 가를 정도였다(16절). 그는 이렇게 잔인한 수단으로 백성들을 위협하여 자기편으로 만들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앗수르의 왕이 그를 치러왔을때, 그는 첫째, 백성들을 거의 신뢰하지 못했기때문에 감히 앗수르왕을 대적할수 없었다. 따라서 막대한 대가를 치루고 평화를 살수밖에 없었다. 둘째, 그는 '나라를 자기손에 굳게 세우기위하여' 도움이 필요하였기때문에, 자기를 따르지 않는 백성들을 탄압하는 일에 앗수르왕이 돕는다는 것을 조약에 포함시켰다. 이렇게하여 그는 이번에는 앗수르왕의 손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앗수르군대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많은 전리품을 얻었기때문에 용기를 얻어, 머지않아 다시와서는 모든것을 약탈해 버린다.
4) 므나헴의 아들, 브가야는 아버지의 대를 이었으나, 두달을 다스린후 베가의 반역으로 살해되었다.
5) 베가는 반란으로 정권을 잡아 20년간이나 왕위에 있었다(27절). 그의 폭력행위는 오랫동안 그의 머리로 되돌아오지 않았지만, 결국 오고야 만다. 르말랴의 아들인 베가는 이 왕들중 누구보다도 국외에 이름을 떨쳤다. 그는 유다왕국에게는 큰두려움의 대상이었다(사 7:1절이하). 그러나 그는 앗수르왕에게 왕국의 상당한 부분을 빼앗겼다. 하나님은 이것으로 그가 예루살렘과 유다를 공격했던 것을 벌하신 것이다. 그는 이일후에 곧 분노한 방백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그들은 베가가 유대를 침공하는동안, 자기나라를 다른 외국군대에게 노출시켰다고 그를 미워하였던것 같다. 호세아는 이것을 이용하여 베가를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그는 확실히 왕위에 대한 야심이 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와같은 때에 왕관을 얻기위하여 반역자들처럼 모험을 감행하셨다. 아마 현자라면 왕관이 길거리에 있어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호세아는 왕관을 얻기위하여 모든것을 내걸고 모험하였고 그에 대해 값비싼 대가를 치르었다.

Ⅲ. 유다왕 요담의 치세 15:32-38
유다왕 요담의 치세에 대하여 간단한 기록이 나온다.
(1) 그는 아주 선하게 다스렸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34절). 요세푸스는 요담이 하나님과 사람에게 경건하였으며, 공익을 위하여 자신을 내어놓았다고 주장하면서 그를 아주높이 평가하였다. 비록 산당을 헐지는 않았지만, 백성들을 거기에서 끌어내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전을 가까이 하게하기 위하여 성전에 상당히 관심을 기울이고 성전대문을 더높게 건축하였다. 집권자들이 죄악과 부패를 방지하기 위하여 하고싶은 모든일을 할수 있을때는, 경건과 미덕을 중진시키고 장려하는 일을 그만큼 더많이 해야한다. 즉 그가 죄악의 산당을 헐어버릴수 없을때 하나님의 집의 '윗문'을 높이 쌓고, 더아름답게 하였다.
(2) 요담은 중년기에 죽었다(33절). 이 기록을 볼때 다윗의 년수, 즉 70만큼 산 유다의 왕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아사의 나이는 모르지만 웃시야는 68세까지 살았고, 므낫세는 67세, 여호사밧은 60세를 살았다. 이 세왕은 최장수한 자들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50세도 살지못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요담왕은 41세에 죽었다.
(3) 그의 시대에 아람왕 르신과 이스라엘왕 르말랴의 아들이 동맹을 맺고 유다를 공격하였다. 이동맹은 아하스 원년의 유다에 큰위협이 되었다. 이것을 본 왕의 마음은 동요되고, '그백성의 마음이 삼림이 바람에 흔들림같이 흔들렸다'(사 7:2).

# 핵심
15:1-7
유다왕 아사랴의 통치가 간략하게 기록되고 있다. 그는 에돔, 블레셋, 암몬을 정복함으로써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와 비슷한 위세를 떨쳤지만, 말년에는 스스로 교만해져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대하 26장).
앗수르의 1차 침략(15:19)
앗수르왕 불(Pul)은 디글랏빌레셀 3세를 바벨론식으로 일컫는 이름이다. 당시 앗수르는 디글랏빌레셀 3세의 통치하에 점차로 강력한 제국을 형성하여 최강국으로 부상하기에 이르렀다. 앗수르에서 발굴된 디글랏빌레셀의 통치연대기에는, 그가 사마리아의 므나헴을 비롯하여 여러왕들로부터 조공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 묵상
아사랴의 통치 ( 15:1-7 )
아사랴는 웃시야라고도 불리며 아마샤의 뒤를이어 52년간 유다의 왕으로 통치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기는 했으나 산당에서 분향하는 일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습니다.
문둥병의 상징 ( 15:5 )
인간의 죄와 부패를 상징하는 질병입니다. 문둥병원균은 육체를 서서히 허물어버리고 끝내는 죽음에 이르게합니다. 마찬가지로 죄악은 인간을 절망과 사망으로 서서히 이끕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기에 식언치 않으십니다(민23:19). 아사랴가 문둥병을 얻은이유도 제사장이 해야할 일을 대신하였기 때문입니다(대하26:16-21). 나라가 부강해지고 모든일이 잘되자 아마샤는 교만해져서 제사장을 무시하고 여호와께 분향하려 했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규례를 무시하는 죄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도 개개인이 제사장으로 하나님앞에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들의 공통점 ( 15:18, 24, 28 )
그들은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여로보암처럼 우상숭배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왕들은 모두 여로보암을 기준으로하여 평가되었습니다. 인간의 죄성은 계속적으로 죄를 향해가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들은 옛사람을 따라사는, 썩어질 구습을 버리고 새사람을 입어 하나님을 좇는 생활을 해야합니다(엡4:22). 또한 유다의 왕들에 비하여 볼때, 계속적으로 왕가가 바뀐것을 알수 있습니다. 유다의 경우 왕들이 살해되어도 살해자들이 처형되고 다윗왕가의 후계자가 왕위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전왕을 살해하고 그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유다왕 요담의 통치 ( 15:32-38 )
요담은 웃시야의 아들로 16년간 유다를 통치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습니다. 주변의 왕들이 악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선을 행했습니다. 곧 전에는 우리가 어두움이었으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빛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빛의 자녀답게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어야합니다(엡5:8-9). 이렇게 하나님이 함께하신 자의 삶은 주변에 어떤 악영향이 있어도 끝까지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요담의 주요업적 ( 15:35 )
하나님을 향한 경건한 열심의 증표로 성전윗문을 건축했고, 여러성읍들을 증·개축했으며, 외적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등 다방면에서 공적을 들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신앙하는 자는 가만히 앉아 하나님을 바라보지만 않고 자기가 할수 있는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을 소망합니다. 내게 주어진 달란트로 최선을 다할때 하나님께서는 일한대로 갚아주실 것입니다(계22:12).

# 해설
몰락하는 이스라엘 ( 15 )
여로보암 2세가 죽은이후에 이스라엘은 급격하게 몰락하게 됩니다. 여로보암 2세이후의 통치자들의 지도력 부재로 나라가 크게 혼란해졌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이어지는 혁명은 이스라엘 왕조를 뿌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멸망의 그늘만이 점차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반면 다윗왕조를 계승하는 유다는 이스라엘보다 상황이 호전되어 갔습니다.
1. 아사랴의 유다통치
1) 아사랴의 즉위
유다는 아마샤가 반란군에 의해 살해되자 그의 아들인 아사랴가 통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가 27년째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아마샤는 '웃시야'로도 불렸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이스라엘에 포로로 잡혀갔을때부터 시작하여 총 52년간을 통치한 왕이었습니다.
a.아사랴의 즉위(대하26:3-4)
b.아마샤의 살해(왕하14:19)
2) 문둥병에 걸린 아사랴
아사랴는 비교적 선한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제사장들만이 할수 있는 분향하는 일을 하다가 여호와의 진노로 문둥병에 걸렸습니다(참조, 대하26:16-21). 결국 그는 남은 여생을 별궁에서 보내야만 했습니다. 아사랴는 자신의 교만한 행위로 평생을 탄식속에 살게되었던 것입니다. 아사랴의 문둥병으로인해 나라는 그의 아들인 요람이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a.아사랴의 교만(대하26:16)
b.부정한 병인 문둥병(레13:46)
3) 아사랴의 죽음
문둥병으로 후회와 탄식속에 살던 아사랴는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사실 아사랴는 유다의 왕들중 많은 업적을 지닌 영향력있는 왕이었습니다. 그의 업적은 대하 26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엘랏을 건축하고 암몬족속에게는 조공을 받았으며 블레셋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하였습니다. 또한 군대를 재조직하고, 여러지역을 요새화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가 죽은뒤에는 이웃나라들과 연합하여 앗수르의 위협에 공동대처하기도 한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는 제사장의 사역에까지도 손을 댄 교만으로인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말년에는 비참한 나날을 보내게된 것입니다.
a.별궁에 홀로 살았던 아사랴(대하26:21)
b.열왕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함(대하26:23)
2. 몰락하는 이스라엘
1) 스가랴와 살룸의 통치
여로보암 2세의 뒤를이어 그의 아들 스가랴가 북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조상들처럼 우상숭배를 계속했습니다. 결국 그는 6개월동안 통치를 하다가 살룸에 의하여 공개적으로 암살당했습니다. 스가랴의 죽음은 예후왕조가 4대만에 끝나리라는 예언의 성취였습니다(참조, 왕하10:30). 무력으로 왕위를 찬탈한 살룸도 결국은 한달동안의 통치를 끝으로 므나헴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므나헴은 왕으로 즉위한후 디르사와 사마리아 근처의 딥사를 공격했습니다. 이유는 그곳 사람들이 므나헴을 왕으로 인정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므나헴은 자기에게 불순종하는 자에게 어떤형벌이 내리는지 본을 보이기위해 임신한 부녀자들까지도 죽이는 잔혹한 행위를 서슴지않고 행했습니다.
a.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암7:9)
b.예후왕조에 대한 예언(왕하10:30)
2) 므나헴과 브가히야의 통치
므나헴은 유다왕 아사랴 39년에 왕이되어 10년동안 악한통치를 하였습니다. 그의 배교행위는 조상들 못지않게 악했던것 입니다. 어느날 앗수르의 강력한 지도자들중에 한왕인 디글랏빌레셀 3세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고자 했습니다. 디글랏빌레셀 3세는 '불'이라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사실을 안 므나헴은 부자들에게 각각 은 오십세겔씩을 토색하여 은 천달란트를 불에게 조공으로 바쳤습니다. 이대가로 므나헴은 왕위를 지속할수 있었습니다. 그후 므나헴은 죽어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등극하였는데, 그역시도 우상숭배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브가히야는 50명의 병사를 이끌고온 베가에 의해 왕궁호위소에서 살해되었습니다. 이때 왕자인 아르곱과 아리도 살해당했습니다. 이제 베가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a.앗수르왕 불의 공격(대상5:26)
b.왕궁호위소에서의 죽음(왕상16:18)
3) 베가의 통치
베가가 즉위하던 때는 유다왕 아사랴가 52년째 통치하던 해였습니다. 그도 선왕들처럼 하나님앞에서 사악한 일들을 계속 행했습니다. 베가는 므나헴이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치기위해 이용한 세금제도 등을 비방하면서 반앗수르 정책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러자 이는 곧 앗수르왕 디글랏빌레셀의 공격을 야기시켰습니다. 앗수르왕은 많은땅을 빼앗았고, 또한 백성들을 앗수르로 잡아갔습니다. 이러한 패배로인해 호세아는 베가에게 반역하여 그를 죽여 버렸습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의 최후의 왕이될 호세아가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물론 호세아는 앗수르에 충성을 맹세하였습니다.
a.디글랏빌레셀왕(대하28:20)
b.아벨 벳마아가(삼하20:14-15)
3. 요담의 유다통치
1) 요담의 즉위
유다는 아사랴(웃시야)를 이어 그의 아들 요담이 통치하였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2년째 베가가 통치하던 때였습니다. 요담은 선한 왕으로 16년간을 통치했으나 선왕들처럼 산당은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요담은 특별히 성전의 윗문을 개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밖에 요담이 계획한 건축과 암몬족속의 정복은 대하27:3-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a.요담의 즉위(대하27:1)
b.성전윗문의 건축(대하27:3)
2) 요담의 죽음
요담이 유다를 다스릴때 이스라엘은 베가가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당시의 국제정세는 앗수르의 통치하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베가왕은 반앗수르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람왕 르신과 협약을 맺고 앗수르에 대항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유다의 동참을 강요하기위해 르신과 연합하여 요담이 다스리는 유다를 공격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요담도 죽음을 맞이하여 그조상 다윗성에 열조와 함께 장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요담을 이어 아하스가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a.아람왕 르신(왕하16:5)
b.르신과 베가(사7:1)
결론
이스라엘의 왕조는 계속되는 반역으로 정치, 경제, 사회가 불안해지고, 주변강대국들 특히 앗수르의 공격은 이스라엘의 앞날에 검은 먹구름을 드리웠습니다. 이러한 혼란의 원인은 바로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서의 저자는 이스라엘왕들을 언급할때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라는 사실을 반드시 지적하였던 것입니다. 한편 유다의 왕들도 여호와앞에서 선하게 나라를 다스렸으나 산당들은 제거하지 못한 약점들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로인해 유다도 여러가지 많은 어려움을 겪게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절대적인 순종과 전적인 헌신을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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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유다왕 아마샤의 즉위 14:1-7
아마샤는 요아스의 아들이며 후계자이다.
(1) 그는 성전안에서 어느정도 잘 행하였으나, 다윗과 같지는 못했다(32절). 그는 시작은 잘하였지만 끝까지 밀고나가지 못했다. 우리의 경건한 선배들이 행한 그관습을 그대로 지키는 것은 불충분하다. 오히려 우리는 동일한 신앙과 헌신의 원칙과 동일한 진지성과 결심위에서 그들이 행한 그대로 행하여야 한다. '신당을 제하지 아니하였다'는 사실은 전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우리의 주위를 끈다.
(2) 그는 재판정에서 그의 아버지를 살해한 역적들을 공정하게 처리하였다. 그는 어떤혼란을 야기시킬까 두려워하여, 즉위 즉시 그일을 처리하지 아니하고, 신중하게 '나라가 그손에 굳게' 설때까지 연기하였다(5절). 그러나 모세율법에 분명하게 '아비로인하여 자녀를 죽이지 말것이라'는 조항이 있었기때문에 '왕을 죽인자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다'(6절).
(3) 그는 전쟁에서는 에돔사람들에게 승리하였다(7절). 에돔사람들은 요람시대에 배반하여 유다의 수하에서 벗어났었다(8:22). 이제 요아스는 그들과 전쟁을 벌여 그들로 다시 충성을 바치게 하였다. 이 원정에 대한 더상세한 기록은 역대하 25:5절이하에서 볼수 있다.

Ⅱ. 요아스와 아마샤의 대면 14:8-14
왕국분열이후 서너대동안 유다왕국은 이스라엘의 적대감으로인하여 많은 고통을 당하였다. 그리고 아사이후 서너대동안은 이스라엘과 맺은 동맹과 정략결혼 때문에 더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리고 지금다시 서로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것을 보게된다.
(1) 아마샤는 아무런 계기나 싸울이유를 제시하지도 않고 무작정 요아스에게 도전하였다(8절). 오라 우리가 서로 대면하자. 즉 "전장에서 우리의 힘을 서로 겨루자." 이렇게함으로 그는 교만하고 뻔뻔스러우며 피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떤사람들은 그가 이스라엘왕국을 굴복시키고 유다를 재통일하려는 망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2) 요아스는 그의 도전을 엄히 책망하고, 철회하도록 조언하였다(9,10절).
1) 요아스는 자기를 백향목 즉 고귀한 재목에, 그리고 아마샤를 가시나무 즉 보잘것없는 잡초에 비교하고 또한 자기를 그를 두려워하기는커녕, 그를 경멸하며 자기가 그와 어떤동맹을 맺는것은 백향목이 자기딸을 가시나무와 맺어주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이야기함으로 아마샤의 자존심을 손상시켰다. 그는 옛날 다윗의 집은 이제 예후의 집(비록 유서깊지는 못하더라도)과 나란히 이름불려질 가치가 없는 가문이라고 생각하였다.
2) 요아스는 아마샤의 패전을 예언하였다. 레바논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이렇게 가시나무와 백향목과의 협상은 끝이 났다. 마찬가지로 요아스는 자기군대가 쉽게 아마샤를 이길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다.
3) 그는 아마샤에게 그의 도전이 어리석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너는 고작 에돔을 이긴것을 가지고 마치 온세상에서 공포의 대상이나 되는 것처럼 자랑으로 여기는구나"
4) 그는 아마샤에게 이미 얻은 영예로 만족하고, 능력밖에 있는 더많은 것을 잡으려다가 손에 쥔것조차 놓치지말라고 권고하였다.
(3) 아마샤는 자기결심을 고집하였고 결과는 좋지않았다.
1) 그의 군대는 패배하여 흩어졌다(12절). 요세푸스는 아마샤군대가 교전하게 되었을때, 그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공격다운 공격한번 하지못하고, 모두 도망가기에 바빴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2) 아마샤는 이스라엘왕에게 포로가 되어 그를 실컷 대면하게 되었다.
3) 개선자는 별저항없이 문이 열린 예루살렘에 입성하였다. 그러나 그는 성벽을 허물고(요세푸스에 따르면, 승리한 그는 전차를 몰고 성벽이 무너진 곳으로 들어갔다) 유다에게 치욕을 안겨주었다.
4) 그는 예루살렘을 약탈하고 가치있는 모든것을 빼앗아가지고, 전리품을 싣고 사마리아로 돌아갔다(14절).

Ⅲ. 아마샤의 죽음 14:15-22
여기 불과 몇절안에 세사람의 왕이 무덤으로 갔다. 첫째로 이스라엘의 요아스왕이 죽고(15,16절) 둘째로 유다의 아마샤왕이 죽었다. 그는 그를 정복했던 이스라엘왕보다 15년을 더살았다(17절). 그는 자기신하들에게 살해되었다. 그의 악정으로인하여 신하들은 왕을 미워하고 예루살렘은 왕에 대한 적개심으로 불타오르게 되었다. 이것은 왕의 어리석음과 허세때문에 성벽이 치욕스럽게 허물어졌기 때문이었다. 아마샤는 라기스로 도망갔다. 우리는 그가 거기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숨거나 보호받았는지는 알지못하지만, 결국 거기에서 살해되었다(19절). 셋째로 아사랴가 아마샤를 계승하였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죽었을때, 그는 네살밖에 되지 않았기때문에 12년동안 왕위를 계승하지 못하고, 그가 16세가 될때까지 정치는 섭정하에 있었다. 그는 무척 오랫동안 통치하였지만(참조15:2) 그의 통치기록은 다 건너뛰어 갑자기 끝나버렸다(22절). 아사랴가 엘닷을 건축하였다. 엘랏은 에돔족속에게 속한 땅이었다.

Ⅳ. 이스라엘왕 여로보암2세 14:23-28
이것은 여로보암 2세의 치세기록이다.
(1) 그의 치세는 길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왕들중에서 최장의 통치기간이다. 사십일년을 위에 있으며(23절). 그러나 그와 동시대사람, 유다왕 아사랴는 그보다 더긴 52년간을 다스렸다. 이 여로보암은 아사가 통치한 기간만큼 통치하였는데(왕상 15:10), 한사람은 선하였고 다른 한사람은 악하였다. 사람의 성품은 수명이나 외적인 번영을 가지고 측정할수 없다.
(2) 그의 성품은 다른왕들과 동일하였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여로보암의 모든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24절). 그는 송아지숭배를 계속하였다. 어떤죄가 옛부터 내려오는 습관이라고해서, 하나님께서 그죄를 덜악하게 보시는 것은 결코 아니다.
(3) 그러나 그는 다른 대부분의 왕들보다 번창하였다. 그가 한편으로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지만, 다른한편으로는 그안에 선한것이 있었던것 같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를 인정하셨다.
1) 예언으로 그를 인정하셨다. 하나님은 갈릴리사람 아밋대의 아들 요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이것은 그의 충성스러운 사역자가 계속 백성을 다스리는동안에는 하나님께서도 그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는 증거이다. 하나님은 요아스의 손을 강하게 한 엘리사를 데려가시고 요아스의 아들을 격려하기위해 요나를 보내셨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니느웨로 보내신 일, 그리고 그가 도망갔고, 그후 니느웨로 가면서 짜증을 부리던 일은 아마도 그가 젊었을때의 일인것 같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이 후에 요나를 자비의 사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신 것은 그의 실수와 여러가지 어리석음을 다 용서하셨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하나님의 위임장은 곧 용서를 의미한다.
2) 보호하심으로 인정하셨다. 여로보암의 군대가 승리한 사건은 여호와의 말씀에 의한 것이다. 그가 '이스라엘지경을 회복하되' 북쪽 하맛에서부터 아라바 바다에 이르기까지 모든 변경성읍과 촌락을 회복하였다(25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승리의 복을 주신 이유는 두가지이다.
① 이스라엘의 고난이 극심하였기 때문이다. 이 고난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긍휼의 대상이 되었다(26절). 적들이 지배하는 촌락에 살던 사람들은 비참하게 억압받는 노예생활을 하였고, 나머지 지방 주민들도 적들의 잦은침입과 약탈때문에 가난하게 되었다. 현재 처해있는 상황이 비참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비로 위안을 얻도록 하자.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자비하신 심정과(사 63:15; 렘 31:20), 하나님의 마음은 긍휼로 가득차 있다는 사실(시 86:15)을 알수 있다.
② 하나님께서 아직까지 '이스라엘의 이름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27절). 이말씀을 북방 열지파의 분열로 이해한다면, 머지않아 하나님께서 그것을 말씀하시고 실행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완전한 근절이라고 이해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말씀하지 않으셨고, 또한 하려고하지도 않으셨다. 왜냐하면 그이름은 아직까지 복음 이스라엘속에서 여전히 세상에 있으며, 세상끝날까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4) 여기에 여로보암 통치의 결말이 설명되어 있다. 우리는 28절에서 그의 전력과 그가 어떻게 싸웠는가에 대한 기록을 본다. 이스라엘에 많은 선지자들이 있었고, 그들은 예언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었으나 이제 비로소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호세아가 예언을 시작한 것도 바로 이 여로보암이 통치할때이다. 그는 예언을 기록한 최초의 선지자이며, 따라서 호세아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여호와의 말씀의 시작'이라고 부른다(호1:2). 동시에 아모스가 예언하고 그예언을 기록하였으며, 그후 곧 미가, 그리고 아하스와 히스기야시대에 이사야가 있다. 이와같이 하나님은 자신을 증거하셨다.

# 핵심
14:1-22
유다왕 아마샤는 초기에는 비교적 하나님께 충실했고 에돔과의 전쟁에서도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승리후에 곧 교만해져서 북이스라엘에 대해 전쟁을 일으키다 패배했고, 결국은 모반에 의해 살해되고 말았다.

# 묵상
유다왕 아마샤의 행적 ( 14:3 )
역대 유다왕들 가운데 드물게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는 칭찬을 들었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악행을 범했습니다. 결국 아마샤는 기회주의적이고 회색주의적인 신앙행태를 취한 것입니다. 정함이 없이 혼합된 신앙성향을 지닌자는(약1:8)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수 없습니다.
아마샤의 패배 ( 14:8-14 )
이미 얻은 승리로인해 교만해졌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악으로 늘 패망만을 가져옵니다(잠16:18). 물론 아마샤가 담대하게 북이스라엘을 향하여 선전포고를 했지만, 이는 아마샤가 지난번 에돔과의 일전을 통해 큰승리를 얻어 자신의 힘과 군사력을 지나치게 과신했기 때문입니다.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분명 유다를 도우시는 하나님이 개입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아마샤가 이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면 결코 교만하거나 과신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기삶에 있어 하나님을 늘 염두에 둔 인생은 실패하거나 멸망하는 법이 절대 없습니다.
아마샤의 최후 ( 14:17-22 )
모반으로인해 쫓기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대하25:27). 하나님을 버린 사람은 죄의 종이 되어 죄에 의해 심판을 받게됩니다. 어떤결과를 가져올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인생의 실패와 멸절 ( 14:17-22 )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하기 때문입니다(창3 :11-19). 하나님께서는 어떻게든 인생들을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 멸망에 이르지않도록 하기위해 당신의 일꾼들을 보내어 경고하시고 책망하시는 열심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여로보암의 통치 ( 14:23-27 )
그는 여로보암 1세가 아니라 요아스의 아들로서 41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립니다. 그의 인간적인 업적은 뛰어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합니다. 성경은 일반적인 역사를 기록하지 않고 하나님이 역사하신 구속사를 중심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비록 인간적으로는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해도 하나님앞에서 악을 행한 사람의 역사는 짧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 ( 14:27 )
이는 이스라엘의 이름을 남겨두시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은 ‘그가 하나님으로서 다스릴 것이다’라는 뜻으로, 야곱에게 주어 대대로 그의 자손에게 불리게한 이름입니다. 또한 이는 영적으로 구원받은 이들을 표현하기도 합니다(롬9:6-13).

