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제사장들 9:1-13
1절은 우리에게 '이스라엘과 유다의 열왕기'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이스라엘과 유다를 언급하면서 기자는 '그들의 범죄함을 인하여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다'고 하는 사실을 주목한다. 그리고나서 포로생활에서 돌아온후에, 도시 특히 예루살렘에 먼저 거주한 자들에 대한 설명을 한다.
(1) 이스라엘 사람들이라는 일반적 명칭이 사용되었는데(2절), 이것은 유다와 베냐민지파 사람들만이 아니라 에브라임, 므낫세지파 사람들, 그리고 다른 열지파 사람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3절). 이들은 사로잡힐때 유다로 도망해왔거나 앗수르에서 폭동이 일어났을때 되돌아왔다가 함께 사로잡혀간 자들이다. 이에 대하여 호세아는 '유다자손과 이스라엘자손이 함께 모여 그땅에서 올라와'(호 1:11)라고 하였으며, 에스겔은 27장 22절에서 다시 한나라를 이루게 되리라고 예언하였다. 깨어졌던 금속조각들은 한 용광로속에서 녹아질때 다시 하나가 될수 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많은사람들은 포로생활에서 풀려난후에도 뒤에 남아있었다.
(2) 제사장들(10절) : 그들이 먼저 왔다는 것은 칭찬받을만한 일이었다.
1) 그들중에 한사람은 '하나님의 전을 맡은 자'라고 했는데(11절), 대제사장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당시 예수아가 대제사장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대제사장밑의 고문과 같은 사람이었을 것이다.
2) 그들중에 많은사람들이 '하나님의 전의 일에 수종들 재능이 있는 자들'이라고 기록되었다(13절). 하나님의 전에는 계속적으로 수종들어야할 일이 있다. 교회를 위해 일할 자들도 그일을 맡기에 합당한 '새언약의 재능있는 일꾼'이라야 한다(고후 3:6). 성전의 일은 육체적인 큰힘은 물론 항상 큰용기와 담대함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그들을 큰용사라고 칭찬하였던 것이다.

Ⅱ. 레위인들 9:14-34
레위인들은 바벨론에서 돌아오자마자 즉시 성전의 일에 전념하는 좋은자세를 보여준다. 예배를 격식대로 드리고 싶어하던 오랜 열망때문에 그들은 예배를 준비하는 일에 매우 열심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마침내 곧바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1) 여호와의 집을 짓기전에, 그들은 간편하고 옮기기 쉬운 성막을 지었다. 아직 성전을 지을수 없는 자들은 최대의 성의를 기울여 성막이라도 짓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업은 행할장소가 없다하여 행하지않고 그냥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
(2)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각각의 직무를 배정하는 일에 있어서, 그들은 다윗과 선견자 사무엘이 세운 양식을 취했다(22절). 사무엘의 시대에 법궤는 비록 미천하게 있었지만 그는 계획을 세워 기초를 놓았으며, 후에 다윗은 그것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직접적인 하나님의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3) 대부분의 레위인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지만(34절) 향리에 거하는 자들도 있었다(16,22절). 아마 아직 그들이 예루살렘에 거할자리가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성막의 일에 종사하였다(25절).
(4) 많은 레위인들이 하나님의 전에서 문지기로 일하였는데, 문지기의 두목된자 네명과(26절) 그수하의 많은사람을 합하여 모두 212명의 문지기가 있었다(22절). 그들은 문을 감독하였는데(23절), 어떤역본에 나타나 있는대로 성막문턱을 지키며(19절) 입구를 지키는 자들이었다. 이것은 천한 직무라고 여겨지지만 다윗은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하나님 문지기로 있는것이' 차라리 더낫다고 하였다(시 84:10).
1) 그들의 직무는 매일아침 하나님의 전의 문을 열고 밤에 그문을 닫는 것이었다.
2) 그들의 직무는 부정한 것이 가까이 오지못하게 하며 율법에 금지된 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었다.
3) 또한 하나님의 전으로 예배하러온 자들을 인도하고 안내하는 것이었다. 목회자들은 이러한 일을 해야한다.
(5) 본문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나타나는데, '옛적에 그무리를 거느렸다'(20절)고 기록되어 있다. 그는 유명한 대제사장과는 동명이인이지만 탁월한 레위인으로서, '여호와께서 함께하신 자,' 또는 갈대아역에 기록된대로 "여호와의 말씀이 그의 도움"이었다고 언급되어 있다.
(6) 그들중 일부는 '하나님의 전 사면에 유하였다'(27절)고 언급되었다. 레위인들은 광야를 지날때 성막을 담당하였다. 그당시 그들은 성소의 짐들을 운반하였기때문에 짐꾼이었다. 이제 그들은 성문과 성막문을 지키기때문에 문지기가 되었다. 두가지 직무 모두 성소를 책임지는 것이었다.
(7) 모든사람이 자기의 책임을 알고있었다. 어떤자들은 제사에 쓰는 그릇을 맡아서, 그것들을 들여오고 내오는 임무를 맡았고(28절) 어떤자들은 고운가루, 포도주, 기름 등을 준비하는 임무를 맡았으며(29절) 어떤자들은 제사장들로서 향기름을 만들었다(30절). 어떤자들은 소제를 준비하는 일을 맡았고(31절) 어떤자들은 진설병을 맡았다(32절).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다. 공동의 일은 책임소재가 분명치않아 무시되기 쉬우므로 일일이 맡기신 것이다.
(8) 찬송하는 자들은 '주야로 자기직분에 골몰하였다'(33절). 그들은 그일로 생계를 이어가는 천한 가수들이 아니라 천직으로 생각하는 '레위의 족장들'이었다. 그들은 성전의 골방에 거주하였으므로 서로 가까이에서 계속적으로 그일을 할수 있었다. 따라서 다른 모든일에서는 제외되었다. 적어도 밤과 낮의 공식예배에는 찬양하는 무리들이 있었던것 같이 보인다.

Ⅲ. 사울의 족보 9:35-44
본문에는 8:29-38절과 같이 사울의 조상과 요나단의 후손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8장에서는 베냐민의 계보로 끝맺고 있는 반면에 본문에서는 사울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 핵심
9:1-34
바벨론에 사로잡혀 갔다가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사람들을 선택적으로 수록하고 있다. 기록된 명단의 대부분이 느11장에서도 언급된다.

# 묵상
유다가 포로된 원인 ( 9:1 )
지정학적 요충지인 팔레스틴은 애굽세력과 바벨론세력의 격전장이 되곤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애굽의 영향권내에 있던 팔레스틴을 신생 바벨론이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점령한 것은 당연한 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역대기기자는 이런 세속사의 눈으로 사건을 보지않고 신앙의 눈으로 사태의 본질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귀환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죄와 허물을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앞에 온전한 모습으로 서도록 신앙부흥운동을 일으켰습니다.
느디님사람들 ( 9:2 )
느디님사람들은 레위인을 돕도록 다윗이 임명한 하급 일꾼들입니다. 이들은 주로 나무를 패거나 물을 긷는일을 했으며 대부분 이방인이었지만 여호와께 대한 신앙을 가지고 기꺼운 마음으로 봉사했습니다.
맨처음 귀환한 무리들 ( 9:2 )
맨처음 귀환한 무리는 제사장들과 레위인 그리고 느디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는 곧 귀환운동이 신앙운동과 결부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돌아가야할 고향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를 위해 신앙운동을 일으켜야할 것입니다.
제사장과 함께 돌아온 레위인 ( 9:14-16 )
레위인들이 1차 포로귀환때 제사장들과 함께 돌아온 이유는 제사장들을 도와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는 일에 참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전에 자신들에게 부여된 경건의 임무를 등한시했다가 징계를 받아 포로신세가 되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뼈저리게 뉘우치고 귀환대열에 앞장선 것입니다. 허물에 대한 회개는 빠를수록 더욱 귀합니다.
문지기임무 ( 9:17-27 )
본문이 문지기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이유는 성막과 성전의 문주위를 감시하는 하찮은 일이라도 충성할때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일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편기자는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하나님 문지기로 있는것이 좋다고 고백했습니다(시84:10).
직분자의 임무와 예배생활 ( 9:28-44 )
인간의 가장 큰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 구체적인 표현이 바로 예배를 통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먼저 첫번째는, 떡입니다(32). 떡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데,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의 떡으로 비유하시면서 스스로 인간을 위하여 제물이 되셨습니다(요6:51-53). 두번째는, 찬송입니다(33). 다윗시대에는 찬양의 직무자들인 성가대가 24반열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 노래로 찬양을 드리는 예배입니다. 세번째는, 골방입니다(33). 골방은 하나님과 영적교제를 나눌수 있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찬송의 직분 ( 9:33 )
성전에서 찬송하는 일을 맡은자는 레위족장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골방에서 주야로 자기직분에 골몰하였습니다. 찬양을 여가ㅡ선용쯤으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본문은 커다란 도전을 줍니다. 성도의 생활에서 찬양은 해도 좋은것이 아니라 생활자체가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 되어야 합니다.
재론된 사울의 족보 ( 9:35-44 )
사울의 족보가 다시 언급된 이유는 다음장에 나오는 왕권의 역사와 앞의 족보들을 연결시키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의 왕권은 인간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서는 안되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역대기기자는 바로 이관점에서 역대왕들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 해설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 ( 9 )
본장에서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족보를 기록한 목적이 무엇인지 드러나고 있습니다. 본장은 바벨론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을 내용별, 직무별, 출신별로 구분하여 싣고 있습니다. 또한 포로귀환후 예루살렘에 거주한 이스라엘 백성의 족보를 거주지, 그리고 맡겨진 직무와 더불어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울의 족보가 본장에 다시 언급되었습니다.
1. 예루살렘에 거한 자들
1) 바벨론에 끌려감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것은 4차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첫번째는 기원전 605년에 다니엘을 포함한 왕족들과 귀족 계급이었습니다. 두번째는 기원전 597년에 여호야긴왕을 포함한 사람들이 끌려갔고, 세번째는 기원전 586년에 시드기야왕과 백성들이 끌려갔습니다. 마지막은 기원전 581년에 유다에 남은사람들이 끌려갔습니다. 이는 유다의 범죄함으로인한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a.다니엘을 포함한 왕족들과 귀족계급(단1:3-6)
b.유다 포로(렘24:5)
2) 귀환의 의미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갔던 사람들중 고레스의 칙령에 따라 기원전 538년에 일차로 이스라엘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 귀환하였습니다. 이들은 귀환하여 예루살렘에 거주하였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백성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방의 포로로 잡혀가 그곳에 거하다가 본성에 돌아오게 되는것은 곧 여호와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a.돌아오게 하심(시85:1)
b.그 본성들에 거함(스2:70)
3) 예루살렘에 거주한 자들
역대기저자는 포로귀환이후에 유다의 신정국가로서의 합법성을 내세우기 위하여 예루살렘 거민들의 명단을 기록하였습니다. 즉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변함없는 종교적 중심지요, 합법적인 수도였습니다. 예루살렘 거민들의 명단은 바벨론에서 귀환하여 신정국가를 재건하고자 했던 이스라엘 공동체에 적지않은 의미를 부여했던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거한자는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지파에 속한 자들입니다.
a.하나님의 성(시46:4)
b.베레스의 아들(대상2:5)
2.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1) 가장 먼저 귀환한 제사장들
고레스의 칙령후 바벨론에서 가장먼저 돌아온 자들이 제사장이라는 사실을 본장은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사장들에게 있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고 제사제도를 회복하여 하나님께 참된예배를 드리는 것은 이들의 당면 과제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들을 축복하고 율법을 가르치고 그들을 깨우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새롭게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그분께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a.아론의 자손 제사장들(레1:5)
b.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수종들 자(스8:17)
2) 귀환한 레위인들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레위인들은 각기 그조상이 맡았던 직무에 따라 유사와 재판관, 성전문지기, 성전의 기구관리, 찬송하는자 등으로 구분되어 봉사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하나님전의 일에 수종들 재능이 있는 제사장들의 지시에 따라 사회질서와 예배의식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던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여러지파 가운데서 레위지파를 특별히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로하여금 성전에서 봉사하도록 하셨습니다.
a.선지자 스마야(왕상12:22)
b.맛다냐(대상9:15)
3. 사울과 요나단의 계보
1) 초대왕 사울
본장 35-44절까지는 대상8:29-40절과 거의 같은 사울의 가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복된 본문을 분석해보면 첫째로 사울왕의 조상 여디엘의 아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둘째 사울왕의 가족들, 그리고 마지막은 요나단의 아들 므립바알과 그의 후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장 말미에 사울왕의 계보를 기록한 것은 사울가의 패망을 밝히기 위함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울은 기스의 아들로 이스라엘의 초대왕으로서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았으나 왕이 되고나서 교만해져 하나님께 범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진노로인해 길보아산에서 죽었습니다.
a.기스의 아들 사울(대상8:33)
b.블레셋 사람들이 죽임(삼상31:2)
2) 요나단의 계보
요나단은 사울왕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대적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했습니다. 그는 다윗이 왕이된 후에 자기집을 돌봐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가정에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이에 요나단의 아들 므립바알을 통해 많은자손들이 퍼졌고 번창하였습니다.
a.므립바알의 아비 요나단(대상8:33-34)
b.항상 왕의 상에서 먹는 므립바알(삼하9:10)
결론
이스라엘 백성들은 범죄하여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지만 하나님의 긍휼에 의해 회복되어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였습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흩어졌던 백성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사랑과 긍휼로 싸매주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가 있을때에 즉시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고 주께 돌아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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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베냐민의 자손들 8:1-32
여기에는 역사적인 사실이 거의 언급되어 있지 않다. 본문과 앞에서 이미 나타난 계보를 살펴보면 어떤계보는 올라가고 어떤계보는 내려가며 어떤사람들은 지워져있고, 다른 어떤사람들은 기록되어 있으며 어떤부분에서는 역사적인 사건들이 혼동되어 있으나 다른 어떤부분에서는 그렇지 않다. 어떤부분은 짧고, 다른 어떤부분은 길며 다른 어떤부분은 다르다. 또한 어떤부분은 찢어지거나 지워지고 얼룩져버린 반면 다른부분들은 쉽게 읽을수 있다. 단과 르우벤지파들의 계보들은 완전히 손실되었다. 우리에게 매우 복잡하고 난해하고 왜곡된 것으로 보이는 이 계보중 많은부분들이 그당시의(그들은 어느곳이 결손되었는지 알고있었다) 사람들에게는 분명하고 간단한 문제들이었다. 그때 세상에 존재하고 있었던 많은 크고 강한나라들, 그리고 거기에 속해있는 유명한 사람들은 영원히 망각속에 묻히었지만, 그반면에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속한 많은사람들의 이름은 영원히 남아 여기에 잘보존되고 있다. 사사시대에 이 베냐민지파는 기브아에서 저지른 죄악으로인해 매우 쇠퇴해 있었다. 그때에는 단지 600명만이 심판의 칼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제 이계보에 나온 사람들은 다른 어느지파와 비교하여도 거의 비슷한 정도가 되었다. 본문에는 에훗이 6절에 언급되었고, 게라는 5절에 언급되었다. 8절에서는 그후손들에 대하여 언급되었다. 즉 '모압땅에서 자녀를 낳았다'고 되어있다. 에훗은 베냐민지파 게라의 아들로서 이스라엘의 두번째 사사이었다(삿 3:15). 그는 모압왕을 죽임으로써 모압의 속박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 본문에는 가드거민을 쫓아낸 일부 베냐민사람들에 대해 언급되었다(13절). 아마 이 가드사람들은 에브라임사람들을 살해했던 자들인것 같다(7:21). 그들과 합하여 이 의로운 일에 참가한 사람들중에는 브리아도 있었다. 예루살렘에 거하는 자들에 대해(28절과 다시 32절) 특별히 언급되어 있다. 조상들이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던 자들은 포로에서 돌아올때 예루살렘에 정착하도록 권유받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자들을 축복하였다(느 11:2).

Ⅱ. 사울의 자손들 8:33-40
다윗의 가문에서 갈라진 이스라엘의 왕들에 대하여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여로보암, 바이사, 오므리, 또 예후의 집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우상숭배자들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윗이 등극하기 이전 왕가였던 사울의 가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되었다.
(1) 사울이전에는 그의 아버지 넬과 조부 기스의 이름만이 소개되었다(33절). 그는 사무엘상 14장 51절에 따르면 그는 넬의 아들이며 아비엘의 손자였다.
(2) 사울다음에 여러아들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들중에서 요나단의 후손에 대해서만 기록되어 있다. 그이유는 다윗에게 베푼 그의 진실한 사랑때문이다. 이계보는 울람의 집안에 대한 소개로 끝맺고 있는데, 그의 집안은 큰용사가 많았으므로 베냐민 지파중에서도 유명했다. 한사람의 후손중에 활을 잘쏘는 자가 무려 150명이나 있었다.

