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7절)
남편에 대한 복종 - 초대교회 당시에는 불신 남편을 둔 여신자가 많아서(행 1:14; 행 17:4) 신앙 생활과 가정 생활의 조화가 큰 문제였으며, 기독교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부인이 남편에게 순종치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베드로는 가정 내에서의 부부간의 합당한 도리에 대해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기독교는 가정을 무시하지 않으며(창 2:24), 신앙의 이름으로 배우자를 무시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고전 7:25~38).
[1~2절]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부부는 인격적으로 대등한 관계지만 가정의 질서를 위하여 아내는 순종적 위치에 서야 한다(엡 5:22; 골 3:18). 말로 말미암지 않고...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아내가 순종해야 될 분명한 목적이다(고전 7:13, 14). 아름다운 행동으로. 남편을 감동시켜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신자의 신앙의 열매는 성령의 역사를 나타내며(갈 5:22, 23), 신자들은 불신자들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됨을 깨닫게 된다.
[3~4절]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나. 외적인 단장은 다만 인간을 기쁘게 하며 말초 신경을 자극할 뿐이지만, 마음의 단장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남편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준다(갈 1:10; 딤전 3:11; 딛 2:4).
[5~6절]
자신을 내적으로 단장하며. 남편께 순종했던 여인의 본보기이다. 두려운 일에도 불신 남편이 아내에게 가할 포악한 행동 등을 가리킨다. 이러한 일에도 불구하고 믿는 아내는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놀라지 아니함으로 자신의 믿음을 굳건히 지켜나가야 한다. 그의 딸이 되었느니라. 믿음으로 이방인이 아브라함의 영적 자손이 되듯이(롬 4:11; 갈 3:7) 거룩한 부녀들도 사라의 훌륭한 본을 따름으로써 약속의 자녀가 되었다는 뜻이다(창 17:16).
[7절]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성경적 가르침에 근거하여 아내를 성적 욕구 총족의 대상으로가 아니라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영적 동반자로서 육체적 교섭을 가져야 될 것을 가르친다. 여기서 우리는 성(性)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거룩한 제도 아래서 행해져야 하며(잠 5:15~19; 히 13:4), 여자의 진정한 가치는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연약한 그릇. 남편에 비해 연약한 아내의 육체를 가리킨다.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 여자도 영생에 있어서는 남자와 동등한 권리를 소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여기서 우리는 이웃과의 화평은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한 기본 조건이며, 부부간의 화평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한방편임을 깨닫게 된다(마 5:23, 24)<왕하 19:15, 기도의 요소와 형태>.
(8~12절)
성도들 상호간의 의무 - 베드로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신 신자들 상호간에 취해야 될 다섯 가지 행동을 제시한다.
[8절]
체휼하며. 그리스도께서는 몸소 인간이 되셔서 인간의 연약함을 실제로 체험하셨으므로 그분의 동정은 참된 사랑과 성실한 중심에서 우러나온 진실된 것이다(히 4:15; 히 10:34). 여기서 우리는 타인의 형편을 분명히 이해할 때만 진정한 동정이 가능하며, 형제들에 대한 동정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형제를 사랑하며.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된 한 형제이므로 육친의 형제를 사랑하는 그 이상으로 사랑해야 할 당위성이 있다(롬 12:5, 10; 살전 4:9). 불쌍히 여기며 상대방의 잘못을 덮어주며 오히려 동정하는 태도이다. 겸손<렘 43:2, 겸손과 교만>.
[9절]
악을...욕을...도리어 복을 빌라. 그리스도인들은 상대방의 악한 행위를 되받거나 저주해서는 안 되며, 도리어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회개의 선물이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마 5:44; 롬 12:17). 여기서 우리는 원수에 대한 축복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한 자만이 행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10~12절)
비방에 대한 자세 - 사도 베드로는 비방하는 자들에 대한 신자의 자세를 교훈하기 위해 당시의 신자들처럼 고난을 겪었던 다윗의 고백을 인용한다.
(13~22절)
의의 고난 - 저자는 고난을 당하는 신자가 핍박자를 향하여 취해야 할 합당한 태도를 제시한다. 그리고 그 본보기로서 그리스도의 고난이 어떠한 것이었는가를 보여준다<욥 2:7, 고난에 대하여>.
[13절]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해하리요. 예수께서는 육체를 해하더라도 결코 영혼을 건드릴 수 없는 자들을 두려워 말라 하셨다(사 50:9; 눅 12:4). 따라서 신자는 선을 행하다 당장의 효과가 없더라도 낙심치 말아야 하며(갈 6:9) 하나님이 주실 상급을 바라보며 더욱 선을 행하기에 힘써야 된다.
[15절]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평안할 때 뿐만 아니라 핍박당할 때에도 두려워 말고 자신을 그리스도께 온전히 헌신해야 됨을 가리킨다(사 8:13). 소망에 관한...예비하되. 당시에 불신자들은 신자들이 극단의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순교하려는 태도에 강한 의문을 갖고 있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그들에게 소망 즉 '하나님 안에서 영생을 소유하는 기대'를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16절]

선한 양심을 가지라...부끄러움을 당하게. '선한 양심'은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자유와 담대함을 의미한다(행 24:16; 딤전 1:19). 따라서 신자들은 핍박을 받을 때에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숨기지 말며(마 10:26, 32, 33), 기독교의 진리를 왜곡시키거나 비굴한 태도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렘 23:36; 마 10:28; 행 13:10).

(18~22절)

인내의 모본 -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행위와 세례의 참뜻을 밝혀 주고 있는 본문은 신약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 중의 하나이다. 한편 본문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대속과 인간을 향한 자기 희생적 사랑,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분리된 관계의 회복이라는 구속사적 의의를 지닌다.

[18절]

한 번 신자의 고난이 영원한 것은 아님을 보여 준다.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은 신자는 의를 위하여 핍박받아야 됨을 일러준다(마 5:10).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현재의 극심한 환난 속에서도 신자들이 두려워하지 말아야 될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부활하셨듯이 신자들도 부활할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눅 9:28~36, 예수 생애의 5대 사건>.