# 해설
아마샤와 여로보암 2세의 통치 ( 14 )
이제 다시 유다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에 요아스왕이 있듯이 남유다에도 요아스왕이 있는데, 이 왕의 아들이 아마샤였습니다. 아마샤는 하나님의 공의와 율법에 따라 나라를 통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아달랴 통치이후에 쇠퇴해졌던 국력을 어느정도 신장시켰습니다. 하지만 북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인해 많은피해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1. 아마샤의 유다통치
1) 아마샤의 즉위
요아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된지 1년후에 아마샤는 유다의 9대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이때 아마샤의 나이는 25세였습니다. 아마샤는 선왕인 요아스처럼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우상을 숭배하는 산당을 제거하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백성들중에는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마샤는 다윗왕조의 시조이자 위대한 왕이었던 다윗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부족하였던 것입니다.
a.아마샤의 즉위 (왕하12:21)
b.산당에서 제사하는 백성들(왕하16:4)
2) 에돔과 전쟁을 한 아마샤
아마샤는 등극하자마자 자신의 부친인 요아스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습니다. 이 신복은 요사갈과 여호사바드를 가리킵니다. 당시의 관습대로 하자면 왕을 죽인 신복들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가족들까지도 몰살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마샤는 그 신복들만 죽이고 자식들은 살려두었습니다. 이는 아마샤가 모세의 율법을 실천했던 것이고,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한편 아마샤는 에돔과 전쟁을 하였습니다(참조, 대하25:5-16). 이전쟁은 사해계곡에서 발생했는데 아마샤가 대승하여 에돔사람 일만을 죽이고, 에돔의 수도인 셀라도 취하였습니다. 아마샤는 셀라를 욕드엘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바로 이곳이 그유명한 성채도시인 페트라였습니다.
a.그자식은 죽이지 말라(신24:16)
b.염곡에서의 승리(삼하8:13)
2. 아마샤와 요아스의 싸움
1) 화를 자초한 아마샤의 교만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아마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과 싸우기로 결심하고 이스라엘의 요아스왕에게 이를 통보하였습니다. 사실 유다는 이스라엘의 아합이후로 이스라엘의 종속국노릇을 해왔던 것입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요아스왕은 우화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아마샤의 자존심을 건드렸습니다. 그리고나서 먼저 유다를 공격하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과 유다는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벧세메스에서 전쟁을 하였는데 그결과는 이스라엘의 대승이었습니다. 유다군대는 후퇴하고, 아마샤는 생포되었습니다. 요아스는 예루살렘성벽을 파괴하고 성전과 왕궁에서 많은 귀중품들을 약탈해 갔습니다. 그리고 많은사람들이 포로로 잡혀 사마리아에 끌려갔습니다. 결국 아마샤도 잡혀갔기에 그의 아들인 아사랴가 유다를 통치하였습니다.
a.아마샤의 죄악(대하25:14)
b.아마샤의 교만(대하25:19)
2) 요아스의 죽음
요아스의 죽음은 왕하13:12-13절에 이어 또다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는 죽어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사마리아에 장사되었습니다. 이때에 포로로 잡혀있었던 유다왕 아마샤는 석방되어 본국으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요아스가 죽자 그의 뒤를이어 요아스의 아들인 여로보암 2세가 즉위하였습니다.
a.이스라엘왕 역대지략(왕하15:31)
b.여로보암의 즉위(왕하13:13)
3) 아마샤의 죽음
유다는 아마샤가 이스라엘과 무리한 전쟁을 일으키고 크게 패하자 정치, 경제, 사회 전분야에서 큰혼란을 맞이했습니다. 따라서 백성들가운데 일부 무리들은 아마샤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던중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아마샤는 유다의 남부국경에 있는 옛수도 라기스까지 도망갔으나, 거기서 반란군에게 잡혀 죽음을 당했고 그의 시체는 다윗성에 장사되었습니다. 유다는 아마샤가 포로로 잡혔을때부터 그의 아들 아사랴가 16세 나이로 통치하기 시작하다가 아마샤의 죽음이후로는 독자적으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아사랴는 오빌과의 무역을 위해 아카바만에 엘랏을 건축하기도 합니다.
a.라기스(수10:3)
b.엘랏(왕하16:6)
3. 여로보암 2세의 이스라엘 통치
1) 여로보암 2세의 즉위
이스라엘의 요아스왕이 죽자 그의 아들인 여로보암 2세가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이때 유다는 아마샤가 15년째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여로보암 2세는 이전의 어떤왕들보다도 장수한 왕으로서 41년간을 통치하였습니다. 특별히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할즈음에 주변강대국들은 어려움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이용하여 여로보암 2세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이스라엘을 크게 부흥시켰습니다. 이렇게 정치적으로는 크게 성공한 여로보암이었으나, 그는 영적으로는 그의 선조들과 마찬가지로 우상숭배의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패자였습니다. 따라서 본서의 저자는 왕들을 신앙적인 면에서 평가하고 있었기에 여로보암 2세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여로보암 2세의 41년간의 통치도 간단하게 기록되었던 것입니다.
a.여로보암 2세의 즉위(왕하13:13)
b.계속되는 여로보암의 죄악(왕하15:23-24)
2) 이스라엘을 부흥시킨 여로보암 2세
사실 이스라엘은 아람의 하사엘왕때부터 아람의 학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고통이 요아스때부터 호전되기 시작하여 결국은 여로보암 2세때에 아람의 손으로부터 벗어나 평화를 회복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솔로몬시대에 확장되었던 영토들을 모두 복원시켜 북쪽 하맛어귀에서부터 남쪽 아라바 바다까지 넓은 영토들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영토확장은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파한 요나선지자에 의해 계시되었던 것입니다.
a.요나선지자(욘1:1)
b.솔로몬당시의 영토(왕상8:65)
3) 여로보암 2세의 죽음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할때에 아람은 앗수르의 공격을 받아 국력이 쇠퇴해진 가운데 있었습니다. 또한 앗수르도 북방 우라르트민족의 계속되는 침략과 무능한 지도자로인한 내부갈등이 심화되어 국력이 약해지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주변강대국들의 약세를 틈타 여로보암은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과 하맛을 침략하였습니다. 본래 이들 도시는 다윗과 솔로몬때에 이스라엘 영토였습니다. 여로보암 2세는 그밖에 여러지역들을 되찾고 이스라엘을 강력한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그후 여로보암 2세도 죽음을 맞이하여 그의 아들 스가랴가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a.다메섹을 회복한 일(삼하8:6)
b.유다에 속했던 하맛(대하8:3)
결론
에돔에게 승리했다는 기쁨에서 비롯된 아마샤의 교만한 마음은 민족적인 재앙만을 야기시켰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비참한 죽음만을 몰고 왔습니다. 여기서 한사람의 지도자가 올바르게 선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여로보암 2세의 업적에 관하여 간략하게 기록된 본문을 보면, 인간을 평가하는 하나님의 관점이 우리들과는 크게 다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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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여호아하스의 통치 13:1-9
이것은 여호아하스의 통치시대와 그의 재위기간, 17년동안의 이스라엘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기록이다.
(1) 이스라엘의 영광이 수치로 변하였다. 이스라엘의 명예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1) 이스라엘은 살아계시고 참되신 유일한 하나님께 경배를 드림으로써 명예를 얻었었다. 그것은 하나님이 영 곧 영원한 정신이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또한 그들이 하나님께서 지시한 규례대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으로써 명예를 얻었다. 그러나 그들은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금수형상의 우상으로 바꾸고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된 것으로 바꾸어' 이 명예를 분실하였고, 자신들을 사람의 손으로 만든것을 섬기는 이방민족들과 동일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왕이 '여로보암의 죄를 좇았고'(2절), 백성들도 그죄를 떠나지 아니하고 그안에서 행악한 사실을 발견한다(6절).
2)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았었다. 즉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울타리가 되셨다는 사실은 그들의 명예였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서 발견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이영광을 박탈당하고, 모든 이웃들로부터 모욕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전에도 종종 이렇게 된적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로인하여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다. 이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사엘의 손과 그아들 벤하닷의 손에 붙이셨다'(3절). '하사엘이 이스라엘을 학대하였다'(22절). 이스라엘처럼 자주 이웃나라에 짓밟히고 약탈당한 나라는 결코 없었다.
(2) 이 잿더미 속에서 이스라엘의 옛영광의 불꽃이 얼마만큼 남아서 빛나고 있었다.
1) 이스라엘의 옛영광 중의 하나는 그들이 기도하는 민족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영광이 되살아나는 것을 본다. 여호아하스왕이 고난가운데서 '여호와께 간구하였다'(4절). 그는 송아지우상(이것이 그들에게 무슨도움을 줄수 있었겠는가?)에게 도움을 청한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하였다.
2)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이 그에게 기도할때마다 그들에게 가까이 하신 사실이 이스라엘의 옛영광이었다(신4:7). 하나님께서 이기도를 가증한 것으로 여기셔서 물리치심이 마땅하였지만 왕자신과 백성을 위한 기도를 '여호와께서 들으시고'(4절), '구원자를 이스라엘에게 주셨다'(5절). 이것은 여호아하스에게 주신 것이 아니다. 여호아하스의 시대에는 항상 하사엘이 이스라엘을 학대하였다(22절).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서 그 아들로하여금 아람을 이기게 해주셨다. 그결과 아들 요아스왕이 자기 아버지가 빼앗겼던 성읍들을 회복하였다(25절). 하나님께서 여호아하스의 기도에 은혜의 응답을 주신 것은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다(23절).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신속하게 자비를 보여주시며, 또 얼마나 은혜를 베풀고자 원하는지를 알수 있다. 그렇지않다면 옛날의 언약을 돌이켜 생각하시지 않으셨을 것이다.

Ⅱ. 요아스왕과 엘리사 13:10-19
여호아하스의 아들, 예후의 손자, 요아스가 이스라엘의 왕위를 계승했다. 예후의 집안에서 이 왕위계승자에게 당시 유다의 왕인 요아스와 동일한 이름을 지어준 것을 볼때, 그들이 다윗의 집에 약간의 존경을 보여주고 싶었던것 같다.
(1) 요아스는 가장 악한 왕들중의 한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도 여로보암집의 오랜정책인 우상숭배의 길을 좇았기때문에, 성경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2) 성경은 요아스와 엘리사사이에서 이루어진 일을 특별히 기록하고 있다.
1) 엘리사가 병들었다(14절). 이때는 그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후 약60년이 되었던 때이다. 엘리사가 이렇게 오랫동안 찬란한 빛으로 있었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에게, 특히 선지자가 되려는 생도들에게 큰은혜가 되었다. 엘리사 생애의 후반기, 즉 요아스의 즉위 25년전, 예후에게 기름부은 일이후, 그의 신상과 행한일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나와있지 않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는 임종의 자리에 누운 엘리사를 보게되었다.
2) 요아스왕은 그에게 병문안하고, '그얼굴에 눈물을 흘렸다'(14절). 이것은 요아스안에 있는 어떤 선한것, 즉 그가 충실한 선지자를 존중하고 사랑하였다는 사실을 증거한다. 왕이 엘리사의 병환소식을 들었을때, 그는 가서 엘리사를 방문하고, 그에게서 마지막 충고와 축복을 받았다. 왕은 '나의 아버지여, 나의 아버지여'라고 부르며, 엘리사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이말은 엘리사 자신이 엘리야가 그를 떠나감으로인하여 슬퍼할때 했던 말과 동일한 것이다.
3) 엘리사는 왕에게, 이스라엘의 압제자인 아람사람들에 대한 승리를 분명히 확신시킨 다음, 왕을 격려하여 아람사람들과 용감하게 싸우도록 하였다. "나는 죽지만 하나님께서 분명히 당신을 찾아주실 것입니다. 그는 성신을 남겨두셨으며 당신을 위하여 기도할만한 다른선지자들을 세우실수 있나이다." 엘리사는 왕에게 한표적을 주었다. 즉 왕에게 '활과 화살을' 취하라고 하였다(15절). 하나님은 행위자(the agent)이시며, 왕은 도구가 되어야 하였다. 그리고 왕에게 다음과 같이 지시함으로써 그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표식을 주었다.
① 아람을 향하여 화살을 쏠것을 지시하였다(16,17절). 왕은 선지자에게 명령을 받았다.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창을 여소서…쏘소서. 왕이 이전에 한번도 활을 쏘아보지 않은 어린애인 것처럼, '엘리사가 자기손으로 왕의 손을 안찰하였다'. 이것은 왕이 아람을 대적하여 원정할때마다, 언제나 지시하심과 힘을 공급받기위하여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임종하는 선지자의 떨리는 손이, 하나님의 능력을 일으키고 전달하던 손이기때문에, 왕의 손보다 더강하게 화살을 잡았다. 아람사람들은 동편의 지역을 장악하고 있었다(10:33). 따라서 활은 그쪽 방향으로 향하였고, 선지자는 화살쏘는 행위를 다음의 뜻으로 설명하였다.
첫째, 아람을 치는것은 왕에게 부여된 의무이다.
둘째, 아람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얻는다. 이는 여호와의 구원의 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살이니.
② 화살로 땅을 칠것을 지시하였다(18,19절).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람에 대한 승리를 확신시켰다. 그런데 이제 그는 왕을 시험하여, 왕이 승리이후에 무엇을 행할 것인지, 전에 아합왕이 벤하닷을 마음대로 할수 있었을때 행하였던 것보다 더큰 열심히 아람사람들을 억누를 것인지에 대해 알고싶었다. 이것을 시험하기위하여 선지자는 왕에게 화살로 땅을 치도록 명하였다. 즉 "이제 왕이 그들을 정복하였을때, 그들에게 어떻게 대할 것인지 나에게 보여달라." 그러나 왕은 이런경우 누구라도 기대할만한 열심과 정열을 보여주지 않았다. 왕은 땅을 세번만 치고 말았던 것이다. 왕은 상징적인 행위를 무시함으로써, 그상징이 의미하는 실제를 상실하였다. 이것은 임종하는 선지자를 매우 슬프게 하였다. 엘리사는 왕이 여섯번은 쳤어야한다고 말하였다.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은 넉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왜 자신의 기대치와 노력을 그것밖에 갖지 못하였을까?

Ⅲ. 엘리사의 죽음 13:20-27
(1) 엘리사가 나이많아 죽자, 사람들이 그를 장사지냈다. 그가 죽자마자 모압사람 일당이 그땅을 침범하였다. 이들은 떠돌아다니면서 아무곳이나 급습하여 사람을 죽이고 약탈하는 도둑들이었다. 왕은 아람사람의 위험을 알고있었지만, 이번에는 모압사람들이 침범한 것이다. 엘리사의 시신은 다른시체에게 생명을 전해 주었다(21절). 이 커다란 기적은 사후에도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암시해주고 있다. 이웃사람들이 어떤사람의 시신을 무덤으로 옮기던중, 매장지 근처에 있는 모압사람들을 멀리서 보고, 그들의 손에 잡히는 것을 두려워하여 그시체를 적당히 편리한 곳에 두었다. 그런데 그곳은 엘리사의 무덤인 사실이 드러났다. 그 죽은사람이 엘리사의 뼈에 닿자마자 회생하여, 아마도 그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다 돌아갔을 것이다. 엘리야는 그가 떠날때, 영광을 입었었다. 엘리사도 이세상을 떠난후에 영광을 입었다. 하나님이 이와같이, 그가 원하시는대로 영광을 나누어주시며, 남아있는 모든성도들도 혹 이렇게 혹은 저렇게 모두 영광을 입게될 것이다(사11:10).
(2) 이스라엘왕 요아스의 칼이 아람사람에 대하여 승리하였다.
1) 그의 승리의 원인은 하나님의 은총이었다(23절). 여호와께서…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어…긍휼히 여기시며 권고하사. 그들이 진멸되지 아니한 것은 여호와의 자비때문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의 여지를 남겨두시고자 했기 때문이다.
2) 요아스는 벤하닷의 손에서 아람사람들이 점령하고 있던 이스라엘의 성읍들을 회복하였다(25절). 요아스는 화살로 땅을 쳤던 횟수대로 아람사람들을 세번 물리쳤고, 이것으로 그의 승리는 끝이 났다.

# 핵심
13:1-9
북이스라엘왕 여호아하스가 우상숭배로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아람군대의 침략을 당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구원자(13:5)
여호아하스의 후손인 요아스(10절)와 여로보암(14:23)을 가리킨다는 해석과 앗수르왕 아닷니라리 3세를 가리킨다는 해석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 해석에 의하면 요아스는 25절에 기록된대로 자신의 부친이 아람에게 빼앗겼던 일부지역을 되찾았으며, 그의 뒤를이은 여로보암은 이스라엘의 옛영토를 거의 회복하였다(14:25). 두번째 해석은 당시 앗수르가 아람의 수도 다메섹을 공격함으로써 아람이 이스라엘에 대한 침략행위를 중단할수밖에 없었던 사실에 근거한다.

# 묵상
여호아하스의 삶 ( 13:1-9 )
여호아하스는 예후의 아들입니다. 여호아하스는 위험에 처했을때 잠시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을뿐 대체로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무리 악한사람이라도 당신을 겸손히 찾을때는 그손길을 뻗쳐주십니다.
구원을 경험한 이스라엘의 실수 ( 13:6-9 )
이스라엘의 실수는 스스로를 멸망에 이르게한 죄악들에서 떠나지 않았으며, 특히 가증스런 이방우상인 아세라목상을 제거해 버리지않고 그대로 둔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구원을 거저받았으나 그구원에 합당하게 살지 못했습니다(엡4:1). 그리고 옛죄악을 청산치 못함으로써 그들은 또다시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요아스의 눈물 ( 13:14 )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떠나갈 것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의 소외는 인간실존의 가장 큰위험입니다. 하나님께서 떠난 자리에는 항상 사탄이 노리고 있습니다.
엘리사의 분노 ( 13:19 )
엘리사가 노한이유는 화살로 땅을 세번밖에 치지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믿음의 분량이 적음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자기믿음의 분량대로 결과를 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세상을 창조하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자녀된 우리는 자녀들로서의 특권을 누려야합니다.
다시 살아난 시체 ( 13:21 )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곧 회생한 사건은 엘리사가 위대한 선지자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지자보다 더위대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스스로 부활하사 잠자는 자의 첫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15:20). 그것을 믿는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안에서 영광으로 부활하여 천국잔치에 참예하게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은혜를 베푸심 ( 13:23 )
선조들과 세운 언약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후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언약가운데 거할때만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선물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우상을 동시에 겸하여 섬길수 없습니다. 이는 유일하신 하나님을 아는자에게 결코 용납될수 없는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종이 두주인을 동시에 섬길수 없듯이 성도는 하나님과 가증한 우상을 동시에 섬길수 없습니다(마6:24).