# 핵심
8:1-40
베냐민지파의 족보를 다시금 기록하고 있다. 창 46:21절과 민 26:38-41절을 근거로 했다. 베냐민지파는 이스라엘 역사속에서 왼손잡이 사사 에훗과 초대왕 사울을 배출했기때문에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게바(8:6)
예루살렘 북쪽 약 11km지점에 위치했으며, 베냐민지파에 속했던 성읍(수 18:24).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이 이곳에서부터 달려내려와 블레셋사람들을 무찔렀다(삼상 14:1 이하). 유다의 아사왕때 요새화된 이성읍은 분열왕국시절에 남유다의 북방경계를 가름하는 곳이었다. 바벨론 포로귀환이후에도 중요한 성읍으로 간주되었다(스 2:26; 느 11:31).
“넬은 기스를 낳았고”(8:33)
삼상 14:50,51절의 내용에 의하면, 넬과 기스는 서로 형제관계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여러가지 견해가 있지만, 필사자가 아브넬을 기스로 잘못표기했다는 견해가 가장 유력하다. 왜냐하면 역대서기자가 사울가문의 유명한 사람들을 다루는 과정에서, 사울의 군대장관이자 용사였으며 또한 사울이 죽은이후에 그의 아들 이스보셋을 옹립하여 일시적으로 북이스라엘을 세우고 그정권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아브넬(삼하 2:8-3:39)을 빼놓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 묵상
베냐민의 족보 ( 8:1-5 )
본문이 민수기에 나타난 베냐민의 아들들의 명단과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아들들을 뜻하는 히브리어 ‘베네’는 친아들뿐 아니라 손자와 후손까지 포함하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아들들은 후손으로 봄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성도에게는 혈통관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속하였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베냐민지파의 번창 ( 8:1-28 )
베냐민지파는 기브아에서의 죄악으로(삿20:12-48)인해 600명만 남고 모두 죽었으나 후에 다른지파에 버금가는 번성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이사실로 심히 연약한 자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는자의 삶도 이렇습니다.
에훗의 족보 ( 8:6, 7 )
에훗은 이스라엘의 2대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모압왕 에글론의 수중에서 구원하였습니다. 참된 하나님의 사람은 자녀들에게도 신앙의 귀한 본보기를 보여 대대로 하나님의 용사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용사는 고귀한 후손들을 남기게 됩니다.
사울의 족보 ( 8:29-40 )
기브온에서 번창한 사울가문은 사울의 실각과 더불어 위축되지 않고 꾸준히 계보를 이어갔습니다. 사울의 실각과 하나님백성의 운명은 동일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은총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의 족보를 이은 므립바알 ( 8:33-40 )
요나단은 다윗과의 고귀한 우정을 나눈 겸손한 왕자였습니다. 그의 아들 므립바알은 므비보셋(삼하9:12)이라는 절뚝발이였지만 그를 통해 사울왕가의 계보가 이어졌습니다.

# 해설
베냐민지파의 족보 ( 8 )
본장에는 이미 대상7:6-12절에서 소개된바 있는 베냐민지파의 족보가 보다 상세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이유는 베냐민지파가 통일왕국을 건설하는데에 큰역할을 했으며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베냐민지파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본장의 족보는 복잡하고 난해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는 본장의 족보기술이 족장중심의 기록인 것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1. 베냐민과 벨라의 아들들
1) 베냐민의 아들들
베냐민은 야곱의 말째 아들이며, 라헬의 둘째 소생입니다. 그는 벨라, 아스벨, 아히라, 노하, 라바 등 다섯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순서는 같은 베냐민지파의 족보인 창46:21절의 기록보다는 민26:38-40절의 기록을 따른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창세기에는 10명의 아들이 소개되었는데 민수기에는 5명이 소개되어 있어 숫자상으로도 본절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본장에서는 이미 전장에서 소개된바 있는 베냐민지파의 족보에 대하여 더욱 상세히 반복됩니다. 그이유는 베냐민지파가 이스라엘의 통일왕국 건설에 있어서 지대한 역할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a.베냐민의 아들들(대상7:6)
b.벨라의 아들들(민26:40)
2) 벨라의 아들들
베냐민의 맏아들은 벨라입니다. 본장에 언급되어 있는 벨라의 아들들은 다른곳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창46:21절에는 '나아만'이 벨라의 형제로 나타나고 민26:40절에는 '나아만'과 '아릇'만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상7:7절에는 전혀 다른 5명이 벨라의 아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본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벨라의 아들들은 사실상 그의 자손들을 의미하고 있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어 용법상 아들이라는 말과 후손이라는 말은 혼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a.베냐민 종족들(민26:38)
b.에훗(삿3:15)
2. 에훗의 자손
1) 에훗
에훗은 이스라엘의 제2대 사사로 그의 활동기사는 삿3:12-13절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는 왼손잡이 용사였습니다. 에훗이 살던 당시 이스라엘은 여호와앞에 악을 행함으로 모압왕 에글론에게 18년동안 압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에훗이 모략을 써서 모압왕 에글론을 칼로 찔러 죽였습니다. 그로부터 이스라엘은 80년간 태평하였습니다.
a.에훗의 아들들(대상8:6)
b.왼손잡이 용사(삿3:15)
2) 에훗의 아들들
에훗의 아들들은 나아만과 아히랴와 게라입니다. 이들은 레위자손의 성읍이된 베냐민땅 게바의 족장들로서 그부족민들을 마하낫 지방으로 이주시켰습니다. 그리고 '웃사'와 '아이훗'을 낳았다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와같이 에훗의 후손들을 상세히 다룬것은 에훗이 이스라엘에 큰공헌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a.나아만(대상8:4)
b.게라(대상8:5)
3) 베냐민지파의 번창
베냐민지파는 기브아에서의 엄청난 허물과 죄악으로인해 사사시대때 매우 쇠퇴하고 말았습니다(참조, 삿20:12-48). 그때 겨우 600명의 용사만이 심판의 칼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본장에 나온 계보로 보아 이제 그들은 다른지파에 버금가는 자손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연약한 자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때문입니다.
a.대대로 두목(대상8:28)
b.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름(시145:13)
3. 사울의 후손들
1) 계속되는 후손들
사울왕의 조상으로 소개되고 있는 기브온의 창설자 여이엘은 삼상9:1절에서 '아비엘'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편 기브온은 사울의 고향 기브아와 같은 곳입니다. 기브온을 중심으로 번창했던 사울가문은 사울의 실각에도 불구하고 약해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계보를 이어 갔습니다. 물론 다윗왕가가 세워짐으로 사울왕가는 단 1대에 왕통이 그치고 말았지만 그자손들은 결코 끊어지지 않고 가문을 이어나갔다는 사실을 본문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a.기브온의 조상(대상9:35)
b.장자 압돈(삿12:13)
2) 몰락한 왕가의 번성
인류의 역사를 되새겨 볼때 축출당한 왕가는 매우 비극적인 종말을 맞게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와같은 일반적인 흐름과는 달리 사울의 후손은 오히려 번성하였습니다. 이렇게 번성한 이유는 첫째, 사울의 아들이자 다윗의 절친한 친구인 요나단 때문입니다. 이는 다윗이 요나단과의 언약을 성실히 수행한 것입니다. 둘째, 므립바알의 겸손한 자세에 기인한 것입니다.
a.베냐민 사람(삼하16:5)
b.형제의 연합(시133:1)
3) 므립바알의 자손들
본장 34절부터 나오는 많은 이름들은 모두 므립바알 즉 므비보셋의 자손들입니다.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절뚝발이 므비보셋을 인하여 크게 퍼진것을 보면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을 하나님께서 성취시켜 주셨음을 알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보잘것없는 자를 도와주시고 은혜를 풍성히 베푸시는 분임을 알게됩니다.
a.형제는 위급할때에 도와야 함(잠17:17)
b.요나단(대상10:2)
결론
베냐민지파는 이스라엘의 초대왕을 배출한 지파입니다. 비록 사울 1대에 그치긴 했지만 베냐민지파는 계속해서 다윗왕조에 협력했습니다. 이는 새로 집권하는 왕이 이전왕족을 거의 진멸하는 통상적인 방법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는 요나단과 다윗의 언약에 따른 것이며 하나님이 베냐민지파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장에서 끝까지 원수를 사랑하는 다윗의 삶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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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이스라엘의 네지파 자손들 7:1-19
1. 잇사갈지파(1-5)
야곱이 '양의 우리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창49:14)로 비교한 근면한 지파로서, 그들은 나라일을 매우 면밀히 생각하고 '장막에 있음을 즐거워하였다'(신 33:18). 그지역은 비옥하였으므로 목장에 지나치게 비축해둘 필요가 없었다. 또한 매우 재능있는 백성들이었으므로 여러가지 할일을 찾아내었다. 만약 한사람도 게으르지 않다면 아무도 그들의 수효가 많음을 불평하지 못할 것이다. 각가문의 인구는 본문에서 전체 계산해볼때 전쟁에 나갈수 있는 사람이 14만 5천명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2. 베냐민지파(6-12)
이지파에 대하여 본문에는 약간의 설명이 있으나 다음장에 더많은 설명이 나타난다. 이지파의 군대는 6만명이 채 못되지만 '큰용사'라고 칭하여졌다(7,9,11절). 이스라엘의 첫왕인 사울이 이지파에서 배출되었다는 것은 이지파의 영광이었다. 그보다 더큰 명예라고 한다면 다른지파들이 반역했을때 다윗을 합법적인 왕으로 지지하였다는 점이다.
3. 납달리지파(13)
이지파의 첫번째 조상들만 언급되었는데, 그와 동일한 이름이 창세기 46장 24절에서 발견된다. 실렘만은 본문에서 살룸으로 달리 기록되었다. 그들의 자손들은 언급되지 않고 있는데, 아마 그이유는 그들의 게보를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4. 므낫세지파(14-19)
요단 이편에 자리잡은 므낫세 반지파이다. 다른 반지파는 앞에서 약간 언급되었다(5:23이하). 그중에 한남자가 아람 여인, 곧 수리아 여인과 결혼하였다(14절). 이것이 애굽의 종시절에 이루어졌을정도로 그렇게 일찍이 그들은 다른민족들과 혼합되기 시작하였다. 그아비가 수리아여인과 결혼하였지만 그결혼에서 얻은 아들 마길은 베냐민의 딸을 아내로 취하였다(15절).

Ⅱ. 에브라임과 아셀 자손들 7:20-40
1. 에브라임지파(20-29)
이지파가 강성해졌을때 큰사건들이 발생한다. 여기서는 이지파가 애굽에 있을동안 그유년기에 겪은 재난을 발견하게 된다.
1) 에브라임 가문에 큰침해가 가하여졌다. 가드사람, 블레셋사람, 장대한 거인들이 그가문의 자손들중 많은사람들을 살해하였는데, 이는 에브라임자손이 자기들의 가축들을 빼앗고자 하였기 때문이다(21절). 누가 침입자였는지는 불확실하다. 어떤학자들은 가드사람들이 고센땅으로 내려와 에브라임자손의 가축을 쫓아내려고 할때 그들이 반항하므로 살해한 침입자들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다른 어떤학자들은 에브라임사람들이 가드사람들에게로 내려와 가축들을 약탈하려 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이문제는 가드사람들이 에브라임사람에게로 내려왔다고 생각하는 편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애굽에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군인이 아니고 목자들로서 많은 가축을 돌보고 있었으므로 이웃의 가축을 빼앗기위하여 생명을 내걸지는 않았을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문장은 "가드 토인들이 저희를 살해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에브라임 사람들의 가축을 빼앗으러 내려왔기 때문이다. 에브라임이 여러날 슬퍼하였다"고 풀이할수 있다. 대를 이을 어린자식이 먼저 무덤에 내려가는 것만큼 부모의 마음을 더슬프게 하는것은 없을 것이다. 특히 피를 흘리고 죽었을경우는 더욱 그렇다.
2) 그때 그형제들이 에브라임을 위로하였다. 이것은 형제답고 우애있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죽은 아벨대신에 다른아들 셋을 주신 것처럼(창 4:25), 에브라임의 노년에 그의 가정에 다른아들을 주심으로 어느정도 이불행을 회복케 하셨다(23절).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애통하는 자들에게 위로를 회복하실때면 십자가의 고통과는 반대로 자비를 베푸심으로써 그가 고통을 당한 날수대로 기쁘게 하신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의 사랑과 온화함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은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나타내준다(시 90:14,15). 아들이 다시 태어나는 기쁨이 있었지만 에브라임의 슬픔은 잊혀질수 없었다. 이것은 에브라임이 이아들에게 우울한 이름, 즉 "고난중에"라는 뜻인 브리아라는 우울한 이름을 지어준 것을 보면 알수 있다. 이는 그의 집에 나쁜일이 일어났을때, 그가정이 탄식중에 있을때 그아이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에브라임의 집에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 생기게 된다. 즉 이지파의 한아들이 가나안정복에 참가하였으니 곧 '눈의 아들 여호수아'(27절)이다. 아마도 이전에 가나안 사람들이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행한 악에 대한 분노가 그로하여금 더욱 용맹스럽게 싸우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2. 아셀지파(30-40)
이지파의 몇몇 주요한 인물들이 본문에 열거되어 있다. 그들의 군사는 모두 2만 6천명뿐으로 여러 다른지파와 비교해볼때 많은 숫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은 족장이요 뽑힌 큰용사요 방백의 두목이었다(40절). 그들이 훈련된 군사를 많이 배출하기를 탐내지않고 소수의 출전 가능한 군사들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차라리 지혜로운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 핵심
7:1-5
잇사갈지파의 후손들에 관한 기록이다. 이족보는 창 46:13; 민 26:23-25절에 기록된 것을 바탕으로 한다.

# 묵상
잇사갈후손의 특징 ( 7:1-5 )
잇사갈에 대해 야곱이, 건장하고 토지를 좋아하며 어깨에 짐을 메고 섬긴다고 예언했던 것처럼, 그들은 유순하고 쉬기를 좋아하며 순종적이었습니다(창49:14,15). 뿐만아니라 잇사갈지파는 용맹스러움과 군사력으로 이스라엘의 국력신장에 큰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그의 아들 돌라는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그는 아비멜렉의 횡포로 어수선한 상태에 있는 이스라엘을 믿음으로 이끈 용장입니다. 또한 이후손들은 작업과 사무에 잘훈련되어 있어서 유사시에 나라를 위하여 크게 일할수 있는 재질이 있었고, 잇사갈 집안에서는 대대로 용사를 배출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에게 봉사했습니다. 이는 용맹을 무기삼아 자신의 영화를 추구하는 세상의 용사들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베냐민 자손들의 특징 ( 7:6-12 )
야곱은 용맹하고 호전적인 기질을 지닌 베냐민에 대해 ‘물어뜯는 이리’라고 예언했습니다(창49:27). 이런기질은 사사 에훗과 사울왕에게서 잘 드러납니다. 이로인해 그들은 이스라엘역사에 많은 오점을 남겼으나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힐때에는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납달리 지파의 특징 ( 7:13 )
납달리지파는 다른지파에 비해 가장 짧은족보를 가졌습니다. 납달리지파가 족보에 많이 언급되지 못한 까닭은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힘쓴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훗날 그리스도를 통해서 새로운 의미를 찾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납달리지방의 가버나움을 사역의 중심지로 삼으신 것입니다(마4:13-16). 이처럼 주님은 자랑거리가 없는 자들에게 구원과 해방의 기쁨을 주셨습니다.
슬로브핫의 딸들 ( 7:15 )
슬로브핫의 딸들은 므낫세의 현손으로서 말라와 노아, 호글라, 밀가, 디르사 5자매인데 형제가 없으므로 기업이 끊어질 것을 염려하여 자신들의 기업을 적극적으로 요청했습니다(민27:1-11). 오늘날 성도들은 성이나 인종이나 빈부에 관계없이 하늘의 기업을 얻을수 있습니다.
에브라임의 슬픔 ( 7:21-29 )
에브라임이 슬픔에 잠긴이유는 자녀 에셀과 엘르앗이 가드토인에게 잡혀 죽임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이 두자녀는 가드사람의 짐승을 빼앗으려다 죽은 것입니다. 이는 결코 옮은일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에브라임은 다시 아들을 낳고 재앙을 뜻하는 ‘브리아’라는 이름을 지어 이를 기억했습니다. 이일로 인하여 에브라임지파에서는 아들이 끊기고(15절) 많은재난을 당합니다(21절). 그렇지만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치 않으셨습니다.
아셀지파의 역할 ( 7:30-40 )
아셀지파의 역할은 농사를 지어 형제들에게 공급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야곱의 예언에 따라 지중해연안의 기름진땅을 차지하고 이를 경작하여 이스라엘을 살찌우는 일을 감당했습니다(창49:20). 성도는 하나님께 받은 복과 은사를 자신만을 위해 쓰지말고 이웃과 인류를 위해 가치있게 써야할 것입니다.

