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암몬족속에 대한 예언 25:1-7
(1)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온세상의 하나님이신 '주 여호와'의 이름으로 암몬족속에게 말하라는 명을 받았다. 그는 '암몬족속을 향하여' 얼굴을 돌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얼굴을 돌리신 사실을 나타내야 했다. '여호와의 얼굴은 행악하는 자를 대하신다'(시 34:16). 그는 비록 이스라엘을 치는 예언을 그토록 오랫동안 했다할지라도 여전히 이스라엘을 위하고 있다는 사실과 자신이 그들의 타락상에 대해 증거하였으나 아직 하나님께서 그들과 언약관계에 계신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했다.
(2) 에스겔은 그들에게 말할바를 지시받았다. 그는 당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있는 처지였다. 따라서 그는 이스라엘의 주변나라의 상황에 대해서 거의 아는것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그들이 무엇을 하고있으며 또 그들에게 어떤심판을 내리실 것인가에 대하여 말씀해 주신다.
1)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재앙중에 있을때 그것을 보고 암몬족속이 오만하고 잔인하게 기뻐했던 것에 대해 책망해야 했다(3절). 모든 족속중에서 암몬족속은 예루살렘의 파멸을 기뻐하기보다는 오히려 두려워 떨었어야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구사일생으로 겨우 그재앙에서 벗어난 것이기 때문이다(겔 21:20). 따라서 그들은 다음번엔 바벨론왕이 자기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야 옳을 것이다. 다른사람이 재난당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것은 악한 일이다.
2) 그는, 이러한 오만으로인해 암몬족속은 비참한 파멸을 맞이하게 될것을 경고하여야 했다. 그는 앞에서 암몬족속의 멸망을 예언한바 있었다(겔 21:28). 만일에 그들이 회개했다면 그것은 무효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것은 완전히 비준되었다. 갈대아인들이 그들의 군대를 이끌고 북동쪽으로 내려와서 느부갓네살의 명에 따라 예루살렘이 멸망된지 5년만에 암몬족속의 나라를 멸망시켰다. 그런다음 '동방사람'이라고 불리우기에 적합한 아라비아인들이 와서 갈대아인들이 황폐케한 그땅을 자기들의 소유로 삼았다. 그들은 그나라의 도성조차 목양지로 사용하였다. 내가 랍바로 약대의 우리를 만들며(5절). 그곳은 멋지고 찬란한 성읍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같이 자신의 영광을 보존하실 것이며 비록 그가 이스라엘을 바벨론에 잠시동안 포로로 고통받게 하실지라도 결국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와같이 그를 알지못하던 자들이 그를 알도록 이끄실 것이다.
Ⅱ. 모압, 에돔, 블레셋 족속에 대한 예언 25:8-17
이스라엘의 주변에 위치한 세 악한나라가 정죄받아 멸망될 것이 여기에 예언되어 있다. 이는 그들이 예루살렘의 멸망에 기여했을뿐만 아니라 그것을 기뻐했기 때문이었다.
(1) 모압족속 : 에돔족속의 중심지였던 세일이 모압과 연관되어 나타나고 있다(8절).
1) 모압족속은 이렇게 말하였다. 유다족속은 모든 이방과 일반이라. 그들은 유다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들을 숭배하는 것을 보고서 기뻐하였다. 그러나 모압족속은 비록 유다족속가운데 자신들을 '이방과 일반'으로 만든 자들이 있다할지라도 여전히 자신들의 순결을 보존하고 있는 남은자들이 있으며 결국 유다족속의 종교가 회복될 것을 알아야 했다. 그들은 "이방의 신들이 이방인들을 구원할수 없듯이, 그들의 하나님 역시 그들위에 덮치는 세상의 재앙들로부터 그들을 구원할수 없다"고 말하였다. 오직 외모로만 판단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세속적인 번영을 상실했을때 마치 그들의 모든특권을 상실한 것처럼 결론을 내린다.
2) 이 죄로인해서 모압은 징벌을 받는다. 그들의 나라는 똑같은 죄를 범한 암몬족속이 받은 징벌과 똑같은 방식으로 무너질 것이다(9,10절). 변경에 있던 영화로운 성읍들이 갈대아군대에 의해 파괴될 것이며 '열려질' 것이다. 암몬족속의 나라를 기업으로 차지한 '동방사람'이 또한 모압족속의 나라도 기업으로 차지할 것이다. 조용히 양을 치며 장막에 거하는 평범한 아라비아인들이 주권적인 섭리에 의해, 광포하게 살아가는 군인들이 모압족속의 땅을 차지하게 될것이다. 갈대아인들은 전쟁으로 그땅을 얻을 것이나 아라비아인들은 평화중에 그땅을 향유할 것이다.
