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의 족보 1:1-27
이본문의 첫단어는 아담이고 마지막단어는 아브라함이다. 아담은 우리육체의 조상이며, 아브라함은 믿음을 가진 신자의 조상이다. 전자는 순결의 언약을 깨뜨리므로 말미암아 우리모두를 불행하게 하였지만, 후자는 은혜의 언약을 맺음으로써 우리를 이미 행복하게 하였고, 혹은 행복하게될 가능성을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본래 아담의 씨로서 돌감람나무의 가지이다. 그러나 믿음으로 말미암아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아 그뿌리와 풍성함에 참여하게 되어 우리는 아브라함의 씨가 되었다(롬 4:11,12).
(1) 이본문의 처음 네구절과 마지막 네구절은 셈에 의해 연결된다(4,24절). 여기에 그리스도의 신성한 계보중 아브라함까지가 나타나 있고 누가복음의 그의 계보에 삽입되어 있다(눅 3:34-38). 누가복음은 상승식 계보인데 여기에는 하강식 계보로 기록되어 있다.
(2) 이부분에는 홍수이후 노아의 자손들에 의하여 땅이 다시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는 이야기가 반복되어 있다. 본서의 기자는 교회에는 낯선사람들인 야벳의 자손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그들은 이방섬들과 세계의 서방, 즉 유럽의 여러국가에 자리잡고 있는 자들이다. 함의 자손들은 남쪽으로 내려가 아프리카와 그방향에 있는 아시아의 여러나라로 옮겨갔다. 셈의 후손들은(17-23절) 아시아 사람들로서 동방으로 확대해 갔다. 이들의 후에는 앗수르인들, 수리아인들, 갈대아인들, 바사인들, 그리고 아라비아인들이다. 처음에는 각민족들의 선조가 분명하였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각민족들간의 무역과 영토의 확장, 식민지로인한 이동, 전쟁으로인한 혼합,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서로 혼합되었으므로 어느나라도, 아니 어느나라의 가장 큰종족도 이들 근원중 한근원에서 나온 순수한 후예라고 말할수 없다. 다만 하나님께서 모든민족을 한혈통으로 지으셨다는 것만은 확신한다. 패트릭주교의 말에 의하면 메시야에 대한 위대한 약속이 아담에서 셋에게로, 셋에게서 셈에게로, 셈에게서 에벨에게로, 그리고 히브리 민족에게로 옮겨졌다. 그리하여 이민족은 약속이 이루어져 메시야가 오시기까지 모든민족들 중에서 택함을 입어 신성한 보화를 위탁받았다.
Ⅱ. 아브라함의 자손들 1:28-54
아브라함의 자손이외의 민족들은 이미 이족보에서 제외되었다. 그들은 이문제에 있어서 나누거나 차지할 몫도 없다. '여호와의 분깃은 그의 백성이니라.' 따라서 아브라함의 자손이외에는 다른민족의 어떤 뛰어난 사람도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수 없다고 결론 지을수 있다. 세상에는 매우 많은 의인들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특별한 언약밖에 있다. 그들은 비록 이책에 기록된 다음의 가문중 어떤조상의 후예는 아니라고할지라도 이름이 생명책에 있다. 여호와는 당신께 속한 자들을 아신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선택된 민족이며, 모범으로 뽑은 민족이었다. 그리고 민족적 역량에 있어서 어떤 다른민족도 유대민족만큼 존귀케 함과 특권을 받은 민족은 없다. 이민족은 신성한 역사의 주역인 거룩한 민족이다. 따라서 야곱의 자손이외에 아브라함의 모든자손은 거의 탈락된다.
(1) 이스마엘 자손들에 대해서는 별로 말할것이 없다. 그들은 여종의 자손들로서 쫓겨나 약속의 자녀와 함께 유업을 받지 못하였다. 여기에 이스마엘의 열두 아들들의 이름이 나타나는데(29-31절), 이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즉 이스마엘이 큰나라를 이루겠고 특히 열두방백을 낳으리라(창 17:20)는 약속을 이행해주신 것이다.
(2) 미디안 자손에 대해서도 별로 말할것이 없다. 그들은 그두라로 말미암은 아브라함의 후예들이다. 그들은 동방의 자손들이며, 약속의 상속자(창 25:6)인 이삭과 구별된 자들로서 본문에는 이름만 나열되어 있다(32절).