[19절]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이 구절에 대한 해석으로는 ①로마 가톨릭의 주장처럼 예수께서 죽으신 후 부활하시기까지 죽은 자들이 거처하는 음부에 내려가셔서 구약 시대의 저주받은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다는 견해, ②예수께서 타락한 천사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셔서 그들에게 심판을 선언하셨다는 견해, ③예수께서 골고다에서의 구속이 완성되었음을 낙원에서 영혼의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 구약 성도들에게 전파하셨다는 견해, ④그 옛날 예수께서 영으로서(1:11) 노아 시대에 살았던 불순종한 자들에게 임박한 심판을 선포하셨다는 견해, ⑤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자체가 지옥에 있는 영들에게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신 사실을 선포하는 의의를 갖는 사건이라는 견해 등이다. 이 중의 ⑤의 해석이 가장 타당한데 그 이유는 첫째, '가서'(헬, 포류데이스, 한글 개역 성경에는 번역이 생략 되었음)라는 단어는 22절에서 승천을 표현할 때 사용되었으며, 둘째, '전파하시니라'는 말을 하면서 '복음을 전파하다'의 의미가 있는 헬, '유앙게리조'가 아닌 단순히 '전파하다'는 의미가 있는 헬, '케루소'라는 단어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로마 가톨릭은 본절을 '연옥설'의 성경적 근거로 삼는데, 이는 잘못이다.

[20~21절]

죄인들은 물 속에서 죽고 의인들은 물 위로 떠올라 살았다는 점에서 베드로는 노아의 홍수를 물 세례의 예표로 본다(롬 6:3, 10, 11; 고전 10:1, 2). 선한 양심이...찾아가는 것이라. 믿음으로 세례를 받음으로써 영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자격을 얻는다는 뜻이다<행 19:3, 물 세례에 대하여>.

 

# 해설

가정에서 힘쓸 의무 (1~12절)

성도의 대사회적 의무 중 사회 구성의 기초 단위인 가정 문제, 특히 부부 사이의 신앙적 갈등 문제에 대한 교훈이다. 즉 당시에도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부부 중 한쪽이 불신자인 경우가 많았는바 그리스도만을 주로 섬긴다는 이유로 자칫 상대방의 정당한 권리나 인격이 무시될 우려가 있었다. 때문에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 질서(창 2:18~25)에 근거하여 아내(1~6절)와 남편(7절)의 마땅한 의무 및 성도들간의 사랑과 관심을 강조하고 있는데(8~12절) 이는 일찍이 사도 바울도 역설한 바이다(고전 7:10~17).

의(義)를 위해 받는 고난 (13~22절)

여기서부터 베드로는 다시금 그의 주된 관심사이자 본서의 주제인 고난의 문제(1:1~12)로 되돌아간다. 왜냐하면 성도가 비록 지금껏 언급된 경건과 사랑, 대사회적 의무에 힘쓴다 할지라도 여전히 불신자들로부터 핍박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때 성도가 어떠한 태도를 취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 대해 베드로는 죄 없는 예수께서도 세상으로부터 핍박당하셨고, 또 그는 이미 큰 영광을 얻으셨다는 사실을 예로 들어 신앙상의 고난은 쓸모없는 고난이 아니라 상급이 보장된 고난임을 상기시키면서(18~22절), 의를 위해 고난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한다(13~17절).

 

# 핵심

1~7절

사회의 기본 구성 단위인 가정에서 부부가 지켜야 할 올바른 도리에 관해 교훈하는 내용.

사후에도 구원의 기회가 있는가? (19절)

로마 가톨릭에선 본절을 근거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실 동안 음부에 내려가 그곳 영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다면, 사후에도 구원의 기회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람은 한번 죽은 후에는 심판이 있을 뿐이다(히 9:27).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전도 명령이 별 의미가 없다. 그럼 본절의 의미는 무엇일까? 성자 하나님이 노아 가족에게 구원 언약을 베푸신 사실(창 6장)을 뜻한다는 견해와 예수님의 부활 승천 자체가 음부의 영들에게 심판을 선포한 사건임을 뜻한다는 견해가 있다.

 

# 묵상

부부관계 (1~7절)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특히 불신자 남편으로부터 어려움을 당할 때 참고 견디며 온유한 심령으로 덕을 세우고 남편을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남편은 아내를 귀히 여기고 천국의 유업을 얻을 믿음의 동역자로 생각하고 보살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렇듯 부부는 서로 귀하게 여기고(히 13:4), 둘이 한 몸을 이루며(창 2:23, 24), 서로가 독립적임을 인정하고(잠 5:15~17), 서로 순결을 지키고(잠 5:20),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깨달아야 합니다(갈 3:28).

핍박자에 대한 자세 (8~12절)

성도는 서로를 사랑으로 대하며 핍박자에게도 악으로 맞서지 말고 선으로 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가 악한 자들을 이기는 것은 오직 선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영적으로 거듭난 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동정하는 자세를 갖으며, 하나님과 형제를 대할 때 겸허한 마음으로 하고, 악을 악으로 갚지 말며 도리어 복을 빌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핍박당할 때의 자세 (13~22절)

성도는 핍박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더욱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며 선한 양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핍박자가 핍박해 올 때 오히려 이를 핍박자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 자세를 갖기 위해 필요한 것은 사람은 누구나 사랑과 기도를 필요로하는 연약한 존재이며,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이 얼마나 비참한 삶인가를 깊이 인식하는 것입니다. 또한 타인을 핍박하는 일이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일임을 깨닫고 이를 위해 기도하는 일입니다.

선한 양심 (16절)

