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여종의 아들들 30:1-3
여기서는 야곱이 두자매와 맺은 묘한 결혼의 좋지못한 결과들을 보게된다.
1. 야곱과 라헬사이의 불행한 논쟁(1,2)
이논쟁은 라헬이 아이를 낳지못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녀의 언니인 레아가 자녀를 많이 낳았기때문에 일어났다.
(1) 라헬이 안달하였다. 그녀는 그의 언니 레아를 투기하였다(1절). 투기란 남이 잘되는 것을 보고 배아파하는 것인데, 그것만큼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고 우리의 이웃과 우리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죄는 없다.
(2) 야곱이 그녀를 꾸짖었는데 그것은 매우 정당한 처사였다. 야곱은 그녀를 사랑하였으므로 그녀의 그릇된 말에 대해 책망하였던 것이다(2절). 신실한 책망은 참된 애정의 발로요 증거라는 사실을 명심하자(시 141:5;잠 27:5,6). 야곱은 라헬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녀의 죄에 대해서 화를 내었다. 야곱은 그런식으로 자신이 불쾌함을 표현했던 것이다. 야곱이 안달하는 라헬의 요구에 대하여 한말은 매우 엄숙하고 경건한 대답이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갈대아 역본은 이구절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기 쉽게 의역하고 있다. "네가 나에게 아들을 구하느냐? 어째서 너는 하나님께 아들을 구하지 않느냐?" 아랍어 역본은 이구절을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내가 하나님보다 뛰어나냐?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지 않는 것을 내가 줄수 있느냐?"
2. 야곱과 두여종과의 불행한 결합 (3-13)
(1) 야곱은 라헬의 설득에 못이겨 그녀의 여종인 빌하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당시의 풍속에 의하면 여종이 낳은 자녀들은 여주인의 양자가 되어 여주인의 자식으로 인정되었던것 같다(3절). 라헬은 자식을 전혀 갖지못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명목상으로나마 자식을 갖기를 원했다. 즉 실상은 아니지만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부를수 있는 자녀를 갖고 싶어했다. 그녀는 자기 여종이 낳은 자식들에게 자기 언니와의 경쟁심의 의미밖에 지니지않는 이름들을 지어주는 가운데서 기쁨을 느꼈다.
1) 그녀는 마치 법적인 측면에서 언니를 이긴 것처럼 여겼다. 그녀는 자기의 여종 빌하가 낳은 첫아들에게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셨도다" 즉, "내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셨다"라고 말하면서 '단'(억울함을 푸심)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2) 라헬은 싸움에서 언니를 이긴 것처럼 생각하였다. 그녀는 둘째 아들에게는 '내가 형과 크게 경쟁하여 이기었다'(8절)라고 말하면서 '납달리'(경쟁함)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러한 사실은 마치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경쟁으로인하여 태어난 것처럼 보이게 한다.
(2) 야곱은 또 레아의 설득에 못이겨 그녀의 여종인 실바도 아내로 맞이하였다(9절). 실바는 야곱에게 두아들을 낳아주었다. 레아는 자신이 그아들들에 대하여 권리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였다. 그에 대한 표시로서, 레아는 자녀들로 이루어진 작은 '군대'(한글개역은 '복됨')를 갖게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한아들에게 '갓'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11절). 그리고 다른 아들에게는 자신이 그아들로인해 행복해질 것을 기대하면서 '아셀'(기쁨)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 두자매간의 경쟁과 다툼에는 많은 잘못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악에서 선을 이끌어내셨던 그러므로해서 야곱의 가정을 가득채웠던 이 열두지파가 생겨났고 또 이들의 이름대로 각지파가 불리워졌던 것이다.

Ⅱ. 레아의 나머지 자식들과 라헬의 출산 30:14-24
(1) 대여섯살 난 어린아이인 르우벤이 들에서 놀다가 '합환채'를 발견하였다. 그것이 꽃인지 열매인지는 확실치않으나 냄새가 매우 좋은 것이었다. 잘심고 가꾸는 정원에서뿐만이 아니라 아무도 돌보지 않는 들판에도 가치있고 유용한 소산물들이 있게 마련이다. 독실한 유대인들에게는 무척 즐거운 일이 있을때면, 예를들어 사과를 먹다가 맛이 좋으면 "이렇게 맛있는 열매를 만드신 이를 찬미하라"고 말하든가 혹은 꽃냄새를 맡다가 냄새가 향기로우면 "이렇게 향기로운 꽃을 만드신 이를 찬미하라"고 외치는 좋은 습관이 있다. 어떤사람들은 이합환채가 재스민향을 내는 꽃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합환채가 무엇이었든지간에 라헬은 르우벤이 레아에게 가져다준 그합환채가 그냥 두고볼수 없을정도로 몹시 탐이 났다. 박식한 주교 패트릭은, 야곱의 아내들이 야곱과 동침하려고 서로 경쟁하여 서로 자기들의 여종을 야곱의 아내로 삼으려하는 이러한 행동의 진정한 이유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리라는 아브라함에게 임한 언약이 성취되기를 바랐기때문이라고 매우 설득력있게 주장한다. 또한 패트릭 주교는, 만일 거기에 그와같은 중요한 이유가 있지않다면 이런 일들이 특별히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이거룩한 역사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레아는 다시 두아들을 낳는 축복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이 합환채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여 첫아들을 '잇사갈'(값)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두번째 아들의 이름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풍성하심을 인정하여 '스불론'(거함)이라고 불렀다.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20절). 그녀는 아이들을 요금계산서로 생각지 않고 훌륭한 지참금으로 생각한 것이다(시 113:9). 여기에 딸 '디나'의 출생이 언급되는데 나중에 그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34장).
(2) 라헬이 마침내 아이를 낳게되었다(22절). 라헬은 그아들을 '요셉'이라고 불렀다. 히브리어에서 이 이름은 두가지의 의미를 지니고있는 말이다. 즉 하나는 '아삽' 곧 "그는 나의 수치를 없애 버렸다"는 의미이고, 다른하나는 '야삽' 곧 "여호와께서 내게 또다른 아들을 더하시리라"는 의미이다.

Ⅲ. 야곱과 라반의 계약 30:25-36
(1) 야곱은 이제 고향을 생각하게 되었다. 야곱은 라반과 계약한 기간 곧 그의 두번째 도제기간도 라반에게 성실하게 봉사했다. 그러나 야곱은 여전히 가나안 땅에 대하여 애착심을 지니고 있었다. 그이유는 그땅이 그의 출생지이며 그곳에 그가 몹시 보고 싶어하는 부모가 있기때문만이 아니라, 그곳이 바로 약속의 땅이기 때문이었다.
(2) 라반은 야곱이 좀더 자기곁에 머물기를 바랐다(27절). 그것은 라반이 야곱이나 딸들 혹은 야곱의 자식들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였다. 야곱이 계속해서 자신의 목자장으로 일해주도록 열심히 야곱을 설득했다. 야비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온갖 달콤한 말을 구사할줄을 안다. 라반은 자신의 가축떼가 야곱의 성실한 보살핌으로인해서 놀랍게 불어날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과 야곱에게 매우 경위를 표시하는 다음과 같은 말로써 그사실을 인정한다. 여호와께서 너로인하여 내게 복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27절).
(3) 야곱과 라반은 또다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라반의 교활함과 탐욕은 야곱의 단순함과 정직함과 착한 성품을 이용하였다. 야곱은 다음과 같이 자신의 의견을 적절히 제시한다.
1) 야곱은 자신이 그처럼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① 라반에게 행한 일로인하여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잘 대해줄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야곱은 그답게 참으로 공손하게 말하고 있는 점을 유의하자. 겸손한 성도는 자신의 선행에 대한 칭찬을 듣는 것에서보다는 선을 행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법이다.
② 야곱은 자기에게 가족을 돌보아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2) 야곱은 자신의 일을 기꺼이 하나님의 섭리에 맡긴다. 야곱은 하나님의 섭리가 아주 하찮은 일에까지, 심지어 가축들의 색깔에까지 미친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그래서 야곱은 자신의 품삯으로는 양과 염소를 갖되 이제 앞으로 태어날 아롱진 것과 점있는 것 그리고 검은 색깔의 것들을 갖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하였다(32,33절). 이에 대하여 라반은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기꺼이 이계약에 동의하였다. 만일 지금 야곱의 수중에 있는 얼마안되는 아롱지고 점있는 양과 염소들을 나머지떼와 떨어뜨려 두면-이일은 라반과 야곱이 서로의 합의하에 시행해야할 일이었다-야곱이 치는 가축들은 대부분 한가지 색만을 띄어 온통 검거나 희게되어 아롱진 색깔을 띤 새끼는 극히 적게 나오거나 아니면 전혀 나오지않을 것이다. 그렇게되면 전혀 보수를 주지않거나 지극히 조금만 주고서도 야곱을 부릴수 있을 것이라고 라반은 생각하였던 것이다.

Ⅳ. 야곱의 계약 30:37-43
야곱이 궁리해낸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1) 야곱은 껍질을 벗겨 얼룩무늬를 낸 나무가지들을 가축들이 물먹는곳 앞에 세워두었다. 그렇게해서 가축들이 얼룩덜룩한 나무가지들을 많이 보고서 영상의 원리에 의해 나무가지처럼 얼룩덜룩한 새끼들을 낳을수 있도록 하였다(37-37절). 아마도 이러한 방법은 이처럼 얼룩덜룩한 가축을 갖고싶어하는 가나안 목자들이 흔히 사용했던 관습이었을 것이다. 가축들중에서 아롱진 것과 검은 것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자 야곱은 먼저 얼룩무늬진 새끼들을 한데 모아 따로 세웠다. 그리고나서 그는 나머지 무늬없는 양떼들로하여금 그얼룩무늬진 새끼들을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이전과 마찬가지로 영상의 원리에 의해서 얼룩무늬진 새끼들을 낳을수 있게 하였다. 이렇게해서 야곱은 단시일내에 '심히 풍부하여'(43절) 큰부자가 되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겸손하고 정직하여 자족할줄 알고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와같이 마침내는 창대하게 되는 결과를 얻게됨을 볼수 있다. 작은 일에 충성된 자는 더욱 큰일을 맡게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것에 충성된 자는 자신의 몫을 받게될 것이다. 의로운 종이었던 야곱은 이제 부유한 주인이 되었다.

# 핵심
30:1
고대사회에서 자식을 낳지못하는 것은 여인의 수치였으며(사 4:1), 하나님의 징계로 생각되었다(2절; 20:18). 반대로 자식이 많은 것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겨졌다(35:5; 시 127:3-5).
갓(30:11)
야곱이 실바에게서 낳은 아들로서 용맹성과 무용이 뛰어났다. 가나안 정복당시에 그의 후손들인 갓지파는 이미 차지한 요단동편 땅을 분깃으로 요구하면서 요단서편의 정복전쟁에 참여하지 않으려함으로써, 언약공동체의 분열을 야기시킬뻔했다. 하지만 그문제는 지혜롭게 해결되었고, 결국 갓지파는 요단동편 지역을 유업으로 받았다(수 13:24-28).
야곱과 신풍나무(30:37)
신풍나무는 소아시아 원산지의 플라타너스를 가리킨다. 야곱은 이나무를 비롯한 세종류의 나뭇가지를 취하여 껍질을 벗겨 흰줄무늬를 내서 양떼가 물을 먹으러와서 교미할때 그것들을 보게했다. 시각적으로 얼룩진 것을 보게하면 얼룩진 새끼를 낳게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그가 얼룩진 것과 점박이들을 얻게된 것은 그자신의 계획에 의한 수확이 아니었다. 사실, 그의 생각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그축복은 자신이 밝힌바대로(31:10-12)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말미암았을 뿐이다.

# 묵상
라헬의 투기 ( 30:1 )
라헬은 레아가 네자녀를 낳았으나 자신은 무자했기때문에 언니 레아를 투기하였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했으나, 오히려 자식이 없음을 인하여 투기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욕심은 만족할줄 모르고 끝없이 더해갑니다. 우리 성도는 욕심의 굴레에서 벗어나 우리를 구속하신 주님의 은혜에 족한줄 알고 기쁨으로 주님께 봉사해야할 것입니다.
합환채 ( 30:14-16 )
합환채는 ‘만드라고라’의 열매로서 최음제로 사용되었는데 부부간의 사랑과 자녀출산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런데 레아의 아들 르우벤이 이것을 구해와서 어머니에게 주자 라헬은 이를 얻는대신 남편을 언니에게로 인도하였습니다. 결국 합환채를 통해 남편의 사랑을 얻고 자녀를 낳기위해 두여인 사이에 흥정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와같은 문제들은 하나님이 원래 정하신 일부일처제(말2:`15)를 어겼을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요셉의 출생 ( 30:22-24 )
요셉은 야곱의 열한번째 아들로서 그이름은 ‘더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라헬의 출산이 합환채로인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주권적인 역사로 이루어진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어떤 일을 하든지 그것에 영향을 받지않으시고 그분의 계획대로 꾸준히 밀고 나가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일상생활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깨닫고 감사하며 그뜻에 순종해야할 것입니다.
야곱의 근로 및 임금관 ( 30:26-30 )
야곱은 라반에게 인정받도록 열심히 일했고 자신의 몫을 정당하게 요구하였습니다. 즉, 야곱은 라반의 재산증식에 크게 기여하였고 이에 따라 자신의 몫을 정당하게 요구하였던 것입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성실히 일하여 고용주들에게 인정을 받아야하며 고용주들은 근로자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야곱의 품삯 ( 30:31, 32 )
야곱이 라반에게 요구한 몫은 양중에 아롱지거나 점박이거나 검은 것과 염소중에 점박이와 아롱진 것들이었습니다. 이렇게 그는 일정액을 요구하지 않고 비율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양은 대개 희고 염소는 검기때문에 야곱의 요구는 언뜻보기에 매우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나 그는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그렇게 요구한 것입니다(31:10-12). 그는 라반보다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믿음으로 사는 성도가 받는 복이 얼마나 큰지를 알수 있습니다.
야곱의 제안의 허와 실 ( 30:33-36 )
동양의 양은 거의 흰색이고 염소는 거의 검은색이기때문에, 야곱의 이제안은 어리석어 보입니다. 더구나 라반은 약삭빠르게 점있는 것과 아롱진것 모두를 격리시켜 버립니다. 두떼간에 어떤 교미도 이루어지지 않게한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양들이 교미할때 그앞에 껍질을 벗긴 나무를 두는 것과 그결과 태어난 것들과 흰양을 교미시키는 방법으로 자신의 소유를 늘려 갔습니다. 또한 그는 튼튼한 양의 경우에만 그렇게 했기때문에 야곱의 몫은 튼튼한 것만 모이게 되고 라반의 몫은 약한 것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야곱이 재산을 모은 것은 그의 인위적인 방법때문이 아니라, 벧엘에서 행하신 언약때문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였기에 불리한 제안도 마다하지 않았고 하나님은 그에게 큰복을 주셨습니다. 유전학적으로 보아도 야곱의 몫에서는 라반의 몫이 나올수 없지만 라반의 몫에서는 1/3가량이 야곱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 해설
번성하는 야곱 ( 30 )
창30장은 야곱의 아들들을 중심으로한 야곱의 생애에 관한 내용입니다. 본장은 라헬과 레아사이에 서로 자녀를 더얻으려는 경쟁으로 시작됩니다.
1. 첩을 제공한 라헬
1) 투기하는 라헬의 추태
라헬은 아들을 낳지못하나, 언니 레아는 아들 4명을 낳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마음이 불안하였고 나중에는 언니을 투기하여 남편 야곱에게 '나로 자식을 낳게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고 추태를 부렸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단호히 분을 발하며 말하였습니나. 라헬에게 잉태치 못하게하는 존재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신데 인간이 어찌 하나님을 대신할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a.육체의 소욕임(갈5:21)
b.인간의 본성(롬1:29)
2) 빌하를 첩으로 줌
자녀를 가져보려는 라헬의 욕심은 결국 자신의 종인 빌하를 남편 야곱에게 첩으로 주고 말았습니다. 라헬의 목적은 자녀를 품에 안고 언니 레아와 겨루어 지지않겠다는 것뿐 그목적을 이루는 과정이나 방법에 대한 고찰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인간의 방법을 동원하여서라도 자녀를 얻겠다는 것이었습니다.
a.아들에 대한 욕심에서(창31:1)
b.첩을 제공하는 라헬(창30:31)
3) 빌하의 자녀들
빌하는 비천한 신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빌하의 상전인 라헬과 레아의 질투속에서 어부지리격으로 야곱의 아내가 되었고 단과 납달리라고 하는 두아들까지 얻게되었습니다. 빌하의 첫아들인 단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라헬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공정하게 판단해주셔서 이제 자신의 수치가 없어졌다는 의미입니다.
a.단(창49:17)
b.납달리(창49:21)
2. 태를 여신 하나님
1) 레아가 실바를 첩으로 줌
라헬과 레아의 투기는 이미 냉철한 이성의 판단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두자매간의 투기는 둘 모두에게 있던 몸종을 야곱의 첩으로 주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즉, 라헬이 시녀 빌하를 야곱에게 첩으로 준것과 그에게서 아들이 태어난 것을 본 레아는 자기의 생산이 멈추었다고 단정하고 자신의 시녀인 실바를 야곱의 첩으로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실바에게서도 갓과 에셀이라는 두아들이 태어났습니다.
a.실바를 첩으로 주는 레아(창30:9-10)
b.차별받는 첩(창21:10)
2) 레아의 태를 여신 하나님
합환채보다 남편을 택한 레아는 생산이 멈춘 여인이었으나 그밤에 남편과 동침하여 잇사갈이라는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후 스불론이라는 아들과 디나라는 딸까지 얻었습니다. 레아에게 자녀의 생산이 멈춘상태에서 자식을 낳게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 그자체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레아를 들으셨으므로 잉태하였다고 했습니다(참조, 창30:17).
a.야곱의 인정을 받음(창30:16)
b.태를 여심(창29:31)
3) 요셉의 출생
하나님께서 라헬을 생각하시고 그의 태를 여셨습니다. 그리하여 아이가 없어 괴로워하던 그녀에게 요셉이라는 아들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라헬은 요셉을 안고서 이제는 하나님을 무엇이든지 역사하실수 있는 분으로 고백했습니다. 라헬이 과거 빌하를 통하여 얻은 단과 납달리를 안고 기뻐했던 것은 일시적인 목마름을 적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출생은 그의 부끄러움을 씻길뿐만 아니라 라헬에게 비길데 없는 만족의 내용이 되었습니다.
a.라헬을 생각하신 하나님(창30:22)
b.라헬의 고백(창30:23)
3. 하나님의 축복
1) 야곱과 라반의 계약
야곱은 고향을 떠나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14년동안 살았습니다. 이제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자신의 생각을 라반에게 전했습니다. 이에 라반은 야곱의 성실성과 그로인한 물질의 축복을 알고 계속 유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품삯을 정하자고 하였습니다. 야곱은 라반에게 지금까지의 계약이 파기됨을 알면서도 새로이 임금을 계약할때에 불리하게 보이는 제안을 합니다. 그에 따라 라반은 흔쾌히 야곱의 제안대로 계약을 허락했습니다.
a.고향을 그리워함(눅15:17)
b.열심히 일함(창30:29)
2) 부자가 되는 야곱
라반과의 계약이 체결된후에 야곱이 고도의 목축 기술을 발휘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짐승이 새끼를 밸때에 버드나무, 신풍나무, 살구나무의 가지를 취하여 얼룩무늬를 만들어놓고 바라보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야곱은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했음에도 자신의 것으로 내세운 양들이 많이 태어났습니다.
a.공력에 따른 것임(창30:30)
b.부자가 됨(창30:43)
결론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수 있습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머무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는 동기가 된것입니다. 여기서 그는 열두 지파를 태동케하는 열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직시하고 위대한 생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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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야곱이 밧단아람에 도착함 29:1-8
(1) 우리는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과의 행복한 교제를 가진후에 얼마나 즐겁게 그의 남은 여행을 계속했는가를 볼수 있다.
(2) 야곱은 아주 즐겁게 여행목적지에 도착하였다. 하나님의 섭리는 그의 삼촌 라반의 양떼가 배회하고 있는 바로 그 들로 그를 데려가셔서 장차 아내가 될 라헬을 만나게 하셨다.
1) 여행이나 다른 어떤일이 순탄하게 이루어질때 우리는 그간의 모든 사소한 환경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시기적절하게 우리를 인도해 줄수 있는 이들을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해서는 안되고,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섭리가운데서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신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2) 여기서 보게되는 자기 양떼에 관한 목자들의 끊임없는 보살핌에 대한 언급들은(2,3,7,8절) 양들의 대목자장이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양떼인 교회에 대한 애정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좋은 예증이 될것이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선한 목자로서 자기 양을 아시고 양들은 그를 알기 때문이다(요 10:14).
3) 물먹일 시간이 되면 모든 목자들이 서로 사이좋은 이웃들처럼 각자 양떼를 데리고 모두들 모여들었을때 다같이 자기 양떼에게 물을 먹였다.
4) 본문은 낯선 사람에 대하여 예의바르고 공손하게 말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임을 보여준다. 인애의 법이 혀에 있을때 위력을 갖게된다(잠 31:26).

Ⅱ. 야곱이 라헬을 만남 29:9-14
(1) 여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수 있다. 라헬의 겸손과 근면이다. 그가 그의 양들을 침이었더라(9절).
(2) 야곱의 다정한 마음과 애정이다. 야곱은 라헬이 자기의 친척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아주 열심히 그녀를 도와주었다(10절).
(3) 어떤 유대저술가들은 야곱이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내어 운이유는 야곱이 여행중에서 에서의 명령을 받은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로부터 습격을 당함으로써 어머니 리브가가 야곱을 떠나 보내준 돈과 보석을 몽땅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전혀 근거없는 공상이다. 야곱이 눈물을 흘린 것은 친족 라헬을 만나게 되었다는 감격스러움과 이러한 행복한 만남이 너무도 뜻밖에 이루어졌기때문인 것이 분명하다.
(4) 라반은 결코 쾌활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야곱을 반갑게 맞이하여 들이고 야곱의 설명과 그처럼 초라한 모습으로 찾아오게된 이유를 듣고는 만족하였다.

Ⅲ. 야곱의 결혼 29:15-30
(1)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에서 손님으로 지내는동안에 라반과 공정한 계약을 체결하였다(14절). 이때야말로 야곱이 라반의 딸 라헬에 대하여 품은 애정을 라반에게 알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그때 야곱은 라헬에 대한 몸값으로 라반에게 줄수 있는 재물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야곱은 라반에게 7년동안의 봉사를 해준후에 그녀를 자기 아내로 삼겠다는 조건으로 라반과 계약을 체결했다.
(2) 야곱은 이계약에 대해서 정직하게 직무를 이행했다(20절). 야곱은 정직하게 약속한 7년동안 라반에게 봉사했다.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7년을 수일같이 여겼더라'는 말씀을 보면 야곱은 마치 그녀를 그냥 얻는 것보다는 오히려 대가를 지불하고 그녀를 얻는 것을 더바랐던 것처럼 보인다.
(3) 계약한 기간이 끝났을때 라반은 야곱에게 비열한 속임수를 썼다. 라반은 라헬대신에 레아를 야곱의 방에 들여보냈던 것이다(23절). 이것은 라반의 범죄이다. 라반은 야곱과 라헬 모두에게 잘못을 범했다. 우리는 여기서 야곱이 어떻게 되갚음을 받았는가를 쉽게 발견할수 있다. 야곱은 에서인 것처럼 가장을 하고서 자기 아버지를 속였었다. 그런데 지금은 자기 장인으로부터 속임을 당한 것이다.
(4) 자기가 행한 속임수에 대해서 라반은 변명을 하며 보상을 제의한다.
1) 라반이 자기행위에 대하여 '형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26절)고 변명한 것은 올바르지 못했다. 그것은 라반이 거짓으로 말한 것이며 그러한 풍속이 그지방에는 없었다. 단지 라반은 그러한 변명을 함으로써 야곱을 희롱하고 자신의 잘못을 웃음으로 얼버무리고자 했을 뿐이었다.
2) 라반이 그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27절)라고 제의한 것은 이렇게함으로써 야곱으로하여금 아내를 많이 두는 죄를 짓게하였고 올무와 불안정한 상황으로 이끌어들였던 것이다. 이렇게 아내를 많이둠으로써 야곱은 그의 생애에 오점을 남기게 된다. 정직한 야곱으로서는 이러한 제안은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다. 야곱은 라헬을 그아내로 정했기때문에 그녀를 거절할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레아하고는 이미 결혼한 상태이기때문에 그녀를 버릴수도 없는 것이었다. 족장들의 일부다처는 어떤면에서는 변명의 여지가 전혀없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결혼을(말 2:15) 볼때 일부다처는 반대되어야 한다는 근거가 있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명백한 명령의 말씀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직 한남자와 한여자만이 결합해야 한다는(고전 7:2) 하나님의 뜻이 명백히 드러난 오늘날에는 그러한 풍속이 결코 정당화될수는 없는 것이다. 라이트푸트 박사는, 레아와 라헬을 두교회, 곧 율법아래 있는 유대인과 복음아래 있는 이방인을 상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어린 자일수록 더욱 사랑스러운 법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도 종의 형체를 입고 이땅에 오셨을때 그를 더 많이 생각하셨다. 그러나 레아처럼 나이많은 자 곧 유대인이 먼저 그리스도를 맞이하였다.

