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십계명 (1) 20:1-11
(1) 율법을 기록한 모세의 서언이 나타난다(1절). 하나님이 이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십계명은 하나님이 만드신 율법이다. 또한 그것은 하나님이 직접 말씀해주신 율법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자녀들에게 많은 방식으로 말씀해주신다(욥 33:14). 그러나 그는 어떤때, 어떤경우에도 십계명을 말씀하셨을때 처럼 말씀하신 적이 없었다. 하나님은 이미 오래전(이율법은 사람의 마음속에 본래적으로 기록되어 있었다)에 이율법을 주셨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그기록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이런방법을 통해 그율법에 대한 지식을 되살리는 것이 필요했다.
(2) 율법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서언이 나타난다(2절). 나는…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1) 하나님은 이러한 법을 제정할수 있는 그자신의 권위를 일반적으로 주장하신다.
2) 하나님은 십계명의 첫 네계명들속에 부과된 종교적 예배의 유일한 대상으로서 그자신을 제시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기서 다음과 같은 삼중으로 얽힌 끈에 의해 순종하지 않을수 없게되었다.
①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다.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은 율법도 주실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할경우 우리를 지켜주시고 우리의 순종에 대한 보상을 해주실수도 있으며, 우리가 불순종할경우 우리의 불순종을 벌하실수도 있다.
② 그는 그들의 하나님이었다. 즉 그는 그들과 계약을 맺고 그들의 동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다. 비록 지금은 이 특수한 계약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또다른 하나의 계약이 있으며 그것에 의해 세례를 받은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하나님인 여호와와 관계를 맺게된다. 따라서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으면 그들은 불의하고 패역하며 배은망덕한 사람들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③ 그는 그들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다. 그는 그들을 구해내심으로써 그들을 통치할수 있는데 큰권리를 획득하셨다. 그들은 그들을 자유케 해주신 분을 섬겨야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이와같이 우리도 우리를 죄의 속박으로부터 구원해주신 그리스도를 가장 귀한 분으로 섬겨야하는 것이다(눅 1:74).
(3) 율법의 내용(3-11절) : 우리는 이본문에서 십계명의 첫 네계명을(이것은 흔히, 첫째 돌판으로 불린다) 대하게 되는데 이계명들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무와 관련된 것들이다. 그계명들이 먼저 제시된 것은 적절한 일이다. 그것은 사람이 사랑해야할 이웃을 갖기에 앞서 사랑해야할 창조자를 가졌기 때문이다. 공의와 사랑은 그것들이 경건의 원리로부터 나왔을때만이 하나님께 열납될수 있는 순종의 행위들이다. 자기의 하나님께 거짓된 자에 대하여 그가 자기의 형제에게는 진실하리라고 기대할수는 없는 일이다.
1) 제1계명은 우리의 경배의 대상인 여호와에게만 관련된 계명이다(3절). 너는 나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애굽 사람들과 그근방에 있던 다른 민족들은 그들 자신의 상상력을 통해 기이하게 만든 새로운 신들을 많이 섬기고 있었다. 우리가 가장 쉽게 빠지는 죄인이 계명을 범하는 죄는 하나님에게만 돌려야할 영광과 명예를 피조물에게 돌리는 죄인 것이다. 교만은 자아를 우상으로 삼는 것이고 탐욕은 돈을 우상으로 삼는 것이며 정욕은 배를 우상으로 삼는 것이다. 우리에게 하나님보다 더존중하거나 사랑하고, 두려워하거나 섬기며, 기뻐하거나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이 무엇이든 사실상 그것을 우상으로 섬기고 있는 것이다. 이 계명가운데 '나외에는'이란 말이 나오는데 이말은 다음과 같은뜻을 나타낸다.
① 우리는 다른 어떤 신도 섬길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사실을 분명히 아실 것이기 때문이다.
② 감히 다른 신을 하나님의 면전에 두는 것은 하나님께서 간과하실수도 없으며 간과하시지도 않을 죄이다.
2) 제2계명은 예배의식 곧 하나님께서 예배받으시는 방법과 관련된 계명이다.
① 금지규정 : 참된 하나님을 섬기더라도 새긴 우상을 통해 섬기는 것은 금지되었다(4,5절). 유대인들은(적어도 포로시대 이후의 유대인들) 이계명에 따라 형상을 새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무엇이든 스스로 금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로마군대가 그들의 군기속에 그려놓은 형상들을 '가증한 것'(마 24:15)으로 불렀으며 특히 그 군기들이 거룩한 곳에 세워질때 그렇게 불렀다. 그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어놓는 짓이라고 생각되었다(롬 1:25). 왜냐하면 형상은 거짓 스승이기 때문이다(합 2:18). 그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육신을 가졌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한받지 않으시는 영이시다. 이계명은 또한 우리의 상상력으로 하나님에 대한 형상을 새기지말라고 명령한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을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여기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적인 예배는 상상의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믿음의 능력에 의해서 지배되어야 한다.
② 이 금지규정이 부과된 이유들(5,6절) : 첫째, 하나님은 예배를 드리는 일에 있어서 다른 신을 믿는 것을 용서치 않으신다.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하나님은 특별히 사람들이 이 자연속에 있는 것들을 형상으로 만들어 예배를 할때 용서치 않으신다. 둘째, 하나님은 우상숭배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신다. 하나님은 우상숭배하는 자들을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로 간주하신다. 하나님은 그죄에 대한 형벌을 자손들에게까지 내리신다. 만일 그부모들이 그들의 죄가운데 죽고,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의 전통을 물려받음으로써 그들의 전철을 밟고 거짓된 우상숭배를 한다면 그들의 죄의 분량이 찰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러 오신다해도 그것은 결코 하나님의 불의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하는 자들을 오래참으시지만 그들을 항상 참으시지는 않으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최대한 4대까지 기다렸다가 그때부터 그들이 범한 죄의 형벌을 내리기 시작하실 것이다. 셋째, 하나님은 그의 신실한 예배자들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하신다.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제1계명이 사랑과 욕구와 기쁨과 소망과 감탄 등의 내적인 예배를 요구한다면 제2계명은 기도와 찬양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엄수등의 외적인 예배를 요구한다.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의 계명을 특히 그에게 예배드리는 것과 관련된 계명들을 지키는 일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은 다른 계명들도 지킬수 있도록 은혜를 받게될 것이다. 복음적인 예배는 모든 방식의 복음적인 순종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런 은혜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가해질 하나님의 진노보다 훨씬더 멀리 천대에까지 미치게될 것이다.
3) 제3계명은 우리의 예배방식과 관련된 계명이다.
① 엄격히 금지된 규정 :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지 말라(7절).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에 의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는다.
첫째, 위선이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신앙고백을 하면서도 그신앙고백에 따라 살지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들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죄악에서 떠나지않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들이다.
둘째, 계약위반이다. 만일 우리가 선한 것만을 행하기로 하나님께 약속하고도 여호와께 대한 우리의 맹세를 이행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는 것이다(마 5:23).
셋째, 경솔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전혀 선한 목적도 없이 지나가는 말로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도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다.
넷째, 거짓맹세이다.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드리도록 배우는 종교적인 행위중에는 '그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이 있었다. 또한 증인이 되도록 부른다면 그들은 그에게 영광을 돌릴 것이 아니라 모욕을 준 것이다.
② 엄중한 형벌 :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남의 죄를 처벌하는 법관들은 이계명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계명을 범한다고해서 즉각적으로 개인의 재산이나 공공의 안녕을 해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죄를 지은 사람은 아마도 자기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죄없다하지 아니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심판의 손에 떨어지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를 알게될 것이다.
4) 제4계명은 예배의 시간과 관련된 계명이다. 하나님은 매일 영광과 섬김을 받으셔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칠일중에서 하루를 특별히 성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를 섬기는 일로 보내야한다.
① 제4계명의 내용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8절). 아무일도 하지말라(10절).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은 태초부터 제7일을 축복하시고 성별하셨다(창 2:3). 그러므로 이계명은 새로운 법을 제정한 것이 아니고 옛법을 되살린 것이었다.
㉠ 그들은 종교적으로 준수해야할 날에 대해 지시를 받고있다. 그날은 엿새동안 일하고나서 맞게되는 이레째 날이다. 그런데 이날이 첫번째 제7일부터 계산한 것인지 그들이 애굽에서 나온날로부터 계산한 것인지 아니면 양자가 모두 포함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
㉡ 이날은 어떻게 준수되어야 했나. 첫째, 이날은 안식일로 준수되어야 했다. 그러므로 이날에 그들은 직업이나 세상적인 일을 막론하고 아무일도 해서는 안되었다. 둘째, 이날은 거룩한 날, 곧 거룩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거룩한 일을 하도록 성별된 날로 준수되어야 했다. 하나님은 이날을 축복함으로써 이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그들은 엄숙하게 하나님을 찬양함으로써 이날을 거룩하게 지켜야만 했다.
㉢ 누가 이날을 준수해야 했나.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10절). 여기서 아내는 언급되지 않았는데 그이유는 아내가 남편과 하나이며 그남편과 함께있는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객으로 있는 곳에서라 할지라도 우리의 행동 특히 안식일에 행하는 우리의 행동을 주목하신다.
㉣ 이의무는 특별히 기억되어야 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8절). '안식일을 기억하라'라는 말은 안식일이 그이전에 제정되어 준수되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애굽의 속박속에서 그들은 안식일을 제대로 준수할수가 없었다. 어떤 학자들은 이말이 우리가 안식일을 위해 준비를 해야함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다시말해서 우리는 안식일이 올때 그날을 거룩하게 지킬수 있도록 그날이 오기전에 그날을 생각해야만 하는 것이다.
② 제4계명을 지켜야할 이유들 :
㉠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하여 6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누리고 있다. 엿새동안은 힘써 네 모든일을 행할 것이나(9절). 이날에 우리가 쉬어야 한다는 것은 우리에 대한 친절이 될것이다.
㉡ 이날은 하나님의 날이다.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10절). 이날은 하나님에 의해 제정된 날일뿐 아니라 하나님께 봉헌된 날이다.
㉢ 이날은 세상의 창조를 기념하기위하여 제정되었으며 따라서 창조자의 영광을 위하여 준수되어야 한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킴으로써, 자기들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음을 명백히 나타냈으며, 또 그렇게함으로써 스스로 만든 우상을 섬기는 모든 열방과 그들자신을 구별했다.
㉣ 하나님은 엿새동안의 일을 마치신후 제7일에 쉬심으로써 안식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 하나님께서는 친히 안식일을 복되게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11절). 하나님은 이처럼 안식일을 축복해주셨으며 우리가 그날을 신앙적으로 준수할때 하나님으로부터 그축복을 받게되리라고 우리를 격려하셨다. 안식일은 여호와께서 만드신 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날을 훼손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Ⅱ. 십계명(2) 20:12-17
우리는 여기서 흔히 둘째돌판으로 불리는 나머지 여섯계명을 대하게 된다. 이계명들은 우리 자신들과 우리들 상호간에 할 의무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두번째 큰계명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1) 제5계명은 우리가 우리의 친척들에게 지켜야할 의무에 관한 계명이다. 여기에서는 부모들에 대한 자녀들의 의무만이 명기되어 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12절). 이말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한 말이다.
1) 부모들의 인격에 대한 공경 : 우리의 모든 외적인 행동으로 표현되는 부모에 대한 내적인 존경을 나타낸다.
2) 부모들의 합당한 명령에 대한 순종 : 이것은 에베소서 6:1-3절에 상술되어 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순종하라.' 이계명은 사랑의 원리에 입각하여 순종할 것을 명령하는 것이다. 이말은 비록 지금까지는 너희가 "하지 않겠나이다"라고 말해왔지만 이후로는 회개하고 순종하라는 것이다(마 21:29).
3) 부모들의 책망과 교훈과 징계에 대한 복종 : 자녀들은 하나님을 대할때와 같은 마음으로 부모들의 선하고 부드러운 책망뿐 아니라 엄한 책망에 대해서도 복종해야만 한다. 자녀들은 모든일에 있어서 부모에게 위안을 주려고 노력해야 하며 또한 필요시에는 그들을 봉양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구주께서 이명령을 통해 특별히 의도하셨던 바이다(마 15:4-6). 이계명에는 다음과 같은 약속이 수반되어 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하나님은 이 두번째 돌판이 시작되는 이부분에서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리라는 것에 대해 언급하신다. 이계명을 순종하는 자녀들에게는 특별히 그좋은 땅에서의 장수가 약속되고 있다.
(2) 제6계명은 우리 자신과 우리 이웃의 생명에 관련된 계명이다(13절). 살인하지 말지니라. 이말은 곧 "너 자신의 몸이나 다른 사람의 몸의 건강과 안락과 생명을 부당하게 해치거나 상처입히지 말라"는 것이다. 이계명이 합법적인 전쟁이나 우리 자신을 방어하는데 필요한 행동으로인한 살인을 금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어떤 개인에 대한 일체의 악의나 증오심(왜냐하면 자기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자와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개인적인 복수를 금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갑작스러운 충동으로부터 생기는 모든 성급한 분노와 격정에 의해 말해지거나 행해진, 또한 행할 의도가 있었던 가해행위를 금하는 것이다. 우리 구주께서는 바로 이러한 뜻으로 이계명을 설명하셨다(마 5:22).
(3) 제7계명은 우리 자신과 우리 이웃의 순결에 관련된 계명이다(14절). 간음하지 말지니라. 우리 구주께서는 이계명을 제6계명보다 앞에 놓으셨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막 10:19). 왜냐하면 우리의 순결은 우리의 생명만큼이나 소중한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몸을 더럽히는 것을 우리의 생명을 파괴하는것 못지않게 두려워해야 하기 때문이다.
(4) 제8계명은 우리 자신과 우리 이웃의 재산에 관련된 계명이다(15절).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이명령은 죄된 낭비에 의해 자기의 소유를 축내거나 죄된 절약에 의해 자기 소유물의 유용성과 그로인한 즐거움을 박탈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그리고 이계명은 고대의 토지 경계선을 옮기거나 이웃의 권리들을 침해하거나, 이웃의 집이나 토지 또는 그소유물을 강제적인 방법이나 은밀한 방법으로 빼앗거나, 폭리를 취하거나, 빌리거나 주운 것을 되돌려 주지않거나, 정당한 채무와 임대료와 임금 등을 지불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서 약탈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또한 이계명은 공금이나 세금 또는 종교적인 행사를 위하여 바쳐진 돈을 도적질하는 것을(이것은 도적질하는 죄가운데서 가장 악한 죄이다) 금하고 있다.
(5) 제9계명은 우리 자신과 우리 이웃의 명예에 관련된 계명이다(16절).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이계명은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금하고 있다.
1) 어떤일에 대하여 그릇되게 말하고 사기를 치며, 애매하게 말하는 등 이웃을 속이기위하여 계략을 꾸미는 것.
2) 그릇된 편견으로 자기 이웃으로 불리한 말을 하여 그의 평판에 부당한 손실을 끼치는 것.
3) 자기의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를 하는 것 즉 그가 알지도 못하는 것을 그가 했다고 고소하며 그를 중상하고, 험담하며, 그에 대해 나쁜 소문을 퍼뜨리며, 그가 잘못 행한 것을 확대시켜 그로인한 결과를 실제보다 더악화시키는 것,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의 이웃을 파멸시킴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한 평판을 더높이려고 노력하는 것.
(6) 제10계명은 인간의 근원적인 죄를 경계시키는 계명이다(17절). 탐내지 말지니라. 앞에서 언급된 계명들이 우리의 이웃에게 해가 되는 행동에 대한 모든 욕구를 암시적으로 금하고 있다면 이계명은 우리 자신을 만족시키는 것을 소유하려는 모든 부당한 욕구를 금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의 눈에서 비늘같은 것이 벗겨져 다시 보게되었을때(히 9:18)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았다. 즉 그는 '탐내지 말지니라'한 이계명이 우리의 모든 죄의 시초가 되는 모든 부정한 욕구와 욕망들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Ⅲ. 두려움과 더불어 주어진 율법 20:18-21
(1) 이율법이 주어지는 것에 수반된 특별한 두려움 : 그들로하여금 이러한 두려움을 느끼게 만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감각적으로 깨닫게해서 복음의 위로를 받을수 있도록 영혼을 준비시키기 위함이었다. 이와같이 율법은 사람들을 겸비케 하기위하여 그러한 방법으로 모세에 의해 주어졌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요 1:17) 은혜와 진리가 더많은 환영을 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2) 두려움으로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은 인상
1) '그들은 떨며 멀리 서있었다'(18절).
2) '그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히 12:12). 즉 그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지 말고 모세를 통해 그들에게 말씀해주시기를 간구했다(19절). 이사실로 말미암아 우리는 무한한 지혜를 가지신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방법을 이해하고 순종하게 된다.
(3) 모세는 이두려움을 통해 의도된 하나님의 계획을 설명함으로써 그들을 격려해주었다(20절). 두려워말라. 이말은 곧 "우레와 번개가 너희를 다 태우게 될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은 목적을 위해 주어졌다.
1) 그것은 그들이 중재자없이 하나님을 직접대하기를 얼마나 바라는지에 대해 시험하려는 것이다.
2) 그것은 그들로하여금 그들의 의무를 지키게하여 하나님께 죄를 범하지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모세는 '두려워말라'라고 말함으로써 그들을 격려하고 있다. 그러나 또한 그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이와같은 방식으로 말씀하신 것은 그들로하여금 하나님을 경외케하기 위함임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혼란에 빠질정도로 하나님을 두려워해서는 안되지만 항상 하나님의 위엄에 대하여 경외심을 품고 그의 진노를 두려워하며 우리에 대한 그의 절대 주권에 순종해야함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두려움을 가짐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지키는 일에 자극을 받고 신중한 행동을 하게될 것이다.
(4) 모세의 중재로, 그들과 하나님사이의 교제가 진전된다(21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멀리서서 있는동안 모세는 암흑으로 가까이 가도록 이끌림을 받았다. 유대 랍비들중에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천사를 보내어 그의 손을 잡아 이끌어 오게하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Ⅳ. 제단에 관한 율법 20:22-26
모세가 '하나님의 계신 암흑으로' 가자, 하나님께서는 두려움을 거두셨으며 그만이 들을수 있도록 은밀하게 이본문에서부터 시작하여 23장의 마지막에 이르는 모든 내용을 말씀해 주셨다. 그내용은 대체로 십계명에 대한 해설로 볼수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먼저는 입으로 다음에는 기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어야만 했다. 여기에서 언급된 율법들은 하나님께 드릴 예배와 관련되어 있다.
(1) 하나님은 그들에게 신상을 만들어 예배드리지 말것을 명하셨다(22,23절).
1) 여기에서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존재가 적절히 추론될수 있음을 지적하심으로써 신상을 만들지 말라는 제2계명을 반복하신다. 하나님은 그가 그들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그들에게 충분히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거나 한것처럼 하나님에 대한 신상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
2) 그들이 비록 그러한 상들을 단지 하나님의 표상물로서 여기고 있는 것처럼 꾸민다해도 사실상 그들은 그신상들을 섬김으로써 그것들을 하나님의 경쟁자로 만들었다. 하나님은 그것을 용납코자 하지 않으신다.
(2) 그들은 여기서 예배드리는데 필요한 제단을 만들도록 지시받았다.
1) 그들은 제단을 매우 소박하게 흙으로나 다듬지않은 돌로 만들도록 지시받았다(24:25절). 그들은 조각한 신상을 생각나게 하는 유혹을 받지않기 위해 제단으로 쓰일 돌조차 다듬지말아야 했으며 다만 원래 있던대로의 울통불퉁한 돌들을 가져다가 쌓아올려야 했다. 모든 외적인 의식을 행함에 있어서 소박성은 신앙을 가장 빛내주는 요소이다. 그러므로 복음시대의 예배가 외적인 화려함에 치중되어서는 안된다. 경건의 아름다움은 아무런 장식도 필요로하지 않기 때문이다.
2) 그들은 그들이 층계를 밟고 제단에 올라가지않도록 제단을 아주 낮게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26절). 제단을 높이 쌓으면 쌓을수록 하늘이 더가까워지므로 제물이 그만큼 더잘 열납될수 있다는 생각은 제단을 높은 곳으로 정했던 이방인들의 어리석은 환상에 불과한 것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제물의 높이가 아니라 마음의 높이라는 것을 보이기위하여 그들은 여기에서 제단을 낮게 쌓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3) 그들은 여기서 그들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헌신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헌신을 은혜롭게 받아주시리라는 것을 확신했다(24절). 복음아래서 사람들은 어디서나 기도를 할수 있도록 격려를 받는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위하여 그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하나님이 그들가운데 함께하실 것이라는 약속이 더완전한 형태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가운데 오셔서 그들을 축복해주실 것이므로 우리는 우리의 엄숙한 집회들을 미화시키기위해 그이상의 것을 요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 핵심
20:1-26
하나님은 모세율법의 골격인 십계명을 주시고, 올바른 제사법을 따를 것을 당부하신다. 십계명은 신구약을 초월한 하나님의 영원한 법을 표현한 내용이다. 전반부 네계명은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묘사하는 반면에, 나머지는 인간상호간의 관계를 다룬다.