# 해설
여호아하스와 요아스의 통치 ( 13 )
본문의 배경이 유다에서 이스라엘로 전환되면서 예후의 아들인 여호아하스와 손자인 요아스의 통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엘리사의 마지막 예언과 그의 죽음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후로 끊임없이 우상숭배에만 전념하였기에 하나님의 징계는 계속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람왕 하사엘을 심판의 도구로 삼았으나 여호아하스가 하나님의 도움을 간청할때에 당신의 뜻을 돌이키사 이스라엘을 아람으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1. 여호아하스의 통치
1) 여호아하스의 즉위
예후가 죽자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북이스라엘을 통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남유다는 요아스가 23년째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여호아하스는 17년간의 재위기간동안 여로보암이 행한 우상숭배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진노하사 이스라엘을 아람이 다스리도록 섭리하셨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아람의 하사엘과 벤하닷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a.여로보암의 죄를 따름(왕상14:16)
b.진노하신 여호와(삿2:14)
2) 구원을 간구하는 여호아하스
아람의 학대에 견디다못한 여호아하스는 여호와께 구원을 호소했습니다. 하나님은 이간구에 응답하사 구원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이구원자가 누구인지는 불분명하나 능력의 종인 엘리사, 혹은 B.C.800년경에 아람의 하사엘을 무너뜨린 앗수르의 아닷니라리 3세일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아람의 손에서 벗어나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치도 않았고 우상숭배한 죄를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들은 계속하여 아세라목상을 섬겼던 것입니다.
a.여호와께 간구함(출32:11)
b.구원자를 주신 여호와(삿3:9)
3) 여호아하스의 죽음
구원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거나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지도 않는 이스라엘에 임한 평화는 잠시뿐이었습니다. 아람왕이 다시금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전멸시켰던 것입니다. 결국 여호아하스도 쓸쓸하게 죽어서 사마리아에 묻혔고 그의 아들 요아스가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a.타작마당의 티끌같이 진멸함(암1:3)
b.고통당한 이스라엘(왕하10:32)
2. 요아스의 통치
1) 요아스의 즉위
여호아하스의 뒤를이어 요아스가 등극하였습니다. 그는 16년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는데 5년째 되던해부터는 그의 아들 여로보암 2세와 함께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요아스도 선왕들과 마찬가지로 우상숭배의 범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도 결국 악한왕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날수 없었던 것입니다.
a.요아스의 남은 사적(왕하14:15)
b.요아스와 아마샤의 싸움(왕하14:8)
2) 엘리사의 예언
엘리사가 병이들어 죽음이 임박하자 엘리사를 존경하던 요아스가 병문안차 왔습니다. 요아스는 엘리사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이 있음을 믿고 있었습니다. 이런 엘리사가 죽는다는 것은 민족적으로 큰손실임을 요아스는 잘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요아스에게 권력과 승리를 상징하는 활과 화살을 주면서 승리를 약속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요아스는 엘리사가 시키는대로 동쪽창문을 열고 화살을 쏘았습니다. 이제 아벡에서의 아람에 대한 승리를 보장받은 것입니다. 이후 요아스는 땅을 세번만 쳤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진노했습니다. 왜냐하면 요아스의 믿음없는 태도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요아스는 엘리사가 시키는대로 하면서도 마음속에는 이렇게한다고 어찌 아람을 이길수 있으며, 또한 엘리사의 승리에 대한 예언에도 분노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의없이 땅을 세번만 내리쳤던 것입니다. 결국 요아스는 하나님을 믿는것에 실패한 것입니다. 엘리사는 요아스가 아람을 완전히 멸망시킬수 있는 기회를 놓친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결과적으로 3번의 승리밖에 얻지못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a.애절한 슬픔(왕하2:12)
b.기적을 보지못하는 불신(마13:58)
3) 죽어서도 이적을 행한 엘리사
요아스와의 만남이후에 얼마 지나지않아 엘리사는 죽었습니다. 그는 아합때부터 요아스때까지 근 55년간을 활동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엘리사는 당시의 관습대로 동굴이나 바위를 깎아만든 무덤에 장사되었습니다. 어느날 몇사람들이 엘리사의 무덤근처에서 한시체를 매장하려고 준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모압의 강도떼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광야에서 살기에 먹을것이 항상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 추수기가 되면 갑자기 나타나서 닥치는대로 약탈해 갔습니다. 따라서 시체를 매장하려던 사람들은 몸을 피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급한 나머지 그시체를 엘리사의 무덤안으로 던지고 숨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엘리사의 시신에 닿은 그시체가 즉시 살아나게 된것입니다. 이광경을 당시의 사람들이 목격하면서 이놀라운 사실은 금방 널리 퍼졌습니다.
a.모압의 배반행위(왕하3:7)
b.하나님의 놀라운 이적(왕하19:35)
3. 요아스의 승리
1)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
요아스의 부친인 여호아하스의 재위때에는 왕하13:7절의 말씀에서 알수 있듯이 이스라엘은 아람의 하사엘에게 완전히 유린당했습니다. 물론 많은영토도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완전히 멸망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어느정도 힘이 있었거나, 하나님앞에 그들의 공로가 있었기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언약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장들에게 그들의 자손을 번성케하며,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가나안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겠다고 약속을 하셨기에 이언약을 지키시고자 이스라엘을 멸망하지않도록 지켜주셨던 것입니다.
a.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출2:24-25)
b.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출32:13)
2) 요아스의 대승
세월이 지난 아람은 하사엘이 죽고 벤하닷 3세가 즉위하였고, 이스라엘도 여호아하스를 이어 요아스가 통치하였습니다. 요아스는 아람의 새왕 벤하닷 3세와 전쟁을 하였습니다. 이전에 엘리사가 예언했던대로 요아스는 3차례에 걸쳐 대승을 하였습니다. 이 3차례의 싸움중에는 아벡에서의 전투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요아스는 아람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결과로 부친 여호아하스가 빼앗겼던 여러성읍들을 다시 찾게되었습니다.
a.아벡에서의 전투(왕상20:26)
b.벤하닷의 멸망(암1:4)
결론
이스라엘의 왕들은 누구나 할것없이 우상숭배에만 몰두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사랑하사 이들이 돌이킬수 있도록 이방민족을 통한 고난을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여호아하스나 요아스에게 하나님만을 신뢰할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두왕에게는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믿음이 부족하였습니다. 결국 이들은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엘리사의 시체를 통해서도 기적을 행하시면서 믿음없는 왕을 책망하셨습니다. 동시에 오늘날의 믿음없는 성도들에게도 각성을 촉구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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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요아스의 통치 12:1-3
여기에 요아스에 대한 몇가지 전형적인 기록이 나타난다.
(1) 그는 사십년을 치리하였다.
(2) 그는 여호야다가 살아서 지도하는 동안에는 정직히 행하였다(2절).
(3) 그러나 그는 산당을 제하지 아니하였다(3절). 나라곳곳에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기위하여 제사와 분향을 드리는 단이 있었다. 아마도 개인 소유인듯 싶은 이 단들은 초기보다 후기의 악정하에 더자주 사용되었던것 같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것이 안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또 성전봉사가 정해진대로 행해지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여호야다는 그것들을 묵인한 듯하다. 이는 성전이 잘수리되면 백성들이 점차 산당에서 멀어지게 될것이며 그수효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Ⅱ. 성전수리 12:4-16
우리는 여기서 요아스의 성전수리에 관한 기사를 보게된다.
(1) 비록 솔로몬이 성전을 가장 훌륭한 재료로 가장 훌륭하게 지었다할지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성전은 퇴락해지고 갈라진틈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성전이라도 그치장은 점점 낡아지지만 하늘의 성전은 결코 낡아지지 않을 것이다. 성전을 퇴락케 한것은 단지 시간의 톱니바퀴뿐이 아니었다.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깨뜨렸던 것이다(대하 24:7).
(2) 왕자신이 성전수리를 가장먼저 제의하였고 진행하였다.
1) 이는 그가 왕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권세를 가진자들에게 그권세를 신앙의 보존과 육성을 위해, 불평거리를 해결하는데, 그리고 퇴락한 것을 회복하는데 사용할 것을 바라시며 요구하신다.
2) 성전은 그의 어린시절의 피난처이자 자라난 곳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것을 매우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억하면서 성전을 영화롭게 하기위해 열심을 보인 것이다. 어떠한 신앙모임에서 위로와 은혜를 경험한 자들은 그모임의 육성에 관심을 가지며, 그모임이 번창하는 것을 큰기쁨으로 삼는다.
(3) 제사장들은 성전수리를 위한 돈을 모으는 일에 노력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왕은 그들에게 돈을 징수하라는 명을 내렸다. 그들은 갖다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각자 자기의 지역에서 속정(출 30:12), 몸값(레 27:2,3), 혹은 헌금 등을 요구하여야 했다.
(4) 이방법은 실패하였다(6절). 돈이 거의 모아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제사장들의 무성의로인해 백성들의 호응을 받지못한 것이거나 아니면 제사장들이 돈을 횡령할지도 모른다고 하는 백성들의 불신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뿐아니라 거두어진 돈도 정한곳에 사용되지 않았다. 오히려 전의 퇴락한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6절).
(5) 따라서 다른방법이 취해졌다. 왕은 전의 퇴락한데를 수리하는 일에 더욱 자신의 마음을 쏟았다(7절). 말년에 그가 배교한 사실은, 그가 성전건물에 대해 애착을 가졌던 것만큼이나 성전예배에 대해서도 애착을 가졌는지에 관해 우리의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많은사람들이 교회를 건축하고 아름답게 꾸미는 일과 경건의 모양에 대해서는 열심을 내나 경건의 능력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들이다. 어쨌든 요아스왕의 열심은 높이 평가될만하다. 다음 두가지 조처가 취해졌다.
1) 돈을 거두는 방법이 바뀌었다(9,10절). 공개된 함에 돈을 넣도록하자 백성들은 기꺼이 그리고 풍성하게 가지고 왔다.
① 돈은 뚜껑에 구멍이 뚫린궤에 넣어졌다. 이는 돌이킬수 없다는것, 즉 한번 하나님께 드려진 것은 되찾을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② 궤는 들어가는 입구의 우편에 놓여져 있었다. 어떤이들은, 그것이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신 '네 오른손이 하는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자선의 원칙을 암시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백성들은 성전수리를 위해 가능한 모든것을 드리는 중에서도 제사장들에게 주기로 정해져 있는것을 중단하지 않았다(16절). 성전의 퇴락한데를 수리한다는 핑계아래 성전의 종들이 굶는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2) 거두어진 돈을 사용하는 방법이 바뀌었다.
① 그들은 이돈을, 이일에 익숙하지도 않고 다른일에 정신이 팔린 제사장들에게 맡기지 않았으며 이일을 직접 행하는 자들이나 혹은 최소한 그일을 감독하는 자들에게 맡겼다(11절).
첫째, 그들은 세심하게 그돈을 재료구입과 임금지불에 사용하였다(12절).
둘째, 그들은 정직한 자로 평판이 나있어 그들의 계산서를 조사하거나 감사할 필요가 없었다. 정부나 나라, 혹은 교회를 속이는 것을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죄를 그들앞에 드러내실때 비로소 깨닫게될 것이다.
② 그들은 그돈을 성전을 장식하는데나 은그릇 금그릇을 들여놓는데 쓰지않았으며 먼저 성전을 수리하는 곳에 썼다(13절).

Ⅲ. 요아스의 죽음 12:17-21
요아스가 하나님을 배반하여 우상숭배자와 박해자가 되자 여호와의 손이 그를 떠나 '그의 나중형편이 처음보다 나쁘게 되었다.'
(1) 그의 부귀와 영광은 이웃나라의 밥이 되었다. 하사엘이 이스라엘을 침략했을때(10:32) 그는 유다와 예루살렘도 위협을 했으며 견고한 성읍 갓을 취하였다(17절). 그리고 거기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진군하려고 하였다. 요아스는 그를 막아낼 힘도 용기도 없었으므로 모든성물과 왕궁과 성전곳간에 있는 모든보물을 내주어 그로하여금 다른곳으로 진군케하였다(18절). 만일 그가 하나님을 버리지않았다면,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박탈당하지 않았다면 형편이 이렇게 극한상황에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왕으로서의 명예뿐아니라 전사로서의 명예도 읽어버리고 아울러 자신과 자신의 나라를 약화시켰다. 그는 또한 하사엘로하여금 별다른 공격없이 그처럼 많은 전리품을 가져갈수 있게 만듦으로서 다시 침공하려는 유혹을 받게하였다. 결국 그다음해 아람왕은 다시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왕을 죽였으며 성읍을 약탈하였다(대하24:23).
(2) 그는 신복들에 의해서 살해되었다. 그들은 음모를 꾸몄으며 결국 왕을 죽였다(20,21절). 이는 그가 제사장인 여호야다의 아들을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행해진 일이었다. 그리고 이것으로써 영으로 시작했으나 육으로 인생을 마친 요아스의 기록은 끝난다.

# 핵심
12:1-21
요아스는 재위기간동안 성전을 수리하는 등 비교적 충성된 왕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불신앙과 우상숭배로인해 신하들에게 살해당하는 종말을 맞았다.

# 묵상
요아스의 통치가 주는 교훈 ( 12:1-3 )
그는 제사장이 살아있을때에는 정직히 행했지만 제사장이 죽은후에는 이방신을 섬기고 악을 행했습니다. 그것은 요아스의 신앙이 자생적인 것이 아니라, 여호야다에게 의존적인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살아계실때는 무지한 면을 드러내다가 그분의 승천후에는 큰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처음에는 미약해도 끝은 창대해야합니다(욥8:7). 그반대가 되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여호와전에 바치는 은의 종류 ( 12:4 )
사람의 통용하는 은은 20세가 넘는 장정이 드리는 주민세이고, 몸값으로 드리는 은은 하나님께 바치기로 한 장자나 서원한 이의 몸값이고(민18:15, 16), 자원하여 드리는 은은 자발적인 헌금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자 ( 12:6 )
요아스의 명을 받은 제사장들은 전의 퇴락한 곳을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불충성은 왕의 책망을 받게 했습니다. 일을 맡은자는 오직 충성해야 합니다(고전4:2). 헌신적인 충성이 있기위해서는 맡은일에 대한 깊은 사명의식이 갖춰져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일을 맡겨주셨고, 또 그일을 통해 영광받으시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은 인생은 결코 맡겨진 일에 게으르거나 소홀할수가 없습니다.
성전수리의 재원 ( 12:9-16 )
성전수리는 백성들의 자발적인 헌금으로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억지로나 인색함으로 드려서는 안됩니다(고후9:7). 헌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일이 고마워서 드리는 감사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위기상황의 요아스 ( 12:17, 18 )
요아스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않고 여호와께 드려진 성물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우리의 도움은 여호와께만 있습니다(시121:1, 2). 위기가 올때 그분을 찾으면 모든환난에서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요아스의 죽음 ( 12:19-21 )
요아스는 신하들의 모반으로 살해당했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떠난 사람곁에는 악인이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해설
요아스의 유다통치 ( 12 )
요아스는 태어나자마자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아달랴의 손에서 극적으로 구출되었고, 또한 감격스런 즉위식을 치르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아달랴로부터 왕권을 빼앗아 즉위한 요아스는 흐트러져 있는 유다를 다스려 재정비하는데 온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리하여 요아스이후 근 100년 기간동안 유다는 평온을 유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요아스의 통치
1) 요아스의 40년 통치
요아스는 역대 유다의 왕들중 가장 어린나이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7세에 즉위하여 40년간 유다를 통치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모부이자 은인이요, 스승이라 할수 있는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생존한 기간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올바로 행동하였습니다. 요아스는 여호야다의 가르침에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는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점차적으로 여호와의 말씀에 불순종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경우에도, 이들은 바알의 제단을 훼파했으나 여호와가 금지한 산당에서 제사하는 행위는 계속 행하였습니다. 아마도 다른 왕들처럼 요아스도 이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율법에서 금한 죄악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a.계속되는 백성들의 죄악(왕하14:4)
b.여호와께 대한 일시적인 순종(수24:31)
2) 요아스의 성전수리 명령
요아스는 성전을 수리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알을 숭배하는 아달랴가 통치하던 6년동안 성전이 많이 파손되고 손상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아스는 자신의 계획을 이루기위해서는 물질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백성들이 성전에 헌금으로 바치는 각종 은을 모아 수리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계획을 제사장들에게 알리고, 헌금된 은으로 성전수리를 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a.여호와의 전에 드린 헌금(왕하22:4)
b.자원함으로 드리는 헌물(출35:5)
3) 요아스와 제사장들의 합의
성전수리에 대한 왕의 명령은 그가 통치한지 23년이 되기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요아스왕은 제사장들을 불러모아 성전수리 작업에 진전이 없음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그 새로운 계획을 제사장들에게 제안하였습니다. 즉 백성들이 직접 성전수리 헌금을 내되 이를 제사장들이 관여하지 못하고, 또한 성전수리 책임도 제사장에게 부과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모든것을 성전수리 실무자들이 담당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요아스의 제의에 제사장들은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a.성전수리에 게으른 백성들(학1:2)
b.전을 건축하라(학1:8)
2. 요아스의 성전수리
1) 성전수리를 위한 헌금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요아스의 명령대로 구멍뚫린 큰나무 궤짝을 성전문옆에 두었습니다. 백성들이 성전수리를 위한 헌금으로 은을 가지고 와서 제사장에게 주면 제사장들은 이은을 궤짝구멍에 넣었습니다. 그궤짝이 다채워지면 왕의 비서와 대제사장이 이은을 계수한후 성전수리의 감독자에게 그은을 넘겨주었습니다. 그러면 감독자는 성전수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목수와 건축하는자, 미장이, 그리고 석수들에게 정직하게 인건비를 지불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은돈으로는 성전수리를 위해 필요한 각종재료들을 샀던 것입니다.
a.연보궤(막12:41)
b.성전의 수리(왕하22:5-6)
2) 정직하게 쓰여진 헌금들
백성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성전수리를 위해 헌금을 바쳤습니다. 이러한 헌금이야말로 거룩한 재물이었습니다. 따라서 거룩한 헌금이 거룩하고 정당하게 쓰여져야함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성전수리 감독자들은 모든일들을 신실하게 수행하였습니다. 어떠한 부정축재도 하지않고 정당하게 노력한만큼의 대가를 일꾼들에게 지불하였던 것입니다. 자연히 일꾼들도 열과 성을 다하여 성전수리에 힘을 썼고 성전은 하루가 다르게 복원되어져 갔습니다. 그렇지만 백성들이 부지중에 범한 죄와 이웃에 대한 과실을 사함받기위해서 드린 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성전수리하는 것에 드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예물들은 제사장들의 생활보장을 위해 제사장들에게 돌리도록 조치하였습니다.
a.헌금으로 만든 성전의 그릇(대하24:14)
b.여호와의 성물(레15:15-16)
3. 요아스의 죽음
1) 하사엘에게 조공을 바친 요아스
아람의 하사엘왕은 자신의 세력을 극대화하여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여세로 유다의 해안을 따라 침공해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블레셋의 도시중에 하나인 가드도 공략하여 점령하였습니다. 이같은 하사엘의 침략은 이제 유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사엘은 유다를 공략하기위한 전위대를 예루살렘에 파견하였습니다. 이에 다급해진 요아스는 하사엘의 환심을 사서 위험을 모면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보물들을 하사엘에게 조공으로 바치게 되었습니다. 요아스는 왕실내의 보물들과 성전안에 있는 모든 금들, 그리고 선조들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바쳤던 모든 신성한 성물들을 하사엘에게 다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하사엘은 자신의 군대를 철수하였습니다. 결국 요아스왕은 왕궁내의 모든보물들과 자신의 생명을 맞바꾼 꼴이 되었습니다. 이는 요아스가 점차적으로 여호와를 떠난 결과로 나라가 약해졌으며, 이같은 고초를 당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a.아람왕 하사엘(왕하8:12)
b.앗수르에 바친 조공(왕하17:3)
2) 요아스의 죽음
하사엘에게 조공을 바친 요아스의 행적은 백성들에게 반감을 사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또한 요아스가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성전뜰안에서 쳐죽인 행위는 백성들에게 큰충격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요아스에 대한 적대감이 날이 갈수록 팽배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요아스는 실라라는 지역으로 가던중 밀로궁에서 자신의 신복들에 의해 암살을 당하였습니다. 요아스를 암살한 장본인은 바로 요사갈과 여호사바드이었습니다. 이들이 왜 요아스를 암살했는지 분명히는 모르지만 스가랴를 죽인것에 대한 보복내지는 왕의 잘못된 통치에 반감을 가졌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요아스는 다윗성에 장사되었고 유다의 왕위는 요아스의 아들인 아마샤가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a.암살되는 요아스(대하24:25)
b.밀로궁(삼하5:9)
결론
요아스왕의 통치는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죽음을 기점으로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그는 여호야다의 가르침에 힘입어 성전을 수리하는 등 의욕적인 선정을 베풀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야다의 죽음과 함께 요아스의 신앙도 곤두박질하였습니다. 그또한 하나님을 멀리하며 선지자 스가랴를 살해하는 등의 악행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결과 요아스는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아 하사엘에게 조공도 바치고 끝내는 신복들에게 죽음을 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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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요아스의 피신 11:1-3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의 가문이 계속되리라고 확신시켜 주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기름부음 받은자를 위하여 등을 예비시켜 주신 것으로 일컬어진다. 우리는 여기서 약속된 다윗의 등이 거의 꺼질 뻔하다가 기적적으로 보존되는 것을 보게된다.
(1) 그등은 황태후 아달랴의 잔인한 악행에 의해서 거의 꺼질뻔하였다. 그녀는 자기의 아들 아하시야가 예후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자 일어나 왕의 씨, 곧 왕의 혈족으로 여겨지는 모든자를 진멸하였던 것이다(1절). 그렇게 행한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였다.
1) 그녀의 야심때문이었다. 그녀는 정권잡기를 갈망했으며 다른방법으로는 그렇게 될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2) 하나님께 대한 분노와 보복심 때문이었다. 아합의 집이 철저히 파멸되자 그녀는 왕위를 찬탈함으로써 다윗의 집을 파멸시키고자 하였다. 그녀의 이름을 '악한 여인'이란 의미인 '아달랴'라고 한것은 잘어울리는 것이다(대하 24:7). 그녀는 이세벨의 친딸이 아닌가!
(2) 그등은 요람왕의 딸이자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인 여호세바의 경건한 보살핌에 의해 기적적으로 보존되었다. 그녀는 왕의 아들들가운데서 요아스라고 하는 한왕자를 빼내어 숨겼던 것이다(2,3절). 요아스는 여호와의 전의 침실에 안전하게 숨어 있을수가 있었다. 그곳은 아달랴가 거의 관심을 두지않는 장소였다. 요아스를 그곳에 데려온 그의 고모는 그아이를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아래 맡겼다. 즉 모세를 숨겼을때처럼 믿음으로 그를 숨겼던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시 27:5)라는 다윗의 말은 그의 자손중 하나에게 선하게 이루어졌다. 이런 선한이유가 있기에 요아스는 나중에 성장해서 여호와의 전을 수리했던 것이다. 즉 그에게 있어서 그곳은 피난처였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섭리의 지혜로움과 돌보심, 그리고 뜻하신 일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시는가를 보라. 또한 자기자녀를 지혜롭고 선한사람과 결혼시킨 한가문이 어떤축복을 누리게 되는가를 보라.

Ⅱ. 요아스가 왕위에 오름 11:4-12
아달랴는 6년동안 폭정을 하였다. 예후가 이스라엘에서 바알숭배를 근절하는동안 그녀는 유다에서 그것을 일으켰다(대하 24:7). 그사이 요아스는 숨어 지내면서 왕이될 준비를 갖춰가고 있었다. 그는 인생의 첫교육 연한을 마치고 처음맞는 액년인 7세가 되었을때 세상에 나타날 준비를 하였다. 그당시 백성들은 아달랴의 폭정에 지쳐있었으며 따라서 혁명의 시기는 무르익어 갔다. 그러면 혁명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1. 혁명의 지도자 여호야다(4)
이 거사의 지도자는 제사장 여호야다였다. 그는 아마 대제사장이었을 것이다. 그는 그의 출신과 지위로보아 권세있는 자였다. 그는 혼인으로 왕족과 인척관계가 되었다. 만일 모든왕족이 멸절된다면 요람의 딸인 자기아내가 아달랴보다도 더나은 지위를 차지하였을 것이었다. 그는 탁월한 재능과 자질을 갖춘 사람으로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기에 적합한 자였다. 그리고 그가 할수 있는 최상의 봉사는 나라를 아달랴의 압정에서 구하는 것이었다.
2. 혁명의 진행(4-12)
여호야다는 지혜로운 사람답게 매우 신중하게 혁명을 지도하여 갔다.
(1) 그는 백부장들과 장관들, 즉 공직자, 성직자, 군인들과 함께 이문제를 협의하였다. 그는 그들을 자신이 있는곳, 즉 여호와의 전으로 오게하여 의논하고, 비밀을 지킬것을 맹세케 한후에 왕자를 보여주었다(4절). 이일은 그들에게 얼마나 큰기쁨의 충격이었겠는가. 그들은 다윗의 집과 계보가 완전히 끊어진줄 알고 근심하던중 타고 남은 재속에서 불씨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2) 그는 왕자를 본후 더욱 용기를 얻은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에게 위치를 지정해 주었고 그들은 즉시 그의 지시대로 성전으로 통하는 여러길을 지켰다. 다윗은 제사장들을 여러반열로 나누었었다. 매안식일 아치마다 새반열이 성전에 와서 대기하고 지난주간에 봉사한 반역은 안식일 저녁이 되기까지는 성전에서 나오지 못하게 되어있었다. 따라서 안식일이면 두번의 희생이 드려지고 그것을 집례하기위해 사람들도 두배가 되었다. 여호야다는 이번 거사에 이점을 이용하였다. 그는 성전의 창고에서 꺼낸 다윗왕의 창과 방패로 그들을 무장시키고 두가지 지시를 하였다.
첫째, 어린왕을 보호하라는 지시를 하였다.
둘째, 이일로인해서 몰려드는 군중이 성전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하였다(6절).
(3) 호위병들이 배치된후 왕자는 앞으로 인도되었다(12절). 여호야다는 지체하지 않고 이 어린왕자를 즉위시켰다(12절). 이일은 매우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1) 여호야다는 왕의 권세를 부여하는 표시로 그에게 면류관을 씌웠다.
2) 율법에 따라 다스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해야 한다는 표시로 그는 왕에게 율법책을 주었다(신17:18,19).
3) 하나님의 신이 임하셨다는 표시로 그는 왕에게 기름을 부었다. 이는 그가 부름받은 이 큰일에 요아스가 왕될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4) 왕을 인정하며 그의 통치에 복종하겠다는 표시로 무리들은 박수를 치고 만세를 불렀다. 이와같이 그들은 요아스를 왕으로 삼았으며 하나님의 결정하심에 동의하였다. 무리들이 그를 왕으로 환영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이는 원래 그가 앉아야할 자리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왕에 대해 '만세'라고 기원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는 죽었다가 살아난 자와도 같았기때문이며 다윗의 집이 그로인해서 다시 일어나게 될것이기 때문이었다. 우리 마음속에서 그리스도의 보좌가 들리워지고 침입자 사단이 쫓겨나게 될때 우리는 그와같은 기쁨과 환호로 그리스도의 왕국을 맞아야할 것이다.

Ⅲ. 아달랴의 죽음 11:13-16
위엄이 넘치는 대관식이 끝난후 무리들은 아달랴를 찾아 그녀가 행한 살인과 왕위찬탈, 그리고 폭정에 대해 해명을 요구코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 이세벨처럼 그녀도 스스로 그들을 보러 나왔으며 결국 그것이 자신의 파멸을 재촉한 것이 되고말았다.
(1) 그녀는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섬뜩하여 무슨일이 일어났나 보기위해 나왔다(13절). 여호야다와 그의 동료들은 자신들이 하고있는 일을 널리 공표하였다.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을때 그녀가 직접 와봐야 할정도로 제대로 통보받지 못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게다가, 분명치는 않으나 혼자서 왔다는 것은 더욱 이상한 일이다.
(2) 일어난 일을 보고서 그녀는 도움을 청하려고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기둥옆의 왕의 보좌에 한사람이 섰고 주위의 장관들과 백성들이 그에게 신하의 예를 표하고 있는것을 보았다(14절). 그래서 그녀는 자기의 옷을 찢으며 이렇게 외쳤다. "반역이다! 반역이다! 이리와서 나를 도와 저반역자들을 쳐라."
(3) 여호야다는 그녀를 우상숭배자, 왕위찬탈자, 그리고 나라의 평화를 해친 죄목으로 사형에 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그들은 다음사항을 염두에 두었다.
첫째, 그녀를 성전에서는 죽이지 않았다.

둘째, 누구든지 그녀를 위해 나서는 자는 그녀와 함께 죽을 것이었다. 결국 그녀는 말다니는 길을 통해서 왕궁으로 되돌아가려고 노력했으나 그녀를 추격해온 병사들에 의해서 거기서 죽었다(16절).

