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여종의 아들들 30:1-3
여기서는 야곱이 두자매와 맺은 묘한 결혼의 좋지못한 결과들을 보게된다.
1. 야곱과 라헬사이의 불행한 논쟁(1,2)
이논쟁은 라헬이 아이를 낳지못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녀의 언니인 레아가 자녀를 많이 낳았기때문에 일어났다.
(1) 라헬이 안달하였다. 그녀는 그의 언니 레아를 투기하였다(1절). 투기란 남이 잘되는 것을 보고 배아파하는 것인데, 그것만큼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고 우리의 이웃과 우리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죄는 없다.
(2) 야곱이 그녀를 꾸짖었는데 그것은 매우 정당한 처사였다. 야곱은 그녀를 사랑하였으므로 그녀의 그릇된 말에 대해 책망하였던 것이다(2절). 신실한 책망은 참된 애정의 발로요 증거라는 사실을 명심하자(시 141:5;잠 27:5,6). 야곱은 라헬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녀의 죄에 대해서 화를 내었다. 야곱은 그런식으로 자신이 불쾌함을 표현했던 것이다. 야곱이 안달하는 라헬의 요구에 대하여 한말은 매우 엄숙하고 경건한 대답이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갈대아 역본은 이구절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기 쉽게 의역하고 있다. "네가 나에게 아들을 구하느냐? 어째서 너는 하나님께 아들을 구하지 않느냐?" 아랍어 역본은 이구절을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내가 하나님보다 뛰어나냐?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지 않는 것을 내가 줄수 있느냐?"
2. 야곱과 두여종과의 불행한 결합 (3-13)
(1) 야곱은 라헬의 설득에 못이겨 그녀의 여종인 빌하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당시의 풍속에 의하면 여종이 낳은 자녀들은 여주인의 양자가 되어 여주인의 자식으로 인정되었던것 같다(3절). 라헬은 자식을 전혀 갖지못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명목상으로나마 자식을 갖기를 원했다. 즉 실상은 아니지만 자기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부를수 있는 자녀를 갖고 싶어했다. 그녀는 자기 여종이 낳은 자식들에게 자기 언니와의 경쟁심의 의미밖에 지니지않는 이름들을 지어주는 가운데서 기쁨을 느꼈다.
1) 그녀는 마치 법적인 측면에서 언니를 이긴 것처럼 여겼다. 그녀는 자기의 여종 빌하가 낳은 첫아들에게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셨도다" 즉, "내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셨다"라고 말하면서 '단'(억울함을 푸심)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2) 라헬은 싸움에서 언니를 이긴 것처럼 생각하였다. 그녀는 둘째 아들에게는 '내가 형과 크게 경쟁하여 이기었다'(8절)라고 말하면서 '납달리'(경쟁함)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러한 사실은 마치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경쟁으로인하여 태어난 것처럼 보이게 한다.
(2) 야곱은 또 레아의 설득에 못이겨 그녀의 여종인 실바도 아내로 맞이하였다(9절). 실바는 야곱에게 두아들을 낳아주었다. 레아는 자신이 그아들들에 대하여 권리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였다. 그에 대한 표시로서, 레아는 자녀들로 이루어진 작은 '군대'(한글개역은 '복됨')를 갖게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한아들에게 '갓'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11절). 그리고 다른 아들에게는 자신이 그아들로인해 행복해질 것을 기대하면서 '아셀'(기쁨)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 두자매간의 경쟁과 다툼에는 많은 잘못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악에서 선을 이끌어내셨던 그러므로해서 야곱의 가정을 가득채웠던 이 열두지파가 생겨났고 또 이들의 이름대로 각지파가 불리워졌던 것이다.