# 해설
여섯지파의 족보 ( 7 )
본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열두지파 중에서 언급되지않은 여섯지파의 족보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지파의 족보와 아울러 특별히 통계 숫자가 나열되어있어 주목됩니다.
1. 잇사갈과 베냐민의 자손들
1) 잇사갈과 베냐민
야곱의 아홉번째 아들인 잇사갈은 열두 지파중 한지파의 시조로 레아에게서 태어났습니다. 베냐민은 야곱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의 둘째아들이요, 야곱의 열두번째 아들입니다. 그리고 그는 유일하게 가나안땅에서 태어났습니다(참조, 창35:18). 그의 아들들은 벨라, 베겔, 여디아엘 세명입니다.
a.레아의 다섯째 아들의 자녀들(창30:17-18)
b.베냐민자손(민26:38)
2) 잇사갈 자손들
잇사갈의 아들들은 돌라와 부아 그리고 야숩과 시므론입니다. 잇사갈의 둘째아들 부아는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가서 한가문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돌라는 잇사갈 자손의 중심인물로 당시 주위사람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사였습니다. 이처럼 잇사갈지파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국력신장에 큰유익을 주었습니다.
a.큰용사인 잇사갈족속(대상7:5)
b.드보라와 함께싸운 돌라(삿5:15)
3) 베냐민의 자손들
베냐민지파는 야곱에 의해 물어뜯는 이리라고 예언되었습니다. 그예언대로 이지파는 매우 호전적인 민족이 되어 바로 이지파에서 사사 에훗과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호전적인 성향은 기브아에서 전지파에 대항함으로써 민족공동체를 파멸시키려는 매우 독소적인 측면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a.큰용사 입다(삿11:1)
b.베냐민의 아들(대상7:6)
2. 납달리와 므낫세의 자손들
1) 납달리와 므낫세
납달리는 야곱의 아내 라헬의 시녀였던 빌하의 아들로서 야곱의 여섯번째 아들입니다. 야곱은 납달리에게 놓인 암사슴이라고 예언했습니다(참조, 창49:21). 그리고 므낫세는 야곱의 열한번째 아들인 요셉의 장자입니다. 르우벤의 장자권을 요셉이 받았으므로 그의 두아들은 각기 한지파씩 이루었습니다.
a.납달리자손(민26:48)
b.마길에게서 난 마길가족(민26:29)
2) 납달리 자손들
납달리의 아들들은 야시엘과 구니와 예셀과 살룸인데 이들은 야곱의 첩 빌하의 손자가 됩니다. 납달리지파는 요단강을 중심으로하여 서편 즉 긴네렛호수 서편에 정착하였습니다. 이들은 그곳에 있던 가나안족속을 멀리 쫓아내지 못하고 그들가운데 섞여 생활하였습니다.
a.납달리의 방백(시68:27)
b.야셀(민26:48)
3) 므낫세 자손들
본문에 기록된 므낫세지파의 족보는 주로 '마길'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는 므낫세의 장자로서 요셉이 애굽에서 국무총리로 있을때에 태어났으며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어져 그후손들은 므낫세지파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울람의 아들 브단은 이스라엘을 이방민족에게서 해방시키는데 큰공헌을 하였습니다(참조, 삼상12:9-11).
a.슬로브핫의 딸들(민27:1)
b.마길의 아들들이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됨(창50:23)
3. 에브라임과 아셀의 자손들
1) 에브라임과 아셀
에브라임은 요셉의 둘째아들이었지만 장자로서의 축복을 받았으며 독립된 지파를 형성하였습니다. 아셀은 야곱의 첩 실바의 소생으로 야곱은 '저에게서 나는 식물은 기름지고 그가 왕의 진수를 공궤하리라'(창49:20)는 예언을 하였습니다.
a.수델라에게서 난 수델라가족(민26:35)
b.아셀의 아들(창46:17)
2) 에브라임의 자손들
에브라임지파는 광야시절 성막주위에 진을 치는데 있어서 서쪽진영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브라임지파 출신인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 가나안정복 사업을 지휘하였습니다. 에브라임지파는 다윗왕과 솔로몬의 왕권에 도전하기도 하였으나 종교적 측면에 있어서는 히스기야왕과 요시야왕의 개혁에 영향을 받았습니다(참조, 대하30:1).
a.야곱이 우수를 얹고 축복한 에브라임(창48:13)
b.에브라임의 슬픔(대상7:22)
3) 아셀의 자손들
본문은 아셀의 네아들 중에서 브리아를 중심으로 이어진 족보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아셀지파는 갈릴리호수 서쪽의 비옥한 땅을 차지했지만 숫자에서나 그목적에서 다른지파보다 뛰어나지 못하였습니다.
a.아셀자손(민26:44)
b.아셀지파의 사람(민26:45)
결론
본장은 앞장에 이어 남은 6지파의 족보가 기록되었는데 스불론이나 단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아마 그들이 족보에서 삭제된 것은 하나님께 범죄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죄악을 미워하시는가를 잘 알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죄악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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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레위의 자손들 6:1-30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은 그들의 계보를 분명히 보존하고 증명할수 있도록 하는일에, 다른 어떤 이스라엘 사람들보다 더많은 관심을 쏟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직무에 대한 모든영예와 특권이 그들의 혈통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이었다. 이 신성한 지파의 계보에 대하여 본문에서는 지극히 적은부분만 기록하고 있다.
(1) 그지파의 첫번째 조상들은 본문에 두번 언급되었다(1,16절). 게르손, 그핫, 그리고 므라리, 이 세이름은 민수기에서 우리와 매우 친숙해진 이름들이다. 아론, 모세, 그리고 미리암은 이름보다 실제로 더욱많이 알려진 자들로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구원과 정착의 수단으로 삼으셨고, 선지자로서의 모세와 제사장으로서의 아론은 '오실자의 표상'인 것이다. 그리고 나답과 아비후에 대한 기록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정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한다.
(2) 아론의 후계자인 엘르아살의 계열이 포로기까지 기록되어 있다(4-15절). 그것은 애굽의 종의 신분에서 벗어난 엘르아살로부터 시작하여, 바벨론 종의 신분으로 된 여호사닥에게서 끝나고 있다. 여기에 언급된 모든사람들이 대제사장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사사시대에 그자리는 때때로 이다말의 가문으로 넘어가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엘리는 그가문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독에 이르러 다시 바른계열로 되돌아간다. 아사랴에 대하여 본문에 아래와 같이 언급되어 있다. 이 아사랴는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세운 전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한자며(10절). 그는 웃시야왕이 제사장의 직무를 침범했을때 그왕의 무례함을 용감하게 반대하였던 아사랴라고 생각된다(대하 26:17,18). 이 행동이야말로 제사장다운, 자기 하나님을 위하여 참으로 열심있는 자다운 행동이었다. 또 여기에 게르손의 가문중 한계보(립니의 가족)가 사무엘까지 기록되어 있다. 사무엘은 레위지파의 명예에다 예언자의 명예까지 지닌 인물이었다. 므라리 가문중 하나(말리의 가족)가 마찬가지로 몇대에 걸쳐 기록되어 있다(29,30절).

Ⅱ. 찬양을 맡은 레위인들 6:31-53
광야에서 처음 그직무에 대해 지시받을때 레위인들은 광야를 지나면서 행군하는동안 성막과 성물들을 운반하고 관리하는 일을 지정받았다. 다윗시대에 이르러 그들의 수는 많이 증가하였다. 비록 여호와의 선한지식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더많은 인원이 전국에 분산되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많아 그들모두가 고정적으로 해야할 일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임무와 지시를 받아 레위인들을 재배치하였다. 그에 대하여는 이책의 후반부에 기록되어 있다. 본문에서 우리는 다윗이 그들에게 부여한 일이 무엇인지 살펴볼수 있다.
(1) 찬송하는 일을 부여했다(31절). 다윗은 이스라엘가운데서 아름다운 송시가로 유명하다(참조, 삼하 23:1). 그는 시편을 썼을뿐만 아니라 레위인들에게 여호와의 집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을 맡겼다. 그는 이일을 언약궤가 평안을 찾은뒤에 실시하였다. 음울하고 불안한 포로기간동안에 수금은 버드나무에 걸려있었고, 노래하는 것은 그때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였으나 법궤가 나타나자 수금은 다시 손에 들리우고 노래도 다시 불리어져 레위인들은 후에도 임무를 계속하였다. 법궤를 돌보는 일을 레위의 남은사람들이 거의 전담하게 되자 그들은 하여야할 적당한 다른일이 있어야 했으므로(레위인들은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 절대로 허용되지 않았다), 노래하는 일에 종사하게 되었다. 이 노래하는 자들은 성전이 건축될때까지는 성막에서 그일을 계속하였으며, '그 반열대로 직무를 행하였다'(32절). 우리는 여기서 신령한 노래를 부르는 일에 종사하였던 세명의 위대한 인물과 함께 그들 각가문에 대한 설명을 대하게 된다. 그들은 그아들들과 함께 기록되어 있는데 왜냐하면 그아들들은 그아버지로부터 일을 물려받았거나 아버지와 함께 종사하였기 때문이다(33절). 헤만, 아삽, 그리고 에단은 이일에 임명된 세사람이었다. 그들은 레위지파의 각기 다른 세가문에서 뽑힌 자들이었다.
1) 그핫의 자손중에서는 헤만과 그의 가족이었다(33절). 만일 이사람이 시편 88편을 지은 헤만과 동일인물이라면 그는 애통하는 영혼의 소유자임이 분명하다. 그는 선지자 사무엘의 손자요, 요엘의 아들인데, 요엘은 '그아비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였다'(삼상 8:2,3)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아들은 그아비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였다 하더라도 손자는 할아버지의 행위를 따랐던것 같다. 다윗이 헤만을 우두머리로 삼은것은 아마 그의 옛친구 사무엘에 대한 존경심에서 비롯된 배려때문이었을 것이다.
2) 게르손의 자손중에 '헤만의 형제'라 불리우는 아삽이 있었다. 이렇게 불리운 이유는 비록 다른가문이기는 하지만 같은 직무에서 일하며, 같은 지파에 속해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노래할때에 헤만의 오른편에 자리를 잡았다(39절). 그의 이름이 몇몇 시편에 등장한다. 그가 여러시편의 저자였던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다윗과 아삽의 시로 여호와를 찬양한 기록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노래부르는 자이면서 예언자였다(대하 29:30). 그의 족보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이름들을 통해서 레위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39-43절).
3) 므라리의 자손중에 에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44절). 그는 헤만의 좌편에서 직무를 행하였고 그의 족보도 레위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47절).
(2) 봉사하는 모든일을 따로 맡겼다(48절). 하나님의 집 장막에서 행해야될 많은 봉사, 즉 물과 연료를 준비하는 일, 쓸고닦고 재를 운반하는 일, 제물을 죽이고 가죽을 벗기고 삶는일 등이었다. 그러한 직무를 행하기위해 다른 가문중에서 지정된 레위인들이 있었다. 아마 그들은 노래부르기에 적합치않은 사람들로서 좋은성대나 좋은귀를 가지지 못한 자들이었을 것이다.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3) 제사드리는 일도 따로 맡겨졌다. 그일은 제사장에 의해서만 행해졌다(49절). 그들만이 피를 뿌리고 분향하였는데 그것은 마치 지성소의 일은 대제사장만이 행할수 있었던것과 같다. 각자 자기일이 있었으나 그들은 모두 서로에게 필요했으며, 서로 그일을 도왔다. 본문에 기록된 제사장의 일에 관하여 생각해보면, 그들의 임무는 이스라엘백성과 하나님사이를 중재하여 이스라엘을 속죄케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을 과시하거나 부요케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집을 관장하지만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행해야만 했었다.

Ⅲ. 레위지파의 성읍들 6:54-81
레위지파의 성읍들에 대한 설명이 나타나 있다. 그들과 그들의 소유물은 하나님의 섭리아래 특별한 방법으로 보호되었다. 하나님이 그들의 분깃인 것처럼 하나님은 또한 그들의 보호자이셨다. 전능자의 그늘아래 거하는 자들에게는 오두막도 성채가 될것이다. 여기에 나타나는 성읍이름과 여호수아21장의 이름이 다르다고하여 이상하게 여길 필요가 없다. 한성읍에 여러이름이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사룸과 살리스버리, 살롭과 스루스버리는 힐렌(58절)과 홀론(수 21:15), 아산(59절)과 아인(수 21:16), 알레멧(60절)과 알몬(수 21:18)보다 훨씬더 다르다. 시간이 이름을 변화시킨다. 레위사람들을 위하여 성읍을 이렇게 정하여 주신데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이 있었다. 첫째, '이스라엘중에 흩어지리라'(창 49:7)고 한 야곱의 예언때문이다. 이스라엘땅 모든지역에 하나님의 지식과 율법을 보급시키기 위함이다. 각지파는 그지역 안에 레위인의 성읍을 갖고있었다. 둘째, 성물 관리하는 자들의 생계안전을 위함이다. 이스라엘의 가장 훌륭한 성읍중 몇몇은 레위지파의 몫이었다.

# 핵심
6:1-81
레위지파의 족보에 관한 내용이다. 이는 포로귀환이후에 성전을 재건하고 그곳에서 일할 인원들을 재배치하려는 목적을 담고있다. 레위의 후손들가운데 그핫과 그의 아들 아므람의 자손인 대제사장 아론의 족보를 먼저 언급한뒤(3-15절), 나머지 후손들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16-30절). 아울러 31-47절은 다윗이 임명했던 성전찬양대를 소개하고, 나머지부분은 대제사장 아론의 계보(49-53절)를 재차 언급하며, 마지막으로 레위인들에게 할당된 거주지에 관해 기록한다.
사독(6:8)
아론의 자손 아히둡의 아들로서 다윗왕 시대에 아비아달과 함께 대제사장직을 수행했던 인물(삼하 15:24 이하). 아비아달이 아도니야의 반란사건에 연루되어 솔로몬에 의해 대제사장직을 박탈당한 후에는(왕상 2:35) 단독으로 그직분을 수행했다. 그때이후 예루살렘성전이 파괴될때까지 그의 후손들이 대제사장직을 이어갔다. 또한 바벨론 포로귀환이후에도 그의 후손들이 다시 대제사장직을 맡아(참조, 겔 44:15) 유다 마카비시대까지 사역을 계속 감당했다.
대제사장의 속죄사역(6:49)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니”라는 문구가 가리키는대로 대제사장의 임무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속죄사역이었다. 백성들과 하나님사이의 중보자로서 대제사장만이 지성소, 곧 하나님이 죄사함의 은혜를 베푸시는 속죄소에 들어갈수 있었다. 대제사장의 속죄사역은 그리스도가 이루신 대속의 사역을 예표했다(참조, 히 5-10장).