# 묵상
하나님의 자기 계시 ( 20:2 )
하나님은 자신에 대해서 이스라엘을 애굽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낸 하나님 여호와라고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참이스라엘인 그리스도인들을 죄의 종노릇하던데서 자유로운 자녀로 구원해내신 구원자이십니다.
하나님을 미워하는 행동 ( 20:5 )
우상을 만들어 절하고 섬기는 것은 하나님을 미워하는 행동양태입니다. 이세상의 어떤것이라도 예배하고 섬기는 행위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행위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도 이런 자를 아주 미워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과 관계된 계명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의무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특히 하나님외에는 이스라엘앞에 아무도 두지 말것을 말씀하십니다.
안식일 준수 ( 20:8-10 )
안식일은 거룩히 지켜야하되 가족에 속한 모든 사람들과 가축까지도 그 어떤일도 하지말아야 합니다. 안식일제정은 사람을 얽어매기 위함이 아니라 복주시기 위함입니다. 주일을 지키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자신만 안식일을 지키는 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오산입니다.
안식일의 의의 ( 20:11 )
우리가 일곱번째 날을 안식하는 근거는 하나님께서 엿새동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칠일에 쉬셨기 때문입니다.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인해 안식일이 주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강림목적 ( 20:20 )
하나님께서 강림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고 그들로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며 범죄치 않게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본래의 인간성과 세계의 질서를 회복시키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목적도 죄인들의 죄를 용서하고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 해설
십계명 ( 20 )
모세의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고 언약관계에서 결정적인 요소를 형성합니다. 또한 그것은 다른 어떤계명들과도 구별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십계명의 형식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순종을 요구하신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십계명에는 하나님의 인격이 담겨있고 그분이 요구하시는 내용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1. 모세의 십계명
1) 애굽에서 인도하여내신 하나님
학자들은 십계명의 구성형식이 히타이트 제국이 속국들과 조약을 맺을때 통용되었던, 잘다듬어진 조약문을 따른 것이라고 인정해 왔습니다. 이조약문은 대왕을 소개하면서 시작하여 그가 행한 큰업적을 회상한 다음에 준수해야할 여러가지 조항들을 열거했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십계명 또한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식자체가 모세의 저작근거를 제공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모세를 애굽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낸 분이셨습니다.
a.십계명(출32:16)
b.인도하시는 하나님(레26:13)
2) 네가지 계명
개신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십계명을 구분할때 첫번째 네가지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의무를 요약한 것으로 봅니다. 십계명중 제1계명은 이스라엘은 참하나님 한분만을 예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대한 예배는 영적이어야지 물질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만드는 것이나 우상을 섬기는 것은 그렇기때문에 금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분임을 알수 있습니다. 제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이 존중되고 보호되어야함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아무렇게나 사용해서는 안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제4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예배는 매주마다 엄숙히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안식일은 예수의 부활을 통해서 주 첫날인 일요일로 바뀌게 된것을 알수 있습니다.
a.우상숭배의 금지(시97:7)
b.하나님의 질투(신4:24)
3) 나머지 여섯가지 계명
4가지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의무를 말했다면 나머지 여섯가지 계명은 사람의 이웃에 대한 계명을 요약한 것입니다. 이는 부모공경, 살인, 간음, 남의 재산에 대한 존중, 거짓증거, 남의 것을 탐내지 말아야 될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두분류의 말씀을 요약하셨습니다(참조, 마22:37-40).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우리가 목숨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한다면 이계명들을 모두 지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a.부모공경(엡6:2)
b.살인(마19:18)
2. 하나님의 현현
1) 이스라엘 백성의 두려움
산위에 모여있는 백성들의 반응은 두려움과 경이 그자체였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우레와 번개와 나팔소리와 연기를 통한 그의 현현을 보이실때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하시지않도록 모세 자신이 말해줄 것을 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한 전능과 엄위를 인식하여 모세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a.두려워하는 백성들(신5:25)
b.모세의 중보기도(민16:48)
2) 하나님의 현현목적
하나님의 현현목적은 이스라엘 백성의 반응을 시험하기 위해서임을 모세는 백성들에게 확신시켰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범죄치 않게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경외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을 제어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a.두려워말라(삼상12:20)
b.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심(레13:3)
3. 예배에 관한 율례
1) 제1, 제2계명의 강조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서 율법의 윤곽을 드러내시고, 이어 율법을 상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참하나님 예배와 제단건축에 대한 규칙들을 주셨습니다. 다른 신들은 섬기지 말고 하나님만을 섬겨야할 명령은 은이나 금으로 신상을 새기고 녹여 만드는 것에 대한 주의에서 재강조됩니다. 하나님은 영적인 분이시므로 어떤 물질적 표현으로도 그분을 닮게 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a.하늘에서부터 말씀하심(히12:25)
b.은이나 금으로 신상을 새기지 말것(겔20:39)
2) 번제와 화목제
하나님께서 제단은 정교한 공예를 가하지 말고 단순하게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그제단은 땅의 것이어야 하며 제사장들의 하체가 드러나지않도록 계단이 없어야 했습니다. 꾸며 만든 제단과 계단위의 높여진 단상은 거짓신 예배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으로 하나님은 금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제단위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되고 백성의 살은 복을 받게될 것입니다.
a.다듬지않은 돌로 단을 쌓음(수8:31)
b.화목제(출24:5)
결론
누구든지 믿음을 떠나서는 결코 구원받을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목적은 완전함에 대한 하나님의 표준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갈라디아서에서는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우리의 죄를 알게하며 우리의 죄를 위해 죽은 그리스도에게로 우리를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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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시내산에서 이루어진 계약 19:1-8
(1) 이스라엘 백성들을 결속시킨 대헌장이 주어진 날짜.
1) 이 대헌장이 주어진 시기(1절) :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땅에서 나올때부터 제삼월.
2) 이 대헌장이 주어진 장소 : 시내산. 이 시내산은 주변에 있던 모든 산중에서 제일 높은 산이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계약을 체결하시기위하여 성이나 궁전이나 훌륭한 건물들을 다 경멸하시고 쓸모없이 버려진 불모의 사막에 있는 높이 솟은 산꼭대기에다 그의 거처를 정하셨다. 그산은 시내산으로 불렸으며 그이름은 그산을 뒤덮은 많은 가시덤불로부터 유래했다.
(2) 대헌장의 내용 :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산위로 올라오라는 부름을 받았으며, 이계약을 전하는 사자로 임명되었다. 너는 이같이 야곱족속에게 이르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고하라(3절). 이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1) 이 계약의 제정자, 즉 최초의 제안자는 바로 하나님 자신이었다. 하나님과의 모든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의 선하신 축복들은 값없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이며 또한 우리가 받는 모든 위로도 우리가 하나님께 알려진바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다(갈 4:9).
3) 이 계약의 내용은 자비롭고 은혜로운 것이며, 그들에게 그들이 바랄수 있는 최대의 특권을 주는 그런 내용들이었다.
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가 그들을 위하여 어떤일을 하셨는지에 대해 상기시켜 주신다. 내가…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4절). 이말씀은 하나님이 그들을 위하여 얼마나 놀라운 사랑을 베푸셨는지에 대해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말씀은 신명기 32;11,12절에 설명되어 있는데 매우 신속함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기위하여 날아오셨을뿐만 아니라 그들을 날개위에 태우시고 신속하게 구해내셨다. 그는 독수리처럼 신속할뿐 아니라 강한 힘을 가지고 그들을 구원하셨다. 쇠용광로였던 애굽은 바로 이 어린독수리들이 부화된 둥지였다. 그들은 애굽에서 최초로 한민족을 이루기 시작했다. 그들의 수효가 증가됨으로써 그들이 어느정도 성숙해졌으므로 그들은 그둥지에서 떠나야만 했다. 다른 새들은 발톱으로 새끼들을 붙잡아 운반하지만 독수리는 그새끼들을 날개에 태워서 운반한다. 그러므로 날아가는 새를 맞추는 사냥꾼들조차도 먼저 어미 독수리를 맞추지않고는 새끼독수리에게 상처를 입힐수 없다. 내가…너희를…내게로 인도하였음을. 그들은 자유와 영광이 있을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과 교제가 있는 나라로 옮겨졌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얻은 구원의 영광이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은 구원의 영광과 같다. 그는 죽으셔서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안으로 인도하려 하심인 것이다'(벧전 3:18). 하나님은 그의 섭리와 은혜에 의한 모든방법을 동원하여 우리가 줄곧 반역해온 그에게로 우리를 이끌려고 하시며 우리를 그자신에게로 돌아오게 하려고 하신다. 왜냐하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안에서만 행복해질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어떤학자는 다음과 같이 적절하게 말하였다. "구약교회가 독수리의 날개위에서 탄생했다면 신약교회는 마치 '암탉이 그새끼를 날개아래 모음같이'(마 23:27) 주 예수에 의해 모아졌다고 말할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의 은혜와 사랑을, 그리고 우리 구주의 놀라운 겸손과 겸비를 나타내주는 말이다.
② 하나님은 그들에게 '내말을 잘듣고 내언약을 지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5절). 하나님께서 이처럼 그들을 구원하셨기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이 그의 통치를 받아야한다고 요구하신다.
③ 하나님은 그들이 이와같이 그와의 언약을 지킬경우 그들에게 영광을 주시며 자비를 베푸시겠다고 그들을 확신시키신다(5,6절). 너희는 열국중에서 내소유가 되겠고.
㉠ 하나님은 여기서 가시적인 피조물 전체가 그의 통치를 받으며 그에게 속한다고 주장하신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의 소중한 백성으로 삼으신다. 너희는 열국중에서 내소유가 되겠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신적인 계시, 제도화된 의식들 및 영생을 비롯한 약속들을 주심으로써, 그들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주심으로써 그리고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심으로써 그들을 모든 민족과 구별하여 그들위에 뛰어난 존재가 되게하셨다.
(3) 이스라엘은 이 대헌장을 받아들이고 그조건에 동의하였다.
1) 모세는 신실하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그들에게 전달했다(7절). 모세가…그모든 말씀을 그앞에 진술하니. 그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그들앞에 진술한 것은 그가 그들의 양심을 향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진술했다는 뜻이다.
2) 그들은 하나님께서 제안하신 계약에 기꺼이 동의했다.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3) 중재자로서의 모세는 백성들의 말을 하나님께 전달했다(8절). 이와같이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중재자이신 그리스도께서도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계시해주시고 또한 제사장으로서 우리의 영적제사들을 하나님께 드리신다. 이처럼 그리스도는 '양척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이시다(욥 9:33).

Ⅱ. 하나님의 강림 예 19:9-15

(1)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이 '빽빽한 구름가운데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며 시내산에 강림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신다(9절). 하나님께서는 '온백성의 목전에' 강림하고자 하신다(11절). 그들은 비록 하나님의 모습을 전혀 볼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진실로 그들과 함께계시다는 것을 확신할만한 광경을 보게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이 감각적으로 드러남으로써 하나님과의 교통이 이루어진 것이 이것이 처음이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교통은 그후 모세의 사역을 통하여 보다 은밀하게 이루어졌다. 마찬가지로 성령께서도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으실때 이와같이 가시적인 모습으로 그리스도께 임하셨다. 그리하여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마 3:17). 그럼으로써 그후로 다시는 이와같이 가시적인 모습을 통한 성령의 임재가 없었지만 그들은 그리스도를 믿을수가 있었다. 또한 성령께서는 사도들에게 갈라진 혀의 모습으로 임하여 그들로하여금 믿음을 갖도록 하였다(행 2:3).

(2) 하나님께서는 모세로하여금 이틀간의 시간을 주시면서 이 장엄한 의식을 준비하도록 명하신다.

1) 모세는 백성들을 성결케해야 했다(10절). 그들을 성결케하며. 이것은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닌다. "그들로하여금 세상적인 일을 멈추게 하고 오직 기도와 명상 등 신앙적인 일에 전념케함으로써 그들이 경건과 헌신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율법을 받을수 있게하라." 예비하여...기다리게 하라(11절).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일에 전념할수 있도록 산란한 생각을 집중시키고 불순한 감정들을 제거시키며, 불온한 정욕들을 억제하고 세상일에 대한 모든 염려들을 당분간 깨끗이 잊어야 한다. 그들은 성결의 징표로서 옷을 빨아야만 했다(10절). 그래서 그들은 옷을 빨았다(14절).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옷에 관심을 가져서가 아니라 그들이 옷을 빨면서 그들의 영혼도 회개로써 깨끗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하려는 것이다. 높은 사람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깨끗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우리의 옷을 보듯이 우리의 마음까지 꿰뚫어보시는 위대하신 하나님앞에 나아갈때는 순결한 마음이 요구된다.

2) 모세는 시내산 '사면으로 지경을' 정해야 한다(12, 13절). 아마도 그는 산기슭의 둘레에 선을 긋거나 도랑을 파는 아무도 그것을 건너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그것을 건너는 자는 죽음의 고통을 맛보아야만 했다. 이것은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모든 사람들이 겸손하게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3)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호출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지시해야만 했다(13절). 하나님의 사자가 나팔을 길게 불면 그들은 산기슭에, 다시말해서 하나님의 발밑에 앉아야만 했다. 사람의 음성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을수 있도록 소리를 낼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 모두에게 그분 자신의 음성을 듣게 하셨다.

 

Ⅲ. 하나님의 강림 19:16-25
이제 드디어 기념할만한 날이 왔다. 그이전이나 그이후에나 그 광야교회에서 전파된 것과 같은 설교는 결코 행해진 일이 없었다. 그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설교자는 하나님 자신이었다. 여호와께서 불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18절). 여호와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시고(20절). 쉐키나 즉 여호와의 영광이 모든 백성들이 보는 가운데서 나타났다.
(2) 하나님의 설교강단(오히려 하나님의 보좌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은 시내산이었다. 이 시내산은 '빽빽한 구름'(16절)과 '연기'(18절)로 덮혀있었으며 '크게 진동하고' 있었다.
(3) 이스라엘 회중은 '나팔소리'를 통해 하나님의 호출을 받았다. 그런데 이 나팔소리는 심히 컸을뿐 아니라(16절) 점점더 커졌다(19절).
(4) 모세는 이스라엘 회중들을 하나님과 만날 장소로 인도하였다(17절). 그들을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인도해낸 모세는 이제 그들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율법을 받게하였다.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회중들의 맨앞에 선 모세는 진실로 전쟁터에서 진두지휘하는 군대사령관만큼이나 위대했다.
(5) 그예배의 시작은 '우레와 번개'로 이루어졌다(16절). 우레와 번개는 자연법칙에 의해 발생되지만 성경에서는 특별히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알리기위하여 발생된다.
(6) 모세는 하나님의 사역자였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며 회중으로하여금 침묵과 질서를 지키도록 명령했다. 모세가 말한즉(19절).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산 정상으로 오라고 부르실때 그에게 특별한 은총을 내려주심으로써 그의 두려움을 가라앉히셨다(20절). 하나님은 또한 그부르심을 통하여 그의 믿음과 용기를 시험하셨다. 하나님께서 영광스럽게 하시기를 기뻐했던 모세와 아론이외의 어떤 제사장이나 백성도 '여호와께로 나아오기 위해 정해진' 경계선을 넘어서는 안되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금지하셨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보자. 그것은 곧 하나님의 산을 살펴보기 위하여 경계선을 넘는 것이었다. 그들의 양심을 일깨우는데 필요한 것은 충분히 제공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헛된 호기심을 만족시키려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즉 그들은 시내산을 바라볼수는 있었지만 살펴볼수는 없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정해주신 지경을 범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지 않은 영역을 침범한다면 우리는 위험에 빠지게될 것이다.

# 핵심
19:1-25
이스라엘이 시내광야에 도착했을때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모세를 불러 언약준수를 당부하셨다. 언약의 율법을 받기전에 모든 백성은 하나님앞에서 심신을 성결케하도록 지시받았다.
하나님의 현현(theophany, 19:18)
하나님이 사람의 눈으로 볼수 있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심을 뜻한다. 이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 가장 분명하게 구체화되었다. 하나님의 현현은 음성(요 12:28)이나 가시적인 형상(행 2:3) 및 환상(행 7:55)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한다. 특히 ‘여호와의 사자’의 모습으로 나타나시는 경우도 더러있었다(창 18장; 사 63:9). 성경에서 하나님의 현현의 중요성은 그 구체적인 유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된 메시지속에 있다. 특히 진리이신 하나님께 관한 최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이루어졌다.

# 묵상
제사장나라 이스라엘 ( 19:5, 6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언약을 지키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제사장나라가 될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성도가 제사장역할을 할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나아가 신약의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직접관계를 가질수 있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즉 성도들도 하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할때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과 불신자사이를 중재할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제사장이 되려면 먼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기로 맹세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강림을 준비하는 길 ( 19:10-15 )
백성들이 여호와의 강림을 준비하려면 성결해야 하고 이를 위해 옷을 빨고 예비해야 하며 제삼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현현때 금지조항은 산에 오르거나 그지경을 범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죄인이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에 다가갈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므로 늘깨어서 기도하며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현현 ( 19:16-19 )
하나님의 현현때 일어나는 현상은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위에 있고 나팔소리가 심히 크게 울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때에도 큰나팔소리가 들릴 것입니다(마24:31).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을 찾아오신 이사건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심으로써 인간의 구원을 완성하신 사건을 예표합니다. 하나님이 현현하실때 시내산에 오를수 있는 사람은 모세뿐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백성들사이를 중재하는 중보자였으며, 중보자이신 그리스도의 전형이었습니다.

# 해설
시내산에 강림하신 여호와 ( 19 )
본장은 출애굽기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장을 열어 놓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출발한지 꼭 3개월만에 시내광야에 도착하였습니다. 시내산은 출애굽기의 나머지 장과 레위기, 민수기의 활동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이 산에서 모세는 율법과 구속받은 백성이 지켜야할 많은 예배규정들을 받습니다. 본장에서는 이를 받기위한 준비과정이 눈에 두드러집니다.
1. 시내산 도착
1) 시내광야에 이름
하나님은 피뿌림을 통하여 그리고 홍해를 통과한 불가사의의 구출을 통해 종되었던 집 애굽에서 자기 백성을 구속하셨습니다. 애굽에서 발행한지 3개월이 지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광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a.시내광야(민33:15)
b.피뿌림(히9:19)
2) 산앞에 장막을 침
이스라엘 자손은 시내광야에 이르러 시내산옆에 장막을 쳤습니다. 시내산의 정확한 위치는 모르지만 전통적으로 시내반도의 남부에 위치한 예벨무사와 동일시 됩니다. 이 산은 하나님이 불붙는 떨기나무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난 그 산입니다. 이 산은 또한 호렙산이라고 불리는 바로 그하나님의 산이기도 합니다.
a.장막(신5:30)
b.호렙산(신9:8)
2. 계약의 유익성
1)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옆에 장막을 쳤을때 모세는 산에 올라갔고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맺을 협약에 대해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애굽 사람들에 대해서 어떠한 큰이적을 이루셨고 어떻게 시내산까지 인도하셨는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실을 독수리 날개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업어서 인도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완전한 보호와 섭리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새끼 독수리가 날기를 연습할때, 어미 독수리는 새끼밑에서 날개를 펴고 날며 붙들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와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큰사랑과 넘치는 은혜로 인도하셨습니다.
a.보호의 섭리(신1:31)
b.독수리 날개(사63:9)
2)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맺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조건적인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일 하나님의 말을 듣고 언약을 지키면 그들을 위하여 놀라운 일을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순종'의 한가지 조건으로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소유가 될수 있었습니다. 즉 하나님앞에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중재자로 설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들이 될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순종의 조건으로, 율법아래서 그들에게 약속된 이모든 것을 은혜아래서는 누구나 조건없이 받을수 있게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공로에 의해서는 구원받지 못하며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후에는 풍족한 보상을 받게되며 하나님의 뜻을 충실히 다함으로써 높은 그리스도인의 인격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a.제사장 나라(벧전2:5)
b.거룩한 백성(사62:12)
3. 언약을 위한 준비
1) 백성의 순종에 대한 동의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자 그들은 너무 쉽게 순종하겠다는 조건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러나 죄에 대한 그들의 허약함과 경솔을 이해한 이스라엘 자손이 얼마나 되었는지는 주의하여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몇주일이 지나지않아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깨뜨리게 됩니다. 이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인간의 마음이라'(렘17:9)는 말씀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a.백성들의 응답(신5:27)
b.죄에 대한 인간의 보편성(창6:5)
2) 백성들의 준비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함부로 가까이할수 없었는데, 이는 그분의 거룩하심이 어떠한 행위도 허락지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성결케하며 예비하여 삼일을 기다리게 합니다. 삼일에는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적인 절제를 요구한 것은 가나안 사람들의 다산을 비는 의식들과 좋은 대조를 보여줍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이런 의식을 치르면서 남녀가 매춘행위를 하는 것이 거의 통상적인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의식으로부터 구별되어 처음으로 거룩한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을 요구하심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a.성결케 함(레11:44)
b.여인을 가까이하지 말것(삼상21:4)
3) 하나님의 영광스런 강림
제삼일에 하나님은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과 심히 큰나팔소리와 함께 시내산에 강림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거룩성과 경이로움을 드러내시니 백성들이 산기슭에 서서 떨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엄위와 거룩함을 나타내주는 무섭고도 외형적인 현상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명한 마지막 경고가 주어졌습니다.
a.하나님의 음성(왕상19:12)
b.하나님의 강림(민11:25)
결론
하나님의 강림과 대화를 통해 모세는 이사실을 여러해가 지나 그가 죽기 바로직전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무한한 위엄, 거룩함 그리고 능력으로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백성들에게 무례하게 하나님에 관하여 말하지 말며 홀로이신 하나님앞에 경홀히 행하지 못하도록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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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모세를 찾아온 이드로 18:1-6
(1) 이드로는 이스라엘의 행복과 특별히 그의 사위인 모세의 영광을 축하하기위하여 왔다. 이드로는 전역에 퍼진 소리 곧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타나셨다는 것을 듣지않을수 없었다(1절).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참된 존경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으로서 사실을 자세히 알고 그들과 더불어 기뻐하기위하여 왔던 것이다. 그는 미디안 사람이었기때문에 그들과 함께 약속의 땅에 거할수 없었지만 그들의 구원을 함께 기뻐했다.
(2) 이드로는 모세의 아내와 자녀들을 모세에게 데려왔다. 모세는 그들을 그의 장인에게 보냈던것 같다. 이드로는 그의 딸의 식구들을 기뻐하고 또 그들을 좋아했지만, 그녀를 남편과 떨어져있게 하거나 그자녀들을 아비와 떨어져있게 하는 것을 원치않았던 것이다(5,6절). 모세는 그가 하나님의 교회를 통치하는동안 가정을 다스리는 일에 있어서도 훌륭한 모범을 보이도록 그의 가족과 함께있어야 했다(딤전 3:5). 모세는 이제 백성들로부터 커다란 영광과 관심을 받게되었다. 따라서 그의 아내가 그와 더불어 그것들을 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여기에서 그의 두아들의 의미있는 이름들이 주목된다.
1) 모세는 그의 장자를 '게르솜'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객'을 뜻하는 말이었다(3절).
2) 또한 차자는 '엘리에셀'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번역하면 "내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 뜻이다(4절). 이 이름은 바로로부터의 그의 구원을 상기시켜 준다. 그러므로 이것은 본래의 의미를 살려 다음과 같이 번역할수 있다. "여호와는 나의 도움이시며 바로의 칼로부터 나를 구원해주실 것이다."

