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향단 30:1-10
1. 향단과 관련된 명령(1-10)
(1) 이 향단은 나무로 만들어 정금으로 싸도록 했다. 그 네귀에는 뿔을 연결시켰고, 그 둘레에 금띠를 둘렀으며, 편리하게 운반할수 있도록 금을 입힌채와 금고리가 부착되었다. 에스겔시대의 성전에 있던 향단은 여기서 나타나는 향단보다 두배나 컸다(겔 41:22). 그것은 또한 '나무제단'이라고 불렸는데 그제단에 금을 입혔다는 언급은 전혀없다. 이것은 복음시대에는 영적인 향이 살라지고 예배는 간소화되며 하나님에 대한 예배가 확대된다는 것을 뜻한다.
(2) 이 향단은 속죄소앞에 두되 휘장밖에 두어야 했다(6절). 왜냐하면 비록 제단을 섬기던 자가 중간에 가로놓인 휘장때문에 그속죄소를 바라볼수 없다하더라도 그는 그것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그쪽을 향해 분향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록 우리가 육신의 눈으로는 은혜의 보좌를 바라볼수 없다하더라도 믿음의 기도를 통해 은혜의 보좌앞에 서서 그보좌를 올려다보며 기도하는데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그은혜의 보좌를 올려다보도록 가르치려는 것이다.
(3) 아론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 제단에다 향기로운 향을 살라야했다. 이것은 놋제단 위에서 매일 태워지는 고기의 악취를 없앨뿐 아니라 그의 백성들의 제사가 열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놋제단에서 드려지는 제물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진노케한 그들의 악행이 속죄되었던 것처럼 이 제단에서 드려지는 것을 통해 그들의 선행이 하나님께 열납되기도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두가지 큰관심은 죄를 사함받는 것과 그가 보시기에 의로운 자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2. 향단이 상징하는 것
(1) 그리스도의 중재 : 뜰에 있는 놋제단은 세상에서 죽임을 당하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이었다. 그리고 성소에 있는 금제단은 하늘에서 중재하고 계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이었다. 이 제단은 속죄소앞에 있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항상 하나님앞에 나와계시기 때문이다. 즉 그는 '아버지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되시는 것이다(요일 2:1). 그리고 그의 중재는 하나님에게 향기로운 냄새가 된다. 이 제단에는 왕관이 부착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왕으로서 중재하기 때문이다.
(2) 성도들의 헌신 : 제사장이 분향할때 백성들은 기도를 했다(눅 1:10). 이것은 성도가 참된 향이라는 것을 뜻한다. 등불은 향이 살라지는 시간에 준비되어 불이 켜졌다. 이것은 성경을 읽는것이(성경은 우리의 빛이며 등불이다) 우리가 날마다 해야하는 일의 일부이며 여기에는 늘 기도와 찬송이 곁들여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우리가 하나님께 말씀을 드릴때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과 우리의 교제가 완전해진다. 그런데 만일 우리의 마음과 생활이 경건하지 않다면 분향조차도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는바'가 될것이다(사 1:13). 그리고 그분향을 드리는 자는 마치 '우상을 찬송'하는 자와 다를바가 없게될 것이다(사 66:3).

Ⅱ. 속전 30:11-16
모세는 여기서 회막봉사를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인두세를 장수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는 이것을 백성들을 계수할때 징수해야 했다. 어떤학자들은 이세금이 그들이 최고로 계수되었을때에만 징수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가하면 어떤학자들은 그후에도 비상사태가 발생할때마다, 그리고 백성들을 계수할때마다 이세금이 징수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유대 저술가들은 이세금이 연례적으로 드리는 공세였으리라는 견해를 갖고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그의 대적들의 감정을 해치지 않으려고 내셨던 성전세였다(마 17:27).
(1) 내야할 세금은 '반세겔'이었다. 이세금은 부자라고해서 더내어도 안되었고 가난한 자라고 덜내서도 안되었다. 이는 부자들의 영혼이나 가난한 자들의 영혼이나 똑같이 귀중하며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해준다(행 10:34). 다른 제물들의 경우 사람들은 자기의 능력에 따라 바쳐야 했다. 그러나 이 세는 '생명의 속전'이었던 까닭에 모든 사람이 균등하게 바쳐야 했다.
(2) 이세금은 생명의 속전으로 바쳐져야 했는데 그것은 그들중에 온역이 없게하려 함이었다.
(3) 거두어진 돈은 회막의 봉사에 쓰여져야 했다(16절). 그들은 이돈으로 제물, 밀가루, 향, 포도주, 기름, 연료, 소금, 제사장의 옷 등을 구입하였다. 하나님의 성막이 자신들중에 있음으로해서 이익을 얻고있는 자들은 그것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꺼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에 주목하라.

Ⅲ. 물두멍 30:17-21
여기서 주어진 명령들은 다음과 같다.
(1) 물두멍을 만들라는 명령 : 이 놋대야는 큰그릇으로서 상당히 많은 물을 담을수 있었으며 회막문 가까이에 놓여져야 했다(18절).
(2) 이물두멍의 사용에 관한 명령 :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직분을 수행하러 회막으로 들어갈때마다-최소한 매일 아침마다-이대야에 있는 물로 그들의 손과 발을 씻어야 했다(19-21절).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었다.
1) 그들이 어떤직무를 수행하든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한 자만이 하나님의 성전에 서게될 것이다(시 24:3,4).
2) 날마다 하나님을 섬겨야하는 자들인 우리들이므로 또한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새롭게 되어야한다는 것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손을 깨끗이 하라…마음을 성결케하라.' 그리고나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약 4:8).

Ⅳ. 관유와 향 30:22-38
여기서는 회막봉사에 사용될 거룩한 관유와 향의 제조법에 관한 지시가 주어진다.
(1) 여기서 거룩한 관유를 제조하라는 명령이 주어진다. 거룩한 관유를 만드는데 필요한 성분과 그양이 기술되고 있다(23-25절). 이 관유는 '향의 제조하는 법대로' 제조되어야 했다(25절). 그이름에 매우 향기로운 냄새가 베도록 한것이다. 이 기름은 하나님의 장막과 그안에 있는 모든 비품에 발라져야 했다. 이것은 또한 제사장을 임명할때에도 사용되었다(26-30절). 솔로몬이 이 기름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왕으로 추대되었으며(왕상 1:39) 또 다른 몇몇왕들과 모든 대제사장들도 그리하였다. 그리스도의 이름은 '쏟은 향기름' 같다고 말하여지고 있다(아 1:3).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이름들은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다고 기록되어 있다(전 7:1).
(2) 금제단 위에서 태운 향도 또한 비록 거룩한 관유를 제조하는데 이용되는 향품들만큼 귀하고 값비싼 것들은 아니었지만 이 관유와 마찬가지로 향기로운 향품들에 의해 제조되었다(34,35절).
(3) 이들 관유와 향을 만드는 것에 관련하여 동일한 법이 주어졌다(32,33,37,38절). 이법은 어떤 일상적인 용도를 위하여 이들과 유사한 것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 핵심
30:1-38
27장에 이어 성막기구들(분향단, 물두멍)과 관유에 관한 계시가 수록되어 있고, 성소에 내는 생명의 속전에 관한 언급이 중간에 삽입되어 있다(11-16절).

# 묵상
속죄소 맞은편에 위치한 분향단 ( 30:6 )
분향하는 것은 기도를 의미합니다(시141:2). 하나님은 진실한 기도를 귀히 여기십니다. 진실한 기도를 드리는 성도는 하나님 가까이에서 늘 하나님과 동행할수 있습니다.
아론의 분향단 관리 ( 30:7-10 )
아론은 아침저녁으로 향을 사르고 매일 저녁 등불을 켰습니다. 이처럼 분향단의 향을 꺼지지않고 사른 것처럼 성도들도 날마다 기도하고 끊임없이 말씀을 묵상하여 어둠을 밝히는 세상의 빛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속전 ( 30:12-16 )
속전이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용서하고 화해하기 위해서 제정하신 제도로써,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죄를 속하기위해 상징적으로 속전을 지불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온인류의 죄를 짊어지셨기때문에 성도들은 죄를 자복하고 회개함으로 죄사함을 받을수 있습니다. 한편 속전의 액수로 20세이상 된 자는 누구나 똑같이 반 세겔을 여호와께 바쳐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앞에서는 빈부에 상관없이 모두 똑같은 죄인으로서 똑같이 구원을 받아야할 자들임을 나타냅니다.
관유와 향 ( 30:23-33 )
관유는 성막과 기물과 제사장에게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관유를 다른목적을 위해 만들거나 붓는 행위는 엄하게 금지되었습니다. 이런 금지에도 불구하고 관유를 만드는 자는 백성중에서 끊쳐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입니다. 관유는 좋은 향품으로 액체몰약과 계피와 향기로운 육계와 창포에 감람기름을 섞어서 만들고, 향은 소향. 나감향. 풍자향의 향품을 유향에 동일한 중수로 섞어 소금을 쳐서 만듭니다. 이는 성령의 기름으로 거룩하여진 구별된 삶과 매일의 기도의 향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습을 제시해 줍니다.
향 제조 ( 30:34-38 )
향을 만들때 소금을 치는데 그이유는 그향이 부패하지 않고 깨끗하게 보존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향에 소금을 친다는 것은 신실하고 성결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려야 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향은 하나님을 위해서 만들어야 합니다. 인간을 위해 향을 만드는 자는 백성중에서 끊쳐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인간이 가로채서는 안됩니다. 영광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십니다.

# 해설
분향단과 물두멍, 관유와 향의 제조 ( 30 )
본장에서는 성막의 마지막 기구들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를 말합니다. 분향단은 여기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데 이 분향단은 놋단과 구분됩니다. 또한 반세겔의 평등한 제사와 물두멍에 대한 말씀에 이어, 거룩한 관유와 향의 제조에 대하여 말합니다. 이제 부수적인 사항들을 통해서 성막의 모든 것이 준비되는 것입니다.
1. 분향단과 물두멍
1) 분향단
분향단은 본장에서 처음으로 언급됩니다. 그것은 향단위에서 드려져야 하는 의식(7-10절)과의 관련성(1-6절)때문에 25장에서가 아니라 여기서 소개가 되는 것입니다. 이 단의 기본재료는 성막안의 다른 기물과 같이 정금을 씌운 조각목입니다. 분향단은 비교적 작았고 여기에도 뿔이 있었습니다. 또한 분향단도 번제단, 임재의 떡상과 언약궤처럼 운반용의 금고리와 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금향단은 증거궤가 있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장앞에 위치했습니다. 6절을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분향단이 지성소안에 있다고도 볼수 있지만 출40:1-5,20-27절을 보면 그것이 지성소를 가린 휘장앞에 그리고 진설병상과 등대사이에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아론은 그가 등대위의 등불을 돌볼때, 즉 하루 두번씩 이 단위에서 향을 사르도록 지시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단위에서는 다른제사를 드려서는 안되었습니다. 1년에 한번씩 속죄일에 아론은 제단뿔에 수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뿌림으로써 제단을 속죄해야 했는데 그럼으로써 이 단은 여호와앞에 지극히 거룩함을 나타냈습니다.
a.분향단(레4:7)
b.속죄제(레4:3)
2) 반세겔의 제사
고대세계에서 뿐만아니라 오늘날 미개인들과 심지어 18세기말경 영국까지도 인구조사를 위험한 일로 여겼습니다. 인구조사를 하면 모든사람에게 예외없이 속전을 내야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이 속전은 인구조사를 할때마다 이십세 이상 된 이스라엘 자손 개개인은 성막과 그예배를 유지하기위해 내야 했습니다. 세의 지불이 조역으로부터 보호하는 보증이 되므로 이 세는 속전으로 간주된 것입니다. 이것은 남자들로하여금 속전을 지불할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그것은 죄를 덮는 속죄로 간주되었습니다. 계수할때, 빈부에 관계없이 성인 남자는 누구나 반세겔을 내야 했습니다. 반세겔은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나 부담없이 낼수 있는 적은 액수로 이는 평등과 의무인 것입니다. 이 관습은 예수님당시에 매년 내는 세금이 된 후기성전세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a.생명의 속전(민28:2)
b.반세겔(마17:24)
3) 물두멍
물두멍은 놋으로 만들어졌으며 이것의 설치 이유는 제사장들의 정결을 위한 것으로 제단과 회막사이의 성소뜰에 놓여졌습니다. 회막이나 제단앞에서 섬길때에 제사장들은 반드시 그들의 수족을 씻어야합니다. 만약 그들이 손과 발을 씻지않았을 때에는 죽게되는 것입니다. 이것역시 영원한 규례로 지켜야 했습니다. 이 물두멍은 더러움을 씻어 정결하게 되어야함을 상징합니다. 그리하여 제사장들이 제단에서 의식적 정결을 위해 일하는동안 동시에 그들은 실제적 더러워짐에서 깨끗해져야 했습니다. 제단은 속죄제를 통한 구원에 대해서 말하며, 물두멍은 점진적이며 계속적인 성화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a.물두멍(레8:6)
b.수족을 씻음(시26:6)
2. 관유와 향의 제조
1) 관유
기름을 붓거나 바르는 일은 어떤 사명이나 직분을 부여하는 일과 연관되었으며, 병을 치료하는 일과도 연관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성막과 그기물과 제사장들에게 바를 기름제조에 관해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그산물이 거룩한 것처럼 그처방도 특이했습니다. 성막에서 쓸 기름은 다른지역에서 수입한 종류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아라비아산 몰약 500세겔, 중국산 육계 250세겔, 인도산 창포 250세겔, 중국산 계피 500세겔과 감람기름 한힌( 약3.6ℓ)을 섞어 향기름을 만들었습니다. 이 관유는 속죄소와 그룹들을 제외한 성막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발랐습니다. 성막에서 쓰는 기름은 향료와 마찬가지로 세속적인 목적에 쓰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만 써야 했습니다.
a.거룩한 관유(민35:25)
b.단에 기름 바름(민7:10)
2) 향
향은 원래 제물을 드릴때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냄새를 뜻했습니다. 또한 향은 하나님을 사람의 눈에서 가리우는데도 쓰였습니다. 이 향은 분향단에서 태워졌으며, 이 향이 매우 값진 것으로 만들어졌듯이 성도의 기초는 매우 값진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향을 만들때 소금을 사용한 것은 불변의 언약을 의미하고 부패방지를 뜻합니다. 따라서 향에 소금을 치는 것은 향기로운 향을 그대로 보존하여 하나님께 사르기 위해서입니다. 이 향은 세향품과 유향을 섞어 만들어야 했습니다. 향은 증거궤앞에 위치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아마 지성소로 들어가는 장앞의 향단에서 태워져야함을 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유처럼 이 향도 성막에서만 사용되어야 했습니다.
a.기도의 향기(계8:3)
b. 소금(레2:13)
결론
성막의 각기구들이 갖는 의미는 매우 풍성합니다. 계속해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소금의 고르게함을 들지않더라도 하루에 두번씩 향을 사르는 일은 매우 값진 영적풍성함을 전해줍니다. 향기로운 향은 성도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쉼없는 기도속에 나타나는 향기로운 삶의 모습은 엄청난 신앙의 힘을 보여줄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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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제사장의 서임 29:1-37
1. 아론과 그아들들의 제사장직 임명에 관한 율법(1-35)
(1) 제사장을 임명하기위하여 행해져야할 의식들이 매우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지시되었다. 그것은 이런 종류의 의식이 이전에는 전혀 거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 행해져야할 일은 하나님께서 제사장으로 선택하신 사람들을 성별하는 일이었다. 이에 의해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자신을 바쳐 헌신하기 시작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가 그들을 제사장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선언하셨다. 또한 이에 의해 백성들은 그선택된 사람들이 스스로 존귀를 취하기위하여 제사장이 된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기때문에 된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히 5:4,5).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쓰임을 받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성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 인정을 받은다음 그의 일을 해야하는 것이다.
2) 이일을 행할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임명을 받은 모세였다. 이일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특별한 임명을 받고 제사장직을 수행했다. 그러므로 희생제물 가운데 제사장에게 돌아가는 분깃을 그가 차지하라는 지시가 여기서 주어졌다(26절).
3) 이일을 행할장소는 '회막문'이었다(4절). 그들은 문에서 성별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문지기들이 되어야했기 때문이다.
4) 이일을 행하는데에는 많은 의식들이 수반되었다.
① 그들은 물로 씻김을 받아야했다(4절). 이것은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은 정결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사 52:11).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고자 하는 자들은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해야 한다(고후 7:1, 사1:16-18).
② 그들은 거룩한 옷을 입어야했다(5,6,8,9절). 이것은 그들이 죄로 더러워진 것을 씻어내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기때문에 성령의 은혜로 옷입어야 한다-의를 입어야 한다(시 132:9)-는 것을 의미한다.
③ 대제사장은 거룩한 '관유'(7절)로 기름부음을 받아야 했다. 이것을 행함은 교회가 그의 치리의 달콤한 향내로 가득차 그것을 기뻐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은 또한 그에게 그의 일을 할수 있는 자격을 주기위하여 성령을 부어준다는 징표였다.
④ 그들을 임명하기위하여 희생제물이 바쳐져야 했다. 제사장직에 대한 언약도 모든 다른언약들처럼 희생제물로 맺어져야 했다.
㉠ 그들의 죄를 구속하기위한 속죄제가 드려져야 했다(10-14절). 이 속죄제도 다른속죄제와 같은방법으로 드려졌다. 다만 다른 속죄제물의 고기는 제사장들이 백성들의 죄를 없앤다는 징표로 제사장들이 먹었음(레 10:18)에 반해 이 속죄제물의 고기는 진밖에서 모두 불태워야 했다는 점만이 달랐다(14절). 이것은 율법제도의 불완전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기위하여 수양을 전부 태우는 번제가 드려져야 했다. 이것은 그들이 불에 태워져 거룩한 사랑의 불길을 타고 하늘에 올라가는 산제물로서 그들자신을 전적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바친다는 표시로 드려졌다(15-18절).
㉢ 화목제가 드려져야 했다. 이 화목제는 '위임식의 수양'(22절)으로도 불린다. 그것은 이 제사가 다른 두제사보다 독특한 면을 더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번제에서는 하나님이 그들의 제사장직으로인해 영광을 받으셨다. 그런데 이 화목제에서는 그들이 그들의 제사장직으로인해 위로를 얻었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과 그들사이에 언약이 맺어졌다는 징표로 다음과 같은 일들이 행해졌다.
첫째, 제물의 피가 하나님과 그들사이에 나누어졌다(20,21절). 그피의 일부는 '단주위에' 뿌려졌다. 그리고 나머지는 그들, 곧 그들의 몸과(20절) 그들의 옷에 뿌려졌다(21절). 경건의 아름다움을 형성시키며 완성시키는 그리스도의 피와 성령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서 "어린양의 피로 희게된 옷"이라는 말을 발견하게 된다.
둘째, 제물의 고기역시 그것에 부가되어 드려진 소제물과 함께 하나님과 그들사이에 나누어졌다. 이것은 하나님과 그들이 우정과 교제의 표시로 함께 잔치를 베풀기 위해서였다. 그들이 속죄를 위하여 드려진 제물을 먹는다는 것은 로마서 5:11절의 표현에 따르면 그들이 속죄(한글개역 성경에는 화목으로 기록됨-역주)를 얻는다는 것, 즉 그들이 속죄받은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그래서 곧 하나님과 즐겁게 교제를 나눈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이것이 제물로 베풀어진 잔치의 참된 의미였다.
(2) 이 서임식에 소요되어야할 시간 : 너는…아론과 그아들들에게…칠일동안 위임식을 행하되(35절).
1) 모든 의식이 첫째날에 다 거행되었지만 그들은 7일이 끝날때까지 그들의 임명식이 다 이루어졌다고 생각해서는 안되었다. 이것은 그들의 현상태와 이전의 상태에 시일을 두어 그들로하여금 그들의 일이 갖는 비중과 중요성을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줌으로써 여유를 가지고 그들의 직무에 임할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2) 이 최초의 임명식이 거행되는 7일동안에는 매일 속죄제물로 수송아지 한마리를 드려야 했다(36절). 이것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것들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① 비록 속죄가 이루어지고 또 그들이 이 속죄로인하여 위로를 받긴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죄를 회개하는 마음을 가져 죄에 대한 고백을 종종 되풀이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② 속죄를 위해 그런식으로 매일 드려지는 제물들은 그제물을 가져오는 사람들을 온전케 할수 없다는 것이다. 만일 그것들이 그들을 온전케 할수 있었다면 그들은 사도바울이 주장한 것처럼 제물드리는 것을 그쳤을 것이다(히 10:1,2). 그러므로 그들은 더좋은 소망이 생기기를 기대해야만 했다.
(3) 이 제사장 임명식은 '장차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였다(히 10:1).
1) 우리 주 예수님은 우리의 신앙고백을 하나님께 바치는 위대한 대제사장이시다. 그는 거룩한 옷 곧 영광과 아름다움으로 옷입으셨고, 수송아지와 수양의 피가 아니라 그자신의 피로 성별되셨으며(히 9:12),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되셨다(히 2;10).
2. 제단 성별식과 속죄제(36,37)
제사장들의 임명식과 동시에 거행된 것으로 보이는 제단성별식과 7일동안 매일 드려졌던 속죄제는 둘다 제사장들과는 물론 제단과도 관계가 있었다(36,37절). 제단이 거룩하게 성별된 것은 제단자체가 거룩한 용도에 쓰이기 위해서였을 뿐만아니라 제단에 바쳐지는 제물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였다(마 23:19). 그리스도는 바로 우리의 제단이시다. 그는 우리와 우리의 행동이 하나님께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받도록 우리를 위하여 그자신을 거룩하게 하셨다(요 17:19).