# 묵상
모세와 아론의 지파 ( 6:1-3 )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하여 레위지파에 속한 모세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의 직분을 아론의 자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모세는 선지자로서, 아론은 제사장으로서 오실 메시야를 예표합니다.
레위지파의 역할 ( 6:1-15 )
레위는 한때 혈기에 넘쳐 큰잘못을 저지르기도 했으나 모세와 아론같은 인물의 신앙으로인해 하나님께 바쳐진 지파가 되어, 제사장으로서 백성과 하나님사이에 서서 신령한 일을 담당하고 하나님께 봉사하는 중요한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모두 이러한 신령한 일을 담당하는 자들입니다.
아론의 뒤를 이은 엘르아살 ( 6:3-15 )
장남인 나답과 차남인 아비후는 하나님의 규례를 어겨 죽음을 당하였기때문에(민3:4) 아론을 이어 대제사장의 직책을 수행한 사람은 아론의 셋째아들인 엘르아살입니다. 엘르아살은 대제사장의 직분을 얻은후 바벨론의 포로가 되기까지 대를 이어 충성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자를 찾으시며 그를 통해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레위지파의 족보 ( 6:16-30 )
레위자손들이 다시 언급된 이유는 대제사장 반열에 속하지 않은 레위인들도 소홀히 취급될수 없음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대제사장직은 그리스도를 예표하며 그외의 자손들은 신약시대의 교회를 예표합니다. 또한 레위지파의 직무는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며 아래로는 교회에 덕을 세우는 목회자들의 사역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앞에서 맡은바 직분에 충성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성도의 특권 ( 6:31, 32 )
언약궤를 옮긴후 다윗이 먼저 한일은 하나님께 찬송하는 무리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가장 큰임무이자 특권중의 하나는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것과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헤만의 역할 ( 6:33-38 )
다윗이 세운 성가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사람은 사무엘의 손자 헤만입니다. 본문은 헤만의 근본을 밝히기위해 족보를 이스라엘까지 소급합니다. 그만큼 헤만의 역할이 중요하고 소중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찬양하는 일이 얼마나 귀중한 일인지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삽의 임무 ( 6:39-43 )
헤만의 오른편에서 찬양의 직무를 수행한 사람은 아삽이었습니다. 그는 예언자로서 시편 12, 50, 73, 83편 등을 지었고 찬양으로 백성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스스로 즐기는 가요가 아니라 하나님께 바쳐진 찬양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감명을 줍니다.
제사장의 임무 ( 6:49-53 )
제사장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을 주관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종 모세의 명에 따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인간의 방식과 생각대로 주관되어서는 안됩니다. 예배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예배자는 하나님이 지시하신 방법과 생각에 따라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제사장의 특권은 자신을 영화롭게 하기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중재역할을 하여 이스라엘을 속하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직책’인 봉사가 주목적이었습니다.
레위자손의 땅 ( 6:54-81 )
레위자손은 따로 기업을 할당받지 않고 각지파에 할당된 땅에서 몇성읍을 차지하고 각자손들이 그곳에 거하며 하나님의 일에 봉사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주의 일에 전념하는 목회자에게는 성도가 힘을 모아 생활비를 공급합니다.
흩어져 거주하는 레위지파 ( 6:54-81 )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에게 독립적인 분깃을 주시지않은 이유는 이스라엘중에 흩어져(창49:7)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돕고 백성들의 신앙을 지도하며 율법을 선포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 자신으로 그들의 분깃을 삼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도피성 제도 ( 6:57 )
도피성이란 본의아니게 살인한 자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성읍이었습니다(민35:11). 이는 이스라엘내의 보복의 악순환을 방지하기위해 만든 것입니다. 도피성으로 피한 죄인은 당시의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곳에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 이는 신자들의 피난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 해설
레위지파의 족보 ( 6 )
레위자손에 대한 족보가 언급되는 본장은 성전에서 봉사하는 자들에 대한 기자의 관심이 나타난 장이기도 합니다. 유다와 요셉은 르우벤이 잃어버린 장자의 영광을 나누어 가졌지만 레위는 그보다 더 중요한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즉 그들이 제사장의 직책을 맡았던 것입니다. 본장에는 이러한 일을 담당하고 있는 레위자손의 혈통과 각각의 직무와 그들의 성읍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대제사장의 계보
1) 레위에서 엘르아살까지의 계보
본장은 레위지파의 족보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본문은 아론으로부터 여호사닥까지 대제사장의 계보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레위지파는 하나님에 의해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아론은 초대 대제사장이 되었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은 아론의 대제사장직을 승계하였습니다.
a.제사장직분을 맡음(출28:1)
b.지극히 거룩한 자들의 족보(대상23:13)
2) 비느하스에서 아사랴까지의 계보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비느하스를 낳았습니다. 바느하스는 바알브올 사건때에 이스라엘자손 한사람과 미디안여인을 창으로 찔러 죽임으로써 이스라진영에 염병이 그치도록 하였습니다. 비느하스는 아비수아를 낳았고, 아비수아는 북기를 낳았고 북기는 웃시를 낳았고 웃시는 스라히야를 낳았으며 스라히야는 므라욧을 낳았습니다. 므라욧은 아마랴를 낳았고 아마랴는 아히둡을 낳았고, 아히둡은 사독을 낳았고, 사독은 아히마아스를 낳았고, 아히마아스는 아사랴를 낳았습니다.
a.선견자 사독(삼하15:27)
3) 요하난에서 여호사닥까지의 계보
아사랴는 요하난을 낳았고 요하난은 동명이인 아사랴를 낳았습니다. 계속하여 아마랴, 아히둠, 사독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사독은 살룸을 낳았고 살룸은 힐기야를 낳았으며 힐기야는 타사랴를 낳았습니다. 아사랴는 스라야를 낳았고 스라야는 여호사닥을 낳았습니다. 여호사닥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아버지로 시드기야 11년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성전과 왕궁을 불태울때 포로로 붙잡혀 갔습니다.
a.성소에 들어간 아사랴(왕상8:10)
b.성전보수의 일을 감독한 힐기야(왕하22:5)
2. 레위지파의 족보
1) 게르손 자손들
레위의 장자인 게르손 자손들은 제사제도가 정비된이후 성막과 장막 그리고 그부속품들을 관리하는 직무를 맡았습니다. 레위의 손자요 게르손의 두아들 중 둘째인 시므이는 레위가문 중 한가족의 창시자입니다. 게르손자손은 광야에서 회막이동의 책임을 맡았으며 가나안에 들어와서 요다양편에서 가장 북쪽에 거주했습니다.
a.라단이라고도 불려진 립니(대상23:7)
b.라단의 족장이 된 시므이의 아들들(대상23:9)
2) 그핫 자손들
그핫의 아들인 아므람은 요게벳과 결혼하여 아론과 모세 그리고 미리암을 낳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족보명단과 레위지파 명단에 자주 등장하는데 그에게서 아므람가족이 시작되었습니다. 그핫자손들은 성막의 가장 신성한 기구들을 보관, 운반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계열에서 비롯된 아론자손들이 제사장직분의 중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a.그핫의 아들들(대상23:12)
b.아론, 모세, 미리암을 낳은 아므람(민26:59)
3) 므라리 자손들
므라리자손은 광야에서 성막주변에 진을 치고있으면서 살피고 이동시키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이들의 진은 성막북쪽이었고 부과된 임무는 성물들을 돌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가나안정복시 르우벤, 갓, 스불론 지파로부터 도피성 하나를 포함하여 도합 열두성읍을 할당받았습니다.
a.마흘리로 표기되어진 말리(출6:19)
b.세아들들을 둔 무시(대상23:23)
3. 레위지파의 직무와 성읍들
1) 레위지파의 직무들
다윗의 명령에 따라 성가대로 세움을 받은자들은 레위의 세아들이었던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의 자손들입니다. 성가대의 가장 큰직무는 성소예배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그분의 크신 사역들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다윗에 의해 처음 조직된 성가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사무엘의 손자인 헤만입니다. 레위인들은 성막안에서 대제사장 또는 제사장들을 도왔습니다. 성소나 지성소 그리고 번제단에 가까이 가서 하는일을 제외한 기타백성의 제물드리는 것을 조력하는 일과 성막을 걷고 운반하여 세우는 일을 했습니다.
a.레위사람의 어른들에게 명함(대상15:16)
b.여호와를 칭송하며 찬양하게 함(대상16:4)
2) 레위지파에게 지정된 성읍들
레위지파의 사람들은 이스라엘 열두지파에 속해있는 48성읍에 골고루 흩어져서 거주했습니다. 이들은 종교적 직무와 행정, 교육을 아울러 책임지고 있었으므로 백성들속에 섞여 살아가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아론의 자손들인 대제사장 가문이 차지한 성읍은 모두 13개입니다. 게르손 자손들은 13개의 성읍을 차지하였고, 그핫 자손들은 10개의 성읍, 므라리 자손들은 12개의 성읍을 차지하였습니다.
a.가나안 사방지경(민34:2)
b.사십팔 성읍(수21:41)
결론
본장은 레위지파의 계보에 관해 언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지파로 하여금 성막의 모든비품을 관리, 사용하고, 제사를 집례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봉사자들을 부르신후에 맡은바 직책을 잘 감당하도록 그의 환경을 축복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직책으로 봉사하든지 불평하거나 거역하지 말고 힘써 그일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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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르우벤과 갓지파 5:1-17
(1) 르우벤지파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1) 이지파가 이와같이 뒤늦게 소개된 이유는 이스라엘의 장자인 르우벤이 아버지의 첩을 더럽힘으로써 장자권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창 49:4). 장자권은 지배권과 두배의 재산을 할당받는 이익이 있었다. 르우벤이 이특권을 상실하였으므로, 이 두가지 특권은 그것이 어떤사람에게 이전되기에는 너무 크다고 생각되어 둘로 나뉘어졌다.
① 두배의 재산은 요셉에게 할당되었다. 왜냐하면 에브라임과 므낫세, 두지파가 그에게서 나와서 그들 각자가 한지파씩의 몫을 가졌기 때문이다(그러한 이유로 야곱은 신앙으로 그들을 축복하였다. 히 11:21; 창 48:15,22). 그리고 이들 각지파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여 유다를 제외한 열두 지파중 어느지파 못지않게 훌륭한 지파가 되었다.
② 지배권은 유다가 취하였다. 족장 야곱은 운명하면서 유다에게 홀을 주었다(창 49:10). 유다지파에서 먼저 왕 다윗이 나왔고, 때가 찼을때 만왕의 왕 메시야가 오신 것이다(미 5:2).
2) 브에라에 이르기까지 르우벤지파의 두목들의 계보가 나타나 있다. 브에라는 앗수르왕이 그들을 포로로 잡아갈때 이지파의 두목이었다(4-6절).
3) 이지파의 영토확장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그들의 인구가 증가하고, 그들의 가축이 번식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이웃족속인 하갈자손을 몰아내고 영토를 확장하였다(9,10절).
(2) 갓지파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이지파의 어떤 훌륭한 가문이 본문에 소개되고 있는데(12절), 그들은 아비하일의 일곱 아들이다. 다른자손들은 아버지로부터 아들로 하향식으로 기술되었지만(4,5절), 그들의 계보는 아들로부터 아버지로 상향식으로 기술되었는데(14,15절), 이러한 설명을 취하게된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는 나타나있지 않다.

Ⅱ. 요단동편 두지파 반의 역사 5:18-26
요단건너편에 자리잡고 있었던 므낫세 반지파의 족장들이 본문에 열거되어 있다(23,24절). 처음 그들의 몫은 바산뿐이었으나 후에는 부와 힘이 증가하여 멀리 북쪽으로 헤르몬산에까지 확장되었다. 본문에는 요단건너편에 있던 이들 지파들에 관하여 두가지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들은 모두 이일에 관여하였으며 모두 동참하였다.
(1) 그들은 하갈사람들에 대하여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스마엘 족속은 쫓겨난 여종의 자손들이라는 것을 연상하기 위하여 그당시 그렇게 불리었다.
1) 하갈사람들을 대항하여 전장에 나간 이들 변방지파들의 용사들은 44,000명 이상이었으며, 모두 강하고 용감하며 싸움에 능한 자들이었다.
2)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싸우시도록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의뢰하였다(20절). 그들이 능력있는 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은 그군대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였다. 역대하 13장 14절의 예를 보라. 영적인 싸움에서 능력을 얻기위하여 우리는 하늘을 쳐다보아야 한다. 가장 유력한 기도는 믿음있는 기도이다.
3) 만일 전쟁을 여호와께서 도와주신다면 그전쟁은 이길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도 된다.
(2) 그들은 결국 불명예스런 포로생활도 함께하였다. 그들이 계속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의무에 충실하였더라면 그들은 옛분배지와 새로운 점령지를 모두 차지하여 영원히 누릴수가 있었을 것이다. 저희가 그열조의 하나님께 범죄하였다(25절). 그들은 이웃국가들과 국경을 접하고 교류함으로써, 저들의 우상숭배의 관습을 배우고 다른지파에게도 그것을 전염시켰다. 이지파들은 가나안땅에 제일먼저 정착하였으나, 또한 제일먼저 옮겨갔다. 그땅이 변방에 있어 가장 노출되어 있다는 것만 제외하고는 가장 좋은땅을 그들은 소유하였다. 그러나 선택함에 있어서 이성과 신앙에 의하기보다 감정에 의지하는 자들은 그에 따르는 대가를 각오해야할 것이다.

# 핵심
5:1-26
요단동편에 거주했던 지파들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 르우벤의 족보(1-10절), 갓의 족보(11-17절), 간단한 일화(18-22절), 므낫세 반지파의 족보(23-26절)로 구분된다.

# 묵상
장자의 명분 ( 5:1, 2 )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로 태어났지만 근친상간의 죄로 장자권을 상실하였고, 유다는 형제들보다 뛰어나며 이스라엘의 주권자 다윗이 그후손이지만 장자의 명분을 이은 자가 아니며, 아버지의 축복과 언약을 이은 요셉이 장자권을 가졌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로 귀속됩니다.
르우벤의 족보 ( 5:3-10 )
르우벤의 자손은 유다자손의 족보에 비해 심히 미약했습니다. 이는 야곱의 예언대로(창49:4) 르우벤의 후손들이 탁월치 못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도는 죄를 멀리하고 영적으로 탁월해지는 성장하는 일에 힘써야할 것입니다.
바산땅에 거한 갓자손 ( 5:11-16 )
야곱의 일곱째 아들인 갓의 후손은 르우벤사람을 마주 대하여 바산땅에 거하였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추격해오는 적군을 무찌르는 용맹성을 발휘하였고 이스라엘의 보호막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각자의 재능에 따라 적합한 삶의 위치를 지정해 주십니다.
승리의 비결 ( 5:18-22 )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의 연합군이 승리할수 있었던 이유는 한뜻으로 연합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고 끝까지 분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성도들이 영적싸움에서 승리할수 있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죄의 결과 ( 5:23-26 )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는 언약을 어기고 우상을 숭배한 결과 앗수르왕에게 사로잡혀갔습니다. 그리스도인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명성이나 재물 등의 우상을 섬기면 결국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상실한채 죄의 노예가 되어 비참하게 살수밖에 없습니다.