Ⅳ. 레아가 아들들을 낳음 29:31-35
본문에는 레아가 야곱에게 아들 넷을 낳아주는 기사가 나온다.
(1) 야곱의 사랑을 덜받았던 레아가 자녀의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라헬에게는 이축복이 허락되지 않았다(31절).
(2) 레아가 그녀의 아들들에게 지어준 그이름들은 하나님과 자기 남편에 대한 그녀의 존경심을 잘나타내 주고있다. 그녀는 장자에게는 '이제는 내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라는 즐거운 생각을 가지고서 '르우벤'(보라 아들이라)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리고 셋째 아들에게는 '내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34절)라는 기대를 가지고서 '레위'(연합함)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녀는 여러 아들들을 낳게 해주신 하나님의 자비로운 섭리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인정한다.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권고하셨으니(32절). 여호와께서 나의 총이 없음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도 주셨도다(33절). 그녀는 넷째 아들에게는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말하며 '유다' (찬송함)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35절). 그런데 육신으로 말하면 바로 이아들 유다에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신 것이다. 그리스도는 찬송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의 후손으로 출생하셨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곧 우리의 찬송이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내마음에 계시는가? 그렇다면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핵심
29:1-30
야곱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라헬을 만나게 된다(1-14절). 또한 스스로 속이는 자였던 자신이 속임을 당하는 보응도 받게된다(15-29절). 하지만 야곱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개입으로 모든 일들이 그분의 섭리대로 공의롭게 이루어져 간다.
라반(29:15)
리브가의 오빠이며 야곱의 장인이자 외삼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두딸을 이용할정도로 물욕이 강했다. 에서의 낯을 피해 도피해온 야곱이 라헬을 사모하여 7년동안 봉사하겠다고 말하자, 라반은 라헬대신 큰딸 레아와 결혼시켜 야곱으로 하여금 7년을 더일하도록 만들었다. 축재를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이기적인 인간상의 전형을 보여준다.

# 묵상
야곱의 여로를 인도하신 하나님 ( 29:1-14 )
야곱이 어떤 우물에서 하란의 목자들을 만났고 그들이 라반을 알고 있었으며 때마침 라헬이 그곳에 나타났던 점은, 야곱으로하여금 순조롭게 라반의 집에 도착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벧엘의 언약(28:13-15)에서 계시된대로 야곱과 함께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덕분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의 손길을 받고있음을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레아와 라헬 ( 29:16-30 )
라반에게 두딸이 있었는데 언니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웠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였습니다. 여기서는 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눈이 나쁘면 못나게 보입니다. 반면에 눈이 총명하면 곱고 아리땁게 보입니다. 따라서 눈단장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육신의 눈단장만으로 족할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영의 눈을 총명하게 단장해야할 것입니다.
칠년을 수일같이 여긴 야곱 ( 29:18-20 )
야곱은 사랑하는 여인 라헬을 아내로 맞기위하여 칠년을 수일처럼 여기고 라반에게 봉사하였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긴시간에도 불구하고 참고 기다리며 모든 어려움을 극복케합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성도역시 모든 어려움과 희생을 기쁘게 감당할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은(벧후3:8) 천국에서의 삶을 기다리며 준비해야할 것입니다.
다산한 레아 ( 29:31-35 )
하나님은 레아가 야곱의 사랑을 받지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심으로 네자녀를 낳게 하셨습니다. 야곱의 입장에서 보면 레아는 달갑지 않은 아내였으므로 그는 라헬만을 총애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 주님은 오히려 소외된 레아의 태를 열어 많은 아들을 주셔서 그녀를 위로하셨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엿볼수 있습니다.
유다출생의 구속사적 의미 ( 29:35 )
레아는 유다를 낳고서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말하며 남편이 아닌 여호와께 기대를 걸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성숙한 신앙으로 메시야의 조상이 될 유다를 낳는 영광을 누렸던 것입니다. 그녀는 남편의 사랑을 얻기위해 살던 그동안의 목표를 버리고 눈을 여호와께로 돌려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그신앙이 넷째 아들 유다에 반영되었고 낮은 자, 겸손한 자, 가난한 자, 소외된 자를 구원하시기위해 오실 메시야의 길을 열게된 것입니다.

# 해설
야곱의 결혼과 밧단아람 생활 ( 29 )
본장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의 약속을 지키시고 야곱에게 풍성한 복을 주셨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벧엘광야에서 야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어디로가든지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대로 야곱을 인도하여 목적지 하란에 이르게 하시고 외삼촌 라반을 만날수 있게 하셨습니다. 본장에서 중요한 이야기의 맥은 라반의 집에서 객지생활을 하는 야곱이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후손을 얻게되었는가를 설명하는데에 있습니다.
1. 라헬을 만나는 야곱
1) 하란에 도착한 야곱
하나님께서 벧엘에서 약속하신대로 언제나 함께하여 주시고 보호하셔서 야곱을 평안히 목적지인 하란에까지 이르게 하셨습니다. 하란에 도착한 야곱은 우물가에 양을 치는 목자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곳에 갔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물이 귀해서 일정한 시간에 목자들은 양떼를 몰고가서 공동으로 먹였습니다. 야곱은 그곳에 있는 목자들을 통해 라반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유랑의 길을 향해온 이래 마침내 외삼촌이 사는 동네에 당도케된 것입니다.
a.데라가 죽은 곳(창11:32)
b.우물은 목축에 쓰임(창24:20)
2) 라헬을 만남
우물가에서 목자들을 만난 야곱은 그들에게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야곱은 목자들을 통해 라반의 소식과 이곳에 그딸 라헬이 양을 몰고온다는 말을 듣게됩니다. 야곱은 라헬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우물아구를 막은 큰돌을 들어 다른 장소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라헬이 몰고온 양떼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야곱은 라헬을 어려움없이 순조롭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생애에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증표는 이순조로움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a.아비의 일을 하는 라헬(창29:9)
b.라반의 딸(창29:16)
3) 기뻐하는 야곱
외로운 나그네길의 서글프고 고달픈 여정속에 있다가 도움을 받을수 있는 친족을 만난 것은 야곱으로하여금 감정적 충격을 받게 하였습니다. 야곱은 라헬에게 애정의 표시로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야곱이 울었던 것은 자신의 인척인 외갓집 사람을 발견한 기쁨과 외삼촌의 집에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한 감사의 발로였습니다. 즉, 인간적인 정으로 흘린 눈물이요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종교적 눈물이었던 것입니다.
a.야곱과 라헬이 입맞춤(창29:11)
b.혈육의 울음(창43:10)
2. 라반에게 머무는 야곱
1) 외삼촌 라반을 만남
라헬은 야곱을 통해 인척임을 알고 달려가서 그일을 라반에게 고하였습니다. 라헬 집안식구의 반응은 즉각적이고도 호의적이었습니다. 라반은 자기의 친척인 야곱을 기쁨으로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고하였습니다. 집을 떠날때 리브가가 라반에게 말하도록 부탁한 모든 말과 집을 떠나게된 자신의 상황과 하나님의 인도하심 등을 말하였을 것입니다. 무사히 인척의 집에 당도케하여 주신 하나님의 가호를 새삼 느끼고 친지의 후대에 평안을 느끼면서 야곱은 라반앞에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a.반가운 일에 달려감(눅24:12)
b.집으로 인도함(창29:13)
2) 라반에게 인정받은 야곱
야곱으로부터 모든 말을 들은 라반은 자신의 집에서 머물라고 허락했습니다. 한달동안 야곱은 라반의 식객으로 보내면서 먼여행의 피곤도 풀고 라반의 양도 쳤습니다.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던 그로서는 외삼촌 집안의 일을 자기 일같이 돌보았을 것입니다. 라반의 집에서 생활한지 한 달동안 야곱은 훌륭한 목자로 인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야곱의 사정을 잘알고 있던 라반은 야곱과 말하자면 일종의 고용계약을 맺자고 제안하였습니다.
a.칭찬을 받음(잠31:31)
b.보아스의 접수(룻3:10)
3) 라헬을 아내로 요구함
라반의 제안을 듣고 야곱은 자신이 사랑하는 라헬을 아내로 요구하면서 7년동안 일하겠다고 조건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야곱의 조건은 탐심이 많은 라반에 의해 즉각 체결되었습니다. 라헬을 위한 야곱의 순수한 애정은 그로하여금 7년동안 종과 같이 일을 하게 했을뿐만 아니라 그러한 정신으로 욕심이 많은 외삼촌을 섬겼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야곱의 애정은 외삼촌의 욕심을 간과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a.야곱의 청혼(창29:18-19)
b.암논이 다말을 연애(삼하13:1)
3. 야곱의 결혼
1) 레아와 결혼함
야곱은 라헬을 연애하는 까닭에 7년을 수일같이 여겼습니다. 7년동안 엄청나게 고된 일을 잘감당한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내아내를 내게 주소서'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라반은 야곱과 맺은 계약이행을 미룰수 없었기때문에 마을 유지급들을 모아놓고 결혼잔치를 하였습니다. 라반은 잔치의 분위기를 이용하여 첫날밤에 신랑방으로 라헬이 아닌 레아를 들여 보냈습니다. 야곱은 나중에 신부가 자신이 원하던 라헬이 아니라 레아인 것을 알고 라반에게 항의하였습니다. 라반의 대답을 들은 야곱은 라헬을 위해 7년 더봉사하기로 하였습니다.
a.라반과 약속한 기간(창29:18)
b.지방관습을 따른 것임(창29:26)
2) 라헬과 결혼함
레아와 결혼한 야곱은 라헬을 위해 7년동안 더봉사하기로 하고 칠일후에 라헬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그당시 사회는 중혼제도를 인정했는데, 이는 첩제도와는 다른 것으로 중혼제도의 부인들은 모두 정식아내의 특권을 가졌습니다. 라헬을 아내로 맞아들인 야곱은 다시 7년의 봉사를 합니다. 순수한 사랑은 참된 희망을 줍니다. 라헬을 향한 야곱의 열정은 이봉사를 기꺼운 헌신으로 여기게 하였으며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는 결과로 연결되었습니다.
a.야곱의 사랑을 더받은 여인(창29:30)
b.남편의 입장을 지지함(창31:16)
3) 레아의 아들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결혼한 레아에게 은총이 없음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습니다. 그리하여 레아는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를 낳았습니다. 레아는 자식을 얻게된 것이 여호와의 은총을 입은 증거인 것과 같이 자식으로인해 야곱의 사랑을 받게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a.시력이 좋지않음(창29:17)
b.야곱의 장자 르우벤(창29:31-32)
결론
창29장의 사건은 아브라함과 이삭을 거쳐 계승되던 하나님의 언약이 야곱에게 이르러 본격적으로 성취되어 가기 시작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역시 거짓말을 하실수 없는 분으로서 비록 허물 많은 야곱일지라도 무한한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우리역시 그사랑을 받았으므로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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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이삭의 축복을 받고 떠나는 야곱 28:1-5
야곱은 축복을 받자마자 곧 자기 땅에서 도망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제 야곱은 아람 들로 도망하였다(호 12:12). 그는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의 축복을 받았지만 빈손으로 길을 떠나야 했으며, 남을 다스리는 축복을 받았지만 지금은 섬기기위해, 고된 일을 하기위해 출발하였다. 어쩌면 이것은 아버지 이삭을 속인 야곱의 죄에 대한 징계인지도 모른다. 축복이 야곱에게 이루어질 것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그는 그축복을 획득하기위해 취한 바르지못한 방법때문에 벌을 받게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축복을 상속받는 자들은 반드시 박해도 받게된다는 점을 예상해야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스도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자들이 세상에서는 환난을 받을 것이다(요 16:33). 이제 야곱은 여기서 자기 아버지에게서 다음과 같은 분부와 축복을 받고 길을 떠난다.
(1) 엄숙한 분부를 받았다.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부탁하여(1,2절). 축복을 받은 자들은 그축복에 수반되는 의미를 반드시 이행해야만 하며 또하나님께서 결합해놓으신 축복과 의무를 따로따로 분리시켜 생각해서도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만일 야곱이 언약의 상속자라면 그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중에서 아내를 취해서는' 안된다.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은 신앙이 없는 자들과 결혼해서는 안된다.
(2) 엄숙하게 축복을 받았다(3,4절). 이삭은 전에 부지중에 야곱을 축복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외로운 곳으로 떠나가는 야곱을 더욱 격려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축복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축복은 이전의 것보다 더명백하고 완전한 것이다. 그것은 아브라함의 축복을 계승하는 축복인 것이며 복음의 축복인 것이다(갈 3:14). 이것은 이스라엘 족장들에게 나타나셨던(출 6:3) 전능하신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축복이다.
1) 상속자에 대한 약속 :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어 너로 생육하고 번성케하리라(3절).
① 이스라엘 지파들이 광야에 있었을때처럼 그렇게 많은 무리가 자주 한자리에 모였던 적은 그이전에도 그이후에도 결코 없었다.
② 세상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태어날 한인물로 말미암아 복을 얻게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안에서 통일되기(엡 1:10) 때문이다.
2) 이상속자들이 물려받은 유산에 대한 약속 : 너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너의 우거하는 땅을 유업으로 받게하시기를 원하노라(4절). 이축복의 약속에 의해서 가나안 땅이 에서의 후손에게는 거절되었고 야곱의 후손에게만 상속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야곱은 자기가 우거하게될 그땅을 장차 상속받게 되리라는 축복의 약속을 받았다. 현세의 것에 가장 무관심한 자들이 오히려 그것을 가장 잘 향유하고 있는 자들이다. 이 가나안 땅은 야곱이 다른 족장들과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라고(히 11:13) 고백하던 때에 바라보았던 더나은 본향이었다. 야곱은 밧단아람을 향하여 출발했다(5절).

Ⅱ. 야곱을 본받아 결혼하는 에서 28:6-9
에서에 관한 이 이야기가 야곱에 관한 이야기도중에 나오는 이유는 다음의 두가지 중에서 어느 한가지 이유때문일 것이다.
(1) 좋은 모범이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에서는 비록 자기가 형이었지만 동생인 야곱이 자기보다 더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는 특별히 아브라함의 친족의 딸과 또다시 결혼함으로써 기꺼이 야곱의 본을 따르게된 것이다.
(2) 이것은 때늦은 지혜의 어리석음을 보여주고 있다. 에서가 한일은 잘한 일이었지만 그것은 이미 때가 너무늦은 일이었다. 에서는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아비 이삭을 기쁘게 못하는' 것을 알았다. 만일 그가 과거에 자신의 기호대로 행동했던 것만큼 자기 부친의 판단을 경청했더라면 오래전에 이미 이렇게 될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그는 이문제를 어떻게 개선시켰는가? 아니 개선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만 더악화시킨 셈이 되었다. 에서는 쫓겨난 여종의 아들인 이스마엘의 딸과 결혼하였다. 에서가 다시 결혼한 것은 단지 그의 부친을 기쁘게 하기위해서인 것이었다.

Ⅲ. 야곱이 벧엘에서 본 환상 28:10-15
여기서 야곱이 매우 쓸쓸하게 밧단아람을 향하여 가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는 브엘세바를 떠나 하루동안의 긴여행을 마치고 벧엘에서 첫날밤을 지내게 되었다.
(1) 그는 거기서 한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하늘을 지붕삼아 불편한 하룻밤을 지내면서 즐거운 꿈을 꾸었다. 이스라엘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만일 야곱과 같은 꿈을 꿀수만 있다면 기꺼이 야곱이 베고잤던 돌베개를 취하려고 할것이다. 그때 거기서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능자의 환상을 보았다. 그날밤의 잠은 야곱의 일생중에서 가장 최고의 잠이었다.
1) 야곱은 꿈에 한 고무적인 환상을 보게되었다(12절). 그는 땅에서 하늘로 이어진 사닥다리를 보았고 그위에서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과 그꼭대기에 하나님께서 친히 서계신 것을 보았다. 이환상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의미한다.
① 다름아닌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하늘과 땅사이에 끊임없는 교통이 이루어지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일을 점차로 그리고 한단계 한단계 성취해 나간다. 하나님의 지혜는 사닥다리 맨위 끝에 있어서 제2원인들의 모든 작용이 제1원인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위한 것이 되도록 지도한다. 이환상은 야곱으로하여금 그의 모든 출입에 있어서 선한 안내자와 보호자를 갖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함으로써 그에게 매우 시기 적절한 위로를 얻게했다.
② 그리스도의 중보를 보여준다. 그리스도는 바로 이 사닥다리이다. 그리스도는 인간의 육체를 입으시고 이땅위에 발을 딛고계시며, 하나님의 모습으로서 하늘끝에 계시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낮아지심으로써 그의 인성을 나타내셨고 존귀케 되심으로써 신성을 나타내셨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거하시고 우리가 그와 함께 거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중보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일이다. 이 사닥다리를 의지하지 않고서 하늘에 이를수 있는 길이란 우리에게 결코없다. 만일 우리가 다른방법을 통하여 하늘에 오른다면 우리는 절도이며 강도인 셈이다. 우리 구주께서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요 1:51)을 말씀하신 것도 바로 이환상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2) 야곱은 격려의 말씀을 들었다.
① 이전에 그의 부친 이삭에게 주어졌던 축복의 약속이 다시금 야곱에게 반복되고 확증되었다(13,14절). 하나님은 야곱에게 자신이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하셨던 그대로 야곱에게도 행하시리라는 것을 약속하셨다.
㉠ 가나안 땅이 그에게 상속되었다.
㉡ 그의 후손이 땅의 티끌같이 번성하리라는 것이 그에게 약속되었다.
㉢ 땅의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축복을 받을 메시야가 그에게서 나오리라는 약속이 첨가되었다.
② 새로운 약속이 야곱에게 주어졌다.
㉠ 야곱은 형 에서로부터 당할 위험때문에 불안해 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를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 야곱은 지금 홀로 알지못하는 길을 지나 미지의 땅으로 가야하는 먼여행길을 눈앞에 두고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어'라고 말씀하신다.
㉢ 야곱은 미처 알지못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삼촌을 돕는 일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할지를 미리 아시고서 그가 어디로가든지 그를 보호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 야곱은 지금 먼곳으로 피신을 가는 중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이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그에게 약속하신다.
㉤ 그는 그의 모든 후원자들에게서 버림을 받은것 같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보증의 말씀을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사랑하시는 자를 결코 떠나지 아니하신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Ⅳ. 야곱의 서원 28:16-22
야곱은 그꿈이 참으로 즐거웠다. 여기에서 야곱의 신앙심이 여러가지로 나타나고 있음을 볼수 있다.
(1) 야곱은 그러한 장소에서도 하나님께서 특별히 자기와 함께계심을 보여주는 표징에 크게 놀라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16절)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될수는 없지만, 받는 사람 자신에게는 큰확신을 주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속죄해주심에 대한 부인할수 없는 증거들을 하나님께서 능히 주신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하나님께서 찾아오실수 없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16:13). 우리가 도시나 사막이나 집안이나 들판이나 상점이나 거리에나 어디에 있든지간에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실수 있는 것이다.
(2) 야곱은 두려움을 느꼈다(17절).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야곱이 꿈에서 본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전'이요 '하늘의 문'이었던 것이다.
(3) 야곱은 그곳을 기념하여 보존하기위해 두가지 방도를 취했다.
1) 그는 베고자던 돌을 기둥으로 세웠다(18절). 그이유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신 곳에 단을 쌓았던 것처럼(12:7) 그곳에서 단을 쌓을만한 시간이 야곱에게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곱은 단을 쌓을수 있는 적절한 기회가 오면 이곳에 단을 쌓겠다는 한보증으로서 그돌위에 기름을 부었던 것이다. 그후에 실제로 야곱은 환상을 보여주셨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단을 쌓았다(35:7).
2) 야곱은 그곳에 새이름을 지어주었다(19절). 그곳은 '루스' 곧 '아몬드 나무'라는 뜻의 이름으로 불려왔었다. 그러나 그는 이후로는 그곳을 '벧엘' 곧 '하나님의 집'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4) 이때 야곱은 엄숙한 서원을 한다(20-22절). 하나님께서 그의 언약을 우리에게 확정해 주실때 우리도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약속을 되풀이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제 이 야곱의 서원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음 몇가지를 살펴보자.
1) 야곱의 신앙이다.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라고 말씀하셨다(15절). 야곱은 이언약을 굳게 믿고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이언약을 의지합니다."
2) 야곱의 겸손과 절제이다. 야곱은 먹고 살수 있는 빵과 입고있는 의복정도로 자족하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은 적은 소유에도 만족한다. 그러나 은혜는 더욱 적은 것으로도 만족할수 있게 한다.
3) 야곱의 경건과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이다. 이러한 것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나타난다.
①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계시고 자기를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원했다는 점이다.
② 야곱이 신앙의 행위를 결심했다는 점이다. 그는 다음의 두가지를 결심했다.
㉠ 일반적인면에 있어서 야곱은 여호와를 그의 언약의 하나님으로 굳게 신앙할 것을 결심한다.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 구체적인면에 있어서 그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음과 같이 특별한 신앙의 행위를 이행할 것을 결심한다.
첫째, "내가 평안히 돌아올때까지 이기둥이 여기에 있으면 이곳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제단을 세우겠나이다."
둘째, "하나님의 집에 필요한 것을 공급할 것이요, 제물을 드려 제단을 쌓겠나이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려서 하나님의 제단과 가난한 백성들에게 쓰이도록 하겠나이다" 이 하나님의 제단과 백성은 이세상에서 그가 돌보아야 하는 대상인 것이다.

# 핵심
28:1-5
이삭도 이제는 더이상 야곱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야곱을 축복하여 하란으로 도피케 한다.
야곱의 사닥다리(28:12)
“땅…하늘…오르락내리락”이란 표현은 하늘과 땅이 서로 통하여 하나님과 야곱간에 영적인 교제가 이루어졌음을 상징한다. 예수님은 야곱의 꿈에 나타난 이 거대한 사닥다리를 자신에게 적용시켜 자신이 하늘과 땅의 간격을 잇는, 곧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영적인 교제를 중재하는 중보자임을 밝히셨다(요 1:51).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중보자시며(딤전 2:5), 오직 그분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다(엡 2:18).