Ⅱ. 가족 제사 29:38-46
(1) 매일 드려야할 예배에 관한 지시 : 매일 아침저녁으로 어린양을 한마리씩 제단에 드려야 했다. 둘다 소제와 함께 드리되 '대대로…늘 드릴 번제'로서 불에 태워져야 했다(38-41절).
1) 이것은 그리스도가 그의 교회의 끊임없는 성화를 위해 행하신 그의 속죄를 통해 행하는 끊임없는 중재를 상징하였다. 비록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단번에 자기를 제물로 드렸지만 그한번의 제사는 이처럼 끊임없는 제사가 된것이다.
2) 이것은 우리로하여금 하나님께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와 찬송의 영적인 제물을 드리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영적인 제물을 드릴때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존성과 그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겸손하게 인정해야 한다. 따라서 기도시간 또한 식사시간만큼 정확하게 지켜져야 한다.
(2)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이 받은 크고 귀한 약속들과 하나님이 특별히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징표들 : 우리는 계속해서 신앙을 지킬때 그 신앙속에서 위로를 얻게된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할바를 다하면 하나님께서도 그의 할바를 다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에게 바쳐진 것을 인치시고 그것을 좋게 여기실 것이다.

# 핵심
29:1
그들로 거룩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위해 제사장을 성별함을 뜻함.

# 묵상
제사장 위임식 제물 ( 29:1-9 )
위임식때에는 젊은 수소 하나와 흠없는 숫양 둘을 제물로 드리고 무교병, 기름섞인 무교 과자와 무교전병을 만들어 가져와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는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경배해야 합니다(대상16:29). 그위임식 준비과정은 먼저 물로 씻기고 속옷과 에봇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며, 흉패를 달고 띠를 띠우고 관을 씌우고, 성패를 더하고 관유를 부었습니다. 이와같이 성직위임은 거룩한 예식이므로 그에 합당한 준비를 갖춰야합니다(딤전3:1-7).
속죄제의 핵심요소 ( 29:11-14 )
속죄제의 핵심요소는 피입니다. 즉, 희생짐승의 피를 단뿔에 바르고 그피를 전부 단밑에 쏟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내장에 덮인 기름과 간위의 꺼풀과 콩팥과 기름은 단위에서 불사르고, 고기와 가죽과 똥은 진밖에서 불살라야 했습니다. 이처럼 제사장도 다른사람들과 같은 죄인이므로 죄사함을 받아야했으며 그래서 흠없고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이땅에 오셔야했던 것입니다.
번제 ( 29:17, 18 )
번제를 드릴때에는 먼저 숫양의 머리위에 안수한후 숫양을 잡고 피를 단위 주위에 뿌린뒤 숫양의 각을 뜨고 장부와 다리는 씻어 각뜬 고기와 함께두고 숫양을 전부 불사릅니다. 속죄제를 드린 제사장들은 온전한 헌신을 나타내기위해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던 것입니다.
아론의 분깃 ( 29:19-28 )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들은 반드시 제사장들을 통해서만 드려졌습니다. 아론의 아들들도 하나님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피로써 자신들을 성결케해야 했습니다. 제사장인 아론에게는 여호와께 드려진 가장 귀한 요제물과 거제물이 주어졌습니다. 이렇게 주님을 위한 봉사는 좋은 것을 드려야 하고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에게 가장 귀한 것으로 공급해 주십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요제 ( 29:26, 28 )
요제는 하나님께 바쳐진후 제사장들의 분깃이 되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세속적인 기업을 받지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일에 임명되었으므로 하나님앞에서 흔든 거룩한 요제를 영원한 분깃으로 받았던 것입니다.
화목제 ( 29:28 )
화목제란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지어 하나님과의 끊어진 언약관계를 회복하기위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온전한 화목과 교제를 위해서는 먼저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끊어진 하나님과 인간사이를 화목케하기 위해 이땅에 오신 것입니다.
제사장의 직무 ( 29:38-42 )
제사장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번제와 함께 소제와 전제를 드려야했으며, 백성의 혼을 담당하고 있는 자로서 먼저 자신을 정결케해야 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매일 제사를 드리는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써 자신을 성결케해야 합니다.
상번제 규례 ( 29:38-46 )
구약시대에는 매일, 매주, 매절기를 따라 하나님께 각종 제사를 드렸지만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드린 제사가 완전하고도 영원한 것이기때문에 따로 제사를 드리지 않고 오직 예수님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립니다.
제사장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 ( 29:43, 44 )
하나님은 제사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시고 자신의 영광을 위해 회막을 거룩하게 하실 것이라고 제사장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보혈에 전적으로 의지할때 의롭다 하심을 얻을수 있습니다.

# 해설
제사장 위임식과 상번제 ( 29 )
본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제사장과 제단을 거룩하게 할것을 모세에게 명하심을 보여줍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물로 씻겼으며, 제사장옷을 입히는 예식을 행했으며, 마지막으로 제사를 드려 그들을 거룩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매일 제사를 드릴만큼 엄숙하고 무척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을 대표한다는 것은 절대로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1. 제사장의 성별식
1) 물로 씻고 제사장 옷을 입음
하나님은 모세에게 젊은 수소 하나와 숫양 둘, 무교병과 과자와 무교전병을 가져오고 성막뜰로 들어와 거기서 아론과 그아들들을 만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먼저 물로 씻겨야했고 대제사장의 옷을 아론에게 입혀야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아론은 그머리에 기름부음을 받아야 했습니다. 특별한 임무를 받으면서 기름부음 받는 직분은 제사장이외에 선지자, 왕을 꼽을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론의 아들들은 기름부음을 받진않았지만 속옷과 띠를 포함하는 제사장의 복장을 갖추어야 했습니다.
a.무교병(레2:4)
b.물로 씻음(히10:22)
2) 속죄제
아론은 먼저 수송아지로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제사장이라는 특별한 직분을 맡은 사람일지라도 다른사람들과 다름없이 죄에 속해있음을 기억해야함을 의미합니다. 이때 짐승의 머리에 안수를 하는 것은 동일시를 뜻하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그들 대신해서 죽은 짐승과 동일시되는 것입니다. 이렇게하여 제사장들은 자신들의 죄인됨과 피로 씻음의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매년 대속죄일을 통해서 제사장들은 씻음을 받았습니다. 이를통해 하나님께서 자기를 대표하는 자들의 허물을 그냥 넘기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해주셨습니다. 피의 일부는 번제단 뿔에 발랐고, 나머지는 단밑에 쏟았습니다.
a.안수(레8:14)
b.속죄제(출30:10)
3) 번제와 화제
숫양 둘중 하나로 드리는 두번째 제사는 번제로 드려야 했습니다. 예배자와 제사장들이 먹는 제사와는 달리 번제는 제단위에서 전부를 태워야 했습니다. 번제는 또한 제사장으로 위임받는 사람이 자기 전체를 다드려 그직무에 임함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다른 숫양으로는 세번째 희생을 드려야합니다. 그피를 아론과 그아들들의 오른쪽 귀뿌리와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발라야하는데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정결하고 성별되었다는 표시가 됩니다. 귀뿌리의 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성별을 상징하며, 엄지 손가락의 피는 하나님의 일을함에 있어서의 거룩성을 묘사하고 엄지 발가락의 피는 하나님을 섬길때에 조심스럽게 걸어야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숫양의 피는 단주위에 그리고 관유와 함께 제사장들과 그들의 옷에 뿌려야 했습니다.
a.숫양(창22:13)
b.번제(민29:13)
4) 요제
세번째 제사는 화목제의 범주에 속했으며, 위임제에 맞게 조금 수정되었습니다. 화목제의 본질은 제물의 일부를 경배자가 먹음으로써 하나님과 화목되고 따라서 하나님께 가납되었음을 의미했습니다. 이제사의 일부는 '요제'로서 그제물이 하나님께 속했음을 강조하는 의식행위였습니다. 요제를 드린다음에는 대개 하나님의 대표자들인 제사장들이 그제물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제사가 하나님께 드려졌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이 드린 첫번째 제물을 받으셨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숫양의 가슴은 요제로서 아론과 그아들들이 먹어야할 몫입니다. 누군가가 화목제를 드릴때 그짐승의 가슴과 넓적다리는 항상 제사장들의 몫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칠일동안의 성별식에서 아론의 대제사장의 성의는 그를 계승한 아들에게 주어지고 다음세대까지 계속 전달 계승되어야 했습니다. 또한 회막문에서 먹어야할 위임식 숫양의 먹는부분에 대해서 지시하고 이경우 숫양과 떡은 매우 거룩한 성질의 식사로서 남은 것은 모두 태웠습니다. 제사장 위임식은 칠일동안 행하며 매일 속죄제로 수송아지 하나를 드렸습니다. 칠일동안 단은 거룩한 섬김을 위해 제사를 통하여 속죄되고 성별되어야 했습니다.
a.위임식(레8:28)
b.요제(민5:25)
2. 매일 드려야하는 번제
1) 소제와 전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번 소제(밀가루와 기름)와 전제(포도주)와 함께 어린양 두마리를 드려야 했습니다. 매일의 제물에는 백성들의 일상적인 식사의 요소들, 즉 고기와 밀가루와 기름과 포도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매일의 제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제사였습니다.
a.어린양(겔46:13)
b.소제(레2:7)
2) 매일 번제의 중요성
이 마지막구절은 이스라엘의 일상생활에서 매일의 번제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거기서 만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하나님과의 교제는 죄를 위해 흘린피에 근거합니다. 그러므로 매일 두차례의 이 제사를 드릴때 제사장이나 일반백성은 자신의 궁핍과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해야 했습니다.
a.속죄의 피(히9:22)
b.하나님과의 교제(시16:8)
결론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을 기름부으셔서 성막에서의 섬기는 사역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먼저 제사장들은 성별예배를 통해 자신의 죄인됨을 고백하며 하나님앞에 나아갔고 자신의 삶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사장들이 성별되어 여호와를 섬길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중에 거하며 그들은 그분이 그들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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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제사장의 복장 28:1-5
(1) 제사장이 지명됨 : 아론과 그아들들(1절). 지금까지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해왔고 그러한 까닭에 여호와의 제사장중에 한사람으로 인정되고 있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선지자 역할과 그들가운데서 재판하는 왕의 역할을 훌륭하게 감당해왔다. 그러나 그는 그의 형이 제사장직에 임명되는 것을 보고 크게 기뻐하였다. 자기의 동생인 모세의 대언자로서 겸손히 일해왔으며 그직책(출 7:1)을 사퇴하지 않았던 아론은 이제 하나님의 제사장 그것은 대제사장으로 승격되었다. 제단을 섬기는 자들은 전적으로 그일에 전념해야할 필요가 있고 공동의 일은 책임소재가 분명치않아 무시될 우려가 있으므로 하나님은 여기서 백성들가운데 한가족, 곧 한아버지와 그의 네아들을 택해 제사장 가족으로 삼으셨다. 우리가 구약과 신약에서 그토록 자주 대하게 되는 유대교회의 모든 제사장들은 다 아론의 가계에서 나왔다.
(2) 제사장의 복장이 지정됨 :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2절).
1) 대제사장과 하급 제사장들이 착용한 복장은 네가지로 되어있었다. 즉 세마포 하의, 세마포 상의, 짧은 바지와 겉옷과 이들을 고정시키는 세마포 요대와 모자로 사용한 터어번 등이었다. 그런데 대제사장이 착용하는 터어번은 마이터(mitre)로 불리고 있다.
2) 대제사장과 특별히 착용하는 복장 네가지가 더 지정되었다. 그것들은 곧 공교하게 짜여진 띠가 달린 에봇과 판결에 쓰이는 흉패와 수놓아져 있는 긴겉옷과 이마에 붙이는 금판 등이었다. 복음아래 있는 우리의 단장은 금과 진주와 값비싼 옷들이 아니라 '구원의 옷'과 '의의 겉옷'으로 해야만 한다(사 61:10; 시 132:9,16).

Ⅱ. 제사장의 에봇 28:6-14
여기서는 대제사장이 제일 겉에 입었던 에봇에 관한 지시가 주어지고 있다. 하급 제사장들은 세마포로 만들어진 에봇을 입었다(삼상 22:8). 사무엘은 어렸을때(삼상 2:18), 또한 다윗은 법궤앞에서 춤을 출때 이 세마포 에봇을 입었다(삼하 6:14). 그러나 대제사장이 입었던 에봇만은 '금에봇'으로 불렸다. 왜냐하면 많은 금실을 섞어 그것을 짰기 때문이었다. 이 에봇은 소매없는 짧은 상의로서 단추로 옷을 채우게 되어있었으며 동일한 재료로 공교하게 만들어진 띠가 달려있었다(6-7절). 또한 두개의 견대가 있어 한어깨에 하나씩 매게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는 두개의 보석이 각견대에 하나씩 금테에 물리워 부착되어 있었다(9-12절).