# 해설
두지파 반의 족보 ( 5 )
본장은 요단강 동쪽에 기업을 분배받은 지파들의 후손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들은 르우벤후손과 갓의 후손과 므낫세 반지파입니다. 이들은 지형 지리적인 관계로 정통 여호와신앙과 거리가 멀어져 결국 주변 이교신앙에 물들었고 그결과로 강제 이주되어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1. 르우벤지파 자손들
1) 장자권을 상실한 르우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였으나 근친상간의 범죄로 장자의 명분을 요셉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메시야 조상이 될수 있는 영적축복을 유다에게 빼앗겼습니다. 여기 르우벤의 범죄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단순한 간음이 아닌 아버지의 침상을 더렵혔습니다. 즉 아버지의 권위에 도전한 것입니다. 이러한 르우벤의 죄는 심각한 것이며, 그가 장자권을 잃는것은 당연한 대가였습니다.
a.야곱의 장자 르우벤(출6:14)
b.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힘(창49:4)
2) 르우벤의 자손
르우벤의 아들은 4명으로 장자는 하녹입니다. 아버지의 범죄로인하여 하녹은 종손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장자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르우벤의 족보에서는 뛰어난 가문이나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a.르우벤의 아들 하녹(창46:9)
b.르우벤 자손(민26:5)
3) 르우벤 자손이 거주한 지역
르우벤자손이 거주한 지역은 사해동편의 야로엘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느보산지의 성읍 느보와 헤스론평지의 바알므온까지 이르릅니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길르앗에서 유브라데까지 뻗은 아라비아, 수리아광야까지 거주지가 퍼져 있었습니다. 이와같이 넓은 지역을 르우벤의 자손이 차지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a.목축하기에 좋은 길르앗땅(민32:1)
2. 갓지파 자손들
1) 용맹한 갓지파의 자손들
갓은 야곱의 아내 레아의 종 실바의 아들이요, 야곱에게는 일곱째 아들입니다(참조, 창46:16). 야곱은 갓지파에 대하여 축복하기를 '갓은 군대의 추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뒤를 추격하리로다'(창49:19)라고 하였습니다. 갓지파는 이방인의 침입이 잦은 바산의 한 요새인 살르가를 지킴으로써 이스라엘의 초병이 되었습니다.
a.야곱의 일곱번째 아들(창30:10-11)
b.아비하일(대상5:14)
2) 갓지파의 족장들
갓지파의 족장들은 동일한 계대의 친형제들이 아니라 서로 다른계대에 속한 자들입니다. 따라서 친형제일지라도 어떤자는 족장이 되지만 족장의 자질이 없는자는 부족을 이끌지못하고 다음세대나 다른친족에게 족장의 자리를 넘겨야 합니다. 본문에 나와있는 일곱명의 족장들은 친형제가 아니라 갓지파 중에서 족장이 될만한 사람들만을 여러세대에서 선출한 것입니다. 갓지파의 족장들은 뛰어난 용맹을 바탕으로 길르앗과 바산지역을 다스렸습니다.
a.요엘(대상5:12-13)
3) 갓자손의 족보가 기록된 목적
갓자손의 족보는 유다왕 요담과 이스라엘왕 여로보암 2세때 기록되었습니다. 이때는 이스라엘이 가장 융성해지고 유다가 잠시 강하여지는 때입니다. 이처럼 두가지 족보가 기록된 이유는 영토점령을 합법화하기 위함이며 정복의식을 백성에게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a.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한 여로보암(왕하14:25)
3. 므낫세 반지파 자손들
1) 므낫세지파의 거주지역
므낫세는 요셉의 장자 곧 애굽제사장의 딸 아스낫의 소생입니다(참조, 창41:51). 므낫세지파는 요단동편과 요단서편으로 각각 나뉘어져 그기업을 차지하고 거주하였습니다(참조, 수13:8-17). 본문에서 언급하는 므낫세 반지파는 요단강 동편에 거주한 반지파를 가리킵니다.
a.하나님께서 함께하심(신28:11)
b.여호와를 앙망하는 지도자(사40:31)
2) 번성한 므낫세 반지파
요단강 동편에 거주한 므낫세 반지파가 차지한 지역은 바산에서부터 헤르몬산까지로 그들은 그땅에 거하며 인구의 증가뿐아니라 물질적 부의 풍요까지도 누렸습니다. 므낫세 반지파가 차지한 땅은 원래지명이 길르앗이며 바산왕 옥의 영토로서 목축과 농업에 적합하였습니다.
a.므낫세지파에 대한 축복의 성취(신33:17)
3) 두지파 반의 멸망과 그원인
요단동편에 거주한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지파의 후손은 먼저 조상의 하나님께 범죄하였습니다. 더구나 그들은 우상을 섬길때 '간음하듯' 섬겼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철저히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을 섬기되 사랑하여 섬겼음을 말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두지파 반의 죄악을 보시고 앗수르를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두지파 반은 앗수르에게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a.반드시 심판할 것을 경고하심(출20:5)
b.진노하시는 하나님(시78:58)
결론
본장에서 우리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특히 르우벤지파에 관해 사람은 심은대로 거둘수밖에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르우벤은 장자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범죄로인해 장자권을 상실하였습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을 상실하는 일이 없토록 죄악을 멀리하고 경건한 삶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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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유다의 자손들 4:1-10
여기에서 에스라가 유다지파의 명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의심할 여지도없이, 이책을 기록하고 있을당시 다른지파들은 앗수르왕국에서 대부분 흩어졌고, 포로에서 돌아온 일부 시므온, 베냐민, 그리고 레위지파들과 함께 유다왕국을 세운것이 이 유다지파였기 때문이다. 이본문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사람은 야베스인데, 그는 8절에서 언급되고 있는바, 아하헬 족속중 한가문을 이룬 자이다.
(1) 야베스라는 이름을 지은 이유는 그의 어머니가 그를 수고로이 낳았기 때문이다(9절). 낳을때의 수고는 통상 아이를 낳은 기쁨때문에 잊혀진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그수고가 아이에게 할례를 베풀때까지 계속된 것으로 생각되며, 그가 사는동안 그기억이 계속 남아 있었던것 같다.
1) 그래서 그이름은 그녀를 그수고에서 구하여 주신것에 대하여 그녀가 사는날동안 하나님께 감사하며, 항상 기억하기 위한 것이었다.
2) 마찬가지로 그가 태어난 이세상이 눈물의 골짜기이며, 거기서 그는 "사는날은 적고 근심은 많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름이 내포하고 있는 그고통의 의미가 그의 영혼을 진지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그일을 생각할때마다 그는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경할수 있었을 것이며, 그렇게 큰 고통중에 세상에 자기를 낳아준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않도록 하였을 것이다. 부모에게 보답하는 것은 자녀의 경건한 의무이다(딤전 5:4).
(2) 야베스는 탁월한 성품을 지닌 자였다. '야베스는 그형제보다 존귀한 자라'(9절). 그 가장 큰이유를 그의 학식과 경건때문이었으리라고 생각할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런것들이 사람에게 명예를 주기 때문이다.
1) 학식이 있었다고 한것은 '야베스에 거한 서기관 족속'(2:55)이라는 구절때문인데, 그성 이름은 아마 야베스라는 그의 이름에서 연유하였을 것이다. 유대인의 전승에 의하면 야베스는 유명한 율법박사요, 그후에 많은 제자들을 남겼다고 한다.
2) 경건이라함은 그가 기도하는 사람이었다고 하는 본문의 기록을 참조하였기 때문이다.
(3) 야베스가 세상에서 일을 시작하자마자 행한 기도가 언급되어 있다. 그는 항상 하나님을 인정하고자 노력하였으며, 하나님의 축복과 가호아래서 떠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는 번영을 누렸다. 다음을 살펴보자.
1) 그는 누구에게 기도하였는가?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아뢰었다.' 이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 언약을 맺은 분으로서, 야곱은 이 하나님과 씨름하여 승리하고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2) 그의 기도는 어떤종류의 것이었는가?
① 그기도는 엄숙한 서약이었다.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10절). 그의미가 약간 불완전하지만 그러나 야곱의 서원과 일부 그와 같은 사람들로부터 쉽게 보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주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이다.' 다시말하자면 그는 하나님께 백지를 드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쓰시게 한것이다. "여호와여, 만일 주께서 나를 축복하시고 지켜주실 것이라면 나를 주께서 원하시는대로 사용하소서. 나는 언제나 당신의 명령과 처분대로 행하겠나이다."
② 본문에 따르면, 그기도는 가장 열렬하고 간절한 바람의 표현이었다.
3) 그의 기도의 내용은 무엇이었는가? 그는 다음과 같이 네가지를 기도하였다.
① 하나님이 정말로 그를 축복하시기를 기도하였다.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에게 갑절로 큰풍성한 축복을 내려주소서." 아마도 그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창 22:17)을 바랐을 것이다.
② 하나님께서 그의 지경을 넓히시기를 기도하였다. 그는 수고나 전쟁으로라도 자기에게 분배된 영토를 늘리기위하여 그의 전력을 다하고자 하였다.
③ 하나님의 손이 자기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였다. 하나님의 손은 우리를 이끄시고, 보호하시고, 강하게 하시며, 우리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우리와 함께 모든일을 하시며, 진실로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충분한 손이시다.
④ 그는 자기를 악한 것으로부터 지켜주시기를 기도하였다. 즉 죄의 악, 고난의 악, 그리고 원수의 모든 악한책략 등이 그를 해하거나 근심하게 하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기를 기도한 것이다.
4)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10절). 하나님께서는 그를 특별히 번창하게 하셨고, 그의 기업에서, 그의 연구에서, 그의 세상적인 사업에서, 가나안족속과의 싸움에서 성공을 주셨다. 그래서 그는 '형제보다 존귀한 자'가 되었다.

Ⅱ. 공인들의 가문 4:11-23
(1) 본문에서는 온갖종류의 제조업에 종사하는 기술자들의 전가문이 나타나 있다. 이분야에서 그들은 남보다 재능있고 열심이었다(14절). 그들은 골짜기에 살았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그곳을 '공장들의 골짜기'라고 불렀다.
(2) 이들중 한사람은 바로의 딸과 결혼하였다(18절). 바로는 애굽왕들의 일반적 명칭이었다.
(3) 또다른 사람은 '세마포 짜는자의 집'의 아비라고 기록되었다(21절). 그들은 그나라에서 베를 가장 잘짜는 자들이었고 자녀들을 대대로 이어가면서 동일한 업무에 종사하도록 양육하였다. 그들의 후손은 마세사성읍에 살았는데, 그곳의 주요 토산품은 왕과 제사장들이 입는 세마포 옷이었다.
(4) 모압을 지배하던 가문도 있었는데, 이제는 바벨론의 종이 되었다(22,23절).
1) 그들이 모압을 지배하였었다는 것은 옛문헌에서 찾아내었다. 아마 다윗시대에 그나라를 정복하여 그곳으로 이주하였을 것이다.
2) 그들의 후손은 이제 옹기장이이며, 바벨론에서 정원을 가꾸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왕과 함께 거하며 좋은생업을 얻었으므로, 포로의 기한이 끝난후에도 고국으로 되돌아오려 하지 않았다.

Ⅲ. 시므온의 자손들 4:24-43
시므온 족속의 계보중 일부가 나타나고 있다. 이족속에 대하여는, 그들이 크게 번성하였으나 '유다 자손처럼 번성하지 못하였다'(27절)고 언급되었다.
(1) 그들에게 분배된 성읍들에 대해선 여호수아 19장 1절이하를 보라(28절). 이모든 성읍이 다윗왕때까지 저희에게 속하였다고 기록된 것은(31절) 10지파가 다윗에게 반란을 일으켰을때 시므온족속의 대부분이 이성읍들을 버렸다는 것을 암시해 준다. 왜냐하면 그들은 유다 지경내에 살았지만 다른편에 속하였기 때문이다.
(2) 그들은 이외에도 다른땅을 소유하고 있었다. 히스기야왕때에, 오랫동안 위축되고 눌려 지내오던 시므온 자손중 일부가 담대하게 고무되어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1) 시므온자손의 일부가 '그돌지경'이라 불리우는 아라비아의 한장소를 공격하여, 그땅의 주인이 되어 거기서 살았다. 이사건은 히스기야의 경건한 통치의 영광을 더하였다. 즉 일반적으로 그의 왕국이 번영하였던 것처럼 각가문들도 번창하였다.
2) 본문에 열거되고 있는 네형제의 명령을 받는 다른 500여명은 세일산을 침입하여 아말렉사람을 치고 그땅을 차지하였다(42,43절).

# 핵심
4:1-23
유다지파의 후손과 그들이 차지했던 영토와 가문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야베스(4:9,10)
역대서기자는 그를 유다가문의 신앙과 경건을 대표하는 인물로 부각시킨다. 그의 이름은 슬픔과 수고를 뜻한다. 하지만 그는 기도를 통해 축복된 삶을 얻게되었다. 기도와 믿음을 통해 축복을 받는다는 사실은 역대서에 나타나는 중심주제 가운데 하나이다(5:18-22; 17:16-27; 21:1-22:1; 대하 6:12-42; 7:12-16; 13:14-16; 14:11-13; 18:31; 20:5-30; 30:18-20). 야베스는 그같은 축복을 보여준 산증인이다.

# 묵상
유다지파로 귀화한 레가사람들 ( 4:11, 12 )
레가사람들은 겐족속으로서 유다지파로 귀화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원래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속했던 겐족속이었지만 스스로 조상들의 신앙을 잘보존하여 믿음의 터위에 굳게 섰으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자기백성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옷니엘과 갈렙의 활약 ( 4:13, 15 )
옷니엘과 갈렙은 하나님의 용사들로서 이스라엘을 위험에서 구원하고 신앙의 부흥을 꾀한 사람들입니다. 갈렙은 가나안땅을 점령할때 노구를 이끌고 가장 강한적을 물리치고 헤브론을 얻었으며, 옷니엘은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메소포타미아의 지배에서 구원하였습니다(수14:15).
유다후손들의 직업 ( 4:14, 21, 23 )
유다의 후손들은 공업(요압), 방직업(아스베야), 옹기장이(요김)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직업에 귀천이 없으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종사할수 있는 직업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직업에 임하는 사명감과 그 일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혈기많은 시므온 ( 4:24-27 )
시므온자손들이 애굽에서 나올때는 59,300명이었으나 가나안에 들어갈때에는 22,000명이었습니다. 이는 애굽에 있을때의 절반도 안되는 숫자입니다. 이렇게 시므온자손이 유다자손처럼 번성하지 못한 이유는 시므온의 혈기 때문이었습니다(창49:5-7). 시므온은 레위와 함께 누이 디나의 일을 보복하기위해 세겜사람들을 살육하였습니다(창34:25-27). 이일로인해 그의 자손들은 저주를 받아 흩어지는 처지가 되었습니다(창49:6). 우리는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는 성경의 비결을 배워야 하고, 하니님께서 무슨일을 맡겨주시든지 그것이 번성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자신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치 못하면 변명을 늘어놓게 됩니다.
비옥한 목장을 차지한 시므온자손 ( 4:39-43 )
시므온자손들은 그돌지방의 비옥한 목장을, 히스기야시대에 함의 자손 모우님사람을 쳐서 진멸하고 차지했습니다. 이들이 가나안 점령기에 영토를 차지하지 못하고 히스기야시대에 이르러 단독으로 거처를 차지해야 했던것은 야곱의 예언에 따라 영토분할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입니다.

# 해설
유다 자손들과 이므온 자손들 ( 4 )
유다자손의 족보가 자세하게 나열된후에 본장은 다윗으로부터 그자손을 기록해나가고 있습니다. 즉 본장에서는 B.C. 1000년경의 다윗치세에서부터 B.C. 400년경의 스룹바벨손자에 이르기까지의 가계가 소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유다자손들의 족보를 기록하면서(참조, 대상2:3-대상4:23) 다윗의 가계가 한장에 걸쳐서 소개되고 있는것은 다윗에게 내리셨던 축복이 실현되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1. 다윗의 자녀들
1) 헤브론에서 태어난 아들들
다윗은 이새의 말째 아들로서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통치기간은 사십년입니다. 그중에서 헤브론 통치기간은 칠년이며 예루살렘 통치기간은 삼십삼년입니다. 헤브론은 유다남쪽에 소재하며 세계에서 가장 최초로 건설한 성중의 하나입니다. 헤브론시대에 다윗은 많은 아내들을 얻었는데 이들 아내들은 대부분 정략결혼에 의한 것입니다. 이때 다윗은 여섯명의 아들을 얻었는데 이들은 암논, 다니엘, 압살롬, 아도니야, 스바다, 이드르암 등입니다.
a.아히노암의 소생인 암논(삼하3:2)
b.마아가의 아들인 압살롬(삼하3:3)
2)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아들들
역대기저자는 다윗의 족보를 기록하면서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과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기록하였습니다. 즉 저자는 다윗의 헤브론통치와 예루살렘통치가 다른 어떤의미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헤브론에서 다윗은 중앙집권적인 통치를 하지 못하였고 예루살렘에서 비로소 진정한 왕이 될수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아들들 13명이 본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시므아, 소밥, 나단, 솔로몬, 입할, 엘리사마, 엘리벨렛, 노가, 네벡, 야비야, 엘리사마, 엘랴다, 엘리벨렛입니다.
a.솔로몬(삼하12:24)
b.삼무아(삼하5:14)
2. 유다왕들의 족보
1) 솔로몬에서 요아스까지의 족보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된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중 가장 번성한 시기의 왕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의 절대적인 도움을 힘입어 위대한 통치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마지막에 가서는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이방여인의 유혹을 좇아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죄악으로 왕국이 분열되었으며, 그의 아들 르호보암은 악정을 일삼아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 르호보암의 뒤를 이어 아사가 왕이 되었고 그뒤에 여호사밧, 요람, 아하시야, 요아스가 왕이 되었습니다.
a.전무후무한 지혜를 얻음(왕상3:12)
b.아사왕의 아들 여호사밧(왕상15:24)
2) 아마샤에서 요시야까지의 족보
요아스의 뒤를 이어 왕이된 아마샤는 에돔을 정벌할 능력있는 왕이었지만 훗날 스스로 교만하여 우상을 섬기고 선지자를 배척하였습니다. 아사랴는 웃시야라는 다른이름을 가지고 있는 왕이었으며, 히스기야는 선한 왕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부친의 정직함과는 달리 우상을 숭배한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시야의 종교개혁은 쓰러져가는 다윗왕가를 다시 일으키고 모든백성들을 하나님앞에 돌아오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아마샤의 아들 아사랴(왕하15:1)
b.요시야(왕하21:26)
3) 유다의 멸망
북왕국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악한왕이 나왔으며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남왕국 유다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으로인해 외세의 침략속에서 오랫동안 그명맥을 유지하였습니다. 요시야왕의 종교개혁은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였으나 요시야가 죽자 다시 죄가운데 거하였습니다. 요시야이후 유다는 더욱 악을 행하였고 하나님은 유다를 떠나셨습니다. 결국 유다왕국은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멸망하게 되고 시드기야와 아들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a.종교개혁을 단행함(대하34:3)
b.다윗의 모든길로 행함(왕하22:2)
3. 포로후의 다윗의 자손
1) 귀환한 스룹바벨과 다섯아들
남왕국 유다의 멸망으로 다윗의 후손들은 왕위를 잇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아주 진멸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새의 남은 뿌리를 남겨두신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시 볼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룹바벨을 통하여 유다로 귀환할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리하여 스룹바벨과 그의 다섯아들은 유다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a.바벨론에서 귀환한 자(스2:2)
b.스룹바벨은 스알디엘의 아들(마1:12)
2) 하나냐의 자손
유다의 포로생활는 약 칠십년이었습니다. 이기간은 짧지않는 시간입니다. 이 기간동안 유다는 아주 귀한것을 배웠는데 그것은 여호와만을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본장 말미에서 사로잡혀간 백성들중에서 여고냐의 자손들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여고냐의 후손중 귀향민을 이끌고온 지도자 스룹바벨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메시야가 여고냐의 후손인 스룹바벨의 후손으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a.헤만의 아들 하나냐(대상25:4)
b.예루살렘성벽 수축자(느3:10)
결론
본장에는 유다지파의 족보중에서도 언약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다윗의 후손에 초점이 맞춰져 전개되었습니다. 다윗이나 솔로몬, 스룹바벨은 이스라엘의 신정체제 확립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이었습니다. 우리는 특히 다윗의 삶을 본받아 남은 생애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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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다윗의 아들들 3:1-9
다윗의 자손들에 대한 설명은 이미 살펴본바 있다(삼하 3:2 이하, 그리고 5:14이하). 다윗의 아들들 중에는 암논, 압살롬, 그리고 아도니야처럼 그에게 슬픔을 주는 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솔로몬이외에는 아무도 다윗의 경건함과 신앙을 본받은 자가 없었다. 그리고 솔로몬도 다윗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다. 밧세바가 그에게 낳은 아들중에 나단이라 하는자가 있었는데, 아마도 선지자 나단의 이름을 따라 지은것 같다. 이 선지자는 다윗의 죄를 꾸짖어 그를 회개하도록 도운 자이다. 다윗은 그일로인해 그가 사는동안 그를 더욱 사랑하였던것 같다. 우리와 신실한 교제를 나누는 좋은친구들을 존경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다. 누가복음 3장 31절에서 나타나는 바와같이 이 다윗의 아들로부터 우리 주 예수께서 나신 것이다. 본문에는 두사람의 엘리사마와 두사람의 엘리벨렛이 있다(6,8절). 아마 앞에 나온 두사람은 죽었고 다윗은 다른 두사람에게 그들의 이름을 붙여주었을 것이다.