# 묵상
야곱을 보내는 이삭의 태도 ( 28:1-5 )
이삭은 야곱을 떠나보내며 축복과 부탁의 말을 하였습니다. 장자축복을 가로챈 야곱의 무례와 교활성에 대한 이삭의 격노는 곧 누그러들고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아래서 이루어진 일임을 깨닫고 야곱을 언약의 계승자로 축복한 것입니다. 실수를 하였을지라도 곧 깨닫고 고치는 것은 중요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모든 인간적인 시도속에서도 그분의 계획대로 구속사를 진행시키는 하나님의 섭리를 분명하게 볼수 있습니다.
벧엘에서 나타나신 하나님 ( 28:10-22 )
야곱은 형의 복수를 피해 도망치다가 한곳에 이르러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그는 꿈속에서 하늘까지 닿은 사닥다리가 땅위에 섰고 하나님의 사자가 오르락내리락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나타나신 것을 보았습니다. 야곱은 이경험을 통해 당시 통용하던 지방신(local god) 개념을 벗어버리게 됩니다. 이것은 각신들이 고유의 영역(능력, 지역)을 가진다는 사상입니다(참조, 왕상20:23, 28). 그는 하나님이 아버지 이삭과만 함께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어디를 가든지 함께하심을 확신하게 됩니다. 여기서 사닥다리는 죄인이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고난의 나그네 길을 가는 그에게 이것은 최대의 위로였습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과 하나님사이를 중보하심으로써 성도들을 위로하십니다.
야곱이 약속받은 복 ( 28:13-15 )
야곱은 꿈에 하나님을 만나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기업의 복과, 후손을 땅의 티끌같이 많게 하신다는 번성의 복과, 복의 근원이 되게하신다는 메시야적 복과,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신다는 인도의 복을 약속받았습니다. 이는 천국의 시민권, 풍성한 삶, 임마누엘의 복,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복을 상징합니다.
야곱이 꿈에서 깨어나 한 일 ( 28:18-22 )
야곱은 꿈에서 깨어나자 베고자던 돌베개를 기둥으로 세우고 기름을 부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그곳 이름을 벧엘(하나님의 집)이라 명명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고, 성전을 봉헌하며, 십일조를 드리기로 서원하였습니다. 그는 자기중심의 삶에서 이제야 비로소 하나님중심의 원리를 깨달은 것입니다. 진리를 깨달은 자는 즉시 하나님중심의 삶을 살아야합니다.

# 해설
유랑길의 야곱과 사다리환상 ( 28 )
본장에서부터 야곱의 기나긴 나그네생활이 시작됩니다. 이삭은 에서를 피해야할 처지에 놓인 야곱을 불러 자신의 처가인 밧단아람으로 가서 아내를 얻으라고 명령하고 그를 축복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부모와 헤어져 홀로 멀고먼 지방 밧단아람으로 떠나야만 했고 길가에서 돌을 베개하고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형을 속이고 간사한 처신을 하였던 응당의 대가로 야곱은 유랑의 길을 떠나게 되고만 것입니다. 그러나 처량한 신세가 되고만 야곱을 하나님께서 만나주시고 축복하신 내용이 본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 하란으로 도피하는 야곱
1) 이삭의 축복
이삭은 야곱을 하란으로 보내자는 리브가의 의견(참조, 창27:43-46)에 동의하여 야곱을 불러 부탁과 축복의 말을 하였습니다. 야곱이 하란으로 가기전 다시 확인한 축복은 이삭의 엄숙한 축복으로 더명백하고 완전한 것이었습니다. 이삭의 축복은 인간적이거나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하신 뜻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참조, 롬9:11). 이는 곧 일의 시작이 하나님께 있고 그과정과 끝도 결국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말입니다.
a.생육은 하나님의 축복(창35:11)
b.이삭의 당부(창28:1)
2) 외삼촌댁으로 가는 야곱
이삭으로부터 외삼촌 라반의 딸중에서 아내를 택하라는 부탁과 함께 축복을 받은 야곱은 집을 나서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게됩니다.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가게된 것은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얕은 속임수나 총체적인 계획까지도 당신의 선한 도구의 일환으로 쓰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야곱의 환난을 통하여 오히려 당신의 선한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됩니다.
a.밧단아람은 아브라함의 고향(창11:31)
b.리브가의 고향(창25:20)
3) 빗나가는 에서
아버지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면서 가나안 여인을 아내로 취하지말고 밧단아람으로 가서 아내를 취하라고한 부탁은 에서에게 큰충격과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축복을 받지못하고 탈락한 원인이 그의 가나안인 아내들때문이라고 단정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세번째의 아내로 택하였습니다. 빗나간 에서의 행동과 돌출은 집안전통을 오염시킨 것에 그치지않고 궁극적으로는 반하나님적인 것이었습니다. 에서의 행위는 단순히 자기 부모의 환심을 사기위한 수단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위배되는 악한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a.아비의 뜻을 거역하는 자녀(창28:8-9)
b.가나안 족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레18:24-27)
2. 벧엘의 체험
1) 벧엘에 이름
야곱은 아버지의 명령대로 아내를 얻기위해, 또 어머니가 조언한대로 형 에서의 노여움을 피하기위해 길을 떠납니다. 집을 떠나 의지할 곳이 없게된 야곱은 부모가 지정해준 하란 땅으로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형 에서에게 쫓기는 몸으로 거의 뛰다시피해서 벧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에 있어 있을수 없는 종교체험을 이곳에서 하게됩니다.
a.우상숭배의 장소(암5:5)
b.하나님이 이삭에게 나타나신 곳(창26:23-24)
2) 잠을 청하는 야곱
야곱은 하란까지 가야하는 머나먼 여행길에서 동반자도 없었고 쉴곳도 없었습니다. 벧엘에 이른 야곱은 날이 어두워지자 한곳에서 돌로 베개삼아 들판에서 잠을 자면서 외롭고 슬픈 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곳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약 15km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루스'라고 불렸는데 야곱이 출발한 브엘세바에서는 85km쯤 됩니다. 따라서 야곱은 집을 떠난날 이곳에 도착한 것이 아니라 여러날의 여행을 한후에 도착하였던 것입니다. 그밤에 야곱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a.라반의 사는 곳(창27:43)
b.하나님의 이상이 나타나는 시간(단10:8-9)
3) 꿈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
정든 집을 떠나 절박한 상황속에 처해있는 야곱에게 하나님은 꿈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성경에 꿈은 하나님을 계시하는 방법으로 잘나타나는데 특별히 족장시대에 하나님의 계시의 방편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외로움과 고뇌에 지쳐있는 방랑자 야곱에게 하나님의 계시는 엄청난 위로와 기쁨이었습니다. 벧엘의 꿈의 내용은 땅과 하늘을 연결하는 사다리가 있었고 그위에 하나님의 사자들이 있었는데,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하나님이 되셔서 그의 미래를 보장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기업의 축복을 야곱에게 하셨고, 후손을 티끌처럼 많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야곱을 떠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a.꿈은 하나님의 섭리를 알리는 수단(마2:12-13)
b.하나님과 인간의 교제를 의미하는 사닥다리(요1:51)
3. 야곱의 서원
1) 돌기둥을 세움
야곱은 생애처음으로 하나님의 편재하심과 아브라함과 언약하신 하나님은 정한 장소외에서도 어디서든지 나타나심을 알게되었습니다. 평생을 지배한 큰감격의 순간이며 신앙적 독립의 순간이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여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거처하는 곳으로 이곳을 하나님의 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베개하였던 돌로 기둥을 세우고 그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자기 생애에 있어 잊을수 없는 하나님의 체험을 야곱은 이같이 기념하였던 것입니다.
a.무소부재하신 하나님(시139:7)
b.왕을 세울때 기름부음(삼상10:1)
2) 보호와 축복의 간구
야곱은 하나님이 약속해주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보호와 일용품의 공급과 인도하심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소원을 들어주시리라고 확신하면서 참된 예배와 성전건축과 십일조를 드리기로 서원하였습니다.
a.서원하는 한나(삼상1:11)
b.함부로 말것(잠20:25)
결론
축복을 받기위한 야곱의 비열한 방법은 결국 그를 고난의 현장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결점이 많은 야곱에게도 하나님은 그와 동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과만 동행하시는 것이 아니고 우리와도 동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동행하여 주시기를 간구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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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이삭이 에서를 축복하려고 함 (창27:1-5)
(1) 이삭은 유언을 하여 에서를 자기의 상속자로 선언하려고 계획하였다.
(2) 이삭은 이계획에 따라 에서에게 지시를 하기위해서 그를 자기에게로 불렀다(1절). 비록 양친이 그의 결혼때문에 몹시 슬퍼했지만 그래도 그를 내쫓지않고 결혼을 그런대로 용납하였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정당한 이유로인하여 자녀들에게 화가 났을지라도 그들에 대해서 앙심을 품지는 못하는 법이다.
1) 이삭은 에서에게 이제 이일을 하려고 결심하게 된 동기를 말해준다(2절).
2) 이삭은 자신의 마지막 유언과 약속을 수행하는 의식을 위해 준비하도록 에서에게 분부한다. 그는 그의식을 통해서 에서를 자기의 상속자로 세우려고 계획하였다(3,4절). 그래서 에서는 부친이 먹고나서 자기를 축복해줄 고기를 사냥하러 나가야 했다. 기도란 영혼의 작용이지 단지 입술만의 작용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영혼의 활동인 것과도 같은 이치이다.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축복도 마찬가지로 영혼의 작용이어야 한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축복이 아니면 그축복은 마음에 와닿지 않는 법이다.

Ⅱ. 리브가의 계략 27:6-17
리브가는 에서에게 베풀어질 축복을 야곱이 받게하려고 궁리한다.
(1) 그목적은 선했다. 하나님께서 '큰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고 이미 말씀하셨기때문에 리브가는 일이 그렇게 되도록 하고자하는 것이다.
(2) 그러나 그방법은 악했으며 결코 정당하지 못했다. 비록 에서에게서 축복을 빼앗는 것이 에서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아니라고할지라도(왜냐하면 에서는 이미 스스로 장자권을 팔아버려서 그권리를 상실하였기 때문이다), 이삭의 육체적인 약점을 이용하여 그를 속인 것은 이삭에게 잘못한 일이었다. 또한 리브가가 야곱에게 속임수를 쓰도록 가르친것 역시 야곱에게 잘못한 일이었다. 만일 야곱이 이렇게 속임수를 써서 그축복을 얻게된다면 야곱은 그러한 사실로인하여 그축복에 대해서 언제까지나 양심의 가책을 받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아들들에 관해 하신 말씀을 그에게 생각나게 했다면, 한걸음 더나아가서 에서가 자기의 장자권을 팔아버렸고 또 한 이방 여자들과 결혼함으로써 이미 그축복을 상실했다는점을 말해주었다면, 이삭은 야곱에게 축복을 베풀어야한다는 것을 납득했을 것이었다.

Ⅲ. 야곱이 이삭의 축복을 받음 27:8-29
1. 이음모를 해내는 야곱의 재간에 뻔뻔스러움(18-20)
그처럼 종용한 사람인 야곱이 이러한 성격의 일에서 자신의 역을 그처럼 잘 해낼수 있으리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거짓말은 쉽게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정직한 야곱이 어떻게 그처럼 쉽사리 말투를 바꾸어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에서로소이다'라고 말할수 있었는지 궁금하다(19절). 야곱이 아버지에게서는 아무런 명령도 받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어머니가 시킨대로 행하고 있으면서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대로 내가 하였으니'라고 말할수 있었을까? 또한 야곱은 들에게 사냥해온 고기가 아니라 양우리에서 가져 온 고기인줄 알면서도 어떻게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라고 말할수 있었을까? 그러나 무엇보다도 의아스러운 것은 그가 어떻게 그렇게 뻔뻔스럽게도 아버지앞에서 하나님을 들먹일수 있었으며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라고 아버지를 속이는 일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할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20절). 이사람이 바로 야곱인가? 이사람이 참으로 마음에 사특함이 없는 이스라엘이란 말인가? 이러한 사실이 기록된 것은 우리로하여금 본받도록 하기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로하여금 훈계받도록 하기위한 것이 분명하다.
2. 이음모의 성공(21-29)
야곱은 약간의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목적을 달성하여 축복을 받아냈다.
(1) 이삭은 처음에는 의구심을 품었다. 그래서 만일 그가 자기 귀를 믿었더라면 그속임수를 밝혀낼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음성은 야곱의 음성'(22절)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그의 손은 에서의 손이었다. 야곱은 성자의 말을 하고는 있었지만 죄인의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심판은 손으로 행한 행동에 대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2) 마침내 이삭은 '털이 있으므로'(23절)해서 거짓으로 털난 손을 꾸미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가를 생각지 못하고 속임수에 넘어지고 말았다. 따라서 야곱은 이제 그의 속임수를 능란하게 펴나가고 있다. 리브가와 야곱의 범죄의 정상을 어느정도 참작해야할 것은 그속임수의 행위가 하나님의 예언의 성취를 빠르게 하기위한 것이 아니라 그예언의 성취가 방해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축복이 엉뚱한 사람에게 베풀어지려고 하고있었으므로 리브가와 야곱은 바로 이때야말로 자기들이 분발해야 될때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제 이삭이 어떻게 야곱에게 축복을 빌었는가를 살펴보자(26-29절).
1) 이삭은 특별한 애정의 표시로 야곱을 껴안았다.
2) 이삭은 야곱을 칭송하였다. 아비가 그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내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주신 밭의 향취로다(27절).
3) 이삭은 야곱을 위하여 기도하였고 그 기도중에 야곱에 관한 예언을 하였다. 여기서 야곱은 세가지 축복, 즉 부요함(28절), 권세(29절),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은총과 하늘나라에 속한 위대한 특권을 받았다.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Ⅵ. 이삭이 에서에게 한 축복 27:30-40
1. 에서에게 거절된 언약의 축복(30-33)
장자의 명분을 그처럼 경홀히 여기던 에서가 이제는 축복을 상속받으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다. 여기서 다음의 몇가지 점을 살펴보자.
(1) 에서는 얼마나 간절히 축복을 구했는가? 야곱이 그축복을 간교하게 빼앗아 간것을 알았을때 그는 '방성대곡' 하였다(34절). 그와 마찬가지로 지금 주님을 간절히 구하거나 찾지않는 사람들은 얼마 안가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주여 하고 부르짖게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멸시하던 자들이 그때 가서는 비굴하게 그리스도에게 청원할 것이다.
(2) 에서의 간청이 어떻게 거절되었는가? 이삭은 처음에 자기가 속은 것을 알았을때 '심히 크게 떨었다'(33절). 그러나 이삭은 이내 냉정을 되찾고 자기가 야곱에게 베푼 축복을 인준하였다. 내가 다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니라. 그는 야곱에게 축복을 내릴때 자신이 보통때 이상으로 하나님의 신의 충만하심을 입었던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그일을 행하셨음을 알았으므로 야곱에게 베푼 축복에 대해서 아멘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1) 야곱은 이삭의 이러한 태도에 의해서 그가 받은 축복을 확실히 승인받게 되었다.
2) 이렇게함으로써 이삭은 비록 하나님의 뜻이 그 자신의 기대와 애정에는 어긋났을지라도 그것을 잠자코 받아들였다.
3) 이로인해서 에서는 자기가 장자권을 팔아버렸을지라도 여전히 자기가 지니고있다고 생각한 그특별한 축복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유대인들도 에서처럼 '위의 법을 좇아' 갔으나(롬 9:31) '저희가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롬 9:32)하였기때문에 의의 축복을 놓치고 말았다. 반면에 야곱처럼 이방인들은 맹렬히 천국을 침노함으로써(마 11:12) 억지로 그축복을 얻어냈다. 자신의 영적장자권을 경시해서 한그릇 음식을 위해 그것을 팔수 있는 사람은 영적축복을 상실하게 되고 만다. 이세상의 명예나 부나 쾌락을 위해 자신의 지혜와 은혜, 신앙과 선한 양심을 내어놓는 사람들은 축복을 얻기위해 아무리 열심을 나타내는 척할지라도 이미 그들은 자신들이 그축복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심판해버린 것이 된다.
2. 에서에게 내려진 일반적인 축복(34-40)
(1) 에서는 다음과 같이 원했다.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34절). 나를 위하여 빌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36절). 장자권과 관련이 없는 어떠한 축복이라도 즉 2급의 축복이라도 구한 이 에서처럼 어떻게해서든지 조그만 이익이라도 취하려고 하는 것이(시 4:6) 사람들이 범하는 어리석음이다. 그는 마치 이렇게 말한 것과 같다. "나는 아무런 축복이라도 갖겠습니다. 비록 교회의 축복은 받지못한다 해도 어떤 다른 축복이라도 갖게해 주십시오."
(2) 에서는 그러한 축복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다(39,40절).
1) 다음과 같은 것이 에서에게 약속되었다.
① 그는 넉넉한 생활 즉 '땅의 기름짐과 하늘의 이슬'을 허락받았다. 언약의 축복을 허락받지 못한 사람들이 그래도 외적인 축복에 있어서는 충분한 몫을 누릴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② 그가 점차 자신의 자유를 회복하게될 것이다. 그가 남을 섬길 것이나 굶어죽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투쟁끝에 마침내 그는 속박의 멍에를 벗어버리고 자유의 표시를 옷입을 것이다. 이약속은 에돔이 반란을 일으켰을때 성취되었다(왕하 8:20,22).
2) 그러나 에서의 축복은 야곱의 축복에 비하면 훨씬 못한 것이었다. 야곱에게는 하나님께서 더나은 축복을 예비하셨다. 야곱의 축복속에는 '하늘의 이슬'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야곱은 그것을 가장 귀중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서의 축복에서는 '땅의 기름짐'이 제일 먼저 나온다. 에서가 가장 중요하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야곱은 자기 형제들을 다스릴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때때로 에돔 사람들을 지배하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두사람, 야곱과 에서가 받은 축복의 가장 큰차이점은 에서의 축복에는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 전혀 없을뿐만 아니라 그와 그의 후손들이 교회와 하나님의 언약에 관계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이런 것이 없다면 땅의 기름짐도 그에게는 아무런 유익을 주지못할 것이다.

Ⅴ. 에서의 보복심 27:41-46
1. 축복받은 야곱에 대한 에서의 악의(41)
야곱에 대한 에서의 미움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1) 까닭없는 미움이었다. 아버지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셨다는 것외에는 에서가 그를 미워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2) 잔인한 미움이었다. 그는 자기 동생을 죽이지 않고는 분이 풀리지 않을정도였다.
(3) 계략적인 미움이었다. 에서는 자기 아버지가 곧 죽게될 것을 예상했다. 그렇게되면 자기와 동생사이에 재산의 소유권과 이권문제가 개입되어 옥신각신하지 않을수 없고, 그것은 동생 야곱에게 보복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생각하였다.
2. 악을 방지하기위한 리브가의 방책(42-45)
(1) 리브가는 야곱에게 그가 당하게될 위험을 경고해주고 그의 안전을 위해서 잠시동안 떠나가서 피해있으라고 충고하였다. 여기서 다음 두가지 점을 생각해 보자.
1) 리브가가 두려워한 점이다. 그녀는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45절)하고 두려워했다.
2) 리브가가 기대한 점이다. 그녀는 만일 야곱이 한동안 눈에 보이지 않게되면 그처럼 맹렬하게 분개했던 형 에서의 격노도 점차 그의 마음에서 사라지게될 것이라고 기대하였던 것이다.
(2) 리브가는 야곱이 아내를 구하기위해서는 그녀의 친척들에게로 가지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또하나의 이유로 들어 이삭을 설득했다.

# 핵심
27:1-29
야곱과 리브가가 이삭을 속이고서 축복을 가로채고 있다. 이로인해 야곱과 에서의 갈등은 첨예화되고, 가족간의 분열의 씨앗이 생긴다. 하나님의 섭리와 방법을 기다리지 않은 탓이다.
리브가(27:5)
라반의 누이로서 이삭과 결혼하여 쌍둥이 형제 야곱과 에서를 낳았다. 이삭의 신부를 구하러온 엘리에셀을 만났을때 결단력있는 자세로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는 믿음을 보여주었다. 야곱을 편애하여 계략을 써가면서까지 야곱에게 장자축복이 돌아가게 했다. 그결과 야곱과 에서의 사이가 갈라지고, 야곱은 라반에게로 도주했다.
야곱(27:21)
에서의 동생으로서 어머니 리브가의 편애를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시조로 택하셨다(롬 9:11-13). 그렇지만 야곱은 장자권에 눈이 멀어 형 에서를 속이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그결과 야곱은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지나야 했고, 그자신도 외삼촌 라반에게 기만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믿음의 씨앗은 시련의 골짜기를 지나면서 거목으로 자라갔다.