Ⅱ. 레아의 나머지 자식들과 라헬의 출산 30:14-24
(1) 대여섯살 난 어린아이인 르우벤이 들에서 놀다가 '합환채'를 발견하였다. 그것이 꽃인지 열매인지는 확실치않으나 냄새가 매우 좋은 것이었다. 잘심고 가꾸는 정원에서뿐만이 아니라 아무도 돌보지 않는 들판에도 가치있고 유용한 소산물들이 있게 마련이다. 독실한 유대인들에게는 무척 즐거운 일이 있을때면, 예를들어 사과를 먹다가 맛이 좋으면 "이렇게 맛있는 열매를 만드신 이를 찬미하라"고 말하든가 혹은 꽃냄새를 맡다가 냄새가 향기로우면 "이렇게 향기로운 꽃을 만드신 이를 찬미하라"고 외치는 좋은 습관이 있다. 어떤사람들은 이합환채가 재스민향을 내는 꽃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합환채가 무엇이었든지간에 라헬은 르우벤이 레아에게 가져다준 그합환채가 그냥 두고볼수 없을정도로 몹시 탐이 났다. 박식한 주교 패트릭은, 야곱의 아내들이 야곱과 동침하려고 서로 경쟁하여 서로 자기들의 여종을 야곱의 아내로 삼으려하는 이러한 행동의 진정한 이유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리라는 아브라함에게 임한 언약이 성취되기를 바랐기때문이라고 매우 설득력있게 주장한다. 또한 패트릭 주교는, 만일 거기에 그와같은 중요한 이유가 있지않다면 이런 일들이 특별히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이거룩한 역사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레아는 다시 두아들을 낳는 축복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이 합환채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여 첫아들을 '잇사갈'(값)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두번째 아들의 이름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풍성하심을 인정하여 '스불론'(거함)이라고 불렀다.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20절). 그녀는 아이들을 요금계산서로 생각지 않고 훌륭한 지참금으로 생각한 것이다(시 113:9). 여기에 딸 '디나'의 출생이 언급되는데 나중에 그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34장).
(2) 라헬이 마침내 아이를 낳게되었다(22절). 라헬은 그아들을 '요셉'이라고 불렀다. 히브리어에서 이 이름은 두가지의 의미를 지니고있는 말이다. 즉 하나는 '아삽' 곧 "그는 나의 수치를 없애 버렸다"는 의미이고, 다른하나는 '야삽' 곧 "여호와께서 내게 또다른 아들을 더하시리라"는 의미이다.
Ⅲ. 야곱과 라반의 계약 30:25-36
(1) 야곱은 이제 고향을 생각하게 되었다. 야곱은 라반과 계약한 기간 곧 그의 두번째 도제기간도 라반에게 성실하게 봉사했다. 그러나 야곱은 여전히 가나안 땅에 대하여 애착심을 지니고 있었다. 그이유는 그땅이 그의 출생지이며 그곳에 그가 몹시 보고 싶어하는 부모가 있기때문만이 아니라, 그곳이 바로 약속의 땅이기 때문이었다.
(2) 라반은 야곱이 좀더 자기곁에 머물기를 바랐다(27절). 그것은 라반이 야곱이나 딸들 혹은 야곱의 자식들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였다. 야곱이 계속해서 자신의 목자장으로 일해주도록 열심히 야곱을 설득했다. 야비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온갖 달콤한 말을 구사할줄을 안다. 라반은 자신의 가축떼가 야곱의 성실한 보살핌으로인해서 놀랍게 불어날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과 야곱에게 매우 경위를 표시하는 다음과 같은 말로써 그사실을 인정한다. 여호와께서 너로인하여 내게 복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27절).
(3) 야곱과 라반은 또다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라반의 교활함과 탐욕은 야곱의 단순함과 정직함과 착한 성품을 이용하였다. 야곱은 다음과 같이 자신의 의견을 적절히 제시한다.
1) 야곱은 자신이 그처럼 강력하게 주장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① 라반에게 행한 일로인하여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잘 대해줄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야곱은 그답게 참으로 공손하게 말하고 있는 점을 유의하자. 겸손한 성도는 자신의 선행에 대한 칭찬을 듣는 것에서보다는 선을 행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법이다.