그리스도인이 선한 양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을 행하다가 이를 욕하는 자들이 생기더라도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부끄러워 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면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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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1~3절)
신앙의 성장 - 성도의 개인 생활에 관한 베드로의 첫번째 권면의 결론 부분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해야 될 것을 가르친다.
[1절]
개인 및 교회가 거룩해지기 위하여 척결되어야 할 사항이 제시되어 있다(고전 5:3~5, 13). 악독. 남을 해하려는 여러 가지 악한 마음을 가리킨다. 궤휼. 겉으로는 선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람을 속이려는 계획을 말한다. 외식<막 7:1~23, 외식에 대하여>.
[2절]
갓난 아이들같이...사모하라. 거듭난 자들도 하나님의 신령한 영적 양식을 사모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라는 말씀이다.
[3절]
신자가 영의 양식을 사모해야 할 이유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은 곧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강렬한 표현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자만이 말씀을 사모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4~10절)
신령한 제사의 결과 - 본문에서 베드로는 불신자와 대조시켜 순전한 말씀을 섭취한 자는 하나님의 집의 구성원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장이 되며, 영적 축복을 받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됨을 교훈하고 있다.
[4~5절]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그리스도께서는 살아 계셔서 하나님의 교회의 초석이 되신다는 점에서 산돌이시다(엡 2:21, 22). 여기서 우리는 교회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을 최고의 권위로 삼아야 하며, 신자는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로서(요 15:4), 교회를 떠나서는 온전한 신앙 생활이 불가능함(히 10:24, 25)을 깨닫게 된다. 거룩한 제사장이 될찌니라. 이는 구약의 성도와는 달리 신약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 사역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다른 인간적인 중보가 필요없이 직접 하나님을 섬기며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위 '만인 제사장주의'의 증거 구절이다(히 7:27, 28).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서 인류 구속 사역을 완성하시고 운명하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사건(마 27:51)에서도 명백히 증거되었는데 여기서 휘장이 찢어진 것은 그리스도의 찢긴 몸을 통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 열렸음을 뜻한다(히 10:19, 20). 그러므로 이제 자기 몸으로 성전을 삼으신 그리스도(요 2:19) 안에 거하는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남자나 여자의 구별 없이 직접 하나님을 뵐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다(갈 3:28).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아직도 하나님과 성도 사이의 중보자로 신부를 내세우고 있으며 자신이 지은 죄를 신부에게 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의 완전성을 부인하는 행위이다. 그러기에 루터를 비롯한 종교 개혁자들은 이에 과감히 맞서 성경적 가르침을 수호하였는데 이는 오늘날의 우리 성도들도 영원토록 고수해야 할 성경 진리이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6절]
모퉁이돌. 유대인과 이방인을 연결시키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가리킨다(슥 4:7; 행 4:11; 엡 2:20).
[7~8절]
유대인들은 예수를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으로 보고 하나님의 아들임을 의심하여 대항함으로써 그리스도를 배척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머릿돌, 곧 믿는 모든 이에게 구원을 주는 유일한 근거로 삼으셨음을 의미한다(시 118:22; 사 28:16; 막 12:10~12).
[9절]
택하신 족속. 신약 성도가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에 의해 선택된 무리임을 시사해 준다(출 19:5, 6; 사 43:20).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직접 교제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으며, 동일한 신분의 이웃에게 봉사할 책임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성별된 그리스도인을 뜻한다(사 61:9; 계 19:8).
(2:11~3:12절)
성도의 복종 - 개인에게 요구되는 삶의 자세를 교훈한 베드로는 이제 사회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서 신자들이 취해야할 행동에 대하여 언급한다.
[11~12절]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님을 시사해 준다(빌 3:20).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인간에게는 영적인 자아와 육적인 자아가 있으며, 그중 육적인 자아는 인간적인 욕망을 일으켜 부도덕한 행동에 이르게 한다(롬 7:18~25). 이 땅에서 나그네요 행인인 신자가 하나님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육체의 정욕을 죽이고 날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덧입어야 한다. 이는 항상 죄의 유혹을 받고 있는 신자들이 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됨(엡 6:13)을 의미한다.
[12절]
권고하시는 날. 이는 눅 19:44절을 반영한 것으로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위로와 해방을 주시는 날'(출 3:16; 삼상 2:21), '심판과 형벌의 날'(출 32:34)을 의미했다. 이러한 '권고하시는 날'에 대한 해석은 세 가지이다.

1) 이방인들이 회개하는 날

2) 마지막 심판 날

3)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날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이방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방편(方便)이 되어지기를 바라는 본문의 문맥으로 보아 첫 번째의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13~17절)

세상 권력에 대한 성도의 의무 - 그리스도인은 천국 시민이지만(빌 3:20), 이 땅의 나그네와 행인인 이상 이 땅의 질서를 위해 주어진 의무 이행에 충실해야 될 것을 말한다.

[13절]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세상 질서 및 권력에 대한 성도의 태도를 언급하고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영역 주권론'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영역 주권론의 정의 : 하나님께서는 세상 통치를 위한 자신의 대리자로 인간을 창조하셨으며, 이를 위해 인간 사회에는 각기 독특한 기능과 역할을 갖는 각종 단체 및 제도가 존재한다. 이러한 제도와 단체는 하나님 안에서 고유한 독립성과 더불어 긴밀한 유기성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주권하에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단체나 제도가 다른 것을 예속시키거나 지배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2) 기원 : 중세 사회 때 성직자들은 세상 권력에 대한 교회의 우위를 주장하였다. 반면 세속적 군주들은 교회에 대한 세속 권력의 우위를 주장하여 이 양자간에는 끊임없는 충돌과 반목이 야기되었다. 이에 대해 19C 네덜란드의 개혁주의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영역 주권론'이란 말을 상용하여 교회와 세상 권력은 서로 지배, 예속의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독자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건설적으로 견제, 비판하여 하나님 나라 건설에 이바지해야 하는 유기적 관계에 있음을 선포함으로써 이들의 잘못된 논리를 지적하였다.

3) 특징 : ① 독립성 -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제단체 및 제도들은 주 안에서 각자의 독립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침해하거나 지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잘못된 시도는 하나님이 뜻을 거스르는 것인 동시에 인간의 존엄성까지 말살하는 결과를 초래케 한다. 또한 이러한 독립성은 비단 정권과 교회의 관계만이 아니라 가정,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인간 생활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 ② 유기성 - 한편 독립성만을 강조하다 보면 각 제도간의 조화롭고 공동적인 선의 추구는 실상 불가능하며 사회 발전을 저해하여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결과를 낳게 된다. 따라서 각 영역들은 독립성을 유지하되 한편으로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의 결손과 부족을 보완하며 비판, 협력 등의 방법을 통해 공의와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건설해 가야 한다.

[14절]

징벌하고...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 하나님이 세속 정부를 세우시는 근본 목적을 보여 준다<잠 24:21, 그리스도인의 국가관>.

[16절]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 데 쓰지 말고<롬 14:1~15:13, 아디아포라의 이해>.

(18~25절)

고용주에 대한 성도의 의무 - 당시 교회에는 많은 노예 계층의 신자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중에는 신앙을 빙자하여 주인의 신분을 무시하려는 사람이 있었다. 이것은 교회를 박해하는 구실이 되었다. 이로 인해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모범을 보여 주면서 주인에게 순복할 것을 가르친다. 베드로가 이처럼 강조한 것은 단순히 노예 제도 자체가 옳기 때문이 아니라 복음 전파가 방해받지 않기 위함이며,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하듯 성심성의껏 할 것을 권면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성의 근본적인 변혁은 기독교가 추구하는 목표로서 무엇보다도 선결되어야 할 중대한 문제이며,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의 근본 열쇠는 사랑과 성실, 참된 관용의 정신임을 깨달을 수 있다.

[18절]

범사에 두려워함으로...순복하되.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시 31:19)으로 주인의 유익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힘써 일하라는 의미이다.

[19~20절]

선을 행하다. 고난받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아름답게 여기신다. 애매히. 당시 헬라의 사고 방식으로는 하인에 대한 학대가 잘못이 아니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러한 학대를 '애매한'(헬, 아디코스, '불의한') 것으로 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참된 가치와 존엄을 귀중하게 여기심을 깨닫게 된다.