(2) 에서의 후손으로 야곱의 집과 오랜 원수지간이었던 에돔족속 : 그들은 모압족속과 암몬족속이 그랬던 것처럼 유다와 예루살렘의 파멸을 기뻐했을뿐만 아니라 재난으로인해 비참한 가운데 떨어진 유대인들로부터 자기들의 이익를 취했다. 즉 그들의 변경을 침입하여 노략질을 자행하였다(12절). 아마샤가 그들을 혹독하게 징치했었기에 그들이 이에 대해 '원수를 갚았던' 것이다(왕하 14:7). 즉 그들은 이제 모든 묵은 원한을 갚았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인해 그들을 책망하신다(13절). 내가 내손을 에돔위에 펴서. 그들의 나라는 남방에 있는 '데만에서부터 황무하게' 되어 북방에 있는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질 것이다.' 그들은 갈대아인들에 의해서 크게 고통을 다하였다. 예레미야 49:8절이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듯하다. 유다 마카비는 이두매에서 에서의 자손과 전쟁을 벌여 그들을 크게 전복시켰으며 간담을 서늘케 하였고 약탈을 행하였다(마카비일서 5:3). 또한 요세푸스는 힐카누스가 에돔족속을 이스라엘의 속국으로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유대고대사 13권 7장).
(3) 블레셋족속 : 그들의 죄는 에돔족속의 죄와 더욱 흡사하다. 그들은 이스라엘백성을 '옛날부터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코자 하였다'(15절). 즉 그들은 오랫동안 그들에 대하여 원한을 품어 왔었다. 그들의 징벌 또한 에돔족속의 징벌과 아주 흡사하다(16절). 그들의 나라는 예루살렘이 멸망한지 그리 오래지않아서 갈대아군대에 의해 황무하게 되었다. 그것에 대해서는 예레미야 47장에 예언되어 있다.
# 핵심
25:1-17
본장부터 32장까지는 열방들에 관한 신탁이 언급된다. 본장은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한 내용이다.
# 묵상
암몬의 죄악 ( 25:2, 3 )
그들의 죄악은 여호와의 성소가 더럽혀질때에, 땅이 황무할때에, 유다족속이 사로잡힐때에 기뻐한 것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땅에 대하여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그래서 암몬은 이러한 죄로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와같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괴롭히고 조롱하며, 자신의 즐거움으로 삼는자는 공의로운 하나님의 준엄하신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됩니다.
암몬의 범죄결과 ( 25:4-7 )
그들은 동방 유목민들에게 국토를 유린당하고 처참한 노예신세로 전락하게 되리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암몬은 바벨론의 묵인하에 동방 유목민인 아랍인들의 침공을 받았고, 결국 자신들의 비옥한 목초지를 아랍인들의 목장으로 내주어야 하는 불쌍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후 암몬의 수도 랍바는 성경에서 자취를 찾아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주받은 모압 ( 25:8-11 )
이들은 하나님의 선민인 유다족속을 모든 이방과 일반이라고 비웃었기때문에 저주받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을 경멸한 대가로 그들은 많은 선지자들에게 비판을 받았고(사15, 16장;렘48장;암2:1-3), 앗수르에게 완전히 멸망당했습니다.
에돔에게 원수를 갚음 ( 25:12-14 )
에돔은 야곱의 형인 에서의 후손으로, 계속적으로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에 있었습니다. 에돔이 계속 이스라엘의 원수로 자처했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손을 통해 에돔에게 원수를 갚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데만은 에돔지역 북쪽의 대표적 도시로 철학과 학문의 성읍이며, 드단은 에돔 남쪽의 대표적 도시입니다. 결국 이는 에돔 북쪽에서 남쪽에 이르는 모든지역, 즉 에돔 전국토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동족인 유다를 괴롭히고 형제나라의 고통을 자기 즐거움으로 삼는 에돔을 철저하게 진멸하시리라 선언하셨습니다.
멸망을 선고받은 블레셋 ( 25:15-17 )
블레셋이 멸망을 선고받은 이유는, 오랜역사가 지속되는동안에 계속해서 유다백성을 미워하고 증오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블레셋은 결국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공격받을때를 틈타 유다를 노략하는 악행을 자행하였습니다.
# 해설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 심판 ( 25 )
겔2-24장까지는 범죄한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심판과 회복의 내용이 언급되었습니다. 이제 그뒤를 잇는 겔25-겔32장까지는 이스라엘과 유다주변에 있으면서 여러경로를 통해 이스라엘과 유다로 범죄하도록 미혹하고 그들을 괴롭히며 조롱한 이방 여러나라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 기록됩니다. 본장은 그가운데서 암몬과 모압, 에돔, 그리고 블레셋에 대한 심판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각족속 고찰
1) 암몬과 모압족속
암몬은 롯과 그의 작은딸 사이에서 태어난 벤암미의 후손들로서(참조, 창19:38) 요단동편의 랍바를 중심으로 국가를 형성하였습니다. 이들은 몰렉을 섬겼으며(참조, 왕상11:7)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했을때 양식을 주지않았고 오히려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저주케 하였습니다(참조, 신23:3-4). 또한 모압은 롯과 그의 큰딸 사이에서 태어난 모압의 후손들로(참조, 창19:37) 그모스를 숭배하였고 형제민족인 암몬과 거의 동일한 행동을 이스라엘에게 취했습니다.