② 야곱은 자기에게 가족을 돌보아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2) 야곱은 자신의 일을 기꺼이 하나님의 섭리에 맡긴다. 야곱은 하나님의 섭리가 아주 하찮은 일에까지, 심지어 가축들의 색깔에까지 미친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그래서 야곱은 자신의 품삯으로는 양과 염소를 갖되 이제 앞으로 태어날 아롱진 것과 점있는 것 그리고 검은 색깔의 것들을 갖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하였다(32,33절). 이에 대하여 라반은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기꺼이 이계약에 동의하였다. 만일 지금 야곱의 수중에 있는 얼마안되는 아롱지고 점있는 양과 염소들을 나머지떼와 떨어뜨려 두면-이일은 라반과 야곱이 서로의 합의하에 시행해야할 일이었다-야곱이 치는 가축들은 대부분 한가지 색만을 띄어 온통 검거나 희게되어 아롱진 색깔을 띤 새끼는 극히 적게 나오거나 아니면 전혀 나오지않을 것이다. 그렇게되면 전혀 보수를 주지않거나 지극히 조금만 주고서도 야곱을 부릴수 있을 것이라고 라반은 생각하였던 것이다.
Ⅳ. 야곱의 계약 30:37-43
야곱이 궁리해낸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1) 야곱은 껍질을 벗겨 얼룩무늬를 낸 나무가지들을 가축들이 물먹는곳 앞에 세워두었다. 그렇게해서 가축들이 얼룩덜룩한 나무가지들을 많이 보고서 영상의 원리에 의해 나무가지처럼 얼룩덜룩한 새끼들을 낳을수 있도록 하였다(37-37절). 아마도 이러한 방법은 이처럼 얼룩덜룩한 가축을 갖고싶어하는 가나안 목자들이 흔히 사용했던 관습이었을 것이다. 가축들중에서 아롱진 것과 검은 것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자 야곱은 먼저 얼룩무늬진 새끼들을 한데 모아 따로 세웠다. 그리고나서 그는 나머지 무늬없는 양떼들로하여금 그얼룩무늬진 새끼들을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이전과 마찬가지로 영상의 원리에 의해서 얼룩무늬진 새끼들을 낳을수 있게 하였다. 이렇게해서 야곱은 단시일내에 '심히 풍부하여'(43절) 큰부자가 되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겸손하고 정직하여 자족할줄 알고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와같이 마침내는 창대하게 되는 결과를 얻게됨을 볼수 있다. 작은 일에 충성된 자는 더욱 큰일을 맡게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것에 충성된 자는 자신의 몫을 받게될 것이다. 의로운 종이었던 야곱은 이제 부유한 주인이 되었다.
# 핵심
30:1
고대사회에서 자식을 낳지못하는 것은 여인의 수치였으며(사 4:1), 하나님의 징계로 생각되었다(2절; 20:18). 반대로 자식이 많은 것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겨졌다(35:5; 시 127:3-5).
갓(30:11)
야곱이 실바에게서 낳은 아들로서 용맹성과 무용이 뛰어났다. 가나안 정복당시에 그의 후손들인 갓지파는 이미 차지한 요단동편 땅을 분깃으로 요구하면서 요단서편의 정복전쟁에 참여하지 않으려함으로써, 언약공동체의 분열을 야기시킬뻔했다. 하지만 그문제는 지혜롭게 해결되었고, 결국 갓지파는 요단동편 지역을 유업으로 받았다(수 13:24-28).
야곱과 신풍나무(30:37)
신풍나무는 소아시아 원산지의 플라타너스를 가리킨다. 야곱은 이나무를 비롯한 세종류의 나뭇가지를 취하여 껍질을 벗겨 흰줄무늬를 내서 양떼가 물을 먹으러와서 교미할때 그것들을 보게했다. 시각적으로 얼룩진 것을 보게하면 얼룩진 새끼를 낳게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그가 얼룩진 것과 점박이들을 얻게된 것은 그자신의 계획에 의한 수확이 아니었다. 사실, 그의 생각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그축복은 자신이 밝힌바대로(31:10-12)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말미암았을 뿐이다.
# 묵상
라헬의 투기 ( 30:1 )
라헬은 레아가 네자녀를 낳았으나 자신은 무자했기때문에 언니 레아를 투기하였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했으나, 오히려 자식이 없음을 인하여 투기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욕심은 만족할줄 모르고 끝없이 더해갑니다. 우리 성도는 욕심의 굴레에서 벗어나 우리를 구속하신 주님의 은혜에 족한줄 알고 기쁨으로 주님께 봉사해야할 것입니다.