# 묵상
속을수밖에 없는 이삭 ( 27:1,32, 33 )
이삭은 눈이 어두워 잘보지 못하다보니(1절) 속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눈이 어두웠다고 하는 성경의 기록은 단지 육체적 시력의 감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시각의 암매(暗昧)함도 함께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미 전해진 하나님의 예언(25:23)을 알고도 에서를 축복하려 한것은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촉각과 후각과 청각만으로는 참과 거짓을 구별할수 없습니다. 영적인 눈이 성해야 올바른 신앙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촉각이나 청각에 의존하는 신앙보다 시각이나 영각에 의존하는 신앙을 확립해야 하겠습니다.
리브가와 야곱의 공모 ( 27:5-29 )
리브가는 맏아들대신 야곱이 축복을 받도록 야곱과 공모하였습니다. 그녀는 야곱과 에서가 태속에 있을때 주어진 하나님의 예언을 기억하고 그것이 성취될 것을 확실히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내가 부족했던 그녀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자신의 꾀로 야곱에게 축복을 돌리려 하였습니다. 이것은 크나큰 잘못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야곱의 범죄과정 ( 27:11-29 )
그는 축복을 받으려는 욕심을 가졌고(25:31), 형이 축복받게 된다는 소식을 듣자(7절) 어머니와 의논하여(9, 10절), 들킬 가능성을 우려하여 이에 대비하였습니다(12절). 또한 여호와의 이름을 팔아 속임수를 썼고(20절), 양심의 가책까지 무시하였으며(22절), 복의 근원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그릇생각한 그는(25절) 아비를 속이고 축복을 탈취하였습니다. 한편 하나님의 복이 야곱에게 내려진 것은 야곱의 꾀와 탈취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속임수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축복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속한 일이었습니다.
신앙을 빙자한 속임수 ( 27:20 )
야곱은 속임수를 쓰면서 신앙을 빙자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여기서 ‘순적히’라는 말은 하나님의 인도로 형통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엘리에셀이 이삭의 배필을 고르려고 파견되었을때 그는 하나님께 좋은 배우자를 순적히 만날수 있도록 구했고 하나님의 응답으로 순적히 만날수 있었습니다(24:12). 그런데 야곱의 속임수에서도 이런 표현이 이용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표현자체에 큰비중을 두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영적으로 무능력한 에서 ( 27:36-41 )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김으로써 하나님의 복을 경홀히 여겼습니다. 이처럼 하늘의 복, 구원의 은총을 사모하지 않는 자는 영적으로 무기력할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에서에게 주어진 것은 통분의 눈물과 복수심뿐입니다.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빼앗긴 에서는 통한의 눈물을 흘렸으나, 이는 육신의 욕망에 사로잡혀 살다가 축복의 문앞에서 쫓겨나 슬피울며 이를 가는 육신에 속한 자들의 회한의 눈물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소중한 장자권을 가볍게 취급하다가 빼앗긴후에야 그가치를 깨닫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 해설
야곱의 장자축복 ( 27 )
창12장에서 25장까지는 아브라함의 생애가, 26장에는 이삭의 생애가 다루어진후 본장에서부터는 야곱의 생애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합니다. 죽음에 직면한 이삭은 평소 사랑하던 맏아들 에서에게 축복하여 장자권을 넘겨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간섭과 리브가의 계책으로 언약적 축복을 계승한 야곱에게 그장자권이 돌아갔습니다. 뒤늦게 이사실을 안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야곱은 밧단아람으로 곧 피신하게 됩니다.
1. 야곱을 편애하는 리브가
1) 나이많은 이삭
큰고생을 하지않고 일평생 하나님의 은혜로 형통한 삶을 구가하던 이삭은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눈이 어두워졌다는 것은 기력이 쇠하여진 노인의 특징입니다. 이때 이삭의 나이는 137세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이삭은 매우 늙어 자기의 임종을 느낄정도였습니다.
a.눈이 어두워 잘보지 못함(창27:1)
b.기운이 없어짐(창25:8)
2) 망녕된 별미요구
자신의 죽음이 임박함을 느낀 이삭은 죽기전에 해야할 중요한 일을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상속자를 축복함으로써 메시야에 대한 약속과 신앙을 물려주는 일이었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뜻과는 달리 자신이 평소 좋아하던 에서에게 이러한 축복을 주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에서에게 직접 사냥하여 별미를 만들어오라고 하였습니다. 별미에 대한 이삭의 욕심은 뒤에 리브가와 야곱으로하여금 여러가지 거짓된 계획을 세우게 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a.죽을때를 인식함(창27:2)
b.자손의 축복을 준비함(창27:4)
3) 리브가의 제안
이삭이 에서에게 축복하겠다는 말을 엿들은 리브가는 자신이 사랑하는 야곱으로하여금 축복을 받게하기 위해 계략을 꾸밉니다. 이삭이 편애하는 에서에게 축복할 복을 그녀는 방어책으로 남편을 속이는 방침을 세웁니다. 그리고 에서가 사냥을 나간사이 야곱을 불러 자신의 뜻을 시행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어머니의 계략을 들은 야곱은 주저하였으나 이에 응하기로 하였습니다.
a.엿듣는 리브가(창27:5)
b.리브가의 제안(창27:10)
c.태중에서부터 싸웠던 사실을 아는 리브가(창25:21-23)
2. 이삭을 속이는 야곱
1) 이삭에게 나아가는 야곱
리브가와 야곱은 자기들의 계획을 급히 추진하였습니다. 이는 사냥하러 나간 에서가 급히 돌아올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리브가가 일러준대로 몸을 위장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급히 요리해준 음식을 가지고 아버지 이삭에게로 나아갔습니다.
a.익숙한 사냥꾼(창25:27)
b.리브가의 사랑을 받음(창25:28)
2) 거짓말로 일관하는 야곱
에서의 좋은 의복을 입고 염소새끼의 가죽으로 손목을 꾸민 야곱은 어머니가 만든 별미를 가지고 아버지에게 나아가 '내 아버지여'라고 불렀습니다. 이삭이 '네가 누구냐'고 물을때 야곱은 대담하게도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라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계속되는 아버지의 질문에 야곱은 계속해서 상황에 따라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거짓은 거짓을 낳고 이거짓을 합리화시키기위해 또다른 거짓말을 하게되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가증한 죄악을 범하였던 것입니다.
a.에서의 옷을 입음(창27:15)
b.에서라고 속임(창27:19)
3) 이삭의 축복을 받는 야곱
이삭은 야곱이 자신을 에서라고 대담하게 말하는 것을 듣고 그가 에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갖고 들어온 별미를 먹고 입을 맞추고나서 그를 크게 축복하였습니다. 야곱에게 주어진 축복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첫째는 자연을 통한 일반은총의 축복입니다. 둘째로 복음을 통한 특별은총의 축복입니다.
a.땅의 결실(창27:28)
b.하나님의 인도(신4:37)
c.본래부터 간사했던 야곱(창27:35)
3. 에서의 분노
1) 빼앗긴 축복권
야곱이 축복을 받고 떠나자마자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왔습니다. 야곱의 음모를 알지못하고 축복을 받으리라고 기대하며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 가져갔습니다. 그때 아버지로부터 바로 앞서 있었던 일을 듣고 자신의 축복권이 빼앗긴 것을 알고 심히 떨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뜻이 수포로 돌아간 것을 알고 방성대곡하였습니다.
a.팔아버린 장자권(창25:33)
b.잃어버린 축복(창27:30)
2) 분노하는 에서
축복을 조르는 에서에게 한 이삭의 말은 축복이라기보다는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하였습니다. 상황이 이미 끝난 것을 안 에서는 동생을 극도로 증오하였습니다. 더나아가서 야곱을 죽이려는 생각까지 품게 되었습니다.
a.방성대곡하는 에서(창27:34)
b.억울함을 호소함(창27:36)
c.분노는 적개심을 품게 됨(창27:41)
3) 피신을 도모하는 야곱
늙은 아버지가 죽은이후 야곱을 죽이려고 결심한 에서의 생각을 그의 어머니 리브가가 알았습니다. 리브가는 야곱을 불러 에서의 살인음모를 전달하고 자신의 계획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그녀는 야곱을 보호하기위해 야곱에게 외가인 하란으로 도피할 것을 조언합니다. 결국 야곱은 분노한 에서를 피하기위해 집을 떠나게 됩니다.
a.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삼상2:19)
b.가정의 파괴를 막기위한 노력(창27:44)
c.부모의 편애로인해(창27:28)
결론
본장은 부모의 편애가 어떤 비극적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가를 적나라하게 암시해 줍니다. 편애는 당사자들을 불화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까지 무시하는 엄청난 죄임을 이삭과 리브가의 자녀 편애를 통해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편애하여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성도의 생활지침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표준을 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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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심 26:1-5
(1) 하나님은 그의 섭리로써 이삭을 시험하셨다. 곧 '그땅에 흉년이 들었다'(1절). 약속된 땅이 그에게 식량을 제공해주지 못할때 이삭이 그약속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물론 이삭은 여전히 그언약을 굳게 붙들 것이다. 아무리 불리한 섭리가 있더라도 신자들의 눈에는 하나님의 약속의 내적인 가치가 결코 감소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2) 하나님은 이러한 시련을 겪고있는 이삭을 말씀으로 지도하셨다. 이삭은 양식을 구하러가야 했다. 그는 그의 부친이 궁핍했을때 갔었던 애굽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그러나 그는 가는도중에 그랄에 들렀다.
1)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그가 그때 들른 그곳에 머물라고 명령하셨다. '이땅에 유하라'(2,3절). 야곱의 때에도 기근이 있었다. 그때 하나님은 그에게 '애굽으로 내려가라'고 명령하셨다(46:3,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삭이 흉년을 당했을때에는 그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명령하셨으며 아브라함때에 있었던 기근시에는 그가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셨다. 하나님의 처사가 이같이 다양함은 이 세족장들의 각기 다른 특성때문이다. 아브라함은 매우 높은 경지에 도달해있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에게는 어떤 장소나 조건도 다 마찬가지였다. 이삭도 매우 훌륭한 사람이었지만 고난을 견디기에 적합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에게는 애굽으로 가는것이 금해졌다. 야곱은 어떤 고통도 견뎌낼수 있는 강하고 인내심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애굽으로 내려가야만 했던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시험하시되 그들의 힘에 맞게 시험을 주신다. "아브라함은 내말을 순종하였다(5절). 그러니 너도 그와같이 순종하라. 그러면 그약속은 틀림없이 네것이 될것이라." 여기서 아브라함의 순종이 그의 명예를 위하여 크게 찬양되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그순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람에게 좋은 평판을 얻었기 때문이다.

Ⅱ. 이삭이 아내를 부인함 26:6-11
이제 이삭은 자기가 태어난 땅인 그랄에 장막을 치고 거하였다(6절). 그런데 그는 거기서 자기 아내를 부인하고 그녀가 자기 누이라고 공공연히 말하는 시험에 빠지게 된다.
(1) 그는 어떻게 죄를 지었는가(7절)? 그는 자신의 아내가 매우 아름답기때문에 필시 블레셋 사람들중 누군가가 그녀를 아내로 맞아들이기위해 자기를 해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녀를 자기의 누이라고 속였던 것이다.
(2) 그가 속이고 있다는 사실이 어떻게 블레셋 왕에게 발각되었는가? 아비멜렉은 이삭과 리브가가 남매간의 관계이상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8절, 여기에 나오는 아비멜렉은 20장의 아브라함때에 있었던 그왕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때는 아브라함때로부터 거의 100년후이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아비멜렉은 당시 블레셋 왕들의 공통적인 호칭이었다). 아비멜렉은 이삭이 리브가와 함께 껴안고 있는 것을 혹은 '웃는 것'을 보았다. 여기 '웃는'이란 단어는 이삭이라는 그의 이름과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이다. 인간이 순수하게 함께 즐거워할수 있는 대상은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밖에 없다. 아비멜렉은 이삭이 자기를 속인 것에 대해 책망을 하며(9절) 그로 말미암아 좋지못한 결과가 발생할뻔한 사실을 그에게 설명하였다(10절). 그리고나서 아비멜렉은 자기 백성들에 대한 그의 경계심이 얼마나 근거없고 부당한 것인가를 그에게 납득시키고, 사람들이 그에게나 그의 아내에게 조금도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할것이며 만일 그것을 위반하면 사형으로 다스리겠다고 함으로써 그와 그의 가족에게 특별한 보호를 베풀었다(11절).

Ⅲ. 이삭의 번영 26:12-25
1. 이삭에 대한 하나님의 선의의 표징들(12-14)
(1) 그의 곡식수확이 기이하리만큼 많이 불어났다(12절). 그는 자기 땅이 없었으므로 블레셋 사람들의 땅을 빌려 거기에 씨를 뿌렸다(이사실은 다른 사람들의 땅을 빌려 정직하고 근면하게 일하는 가난한 소작인들을 격려하기위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어 많은 수확을 거두게하신 것이다. 그는 그땅에 기근이 들었던 '그해에 백배'나 수확을 거두었다.
(2) 가축도 많이 불어났다(14절).
(3) 그에게는 그가 부리고 먹여살리는 '노복도 심히 많았다.'
2. 이삭에 대한 블레셋 사람들의 악의의 표징(14-17)
그들은 '그를 시기하였다'(14절). 다른 사람들이 잘되는 것에 대하여 마치 그들이 잘되기때문에 나는 나빠질수밖에 없는 것처럼 가슴 아파하는 것은 참으로 좋지못한 심리이다. 그들은 우물에서 물을 먹여야할 가축들이 없었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우물을 사용하여 가축을 기르는 것을 시기하였다. 악의란 이처럼 터무니없는 것이다. 그랄왕도 그를 시기하는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이삭의 집은 궁전과 같았다. 그래서 그는 더멀리 떠나지않으면 안되었다. 지혜롭고 착한 사람은 높은 자리에 앉아 시기와 악의의 표적이 되기보다는 여기 골짜기로 들어가는 이삭처럼 오히려 잘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물러나기를 원할 것이다.
3. 이삭이 자신의 일을 계속 행해 나감(18)
(1) 그는 부지런히 농사일을 계속하며 끊임없이 우물을 찾았다. 그리고 그는 자기가 들어간 지역을 가장 좋은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이것은 지각있는 모든 사람이 하는 일이다.
1) 그는 그의 부친이 팠던 우물을 다시 판다(18절). 진리, 곧 생명수의 샘을 찾는 일에 있어서, 비록 후세대들의 여러가지 와전으로인해 흐려졌을지라도 이전세대들이 발견해놓은 것들을 다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닦아놓고 파놓았지만 진리의 적들이 메워놓은 옛길과 옛우물들을 우리는 다시 찾아야하는 것이다.
2) 그의 종들은 새우물을 팠다(19절). 우리는 전세대들이 발견해놓은 빛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그안에 안주하고 조금도 앞으로 나아가지 말아야 하는것은 아니다. 우리는 선조들의 기초위에다 계속 세워나가야 한다.
3) 그는 우물을 파는 일에 많은 저항을 겪었다(20,21절). 진리의 샘을 파는 자들은 반대를 예상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의 종들이 처음에 판 두우물은 '에섹'과 '싯나' 곧 '다툼'과 '대적함'이라고 불렸다.
4) 마침내 그는 조용한 정착지로 옮겼다. 그는 승리보다는 평온함을 택하였다. 평화를 추구하는 자는 조만간에 평화를 얻게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들은 이우물을 '르호봇'이라고 불렀는데 그뜻은 '장소가 넓음' 곧 여유가 넉넉히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앞의 두우물에서 세상이 얼마나 '답답하고' '투쟁적'인가를 볼수 있다. 그러나 나중의 이우물은 하늘나라가 어떤 곳인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하늘나라는 '장소가 넓고' '평화로우며' 여유가 많이 있는 곳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거할 곳이 많기 때문이다.
(2) 그는 자신의 신앙을 굳게 지키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계속 유지하였다. 그는 지치고 피곤한 상태로 브엘세바에 올라갔다. 거기서 하나님은 그에게 '나는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 두려워말라'고 말씀하셨다.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계시다는 것을 확신하는 사람들은 위안을 가지고 떠날수 있다. '그는 거기에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25절).

Ⅳ. 이삭과 아비멜렉의 계약 26:26-33
우리는 여기서 이삭과 아비멜렉사이에 있었던 다툼이 즐거운 평화와 화해로 매듭지어지는 것을 본다.
(1) 아비멜렉은 이삭에게 경의를 표시하기위해 그를 친선 방문한다(26절).
(2) 이삭은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이번방문에 있어서 그의 진실성을 묻는다(27절).
(3) 아비멜렉은 방문인사를 통해 이삭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으며 열심히 그의 우정을 구한다(28,29절). 이삭은 그들이 '자기를 미워하여 쫓아냈다'고 불평하였다. 이에 대해 아비멜렉은 아니라고 말하며 '우리가 너로 편안히 가게하였다'고 대답하였다. 그는 이삭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은총의 징표들을 인정하였고 이사실때문에 그와 동맹을 맺으려고 하였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계시고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4) 이삭은 그와 그의 일행을 대접하고 그와 우호동맹을 맺었다(30,31절). 신앙은 우리에게 친절하라고 가르치며 할수 있는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롭게 지내라'고 가르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5) 하나님의 섭리는 이삭이 행하는 일에 미소를 보내었다. 왜냐하면 이삭이 아비멜렉과 이계약을 맺은 그날에 이삭의 종들이 그들이 판 우물에 대한 좋은 소식을 그에게 가져왔기 때문이다(32,33절).

Ⅴ. 에서의 결혼 26:34,35
(1) 에서의 어리석은 결혼 : 그는 어리석게도 아브라함의 축복에 대해서는 이방인인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였다. 이러한 사실때문에 그는 '망령된' 사람이라고 불렸다. 왜냐하면 이일에 의해서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축복도 바라지않고 하나님의 저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2) 그의 이같은 결혼이 그의 자애로운 부모에게 끼친 슬픔과 괴로움 : 그가 아무런 신앙도 없는 헷족속의 딸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그들을 슬프게 하였다.

# 핵심
26:1-33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이삭에게 두차례에 걸쳐 계시하셨다(2-6,24절). 흉년이 들어 하나님의 지시대로 약속의 땅 팔레스타인으로 내려가는 것이나(1-3절), 리브가가 아내인 것을 속인 것(7절), 물질적인 번영(13,14절), 분쟁(20,21절), 블레셋 사람들과의 조약(26-33절) 등과 같은 사건들은 아브라함이 겪은 일들과(20,21장) 매우 흡사하다. 이사실은 이삭이 아브라함의 언약을 계승하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 묵상
이삭의 속임수 ( 26:6-11 )
이삭은 흉년을 당하여 그랄(블레셋) 땅에 갔다가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두번씩이나 범한 죄를 다시 되풀이한 것으로써 죄의 유전적 성격이 잘드러나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의 시기 ( 26:12-15 )
블레셋 사람들은 이삭의 형통을 시기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이삭이 창대하고 거부가 되었던 것입니다. 남이 잘되면 시기하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나, 성도는 이런 구습을 따르지 말고 이웃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슬픔도 함께 나누어야할 것입니다. 또한 남에게 시기를 받을때도 똑같이 대응하지 말고 상대를 포용하고 위로할줄 알아야 합니다.
이삭의 특성 ( 26:15-25 )
그는 화평케하는 자였습니다. 그의 창성함을 시기한 블레셋 사람들이 그의 우물을 막거나 빼앗자, 거기에 맞서 싸우지않고 다른 우물을 다시 팜으로써 서로의 화평을 도모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진리를 위한 싸움에는 반드시 이겨야 하지만 주도권의 싸움에서는 양보하는 것이 결국 승리하는 길임을 배워야 합니다. 팔레스틴의 건조한 지대에서는 우물이 곧 생명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므로 고대사회에서 우물을 막고 메우는 행위는 정식으로 전쟁을 선포하는 행위와 다를바 없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생명을 추구한 신앙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생명을 놓고 다투는 죽음의 길을 따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물은 곧 그리스도로부터 얻는 영원한 생명수를 예표합니다.
아비멜렉과 이삭의 평화계약 ( 26:26-31 )
아비멜렉과 아훗삿과 군대장관 비골은 이삭의 힘이 점차 강해지는 것을 깨닫고 처음에는 박해하였다가 마침내 화친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성도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면 사람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해야 합니다.
에서의 이방결혼 ( 26:34, 35 )
에서는 헷여인 유딧과 바스맛을 아내로 취했는데, 이로인해 이삭과 리브가는 근심하게 됩니다. 아브라함과 그후손들은 이방결혼을 금하고 동족과 결혼하여 순수한 신앙의 후손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이런 좋은 전통을 무시하고 이방결혼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그가 영적으로 어리석은 자임을 보여줍니다.

# 해설
그랄의 이삭과 우물사건 ( 26 )
창26장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성품과 생애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삭은 가나안에 흉년이 들자 그랄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위해 리브가를 누이라고 속이는 치욕스런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삭을 지키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본장에는 원주민들이 이삭의 우물을 탈취함으로인해서 새로운 우물을 찾아 떠나가는 이삭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과 보상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서가 이방여인들과 중혼하는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이삭의 실수
1) 가나안에 흉년이 듦
이삭이 거주하는 가나안 땅에 큰흉년이 들었습니다. 유목생활을 하던 이삭에게 흉년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요, 절망이었습니다.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고 강우량이 부족하여 마실 물조차도 없다면 이것은 사람이나 가축 모두가 극복하기 힘든 어려움입니다. 그리하여 이삭은 가나안을 떠나 애굽 땅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하나님께서 친히 지시하는 땅에 거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a.기근의 원인(창12:10)
b.사사시대에도 기근이 찾아옴(룻1:1)
2) 그랄에 거주하는 이삭
이삭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가나안의 전경지대인 그랄에 거할때 하나님은 그에게 살아갈 길을 열어주시고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이땅에 네가 살면 내가 너와 함께 동행하여 주고 네게 복을 주겠다는 새언약을 주셨습니다.
a.이삭에게 나타나심(창26:2)
b.약속하신 땅에 우거함(히11:9)
3) 아내를 누이라고 속임
그랄에 거하는동안 이삭은 자기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이는 그랄 사람들이 상당한 미모의 여인인 리브가를 가로채기위하여 그녀의 남편인 자신을 해치울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이삭의 거짓말은 이내 폭로되고 언약의 계승자인 그는 결국 이방인 아비멜렉에게 책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왕이 리브가를 범할 뻔하였기 때문입니다.
a.리브가로인한 두려움(창26:7)
b.미련한 짓임(잠14:8)
c.아버지 아브라함같이(창20:2-7)
2. 거부가 되는 이삭
1) 하나님께서 복을 주심
하나님께서 지정하여 땅에서 농사를 지은 그해에 이삭은 백배의 추수를 하였고 복을 주시므로 번창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내려가려는 이삭을 만류하시고 가나안에 거하게 하시고 네가 거하면 내가 너와 함께있어 너에게 복을 주고 이 모든 땅을 너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언약을 지키셨습니다(참조, 창26:2-3).
a.눈동자같이 지키시는 여호와(신32:10)
b.순종하는 자에게 오는 축복(신28:1-4)
2) 번영에 따른 질투
이삭이 너무나 크게 번성하고 풍족하게 복받음으로인하여 위협을 느끼고 질투가 일어난 블레셋 사람들은 이삭이 사용하는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사는 그랄에서 떠나가라고 협박하였습니다.
a.요셉 형제들의 질투(창37:4)
b.블레셋인들의 질투(창26:13-14)
3) 양보하는 이삭
이스라엘은 물이 귀한 곳이었습니다. 구약에 믿음의 조상들은 어떤 고장에 가든지 우물을 먼저 팠습니다. 우물은 비가 적은 가나안 땅에서는 큰재산이요 보배였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이 이렇게 우물을 강탈하기를 거듭하였으나 원래 온유하고 무저항주의인 이삭은 대항하지 않고 피하여 브엘세바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여유있는 양보심으로 계속 평화를 유지하며 새로운 땅을 개척함으로써 이삭은 그의 생활영역을 점점 넓혀갔으며 블레셋 사람들과의 분쟁도 사라졌습니다.
a.원수를 사랑하는 마음(마5:38-39)
b.화평을 구하는 자(고전7:15)
3. 아비멜렉과의 화해체결
1) 평화를 제의하는 아비멜렉
이삭은 그랄땅에 정착한 초기에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이유로 아비멜렉으로부터 비난받고, 우물로인한 분쟁때문에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하심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세력이 아비멜렉을 압도하게 되었습니다. 이삭이 크게 번성하는 것을 관찰한 아비멜렉은 이삭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임을 인정하고 자진하여 그랄에서 찾아와 이삭과 동맹을 맺으려 하였습니다.
a.하나님이 부의 근원이심(시104:24)
b.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복을 주심(시29:11)
2) 평화조약을 체결함
화해를 하기위해 찾아온 아비멜렉에게 이삭은 처음에는 옛날일을 생각해 그를 책망하였으나 나중에는 잔치를 베풀며 환대하였습니다. 아비멜렉과 이삭은 서로 평화조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삭이 이웃과 평화할수 있었던 근본적 힘은 하나님께서 이삭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a.평안은 하나님의 선물(시29:11)
b.맹세는 단호한 결의를 나타냄(창42:15)
3) 평화의 결과
이삭과 아비멜렉이 평화조약을 체결한후 아비멜렉과 그의 일행 등은 평안히 돌아갔습니다. 이삭이 그들을 보내자마자 이삭의 종이 우물에서 물이 나온다는 기쁜소식을 전해줍니다. 하나님과 평화하고 이웃과도 평화의 관계를 맺은 이삭은 더욱 복을 받아 번영하였습니다.
a.우물의 필요성(창29:3)
b.물이 나옴(창26:32)
c.의로운 자는 평화를 구해야(전10:4)
결론
어떤사람들은 하나님을 믿게되면 모든일이 형통하게될 것이라고 믿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신앙인 이삭이 머무는 땅에 기근이 찾아왔듯이 우리 성도들에게도 어려움이 찾아오는 법입니다. 우리가 명심해야할 것은 어려움이 찾아올때 낙심하거나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인내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럴때에 하나님의 역사는 시작되고 풍성한 축복을 받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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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아브라함의 죽음 25:1-10
아브라함은 이삭을 결혼시킨후 35년을 더살았다. 이 기간동안의 그에 관한 모든 기록은 본문에서 불과 몇구절로 나타난다. 우리는 더이상 하나님께서 그에게 특별히 나타나셨다거나 그에게 특별한 시험을 내리셨다는 따위의 기록을 보지 못한다. 아무리 훌륭하고 위대한 성도들이라할지라도 일생내내 눈에 띄도록 두드러지게 살수는 없다. 어떤 날들은 소리없이 무심하게 스쳐지나가 버리기도 한다. 아브라함의 말년의 세월이 바로 그러한 것이었다.
(1) 사라가 죽은후에 그가 결혼한 아내인 그두라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에 대한 기록이 있다.
(2) 아브라함의 재산 정리(5,6절) : 이 아들들이 태어난후에 그는 신중하고 공평하게 집안을 정리하였다.
1) 그는 그가 당연히 해야할 도리를 따라서 이삭을 상속자로 삼았다. 그러한 그의 처사는 그의 첫번째 아내이며 본처인 사라에게나 상속자의 보증을 받고 이삭과 결혼한 리브가에게도 공평한 것이었다(24:36). 하나님께서 이미 이삭을 약속의 상속자로 삼으셨기때문에 따라서 아브라함도 그를 자기 재산의 상속자로 삼았다.
2) 그는 다른 아들들에게도 재산을 나누어 주었다. 처음에는 빈손으로 내보냈던 이스마엘에게도, 그리고 그두라의 아들들에게도 재산을 나누어 주었다. 그들에게 생활자금을 주는 것은 공정한 일이었다. 이런일에 그를 본받지 않는 부모들은 이교도들보다 더욱 악한 사람들이다. 또한 그들로하여금 이삭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정착하게 하여 그들이 그와 함께 유산을 나누자고 주장하지 못하게, 또한 그에게 염려나 폐를 끼치는 일을 자행치 못하게 한것도 그의 사려깊은 처사였다. 그가 이일의 실행을 그의 사후로 미루게될 경우 혹 시행되지 않거나 제대로 되지않을수 있으므로 그의 생전에 이모든 일을 처리했다는 사실에 유의하라.
(3) 아브라함의 나이와 죽음(7,8절) : 그는 175세를 살았다. 그러니까 가나안에 온후로 꼭 100년 더 산 셈이다. 그처럼 오랫동안 그는 낯선 땅에서 한체류자로 지냈다.
1) 그는 '기운이 진하였다.' 곧 그는 생명을 강제로 빼앗긴 것이 아니라 자신이 기쁘게 생명을 단념하였다. 그는 모든 영들의 아버지의 손에 자신의 영을 맡겼다.
2) 그는 '나이 많아' 즉 '노인으로 죽었다.' 하나님은 이미 그에게 그러한 죽음을 약속하셨었다. 그의 죽음은 그의 고령이 주는 무거운 짐으로부터 그를 해방시키는 죽음이었다. 그의 죽음은 또한 그의 노년에 쓰는 영광의 면류관이었다.
3) 그는 '수가 높았다.' 혹은 '수가 찼다.' 그는 세상이 그에게 싫증을 느낄때까지 산것이 아니라 그가 세상에 싫증을 느낄때까지 살았다. 그는 세상을 살만큼 충분히 살았기때문에 더이상 살고싶은 생각이 없었다. 선한 사람은 반드시 나이들어 죽는 것은 아닐지라도, 이세상에서 산것을 만족히 여기고 더나은 곳에서 살기를 바랄만큼 수가 차서 죽는다.
4) 그는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갔다.' 그의 몸은 죽은 자들의 회중에게로 돌아갔고 그의 영혼은 복받은 자들의 회중에게로 돌아갔다. 죽음은 우리를 우리의 열조에게로 데리고 간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우리와 함께지내는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든지 이세상의 자녀이든지간에 마침내 죽음으로 우리와 함께 모일 사람들이다.
(4) 아브라함의 장례 (9,10절).
1) 그를 장사지낸 사람들은 '그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었다. 그일은 그들이 그들의 훌륭한 아버지에게 표해야했던 마지막 존경의 임무였다. 이전에는 이삭과 이스마엘사이의 약간의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그의 생전에 직접 그들을 불러모았거나 아니면 적어도 그의 죽음이 그들을 화해시킨것 같다.
2) 그를 묻은 장소는 그가 직접 구입하여 사라를 장사지냈던 그자신의 땅이었다.