Ⅲ. 흉패 28:15-30
대제사장의 장신구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이 흉패였다. 이 흉패는 금실과 자색실 등으로 공교하게 짠 화려한 천조각이었다. 이것은 길이가 두뼘 폭이 한뼘으로 되어있는데 이중으로 접혀졌기 때문에 각각 한뼘식의 정방형으로 되어있었다(16절). 이 흉패는 에봇 띠위에 붙여 떨어지지않도록 하기위하여 노끈처럼 땋은 정금사슬(13,14,22절등)로 에봇에 부착되었다. 에봇은 예배복이었고 판결흉패는 영광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 둘은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되었다.
(1) 이흉패에는 열두개의 보석이 붙어있었다. 이는 이보석들을 통해 이스라엘 지파가 하나님의 은총에 맡겨진다는 것을 상징했다(17:21,29절). 아론은 하나님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 이스라엘 지파를 대표하는 직책을 부여받았기때문에 그들의 이름을 여호와앞에 영원한 기념물로 지니고 있어야 했다. 이런점에서 아론은 항상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위대한 대제사장을 상징한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은, 비록 지성소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허용받지 못했지만 그들의 이름을 흉패에 지니고 있는 대제사장을 통해 지성소로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이 지상에 거하는동안에도 믿음을 통해 지성소에 들어갈수 있을뿐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을수 있게된다(엡 2:6).
2) 각지파의 이름이 보석에 새겨졌다. 이것은 신도들의 모습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소중하며 존귀한가를 뜻한다(사 43:4). 하나님께서는 그의 '정한날에 그들로 그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다(말 3:17).
3) 대제사장은 그의 어깨와 가슴에다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을 간직했다. 이것은 우리 주 예수께서 그에게 속하는 자들을 중재할때의 능력과 사랑을 암시한다. 그는 전능한 힘을 지닌 팔로 그들을 들어올릴뿐만 아니라 여기에 표현된 것처럼(29절) 가장 애정깊은 사랑으로 그들을 그의 가슴에 안아 데리고 가신다(사 40:11).
(2)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주는 우림과 둠밈도 이 흉패안에 놓여졌다. 그러므로 이흉패는 '판결흉패'로 불러졌다(30절). '우림'과 '둠밈'은 '빛'과 '완전함'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구절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해석될수도 있다. 곧 "너는 빛과 완전함을 판결흉패에 부여하라. 그러면 그빛과 완전함이 아론의 가슴위에 있게될 것이다." 즉 아론은 민족의 세상사가 종교에 관련된 매우 어렵고 의심스러운 문제들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서 알려주는 능력을 부여받게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스라엘의 통치체제는 신정정치였다. 즉 하나님은 그들의 왕이었고 대제사장은 하나님의 지도아래 그들을 통치하는 자였으며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의 내각회의와 같았다. 이것은 가슴에 흉패를 달고서 백성과 관련된 긴급한 일에 대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대제사장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조치를 취하며 조언을 주도록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야한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하나님의 대답은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음성이나 혹은 대제사장의 마음속에 생기는 충동-아마도 이것이 '아론이…이스라엘 자손의 판결을 항상 그 가슴위에 둘지니라'라는 표현에 암시되어 있는 것이리라-을 통해 주어졌다. 이러한 신탁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유익이 되었다. 여호수아도 그것에 의해 하나님의 뜻을 구했고(민 27:21) 그뒤를 이은 사사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이러한 신탁은 포로시대이후로 상실되어 결코 다시 되풀이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다가올 선한 것들에 대한 그림자였으며 그본질은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그리스도는 바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신 것이다.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이 마지막날에 그자신과 그의 뜻을 우리에게 알리신다(히 1:2;요1:18). 하나님의 계시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Ⅳ. 에봇받침 겉옷과 관패 28:31-39
(1) '에봇받침 겉옷'에 관한 지시(31-35절) : 이것은 에봇밑에 받쳐입는 옷으로서 무릎까지 내려왔으며 소매은 없었다. 머리가 들어갈 꼭대기 구멍은 입을때 찢어지지않도록 그둘레에 튼튼한 깃을 달았다. 이겉옷의 아랫자락에는 돌아가면서 금으로 만든 종과 다채로운 색깔로된 석류모형들이 달려있었다. 이 석류 모형들은 겉옷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고, 이 금종의 소리는 바깥뜰에 있는 백성들에게 대제사장이 분향하여 성소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려주어 그들도 대제사장과 동시에 그자신들을 헌신할수 있게하였다. 어떤사람은 이 거룩한 겉옷에 달린 종들의 소리가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세상에 울려퍼지는 소리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하여 그가 우리를 위하여 휘장안으로 들어간 것을 주목케 한다. 방향성 과일인 석류들이 첨가된 것은 복음의 달콤한 향기를 의미한다.
(2) 아론의 이마에 붙여지는 금패에 관한 지시(38절) : 아론의 이마에 붙인 금패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자를 새겨넣어야 했다. 이것을 통해 아론은, 하나님은 거룩하시므로 그의 제사장들도 거룩해야만 한다는 것을 일깨움 받아야 했다. 아론은 또한 그가 성물의 죄건을 담당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앞에 열납될수 있도록 그의 이마에 이금패를 붙여야 했다(38절). 이런점에서 그는 하나님과 인간사이에 서서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를 맺도록 하는 위대한 중재자로서의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이었다.
1) 우리가 예배를 드릴때 잘못된 것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용서되었다.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많은 것들에서 의무를 다 지키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드리는 성물에조차 많은 죄악이 붙어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죄악을 대신 짊어지심으로써 그를 통하여 우리가 용서받게 하시며 또 이죄악에 대해 책임추궁을 당하지않도록 하셨다.
2) 우리의 선한 것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열납된다. 그리스도의 중재로 말미암아 우리의 인격과 우리의 행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수 없다(벧전 2:5). '우리에게 큰대제사장이 있으니…우리가…은혜의 보좌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4-16).
(3) 나머지 복장들의 이름이 열거된다(39절). 고운 세마포로 만든 수놓은 속옷은 제사장의 옷들가운데 가장 속에 입는 옷이었다. 이속옷은 그길이가 발까지 내려왔고 소매는 손목까지 내려왔다. 그리고 이속옷은 수를 놓은 허리띠로 몸에 매어졌다. 머리에 쓰는 관은 동방에서 고대의 왕들이 썼던 그런 종류의 것으로서 세마포로 만들어졌다. 이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왕직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Ⅴ. 띠, 관, 고의 28:40-43
(1) 하급 제사장들의 복장에 관한 세부지시 : 그들은 대제사장의 복장과 같은 재료로 만든 속옷과 띠와 관을 착용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의 관과 대제사장의 마이터는 서로 모양이 달랐다. 그들의 관역시 대제사장의 관처럼 '영화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져야 했다(40절). 그러나 이모든 영광은 은혜의 영광과 전혀 비교될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외적인 아름다움은 이 거룩한 복장이 상징했던 경건의 아름다움에 비교될수 없는 것이다.
(2) 대제사장과 하급 제사장들의 복장에 관한 일반적인 지시 : 그들은 봉헌할때 우선 그복장을 착용해야 했다. 그들은 직무수행시에는 언제나 그것을 입어야 했다(43절). 이 복장은 그리스도의 공의를 예표한다. 우리가 그의 공의를 통해 하나님앞에 서지않는다면 우리는 죄짐을 지고 죽을 것이다. 또한 이복장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상징한다(엡 6:13).

# 핵심
28:1-29:46
제사장은 성막제사에 있어 중심역할을 감당할 존재였다. 따라서 성막기구들의 제조법을 소개하는 도중에 제사장의 의복과 제사장 위임식에 관한 규례를 삽입하고 있다.
아론(28:41)
고핫 자손인 아므람의 장남이자 모세의 형으로서 엘리세바를 아내로 맞아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등 네아들을 낳았다. 출애굽의 영도자인 모세의 대변인 역할을 했다. 이스라엘의 종교생활에 있어 아론은 최초의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백성사이를 중재했고 그의 직책은 세습되었다. 금송아지 사건(출 32:1-6), 미리암과 더불어 모세를 비방한 사건(민 12장)은 인간 아론의 연약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 묵상
제사장의 의복 ( 28:2 )
제사장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이므로 거룩한 옷을 지어서 영화롭고 아름답게 해야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성도들도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엡6:13).
열두지파 이름을 새긴 호마노를 어깨에 붙인 ( 28:9-14 )
이것은 제사장이 이스라엘을 양어깨에 메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완전하신 대제사장으로서 온인류의 짐을 짊어지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제사장 가슴에 부착된 흉패 ( 28:15 )
이것은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외에 백성들의 판결도 맡아보았음을 말해줍니다. 이는 마지막날에 심판주로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땋은 사슬과 고리의 역할 ( 28:22, 23 )
이것들은 흉패를 에봇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에봇이 죄인들을 속하기위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을 상징한다면, 흉패는 백성들의 시비를 가려주는 재판장을 상징합니다. 성도는 이세상에서 사람들을 하나님과 연결시켜주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우림과 둠밈 ( 28:30 )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위해 제비뽑기를 할때 사용된 제비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제비뽑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판별하곤 했습니다. 예를들어, 아이와의 전투에서 패했을때 여호수아는 제비뽑기를 통해서 누구의 죄때문에 패한 것인지를 판별했던 것입니다(수7:18). 오늘날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제사장이 입는 고의 ( 28:42, 43 )
제사장이 고의를 입는 목적은 수치스러운 하체가 드러나는 죄를 지어 죽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거룩한 옷을 입음으로써 제단의 거룩함과 신성함으로인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였습니다(겔44:18, 19). 우리도 하나님께 예배드릴때에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옷 가장자리에는 방울을 달았습니다. 이는 지성소에서 제사를 집전하다 여호와께 부정을 범하면 대제사장은 그자리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따라서 제사장의 방울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곧 제사장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제사장이 하나님께 나아갈때의 복장은 완전하고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는 영광과 존귀와 거룩함의 옷을 입고 진정한 대제사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는 대제사장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입니다.

# 해설
제사장의 거룩한 옷 ( 28 )
성막이 주는 의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거하신다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장에서는 성막에서 봉사하는 제사장직분과 제사장이 갖추어야할 복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의 옷은 특별했고 거룩한 옷이었으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1. 제사장직분과 복장
1) 제사장직분
성막에서 섬김으로 봉사하는 제사장들은 아론과 그의 네아들들이었습니다. 후에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었으므로 아론계 제사장직이 그의 두 어린아들 즉,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통해 이어졌습니다. 제사장들은 성소에서 다양한 직무를 담당했습니다. 매일 두번씩 금제단에 향을 피우는 일, 등대와 임재의 떡상을 유지하는 일, 번제단 위에서 희생을 드리는 일과 백성에게 축복을 비는 일 등의 직무를 해야했습니다. 덧붙여 그들은 민사판결을 주관하고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며, 전쟁시에는 용기를 북돋웠습니다. 이를통해 이스라엘의 생활은 성막을 중심으로 한 생활이었고 제사장이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a.하나님의 심판(렘10:1-2)
b.제사장(레1:5)
2) 에봇
제사장들이 입는 옷은 특별한 옷이었고 성결을 상징했습니다. 대제사장의 옷은 일곱가지로 구분되고 제사장의 옷은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모두 같은 뜻입니다. 대제사장의 옷은 흉패, 에봇, 에봇받침, 겉옷, 속옷, 띠, 관, 성패 등으로 되었습니다. 이것들은 각각 형태와 의미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의 옷은 직무의 품위를 높이고 하나님의 거룩성을 계속 상기시키기위해 보통옷과는 달랐습니다. 그옷은 성막에서 제사장들이 일할때에만 입을수 있고 성막의 장과 같은 재료로써 만들었으며 금과 보석들로 치장되었습니다. 에봇은 제사장의 상체를 덮는 소매없는 겉옷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앞과 뒤 두부분으로 되어 붙박은 호마노와 금줄과 함께 견대줄로 연결되었고 몸흉부는 허리띠로 묶었습니다. 두호마노 위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져서 아론이 성막에 들어갈때마다 그는 하나님앞에서 이스라엘의 이름들을 메어서 기념이 되게 했습니다.
a.대제사장(레21:10)
b.제사장의 의복(레8:30)
2. 흉패와 겉옷
1) 흉패와 12보석
대제사장의 흉패는 에봇과 같은 천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장광이 한뼘씩 네모 반듯하게 하고 그것에 네줄로 보석을 물리게 했습니다. 각 보석위에는 이스라엘 지파중 하나씩을 새겨야 했는데 그것은 호마노에 새겨진 이름의 순서와 같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흉패는 네개의 금사슬에 의해 에봇위에 넉넉히 붙여졌습니다.
a.흉패(엡6:14)
b.호마노(창2:12)
2) 우림과 둠밈
흉패는 하나님앞에서 영원한 기념으로 삼아져야 했습니다. 그것은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때마다 이스라엘의 이름들을 기록한 흉패를 가슴에 붙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흉패의 다른목적은 우림과 둠밈에서 보여지는데 이는 제사장들이 이스라엘 자손을 판결하기위한 수단이었습니다. 흉패는 우림과 둠밈을 넣을수 있는 주머니역할을 하도록 두겹으로 되었으며 우림과 둠밈은 두개의 돌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위해 그것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확실히는 알수 없지만 어떤사람들은 우림은 부정적인 대답을, 둠밈은 긍정적인 대답을 표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우림이 히브리 알파벳의 첫글자인 알렙으로 시작되고, 둠밈은 마지막 글자인 타우로 시작된다는 사실에서 나온 견해인 것입니다. 이들은 각각 빛과 완전을 뜻하는 것으로 일종의 제비뽑는 도구였던 것입니다. 즉 광명과 완전성을 뜻하는 것입니다.
a.우림과 둠밈 (레8:8)
b.제비뽑기(수18:10)
3) 겉옷
대제사장은 에봇아래 그의 무릎아래까지 내려오고 깃에서 보강되는 청색 소매없는 겉옷을 입어야 했습니다. 그옷은 솔기가 없어야 하고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석류와 금방울을 달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딸랑거리는 방울소리는 백성에게 그들을 위해 제사장이 섬기도록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에 대한 보증이었습니다.
a.석류(민20:5)
b.방울(출39:26)
3. 패와 관과 속옷
1) 패와 관
제사장의 관은 베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관의 가장 명백한 모양은 '여호와께 성결'이란 말을 새긴 정금으로 만든 패입니다. 하나님앞에서 이스라엘이 정결해야 한다는 표현을 관앞에 청색끈으로 매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거룩한 패'로 아론이 하나님앞에 나아갈때 백성의 대표자로서 그들의 죄를 담당했음을 보여줍니다.
a.정결한 백성(신7:6)
b.관(슥3:5)
2) 속옷과 띠
가는 베실로 짠 속옷은 에봇의 겉옷안에 입는 긴흰옷입니다. 띠는 제사장의 허리를 묶는 넓은 띠로서 끝부분까지 드리워집니다. 이복장의 품목들은 제사장들에게 영화와 아름다움을 더해주며 제사장들과 하나님께 대한 존경을 더하게 합니다.
a.속옷(단3:21)
b.허리띠(왕하1:8)
결론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은 하나님앞에 나아갈때 존경과 조심성을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을때는 죄를 지어 죽게되는 것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을 섬기기위해 성막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제단에 나아갔습니다. 그때 그들은 옷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갖추고 나아갔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제사장의 온전한 옷은 하나님앞에 나아가는 최대의 경외인 것입니다. 그리고 딸랑거리는 방울소리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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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놋제단 27:1-8
(1) 하나님이 성막안에서 그의 백성들가운데 임재하심을 나타내려 하셨듯이 그들도 그성막에서 하나님께 그들자신을 드려야했다. 그러나 그들은 성막안에서가 아니라(제사장들만이 하나님의 집안일을 보는 종들로서 성막에 들어갈수 있었다) 성막앞에 마련된 뜰에서 하나님께 헌신할수 있었다. 그곳에 제단을 쌓으라는 명령이 주어졌다. 그들은 그제단으로 희생제물을 가지고 와야만 했다. 모세는 여기서 제단을 쌓는데 필요한 것들에 관하여 지시를 받는다.
1) 제단의 치수 : 그제단은 정방형이었다(1절).
2) 제단의 뿔들(2절) : 이뿔들은 장식적 목적과 실제적인 목적을 함께 지니고 있었다. 희생제물들은 밧줄로 제단의 뿔에 묶여졌고 범죄자들은 피신을 위해 이리로 도망하였다.
3) 제단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 : 제단은 놋을 입힌 나무로 만들어졌다(1,2절).
4) 제단의 부속물(3절) : 그부속물은 모두 놋으로 만들어졌다.
5) 불을 옮기는 그릇 : 이그릇은 제단의 한가운데 있는 우묵한 곳에 놓여졌다. 제사장은 이곳에서 불을 피우고 희생제물을 태웠다.
6) 제단의 채 : 제단은 채를 이용하여 옮겨져야 했다(6,7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세는 그가 본 제단의 양식을 준수하라는 주의를 받는다(8절).
(2) 이 놋제단은 바로 우리의 죄를 구속하기위하여 죽으신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 가련한 죄인들은 공의로인하여 쫓기게 될때 이 제단의 뿔들로 도피하였다. 그러면 그들은 그곳에 바쳐진 희생제물 덕택에 안정에 누릴수 있었다.

Ⅱ. 성막의 뜰 27:9-19
성막앞에는 뜰이 있었다. 이뜰은 장막을 짓는데 사용되는 가장 좋은 세마포 앙장으로 둘러쳐졌다. 규빗에 대한 일반적인 계산법에 의하면 이뜰은 길이가 약 50야드(약 46미터-역주) 폭이 약 25야드(약 2미터-역주)였다. 기둥들은 적당한 간격으로 구멍이 난 놋받침 위에 세워졌다. 그기둥들의 가름대와 갈고리는 은으로 만들어졌다. 이 기둥들에 세마포 앙장을 고정시켰다. 문으로 사용된 앙장은 다른 앙장보다 더좋은 것이었다(16절). 복음의 권세로 그울타리가 헐린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하나님의 뜻은 사람들이 어디서나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모든 사람이 어디서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를수 있다.

Ⅲ. 성막의 등불 27:20,21
여기서는 등불을 계속 켜두라는 명령이 주어진다. 즉 모든 등대는 계속 타오르며 빛을 발산해야 한다. 등불이 없는 등대는 물이 없는 샘이나 비를 내리지않는 구름과 같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일이 요구되었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름을 공급해야만 했다.
둘째, 제사장들은 등불을 밝히고 그등불이 꺼지지않도록 돌보아야 했다. 성경말씀을(성경 말씀은 등불과 같다) 전파하고 그뜻을 밝히 드러냄으로써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성막인 교회를 밝히는 것이 말씀사역자들의 일이다.