합환채 ( 30:14-16 )
합환채는 ‘만드라고라’의 열매로서 최음제로 사용되었는데 부부간의 사랑과 자녀출산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런데 레아의 아들 르우벤이 이것을 구해와서 어머니에게 주자 라헬은 이를 얻는대신 남편을 언니에게로 인도하였습니다. 결국 합환채를 통해 남편의 사랑을 얻고 자녀를 낳기위해 두여인 사이에 흥정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와같은 문제들은 하나님이 원래 정하신 일부일처제(말2:`15)를 어겼을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요셉의 출생 ( 30:22-24 )
요셉은 야곱의 열한번째 아들로서 그이름은 ‘더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라헬의 출산이 합환채로인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주권적인 역사로 이루어진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어떤 일을 하든지 그것에 영향을 받지않으시고 그분의 계획대로 꾸준히 밀고 나가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일상생활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깨닫고 감사하며 그뜻에 순종해야할 것입니다.
야곱의 근로 및 임금관 ( 30:26-30 )
야곱은 라반에게 인정받도록 열심히 일했고 자신의 몫을 정당하게 요구하였습니다. 즉, 야곱은 라반의 재산증식에 크게 기여하였고 이에 따라 자신의 몫을 정당하게 요구하였던 것입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성실히 일하여 고용주들에게 인정을 받아야하며 고용주들은 근로자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야곱의 품삯 ( 30:31, 32 )
야곱이 라반에게 요구한 몫은 양중에 아롱지거나 점박이거나 검은 것과 염소중에 점박이와 아롱진 것들이었습니다. 이렇게 그는 일정액을 요구하지 않고 비율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양은 대개 희고 염소는 검기때문에 야곱의 요구는 언뜻보기에 매우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나 그는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 그렇게 요구한 것입니다(31:10-12). 그는 라반보다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믿음으로 사는 성도가 받는 복이 얼마나 큰지를 알수 있습니다.
야곱의 제안의 허와 실 ( 30:33-36 )
동양의 양은 거의 흰색이고 염소는 거의 검은색이기때문에, 야곱의 이제안은 어리석어 보입니다. 더구나 라반은 약삭빠르게 점있는 것과 아롱진것 모두를 격리시켜 버립니다. 두떼간에 어떤 교미도 이루어지지 않게한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양들이 교미할때 그앞에 껍질을 벗긴 나무를 두는 것과 그결과 태어난 것들과 흰양을 교미시키는 방법으로 자신의 소유를 늘려 갔습니다. 또한 그는 튼튼한 양의 경우에만 그렇게 했기때문에 야곱의 몫은 튼튼한 것만 모이게 되고 라반의 몫은 약한 것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야곱이 재산을 모은 것은 그의 인위적인 방법때문이 아니라, 벧엘에서 행하신 언약때문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였기에 불리한 제안도 마다하지 않았고 하나님은 그에게 큰복을 주셨습니다. 유전학적으로 보아도 야곱의 몫에서는 라반의 몫이 나올수 없지만 라반의 몫에서는 1/3가량이 야곱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 해설
번성하는 야곱 ( 30 )
창30장은 야곱의 아들들을 중심으로한 야곱의 생애에 관한 내용입니다. 본장은 라헬과 레아사이에 서로 자녀를 더얻으려는 경쟁으로 시작됩니다.