Ⅱ. 솔로몬의 자손들 3:10-24
다윗은 열아홉명의 아들을 두었으므로 우리는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많은 귀족계급을 이루었을 것이라고 생각할수 있으나 역사에서는 그들에 대해 전혀 찾아볼수 없다. 성경에는 본문에서 솔로몬의 후손에 대하여, 그리고 누가복음 3장에서 나단의 후손에 대하여만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본문에서 다음의 내용을 살펴볼수 있다.
(1) 바벨론의 포로가 될때까지 다윗가계의 위대하고 유명한 직계 유다열왕들의 이름이 나온다. 본문에서 보는바와 같이, 17대동안 아버지에서 아들로 직계로 왕관을 이어받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이것은 다윗의 경건함에 대한 보상이었다. 포로기에 이르러 직계족속이 중단되었다. 그리고 왕관이 한형제에게서 다른형제에게로, 조카에게서 삼촌에게로 전해졌다.
(2) 포로기이후에 다윗의 집에 살아남은 자들은 별로 유명하지도 않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포로에서 돌아올때 그가문에서 유명한 사람은 오직 스룹바벨뿐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스알디엘은 여고냐의 아들이라고 기록되었는데, 그의 양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혹자는 여고냐가 에윌므로닥에 의해 회복한 왕좌를 그에게 계승시켰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다른한편 여고냐는 무자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고냐는 하나님께서 빼어버린 '오른손의 인장반지' 였다(렘 22:24). 스룹바벨이 그의 자리를 대신하였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가 너로 인을 삼으리니'(학 2:23)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본문에 나타난 스룹바벨의 후손들의 이름은 그들이 족보에 실려있는 것(마1장, 또는 눅3장)과 동일한 이름이 아니다. 그러나 그기록은 제사장들이 보관하고 있는 유다의 모든가문, 특히 다윗가문의 명부에서 취한 것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 핵심
3:1-24
역대서 족보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다윗왕가의 족보가 소개된다. 특히 바벨론 포로귀환의 인솔자였던 스룹바벨과의 연관성이 눈에 띤다(19절). 이부분은 다윗이 헤브론과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1-9절), 솔로몬의 자손들(10-16절), 여호야긴의 자손들(17-24절)을 기록하고 있다. 이족보에 언급된 다윗의 자손들의 명단은 삼하 3:2-5; 5:13-16; 13:1절의 기록을 참조했을 것이다.

# 묵상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은총 ( 3:1-9 )
다윗은 여러명의 아내들을 취하여 많은 자식을 낳았으나, 맏아들 암논의 근친상간과 이에 분개한 압살롬의 보복살육 및 반역 등으로 많은 아들들을 잃었습니다. 또한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빼앗는 등 다윗도 많은 죄와 허물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을 받아들여 높이셨고, 솔로몬을 통해 구원역사가 이어지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이를통해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잘못된 방식과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총의 역사를 비교할수 있습니다.
암미엘의 딸 밧수아의 소생들 ( 3:5 )
암미엘의 딸 밧수아는 엘리암의 딸 밧세바(삼하11:3)로, 다윗의 무장 우리아의 아내였는데 다윗의 눈에 들어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고 차지한 아내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하나님은 그녀의 소생인 솔로몬이 다윗의 뒤를 잇게 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으로하여금 은총을 기대하도록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우리 모든인생들은 공적이 아니라 은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습니다.
솔로몬이후 유다의 왕들가운데 본받을만한 ( 3:10-16 )
대부분의 유다왕들의 길이 죄악으로 점철된데 반해, 히스기야와 요시야는 비록 한계는 있었으나 종교개혁을 주도하며 유다의 신앙부흥운동을 꾀하였습니다. 다윗의 후손이 계속 왕통을 잇게됨은 그가 하나님마음에 합한 행위를 취하므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단순히 이름만이 아니라 그의 신앙의 자취와 함께 후세에 전해집니다.

# 해설
다윗의 후손들 ( 3 )
유다자손의 족보가 자세하게 나열된후에 본장은 다윗으로부터 그자손을 기록해나가고 있습니다. 즉 본장에서는 B.C. 1000년경의 다윗치세에서부터 B.C. 400년경의 스룹바벨 손자에 이르기까지의 가계가 소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유다자손들의 족보를 기록하면서(참조, 대상2:3-대상4:23) 다윗의 가계가 한장에 걸쳐서 소개되고 있는것은 다윗에게 내리셨던 축복이 실현되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1. 다윗의 자녀들
1) 헤브론에서 태어난 아들들
다윗은 이새의 말째 아들로서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통치기간은 사십년입니다. 그중에서 헤브론 통치기간은 칠년이며 예루살렘 통치기간은 삼십삼년입니다. 헤브론은 유다남쪽에 소재하며 세계에서 가장 최초로 건설한 성중의 하나입니다. 헤브론시대에 다윗은 많은 아내들을 얻었는데 이들 아내들은 대부분 정략결혼에 의한 것입니다. 이때 다윗은 여섯명의 아들을 얻었는데 이들은 암논, 다니엘, 압살롬, 아도니야, 스바다, 이드르암 등입니다.
a.아히노암의 소생인 암논(삼하3:2)
b.마아가의 아들인 압살롬(삼하3:3)
2)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아들들
역대기저자는 다윗의 족보를 기록하면서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과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기록하였습니다. 즉 저자는 다윗의 헤브론통치와 예루살렘통치가 다른 어떤의미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헤브론에서 다윗은 중앙집권적인 통치를 하지 못하였고 예루살렘에서 비로소 진정한 왕이 될수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아들들 13명이 본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시므아, 소밥, 나단, 솔로몬, 입할, 엘리사마, 엘리벨렛, 노가, 네벡, 야비야, 엘리사마, 엘랴다, 엘리벨렛입니다.
a.솔로몬(삼하12:24)
b.삼무아(삼하5:14)
2. 유다왕들의 족보
1) 솔로몬에서 요아스까지의 족보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된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중 가장 번성한 시기의 왕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의 절대적인 도움을 힘입어 위대한 통치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마지막에 가서는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이방여인의 유혹을 좇아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죄악으로 왕국이 분열되었으며, 그의 아들 르호보암은 악정을 일삼아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 르호보암의 뒤를 이어 아사가 왕이 되었고 그뒤에 여호사밧, 요람, 아하시야, 요아스가 왕이 되었습니다.
a.전무후무한 지혜를 얻음(왕상3:12)
b.아사왕의 아들 여호사밧(왕상15:24)
2) 아마샤에서 요시야까지의 족보
요아스의 뒤를 이어 왕이된 아마샤는 에돔을 정벌할 능력있는 왕이었지만 훗날 스스로 교만하여 우상을 섬기고 선지자를 배척하였습니다. 아사랴는 웃시야라는 다른이름을 가지고 있는 왕이었으며, 히스기야는 선한 왕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부친의 정직함과는 달리 우상을 숭배한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시야의 종교개혁은 쓰러져가는 다윗왕가를 다시 일으키고 모든백성들을 하나님앞에 돌아오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아마샤의 아들 아사랴(왕하15:1)
b.요시야(왕하21:26)
3) 유다의 멸망
북왕국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악한 왕이 나왔으며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남왕국 유다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으로인해 외세의 침략속에서 오랫동안 그명맥을 유지하였습니다. 요시야왕의 종교개혁은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였으나 요시야가 죽자 다시 죄가운데 거하였습니다. 요시야이후 유다는 더욱 악을 행하였고 하나님은 유다를 떠나셨습니다. 결국 유다왕국은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멸망하게 되고 시드기야와 아들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a.종교개혁을 단행함(대하34:3)
b.다윗의 모든길로 행함(왕하22:2)
3. 포로후의 다윗의 자손
1) 귀환한 스룹바벨과 다섯 아들
남왕국 유다의 멸망으로 다윗의 후손들은 왕위를 잇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아주 진멸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새의 남은 뿌리를 남겨두신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시 볼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룹바벨을 통하여 유다로 귀환할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리하여 스룹바벨과 그의 다섯 아들은 유다로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a.바벨론에서 귀환한 자(스2:2)
b.스룹바벨은 스알디엘의 아들(마1:12)
2) 하나냐의 자손
유다의 포로생활는 약 칠십년이었습니다. 이기간은 짧지않는 시간입니다. 이 기간동안 유다는 아주 귀한것을 배웠는데 그것은 여호와만을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본장 말미에서 사로잡혀간 백성들중에서 여고냐의 자손들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여고냐의 후손중 귀향민을 이끌고온 지도자 스룹바벨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메시야가 여고냐의 후손인 스룹바벨의 후손으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a.헤만의 아들 하나냐(대상25:4)
b.예루살렘 성벽 수축자(느3:10)
결론
본장에는 유다지파의 족보중에서도 언약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다윗의 후손에 초점이 맞춰져 전개되었습니다. 다윗이나 솔로몬, 스룹바벨은 이스라엘의 신정체제 확립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이었습니다. 우리는 특히 다윗의 삶을 본받아 남은 생애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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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이스라엘의 자손들 2:1-17
(1) 야곱의 가족 즉 그의 열두 아들이 본문에 언급되는데, 성서전체를 통하여 종종 찬양을 받는 유명한 숫자이다. 우리는 도처에서 이 열두 족장의 후손인 열두 지파에 대한 기록을 접하게 된다. 이들 몇몇 족장의 개인적인 성품은 전혀 훌륭하지 않다(처음 네형제는 결함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자손에게 약속을 주셨다. 왜냐하면 약속은 은혜, 곧 값없이 주시는 은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심은 그의 공로를 인함이 아니고 오직 아무도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하심이었다.
(2) 유다지파는 모든 지파들중에서 가장 찬양을 받고있으며, 가장 창대케 되었다. 따라서 계보가 형제중에서 제일먼저 나와있고 가장 크다. 저 유명한 나무의 첫번째 가지에 대한 설명에서, 그중 그리스도가 가장 큰가지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다음에서 몇가지 사실을 확인할수 있다.
1) 매우 악한 몇몇 형제가 있었다. 유다의 장자 에르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인생초기에 하나님이 죽이셨다(3절). 그의 동생 오난역시 더살지 못하였다. 여기에 다말이 나타나는데, 그녀는 시아버지인 유다와 근친상간을 범하였다(4절). 그리고 여기에 아간이 있는데, 그는 말썽꾸러기라는 의미를 가진 아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그는 저주받은 물건을 취함으로써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였다(7절).
2) 헤만과 에단, 갈골과 다라같이 매우 지혜롭고 선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아마 세라의 직계 아들들은 아닌것 같으나 그의 후손임에는 틀림없다. 그들이 여기서 언급된 것은 그들 아비의 집에 영광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왕상 4:31).
3) 나손과 같이 매우 위대한 사람도 있다. 그는 이스라엘진이 광야에 있을때 유다지파의 족장으로서 영광스러운 행군의 선봉이 되었다. 그리고 살마라고도 불리우는 살몬은 이스라엘이 가나안땅에 들어갈때 영광스러운 선봉장이 되었다(10,11절).
(3) 이새의 가족이 소개된다. 이 가족에 대해 특별히 설명한 이유는 다윗때문이다. 그리고 '이새의 줄기에서 한싹으로 난' 자는 다윗의 자손을 가리킴이다(사 11:1). 여기에서 다윗은 일곱째 아들이었다는 것이 나타나며, 다윗의 위대한 세장수인 요압, 아비새, 그리고 아사헬이 그의 누이중 한사람의 아들들이었으며, 아마사는 다른누이의 아들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Ⅱ. 헤스론의 자손들 2:18-55
이본문에서 언급된 자들은 다른곳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이다.
(1) 여기에 브사렐이 나타나는데, 그는 성막을 건축할때에 우두머리 기술자였다(출 31:2).
(2) 헤스론은 애굽으로 야곱과 함께 내려온 70명중 한사람이었다(창 46:12). 여기에 언급된 야일의 성공은(22,23절) 가나안정복이 있은지 오랜후이었다. 이들중 몇사람의 계보는 한개인이 아니라, 기럇여아림의 아비(50절), 또는 후에 다윗의 성읍이 된 베들레헴의 아비(51절)처럼 장소나 나라이름으로 끝맺고 있다. 왜냐하면 이지역은 땅을 분배할때에 그들의 분깃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모든 위대한 가족들중에서 서기관의 족속도 볼수 있어 기쁘다(55절). 서기관 족속들은 이스라엘 모든족속들에게 하늘왕국에 대하여 잘 교육시켰었다.

# 핵심
2:1-55
앞에서 에서의 후손들을 소개한 기자는, 본장에서는 유다가계의 족보를 소개한다. 여기서 우리는 구속사적 맥락에 따라 족보를 기술해나가는 기자의 의도를 엿볼수 있다. 본장에 소개되는 인물들의 조상인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이었지만, 기자는 야곱의 열두 아들을 소개한후에 장자인 르우벤의 족보를 언급하지 않고 곧바로 유다족보를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포로귀환민들로 하여금 유다왕조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언약의 왕조였음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다.

# 묵상
유다의 아들들에 대한 기록 ( 2:3, 4 )
유다는 네째 아들로 장자권을 부여받은 복된 자였지만, 그런 그가 보여준 행태는 비도덕적이며 반인륜적인 것이었고 가나안 여인에게서 난 그의 아들들은 불의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런 연약함속에서도 고귀하신 구속의 의지를 이루어 나아가십니다. 여기에, 인간의 연약함과 과실에도 불구하고 은총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있습니다.
헤스론에서 다윗에 이르는 족보 ( 2:9-17 )
헤스론에서 다윗에 이르는 족보는 1장부터 시작된 족보의 중심점입니다. 아담에서 노아, 셈에서 아브라함에 이어 세번째로 나오는 종합족보는 아담부터 시작된 족보가 다윗에까지 이르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헤스론의 아들 갈렙의 족보 ( 2:18-20 )
훌은 모세를 도와 이스라엘을 승리로 이끈 신앙의 위인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말렉과 싸울때 모세와 아론과 함께 산꼭대기에 올라 모세가 기도할때 피곤하여 손이 내려오지않도록 그팔을 받쳐준 훌륭한 동역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족보에는 이런 신앙인의 기록이 제외되지 않습니다.
자손의 축복 ( 2:25-49 )
자손의 많음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그들에게 축복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창1:28)고 말씀하셨습니다. 시대적인 상황이 자손의 축복을 멸시하여도, 성경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분명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감소되지 않고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볼때 하나님의 자녀들을 키우는 교회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영적사역의 정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람에게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종을 통해 대를 이은 세산 ( 2:34, 35 )
세산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어서 딸을 자신의 종 야르하에게 주어 앗대를 낳게 했습니다. 이는 아들이 어렸을때 죽었음을 뜻하는데, 아들이 없을경우 딸이 아버지의 기업을 잇고 아버지의 이름을 후손에게 남기는 규례가 모세의 법에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은 육적인 혈통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영적인 거듭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서기관 족속 ( 2:55 )
본문에 나오는 서기관 디랏, 시므앗, 수갓 족속은 모세당시 아론과 더불어 백성을 지도했던 훌의 자손들로서 겐 족속이었습니다. 이들은 미디안 족속중 하나로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후손이며, 후에 이스라엘에 동화되어 레갑 자손으로 알려졌습니다.