Ⅱ. 이드로의 찬송 18:7-12
(1) 모세와 그의 장인은 서로 애정어린 인사를 나누었다(7절). 하나님의 은혜로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이라할지라도 그은혜로 말미암아 사람들에 대해 그들이 지니고있는 의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모세는 나가서 이드로를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맞추었다." 신앙이 훌륭한 예의범절을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2) 모세는 그의 장인에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이야기했다(8절).
(3) 이드로는 모세의 이야기를 듣고 감명을 받았다.
1) 그는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축하해 주었다(9절). 이드로가…기뻐하여. 그는 그의 사위에게 표해진 영광뿐 아니라 이스라엘이 받은 모든 은혜를 기뻐했다. 공적인 축복들은 공적인 정신을 가진 사람들의 기쁨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라.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은 그들에게 베풀어진 하나님의 모든 은혜에도 불구하고 불평을 했지만 이 미디안 사람만은 그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였던 것이다.
2)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3) 이로 말미암아 그의 확고한 신앙을 갖게되었으며 또 엄숙한 신앙고백을 하게되었다.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11절).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① 그의 신앙의 내용 :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모든 위장된 신들, 즉 모든 거짓되고 허위적인 신들보다 위대하시다.
② 그의 신앙의 확신과 향상 : 이제 내가 알았도다. 그는 전에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알고있었지만 이제 그사실을 더 잘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의 신앙은 이 새로운 증거로 말미암아 완전한 확신을 갖게되었다.
③ 그가 확고한 신앙을 갖게된 배경과 근거 : 여호와는…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나님은 애굽의 술객들을 당황하게 만드셨고 우상들을 부수셨으며, 또한 바로를 겸비케하셨고 그의 권력을 무기력하게 만드셨으며, 그들의 모든 방해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그들의 손에서 구해내셨다.
(4) 그들은 기쁨을 나누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들은 잔치와 제사에 함께 참여하였다(12절). 이드로는 비록 미디안 사람이었지만 그역시 아브라함의 자손이었기때문에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과는 교제에 흔쾌히 받아들여졌다.
1)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제사에 참여했다. 이드로가 번제물을…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마도 이드로는 직접 그번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미디안에서 제사장이었고 진실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2) 그들은 기쁨의 잔치, 곧 희생제물을 나누어 먹는 잔치에 함께 참여했다.

Ⅲ. 이드로의 조언 18:13-27
(1) 재판관으로서의 모세는 위대한 열정과 근면성을 가지고 있었다.
1) 이스라엘을 속박의 집에서 구속한후 모세는 그들사이에서 입법자와 재판관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점에서도 그는 그리스도의 표상이 되었다.
① 그는 백성들의 질문에 대답해야 했으며, 또 자연의 법에 대해서뿐 아니라 이미 그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율법들, 곧 안식일이나 만나 등에 관한 율법들을 신앙과 정의에 관련시켜 설명해주어야 했다(15절). 모세는 그들로하여금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하였다"(16절). 그가 맡은 직분은 율법을 만드는데 있지않고 하나님의 율법을 알려주는데 있었다. 그의 지위는 단지 종의 지위였다.
② 그는 백성들사이에서 생기는 분쟁들을 판결해야 했다(16절). 이백성들이 하나님과 다투듯이 서로 다투었다면 그들은 분명히 모세앞에 굉장히 많은 사건들을 가져왔을 것이다.
2) 모세가 소명을 받은 일은 바로 그러한 것이었으며 그는 그것을 다음과 같은 태도로 수행했다.
① 그는 대단히 심사숙고하여 재판을 했다.
② 그는 그의 곁에 서있었던 백성들에게 매우 겸손하게 대했다(14절).
③ 그는 매우 일관성있고 엄밀하게 재판을 했다.
(2) 후원자로서의 이드로가 보여준 신중함과 깊은 통찰력.
1) 그는 모세가 취한방법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모세에게 그의 방법이 좋지않다는 것을 말해주었는데 그것은 그가 그만큼 모세와 가깝게 지냈기 때문이었다(14,17,18절). 그는 그일이 모세 홀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다. 선행을 베푸는데에도 과로하는 수가 있는 것이다.
2) 그는 모세에게 그러한 목적에 보다 잘 부합될수 있는 통치체제를 채택하도록 조언을 했다.
① 그방식은 모세로하여금 하나님께로만 전념하도록 하는 것이었다(19절). 그대는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앞에 있어서. 그것은 어떤 사람도 그와 분담하여 행할수 없는 명예로운 일이었다(민 12:6-8). 또한 회중 전체에 관련된 것은 무슨 일이든지 모세의 손을 거쳐야만 했다(20절).
② 그러나 그방식에 의하면 모세는 각지파와 부족대로 재판관을 임명하여 그들로하여금 사람들사이에서 일어나는 소송을 심리하고 재판하게 되어있다. 이 방식대로 할경우 모세가 전체 회중을 직접 관장하는 것보다 덜 소란할 것이고 또한 더많은 소송들이 신속하게 처리될 것이다.
③ 그러나 정당한 사유가 있을경우 소송이 하급 법원의 재판관들로부터 직접 모세에게 상소될수도 있었다. 무릇 큰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고(22절).
3) 그는 그의 조언에 두가지 조건을 덧붙였다.
① 이러한 직분을 맡게될 사람들을 선택할때는 매우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는 것이다(21절). 그들은 유능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또한 그들은 필수적으로 가장 훌륭한 인격을 소유하고 있어야만 했다.
㉠ 판결과 결정 : 재덕이 겸전한 자(25절). 명석한 두뇌와 담대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훌륭한 재판관이 되는 것이다.
㉡ 경건한 신앙 :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양심적인 사람들은 비록 은밀하고 안전하게 할수 있다해도 비열한 일은 결코 하려하지 않는다.
㉢ 성실과 정직 : 진실무당하며.
㉣ 세상적인 부를 경멸할수 있는 고상함과 관대함 :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
② 모세는 이일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지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23절). 그대가 만일 이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그대에게 인가하시면. 모세는 이조언을 무시하지 않고 '자기 장인의 말을 들었다.'(24절)
(3) 이드로는 그의 고향으로 되돌아간다(27절). 겐족(삼상 15:6절에 언급되어 있음)이 이드로의 후손(삿 1:16절과 비교해보라)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이 여기서 이스라엘에게 베푼 친절로인해 이스라엘로부터 특별한 보호를 받았다.

# 핵심
18:1-27
시내산에서의 사건을 보도하기전에,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이자 자신의 장인인 이드로의 방문기사를 소개한다. 이드로의 조언은 이스라엘의 행정조직에 관한 내용이었다.

# 묵상
장인을 맞아들인 모세 ( 18:7 )
모세는 온이스라엘의 지도자임에도 불구하고 장인을 공손하게 맞이했습니다. 모세의 겸손한 태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귀감이 됩니다.
이드로의 신앙고백 ( 18:9-11 )
이드로는 모세에게서 그간의 경위를 듣고 이스라엘이 구원얻은 것을 기뻐하여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며 이스라엘의 대적을 이기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방인 제사장을 통해서도 영광받으십니다.
충고하는 이드로 ( 18:13-23 )
신앙고백을 한후 이드로는 번제물과 희생물을 하나님께 가져와서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떡을 먹었습니다. 물론 이드로는 이방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제와 희생제사를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백성과 교제를 나누었고, 모세가 혼자 정사를 도맡고 있는것을 보고 적절한 충고를 했습니다. 그는 그렇게하면 모세뿐만 아니라 백성도 지치게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도개혁을 제시합니다. 이는 모든것은 하나님앞에서 소송하고 백성에게는 율례와 법도를 가르치고,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합니다. 이 제도개혁의 충고는 모든 재능과 은사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기때문에 바른신앙만 있다면 재능은 개발됨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그재능이 하나님나라에 유익하기보다는 오히려 해롭습니다. 충고하는 이드로는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일은 혼자힘으로는 감당키 힘들며 여러사람이 힘을 합쳐 함께 감당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6:3-5).

# 해설
모세를 방문한 이드로 ( 18 )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 근방에 머물렀을때 모세의 아내와 두아들을 동반해서 모세를 찾아왔습니다. 이드로는 모세로부터 하나님께서 애굽인에게 하신 일들을 듣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이튿날 모세의 재판광경을 본 이드로는 겸손한 자세로 모세에게 재덕이 겸전한 자를 세워 업무를 분담할 것을 조언하자 모세는 이를 받아들입니다.
1. 이드로의 방문
1) 입에서 입으로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바로와 애굽인들에게 행하신 구원의 놀라운 사실을 이미 전해 들었습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일이 알려지자 온열방이 떨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사실은 입에서 입으로 속히 전해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알았음에 분명합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도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큰능력을 들었던 것입니다.
a.이드로(출2:18)
b.인도자 하나님(신8:2)
2) 이드로와 함께온 사람들
이드로는 모세가 집으로 돌려보내었던 아내 십보라와 두아들을 함께 데리고 왔습니다. 아들중 하나는 게르솜이요, 다른하나는 엘리에셀입니다. 게르솜은 내가 이방에서 객이 되었다는 뜻이고 엘리에셀은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나를 구원하셨다는 뜻입니다. 헤어졌던 가족이 이드로의 방문으로인해 재결합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가정이 이상적인 가정이 아니었다는 분명한 인상을 받을수 있습니다. 비록 엘리에셀이라는 이름에서 그의 믿음이 나타나지만 모세의 장남 게르솜이라는 이름에서 그의 외로움을 볼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헤어지기전에 십보라가 한 마지막말은 애정어린 말이 아니었음을 알수 있습니다(참조, 출4:24-26).
a.경배의 모습(삼하15:5)
b.입맞춤(창29:13)
2. 이드로의 제사
1) 모세의 영접
모세는 장인을 따뜻하게 맞아들입니다. 이드로는 미디안의 지도자적인 제사장이었습니다. 모세는 예의를 갖춰 그를 대했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애굽으로 돌아간이후 일어났던 많은 극적인 사건들, 특히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구원하셨는가를 자세히 이야기했습니다. 이드로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을 듣고 매우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a.제사장(출3:1)
b.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심(시106:8)
2) 이드로의 찬송과 제사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의 손에서 건지셨음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모든 신보다 크심을 고백합니다. 실로 놀라운 고백이 아닐수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우월성을 확신한 이드로는 하나님을 존경하는 표시로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드로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함께 식사도 했습니다. 이드로는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언약을 맺으며 평화조약도 맺었을 것입니다. 기쁨이 넘친 찬송과 교제의 모습입니다.
a.여호와를 찬송함(삼하18:28)
b.희생제사(삿2:5)
3. 이드로의 제안
1) 과중한 모세의 재판업무
이드로는 모세가 백성의 재판관으로서 논쟁을 해결하고 문의를 대답하는데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백성들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했습니다. 모세는 이일들을 혼자 해결해야했으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에 매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드로는 모세에게 일이 너무 과하므로 기력이 쇠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또한 백성들도 그들의 판결차례를 기다리는데에 지칠 것입니다.
a.모세혼자 할수 없는 일(민11:14)
b.연약함(고후11:30)
2) 이드로의 조언
이드로는 현명하게 모세에게 책임을 나누어질 대리자를 뽑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먼저 율례와 법도를 가르칠 것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뽑아 백성들위에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세우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이들로하여금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되면 일이 효율적으로 될것이고 모세의 중한 일도 쉬울 것이기때문에 그러한 조언을 한 것입니다.
a.지혜로운 모사(왕상12:7)
b.중보(출20:19)
3) 모세의 역할분담
이에 모세는 장인의 말을 듣고 그조언대로 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과 하나님앞에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면서, 율법을 준수케 하기위해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자격을 갖춘 자를 재판관으로 삼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앞에서 백성의 대표자와 교사로 있고 대부분의 사법적문제는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과 십부장에게 맡겼습니다. 이드로는 모세를 만나 그에게 현명한 조언을 마치고 이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a.재판권을 맡은 자들(신1:15)
b.재덕이 겸비된 자(행6:3)
결론
하나님은 신중에 뛰어난 신이십니다. 이드로의 놀라운 고백에서 볼수 있듯이 유일신이십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신 일을 통해 온족속에게 알려졌습니다. 그러므로 이드로가 하나님께 드릴수 있었던 것은 찬송과 제사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위해 재덕을 겸전한 자들이 필요함을 알수 있습니다. 늘 불순종과 원망으로 일관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중에서 하나님앞에서 인정된 자로 사는 것은 믿음과 희생으로 가능함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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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물소동 17:1-7
(1) 물이 없음으로인해 이스라엘 자손들은 곤경에 빠지게 되었다.
(2) 이 곤경으로인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불만과 불신이 생겼다. 거기서 백성이 물에 갈하매(3절). 이말은 흥분으로 더욱 갈증이 일어나는 그들이 물을 얻고자하는 욕망속에서 매우 난폭해지고 조급해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들의 이 무절제한 욕구가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자.
1) 그들은 모세에게 와서 물을 달라고 요구했다(2절).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그들은 마치 빚을 독촉하듯이 물을 요구했다.
2) 그들은 마치 모세가 그들을 구원해주려는 것이 아니라 죽이려고 계획하기라도 했던 것처럼 애굽에서 그들을 이끌어 낸것을 불평하며 모세를 비난하였다. 모세에 대한 그들의 악의는 지나칠정도로 높아져서 그들은 모세에게 돌을 던지려고까지 하였다(4절).
3)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신지 안계신지에 대해서도 의혹을 품기 시작했다.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중에 계신가 아닌가 하였음이더라(7절). 그들은 그의 본질적인 현존에 대해서까지 의혹을 품었다. 다시말해서 그들은 하나님이 계신지의 여부에 대해, 그의 일반적인 섭리(그하나님이 세상을 지배하고 계신지의 여부)에 대해, 그리고 그의 특별한 약속(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해 주신바대로 정말로 선하신 분인지의 여부)에 대해 의혹을 품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성경은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그들은 모세를 협잡꾼으로 생각했다. 또한 그들은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고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며 먹을 양식까지 주었던 일련의 기적들이 속임수에 불과하며 가나안땅에 대한 약속도 그들을 희롱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가운데 계시지 않았다면" 실제로 그모든 것은 거짓에 불과했을 것이다.
(3) 모세의 방침
1) 그는 불평하는 자들을 책망했다(2절).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그가 그들에게 얼마나 온유하게 대답하고 있는지 보라. 모세는 그들의 불평이 누구에게 하는 것인가를 보여주었으며 또한 그에 대한 그들의 책망이 하나님께 대한 책망과 같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곧 "너희가 그의 권능을 불신함으로써 그의 인내를 시험하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너희는 그의 진노를 유발시키고 있다"라는 뜻으로 한 말이다.
2) 그는 하나님께 탄원을 하였다(4절).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세상 사람들이 부당하게 우리를 비난하고 우리와 다투려 할때, 하나님께로 나아가 기도로써 그문제를 앞에 내놓고, 그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은 우리에게 큰위안이 될것이다. 그것은 비록 세상 사람들이 우리말을 들어주지 않는다해도 하나님은 들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자기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지시해주도록 하나님에게 간구했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4) 그들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현현(5,6절) :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들앞으로 나아가라고 명령하셨다. 그는 지팡이를 들고 가야했다. 그지팡이는 백성들을 징계할 어떤 재앙을 부르기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물을 주기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인내와 참으심이 얼마나 놀라운가! 하나님께서 하갈에게 하셨던 것처럼 모세에게 광야에 있는 물샘을 보여주기만 하셨다해도 그것은 큰 은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긍휼뿐만 아니라 그의 권능도 함께 보여주시려고, 또한 그권능으로 자비로운 기적을 나타내시려고 반석에서 물을 내사 그들에게 주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갈곳을 지시해주셨고, 행해진 일에 대한 증인이 되도록 몇사람의 장로들을 데리고 가라고 명하셨다. 이것은 그들로하여금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계시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함이었다. 내가 거기서 호렙산 반석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6절). 하나님은 그지시하신 곳인 호렙산 반석위 영광의 구름속에서 모세를 만나주겠다고 약속하시며, 그에게 그바위를 치라고 명하셨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자 많은 물이 즉시 바위에서 쏟아져 나왔다. 이것은 성경에 '샘물'로 기록되고 있다(시 114:8). 바위에서 쏟아져 나온 이 훌륭한 물은 '꿀'과 '기름'으로 불렸다(신 32:13). 왜냐하면 그 물로 백성들의 갈증이 두배로 충족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극심한 갈증에 시달리고 있을때 물이 나왔으니 그 물은 그들에게 꿀과 기름같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할수 없는 곳에서도 우리를 먹이시기 위하여 물샘을 여실수 있다. 곧 하나님은 '광야에 물들을'(사 43:20) 내실수 있는 분이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사 43:19) 만드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이 필요로하는 것도 공급해 주시리라는 것을 신뢰해도 좋을 것이다. 성령의 은혜와 위로는 '생수의 강'(요 7:38,39; 4:14)에 비유된다. 이것들은 모세의 율법에 의해 죽임을 당한 반석이신 그리스도로부터 흘러나온다. 그가 죽임을 당한 것은 그가 율법아래서 나셨기 때문이다. 이 반석 즉 이 열려진 샘에서 나오는 물이외에는 그 어떤것도 영혼이 필요로하는 것들을 공급해 주지못할 것이며 영혼의 욕구들을 충족시켜 주지못할 것이다. 감각적인 쾌락이 웅덩이의 물과 같다면 영적인 기쁨은 지극히 순수하고 깨끗하며 새롭게 솟아나는 반석의 물과 같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기쁨의 강물인 것이다.
(5) 이 일때문에 이곳에 대해 새로운 이름이 주어졌으며, 그럼으로써 그들의 불평의 죄에 대한 기억을 보존케 하였다. 그 새로운 이름은 시험이라는 뜻을 지닌 '맛사'이었다.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운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시험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그곳은 다툼이라는 뜻의 '므리바'라는 명칭으로도 불리었다. 그이유는 그들이 모세와 다투었기 때문이다(7절).

Ⅱ. 아말렉과의 싸움 17:8-16
아말렉은 이스라엘이 싸웠던 족속들가운데 최초의 족속이었다(민 24:20).
(1) 아말렉의 공격 :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싸우니라(8절). 아말렉 사람들은 장자권과 축복으로인해 야곱을 미워했던 에서의 후손들이었다. 따라서 이싸움은 그들에게 대대로 내려오던 증오심으로 말미암아 비롯된 것이었다. 이싸움은 이스라엘에게는 고통이 되었고 아말렉에게는 죄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신 25:17,18). 그들은 비열하게도 이스라엘의 후방을 공격하여 힘없고 연약하여 저항하거나 도망할수도 없었던 사람들을 괴롭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진영은 기적들에 의해 지켜지고 양식을 공급받았기때문에 그들의 공격은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그들은 진실로 그들이 행한바를 알지 못했다.
(2) 침입자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
1) 여호수아에게 부여된 직책 : 그는 여기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그는 이 원정대의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이것은 그가 모세의 사후에 맡게될 임무를 훈련받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2) 모세가 맡았던 직책 :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9절). 여호수아는 나가 싸웠고 모세는 기도를 했는데 그때 모세는 그의 손에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있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힘을 북돋워 주기위해 그들을 향해 지팡이를 들었다. 즉 그지팡이는 병사들에게 용기를 주는 깃발로서 들려졌던 것이다. 모세는 또한 하나님께 호소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하나님을 향해 이 지팡이를 들어올렸다. 모세는 깃발을 들고 서 있는 기수였을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성공과 승리를 간구하는 중보자였다. 여기에서 기도하는 군대는 무적의 군대임이 입증되었다.
① 모세는 어떻게 피곤해졌나(12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싸움을 하는 여호수아의 손은 피곤해지지 않았지만 기도하는 모세의 손은 피곤해졌다. 영적인 일일수록 우리는 그만큼 더 그일에 실패하거나 약해지기 쉽다.
② 모세의 지팡이는 전투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11절).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갈대아역에서는 기도를 손을 드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③ 모세를 지탱해 주기위한 배려가 있었다. 모세는 더이상 서있을수 없게되자 돌위에 앉았다(12절). 그리고 손을 더이상 들어올릴수 없을정도가 되었지만 그는 그손들이 계속 들려있기를 원했다. 하나님의 사람인 모세는 그의 형인 아론과 미리암의 남편(혹자는 그가 모세의 매부였다고 생각한다)인 훌의 도움을 기뻐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들려진 모세의 손은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했다'. 전쟁터에서는 여호수아가 앞서고 언덕위에서는 모세가 기도하는 것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이 큰용기를 얻었을 것은 분명한 일이었다. 그리스도는 바로 우리의 여호수아이실뿐 아니라 우리의 모세이시기도 하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여호수아처럼 우리를 위하여 싸우는 구원의 대장이신 동시에 모세처럼 하늘나라에서 우리의 신앙이 잘못되지 않도록 기도하는 중보자이시기 때문이다.
(3) 아말렉의 패배 : 두 진영사이의 전투는 한동안 우열을 가릴수 없었지만 결국 이스라엘이 승리를 거두었다(13절). 여호수아의 병사들은 훈련도 받지못했고, 무기도 보잘것없었으며, 오랜 노예생활의 타성에 사로잡혀 있었고 불평또한 잘하였으므로 여호수아는 매우 불리한 조건하에서 싸워야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위대한 구원을 이루셨던 것이다.
(4) 이 승리를 감사하는 단이 세워졌다.
1)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 승리의 영광을 누리셔야 한다고 생각했다(15절). 그러므로 그는 여호수아에게 영광을 돌리는 개선문을 세우는대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단을 쌓았다. 그리고 그는 그 단위에다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의 '여호와 닛시'라는 글을 아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새겨놓았다. 이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이 전쟁에서의 깃발로 들어올린 것에 관한 언급일 것이다. 여호와의 임재와 권능은 이스라엘을 그밑으로 불러모았던 깃발이었으며 이스라엘은 그깃발에 의해 활력을 얻었고 단결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승리를 거두었던 날에 그깃발을 세웠던 것이다.
2) 하나님은 이 승리의 위안과 혜택을 이스라엘 자손들이 얻도록 배려하였다.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들리라. 이말은 곧 "이 기억을 그에게 맡겨 그로하여금 다가올 세대들에게 전해주게 하라"는 것이다. 모세는 이제 일어났던 사건들을 일기나 여행기로 기록하는 일에 착수해야 했다. 이것은 우리가 성경에서 발견하는 기록에 대한 최초의 언급이다. 아마도 기록에 대한 하나님의 이 명령은 율법이 돌판에 기록된이후에 비로서 주어졌을 것이다. "이일이 영원히 기억될수 있도록 책에 기록하라." 기록된 것은 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① "행해진 것을 기록하라. 그리하여 다가올 시대의 사람들로하여금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해 싸우신다는 것과 또 그들을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임을 알게하라."
② 장차 행해질 것을 기록하라.
㉠ 시간이 지나면 아말렉은 완전히 멸망하여 멸절될 것이다(14절). 아말렉이 완전히 멸망함으로써 이스라엘은 결국 승리를 거두게될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선언은 사울에 의해 부분적으로 성취되었고(삼상 30장; 삼하 1:1;8:12). 다윗시대 이후로 우리는 성경에서 결코 아말렉이라는 이름을 대할수 없다.
㉡ 그러는동안 하나님은 아말렉과 계속 논쟁하실 것이다(16절). 이것은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어떠한 동맹도 맺지말라는 것을 지시하기위하여 기록되었다.