(21~25절)

고난의 인내 - 그리스도의 수난과 인내를 제시하여 성도의 인내를 강조하고 있는 본문은 첫째, 성도는 선을 행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으며 둘째, 고난은 신앙적 성숙과 사랑의 실천의 원동력이 되며 셋째, 고난은 고난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차 누리게 될 영광의 전제 조건이 됨을 교훈해 준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가 당하신 것처럼 고난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자신이 당하는 고난을 자랑으로 여길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24절]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심으로 그리스도인은 죄로 인한 정죄에서 벗어나(롬 8:3, 4)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음을 가리킨다(롬 8:33).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가는 성도들 역시 형제들의 유익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할 각오가 있어야 함(마 16:25; 요 15:13; 고전 10:24)을 깨닫게 된다.

 

# 해설

성도의 영적 성장 (1~10절)

앞에서 성도의 경건과 사랑의 당위성을 강조한 베드로는 본문에서 그러면 '어떻게?'라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는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 그리스도의 말씀을 성도의 영적 양식으로 삼아야 함(1~3절), 세상이 경히 여기는 그리스도를 우리의 모든 삶과 신앙의 주춧돌로 삼아야 함(4, 6~8절),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람을 위해 봉사할 제사장으로 부름받았다는 점을 항시 기억해야 할 것(5, 9, 10절) 등이 그것이다.

성도의 대사회적 의무 (11~25절)

본문에서는 성도가 천국 시민이면서도 아직은 이 땅에서의 삶을 영위하고 있는 자들임을 들어(11, 12절) 대사회적 의무를 교훈한다. 특히 당시의 불신자들은 성도들을 가리켜 반사회적이며, 국가와 가이사에게 불충하는 자요(요 19:12), 주종 관계의 질서를 무시하는 자들이라 비난하였다. 따라서 성도들도 이 땅에 살 동안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땅의 질서를 준수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지 않게 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베드로는 본문에서 그리스도의 모범(21~25절)을 들면서 국가의 법과 제도에 대한 순복(13~17절) 및 주인에 대한 종의 순종(18~20절)을 강조하고 있다.

 

# 핵심

1~10절

성도가 어떻게 하면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왜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일러주고 있는 부분이다.

만인 제사장 (5, 9절)

구약 시대에는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희생 제물과 제사장의 중보 사역이 필요했다. 그러나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완전한 중보자이신 예수님이 구속 사역을 성취하셨으므로,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그분의 공로를 힘입어 직접 하나님 앞에 나아가 경배하며 섬길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신약 성도들이 구약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할 수 있게 된 사실을 가리켜 '만인 제사장론'이라고 한다. 그러나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아직도 사제들을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로 내세우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 묵상

성화의 방법 (1~2절)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믿음과 동시에 영적 갓난아이로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갓난아이인 성도가 말씀의 신령한 젖을 먹고 성장하면서 점차 과거의 죄악된 행위를 버리게 되는 과정을 '성화'라고 합니다. 성도는 이 성화의 과정을 통해 세워지는 성전이며 택함받은 거룩한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세상의 부도덕에 오염되지 않도록 힘쓰며 아름다운 언행을 유지하고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모퉁이 돌 (7~8절)

예수님 스스로가 자신을 '산 돌' 또는 '모퉁이 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믿는 자에게는 모퉁이 돌이 보배로운 돌이 되지만 믿지 않는 자에게는 이것이 오히려 '거치는 돌'이 됨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의 장애가 되며 그들을 다치게 하는 올무가 됨을 뜻합니다.

종의 자세 (8~25절)

종은 고용주의 호악(好惡)을 불문하고 인내하며, 주님을 본받아 선을 행하고 고용주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이는 사회 제도와 신분을 초월해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함으로써 그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할 수 있으며, 주의 종들을 통해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국가에 대한 성도의 자세 (12~17절)

성도는 세상에 사는 동안 세상 권세와 질서에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는 신적인 섭리에 따라 세워진 국가는 상선징벌로써 사회 질서를 유지하여 하나님의 공의 유지 사역을 대행하는 기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이 세상 나라는 단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도구이지 그 자체가 성도들의 목적이 될 수는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 바이블25


 

# study
(1~12절)
현재의 시련과 미래의 소망 - 바울 서신에서처럼 본서도 인사말 뒤에 하나님께 대한 찬미와 감사가 뒤따른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순교할 위기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누리게 될 영광을 바라보며 참된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있다. 그 찬양과 감사는 그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깨달은 네 가지 사실 곧 부활하게 하심, 거듭나게 하심, 산 소망을 주심, 기업을 잇게 하신다는 진리로 말미암은 것이며, 이것은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축복이다.
[1절]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 이것은 그가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는 책임을 맡은 자이며(마 16:18, 19) 또한 그의 사도직<살후 서론, 서신서의 인사말과 사도권 주장>은 신적 기원을 갖는 것임을 잘 보여 준다(요 21:15~19). 흩어진 나그네. 신앙의 박해를 피해서 세계 곳곳으로 흩어진 성도들을 가리킨다. '나그네'라는 말은 천국을 본향으로 가진 자로서 비록 이 세상에 살고 있으나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신자의 영적 주소를 잘 보여 준다. 따라서 성도들은 세상에서의 고난으로 낙심치 말아야 하며(히 12:12, 13) 세상의 것을 궁극의 목표로 삼아서도 안 될 것이다(빌 3:14; 히 11:26). 즉 성도들은 천국의 소망을 품고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하기 위해 경주하여야 한다.
[2절]
미리 아심. 성도는 창세 전에 이미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 선택된 자들임을 시사해 준다(롬 8:29)<겔 6:7, 야다의 개념>.
[3~4절]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에 참여토록 신자를 중생시키신 사실을 보여 준다. 긍휼대로...거듭나게 하사. 신자의 구원은 하나님의 편에서 사랑을 베푸셔야만 가능하며,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구원될 수 없음을 시사해 준다(엡 2:1~6; 딛 3:5).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이는 신자의 소망이 예수 그리스도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벧전 1:23)을 통해 주어졌으며, 그 안에 생명이 있어 우리에게 생명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 산 소망의 구체적 언급이며, 신자가 하나님으로부터 상속받은 기업의 성격을 분명히 보여 준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 후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주어지며 빼앗길 수 없고 변질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세상의 영광을 추구하는 것은 헛된 일이며, 이 소망에 온전히 사로잡힐 때만 세상의 정욕을 피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5절]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이 완전한 구원에 이를 때까지 끊임없이 그들을 향해 역사하고 계심을 보여 준다(롬 8:30).
[6~7절]
하나님께서 신자를 영광에 들어가기에 합당하도록 준비시키심을 가리킨다. 믿음의 시련은 죄와 더불어 싸우는 영적 시험이 아니고 육신적으로 다가오는 궁핍, 질병 등의 문제로 인한 시험이다. 그러나 시험을 통하여 성도의 신앙이 성장한다는 것을 기억한다면(롬 5:3, 4), 마냥 두려워할 대상만은 아니다<창 22:1, 시험이란?>.
[8절]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의 확신은 실증적 확인에 있지 않으며, 다만 그분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소유케 됨을 알 수 있다(요 20:29; 롬 10:17).
(8~12절)
구원의 기쁨 - 베드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은혜는 예언자들의 관심과 연구, 성령의 역사에 의해 미리 계시된 것이며,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소망을 인하여 기뻐해야 함을 증거해 준다.
[9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받음이라'의 헬, '코미조메노이'는 '코미조'의 현재 중간 분사로 구원이 지금도 실현 과정에 있음을 강조한다. 참된 믿음의 결과인 미래에 주어질 종말론적 보상은 영원하며 온전한 구원이기 때문에 현재 믿음을 소유한 것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 주어질 상급을 소유하고 누리는 것과 동일하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온전히 완성되는 구원은 미래에 속해 있다. 한편 베드로는 이러한 구원에 대해 '영혼의 구원'(소테리안 프쉬콘)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베드로가 '영'과 '육'을 구별하는 헬라의 이분법 사사아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영혼'에 해당하는 헬, '프쉬곤'은 히브리적 이해 속에서 '자아'나 '인격' 전체를 지칭하기 때문이다(2:25; 4:19). 비록 베드로가 '프쉬콘'을 신체적 생명으로 생각하였을지라도 그것은 육체적 죽음을 초월하는 생명이다.
[10절]
이 구원에 대하여는...선지자들이 연구하고. 구약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그대로 전달하기만 하는 기계적 도구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미래에 오실 메시야에 대해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세로써 부단히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였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나타내셨으며(잠 8:17; 렘 29:13) 성령께서 그들의 입을 통하여 메시야를 증거케 하셨다(막 13:3, 4; 행 1:16). 그러나 그들도 메시야께서 언제, 어떠한 환경 가운데 오실지는 알지 못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적 예언의 은사는 점술과는 전적으로 다르며(렘 14:14; 겔 13:3; 고전 12:10), 하나님의 계시는 성경 연구를 통해 더욱 분명해지며, 인간은 하나님의 계획을 모두 알 수는 없음을 깨닫게 된다.