(3) 에돔 자손에 대해서도 말할내용이 많지 않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뿌리깊은 적대감을 갖고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삭의 아들 에서의 후손이기때문에 가문의 내역이 언급되며, 35절에서 마지막절까지 유명한 몇몇 인물들의 이름이 나타난다.
# 핵심
1:1-54
인류의 시조인 아담에서 시작하여 아브라함을 거쳐 에서의 자손들에 이르는 계보를 다룬다.
역대서의 족보의 의미(1:1-9:34)
본서의 족보는 역사를 요약하는 일종의 역사 서술방식이다. 그목적은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세대들에게 과거역사와의 연속성을 일깨워줌으로써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혈통적, 역사적, 신앙적인 정통성 및 그책임과 특권을 다시금 새기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유다백성의 운명이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것임을 밝히고, 다윗왕가를 통해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전달한다.
하숫가(1:48)
개역성경의 창 36:37절에는 “유브라데”라는 말이 첨가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원문에는 단지 ‘강’이라는 뜻의 말만 나온다. 결국 하숫가란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메소보다미아 지역의 유브라데강이라기보다는 에돔족속들이 살았던 사해 남쪽지역에 위치한 강을 가리키는것 같다. 에돔인들의 영역은 홍해의 동북지류인 아카바만에서부터 아라바 광야를 거쳐, 사해남쪽에 있는 세렛강(신 2:13,14)을 사이에 두고 모압족과 경계를 이루었다. 아마도 하숫가란 이 세렛강을 가리킬 것이다.
# 묵상
아담에서 노아까지의 족보 ( 1:1-4 )
아담에서 노아까지의 족보에서 특이한 사항은 가인의 족보가 삭제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가인의 족보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까닭은 이족보가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기록되고 있으며 구속사의 정통적 흐름을 밝히려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역사에 불필요한 기록은 삭제시켰던 것입니다.
셈에서 아브라함에 이르는 족보 ( 1:17-27 )
셈에서 아브라함에 이르는 족보를 보면 셈과 아브라함의 위상이 부각되어 있습니다. 아담에서 노아까지 10대, 셈에서 아브라함까지 10대임을 강조함으로써 구속사의 중요한 분기점을 밝히고 이들의 후손인 다윗과 장차 도래할 메시야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서 이스라엘에 이르는 족보 ( 1:28-34 )
인간의 다양한 계획과 시도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치않고 이루어집니다. 아브라함의 자녀들중에서 약속의 자녀 이삭뿐만 아니라 이스마엘 등 다른자녀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이것은 인간의 실패의 역사를 입증할 뿐입니다. 우리는 예언된 메시야,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약속하신 성령으로 거듭난 약속의 자녀들입니다.
에서의 계보 ( 1:35-54 )
본문에서 에서의 족보를 이렇게 상세히 기록한 까닭은, 언약백성 이스라엘이 형성될 전후시기에 가나안땅을 차지하고 있던 민족의 배경을 밝힘으로써 이스라엘의 선민의식을 고취시키고 구별성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왕의 본질 ( 1:43-50 )
본문에서 애굽땅의 왕을 자세히 언급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왕과 가나안의 왕이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임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이 왕을 세운데에는 주변국가들의 영향때문이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하신바에 따른것이므로 그왕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야할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역대기저자는 이점을 계속해서 규명해 나아갑니다. 특히 포로지에서 귀환한 백성이 새로운 신정국가를 건설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이전의 실패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이를 철저히 반성, 회개하며, 새로운 국가의 통치이념과 국민의식 함양을 위해 이전왕들의 통치행위를 평가할 신앙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에서, 저자는 이방의 왕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것입니다.