# 핵심
27:1-21
성막 본체안에 설치될 기구들에 관한 설명이 일단락되고, 이제 성막 본체바깥인 성막뜰과 거기놓일 번제단이 설명된다.

# 묵상
번제단의 상징적인 의미 ( 27:8 )
번제는 죄를 속하기위해 희생제물을 완전히 태우는 것을 말합니다. 이 제단은 네모가 반듯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를 비유하고, 제단을 놋으로 싼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자신과 이세상을 볼때 하나님의 심판까지 볼줄 알아야합니다(막13:1-2). 따라서 번제단은 흠없고 순결하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속하신 대속의 역사현장인 십자가 제단을 예표합니다.
성막뜰 문 ( 27:16 )
성막안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은 성막뜰 문을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죄인은 구원의 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야 하는 것입니다(요10:9).
뜰의 휘장의 역할 ( 27:18 )
뜰의 휘장은 거룩한 성막과 세상을 구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상의 타락하고 추한 것이 거룩한 성막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세속의 물결을 막기위해 하나님을 가까이함으로써 믿음의 순결을 지켜야합니다(약4:8).
등불의 상징적 의미 ( 27:21 )
등불은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어두운 세상을 밝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예수님은 성도들에게 세상의 빛이되어 어두운 곳을 밝힘으로써 세상사람들로 하여금 성도들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5:15, 16).

# 해설
번제단과 성막뜰 ( 27 )
성막에 관한 지시를 함에 있어서 하나님은 안쪽에서부터 성막 바깥뜰로 지시해 나가셨습니다. 성막내부에서 바깥뜰로 나오면서 기구들에 쓰인 재료들조차 금에서 은이나 놋으로 바뀌었고 옷감마저도 비싼 것에서 평범한 것으로 바뀌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분명 어떤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1. 번제단
1) 번제단의 제작
번제단은 하나님께 제물을 불태워 드릴때 사용하였습니다. 번제단은 조각목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번제단이라고 부르는 것은 분향단과 구별하여 부르기위한 것이었고 번제단은 또한 놋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번제단은 성막과 동편문 사이에 놓여졌습니다. 번제단의 크기는 대략 가로 2m, 세로 2m, 높이 1.25m로서 속이 비어있고 나무틀에 놋을 입혀 만들어 쉽게 이동할수 있었습니다. 네모퉁이 위에는 뿔이 있었으며 이뿔 또한 놋으로 입혀야 했습니다. 그릇들 역시 놋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제사장의 성별시와 속죄일에는 피를 그뿔에 발라야 했습니다. 놋그물은 무슨 용도를 가지고 있었는지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마 번제단 아랫부분을 바깥으로 둘러서 제사에 쓸 불이 바깥으로 퍼지지않도록 막기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채 역시 놋을 입히고 제단 가장자리의 놋고리에 꿰어 단을 이동시키는데 사용케 했습니다. 물두멍은 단과 성막사이에 있었습니다. 이 물두멍은 제사장들이 씻기위한 것이었습니다.
a.번제단(겔43:13)
b.놋(민16:39)
2) 번제단이 주는 의미
이 번제단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회막의 성막문 앞에 있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 단은 누구든지 희생제사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는 오직 희생제사를 통해서만 죄가 사해질수 있기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제단위에서는 장막뜰에서 예배자가 볼수 있듯이 죄를 위한 희생제사가 계속 드려졌습니다. 우리는 이 희생의 궁극적인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수 있습니다(참조, 히10:1-18). 이 번제단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대속자이심을 알수 있습니다. 결국 제단의 희생,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지않고는 하나님앞에 나아갈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뿔은 원래 제사로 드릴 가축들을 상징했으나 후로는 짐승들을 단단히 잡아매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뿔은 또한 다른용도로도 쓰였습니다. 생명을 보호받기위해 성전으로 도망온 사람은 제단의 뿔을 잡음으로써 상징적으로 자기를 하나님께 제물로 드렸고, 그로써 보호를 요청했던 것입니다.
a.그리스도의 희생(고전5:7)
b.뿔(레4:7)
2. 성막의 뜰
1) 성막의 형태
성막의 형태는 직사각형(50규빗 100규빗)으로 외벽은 놋받침과 은갈고리와 가름대로 이어진 남편 스물, 북편 스물, 서편 열의 기둥들에 의해 지지되거나 그위에 걸린 세마포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기둥들의 간격은 5규빗이며 포장은 놋말뚝에 의해 팽팽히 유지되었습니다. 동편 입구의 폭은 입구 양편 세마포장이 각각 15규빗이므로 20규빗이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기둥셋은 입구 양면의 포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기둥들의 간격또한 5규빗이었음을 알게됩니다.
a.기둥(사19:19)
b.세마포(출26:1)
2) 뜰문의 장
뜰문의 장은 지성소와 성소로 들어가는 장과 같이 가는베와 각색실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성소의 장은 다섯기둥에 매달렸으나 이 장은 네기둥에 매어졌습니다. 성막으로 들어올수 있는 길은 오직 동편으로 나있는 뜰문의 장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둘러친 세마포 포장의 높이는 5규빗으로서 안을 들여다 볼수 없게 했습니다. 이것은 무관심한 구경꾼들이 흘깃 들여다보는 것을 막고 동시에 그높이는 성막자체 높이의 반쯤되어 성막이 보일수 있었습니다. 이제 성막의 형태는 외형적으로는 완벽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성막은 전혀 볼품이 없이 보입니다. 이방인들의 눈에 비친 성막은 세마포장과 성막의 해달의 가죽덮개가 고작이었던 것입니다. 동편에 열려있는 문은 그렇기때문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a.뜰(대상23:28)
b.성막의 뜰(출38:15)
3. 등불
등불은 일곱가지로 된 등대였을 것입니다. 이 등불외에는 다른빛이 없기 때문입니다. 등불은 꺼뜨리지 않고 항상 켜두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제사장의 임무중 하나였습니다. 등불을 관리하는 제사장은 불집게와 불똥그릇을 사용하여, 성막이나 제사장의 옷을 더럽히는 일이 없게 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여호와앞에 밝게 불이 타고있어야 했던 것입니다. 또한 최대한으로 밝은 빛을 내기위해서는 가장 질이 좋은 기름을 쓰도록 했습니다. 기름은 바로 감람유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제사장들이 영원한 규례로서 등불을 끊이지않고 간수할수 있도록 이기름을 공급해야 했습니다.
a.등불(레24:2)
b.꺼지지않는 불(대하13:11)
결론
성막에서 우리는 신약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막의 여러기구들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가는가의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죄를 지은 죄인으로서, 즉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여 필연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죄인으로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려면 우린 그리스도를 우리의 대속자로 영접하여야함을 알게됩니다. 이것이 바로 번제단, 놋단의 복음인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사해주실 뿐만아니라 생명을 주시되 더욱 풍성케하시는 분임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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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성막 26:1-6
(1) 하나님의 전은 '성막'이나 '장막'임에 틀림없었다. 이와같은 하나님이 그들중에 임재해 계심을 장막을 통해 나타내신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였다.
1) 광야에 머물고있는 그들의 현재상태에 맞추어 그들이 어디에 가든지 그들과 함께계시기 위함이었다.
2) 이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의 상태가 장막에 유하는 상태임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시 15;1). '우리가 여기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히 13:14). 우리는 이세상에서 이방인이며 더좋은 세상을 찾아나서는 여행자들이므로 천국에 이를때까지 결코 어디에도 안주해서는 안될 것이다.
(2) 장막의 앙장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식양에 맞아야 했다.
1) 그 앙장들은 매우 값비싼 최상품이었다. 즉 그것들은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색채는 매우 보기좋은 색이었다. 곧 그것은 '청색'과 '자색'과 '홍색'이었다.
2) 앙장에는 그룹을 수놓았다(1절). 이것은 하나님의 천사가 교회의 둘레에다 장막을 치는 것을 나타낸다(시 34:7).
3) 앙장들은 각각 다섯폭씩 함께 꿰매어 두개의 앙장을 이루었다. 그리고 두개의 앙장은 금갈고리로 연결되었다. 이것은 두개의 앙장을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성막을 이루기 위함이다(6절). 이처럼 그리스도와 성도들의 교회들도 비록 그수효는 많지만 거룩한 사랑안에서 하나되게 하는 성령의 역사로 '서로 연결하여' 하나가 된다. 그리하여 모든 교회는 주안에서 하나의 성전이 되어가는 것이다(엡 2:21,22;4:16).

Ⅱ. 성막 덮개 26:7-14
여기에서 모세는 비가 안으로 새지않도록 성막에 이중덮개를 만들라는 명령을 받는다.
(1) 염소털로 만든 앙장으로 덮개를 만들어야 했다. 이 덮개는 성막을 이루는 내부앙장들을 에워싸야 하며 아마도 내부앙장들과 약간 간격을 두고 쳐졌을 것이기때문에 모든면에서 내부앙장보다 다소 컸다(7절 이하). 이 덮개는 놋갈고리로 함께 연결되었다.
(2) 이 위에 또하나의 덮개가 있어야 했다. 이 것은 이중으로 된 것이었다(14절). 아래덮개는 아마도 털로 덮혔을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우리가 '해달의 가죽'이라고 번역하는 이가죽은 어떤 질긴 종류의 매우 훌륭한 가죽이었던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장 좋은 신이 이가죽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성경에서 대하기 때문이다(겔 16:10; 한글개역에는 '물돼지 가죽'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원어는 동일함-역주).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성막의 아름다움은 그내부 앙장들에 있었고 그외부는 거칠고 투박해 보였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 거하는 자들은 외양보다 내면이 더좋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치장해야 하고 또 하나님께서 중히 여기는 것은 '마음에 숨은 사람'이다(벧전 5:4).

Ⅲ. 성막의 널판 26:15-30
성막의 널판들은 장막을 튼튼하게 하는 말뚝과 같이 앙장을 지탱하는 것들이었다(사 54;2). 이 널판들에는 장부촉이 있었고 이 장부촉들은 은받침들에 만들어져 있는 장붓구멍들에 끼우게 되어있었다. 하나님은 그의 성막안에 모든 것이 아름답고 튼튼하게 이루어지도록 주의를 기울이셨다. 이 널판들은 금고리를 통해 위아래로 금고리를 통해 연결되었으며(24절) 각널판에 있는 금고리 못들을 관통하는 막대기들(한글개역에는 띠로 번역되어 있음-역주)로 고정되었다(26절). 그리고 이 널판들과 막대기들은 모두 금으로 화려하게 도금되었다(29절).

Ⅳ. 성막의 휘장 26:31-37
여기에서는 두개의 휘장을 만들도록 명령되어 있다.
(1) 하나는 성소와 지성소를 분리시키는 간막이로 쓰였다. 지성소는 함부로 들어갈수 없었을뿐만 아니라 그안을 들여다보는 것조차도 금지되었다(31,33절). 그러한 섭리로인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가려졌었지만 이제 우리는 수건을 벗은 얼굴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볼수 있다(고후 3:18).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이 휘장이 무슨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밝혀주고 있다(히 9:8,9). 이 휘장에 함축된 의미는 다음과 같다. 즉 의식적인 율법으로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수 없으며(히 10:1) 사람을 하늘로 인도하지도 못한다. '첫장막이 서있을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다.'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딤후 1:10)은 그것들이 복음에 의해 드러날때까지는 감추어져 있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죽을때 이 휘장이 찢겨진 것(마 25:51)은 바로 복음에 의해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이 드러나게 된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제 예수의 피를 힘입어 모든 헌신행위들을 통하여 성소에 들어갈 달력을 얻었다(히 10:19). 그러나 그러면서도 우리는 거룩한 경외심 및 하나님과 우리사이에의 현격한 차이에 대한 겸손한 의식을 갖지 않을수가 없다.
(2) 또하나의 휘장은 성막의 바깥문으로 사용되었다(36,37절). 제사장들은 매일 이 첫째 휘장을 통과하여 성소로 들어가 그직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일반 백성들은 그 휘장안으로 들어갈수 없었다(히 9:6). 이 휘장이 도둑들과 강도들로부터 성막을 쉽사리 침입을 받을수 있었다. 왜냐하면 이 휘장은 자물쇠로 잠겨지거나 빗장으로 채워질수 없었으며 어떤사람이 생각하듯 성막안에 있는 엄청난 재물역시 유혹을 일으켰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막을 이와같이 위험속에 노출시켜 놓음으로써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성막을 엄중히 지켜야 하는 의무를 그만큼 더철저히 이행하였을 것이다. 또한 그와같이 성막을 노출시킴으로써 하나님께서는 그의 지상교회가 비록 약하고 무방비상태로 끊임없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해도 항상 그것을 돌보고 계심을 보여주고자 하셨을 것이다. 하나님의 집이 휘장으로 둘러쳐져 있다할지라도(하나님께서 그휘장을 그대로 내버려두기를 기뻐하신다면) 그휘장은 놋대문과 쇠빗장들보다 더튼튼한 방어물이 될것이다.

# 핵심
26:1-37
성막양식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이다. 성막은 여호와께 나아가는 길을 제공했다. 예배자들은 바깥뜰에 들어가서 기도하며 희생제물을 드렸다. 제사장들은 백성의 간구하는바를 성소로 가지고 들어갔으며, 대속죄일에는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 여호와께 피의 속죄제를 드렸다. 지성소는 천상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히 8:1-6; 9:1-15)을 상징하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인생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예표했다.

# 묵상
성막 ( 26:1 )
성막은 ‘법궤를 모시는 천막’으로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거룩한 장소(출25:8)이며, 거룩하며 영적인 예배의 장소(레16:1이하)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성막은 하늘성소의 그림자에 불과하며 완전한 성막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앙장에 수놓은 색깔의 의미 ( 26:1 )
베실은 순결을 상징하고, 청색은 하늘에서 오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자색은 만왕의 왕이요 만유의 주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홍색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보혈을 상징합니다.
막의 덮개와 웃덮개 ( 26:14 )
붉은 물을 들인 숫양 가죽으로 만든 막의 덮개와 해달 가죽으로 만든 웃덮개의 역할은 거룩한 성소를 밖의 온갖 더러움과 타락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의 온갖 추악함과 불의로부터 우리의 믿음과 영혼을 지켜주십니다.
널판의 역할 ( 26:18-25 )
널판은 성막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탱시켜 줍니다. 성막이 성도의 믿음을 상징한다고 한다면 널판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뿌리를 내릴때 성도의 믿음은 확고해질수 있습니다.
은받침의 상징적 의미 ( 26:18-25 )
은받침은 성막의 기초석입니다. 따라서 이 은받침은 교회의 머릿돌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띠의 역할 ( 26:26-29 )
띠는 널판들이 흔들리거나 움직이지 않게 연결시켜 줍니다. 마찬가지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하나님사이와 교회와 성도들사이가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시켜 주십니다(딤전2:5).
장의 역할 ( 26:33 )
장은 휘장을 말하는데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아무나 지성소를 드나들수 없었고, 정결예식을 치르는 제사장들만 드나들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때 이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둘로 갈라짐으로써 죄인이 하나님과 교통하는데 부과된 제한의 상징이 제거된 것입니다. 이로써 이제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과 함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나라에 참예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증거궤와 속죄소 ( 26:34 )
지성소안에는 증거궤와 속죄소가 있는데 증거궤위에서 하나님은 모세와 만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성소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므로 하나님과 만나기위해 지성소안에 들어가는 제사장은 죄씻음을 받아 거룩해져야 했습니다.