# 핵심
17:1-16
므리바 물사건(1-7절)은 은혜를 쉽게 망각하고 불평에 빠져들기 일쑤인 연약하고 죄악된 인생의 단면을 다시금 여실히 보여준다. 이어서 벌어진 아말렉과의 전쟁(8-16절)은 승리의 비결이 오직 하나님을 의뢰하는데 있음을 가르쳐 준다.
여호와 닛시(17:15)
‘여호와는 나의 기’라는 뜻. 여호수아 군대가 르비딤에서 아말렉 족속을 격파했을때 이를 기념하기위해 모세가 세운 단에 붙인 이름이다. 이는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구속 역사의 전개를 위해 특별히 택하신 민족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전쟁에 임함에 있어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친히 함께하사 승리케하심을 확신해야 했다.

# 묵상
‘맛사’ 또는 ‘므리바’ ( 17:1-7 )
‘맛사’ 또는 ‘므리바’는 다툼이나 시험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면서 하나님이 자신들가운데 계신가를 시험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그들의 불신앙을 기념함으로써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모세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 17:5, 6 )
하나님은 모세더러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지팡이를 잡고 나아가 반석을 치면 물이 나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계속적인 불신앙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참고 그들의 불평을 들어주셨던 것입니다.
아말렉과의 전투 ( 17:8-16 )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군을 인솔하였고, 모세는 지팡이를 들고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모세가 손을 올리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이스라엘이 패했습니다. 그러다가 모세가 피곤하여 손을 내리자 아론과 훌이 양쪽 손을 받쳐주어 그손이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은 큰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결국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잠19:21). 그러므로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을 의뢰할때 그크신 능력을 덧입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 닛시 ( 17:15 )
여호와 닛시란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입니다. 전투에서 여호수아는 싸우고 모세는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그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이와같이 영광을 오로지 하나님께 돌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해설
반석의 물과 아멜렉 전쟁 ( 17 )
본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섭리하심을 보여주십니다. 한가지는 물을 통해서이고 다른 한가지는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그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앞으로 나아갈때마다 어려운 난관에 봉착하는 듯합니다. 르비딤에 도착했으나 그들에게는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다시금 모세를 원망합니다. 때에 아말렉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설상가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전쟁에서도 이스라엘을 승리로 인도하십니다.
1. 르비딤에 도착
1) 마실 물이 없음
광야생활에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비딤에 도착합니다. 갈증난 백성들은 마실 물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모세에게 불평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그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그들의 길을 인도하셨건만, 그들은 조그만 난관에 부닥뜨리자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이 닥친 난관들로 하나님의 선과 능력에 대하여 더많은 것을 볼수 있는 기회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러한 기회를 놓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매번 불순종으로 일관했습니다.
a.모세와 다투는 이스라엘(민20:3)
b.여호와를 시험함(신6:16)
2) 맛사, 므리바
하나님은 이번에도 모세를 통해서 반석을 치게하사 물을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원망을 들으셨고 오래참으심으로 그들에게 마실 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그곳 이름을 맛사와 므리바로 명명했습니다. 맛사는 '시험한다'라는 뜻을, 므리바는 '다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름은 이스라엘의 완고한 마음과 믿음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 됩니다. 우리중에 얼마나 많은 수가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따라사는지 알수 없습니다. 조그마한 시련에도 불평과 불만으로 맞고있는 것입니다. 홍해에서 그리고 마라에서 물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과 엘림에서의 하나님의 풍족한 공급을 본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했었더라면 하나님의 모습을 보다 선명하게 볼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a.반석을 쳐 물을 얻음(느9:15)
b.이스라엘 백성의 시험(신6:16)
2. 아말렉과의 전쟁
1) 아말렉과 싸우는 여호수아
이스라엘 백성은 르비딤에서 두번째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을 치르게된 것입니다. 이싸움에서 여호수아는 장정들을 이끌고나가 아말렉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은 어쩌면 피할수 없는 전쟁이기도 했습니다. 전쟁이 필연적이었다함은 그지역의 자원이 두종족이 함께 사용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의 풍부한 물공급이 그들을 부추겼을 것이기도 합니다. 이상황에서 여호수아가 등장하는 것은 주의해서 보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여호수아는 군지휘관으로서 미래의 지도자로 훈련이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a.아말렉과의 싸움(신25:17)
b.여호수아(출33:11)
2) 모세와 아론과 훌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대로 나가서 아말렉과 싸웠고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산꼭대기에 올랐습니다. 모세와 함께 아론과 훌이 동행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정열적으로 싸웠습니다. 그렇지만 승리는 독특한 형태로 이루어졌고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두손을 올린 것은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이스라엘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아론과 훌의 도움을 받아 모세의 손은 위로 들려있었고 마침내 큰승리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a.하나님을 의뢰함(시25:2)
b.전쟁에서 승리를 얻게하는 단결(삿20:11)
3. 여호와 닛시
1) 책에 기록하여 기념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아말렉과의 싸움을 기억하고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전쟁에서의 승리담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로하여금 이사실을 잊지않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아말렉이란 이름이 천하에 기억되지 못하게 할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싸움에서의 승리는 무엇보다도 위로부터 내려온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도 도울 사람과 민족이 없을때, 그들이 하늘을 향해 부르짖음으로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내려주신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사실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a.기록의 목적(계20:15)
b.아말렉을 기억지 못하게 하심(신25:19)
2) 모세가 쌓은 제단
모세는 그날의 승리를 기념하기위해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닛시라고 불렀습니다. 여호와 닛시는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신앙적인 고백으로서, 하나님은 자랑스러운 승리의 근원이심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홍해, 마라, 엘림 그리고 르비딤에서 그구원은 언제나 변함없이 꼭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자녀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새로운 생활에 있어서 전적으로 의지해야함을 깨닫기를 원하셨습니다.
a.제단(출24:4)
b.하나님의 맹세(창50:24)
결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세가 반석을 쳤더니 신선한 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고전10:4절에서 이 반석은 그리스도의 상징이란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위에서 죽으셨을때 그피는 한없이 흘러내렸고 그피에 젖은 자마다 구원을 얻게되는 것입니다. 이사실을 통해서 분명히 알수 있는 것은 구원이 여호와께로 말미암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갈때 많은 위로를 받게되고 르비딤에서의 전쟁처럼 승리케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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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양식으로인한 불평 16:1-12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올때 한달분의 식량을 가져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양식은 애굽에서 나온지 한달 보름째 되는날 모두 소비되었다.
1. 이 일로인한 그들의 불만과 불평(1-3)
(1) 그들은 재난이 처음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광야에서 죽게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단지 속히 죽게되었다는 것만을 말했다는 사실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커다란 불신을 반증해 준다.
(2) 그들은 모세가 자기들을 애굽에서 인도해낸것은 그들을 굶겨죽이려는 의도로 한것이라고 어처구니없는 비난을 한다.
(3) 그들은 자기들의 구원을 매우 과소평가한다. 그러므로 차라리 애굽에서 죽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광야에서 하늘나라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양식을 공급받는 것보다는 오히려 식량이 있는 애굽의 고기가마 곁에서 죽기를 원했다. 그들이 지금 애굽의 고기가마에 대해 아무리 과장해서 이야기한다해도 과연 그들이 애굽에서 풍족하게 고기를 먹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또한 현재 그들에게 소와 양이 있는데 그들이 광야에서 양식이 부족하여 죽을까봐 두려워할 필요가 있었겠는가. 그러나 불만은 지나간 것을 과장하게 하고 현재의 것을 헐뜯게 만든다. 여기에는 진실에 대한 배려나 어떤 이유같은 것은 찾아볼수도 없다.
2. 그들의 양식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4-15)
(1) 여기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의 자비하신 뜻을 알려주신다. 이는 모세로하여금 그들의 불평에 불안해하거나 차라리 그들을 애굽에 내버려두었더라면 좋았으리라는 따위의 시험에 빠지지않게 하시기 위해서였다.
1) 하나님은 백성들의 불평을 돌아보셨다.
2) 하나님은 그들에게 신속하고도 충분하게 그리고 계속적으로 식량을 공급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4절). 하나님이 이같이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속에 어떤 계획이 있는지보자.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① 이렇게하여 하나님은 그들이 그를 신뢰하는지 불신하는지, 그믿음의 법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를 시험하시며, 또한 그들이 그날의 양식으로 그날을 만족하며 내일의 양식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새로운 도우심을 의지하는가를 시험하셨다.
② 이렇게하여 하나님은 그들이 그를 섬기며 그들이 항상 신실한지를 시험하셨다.
(2) 모세는 이러한 취지를 하나님이 그에게 명령하신대로 이스라엘에게 알렸다. 아론은 전에 바로에게 했던 것처럼 여기에서도 모세의 대변자역할을 했다. 모세는 아론에게 '이스라엘 자손의 온회중에게 말할 것'을 지시했다(9절).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낮추셔서 불평하는 자들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1) 모세는 그들에게 그들의 불평이 악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그들은 자기들이 모세와 아론에게만 불평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불평이 곧 하나님을 향한 불평임을 알게되었다. 옳든 그르든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우리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것때문에 불평할때, 우리가 그것으로 얼마나 하나님에게 불평하고 있는지를 마땅히 생각해보아야 한다. 인간들은 모두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2) 모세는 그들에게 그들의 부족한 양식이 공급될 것을 확신시키고 있다. 즉 그들이 고기가마 이야기를 수도없이 되풀이하자 그들이 해질때에는 고기를, 그다음 아침에는 떡을 충분히 먹게될 것이며 또 그후로는 매일 그렇게 먹게될 것을 확신시키고 있다(8,12절).
① 가르침을 받는 것보다 먹기를 더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가르침을 받기위하여 양식을 공급받았다.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것이요(6절). 그들이 애굽에서 인도되었다는 것은 아주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상할정도로 우둔하고 근시안적이어서 그들을 인도해 낸것이 모세라고 말했다(3절).
②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줄 알리라(12절). 하나님이 애굽인들에게 재앙을 내리셨을때, 그사실은 그들로 하여금 그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양식을 공급해 주셨을때, 그사실은 그들로하여금 그가 그들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했다.
(3) 하나님은 백성들의 불평을 가라앉히고 모세와 아론으로하여금 명성을 얻게하기 위하여 그의 영광을 직접 나타내셨다(10절). 즉 아론이 말하는동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속에서 나타났다.'

Ⅱ. 만나 16:13-21
이제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양식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1) 하나님은 밤에 그들에게 맛있는 고기잔치를 베풀어주셨다. 메추라기와 꿩과 들새들이 날아들어 그들의 진영을 덮었으며, 그것들은 너무도 유순했기때문에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만큼 많은 새들을 잡을수 있었다.
(2) 다음날 아침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만나를 비처럼 내려주셨다. 이 만나는 그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계속해서 그들에게 내려졌다.
1) 그들이 받은 양식은 만나였다. 그것은 매우 영양가가 풍부하여 그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원기를 북돋워 줄수 있는 그런 음식이었다. 그들은 이음식을 만나라고 불렀는데 곧 "이것이 무엇이냐?"라는 뜻이었다.
2) 그들은 아침마다(21절), 그만나를 일용할만큼만(4절) 거두어들여야 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도록 가르쳐 주셨을때 주님은 이 날마다 비내리듯 뿌려져서 거두어들였던 만나를 암시하셨던것 같다.
① 우리는 여기서 우리와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양식을 준비하는 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부지런하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우리는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것을 부지런히 거두어야 한다.
② 우리는 여기서 충분히 거둔것에 대해 만족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는다. 그들은 '각사람의 식량대로' 거두어야만 했다. 맛있게 먹을만큼만 거두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이상의 것을 거두는 것은 과식하는 것만큼이나 해로운 것이다.
③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섭리에 의지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게된다.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19절). 그들은 비록 그들이 단 한조각의 떡도 비축해놓지 않았다해도 하나님께서 그다음날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실 것이라고 믿으면서 조용히 잠자리에 들수 있도록 노력해야 했다. 여기서 만나를 쌓아놓은 것의 어리석음을 보자. 일부 이스라엘 자손들이 쌓아둔 만나는 썩어서 벌레가 우글거렸으며 전혀 먹을수 없게되었다.
3) 이제 다음의 내용들을 생각해보도록 하자.

① 광야에서 기적을 일으켜 일용할 양식을 만드시고 그양식으로 이스라엘을 먹이신 하나님의 크신 권능 : 그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돈이나 어떠한 대가도 없이 날마다 양식을 공급받았던 이러한 식량시장은 아직껏 존재한 적이 없었다. 또한 하나님이 광야에서 40년동안이나 함께 모여살수 있도록 아무 대가없이 풍성하게 주어진 잔치도 결코 존재한 적이 없었다.
② 하나님의 그 끊임없는 섭리 : 그때 하늘로부터 날마다 양식을 내려주셨던 하나님의 그지혜와 권능과 선하심을 오늘날에도 자연의 끊임없는 과정을 통해 역사하며 또 매년 땅으로부터 양식을 얻게하고 우리에게 모든 풍성한 것들을 누리게 해준다.

Ⅲ. 만나에 관한 율법 16:22-31
우리는 여기서 일주일중의 하루가 거룩한 일과 거룩한 안식을 위해 성별된 것을 대하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인간을 창조하신 이래로 존재해온 것으로서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이며 현존하는 최고의 실정법이다. 제6일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 두배의 양식을 제공해주셨으며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두배의 양식을 거두어야 했다. 볼지어다 여호와가…제육일에는 이틀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29절). 제7일에는 안식하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명령으로 인하여 그들이 어떤손실도 당하지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주셨다. 그러므로 어느누구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로 손실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들은 제6일에 이틀분의 양식을 거두어 이틀동안 먹을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23절). 이율법은 매우 엄격했다. 그래서 그들은 안식일이 아닌 그전날에 음식을 요리해 두어야 했다. 그렇다고해서 이법이 오늘날 우리가 주일에 요리하는 것을 금하는 것은 아니다. 이법은 단지 가사를 돌보는 일이 안식일의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지않도록 유의할 것을 우리에게 지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안식일에 먹으려고 준비해둔 음식은 썩지않았다(24절).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가운데서 일부가 제7일인 안식일에 만나를 얻을까하여 만나를 거두러 나갔던것 같다(27절). 그러나 그들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만나를 얻고자하는 사람들은 정해진 시간에만 그것을 찾아야했기 때문이다. 이문제에 대해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어느때까지 너희가 내계명과 내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28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모세가 불순종한 것은 아니었다. 결코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불순종하는 백성들의 지도자였다. 따라서 하나님이 모세를 책망하신 것은 그가 불순종하는 백성들을 더욱 엄히 책망하고 또 그의 태만이나 과실로인해 그들이 불순종하지 않도록 주의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Ⅳ. 만나 항아리 16:23-36
하나님은 광야에서 그의 백성들의 양식이 되도록 만나를 제공해주셨다. 이사실에 대해 우리는 본문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대하게 된다.
(1) 이 만나에 대한 기억은 어떻게 보전되었나. 한오멜의 만나가 '금항아리'(히9:4)에 담겨, '증거판앞에' 혹은 훗날 만들어진 법궤앞에 간수되었다(32-34절). 먹은 음식이 결코 망각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기적과 자비는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항상 그를 신뢰할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2) 그들이 만나를 필요로 하는동안 이 만나는 어떻게 계속 공급되었나. 만나는 그들이 풍부한 양식을 구할수 있었던 가나안 지경에 이를때까지 끊이지않고 공급되었다(35절). 만나는 '신령한 식물'(고전 10:3)로도 불리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영적인 축복을 상징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자신은 참만나, 곧 생명의 떡이다. 그러므로 만나는 바로 이생명의 떡인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이었다(요6:49-51).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이 먹고 살아야하는 만나이다(마 4:4). 그리고 성령의 위로는 감추인 만나이다(계 2:17). 그것들은 만나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처럼 하늘에서 내려오며 우리가 이세상이라는 광야에서 사는동안 경건한 영적 삶을 지속할수 있도록 우리를 지탱해주며 위로해 준다. 그것들은 "거두어져야만" 한다. 곧 말씀속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혼에 적용되어야만 하며, 그은혜의 방편들은 우리의 영혼속에서 활용되어야만 한다. 우리 각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몫을 거두어들여야만 한다. 또한 우리는 우리 인생의 아침에, 곧 우리에게 기회가 오기 시작하는 바로 그때에 거두어들여야만 한다. 만일 우리가 그기회를 놓친다면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아무것도 거둘수 없게될지도 모른다. 그들이 거두어들였던 만나는 먹어야지 그냥 비축해서는 안되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들은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먹고 살아야만 한다. 그들은 그의 은혜를 헛되이 받아서는 안된다. 그러나 만나를 먹었던 사람들은 다시 굶주렸으며 결국 죽고말았다. 하나님은 그들 대다수를 기뻐하지 않으셨다. 반면에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먹는 자들은 결코 굶주리지 않고 다시는 죽지 않게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영원히 기뻐하실 것이다. 주여! 우리에게 영원히 이떡을 주시옵소서!

# 핵심
16:1
신광야 엘림과 시내산사이에 위치.
안식일(16:23)
안식일규례는 창조때 정해졌다(창 2:1-3). 또 안식일 준수명령은 시내산에서 주어진 십계명중 하나이다(출 20:8-11).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날(안식후 첫날)인 ‘주의 날’(주일)을 안식일로 지켜왔다(요 20:1). 올바른 안식일 준수에 관한 문제는 신학자들사이에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식일에는 상거래나 노동을 하지않고 쉬라는 명령이 있다는점에 동의한다. 또한 안식일은 영원한 안식을 소망하는 가운데 공동예배와 하나님말씀에 특별히 집중하는 날이다.

# 묵상
신광야에서 불평하는 백성들 ( 16:1-3 )
이스라엘 백성들은 굶주림때문에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때를 그리워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비싼값을 치러야하는 자유와 해방보다는 고통스럽고 비천하긴 하지만 생존이 보장되는 종살이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런 인간의 습성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합니다(마4:4). 그럴때 참자유함을 누리게됩니다.
백성의 원망을 들은 모세 ( 16:8, 9 )
모세는 자신도 백성들과 같은 연약한 인간임을 밝히며 여호와께 나아오라고 말함으로써 그들의 불평을 들어주실 분은 모세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입증했습니다. 성도들은 교회의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려 하지말고 하나님께 맡길 필요가 있습니다.
원망의 궁극적 대상 ( 16:8 )
이스라엘 백성의 직접적인 원망의 대상은 모세였지만 결국에는 그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원망한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지도자에 대한 원망과 불평은 그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자 불평이 될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징표 ( 16:12 )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질녘에는 고기를 내려주시고 아침에는 떡을 주셨습니다. 즉, 인간의 관점에서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하심으로써 자신을 입증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떡 다섯덩이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신 것도 바로 그런 사건입니다(마16:9).
만나를 거두는 규칙 ( 16:16-30 )
과함도 없고 부족함도 없이 각사람의 분량대로 거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욕심을 내지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식량을 아침까지 둔결과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을 위해 전날 거둔 양식에는 냄새도 나지않고 벌레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양식을 이틀 분 거두어 들였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 살려고 욕심을 부리는데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사는 인간이 욕심을 부린다고해서 많이 주어질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사람의 분량대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천국에서의 삶은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서로 나누며 사는 것입니다.
안식일 규례 ( 16:25, 26 )
안식일에는 들에 나가 만나를 구하지말고 전날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 안식일 규례는 신약시대에 와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의 규례로 발전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주일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주일에는 거룩하게 안식해야 합니다.
오멜에 채워 보관한 만나 ( 16:32 )
만나를 오멜에 채워 보관한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내어 광야에서 먹인 양식을 후손에게 보임으로써 그들의 신앙을 후손에게 전하기 위함입니다. 신앙적인 체험을 후손들에게 들려주는 것은 그들의 믿음성장에 유익합니다.