Ⅱ. 이스마엘과 그의 자손 25:11-18
아브라함의 죽음에 관한 기사후에 즉시 모세는 이삭의 이야기를 시작하여(11절) 우리에게 그의 거처한 장소와 그가 하나님께 매우 현저하게 복을 받았다는 사실을 말한다. 그러나 그는 이스마엘에 관한 짤막한 이야기를 기술하기위해 이삭의 이야기에서 잠시 벗어난다. 그렇게한 까닭은 그도 아브라함의 아들이고 또한 하나님께서도 그에 관하여 몇가지 약속을 하셨기 때문이다.
(1) 이스마엘의 자손에 관하여 : 그에게는 열두 아들이 있었다. 그들은 각각의 족속을 거느리고 있었으므로 십이 방백(6절)이라고 불렸는데, 그족속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라들, 즉 탁월한 부족들이 되어 수가 많고 매우 유력해졌다. 그들은 '아라비아'에 살았다. 여기에 그의 열두 아들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미디안과 게달은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다. 어떤 훌륭한 주석가들은 나란히 적혀있는 세이름(14절)의 의미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충고를 주고있다고 주지시킨다. '미스마, 두마 그리고 맛사'란 즉 '들어라, 침묵을 지켜라, 그리고 참아라'는 뜻을 지닌 이름들이다. 우리는 이말들이 야고보서 1:19절에 나란히 적혀있는 것을 본다.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이스마엘의 후손들의 평화시에는 자기들의 재물을 축복해 놓을수 있는 장막을 들판에 가지고 있었을뿐만 아니라 전쟁이 일어났을때에는 스스로를 방어할수 있는 성읍과 성곽들도 가지고 있었다.
(2) 이스마엘에 관하여 : 여기에 그의 나이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그는 '향년이 일백삼십칠세였다'(17절). 이사실은 아브라함이 그를 위해 '이스마엘이나 하나님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17:18)라고 기도한 것이 유효했음을 보여주고자 기록되었다. 여기에는 또한 그의 죽음에 대한 기록도 있다. 그도 역시 죽어서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가 비록 아주 많은 나이를 살았을지라도 '수가 찼다'고 기록되지는 않았다. 그는 많은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죽었다.

Ⅲ. 야곱과 에서의 출생 25:19-28
우리는 여기서 이삭과 리브가의 두아들인 야곱과 에서의 출생에 관한 기사를 본다. 그들이 세상에 태어나는 이야기는 그들의 이야기가운데 가장 주목할만한(평범하지 않은) 부분중의 하나이다. 이삭은 활동적이거나 많은 시련을 겪은 사람이 아니라 생애를 평온하고 조용하게 보낸 사람인듯 싶다. 우리는 여기서 야곱과 에서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보게된다.
1. 그들이 잉태됨(19-21)
그들은 기도의 결과로 잉태되었다. 그들의 부모는 오랫동안 자식이 없이 지내다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그들을 얻었다(20,21절). 이삭은 사십세에 결혼을 하였다. 그리고 그가 이아들들을 낳을때 그의 나이는 육십세였다(26절). 그러니까 그는 결혼한후로 20년동안 자식이 없이 지낸 셈이다.
(1) 그는 기도하였다. 그는 자기 아내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어떤사람들은 그부분을 자기 아내와 '함께'라고 읽는다. 남편과 아내는 함께 기도해야 한다는점을 명심하자. 유대인들에게는, 이삭이 마침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씨를 크게 성하게 하리라고 약속하신(22:17) 모리아 산으로 자기 아내를 데리고가 그녀와 함께 그리고 그녀를 위하여 기도하였으며 또한 바로 그곳에서 세워진 그언약을 내세워 탄원했다는 전승이 있다.
(2)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탄원을 받아주셨다.
2. 그아들들에 관한 예언(22,23)
그들이 태어나기전에 그들에 관한 예언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예언속에는 아주 신비스러운 점들이 감추어져 있었다. 이러한 두아들을 임신하고 있는 리브가에 관해서 다음 몇가지 점을 살펴보자.
(1) 그녀는 지금 자기가 처한 상황으로인하여 마음속으로 무척 당황하였다. 아이들이 그의 태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22절). 야곱과 에서의 이러한 싸움은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사이에 존재하는 계속적인 투쟁을 나타내준다. 마귀의 궁정에서 평화를 누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거룩한 전쟁을 치르는 것이 낫다.
(2) 그녀는 마음을 안정시키기위해 어떤 방책을 간구하였다. 즉 '가서 여호와께 물었다.' 하나님앞에 우리의 사정을 아뢰고 그에게 지혜의 말씀을 구하는 것은 마음에 큰위안을 준다. '하나님의 성소로 들어가라'(시 73:17).
(3) 그녀는 자기의 질문에 대해 그비밀을 밝혀주는 답변을 받았다. 두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23절). 그녀는 지금 두자녀를 임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두국민을 임신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태도와 성격에 있어서 서로가 매우 다를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에 있어서도 서로 반목하고 다툴 운명이었다. 그리고 그다툼의 결과는 큰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되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예언은 에돔 족속이 배반하기전까지 오랫동안 다윗의 집에 복종해 있음으로써 성취되었다(대하 21:8). 영혼속에서 일어나는 은혜와 타락한 성정사이의 투쟁에서도 어린 자의 은혜가 마침내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3. 그들의 차이점(24-28)
그들은 태어날때부터 서로가 크게 달랐다.
(1) 그들은 신체상에 커다란 차이점이 있었다(25절). 에서는 태어났을때부터 벌써 다자란 사람처럼 거칠고 털이 많았다. 그래서 그는 '만들어진' 곧 다자랐다는 뜻의 에서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졌다. 이러한 사실은 그가 매우 강한 체질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매우 건강하고 용감하며 활동적인 사람이 되리라고 충분히 예상할수 있었다. 그러나 야곱은 다른 어린애들처럼 털이 없고 연약했다.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여 강한 것들을 이기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께서 늘 쓰시는 방법이다(고전 1:26,27).
(2) 그들은 태어날때에도 다투었다.
(3) 그들은 기질도 달랐고 따라서 서로가 택한 생활방식도 전혀 달랐다(27절).
1) 에서는 이세상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능숙한 사냥꾼으로서 자신의 오락에 탐닉한 사람이었다. 그는 니므롯이나 이스마엘처럼 들에서 활동하는 사람이었다.
2) 야곱은 저세상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정치가가 되기에 적합한 사람도 아니었고 자신을 위대하게 보이려고 꾸미는 사람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장막에 거하는 종용한(평범한) 사람'이었다. 즉 언제나 타당하게 말하고 공정하게 행동하는 정직한 사람이었으며 번거롭고 시끄러운 오락의 모든 외적인 쾌락보다는 고독과 은둔의 참된 기쁨을 더즐기는 사람이었다.
① 그는 목자로서 장막에 거하였다. 그는 양을 지키는 안전하고 조용한 일에 애착을 가졌다. 또한 그는 그의 자녀들도 그런 일을 하도록 키웠다(46:34).
② 그는 배우는 자로서 장막에 거하였다. 어떤사람들은 그가 멜기세덱이나 에벨의 장막에 자주 들러 그들에게서 거룩한 사실들을 배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바로 이아들이 언약을 상속받은 이삭의 아들이었던 것이다.
(4) 그들은 부모의 애정을 차지하는 면에서도 역시 달랐다. 이삭과 리브가에게는 이 두아들밖에 없었으며 그하나는 아버지의 사랑을, 다른 하나는 어머니의 사랑을 받았던것 같다(28절).
1) 이삭은 활동적인 아들을 사랑했다. 에서는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방법을 알고있었다. 그리고 그는 종종 사냥한 고기를 대접함으로써 그에게 큰경의를 표시하였다.
2) 리브가는 야곱에게 우선권을 준 하나님의 예언을 마음에 두고 있었기때문에 야곱을 더사랑하였다.

Ⅳ. 장자권을 판 에서 25:29-34
여기서 우리는 야곱과 에서사이에서 벌어지는 장자권에 관한 거래를 본다. 그런데 그권리는 섭리에 의해서는 에서의 것이었지만 약속에 의해서는 야곱의 것이었다. 그것은 영적인 특권이었으며, 거기에 부가된 축복과 약속의 상속이 딸린 그러한 장자권이었다.
1. 장자권에 대한 야곱의 경건한 열망(29-33)
그는 그권리를 우회적인 방법으로 얻으려고 하였다. 그가 가장 좋은 선물을 열심히 사모했다는점은 마땅히 칭찬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가 형의 절박한 사정을 이용하여 그에게 매우 곤란한 흥정을 벌였다는점은 옳다고 할수 없다(31절).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날 내게 팔라. 단순하고 경건한 진실함으로 말하며 세상적인 지혜도 없는 그러한 평범한 사람들이 때때로 자신들의 영혼과 영원에 관한 모든 문제에 있어서는 아주 지혜로울수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야곱의 지혜는 두가지 점에서 나타났다.
첫째, 그는 가장 적절한 때를 택하였다.
둘째, 흥정이 이루어지자 그는 에서에게 맹세를 시켜 그흥정을 확실히 해두었다(33절).
2. 장자권에 대한 에서의 신성모독적인 경멸(34)
어리석게도 그는 장자권을 팔아버렸다. 그는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팔았으므로(히 12:16) '망령된 에서'라고 불렸다. 일찍이 선악과이래로 그처럼 비싸게 먹은 소량의 음식은 없었다. 그는 나중에 그것을 후회하였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세상에는 푼돈을 아끼고 천금을 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허를 찔러 자기가 친 함정에 빠뜨릴수 있으면서도 자신은 사단의 간계에 빠져 그에게 사로잡혀서 끌려다니는 교활한 사냥꾼과도 같은 자들인 것이다. 에서의 어리석은 점들을 살펴보자.
(1) 에서의 식욕은 매우 강하였다(29,30절). 야곱은 자신의 저녁식사를 위해서 약간의 떡과 팥죽을 마련했다(34절). 그때 에서는 사냥을 끝내고 돌아와 주리고 지쳐있었다. 그래서 에서는 원문의 말대로 하자면 '그붉은 것, 그붉은 것을 내게 좀 달라'고 말하였다. 감각적인 욕구의 만족이 수많은 귀한 영혼들을 파멸시킨다. 정말로 에서가 주리고 지쳤을지라도 그는 자신의 장자권을 팔지않고서도 값싸게 한끼분의 고기를 구할수 있었을 것이다.
(2) 그의 추론은 매우 빈약한 것이었다(32절). 내가 죽게되었으니. 설사 그가 정말로 그렇게 죽게되었다고 할지라도 이 죽말고는 다른 어떤것도 그를 살려낼수 없었겠는가! 라이트푸트(Lightfoot)가 추측하는대로 그당시 그땅에 기근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에서가 달리는 손쉽게 음식을 구할수 없을만큼 이삭이 가난했거나 리브가가 살림을 잘못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이세상의 부와 명예와 쾌락때문에 하나님과 그리스도 그리고 천국안에 있는 우리의 권리를 내어주는 것은 터무니없이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그것은 한그릇 죽을 위하여 장자권을 판 에서의 흥정처럼 어리석은 흥정인 것이다.
(3) 에서의 눈에는 어떤 후회의 빛도 나타나지 않았다(34절). '그는 먹고 마시며' 자신의 미각을 즐겁게 하였다. 그리고나서는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서 조금도 후회하는 기색이 없이 자기 길을 갔다. 이와같이 에서는 자신의 장자권을 경멸하였다.

# 핵심
25:1-11
믿음과 언약의 조상 아브라함의 말년과 죽음에 대한 기록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25:23)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은 에서의 후손인 에돔 족속이 나중에 이스라엘에게 정복되어 유대 민족의 속국이 됨으로써 성취되었다(삼상 14:47; 삼하 8:13; 14:2). 율법은 장자의 권리를 엄격하게 규정짓고 있지만(신 21:15-17),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축복은 자연적인 권리나 혈통을 넘어선 그분의 자비에 기초한다(롬 9:9-13). 야곱이 선택된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본보기다.
붉은 것(25:30)
근동지역에서 널리 자라는 적색의 애굽 렌즈콩 종류이다. 끓이면 붉은 빛이 나며, 이식물의 씨를 볶은 것은 장기간의 여행이나 비상시에 사용하기 적합한 음식이기 때문이다(겔 9:9). 밀, 보리, 조 따위와 섞어 빵을 만들기도 했다. 마하나임에서 다윗이 먹었던 음식도 이것이며(삼하 17:28), 삼하 23:11,12절에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식물(“녹두나무”로 번역됨)의 밭에서 블레셋 군대를 물리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 묵상
아브라함의 말년 ( 25:1-6 )
아브라함은 말년에 후처를 얻어 6명의 자녀를 낳고, 그들로 이삭을 떠나 동방으로 가도록 하였습니다. 그는 사후에 닥쳐올 일에 대한 조처를 생전에 취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약속의 아들 이삭에게 모든 소유를 주어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이어가게 하였고, 다른 아들들에게도 부족하지 않게 조처하였습니다.
이스마엘의 족보 ( 25:12-18 )
없어도될 이스마엘의 족보가 언급된 이유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구속사와 이방의 불신 역사사이의 갈등을 나타내기 위한 복선입니다. 믿음은 끊임없는 영적싸움의 연속가운데서 드러납니다. 때로는 이싸움에서 승리하여 더욱 성숙해지기도 하고 실패하여 퇴보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족보 기사는 성도들의 영적전열을 가다듬도록 도전을 주는 것입니다.
야곱과 에서에 대한 예언 ( 25:21-23 )
리브가가 아이를 배고있을때 이미 여호와께서는 그아이들에 대하여 예언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태중에 두민족이 있는데 아우인 야곱 족속이 형인 에서 족속보다 강해지리라는 것입니다. 태에서부터 이미 선별적으로 취급된 이예언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원리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인간의 업적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에 따른 주권적 결정에 근거한 것입니다(롬9:10-13). 따라서 구원받은 성도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야곱 ( 25:26 )
야곱이라는 이름의 뜻은 ‘발꿈치를 잡은 자’, 또는 ‘빼앗는 자’입니다. 이름이 암시하듯이 야곱은 본성적으로 경쟁에서 이기기를 좋아하고 원하는 것은 기어코 손에 넣고야마는 집념의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을 좌절시키기도 하고 해를 주기도 했지만, 이런 성격도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면 영생에 대한 집념으로 나타나 신앙의 본을 보여주게 됩니다.
장자의 명분 ( 25:27-34 )
야곱은 차자였지만 장자의 권리를 사모하였고, 에서는 이를 경홀히 여겼습니다. 장자의 명분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아무것도 아닐수 있으나, 정말 귀하게 여길줄 아는 사람에게는 영적축복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장자의 명분에는 특히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 즉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특권이 들어있습니다(갈3:16). 그러므로 이것은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놀라운 특권인 것입니다.

# 해설
아브라함의 죽음과 야곱, 에서 ( 25 )
창12장에서 시작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생애가 본장으로 끝맺게 됩니다. 본장에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죽고 선민의 역사는 그의 아들 이삭에게로 연결됩니다. 특히 여기에 언급된 족보는 언약의 후손이 누구이며 언약에서 제외된 혈통이 분리되어야함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여기서 구속사의 중심인물이 아브라함에서 이삭으로 교체되며 나아가 야곱에게로 승계되는 새로운 흐름을 보게됩니다. 본장에는 아브라함의 생애마감과 그뒤를 잇는 이삭과 이스마엘, 그중에서도 약속의 자녀인 이삭의 가정에서 태어나는 야곱과 에서의 출현이 언급되고 있는 것입니다.
1. 아브라함의 별세
1) 후처의 아들들
아브라함은 후처 그두라를 통해 6명의 아들 즉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 등을 낳았습니다. 이들의 후손은 앗수르, 미디안 족속 및 수아(참조, 욥1:15), 드단(참조, 렘25:23) 등 아랍 족속의 주종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a.후처의 아들(창25:2-4)
b.서자는 상속권이 없음(창21:10)
2) 유산을 분배함
아브라함은 자신이 세상을 떠날때가 임박한 것을 감지하고 사후처리를 미리 잘하였습니다. 축복의 아들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또 자기 후처의 아들들에게도 재물을 적당하게 분배하여 주어 멀리 떠나살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그의 상속자로 삼았습니다. 첫아내인 사라에게서 하나님의 약속으로 얻은 이삭을 그의 상속자로 삼은 것은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모든 축복을 이삭에게 그대로 물려주었습니다.
a.하나님의 축복(시35:27)
b.장자에게 두몫을 줌(신21:17)
3) 아브라함의 별세와 장례
아브라함은 175세의 나이로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일백칠십오세 동안을 이세상에서 살면서 많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처럼 존경을 받으면서 장수한 것은 고대신앙의 족장들에게 약속되어진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죽자 그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모레앞 헷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굴에 장사하였습니다.
a.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장수케 하심(시61:6)
b.일백칠십오세에 죽음(창25:7-8)
c.인생은 마른 풀과 같은 것(사40:6-7)
2. 이스마엘의 후예
1) 이스마엘의 출생 배경
이스마엘은 탄생조건부터가 정당한 축복속에서 시작되지 못하였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식이 없으매 정부인 사라의 청에 의해서 종의 신분인 까닭에 씨받이로 결정된 하갈을 어머니로하여 탄생하였습니다. 진정한 사랑의 결과라기보다 의무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후 하갈은 그녀의 교만으로인해 주인 사라로부터 학대받고 광야로 도망하여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의 지시로 가정에 돌아와서 이스마엘을 낳았던 것입니다.
a.애굽 여인 하갈(창16:3)
b.사라의 여종(창16:1)
2) 축복받은 이스마엘
이스마엘은 비록 첩의 아들로 태어나 장자이면서도 상속권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그와 동행하여 주셨습니다. 그로인해 잘성장하였고 바란광야에서 활쏘는 유목민으로 큰나라를 세우게 되었으며, 그의 자손들 또한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낳은 열두 아들은 모두 큰족속을 이루었습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이 12방백을 낳고 크게 번성할 것을 약속하셨는데(참조, 창17:20), 이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a.이스마엘 자손의 거주지(창25:18)
b.사울이 아말렉을 친 장소(삼상15:7)
3) 이스마엘의 죽음
이스마엘은 일백삼십칠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축복을 마음껏 누리다가 맡은 사명을 다하고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마엘이 이세상에서 만족하고 보람된 삶을 살다가, 죽어서도 그의 열조가 있는 곳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a.열조에게 돌아간 이스마엘(창25:17)
b.열조들이 한 하나님을 섬김(신1:11)
c.부질없는 인생(시103:15-16)
3. 에서와 야곱의 갈등
1) 리브가의 잉태
이삭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40세때 리브가와 결혼하였습니다. 이때는 어머니 사라가 죽은후 3년 되는 해였으며 아브라함의 나이 140세되는 해였습니다. 40세에 결혼을 한 이삭과 리브가에게 오랫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삭은 아내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절히 기도했고 그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리브가에게 잉태의 축복을 내려주셨습니다.
a.잉태치못함은 부끄러운 것(창30:22-24)
b.잉태는 하나님의 주권에 속함(시113:9)
2) 에서와 야곱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넘치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즉 아들 쌍둥이를 주셨습니다. 장남 에서는 전신이 갖옷같아서 붉고 털이 많았고, 아우 야곱은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습니다. 에서는 그이름이 나타내어 주듯이 매우 야성적인 사람으로 성장하였고 반면에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습니다.
a.기도에 응답하심(시91:15)
b.리브가와 이삭의 아들(창25:26)
3) 형을 속인 야곱
하루는 에서가 사냥하러 나갔다가 심히 곤비하여 돌아왔습니다. 이때 그는 야곱이 가지고 있는 떡과 팥죽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평소에 장자권을 탐하던 야곱은 꾀를 내었습니다. 즉 장자의 명분을 주면 에서의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것입니다. 야곱의 요구에 응한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소홀히 여기고 떡과 팥죽을 먹었습니다.
a.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온 자(창25:26)
b.이삭의 축복을 받음(창27:27-29)
c.본성이 간사한 야곱(창25:31-33)
결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파란만장했던 삶의 여정도 마침내 그종착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죽음은 언약 1세대의 죽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새로운 언약의 계승권자의 출발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다시한번 역사의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알게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기에게 부여된 일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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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이삭의 아내를 구하러 떠나는 아브라함의 종 24:1-9
우리는 여기서 아브라함에 관하여 다음 세가지 사실을 살펴볼수 있다.
(1) 자신의 착한 아들을 결혼시키되 잘시키려는 그의 세심한 배려를 볼수 있다. 자기 아들에 관한 아브라함의 경건한 배려는 다음 두가지 점에서 잘나타났다.
1) 그는 이삭이 가나안 족속의 딸과 결혼해서는 안되고 그의 친족중의 한사람과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가나안 족속들이 타락하여 몹시 악해지는 것을 보았다.
2) 그러나 아브라함은 비록 이삭의 아내를 택하기위해서라 할지라도 이삭이 직접 가나안을 떠나 그의 친족에게 가게하지는 않았다. 그것은 그렇게함으로써 이삭이 그의 친족들중에 정착하려는 유혹에 빠질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2) 아브라함이 선한 종에게 내린 명령을 볼수 있다. 그는 아마도 아브라함이 오랫동안 겪어본 사람으로서 그와 그의 가정에 충성과 애정을 보이며 집안살림을 관리해온 사람인 다메섹의 엘리에셀이었을 것이다. 아브라함은 이 중대한 일을 이삭 자신에게 맡기지않고 그에게 맡겼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결코 이삭을 그땅에 보내려고 하지않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그곳에 대리로 사람을 보내어 결혼을 주선하려 했고 '자기집 모든 소유를 맡은 이 청지기'만큼 그일에 적합한 대리인이 달리없다고 여겼던 것이다.
1) 그종은 아브라함의 친족가운데서 이삭의 아내를 택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하지 않으면 안되었다(2-4절).
2) 그가 최선을 다했어도 여자를 데려오지 못할경우에는 이맹세에서 해방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3) 아브라함이 선하신 하나님께 둔 신뢰를 볼수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일에 대해 그의 종에게 좋은 결과를 주실것을 의심하지 않았다(7절). 그는 또한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언약하시고 확증하신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아들을 이 타락한 민족의 딸과 결혼시키지 않고 그러한 약속된 후손의 어머니가 될만한 사람과 결혼시키려고 애쓰는 자신의 노력을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리라고 추론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과 우리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우리는 얼마든지 이세상의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를 기대할수 있다.