# 해설
유다 가계의 족보 ( 2 )
본장에는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의 이름과 유다자손의 족보가 나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다지파의 이름은 메시야가 나실 계보에 따라 소개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중에 유다지파가 가장먼저 언급되는 이유는 언약백성의 정통성과 구속사적 흐름이 바로 이들을 통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1. 이스라엘의 후손들
1) 이스라엘의 아들들
본장의 1절과 2절에는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야곱의 첫아내인 레아의 아들들은 장자인 르우벤, 그리고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등 6명입니다. 야곱이 사랑하던 둘째 아내인 라헬의 아들들은 애굽의 총리대신이었던 요셉과 그의 동생 베냐민입니다. 그리고 레아의 시녀였던 실바의 아들로는 갓과 아셀이고 라헬의 시녀였던 빌하의 아들은 단과 납달리입니다.
a.르우벤(창29:32)
b.스불론(창30:20)
2) 유다와 그의 아들
본장에서 유다자손이 처음으로 소개된 것은 유다가 르우벤대신 장자의 영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유다가 이방여인과 결혼하여 낳은 아들은 에르, 오난, 셀라인데, 에르는 다말과 결혼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죽이셨습니다. 그아우 오난역시 하나님의 진노로 죽었습니다. 이후 유다는 다말과 동침하여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습니다.
a.유다(창29:35)
b.유다의 아들 오난(창38:4)
3) 베레스의 후손들
유다를 통해서 내려온 구속사의 줄기는 유다의 며느리 다말을 통해서 바로 아들에게 이어집니다. 베레스는 세라와 쌍둥이 형제였지만 족보에는 항상 먼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이유는 베레스의 후손들이 유다가문에서 지도자적인 위치에 있었고, 다윗의 선조로 예수님의 족보에 직접 관계되기 때문입니다.
a.쌍둥이(창38:29-30)
b.그리스도의 조상(마1:3)
2. 다윗의 계보
1) 헤스론의 후손들
베레스의 아들 헤스론은 모든 후손의 아비로 그는 아주 다산했습니다. 그는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간 70여명 중에 하나입니다(참조, 창46:2). 헤스론의 아들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마를 낳았고 살마는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습니다.
a.베레스가의 시조(민26:21)
b.다윗의 조상(룻4:19)
2) 이새의 아들
오벳의 아들 이새는 여덟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 다윗이 마지막 아들이었습니다(참조, 삼상16:8-11). 그러나 본장에서는 이새의 아들 일곱과 두딸이 소개되고 있어 우리는 본문을 통해 이새의 아들중 한아들이 어린시절에 죽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일찍 죽었을경우 자녀가 없다고 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본문에서 이새의 가족이 자세히 기술되고 있는것은 다윗때문이며 이새의 줄기에서 한싹으로 난 메시야 때문입니다.
a.이새의 아들 엘리압(삼상16:6-7)
b.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삼상16:10-11)
3) 다윗
이새의 말째 아들인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세우심을 입은 다윗은 정치적으로 통일왕국의 기틀을 확고히 다졌을뿐만 아니라 제도적, 종교적인 면에서도 업적을 남겼습니다.
a.베들레헴 출생(삼상17:12)
b.여호와의 택한 자(삼상16:1)
3. 헤스론의 다른자손들
1) 갈렙 자손과 스굽
헤스론이 낳은 갈렙은 9절의 글루배와 동일인물입니다. 갈렙은 훌을 낳았고 훌은 우리를 낳았고 우리는 브살렐을 낳았습니다. 브살렐은 성막건축에 큰공헌을 했던 인물입니다. 헤스론은 세아들을 낳은후 60세에 길르앗의 아비 마길의 딸에게 장가들어 스굽을 낳았습니다.
a.아론의 조력자 훌(출24:14)
b.성막공사의 감독자 브살렐(출35:30-31)
2) 여라므엘의 자손들
헤스론의 맏아들 여라므엘의 아들은 맏아들 람과 브나와 오렌과 오셈과 아히야입니다. '지성'이란 뜻을 가진 브나는 유다지파에 속한 여라므엘 씨족내의 한가족의 우두머리입니다. 헤스론의 아들중 람은 메시야 및 다윗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헤스론의 자손들은 각기 헤브론과 베들레헴, 그리고 기럇여아림 성읍들을 형성한 핵심지도자들이기도 합니다.
a.람(룻4:19)
b.헤스론의 아들 여라므엘(대상2:9)
결론
하나님께서는 성경에서 뿐만아니라 전인류의 역사속에서도 당신의 섭리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열두 아들가운데 유다를 택하셨으며 그 후손가운데 다윗을 택하셨다는 것을 본장을 통해 알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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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의 족보 1:1-27
이본문의 첫단어는 아담이고 마지막단어는 아브라함이다. 아담은 우리육체의 조상이며, 아브라함은 믿음을 가진 신자의 조상이다. 전자는 순결의 언약을 깨뜨리므로 말미암아 우리모두를 불행하게 하였지만, 후자는 은혜의 언약을 맺음으로써 우리를 이미 행복하게 하였고, 혹은 행복하게될 가능성을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본래 아담의 씨로서 돌감람나무의 가지이다. 그러나 믿음으로 말미암아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아 그뿌리와 풍성함에 참여하게 되어 우리는 아브라함의 씨가 되었다(롬 4:11,12).
(1) 이본문의 처음 네구절과 마지막 네구절은 셈에 의해 연결된다(4,24절). 여기에 그리스도의 신성한 계보중 아브라함까지가 나타나 있고 누가복음의 그의 계보에 삽입되어 있다(눅 3:34-38). 누가복음은 상승식 계보인데 여기에는 하강식 계보로 기록되어 있다.
(2) 이부분에는 홍수이후 노아의 자손들에 의하여 땅이 다시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는 이야기가 반복되어 있다. 본서의 기자는 교회에는 낯선사람들인 야벳의 자손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그들은 이방섬들과 세계의 서방, 즉 유럽의 여러국가에 자리잡고 있는 자들이다. 함의 자손들은 남쪽으로 내려가 아프리카와 그방향에 있는 아시아의 여러나라로 옮겨갔다. 셈의 후손들은(17-23절) 아시아 사람들로서 동방으로 확대해 갔다. 이들의 후에는 앗수르인들, 수리아인들, 갈대아인들, 바사인들, 그리고 아라비아인들이다. 처음에는 각민족들의 선조가 분명하였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각민족들간의 무역과 영토의 확장, 식민지로인한 이동, 전쟁으로인한 혼합,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서로 혼합되었으므로 어느나라도, 아니 어느나라의 가장 큰종족도 이들 근원중 한근원에서 나온 순수한 후예라고 말할수 없다. 다만 하나님께서 모든민족을 한혈통으로 지으셨다는 것만은 확신한다. 패트릭주교의 말에 의하면 메시야에 대한 위대한 약속이 아담에서 셋에게로, 셋에게서 셈에게로, 셈에게서 에벨에게로, 그리고 히브리 민족에게로 옮겨졌다. 그리하여 이민족은 약속이 이루어져 메시야가 오시기까지 모든민족들 중에서 택함을 입어 신성한 보화를 위탁받았다.

Ⅱ. 아브라함의 자손들 1:28-54
아브라함의 자손이외의 민족들은 이미 이족보에서 제외되었다. 그들은 이문제에 있어서 나누거나 차지할 몫도 없다. '여호와의 분깃은 그의 백성이니라.' 따라서 아브라함의 자손이외에는 다른민족의 어떤 뛰어난 사람도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수 없다고 결론 지을수 있다. 세상에는 매우 많은 의인들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특별한 언약밖에 있다. 그들은 비록 이책에 기록된 다음의 가문중 어떤조상의 후예는 아니라고할지라도 이름이 생명책에 있다. 여호와는 당신께 속한 자들을 아신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선택된 민족이며, 모범으로 뽑은 민족이었다. 그리고 민족적 역량에 있어서 어떤 다른민족도 유대민족만큼 존귀케 함과 특권을 받은 민족은 없다. 이민족은 신성한 역사의 주역인 거룩한 민족이다. 따라서 야곱의 자손이외에 아브라함의 모든자손은 거의 탈락된다.
(1) 이스마엘 자손들에 대해서는 별로 말할것이 없다. 그들은 여종의 자손들로서 쫓겨나 약속의 자녀와 함께 유업을 받지 못하였다. 여기에 이스마엘의 열두 아들들의 이름이 나타나는데(29-31절), 이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즉 이스마엘이 큰나라를 이루겠고 특히 열두방백을 낳으리라(창 17:20)는 약속을 이행해주신 것이다.
(2) 미디안 자손에 대해서도 별로 말할것이 없다. 그들은 그두라로 말미암은 아브라함의 후예들이다. 그들은 동방의 자손들이며, 약속의 상속자(창 25:6)인 이삭과 구별된 자들로서 본문에는 이름만 나열되어 있다(32절).
(3) 에돔 자손에 대해서도 말할내용이 많지 않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뿌리깊은 적대감을 갖고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삭의 아들 에서의 후손이기때문에 가문의 내역이 언급되며, 35절에서 마지막절까지 유명한 몇몇 인물들의 이름이 나타난다.

# 핵심
1:1-54
인류의 시조인 아담에서 시작하여 아브라함을 거쳐 에서의 자손들에 이르는 계보를 다룬다.
역대서의 족보의 의미(1:1-9:34)
본서의 족보는 역사를 요약하는 일종의 역사 서술방식이다. 그목적은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세대들에게 과거역사와의 연속성을 일깨워줌으로써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혈통적, 역사적, 신앙적인 정통성 및 그책임과 특권을 다시금 새기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유다백성의 운명이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것임을 밝히고, 다윗왕가를 통해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전달한다.
하숫가(1:48)
개역성경의 창 36:37절에는 “유브라데”라는 말이 첨가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원문에는 단지 ‘강’이라는 뜻의 말만 나온다. 결국 하숫가란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메소보다미아 지역의 유브라데강이라기보다는 에돔족속들이 살았던 사해 남쪽지역에 위치한 강을 가리키는것 같다. 에돔인들의 영역은 홍해의 동북지류인 아카바만에서부터 아라바 광야를 거쳐, 사해남쪽에 있는 세렛강(신 2:13,14)을 사이에 두고 모압족과 경계를 이루었다. 아마도 하숫가란 이 세렛강을 가리킬 것이다.

# 묵상
아담에서 노아까지의 족보 ( 1:1-4 )
아담에서 노아까지의 족보에서 특이한 사항은 가인의 족보가 삭제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가인의 족보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까닭은 이족보가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기록되고 있으며 구속사의 정통적 흐름을 밝히려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역사에 불필요한 기록은 삭제시켰던 것입니다.
셈에서 아브라함에 이르는 족보 ( 1:17-27 )
셈에서 아브라함에 이르는 족보를 보면 셈과 아브라함의 위상이 부각되어 있습니다. 아담에서 노아까지 10대, 셈에서 아브라함까지 10대임을 강조함으로써 구속사의 중요한 분기점을 밝히고 이들의 후손인 다윗과 장차 도래할 메시야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서 이스라엘에 이르는 족보 ( 1:28-34 )
인간의 다양한 계획과 시도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치않고 이루어집니다. 아브라함의 자녀들중에서 약속의 자녀 이삭뿐만 아니라 이스마엘 등 다른자녀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이것은 인간의 실패의 역사를 입증할 뿐입니다. 우리는 예언된 메시야,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약속하신 성령으로 거듭난 약속의 자녀들입니다.
에서의 계보 ( 1:35-54 )
본문에서 에서의 족보를 이렇게 상세히 기록한 까닭은, 언약백성 이스라엘이 형성될 전후시기에 가나안땅을 차지하고 있던 민족의 배경을 밝힘으로써 이스라엘의 선민의식을 고취시키고 구별성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왕의 본질 ( 1:43-50 )
본문에서 애굽땅의 왕을 자세히 언급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왕과 가나안의 왕이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임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이 왕을 세운데에는 주변국가들의 영향때문이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하신바에 따른것이므로 그왕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야할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역대기저자는 이점을 계속해서 규명해 나아갑니다. 특히 포로지에서 귀환한 백성이 새로운 신정국가를 건설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이전의 실패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이를 철저히 반성, 회개하며, 새로운 국가의 통치이념과 국민의식 함양을 위해 이전왕들의 통치행위를 평가할 신앙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에서, 저자는 이방의 왕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것입니다.

# 해설
아담에서 야곱까지의 족보 ( 1 )
본장에는 아담에서 야곱까지의 계보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나열되고 있는 계보는 창세기를 기초로 한 것입니다.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온후 어려운 시련을 겪으면서 낙담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난 세월 하나님께서 선민에게 베푸셨던 일들을 회고하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그리고 더나아가 그들을 격려하고 잃어버렸던 신앙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1. 홍수이전의 족보
1) 아담과 셋과 에노스
이스마엘의 족보가 아담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담의 후손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긍지를 말하려는 것입니다. 아담이란 말은 흙에서 유래되었는데 사람, 피조물이라는 뜻입니다. 셋은 아담의 셋째 아들이지만 장자의 직분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는 여호와를 섬기는 자의 시조가 되었고 그자손이 이어져 그리스도가 탄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에노스는 아담의 손자로 에노스때에 비로소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a.인류의 시조 아담(롬5:12)
b.아벨을 대신하여 하나님이 주신 아들 셋(창4:25)
2) 에녹과 므두셀라와 라멕
에녹은 엘리야와 함께 구약에서 죽음을 보지않고 하늘로 간 인물로 일평생 하나님과 동행한 경건한 신앙인이었습니다. 또한 므두셀라는 에녹의 아들로 인류역사상 최장수한 인물입니다. 그가 죽던해 곧, 그의 손자 노아가 육백세 되던해 홍수심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멕은 구속사의 큰흐름을 이어간 경건한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a.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창5:24)
b.노아의 아비 라멕(창5:30-31)
3) 노아와 그의 세아들
노아는 세상의 죄악이 극에 달했던 시대에 유일한 의인이었습니다. 아울러 노아는 당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의를 선포했던 선포자로 하나님의 심판으로 세상이 대홍수를 겪게될때 구원받은 자였습니다. 그리하여 노아를 통해 구속사의 줄기는 끊어지지 않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노아를 통하여 이어진 구속사의 줄기는 이 세아들을 통하여 전달되는데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입니다.
a.노아의 장자 셈(창5:32)
b.노아의 저주를 받은자(창9:25)
2. 노아의 후손들
1) 야벳의 자손들
야벳은 노아의 셋째아들로서 아리안족의 원조가 되었습니다. 야벳의 아들로는 고멜, 마곡, 마대, 야완, 두발, 메섹, 디라스 등이었습니다. 이 야벳의 후손들은 주로 소아시아 일대와 지중해연안, 유럽각지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이들은 오늘날 백인의 조상이 되어 창성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a.노아의 아들중 하나(창6:9-10)
b.백성의 근원(창9:18-19)
2) 함의 자손들
함은 노아의 둘째아들로서 네아들을 두었습니다. 함의 자손들은 고대에는 매우 번창하여 애굽, 에디오피아 등 대국을 형성하기도 했으나 훗날 열등국으로 전락하거나 식민지화되었습니다. 이들은 가나안과 애굽을 위시한 아프리카 각지에 흩어져 살았으며 흑인종의 조상이 되어 종의 저주를 받았습니다.
a.대홍수를 피한 노아의 아들(창7:7)
b.니므롯의 부친 구스(창10:8)
3) 셈의 후손들
셈은 노아의 장자로서 열명의 아들을 두었습니다. 셈은 야벳과 함께 술취한 노아의 부끄러운 모습을 가리워줌으로 형제들중에서 큰축복을 받았습니다. 그축복은 셈의 후손으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태어났으며, 구세주이신 예수님도 셈의 후손으로 이땅에 오셨습니다.
a.아비의 축복을 받은 셈(창9:25-26)
b.아브라함의 조상(눅3:36)
3. 아브라함의 후손들
1) 아브라함과 이스마엘 자손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자손들중에 셈을, 셈의 자손중에 아브라함을 택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심히 번성케 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도처에서 번성했습니다. 이스마엘은 사라의 여종 하갈의 소생인데 하나님의 긍휼로 말미암아 큰민족을 이루는 축복을 받았습니다(참조, 창16:11-16). 이스마엘은 비록 아브라함이 86세의 고령에 낳은 귀한 아들이었지만 바울의 표현대로 육체를 따라난 자입니다.
a.사래의 남편(창11:29)
b.여종에게서 난 자(창16:4)
2) 이삭과 에서의 후손들
아브라함에게는 여러아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이삭으로 아브라함의 대를 잇게 하셨습니다. 이삭은 에서와 야곱이라는 두아들을 낳았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선택하셔서 이삭의 후예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서는 아버지 이삭의 예언대로(참조, 창25:29) 황폐한 땅에서 살며 에돔족속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에서의 아들들은 엘리바스와 르우엘과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입니다.
a.아브라함이 노년에 얻은 아들 이삭(창21:2-3)
b.사냥을 좋아하는 에서(창25:27)
결론
본장에서 우리는 인류의 시조인 아담에서부터 야곱까지의 족보를 살펴보았습니다. 각사람의 이름에는 그인생이 내포되어 있고 그인생은 그사람만이 살다가 간 삶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족보를 통해 다시한번 인간의 삶의 엄숙성과 신성함을 깨닫고 의인의 삶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한눈으로보는 성경 - 역대상 ②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윗은 하나님의 징계 앞에서 빨리 돌이켜 바른길로 나아가는 사람이다. 언약궤를 옮기는 과정에서도, 인구 조사 범죄 후에도 이런 모습이 발견된다. 성전을 지으려는 다윗에게 하나님이 영원한 언약을 주시고,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해 힘을 다해 준비하며 솔로몬과 백성에게 말씀 순종을 당부함으로 하나님 사랑을 표현한다.