1. 첩을 제공한 라헬
1) 투기하는 라헬의 추태
라헬은 아들을 낳지못하나, 언니 레아는 아들 4명을 낳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마음이 불안하였고 나중에는 언니을 투기하여 남편 야곱에게 '나로 자식을 낳게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고 추태를 부렸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단호히 분을 발하며 말하였습니나. 라헬에게 잉태치 못하게하는 존재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신데 인간이 어찌 하나님을 대신할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a.육체의 소욕임(갈5:21)
b.인간의 본성(롬1:29)
2) 빌하를 첩으로 줌
자녀를 가져보려는 라헬의 욕심은 결국 자신의 종인 빌하를 남편 야곱에게 첩으로 주고 말았습니다. 라헬의 목적은 자녀를 품에 안고 언니 레아와 겨루어 지지않겠다는 것뿐 그목적을 이루는 과정이나 방법에 대한 고찰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인간의 방법을 동원하여서라도 자녀를 얻겠다는 것이었습니다.
a.아들에 대한 욕심에서(창31:1)
b.첩을 제공하는 라헬(창30:31)
3) 빌하의 자녀들
빌하는 비천한 신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빌하의 상전인 라헬과 레아의 질투속에서 어부지리격으로 야곱의 아내가 되었고 단과 납달리라고 하는 두아들까지 얻게되었습니다. 빌하의 첫아들인 단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라헬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공정하게 판단해주셔서 이제 자신의 수치가 없어졌다는 의미입니다.
a.단(창49:17)
b.납달리(창49:21)
2. 태를 여신 하나님
1) 레아가 실바를 첩으로 줌
라헬과 레아의 투기는 이미 냉철한 이성의 판단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두자매간의 투기는 둘 모두에게 있던 몸종을 야곱의 첩으로 주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즉, 라헬이 시녀 빌하를 야곱에게 첩으로 준것과 그에게서 아들이 태어난 것을 본 레아는 자기의 생산이 멈추었다고 단정하고 자신의 시녀인 실바를 야곱의 첩으로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실바에게서도 갓과 에셀이라는 두아들이 태어났습니다.
a.실바를 첩으로 주는 레아(창30:9-10)
b.차별받는 첩(창21:10)
2) 레아의 태를 여신 하나님
합환채보다 남편을 택한 레아는 생산이 멈춘 여인이었으나 그밤에 남편과 동침하여 잇사갈이라는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후 스불론이라는 아들과 디나라는 딸까지 얻었습니다. 레아에게 자녀의 생산이 멈춘상태에서 자식을 낳게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 그자체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레아를 들으셨으므로 잉태하였다고 했습니다(참조, 창30:17).
a.야곱의 인정을 받음(창30:16)
b.태를 여심(창29:31)
3) 요셉의 출생
하나님께서 라헬을 생각하시고 그의 태를 여셨습니다. 그리하여 아이가 없어 괴로워하던 그녀에게 요셉이라는 아들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라헬은 요셉을 안고서 이제는 하나님을 무엇이든지 역사하실수 있는 분으로 고백했습니다. 라헬이 과거 빌하를 통하여 얻은 단과 납달리를 안고 기뻐했던 것은 일시적인 목마름을 적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출생은 그의 부끄러움을 씻길뿐만 아니라 라헬에게 비길데 없는 만족의 내용이 되었습니다.
a.라헬을 생각하신 하나님(창30:22)
b.라헬의 고백(창30:23)
3. 하나님의 축복
1) 야곱과 라반의 계약
야곱은 고향을 떠나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14년동안 살았습니다. 이제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자신의 생각을 라반에게 전했습니다. 이에 라반은 야곱의 성실성과 그로인한 물질의 축복을 알고 계속 유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품삯을 정하자고 하였습니다. 야곱은 라반에게 지금까지의 계약이 파기됨을 알면서도 새로이 임금을 계약할때에 불리하게 보이는 제안을 합니다. 그에 따라 라반은 흔쾌히 야곱의 제안대로 계약을 허락했습니다.
a.고향을 그리워함(눅15:17)
b.열심히 일함(창30:29)
2) 부자가 되는 야곱
라반과의 계약이 체결된후에 야곱이 고도의 목축 기술을 발휘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짐승이 새끼를 밸때에 버드나무, 신풍나무, 살구나무의 가지를 취하여 얼룩무늬를 만들어놓고 바라보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야곱은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했음에도 자신의 것으로 내세운 양들이 많이 태어났습니다.
a.공력에 따른 것임(창30:30)
b.부자가 됨(창30:43)
결론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수 있습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머무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는 동기가 된것입니다. 여기서 그는 열두 지파를 태동케하는 열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직시하고 위대한 생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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