# 해설
광야의 만나와 메추라기 ( 16 )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르광야에서 발행하여 신광야에 이르게됩니다. 신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먹을 것이 없어 주리게됩니다. 역시 하나님의 눈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고 있음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시험의 눈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시험에 낙제하게 되고 모세를 향하여 원망을 합니다. 오래참으시는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비하심으로 그들을 먹이십니다.
1.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
1) 광야에서의 주림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생활은 매우 힘에 겨운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엘림과 시내산사이 신광야에 이르렀을때 그들은 몹시 주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애굽의 노예생활을 그리워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며 기뻐했던 전날의 모습과는 달리 그들은 현재 처한 자신들의 처지를 불평하였습니다.
a.신광야(민33:11)
b.애굽을 그리워하는 이스라엘 자손(민11:4)
2) 일용할 양식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늘로부터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거두게 하실것을 말씀하시며 율법을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실 것임을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육일에는 날마다 거두는 양의 두배를 거둬서 제칠일을 예비케 하셨습니다.
a.하늘에 내리는 양식(느9:15)
b.매일매일의 의무(대상16:37)
3) 구름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에게 저녁에는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게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들의 원망이 모세를 향함이 아니고 당신께 향한 것임을 아셨습니다. 모세가 아론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게 하니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매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속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로하여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을 들으셨고 하나님은 고기와 떡으로 배부르게 하시는, 그들을 책임지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알게 하셨습니다.
a.하나님의 영광(왕상8:11)
b.원망을 책망함(민16:11)
2. 메추라기와 만나
1) 저녁에는 메추라기, 아침에는 만나
그날 저녁 하나님은 고기를 달라하는 백성들의 요구를 들으시고 메추라기를 보내셨습니다. 메추라기는 가을이 되면 팔레스타인과 아라비아에서 남으로 중앙 아프리카까지 이동하고 봄에 돌아옵니다. 메추라기는 홍해를 날아서 건넌후에 기진맥진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수를 잡을수가 있었습니다. 만나는 이슬과 함께 내렸습니다. 이슬이 말랐을때 얇은 서리같은 것이 광야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늘에서 내렸으므로 시인 아삽은 그것을 '하늘양식'(참조, 시78:24)이라고 불렀습니다.
a.메추라기(시105:40)
b.만나(신8:5)
2) 한사람에 한오멜
하나님은 그들에게 인구대로 각사람에 한오멜씩을 취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각장막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골고루 취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그 거둔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였으나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고한 지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없음을 보시고 그들의 떡을 썩게 만드셨습니다.
a.하나님의 명령(수6:3)
b.하나님의 공급(고후8:15)
3. 여호와의 거룩한 안식일
1) 여호와의 안식일
본문은 안식일에 관한 성경의 첫번째 언급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안식일에는 쉬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후에 십계명에 들어가게 됩니다(참조, 출20:8-11). 주의 명령에 따라 대부분의 백성은 매일 필요한 만나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제7일은 휴식의 날 즉, 여호와의 거룩한 안식일이므로 쉬었습니다.
a.안식일(시118:24)
b.안식의 특징(레23:3)
2) 순종치않는 이스라엘 백성
백성중 더러는 하나님의 지시를 무시하고 안식일에 떡을 모으러 나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않은 것이었습니다. 불순종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쾌해하시면서 어느때까지 너희가 내계명과 내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고 반문하셨습니다.
a.불순종(습3:2)
b.하나님의 반문(시78:10)
3) 만나 항아리
백성들은 하늘에서 내린 떡을 만나라고 불렀습니다. 그모양은 깟씨같이 희고 얇았으며 건포도 같기도 하고 맛은 꿀섞은 과자 같았습니다. 만나는 일년내내 내렸으며 24시간이내에 부패했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기념물로 만나 한오멜을 항아리에 담아 간수케했습니다. 만나는 증거판앞에 놓여졌고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증거하는 기념물이 되었습니다.
a.표적의 목적(삿6:17)
b.사십년(민14:33)
결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갈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만나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법제속의 만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궁핍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대한 영구한 회상물이 됩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족속의 만나를 언급하시면서 자신을 '하늘에서 내린 참떡, 생명의 떡'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자기를 믿는자마다 영생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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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의 찬송 15:1-21
14장에는 애굽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완전한 승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다. 이제 본문에서 우리는 그승리가 어떻게 찬양되었는가에 대한 기록을 볼수 있다. 분명히 모세는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이노래를 지었을 것이며, 그것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해주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곳을 떠나기전 그들은 해안에 밀려온 애굽인의 시체를 보며 그노래를 불렀을 것이다. 이와같이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기쁨과 감사를 노래로 표현했던 것이다.
1. 모세의 찬송(1-19)
(1) 우리는 이노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것들을 발견할수 있다.
1) 이노래는 우리가 알고있는 고대의 노래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노래이다.
2) 이노래는 아주 아름다운 곡조와 고상하고 장중한 문체, 그리고 생동적이고 적절한 상징적 표현들을 사용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매우 깊은 감동을 준다.
3) 이노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의 이름을 높이며 오직 그에게만 찬양을 드리는 거룩한 노래이다.
(2) 이노래를 통하여 모세가 주로 목적한바는 무엇이었는가.
1) 모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승리의 개선가를 바쳤다. 이것이 그의 첫번째 의도였다(1절).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다음과 같은 분으로 즐거워했다.
① 그들 자신의 하나님으로 즐거워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을 그들의 '힘'이요 '노래'요 '구원'으로 즐거워했다(2절).
②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으로 즐거워했다. 내 아비의 하나님이시니(2절). 그들은 이사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것은 그들이 그들 자신의 무가치함과 하나님을 진노케했던 사실을 인식하신 일들이 그들로인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비, 곧 그들의 조상들로인한 것임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기 때문이다(신 4:37).
③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으로 즐거워했다.
④ 당할자 없고 비교될수 없이 완전하신 하나님으로 즐거워했다(11절). 먼저 이사실은 보다 일반적으로 표현되었다. 여호와여 신중에 주와 같은자 누구이니까(11절). 애굽은 많은 신들을 섬기는 나라로 널리 알려져있었다. 그러나 히브리인들의 하나님은 그것들보다 훨씬더 강하셨으므로 그것들을 모두 찍어버리셨다(신 32:23-39). 또한 이사실은 보다 특별하게 표현되었다.
첫째, 주와같이 거룩함에 영광스러우며. 그의 거룩하심은 곧 그의 영광이시다. 하나님은 자비가 풍성하시다-이것이 그의 보화요, '거룩함에 영광스러우심'인 것이다-이것은 그의 영예이다.
둘째, 찬송할만한 위엄이 있으며, 찬양의 제목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종들에게는 기쁨이 되지만 하나님의 대적들에게는 두렵고 매우 떨리는 것이 된다(시 66:1-3).
셋째,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 그의 기적은 자연의 힘과 일상적인 법칙을 초월하므로 모든 자들에게 기이한 일인 것이다. 이 기적들은 권능의 기적이며 은혜의 기적이다. 우리는 이 은혜와 권능안에서 겸손히 하나님께 경배를 드려야한다.
2) 모세는 그들이 지금 개가를 부르고 있는 그구원의 사실을 묘사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노래는 그은총에 대한 그들의 감사를 표현하고 고취시키기 위해서일뿐만 아니라, 후세까지 이 경이적인 일을 영구히 기념하고 보존시키려는 의도에서 지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다음 두가지 사실이 강조되고 있다.
① 대적의 멸망 : 바닷물이 갈라졌다. 파도가 언덕같이 일어서고(8절),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10절). 이로 말미암아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는 수장되고 말았다. 거센 물결이 교만한 죄인들을 덮쳐버린 것이다. 그들은 죄로 말미암아 돌과 같이 완악해졌다. 그러므로 이제 그들은 돌처럼 가라앉게된 것이다.
② 이스라엘의 보호와 안내(13절) : 주께서 그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을뿐 아니라 홍해에서의 여러가지 위험속에서도 그들을 살려내셨다(19절).
3) 모세는 그들을 위하여 나타나신 하나님의 이 놀라운 출현을 강조하려고 노력한다. 하나님이 그들을 보호해주셨으므로, 이제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수 있는 성막을 세우는 일에 어떤 대가나 노력도 아끼지 말것을 결심해야 했으며 그리고 그들은 그성막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 그렇게 영광스럽게 시작된 그구원의 행복한 결과에 대하여 이 시인의 확신은 너무나 컸으므로 그는 벌써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처럼 노래하고 있다. 주께서 그구속하신 백성을…주의 성결한 처소로 들어가게 하시나이다(13절). 하나님의 이 위대하신 구원을 통해 이스라엘 자손들은 두가지의 위로를 받았다.
첫째, 이구원은 그들의 대적들을 떨게하시고 그들을 아주 낙담케 만드신 하나님의 권능의 실례였다(14-16절). 이구원으로 말미암아 에돔 족속이 그들을 두려워하게 되었고(신 2:4), 모압 족속도 그러했으며(민22:3) 가나안 족속 또한(수 2:9, 10:5,1) 마찬가지였다.
둘째, 이구원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그의 완전한 자비를 베푸시는 은혜가 시작되었음을 나타낸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17절). 만일 하나님께서 그들의 무가치함과 그들을 구원하는데 가로놓인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내셨다면 분명히 그는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끝으로 이 기적의 역사로부터 그들이 용기를 얻을수 있었던 큰근거는 '여호와의 다스림이 영원무궁하시다'는 사실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다스릴 것이요 그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라는 사실이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 모두에게는 말할수 없는 큰위로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2. 이노래가 장엄하게 불림(20,21)
모세는 그시를 지어 이스라엘 남자들에게 주었고 미리암은 그것을 이스라엘 여자들에게 주었다. 위대한 승리들은 이스라엘의 딸들에 의해 늘 찬양되어지곤 하였는데(삼상 18:6,7) 이번도 그와같은 경우이다.

Ⅱ. 마라의 물 15:22-27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로하여금, 그들이 찬양을 부르던 그승리의 바닷가를 떠나게 하는데에는 필시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을 것이다. 이제 이본문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알게된다.
(1) 그들은 수르광야에서 마실 물을 얻지 못했다(22절).
(2) 그들은 마라에서 물을 얻기는 했지만 그물은 쓴물이었다. 그러므로 비록 그들이 3일동안이나 물을 먹지 못했지만 그들은 도저히 그 쓴물을 마실수가 없었다. 이 곤경가운데에서 그들은 어떻게 했는가?
1) 백성들은 모세가 그들에게 악행이라도 한듯이 모세에게 성화를 부리며 싸움을 걸었다.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24절). 그들은 모두 이 말만을 하며 소란을 피웠던 것이다.
2) 모세는 기도를 드렸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25절). 하나님은 교회를 인도하는 자들의 인도자가 되신다. 목자장이신 하나님밑에서 일하는 목자들은 모든 문제를 그분에게 의뢰해야 한다.
3) 하나님은 모세에게 한나무를 지시하시며 그나무를 물에 던지라고 하셨다. 그가 그나무를 물에 던지자 물은 갑자기 달아졌다. 혹자는 이나무가 물을 달게하는 어떤 특별한 성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성경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나무를 지시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물을 인간에게 유용하게도 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하자. 혹자는 이나무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것은 십자가가 모든 신실한 성도들에게 고통을 주는 쓴물을 달게하며 또 그들로하여금 고난가운데서도 기뻐할수 있게하기 때문이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가운데에 두셨다. 거기서 여호와께서…그들을 시험하실(25절). 즉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시련을 주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 시험하신 것이다. 간단히 말씀하신 것이다(26절).
① 그가 그들로부터 기대했던 것, 그것은 한마디로 순종이었다. 그들이 이제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었다고해서 그들이 그들자신의 주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었다. 그들은 그들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생각해야만 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결박을 풀어주셨기 때문이다(시 116:16;눅 1:73,74).
②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것을 기대할수 있었다. 내가…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26절). 곧 "내가 애굽에 내린 어떤 재앙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겠다"라는 말이다. 그렇다고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묵인해주시며, 자기들 멋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시리라고 결코 생각해서는 안되었다. 하나님은 결코 편애하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 보시기에 반역한 이스라엘인은 반역한 애굽인과 전혀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이르기전에 그들이 범한 죄의 대가를 다받았던 것이다.
(3) 그들은 엘림에 이르러 좋은 물을 충분하게 얻었다(27절). 거기에는 샘물이 열두개 있었으므로 각부족이 한개씩 차지할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들의 조상들의 때도 그러했듯이 물때문에 싸우지 않아도 되었다. 또한 그곳에는 그들을 휴식하게 해줄 70그루의 종려나무도 함께 있어서 그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 핵심
15:1-21
모세와 이스라엘은 여호와로 말미암은 구원과 소망을 노래했다. 특히 1-18절은 1인칭 단수로 표현된 승리가로서 모세의 시임을 보여준다. 이노래는 시 118:14; 사 12:2; 계 15:3절 등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신인동형동성론(15:3)
이것은 기본적으로 두가지 유형으로 고찰될수 있다. 첫째는 인간의 모습이나 손, 발, 얼굴 등의 신체적 특성으로 하나님을 묘사하는 것이다(창 3:8; 출 15:3; 24:11). 이런 표현을 놓고서 혹자는 성경기록에 대해 비난을 가한다. 그러나 이들은 단지 상징적인 표현일뿐이며,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아무형체도 없으신 분으로 이해했다(신 4:12-19). 둘째는 인간의 감정과 인격과 의지 등과 같은 특성으로 하나님을 묘사하는 것이다. 무한히 위대하시다는 개념이 인간과의 유사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 묵상
모세의 감사찬양 ( 15:1-18 )
홍해도하와 애굽군사들의 수장을 목도한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께 감사찬양을 지어 불렀습니다. 그노래에는 용사이신 여호와의 권능과 구원의 힘을 찬양하며 바로의 군대를 멸하신 내용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세상의 강대국들이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 두려워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여호와와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표현함으로써 끝을 맺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을때 현재의 고난을 능히 이길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엎으시는 자 ( 15:7 )
하나님은 주를 거스리는 자, 곧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를 엎으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자는 위로를 얻지만 믿지않는 자는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미리암의 화답송 ( 15:19-21 )
이스라엘에는 홍해에서의 구원사건에 대한 모세의 감사찬양 뿐만아니라 미리암의 화답송도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짧지만 여호와의 구원의 핵심을 전해주는 내용이 들어있어 백성들의 입에 쉽게 오르내렸던 것입니다. 이처럼 여자도 남자와 동등하게 종교 의식에 참예할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교회의 주요직책에서 여성들을 배제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가부장제의 소산입니다. 여성들의 은사도 값지게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내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모세를 원망하는 백성들 ( 15:22-24 )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자손이 수르광야에 이르러 사흘동안 물을 마시지 못하고 마라에 이르러 쓴물을 만나자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일이 순조롭게 풀릴때는 믿는다고 고백하다가 사정이 조금만 어려워지면 불평하는 자세는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런 불신앙의 모습을 거듭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런 패역한 백성을 권면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양육시키셨습니다.
치료하는 여호와 ( 15:26 )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하신이유는,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그앞에 의를 행하며 그의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규례를 지키는 사람에게는 질병을 내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영적인 약품입니다. 이를 무시하거나 혹은 약이 필요없을만큼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고 하셨습니다.

# 해설
감사와 승리의 찬송 ( 15 )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목도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과 모세를 믿었습니다. 이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구원의 하나님, 홍해의 기적을 이루신 하나님을 노래했습니다. 그분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신중의 신이시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싸우시는 전사였습니다.
1. 승리의 노래
1) 찬송의 이유
애굽의 전차와 군대가 수장된 것은 이스라엘에게 있어 놀라운 역사였습니다. 바로의 능력은 영원히 궤멸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은 더이상 바로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이것을 깨달았을때 감사와 찬미의 노래가 그들가운데서 흘러나왔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서부터 불려진 최초의 실질적인 찬미의 노래입니다.
a.하나님을 경외하고 모세를 믿는 이스라엘(시106:12)
b.여호와께 노래함(삼하22:1)
2) 여호와를 향한 이스라엘의 고백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의 힘이시며 노래시며 구원이십니다. 찬송을 마땅히 받으셔야 하실 분이며 높임을 받으실 분입니다. 하나님은 또한 용사십니다. 모세는 용사이신 하나님께서 바다에서 애굽 군대를 분쇄하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놀라운 구원을 일으킨 것이 유일하신 참하나님의 위대한 힘과 전능임을 고백했습니다.
a.힘의 근원(삼하22:33)
b.하나님을 높임(사25:1)
2. 신중의 신
1) 주의 오른손
주의 오른손이 함께한다는 것은 곧 승리를 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약속된 땅의 성결한 처소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그위엄으로 주를 거스르는 자를 엎으십니다. 주의 콧김으로 바다를 엉기게 하고 주의 바람으로 애굽의 군대를 물에 납과 같이 잠기게 하셨습니다.
a.하나님의 능력의 손(신5:15)
b.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심(시77:20)
2) 여호와의 다스리심
애굽의 위대성은 사라졌고, 그땅은 강탈되었고 백성은 애통하며 그군대는 대파되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이스라엘 하나님의 전능을 듣고 두려움에 움츠러들었습니다. 여호와의 다스리심으로인해 블레셋, 에돔, 모압 등 열방이 떨며 가나안 시민들이 낙담하였습니다.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미친 것입니다. 이처럼 모세의 승리의 노래에는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하나님의 기업의 산인 예루살렘으로 인도하사 그산의 성소에 당신의 임재가 뚜렷할 것이라는 보증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모세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a.기업의 산(렘32:41)
b.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시78:54)
3) 미리암의 화답
미리암은 성경에서 제일먼저 선지자로 지칭되었습니다. 미가에 의하면 그녀는 모세와 아론과 함께 이스라엘의 광야 방랑시에 중요한 지도자적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참조, 미6:4). 출애굽당시 모세는 80세, 아론이 83세였으므로 미리암은 아마 90세가 되었을 것입니다. 선지자 미리암은 모든 여인들과 함께 소고치며 춤추며 모세의 승리의 노래에 답하여 기쁜찬송을 불렀습니다.
a.참된 여선지자(삿4:4)
b.여인들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춤(삿11:34)
3. 마라의 물
1) 물을 얻지못함
애굽에서 기적적으로 구출된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광야를 지나야 했습니다. 호수지대를 떠나 이스라엘 자손은 시내반도의 북부에 있는 수르광야에 들어갔습니다.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이스라엘 자손은 마라에 이르기까지 사흘동안 물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마침 마라에 이르렀으나 물이 써서 마실수가 없었습니다.
a.수르광야(삼상15:7)
b.마라(룻1:20)
2) 마라의 쓴물
마라의 물이 써서 마실수 없게되자 그들은 모세에게 불평을 터뜨렸습니다. 이런반응은 앞에서 보았던 구출과 승리의 찬송에 비춰볼때 매우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큰일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곤경에 처하자 금방 모세를 비난하였던 것입니다.
a.모세를 원망하는 이스라엘(출17:3)
b.불평(잠19:3)
3) 치료하시는 하나님
모세는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비를 베푸셔서 그물을 마실수 있게 하셨습니다(참조, 출15:25). 모세가 물에 던진 나무가 물에 마술적 효력을 낸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단지 하나님의 기적적인 사역을 나타내는 상징적 행위에 불과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법도와 율례를 정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이요 불순종하면 심판을 받는다는 단순한 원칙을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당신이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당시 그지역에 유행하는 질병 즉 전염병을 내리지 않으신다는 약속입니다. 백성들은 마라에서 엘림으로 갔습니다. 엘림에는 물샘 열둘과 종려 칠십주가 있었습니다.
a.기도의 응답(삿6:40)
b.순종에 따른 축복(신28:6)
결론
야고보 사도는 그의 편지에서 한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남이 마땅치 않음을 말하고 있습니다(참조, 약3:10). 출15장은 찬미로 시작되지만 그것의 끝맺음은 불평으로 마칩니다. 이 불평은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거의 도착할때까지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의 구원의 여정은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에서 많은 교훈을 받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영광과 함께 고난도 함께 받는 삶임을 다시금 생각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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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바로의 추격 14:1-9
(1) 이스라엘의 진행과 야영하는 것에 관하여 아무런 주저나 불만도 없도록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미리 다음과 같은 지시를 받았다.
1) 그들이 가야할 곳 (1,2절) : 그들은 광야의 변두리까지 이르게 되었으며 한두 구역만 더가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지시된 호렙산에 도달할수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곧장 나아가는 것을 금하시고 그들의 행로를 오른편으로 돌이키셔서 홍해를 향해가도록 하셨다.
2) 모세는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알게되었다.
① 바로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 하고있다(3절).
② 그러므로 하나님은 바로를 멸망시키려고 작정하셨고 그계획을 이루고자 이길을 택하신 것이다(4절).
(2) 바로는 이스라엘을 추격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악의와 복수심을 만족시키려 했지만 그것은 오히려 그자신에 관한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는 것을 촉진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혹이백성의 도망한 것을 애굽왕에게 고하매(5절). 그는 이말을 듣고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1)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떠나도록 묵인했던 것을 후회하게 되었다. 그와 그의 신하들은 그들이 행한 일에 대해 스스로 화를 냈다.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보내었는고.
① 이스라엘 백성이 자유를 얻은반면 애굽인들은 노동자원뿐 아니라 그들을 학대하는 쾌락마저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사실이 그들을 화나게 했다. 하나님의 백성의 자유는 그들의 대적들에게는 매우 큰불만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에5:12, 13; 행 5:17,23).
② 그들 스스로 이스라엘 백성이 떠나도록 동의했다는 사실이 그들의 화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에 대한 인간들의 시기와 분노를 그들 자신에게 대한 고통으로 변화시키신다(시112:10).
2) 바로는 가능하다면 그들을 강제로 돌이키게 하거나 그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군대를 소집했으며 그의 모든 병거와 마병들을 출동시켰다(17,18절). 그리하여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노예로 삼을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6,7절). 본문에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매우 담대하게 애굽을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다(8절). 그러나 애굽 사람들이 그들의 뒤를 따랐다(9절).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진심으로 하늘에 소망을 두고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들은 사단의 유혹과 위협을 받을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단은 순순히 자기의 일을 포기하려 하지않으며 격노를 발하지 않고는 결코 나가지 않는다(막 9:26).