# 해설
성막의 구성양식 ( 26 )
하나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언약궤에서부터 시작하여 본장에서는 성막을 덮는 막과 골격을 이루는 널판,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는 휘장 및 성막문의 장을 만들 구체적인 식양을 말씀하셨습니다. 성막의 구조는 견고한 골격과 천막으로 이루어지는 혼합적 건축물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 모든것들은 특성상 쉽게 뜯어내고 쉽게 세울수 있는 건축물들이었습니다.
1. 성막을 덮는 막
1) 그룹을 수놓은 덮개
성막의 천정을 이루는 첫번째 덮개는 휘황찬란한 것입니다. 그것은 가늘게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위에는 그룹을 수놓았습니다. 실로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그 어떤것도 이 아름다움을 흉내낼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a.베의 용도(단10:5)
b.하나님의 영광(왕상8:11)
2) 염소털 덮개
그룹의 모습을 수놓은 신비스러운 덮개위에는 두번째 덮개로서 염소털로 만든 덮개였습니다. 이 열한폭의 염소털은 검은색이며 기후에 영향을 받지않는 재료로서 오늘날까지도 유목민들에게 장막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안쪽 앙장(첫번째 덮개)보다 길이가 길어 장막의 양측면을 덮고 땅에 닿았습니다. 이로인해서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색의 안쪽 앙장의 값비싼 기물이 보이지않게 되는 것입니다.
a.염소털(출36:14)
b.성막의 구조(히9:2)
3) 숫양 가죽과 해달의 가죽
염소털 앙장위에는 오늘날 유목민의 관습이 그러하듯이 숫양 가죽으로된 덮개로 덮였을 것입니다. 숫양의 가죽은 붉게 물들인 것으로서 염소털 덮개위에 덮은 것입니다. 이 덮개위에는 날씨로부터 보호하기위하여 해달의 가죽으로 만든 웃덮개가 있었습니다. 이는 내부의 아름다움을 숨기기 위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성막은 이상의 네가지 덮개로 씌워져 있습니다.
a.숫양(레5:15)
b.해달(민4:12)
2. 장막의 뼈대
1) 널판
장막의 벽은 금으로 입힌 48개의 널판으로 되어있어서 모래속에 묻혀있는 꽂는 구멍속에 박혀 있었습니다. 그것은 측면에 20개의 널판과 후면에는 8개의 널판이 가로질러 있었습니다. 장막의 벽은 확실히 꽉찬 것이 아니라 그위에 앙장이 드리워지는 격자구조의 널판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만일 벽이 간격이 없이 꽉차 있다면 아름다운 색의 앙장은 볼수 없게될 것입니다. 각널판의 높이는 장막의 높이와 같이 10규빗(445cm)이며 폭은 1.5규빗 (66.8cm)입니다.
a.조각목(출30:1)
b.장막의 의미(사40:22)
2) 은받침과 띠
은받침은 은으로 만든 받침대로서 성막의 요동을 막기위해서 널판을 받치는 기초가 됩니다. 은받침은 널판하나에 두개씩을 받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조각목으로된 널판에 띠를 만들어 붙이게 했습니다. 널판에는 열다섯개의 띠를 붙여 견고케 했습니다. 이띠는 빗장과 비슷한 것으로서, 널판을 상호간 견고하게 연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띠들은 금고리를 통해 수평으로 설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가로장은 금으로 싸야 했습니다. 양편의 중간 가로장은 길이가 양끝에 미쳤고 다른 가로장들은 조금 짧았습니다.
a.은의 상징(욥22:25)
b.금의 상징(욥23:10)
3. 휘장
1)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것
휘장은 두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첫번째 것은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이었습니다. 이 내부의 장은 찬란한 색실과 베로 만들어야 했으며 장막을 덮은 열앙장과 같이 그위에 그룹들을 공교히 수놓아야 했습니다. 이 내부의 장은 금으로 싸서 은받침 위에 둔 네기둥 위의 금갈고리에 매달려 장막을 두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즉 성소와 지성소로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안쪽의 지성소에는 증거궤 즉 언약궤와 속죄소가 있었고 바깥쪽은 성소로서 떡 상인 상과 금으로된 등대가 있었습니다. 또한 나중에 나오게 되겠지만 성소에는 흠향단이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이 내부의 장 즉, 휘장이 예수님의 육체임을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이루시고 죽으실때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던 사실을 볼수 있습니다.
a.성소의 휘장(히10:20)
b.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막15:38)
2) 장막출입구의 장
성막문의 장은 내부의 장과 재료는 같으나 분명히 그룹자수는 없습니다. 또한 금기둥의 받침은 이 장이 전부 금으로된 외부에 장치될 것이었기때문에 은이 아니라 놋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기둥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내부의 장은 기둥이 넷이었으나 성막문의 장은 기둥이 다섯이었으므로 장막에 들어가는 공간이 지성소로 들어가는 네기둥 사이의 공간보다 좁았습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성막은 두개의 방으로 나뉘어집니다. 작은 방은 각 10규빗의 완전한 입방체였으며 지성소로 불려졌습니다. 이 두개의 방사이에는 휘장으로 구분이 되었고 제사장들은 매일 성소에서 의식을 집행하였으며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한번씩 혼자서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
a.성소(왕상6:17)
b.지성소(히9:7)
결론
본장에서는 성막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막은 매우 정교한 구조물이었음을 또한 느낄수 있습니다. 외부와 분리되어 있는 내부의 어두움과 아름다움은 감히 두려움과 찬양의 대상임을 알게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누구도 범할수 없는 권위를 가지신 하나님의 인격입니다. 또한 그분의 삶은 아름답고 언제나 그의 백성과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주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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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예물에 대한 요구 25:1-9
우리는 모세가 구름속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그렇게 오래도록 머무르고 있는동안 하늘나라에 관한 매우 영광스러운 것들을 보고 들었지만 그것들이 말로 표현되기에는 합당치도 않고 또 가능하지도 않았으리라고 추측할수 있다. 이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로하여금 자신을 위한 성소를 짓게하려는 뜻을 대략적으로 모세에게 말씀해주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중에 거하시고자 하셨기 때문이다(8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셨다. 그들의 왕으로서 하나님은 이미 그들에게 경건한 예배를 드리는데 필요한 몇가지의 일반적인 규율들과 더불어 그들 자신과 그들 상호간의 관계를 다스리는데 필요한 율법들을 주셨다.
(1) 하나님은 이제 그자신을 위하여 그의 왕궁이 그들가운데 세워지도록 명령하신다. 이왕궁은 성경에서 '성소,' '거룩한 곳,' '거룩한 처소'등으로 불리는데 예레미야 17:12절에서는 이곳에 대해 '영화로우신 보좌여 원시부터 높이 계시며 우리의 성소이시며'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성소는 다음과 같이 생각되어졌다.
1) 이성소는 육체의 예법(히 9:10)에 바탕을 둔 율법시대의 다른 제도들과 조화를 이루게 되는 이식적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므로 이성소는 '세상에 속한 성소'로 불린다(히 9:1).
① 그성소에서 하나님은 징표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임재하심을 나타내셨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가운데 그징표들을 갖고있는한 결코 두번 다시 '여호와께서 우리중에 계신가 아닌가'(출 17:7)라고 묻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장막을 친 상태로 거주하고 있었기때문에 하나님은 이왕궁조차도 장막으로 지으라는 명령을 하셨다. 이는 그것을 그들과 함께 이동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② 그성소에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그를 경외하며 예물을 드리도록 명령을 하셨다. 그들은 그성소로 그들의 예물을 가져와야만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온이스라엘이 함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경의를 표하기위해 만나야만 했다.
2) 이성소는 상징적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왜냐하면 손으로 만들어진 성소들은 '참것의 그림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히 9:24). 그리스도는 육신을 입으시고 그육신을 통해 구속을 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이몸은 곧 '더크고 온전한 장막'이 되는 것이다(히 9: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장막안에 거하듯 '우리가운데 거하셨다'(요 1;14).
(2) 모세는 이왕궁을 세우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그왕궁을 세우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어디서 구해야하며 또 그왕궁의 모형을 어디서 얻어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님으로부터 지시를 받아야 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에게 강요된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인 기금을 통해서 모세에게 그왕궁을 짓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공급해야 했다.
①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1절). 우리는 그를 의지해서 살고있으므로 그를 위하여 살아야 한다.
② 이예물은 진정 자발적인 마음으로 드려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 가 하는것뿐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할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자문해보아야 한다.
③ 그들이 바쳐야할 예물들이 여기에서 상세하게 언급되어 있다(3-7절). 그것들은 모두 장막을 짓는 재료로서 금과 은과 놋 등은 바쳐졌으나 철은 바쳐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즉 철이 빠진 것은 그것이 군사용으로 쓰이는 금속이고 이장막은 평화의 집이 될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친히 그왕궁의 모형을 제공해주시고자 하셨다.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대로(9절).

Ⅱ. 법궤 25:10-22
여기서 제일 먼저 만들도록 명령된 것은 법궤와 그부속물들이다. 이법궤는 가장 거룩한 곳인 지성소에 놓일 비품이며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는 특별한 징표이다. 장막을 세우는 것도 바로 이법궤를 보관하기 위한 것이다.
(1) 법궤 그자체는 하나의 상자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안에는 율법을 기록한 두개의 돌판이 정중하게 놓여져 주의깊게 보관되어야만 했다. 만일 유대의 1규빗이 일부학자들이 계산한 것처럼 야드보다 3인치정도 더길었다면(총 21인치 ; 약 53센티미터-역주) 이법궤는 길이가 약 52인치(132센티미터-역주) 폭이 약 31인치(약 79센티미터-역주) 높이가 약 31인치(약 79센티미터-역주)의 크기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이법궤에는 또한 금판이 입혀져 있었다. 이법궤에는 또한 금으로된 테가 둘리어져 있고 그것을 운반하는데 필요한 고리와 채들이 달려있었다. 모세는 이 법궤안에 증거판을 두어야했다(10-16절). 율법을 기록한 돌판들이 증거판으로 불리운 것은 하나님께서 그돌판에다 그의 뜻을 증거하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복음도 역시 하나의 증거로 불리운다(마 24:14). 여기서 주목할만한 것은 다음의 사실들이다.
1) 율법을 기록한 돌판들은 주의깊게 법궤안에 보존되었다. 이것은 우리로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귀중하게 여기고, 법궤가 지성소에 놓여진 것처럼 그말씀을 우리의 마음속 즉 우리의 가장 내밀한 생각속에 넣어두도록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2) 이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가장 큰징표였다. 이것은 우리에게 다음의 사실, 즉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가장 큰증거와 확신을 얻으려면 우리 마음속에 그의 율법을 두어야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하나님은 그의 법이 지배하는 곳에 거하신다(히 8:10).
3) 그들이 어디를 가든 이법궤를 함께 가져갈수 있도록 장치가 되어있었다. 이것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 항상 우리의 신앙을 지켜야하며 주 예수님과 그의 율법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2) 속죄소는 정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법궤의 크기에 정확하게 맞추어 만들어진 법궤의 뚜껑이었다(17,21절).
(3) 금으로 만들어진 그룹들은 속죄소에 부착되어 그것과 일체를 이루고 있으며 그날개들로 속죄소를 덮고있었다(18절). 이 그룹들은 항상 쉐키나 혹은 하나님의 엄위를 시중들고 있는 거룩한 천사들을 나타내려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들은 천사의 형상에 의해서가 아니라 천사의 속성에 대한 어떤상징-아마도 에스겔 1:10절에 언급된 네얼굴 가운데 하나일 것으로 추측된다-을 통해서 나타내려는 것이다. 그얼굴들이 어떻게 생겼든간에 그것들은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둘다 궤를 향해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의 날개들은 활짝 펼쳐져서 서로 맞닿았다. 사도바울은 이그룹들을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로 부르고 있다(히 9:5). 시편 80:1절에는 하나님께서 '그룹사이'의 속죄소위에 거하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는 이제 그곳에서 장차 모세와 만나고 그와 교제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22절). 우리는 '은혜의 보좌'(히 4:16)앞으로 담대히 나간다는 말씀을 대하게 되는데 이말씀은 바로 속죄소를 암시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덮여있는 율법아래 있지않고 활짝 열린 은혜아래 있기 때문이다. 그은혜의 날개들은 활짝 펼쳐져있으며 우리는 그날개의 보호아래로 들어오도록 권유를 받고있다(룻 2:12).

Ⅲ. 진설병을 놓기위한 상 25:23-30
(1) 금을 입힌 나무로 상을 만들도록 명령되었는데 이 상은 지성소에 두지않고(법궤와 그 부속물외에는 아무것도 지성소에 두지않았다) '성소'(히 9:2,23)로 불리는 장막의 바깥쪽에 두어야했다. 또한 식기장의 일상적인 비품들 곧 대접과 숟가락 등도 있어야하는데 이것들은 모두 '정금으로' 만들어져야 했다(29절).
(2) 이 상에는 항상 진설병이 차려져있어야 했다. 이 진설병은 각지파의 수대로 열두개가 준비되어야 했는데 한줄에 여섯개씩 두줄로 진설되었다(진설병에 관한 율법을 알아보려면 레위기 24:6절이하를 보라). 왕국에 왕의 식탁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어떤사람은 열두개의 떡이 열두지파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법궤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계신다는 것을 상징하였던 것처럼 이 열두개의 떡도 그들이 하나님께 바쳐졌다는 것을 상징하였다. 이 진설병을 차려놓는데에는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었다.
1)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즉 광야에서는 만나를, 또한 가나안에서는 땅의 곡식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징표로 삼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매일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2) 그들과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징표로 삼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상에 놓인 이 진설병은 이스라엘 백성의 상에 놓인 떡과 똑같은 곡식으로 만들어졌다. 말하자면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우정과 교제에 대한 증거로서 함께 식사를 했다. 곧 하나님은 그들과 더불어 식사를 하고 그들은 하나님과 더불어 식사를 했던 것이다.
3) 우리는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에 의해 교회에서 만들어지는 영적양식에 대한 징표로 삼기 위함이었다. 우리 아버지의 집에는 모든 족속이 먹고도 남을만한 떡이 있다.

Ⅳ. 등대 25:31-40
(1) 하나님의 궁전을 채우기위하여 그다음으로 명령된 것은 온통 정금으로 만들어진 화려하고 장엄한 등대였다. 여기서 이 등대에 관하여 특별히 지시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이 나타난다.
1) 그등대는 매우 훌륭한 장식물이었다. 그등대는 주기둥에 많은 가지들이 달려있고 그가지에는 실용적인 목적에 쓰일 잔들뿐 아니라(이안에는 기름과 심지가 담겨있다) 장식용으로 쓰이는 꽃받침과 꽃들도 달려있었다.
2) 그등대는 매우 편리한 물건으로서 빛을 골고루 분산시킬뿐 아니라 장막이 연기와 냄새로 더러워지지 않도록 훌륭하게 고안되었다.
3) 그등대는 매우 중요한 물건이었다. 그장막에는 햇빛이 들어올만한 창이 전혀 없었으므로 장막안에서 얻을수 있는 빛은 오직 등대불 뿐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증거를 남기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교훈을 주셨다. 계명은 등대였고 율법은 빛이었다. 그리고 선지자들은 그등대로부터 뻗어나온 가지들이었으며 이가지들이 그들 각각의 시대에 걸쳐 구약교회에 빛을 비추어주었던 것이다. 교회는 장차 그것이 천국에서 지니게될 모습과 비교해 볼때 아직도 옛날 장막만큼이나 어두운 상태에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등대, 곧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벧후 1:19)이다. 하나님의 여러가지 은사와 은혜를 베풀어주는 하나님의 영은 '보좌앞에 켠 일곱등불'에 비유된다(계 4:5). 교회는 금으로 만든 등대이다. 곧 교회는 등대가 빛을 밝히듯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세상의 빛이다(빌 2:15,16). 사역자들은 성경을 밝히 드러냄으로써 그 등을 밝히고 까맣게탄 심지를 잘라내야만 한다(37절).
(2) 모세는 이교훈들을 받는가운데 하나님께서 가르쳐준 성소의 양식을 변경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분명한 경고를 받는다. 너는 삼가…네게 보인 식양대로 할지니라.

# 핵심
25:1-40
성막의 여러기구들을 제작하도록 지시하신 내용이다. 하나님은 먼저 자발적으로 드릴 예물의 종류를 열거하시고, 이어서 언약궤과 진설병 상과 등대의 제작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신다.
성막의 장식품과 그림들(25장)
제2계명은 예배의 대상으로 삼기위해 어떤형상을 조각하거나 만드는 일을 금한다(출 20:4,5). 그런데 출 25:18,20절에서는 그룹 둘을 만들 것을 명하고 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의 내소는 두개의 그룹 형상이 지키도록 되어있었는데, 이 그룹들은 지성소 휘장으로 가려져있어 볼수 없었기에 경배의 대상이 될수 없었다. 또한 성소의 벽에도 종려나무 및 핀꽃 형상과 함께 그룹의 형상이 새겨져있었지만(왕상 6:29,32) 장식용이었으므로 예배의 대상이 될수 없었다. 교회의 장식들도 이런 맥락에서는 용납된다.