(1:13~2:10절)

성화의 삶에 대한 요청 - 앞에서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받은 신자들의 특권에 대해 언급한 베드로는 이제 신자들 개인이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될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함으로써 과거 불신 시절의 생활과는 정반대되는 새로운 삶, 즉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한 삶(엡 4:1)을 요구한다. 여기서 우리는 죄악 된 옛 생활을 조속히 떠나는 것이 신앙 성장의 지름길이며, 신자에게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갈 의무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유 1:3)<약 서론, 회개와 신앙>.

[13절]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전투 차비를 하는 군인처럼 신자에게도 영적 전투를 위한 정신적 무장이 필요함을 가리킨다(출 12:11; 눅 12:35). 근신하여. 이것은 술 취한 상태에서 깨어남(살전 5:6), 방심의 상태에서 긴장하는 자세로 돌아섬(살전 5:8)을 의미한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첫째, 성도는 심각한 영적 전쟁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둘째, 성도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영적 전투의 태세가 요구됨(엡 6:13)을 깨닫게 된다<엡 6:10~20, 성도의 영적 전쟁>. 가져 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찌어다. 신자는 현재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미미한 것만을 부분적으로 누릴 뿐이며, 따라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전히 맛보게 될 영광과 내세의 삶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야 될 것을 암시한다<계 서론, 새 하늘과 새 땅>.

(13~16절)

거룩한 삶 - 성도의 소망과 경건한 삶을 강조하고 있는 본문은 인간은 이 세상을 왔다가는 나그네에 지나지 않으며(대상 29:15), 세상은 우리의 삶이 완성되는 곳이 아니라 완성을 위한 준비 장소이며(요 17:14, 16), 성도의 거룩한 생활은 참된 소망이 선행된다는 점을 교훈해 준다.

[15~16절]

신자는 죄로 오염된 세상 가운데 살면서 끊임없이 죄의 유혹을 받기 때문에 성별된 삶을 위해서는 완전히 거룩하신 하나님을 표준으로 살아가야 된다. '거룩'은 더러운 것에서의 구별(살전 4:7), 더러운 것을 깨끗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하나님의 계명과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으로 표현된다(요일 2:4~6). 여기서 우리는 신자의 내적 거룩은 외적 행실의 거룩으로 반드시 나타나며 하나님과의 거룩한 교제가 온전하게 이루어질 때만 가능함(요일 2:15)을 깨닫게 된다.

(17~21절)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것과 그 이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고후 서론, 은혜란 무엇인가?>.

[17절]

외모로 보시지 않고...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난 인간의 모습보다는 마음 중심에서 비롯된 행위에 더 관심을 갖는 분임을 시사해 준다(욥 34:19; 약 2:1~9). 따라서 신자는 마음 중심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신자는 자신의 허물을 하나님 앞에 모두 내어 놓아야 하며(요일 1:9), 많은 잘못에도 불구하고 진노를 받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애 3:22, 23)을 깨닫게 된다.

[18~19절]

하나님을 경외해야 될 최고의 동기를 말하고 있다. 구속 5천만 명 이상의 노예가 있었던 당시의 상황에서 '구속'은 매우 낯익은 단어였다. 당시 노예가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그의 소유자에게 합당한 금액을 주어야만 했다(호 3:2). 이와 같이 죄의 노예 되었던 우리를 해방시키기 위해 그리스도는 자신의 보배로운 피를 값으로 지불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셨다.

(22~25절)

구원받은 성도들의 당위적 삶 - 구속받은 신자들이 상호간에 어떻게 살아야 될지를 가르치고 있다.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겉으로만 사랑하는 이방 세계의 사람들과는 달리, 거짓 없이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어떠한 차별도 없이 형제를 사랑해야 될 것을 가리킨다(롬 12:9, 10; 고후 6:6). 거듭난 것이...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성도의 중생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이루어짐을 시사하고 있다(롬 10:17).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소망을 부여해 준다(시 33:9).