Ⅱ.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만남 24:10-28
비록 아브라함의 종의 이름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그에게 명예로운 일들이 여기에 많이 기록되어 있다.
(1) 아브라함의 종이 자기 주인에게 얼마나 충실했는가? 그는 주인의 명령을 받자 구혼에 필요한 모든 장구를 갖추고 신속히 여행을 떠났다(10절).
(2) 이일에 있어서 그가 얼마나 경건하게 하나님을 인정하고 있는가? 진실로 그는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한'(18:19) 그복된 권속중의 한사람 다웠다. 그는 여러날을 걸려 여행한후 이른저녁에 그의 목적지에 도착하여 우물가에서 쉬면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용무를 가장 잘 처리할수 있을까를 생각하였다.
1) 그는 구체적인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인정하였다(12-14절).
① 그는 이 기도가운데서 이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좋은결과를 얻을수 있기를 빌었다.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하사(12절). 성공을 거두기를 원하는 자들은 그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② 그는 그의 주인 아브라함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에 탄원하였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그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그는 그의 주인의 아내가 겸손하고 근면하며, 자기가 할일을 잘돌보고 처리할줄 알뿐만 아니라 또한 기꺼이 일에 임하는 자로 자란 여인이기를 바랐다. 또한 그여인이 예의바르고 나그네에게 너그러운 성품을 지닌 사람이기를 바랐다. 주인의 아내를 구하러 갔을때 그는 유흥장소나 공원에 가지 않았다. 또 그런곳에서 신부감을 만날수 있기를 기도하지도 않았다. 그보다는 일을 잘하는 사람을 만날수 있는 가능성이 큰 '우물가'에 갔다.
2) 하나님은 특별한 섭리에 의해서 그의 기도를 인정해 주셨다. 그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다음과 같았다.
① 신속했다.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15절).
②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물 길러온 첫번째 여자가 모든점에서 그의 마음에 꼭들었고 꼭맞게 행동하였다.
㉠ 그녀는 그가 그의 주인의 아내가 되어야할 여인에게 바라는 모든 자질들을 모든면에서 다갖추고 있었다. 그녀는 아름답고 건강하고 겸손하며 부지런하고 매우 예의바르고 나그네에게 친절하며 훌륭한 성품의 모든 특징들을 다구비한 여자였다. 그녀는 우물에 내려가서 '물을 그 물항아리에 채워가지고' 집에 가져가기위해 '올라왔다'(16절). 그녀는 낯선 남자와 그의 약대들을 지켜보기위해 걸음을 멈추지않고 자신의 일에만 신경을 쓰며 선행을 할 기회가 있지않고서는 일손을 늦추려고 하지않았다.
㉡ 그녀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그종이 구한 표지대로 꼭 들어맞게 행동했고 그의 제안에 놀랍도록 일치된 태도를 보였다. 그녀는 그에게 물을 마시게 하였을뿐만 아니라 기대할수 있었던 이상의 행동을 하였다. 그녀는 그의 약대들에게도 물을 마시우도록 수고를 하였다. 이일은 바로 그종이 하나님께 제시했던 표적이었다. 리브가는 이일로 말미암아, 이당시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지만, 그리스도의 혈통과 언약에 들어오게 되었다. 돈을 거의 들이지않고도 큰친절을 베풀수 있는 일이 있다. 우리 구주께서는 냉수 한컵에도 그보상을 약속하였다(마 10:42).
㉢ 그는 그녀가 그의 주인과 가까운 친척이며 또 그녀의 집안이 매우 부유해서 그에게 유숙할 곳을 제공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크게 만족하였다(23-25절).
3) 그는 구체적인 감사를 통해서 하나님을 인정하였다. 그는 먼저 그녀의 친절에 감사하여 그녀에게 경의를 표했다(22절). 이렇게 하고나서 그는 그의 놀라움을 하나님께 대한 예배로 돌렸다(26절). 그는 일이 성공하기를 기도하였고(12절) 이제 일이 성공하자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기도에 의해서 얻는 것에 찬미를 옷입혀야 한다. 그는 자신이 '자기 주인의 동생집'으로 인도받은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했다. 이들도 자기 주인처럼 갈대아 우르를 떠나왔던 것이다. 그들은 우상숭배자들이 아니라 참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로서 아브라함 가정의 신앙에 호의적인 사람들이었다.

Ⅲ. 아브라함의 종이 결혼을 성사시킴 24:19-53
우리는 여기서 이삭과 리브가사이의 결혼이 성사되어 가는것을 보게된다.
(1) 리브가의 집안식구들은 아브라함의 종에게 매우 친절히 대접한다.
1) 라반의 초대는 매우 친절한 것이었다. 여호와께 복을 받은자여 들어오소서(31절). 이렇게 말한 이유는 아마도 그들이 리브가에게서 그가 한 은혜로운 말들을 들었기때문일 것이다(28절). 우리는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들을 환영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자들을 우리도 또한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2) 그의 대접역시 친절하였다(32,33절). 약대들에게도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 '의인은 그육축의 생명을 돌아보기' 때문이다(잠 12:10).
(2)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에게 자신의 용건을 자세히 설명한후 리브가에게 청혼을 하고 그것에 관하여 그들의 동의를 구했다.
1) 그는 자신의 일에 매우 열중하였다. 그는 먼여행을 마치고 좋은 집에 들어왔지만 '그가 그의 일을 진술하기전에는 먹지 아니하려고' 하였다(33절).
2) 그는 그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참으로 현명하였다.
① 그는 자기 주인의 가정 형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였다(34-36절). 그는 그들이 그의 혼담에 호감을 갖게하기 위하여 두가지 사실을 말하였다.

㉠ 그의 주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말미암아 매우 많은 재산을 소유하였다.
㉡ 그의 주인은 그가 지금 대신해서 구혼하고 있는 이삭에게 그모든 것을 물려주었다.
② 그는, 그의 주인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되 그 친족중에서 택하고자 자기를 보낸 사실을 말한다(37,38절). 아무리 지고하고 거룩한 감정이라도 우리에게서 자연적인 애정을 박탈해가서는 안된다.
③ 그는 그의 청혼을 후원하고 장려하기위해 모든일에 하나님의 역사가 명백히 나타난 놀라운 섭리의 작용에 대하여 말한다.
④ 그들은 매우 훌륭한 원칙위에서 자유롭고 즐겁게 이청혼에 응했다(50절). 이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고. "하나님의 섭리가 그일을 축복하고 있으니 우리에게는 그것을 반대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⑤ 아브라함의 종은 그가 얻은 좋은성과에 대해 감사하며 '여호와께 절을 하였다'(52절). 하나님이 그앞에 그의 사자를 보내시어 이처럼 그로 성공을 거두게 하셨던 것이다(7,40절). 그러나 바라던 성과를 얻었을때 그는 하나님의 사자에게 절하지않고 하나님께 절을 하였다.

Ⅳ. 고향을 떠나는 리브가 24:54-61
여기서 리브가는 자기 아버지의 집을 떠난다. 리브가의 식구들은 혈육의 정때문에 또한 이런 경우에 있어서 일반적인 호의의 표시로서 그녀를 얼마동안 그들중에 머물게 해달라고 간청한다(55절). 그들은 결혼에는 동의하였을지라도 그녀와 헤어지기는 싫어하였다. 그리하여 그문제는 리브가 자신이 결정하였다. 리브가는 가는 것뿐만 아니라 즉시 가는 것에도 동의하였다. 그리하여 그녀는 아브라함의 종과 함께 길을 떠났다. 이때 그녀는 적당한 수행인과 식구들의 진심어린 축복을 받으며 떠났다. 지금 그녀는 아내가 되기위해서 떠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녀가 수많은 자손들의 어미가 되고 또한 승리하는 자손의 어미가 되기를 기원하였다.

Ⅴ. 이삭이 리브가와 결혼함 24:62-67
마침내 이삭과 리브가는 행복하게 결혼하였다.
(1) 이삭은 리브가를 만날때 바람직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저물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고' 혹은 기도하고 있었다(62,63절). 그는 묵상과 기도를 위해 조용한 저녁에 외로운 들판으로 나아갔다. 우리는 이와같은 경건의 훈련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자신의 마음과 대화를 나눌수 있다. 여기서 다음 두가지 점을 명심하자.
1) 거룩한 영혼은 조용한 시간을 좋아한다. 종종 홀로있는 시간, 곧 혼자걷거나 앉아있는 시간은 우리에게 유익을 끼칠 것이다. 만일 우리가 고독의 참경지에 들어서게 되면 우리는 홀로있을때라도 결코 외롭지않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2) 우리가 홀로있을때 묵상과 기도는 우리의 일과와 기쁨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경건의 연습은 그날의 일과 염려로인해서 생긴 우리의 피로를 풀어주고 밤의 휴식과 잠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는 저녁의 원기회복제이며 위안임에 틀림없다. 어떤 사람들은 이때 이삭이 아직 미결상태로 있는 이일에 좋은결과가 있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그는 이제 망대에 올라서서 선지자처럼(합 2:1) 하나님께서 그에게 어떻게 응답하시려는가를 보려고 하던때에 '약대들이 오는 것을' 본것이다.
(2) 리브가는 이삭을 보았을때 매우 알맞게 예절 바른 행동을 하였다. 가까이 오는 사람이 누군줄을 알고서 그녀는 '약대에서 내려'(64절) 겸손과 정숙과 순종의 표시로 '면박을 취하여 스스로 가리웠다'(65절).
(3) 그들은 결혼하여 서로 위로를 나누었다(67절).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1) 이삭은 그의 어머니에게 참으로 깊은 애정을 품은 아들이었다. 그가 리브가를 맞아들인때는 그의 어머니가 죽은지 3년쯤 지나서였다. 그런데도 그는 이때까지 위로를 얻지못하고 이제서야 비로소 위로를 얻게된 것이다.
2) 그는 그의 아내에게 참으로 깊은 애정을 품은 남편이었다.

# 핵심
24:1-9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를 이방인이 아닌 자기 동족중에서 선택하고자 한다. 이것은 여호와 신앙의 전통을 지니고있는 혈통에서 아들 이삭의 배필을 고름으로써 언약의 순수성을 보존하고자 하는 신중한 결정이었다.
팔레스타인의 우물(24:13)
팔레스타인에서는 사철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므로 물을 확보하는 일이 큰문젯거리였다. 따라서 우물이 지니는 가치는 매우 클수밖에 없었다. 지질상 우물을 파기가 힘들었고 경비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우물을 놓고서 분쟁이 잦았다. 우물은 전쟁시에도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었다. 고대인들은 주로 여름에 전쟁을 했는데, 여름에는 적군의 식량을 이용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름은 또한 물이 귀한 시기였으므로, 방어자들은 자신의 우물을 막음으로써 적들이 이용하지 못하게도 했다.
유모(24:59)
구약에 나오는 유모는 어린아기에게 젖을 빨리거나 아기양육을 도와주기도 했다(출 2:7; 룻 4:16). 그아기가 자라서 성인이 된후에도 유모의 지위와 역할은 매우 중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모는 부모처럼 존경받았고, 자신에 의해 양육된 신부의 허심탄회한 조언자나 조력자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편 바울은 자신을 비롯한 사도들이 교회를 양육하기위해 노력한 사실을 유모의 역할에다 비긴적이 있다(살전 2:7).
이삭(24:62)
아브라함이 100세, 사라가 90세에 낳은 약속의 자식이다. 그는 리브가를 아내로 맞아 쌍둥이 아들인 에서와 야곱을 낳았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을 이삭에게 재확증하셨다. 그것은 가나안 땅과 후손의 번성및 메시아에 대한 약속이었다. 아브라함의 신앙을 본받은 이삭은 여호와 신앙에 투철하고 관대한 성품의 사람이었다(26:25).

# 묵상
성도의 결혼원리 ( 24:1-67 )
① 신앙인 배우자 선택(3, 4절).
② 기도가운데 인도받음(12절).
③ 하나님의 뜻을 조건보다 앞세움(57-60절).
④ 진정한 사랑의 관계(67절).
미혼자들은 배우자 선택의 문제를 놓고 자주 열심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할 것입니다.
손을 환도뼈 밑에 넣는 관습 ( 24:2, 3 )
이것은 흔히 맹세를 나타내는 관습이었습니다. 환도뼈는 성기를 뜻하는 완곡한 표현으로서, 손을 그밑에 넣고 맹세하는 것은 생명을 건 맹세이며 할례를 제정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함을 뜻합니다.
이삭의 아내감으로 적절한 여자 ( 24:3, 4 )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를 가나안 여인중에서 택하지말고 자기 고향, 족속에게서 택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이것은 약속의 후사를 보존하려는 아브라함의 신앙적 행위였습니다. 성도들의 불신 결혼은 영적으로 풍성한 삶을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습니다.
이삭을 고향으로 데려가지 말라고한 이유 ( 24:5-7 )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떠나온 땅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아버지의 신앙은 당대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대대로 전해져야 합니다. 그것은 강제로 되는 것도, 말로 되는 것도 아닌 실제의 삶속에서 보여줌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
엘리에셀이 이삭의 배우자를 고른 기준 ( 24:12-14 )
그는 먼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이처럼 자기 안목이나 외적인 조건 등을 따지기에 앞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인도하심을 바라는 태도야말로 신앙인들이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또한 그는 배필될 상대의 마음씨를 중히 여겼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외모나 조건보다는 신앙과 마음씨를 중히 여기는 자세가 행복한 결혼생활의 첩경입니다. 성도의 배우자 선택기준이 세상 사람을 따른다면 온전한 신앙결혼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리브가 ( 24:15-20 )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들 브두엘의 딸로서 아름답고 정숙하며 온유하고 친절했습니다. 더욱이 그녀는 상대에 따라 다른 태도를 보인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러한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성경은 여자들이 장신구나 옷으로 자신을 단장하기보다는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으로 하라고 말합니다(벧전3:3,4). 성도들의 마음자세도 이처럼 진실되고 온유하며 신앙적으로 정숙해야할 것입니다.
기도응답을 받은 종의 반응 ( 24:21, 26, 27 )
그는 먼저 그응답이 하나님에게서 온것인지를 알고자 묵묵히 주목했습니다. 그는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자신이 하나님의 뜻가운데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리브가를 지켜보고는 하나님의 응답임을 확인하고서 평탄한 길을 주신 여호와께 경배하고 찬송하였습니다. 기도응답을 받은 사람은 여호와께 경배하고 감사해야 하며 그기도에 따라 살도록 힘써야할 것입니다. 또한 응답의 혜택만 누리고 책임은 모면하려는 세속적 신앙의 행태를 본받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노종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 24:27 )
신실하시며 항상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노종은 매우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집에서 마지못해 억지로 일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열심히 일하며 아브라함의 신앙까지도 그대로 본받았습니다. 이런사람에게 하나님은 무한한 은혜와 성실을 값없이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바를 결국은 지켜주시고, 사랑으로 여행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라반의 신앙의 특징 ( 24:28-32 )
겉모습은 훌륭한 신앙인처럼 보이지만 그 속마음은 물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는 리브가가 받은 패물들을 보고 아브라함의 종에게 달려갔습니다. 이러한 그의 속마음은 사람들의 눈에는 결코 드러나지 않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후, 야곱에게 그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의 임무수행 자세 ( 24:33-49 )
그는 언제나 자신이 아브라함의 종임을 잊지않고 있으며(34절), 자신의 파송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35-48절).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다 수행하기전에는 음식도 먹지않고 쉬지도 않겠다고 말합니다. 긴여행으로 피곤했을터인데도, 그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이 순탄한 길을 주신 것이 그로하여금 일을 빨리 진행하도록 도전을 준것입니다. 그가 하룻밤을 지낸후에 즉시 돌아가고자 한것(54절)도 그의 성실함을 보여줍니다. 성도는 자신이 누구이며 파송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기억하고 그것에 따라 성실히 행해야할 것입니다.
리브가의 가족의 자세에서 배울점 ( 24:49, 50 )
그들이 아브라함의 종에게 보여준 것은 인자와 진실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속성임과 동시에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이기도 합니다. 즉, 성도는 주의 인자와 진실에 따라 구원의 은총을 입었고, 그에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형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여호와의 뜻에 기꺼이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성도의 결정도 이처럼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일에 기꺼이 따르는 것이어야 합니다. 문제는 그일이 진실로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냐를 분별하는 것입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 ( 24:50-60 )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언약과 직결되는 구속사적 의의를 지닙니다. 이는 단순한 씨족집단의 혼사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그의 뜻가운데로 인도하신 섭리였습니다.
리브가의 결심 ( 24:57, 58 )
그녀는 아브라함의 종을 따라 신속히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알수 없는 미래를 향해 머뭇거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과감성과 결단력은 이삭의 온유함과 짝을 이룹니다. 그녀의 결단은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아비집에 대한 추억과 안전보장을 뒤돌아보지 않는 그녀의 자세는 성도들이 본받을 점입니다.
이삭의 묵상 ( 24:62, 63 )
그는 결혼을 위해, 배우자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이와같이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가정이야말로 훌륭한 신앙의 가정을 이루는 초석이 됩니다.
리브가가 이삭을 만나 취한 행동 ( 24:65, 66 )
리브가는 멀리서 이삭을 보고 면박을 취하여 스스로를 가렸습니다. 면박은 얼굴을 가리는 천으로서 미혼녀가 상대방앞에서 얼굴을 가리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런행위는 서로간에 혼인의 순결함을 드러내는 상징적 행위로서 오늘날 자유분방한 사회풍조에서 성도들이 지켜야할 결혼관일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가 지켜야할 영적순결성을 나타내줍니다.

# 해설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 ( 24 )
창24장은 약속의 후손 이삭이 결혼하게 되는 과정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집의 신실한 늙은 종을 불러 이삭의 아내를 멀리 자신의 고향에 보내 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에 따라 리브가를 만나게 되고 그를 데리고 오는 장면이 본장에 나타납니다.
1. 이삭의 아내간택
1) 연로한 아브라함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고향을 떠나 살아오면서 아브라함은 여러가지 일들을 만났고, 그에 따른 고통과 시련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는 나그네생활에서 오는 어려움과 감당할수 없는 시험을 만날때마다 모든 것을 믿음안에서 잘참고 이겨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함으로써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인간적인 장점이나 학식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러한 아브라함도 이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이가 많아 늙게 되었습니다.
a.연로한 아브라함(창24:1)
b.여호와께 맡김(시115:11)
2) 이삭의 혼사를 부탁함
나이가 많아 늙은 아브라함은 만득자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얻게하려고 자기집의 모든 소유를 맡아 관리하는 종을 불렀습니다. 그늙은 종에게 환도뼈밑에 손을 넣고 맹세시킨 다음 '내고향 내족속에게로 가서 내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고 간곡히 부탁하였습니다.
a.이방혼인의 금지(출34:15)
b.가나안인과의 동맹도 금지하신 하나님(신7:2)
3) 하나님의 약속이행을 굳게 믿음
아브라함의 부탁을 받은 늙은종 엘리에셀은 만일 여자가 좇아오지 아니하면 이삭을 그리로 데리고 갈까라고 묻습니다. 이에 대해 아브라함은 이삭을 데리고 가지말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의 씨에게 땅을 주시마고 약속하신 것을 굳게 믿었으며, 이삭의 아내를 위해 이미 준비하고 계실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a.사자를 앞서 보내심(출23:20)
b.날마다 우리 짐을 지심(시68:19)
2. 종의 간구와 하나님의 역사
1) 종의 간구
자기 주인 아브라함에게서 이삭의 아내를 구해오라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은 늙은종 엘리에셀은 길을 떠났습니다. 메소보다미아의 나홀의 성밖 우물가에서 늙은 종은 자신이 아브라함에게서 당부받은 사명의 완수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므로 간구하면 들어주실 것을 확실히 믿고있었기에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을 기도했던 것입니다.
a.기도가 절실히 필요함(시65:2)
b.여호와를 의뢰하는 종(창24:14)
2) 리브가를 만남
하나님께 간구의 기도를 드린 종은 미처 그말을 다마치지 못하여서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했습니다. 그때 아리따운 한처녀가 종이 머물고있는 우물가에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브두엘의 딸로서 아름다웠고 장차 그리스도가 태어날 가문의 며느리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리브가는 목마른 아브라함의 종에게 친절을 베풀어 물을 마시게 합니다. 그의 행위는 아브라함의 종이 하나님께 구한 표징과 일치하여 이삭의 아내감으로서 눈에 들게 되었습니다.
a.의뢰하는 자에게 주의 인자하심이 임함(시32:10)
b.도우시는 하나님(시35:2)
3.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
1) 리브가 가족을 대면함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주인의 분부에 매우 열심으로 임하였습니다. 먼길을 오랫동안 여행하여 피곤하고 지친 몸이면서도 자신이 쉴것을 생각지 아니하고 주인의 분부를 먼저 이행하는 충성스러운 종이었습니다. 리브가를 만난 늙은 종은 이내 그녀의 신상에 관해 묻고는 그녀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리하여 리브가의 가족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이삭의 아내를 구하기위한 자신의 목적을 밝혔습니다.
a.근면한 여인(창24:19)
b.따뜻한 접대(창24:32)
2) 결단하는 리브가
리브가와 그가족은 아브라함의 늙은 종에게 여러가지 선물을 받았습니다. 혼인을 약속하는 의미로 그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며느리로, 이삭의 아내로 선택된 것은 하나님의 결정에 의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녀를 언약의 후손인 이삭의 아내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삭과 결혼하기로 약속한 리브가는 더이상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져, 지금까지 살면서 정든 고향을 등지고 남편이 될 이삭의 집으로 떠났습니다.
a.결단성이 있음(창24:58)
b.하나님께 순종(행5:29)
3)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
이삭은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한적한 들판에서 깊은 묵상를 하고 있었습니다. 묵상과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의 마음이 교통할수 있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이삭은 조용히 혼인이 성사되기를 바라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이삭을 본 리브가는 면박을 취하여 스스로 가리우고난 다음에 이삭을 만났습니다. 이삭이 리브가를 아내로 삼고 사랑하였습니다.
a.결혼 폐물(창24:22)
b.결혼을 승낙함(창24:51)
결론
본장을 통해 우리는 아브라함의 신앙이 얼마나 위대했던가를 알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은 가솔들에게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었음을 엘리에셀의 행동을 통해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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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사라의 죽음 23:1,2
우리는 여기서 사라의 나이(1절)와 그녀의 죽음(2절)을 보게된다. 그녀는 자신이 60년이상을 체류자로 지내온 가나안 땅에서 죽었다. 또한 우리는 아브라함이 그녀를 위하여 애통하는 장면을 보게된다. 이상황을 묘사하는데에 두가지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그는 '슬퍼하며, 애통하였다.' 죽은 친구를 위하여 눈물을 흘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몸이 땅에 묻힐때는 그몸에 눈물이 뿌려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는 전혀 소망이 없는 사람들처럼 슬퍼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은혜로 말미암아 그들과 우리 자신에 관해서 좋은 소망을 품고있기 때문이다.