Ⅱ.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악 14:10-14
(1)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로가 자기들을 추격해 오고있다는 것을 알자 두려워하게 되었다(10절). 그들은 애굽 군대의 힘과 용감성 및 자신들의 나약함을 너무도 잘알고 있었다. 한편에는 통과할수 없는 험준한 산맥 비하히롯이 가로놓였고 또다른 한편에는 믹돌바 바알스본이 있었으며 그들앞으로는 바다가 넘실대고 있었고 그들뒤에는 애굽 사람들이 추격해오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도망칠 길이라곤 하늘로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바로그때 그들에게 구원의 손길이 다가온 것이다.
1) 그들가운데 일부는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2) 그들중 다른 사람들은 불평을 터뜨렸다(11,12절). 그들의 불신은 참으로 용서받을수 없는 일이었다. 그들은 여기서 다음과 같은 잘못을 범했다.
① 그들은 자유를 소홀히 여겼다. 그자유를 누리고 있는 지금 약간의 어려움에 처해있다 하여 과거의 노예생활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러나 고결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벽돌가마속에서 애굽의 노예로 사는 것보다 광야의 넓은 대기속에서 하나님의 자유인으로 사는 것이 더좋다고 말했을 것이다.
② 그들은 모세가 베푼 은혜를 소홀히 여겼다. 모세는 그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도구였다. 애굽인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기적들을 잊어버렸듯이 그들도 하나님의 자비의 기적들을 곧 잊어버렸다. 애굽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자기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마침내는 멸망을 초래하게 된다. 애굽인들이 열가지 재앙을 받은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번의 반역을 하게되며 이번의 반역이 그 첫번째이다. 이 열번의 반역으로 그들은 광야에서 죽는다고 선고를 받게된다(민 14:22,23).
(2) 모세는 이러한 고난속에서 그들에게 시기적절한 격려의 말을 했다(13,14절). 그는 그어리석은 자들을 그들의 어리석음에 따라 대응하지 않았다. 모세는 그들을 꾸짖는 대신 그들에게 위로를 주었으며 놀라울정도로 침착하고 냉정하게 그들로하여금 신속하고 완전한 구원을 확신케함으로써 그들의 불평을 가라앉혔다. 너희는 두려워말고(13절). 우리가 우리의 시련을 벗어날수 없을때 그시련으로 인하여 기도와 노력을 하고 또한 믿음과 소망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곧 우리의 의무이며 관심이다. 모세는 그들로하여금 이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조용히 그결과를 기대하도록 지시했다. 가만히 있을지니라. "그리고 싸우거나 도망하는 것으로 너희 자신을 구하려하지 말라.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라. 하나님이 이제 너희를 위하여 역사하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Ⅲ. 홍해를 건넘 14:15-20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에게 지시하셨다.
1) 모세 자신이 해야할 일 : 그는 잠시 기도하기를 멈추고 그의 일을 착수해야 했다(15절).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뇨. 하나님은 여기서 모세의 기도를 불쾌하게 여기신 것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뇨'라고 질문을 하신 것은 다음과 같은 일을 위해서였다.
① 그것은 그의 믿음을 확고히하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질문은 "이미 허락을 받고도 너는 어찌하여 계속 간구하고 있느냐? 나는 이미 너의 기도를 들었다"라는 뜻으로 한것이다.
② 그것은 그의 일을 부지런히 수행하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모세는 기도하는 일외에도 해야할 일이 있었다. 그는 이스라엘의 무리들을 지휘해야 했다. 따라서 그가 자기의 위치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었다.
2)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명령하여 하게 해야할 일 : 모세는 그들에게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리라고 명령하였다. 그런데 이제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그명령을 받았다. 아마도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의 행로를 오른편이나 왼편으로 돌이키라는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장 바닷가가 있는 곳으로 나가게 하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그들을 운반할수 있는 수송선단을 마련해두신 것처럼 말씀하셨던 것이다.
3) 하나님이 행하실 일에 대해 그가 기대할수 있었던 것 : 이스라엘 자손들은 마른땅이 끝날때까지 가야했다. 그러면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고 그들이 홍해를 통과할수 있도록 길을 여실 것이다(16-18절).
(2) 하나님은 이스라엘 진가운데서 애굽 사람들에게 가장 노출된 곳인 배후에 파숫꾼을 두셨다(19,20절).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나타났던 '하나님의 사자'가 지금까지는 이스라엘의 진의 앞에서 행하였으나 거기는 경계가 필요없게 되자(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를 건너가야 했기때문에 길을 잃어버릴 위험도 없었으며 또 앞으로 가는 것외에는 어떠한 다른 명령도 필요로하지 않았으므로) 뒤로 옮겨와 이스라엘과 애굽사이를 가로막는 장벽이 되었다.

Ⅳ. 애굽 사람들의 멸망 14:21-31
이본문에는 구약과 신약이 모두 그렇게도 자주 언급했던 기적, 곧 이스라엘 자손앞에서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이일은 가나안 사람들에게 두려움이 되었고(수 2:9,10)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찬양과 승리가 되었다(시 114:3;106:9;136:13,14). 이일은 또한 세례를 예표하는 것이 되었다(고전 10:1,2). 그리고 이스라엘의 홍해통과는 사람들의 회심을 상징하게 되었다(사 11:15).
(1) 하나님이 바다를 가르신 것은 그가 이 자연계속에서 자신의 전능한 능력을 보이신 하나의 실례가 되었다. 둘로 나누어진 홍해는 그폭이 2-3리그(10-15㎞)나 되는 바다의 만이었다(21절). 그일이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수행되었음을 나타내는 자연의 표징은 강력한 동풍이었다. 바람도 바다도 하나님께 복종한다.
(2) 이 기적은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한 실례가 되었다. 그들은 바다를 건너 맞은편 해안까지 도달했다.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가운데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었더라(29절). 아마도 모세와 아론이 그 아무도 밟아보지 못한 길을 앞장서서 갔을 것이며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뒤를 따랐을 것이다. 큰물이 벽을 이룬사이로 지나간 이행군은 훗날 있게될 광야의 행군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하나님을 따라 바다를 건너간 사람들은 그가 그들을 어디로 인도하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이 기적이 행해지고 또 기록된 것은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곤경에 빠지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먼훗날 이 승리의 행진에 성도들도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시 66:6).
(3) 이 기적은 하나님의 적이요 그의 백성의 적이었던 애굽인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공의의 진노의 한 실례가 되었다.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주목해 보자.
1) 그들은 얼마나 열심히 추격해 왔는가.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도보로 행진하는동안 병거와 마병을 동원하였기때문에 이스라엘 자손들을 추격하기에 유리했다.
2) 그들은 얼마나 혼란과 당혹에 처했는가(24,25절). 새벽에 여호와께서…애굽 군대를 보시고 그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① 애굽인들은 세상이 자기들의 것인양 허세를 부리며 교만을 부렸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곤란을 당하고 좌절에 빠져 미칠듯한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다.
② 그들은 맹렬한 기세로 이스라엘 자손들을 뒤쫓아왔지만 이제는 '달리기에 극난하게' 되었으며 걸음을 옮길때마다 어지러움과 곤란을 겪게되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홍해의 맞은편으로 안전하게 도착하자마자 좌우로 나뉘었던 바닷물이 다시 몰려들어 모든 애굽 군대에게 덮쳤다(27,28절). 죄안에서 서로를 강퍅하게 했던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이제 모두 함께 물에 빠져 한사람도 살아나지 못했다.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바로의 술객들인 얀네와 얌브레도 그들과 함께 죽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자인 모세에 대한 바로의 그모든 교만과 무례함을 셈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황폐케하신 것을 와서 보라.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되 잉크로 하지말고 영원히 기억되도록 바위에다 철필로 새겨 놓으라. 바로와 그를 따르는 모든 무리들은 결국 이같은 운명을 당하게된 것이다(겔 31:18).
(4)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역사하신 이 놀라운 기적을 주시하게 되었다. 이제 그들은 자신들의 불신과 불평을 부끄러워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시는 모세와 다투거나 애굽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하지않겠다고 하였다. 그들은 이제 바다에서 모세에게 세례를 받은 것이다(고전 10:2). 그들은 이와같이 애굽에서 구출되었고 또 이처럼 신뢰할만한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또한 하나님과 그들사이의 중보자인 모세도 함께 있었기때문에 곧 가나안 땅에 이르게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당시와 같은 마음이 그들에게 항상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이따금씩 생기는 선한 마음을 항상 유지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 핵심
14:1-15:21
이스라엘을 추격하던 바로의 군대는 끝내 홍해에서 전멸을 자초한 꼴이 되고 말았다. 이 위대한 이적적 도우심을 목격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감격과 감사의 찬양을 올린다.
이적과 신앙(14:21-31)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거나 자신의 신적권능을 입증하기위해 혹은 자신에 대한 믿음을 불러일으키기위해 초자연적인 이적을 동원하실수 있다. 하지만 이적에 입각한 신앙은 일시적이고 감정에 치우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참된 깨달음과 예수님안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대한 깊은 확신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 묵상
바닷가에 장막을 친 이스라엘 ( 14:1-4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로하여금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서 갇힌바 된줄 아시고 바로로하여금 이스라엘의 뒤를 좇게하여 결과적으로 애굽 사람에게 자신이 여호와임을 알리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신을 드러내어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기위해 악인의 악함도 이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앞에 선하게 사용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후회와 원망 ( 14:5-12 )
바로의 후회는 인간의 사악함과 이기심을 보여주며, 이스라엘 백성의 두려움과 원망은 인간의 불신앙을 잘보여줍니다. 바로의 태도는 곤경에 처해서는 하나님을 찾지만 문제가 해결되고 모든 일이 잘 풀릴때는 하나님을 버리는 인간의 사악함, 곧 우리의 모습을 대표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었지만 어려움이 닥치자 하나님을 원망하는 불신앙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태도에서 근본적으로 돌이켜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고 하나님께 신실해야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 ( 14:13-20 )
두려워하는 백성을 보고 모세는 두려워말고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싸우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홍해가 갈라지기 이전에 이스라엘 자손으로하여금 앞으로 나아가도록 명령함으로써 모든 어려움이 해결되리라고 믿고 행동한 것입니다. 이처럼 참된 신앙인은 불가능한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믿음을 가져야합니다(히11:1).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상황속에서도 여호와의 구원을 진정으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홍해 도하사건의 구속사적 의미 ( 14:15-31 )
이스라엘 자손들은 물가운데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사건은 성도가 세례를 받음으로인해서 죄의 세력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중생을 예표합니다.
홍해에서 멸망당한 애굽인들 ( 14:23-28 )
이스라엘 자손을 당장이라도 잡아먹을듯이 엄습해오던 바로의 군사들은 홍해바다 한가운데서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하나님을 대적할수 없습니다. 이처럼 불의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결국 망하게될 것입니다. 인간은 결코 하나님의 손길을 피할수 없습니다.
홍해 도하사건을 목격한 이스라엘 백성 ( 14:31 )
이스라엘 자손은 홍해도하를 경험한뒤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종 모세를 믿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무섭고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이후의 태도로 미루어보아 그것은 확고한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가시적인 표적이 확고한 믿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되며 표적은 말씀의 확실함을 입증해주는 수단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표적을 구하는 자들을 책망하신 것도 여기에 있습니다(마16:40).

# 해설
이스라엘의 홍해도하 ( 14 )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방향을 변경하여 홍해바다에 진을 쳤습니다. 이 방향 변경으로인해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혼란에 빠졌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강퍅해진 바로는 완벽한 군장을 갖추고 이스라엘을 추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홍해의 이적을 계획하셨고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믿음을, 바로에게는 심판을 보여주려 하셨습니다.
1. 바로의 추격
1) 바닷가에 진을 친 이스라엘
이스라엘 백성은 방향을 바꿔서 바다와 믹돌사이의 비하히롯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진을 쳤습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하셨고 바로가 온군대를 거느리고 이스라엘을 따를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노예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바로의 이마음을 이용하셔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a.믹돌(렘44:1)
b.비하히롯(민33:7)
2) 바로를 사용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과 당신의 존재를 이스라엘에 알리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부르셨고 인도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바로를 통해서도 영광받길 원하셨고 그로하여금 당신을 알게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바로를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큰이적을 통해서도 바로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망쳤다는 보고를 받습니다. 이소식을 들은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마음이 변하여 이스라엘을 놓아주지 않으려고 의논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바로는 곧 병거들을 갖추고 그의 군대를 일으켰습니다.
a.바로로인한 하나님의 영광(롬9:17)
b.마음이 변함(시105:25)
3) 추격하는 바로의 군대
바로는 특별병거 육백승과 애굽의 모든 병거와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의 뒤를 추격했습니다. 장자의 죽음으로인한 충격이 가라앉은 직후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풀어준 것을 후회했던 것입니다. 마음이 강퍅해진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추격했고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마병과 그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비하히롯에 이르렀습니다.
a.병거(사31:1)
b.이스라엘을 뒤따른 애굽 군대(수24:6)
2. 전사이신 하나님
1)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
바로의 병거대와 무장군대가 가까워오자 두려움이 장막을 뒤덮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앞의 홍해와 그들뒤의 사악한 원수들사이에서 갇히어 버린듯합니다. 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도우심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과거를 너무나 쉽게 잊어버렸습니다. 그들은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며 악한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구원의 능력을 본 이들로는 너무나 어리석은 태도였습니다(참조, 출11-출12).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구원의 감격과 고백은 온데간데없고 현재의 상황만을 보고 믿음없는 모습으로 실망과 불평이 이어집니다. 믿음도 없고 구원의 기쁨도 없는 연약한 모습입니다.
a.여호와께 부르짖음(느9:9)
b.출애굽을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시106:7)
2) 가만히 있으라
모세는 백성에게 두려워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두려움이 그들의 기억을 왜곡시켰다는 것과 그들이 그에 대해 흥분해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굳게 믿기만하면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싸워 그들을 구출할 것이라는 사실을 재확인시키려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에게 구출의 가장 위대한 순간이 임했을때, 하나님의 백성은 불신앙과 공포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a.가만히 서서 볼것(출14:13-14)
b.여호와께서 대신 싸우심(수10:14)
3) 구름기둥의 이동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바다를 육지처럼 걸을 것과 애굽인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얻으실 것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에야 그들은 하나님을 알게될 것이었습니다. 그때에 이스라엘 진앞에서 행하던 하나님의 사자가 뒤로 옮겼고 구름기둥도 뒤로 이동했습니다. 이스라엘진과 애굽진 사이가 다시한번 구별되는 것입니다.
a.구원의 사역(사63:9)
b.하나님의 보호(왕하6:17)
3. 홍해의 기적
1) 바다의 갈라짐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바다위로 손을 내어밀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메뚜기를 날렸듯이 큰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이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바닷물은 완전히 갈라졌습니다. 바닷물이 마른 땅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물은 벽이 되어 멈춰섰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육지로 바다를 건넜습니다.
a.바다가 마른 땅이 됨(시66:6)
b.바다가운데 육지로 행하는 이스라엘 자손(고전10:1)
2) 애굽 군대를 치시는 하나님
애굽 사람들이 새벽에 이스라엘 자손을 추격하여 마른 바다가운데로 들어오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진전을 지연시켰고 이로인해 그들은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병거바퀴가 벗겨지고 달리기가 어렵게되자, 애굽 군대는 금새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치심을 알고 도망하고자 했습니다.
a.악인들의 결과(창11:8)
b.침몰당하는 애굽인들(삿7:22)
3) 유유히 흐르는 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손을 바다위로 내어밀어 애굽인들 위로 물이 흐르게 하라고 했습니다. 손을 내어밀자마자 물은 유유히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애굽인들은 마병이고 병거고 군대고 하나없이 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큰일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애굽인은 심판하셨습니다.
a.원상으로 회복되는 바다(수4:18)
b.침몰당하는 애굽인들(시78:53)
결론
한영혼이 하나님과 더불어 새생활을 시작하였어도 뒤를 돌아보게 되면 공포와 낙심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바로의 군대가 추격해오듯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모든 노력이 아무 소용없는 듯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된것을 후회하기조차 합니다. 그때 모세가 한말을 기억하는 것은 놀라운 약속과 힘이 될것입니다(참조, 출14:13-14). 마침내 하나님의 구원의 완성을 확인하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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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무교절 제정 13:1-10
하나님은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영원히 기념하도록 주의를 주고있다.
(1) 애굽의 초태생이 죽임을 당했을때도 이스라엘의 초태생은 보호를 받았다. 하나님은 이본문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해준 대가로 특별히 이스라엘의 초태생을 요구하고 계시다. 초태생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2절). 으뜸이 되시며 최고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처음난 것과 최선의 것을 가지셔야 하며 따라서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장자는 그가족들에게는 기쁨이고 희망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는 내 것이니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거룩히 성별된 것은 '장자들의 교회'이다(히 12:23). 그리스도는 '많은 형제중에서 맏아들'이시다(롬 8:29). 그리고 거듭나고 위로부터 난 자들은 모든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장자로 인정을 받는다. 그들에게는 탁월한 위광과 권능이 주어진다(창 49:3). '자녀이며 또한 후사이다'(롬 8:29).
(2)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왔다. 이사실에 대한 기념 또한 영속화되어야 한다. 그날을 기념하여(3절).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훌륭한 증거로써 이날을 네 생애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날이요 네 민족의 탄생일이요 또한 더이상 압제를 받지않는 자유로운 민족 성숙의 날로 기념하라."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날도 이처럼 기념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날에 우리도 죽음의 종되었던 집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되었기 때문이다.
1) 그들은 확실하게 무교절을 지켜야 했다(5-7절). 그들이 단지 이날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하나님이 정해주신 방법으로 이날을 기념해야 했다. 이제 그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유교병에 대한 금지가 매우 엄격하게 지시되었다. 유교병을 먹을수 없었을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는 지역에서는 유교병이 눈에 띄어서도 안되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에게는 유월절이 되기전에 모든 유교병을 집밖으로 내던져버리는 관습이 있다. 이관습에 따라 버린 유교병을 그들은 불에 태우거나 땅에 묻거나 잘게 부수어서 바람에 날려버린다. 그런 다음에도 그들은 유교병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도록 등불을 들고 집주위를 부지런히 돌면서 확인해야 했다.
2) 그들은 그예식의 의미를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하며 또한 그들에게 애굽에서 구원받은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했다(8절). 그들은 이예식을 기념하는 것과 아울러 그것을 자녀들에게 설명해야만 했던 것이다.

Ⅱ. 초태생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 13:11-16
(1)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초태생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더욱 상세하게 주어지고 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의 소유의 일부인 생축의 초태생도 하나님께 드려야 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의 장자는 대속을 받아야 했으며 이방인들이 몰록에게 자기 자녀들을 제사드리듯 결코 제물로 바쳐져서는 안되었다. 초태생을 대속하는 값은 율법에 5세겔로 정해졌다(민 18:16).
(2) 그들의 자녀들과 후세의 모든 자손들에게 이문제를 가르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 다음의 내용들을 주목해 보라.
1) 자녀들은 하나님의 일에 관하여 부모들에게 질문을 하도록 권장되고 지도되어야 한다.
2)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종교행사의 의미를 설명할수 있어야 한다. 곧 성례전이 말씀으로 성별되듯이 또한 그들의 모든 예식들은 말씀으로 설명되고 이해될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예식은 합리적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예식을 합리적으로 드릴때, 즉 우리가 무엇을 하고있으며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고 지성적으로 행할때 비로소 그예식은 열납될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조상들에게 베푸신 자비는 곧 우리에게 대한 자비이다. 즉 우리는 그자비의 은혜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구속을 받았다고 말해야할 근거를 우리의 선조들보다 우리에게 훨씬더 많이 있는 것이다.