# 해설
아담에서 야곱까지의 족보 ( 1 )
본장에는 아담에서 야곱까지의 계보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나열되고 있는 계보는 창세기를 기초로 한 것입니다.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온후 어려운 시련을 겪으면서 낙담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난 세월 하나님께서 선민에게 베푸셨던 일들을 회고하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그리고 더나아가 그들을 격려하고 잃어버렸던 신앙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1. 홍수이전의 족보
1) 아담과 셋과 에노스
이스마엘의 족보가 아담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담의 후손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긍지를 말하려는 것입니다. 아담이란 말은 흙에서 유래되었는데 사람, 피조물이라는 뜻입니다. 셋은 아담의 셋째 아들이지만 장자의 직분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는 여호와를 섬기는 자의 시조가 되었고 그자손이 이어져 그리스도가 탄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에노스는 아담의 손자로 에노스때에 비로소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a.인류의 시조 아담(롬5:12)
b.아벨을 대신하여 하나님이 주신 아들 셋(창4:25)
2) 에녹과 므두셀라와 라멕
에녹은 엘리야와 함께 구약에서 죽음을 보지않고 하늘로 간 인물로 일평생 하나님과 동행한 경건한 신앙인이었습니다. 또한 므두셀라는 에녹의 아들로 인류역사상 최장수한 인물입니다. 그가 죽던해 곧, 그의 손자 노아가 육백세 되던해 홍수심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멕은 구속사의 큰흐름을 이어간 경건한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a.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창5:24)
b.노아의 아비 라멕(창5:30-31)
3) 노아와 그의 세아들
노아는 세상의 죄악이 극에 달했던 시대에 유일한 의인이었습니다. 아울러 노아는 당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의를 선포했던 선포자로 하나님의 심판으로 세상이 대홍수를 겪게될때 구원받은 자였습니다. 그리하여 노아를 통해 구속사의 줄기는 끊어지지 않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노아를 통하여 이어진 구속사의 줄기는 이 세아들을 통하여 전달되는데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입니다.
a.노아의 장자 셈(창5:32)
b.노아의 저주를 받은자(창9:25)
2. 노아의 후손들
1) 야벳의 자손들
야벳은 노아의 셋째아들로서 아리안족의 원조가 되었습니다. 야벳의 아들로는 고멜, 마곡, 마대, 야완, 두발, 메섹, 디라스 등이었습니다. 이 야벳의 후손들은 주로 소아시아 일대와 지중해연안, 유럽각지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이들은 오늘날 백인의 조상이 되어 창성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a.노아의 아들중 하나(창6:9-10)
b.백성의 근원(창9:18-19)
2) 함의 자손들
함은 노아의 둘째아들로서 네아들을 두었습니다. 함의 자손들은 고대에는 매우 번창하여 애굽, 에디오피아 등 대국을 형성하기도 했으나 훗날 열등국으로 전락하거나 식민지화되었습니다. 이들은 가나안과 애굽을 위시한 아프리카 각지에 흩어져 살았으며 흑인종의 조상이 되어 종의 저주를 받았습니다.
a.대홍수를 피한 노아의 아들(창7:7)
b.니므롯의 부친 구스(창10:8)
3) 셈의 후손들
셈은 노아의 장자로서 열명의 아들을 두었습니다. 셈은 야벳과 함께 술취한 노아의 부끄러운 모습을 가리워줌으로 형제들중에서 큰축복을 받았습니다. 그축복은 셈의 후손으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태어났으며, 구세주이신 예수님도 셈의 후손으로 이땅에 오셨습니다.
a.아비의 축복을 받은 셈(창9:25-26)
b.아브라함의 조상(눅3:36)
3. 아브라함의 후손들
1) 아브라함과 이스마엘 자손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자손들중에 셈을, 셈의 자손중에 아브라함을 택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심히 번성케 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도처에서 번성했습니다. 이스마엘은 사라의 여종 하갈의 소생인데 하나님의 긍휼로 말미암아 큰민족을 이루는 축복을 받았습니다(참조, 창16:11-16). 이스마엘은 비록 아브라함이 86세의 고령에 낳은 귀한 아들이었지만 바울의 표현대로 육체를 따라난 자입니다.
a.사래의 남편(창11:29)
b.여종에게서 난 자(창16:4)
2) 이삭과 에서의 후손들
아브라함에게는 여러아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이삭으로 아브라함의 대를 잇게 하셨습니다. 이삭은 에서와 야곱이라는 두아들을 낳았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선택하셔서 이삭의 후예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서는 아버지 이삭의 예언대로(참조, 창25:29) 황폐한 땅에서 살며 에돔족속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에서의 아들들은 엘리바스와 르우엘과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입니다.
a.아브라함이 노년에 얻은 아들 이삭(창21:2-3)
b.사냥을 좋아하는 에서(창25:27)
결론
본장에서 우리는 인류의 시조인 아담에서부터 야곱까지의 족보를 살펴보았습니다. 각사람의 이름에는 그인생이 내포되어 있고 그인생은 그사람만이 살다가 간 삶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족보를 통해 다시한번 인간의 삶의 엄숙성과 신성함을 깨닫고 의인의 삶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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