# 묵상
성막과 성소의 재료와 양식 ( 25:3-9 )
성막을 만드는데 쓰이는 재료로는 금, 은, 놋, 청색실, 자색실, 홍색실, 가는 베실, 염소털,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 조각목과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 호마노, 에봇, 흉패에 물릴 보석 등입니다. 한편 성소는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성소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교제하고 영광을 드러내는 곳이므로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거룩하게 지어져야 했던 것입니다.
속죄소 ( 25:17 )
속죄소란 법궤를 덮는 뚜껑을 말하는 것으로 증거궤위에 놓여 있습니다. 속죄소가 율법이 적힌 돌판을 덮고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죄와 허물을 덮으십니다.
두 그룹사이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 25:22 )
하나님께서는 증거궤위에 있는 두 그룹사이에서 말씀하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그룹들은 날개를 펴서 속죄소를 덮는 것으로, 이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등대의 상징적 의미 ( 25:31-40 )
등대는 어둠을 밝힙니다. 따라서 등대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시는 그리스도의 속성을 예표합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들에게 세상의 빛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등대의 부속물 ( 25:37-40 )
등대의 부속물로는 꽃받침과 가지, 일곱개의 등잔, 불집게와 불똥그릇 등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등대에 불을 붙이기위해서 필요한 물품들이 있듯이 이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서는 성도들 또한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 해설
성소와 성물들 ( 25 )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중에 거하기를 원하셨기때문에 성막의 건축을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서 예배를 받으셨을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중에 계신다는 귀한 진리를 계속적으로 상기시켜 주기를 바라셨습니다. 또한 이성막에 대한 구체적인 제작법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성막의 깊은 의미를 생각케 합니다.
1. 장막의 재료
1) 예물을 드림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백성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나은 것처럼 하나님앞에 나오는 자는 누구든지 진정한 믿음과 경배의 마음으로 기쁨중에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물을 드리는 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바울은 그의 편지에서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말 것과 하나님은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신다라고 말합니다(참조, 고후9:7).
a.예물(민31:50)
b.즐거운 마음(대상29:5)
2) 하나님께 드릴 예물
하나님께 드릴 예물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습니다. 3-7절까지를 보면 예물의 목록이 귀금속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쓰이는 물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가진 자나 없는 자라 할지라도 그마음의 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수 있습니다. 이는 가난한 사람의 예물 또한 업신여기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a.마음 중심(시44:21)
b.감찰하시는 하나님(욥7:20)
3) 하나님께서 정하신 양식
성막을 지을때는 하나님께서 친히 정하신 양식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이 거할 성소이기에 더욱 그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막의 식양과 그안에 놓여질 기구의 식양을 자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모세는 후에 용의주도하게 식양을 따라 성막과 그기구들을 제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맡은 청지기들이므로 그직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a.성소(히9:2)
b.성막의 식양(대상28:12)
2. 궤의 제작법
1) 언약궤
하나님께서는 성막의 양식을 말씀하실때 지성소와 성소에 놓을 중요한 기구에 대해서 먼저 말씀하십니다. 성막중앙에는 언약궤, 속죄소, 그룹들이 놓였습니다. 언약궤는 가장 중요한 언약의 상징이었습니다. 언약궤안에는 당시 주변민족들의 궤와는 달리 신의 조상이 들어있지 않고 다만 증거판과 만나를 담은 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든것들은 하나님께서 그백성들의 영적, 물질적 삶을 유지해 주신다는 상징물들이었습니다.
a.언약궤(히9:4)
b.싹난 지팡이(민17:10)
2) 속죄소
속죄소는 '속죄하다'라는 동사에서 파생했으며, 대속죄일에는 그위에 상징적으로 피를 뿌렸습니다. 그룹들은 정금으로 만든 속죄소에 붙어서 보이지 않으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좌정하시는 보좌를 형성했습니다. 그 양옆의 금으로 만든 그룹들이 날개를 펴서 속죄소를 덮고있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나타내 주고있는 것입니다.
a.속죄소(히9:5)
b.그룹(민8:4)
3. 상의 제작법
1) 상의 양식
상은 조각목에 금을 입혔고 법궤와 같이 금을 입힌 멜것으로 운반할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상의 모서리를 두른 손바닥 넓이의 턱은 물건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또한 상위에 놓을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 모두를 정금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2) 진설병
하나님은 상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하나님앞에 있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레24:5-8절은 상위에 놓이는 진설병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풍성히 먹이시는 분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열두개의 구운 떡을 진설해 놓은데서 그사실을 알수 있는 것입니다. 12덩이는 아마도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나타내주는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a.진설병을 놓는 상(대하4:8)
b.진설병(민4:7)
4. 등대의 제작법
등대는 장막의 기구중 가장 화려한 것입니다. 그장식된 잔과 꽃받침과 꽃은 정금을 쳐서 만들었습니다. 또한 등대의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덩이로 이어서 만들어야 했습니다. 금등대는 성경전체를 통해서 언약의 공동체를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안에서 한공동체를 이루어 살아야할 이스라엘의 모습을 나타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이루게될 신앙공동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등대가 하나님앞에서 제사장 직무수행을 위한 빛을 제공해 준것처럼, 그리스도는 오늘날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계시하시는 세상의 빛이 되시는 것입니다.
a.정금 등대(출37:17)
b.등잔불(레24:3)
결론
성막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가르쳐주신 장엄한 진리의 하나로서 그의 아들 예수의 사람으로 태어나심을 예견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우리가운데 거하시는 것입니다. 성막은 비그리스도인들에게는 무의미한 것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장 놀랍고 신비로운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사역을 풍성히 드러내주고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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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을 받음 24:1-8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장로 70명을 하나님께로 데리고 오도록 명령을 받았다. 이것은 그들로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증인이 되게하고 또 그들의 증거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확고하게 믿을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모두 경건한 마음을 가져야만 했다. 너는…멀리서 경배하고(1절). 다음의 구절에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사이에 이루어진 엄숙한 언약과 그언약에 대한 상호 비준을 대하게 된다.
(1)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다(3절). 그는 21,22,23장에서 나타났던 모든 계율, 곧 일반적인 계율과 구체적인 계율들을 이스라엘 백성앞에 제시하고서 그들이 이 계율들에 기꺼이 순종할 것인지 아니할 것인지를 공정하게 선택하도록 그들에게 맡겼다.
(2)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런 조건이나 이의도 나타내지 않고 제안된 율례들을 순종하는 일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이언약의 취지는 다음과 같다. 곧 만일 그들이 앞에서 언급된 계율들을 지키면 하나님께서도 앞에서 언급된 계율들을 지키시겠다는 것이다. '순종하여 복을 받으라.'
1) 이 언약의 언약서에 기록됨 :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4절).
2) 이 언약이 언약의 피로 조인됨 : 이로써 이스라엘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비준함으로써 큰위로를 받게 되었으며 큰의무를 지게되었던 것이다. 이 언약은 제사를 통하여 체결되어야 했다(시 50:5). 그것은 사람이 죄를 지어 그의 창조자의 은혜를 상실해 버린이후로는 제사에 의한 최초의 교제와 속죄가 있어야만 언약을 통한 교제도 있을수 있었기 때문이다.
① 그러므로 모세는 언약을 체결하기위하여 다음과 같은 준비를 했다.
첫째, 그는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릴 제단을 쌓았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어떤제단에 있어서나 그설치의 주된 목적이었고 이제 그들이 조인하게될 언약에 있어서도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할 사항이었다.
둘째, 그는 이스라엘 지파의 수효대로 열두기둥을 세웠다. 이기둥들은 언약의 상대자인 이스라엘 백성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그기둥들이 제단의 맞은편에 세워졌고 모세는 중재자로서 양자사이를 왔다갔다 했으리라고 추측할수 있다. 아마도 각지파는 그들 자신의 기둥을 세워서 그기둥을 식별할수 있었을 것이며 그들의 장로들은 각각 그들의 기둥곁에 섰을 것이다.
셋째, 그들 제단에 제물을 드리라고 명하였다(5절). 이제사는 번제와 화목제였는데 그것들의 목적은 속죄하는데 있었다.
② 이처럼 언약을 체결할 준비가 끝나자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은 서로 엄격하게 언약을 비준했다. 그러면 이 비준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아보자.
첫째, 이스라엘 백성이 바친 제물의 피가(그피의 일부) 제단위에 뿌려졌다(6절). 이것은 그들 자신과 그들의 생활과 그들의 존재를 하나님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바친다는 뜻을 갖고 있다.
둘째,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열납하신 제물의 피는(제단에 뿌리고 남은 피) 이스라엘 백성 자신들에게 뿌려졌거나(8절) 그들을 대신하는 열두기둥에 뿌려졌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큰은혜를 베푸시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처럼 새언약의 중재자인 우리 주 예수께서도(모세는 그의 모형이었다)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써 그자신을 제물로 드렸는데 그것은 그의 피가 진정으로 언약의 피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의 중재를 통해 자기의 피를 제단에 뿌리고(히 9:12) 자기의 말과 규례 그리고 약속된 성령의 감화와 역사를 통해 자기의 피를 교회에 뿌리신다. 우리는 바로 이 성령에 의하여 인침을 받은 것이다. 그가 성만찬을 제정하시면서 '이 잔은 나의 피, 곧 새언약의 피니라'라고 말씀하셨을때 그는 이 엄숙한 구속의 사실을 말하려 하셨던것 같다. 히 9:19, 20절과 비교해 보라.

Ⅱ. 하나님의 현현 24:9-11
하나님은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자들에게 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계시다는 몇가지의 특별한 징표를 주시고 또 그대표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가까이 하나님께로 다가갈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1)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았다(10절). 다시말해서 그들이 비록 아무형상도 보지 못하였으며(신 4:15) 아무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수도 없었지만(딤전 6:16) 그들은 빛과 불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수 있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서계신 곳을 보았다(70인역에는 이와같이 기록되어 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이 서계신 것과 같이 보이나 실제는 그렇지않은 어떤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그들이 무엇을 보았건 그것은 분명 어떤형상이나 그림으로 만들어질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진실로 그들과 함께계시다는 것을 그들에게 확신시키고도 남는 것이었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발밑에 있던 것외에는 아무것도 묘사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개념들은 모두 하나님께는 미치지 못하는 하위의 것들이므로 하나님을 제대로 표현하기에는 무한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광휘의 밑부분에 그것의 발판 혹은 받침대로 매우 화려하고 눈부신 포상을 보았다. 그것은 하늘빛이 청옥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였다.
(2) 하나님이 이스라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11절). 그들이 비록 사람이긴 했으나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눈부신 광채가 상당히 완화되었기때문에 그들은 그광채를 바라볼수 있었던 것이다.
(3) 그들은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셨더라. 그들은 그들의 생명을 보존했을뿐 아니라 활력과 용기와 위로까지 받았다. 그것은 그들의 기쁨을 저하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기쁨을 증대시켰다.

Ⅲ. 시내산으로 올라간 모세 24:12-18
언약을 조인하는 공적인 의식이 끝나자 모세는 후속적인 지시를 받기위하여 산위로 올라오라는 명령을 받았다.
(1) 모세는 산위로 올라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산에 올라 그대표자들이 있던 곳으로부터 얼마간 떨어진 곳에서 6일을 머물렀다. 너는 산에 올라오라…가르치려고 내가 율법과 계명을 네게 주리라.
1) 이율법과 계명을 받기위해 산으로 올라가며 모세는 그의 부재시에도 회중가운데 평화와 질서가 유지되도록 아론과 훌을 재판관으로 임명했다(14절).
2) 산으로 올라갈때 모세는 여호수아를 데리고 갔다(13절). 여호수아는 모세의 대행자였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기전까지 산에서 기다려야할 6일동안 함께 지낼 자로서 선택한 여호수아를 만족하게 여겼을 것이다. 여호수아는 그의 계승자가 될 인물이었으므로 이처럼 백성들앞에서 다른 장로들보다 더높은 영예를 부여받았다. 이것은 훗날 백성들이 기꺼이 여호수아를 그들의 통치자로 받아들이도록 하려는 것이다. 모세는 이처럼 여호수아로하여금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훈련받게 함으로써 그가 맡아야할 임무를 준비시켰다.
3) 구름이 6일동안 시내산을 덮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특별히 임재하고 계시다는 것을 나타내는 가시적인 징표였다. 이 6일동안 모세는 하나님 알현실로 들어오라는 부름을 기다리며 산위에 있었다(15,16절).
(2) 모세는 제7일에(아마도 안식일에) 구름속으로 부름을 받았다(16절).
1) 이스라엘이 보는가운데 짙은 구름이 열리자 여호와의 영광이 '맹렬한 불같이' 나타났다(17절).
2) 모세가 그 구름속으로 들어간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모세는 구름속으로 들어가서(18절). 분명히 그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셨을 것이다.
3) 모세가 구름속에 계속 머물러 있었던것 역시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그는 사십일 사십야를 산에 있었다. 모세가 구름속으로 들어가도록 부름을 받았을때 그는 여호수아를 구름밖에 남겨두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매일 먹고 마셨다. 그러나 모세는 여호수아를 떠난이후부터 금식을 했다.

# 핵심
24:1-18
언약내용이 명문화되고, 백성들은 그언약의 조건들을 준수할 것을 다짐했다.
율법의 내용(24:7)
율법은 넓게는 구약성경 전체나 모세오경을, 좁게는 모세오경 중의 법전부분을 가리킨다. 법전부분은 십계명(출 20:1-17), 언약법전(출 20:22-23:19), 신명기법전(신 12-26장), 성결법전(레 17-26장), 제사법전(레위기중 성결법전을 제외한 부분)으로 구분된다. 모세율법을 살펴보면 엄격한 의미에서 법적인 내용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는 ‘토라’의 근본의미가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출애굽기에 수록된 구속사와 같은 이스라엘 선조의 역사도 십계명이나 성결법전만큼이나 신령한 가르침을 전해준다.

# 묵상
단을 세우고 하나님께 드린 제사 ( 24:5, 6 )
번제는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순종을 의미하며, 화목제는 하나님과 인간사이에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모든 제사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하나님과 관계를 맺겠다는 결단의 행동입니다. 여기에서 여호와께 나아갈 사람은 모세, 아론, 나답, 아비후 그리고 이스라엘의 70인 장로입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만날 사람은 오직 모세뿐입니다. 모세가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자 단을 쌓고 열두기둥을 세웠고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담을 헐었던 십자가의 화목의 피를 말합니다. 이 피는 대속의 피입니다.
아론과 훌에게 뒷일을 부탁하는 모세 ( 24:14 )
모세는 하나님의 일과 백성을 보살피는 일, 즉 거룩한 일과 세속적인 일을 모두 중요시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이유로 이세상의 일을 무시하는 잘못을 범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무슨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하듯 해야합니다.
40일간 산에 있던 모세 ( 24:18 )
40일의 기간은 성경에서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엘리야도 호렙에 이르기까지 40일이 걸렸습니다(왕하19:8).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을 받은 기간도 40일입니다(마4:2). 40이라는 숫자는 시험과 연단의 기간을 상징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연단의 기간이 꼭 필요합니다.

# 해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체결 ( 24 )
본문은 언약이 엄숙하게 비준되는 광경을 잘 그려줍니다. 언약의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주고 백성들앞에서 읽고 백성들은 주저없이 받아들이며, 피를 단과 백성들에게 뿌리는 이모든 요소들은 그상황이 얼마나 숭엄했는지를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1. 계약체결의 의식
1) 하나님앞에 홀로선 모세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두아들 나답과 아비후와 백성의 장로 칠십인과 함께 모세를 불러모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를 제외한 73인은 여호와의 엄위와 거룩성때문에 그분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어야만 했습니다. 모세는 산정상에 올랐고 73인의 다른 지도자들은 정상은 아니지만 산에 머물렀으며 백성들은 아래 산마루에 있었습니다.
a.나답과 아비후(출28:1)
b.하나님께 나아감(히10:22)
2) 언약서 낭독과 순종의 약속
하나님은 이제 자기 백성과 모세의 언약을 확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언약서'라고 불리는(참조, 출24:7)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율례를 백성앞에서 낭독했습니다. 여기에서 말씀은 선언적인 율법을 가리키는듯하며, 율례는 그율법의 세부사항들, 즉 구체적인 사항들에 하나님의 뜻을 적용해주는 법을 가리키는 듯합니다. 이말씀과 율례를 들은후 백성들은 마음을 다하여 순종하기로 다짐하고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들을 기록했습니다.
a.여호와의 말씀(신5:27)
b.율법을 기록함(신31:9)
3) 언약의 피
모세는 율법의 비준을 위하여 백성들을 준비시켰습니다. 모세는 이른아침에 일어나 시내 산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하는 12돌기둥을 세웠습니다. 아직 레위인 제사장직이 성립되지 않았으므로 모세는 이스라엘의 청년들과 함께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언약의 비준의식에서 모세는 피를 제단과 모세의 언약서 낭독을 듣고 그것에 순종하기로 다시 한번 약속한 백성들에게 뿌렸습니다. 백성들에게 피가 뿌려진 것은 아마 그들을 대표하는 돌들위에 뿌려진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러한 피뿌림은 하나님과 백성간의 법적 상호행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피를 뿌리는 의식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된 것입니다. 우리는 신약시대의 새언약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림과 연관해서 이해할수 있는 것입니다.
a.하나님의 언약(수24:24)
b.피뿌림(히9:19)
4) 칠십인의 장로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두아들, 그리고 장로 칠십인은 하나님앞에서 언약을 확정하고 비준하기위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하나님을 보았다는 것은 아마도 환상가운데서 하나님을 보았음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광경이 너무나 위대하고 놀라워 그들의 눈은 하나님의 발아래만 볼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광채는 청옥같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앞에서 먹었습니다. 여기서의 식사는 보편적으로 언약을 비준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는 신약시대 성만찬의 예표이기도 합니다.
a.칠십인의 장로(민11:16)
b.청옥(겔1:26)
2. 모세와 돌판
1) 하나님의 돌판
언약체결후 하나님은 모세만을 시내산으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로하여금 백성들을 가르치려고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전에 십계명을 모세에게 주었으나 이제 십계명은 돌판에 기록되었습니다. 이 돌판은 언약이 확정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님에 의해 굴레에서 벗어나 이제 그분의 율법아래서 언약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은 그분을 예배하는 합당한 방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a.십계명(출31:18)
b.돌판(신5:22)
2) 모세와 여호수아
모세와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산인 시내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동안 아론과 훌이 일시적으로 백성을 지도했습니다. 출17:9절에서 처음 언급된 여호수아는 점차 더욱 특출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여호수아는 산도중까지만 올라갔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알아 갔습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대면은 여호수아에게는 큰기쁨과 설레임이었으며 엄중한 마음의 각오를 갖게했을 것입니다.
a.여호수아(출33:11)
b.하나님의 산(출3:1)
3) 여호와의 영광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덮었습니다. 구름은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산 위에 머무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온통 산을 덮었고 6일후에 하나님은 구름가운데서 모세와 대화했습니다. 산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는 맹렬한 불같이 보였습니다. 모세는 구름속으로 들어가서 산위에 올랐으며 사십일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가운데 거하게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광야생활동안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구름가운데 나타났으며, 시내산에 머물렀고, 성막에 가득 찼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분의 존재, 본성, 현존의 계시인 것입니다.
a.맹렬한 불(히12:29)
b.사십일(신9:9)
결론
계약체결의 의식은 매우 엄중합니다. 피는 생명의 구원으로 제사와 계약체결에 절대 필요한 요소입니다. 모세가 피를 제단과 백성에게 뿌린 것은 생명체의 연합과 공의로운 하나님앞에 죽음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거듭난 인간의 생명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남은 매우 의미심장하며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함을 알게합니다. 왜냐하면 맹목적인 순종의 대답은 진지함을 상실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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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재판에 관한 법 23:1-9
(1) 재판절차에 관한 경고가 나타난다(1-3절, 6-9절).
1) 증인들은 여기에서 무고한 사람에 대한 그릇된 낭설을 날조함으로써 그가 기소를 당하게 만들거나 그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하여 모함함으로써 그가 핍박당하는 것을 조장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받고있다(1절). 거짓증인을 하는 것은 그자체로서 거짓말과 위증과 악의와 도적질과 살인중의 모든 죄를 동시에 다 범하는 것과 같다. 사람이 범할수 있는 악행가운데 이보다 더많은 죄목들이 내포되어 있는 악행은 거의없을 것이다. 그러나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라고한 전반부의 경고는 일상대화에까지 확대, 적용되어야 한다. 남을 중상하고 험담하는 것도 일종의 거짓증언을 하는 것이다. 한사람의 재산이나 생명이 재판관이나 배심원에 의하여 좌우되듯이 한사람의 평판도 그의 모든 동료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므로 자기의 이웃에게 불리한 영향을 끼치는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는 자는 거짓증언의 죄를 범하는 것만큼이나 진리와 정의와 자비의 법에 저촉되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2) 재판관들은 여기서 그릇된 판결을 내리지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① 그들은 권력이나 다수의 지배를 받아서 양심에 위배된 판결을 내려서는 안된다(2절). 그러므로 유대사회에서는 연륜이 적은 재판관이 선배재판관의 권위에 의해 동요되거나 지배받는 일이 없도록 우선적으로 투표를 했다. 우리는 다수에 속한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물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의 동관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주님에 의해서 심판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친구를 위하여 기꺼이 지옥으로 간다는 것은 너무 큰희생을 치르는 것이다.
② 그들은 그릇된 판결을 내려서는 안되며 그것이 가난한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기위해서라 할지라도 결코 안된다(3절). 그러므로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난하다는 이유로 더불리한 판결을 내려서도 안된다. 그들은 악한 송사를 돕거나 교사하려는 생각들을 두려워해야 한다(7절). 재판관들 자신은 저 위대한 재판관이신 하나님께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 그들은 또한 이방 나그네를 압제해서는 안된다(9절). 타국인들은 이스라엘내에서 토지를 상속할수가 없었다. 따라서 그들은 이스라엘에서 나그네로 지낼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할지라도 재판관들은 그들을 공정하게 대우해야 하고 그들 자신의 소유를 평화롭게 누릴수 있도록 해야하며 그들이 부당한 취급을 받을경우 이를 시정해주어야 한다.
(2) 우호적인 행위를 하도록 명령되었다(4,5절).
우리는 어느누구에게라도, 심지어 우리에게 악을 행한 사람들에게라도 기회가 닿는대로 기꺼이 모든 선한 일들을 해야만 한다(4,5절). 자기의 원수를 사랑하라는 계명은 새계명일뿐 아니라 옛계명이기도 하다(잠 25:21,22).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음의 것들을 미루어 생각할수 있다.
1) 우리가 원수에게 이렇듯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면 우리의 친구에게는 더많은 호의를 베풀어야할 것이다.
2) 원수가 당하게될 손실이나 손상을 미연에 방지시키지 않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면 그를 해치고 그나 그의 소유를 손상시키는 것은 얼마나 더잘못된 일이겠는가.
3) 이웃의 가축이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보았을때 그가축을 이끌어 이웃에게 되돌려주어야 한다면, 우리의 이웃 자신이 죄의 길에 빠져서 방황하고 있을때 조심스런 권고와 교훈을 통해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더 말할나위가 없는 것이다(참조. 약 5:19,20). 그리고 만일 우리가 넘어진 나귀를 돕고자 노력해야 한다면 두려움에 떠는 사람에게 강건하라는 말을 해줌으로써 그무기력해진 영혼을 도와 일으켜 세우는데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더 말할나위가 없는 것이다.