Ⅳ. 정치와 종교의 평온을 되찾음 11:17-21
여호야다는 이제 그의 일중 가장 어려운부분을 끝마쳤다. 즉 아달랴를 죽임으로, 어린왕이 아무런 반대도 없는 가운데 왕위에 오르게 하였다.
(1) 그는 근본적인 약조를 맺게함으로 선한기초를 놓았다(17절). 그때 왕과 백성 모두가 여호와의 전에 있었기에 여호야다는 그들이 공동으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도록 하였으며 또 왕과 백성이 서로 언약을 맺도록 하였다. 이는 하나님과 상대방에 대한 각자의 의무를 정확히 인식시키기 위함이었다.
1) 그는 하나님과 인간들사이에 언약을 맺게함으로 그들가운데 신앙심을 심어주고 또 확고하게 해주려고 노력하였다. 이언약에서는 왕도 신하들과 똑같이 서서 여호와를 섬기는 의무를 져야한다. 이언약에 따라 그들은 상당수가 섬기던 바알을 떠나 하나님의 통치아래 자신들을 내어맡겼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립되면 다른 모든관계에서도 힘을 얻어 더욱 강한 결속을 할수 있게된다. 그러므로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우리에게 주었다'고 하였다. (고후 8:5).
2) 그리고나서 그는 왕과 백성들에게 대관식의 선서와 충성의 선서를 하게 하였다. 즉 왕과 백성사이에 '언약'을 맺게했는데 그언약에 의해서 왕은 율법에 따라 통치를 할뿐만 아니라 백성을 보호할 의무를 지게되었고 또 백성들은 왕에게 복종하여 왕을 신뢰하며 충성을 다해야할 의무를 지게되었다.
(2) 그는 그 기초위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다.
1) 그들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따라 즉시 우상숭배를 폐해버렸다. 사람들은 앞장서서 바알의 전, 바알의 단, 그리고 모든 상들을 부수는데 힘을 합했다. 바알을 숭배하던 모든자들이 바알을 떠났던것 같이 보인다. 단지 바알의 제사장 맛단만이 바알의 단을 떠나지않았다. 모든사람들이 바알을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버리지 않았으므로 그자리에서 죽임을 당했다. 그들은 바알의 전을 부순후에 여호와의 전을 수직하는 관리들을 임명하였다. 이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제시간에 합당한 사람들에 의해 규례대로 행해지는지 살피는 임무를 띄고있었다.
2) 그들은 서로간에 맺은 언약에 따라 다음과같이 행하였다.
첫째, 왕은 당당하게 왕궁으로 인도되었으며 왕의 보좌인 심판의 자리에 앉았다(19절). 그자리에서 기꺼이 탄원과 호소를 듣고 답변과 판결을 함에 있어 아마 여호야다와 상의하였을 것이다.
둘째, 백성들은 즐거워하였으며 예루살렘 성중이 평온하였다(20절).

# 핵심
11:1-3
예후에 의해 유다의 아하시야왕까지 죽음으로써 남유다에 정치적인 공백이 생겼다. 아하시야의 모친이자 아합의 딸로 유다에 바알숭배를 전파했던 아달랴가 손자들을 제거하고 짧은기간동안 정권을 장악했다. 이 살육의 과정에서 요아스만이 살아남았다.

# 묵상
요아스를 남기심 ( 11:2 )
아하시야가 예후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자 아달랴는 이세벨의 딸답게 왕의 자손들을 진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자손의 대가 끊기지 않게하기 위하여 요아스를 남기셨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오실 메시야로 다윗자손의 혈통을 잇게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이며, 다윗에게 한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다’(민22:19)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절대 불변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히11:6).
여호야다의 즉위식준비 ( 11:4-9 )
그는 비밀스럽게 그러면서 철저하고 완벽하게 왕의 즉위식을 준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시기는 도적이 오는것과 같이 누구도 알수 없습니다(살전5:2). 그러나 그의 오심을 대비하여 철저히 준비하는 자들에게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맞이할수 있는 복을 주십니다.
여호야다와 율법책 ( 11:12 )
여호야다는 왕에게 율법책을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책에는 왕들이 지켜야할 특별한 규례(신17:14-20)와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왕이 마음대로 다스리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의해 다스릴 것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자기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준을 삼고사는 생활을 해야하는데 이는 그말씀이 성도를 바른길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딤후3:16, 17).
여호야다의 행동 ( 11:17-20 )
여호야다는 왕을 세우고서 먼저 바알의 당을 훼파하고 원래의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전을 지키게 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사이에는 언약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기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로 향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호6:1).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요8:29).

# 해설
여호야다의 의로운 반란 ( 11 )
본장에서부터 이야기의 중심이 남유다로 전환되었습니다. 유다는 이스라엘과는 달리 다윗의 후손들이 그왕위를 계승하는 정통성 있는 왕조였습니다. 하지만 이를 파괴하고자 하는 하나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유다왕 아하시야가 예후에 의해 죽음을 당하자, 아달랴는 여러왕족들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요아스를 살려주셨고, 여호야다라는 종을 세워 다윗의 왕통을 바로잡도록 하였습니다.
1. 아달랴의 왕위찬탈
1)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요아스
아달랴는 이스라엘의 왕인 아합과 이세벨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었습니다. 그녀는 유다의 여호람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남편을 꾀어 아들인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으나 아들도 죽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지금이 왕위를 차지할 절호의 기회임을 알고 아하시야의 아들들인 왕자들을 전부 죽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손자들마저도 희생시키는 잔인한 여자였습니다. 또한 다윗의 후손을 통하여 유다의 왕위를 계승코자 약속하셨던 하나님을 거역한 철저한 바알숭배자였습니다. 그런데 아달랴에게는 자신이 낳지않은 여호세바라는 딸이 있었습니다. 여호세바는 아하시야의 누이였습니다. 여호세바는 아달랴의 살인이 시작되었을때 아하시야의 아들중에 한명인 요아스를 유모와 함께 침실에 숨겼습니다. 그리하여 목숨을 건진 요아스는 6년동안 숨어서 지냈습니다.
a.목숨을 건진 요아스(대하22:11)
2) 아달랴에 대항하는 여호야다
요아스를 살리기에 힘쓴 여호세바에게는 예루살렘의 대제사장인 여호야다라는 남편이 있었습니다. 여호야다는 6년동안 요아스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요아스가 7살이 되자, 여호야다는 아달랴를 축출하고자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아달랴를 지지하지 않는 군인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요아스왕자를 보여주면서 요아스가 합법적인 왕위계승자임을 확신시켜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들 모두는 여호야다의 계획대로 왕궁의 주요거점을 3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지키게 되었습니다. 여호야다는 그리고 또 다른군인들에게 요아스를 호위하도록 하였습니다.
a.여호야다의 반란계획(대하23:3)
2. 여호야다의 반란
1) 요아스의 즉위
여호야다의 계획대로 모든것이 진행되었고 예정일인 안식일이 되자 그계획이 시행되었습니다. 백부장들은 다윗왕의 창과 방패로 무장한후 곳곳을 지켰습니다. 호위병들도 왕의 대관식이 거행될 성전을 중심으로 방어지역을 형성하였습니다. 이때 여호야다는 요아스를 성전안뜰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에게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면서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제 요아스는 왕으로서의 자격과 절차를 모두 갖추었기에 명실상부한 유다의 왕으로 즉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대관식을 숨을 죽이며 지켜보던 백성들은 일제히 왕의 만세를 외치며 환호하였습니다.
a.왕으로 즉위하는 요아스(대하23:11)
2) 당황하는 아달랴
아달랴는 갑작스런 백성들의 고함소리에 놀라 소리가 들리는 성전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놀랍게도 요아스왕자가 왕관을 쓰고 서있는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녀는 이제서야 심각한 일이 벌어졌음을 감지하고 당황과 슬픔속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어찌할바를 알지못한 아달랴는 자신의 옷을 찢으며 반역이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어느누구도 그녀의 외침에 귀기울이지는 않았습니다.
a.왕의 즉위를 알리는 나팔소리(왕상1:34)
3) 아달랴의 죽음
여호야다는 아달랴를 사로잡아 성전밖으로 끌고가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동시에 아달랴를 따르는자도 죽이도록 하였습니다. 여호야다는 거룩한 성전에서 더러운 살인행위가 일어나지않도록 그녀를 성전밖으로 끌고가라고 했던 것입니다. 아달랴는 말들이 궁귈을 드나들던 곳에서 칼에 맞아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성경속에 나타난 가장 사악한 두모녀인 이세벨과 아달랴는 이렇게 비참한 최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a.아달랴의 당연한 죽음(레24:17)
3. 여호야다의 개혁정책
1) 새롭게 갱신하는 언약관계
여호야다는 이제 개혁을 시도해 나갔습니다. 먼저 여호사밧이래로 하나님과 멀어졌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율법에 따라 왕은 백성들을 말씀으로 다스리고 백성들은 왕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새로운 계약을 세웠습니다. 결국 유다는 하나님과 백성, 왕과 백성사이에 언약관계가 갱신되는 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때 백성들은 아달랴에 의해 숭배되었던 바알신전을 허물었습니다. 또한 제단과 우상도 부수고 바알의 제사장인 맛단도 죽였습니다. 여호야다는 성전에 근위대를 배치하여 이를 보호하도록 하였으며 온백성들과 함께 요아스왕을 모시고 왕좌가 있는 궁전으로 갔습니다. 요아스왕은 호위병들의 보호속에서 왕좌로 인도되어 왕의 보좌에 앉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다윗의 왕조가 계승되는 감격스런 장면이 연출된 것입니다.
a.여호와와 맺은 언약(수24:25)
b.새언약(렘31:31)
2) 평온을 되찾은 유다
요아스왕이 보좌에 앉을때 백성들의 기쁨은 하늘을 찌를듯 하였습니다. 잔인한 아달랴의 학정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과 정통성있는 다윗의 후손을 왕으로 모시게 되었다는 안도감이 백성들에게 큰감격을 주었던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새로운관계를 정립했다는 사실이 크나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아달랴의 악정과 바알숭배로 혼란스러웠던 예루살렘이 이제 평온을 되찾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쁨으로 들떠있던 백성들도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갈 것을 굳게 다짐하였습니다.
a.요아스의 즉위(대하24:1)
결론
다윗왕조를 통한 메시야 도래라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에 아달랴는 정면으로 도전하였습니다. 이는 말세지말에 하나님의 나라에 도전하는 적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사건이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야다의 의로운 반란은 아달랴의 악한궤계를 무너뜨렸습니다. 이또한 마지막날에 종국적으로 거두게될 하나님의 승리를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본장에는 요아스라는 남은자를 남겨주시듯 남은자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섭리가 은연중에 드러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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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아합의 집을 진멸함 10:1-14
예후는 아합의 집이 반드시 멸절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1) 아합의 아들들은 사마리아에서 자신들의 후견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다. 아합의 아들들은 사마리아에 있었다. 그곳은 견고한 도성으로서 아마도 그들은 아람과 전쟁할당시 안전을 위해서 그곳에 있었던것 같으며 지금 예후의 반란이 있자 마찬가지로 그곳으로 피했던것 같다. 그들과 더불어서 이스르엘 방백들, 즉 왕궁의 높은 장관들이 있었는데 그들도 안전을 위해서 혹은 앞으로 할일을 의논하기 위해서 사마리아로 갔던 것이다. 예후는 아합의 아들들을 죽이기위해서 직접 자기의 군대를 이끌고 사마리아로 가는것이 적절하다고 생각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후견인들로하여금 죽이게하려고 하였다. 그렇게 하는것이 하나님의 손을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할것이다.
1) 그는 아합의 아들들과 함께있는 그들의 후견인들에게 도전장을 보냈다(2,3절). 이는 예후가 그들이 자기를 대적하기를 정말로 원했거나 그들이 그렇게 하리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이렇게함으로써 그들의 비겁함과 하나님의 계획을 대적하기에는 그들이 완전히 무능력하다는 것을 드러내어 그들을 꾸짖기 위함이었다.
2) 예후는 그들의 항복을 얻어냈다. 그들은 신중하게 생각을 해보았다. 두왕이 저를 당치 못하였거든 우리가 어찌 당하리요(4절). 그의 진노앞에서 희생제물로 쓰러진 두왕을 본 그들은 예후에게 항복할 것을 알려왔다. 우리는 당신의 종이라 무릇 명하는 것을 우리가 행하고(5절).
3) 예후는 더나아가서 그아들들을 교육하는 자들로하여금 그들을 죽이도록 하였다(6절). 이 이스르엘의 장로들은 사악하게도 전에 나봇을 죽이라는 이세벨의 지시를 따랐었다(왕상 21:11). 이세벨은 아마도 그들을 지배하는 자신의 권세를 과시했던것 같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똑같이 예후에게 고분고분하게 행하고 있으며 아합의 아들들을 죽이라는 그의 명령을 기꺼이 따르고 있다. 그들이 아합의 아들들의 머리를 가져왔을때 예후는 죽인 자들을 책망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이 그렇게하였음을 인정하였다.
① 그는 이러한 보복을 행한 자들을 책망하는 듯하다. "나는 단지 한사람을 죽였으나 그들은 이모든 자들을 죽였다. 사마리아 사람들이나 아합의 집의 친분이 있는 어느누구도 이일에 대해서 나를 비난할수는 없다. 이는 그들의 장로들과 후견인들이 이일을 행하였기 때문이다."
② 그러나 그는 모든것을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으로 결론짓는다(10절). 여호와께서 그종 엘리야로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2) 예후는 계속 아합의 집의 남은 모든자들, 즉 그의 자손들뿐 아니라 그와 인척관계에 있는 모든자들을 죽여나갔다. 이스르엘에서 이일을 행한후에 그는 사마리아에서도 같은일을 행하였다.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 남아있는바 아합에게 속한자를 죽여 진멸하였으니(17절). 이것은 피비린내나는 학살이었다. 따라서 지금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와같은 일이 다시 발생해서는 안된다. 죄인은 고통을 당해야하나 죄인으로인해 죄없는 자까지 고통을 당해서는 안된다.
(3) 예후가 이일을 계속 행하고 있을때, 하나님의 섭리로 길에서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났고 마찬가지로 그들을 죽였다(12-14절).
1) 그들은 아달랴로부터 난 아합의 집의 자손들이었다. 따라서 그들역시 진멸의 대상에 포함되었다.
2) 그들은 아합의 집의 악에 물든 자들이었다.
3) 그들은 그때 아합의 집의 왕자들을 알현하러 가는중이었다.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내려가노라(13절).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은 요람과 이세벨의 후손들이었다. 이것은 그들이 혈연으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서로 좋은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Ⅱ. 바알숭배자들을 진멸함 10:15-28
1. 여호나답과의 관계(15-17)
선한사람인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예후가 서로 교분을 맺게된다(15,16절). 이 여호나답의 가문은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고 성읍중에 거하지도 않는 가문으로 삼백년동안을 그와같이 지내왔다(렘35:6이하). 여호나답도 이와같이 세상과 세상의 일에 대해 거의 무관심했으나 일부러 예후를 만나기위해서 찾아갔다. 이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수행하고 있는 예후를 북돋워주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여호나답은 비록 선지자도, 제사장도, 그리고 레위지파 사람도 아니었으나 자기부인과 헌신의 삶으로인해 널리 존경받던 사람이었다. 예후는 군인이었지만 그를 알고있었으며 존경하였다. 여호나답을 만났을때 예후는 전과 마찬가지로 거칠게 말을 몰고가는 중이었을텐데도 멈추어 서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1) 예후는 그에게 인사를 하였다. 안부를 묻고(15절). 즉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는 말이다.
(2) 예후는 자기마음이 그에 대해 진실하다고 고백하였다. 즉 그의 인격과 그가 나실인의 영예로움을 가진것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였다. 아울러서 예후는 그도 자기에 대해 마찬가지의 애정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고자 하였다. 네마음도 진실하냐. 여호나답은 그에게 그러하다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마음의 표시로 예후에게 자기손을 내밀었다.
(3) 예후는 그를 자기병거에 올라오게 했으며 함께 사마리아로 갔다. 사람들은 여호나답이 예후와 함께 병거에 타고있는 것을 보고는 예후를 더좋게 생각했을 것이다. 경건한 사람들이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무슨일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선한사람들을 자신들의 정책에 끌어들임으로 자신들을 더욱 강하게 해왔다. 여호나답은 세속적인 지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만일 예후가 하나님의 종이요 바알의 적이라면 여호나답의 신실한 벗이 될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예후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가로되 나와 함께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16절). 이말은 종종 그가 여호와를 위하는체 가장하였고 그열심은 실상은 자신과 정권쟁취를 위한 것이었다는 의심을 자아내게 하는 근거로 취해진다.
1) 그는 그일을 자랑하며 마치 하나님과 사람이 자기에게 큰빚을 지고있기라도 한것처럼 말했기 때문이다.
2) 그는 마치 사람들에게 보이기위해서 행동하던 바리새인들처럼 자기 하는일이 보여지고 드러나기를 바랬다. 여호나답은 그와 함께 사마리아에 가서 아합과 관계된 모든사람들을 진멸하는데 있어서 그를 격려하고 도와주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든지 잔인함은 미워하되 공의는 사랑할수 있어야 한다.
2. 바알숭배자들을 진멸함(18-28)
예후는 모든 바알의 숭배자들을 진멸할 계획을 세웠다. 그의 계획은 그들을 한꺼번에 처단하는 것이었다.
(1) 그는 교묘한 계책으로 그들을 바알의 전에 모았다. 그는 아합보다 더 바알을 섬기려 하는체 하였다(18절). 그는 모든 바알의 숭배자들에게, 자기와 함께 바알에게 제사를 드릴수 있도록 다나아오라는 포고령을 내었다(19,20절).
(2) 그는 여호와의 종은 아무도 그들과 함께 있지않도록 주의하였다(23절).
(3) 그는 모두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그자리에는 여호나답도 함께있었다(23절). 그러자 호위병들이 그들을 진멸하기 위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4) 이렇게해서 우상숭배자들이 진멸되고 난뒤 우상자체도 철저히 파괴되었다. 바알의 당 주변의 건물들도 파괴되었다. 즉 바알의 전을 아름답게 꾸며주었던 작은 조각, 그림, 성체용기, 목상, 그리고 바알자신의 큰상 등은 모두 내어 불살라졌으며(26,27절) 바알의 전은 훼파되었다. 이로써 바알숭배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같이 언젠가는 이방의 모든신들을 부수고 승리를 거두실 것이다.

Ⅲ. 예후의 범죄 10:29-36
여기에 예후의 통치에 대한 간략한 기록이 나타난다.
(1) 예후가 행한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인정하셨다.
1) 하나님께서는 그가 잘 행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우상숭배자들과 우상숭배를 근절시킨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잘한 일이었다.
2) 하나님께서는 그보상으로 그의 자손 사대를 '이스라엘 왕위'에 세우실 것을 약속하셨다.
(2) 예후는 더이상 개혁하지 못했다.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그의 마음이 하나님께 대해 온전하지 못하였고 개혁이 부분적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었다.
1) 그는 모든악을 제거하지는 않았다. 그는 아합의 죄로부터는 떠나지 아니하였다. 즉 바알을 버리고 금송아지를 쫓았던 것이다. 금송아지숭배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열지파가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위해 행해진 것이었다. 지역적인 사정으로 시작되었던 그 금송아지숭배는 계속 이어져 내려왔으며 결국 예후도 그것에 집착하게 되었다. 진정한 회심은 세속적인 이익에 해가 되는 죄뿐아니라 세속적인 이익에 도움이 되는 죄도 내어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의뢰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것은 그죄를 내어버리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
2) 그는 악을 제거했으나 선한것을 마음에 두지는 않았다. 그러나 예후가 전심으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며(31절). 그는 거짓종교를 근절하는데 매우 큰관심과 열심을 보였었다. 그러나 참종교에 대해서 첫째,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일에 전혀 힘쓰지 않았다. 둘째, 그는 전혀 열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신앙심이라고 거의없는 사람이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를 들어 이스라엘을 개혁시키는 도구로 쓰신 것으로 보인다.
(3) 그에 대해 이스라엘에 심판이 내렸다. 일반적으로 경건함은 시들해지고 불경함이 점점더 심해질때 다음내용을 듣게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여호와께서 비로소 이스라엘을 찢으시매(32절). 이웃나라들이 사방에서 침입해 왔다. 모든나라 중에서 아람의 하사엘왕은 이스라엘을 가장 괴롭히고 해를 입혔다. 하사엘이 그사방을 치되, 마지막으로 우리는 34-36절의 내용에서 예후의 통치의 종말을 보게된다. 그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했기에 그의 뛰어난 업적과 용기는 기억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 핵심
10:1-36
예후의 계속되는 정치적 숙청작업과 아합왕가에 의해 장려된 바알숭배를 척결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그의 개혁은 철저하지 못했고, 여로보암의 금송아지숭배를 답습했다.
예후왕조(10:30)
“사대를 지나리라”는 말씀대로 여호아하스(13:1), 요아스(13:9), 여로보암 2세(14:23), 스가랴(15:8)가 북이스라엘을 통치했다. 예후왕가는 북왕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권력을 유지했고, 여로보암 2세때는 41년동안 장기집권을 하며 북이스라엘을 근동지역에서 가장 부강한 국가로 세웠다. 하지만 북이스라엘은 예후왕가가 몰락한이후에 정치적인 혼란기를 겪다가 B.C.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멸망했다.

# 묵상
부모의 죄 유전 ( 10:1-11 )
구약시대에는 부모의 죄가 그자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출34:7). 그러나 신약시대의 새율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자기죄에 대해서만 책임이 있습니다(요9장). 인간은 누구나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원죄 즉,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죄는 그리스도안에서 해결되었습니다.
아하시야의 형제들의 죽음 ( 10:12-14 )
그들은 악인들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하여 가는 몽매한 사람들이었음을 배우게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은 그러한 죽음으로 가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여 그들이 돌이켜 영생의 복을 누리게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롬1:16).
레갑족속 ( 10:15 )
그들은 하나님신앙에 철저한 집단이었습니다(렘35:6). 그들은 농사를 안짓고 포도주도 마시지않고 유목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신앙때문에 이스라엘에서 칭송을 많이 받았습니다. 예후는 하나님께서 자기편에 서서 행하셨음을 보여주기위해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데리고 간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동행자 ( 10:16 )
절대로 필요합니다. 신앙의 동지들이 힘을 합하여 어두움의 권세인 사탄에게 대항하여 연합전선을 펼칠때 정녕 승리를 장담할수 있을 것입니다. 초대교회시대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심장을 지니고 이방세계로 나아갔던 선교사들처럼 함께 복음을 위해 사역하는 자가 많을때, 교회는 반드시 부흥하며 각개인의 신앙은 더욱 성장해 갈수 있습니다(행15:36-40).
예후의 종교개혁 ( 10:18-29 )
예후에게는 이스라엘땅에서 바알에 대한 우상숭배를 없애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심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우상숭배로부터의 종교개혁은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앞에서 개혁되지 않는 인격, 개혁을 거부하는 교회는 항상 부패하고 맙니다.
우상숭배자들에 대한 성도의 태도 ( 10:24, 25 )
이단에 속한자들도 구원받아야하므로, 먼저 그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죄악에서 돌이키도록 권면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죄를 고집하면 단호히 관계를 끊고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에 맡겨야 합니다. 요한은 이단에 속한자들과는 인사도 하지말고 집에 들이지도 말라고 말합니다(요이1:10).
예후의 통치 ( 10:34, 35 )
예후의 통치 장점을 보면 이세벨을 죽임으로써 우상숭배자를 처형했습니다. 그리고 바알의 제사장들을 죽임으로써 종교개혁을 단행했으며, 바알의 목상과 당을 훼파했습니다. 단점을 보면 벧엘과 단에서 금송아지 섬기는 것을 계속했고,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예후의 하나님에 대한 헌신은 그의 왕가가 4대나 계속되는 복을 받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긴것은 아니었기때문에 그의 왕가도 다른사람에 의해 멸망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따르는데에는 전적인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막8:34).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죽도록 충성하기를 원하십니다(계2:10).