Ⅱ. 사라의 매장지를 구함 23:3-15
(1) 아브라함은 그의 이웃인 헷족속 가운데서 매장지를 얻기위해 그들에게 겸손한 요청을 했다(3,4절). 이일은 아브라함의 마음을 당면한 슬픔에서 다소나마 전환시켜 주었다. 그가 그시체 앞에서 일어나(3절). 죽은자 앞에서 일어나야 하는때가 있으며 애통하기를 그쳐야할때가 있다. 슬픔때문에 매장하는 일이 지장을 받아서는 안된다. 우리 친척들이 죽음을 볼때 우리는 이세상에는 우리의 본향이 없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들이 세상을 떠날때, 우리는 "우리도 곧 갈것이다"라고 말해야 한다.
(2) 헷족속은 아브라함에게 관대한 제의를 했다(5,6절).
첫째, 그들은 아브라함에게 존경의 칭호를 붙여주었다. 당신은 우리중 하나님의 방백이시니(6절).
둘째, 그들은 또한 그에게 가장 좋은 매장지를 제공해 주었다. 세상의 일반적인 도리마저도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비록 그들이 나그네요 체류자들일지라도) 예의바르고 정중하도록 우리를 가르친다는 사실에 유의하자.
(3) 아브라함이 그들에게 내놓은 구체적인 제안(7-9절) : 그는 그들에게 감사를 표시하였다. 비록 위대하고 나이가 많고 게다가 지금은 상을 당하고 있는 그였지만 그래도 그는 일어서서 그들에게 겸손히 절을 하였다(7절). 신앙은 훌륭한 예절을 갖추도록 가르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예의를 잘갖추지 못하고 무례히 행하는 자들은 신앙을 모욕하는 자들이다.
(4)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자기 밭을 선물로 제공했다. 내가 그밭을 당신께 드리고(11절). 아브라함은 그에게 그땅을 팔라고 간청하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말을 하자마자 간청하지도 않았는데 에브론은 그땅을 거저 아브라함에게 주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더 많은 관대함을 지니고 있다.
(5) 에브론의 친절한 제공에 대한 아브라함의 겸손하면서도 진지한 거절(12,13절) : 아브라함은 그러한 친절에 대해 그에게 깊은 감사를 표시하지만(12절) 그밭에 대해 그에게 값을, 그것도 충분한 값을 지불할 결심을 밝힌다. 아브라함에게는 은금이 많았기때문에(13;2) 그밭값을 충분히 지불할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에브론의 관대함을 거저받으려고 하지않았다. 명예뿐 아니라 성실도 우리가 이웃에게 식객 노릇하는 것을 금한다.
(6) 에브론이 정하기는 했지만 고집하지 않은 땅 값 : 땅값은 은 사백세겔이나 나와 당신사이에 어찌 교계하리이까(15절). 에브론은 자기 주머니에 많은 돈을 벌어들이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자기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하였다. 우리가 도도하게 우리의 권리를 요구하거나 친절을 완고하게 거절하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힐때 우리는 이질문으로써 그시험을 대처해나가야 한다. "나와 나의 친구사이에 어찌 교계를 하겠는가?"

Ⅲ. 사라의 장례 23:16-20
우리는 여기서 매장지에 관한 아브라함과 에브론사이의 협상의 결과를 본다. 그거래는 모든 이웃들이 보는앞에서 공개적으로 이루어졌다. 즉 '헷족속의 듣는데서' 또는 '헷족속 앞에서'(16,17절) 이루어졌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땅을 차지하고 그 구입한 밭에 있는 굴에다 사라를 매장하였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은 주목할만하다.
(1) 아브라함이 가나안에서 소유한 최초의 땅은 매장지였다. 우리가 세상에 깊이 들어갈때는 그세상으로부터 떠날 것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이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2) 비록 앞으로는 그나라 전체가 그에게 소속될 것이긴 했지만 그가 이제까지 소유했던 유일한 땅덩어리는 그매장지뿐이었다. 아브라함은 더나은 본향, 곧 하늘에 있는 것을 사모하였다(히 11:16). 아브라함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늘 유랑하는 생활에 만족했다. 그러나 죽은 다음에 그의 육신이 소망가운데서 편히 쉴 한장소는 확보해두었다.

# 핵심
23:1-20
아브라함이 사라를 매장하려고 헷족속에게서 땅을 샀다. 이지역은 가나안 땅의 일부인데, 아브라함이 이제 약속의 땅의 일부를 법적으로 소유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다.
동굴무덤(23:9)
고대 근동의 동굴무덤은 보통 장방형으로서 밑으로 수직으로 판 것이었고, 직경이 0.9-3m, 깊이가 0.9-4.5m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였다. 이러한 무덤동굴의 암반은 바위부스러기로 메워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했다. 때로는 여러개의 암반에다 나란히 공간들을 마련하여 가족 묘지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동굴무덤은 헬라시대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근동지역에서는 지금도 여러곳에서 발견된다.

# 묵상
아브라함의 매장지 구입 ( 23:1-4 )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과 그후손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그네 의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까닭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못해서가 아니라, 그가 영원한 본향을 사모하였기 때문입니다(히11:9, 10, 13). 그것은 곧 하나님나라입니다. 성도된 우리도 하늘 본향을 소망하며 이땅의 나그네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백 ( 23:6, 7 )
아브라함은 함께사는 헷족속들로부터 하나님의 방백으로 불렸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불신자들로부터 하나님의 사람임을 인정받는 것은 그의 신앙과 행실이 큰본이 되고있음을 뜻합니다. 주님께서도 우리가 주님의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어 그들로하여금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하라고 명하셨습니다.

# 해설
사라의 죽음과 매장지 ( 23 )
본장을 전후로해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언약의 상속자인 이삭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창23장에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죽음과 그장사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생의 역사는 결국 죽음으로 종지부를 찍을수밖에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를 장사하기위해 헷족속중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서 막벨라굴을 매입하였습니다. 이굴은 후에 아브라함과 그가족들의 장지가 되었습니다.
1. 사라의 죽음
1) 사라의 죽음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일백이십칠세를 살고 가나안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흙에서나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선악과를 따먹어 죽음에 이르게되고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을 하나님께서 화염검으로 지키심으로 인간은 그누구도 죽음을 피할수 없습니다. 그동안 아브라함에게 사라는 믿음과 경건의 동반자였지만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이세상의 삶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a.결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존귀함을 받음(창17:15)
b.떳떳한 죽음(민23:10)
2) 슬퍼하는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자신과 일생동안 함께한 아내 사라가 먼저 죽은 사실에 대하여 견딜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많은 축복을 받았음에도 인간인 사라는 결코 죽음을 피할수 없었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은 혼자 남았습니다.
a.슬퍼하고 애통함(창23:2)
b.다윗이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함(삼하18:33)
2. 사라의 매장지
1) 묘실을 찾는 아브라함
사랑하던 아내 사라가 죽자 그곁에서 슬퍼하던 아브라함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정중하고도 예의 바르게 헷족속에게 자기의 아내를 위한 매장지를 소유하게 해달라고 청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고향을 떠난이후 아브라함은 자기 땅도 지니지 못하고 떠돌이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 적어도 사라의 묘실만큼은 자기 소유의 땅으로 구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a.유랑하던 아브라함(창12:10)
b.생활의 유동성(창13:9-11)
2) 매장지에 대한 아브라함의 태도
사라의 매장지를 구하려는 아브라함의 노력은 그가 얼마나 사랑이 많고 권위를 지닌 인물이었는가를 보여줍니다. 당시 아브라함은 나그네생활 중이었으나 하나님의 방백으로 주변에 명성이 높았습니다. 헷족속은 그에게 호의를 베풀어 사라의 매장지를 무료로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정중히 사절하여 말하되 선물로서가 아니라 정당한 매매로서 구입하고자 하였습니다.
a.준가를 주고 확실한 소유로 삼으려 함(창23:9)
b.하나님의 땅에 대한 약속(창15:18)
3) 매장지를 구입하는 아브라함
자신의 땅을 하나님의 사람 아브라함에게 팔지않고 선물로 주겠다던 에브론은 결국 아브라함의 뜻에 굴복하였습니다. 에브론이 값을 받기로 양보한 것은 그자신의 이익보다도 아브라함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에브론은 합당한 값에 자기의 소유지를 아브라함에게 양도함으로써 그땅이 확실히 아브라함의 소유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에브론에게 은 사백세겔을 주고 막벨라땅을 구입하였습니다.
a.리브가와 레아가 묻힐 곳(창49:31)
b.아브라함의 소유 매장지(창23:20)
3. 사라를 장사함
1) 정성을 다해 장사함
정당한 값을 주고 막벨라땅을 구입한 아브라함은 그곳에 자신의 아내 사라의 시신을 장사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좋은 곳에 묻음으로써 안식처를 마련해주고자 했던 아브라함의 뜻은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를 장사함으로 죽은 이에 대하여 자신의 할바를 충실히 다하였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지나간 일을 추억하기위하여 행한 일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확실히 불멸을 믿었기때문에 행한 일이었습니다. 육신은 한때 영이 거하였던 곳이고, 그영은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영원하다는 사실로 말미암아 시신을 경의와 예절로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가 죽음으로써 영원히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영혼은 떠나갔지만 그녀의 거룩한 영혼이 거했던 육체를 처리함에 있어 그는 정성을 다해 엄숙하게 임했던 것입니다.
a.사라가 묻힘(창49:31)
b.하나님께 속한 죽음(롬14:8)
2)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
아브라함은 자기의 소유지를 구하여 그곳에 아내 사라의 시신을 매장하였습니다. 그땅은 하나님께로부터 보장된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이묘지는 실제로 족장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게된 최초의 묘지였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그들은 이세상에서 가장 영원한 것은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라가 묻혔고,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이삭과 리브가, 레아 등 믿음의 선조들이 묻힌 막벨라묘지는 약속된 땅을 소유하는 중요한 기점이 되었습니다.
a.원래 이름은 기럇아르바(창23:2)
b.도피성의 하나(수20:7)
결론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하나 그수명은 다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므로 어느누구도 여기에 예외일수가 없습니다. 믿음의 여인이요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도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같이 됨을 알고 생명이 있는동안 하나님께 충성하는 생활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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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한 시험 22:1,2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시는 기사가 나온다. 전에는 그가 자기 부친보다 하나님을 더사랑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였고 이제는 그가 자기 아들보다 하나님을 더사랑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야 했다.
(1) 아마도 그는 이때 어려움은 이제 다지나갔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는 이전의 어떤 것보다도 더가혹한 시련에 부딪히게 되었다.
(2) 그시험을 일으킨 자 : '하나님'이 그를 시험하셨다. 그러나 그를 죄에 빠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의 장점들이 얼마나 강한가를 드러내보여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얻게하기'(벧전 1:7) 위해서 시험하셨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1절). 어떤 사람들은 이구절을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들어올렸다'고 읽는다. 학문에 잘 정진한 학자가 더높은 경지에 오르듯이 그때 아브라함은 더높은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3) 시험 자체 : 필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그를 부르셨을때 15:1절이나 17:1절에서 처럼 새로운 어떤 약속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 놀랍게도,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신 것은 간단히 말해서 '아브라함아 가서 네아들을 죽여라'는 것이었다. 그 한마디 한마디는 그의 뼈를 도려내는 칼날과도 같았다. 이시험은 그견디기 어려운 명령의 말들로인해 더욱 냉혹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1) 희생제물로 바쳐져야할 사람 : "네 소나 양이 아니라 네 아들을 드리라." "아니다. 나는 네 집에서 수소를 취하지 아니하리라(시 50:9)." "나는 반드시 네아들을 취하리라." "이삭을 바쳐라. 이름 그대로 너의 웃음인 바로 그아들을 바쳐라." 히브리어에서는 이것이 더욱더 강조적으로 표현되었다. 그래서 이것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읽는 것이 매우 합당할것 같다. "네게 있는 아들, 곧 너의 유일한 아들인 네가 사랑하는 바로 그이삭을 바쳐라."
2) 제사장소 : 그곳은 삼일 길이나 떨어져있는 '모리아 산'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그제사가 더욱 합당하고 명예로운 예배가 될수 있도록 그제사에 대해 심사숙고할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것이다.
3) 제사방법 : 그를 번제로 드리라(2절). 그는 그의 아들을 죽여야할뿐만 아니라 그를 제물로서 죽여야 했다.

Ⅱ. 아브라함의 놀라운 순종 22:3-10
아브라함은 이명령이 가혹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종하였다. '아브라함은 시험받을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히 11:17).
1. 아브라함이 헤치고 나아간 난관들
이명령을 순종하는데는 뚫고 나아가야 하는 몇가지 난관이 있었다.
(1) 이명령은 하나님께서 이전에 내리신 율법, 곧 중한 형벌을 받게되어 있는 살인을 금하신 법(9:5,6)에 정반대가 되는 것처럼 보였다.
(2) 더구나 이명령이 자신의 아들에 대한 인간본연의 애정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수 있겠는가?
(3) 하나님은 그에게 그명령에 대한 이유를 전혀 말씀해주시지 않았다. 이스마엘이 쫓겨나게 되었을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이삭이 죽어야 하고, 아브라함이 그를 죽여야하는 이때에는 이삭이나 아브라함이나 왜 혹은 무엇때문에 그래야 하는지를 알지못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이삭이 진리를 위해 순교하였다면 혹은 그의 생명이 보다 귀한 다른 생명의 속전으로 바쳐졌다면 문제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경우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는 본분을 잘지키고 유순하며 전도가 유망한 아들이었다. "여호와여, 그의 피를 흘린다고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4) 이명령이 하나님의 약속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5) 아브라함이 대체 어떻게 다시 사라의 얼굴을 마주 대할수 있겠는가?
(6) 그당시 그땅에 살고있던 애굽 사람들이나 가나안 사람들, 브리스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말할 것인가? 그일은 아브라함과 그의 제단에 영원히 수치가 될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총의 뜻이라면 내가 어떠한 일이든지 감수하리라."
2. 순종의 단계들(3-10)
(1) 그는 아침일찍 일어났다(3절). 하나님의 명령은 단호한 것이어서 검토의 여지를 허락지않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은 진심으로 행하되 신속히 행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2) 그는 번제에 쓸 물건들을 준비하였다.
(3) 필시 그는 그사실에 관해서 사라에게 아무말도 안했을 것이다.
(4) 아브라함은 제물을 바치도록 정해주신 장소를 찾기위해 둘레를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다. 그리고나서 그는 "우리는 저기 보이는 저곳으로 가서 경배하리라"고 말했다(5절).
(5) 그는 그의 종들이 이 기이한 제사에 끼어들어 방해하지않도록 그들을 멀리 떼어놓았다(5절). 이와같이 그리스도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으로 고통을 겪으러 들어가실때 단지 세제자만 데리고 가시고 나머지 제자들은 동산입구에 머물도록 하셨다.
(6) 그는 이삭에게는 번제나무를 지게하고 자기는 불과 칼을 들고 갔다(6절).
(7) 그는 조금도 불안해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그가 지금 드리려고 하는 제사가 일상적으로 드리는 제사인 것처럼 그것에 대해서 이삭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7,8절).
1) 그들이 함께가고 있을때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물은 질문은 매우 애처로운 것이었다. 이삭은 '내 아버지여'라고 말했다. 그것은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부름이었다. 아마도 그말은 이삭의 가슴을 향한 아브라함의 칼보다 더깊이 아브라함의 가슴을 파고들었을 것이다. 그럴지라도 아브라함은 훌륭하게 마음을 진정시키고 태연자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조용히 아들의 질문을 기다렸다. 아들의 질문은 이것이었다.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양은 어디있나이까(7절).
①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괴로운 질문이었다. 그가 어떻게 이삭 자신이 그 어린양이라는 사실을 인정할수 있을 것인가? 사실이 그러했지만 아브라함은 이제까지 감히 그에게 그렇다고 말하지 못했다.
② 이것은 또한 우리 모두에게 교훈이 되는 질문이다. 즉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할때 진지하게 생각해야만 하는 질문이다. 예배드릴때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가? 즉 번제물로 하나님께 드릴 준비가 되어있는가?
2)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한 대답은 매우 신중한 것이었다. 아들아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① 이것은 순종의 말이었다.
② 또한 이것은 믿음의 말이었다. 한 희생제물이 이삭대신에 준비되어 있었다.
첫째, 위대한 속죄제물이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이었다.
둘째, 우리의 모든 감사제물도 또한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이다. 마음을 예비하시는 이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시 10:17).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은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요 그가 마련하시는 것이다(시 51:17).
(8) 그는 계속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얼마동안 지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후에 마침내 운명의 장소에 다다랐다. 거기에서 그는 이제까지 그가 쌓았던 중에서 가장 슬픈단을 쌓고 이삭을 화장하기 위한 나무는 가지런히 벌려놓은후 아주 놀라운 소식을 아들에게 전한다. "이삭아 네가 바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양이란다." 이기사에서 나타나는바에 의하면 이삭도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 기꺼이 이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그가 도망치려고 했다거나 조금이라도 저항했던 흔적을 보지 못한다. 그럴지라도 희생제물은 결박되어야 했다. 그러나 자애로운 아브라함이 죄없는 아들의 손을 묶을때 어떤 심정이었겠는가! 아마도 그손은 그에게 축복을 빌어달라고 자주 들려졌었고 그를 껴안기위해 뻗쳐졌으나 이제는 사랑과 의무의 줄로 더욱 단단히 묶여진 손이 아닌가! 그러나 그의 손은 묶여져야 했다. 이삭의 손을 묶은후 아브라함은 그를 제단위에 올려놓고 그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이때 아브라함과 이삭이 눈물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마지막 작별의 입맞춤을 주고받는 것을 우리는 상상해 볼수 있다. 그는 마음을 굳게먹고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서 칼을 잡은 팔을 들어올렸다. 이모양을 보고 하늘이 어찌 놀라지 않겠는가! 땅이 어찌 경악하지 않겠는가! 여기에 믿음과 순종의 행위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과 천사들과 사람들에게 놀라운 광경이 아닐수 없다. 이삭을 바치는데 있어서 아브라함의 이같은 순종은 다음과 같은 사실의 생생한 표현이다.
첫째, 우리를 위하여 자기의 독생자를 희생제물로 내어주고 고통을 받게하고 죽게한 하나님의 사랑을 생생하게 표현해주는 행동이다. 여호와께서는 그로 상함을 받게하시기를 원하셨다(사 53:10;슥13:7).
둘째, 그사랑에 보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돌려야할 의무를 생생하게 표현해주는 행동이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이같은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한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도록 우리에게 명령하신다.

Ⅲ. 이삭의 구출 22:11-14
지금까지 이 이야기는 매우 우울하고 가장 비극적인 종말을 향하여 치닫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여기서는 하늘이 갑자기 맑게 개이고 태양이 나타나며 밝고 즐거운 장면이 벌어진다. 상처를 입히고 내어던졌던 그손이 여기서는 치료하고 들어올린다.
(1) 이삭은 구출되었다(11,12절). 그를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은 단지 시험을 하기위한 것뿐이었다. 그러므로 그명령은 철회되었다. 그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말라(12절). 위험이 절박하면 절박할수록 그구원은 그만큼 더놀랍고 기쁘다.
(2) 아브라함은 인정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칭찬을 받았다.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을 가장 잘 증명해주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으로써 기꺼이 그를 섬기는 그를 영광스럽게 하는 태도이다.
(3) 이삭대신에 다른 제물이 준비되어 있었다(13절). 이삭의 구원에 대해서는 당연히 하나님께서 감사를 받으셔야 한다. 그러나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는 아브라함의 말은 틀림없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사실은 언약의 씨, 곧 약속된 메시야와 관련하여 살펴져야 한다.
1) 그리스도는 이삭을 대신한 이 수양처럼 우리를 대신해서 희생제물이 되셨다. 그리하여 그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해방되었다.
2) 그축복된 씨가 이미 약속되었고 이제 이삭에 의해서 예표되었을지라도 그를 제물로 드리는 일은 연기되어야 했다. 그리고 그동안에는 이 수양처럼 짐승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가, 어느날엔가 저 위대한 제물에 의해서 이루어질 속죄의 보증으로서 드려져야 했다. 후에 제사드리는 장소인 성전이 이 모리아산 위에 세워진(대하 3:1) 것은 주목할만한 사실이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갈보리산이 그곳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4) 이곳에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다. 그것은 즐거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든 신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여호와이레' 곧 '여호와께서 준비하심'이란 이 이름은(14절) 필시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8절)는 아브라함의 말을 암시하는 이름일 것이다.

Ⅳ. 재확약된 하나님의 언약 22:15-19
아브라함의 순종은 즐겁게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우리는 여기서 그의 순종이 보상받는 것을 본다.
(1)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순종이 언약의 동기가 되었다고 말씀하시기를 기뻐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순종을 칭찬하셨다(16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2) 이때 하나님은 맹세로써 그약속을 확정하셨다. 그약속은 이미 이전에 이야기되고 날인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약속이 맹세된다.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렇게 하나님이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신 이유는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이가 없었기 때문이다(히 6:13). 하나님은(정중히 말씀하시기위해) 심지어 그약속에 자신의 생명과 존재를 걸기조차 하셨다(내가 살아있는한). 그리하여 하나님이 거짓말 하실수 없다는 점을 포함한 그모든 변치않는 사실들때문에 하나님과 그의 능력은 강력한 위로가 될수 있는 것이다.
(3) 여기에서 갱신된 구체적인 약속은 많은 자손에 대한 것이다. 내가 네게 큰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게 하리라(17절). 역사가운데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어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를 보라! 얼마나 많은, 얼마 유명한 그의 후손들이 오늘날까지 아브라함이 자기들의 조상이라는 이사실을 자랑스러워하는지를 보라!
(4) 그약속은 의심할 여지없이 메시야와 복음의 은혜를 가리키고 있다. 이것이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된바이며, 누가복음 1:73절에서 사가랴가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다음의 약속들이 들어있다.
1) 성령을 주시겠다는 큰축복의 약속이 있다. 내가 네게 큰복을 주고, 즉 이말은 복중에 가장 좋은 축복인 성령의 선물을 주시겠다는 약속이다.
2) 교회의 증가에 대한 약속이 있다. 다시말해서 아브라함의 영적후손인 신자들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리라는 약속이다.
3) 영적승리에 대한 약속이 있다.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건져주시고 두려움없이 주를 섬기게 하시며'(눅 1:74)라고 한 사가랴의 말은 아마도 그맹세의 이러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모든 약속의 정상은 마지막 약속이다.
4)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약속이 있다. '네 씨로 말미암아, 곧 네게서 태어날 한 특정인물(왜냐하면 사도바울이 갈라디아서 3:16절에서 진술하는대로 여호와의 사자는 여럿을 가리켜 말하지 않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얻으리라.'

Ⅴ. 아브라함의 친족의 번성 22:20-24
이사실이 여기에 기록된 것은, 비록 아브라함이 자신의 가정이 특별한 은혜로 매우 명예롭게 된것을 보았을지라도 자신의 친족 집안이 번성하는 것을 들었을때에도 역시 기뻐하였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 핵심
22:1-19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순종을 시험하신다. 아브라함은 이시험을 통해 언약의 후손인 이삭을 죽음으로부터 다시 받게된다(1-12절). 아울러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다시금 언약의 확실성을 보증하신다(15-19절).
여호와이레(22:13,14)
‘여호와께서 미리알고 준비하실 것이다’라는 뜻. 모세가 창세기를 기록할 당시에 여호와이레라는 말이 두루 통용되었던것 같다. 여호와이레를 믿는 신앙은 두가지 면에서 중요한 교훈을 제시한다. 첫째, 하나님이 자신께 의지하는 모든 신자들의 걸음을 미리아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것임을 믿어야한다는 것이다. 둘째,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해 보임으로써 믿음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의 간구를 통해 그리고 구체적 실행을 통해 축복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 묵상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내용 ( 22:1, 2 )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지시하신 모리아 산은 예루살렘에 있는 것으로 브엘세바에서는 약 80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거기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가혹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하나의 시험으로써, 아브라함의 믿음을 성장시키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처럼 상상도 못할 어려운 시련뒤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숨겨져있는 경우가 있음을 깨닫고 우리는 이시련을 믿음으로 잘 극복해야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 ( 22:7, 8 )
이말은 번제에 쓸 어린양이 어디있느냐는 이삭의 물음에 대한 아브라함의 대답입니다. 이대답에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고뇌와 신앙의 승리를 읽을수 있습니다. 그는 모든 것, 곧 독자 이삭까지도 하나님의 손에 맡겼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대로 따르겠다는 그의 결단으로인해 그의 신앙은 완성에 이르게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경외 ( 22:9-12 )
아브라함이 이삭을 결박하여 단위에 놓고 칼로 잡으려 할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향한 아브라함의 경외가 참되다는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의 중심이며, 이중심은 일순간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지속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지체하지 않고 신속하게 순종했습니다. 그는 중심이 흔들리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중심에서 우러난 행위가 하나님의 요구에 부합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호와이레 ( 22:13-14 )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삭대신 준비하신 숫양으로 번제를 드리고 그땅 이름을 여호와이레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온전한 믿음을 확인하시고 친히 숫양을 준비하신 것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길을 준비하실 것을 예표하신 것입니다.