Ⅱ. 거룩한 절기 23:10-19
(1) 안식년의 제정 (10,11절) : 7년이 되는 해 마다 땅은 안식을 취해야 했다. 그들은 안식년이 시작될때 땅을 갈거나 씨를 뿌려서는 안되었다. 그러므로 그해 말에는 어떤 수확도 기대할수 없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었다.
1)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시는 땅이 얼마나 풍요로운 땅인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2) 그들이 그들의 위대한 지주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따라서 그땅의 산물을 하나님이 명하시는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함이다. 우리는 그들이 훗날 이명령에 불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약속들을 상실하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대하 36:21).
3) 그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도록 가르치기 위함이다.
(2) 안식일에 관한 제4계명의 율법이 반복됨(12절) : 어떤사람들은 모든날이 다 안식일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움으로써 안식일의 준수를 철폐하려고 노력한다.
(3) 이방의 신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온갖 종류의 행위들이 여기에서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13절). 이 금지조항에 앞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율례에 관한 일반적인 경고가 주어지고 있다. 내가 네게 이른 모든일을 삼가 지키고.
(4) 하나님이 선택한 곳에서 엄숙하고 경건하게 하나님을 섬길 것이 엄격하게 요구되고 있다(14-17절).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일년에 세차례식 함께모여 거룩한 집회를 가져야만 했다. 그들은 여호와께 경의를 표하기위해 여호와앞에 모여야했다(17절).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앞에 빈손으로 나와서는 안되었다(15절). 그들은 자발적으로 준비한 제물들을 가지고 와야만 했다. 그러므로 그들이 빈손으로 하나님께 나아올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빈마음으로 예배드리러 나아와서는 안된다. 곧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올때 우리의 영혼은 은혜로, 즉 경건하고 헌신적인 사랑과 하나님에게로 향하는 거룩한 소망과 그에게 우리 자신을 바치려는 결의로 가득차 있어야만 한다. 봄과 여름과 가을에 각각 지켜지는 유월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은 그들이 하나님앞에 나아오도록 정해진 세절기였다.
(5) 나중에 나오는 것만큼 자세하지는 않지만 이 세절기에 관한 몇가지 상세한 지시들이 여기에서 주어졌다.
1) 유월절 : 유월절에는 유교병으로 제사를 드려서는 안되었다. 또한 유월절에 사용된 기름은 상할 염려가 있었으므로 다음날 아침이 될때까지 남겨두어서는 안되었다(18절).
2) 맥추절 : 추수를 시작하게 되는 맥추절에는 '처음익은 열매의 첫것을' 하나님께로 가져가야 했다. 그것을 하나님께 경건한 태도로 드릴때, 수확한 모든것이 성별되었다(19절).
3) 수장절 : 이 수장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수확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다음해의 수확을 그에게 맡겨야만 했다. 그들은 이방인들이 하듯이 미신적인 방법을 통해 다음해의 은혜를 받으려고 생각해서는 안되었다. 이들 이방인들은 수확이 끝날때 염소새끼를 그어미의 젖으로 삶은 다음 마술적인 방법을 통해 그국물을 그들의 과수원과 밭에 뿌려서 그 다음해에 더많은 수확을 거두게 되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Ⅲ. 계율과 약속 23:20-23
이스라엘 백성들로하여금 그들의 의무를 수행케 하고 또한 그들이 그렇게 행함을 격려하기위하여 하나님은 여기서 그들에게 세가지의 은혜로운 약속을 하신다.
(1) 그들은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갈때까지 하나님의 안내와 보호를 받게된다. 내가 사자를 네앞서 보내어(20절). 이 사자라는 말이 23절에는 '나의 사자'로 기록되어 있는데 어떤사람들은 말하기를 이 사자는 피조물이었지만 하나님의 섭리의 사역자로서 이스라엘 진을 인도하고 보호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또 어떤사람들은 이 사자가 하나님의 아들인 약속의 사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가 하나님의 사자이며 또한 '창세이후 죽임을 당한 어린양'(계 13:8)으로서 아직 성육신하지 않으신 교회의 구속자이시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 복된 사자가 길에서 그들을 보호해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이 그들을 위하여 마련해 놓으신 장소로 그사자가 그들을 인도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한장소를 준비해 놓으셨다.
(2)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안주하게 된다.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1) 이약속의 조건들은 얼마나 합리적이었나. 단지 그들은 유일한 참하나님이신 그들 자신의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기만 하면되는 것이다.
2) 이약속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얼마나 풍요로운가.
① 그들은 양식을 통하여 위안을 얻게될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실 것이다.
② 그들은 건강의 축복을 받게될 것이다. 여호와가…병을 제하리니. 이말은 병을 예방하거나 제거할 것이라는 뜻이다.
③ 그들의 재산이 증가될 것이다. 즉 그들의 가축은 새끼를 못낳는 일이 없게될 것이다.
④ 그들은 장수의 축복을 받게될 것이다. 내가 너의 날수를 채우리라. 그러므로 그들의 삶이 불시의 죽음으로 중도에서 갑자기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는 금생에 대한 약속"이 따른다(딤전 4:8).
(3) 그들이 가나안 땅의 현거주민을 정복하게 되리라는 약속이 주어진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있는 현거주민은 그들에게 자리를 내주기위하여 그땅에서 쫓겨나야만 했다. 왕벌의 무리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길을 만들었다. 하나님은 애굽에 재앙을 내릴때처럼 그의 백성들의 대적을 징계하기위하여 이와같이 보잘것없는 피조물도 사용하실수 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왕벌을 이용해서도 사자들을 이용한 것만큼 효과적으로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낼수 있는 것이다(수 24:12). 이약속에 덧붙여진 명령은 그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과 어떠한 교제나 친분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32,33절).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은 우상숭배를 포기하지 않는한 그들의 땅에서 거주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나쁜 길에 빠지지 않으려면 나쁜 친구를 멀리해야만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 핵심
23:1
허망한 풍설 거짓소문(KJV-false report). 무함없는 사실을 꾸며 남을 함정에 몰아넣음.
맥추절(23:16)
칠칠절 혹은 오순절이라고도 불리는, 이스라엘의 3대 절기중 하나(레 23:15-21; 신 16:9-12). 무교절 기간중 첫보리 이삭 한단을 바친 날로부터 50일째 되는날(5,6월경) 지켰으며, 곡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표했다. 이날에는 성회를 공포하고 노동을 금했으며, 소제와 함께 번제와 속죄제를 드렸다. 또한 유교병 두덩이를 요제로 드렸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은혜로 속죄받고 회개한 성도를 상징한다. 오순절의 참된 의미는 성령강림을 통한 초대교회의 탄생으로 밝히 드러났다(행 2:1-4).

# 묵상
법정증언시의 원칙 ( 23:1-3 )
악인과 연합하여 무함하는 증인이 되지말아야 하며, 다수를 좇아 부당한 증거를 하지말아야 합니다. 가난한 자의 재판때에도 공정하게 증언해야 합니다. 법정에서 증언할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신앙양심에 따라야합니다.
뇌물의 해악 ( 23:8 )
뇌물은 밝은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합니다. 따라서 뇌물을 받게되면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오늘날 뇌물수수가 사회적으로 큰문제가 되고있는데 그리스도인들이 이런일에 연루되는 것을 보면 신앙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안식년 ( 23:10, 11 )
안식년이란 제칠년을 안식하도록 정한 제도입니다. 안식년이 되면 땅을 갈지말고 묵여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백성중에 가난한 자와 들짐승으로하여금 땅의 소산을 먹게하려 함이고, 땅을 쉬게함으로써 더많은 소산을 거둘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통해서 토지의 영원한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알리기 위함이며, 또한 자연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쉬어야할 필요성이 있음을 가르쳐주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의 삼대 절기 ( 23:15, 16 )
무교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고, 맥추절은 밭에 뿌린 것의 첫열매 거둔것을 기념하며, 수장절은 밭에서 거두어 저장한 것을 기념하기위해서 지킵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기억하며 범사에 감사하고 말씀에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요구사항 ( 23:24 )
하나님은 이방신을 숭배하지 말며 그들의 우상을 타파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고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악중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우상을 숭배하고 성령을 훼방하는 죄입니다(막3:29).
순종하는 이스라엘이 받는 보상 ( 23:25-28 )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양식과 물에 복이 임할 것이며, 이스라엘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으며 그들의 날수가 차고 그들의 원수들이 쫓겨날 것입니다.
이방민족을 쫓아내는 하나님 ( 23:27-33 )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번성하여 그땅을 기업으로 얻을때까지 이방민족을 조금씩 쫓아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라지를 뽑다가 알곡까지 뽑게될까봐 염려하신 것입니다(마13:29). 하나님께서 이방민족을 쫓아내기로 결심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번성하여 그땅을 기업으로 얻을때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하나님을 배반하게될까 염려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자기 백성이 배반치않도록 사전에 준비를 해놓으십니다.

# 해설
재판과 절기에 관한 법들 ( 23 )
하나님의 택함을 받는 백성은 구별된 사람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구별된 삶이란 소극적이지 않고 보다 적극적입니다. 두려움이나 편애에 얽매이지 않고 정의를 추구하는 삶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은 반드시 그런 온전한 정직함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본장에서 보듯이 이스라엘의 절기는 추수와 역사적인 사건들에 연관되어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1. 법적 정의에 관한 규칙
1) 법정에서의 정의
법정에서도 정의는 두려움없이 실현되어져야 합니다. 악인을 따르며 다수의 힘에 정의가 굴절되어서도 안됩니다. 간혹 정치와 법이 가진 자의 부에 좌지우지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가 부유한 자에게 유리하고 가난한 자에게 불리한 것이 없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아모스 선지는 그러므로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죄수같이 흘릴지로다'(참조, 암5:24)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어야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a.거짓 증인(시35:11-12)
b.공의에 대한 명령(레19:15)
2) 원수 사랑
하나님의 율법은 사랑으로 완성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사랑이 율법의 완성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율법의 보다 적극적인 정신은 바로 사랑에 있는 것입니다. 만일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었으면 비록 원수지만 그에게 찾아주고,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넘어지면 그냥 못본 체 지나치지 말고 그를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이는 원수마저도 사랑할 것을 구체화한 말씀입니다.
a.원수를 향한 사랑(잠25:21)
b.긍휼의 명령(엡4:32)
3) 구별된 백성
하나님의 백성은 이방인과 같아서는 절대 안됩니다. 성경은 이방인과는 구별되어야함을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악인을 악하다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앞에 생활해야 하는 것입니다. 거짓 일을 버려야하고 무죄하고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아야 합니다. 혹여 가난한 자의 편에서서 형평을 잃은 판결에도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연약한 자를 늘 돌아보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나그네로 있었을때를 돌아보고 나그네의 심정을 이해할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a.가난한 자(전5:8)
b.뇌물(신16:19)
2. 예배에 관한 규칙
1) 안식년과 안식일
안식년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토지의 소유자이시며 믿음으로써만 그들의 것이 됨을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안식년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예비되었으며 그들은 땅에서 나는 것을 뽑아 먹을수가 있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제칠일에 쉼으로써 사람과 짐승은 육일 간의 일에서 안식할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제4계명의 확장교훈이기도 합니다.
a.안식년(신15:1-2)
b.안식일(레23:3)
2) 세가지 농경절기
여기에서 하나님은 매년마다 지켜야할 세가지 농경절기에 대해서 지시하고 있습니다. 이 세절기는 보리추수기인 무교절과 봄의 밀추수 시작기에 지키는 맥추절, 그리고 초가을의 수장절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교절은 애굽에서의 긴급한 탈출에 대한 기념으로 지켜졌습니다. 맥추절은 무교절후 7주(50일)만에 거행되었으므로 칠칠절이라고 하며 이때에는 새곡식으로 만든 두개의 떡을 여호와께 드려야 했습니다. 또한 신약성경에서는 이 절기를 오순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세번째 절기는 수장절 즉 장막절, 초막절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 절기들은 자기 백성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끄셨는지를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모든 성인 남자들은 매년 세번씩 곡식과 짐승의 예물로 회막에서 예배를 드려야했던 것입니다. 제단위에서 드려지는 예물은 누룩이 들어가서는 안되었으며 처음익은 것중 가장 좋은 것으로 주께 드려져야 했습니다.
a.무교절(레23:6)
b.수장절(신16:13)
3. 계약서의 부칙
1) 순종의 필요성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순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때에 그들앞에서 자기 백성의 여정을 인도하시며 백성들이 가나안에 도착했을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원수를 파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의 우상과 주상을 타파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과 순종이 그들에게 건강과 장수와 보상을 가져다줄 것임이 분명했습니다.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은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이후의 이스라엘의 태도여하에 달려있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a.하나님의 구원사역(왕상19:5)
b.우상타파(민33:52)
2) 약속의 점진적 성취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땅을 점차적으로 줄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들의 대적은 하나님으로인한 두려움때문에 혼미케되어 쫓겨날 것입니다. 왕벌의 침을 피해 달아나는 것처럼 그들은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도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을 조금씩 주셨습니다. 이는 땅이 황무하고 들짐승이 번성할까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구별되어 살아야 했습니다.
a.하나님의 싸움(수21:44)
b.왕벌(수24:12)
결론
본문에서 볼수 있듯이 순종에는 복이 따르고, 불순종에는 재앙이 따릅니다. 사실상 이원칙은 구약성경 전체에서 발견할수도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편에 서며, 하나님의 지혜로운 계명들을 마음에 품고, 악에서 떠나 하나님만을 섬긴다면 그것은 축복의 확실한 보증을 받을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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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가축에 대한 배상법 22:1-6
(1) 도적질에 관한 율법 : 이율법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1) 만일 어떤사람이 가축(그당시의 부의 척도는 가축의 수로 결정되었다)을 훔쳐서 숨겨놓은 것이 발견되면 그는 두배로 배상해야 한다(4절).
2) 만일 그가 훔친 양이나 소를 죽였거나 팔아버림으로써 범죄를 가중시키면 그는 소하나에 소다섯으로 갚고 양하나에 양넷으로 갚아야 한다(1절).
3) 만일 도적질한 자가 배상할수 없으면 그는 노예로 팔려야만 한다(3절).
4) 만일 어떤도적이 밤중에 한집으로 숨어들다가 죽음을 당하게 되면 그도적의 죽임에 대한 책임은 도적 자신에게 돌아간다.
(2) 가축의 침범에 관한 율법(5절) : 고의적으로 자기 가축을 이웃의 밭으로 들어가게 한 자는 자기 밭의 가장 좋은 것으로 배상해야 한다.
(3) 화재로인한 손실에 관한 율법(6절) : 가시나무를 태우려하다가 곡식까지 태워버리게 되는 경우, 그것은 죄가 되며 또한 무죄판결을 받아서도 안될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부주의에 대해서도 벌을 받아야하는 것이다.

Ⅱ. 신용에 관한 배상법 22:7-15
(1) 위탁물에 관한 율법(7-13절) : 만일 위탁자가 수탁자를 특별히 신뢰하여 맡겼던 물건들이 도난당하거나 유실되거나 파손되거나 손상을 입게되었을 경우 수탁자에게 잘못이 없음이 확실하다면 그물건의 주인인 위탁자가 손해를 부담해야 된다. 만일 그렇지않고 수탁자에게 잘못이 있을 경우에는 그수탁자가 배상을 해야만 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것들을 가르쳐 준다.
1) 위탁자의 다음과 같은 것들을 가르쳐 준다.
2) 부정행위를 함으로써 유익을 얻을수 있는 세상은 언제나 사람의 정직성을 의심할수밖에 없을만큼 일반적으로 진리와 공의가 결여되어 있다. 그러므로 신뢰를 보장하기 위한 맹세의 의무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그것은 신과 그의 섭리가 다가올 심판에 대한 보편적인 믿음을 명백하게 드러내어주는 것이다.
(2) 차용물에 관한 율법(14,15절) : 만일 어떤사람이 자기의 소들을 그의 이웃에게 대하여 주었을경우 그소유자가 그소들과 함께 있었거나 그소떼를 대하여 준 대가를 받기로 했다면 소들에게 어떠한 상해가 가해지든 손해를 주인인 대여자가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그주인인 대여자가 매우 친절해서 차용자에게 그소들을 무료로 대여해 주었는데 손해가 발생했다면 차용인이 그것을 배상해야만 한다.