# 해설
예후의 대숙청 ( 10 )
예후는 여호와의 뜻에 따라 아합의 아내 이세벨과 그의 아들 요람왕을 살해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이스라엘의 죄악을 씻기에는 불충분하였습니다. 따라서 예후는 좀더 신중을 기하면서 아직도 남아있는 아합의 친척들과 아들들, 그리고 바알선지자 등의 바알숭배의 잔재들을 깨끗이 청산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예후도 행악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여호와의 진노를 면치 못했습니다.
1. 아합의 친족들의 죽음
1) 편지를 보낸 예후
비록 아합과 요람은 죽었어도 아합의 직계자손 70명은 사마리아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여러관리들에 의해 보호받고 있었습니다. 예후는 아합왕가를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훗날 아합왕가의 후환을 막기위해서라도 그들을 진멸해야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예후는 아합의 자손들을 보호하고 있는 관리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편지의 내용은 아합의 자손들을 죽이라는 것이었습니다.
a.사마리아 성읍(왕상16:24)
b.산헤립의 편지(왕하19:14)
2) 아합의 친족들을 죽이는 관리들
예후의 편지를 받아본 관리들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들은 예후가 요람과 아하시야라는 현직의 두왕을 죽인 용맹한 사람임을 일찍이 알고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후에게 충성하기로 결심하고 통보하였습니다. 그러자 예후는 관리들에게 아합의 70명의 자손들을 처형하여 다음날까지 이스라엘에 있는 자기에게 그들의 목을 가져오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관리들은 즉시 명령대로 수행하여 70명의 머리를 광주리에 담아 예후에게로 보냈습니다.
a.당신의 종(수9:8)
b.몰수히 살상함(왕상21:21)
3) 아합의 친족들의 죽음을 알리는 예후
예후는 70명의 잘린 머리들을 이스라엘의 성문입구에 두무더기로 쌓아두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아합왕조를 완전히 정복했다는 표현이며 동시에 아합왕가를 신봉하는 적대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한 것이었습니다. 예후는 다음날 백성들을 모이도록 하였습니다. 예후는 자신이 요람왕을 죽인행위나 70명의 자손을 죽인행위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한 신적사명이기에 이는 무죄하며 정당한 것이었음을 공포하였습니다.
a.죄악을 벌하는 심판(출20:5)
b.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출9:14)
2. 예후의 계속되는 숙청작업
1) 아하시야 친족들의 죽음
예후와 그의 부하들은 이스르엘에서 사마리아로 가던길에 어떤무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바로 유다왕 아하시야의 친족들로서 이스라엘에서 지금 무슨일이 벌어졌는지도 모른채 이스라엘왕을 방문하러 가는 중이었습니다. 예후는 이들의 신분을 알게되자 즉시로 그들을 우물근처에서 모두 처형하였습니다. 이때에 아합왕가와 결혼으로 혈통을 맺은 42명의 아하시야 친족들이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a.친족의 죽음(대하21:17)
b.죽음을 당한 아하시야의 형제들(대하22:8)
2) 남은 아합의 친족들의 죽음
예후는 아하시야 친족들을 살해하고 사마리아로 가던도중에 레갑족속의 후손인 여호나답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서로가 아합왕조가 실시하였던 바알숭배를 배격하고, 하나님을 경배한다는 공감대가 일치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후는 기쁜마음으로 여호나답을 자기마차에 태우고 함께 사마리아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예후는 아직도 생존하고 있는 아합의 친척들을 남김없이 살해하였습니다.
a.레갑의 집(대상2:55)
b.아합 온집의 멸망(왕하9:8)
3) 바알선지자들의 죽음
지금까지 아합왕가의 숙청을 감행한 예후는 이제 바알숭배자들에 대한 종교적 숙청을 감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위해 예후는 바알을 위한 특별한 집회를 소집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예후의 심중을 모르는 바알선지자들이 모두 참석하였습니다. 이들은 바알의 당에 들어가 열심히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때 예후는 80명의 호위병과 장교들에게 신전으로 들어가 모든 바알숭배자들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바알숭배자들은 죽음을 당하였고, 바알의 당은 무참히 훼파되었으나, 그곳에 변소를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예후의 대학살은 엘리야이후에 가장 큰 바알숭배자들에 대한 학살로서 하나님의 심판이 준엄하게 실시된 것입니다.
a.바알주상의 훼파(왕하3:2)
b.바알선지자들의 죽음(왕상18:40)
3. 예후의 죄와 죽음
1) 예후에 대한 평가
예후는 여호와의 뜻에 따라 아합왕가를 심판하고, 바알숭배자들을 진멸하는 등의 순종은 했으나 여호와께 완전히 복종하지는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예후는 벧엘과 단에 세워진 금송아지를 숭배하면서 여로보암이 저지른 죄악된 종교정책을 답습하는 죄악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와는 이같은 예후에게 그의 후손 사대가 이스라엘왕으로 통치하게 될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후손은 곧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2세, 그리고 스가랴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a.여로보암의 죄(왕상12:28)
b.예후의 후손(왕하15:12)
2) 예후의 죄의 결과
예후가 금송아지 등의 우상을 숭배한 죄의 결과는 이스라엘땅의 손실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온전히 순종치않은 예후를 징계하사 아람의 하사엘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아람의 하사엘은 갓, 르우벤 그리고 므낫세지파가 기업으로 받은 요단동편의 길르앗 온땅을 점령하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누어지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렇게해서 하나님은 예후가 지배한 이스라엘의 영토를 축소시킨 것입니다.
a.하사엘의 잔인한 공격(왕하8:12)
b.길르앗땅(신2:36)
3) 예후의 죽음
예후는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하여 28년동안 통치하다가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는 사마리아지역을 중심으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반면 아합왕조는 이스라엘을 수도로하여 통치하였습니나. 그리고 예후가 죽자 하나님의 약속대로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습니다.
a.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왕상16:24)
b.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왕하13:1)
결론
본장은 예후의 28년간의 통치를 총괄적으로 평가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후는 엘리야와 마찬가지로 바알숭배와 싸우며 아합왕가를 심판하여 진멸하는데 최선을 다한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예후의 이같은 공적에 대해 하나님은 예후의 왕가가 4대까지 지속되리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예후는 아합의 죄악을 멸하는 것에는 힘썼으나 자신의 행악에는 신경을 쓰지않고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죄악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그역시 아합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진노를 면할수는 없었습니다. 우상숭배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누구보다도 깊이 절감하며 심판의 도구로서 위용을 떨치던 예후자신도 우상숭배의 올무에 걸렸으니 그에게도 나라의 영토가 빼앗기는 등의 처절한 보응이 뒤따랐던 것입니다. 결국 허상에 불과한 우상은 한인간을 미련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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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예후가 기름부음을 받음 9:1-10
우리는 여기서 예후가 왕으로 기름부음 받는것을 보게된다. 예후가 정권을 잡으려고 노린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어떤이들은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 오래전에 사무엘이 이미 그에게 기름을 부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엘리사에게 그에게 기름을 붓도록 명하셨을때 또다른 지시가 있기까지 결코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통고와 함께 은밀하게 이미 기름부음을 받았었으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가능성이 없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렇다면 엘리사가 하사엘에게도 역시 기름부었을 것으로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1. 사명이 주어짐(1-3)
(1) 엘리사는 자신이 직접 예후에게 기름을 부으러 가지않았다. 이는 그가 나이많아서 그러한 여행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으며 또한 너무 잘알려져 있어서 비밀히 그일을 행할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엘리사는 그일을 위하여 '선지자의 생도중 하나'를 보내었던 것이다(1절).
(2) 엘리사는 그에게 다음과 같은것을 주어서 보냈다.
1) 예후에게 부울 기름을 건네주었다. 이기름병을 손에 가지고(1절). 솔로몬은 '성막가운데서 기름뿔을 가져다가' 기름부음을 받았다(왕상1:39). 이제 그러한 기름을 가질수는 없었으나 선지자의 손에서 받은 기름은 하나님의 집에서 취한 기름과 동등한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2) 할말을 일러주었다(3절). 즉 그것은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는다'는 것이었다(7-10절).
3) 또한 다음과 같은 지시를 하였다.
첫째, 그일을 은밀하게 행하여야 한다. 즉 여러장관들 가운데서 오직 예후만 불러내어 '골방으로 들어가서' 기름을 부어야 한다(2절).
둘째, 그일을 신속히 행하여야 한다. 즉 그일을 행한뒤 '지체하지 말고 도망해야' 한다.
2. 임무가 수행됨(4-10)
소년선지자는 신속하게 일을 행했다. 즉 즉시 길르앗라못으로 갔다(4절). 거기서 그는 장관들이 군사회의를 하는것을 보았다(5절). 그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자라는 확신을 가지고 권세있는 자처럼 여러장관들 가운데서 예후를 불러내었다. 장관이여 내가 당신에게 할말씀이 있나이다. 아마도 예후는 자기의 일에 대해 어떤예감을 가졌던것 같다. 그랬기에 그는 영달을 잡으려고 지나치게 나서지 않는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물었다. 우리 모든사람중에 뉘게 하려느냐. 이에 소년선지자는 그를 지명하고 드디어 그와 단둘이만 있게되자 그에게 기름을 부었다(6절).
(1) 그는 예후에게 왕의 지위를 부여한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을 삼노니(6절). 그는 예후에게 다음사항을 일깨워주었다.
1)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의해서 왕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옴을 알아야했다. 따라서 그는 그권세를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해야하며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한다.
2)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모든 영예로운 관계를 다 박탈당했다 할지라도 여전히 그들은 '여호와의 백성'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었다. 예후는 자신이 왕이되어 다스릴 백성들이 '여호와의 백성'임을, 즉 학대하거나 압제해서는 안되는 하나님의 자유민임을 알아야만 했으며 따라서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의 율법대로 다스려야만 했다.
(2) 그는 예후가 당장 해야할 일에 대해서 지시한다. 그것은 아합의 온집을 멸절시키라는 것이었다(7절). 이는 그의 즉위를 분명히 하고자함이 아니고 죄많고 사악한 가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시행토록 하기 위해서였다. 소년선지자는 아합을 그의 '주'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너는 네주 아합에게보다 하늘에 계신 네주께 더욱 순종해야 한다. 그는 아합의 온집을 네손을 통해서 멸절하시기로 정하셨다. 위험할까 두려워하지 말라. 그의 명령이 너를 지키시며 번성케하실 것이다." 그 소년선지자는 그로하여금 지혜롭게 아합의 집에 대해 이일을 시행토록 하기위해서 다음과 같은것을 말하였다.
1) 그들의 죄가 무엇인가를 알려주었다. 그들이 우상숭배자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징계받을만하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고자 하는것은 그들이 박해자들이라는 점에 대해서였다. 즉 그들이 하나님의 단을 훼파했다는 사실보다 선지자들을 칼로 살해했다는 것이 더크게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 예루살렘을 처음 멸망케한 죄가 바로 이것이었으며(대하 36:16) 마지막의 멸망도 이 죄때문에 있게된 것이다(마 23:37,38). 이세벨은 음행과 술수보다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일부를 죽였으며 나머지를 동굴로 쫓아낸 것으로 인하여 더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다(왕상 18:4).
2) 그들의 운명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었다. 그들은 철저한 파멸을 선고받았다. 특별히 이세벨은 개들에게 던지도록 지시되었다(10절).

Ⅱ. 그사실을 장관들에게 알림 9:11-15
잠시후 예후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회의석상에 돌아왔다. 그는 당분간 혼자만 알고있으려 했던것 같다.
(1) 장관들은 그 소년선지자를 멸시하면서 말했다(11절). 그 미친자가 무슨까닭으로 그대에게 왔더뇨. 즉 "그가 그대에게 무슨용무로 왔더뇨?" 그들은 선지자들을 어리석은자로 그리고 신에 감동된 자들을 미친자로(호 9:7) 생각하였다. 일반적으로 비종교인들은 종교인에게 대해 경멸적으로 말하며 미친자들로 본다. 그들은 우리 주님에 대해서 '미쳤다'고 말했으며, 세례요한에 대해서는 '귀신들린 자'로, 바울사도에 대해서는 '네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였다'고 말하였다. 이와같이 그들은 가장 지혜로운 자들을 어리석은 자로 여겼으며 스스로를 가장 잘아는 사람들을 미친사람으로 간주했다. 아마도 예후는 자기의 동료들에게 "너희는 그사람이 선지자인줄 알면서 왜 그를 미친자라고 부르는가?"라고 말함으로 책망을 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그대들이 그사람과 그말한 것을 알리라'고 말하였다. 이와같이 예후는 피하려 하였으나 그들은 말할것을 강청하였다. "그것은 옳지않은 말이다. 우리는 그의 용무가 무엇인지 알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말하라." 이와같이 재촉을 받자 예후는 그들에게 선지자가 자기를 왕으로 기름부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나서 아마 그들에게 자기머리에 기름이 묻은것을 보여주었을 것이다(12절).
(2) 장관들은 그가 왕으로 세움받았다는 것을 처음 알게되자 새왕에 대해서 경의를 표했다(13절). 그들은 충성과 복종의 표시로 자기들의 옷을 예후밑에 깔았다. 이는 그로하여금 옷들이 깔린 '섬돌 위'에 서게함으로 그소식을 듣고 모여든 군사들앞에서 위엄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였다.
(3) 예후는 조심해서 나아갔다. 그는 군대를 거느리고 있었다. 반면 요람은 심한 부상으로인해 군대를 떠나서 궁으로 돌아가 있었다. 예후는 다음 두가지면에서 훌륭하게 처신하였다.
1) 그는 장관들은 존중하여 그들의 조언이나 승낙이 없이는 아무일도 하려하지 않았다.
2) 그는 요람을 급습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는 신속히 공격할 채비를 갖추었다. 때때로 신속한 공격이 막강한 공격만큼이나 효과적이기도 하다.

Ⅲ. 예후가 요람을 죽임 9:16-29
길르앗라못에서 이스르엘까지는 하루이상을 행군해야 하는 거리이다. 그리고 중도에 요단강을 건너야 했다.
1. 예후에게 전령을 보냄(17-20)
요람의 파숫군이 먼저 예후와 그의 수행원들을 발견하고 왕에게 한무리가 가까이 오고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그들이 아군인지 적군인지에 대해서는 말할수가 없었다. 왕은 정보를 얻기위해서 계속해서 두명의 전령을 보냈다(17-19절). 두사람의 전령은 각각 똑같은 질문을 하였다. 평안이냐 하시더이다(18,19절). 파숫군은 전령들이 포로가 되었다는 보고를 해왔으며, 드디어는 이무리의 지휘관이 아마 예후같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마도 그는 평소에 말을 거칠게 모는 사람으로 알려졌던것 같다. 예후에게 맡겨진 그런종류의 일을 수행하기에는 그런 거친기질의 사람이 가장 적합했을 것이다.
2. 요람의 죽음(21-29)
요람은 아무런 싸울채비도 갖추지 않고 유다와 아하시야와 함께 직접 예후를 만나러 나갔다. 그가 싸울채비를 하지않은 이유는 적이라 생각지 않았기때문이며 또 자신들의 궁금증을 빨리 풀고자했기 때문이었다.
(1) 요람이 예후를 만난곳은 불길한 곳이었다. 이스르엘사람 나봇의 토지에서 만나매(21절). 그땅을 보는 것만으로도 요람은 두려움을 예후는 승리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왜냐하면 요람에게는 나봇의 피가 자신을 대적하여 싸우고 예후에게는 엘리야의 저주의 능력이 자신을 위해 싸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2) 요람의 물음역시 자신이 보낸 전령들과 같은 것이었다. 예후야 평안이냐(22절). "모든것이 잘되었는가? 즉 너는 아람사람들에게 도망해오는 것이냐? 아니면 그들을 정복하고 오는 것이냐?"
(3) 예후의 대답은 놀랄만한 것이었다. 그는 하나의 물음으로 답변을 대신하였다. 네어미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22절). 다음내용을 살펴보자.
1) 예후는 요람에게 그의 어미 이세벨의 악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있다. 즉 그녀의 영육간의 음행과 우상숭배에 사용된 마법과 주술 등의 술수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있다. 이러한 일들은 수없이 많았다. 이는 악한길 가운데 빠진자들은 어디서 멈춰야할지를 알지못하기 때문이다.
2) 이와 함께 예후는 이제까지 가장했던 평안을 벗어버렸다. 즉 "회개하지 않은 악이 그렇게 많은 네집에 어떻게 평안이 있을수 있겠느냐"고 말했던 것이다. 죄의 길엔 결코 평안이 있을수 없다. 죄가 주장하는 곳에는 결코 어떤평강도 있을수 없는 법이다. 그러나 죄를 회개하고 버리는 즉시 평안이 있게된다.
(4) 즉시 심판이 행해졌다. 요람은 그의 어머니의 죄를 들었을때 간담이 서늘해졌다. 그는 오랫동안 두려워하던날이 이제 왔다고 즉시 결론짓고는 이렇게 소리쳤다. 아하시야여 반역이로다(23절). 즉 "예후는 우리의 적이다. 그러니 안전을 위하여 도망하자." 두사람은 모두 도망하였다. 결국 그들은 살해되었다.
1) 이스라엘의 요람왕은 그자리에서 살해되었다(24절). 예후는 그를 직접 처치하였다. 그는 율법이 선고한대로 죄인으로서 죽었다. 그를 죽인 예후는 이제 그시체를 처분하고 있다. 나봇의 포도원이 바로 가까이에 있었으므로 그는 엘리야가 아합에게 내린 멸망의 예언을 기억하게 되었다(25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젯날에 나봇의 피와 그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26절). 아합이 무죄한 피를 흘린후에 매우 득의양양하고 기뻐하면서 차지했던 그땅이 이제는 아들의 시체를 온세상에 구경거리로 만드는 무대가 되고만 것이다.
2) 유다왕 아하시야는 도망가다가 멀리가지 못하고 살해되었다(27,28절). 그가 비록 요람과 한편이라 하더라도 만일 아합의 집과 더불어 범죄하지도 않고 인척관계를 맺지도 않았다면 이렇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Ⅳ. 이세벨의 죽음 9:30-37
아합의 집에서 가장큰 행악자는 이세벨이었다. 바알을 끌어들이고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살해했으며 나봇의 살해를 계획했던 사람이 바로 그녀였다. 그녀는 먼저는 자기남편을 충동질했고, 다음에는 자기아들들을 충동질하여 악을 행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그녀는 '저주받은 계집'으로 불리우고 있다(34절). 그녀의 통치는 3대에 이르도록 계속 되었으나 마침내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세벨의 파멸은 우상숭배자와 박해자들의 전형적인 말로로 간주된다.
(1) 이세벨의 대담함 : 그녀는 예후가 자신의 음행과 술수로인해 자기의 아들을 죽였으며, 그시체를 나봇의 토지에 던졌고, 지금 이스르엘로 오고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문입구에 있는 창에서 예후와 과감하게 맞부딪혔다.
1) 그녀는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여 숨는대신에 자신을 그앞에 드러냈으며 오히려 달아나는 것을 우습게 여겼다.
2) 그녀는 스스로 겸비하게 하고서 자기아들을 위해 애통하는 대신에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몄다'(30절). 이는 자신을 크고 위엄있게 꾸며서 예후의 기를 꺾기 위해서였다. 교만한 마음을 꺾기위한 섭리앞에서 교만한 마음을 갖는것보다 더 분명한 파멸의 전조는 없다.
3) 그녀는 하나님의 복수의 도구인 예후앞에서 두려워 떨기는커녕 도리어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 하고 위협적인 질문을 던짐으로 그를 떨게하려고 했다.
① 그녀는 자기가문을 진멸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무시했으며 그손의 칼로 들리운 예후를 정면으로 대항하였다.
② 그녀는 예후가 지금 하고있는 일은 틀림없이 멸망으로 끝을 맺을 것이며 평안을 누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만족해 하였다.
③ 그녀는 예후로하여금 하려는 일을 단념케하려고 선례하나를 인용하였다. 시므리여 평안하냐(31절). "시므리가 평안했었는가? 아니다. 그는 결코 평안치 않았다. 그는 피흘림과 반역으로 왕위에 올랐으나 결국 7일만에 궁전을 불사를수밖에 없게끔 되었으며 그안에서 자신도 죽고 말았다. 따라서 너는 그보다 더 나을줄 아느냐?" 그러나 시므리는 아무런 사명도 받지않은채 단지 자신의 야심과 잔인함에 의지하여 그와같이 행했었다. 반면에 예후는 선지자의 생도중 한사람에게 기름부음을 받았으며 하늘의 지시에 따라 행한 것이다. 즉 그는 하늘로부터 지지를 받고있었다.
(2) 그녀를 치기위해 도움을 청함 : 예후는 그녀의 오만하지만 무기력한 분노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렇게 외쳤다. 내편이 될자가 누구냐 누구냐(32절). 개혁이 시작될때 "이일에 함께할 자가 누구냐?"하고 물어야한다.
(3) 자신의 수종자들에 의해 예후의 정의로운 복수에 넘겨진 이세벨 : '두어 내시'가 자기들이 예후의 편이라는 것을 믿게 하려는듯이 내다보았다. 그래서 예후는 그들에게 이세벨을 즉시 내려던지도록 명하였다. 행악자를 절벽같은 곳에서 거꾸로 내려던지는 것은 그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 그들은 이세벨을 내려던졌다(33절). 이렇게해서 나봇에서 돌을 던지게 한 그녀의 죄악은 복수되어졌다. 그녀는 아주 치욕스럽게 죽었다. 즉 담과 길에 곤두박질쳐졌던 것이다.
(4) 예언의 완전한 성취 : 그녀에 대한 예언대로 개들이 그녀를 뜯어먹음으로 그녀의 치욕과 파멸은 완전히 이루어졌다. 예후는 이세벨이 여자라는 점과 옛날지위를 고려해서 그녀를 매장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비록 매우 악하긴 했으나 그녀는 왕의 딸이요, 왕의 부인이요, 또 왕의 어머니였던 것이다. 그래서 예후는 '가서 장사하라'고 말했다(34절). 예후가 먹고 마시는동안 개들이 그녀의 시체를 뜯어먹었다. 굶주린 개들은 그녀의 고귀한 혈통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 개들에게는 왕의 딸과 평범한 인간이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예후는 이일에 대한 전갈을 받고 경고의 말씀을 기억하였다(왕상21:23). 이스르엘 토지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고기를 먹을지라(36절). 이세벨의 이름은 아무속에도 남아있지 않고 오직 성경에만 치욕스럽게 나타나있다. 사람들이 "이것이 이세벨의 시체다. 이것이 이세벨의 무덤이다"라고 말하는 것조차 할수 없게되었다.

# 핵심
9:1-37
타락한 아합왕가에 대한 심판이 마침내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 예후라는 인물을 왕으로 지명하고 그로하여금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도록 하셨다.
예후(9:6)
아합왕가를 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요람왕과 아합의 처 이세벨을 비롯하여 아합의 70아들과 바알선지자들을 숙청했다. 이에 더하여 아합과 동맹을 맺었던 유다왕 아하시야와 그의 조카들 42명도 처단했다. 그의 혁명은 철저했지만, 나중에 호세아선지자를 통해 동일한 심판을 경고받았다(호 1:4). 혁명당시에는 하나님의 명령에 잘복종했지만, 권력을 잡은뒤에는 우상숭배를 답습했기 때문이다(10:31).
므깃도(9:27)
갈멜산 남쪽, 이스르엘 평원을 내려보는 위치에 있던 구약시대의 중요한 성읍. 여호수아에 의해 정복되어 므낫세지파에게 할당되었던 곳이다(수 12:21). 전략적인 요충지로서 솔로몬이 요새화했다. 요시야왕이 애굽군대와 싸우다가 죽은 곳이기도 하다(23:29).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최후의 접전지 “아마겟돈”(계 16:16)은 ‘므깃도의 산’이란 뜻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므깃도를 역사적인 배경으로 삼은 표현이다.