Ⅲ. 구름기둥과 불기둥 13:17-22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야할 길을 선택하셨다(17,18절). 하나님은 그들의 인도자이셨다. 직접적으로는 모세가 그들을 지휘하였지만 그는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그대로를 지시하였던 것이다.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데에는 두가지의 길이 있었다. 하나는 애굽 북부에서 가나안의 남쪽을 향해 가는 지름길로서 아마도 4,5일정도면 도달할수 있는 거리였다. 다른하나의 길은 광야를 통해서 가는 훨씬 먼길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하실때 바로 이길을 선택하셨다(18절).
1) 하나님께서 그들을 '홍해의 광야길로' 인도하신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었다. 애굽 사람들은 홍해에서 익사해야 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겸손해져야 했고 시험으로써 그것이 입증되어야 했다(신 8:2). 먼저 그들과 하나님사이에 가로놓인 문제들이 해결되어야만 했다. 곧 율법이 주어지고 규례가 제정되며 언약이 맺어지고 본래의 계약이 비준되어야 했다. 하나님의 길은 돌아가는 길같이 보이나 올바른 길이다. 우리는 비록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가장 가까운 길로 인도하시지는 않는다할지라도 가장 적합한 길로 그들을 인도하시는 것만은 틀림없음을 확신할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여행을 마칠때 이사실은 명백히 드러나게될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장 가까운 길로 인도하시지 않은데에는 한가지 큰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전쟁을 하기에는 아직 적합하지 않았으며 더욱이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을 하기에는 전혀 준비되어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17절). 그들은 노예생활로 말미암아 기백이 꺾여있는 상태였다. 그러므로 그들이 흙손을 놀리던 손으로 갑자기 칼을 휘두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블레셋 사람들은 너무도 사납고 용맹적이어서 새로 모집된 병사들로는 맞서 싸울수가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마치 자기 새끼를 공중으로 끌고 올라가 날수 있을때까지 조금씩 훈련시키는 독수리처럼, 애굽에서 인도하여 훈련시키셨다고 기록되어 있다(신 32:11). 그들은 광야로 떠날때 혼잡을 이루지않고 오와열을 맞추어 질서정연하게 갔다. 이스라엘 자손이 항오를 지어나올때(18절). 그들은 또한 애굽을 떠날때 요셉의 해골을 취하였다(19절). 요셉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찾으실때 그의 뼈도 반드시 가지고 떠나라고 특별히 명령을 했었다. 그들은 "요셉의 뼈가 마침내 안식을 하게될 것이므로 우리도 안식을 하게될 것이다"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2) 본문에는 그들이 받은 길안내의 축복이 진술되어 있다. 그들앞에 행하사. 이것은 쉐키나(신적권위의 현현, 이것은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곧 때가차매 육신이 되셔서 우리가운데 거하실 영원한 말씀의 구약적 형태로의 현현인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미 광야에서 이스라엘 교회와 함께 계셨다(고전 10:9).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광야로 인도하신 자들을 결코 버려두지 않으시며, 그들을 잃지않으실뿐 아니라, 무사히 광야를 통과하도록 잘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을 자기들의 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들의 규범으로, 하나님의 신을 자기들의 심령의 안내자로, 하나님의 섭리를 그들 사업의 안내자로 삼는 자들은 비록 육안으로 볼수는 없으나 여호와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앞에서 행하셨듯이 '여호와께서 그들앞에서 행하신다'는 확신을 가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1) 그들은 모두 하늘로부터 온 기둥의 모습을 보았다. 이기둥은 밝은 낮에는 구름의 모습으로 나타났고 어두운 밤에는 불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하나님은 그들의 신앙이 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에게 자신이 그들가운데 임재하신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셨다.
2) 그들은 이기둥을 통해 하나님이 그들앞에서 가신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체험할수 있었다.
① 왜냐하면 그기둥은 길도 없고 발자취도 없으며 이정표나 지도도 없을뿐 아니라 안내자도 없는 그광막하고 쓸쓸한 광야에서 길을 인도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행진할때 이기둥은 그들이 따라갈수 있도록 그들앞에서 갔다.
② 이기둥은 또한 대낮의 열기로부터 그들을 보호하였기 때문이었다.
③ 이기둥은 밤에는 빛을 비추어줌으로써 그들로하여금 암흑이 깔려있는 광야에서도 무서움을 모르게 하였기 때문이었다.
(3) 이것은 늘 변함없는 기적이었다(22절). 하나님은 '구름기둥이 떠나지 아니하게' 하셨다. 이 구름기둥은 그들이 가나안 지경에 이를때까지 결코 그들을 떠나지 않았다. 이것은 바람이 흩어버릴수 없었던 구름이었다. 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몇가지 중요한 영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혹자는 이 구름기둥이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인성을 나타내는 구름은 그의 신성을 나타내는 빛과 불을 가리는 덮개와도 같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우리의 길일뿐 아니라 우리의 길을 밝혀주는 빛이며 우리의 길을 인도하는 안내자이시다.

# 묵상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명심사항 ( 13:1-10 )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우선 초태생을 거룩히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려야합니다. 여기서 초태생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총회로서 구원받은 성도를 가리킵니다. 또한 유월절 칠일간 무교병을 먹고, 제칠일에 절기를 지키며, 누룩을 보이지 말고, 후손에게 유월절의 의미를 깨우쳐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혜에 참예한 우리는 이처럼 믿음의 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인도하여 내셨다는 말이 반복되는 까닭은 모세가 출애굽의 공로를 하나님께 돌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칫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을 자기 공로로 돌리기 쉽습니다. 모세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 것처럼 성도의 삶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합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 ( 13:21, 22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실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백성앞에서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인도방법은 사막을 행진할때 꼭 갖추어야할 조건입니다. 즉 하나님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기 백성을 돌보시며, 어려울때마다 힘이 되어주시고, 슬플때 위로해주시며, 기쁠때 함께 기뻐해 주신 것입니다.

# 해설
초태생 규례와 불, 구름기둥 ( 13 )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를 섬기기위해 구별되어져야 했습니다. 본장에서는 여호와를 섬기기위해 봉헌된 이스라엘 자손의 초태생에 관한 진술과 유월절과 무교절에 대해서 백성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큽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는 도중에 뿐만아니라, 가나안 땅에 이르러서도 이의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가치를 지니는 것입니다.
1. 초태생 구별에 관한 지시
1)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의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초태생을 거룩히 구별하여 하나님께 돌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초태생은 여호와를 섬기기위해 봉헌된 것으로서, 애굽에서의 열번째 재앙시에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인들과 구별되었듯이 초태생은 여호와의 소유로서 다른 것들과 구별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a.초태생의 구별(민3:13)
b.소유주 하나님(시24:1)
2) 백성이 지킬 무교절 절기
모세는 종되었던 집에서 여호와의 권능의 손으로 구출함 받았던 그날의 중요성을 백성들에게 다시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매년 7일간의 무교절 절기를 기억하여 지킬 것을 명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이예식의 의미를 잘 가르쳐야함을 모세는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a.무교병(출23:15)
b.기념할 일(신16:3)
3) 이스라엘의 가정교육
이스라엘의 모든생활은 가정중심이 그특징입니다. 그래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무교절이 가정에서의 중대한 교육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이절기를 손과 미간의 기호로 삼으라는 것은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하나님의 능하신 구원을 계속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교육은 예식이 있을때마다 계속되어야 합니다.
a.기억나게 하는 것들(신6:8)
b.부모의 훈계(신31:13)
2. 가나안에서 기억될 하나님
1) 여호와의 것
초태생에 대한 규례의 의미는 영적으로도 큰의미를 줍니다. 그의미는 구원, 기념, 그리고 헌신을 말합니다. 이것을 잘 말해주는 신약성경은 롬12:1-2절을 들수 있을 것입니다. 초태생의 규례에 대해서 일부학자들은 이규정이 이전에 장자를 희생제사로 드리는 관습대신으로 등장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런 관습이 있었다는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역사상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모든 선한 것을 지으시고 주시는 분'에게 우리의 가진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그보답으로 드리는 것이 합당하다는, 보다 일반적인 원칙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합니다. 그일례로 레위지파는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를 대신하여 구별되었으며, 레위인의 수로 상쇄되지 않는 몇사람들은 각각 5세겔씩 몸값을 내야했습니다.
a.여호와의 것(출13:2)
b.장자들의 대속(민3:46)
2) 손의 기호와 미간의 표
교육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날을 기억해야 될것에 대해 본장에서는 다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 잘못받아들임으로 문자적 해석에 그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봅니다. 후대에 유대인 남자는 기도할때 성구함인 가죽상자를 이마와 왼쪽팔에 잡아매고 있었습니다. 그와 비슷한 다른함인 메주자(mezuzah)도 성경에서 인용한 구절을 담고있는 함으로, 이것은 문설주에 매달려 있어서 들어오거나 나갈때마다 경건하게 만져졌습니다. 율법의 정신보다는 형식이 중요하게 지켜짐을 볼수 있습니다.
a.손의 기호와 미간의 표(민17:10)
b.권능의 손(신5:15)
3. 구름기둥과 불기둥
1) 홍해의 광야길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이스라엘 백성의 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이스라엘 백성의 끝없는 행진을 언제나 함께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세심한 보호였음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행로를 홍해의 광야길로 택하셨습니다. 그이유는 그들이 연약하여서 전쟁을 보면 애굽으로 되돌아갈까봐 염려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가까운 길을 접어두고 먼길을 택한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이때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요셉이 하나님께서 예언해주신 자기 백성의 미래를, 믿음으로 받아들였음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상기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a.광야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심(신32:10)
b.요셉의 유골(창50:25)
2) 구름기둥과 불기둥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험에서 지켜 주셨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들에게 확신을 주시면서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물리적인 증표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증표는 다름아닌 구름기둥과 불기둥입니다. 숙곳에서 발행하여 광야끝 에담에 이르는동안 하나님은 그들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여정중 늘 함께하였습니다.
a.여호와께서 앞서 행하심(신1:33)
b.구름기둥과 불기둥(시105:39)
결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분명히 선언하셨고 그들의 삶을 인도하셨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늘 함께하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볼때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는 영적의미와 교훈은 매우 큰것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소유권 백성인 것입니다. 그에게는 언제나 임마누엘의 축복이 있고 그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은 놀라는 계획을 이루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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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유월절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 12:1-20
모세와 아론은 유월절의식에 관하여 여기서 '회중에게 고하여야 할바'를 여호와께로부터 지시받는다. 그리하여 이 유월절의식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인들은 새로운 방식의 월력을 지키게 되었다(1,2절). 이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이 되게하고(2절). 지금까지 그들은 9월 중순부터 새해를 시작하였으나 이후로는 적어도 그들의 교회력에 있어서는 3월 중순부터 새해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나님과 더불어 날이나 해가 새로 시작된다는 것은 유익한 일이다. 특히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더불어 시작되는 것은 더욱 유익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이 새로운 계산법에 따라 그들의 새해는 '지면에 꽃이 피는' 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것은 그리스도의 강림에 대한 징표로 간주되었다(아 2:11,12). 모세는 애굽에 열한가지 재앙을 내리는 한편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애굽을 떠날수 있도록 시급히 준비하라고 경고했다. 이경고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우 놀라서 서둘렀을 것은 쉽사리 짐작할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거룩한 의식에 전적으로 순종해야만 하는 것이다.
(1) 하나님은 그들이 애굽에서 나가는날 밤에 각가족대로 '어린양을 취하되' 식구가 너무 적으면 이웃과 합하여 두세 가족이 함께 하나의 어린양을 취하라고 명령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양을 4일전에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4일이 끝나는 해가 질무렵(6절) 종교적 의식으로서 '그양을 잡아야' 했다. 그리하여 이를 통하여, 그들은 애굽인들에게 가해진 재앙들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주셨을 뿐만아니라 그재앙들을 통해 그들을 해방시켜주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해야 했다.
(2) 그들은 잡은 어린양을 불에 구워 무교병 및 쓴나물과 먹어야했다. 그이유는 그들이 그잡은 양을 '급히 먹어야했고'(11절) 아침이 될때까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아야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이 이렇게 해야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이 일용할 양식까지도 자신에게 의지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을 인도하시는 이가 그들을 먹이실 것이다.
(3) 그들은 어린양의 고기를 먹기전에 문설주에 그양의 피를 뿌려야했다(7절). 이것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집은 애굽인들의 집과 구별되었다.
(4) 이의식은 여호와의 절기로서 장차 모든 세대를 통해 매년 지켜져야 했다. 이의식에 '무교절'이 추가되었다. 그리하여 7일간의 무교절동안 그들은 누룩이 들지않은 빵만을 먹어야 했다.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나온후 많은 날동안 그러한 떡만을 먹어야 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14-20절).
1) 유월절 양은 상징적인 뜻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바로 '우리의 유월절 양'이시다(고전 5-7).
① 유월절 양은 어린양이어야 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다(요 1:29).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는 그리스도가 종종 어린양, 곧 털깎는 자앞에서 잠잠히 있는 온유하고 정결한 '어린양'으로 불리고 있다.
② 유월절 양은 '일년된 수컷' 곧 가장 혈기왕성한 것이어야 했다. 그리스도는 베들레헴 아기들과 더불어 유아로서 그자신을 제물로 드린 것이 아니라 그가 왕성한 활동을 할수 있는 청년기에 그자신을 제물로 드리셨다.
③ 유월절 양은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벧전 1:19)이신 주 예수님의 순결함을 나타내는 '흠없는 것'이어야 했다(5절).
④ 유월절 양은 제물로 드리기 4일전에 따로 구별되어야 했다(3,6절). 이는 주 예수께서 구세주로 임명되심을 뜻한다.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박히셨던 그리스도께서 그보다 4일전 즉 유월절 양이 따로 구별되는 바로 그날에 장엄하게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만한 사실이 아닐수 없다.
⑤ 유월절 양은 죽어서 '불에 구워져야 했다'(6-9절). 이는 우리 주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기까지 당하실 격렬한 고통을 뜻한다.
⑥ 유월절 양은 전회중에 의해 죽임을 당해야 했다. 그리스도는 유대인들 곧 전무리(눅 23:18)의 손에 의하여 '세상끝에서'(히 9:26) 그의 모든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고난을 받으셨다.
⑦ 유월절 양은 '뼈도 꺾지말아야' 했다(46절). 이말씀은 분명 그리스도안에서 실현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요 19:33,36). 이것은 결코 좌절되지 아니하는 주 예수의 권능을 뜻한다.
2) 유월절 양의 피를 뿌리는 것도 상징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① 어린양의 피가 흘려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치 않으며 그피는 반드시 뿌려져야만 했다. 이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공로가 우리의 영혼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곧 우리가 '화목을 얻어야'하기 때문이다(롬 5:11).
② 유월절 양의 피는 그릇에 담겨져 우슬초 묶음에 적시어서 뿌려져야 했다. 믿음은 우슬초 묶음이다. 이 우슬초에 의해 우리는 약속들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시켜야 한다.
③ 유월절 양의 피는 '문설주에' 뿌려져야 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그에게 순종한다는 공개적인 신앙고백을 뜻한다.
④ 유월절 양의 피는 '문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려지되 '문지방'에 뿌려져서는 안되었다. 이는 우리로하여금 언약의 피를 짓밟은 일이 없도록 주의주려는 것이다(히 10:29).
⑤ 이와같이 뿌려진 유월절 양의 피는 멸망케하는 천사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는 수단이 되었다. 그피가 있는 곳에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3) 유월절 양을 엄격한 예식에 따라 먹었던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복음적인 의무를 상징하고 있었다.
① 유월절 양은 보여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먹혀지기 위해서 죽임을 당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먹은 음식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듯 신앙을 통해 그리스도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우리가 먹는 양식으로부터 영양을 섭취하듯이 그리스도로부터 영적인 힘과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참조, 요 6:53-55).
② 유월절 양은 남김없이 먹어야했다.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먹는 자들은 그리스도 전체를 먹어야한다. 즉 그들은 그리스도와 그의 면류관을 취하는 것뿐아니라 그리스도와 그의 멍에 곧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도 져야만 한다.
③ 유월절 양은 즉시 먹어야하며 아침이 될때까지 지체해서는 안되었다(10절). 그리스도가 '오늘' 희생되었다면 그는 '오늘'로 불리는동안만 영접된다.
④ 유월절 양은 애굽에서 당한 그들의 고통스러웠던 속박을 기념하기위하여 '쓴나물과 아울러'(8절) 먹어야했다. 죄의 맛이 쓰다면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꿀송이같이 달것이다.
⑤ 유월절 양은 출발하는 자세로 먹어야한다(11절).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먹을때 죄의 법과 지배를 완전히 버려야하며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것을 버리고 그것을 손해보는 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히 13;13,14).
4) 무교절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상징한다(고전 5:7,8).
①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영접했다면 우리는 거룩한 기쁨으로 잔치하는 생활을 유지하고 또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끊임없이 즐거워해야 한다. 만일 참된 신앙인으로서 끊임없는 잔치생활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들 자신의 잘못이다.
② 무교절은 무교병을 먹는 잔치, 곧 악의 누룩이 없이 사랑으로 유지되고 또 배교의 누룩이 없이 성실로 유지되는 잔치가 되어야만 한다.

Ⅱ. 유월절 12:21-28
(1) 모세는 여기서 하나님의 집에 있는 신실한 청지기로 나타난다.
1) 애굽의 모든 초태생이 죽임을 당하던 그날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침까지 한사람도 자기집 문밖에 나가지말아야' 했다. 즉 그들은 출발명령을 받을때 다른 곳에 뿔뿔이 흩어져있다가 대열에서 낙오되는 일이 없도록 문밖으로 나가지말아야 했다.
2) 그들은 이후부터 자녀들에게 이의식이 지닌 의미를 가르쳐야 했다(26,27절).
① 자녀들이 이의식에 대해 묻게될 질문 :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26절). 이는 곧 다음과 같은 내용의 질문이다. "보통 음식을 먹을때보다 이 어린양과 무교병을 먹을때 이같이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엄격하게 지키는 이예식의 의미가 무엇이냐?"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때 지키는 그거룩한 규례들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 곧 그거룩한 규례들의 특성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마땅히 가져야할 관심사이다.
② 부모들이 자녀들의 질문에 대해 제시해야될 답변(27절) :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이말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곧 "어린양을 죽여 희생을 드림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조들을 위하여 행하셨던 기적과 은혜를 기억하려는 것이다." 그당시에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일을 행하셨다.
㉠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우리를 구해내시기 위하여 애굽 백성들의 모든 첫태생을 죽이셨다."
㉡ 비록 우리도 여호와 하나님께 죄를 지었지만 일찍이 그자비하심으로 이삭대신 드린바 된 수양의 제사를 열납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이때에도 어린양의 가족 제사를 명령하시고 또한 받으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죽임당한 어린양이 있는 집마다 그들의 첫태생이 죽음을 면하였다. 유월절로 쓰이는 페사크라는 말은 "뜀"(Ieap)이나 "통과"(transition)를 나타낸다. 즉 유월절은 건너뛴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멸망케하는 천사가 이스라엘인들의 집을 지나쳐 그들의 태생들을 죽이지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유월절은 때가 찰때 우리와 우리의 태생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드리는 위대한 제사의 보증으로서 기대하도록 계획된 것이었다.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고전 5:7). 그의 죽음은 우리의 생명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창세이후로' 곧 유대교회가 생긴이후로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되셨다(계 13:8). 모세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유월절을 지켰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셨기' 때문이다(롬 10:4).
(2) 이스라엘 백성은 경건과 즉각적인 순종의 태도로 이가르침들을 받아들였다.
1) 그들은 머리숙여 경배하였다(27절).
2) 그들은 물러가서 명령을 받은대로 행했다(28절). 출 5:20,21절을 살펴볼때 그들가운데 아무도 불만을 품거나 중얼거리는 사람이 없었다. 애굽에 임한 재앙들은 그들에게 유익하였으며, 영광스런 구원에 대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제까지 그들은 이영광의 구원에 대해 절망하고 있었으나 이제 그들은 정해진 방법에 따라 이영광의 구원으로 나아가게 되었던 것이다.

Ⅲ. 초태생의 죽음 12:29-36
(1) 애굽인들의 장자는 물론 그들의 모든 초태생까지도 죽었다(29,20절). 만일 바로가 이재앙에 대한 경고를 받아들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주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랑스럽고 값진 생명들이 보호받을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사람이 자기의 완고한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어떤 재앙을 받게되는지 보라. 이재앙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자의 장자에 이르기까지 미치게 되었다. 하나님의 심판대앞에서는 왕자나 농사꾼이나 모두 같은 취급을 받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않으시기 때문이다(참조, 욥 34:19, 20). 우리는 여기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들을수 있다.
① 우리는 하나님앞에서 떨며 '주의 판단을 두려워'해야 한다(시119:120).
② 우리는 날마다 우리 자신과 우리의 가족들을 보호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
(2) 이제 바로의 교만은 꺾어지고 모세가 그에게 요구한 모든 것을 그대로 들어주지 않을수 없게 되었다. 너희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너희의 말대로 너희의 양도 소도 몰고가라(31,32절).
1) 그들은 마침내 출발명령을 받았다. 일어나 떠나라(31절). 바로는 모세에게 '다시 내얼굴을 보지말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모세를 다시 불러들였다. 바로가 그들이 미워서가 아니라 두려웠기때문에 그들을 보낼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은 그들에 대한 그의 겸손한 요청에서 명백히 나타난다(32절).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바로의 이말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한것이다. 곧 "너희가 떠나고나서 지나간 일로 말미암아 내가 재앙을 받지않도록 나를 위해 기도하라."
2) 그들은 애굽인들로부터 떠나달라는 간청을 받았다. 애굽인들은 소리쳤다.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33절).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을 것이다. "애굽인들이 우리를 가난하게 만들었기때문에 빈손으로 그렇게 먼길을 떠날수 없지만 만일 우리에게 짐을 운반하는데 필요한 물자들을 준다면 우리는 애굽을 떠나겠다." 이스라엘인들은 애굽인들에게 밀렸다기보다는 오히려 요구한 것을 받아서 가질수 있었다. 이는 종들이 정당하게 그주인으로부터 일한 것에 대한 품삯을 받으며 또 그품삯을 주인이 주려하지 않을경우 소송을 제기하는 것과 같다.