[24~25절]

육적인 것들의 본질과 하나님 말씀의 영원한 본질을 대조시킴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은 호소력이 있으며 생명을 주고 서로 사랑하도록 인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강조한다. 여기서 우리는 전도는 이 세상에서의 물질 축복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이며, 신실한 말씀 선포는 교회를 살아 있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 해설

문안 인사 (1~2절)

베드로는 발신자와 수신인을 밝히며 문안 인사를 함으로써 본서를 시작한다. 진리를 함축하고 있는데, 그것은 베드로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1절)라 칭한 점이다. 이는 그가 예수께 택정 받아 선교의 사명을 맡은 제자 중 한 사람임을 천명함으로써 본서의 권위를 확증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수신인을 가리켜 '나그네'(1절)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2절)라 칭하였는데 이는 성도란 이 세상에 영원히 거하지 않는 나그네로서, 비록 땅에서는 환난과 박해를 당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영생과 큰 상급을 누리도록 하나님께로부터 부름받은 자들임을 의미한다(빌 3:20). 그밖에도 베드로는 성부의 예정과 성자의 구속, 성령의 인치시는 사역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2절). 이는 초대 교회 당시부터 이미 삼위 일체적 신앙이 확립되어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단서이다(엡 1:3~14).

박해를 이기기 위한 격려 (3~12절)

머리말 이후 베드로는 단도 직입적으로 갓 태어난 교회에 대한 외부 탄압에 처해 있는 성도를 향해 격려의 말을 꺼냄으로써 본 서신의 동기와 목적을 드러내고 있다. 베드로는 이 격려를 통해 세상의 박해는 순간이지만, 천국 구원은 영원한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단순히 세상적으로 그 박해를 피할 것이 아니라 그 박해에 죽임을 당하더라도 결국 그 박해를 영원히 이길 소망을 가르치고 있다. 본 단락을 보다 세분하면 성도에게는 영원한 천국의 산 소망이 있고 하나님은 일단 택한 자들을 구원을 얻을 때까지 고난 중에도 보호해 주심(3~5절), 고난을 단순히 골칫거리로만 보지 말고 오히려 더 큰 구원을 얻기 위한 훈련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삶을 살 것(6~9절),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의 희망은 근거없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약 시대부터 증거된 것으로서 천사들도 갈망하는 확실한 것임(10~12절)을 말하는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성도의 의무 (13~25절)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진 성도의 절대적 특권인 구원에 대하여 논한 베드로는 이제 이에 상응하여 성도가 마땅히 취하여야 할 태도, 즉 성도의 의무에 대하여 언급한다. 즉 하나님의 구원을 약속 받은 성도들은 그분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것을 촉구한다. 특히 저자는 여기에서 성도의 경건을 강조하고 있는데(13~21절) 이는 죄로 오염된 세상을 사는 동안 성도 역시 죄에 미혹을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히 3:13). 또한 성도 사이의 사랑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22, 23절) 근본 죄인이었던 우리가 독생자를 죽음에 내어 주기까지 하신 하나님의 큰 사랑을 입음으로써 생명을 얻는 사랑의 빚을 졌기 때문이다(롬 13:8).

 

# 핵심

1~12절

인사말과 함께 성도가 환난 중에도 인내할 수 있는 근거인 구원의 소망에 대해 증거함으로 수신자들을 위로, 격려하는 부분이다.

 

# 묵상

구원의 의미 (3~5절)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얻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부활과 천국, 영생의 소망을 소유하였으며, 그 소망이 완전히 성취되기까지는 하나님의 안전한 보호 아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고난은 그리스도인을 성화케 하는 방편이기 때문에 성도는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않고 기쁨 가운데 승리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소망을 가진 자 (15~17절)

부활과 천국 기업의 소망을 가진 성도는 이 세상의 나그네와 같은 존재로서, 세상의 죄악을 좇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본받아 성결한 삶을 살며, 온전한 자세로 주님의 재림을 고대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나그네된 성도들은 하나님의 진리에 순종하며 피차 사랑해야 합니다.

거룩의 이유 (15~16절)

'거룩'이란 말은 '구별하다', '분리되어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에서의 거룩은 엄위와 완전하심 속에 계신 하나님 자신의 본성과 의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처럼 거룩하신 하나님은 자신이 소유한 물건이나 사람들에게도 거룩을 부여하셔서 그 택하신 백성을 거룩하다고 선포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된 성도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닮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출처 : 바이블25


은혜 위에 굳게 서라

[베드로전서 5장 1절~14절]
1절 -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절 -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절 -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절 -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5절 -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절 -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절 -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절 -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절 -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절 -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11절 -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12절 -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13절 - 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14절 - 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 주제별 목록 작성
은혜
5절 : 겸손한 자들에게 주심
10절 :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
12절 : 베드로가 써서 증거함

* 도움말
1. 장로들(1절) : 본래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지도자를 가리켰으나, 초대 교회 때에는 교인을 양육하고 교회를 다스리는 지도자들을 일컬었다(행 11:30, 20:17).
2. 근신하라(8절) : 헬라어 ‘네프사테’의 원형 ‘네포’는 ‘술취하지 않다’, ‘자제하다’로 심적으로 경성하여 절제하는 것이다(1:13, 4:7).
3. 굳건하게 하시며(10절) : ‘튼튼한 기초 위에 세우다’(눅 9:51)로, 베드로가 친히 받은 명령이다(눅 22:32).
4.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10절) : ‘집을 세우기 위해 튼튼한 기초를 마련한다’는 뜻이다(마 7:25).

* 말씀묵상
1. 겸손한 일꾼
목자는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께 헌신하며, 목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증거하는 자입니다. 목자는 양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고 독초를 가려내서 영양가 좋은 꼴만을 먹여야 합니다(딤후 2:15). 삶을 통하여 본을 보이고 양들을 잘 양육할 때, 비로소 심판의 날 목자장되시는 주님께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베드로는 젊은 자들에게 순종하고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권면합니다(5절). 자신의 은사를 뽐내고 싶은 충동에서 겸손히 내려서기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교만한 태도는 스스로 낮은 자 되시고 우리를 높이신 주님의 능력을 믿지 않는 태도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심판하시고, 겸손한 자를 구원하여 높이십니다.

2. 은혜 위에 굳게 서라
마귀는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8절) 영혼을 사냥하는 잔인하고 탐욕스러운 추적자입니다. 때문에 근신하고 방심하지 말며, 믿음에 굳게 서서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대속을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상급을 주시려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그때까지 이 은혜를 떠나거나 버리지 말고 굳게 붙잡고 열심히 신앙생활 할 것을 당부합니다. 편견을 버리고, 마귀가 심어 놓은 미움의 싹을 버리십시오.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를 위해 격려하고 교회의 평안을 도모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이 말하는 ‘은혜’에 대해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베드로가 장로들과 젊은 자들을 향해 권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2-3, 5절)
* 깊은 묵상
1. 당신이 맡은 직분은 무엇입니까? 그 직분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은 지금 은혜 위에 굳게 서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오늘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 위에 굳게 서서 담대히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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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베드로전서 4장 7절~19절]
7절 -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절 -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절 -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절 -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절 -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12절 -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절 -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절 -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15절 -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16절 -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7절 -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18절 -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19절 -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 주제별 목록 작성
너희는…하라 / …말라
7절 :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절 :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9절 : 서로 원망없이 대접하라
10절 :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11절 :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라 /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봉사하라
12절 : 연단의 불 시험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3절 :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즐거워하라
16절 :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받는 것을 부끄러워 말라 /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9절 : 선행 중에 고난받은 자는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하라

* 도움말
1. 원망 없이(9절) : 헬라어 ‘아뉴 공귀스무’는 ‘중얼거리지 않고’, 즉 ‘불평하지 않고’라는 뜻이다.