# 묵상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사람 ( 9:1-10 )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자를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권력, 학벌을 고려하지 않으시고, 오직 당신의 뜻에 합당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행13:22). 하나님께서는 순교자들의 피에 관해 무관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온생애를 불태우고, 당신의 뜻을 따르기위해 자신의 생명을 순교의 형장에 내어바친 의로운 피에 대해 결코 무심치 않으십니다(히10:30).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희생에 대해 반드시 보수하십니다(신32:35). 이같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를 신뢰한다면 순교와 희생을 더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인간이 임의로 취하지 못하는 권력 ( 9:11-13 )
하나님은 예후를 요람을 대신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역사를 보면 반란을 통해서 왕이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곧 무너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비록 잠시 잠깐은 권력을 임의로 탈취할수 있을지 모르나 궁극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세상의 모든권세와 권력을 주장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롬13:1). 따라서 인간이 자기힘과 꾀를 믿고 자행자지(自行自止)하는 것은 심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요람왕가의 몰락 ( 9:14-20 )
요람왕가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의 죄악에 심취했기때문에 무너졌습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가장 가증히 여기시는 죄로서 멸망의 첩경입니다(출14:26-28). 예후의 행위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일을 행했기에 정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은 성도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에서는 악인도 하나님의 선하신 도구로 사용합니다.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 ( 9:22 )
음행은 바알과 아세라신을 여호와대신 섬기게 한것이고, 술수는 나봇의 포도원을 권력을 이용하여 강제로 빼앗게 한것입니다(왕상21장).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죄를 보응하시는 공의로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삶은 분명 최후의 심판때 하나님앞에 백일하에 드러날 것입니다.
범죄한 인생들의 심판 ( 9:22-26 )
하나님께서는 친히 거룩한 손을 들어 심판하시기도 하시고, 때로는 심판의 도구로 다른인간을 세워 심판을 집행하기도 하십니다. 따라서 지혜로운 자는 혹 고통에 처할때에 남을 원망치말고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성도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음으로 바라고 기다려야 합니다.
요람을 죽인 예후 ( 9:25, 26 )
하나님의 선지자가 예언한대로 요람의 시체가 나봇의 밭에 던져졌습니다. 예언은 하나님의 말씀의 신실성을 근거로 꼭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주님의 말씀이 꼭 이루어질 것을 믿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아하시야의 죽음 ( 9:27, 28 )
악한자와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삶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성화의 삶입니다. 이미 의를 얻은 성도도 악을 도모하는 자와 동행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채찍을 드셔서 그를 징계하십니다.
이세벨의 우상숭배 ( 9:30-37 )
그녀의 시체를 개가 먹고 그시체가 거름같이 될정도로 처참한 종말을 맞이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의와 악의 세력에 대해서는 남김없이 심판하시며, 그행위대로 반드시 보응하십니다 (계20:12, 13).

# 해설
아합왕조를 몰락시키는 예후 ( 9 )
엘리야와 엘리사 선지자는 자신들의 사역기간내내 패역한 아합왕가에 대해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경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회개하기는커녕 남유다마저도 바알숭배와 죄악에 빠지도록 유혹하는 등의 극에 달한 범죄만 저질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예후를 아합왕가에 대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이로써 아합왕가는 완전히 진멸되고 말았습니다.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극명하게 나타나면서 하나님의 공의가 다시한번 실현되었던 것입니다.
1. 기름부음받은 예후
1) 기름부음을 명령하는 엘리사
일전에 엘리야는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명령이 그의 제자인 엘리사에게 주어졌습니다. 엘리사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젊은선지자 생도중 한사람을 택하여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인 예후에게 가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그리고 예후의 머리위에 기름을 붓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예후를 왕으로 세우셨음을 나타내는 증표인 것입니다.
a.왕을 위한 기름병(삼상10:1)
b.예후에 대한 예언(왕상19:16)
2) 기름부음받은 예후
엘리사가 보낸 젊은선지자 생도는 요단강동편 길르앗라못에 있는 예후앞에 당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지자는 예후와 함께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선지자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예후의 머리위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께서 예후를 이스라엘왕으로 선택하여 세우셨음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왜 예후를 선택하셨는지 하나님의 뜻하신 목적도 알렸습니다. 그목적은 바로 아합의 왕가를 진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합과 이세벨의 죄의 심판으로, 주의 선지자들과 종들을 죽인 피의 복수를 행하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a.바아사의 집(왕상16:3)
b.예후에게 내린 사명(왕하10:17)
c.기름부음받은 예후(왕하9:6)
3) 예후의 즉위를 선포하는 신하들
선지자는 예후에게 기름을 부은후 엘리사의 말대로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러자 이모습을 지켜본 예후의 신복들이 예후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았습니다. 예후는 선지자와 있었던 모든일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셨음을 알렸습니다. 이때 그의 신복들은 즉시로 간단한 의식절차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들은 예후의 발밑에 외투를 펴고 나팔을 불며 '예후는 왕이시다'라고 큰소리로 외치며 예후의 즉위를 선포하였습니다.
a.옷을 깔음(마21:8)
b.왕의 즉위식(왕상1:34)
2. 요람에게 반역하는 예후
1) 요람을 배반한 예후
예후가 그의 신복들에 의해 왕으로 세움받은 그시기에 이스라엘왕인 요람은 길르앗라못에서 아람왕 하사엘과 전쟁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그만 요람왕이 부상을 당하여 이를 치료하고자 이스라엘로 오게되었습니다. 반면 예후는 마음속에 이미 요람왕에 대해 배반을 하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요람왕을 비롯한 아합왕가를 전멸시켜야겠다는 결심을 굳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예후는 자신이 왕으로 세움받았음을 요람왕이 알기이전에 그를 처형해야 한다는 계획하에 급하게 이스르엘에 도착코자 하였습니다. 이때 요람왕은 병상에 누워있었고, 유다왕 아하시야는 병문안차 요람곁에 있었습니다.

a.하사엘과 싸우던 요람(왕하8:28)
b.아하시야의 병문안(왕하8:29)
2) 이스르엘로 진격하는 예후군대
예후의 군대가 요람왕이 있는 이스르엘을 향해 진격하였습니다. 이모습을 발견한 이스라엘의 파수꾼은 요람왕에게 보고를 하였습니다. 요람왕은 이무리들이 진실로 예후의 군대인지 아닌지 알아보도록 기병을 보냈습니다. 이 기병은 즉시 예후에게 가서 왕의 명령을 수행코자 했으나 예후를 만난후 예후의 뒤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요람왕은 기다리던 기병이 오지않자 두번째 기병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기병도 예후의 뒤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예후는 이전보다 더 빠른속도로 이스르엘을 향해 진격하였습니다.
a.망대를 지키는 파수꾼(삼하18:27)
b.예후의 칼(왕상19:17)
3. 아합왕가를 진멸하는 예후
1) 요람왕을 살해하는 예후
예후가 이스르엘에 도착하자 요람왕은 예후의 반역은 생각지도 못하고 길르앗라못에서의 전쟁소식을 듣고자 말을 타고 아하시야와 함께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공교롭게도 전에 나봇의 포도원이 있던 자리에서 요람왕과 예후가 만났습니다. '평안하냐'라는 요람왕의 질문에 예후는 노골적으로 자신이 요람왕을 배반했음을 답변속에서 드러냈습니다. 이때 분위기를 감지한 요람왕은 급히 도망하며 아하시야에 도망갈 것을 경고하였습니다. 예후는 즉시 화살을 취하여 갑옷도 입지않고 도망치는 요람왕을 향하여 쏘았습니다. 요람왕은 즉시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이에 예후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시체를 나봇의 밭에 던졌습니다. 이는 아합왕가를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예언이 엄중하고도 분명하게 성취되는 전주곡에 불과하였습니다.
a.나봇의 밭(왕상21:1)
b.아합왕가의 심판(왕상21:19)
2) 아하시야를 살해하는 예후
유다왕 아하시야는 예후의 반란을 보고서 정신없이 도망하였습니다. 이에 예후는 그를 추적하여 이블르암 근처에서 아하시야에게 큰부상을 입혔습니다. 아하시야는 큰부상에도 불구하고 므깃도까지 도망하였으나, 결국 그곳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예후의 신복들은 아하시야의 시체를 유다왕가의 묘지가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지고가서 그조상의 묘실에 장사하였습니다. 아하시야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아합가와 동맹한 죄의 결과로 죽음이라는 심판을 당하게 된것입니다.
a.아하시야의 죽음(대하22:9)
b.예루살렘에 장사되는 왕(왕하23:30)
3) 이세벨을 살해하는 예후
예후가 이스라엘로 돌아올때 이세벨은 자신의 아들의 죽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예후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서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는지 몸단장을 하였습니다. 예후를 본 이세벨은 경멸에 찬 조소를 보내었습니다. 이때 이세벨을 따르던 내시들이 예후의 뜻을 받들어 이세벨을 창밖으로 던졌습니다. 그녀는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예후는 그시체를 자신의 말과 전차로 짓밟은후에 엘리야의 예언을 망각하고 그시체를 장사하도록 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녀의 시체는 엘리야의 예언대로 들개가 갈기갈기 찢어서 먹었기에 해골과 발, 그리고 손바닥외에는 사라져버렸습니다. 이때야 비로소 예후는 엘리야의 예언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a.엣바알의 딸 이세벨(왕상16:31)
b.이세벨의 죽음에 대한 예언(왕상21:23)
결론
우상을 숭배하며 사악한 범죄를 저질렀던 아합왕가에 대한 심판은 예후를 통해 확실하게 진행되면서 이세벨의 처참한 죽음에서 그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죄악에 대해 필연적이고도 엄중하게 심판이 임하리라는 여호와의 예언성취를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아합왕가에 대한 예후의 숙청은 여기에서 끝나지않고 더욱 철저하고도 엄하게 계속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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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수넴여인이 받은 은총 8:1-6
(1) 이스라엘의 사악함은 오랜기근으로 처벌받았다. 기근은 율법에서 종종 경고한바 있는 하나님의 쓰라린 심판중의 하나였다. 사마리아성에 있던 기근은 포위망이 풀림으로 곧 구제되었었다. 그러나 사마리아성의 그심판과 자비도 그들에게 어떤 적절한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만일 그리 크지않은 심판에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더크고 오랜심판을 내리실 것이다. 이기근은 엘리야시대보다도 두배나 긴 7년동안 계속되었다. 만일 사람들이 하나님을 거스려 행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더욱 뜨거운 심판을 가하실 것이다.
(2) 선지자에게 친절했던 수넴여인은 기근이 닥칠때에 특별한 배려를 받음으로 보상을 받았다.
1) 그녀는 기근이 닥치기 이전에 경고를 받았다. 따라서 그녀는 미리 준비할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그녀는 타국으로 가도록 지시를 받았다. 이스라엘을 제외하고는 어디를 가건 그녀는 풍성함을 누렸을 것이다.
2) 하나님의 섭리로 그녀는 '블레셋 사람의 땅에' 평안히 머물렀다. 블레셋은 다윗에게 정복당했었으나 완전히 멸절되지는 않았다. 기근이 이스라엘땅에만 특별히 있었고 근접해있는 다른나라들에는 같은시기에 소출이 풍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사실은 그사건에 하나님의 직접적인 손이 개입되어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3) 그녀는 고향에 돌아와 재산이 분실된 문제로 왕에게 호소하게 되고 그결과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었다.
1) 기근이 그치자 그녀는 '블레셋사람의 땅에서 돌아왔다.'
2) 고향에 돌아온 그녀는 자기의 재산이 없어져버린 것을 알았다. 아마도 그것은 국가재산으로 몰수되었거나 그녀가 없는사이에 이웃중 누군가가 횡령했던것 같다.
3) 그녀는 왕이 직접 시정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4) 그녀는 왕이 게하시와 함께 엘리사가 행한 기적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을 보았다(4절). 문둥병자들과 함께 거하는 것은 율법에 금지되어 있지만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그렇지 않았다. 이스라엘에는 제사장이 없었으므로 아마 왕이나 혹은 왕이 임명한자가 문둥병자들을 진단하여 판결을 내렸던것 같다. 그래서 왕이 게하시와 알게되었을 것이다.
5) 게하시의 이야기와 수넴여인의 호소가 일치됨으로 두사람 모두를 도와주었다.
① 이와같이 당사자들에 의해 게하시의 말이 확인되어지자 왕은 그의 말을 믿게되었다. 이는 그여인이요 저는 그아들이니(5절). 즉 "저들로 스스로 말하게 하십시오."
② 왕은 그녀의 요청을 기꺼이 수락하게 되었다. 하늘이 은총을 베푼자에게 어느누가 은총을 베풀지 않겠으며 기적으로 다시 얻게된 생명을 부양시키지 않겠는가? 왕은 이사실을 고려하여 그녀의 토지와 그녀가 없을때 그땅에서 얻었던 모든 수익을 다시 돌려주도록 명령하였다. 권세를 가진자들은 본인들이 부당히 행치않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은 부당한 일을 당한 자들의 권리를 회복시켜주어야 한다.

Ⅱ. 하사엘이 아람왕이 됨 8:7-15
(1) 우리는 엘리사가 무엇때문에 아람의 수도 다메섹에 갔는지 궁금증을 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는 개종자 나아만을 만나 그의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기 위해서 그곳에 갔던것 같다. 그가 직위에서 물러났기때문에 그렇게 하는것이 더욱 필요했을 것이다(그자리에는 하사엘이 올랐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스스로 사직했거나 아니면 해직되었을텐데 이는 그가 림몬의 당에서 진심으로 절을 하지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이들은 그가 기근때문에 다메섹으로 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혹은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주신 명령(<왕상19:15, >'너는…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왕이 되게하고')을 준행하기 위하여 갔을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2) 우리는 여기서 부강한 큰왕 벤하닷이 병든것을 보게된다. 어떤명예, 부귀, 권세도 결코 인간을 재난이나 질병에서 구해주지는 못한다. 왕궁과 보좌라할지라도 질병과 죽음앞에는 하잘것없는 오두막집과 마찬가지로 속수무책일수밖에 없다.
(3) 우리는 병중에 있는 아람왕이 엘리사에게 사람을 보내 묻는것에 대해 의아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1) '하나님의 사람'이 다메섹에 왔다는 소식이 그에게 전해졌다(7절).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칭호를 사용한 것을 볼때 나아만을 치유해 준것으로 인해 그의 이름이 아람에 잘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벤하닷은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손에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고 저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나의 이 병이 낫겠나 물으라(8절). 건강할때는 '림몬의 당'에 가서 절을 하였으나 이제 병들자 그는 그우상을 불신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물으러 사람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사실은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에 더욱 주목할만하다.
① 이스라엘왕이 병들었을때 마치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안계신양 에그론의 신에게 물으러 사자를 보낸지(1:2)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② 벤하닷이 엘리사를 적으로 간주하고 많은 군사를 보낸지(6:14)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는 엘리사를 선지자로 대하고 있는 것이다.
2) 선지자에게 경의를 표하기위해 그는 다음과 같이 하였다.
① 마치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집에 옴을 감당치 못하겠다고 생각했던 백부장처럼 부르려함이 아니라 물으려고 사람을 보냈다.
② 보통사자가 아니고 그나라 최고대신인 하사엘을 보냈다.
③ 하사엘로하여금 엘리사가 다메섹에 온것을 환영하게 하면서 귀한 선물, 즉 '다메섹 모든 아름다운 물품'을 약대 사십에 실을수 있을만큼 실어서 보냈다(9절). 나아만의 선물은 거절했었지만 이것은 받아들였던것 같다.
④ 선지자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스라엘의 어법에 따라 자신을 '당신의 아들 벤하닷'으로 부르도록 하사엘에게 명하였다.
⑤ 엘리사를 하늘의 비밀을 알고있는 자로 존대했다. 그는 '나의 이 병이 낫겠나이까'라고 물었던 것이다.
(4) 하사엘과 엘리사사이에 오고간 대화는 특별히 주목할만한 것이다.
1) 엘리사는 왕에 대한 물음에 회복될 것이라는 답변을 해주었다. 병이 그를 죽게하지는 않을 것이나 그는 다방식으로, 즉 자연사가 아니고 횡사하리라는 것이다(10절).
2) 엘리사는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하사엘이 부끄러워할 정도로 그의 얼굴을 쳐다보고는 울었다(11절).
3) 하사엘이 우는이유를 물었을때 그는 하사엘이 장차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행할 큰악을 미리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12절). 그는 전이스라엘 백성이 받게될 능욕을 생각하고 울었던 것이다. 전쟁과 죄악이 얼마나 파괴를 초래하고 타락에 의해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변하며 또 인간성자체까지 어떻게 상실되는지를 보라.
4) 하사엘은 이예언을 듣고 크게 놀랐다(13절). 하사엘이 가로되 당신의 개같은 종이 무엇이관대 이런 큰일을 행하오리이까. 그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런 큰일'이라고 표현하였다.
① 그것은 왕의 자리에 앉은자만이 할수 있는 큰권세의 행위였다.
② 모든 도덕과 인간성을 상실한자만이 할수 있는 큰야만의 행위였다. 악인도 죄에 대해 크게 증오하는 것은 할수 있다. 이는 악인도 양심의 깨달음과 가책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중에 다시 죄와 쉽게 야합하게 된다.
5) 이에 대한 답변으로 엘리사는 단지 이렇게 말하였다. 엘리사가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왕이 될것을 내게 알게하셨느니라(13절). 당시 그는 그럴만한 능력이 있었고 또한 그러한 생각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5) 하사엘은 자기주군인 벤하닷에게 어떤악을 행했는가.
1) 그는 야비하게도 선지자의 말을 와전시킴으로써 왕을 기만하였다(14절). 저가 내게 이르기를 왕이 정녕 나으시리라 하더이다. 이것은 왕에게 해가 되었다. 이것이 왕에게는 죽으리라는 경고를 받지못함으로써 죽음에 대비하지 못했던 해를 끼쳤고 엘리사에게는 거짓선지자로 잘못 평가받을지도 모르는 해를 끼쳤다.
2) 그는 잔인하게 주군을 살해함으로 선지자의 말을 성취시켰다(15절). 그는 이불을 찬물에 적시어 왕을 질식시켰다. 하사엘은 벤하닷의 친구로서 살해자가 되었다. 어떤이들은, 그가 왕을 죽였으리라고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사실은 단지 그것을 기록한 이 영감받은 기자에 의해서만 밝혀졌을 뿐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Ⅲ. 여호람의 처세 8:16-24
우리는 여기서 유다의 가장 선한 왕들중 한사람인 여호사밧의 아들이자 후계자이면서도 가장 악한 왕들중 한사람이 된 여호람의 생애와 통치에 대한 간략한 기록을 보게된다. 선한통치하에서의 축복과 이점을 더 개선시키지 못한 민족이 때때로 악한통치의 학정으로 벌받는 것은 당연하다. 여호람에 대해서 다음을 살펴보도록 하자.
(1) 그의 악의 일반적인 전형(18절) : 저가 이스라엘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여호람은 자신이 본받을 유형으로서 아버지의 집보다는 아합의 집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결국 이선택이 그의 파멸이 되었다.
(2) 악의 원인 : 그의 아버지는 매우 선한사람이었다. 따라서 의심할것도 없이 그에게 여호와의 선한지식을 가르치는데 많은 주의를 기울였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다음과 같은 잘못을 범했다.
1) 아들을 아합의 딸과 혼인시킨 것은 분명히 잘못한 처사였다. 잘못된 결합을 한자들은 이미 절반은 파멸한 것이다.
2) 자신이 아직 살아있는 동안에 아들을 왕으로 세운 것은 잘한일이 아니었다. 여호사밧이 오히려 위에 있을때에 그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니라(16절). 이렇게함으로 그는 여호람의 자만심을 충족시켜 주었다. 여호사밧이 아합과 함께 길르앗라못으로 갔을때 그는 한때 이 악한 아들을 부왕으로 삼았었다. 여호사밧 제17년(왕상 22:51)이 여호람 제2년(왕하 1:17)이 되는 것을 보아 알수 있다. 그러나 후에, 즉 여호사밧 제22년이 될때에 그는 여호람을 자신과 동등한 통치자로 삼았다. 젊은이들이 너무 이르게 지위를 얻는것은 오히려 해로운 경우가 왕왕있다. 사무엘도 아들들을 사사로 삼아서 얻은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3) 하나님께서 여호람의 악함을 견책하심 :
1) 다윗이후 150년동안 유다왕의 지배하에 있던 에돔이 배반을 하였다(20절). 왕은 그들을 진압하기 위하여 공격을 했으며 패배시켰다(21절). 그러나 그들을 다시 지배하지는 못하였다. 에돔이 배반하고 난후, 오바댜의 예언과 시 137:7절이 보여주듯이 에돔사람들은 이후 유대인들에게 매우 성가신 적국이 되었다.
2) 유다의 중심부에 있던 제사장의 성읍 립나가 배반하였다. 이성읍에 사는 거민들은 여호람이 하나님을 버렸고 그들도 그와같이 하도록 강요했기때문에 그의 통치에 반기를 들었다(대하 21:10,11). 그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기위해서 자유국가를 세웠던 것이다.
3) 그의 통치는 짧았다. 하나님께서는 한창때에 그를 치셨다. 그때 그의 나이 40세였으며 통치한지 8년밖에 안되는 때였다.
(4) 여호람의 변절에도 불구하고 유다나라와 다윗의 집은 하나님의 섭리로 계속 은혜롭게 보존되었다(19절). 여호와께서 그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5) 이 불경건하고 불명예스러운 통치의 결말(23,24절) : 본문에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아무런 특별한 것을 찾아볼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대하 21:19,20절을 통해서 그가 '심한 병으로 인해서' 죽었으며 '아끼는 자없이 세상을 떠난 것'을 보게된다.

Ⅳ. 아하시야의 치세의 시작 8:25-29
일반사람들 가운데 전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거의 관심도 받지못하며 별로 가치있게 평가되지도 않는 "하찮은 사람들"이 있듯이 왕들가운데에도 다른왕들과 비교해볼때 "하찮은 왕들"이라고 할만한 자들이 있다. 여기 아하시야가 그러한 왕들중 하나였다. 그는 역사적으로 볼때 하잘것없는 자였으며 하나님편에서도 형편없는 자였다. 이는 그가 악했기 때문이었다. 동시대에 여호사밧과 아합의 가문에는 같은 이름들이 있었다. 이는 피차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였던것 같다. 아합은 모두 왕위에 오른 아하시야와 여호람, 두명의 아들을 가졌다. 반면 여호사밧은 모두 왕위에 올랐다는 면에서는 같다고 할수 있으나 하나는 아들에게 하나는 손자에게 각각 여호람과 아하시야라는 이름을 주었다. 이스라엘의 아하시야왕은 2년을 통치했으나 유다의 아하시야왕은 단지 1년을 통치했을 뿐이다. 우리는 여기서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과 관계를 가짐으로인해서 어떤결과가 나타났나 하는것을 볼수가 있다.
(1) 그의 악(27절) :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길로 행하여. 그집은 우상숭배의 피를 이어받은 집이 아닌가! 그뿐아니라 그의 어머니는 아합의 딸이었다(26절). 남자들은 아내를 선택할때 자신뿐 아니라 자녀들을 위한 어머니를 선택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하므로 선택하는 일에 신중해야 한다.
(2) 그의 몰락 : 어머니의 형제인 요람이 길르앗라못을 되찾는 싸움에 함께 해달라고 그를 설득했다. 아합이 길르앗라못을 되찾기 위한 싸움에서 죽었었는데 그의 아들 요람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당하게 된다. 이원정에서 그는 부상을 입었으므로(28절) 치료를 위해서 군대를 버려둔채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아하시야도 돌아와서는 요람이 어찌 되었는가 보려고 이스라엘로 내려갔다(29절).
 
# 핵심
8:1-6
기근을 피해 블레셋땅에 거주하다가 돌아온 수넴여인이 자신의 소유지를 회복하는 내용이다. 기근상황과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문둥병에 걸리기전의 일이 언급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연대순으로 4장의 내용과 관련있는것 같다.
이스라엘의 토지법(8:3)
이스라엘의 토지법은 토지의 소유주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근본적인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따라서 토지매매는 원칙상 금지되었다. 물론 어쩔수없이 땅을 타인에게 넘기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경우에도 토지를 잃은 사람은 언제라도 능력이 있으면 토지를 되찾을수 있었고, 본인이 가능하지 않으면 친척가운데 재력을 갖춘사람이 토지를 회복시켜줄 의무를 져야했다(레 25:23-28). 이모든 일이 불가능할때는 희년에 땅을 되찾을수 있었다(레 25:10). 이처럼 토지는 끝내 원소유자에게 되돌아가야 했다.