a.모압족속의 조상(창19:37)
b.암몬족속의 조상(창19:38)
2) 에돔족속
에서의 후손인 에돔족속은 사해에서 홍해 동북편의 아카바만까지 미치는 산악지대에서 살았습니다(참조, 창32:3). 산악지대에서 살았기때문에 매우 광포하고 잔인한 기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기질로 여러차례 이스라엘을 침략하기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았으며(참조,암1:11;옵1:11)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많이 괴롭혔습니다(참조, 민20:18-20;삼상14:47;대하20:10).
a.세일땅 에돔들에서 사는 에서(창32:3)
b.에서는 곧 에돔의 조상(창36:1)
3) 블레셋족속
블레셋은 본래 그리이스 이오니아지방의 크레테섬에서 살던 족속으로 지중해를 건너 가나안땅 동쪽해안에 자리잡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본서는 그들을 그렛사람이라고도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철기문명을 가지고 들어왔으며 아울러 다곤신을 섬겼습니다. 이스라엘과는 항상 적대관계에 있었으며 다윗과 싸운 골리앗도 블레셋 사람이었습니다.
a 블레셋왕 아비멜렉(창26:1)
b.남겨진 블레셋(삿3:3)
2. 각족속의 죄악
1) 암몬과 모압의 죄악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암몬과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후손들입니다. 따라서 그들과 이스라엘민족은 친척지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몬과 모압은 이스라엘을 미워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번영하는 것을 불원하였고 이스라엘을 저주하였으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도록 우상몰렉을 이스라엘가운데 심었습니다. 또 이스라엘 사람들을 유혹하여 음란에 빠지도록 만들기도 하였습니다(참조, 민25:1-3). 그런가하면 이스라엘이 멸망할때 매우 즐거워하여 조롱하였습니다.
a.이스라엘을 저주한 모압과 암몬(신23:4)
b.암몬의 서너가지 죄(암1:13)
2) 에돔의 죄악
사냥꾼 에서의 후예답게(참조, 창25:27) 에돔은 그기질이 강인하고 난폭하며 공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압과 암몬처럼 문화적인면이 아닌 군사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인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혔습니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대로 그들은 항상 이스라엘을 침략할 기회만을 노렸으며 기회가 있을때마다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갖가지 폐해를 입게 만들었습니다.
a.에돔의 서너가지 죄(암1:11)
b.에돔이 야곱에게 행한 강포(옵1:10)
3) 블레셋족속
블레셋은 이스라엘에게 문화적, 군사적인 악영향을 골고루 끼친 아주 악한 족속입니다. 그들은 발달된 철기문명을 바탕으로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서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이스라엘을 위협하였습니다(참조, 삼상4:1-2). 그런가하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가는 악를 행하였으며(참조, 삼상5:1)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들의 우상을 섬기도록 미혹하였고 그들의 물질숭배 사상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심어 놓았습니다.
a.이스라엘 학대(삿10:7-8)
b.언약궤 탈취(삼상5:1)
3. 각족속이 받을 심판
1) 암몬과 모압이 받을 심판
암몬과 모압은 그 어떤나라들보다도 이스라엘을 미워하고 그들이 악의 길을 걷도록 하였으며 그결과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되었을때 무척 기뻐하였습니다. 때문에 그들역시 그들을 싫어하는 아랍족속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노략을 당하며 조롱을 받는 형벌을 받게됩니다. 그리고 멸망과 노략을 당하되 전국토가 다 당하며, 조롱을 받되 아주 먼나라 사람들로부터도 받는 이루 말할수 없는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한편 이예언은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성취되었습니다(참조, 렘48:1-47).
a.랍바의 멸망(렘49:2)
b.바벨론의 살육기세(겔21:22)
2) 에돔이 받을 심판
무력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힌 에돔은 역시 무력으로 멸망하는 심판을 받게됩니다. 그것도 다른군대가 아닌 그들이 미워하고 싫어하던 이스라엘 민족의 군대에 의해 멸망당합니다. 또한 멸망당하되 데만에서 드단까지, 곧 에돔의 남북 전체땅이 멸망당합니다. 한편 이예언은 B.C.164년 마카비혁명때 유대가 에돔을 점령함으로써 성취되었습니다.
a.형벌의 잔을 마심(렘49:12)
b.에서의 산에 있는자를 멸함(옵1:9)
3) 블레셋이 받을 심판
이스라엘을 오랫동안 괴롭히고 죄악의 길을 걷도록 만들던 블레셋은 그문명이 전쟁속에 파묻히는 심판과 그족속은 완전히 멸절되는 형벌을 받습니다. 그들은 바벨론군대에 의해 멸망하였고 그혈족도 주변나라들에 흡수된채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직 그들의 이름만이 로마인들에 의해 팔레스타인이라는 지명으로 오늘날까지 남아있을 뿐입니다.
a.블레셋의 소멸(사14:31)
b.블레셋 진멸(렘47:4)
결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것을 숭상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을 미워하고 그들을 악의 길로 가도록 미혹하는 자들은 잠시 번영하는것 같으나 결국은 멸망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반드시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겐 이스라엘에게 주어지는 것과 같은 회복의 은혜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밖에서 세상에 속한채 악을 향하여 그백성들을 미혹하는 그런자들의 대열에 서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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