Ⅳ. 출애굽 12:37-42
이본문에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을 떠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바로는 이제 선한 마음을 품게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가 언제까지나 선한 마음을 품을 것으로 기대할수는 없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조금도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이제 여기서 그들이 조금도 지체할수 없었던 이유들을 살펴보자.
(1)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효 : 그들은 여자와 아이들외에도 장정이 60만 명에 이르렀기때문에 전체 수효는 120만명을 넘었을 것이다. 이스라엘에 속한 사람들이 처음 애굽에 왔을때 70명에 불과했는데 약 200년 남짓한 동안에 이렇게 많은 수효로 불어났으니 그얼마나 놀라운 증가인가!
(2)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르는 무리들(38절) : 중다한 잡족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이 거대한 이스라엘 가족에는 중다한 잡족들도 따라왔다. 아마도 그들가운데는 재앙으로인하여 그들의 나라가 황폐해졌기때문에 떠나려 했던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그토록 많이 언급되었던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식을 보려는 호기심과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날 하나님의 모습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를 보려는 생각때문에 자기들의 조국을 떠나려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중다한 무기가운데 대다수는 이유도 알지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랐던 거칠고 경솔한 하층민들이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이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올무가 되는 것을 보게된다(민 11:4). 얼마뒤에 그들은 이스라엘 자녀들이 광야에서 40년을 지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자, 이스라엘인들을 떠나 애굽땅으로 되돌아갔을 것이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유물 : 양과 소와 심히 많은 생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38절).
(4) 광야에서 야영하기위하여 만든 양식 : 이 양식은 매우 초라하고 빈약한 것이었다. 그들은 애굽에서 나올때 발교되지 못한 반죽을 옷에 싸서 가져나왔다(34절). 그들은 애굽을 떠날 시간이 임박했음을 알고 그출발을 대비하여 다음날 빵을 굽기위한 준비를 했었다. 그러나 그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급하게 몇시간내로 출발을 서둘러야 했기때문에 발교되지 못한 반죽을 있는그대로 가져가게 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첫야영지인 숙곳에 이르러서야 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다. 비록 이 무교병이 맛없는 것들이었지만 해방의 기쁨에 넘쳐있었던 그들은 이 무교병으로도 이제껏 먹었던 식사가운데 가장 즐거운 식사를 했을 것이다. 이일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사도바울이 설명하고 있는바대로, 갈 3:17) 처음 가나안땅에 온지 꼭 430년이 지나서 일어났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정착지를 주시겠다고 하신 그약속은 그토록 오랫동안 지연되고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마침내 그약속이 성취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으로 보내는 이 유월절밤은 잘지켜야 할 여호와의 밤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배반당하던 그마지막 유월절밤은(이로 말미암아 유월절은 다른 의식법들과 더불어 다른방법으로 대체되고 폐지되었다) 더욱더 잘지켜져야 할 주님의 밤이었다. 그것은 그밤에 애굽의 멍에보다 더무거운 멍에가 우리의 목에서 벗겨졌고 가나안 땅보다 더좋은 땅이 우리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애굽으로 부터의 구원은 그당시에 생존했던 이스라엘 백성들만이 찬양했던 일시적인 구원이었지만 우리 주님의 구원은 거룩한 성도들이 세상끝날까지 찬양해야할 영원한 구속이다.

Ⅴ. 유월절 예식 12:43-51
유월절에 대한 규례가 여기서 더첨가되고 있다. 그것은 유월절이 후세에도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었다.
(1) 이스라엘 회중이 다 이것을 지킬지니라(47절).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참여한 모든 사람은 그자비에 대한 감사의 찬양도 함께 드려야한다. 신약의 유월절 곧 주님의 만찬은 그만찬을 찬양해야할 어떤 사람에 의해서도 무시되어서는 안된다.
1)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은 누구도 유월절 음식을 먹도록 허용받지 못했다(43,45,48절). 이와같이 먼저 우리는 주님의 말씀으로 다시 태어난 다음에야 그말씀으로 양육될수 있다. 먼저 마음에 할례를 받지않은 사람은 누구도 그리스도의 희생의 은총에 참여하거나 누릴수 없다(골 2:11).
2) 할례받은 이방인은 '종'이라도 유월절 음식을 먹을수 있었다(44절). 만일 우리가 마땅히 성실과 열심히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바친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과 더불어 우리가 지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려서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게될 것이다. 이처럼 불쌍한 이방인들에게도 은총을 베풀라는 지시가 일찍이 이본문에 기록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지시는 곧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타국인이라도 이스라엘 사람과 똑같은 대우를 받게한 것이다. 그들에게 이러한 특권이 부여된 것은 이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헌신 때문이었다.
(2) 한집에서 먹되(46절). 이것은 그들로하여금 유월절 음식을 먹을때 함께 기뻐하며 서로를 교화할수 있게하기 위해서였다. 본장은 그 전체적인 사실, 즉 이스라엘 자녀들은 그들이 명령받은바대로 행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하신바대로 그들을 위하여 행하셨다는 사실을 반복하여 언급함으로써 끝을 맺고있다(50,51절).

# 핵심
12:1-13:22
하나님은 출애굽을 기념하여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도록 명하셨다. 그리고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모든 초태생을 구별하여 당신께 드리거나 대속할 것을 명하셨다.
유월절의 피(12:7)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지않은 애굽의 모든 가정에서는 장자가 죽음을 맞았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십자가에 달리사 우리 죄를 제거하기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을 예표한다(요 19:28-37).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것은 우리의 선행이나 도덕적 성품이나 자기 의, 율법준수 때문이 아니다. “내가 피를 볼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12:13). 예수님의 피가 없이는 죄사함도 없다(히 9:22).

# 묵상
유월절의 유래 ( 12:1-14 )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마지막으로 장자의 죽음재앙을 내리실때 어린양을 잡아 그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백성의 집을 죽음의 사자가 넘어갔(유월)다는 사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이 문설주에 바른 피를 보고 넘어간 것입니다. 이제 백성들은 무교병과 쓴나물과 구운고기를 먹어야하며, 음식을 아침까지 남기지 말아야하고,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아야합니다.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구원을 예표하며, 어린양의 피는 인류의 죄를 지고 희생제물이 되신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할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워집니다.
무교절을 지키는 목적 ( 12:15-17 )
백성들이 무교병을 먹으며 7일동안 무교절을 지키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땅에서 인도해 내셨고, 애굽의 고난에서 구원하셨음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울러 애굽에서의 쓰디쓴 고통을 잊지말자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도들도 죄악의 고통으로부터 건지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잊지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무교절동안 유교병을 먹는 자 ( 12:15-20 )
무교절 기간동안 유교병을 먹는 자는 하나님의 구원을 거부하는 자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베푸시는 새생명 받기를 거부하는 자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이스라엘에서 끊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끊어진다는 의미는 이스라엘의 백성가운데서 제거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얻게되는 하나님의 구원을 거부하는 사람은 새이스라엘에서 끊어지게될 것입니다.
장자 사망재앙 ( 12:29-36 )
바로의 마음이 강퍅함으로인해 애굽땅에서 모든 사람의 장자와 생축의 처음난 것들이 다 여호와의 손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서 양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백성을 제외하고는 그나라에서 사망치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합니다. 장자사망 재앙이후 바로는 무조건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허락하고 자신을 위해 축복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죄악을 인정하지 않다가 극심한 형벌을 받고난 후에야 비로소 자기 죄를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 ( 12:37, 38 )
역사적인 출애굽이 이루어질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는 보행하는 장정만 육십만 명이었습니다. 처음 애굽으로 들어갈 당시의 70명에 비하면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는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입니다(창15:5).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신뢰해야 합니다. 또한 이구원은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그들이 소유한 모든 것이 포함된 완전한 것이었습니다. 사탄에 종노릇하던 성도들의 구원도 이처럼 모든 것을 포함하는 완전한 것입니다.
유월절규례의 의미 ( 12:43-51 )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을 받아들인다는 표로써 할례를 받는 모든 사람은 동등하게 유월절 식사에 참예할수 있습니다. 이유월절에는 자격을 갖춘자만 참여합니다. 또한 지켜야할 규례가 있는데 한집에서 먹어야 하고, 고기는 조금도 집밖으로 내지말아야 하며, 뼈를 꺾지말아야 합니다. 유월절은 해방과 그리스도의 대속의 위대성이 담겨져 있으며(출42:51), 법적으로는 평등성이 보장되어 있습니다(출44:49). 신약시대에는 육신의 할례보다 마음의 할례, 곧 믿음의 할례가 중시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동등하게 구원을 얻을수 있습니다(롬1:16).

# 해설
유월절과 출애굽 ( 12 )
애굽전역의 장자에게 내린 열번째 사망의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의 큰 체험중의 하나를 의미합니다. 그것은 가장 기념할만한 축전이었습니다. 이사건은 분명 애굽에 대하여서는 심판이었고, 이스라엘에 대하여서는 구원이었습니다.
1. 유월절에 대한 지시
1) 어린양의 피
하나님은 먼저 모세와 아론에게 유월절의 시기에 관하여 말하였습니다. 이달은 이스라엘의 종교력에 따르면 첫번째 달인 아빕월입니다. 이때에는 보리를 추수하게 됩니다. 새달력과 함께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백성이라는 새로운 성격을 부여받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회중이라는 말은 국가에 대한 지칭으로서, 구약성경에서 처음 사용되었는데 이단어는 새시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유월절 행사는 가족에 중심을 둡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각가족대로 어린양을 취하여야 했습니다. 이 어린양은 흠이 없고 일년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중에서 취했습니다. 그리고 이달 십사일까지 간직하였다가 해질때에 잡아 그피로 집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도록 했습니다. 이는 피로인한 성별식 즉 유월절의식인 것입니다. 이 유월절의식의 어린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a.유월절의 어린양(고전5:7)
b.흠이 없음(레22:21)
2) 무교병과 쓴나물
모세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유월절 거행방식에 대해 말했습니다. 즉 어린양의 피는 문설주에 바르고 짐승의 노기는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나물과 아울러 먹어야 했습니다. 여기에서 짐승의 죽음과 피흘림은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의 모형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유월절양'이며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참조, 벧전1:19;요1:29)입니다. 쓴나물은 과거의 죄 또는 애굽의 억압하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겪은 괴로움에 대한 슬픔과 비탄을 상징하고, 무교병은 그들의 서둘러 떠남을 상징합니다. 고기는 날로는 먹을수 없었고 반드시 구워서 전부 먹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입니다. 이는 유월절 어린양이 여호와를 위한 것임을 잘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이스라엘 백성이 쓴나물과 무교병과 아울러 유월절 어린양을 먹은후 그밤에 모든 애굽의 사람과 짐승의 장자를 죽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재앙이었습니다. 이재앙의 목적은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려 여호와가 하나님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a.무교병과 쓴나물(민9:11)
b.불에 구워 먹음(대하35:13)
3) 무교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애굽으로부터 구속을 기념하는 한 국가적 절기로서 무교절을 지시했습니다. 무교절은 달의 15일에서 21일까지 7일간을 말합니다. 이기간에는 무교병을 먹어야만 했습니다. 즉 죄의 상징인 누룩을 제한 빵을 먹어야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누구든지 누룩있는 것을 먹는다면 그는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쳐질 것입니다. 이 기간내에는 음식을 만드는 일외에는 아무일도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무교절도 유월절처럼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입니다.
a.무교병을 먹음(레23:6)
b.누룩의 상징(고전5:7)
2. 유월절
1) 유월절규례 지시
모세는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유월절규례를 지시했습니다. 문설주의 피는 우슬초묶음에 적시어서 칠해야 했습니다. 이 피를 인하여 이스라엘은 건짐을 받게될 것이고 이규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원히 지켜야할 것이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머리숙여 경배했고 물러가서 모세와 아론이 명한대로 행했습니다.
a.우슬초(히9:19)
b.속죄의 피(레17:11)
2) 한밤중의 큰호곡
하나님은 밤중에 애굽땅의 처음난 것 즉 모든 가족의 사랑하는 아들을 치셨습니다. 그러므로 큰슬픔이 온나라를 뒤덮었습니다. 한밤중에 때아닌 큰호곡이 일어난 것입니다. 결국 비극을 당하고나서 바로는 바로 그밤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무 제약없이 풀어 주었습니다. 신이라 여겨졌던 바로는 비로소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하였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발효되지 못한 반죽을 가지고, 심지어 보석과 의복까지 얻어 애굽에서 나오게된 것입니다.
a.만물의 사망(삼하14:14)
b.큰호곡(암5:17)
3. 출애굽과 유월절규례
1) 출애굽 사건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쫓겨났습니다. 라암셋에서 발행하여 숙곳에 이른 인구는 장정만 육십만, 여자와 아이수를 합하면 약 200만 명쯤 될것입니다. 또한 애굽 체류기간은 430년이 되었습니다. 출애굽의 그밤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돌아보셨습니다.
a.라암셋(창47:11)
b.이스라엘을 따라 출애굽하는 잡족(출12:37-38)
2) 유월절규례
숙곳에서 모세와 아론은 유월절 거행에 관한 규례를 하나님으로부터 지시받았습니다. 유월절의 여러규례는 함께 출애굽한 비이스라엘 자손들때문에 꼭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할례를 통해서만 유월절을 지킬수가 있었습니다. 이절기는 가정을 중심으로 지켜져야 했고 공동체 전체가 준수해야 했습니다.
a.할례(창17:12)
b. 뼈를 꺾지말 것(민9:12)
결론
본장은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들이 애굽에서 보낸 마지막 밤으로 안내합니다. 죽음의 천사가 애굽전역을 지나가자, 애굽 온땅은 한밤중에 울음바다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는 큰구원과 심판의 날이었습니다. 이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백성은 출애굽을 하게되고 하나님을 섬기는 구별된 공동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또한 그들은 이 하나님의 절기를 늘 기억해야하는 책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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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출애굽을 준비케 함 11:1-3
(1)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큰은혜를 받았다. 모세는 이 무서운 일이 끝나기를 원했다. 즉 그애굽에 더이상 재앙이 임하지 않을뿐 아니라 이스라엘인들도 더이상 압박받지 않기를 원했다. 이스라엘인들은 하늘의 은혜를 받는 자들이었다. 이제 그들은 노예생활의 마지막날을 맞이하여 애굽을 떠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런데 그들에게 노역을 시키며 혹사했던 감독들은 품삯을 빼앗아 그들을 빈손으로 보내려 하였다. 오랫동안 참아왔던 이스라엘인들은 애굽에서 벗어나는 것이 기뻐서 품삯을 받지않고도 만족해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빈손으로 떠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2) 모세와 이스라엘인들은 애굽인들에게 큰혜택을 받았다(3절).
1) 미움과 멸시를 받아오던 백성들이 이제 존경을 받게되었다.
2) 그사람 모세는…크게 뵈었더라. 그가 어떤 권능을 입고있으며 또 그의 손으로 얼마나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지를 본 그들이 그에 대해 달리 어떤생각을 할수 있었겠는가? 사도들도 비록 신분은 비천한 사람들이었지만 이처럼 크게 보였다(행 5:13).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를 영화롭게 하신다. 비록 바로는 모세를 미워했지만 바로의 하인들가운데는 모세를 존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처럼 가이사의 집안이나 네로의 집안에도 축복받은 바울을 존경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빌 1:13).

Ⅱ. 초태생의 죽음 11:4-10
이본문에서는 이제 마지막으로 임하게될 재앙에 대한 경고가 기록되어 있다. 이재앙은 '애굽에서 처음난 것'은 모두 단번에 죽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에 이미 경고된바 있었다(4:23).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이제 드디어 그경고가 시행되는 것이다. 만약 그들의 생축들이 죽었을때 그들이 겸손히 회개했다면 그들의 자녀들은 용서를 받았을 것이다. 이재앙의 범위가 기술되고 있다(5절). 왕의 보좌를 이을 왕자가 아무리 귀하다해도 이죽음을 면할수 없었으며 맷돌을 돌리는 여종의 장자가 아무리 천하다고해도 이재앙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모세는 온세상 사람중에서 가장 겸비한 자였지만 이메시지를 전한후에는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왔다.' 아마도 모세는 바로가 첫태생의 죽음에 대한 경고를 들으면 그의 요구에 동의하리라고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경고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교만한 바로는 항복하지 않았으며 애굽의 모든 처음난 것들을 구하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세는(훗날 우리의 구세주가 하신 것처럼) 바로의 완악한 마음을 근심하며 심히 노하게 되었다(참조, 막 3:5). 선한 사역자들은, 아무리 올바른 경고를 주어도 백성들이 듣지않으며 멸망을 당하지않도록 모든 방법을 다 제시해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계속 멸망을 당하는 길로 치닫고 있는 것을 볼때 큰근심에 빠지게 된다. 이처럼 에스겔도 이스라엘 족속이 그의 말을 듣지않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행했던 것이다(겔 3:14). 오직 죄에 대해서 노하는 것만이 그 노함때문에 죄를 짓지않게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

# 핵심
섭리의 범위(11장)
섭리란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을 보존하시며 세상만사를 자신의 뜻과 계획에 맞게 이끌어가시는 주권적 통치과정이다. 성경은 섭리가 미치는 범위를 세상만물(욥 37:5,10), 국가적인 사건들(시 66:7; 행 17:26), 인간의 생사화복(삼상 16:1; 시 139:16; 갈 1:15,16), 의인의 보호와 악인에 대한 징벌(시 1:6; 75:6,7) 등으로 다양하게 밝히고 있다. 본장에서도 바로앞에서 모세를 높이시고(3절), 인생과 짐승의 생명을 주관하시는(5절)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일면을 보여준다.

#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준비해야 할것 ( 11:1-3 )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웃에게서 은, 금패물을 구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애굽에서 나갈때를 대비해서 필요한 물품들을 미리 준비하도록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성도들도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미리 구체적으로 해야합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저절로 준비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그준비를 할수 있습니다.
바로의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알려진 모세 ( 11:3 )
바로의 신하들과 백성들은 모세를 심히 크게 여겼습니다. 그것은 모세 자신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사람들은 사람의 행동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지못하고 그것을 그사람의 능력으로 착각하곤 합니다(행14:12-15). 우리는 이런 어리석음에 빠지지말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재앙예고 ( 11:4-7 )
모세는 마지막으로 애굽가운데 처음난 것은 모두 죽으리라고 예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수차례에 걸쳐 경고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바로가 사악한 태도를 고집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인내가 이제 끝나게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까지나 인내하시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칼을 빼어드는 때가 반드시 오고야 맙니다. 그때는 우리가 원하는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리 하나님의 때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 해설
마지막 재앙의 경고 ( 11 )
본장은 이전것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접전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장입니다. 본장은 바로에 대한 마지막 재앙의 경고요, 최후 통첩인 동시에 모세의 고별사입니다. 하나님은 내려질 재앙에 대해 선명하게 선포하시면서 바로의 불순종과 강퍅함때문에 마지막 열번째 재앙이 불가피함을 말씀하십니다.
1. 하나님의 지시
1) 마지막 한가지 재앙
바로에게는 마지막 한가지 재앙마저도 불가피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모든 사람에게 강력하게 과시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의 마음은 돌과 같이 강퍅하였고 이스라엘 민족이 구원받을때는 무르익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한가지 재앙이 있은후에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낼 것이며, 그때에는 애굽으로부터 다쫓아낼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a.공평한 심판(대하19:7)
b.바로가 이스라엘을 내어보냄(출12:31)
2) 은, 금패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떠날때에 빈손으로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으로하여금 애굽인들로부터 은, 금패물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인들로부터 값비싼 보석들을 구하였습니다. 물론 이보석은 속여서 취하거나 강제로 빼앗은 것은 아닙니다. 모세를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거듭되는 이적으로인해 애굽 사람들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우 호의적이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기는 하였지만, 매우 크게 평가되었던 것입니다.
a.사람의 은총(삼상16:22)
b.은 금패물(출12:35)
3) 하나님의 은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이로인해 애굽인들에게도 은혜를 입게됩니다. 또한 지도자 모세는 애굽나라의 신과 같은 존재로 애굽인들의 눈에 크게 보여졌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애굽인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조금씩 알게되었고 하나님의 백성을 귀히 여길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a.의인의 평화(잠3:23)
b.하나님의 보호(시34:7)
2. 모세의 고별사
1) 첫태생의 죽음
모세는 하나님의 마지막 재앙을 바로에게 전합니다. 이는 애굽가운데 처음난 것은 모두 죽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애굽의 관습으로 볼때 장자는 매우 존귀히 여겨졌습니다. 그렇기에 장자는 특별한 대우를 받았고 왕위를 상속하는 바로의 아들은 신으로 여겨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장자들이 다 죽게되어 애굽 전국에는 전무후무한 큰곡성이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a.죽음의 예언(민20:24)
b.큰곡성(암5:16)
2) 이스라엘 자손의 구별됨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이나 짐승에게 아무런 해가 없을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과 구별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사실을 통해 하나님은 모든 인간사의 주권자이심을 알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이스라엘 백성에 의해서 되어진 것이 아닌 하나님의 조건없는 선택과 은혜때문인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의 뜻을 지상에 실현하기 위한 것임을 알게됩니다.
a.애굽과 이스라엘의 구별(출9:4)
b.하나님의 선택(롬11:5)
3) 분노하는 모세
모세는 바로에게 마지막 재앙을 전하면서 매우 분노합니다. 그분노의 이유는 잘 알수 없지만, 바로가 그의 강퍅함으로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를 당했는지를 깨닫지 못하는 모습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a.모세의 분노(출32:19)
b.하나님의 분노(수7:11)
3. 피할수 없는 마지막 재앙
1) 마지막 재앙을 더하시는 하나님
마지막 재앙은 바로의 불순종과 강퍅함때문에 결코 피할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재앙이 있은후에 바로와 그모든 신하들은 모세에게 절하며 이스라엘을 내어보내게 됩니다. 드디어 이스라엘은 애굽으로부터 나가게될 것입니다.
a.재앙의 실례(출11:1)
b.재앙으로부터의 돌이킴(계22:18)
2) 바로의 불순종
본장 10절에서는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행한 모든 이적들의 결과를 결론적으로 말합니다. 바로가 그모든 말과 행한 기사를 듣지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함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재앙은 임할 것이며, 그후에 바로가 그백성을 가게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a.하나님의 기사(시77:14)
b.주의 능력(욥10:16)
결론
열가지 재앙에 대한 출애굽기의 이야기는 본질적으로는 하나님과 바로의 경쟁 이야기입니다. 바로는 악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계속해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그러나 그의 거부는 그를 패배자로 만들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은 정의롭고 능동적인 행동으로 항상 승리하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보이신 이적을 증거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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