* 말씀묵상
1. 청지기의 자세
우리는 때때로 말세를 오해하고 있습니다. 말세는 나와 무관한 일로 생각하거나, 그날을 정확히 알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오신 이래로 말세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심판하시는 그날은 천사도 모르고, 주님도 모르며,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이 아십니다(마 24:36). 그렇지만 주님은 분명히 오시므로 항상 깨어 근신하고 기도하며, 주님의 명령대로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서로 원망없이 대접하고, 죄와 허물을 덮어주는 사랑을 합시다. 줄다리기를 할 때에는 줄을 팽팽히 잡아 당겨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능력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공급해 주십니다.

2.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갈 경우 고난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관심을 가지고 추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관심을 가지고 추구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실수나 욕망 때문에 생긴 고난이라면 부끄러워하고 회개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다가 받는 고난이라면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베드로가 수신자들에게 명령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베드로의 명령들은 결국 무엇을 견고히 하기 위한 것이고, 그것은 어떻게 가능합니까?(13, 16, 19절)
* 깊은 묵상
1. 당신은 주위에 있는 형제와 자매를 뜨겁게 사랑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은 주를 위해 받는 고난을 언제나 기뻐합니까?
* 적용 기도
서로 사랑하고 대접하며, 세상에서 주는 시험 가운데에서도 주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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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인내하라

[베드로전서 3장 13절~22절]
13절 -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14절 -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15절 -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절 -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17절 -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18절 -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9절 -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20절 -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21절 -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22절 -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
[베드로전서 4장 1절~6절]
1절 -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2절 -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절 -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4절 -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절 -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6절 -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 주제별 목록 작성
그리스도
15절 : 우리의 마음에 주로 삼을 분
16절 : 그분 안에서 선행하는 자가 비방 받을 것임
18절 :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해서 단번에 죽으심 / 육체로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음
19절 :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심
21절 : 부활하심
22절 : 하나님 우편에 계심 /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복종함
4:1 : 육체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죄를 그치심
4:5 :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심
4:6 : 영으로 살아야 하는 푯대임

* 도움말
1. 사람의 정욕…하나님의 뜻(4:2) : ‘정욕’은 복수로서 ‘사람에 따라 다르며 수시로 변함’을, ‘뜻’은 단수로서 ‘영원히 변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2. 사실대로 고하리라(4:5) : 헬라어 ‘아포디도미 로고스’는 문자적으로 ‘말을 주다’는 뜻으로, 재판관의 심문에 낱낱이 소상하게 답변한다는 뜻이다.

* 말씀묵상
1.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화목 제물로서,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는 죽음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노아 시대의 불신자들에게 복음의 승리를 선포하셨습니다. 노아의 홍수는 구원받은 자들에게 주시는 세례의 그림자입니다. 이전에 우리는 세상을 향하여 갔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로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그리고 승천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그분의 나라에 함께 앉히사, 주께서 우리와 동행하는 신비로운 연합체가 되게 하셨습니다(엡 2:6). 그러므로 신앙 때문에 고난받는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고난 뒤에 오는 영광을 바라보며 의를 위하여 선을 행하며 인내해야 합니다.

2.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갑옷을 삼아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그의 마음으로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분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3:14, 17) 우리를 위하여(3:18) 고난받으신 것처럼, 우리도 이제 주님과 함께 연합된 자로서 과거의 정욕들, 곧 음란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세상의 권세들을 버려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갑옷을 입고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죽음의 고난을 받으시며 인내하신 것처럼, 이제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면서 고난을 인내하며 육체의 남은 때를 거룩히 보내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그리스도의 고난은 우리에게 어떠한 삶을 살게 합니까?(14-17절)
* 깊은 묵상
1. 당신이 과거의 습관을 따르지 않는다고 세상 사람들이 비방할 때, 당신은 어떻게 합니까?
2. 당신의 삶 가운데 주를 위해 받은 고난이 있다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 적용 기도
고난과 환난을 기뻐하게 하시고, 세상의 정욕을 버리는 지혜로운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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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아름다운 섬김의 의무

[베드로전서 3장 1절~12절]
1절 -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2절 -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3절 -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절 -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절 -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절 -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7절 -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8절 -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절 -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절 -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절 -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절 -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아내는
1절 : 말보다 행실로 남편을 구원 받게 함
2절 :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보여줌
3절 : 외모로 단장하지 않음
4절 :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으로 단장함
5절 :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단장함
6절 : 선행과 담대함으로 아브라함의 딸이 됨
남편은
7절 :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함 / 아내와 함께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이어받음 / 아내를 귀히 여겨야 기도가 막히지 않음

* 도움말
1. 지식(7절) : 헬라어 ‘그노시스’는 ‘기노스코’(알다)에서 나온 말로, 여기서는 성경적 결혼관에 입각한 올바른 혼인 지식을 말한다.
2. 귀히 여기라(7절) : 헬라어 ‘아포네모 티멘’은 ‘존경심을 할애하다’로, 아내의 가치와 인격을 인정하여 대하는 것을 말한다.

* 말씀묵상
1. 남편과 아내
선악과 사건 이후,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의 질서를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고전 11:3). 이 질서에 순종하는 것은, 서로 귀하게 여기고 사랑함으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성도,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보여주는 가장 아름답고 놀라운 언약의 관계입니다. 바울은 부부관계를 비유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설명하며 “이 비밀이 크도다”(엡 5:32)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부부관계는 단순히 서로 섬기는 관계 이상의 더욱 귀하고 아름다운 관계입니다.