# 묵상
수넴여인의 땅 ( 8:1-6 )
여인이 기근을 피해 블레셋으로 이주할때 그소유를 양도한적이 없으므로 그땅은 당연히 여인의 소유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토지를 매매했을 경우에도 주인은 언제든지 다시 살수 있었습니다(레 25:23-28).
초자연적인 재난의 발생 ( 8:1-6 )
인간에게 닥친 재난은 인간들의 불신앙과 형언할수 없는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수 있습니다(창3:17-18; 6:5-7). 특별히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패역을 일삼을때 하나님은 경고의 메시지로 극심한 재난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징계의 채찍을 들어서라도 당신의 백성을 온전한 길로 되돌리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히12:6-12).
하사엘이 여호와를 찾은 이유 ( 8:7-10 )
단순히 병을 고침받기 위함입니다. 신앙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되어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좇는 것입니다(마16:24).
선지자의 국가관 ( 8:11, 12 )
선지자는 비록 자기나라에 대한 나쁜소식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비록 이세상에 소속되어 있지만, 그는 먼저 하나님의 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국가에 좋지않은 내용의 말씀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전하라고 하시면 전해야 합니다.
권력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 8:13-15 )
사람들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자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어떤악도 자행합니다. 다스리는 위치에 있을때에는 특히 더바르게 살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이유는 자기만 죄를 짓지않고 나아가서 남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지닌자는 그권력의 원소유자이신 하나님을 늘 의식하며 다스려야 합니다(롬13:1).
여호람의 사람됨 ( 8:20-24 )
여호람은 여호사밧의 아들로서 남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아합의 딸과 결혼하여 여러우상을 섬기며 온나라에 우상을 만연시킨 죄를 범했습니다. 그는 죄를 짓고도 회개치않아 창자에 불치병이 생겨 죽었습니다(대하21:18). 성도는 죄를 범했을때 회개해야 합니다. 죄를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다 용서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사1:18; 요1:9).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아하시야의 통치 ( 8:25-29 )
아하시야는 유다의 여호람과 아달랴의 말째아들로 왕이 되었는데, 그도 역시 아합의 집의 교훈을 좇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그는 북왕조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악에 물들게 되어 죽임을 당합니다. 악인과의 교제는 여호사밧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경건했던 여호사밧이었지만, 아합과 연혼하였고 그것은 유다왕조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그의 아들인 여호람에 이어 아하시야에게서도 나타납니다. 이렇게 악한 영향력은 쉽게 전달됩니다. 악인과 교제하며 악한일에 동참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멸망에 방임하는 것입니다(잠1:10-19).

# 해설
다메섹에서 예언하는 엘리사 ( 8 )
이장에서는 3가지 사건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엘리사를 환대하였던 수넴여인이 하나님의 은혜로 재산을 회복하는 내용과, 둘째는 엘리사가 이상하게도 적지라 할수 있는 다메섹에 가서 사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끝으로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유다를 통치하는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속에서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백성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자비가 가장먼저 나타나 있습니다.
1. 재산을 되찾은 수넴여인
1) 블레셋에서 돌아온 수넴여인
어느날 하나님께서는 엘리사에게 이스라엘에 7년동안 기근이 임하리라고 계시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배교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였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이러한 사실을 수넴여인에게 알렸습니다. 이여인은 엘리사를 환대하던중 아들도 낳게되었고, 또한 이아들이 죽었을때 엘리사가 살려주기도 하였던 참으로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그리하여 수넴여인은 엘리사의 말대로 이스라엘을 떠나 블레셋에 가서 7년동안 생활하였습니다. 7년이 지나서 수넴여인은 다시 본국으로 돌아와보니 자신의 집과 토지 등이 다른사람의 소유로 되어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수넴여인은 자신의 재산을 되돌려 받고자 왕에게 호소하려 찾아갔습니다.
a.죽은 아들의 회생(왕하4:35)
b.칠년 흉년(창41:27)
2) 재산을 되찾은 수넴여인
수넴여인이 왕에게 찾아왔을때 왕은 엘리사의 사환인 게하시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로 보건대 이사건은 게하시가 문둥병자가 되기이전에 발생한 일임을 알수 있습니다. 왕은 일종의 호기심에서 엘리사에 대해 알고싶었고, 이에 게하시는 엘리사의 수많은 사역들을 이야기하던중 수넴여인에 대한 사건들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때 수넴여인이 왕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녀는 왕에게 자신의 처지를 말하면서 재산을 찾도록 선처를 호소하였습니다. 이를 게하시가 보고서 자신이 말한 여인이 바로 저여인이라고 왕에게 말하였습니다. 왕은 수넴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듣고 있던중 그여인을 직접 만나게되니 참으로 흥분되고 기뻤습니다. 왕은 수넴여인에게 그녀가 겪었던 일들에 대해 상세히 듣게 되었습니다. 모든이야기를 다들은 왕은 한명의 관리를 세워서 그녀의 전재산은 물론이거니와 그녀가 없는동안에 그녀의 땅에서 난 모든소출까지도 되찾을수 있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수넴여인은 이제 하나님의 섭리하심에 힘입어 또다시 큰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a.게하시(왕하4:12)
b.땅의 회복(삼하9:7)
2. 하사엘에 대한 엘리사의 예언
1) 병이든 아람왕 벤하닷
어느날 엘리사는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에 있던 아람의 수도 다메섹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는 아마도 과거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스승이었던 엘리야에게 내렸던 명령을 이루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참조, 왕상19:15). 이때 아람의 왕인 벤하닷은 병석에 있었습니다. 그는 일찍이 나아만의 병고침에 대해 알고있었고 엘리사에 대해서도 잘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엘리사가 다메섹에 와있다는 소식을 벤하닷이 듣게 되었습니다. 벤하닷은 예물과 함께 하사엘을 엘리사에게 보냈습니다. 자신이 병에서 회복될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a.아람왕 벤하닷(왕하6:24)
b.하사엘에 대한 여호와 말씀(왕상19:15)
2) 하사엘의 즉위에 대한 예언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벤하닷이 병이 아닌 다른이유로 죽게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동시에 엘리사는 하사엘을 응시하다가 그만 울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사는 하사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행할 잔혹한 파괴행위를 알게되었기 때문에 울었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하사엘에게 당신이 아람의 왕이 될것이라는 사실도 예언해 주었습니다.
a.하사엘의 파괴행위(왕하13:3)
b.하사엘에 대한 예언(왕상19:17)
3) 벤하닷을 죽이는 하사엘
엘리사와 헤어진 하사엘은 벤하닷에게 와서 왕의 병이 치유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하지만 하사엘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아람의 왕으로 즉위하리라는 엘리사의 예언만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사엘은 벤하닷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될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다음날 하사엘은 물에 젖은 이불을 왕의 얼굴에 덮어 질식사 시켰습니다. 엘리사의 예언대로 하사엘이 아람의 욍위를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서 하사엘이라는 잔인한 왕을 미리 예비해두셨던 것입니다.
a.베가를 암살하는 호세아(왕하15:30)
b.사형에 해당되는 암살(민35:33)
3. 여호람과 아하시야의 통치
1) 유다왕 여호람의 악한통치
열왕기저자는 이제 남유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남유다는 여호사밧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의 아합왕과 동맹을 맺어 계속적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었기에 나라안을 다스릴 공동섭정자로 자신의 아들인 여호람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던중 북이스라엘의 요람이 5년째 통치하던 해에 비로소 여호람이 홀로 남유다를 통치하면서 8년간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아합의 딸인 아달랴와 결혼하기로 하였습니다. 여호람의 부친은 비교적 경건하였지만 그는 북이스라엘의 왕들처럼 악행을 즐겨 행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왕조를 지키시겠다는 여호와의 언약에 기인하여 여호람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남유다는 계속 이어져 갔습니다.
a.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왕하1:17)
b.아달랴와 결혼한 여호람(대하21:5-6)
2) 에돔과 립나의 배반
여호람은 자신의 아내인 아달랴의 영향을 받아 여섯명의 형제를 살인하는 등의 사악함을 보여주었습니다(참조, 대하21:2-4). 그결과로 나라는 갈수록 약해져 갔습니다. 결국 그동안 여호사밧에 의해 유다의 지배를 받으며 조공을 바치던 에돔과 립나가 유다를 배반하고 독립을 하였습니다. 여호람은 이를 진압하고자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여호람은 엘리야의 예언대로 창자의 고통스런 질병으로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a.유다와 동맹했던 에돔(왕하3:9)
b.립나의 배반원인(대하21:10)
3) 아하시야의 악한통치
여호람을 이어 그의 아들인 아하시야가 즉위하였습니다. 그는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의 아들이었기에 북이스라엘의 사악한 길을 따르며 북이스라엘과 동맹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북이스라엘의 요람왕과 함께 길르앗라못에서 아람왕 하사엘과 전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람왕이 부상을 당하여 이스라엘로 돌아가자 유다왕 아하시야가 그곳에 병문안차 방문하게 됩니다.
a.아하시야의 즉위(대하22:1)
b.아달랴의 아들인 아하시야(대하22:2)
결론
엘리사가 하사엘의 즉위를 예언하고 이것이 성취되는 과정속에서 우리는 이땅의 역사를 섭리대로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나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략결혼을 통한 두왕가의 동맹을 유지하면서 함께 범죄의 깊은수렁에 깊이 빠져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은 예후라는 심판의 도구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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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기근으로부터의 구원의 예언 7:1,2
(1) 엘리사는 24시간안에 다시 풍족하게 되리라고 예언한다(1절). 이스라엘왕은 절망에 빠졌고 기다리는데 지쳐있었다. 엘리사는 그와같은 최악의 상태에서 그러한 예언을 하였던 것이다. 인간의 극한상황은 하나님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좋은기회가 된다. 하나님께서 자기백성들에게 나타나실때는 그들이 무력할때이다(신 32:36). 왕은 이와같이 말했다.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6:33).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1절).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곡식이 보통때와 같은 가격으로 팔릴 것이다." 그것은 곡식이 아주 풍성해짐에 따른 결과일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겠으나 그렇게 단시간에 곡물가가 다시 싸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었다.
(2) 우연히 그자리에 같이있었던 이스라엘의 한장관이 이예언에 대한 자신의 불신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였다(2절). 그는 왕이 아끼고 의지하며 깊이 신뢰했던 장관이었다.
(3) 불신에 대한 심판으로 그의 운명이 결정되었다. 즉 그는 그많은 곡물을 보기는 하겠으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

Ⅱ. 아람군대의 철수 7:3-11
(1) 사마리아성에 대한 포위가 저녁, 즉 황혼에 풀렸다. 그것은 힘이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고 만군의 여호와의 영이 포위군들의 마음을 두렵게하심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본문에 따르면 그들에 대항해서 단하나의 검도 사용되지 않았다.
1) 주께서 아람군대로 병거소리와 말소리와 큰군대의 소리를 듣게하셨으므로(6절). 도단을 포위했던 아람사람들은 자신들의 눈에 속았었다(6:18). 그러나 이사람들은 자신의 귀에 속고 말았다. 정말로 그소리가 공중에서 들렸는지 아니면 단지 그들의 귀에 어떤소리가 들렸던 것인지 확실치는 않다. 어느것이 맞든 그것은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며 또한 인간속에 영을 만드신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었다. 하늘로부터 오는 통고는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한 가운데 있느냐, 다투는 가운데 있느냐에 따라 위로가 되기도 하고 두려움이 되기도 한다.
2) 그들은 이소리를 듣고서 이스라엘왕이 다른나라로부터 원병을 데리고 온것이 틀림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스라엘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사람의 왕들과 애굽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희로 우리에게 오게하였다(6절).
3) 이에 모든 아람사람들은 목숨을 건지기위해서 진을 그대로 두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황급히 도망하였다. 말을 타고 갔으면 빨리 달아날수 있었을텐데 말까지 버리고 달아났다. 즉 그들은 말을 가지러 갈새도 없었던 것이다(7절).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을 나뭇잎 하나가 흔들리는 것을 통해서도 두렵게 하실수 있는 분이시다.
(2) 아람사람들의 도망은 네명의 문둥병자에 의해 발견되었다. 사마리아는 구원을 받았으나 그사실을 알지못했다. 성문지기들조차 알아채지 못할만큼 그들은 몰래 도망쳤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그사실을 알게하기 위해서 네사람의 문둥병자들을 사용하셨다. 그들은 부정한 자들이었으므로 규례에 따라 성에서 쫓겨나 성문밖에 유숙하던 자들이었다. 유대인들사이에는 그들이 게하시와 그의 세아들이라고 전해진다.
1) 이 문둥병자들은 어떤생각을 했기에 아람사람들의 진을 찾아갈 결심을 하게 되었는가(3,4절). 그들은 굶주림으로 거의 죽게되었다. 즉 그들을 구제해줄만한 사람이 아무도 성문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적에게 항복하여 자비를 구하기로 결심하였다. 어쩌면 그들이 동정심을 베풀어 살게해줄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결심에 따라 그들은 황혼즈음에 아람진영으로 내려갔으나 모두 도망한채 아무도 그곳에 남아있지 않은것을 알고는 크게 놀랐다(5절).
2) 그들은 어떤생각을 했기에 성에 이소식을 전할 결심을 하게되었는가. 그들은 한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셨다(8절). 그리고 노획물로 부자가 될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곧 그들은 생각을 바로 고쳤다(9절). 즉, "우리가 이 좋은소식을 우리백성에게 감추고 있는것은 옳지 못하다. 그들에게 소식을 전하자. 그것이 비록 지금은 그들의 잠을 깨우는 것일지라도 결국 그들을 죽음에서 소생케 해줄 것이다." 이에 그들은 성문으로 돌아와 문지기에게 그들이 발견한 사실을 알렸고(10절) 문지기는 곧 왕궁에 그사실을 전했다. 그것은 문둥병자들에 의해 처음 전해진 것이었지만 곧 받아들여졌다.

Ⅲ. 사마리아성이 기근에서 구제됨 7:12-20
(1) 왕은 그퇴각이 아람사람의 책략일 것이라고 경계하였다(12절). 그는 그들이 자기백성을 유인해 내기위해서, 즉 매복을 하고있다가 더좋은 기회를 잡아 공격하기 위해서 퇴각한 것으로 생각하고 두려워하였다.
(2) 함정가운데 빠지지 않기위해 그들은 아람사람들의 동정을 살펴보려고 정탐꾼들을 내어보냈다. 그결과 병사들로부터 지휘관들까지 모든 아람사람들이 도망했음을 알게되었다. 정탐꾼들은 그들이 급히 도망가느라고 길가에 버리고간 의복을 따라 추적할수 있었다(15절). 정탐의 제의를 한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한 비참한 형편에 대해서 절실히 알고있던 사람으로 보인다(13절). 그는 마병을 다섯명 보낼것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말이 단지 두필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14절).
(3) 아람진영을 노략함으로 사마리아성에는 물품이 다시 풍성해졌다(16절). 하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멸망시키기위해 포위했던 것을 유익한 것으로 바꾸어 주셨으며 옛날 애굽인들의 전리품으로 이스라엘이 부요케되었던 것처럼 이제도 아람사람들의 전리품으로 부요케하셨다. 엘리사의 말은 그대로 성취되었다. 고운가루 한스아에 한세겔이 되고(16절). 노획한 것들은 자신들이 쓰기에 충분했을뿐 아니라 다른사람들을 위해 싼값으로 팔수 있을정도로 남아돌았다. 또한 '집에 거한자들도 탈취물을 나누었다'(시 68:12; 사 33:23).
(4) 엘리사의 말을 불신했던 장관은 죽었다.
1) 그장관은 왕의 명령에 의해 성문을 지키게 되었다(17절). 이는 약탈물을 분배하거나 처리함에 있어 소동이나 혼잡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2) 그장관은 성문에서 백성들에게 밟혀 죽었다. 사람이 너무많이 모여서 우연히 사고가 발생했을수도 있겠고 혹은 평소 자기의 세력을 남용함으로 누군가에 의해 계획적으로 죽임을 당했을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하나님의 공의는 영화롭게 된것이며 엘리사의 말은 성취되었다. 그장관은 풍성한 곡물을 보았다. 그리고 '하늘에 창을 내지'도 않고 곡물값이 싸진 것을 보았으며 따라서 자신이 하나님께 범한 어리석음을 알게되었다. 그러나 그는 눈앞에 보이는 풍성한 곡물을 먹지는 못했다. 이 사선과 예언의 말씀이 비교되어 나타나고 있다(18-20절). 이는 우리로하여금 다음과 같은것을 깨닫고 배우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첫째,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와 약속을 불신할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깊이 분노하시는가 하는것을 알게 해준다.
둘째, 인생과 인생의 낙이 얼마나 불확실한 것인가 하는것을 배우도록 해준다. 명예와 권세가 사람을 급작스럽고 수치스러운 죽음에서 구해주지는 못한다. 왕이 의지하던 자가 백성들에게 밟혀죽지 않았는가!

# 핵심
7:1-20
여호람의 불신앙에 상관없이,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 사마리아를 기적적으로 구원하셨다. 이는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심을 다시한번 계시하는 사건이었다.
헷사람(7:6)
철기문명을 일으킨 종족으로 B.C.13세기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리다가 B.C.1200년경 유럽쪽에서 온종족들의 침략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그후에도 여호람당시에 이르기까지 수세기동안 아람왕국의 북쪽지역에서 미약하나마 도시국가형태를 유지했다.

# 묵상
재앙을 당한 사람들의 믿음 ( 7:1, 2 )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온전히 믿고 기대하는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그러나 불신앙의 사람들은 말씀의 현재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의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당신의 말씀을 실현시킬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문둥병자들을 통한 교훈 ( 7:3-11 )
처음에는 은혜의 소식을 접하고서도 개인적인 욕심으로 눈이 어두워 다른사람들에게 전할 생각을 못하다가 결국 양심의 가책으로인해 알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어느 특정민족이나 집단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민족과 모든족속에게 열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전도자는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다른사람의 유익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이들 문둥병자들의 생활은 율법에 의해 성안에 거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민5:3). 죄가운데 사는 사람들은 성도의 반열에 들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할때 나음을 입고 의인의 반열에 동참케 됩니다(롬5:1).
인간이 불신앙에 빠지는 이유 ( 7:12 )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계시가 부족하거나, 이적과 기사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오직 그 마음속에 믿음이 결여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믿음이 없이는 눈앞에 아무리 크고 놀라운 이적이 보여진다 할지라도 결코 마음의 문을 열수가 없는 법입니다(막7:13).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것, 장래의 것들 조차도 흔쾌히 수납하며 기쁨으로 만족할수가 있습니다(히11:1 ).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 7:12-20 )
그말씀 그대로 이스라엘은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고 불신앙의 사람이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지는데,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거나 소홀히 하는 사람들은 비참한 결과를 맞게됩니다(창19:14).

# 해설
엘리사의 예언과 그성취 ( 7 )
이스라엘의 요람왕은 자신의 불순종으로 기인된 사마리아성의 포위와 기근에 대해 오히려 여호와를 원망하며 엘리사에게 책임을 전가하였습니다. 이때에 엘리사는 요람왕의 불신앙에 일침을 가하고자 하나님의 뜻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예언은 네명의 문둥이를 통하여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그들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도구로 삼으신 것입니다. 한편 엘리사의 예언을 믿지못하는 장관들에게 임하는 심판은 죄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예증이기도 하였습니다.
1. 구원에 대한 엘리사의 예언
1) 엘리사의 예언
이스라엘왕의 불신에 가득찬 반발이 그치자 엘리사가 여호와의 말씀을 예언하였습니다. 그예언의 내용은 24시간안에 이스라엘에 구원이 임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기근은 멈추고 식량은 평상시보다 훨씬 싼값에 거래가 될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장관이 불신을 표현하면서 엘리사의 예언을 반박하였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그장관이 직접 예언의 성취는 볼것이지만 그축복은 경험치 못하고 죽게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a.풍부해질 곡식에 대한 예언(왕하7:18)
b.장관들의 죽음에 대한 예언(왕하7:17)
2) 아람으로 가는 문둥병자
사마리아성 내에 기근이 극심할때에 성밖에는 네명의 문둥병자가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부정한 질병에 걸렸기에 이스라엘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자연히 이들의 생활은 건강한 사람보다는 비참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굶주림은 참을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네명의 문둥병자들은 어차피 굶어죽을바에는 혹시나 하는 소망을 갖고 아람진영에 가서 항복을 하여 그들의 선처를 기대해보자고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아람진영에 갔습니다.
a.성밖에서 기거하던 문둥병자(레13:46)
b.부정한 문둥병(민5:2-3)
3) 퇴각하는 아람군대
그런데 이와같은 이상한 사건이 초래된 배경에는 여호와의 개입이 있었습니다. 즉 여호와께서는 아람사람들로 하여금 큰군대의 출정하는 소리를 듣도록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람사람들은 이것이 이스라엘에게 고용된 헷족속과 애굽의 군대가 만들었던 소음들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황혼녁에 정신없이 본국을 향해 도망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듣게하신 그소리가 얼마나 두려웠던지 아람군대는 서둘러 도망치다보니 많은가축들과 장비들에 대해서는 신경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텅빈 아람진영에 온 문둥병자들은 정신없이 자신들의 배와 호주머니를 채웠고 좋은것들은 감추기까지 하였습니다.
a.퇴각하는 아람군대(룻1:6)
b.도망하는 악인(잠28:1)
2. 기쁜소식을 전하는 문둥병자
1) 기쁜소식을 전하는 문둥병자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문둥병자들은 죄의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기들의 배만 채운다는 것이 미안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하며 사마리아성에 이 좋은소식을 전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문둥병자들은 즉시 사마리아성 문지기에게 가서 아람진영의 상황을 상세히 보고하였습니다.
a.자기의 소위를 살피라(학1:5)
b.아름다운 소식(왕상1:42)
2) 의심에 사로잡힌 이스라엘왕
문둥병자가 전한소식은 삽시간에 온성에 퍼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왕은 아람군대가 파놓은 함정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는 아람군대가 사마리아성안에 있는 아람들을 성밖으로 끌어낸후 기습공격을 감행하고자 일부러 퇴각한체하는 것으로 의심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신하 한사람이 왕에게 제안을 하였습니다. 다섯명의 기병대를 보내어 그곳을 정탐토록 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a.의심하지 말라(약1:6-7)
b.침입을 준비하는 정탐(수2:1)
3) 정탐꾼의 보고
그리하여 말이 딸린 두대의 병거를 탄 병사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아람진영을 정탐하고자 떠났습니다. 이들은 요단강가에서 길에 버려진 많은 의복과 장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길에 떨어진 의복과 장비를 따라 가보니 아람군대가 요단강을 건너서 저멀리 도망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들은 문둥병자가 전한소식들이 엄연한 사실임을 목격한 것입니다. 정탐꾼들은 즉시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왕에게 믿을수 없는 사실들을 흥분된 마음으로 보고했던 것입니다.
a.정탐꾼의 긍정적인 보고(민13:30)
b.정탐꾼의 부정적인 보고(민13:31)
3. 엘리사가 선포한 예언의 성취
1) 풍부해진 양식
정탐꾼의 보고는 문둥병자의 소식이 사실임을 입증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굶주림과 전쟁의 공포에 어려움을 겪던 백성들에게 숨통을 트게하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정신없이 아람진영에 가서 거기에 버려져있는 곡식들과 의복들을 성안으로 가져와서 매매를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엘리사가 예언한대로 곡식의 가격들이 싼값에 매매되었습니다. 고운가루 한스아가 한세겔에 팔리고, 보리 두스아가 한세겔에 팔리게된 것입니다.
a.여호와가 주시는 양식(룻1:6)
b.무조건적인 예언성취(겔12:25)
2) 장관의 죽음
이스라엘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사 기근이 멈추고 곡식이 풍부해져서 싼값에 매매되는 구원이 내릴것이라고 선포한 엘리사의 예언에 대해 극단적으로 불신을 표했던 장관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엘리사의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이스라엘왕은 백성들이 정신없이 성문을 빠져나가 아람진영에 가고, 그곳에서 가져온 물건들로 무질서하게 성내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에 대비하여 장관에게 성문앞에서 질서를 유지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이에 장관은 성문앞에서 백성들의 질서유지를 위해 일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몰려든 백성들에 의하여 엘리사의 예언을 불신했던 장관은 짓밟혀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엘리사의 예언을 불신한 대가를 그생명으로써 치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a.불신앙의 결과(요12:48)
b.불신은 사단의 영역(요8:44)
결론
사마리아성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설명할수도, 받아들일수도 없는 불가사의한 사건들이었습니다. 이는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스라엘왕과 백성, 그리고 아직도 신앙적인 불신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현대인에게 선포하시는 메시지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엘리사의 예언대로 죽음에 이르게된 장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언약을 저버리는 백성들에게는 무서운 심판이 임할것임을 경고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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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도끼가 물위에 떠오름 6:1-7
1. 선지자의 생도들과 그들의 형편, 성품(1-5)
여기서 말하고 있는 선지학교는 요단가까이에 있는 길갈에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엘리사가 어디에 거하든 아주많은 선지생도들이 그의 훈계와 권고와 기도를 받기위해서 몰려들었던것 같다. 누구나 그와 함께 가까이 지내고 싶어했을 것이다.
(1) 그들의 수효가 늘어나서 거할곳이 부족하게 되었다. 거한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1절). 이것은 좋은소식이라고 할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이 많이 증가되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의심할것도 없이 엘리사의 이적이 많은사람을 모이게 하였을 것이다.
(2) 그들은 겸손한 사람들이었다. 선지자의 생도들은 내세에 있을 큰일을 바라보고 이생에 있는 비천한 일에도 만족할줄 알아야 한다.
(3)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가난이 선지자의 일에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4) 그들은 근면하고 기꺼이 노력하는 사람들이었다. 누구라도 정직하게 일하는 것을 짐으로 여기거나 경멸해서는 안된다.
(5) 그들은 엘리사를 크게 존경하고 귀히 여기는 자들이었다.
1) 그들은 엘리사의 허락없이는 결코 건축을 하려고 하지않았다(2절).
2) 그들은 엘리사가 함께 가지않는다면 나무를 베려하지 않았다. 당신도 종들과 함께하소서(3절). 훌륭한 제자들은 항상 훌륭한 규율아래 있기를 원한다.
(6) 그들은 정직하고 다른사람의 소유를 자기것처럼 귀히 여기는 자들이었다. 한사람이 우연히도 너무세게 도끼질을 하다가 그만 도끼날을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그러자 그는 심히 근심하여 외쳤다. 아아, 내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5절). 이선지자는 가난하여 도끼를 살돈도 없었기에 그것을 잃어버린 것이 아주 큰근심이 되었던 것이다.
2. 선지자들의 아버지(3,6)
(1) 엘리사는 매우 겸손하고 긍휼이 많은 자였다. 그는 선지자의 생도들이 함께가기를 원하였을때 함께갔던 것이다(3절).
(2) 그는 큰능력을 가진 자였다. 즉 자연법칙과는 반대로 쇠로된 도끼를 물위에 떠오르게 할수 있었던 것이다(6절). 이와같이 하나님의 은혜는 이세상의 진흙속에 빠져버린 돌과 쇠같은 우리의 마음을 일으켜 세우신다. 또한 나면서부터 땅에 속한 욕구를 일으키시어 하늘의 것을 향하도록 하신다.