# 해설
시험받는 아브라함 ( 22 )
아브라함의 신앙이 점차 성숙해지고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은 고통끝에 가정에 평화와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그가 노년에 얻어 넘치는 기쁨이 되었던 이삭을 제물로 되돌려달라고 요구하신 것입니다. 이사건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저울대에 올려놓은 하나님의 거룩한 시험이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예표하는 구약의 갈보리 사건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승리하여 하나님께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1. 명령과 복종
1) 하나님의 명령
아브라함의 믿음을 귀중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는 그를 연단시키시고 좀더 견고히 세우시기위해 그를 시험하십니다. 그누구보다도 아브라함을 잘알고 계시는 하나님이셨지만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서 실질적으로 축복하시기위하여 그를 시험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a.부르시는 주체는 하나님(고전1:9)
b.부르심에는 후회함이 없음(롬11:29)
c.모든 일에 인도하시는 하나님(시48:14)
2) 산으로 출발하는 아브라함
아브라함에게 떨어진 하나님의 명령은 한마디로 말해서 '네 사랑하는 아들을 죽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명령은 아브라함으로서는 무척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지만 그는 즉각 그명령에 순종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는 아침일찍 일어나서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종과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a.순종하는 아브라함의 응답(창22:2)
b.하나님을 향한 결단(창22:3)
c.하나님 섬김에는 결단이 필요함(수24:15-16)
3) 산에 도착함
모리아 산을 향해가는 도중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양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제물이 자신의 아들 이삭인줄 알았지만 그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될것이라고 신뢰했습니다. 드디어 아브라함과 이삭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산에 도착하였습니다.
a.하나님의 명을 행하려고(출24:3)
b.산에 도착함(창22:9)
2. 아들을 드림
1) 순종하는 이삭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장소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제단을 쌓고 번제물로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삭의 태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이삭의 나이가 몇살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그가 번제나무를 가지고 갈정도라면 어린아이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아브라함보다 힘도 더 세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죽게되는 순간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항을 하지않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a.아브라함의 독자 이삭(창22:2)
b.희생제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벧전1:19)
c.순종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길(출19:5-6)
2) 아들을 향해 칼을 듦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결박하고 그를 제단에 올려놓았습니다. 이제 아들을 죽여야하는 차례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죽여야하는 아버지의 심정은 이루 말할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기때문에 순종하기위해 칼을 들었습니나. 우리는 이토록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순종한 아브라함의 신앙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a.하나님의 요구대로(창22:9)
b.칼을 들고 치려고 함(창22:10)
3) 아브라함을 부르심
아브라함이 제단에 놓인 이삭을 칼로 내리치려고 할때 여호와의 사자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성경을 통해서보면 하나님의 사자가 인간에게 여러번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인간이 어려움에 처했을때 그어려움을 해결해주고자 나타났습니다. 가장 적절한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서 아브라함을 부르고 그는 응답했습니다.
a.그치게 함(민25:8)
b.멸망에서 구원할 자(요3:16)
3. 하나님의 축복
1) 아브라함의 행위를 칭찬하심
아브라함에게는 이삭이 이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였습니다. 이삭은 그가 백세에 낳은 혈육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가장 귀한 아들 이삭까지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였습니다. 이러한 그의 행위를 보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a.믿음에 따라서(창22:12)
b.무한한 가치가 없음(벧후1:14)
2) 자손번성에 대한 축복
하나님은 이삭대신 예비한 숫양으로 번제를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행위를 칭찬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번성할 것이라고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씨가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a.별과 같이 많은 후손(창15:5)
b.번성케할 약속(레26:9)
c.모든 신자들의 조상이 될것임(롬4:16-17)
3) 나홀의 가족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은 자신의 아내 밀가를 통해 8명 그리고 첩인 르우마를 통해 4명 모두 12명을 낳았습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동생인 나홀의 족보가 소개되고 있는 것은 아브라함의 가문과 나홀 가문과의 근친결혼으로 인하여 야곱, 요셉 등과 같은 언약적 혈통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a.영광스러운 유업(마25:34)
b.능히 이루심(롬4:21)
결론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시험에 당면하게 됩니다. 날로 번창하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망해버리고 사랑하는 부모형제가 목전에서 숨져가는 등의 사건들이 그것입니다. 본장에서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아브라함에게 큰시험입니다. 시험에 승리한 아브라함에게 큰축복이 임한 것처럼 우리도 모든 시험을 믿음과 인내로 승리하여 축복을 받을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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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사라가 이삭을 낳음 21:1-8
구약에서 이삭처럼 그렇게 큰 기대가운데에서 태어난 인물은 거의없다. 그가 그렇게 큰기대를 받게된 이유는 그가 얻게될 탁월한 개인적인 명성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오랫동안 약속해 오셨고 경건한 자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그후손, 곧 그리스도를 그가 예표하게 된다는 바로 그사실 때문이었다.
1. 이삭의 잉태와 출산에 있어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1,2).
(1) 이삭은 약속에 따라 태어났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에 미쳐' 태어났다(2절). 하나님은 언제나 자신의 때를 어김없이 지키신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비록 그의 약속하신 자비가 우리가 정한때에는 오지않을지라도 하나님이 정하신때에는 반드시 올것이다. 그리고 사실 그때가 가장 적합한 때이다.
(2) 이삭은 일반적인 섭리의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특별한 약속의 능력에 의해서 태어났다. 참된 신자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능력에 의해서 인간본연의 능력으로서는 할수 없는 일을 할수가 있다는 사실을 유의하라. 왜냐하면 그들은 그약속으로 말미암아 신의 성품에 참예하기 때문이다(벧후 1:4).
2. 이삭에 관한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아브라함의 순종(3-5)
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그의 아들의 이름을 '이삭', 곧 '웃음'이라고 지었다(3절). 그렇게 이름을 지은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아브라함이 이삭에 관한 약속을 받을때 기뻐서 웃었기 때문이다(17:17).
둘째, 사라가 약속을 받을때 불신과 불신앙으로 웃었기 때문이다.
셋째, 후에 이삭 자신이 이스마엘에게 비웃음을 받았기 때문이다(9절). 아마도 이스마엘은 그의 이름때문에 웃었을 것이다.
넷째, 이삭이 상속받은 약속이 모든 시대에 모든 성도들에게 기쁨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3. 이 자비가 사라에게 끼친 감명(6,7)
(1) 그자비는 사라로하여금 기쁨에 넘치게 해주었다(6절). 하나님이 나로 웃게하시니, 곧 하나님이 내게 기뻐할 이유와 기뻐하는 마음을 주셨다는 의미이다. 우리 주의 모친도 이와같이 마음에 기뻐하였다(눅 1:46,47). 우리가 무엇때문에 기뻐하든지간에 그기쁨이 '어리석은 자의 웃음'이 아닌한에는 그기쁨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인정해야 한다. 어떠한 자비의 위로든 그위로는 우리의 친구들도 그안에서 우리와 함께 기뻐하게 한다. 듣는 자가 다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왜냐하면 기쁨은 쉽게 전파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1:58절을 보라.
(2) 그자비는 그녀를 놀라움으로 가득채웠다(7절). "그일은 도무지 있을수 없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말했다면 우리는 믿지못했을 것이다." 자신의 언약의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총은 그들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기대를 모두 뛰어넘는 것임을 명심하자. 누가 감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도록 그의 아들을 보내시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기위하여 그의 성령을 보내시며, 우리를 시중들게 하시기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보내시리라고 말할수 있었겠는가? 그처럼 큰죄가 용서받으리라고 누가 감히 말할수 있었겠는가?
4. 이삭의 유아시절에 관한 짧은 설명(8)
아이가 자랐다. 이제 그는 젖을 먹지않고 단단한 음식을 먹을수 있을만큼 자라서 젖을 떼었다. 히브리서 5:13,14절을 보라. 아브라함은 이삭이 젖떼던 날에 잔치를 베풀었다. 그이유는, 아이들을 자라게 하고 그들이 유아시절의 여러가지 위험을 무사히 지나도록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섭리로써 배려하시고 사랑하신다는 뚜렷한 예증이 되기 때문이다. 시편 22:9,10; 호세아11:1절을 보라.

Ⅱ. 이스마엘을 내보낼 것이 논의됨 21:9-13
여기에서는 이스마엘을 내어보내는 일이 고려되고 결정된다.
(1) 문제는 이스마엘 자신이 그의 어린동생 이삭에게 행한 무례한 짓으로인해 야기되었다. 사라가 친히 그장면을 목격하였다. 이스마엘은 여기서 '애굽 여인의 소생'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그것은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애굽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가한 400년동안의 박해가 여기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15:13). 이때 이스마엘은 이삭보다 열네살이 많았다. 도무지 상대가 될수 없는 어린아이에게 그처럼 무례한 짓을 행했다는 것은 이스마엘의 비열한 성품을 잘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2) 사라가 이스마엘을 내어쫓자고 제안하였다. 이 여종과 그아들을 내어쫓으라(10절). 이말은 다소 화가난 가운데 말해진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말이 마치 예언의 영에 의해 말해진 것처럼 인용되고 있다(갈 4:30). 그러므로 그말은 또한 보이는 교회안에 이름을 두고있는 모든 위선자들과 세속적인 사람들에게 내려지는 판결이기도 한것이다.
(3) 아브라함은 그제안을 싫어하였다. 아브라함에게 그일이 깊이 근심이 되었더니(11절).
1) 이스마엘이 사라로하여금 그같은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는 사실이 그를 근심케 만들었다.
2) 사라가 그와같은 처벌을 고집했다는 사실이 그를 근심케 만들었다. "그애를 꾸짖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겠는가? 그애를 내어쫓아야 직성이 풀리겠는가?"
(4) 하나님이 그일을 결정하셨다(12.13절). 아브라함의 언약의 후손은 아주 처음부터 언약밖에 있는 사람들과는 뒤섞이지 않고 구별되는 특별한 백성이어야 했다. 이스마엘이 내어쫓긴다고해서 그가 파멸하는 것은 아니었다(13절). 즉 "그도 네 씨니 한민족을 이룰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언약의 외적인 분배에서 쫓겨난 사람들이라고해서 그들이 하나님의 모든 자비에서도 축출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주제넘은 짓이다. 비록 그가 교회에서 쫓겨났을지라도 '세상에서까지 쫓겨나지는' 않았다. 내가 그로 한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여기서 다음 두가지 사실을 명심하자.
첫째, 민족들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신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세우시고 형성하시며 조정하신다.
둘째, 하나님의 언약의 축복에 대해서는 외인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섭리의 축복은 충분히 받는다.

Ⅲ. 하갈과 이스마엘이 내어쫓김 21:14-21
(1) 여종과 여종의 아들은 아브라함의 가정에서 쫓겨났다(14절). 이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아브라함의 순종은 신속했다. 아침에 일찍이. 그것은 또한 유순한 복종이었다. 그자신의 마음은 그렇게 하고싶지 않았다할지라도 그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닫자 곧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고 명령받은대로 묵묵히 실행하였다.
(2) 하갈과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이 그들에게 정착해 살도록 가르쳐준 곳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리고 광야에서 방황하였다.
1) 그들은 그곳에서 극심한 곤경에 빠졌다. 그들의 양식은 다떨어졌고 이스마엘은 병에 걸렸다. 하갈은 몹시 슬퍼하며 깊은 절망에 빠졌다. 그녀는 구원할방도를 단념하고 '그자식의 죽음'만을 기다렸다(15,16절).
2) 이 곤경가운데서 하나님이 '그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다(17절). 하나님은 하갈을 위로하시기위해 천사를 보내셨다. 그녀가 광야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16:13).
① 천사는 '하나님이 저기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다'고 말하여 그녀를 안심시켰다. 비록 이스마엘이 광야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그의 소리를 들으신 것이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간에 거기에는 하늘로 향해 뚫려있는 길이 있는 법이다.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18절).
② 천사는 그녀가 그아이를 돕기를 분발해야 하는 이유로서 그아이에 관한 약속, 즉 그로 '큰민족'을 이루리라는 말을 되풀이하였다.
③ 천사는 그녀에게 당장 필요로 하고있는 물질에 눈을 돌리게 했다. 즉 그때 '그녀는 샘물을 보았다.' 위로를 받을 충분한 이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매일 슬픔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주의하라. 사람들곁에는 은혜 언약안에서 주어진 샘물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눈을 열어 그들의 상처를 보게하신 하나님께서 다시 그들의 눈을 열어 그들의 치료제를 보게하시기까지 그들은 그사실을 알지 못한다(요 16:6,7).
3) 사도바울은 하갈과 이스마엘에 관한 일들을 비유(갈 4:24)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그일들은 비유적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비유는 다음의 사실들을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것이다.
첫째, 유대인들처럼 그리스도안에서 세워진 약속에 의해서 의를 추구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것이다.
둘째,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에서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것이다. 언약의 위로와 하나님과의 교제를 버리는 자들은 만족을 찾아 끝없이 방황하지만 결국은 만족을 얻지못한채 주저앉아 버리고 만다.
(3) 마침내 이스마엘은 바란광야에 정착하였다(20,21절). 그곳은 거친 곳으로서 거친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장소였다. 그는 그와같이 거친 사람이었다(16:12). 여기서 다음 몇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함께계신다는 몇가지 증표가 있었다. 하나님이 그아이와 함께계시매.
둘째, 그는 활쏘는 자가 되었다.
셋째, 그는 자기 어머니의 친척들중에서 한사람과 결혼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애굽 여인중에서 그의 아내를 택하였다. 비록 그가 활을 잘쏘는 사람이었다할지라도 그는 결혼문제에 있어서만큼은 그의 어머니의 충고와 동의없이 일을 처리한다면 합당한 배우자를 얻을수 없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Ⅳ. 아비멜렉과 아브라함의 동맹 21:22-32
우리는 여기서 아비멜렉과 아브라함사이의 맹약에 관한 기사를 본다. 비록 마음대로 땅을 빌어쓰기는 했으나 아브라함이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에게 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우정은 귀하게 여겨졌고 그들의 호의를 샀다.
(1) 아비멜렉과 그의 국무총리이며 군대장관인 비골이 동맹을 제안하였다.
1) 그동맹을 맺게된 원인은 아브라함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총이었다(22절).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우리는 이사실을 중요시하지 않을수 없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있는 자들과 우호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가려 하노라'(슥 8:23).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을 갖고있는 자들과 교제를 가진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 유익한 일이 될것이다(요일 1:3).
2) 대체로 그동맹의 취지는 두부족간에 확고하고 변함없는 우호관계가 지속되게 하자는 것이었다. 아비멜렉은 그의 아들과 그의 후손 그리고 그의 땅이 그맹약의 혜택을 받게하고자 하였다.
(2) 아브라함은 우물에 관한 세부조항을 첨가하며 그맹약에 동의하였다. 그맹약에 관한 아브라함의 이러한 처리에서 다음 몇가지 점들을 살펴보자.
1)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이 신용과 양심을 존중하는 사람이며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자 즉시 그와 맹약을 맺었다.
2) 아브라함은 자신이 아비멜렉의 종들과 다투었던 우물에 관한 문제를 아비멜렉에게 부드럽게 말했다(25절). 정직한 사람에게서 기대할수 있는 것은 바로 그가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자마자 즉시 시정할 것이라는 점이다.
3)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에게 매우 훌륭한 선물을 주었다(27절). 서로 호의를 베푸는 것은 사랑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할때 나의 것은 곧 나의 친구의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4) 아브라함은 맹세로써 그언약을 조인하였고 그곳에 '브엘세바' 곧 '맹세의 우물'이라는(31절)새이름을 붙임으로써 그언약을 증거하는 기록으로 삼았다.

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름 21:33,34
그는 여러날, 곧 '히브리인' 혹은 '나그네' 아브라함으로서의 그의 특성을 유지할수 있을정도의 기간동안 머물렀다. 그는 거기에서도 그의 신앙을 변함없이 실천하였을뿐만 아니라 밝히 고백하기도 하였다. 거기서 영생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33절). 필시 그는 그가 심어놓은 작은 숲을 그의 예배당 혹은 기도처로 삼고 거기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작은 동산에서 기도하셨다. 여호와를 부를때 우리는 그를 '영생하시는 하나님'으로 보아야 한다. '영생하시는 하나님'은 모든 세계가 있기전에도 계셨고 시간과 날들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때에도 계실 것이다(참조, 사 40:28).

# 핵심
21:1-7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사라를 통해 아들을 주심으로써 자신의 약속을 충실하게 지키셨고, 아브라함은 그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짓고 할례를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명하신바에 순종하였다.
엘로힘과 여호와(21:17)
본절에서 하갈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사자”와 앞서 하갈이 만났던 “여호와의 사자”(16:7)를 비교해 보면, 하나님을 일컫는 히브리원어가 서로 다르다. 즉, 전자에는 ‘엘로힘’으로, 후자에는 ‘여호와’(야훼)로 쓰였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구속의 언약과 관련된 것이고, 엘로힘은 피조세계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권위와 관련된 이름이다.

# 묵상
이삭과 웃음 ( 21:1-7 )
이삭은 ‘웃음’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지어주신 이름입니다(17:19).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아브라함의 웃음(17:17)과 사라의 웃음(18:12)을 연상시킵니다.
이삭과 이스마엘의 갈등 ( 21:8-13 )
이들의 갈등의 근본원인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지못한데 있습니다. 죄는 인간에게 깊은 근심을 안겨줍니다(11절).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약속의 아들을 통해서 이어집니다(12절).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잘못에까지 은총의 길을 마련하십니다(13절).
이스마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 21:13-20 )
하나님은 약속과 무관한 자라도 한민족을 이루도록 복을 주셨습니다(13절). 이스마엘의 부르짖음을 듣고(17절), 눈을 밝혀 샘물을 보게하시며(18절), 그와 함께하셨습니다(20절). 이처럼 우리는 모두 진노의 자녀였지만 하나님은 상관없는 우리를 받아들여 영혼의 샘물이신 그리스도를 보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약속은 혈통이나 종족에 제한되어 있지않고 온인류에게 미칩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귀한 자녀가 됩니다.
아비멜렉과 아브라함의 동맹 ( 21:22-31 )
동맹은 그들의 생존과 관련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그들이 아브라함과 동맹을 맺으려고한 이유는 ① 아브라함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았기 때문이요, ②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셔서 그의 세력이 확장되는 것을 알고 두려워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따르는 자를 지켜주십니다. 아브라함은 아비멜렉과 동맹을 맺은 것을 기념하여 그곳 우물을 브엘세바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는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으로, 이들이 맺은 언약이 계속 지켜지기를 바랐기때문에 지은 이름입니다.
에셀나무 ( 21:33, 34 )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영생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에셀나무는 평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비멜렉과의 평화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심은 것입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은 언약을 영원히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다져 나갔습니다.

# 해설
이삭과 이스마엘 ( 21 )
하나님은 자신이 직접 약속하신 시기에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약속하신 자녀를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부름을 받고 선택되어 25년만에 이삭을 받았습니다. 이삭은 태어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업의 후사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므로 결국 이스마엘을 내쫓게 됩니다. 그리고 그랄왕 아비멜렉과의 평화조약이 언급됩니다.
1. 이삭의 탄생
1) 사라의 잉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신실하여 어김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말씀하신대로 90세의 사라에게 오셔서 아들을 수태케 하셨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약속은 그분의 능력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인간의 나약성과 절망적인 상태를 하나님께서는 소망과 용기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또한 불가능한 상태를 가능한 축복으로 바꾸셨습니다.
a.변치아니함(히6:17)
b.아들을 얻음(창21:2)
c.하나님만이 잉태케 하심(시113:9)
2) 이삭의 출생
아이를 가진 사라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기한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태어난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짓고 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첫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으로하여금 큰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복을 주어 복의 근원이 되게하리라 하셨습니다.
a.백세에 얻은 아들(창21:5)
b.리브가의 남편(창26:8)
c.이스라엘 자손들의 조상이 됨(출32:13)
3) 크게 기뻐하는 아브라함 부부
이삭의 출생으로 아브라함 부부는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사라는 '하나님이 나로 웃게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나이많은 사라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아들을 낳은 사실에 대해 듣는 자들이 모두 기뻐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돌리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삭이 자라 젖을 뗄때 아브라함은 종교의식과 더불어 대연을 베풀어 그들 부부의 기쁨을 표출하였습니다.
a.하나님의 대사를 인하여(시126:2)
b.주의 구원을 인하여(삼상2:1)
2. 하갈 모자의 추방
1) 이삭을 희롱하는 이스마엘
이삭이 젖을 떼는날 대연을 베풀고 크게 기뻐하던 사라는 한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갈에게서 태어난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마엘의 나이는 17세 가량이었으니 이삭으로인해 자신의 위치와 상속권이 깨어졌다는 것을 알고있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스마엘은 어린동생 이삭을 희롱하며 못살게 굴었을 것입니다.
a.육신에 속함(고전3:3)
b.희롱함(창39:14)
2) 근심하는 아브라함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하는 광경을 목격했던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여종과 그아들을 내어쫓으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와 하갈의 관계악화로 인한 가정 불화와 하갈 모자를 추방하라는 사라의 요구에 근심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일부일처의 결혼 제도가 왜 준수되어야만 하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a.세상근심(고후7:10)
b.질병의 고통(사38:17)
3) 추방당하는 하갈 모자
근심하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네 아이나 네 여종을 위하여 근심치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아침에 일찍일어나 떡과 물 한가죽 부대를 취해 하갈의 어깨에 메워주고선 그녀와 이스마엘을 집에서 내보냈습니다. 하나님은 추방당한 하갈 모자에게도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목마른 그들에게 샘물을 발견케 하실뿐만 아니라 이스마엘로하여금 큰민족을 이루겠다고 축복하셨습니다.
a.학대하지 말아야 함(신24:14)
b.혹독함(출6:9)
3. 아비멜렉과 언약을 체결함
1) 인정받는 아브라함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함께하시므로 아브라함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분명하게 알고 주변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크게 번성하며 그세력이 날로 확장되어 가는것을 알고서 아브라함을 두려워하였습니다.
a.만물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느9:6)
b.가까이 계신 하나님(행17:27)
2) 아비멜렉의 평화제의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하심을 깨달은 아비멜렉과 그 군대장관 비골은 아브라함에게 찾아와서 평화를 제의하였습니다. 아비멜렉이 아브라함과 더불어 맺고자 원했던 것은 동맹관계였습니다. 이는 그들의 생존과 관계되는 매우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찾아와서 동맹을 맺게되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아브라함의 세력이 크게 신장되었음을 나타냅니다.
a.사람과 사람사이의 언약(창26:26)
b.다윗과 요나단(삼상20:16-17)
c.그랄의 왕 아비멜렉(창20:2)
3) 서로 언약을 맺음
아비멜렉의 평화제의에 아브라함은 자신의 우물을 늑탈한 행위에 대해 책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로 언약을 맺은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영생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a.분명한 결의(창42:15)
b.서약의 맹세(행23:12)
결론
오랫동안 기대하던 일이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 즉 아브라함으로하여금 큰민족의 조상이 되게 해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아브라함 가정에 이삭이 태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역사 이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헛되이 끝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실하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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