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두려워하지 말라 (피종진 목사님)
[이사야 41장 10절]
10절 -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어렵고 힘들 때는 마음에 두려움, 공포심, 외로움도 있고 당황하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365회나 나옵니다. 내 힘으로 안 될 때 혹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잘 안 될 때, 미래가 암담하고 불안한 일이 있을 때 사람은 누구나 두려워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땅 바벨론으로 끌려가 힘든 포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그들을 향하여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첫째, 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사 41:10a) 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시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고난의 현장 속에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그들은 자신들이 당하는 고난보다 더 큰 고난의 무게를 느끼며 거기에 압도되어 소망을 잃어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문제가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이었으므로 무엇보다 먼저 이 명령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처한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그들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징계로 말미암아 나라를 잃고 먼 이방 땅으로 끌려가 포로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버림받은 것처럼 된 것을 비관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향하여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고난 중에, 위기 중에 처한 그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줄 믿고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삭이 우물을 파는 곳마다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우물을 막아 기진맥진하여 낙심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창 26:24)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여 주시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둘째, 오른손으로 붙잡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b) 어린아이가 길을 가다가 넘어지려고 할 때 엄마, 아빠가 손을 붙잡고 있으면 넘어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오른손’은 하나님의 능력과 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아주시면 그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가 함께 하시기 때문에 두렵지 않습니다. 현재의 상황과 관계없이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따를 때 하나님께서 오른손으로 붙잡아 주십니다(시 63:8). 신앙의 길을 포기하고 악인의 길로 행할 뻔한 상황에서도 주님과 함께 할 때 하나님께서 오른손으로 붙잡아 주십니다(시 73:23). 우리를 두렵게 하는 모든 짐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시 55:22). 그리고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간구할 때 그 기도를 응답해주시고, 모든 두려움에서 그를 건져주십니다(시 34:4).
셋째,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의 종으로 영원히 머물지 않을 것임을 보여줍니다. 즉 하나님의 소유된 이스라엘 백성은 인간에게 구속된 상태에서 벗어나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올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소유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강을 건널 때에도,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언제나 그 고난의 현장에서 그의 백성들과 함께 계셔서 그 어려움을 능히 이기게 해주셨습니다(사 43:2). 예수님은 우리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마 28:20). 그래서 하나님의 소유된 우리는 불같은 시험이 와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여 주시고, 오른손으로 붙잡아 주시기 때문에 어떠한 환난과 시련이 와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한 믿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하여 승리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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