2. 성도의 의무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성도는 마음을 같이하여 어려운 형제를 불쌍히 여기고, 서로 사랑하며, 겸손히 행해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가 성도를 부르신 이유는 세상과 다르게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서로 복을 빌어주기 위함입니다. 약육강식이 지배하고, 복수에 열광하는 세상 가운데 거짓과 악에서 떠나 소외된 형제들을 불쌍히 여기며, 악으로 행하며 욕하는 자들에게 도리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길 줄 아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남편과 아내의 의무를 찾아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1-7절).
2. 성도 간에 가져야 할 의무와 태도는 무엇입니까?(8-11절)
* 깊은 묵상
1. 부부에 대한 세상의 가치관에 대해 당신이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신은 소외된 형제에게 어떤 선행을 하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가정이 파괴되고 강한 자가 살아남는 세상 가운데 저를 빛과 소금으로 부르신 주님,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는 참다운 제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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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순종하라

[베드로전서 2장 13절~25절]
13절 -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절 -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15절 -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16절 -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절 -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18절 -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절 -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절 -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절 -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절 -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절 -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절 -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절 -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고난
19절 : 부당하게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아름다움
20절 :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칭찬이 없음 /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고 참으면 하나님 앞에 아름다움
21절 : 그리스도가 고난의 본을 보여 주시며 따르게 하심
23절 : 그리스도는 고난을 당하되 위협하지 않으시고, 공의의 심판관에게 부탁하심
24절 : 그리스도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음

* 도움말
1. 순종하되(13절) : 헬라어 ‘휘포탓소’는 ‘휘포’(…아래)와 ‘탓소’(순서 있게 정렬하다)의 합성어로, 군대에서 상관 아래 부하가 정렬하는 것을 말한다.
2. 나음을 얻었나니(24절) : 헬라어 ‘이아데테’는 과거 시제로, ‘치유하다’, ‘온전케 하다’의 완결된 행위를 말한다.

* 말씀묵상
1. 사회적 의무를 다하라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이면서 한 사회 공동체의 시민입니다. 물론 성도는 죄에서 자유함을 받은 자이지만, 하나님의 종으로서 방종의 삶을 살면 안 됩니다. 사람들을 공경하고, 동료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회 생활을 해야 합니다. 또한 선하고 좋은 상사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미워하는 상사일지라도, 순종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혹시 억울하게 괴로움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을 생각하고 참으면, 하나님이 그것을 아름답게 여기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구별된 거룩한 삶을 통하여 불신자들에게 본을 보이고, 매순간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고난을 기쁘게 받으라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훌륭한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베드로는 권면합니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해도 주님의 이름으로 해야 하고(골 3:17),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합니다(고전 10:31).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불법과 모욕과 상해를 당하더라도 선을 행함으로 그 고난을 받고 또한 이겨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주님의 고난을 따르는 제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공의로우신 심판관이시며,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고난을 이겨내는 방법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성도로서 지켜야 할 사회적 의무는 무엇입니까?(13-14, 16-18절)
* 깊은 묵상
1. 당신은 상사와 동료들에게 어떻게 대합니까?
2. 당신은 혹시 선을 악으로 갚거나 악을 악으로 갚은 적이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제가 속한 사회에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선하고 정직한 생활을 하게 하시고, 혹시 고난을 받더라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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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젖을 사모하라

[베드로전서 2장 1절~12절]
1절 -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절 -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3절 -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4절 -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5절 -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6절 -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7절 -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8절 -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9절 -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절 -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11절 -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절 -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너희
1절 : 모든 악독과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비방하는 말을 버려야 할 자
2절 : 갓난 아기들처럼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할 자 /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야 할 자
3절 : 주의 인자하심을 맛본 자
4절 :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갈 자
5절 :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질 자 /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 자
7절 : 믿는 자
9절 :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소유된 백성인 자 / 어두운 데서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할 자
10절 : 하나님의 백성으로 긍휼을 얻은 자

* 도움말
1. 산 돌(4-5절) : 헬라어 ‘리도스 존’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베드로 특유의 어법이다.
2. 왕 같은 제사장(9절) : 헬라어 ‘바실레이온 히에라튜마’는 성도들이 왕의 왕이신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한다는 뜻이다.

* 말씀묵상
1. 말씀의 젖을 사모하라
만약 갓난 아기가 어머니의 젖을 먹지 않고 다른 것을 먹어 배탈이 난다면, 그 어머니의 심정은 어떨까요?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원받았습니다. 영원히 썩지 아니할 씨로 거듭난 갓난 아기들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의 젖을 먹으며 성장해야 합니다. 거듭나기 전에 가지고 있었던 마음의 악독은 물론 행동으로 드러난 기만과 외식과 시기, 그리고 비방하는 말을 단호히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독초가 섞이지 않은 순전하고 신령한 말씀의 젖을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2. 신령한 제사를 드리라
십자가 사건 이후, 성전은 그 기능을 상실하였습니다. 더이상 그곳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없고, 거룩한 제사를 드릴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성도를 성소 삼으시고, 또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예배가 있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있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거룩한 산 제사입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그분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며 살아야 합니다. 신분이 변화된 목적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하나님 나라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너희’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우리가 보배로운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5, 9절)
* 깊은 묵상
1. 당신은 매일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어떻게 사모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은 거룩한 성전으로서 참된 예배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까?
* 적용 기도
순전하고 신령한 것을 사모하게 하시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주님이 기뻐하는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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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거듭난 성도

[베드로전서 1장 13절~25절]
13절 -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14절 -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절 -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절 -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17절 -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8절 -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절 -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절 -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21절 -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22절 -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절 -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절 -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절 -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너희
14절 : 전에 알지 못할 때에 사욕을 따르던 자
15절 : 부르신 이처럼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자
16절 : 거룩한 삶을 살도록 명령받은 자
17절 : 외모보다 행위를 심판하시는 분을 아버지라 부른 자 / 나그네로 살 때 두려움으로 지내야 할 자
18절 :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받은 것을 아는 자
19절 :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대속받은 자
21절 :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믿는 자
22절 : 진리를 순종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는 자
23절 : 썩지 아니할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난 자
25절 : 영원한 말씀을 전해 받은 자

* 도움말
1. 사욕(14절) : 헬라어 ‘에피듀미아’는 ‘충동’, ‘욕망’, ‘갈망’으로, 여기서는 나쁜 의미인 ‘악한 욕망’, ‘정욕’으로 사용되었다.

* 말씀묵상
1. 거룩한 삶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생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무지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고 거듭난 자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베드로는 본문을 통해 말씀으로 거듭난 성도의 삶에 대해 권면합니다. 첫째, 구원받기 전에 따랐던 사욕을 버려야 합니다(14절). 둘째,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15절). 셋째, 행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그분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17절). 이처럼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
우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나 한시적인 은금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입니다. 말씀은 곧 복음이며,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고난과 영광을 한몸에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해 믿음과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에 순종하며, 세상과 다르게 구별되어 하나님께 바쳐진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행위를 심판하실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너희’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수신자들이 대속받아 거듭난 것은 어디에서, 어떻게 된 것입니까?(18-19, 21, 23, 25절)
* 깊은 묵상
1. 현재 당신은 거룩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2. 당신은 거듭난 성도입니까? 거듭나기 전의 삶과 거듭난 후의 삶을 비교해 보십시오.
* 적용 기도
구원받은 자로서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살게 하시고, 더욱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주사 십자가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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