Ⅱ. 이스라엘왕에게 아람왕의 계획을 알려줌 6:8-12
엘리사는 여기서 전에 선지자의 생도들을 도와주었던 것처럼 예언의 영으로 왕을 도와준다.
(1) 이스라엘왕은 엘리사를 통해서 아람왕의 온갖 계획을 미리 알고있었다(8-10절).
1)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적들은 교묘하게 계략을 짜며 끊임없이 공격을 일삼는다.
2) 아무리 은밀한 곳에서 계획한 것이라도 하나님께서는 모두 알고계신다. 그분은 사람들이 하는일뿐 아니라 계획하는바도 알고계시며 또한 그것을 분쇄할수도 있으시다.
3) 다가올 위험에 대한 경고를 받는것은 큰유익이다. 미리 방비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하는일은 우리에게 경고를 주는 일이다. 이스라엘왕은 자기의 죄로인한 위험이 아닌 아람왕으로 인한 위험을 경고받았다.
(2) 아람왕은 이일로 분개하였다. 그는 신하들가운데 첩자가 있어서 계획들이 누설된 것으로 의심하였다(11절). 그러나 나아만과 다른 여러사람들로부터 엘리사의 놀라운 이적에 대해서 들은적이 있는 신하들가운데 한사람이, 이러한 일을 이스라엘왕에게 알려준 사람은 틀림없이 엘리사일 것이라고 결론내렸다(12절).

Ⅲ. 엘리사를 잡으러온 군대를 물리침 6:13-23
1. 아람왕이 엘리사를 잡고자 큰군대를 보냄(13,14)
아람왕은 엘리사가 사마리아에서 멀지않은 도단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13절). 그리하여 많은 군사를 그곳으로 보내어 밤에 그를 공격하여 죽이든지 사로잡아 오라고 하였다(14절). 즉 그를 급습하여 잡고자 하였던 것이다.
2. 사환을 안심케 함(15-17)
선지자의 사환은 아람군대에 의해서 성이 포위된 것을 알았을때 몹시 놀랐다. 그러자 선지자는 그를 안심케하고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적절한 방도를 취했다.
(1) 그사환은 대경실색하였다. 그는 곧바로 엘리사에게 달려가서 그사실을 말해주었다. 아아 내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15절). "우리는 이제 망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싸울수도 달아날수도 없이 꼼짝없이 저들의 손에 죽게 되었습니다." 만일 그가 자기의 주인과 함께있다는 사실을 생각했다면, 즉 그주인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서 큰일들을 행하셨으며 할례받지 않은 자들의 손에 죽게하지는 않으시라는 것을 생각했다면 이와같이 어찌할바를 몰라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일 그가 "내가 어찌 하리이까"라고만 말했더라도 다소 변명의 여지가 있었을 것이다.
(2) 선지자는 그의 사환을 어떻게 진정시켰는가?
1) 말로써 진정시켰다. 엘리사가 그에게 말한것은 밖으로는 놀람, 안으로는 두려움을 지닌 모든 하나님의 신실한 종들에게 말한 것이다(16절).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움은 고통과 혼란을 수반하는 것이다.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희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즉 우리를 보호하는 자가 우리를 멸망시키려 하는 자보다 많다. 천사들은 무수히 많으며 하나님은 무한한 능력을 가진 분이시다. 두려움의 원인을 과대평가하게 될때 우리는 하나님과 보이지않는 세계에 대한 명확하고 위대하고 고귀한 생각으로 우리자신을 자제할수 있어야 한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우리는 어떤결과가 나타날지 안다(롬8:31).
2) 환상을 보여줌으로 진정시켰다(17절).
① 엘리사는 새로 일을 맡게된 자기의 사환을 확신시키는 일에 크게 신경을 썼다.
② 그는 자신이 안전함을 알았다. 그리고 자기주위에 둘러있는 천사들의 호위를 자기사환도 볼수 있기를 원했다.
③ 사환에게 확신시켜 주기위해서는 그의 눈을 열게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그러므로 엘리사는 기도했으며 응답을 얻었다.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17절). 그의 육신의 눈은 열려있었으나 그것으로는 위험을 볼뿐이었다. '여호와여, 그의 믿음의 눈을 열어주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어떤보호를 받고있는지 알게하소서.' 우리의 눈이 열리게 될때 우리의 두려움은 잠잠케 될것이다. 어두움가운데 있을때 가장 놀라기가 쉬운법이다. 우리가 하늘의 권능과 주권을 명확하게 보면볼수록 우리는 이땅의 재난을 덜 두려워하게 된다.
3. 아람군대의 치욕스런 패배(18-23)
(1) 엘리사는 하나님께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으며 그들은 모두 즉시 보지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아주 눈이 먼것이 아니라 전에 익히 알고있던 사람들과 지형을 알수 없도록 시력이 약화되어 버린 것이었다(18절). 그들은 혼미한 상태에서 자기들을 안내해주는 이사람이 엘리사인지, 그리고 이곳이 도단인지 알지 못하였다. 즉 '낮에도 황혼때와 같이 넘어졌다.'
(2) 그들이 이와같이 방황하고 혼동중에 있을때에 엘리사는 그들에게 찾고자하는 사람을 찾게해준다며 사마리아로 데리고 갔다(19절). 이는 그길이 아니요 그성도 아니니. 이것은 엘리사가 그들에게 거짓말을 한것이 아니라 이제 그성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3) 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리고와서는 하나님께 다시 그들의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하였다. 이는 자기들의 있는 곳을 보게하기 위해서였다. 저희가 보니 자기가 사마리아가운데 있더라(20절). 그들은 크게 두려워하였다. 아마도 그곳에는 그들 모두를 죽이기에 충분한, 혹은 모두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군대가 대기하고 있었을 것이다.
(4) 엘리사는 그들에게 자비를 베풂으로써 자신이 하나님의 권능으로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으로도 감화받은 자임을 드러내었다.
1) 엘리사는 자신이 가져다준 위험에서 그들을 보호하고자 하였다. 즉 자신의 능력을 그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했던 것이다. 내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21절). 이스라엘왕은 마치 그들을 죽이기를 원한다는듯이 다시한번 물었다. 내가 치리이까. 그러나 선지자는 그들에게 손대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 그들을 데리고온 이유는 그들로하여금 확실히 깨닫게하고 수치를 당케하기 위한 것이지 죽이기위한 것이 아니었다(22절). 그들은 왕의 포로들이 아니고 오히려 하나님의 포로이며 선지자의 포로인 것이다. 그러므로 왕은 그들에게 아무런 해도 입혀서는 안되는 것이다.
2) 엘리사는 그들에게 음식을 주도록 하였다. 즉 그는 왕에게 그들을 후하게 대접하고 평안히 돌아가게 해주라고 명하였으며 그대로 행해졌다(23절).
① 왕이 선지자에게 그와같이 순종했다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었다. 이는 그의 의도와는 반대였으며 이익이 되는 것을 포기한 것이었다(삼상 24:19). 그는 엘리사에게 복종하여 그들을 위하여 '식물을 많이' 베풀었다. 이는 그의 왕궁과 나라 그리고 엘리사의 위신을 생각해서였다.
② 선지자가 적들을 관대히 대해준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었다. 적을 사랑하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선을 행해야 하는 큰의무는 구약에서도 주어진 계명으로서(잠 25:20,21, '네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식물을 먹이고';출 23:4,5) 여기에 엘리사에 의해서 실제로 행하여졌다.
4. 이일의 선한 결과(23)
다시는 이스라엘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적에 대한 가장 영광스런 승리는 적을 친구로 바꾸어놓는 것이다.

Ⅳ. 성의 포위로인한 굶주림 6:24-33
본장의 이 마지막단락은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다.
(1) 아람왕에 의해 사마리아성이 포위되었다. 아람사람들은 얼마전 자신들이 사마리아에서 받은 대접을 곧 잊어버렸으며 특별한 이유없이 사마리아를 멸망시키고자 또 쳐들어왔다(24절). 사마리아는 극도로 황폐해지고 약탈이 자행되었다(25절). 얼마전부터 그땅에 있었던 기근은 아마도 그들의 창고를 비게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밖에서는 칼이 휘둘러지는동안 안에서는 기근이 더욱 고통을 가중시켰다. 왜냐하면 아람사람들이 그성을 쳐서 빼앗기보다 굶주려 죽게하려고 꾀했기 때문이었다. 양식부족은 점점 심해져서 나귀머리 하나가 은 팔십세겔에 팔렸으며, 합분태라 불리우는 좋지못한 곡물은 달걀 여섯개정도의 양밖에 안되는 소량에도 은 다섯세겔에 팔렸다. 기근이 있을때에 돈이 얼마나 무가치해지는가. 그때에는 먹을수 있는것을 위해서라면 돈은 얼마든지 뿌려지는 것이다.
(2) 한여인의 비통한 호소가 왕에게 전해진다. 왕은 극한상황에서 발생한 한 비통한 사연을 듣게되었다. 그가 파수병에게 지시를 내리기위하여 '성위로 통과할때에' 한여인이 그에게 외쳤다.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26절). 그는 단지 애처로운 답변만을 할뿐이었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27절). 어떤이들은 이말을 나무라는 말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히려 진정시키는 말로 보는것이 더타당할 것이다. 즉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이재난을 족하게 여기며 잘이겨 나가자.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기까지는 난 너를 도울수 없기 때문이다."
1) 왕은 타작마당과 포도주틀이 비어있는 것을 애통해 했다.
2) 왕은 또한 만일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는다면 자기로서는 어찌할 방도가 없다고 인정하였다. 그러나 그는 비록 도울수는 없다할지라도 기꺼이 그녀의 말을 듣고자 했다(28절). 무슨일이냐. "네게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느냐? 아니면 네이웃들보다 지내기가 더어려우냐?" 사실 그러했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의 이웃중 한여자와 야만적인 약속을 하였다. 즉 모든양식이 다 떨어졌으므로 그들은 서로의 아이를 삶아먹기로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먼저 자기의 아이를 삶아먹었는데 이웃여자가 자기의 아이를 숨긴 것이었다(28,29절).
(3) 이 일로인해 왕은 엘리사에게 분노하였다. 왕은 그이야기를 듣고 매우 비통해 했다. 왕이 그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옷을 찢으니라 저가 성위로 지나갈때에 백성이 본즉 그속살에 굵은베를 입었더라(30절). 그는 진심으로 자신이 그들을 도울수 없음에 대해서 가슴아파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백성의 부정에 대해서는 가슴아파하지 않았다. 따라서 단과 벧엘에 있는 금송아지우상을 때려부술 것을 맹세하는 대신에 엘리사를 죽일것을 맹세하고 있다(31절). 왜? 엘리사가 무엇을 했기에? 그의 머리는 온이스라엘에서 가장 무죄하며 존귀한 머리이다. 이와같이 박해하는 황제가 처리할때 비상한 재난으로 제국이 신음하게 되면, 그잘못은 기독교인들에게 전가되어졌으며 그들은 파멸될 운명에 놓여지곤 하였다. "기독교인들을 사자들에게 던지라."
(4) 엘리사는 왕이 자신에 대해 계획한바를 예견하였다(32절). 그는 평온한 마음으로 자기집에서 장로들과 평안히 앉아있었다. 그는 장로들에게 한관원이 자기머리를 베기위해 오고있다고 말했으며 그를 문안에 들이지말라고 명하였다. 이는 왕이 바로 뒤따라와서 그명령을 취하할 것임을 알고있었기 때문이었다.
(5) 왕이 엘리사의 머리를 베라는 자신의 칙령을 취소하려고 찾아와서는 흥분하여 말한다. 그는 양심의 가책과 죄악사이에서 갈등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 핵심
6:1-7
한선지자의 생도가 나무를 하다가 물에 빠뜨린 도끼를 엘리사가 다시 떠오르게 했다. 본문에 기록된 일화는 당시 선지자학교의 생도들이 청빈한 삶을 살면서 북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맞섰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내용이다.
영적인 눈(6:17)
엘리사의 종에게는 현실적으로 눈앞에 닥친 위험만 보였고,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하심은 보이지 않았다. 엘리사는 그러한 종으로하여금 자기백성을 구원하고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보게하였다. 신앙인에게는 눈앞에 보이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압도될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같은 눈은 하나님말씀을 늘 가까이하며 기도를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입을때 가질수 있다.

# 묵상
하나님의 이적의 특징 ( 6:1-7 )
하나님은 만물의 주가 되시기에 자연법칙을 초월하여 역사하시기도 합니다. 이적은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와 초자연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적을 통해 제자들을 교훈하셨습니다.
선지자의 생도들의 두려움 ( 6:3 )
이들은 엘리사로하여금 자기들과 함께 동행하도록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그이유는 나무베는 중에 어떤 불의의 사고가 생기지나 않을까하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동행시킴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로운 도움을 덧입고자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앞세우는 자에게는 형통한 은혜가 주어질 것입니다(잠16:1).
사탄의 유혹을 대처하는 성도 ( 6:8-13 )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유혹을 이겨야 합니다. 사탄은 성도를 하나님의 곁에서 떠나게 하는것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호시탐탐 성도의 길을 막고 도전합니다(벧전5:8). 그러므로 성도는 늘 근신하며 깨어있어야 합니다. 깨어있지 아니하면 온갖방법과 갖은술수를 동원해 우리를 유혹하는 사탄을, 결코 대적할수 없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사람을 꺾을수 있는 비결 ( 6:8-13 )
어떤형태로도 불가능합니다. 아람왕은 이스라엘을 정복하기위해, 먼저 이스라엘의 지혜자인 엘리사를 처치하려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한인간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엘리사를 돕고 또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도전이었습니다(출16:8). 하나님은 언제나 성도를 당신의 날개그늘아래 두시어 안전히 보존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시17:8).
엘리사와 수종드는 자 ( 6:14-19 )
엘리사는 기도하는 자로서 영적인 세계를 바라봅니다. 반면 수종드는 자는 영의 세계를 보지못하여 인간적인 생각으로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성도는 이세상을 초월하는 영적인 세계를 추구해야 합니다. 그것은 세상이 쓸모없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가치를 두지말라는 의미입니다(요일2:15).
불말과 불병거 ( 6:17 )
이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현현과 직접적인 임재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늘 성도와 함께하시며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산성이요, 요새요, 방패이십니다(시18:2). 그러기에 성도의 삶은 주님안에서 안전한 삶입니다.
엘리사와 이스라엘왕 ( 6:20-23 )
엘리사는 포로들을 살려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왕은 개인적인 욕심으로 모두 죽이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자는 개인적인 감정은 버리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목적으로 살아야합니다.
사마리아성의 재앙 ( 6:24-33 )
본문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도 불구하고 죄를 회개치않는 자에 대한 심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자기자식을 삶아먹는 범죄는 이미 모세를 통해 말씀하셨던 것으로(신28:47-57),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재앙중에 있는 인간이 얼마나 악해지고 비참해질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굵은베 ( 6:30 )
굵은베는 회개나 슬픔을 나타낼때 입는 옷입니다(창37:34).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슬픔대신 희락을 주고 재대신 화관을 주며 찬송의 옷을 입히시기 위해 오셨습니다(사61:3).
하나님의 이름 ( 6:31 )
하나님의 이름은 인간의 세속적인 이해타산이나 부패한 감정에 따라 함부로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는 망령된 일로서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주실때에 이미 그같은 일을 단죄하면서 엄중히 금하신바 있습니다(출20:7). 하나님의 이름은 오로지 찬양과 경배와 감사의 대상이어야만 합니다(시150:16).

# 해설
아람의 침입을 물리치는 엘리사 ( 6 )
나아만의 문둥병을 치유한 엘리사의 이적이 본장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엘리사는 물속에 빠진 도끼를 다시 떠오르게 하는 이적과 함께 아람의 위협으로부터 곤경에 빠진 이스라엘 민족을 구해내고 있습니다. 이는 비록 영적인 타락으로 죄악에 빠진 백성들일지라도 끝까지 참고 인내하사 그들을 품에 안으시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1. 물위에 떠오른 도끼
1) 선지학교를 건축하기위한 계획
당시의 선지생도들은 벧엘, 길갈, 그리고 여리고 등지에 있었습니다. 엘리사의 사역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게되자 선지학교의 시설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선지자의 무리들은 새로운 장소에 새로운 시설물을 건축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시에는 요단강 계곡에서만이 나무가 풍성하였기에, 그곳을 적임지로 판단하여 그들은 엘리사와 함께 요단강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선지생도들은 열심히 나무를 베었습니다.
a.선지자 생도(왕하2:3)
b.길갈의 선지자 생도(왕하4:38)
2) 물위에 떠오른 도끼
한 선지생도가 나무를 자르는 과정에서 그만 도끼를 요단강물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이도끼는 빌려온 것이었기에 참으로 난처했습니다. 그래서 그생도는 엘리사에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엘리사는 도끼가 빠진장소를 확인한후 그곳에 나뭇가지를 베어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잠시후 그도끼가 물위로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선지자생도는 흥분된 마음으로 그도끼를 취하였습니다. 이러한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엘리사가 행함으로써, 제자들에게 스승의 지도역량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당시의 무수한 사람들이 바알앞에 몰려가는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헌신을 다짐한 선지생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직접 목격하였기에 크나큰 위로와 용기를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벌목의 도구인 도끼(신19:5)
b.도끼로 나무를 작벌치 말라(신20:19)
2. 아람의 일차침입
1) 번민에 빠진 아람왕
아람의 벤하닷 2세는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공격하기위한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국경지역에 진을 쳐서 기습공격을 감행하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계획은 엘리사가 하나님의 계시로 알게되었으며, 이를 이스라엘의 요람왕에게 알려서 만반의 경계태세를 갖추도록 하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벤하닷 2세의 치밀한 작전들은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게 되었으며, 이에 벤하닷 2세는 번민에 빠질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진영에 이스라엘과 내통하는 반역자가 있을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때 그의 신복중의 한사람이 왕에게 조언을 하였습니다. 이신복은 엘리사와 그가 행한 능력들을 얼마간 알고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벤하닷 2세에게 엘리사가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왕의 계획을 미리 다 알기때문에 이런실패가 계속되었던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벤하닷 2세는 이제 엘리사를 먼저 잡아야만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엘리사가 있는 도단에 아람군대를 파견하였습니다.
a.도단(창37:17)
b.아람과 이스라엘의 싸움(왕하8:28)
2) 눈이 먼 아람군대
사마리아에서 북쪽으로 16km밖에 있는 도단에 엘리사가 기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아람의 군대가 완전히 포위하였습니다. 이를 알게된 엘리사의 사환은 믿음의 결여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엘리사는 사환을 불쌍히 여기고 그의 영안을 열어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사환의 눈에 불말과 불병거들이 엘리사를 보호하고 있는 광경이 비취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아람군대가 엘리사를 향해 공격해 왔습니다. 엘리사는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해달라는 엘리사의 기도는 즉시 응답되어 놀랍게도 아람군대의 군사들은 갈팡질팡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엘리사는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 성안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a.눈이 어둡게 됨(창19:11)
b.하나님의 심판으로 소경이 됨(신28:28-29)
3) 적군을 돌려보내는 엘리사
사마리아에 아람군대가 다들어오자 엘리사가 다시 기도하매 그들의 눈이 열려지게 되었습니다. 적군의 포로들을 보게된 이스라엘의 요람왕은 흥분된 상태속에서 이들을 죽여도 되겠느냐고 엘리사에게 물었습니다. 엘리사는 단호하게 안된다고 대답하면서 큰잔치를 베풀어 잘 대접한후 본국으로 돌려보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요람왕은 엘리사의 말대로 행함으로써 적군들은 안전하게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로 당분간 아람군대는 이스라엘을 침공하지 못했습니다. 엘리사는 선으로 악을 이김으로써 더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하였던 것입니다.
a.눈을 뜬 소경(요9:11)
b.원수를 대접하라(롬12:20)
3. 포위당한 사마리아성
1) 포위당한 사마리아성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후 아람의 벤하닷 2세는 그의 전군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사마리아성을 포위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사마리아성에는 극심한 기근이 임했습니다. 먹을것이 없다보니 영양가도 없고, 부정한 동물로 취급된 나귀의 머리가 고가의 상품이 되었습니다. 또한 동물의 사료로 쓰여지던 합분태도 0.25파운드에 은 5세겔의 가격으로 팔리기도 하였습니다.
a.아람왕 벤하닷(왕상20:1)
b.죄로인한 기근(겔14:13)
2) 절망속에 빠진 이스라엘
오랜기간동안 아람의 포위공격에 갇혀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극단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곧 부정하고 불결한 음식은 물론 심지어 자기아들을 삶아먹는 처절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지경에 이르게되자 요람왕은 굵은베옷을 입으며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모든 고난의 책임을 하나님의 도우심을 말하던 엘리사에게 전가시켰습니다. 요람왕은 엘리사를 비난하면서 그를 죽이겠다고 맹세까지 하였습니다.
a.아들의 고기(레26:29)
b.사람고기 먹는 풍습(겔5:10)
3) 엘리사를 죽이고자 하는 요람왕
이때에 엘리사는 장로들과 함께 집에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경고에 의해 요람이 자신을 죽이고자 사자를 보냈음을 알고 문을 잠그라고 명하였습니다. 드디어 요람왕이 엘리사의 집앞에 당도하였습니다. 요람왕은 이모든 고난이 여호와의 구원을 기다리다가 생겼으니 여호와와 엘리사가 책임을 져야하며 아울러 이제는 여호와를 기다리지않고 아람에게 항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a.하나님께 대한 원망(욥2:9)
b.여호와를 경외하는 결과(왕하7:17)
결론
엘리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람군대를 물리친 사건이면에는 여호와만이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보호자되심을 보여주는 증거가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람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사실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와는 이들에게 더욱 극한상황을 초래케하여 여호와앞으로 그들을 인도코자, 아람왕의 공격을 허용하셨습니다. 그런데 요람왕은 오히려 여호와를 더욱 원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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