다윗의 통치(11~29장)
언약궤 이동(15:1~16:43)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옮기는 과정에 역대상 13장에서 15장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역대기에는 그전에 이스라엘이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기고 모욕당한 배경은 물론, 블레셋 신전에서 홀로 이방 신상들을 엎드러뜨리시고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오신 여호와의 능력에 대한 언급이 없다. 또한 거룩함을 갖추지 못하고 하나님의 궤를 들여다보았다가 죽임당한 벧세메스 사람들의 이야기도 등장하지 않는다(삼상 4~6장 참조).

자신의 성에 궁전을 세운 다윗은 오벧에돔 집에 모셔 둔 하나님의 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옮겨 오려고 시도한다. 이전에 하나님의 궤를 기럇여야림 아비나답의 집에서부터 다윗성으로 운반하던 중에 웃사가 만졌다가 죽은 사건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율법의 규례대로(민 4:15) 궤를 옮기고자 철저히 준비한다. 레위 사람이 하나님의 궤를 메고 가게 함으로써 이전의 잘못된 운반 방법을 바로잡은 것이다(15:2. 참조 13:7). 그리고 궤를 메어 올릴 이들의 몸을 성결하게 할 것을 제사장들에게 지시한다. 또한 노래하는 자들과 악기 연주하는 자들을 세워 언약궤의 행진을 이끌게 한다. 한편 언약궤가 성에 들어올 때 다윗이 춤추는 모습을 보고 사울의 딸 미갈이 업신여기는데, 이에 대한 다윗의 반응이나 미갈이 받는 징벌에 대해서는 역대기에 기록되지 않았다(삼하 6:12~23 참조).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장막에 안치하고 나서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올린다. 역대상 16장 8~36절은 독자적인 감사시일 수도 있지만, 시편 105편 1~15절, 96편, 106편 47~48절을 발췌해서 모은 것일 수도 있다.

 

 

 

다윗 언약(17:1~27)

다윗은 나단 선지자에게 성전 건축 의사를 밝힌다. 자신은 화려한 백향목 궁에 거하면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장막에 둘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성전을 건축하지 말라는 뜻을 전하신다. 다윗의 의도는 선할지라도 그가 전쟁을 많이 치렀기에, 화목과 평강의 장소인 성전을 짓는 사람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나님의 집을 지으려 했던 다윗을 위해 하나님은 그의 집(왕위)을 영원히 견고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기뻐하신 것이다. 이 모든 말씀과 계시를 다 전해 들은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린다. 도대체 자신이 누구인데 하나님이 이런 은혜를 주시는지 황송하다는 고백이다.

 

다윗의 승리(18:1~20:8)

다윗은 견고한 나라를 세워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대로 모든 전쟁에서 승리한다. 블레셋과 모압과 소바와 하맛을 이김으로써 이스라엘의 영토가 확장된다. 다윗은 전쟁을 계속해야 하는 군대 조직은 물론, 국가 통치 조직을 정비한다. 다윗이 군대 지휘관으로 세운 요압은 다윗을 모욕한 암몬과 아람을 굴복시키고, 다윗의 다른 용사들은 블레셋의 거인들을 제압한다.

 

인구 조사(21:1~30)

다윗 관련 기록에서 가장 기이한 대목이다. 역대기는 사탄이 다윗을 충동해 이스라엘의 인구를 계수하게 했다고 못 박는다(21:1). 그런데 사무엘서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향한 진노로 다윗을 격동시켜 인구 조사를 하게 하신 것이라고 나온다(삼하 24:1). 두 기록을 종합해 볼 때, 하나님 뜻에 반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징계하시기 위해 인구 조사로 다윗을 충동질하는 사탄의 행위를 허용하신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윗의 인구 조사가 하나님 앞에 죄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인구 조사를 통해 전쟁에 나갈 만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계수하겠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군사력과 부강을 의지하겠다는 교만의 발로이기 때문이다. 요압이 반발함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인구 조사를 재촉하며 강요한다. 이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치시자,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한다. 하나님이 선견자 갓을 통해 세 가지 징계 중 하나를 택하도록 제안하시자, 다윗은 사람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직접 징계받는 쪽을 택한다. 이방의 적군들은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이스라엘을 칠 테지만, 하나님은 징계 중에라도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하나님이 제시하신 기근과 칼과 전염병 재앙은 성경에 여러 번 등장하는 재앙이다(왕상 8:37; 대하 20:9; 렘 14:12; 21:7~10 등). 다윗은 이전에 3년 기근의 고통을 이미 경험한 바 있다(삼하 21:1).

다윗이 징계로 택한 사흘간의 전염병으로 인해 7만 명이 죽는다. 이 재앙을 멈추어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며 다윗이 제단을 쌓는 곳이 바로 여부스 사람 오르난(아라우나, 삼하 24:18)의 타작마당이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려 했던 모리아산(창 22:2; 대하 3:1 참조)에 위치한다. 다윗은 상당한 값을 지불하고 그 땅을 사서 이후에 성전을 세울 터로 삼는다.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와 용서를 그곳에서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성전 건축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장소가 준비된다.

결과적으로 다윗의 인구 조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지 않는 것은 죄며, 죄에는 징계가 따르고, 그 징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사와 대가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성경 속 언약과 성도가 받는 유익

성경 본문 언약 특징 언약을 주신 목적 성도가 받는 유익
창 12:1~3;
    15:1~21
아브라함 언약 약속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복 주시고 그들을 통해 세상 모든 사람에게 복 주시기 위해 우리는 믿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이 되어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는다.
출 19:5~6 모세 언약 이스라엘의 법
(돌판에 새겨진 율법)
왕이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시기 위해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의를 발견한다.
삼하 7:4~17 다윗 언약 메시아 약속 다윗 왕조를 견고히 하시고, 다윗의 자손 중에서 메시아가 나올 것을 예표하시기 위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영원한 왕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서 그분의 통치를 받는다.
렘 31:31~34 새 언약 메시아 성취
(성령으로 마음에 새겨진 생명의 법)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 백성을 내적으로 변화시켜 그들과 교제하시기 위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내주하시는 성령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린다.

성전 건축 준비(22:1~19)

다윗은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한다. 가장 중요한 준비는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의 비전과 사명을 전하는 것이었다. 다윗은 솔로몬을 통해 성전이 건축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린다. 직접 전쟁을 해 본 적이 없는, 게다가 '평화'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솔로몬이 평화와 거룩함을 상징하는 성전을 짓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당부한 내용은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또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당부하셨던 것과 매우 흡사하다(신 31:7~8; 수 1:6~9 참조). 율법을 잘 지키면 형통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니, 강하고 담대하며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는 것이다.

 

레위인 조직(23:1~26:32)

다윗은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건축재와 자금만 준비해 둔 것이 아니다. 성전이 세워진 뒤에 어떤 봉사자들이 필요한지 내다보며, 레위인의 조직을 새롭게 짜고 그 직무를 세분화해서 정비했다. 제사장, 성전 봉사 레위인, 찬양대, 성전 문지기와 곳간지기 등을 선정하고 그들이 담당할 직무는 제비 뽑아 결정한다. 어느 자리에서든 불평하지 않고,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기쁘게 직무를 감당하는 사람이 진정한 예배자다.

 

성전 건축을 위한 다윗의 준비

성경 본문 다윗이 준비한 것
22:2 성전을 건축할 때 사용할 돌
22:3 못으로 쓸 철과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많은 놋
22:4 시돈과 두로에서 가져온 많은 백향목
22:14 금 십만 달란트, 은 백만 달란트
23:2~26:32 성전 봉사를 할 제사장과 레위인을 모으고 직무를 배정함
28:11~19 성전의 각 공간과 기구들의 설계도
29:2 성전을 꾸밀 각종 보석
29:3~4 사유 재산인 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 순은 칠천 달란트

 

군대 조직과 행정 조직 정비(27:1~34)

다윗은 24,000명씩 12반열로 군대를 구성하고 지휘관을 세운다. 군대 조직뿐 아니라 행정 조직도 정비하는데, 각 지파를 관할하는 지도자와 왕실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 등 각 영역에서 충성하는 이들로 인해 나라가 견고하게 세워진다. 모사, 서기관, 왕자들의 수종자, 왕의 벗, 왕의 군대 지휘관 등 다윗을 가장 가까이에서 돕는 사람들의 역할도 소개된다.

 

다윗의 당부와 감사 기도(28:1~29:22상)

다윗은 여러 면에서 모세를 많이 떠오르게 한다. 다윗은 성전 설계도를 완성해 솔로몬에게 넘긴다. 이 설계도는 다윗이 하나님께 '영감'으로 받은 것이다. 이는 모세가 하나님께 성막 양식을 받은 것을 연상시킨다. 또한 모세가 40년 동안 광야에서 백성을 인도하고서도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 것처럼, 다윗은 모든 준비를 마쳤음에도 직접 성전을 짓지 못한다. 그리고 모세가 후계자 여호수아에게 뒷일을 당부한 것처럼, 다윗은 후계 왕 솔로몬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한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성막을 짓기에 앞서 하나님께 예물을 바친 것처럼, 다윗과 백성도 성전 건축을 위해 자원하여 예물을 드린다. 그리고 다윗은 천지에 있는 것이 전부 주님의 것이기에 주님께 받은 것을 다시 주님께 드린다며 감사 기도를 올린다. 다윗의 청지기 정신과 물질관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솔로몬의 승계(29:22하~25)

열왕기는 솔로몬의 왕위 계승이 그다지 매끄럽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왕상 1장). 압살롬의 아우로서 그만큼 외모가 준수했던 아도니야가 요압과 아비아달과 더불어 왕위 찬탈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나이 많은 다윗은 선지자 나단과 밧세바의 독촉을 받고서야 솔로몬의 왕위 승계 작업을 서두른다. 솔로몬이 브나야의 호위를 받아 기혼 샘으로 가서 제사장 사독에게 기름 부음을 받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역대기 기자는 이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이스라엘 온 회중이 솔로몬에게 기름 부어 그를 왕으로 삼았다고 기록한다. 이는 다윗 왕조의 영광스러운 면을 부각하고, 솔로몬이 평화의 왕으로서 성전 건축에 적합한 인물임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다윗의 행적(29:26~30)

다윗은 장수하며 부와 명예를 누리다가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동시대를 살았던 선견자 사무엘, 선지자 나단, 선견자 갓이 다윗의 삶과 당대 역사적 사건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세 인물의 직분은 히브리어로 모두 다르다. 사무엘의 직분에 쓰인 히브리어 '로에'와 갓의 직분에 쓰인 히브리어 '호제'는 '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선견자'는 하나님의 뜻을 꿈이나 환상으로 보고 그 뜻을 해석해 왕에게 조언하거나 백성을 깨우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하며, 계시받는 방법을 강조하는 명칭이다. 나단의 직분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나비'는 '전달하다, 보이다'라는 뜻을 지닌 단어에서 왔으며, 계시와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대로 선포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다윗의 행적이 처음부터 끝까지 선지자(선견자)의 글에 기록된 것은 그 인생이 말씀의 성취요 하나님의 역사임을 의미한다.

 

다윗의 정복 전쟁 지역

 

 

역대상 길라잡이 ②

사울과 웃사의 죽음에서 배우다

김수정 LA미성대학교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구약학 교수

 

사울의 죽음

역대상 1~9장의 긴 족보 행렬의 끝에는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이 등장하는데,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은 블레셋 전투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사울은 여호와께 묻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했다(10:13~14). 그러나 사울이 여호와께 한 번도 기도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말로는 모두 '묻다'라고 번역해 그 뉘앙스를 구별하기 어렵지만, 사울은 그의 필요에 따라 여호와께 해결책을 물었다(샤알). 그가 구하고 갈망하지(다라쉬) 않는 것은 불행하게도 하나님의 얼굴이었다. 야베스의 기도, 다윗이 블레셋과 싸울 때의 기도에도 이 '샤알'이라는 동사가 사용되는 것을 보면(4:10; 14:10, 14), 사울의 물음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식으로 풀어 이야기하자면, 사울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당면한 문제를 들고 새벽기도를 하고 금식을 하지만, 일이 풀리면 하나님을 잊고 자신의 이익 추구에 몰두하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사울은 그 기도 대상이 하나님이든 무당이든 상관하지 않았고, 오직 자기 필요를 위해 하나님을 계속 이용했던 것이다. 그런 사울의 기도에 하나님은 '죽음'이라는 카드로 반응하셨음을 잊지 말자.

 

웃사의 죽음

두 번째 죽음은 13장에 나오는 웃사의 죽음이다. 다윗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확고하게 되자, 먼저 예루살렘으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오려고 회중을 소집한다.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13:3)라는 이 한마디로, 다윗은 전입자인 사울이 실패한 원인을 지적함과 동시에 자신의 독창성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입증하고자 한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그 역시 실패했다. 다윗 역시 하나님 기준에 맞지 않았던 것이다. 여호와는 언약궤를 발등상 삼아 좌정하시는 살아 계신 왕인가? 아니면 다른 우상들처럼 수레에 실어 날아야 하는, 인간의 제작물인가? 사울의 죽음이 그가 하나님을 이용해 해결 방법만을 얻고자 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면, 다윗의 잘못으로 비롯된 웃사의 죽음은 여호와의 임재를 구하며 궤를 옮길 때 그분이 명령하신 규례대로 행하지 않은 데서 온 참사였다(15:13). 웃사의 죽음은 하나님이 다윗의 방법을 인정하지 않으신 것이고, 결국 그때까지 쌓아 온 다윗의 지도력에도 금이 갔음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다윗 자신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물어야 하는 시간이 찾아왔다는 사실이다.

 

다윗에게 우리 시선이 머무는 이유는 그가 실패한 곳에서 묻고 배우고 다시 자신을 바꾸어 가기 때문이다.

묻고 배우는 지도자

사울의 죽음에서 보듯이, 하나님은 알라딘의 요술 램프처럼 필요할 때만 그분을 불러 이용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다. 또한 웃사의 죽음에서 보듯이, 하나님은 그분의 얼굴을 구한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자기 생각대로 행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궤가 오벧에돔 집에 머무는 동안 다윗은 무엇을 배워야 했을까?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를 통해 어떻게 궤도를 수정하기 원하시는 것일까?

역대상이 그리고 있는 이상적인 국가는, 왕이 백성에게 하나님을 찾도록 안팎의 모든 조건을 만들어 주면, 백성은 그 울타리 안에서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고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잘 살 수 있는 비결이다(28:8~9). 하나님 찾기를 거부한 사울 때문에 사울 왕조가 당대에 막을 내렸고, 백성 앞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못했던 다윗 때문에 웃사는 즉사하고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 오는 일은 석 달이나 늦어졌다. 그러나 다윗에게 우리 시선이 머무는 이유는 그가 실패한 곳에서 다시 묻고 다시 배우며 다시 자신을 바꾸어 가기 때문이다. 다윗의 겸손함과 끈질김은 그가 치명적인 실수를 딛고 자신의 왕조를 견고하게 세워 나갈 수 있게 만든 열쇠였다. 개인이든 국가든 성공과 실패는 모두 여호와를 찾고 그분께 묻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그리고 실패의 자리에 선 자들에게 어떻게 여호와를 다시 찾을 것인가를 안내해 주는 책이 바로 역대상이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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