Ⅲ. 종교법과 도덕법 22:16-24
(1) 처녀를 유혹한 자는 그처녀와 결혼해야 한다는 율법(16,17절) : 이율법은 결혼을 명예롭게 만들며 또한 자녀들이 부모의 동의없이 결혼하는 것이 얼마나 부당한 일인가를 보여준다.
(2) 율법은 무당을 사형에 처할만한 죄인으로 규정하고 있다(18절).
(3) 율법은 변태적인 행음을 하는 자들도 사형에 처할만한 죄인으로 규정되고 있다. 사람의 탈을 쓰고 이와같이 가증스런 죄를 범하는 짐승같은 자들은 살 자격이 없다(19절). 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4) 우상숭배 역시 사형에 처할 죄로 규정되어 있다(20절).
(5) 압제에 대한 경고 : 다른 사람들의 죄를 처벌할수 있도록 권세를 부여받은 자들은 이죄를 범할 위험이 가장 많기때문에 이죄의 징벌은 하나님께서 직접하신다.
1) 이방 나그네들을 학대해서는 안된다(21절). 즉 그들은 재판관들에게 부당한 판결을 받아서도 안되고 계약을 맺을때 속임수나 강요를 받아서도 안되며 그들이 무지하고 궁핍한 상태에 처해있다는 이유로 이용을 당해서도 안된다. 그들은 또한 이방 나그네라는 이유로 조롱을 받거나 무시를 당해서도 안되고 멸시를 받거나 비난을 받아서도 안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다음과 같다.
① 인간애는 종교적 계율의 하나이다. 우리에게는 낯선 나그네들인 자들이 하나님에게는 잘알려져 있으며 하나님께서 이들을 보호하신다(시 146:9).
②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은 그들의 신앙과 관계가 없는 나그네들에게도 은혜를 베풀도록 힘써야 한다. 그렇게함으로써 그나그네들에게 자신들의 신앙을 추천하게될 것이다.
2) 과부와 고아를 학대해서는 안된다(22절).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말라. 이말의 뜻은 곧 과부나 고아를 위로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라는 것이다. 돌봐주고 보호해줄 사람들이 없는 그들의 상황은 헤아림을 받아야 한다. 상처받고 압박받는 자들에게는 그들이 찾아갈수 있는 하나님, 곧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실뿐 아니라 그이상의 것까지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만큼 큰위로가 되는 것도 없다.

Ⅳ. 변리법과 성별명령 22:25-31
(1) 돈을 빌려준 것으로인한 착취를 금지하는 율법 : 이율법의 엄격성은 유대민족 특유의 것인 듯하다. 그러나 이율법은 그형평의 원리를 통해 우리가 이용할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또 이익뿐만 아니라 손실도 기꺼이 나누어 가져야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위험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돈으로 장사를 해서 이득을 얻게된 자에게 이자를 받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땅에서 농사를 지어 이득을 얻게된 자에게 그지대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합법적인 일로 여겨진다. 가난한 자의 잠옷을 전당잡아서는 안된다. 그러나 만약 그랬다면 해가 지기전까지는 그것을 되돌려주어야만 한다(26,27절).
(2) 권세자에 대한 경멸을 금지하는 율법(28절) : 너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며 백성의 유사를 저주하지 말지니라. 이것은 그들이 이율법들을 집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이율법들을 집행함으로써 누가 손해를 보든 그 들은 그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3) 하나님께 첫소산을 바치는 것에 관한 율법(29,30절) : 이율법은 전에(13장) 지시된바 있는데 지금 여기에서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 너는…너의 처음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가 지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할 훨씬더 큰이유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셨기' 때문이다(롬 8:32). 그들은 곡식가운데 처음익은 것을 지체하지 말고 하나님께 드려야 했다. 따라서 젊은 사람들은 지체하지 말고 그들의 시간과 힘의 첫소산을 하나님께 드려야만 한다.
(4) 다른 민족들에 대한 유대 민족의 성별 : 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이 영광스러운 성별에 대한 한가지 징표가 그들의 식사와 관련되어 명령되었다. 그것은 곧 그들이 '짐승에게 찢긴 것의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31절). 그까닭은 그것이 몸에 해로왔기 때문만이 아니라 짐승들이 먹다남긴 찌꺼기를 먹는것 자체가 심히 비천한 행위였기 때문이다.

# 핵심
22:1-15
재산권 침해에 대한 배상법이다. 좀더 세분하면, 도둑질에 대한 배상규정(1-4절), 부주의로 남의 밭에 피해를 입힌 경우의 배상규정(5,6절), 빌리거나 맡은 물건(혹은 가축)을 잃어버렸을 경우에 대한 배상규정(7-15절) 등이다. 이스라엘 공동체내에서 일어날수 있는 모든 분쟁을 하나님앞에 나아가서 해결해야함을 보여주는 이규정은(참조, 8,11절) 율법규례가 단순한 법적의무 이상임을,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매사에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함을 주지시킨다.

# 묵상
절도죄의 처벌 ( 22:1, 3 )
절도범이 가축을 잡거나 팔경우에는 소는 다섯배로 배상하고, 양은 네배로 배상하도록 규정되었습니다. 가축을 죽였을 경우에는 밤이면 죄가 없고 낮이면 배상해야 하며, 배상할 것이 없으면 몸을 팔아서라도 배상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가축을 데리고 있을 경우에는 모든 가축의 두배로 배상해야 합니다.
실수로 낸 재산상의 피해 ( 22:6-9 )
예컨대, 불이 났을 경우에는 방화자가 배상해야 하며, 이웃에 맡긴 돈이나 물품을 도적맞은 경우 도적이 잡히면 두배로 배상하고, 잡히지 않으면 그집주인이 조사를 받게됩니다. 하나님의 법은 그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실현시키기 위한 수단입니다. 따라서 모든 율법의 근본취지는 사랑입니다(마19:18-19).
처녀를 범한 사람 ( 22:16,17 )
처녀를 범한 사람은 그처녀를 아내로 삼아야 하지만, 처녀의 아비가 원치않을 경우에는 돈으로 배상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여자를 단순한 성적대상으로 보지말고 함께 더불어 살아야할 대상으로 볼 근거를 찾을수 있습니다.
정중히 대해야 하는 이방 나그네 ( 22:21 )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그네를 정중히 대해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하셨습니다. 그이유는 이스라엘 자신이 애굽땅에서 나그네로 살때의 곤궁을 생각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약자의 하나님이시므로 그들의 외침과 울부짖음을 모른척 하지 않으십니다.
고아나 과부를 돌보시는 하나님 ( 22:22, 23 )
하나님은 과부와 고아를 해롭게 하지말라고 명하셨을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어 응답해주시는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들을 도와주시고 그들의 울부짖음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또한 우리 주님께서도 이들을 가장 먼저 안으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가난한 자를 옹호하시는 하나님 ( 22:25 )
돈을 꾸어준 경우에는 변리를 받지말고 채주같이 굴지말아야 하며, 이웃의 옷을 전당잡은 경우에는 해가 지기전에 돌려보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와 억눌린 자, 과부와 고아 등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늘 염려하시고 돌봐주셨습니다.

# 해설
절도와 간음에 관한 법들 ( 22 )
출20:1-2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윤곽으로 율법을 주셨습니다. 본장에서는 계속해서 율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평상시의 일상생활을 통해서 율법의 원칙들을 적용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재산의 권리를 규정한 율법, 도덕 및 예배에 관한 규칙들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1. 재산에 관한 규정
1) 도적질
여기서는 짐승에 대한 도적질을 다루고 있습니다. 출20:1-20절은 제8계명의 확장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남의 암소나 양을 훔쳐 죽이거나 팔면 그는 같은 종류의 짐승들을 돌려줌으로써 손해를 갚아야 했습니다. 소 한마리 손실에 대해서 소 다섯, 양 하나에 양 넷을 갚아야 했습니다. 따라서 이 무거운 보상은 결과적으로 도적질을 기피하게 했습니다. 또 도적이 밤에 집을 뚫고 들어왔을때 집주인이 그를 죽이면 살인죄는 없으나 침입자가 낮에 살해되었으면 집주인은 살인죄를 범한 것이 됩니다.
a.배상(레6:4)
b.도적질하는 자(고전6:10)
2) 재산 관리
고대 근동에서는 개인의 재산은 가끔 보호를 위해 이웃에게 맡겨졌습니다. 그러므로 안전한 보관을 위하여 누군가의 귀중품을 맡은 사람은 그것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만일 개인의 귀중품을 잃거나 도적이 잡히지 아니하면 물품을 보관한 사람은 그가 훔치지 않았음을 재판장앞에서 증명하거나 갑절로 배상을 해야 했습니다. 해를 입었을 경우에 관리하는 사람은 그가 부주의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든지 손실을 갚아야 했습니다. 짐승을 빌렸을 때는 빈사람에게 안전보호의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임자의 유무에 따라 세낸 사람의 책임이 가려집니다.
a.이웃에 대한 의무(레19:18)
b.무죄를 맹세함(민5:19)
3) 빙폐
이율례들은 제7계명의 확대입니다. 이스라엘에서 결혼하거나 약혼하지 않은 딸은 그아버지의 재산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딸의 처녀성의 상실은 딸의 가치의 하락을 가져왔고 아버지에게 보상해야 했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처녀가 꾀임에 넘어갔으면 남자는 빙폐를 주고 그녀와 결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딸의 아버지가 그남자에게 딸을 결혼시키고 싶지않아도 그사람은 빙폐를 지불해야 합니다.
a.청혼하지 아니한 처녀와의 동침(신22:28)
b.결혼을 위한 예물(신22:29)
2. 도덕에 관한 여러규칙
1)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여기에 언급된 세가지 죄에는 사형이 부과됩니다. 그것들은 우상숭배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무당에 관한 것이고 둘째는 짐승과 같은 행위에 대한 것으로 가나안의 바알숭배에서 널리 볼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셋째는 하나님 여호와외에 다른신에게 희생을 드리는 것입니다.
a.무당(레19:31)
b.수간 금지(레20:15)
2) 연약한 자를 대할때
하나님은 자비로운 분이시므로 연약한 자들을 돌보십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그들을 보호하는 여러가지 법들을 말씀하셨습니다.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우치심으로 그들이 친절하게 대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나그네로 있을때를 돌아보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항상 보호받을 곳이 없는 부모나 남편없는 사람들을 해롭게하지 않을 것을 명하셨습니다.
a.이방 나그네(슥7:10)
b.과부와 고아(사1:17)
3) 가난한 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난한 사람이 대부를 받을때 지불담보물로 옷과 같은 가치있는 소유물을 맡기는 것이 상례였습니다. 그러나 재정적인 궁핍에 처한 이스라엘 자손에 대한 대부 시 이자를 받지말아야 했으며, 그가 밤에 편안히 지낼수 있도록 해가 지기전에는 그담보로 잡았던 옷을 돌려주어야 했습니다.
a.담보물(잠20:16)
b.자비의 명령(잠25:21)
3. 예배에 관한 규칙
1) 재판장
이구절들은 사회의 상층부에 속하는 사람들에 관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최고통치자이신 하나님의 이름도, 인간지도자의 이름도 저주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또한 이스라엘의 아들들과 짐승의 초태생이 하나님의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항상 기억해야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또한 아들은 난지 8일만에 하나님께 드려져야 하며 속전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물론 소와 양의 초태생은 희생제물로 드려졌습니다.
a.위정자에 대한 존경(전10:20)
b.장자를 하나님께 드림(출13:2)
2) 거룩한 사람
이스라엘의 내적 거룩성은 모든 부정한 형식에서 자신을 구별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구별된 사람들은 언제나 구별된 표준을 갖고 살아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전폭적인 헌신과 나그네들과 소외당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풀며, 언약의 공동체로서 형제애를 가지고 살아야하는 것입니다.
a.거룩한 하나님(레12:44)
b.거룩한 공동체(신7:6)
결론
모세의 율법의 많은 부분이 고대법전의 특징인 선언적이고 간단명료하고 조건을 달지않는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구별된 사람들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표준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참된 종교인 기독교는 도덕적 차원 이상의 그보다 훨씬 높은 차원의 종교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나타나는 사랑과 공의의 끊임없는 추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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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종에 대한 율법 21:1-11
제1절은 21장과 그다음 장속에 기록된 율법들에 대한 일반적인 제목이다. 그율법들의 대부분은 인간과 인간사이의 문제들에 관한 것이다. 이율법들은 여기서 '율례'로 불리고 있는데 그것은 이율법들이 무한한 지혜와 공평의 원리로 만들어졌으므로 그들의 재판관들은 이율법에 따라 재판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율례들을 모세에게 은밀히 전해주셨으므로 모세는 그율례들을 백성들에게 전해주어야 했다. 그는 종들에 관한 율법부터 전하기 시작했는데 이를통해 백성들이 종들에게 자비와 관용을 베풀도록 명하고 있다.
(1) 가난으로인하여 스스로 혹은 그부모에 의해 팔렸거나 범죄로인하여 재판관에 의해 팔린 남종에 관한 율법 : 죄를 범하여 종이된 자일지라도(히브리인일 경우) 최고 7년간만 노예생활을 하도록 되어있다. 7년이 지나면 그종은 자유롭게 되든지(2,3절), 아니면 다시 종이 되는데 그것은 그들의 선택에 맡겨져야만 했다(5,6절).
1) 하나님은 이율법을 통해 다음의 것들을 가르치셨다.
① 히브리 종들에게 관용과 자유에 대한 고귀한 사랑을 가르쳐주셨다. 왜냐하면 그들도 여호와께는 자유민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값으로 산바 되어 자유자로 부름받았기 때문에 사람의 종이나 정욕의 종이 되어서는 안된다(고전 7:23).
② 이와같은 방법으로 히브리 주인들에게 불쌍한 종들을 짓밟지말도록 가르치셨다.
2) 이율법은 또한 믿는 부모들의 자녀들에 대한 하나님의 권리와 하나님의 교회에서 차지하는 그자녀들의 지위를 예증하는데 매우 유익할 것이다.
(2) 극심한 가난때문에 매우 어릴적에 부모에 의해 팔려간 여종들에 관한 율법 : 부모는 그들이 장성하였을때 주인과 결혼하기를 바라면서 그들을 팔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여종의 주인이 그녀와 결혼하지 않을경우 그는 그녀를 이방인에게 팔아서는 안된다. 그는 오히려 그여종을 실망케 한것에 대해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그주인이 여종과 결혼했을경우 그는 그녀를 정중하게 대해야 한다(7-11절).

Ⅱ. 폭행에 대한 율법 21:12-21
(1) 살인에 관한 율법 : 하나님은 앞장에서 '살인하지 말지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에는 그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제시되어 있다.
1) 고의적인 살인에 대한 형벌(12절) :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2) 우연히 살인을 한 자들에 대한 구제 : 이것은 어떤사람이 아무도 해칠의도가 없었는데 과실로인해 우연히 다른사람을 죽였을경우에 적용된다. 이와같이 자신의 잘못에 의해서가 아니라 불운으로 다른사람을 죽인 자들을 보호하기위해 하나님은 도피성을 마련해 주셨다(13절). 재판관들외에는 어떠한 피의 복수자들도 알지못하는 우리들에게는 법자체가 충분한 피난처이다.
(2) 패역한 자녀들에 관한 율법 : 다음의 경우는 여기서 죽음의 형벌을 받을정도의 중대한 죄로 규정되었다.
1) 자녀들이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치는 경우(15절).
2) 자녀들이 자기의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경우(17절). 부모에 대한 자녀의 불순종은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격노를 불러 일으킨다. 그러므로 만일 사람들이 그것을 벌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벌하실 것이다.
(3) 사람을 납치하는 행위에 관한 율법(16절) : 사람(남자나 여자나 아이)을 '후린 자', 곧 이 방인들에게 팔 목적으로(왜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무도 사려고 하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납치하는 자는 이 법규정에 따라 사형에 처하도록 되어있다. 비록 죽이지는 않았다해도 폭행으로 사람을 상해한 자는 그에 상응하는 배상을 해주도록 규정되어 있다(18,19절). 상해를 입힌 자는 그 상해로인하여 발생한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고 상해입은 자의 치료비뿐 아니라 그의 시간적 손실에 대해서까지도 보상을 해야한다.
(4) 주인이 종을 징계하다가 종이 죽었을 경우 주인이 취해야할 일이 지시되어 있다. 만일 종이 주인에게 맞아 죽었을경우 그주인은 그상황을 참작하여 결정한 재판관들의 판결에 따라 그자신의 잔인성에 대한 형벌을 받아야 한다(20절).

Ⅲ. 보복법 21:22-36
(1) 아이밴 여자에게는 율법의 특별한 배려가 주어졌다. 왜냐하면 아이밴 여자들에게 유산을 일으키게 하는 어떤상해도 가해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경우에는 우리 구주께서 언급하셨던 일반적인 보복법이 적용되고 있다. '눈은 눈으로'(마 5:38). 이제 이 보복법이 어떻게 실행되었는지 살펴보자.
1) 이 법에 의하면, 이 법의 집행이 개인에 의해 사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되었다. 유대 장로들의 전통은 이율법에 그러한 부정한 해석을 허용하고 있었던것 같다. 이와반대로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상해를 가하는 자들을 보복하지 말고 용서해주라고 명령하신다(마 5:39).
2) 하나님은 종종 그의 섭리의 과정속에서 이 법을 집행하신다. 즉 하나님은 사사기 1:7, 이사야 33:1, 하박국 2:13, 마태복음 26:52절에서처럼 많은 경우에 있어서 그죄에 상응하는 형벌을 내리셨다.
3) 재판관들은 죄를 범한 자들을 처벌하고 상처받은 자들에 대한 권리를 회복시키는 일에 있어서 이 법을 주의하여 적용해야 했다. 즉 재판관들은 상처받은 사람에게 보상이 되고 다른사람들이 그와같은 죄를 범하지않도록 방지하기위해서 범죄의 특성과 질과 정도를 충분히 고려하여 이 보복법을 시행해야 했다.
(2) 종들에게 베푼 하나님의 배려 : 주인이 종을 쳐서 불구가 되게 했을경우, 그것이 단지 이 하나를 부러뜨린 경우라할지라도 그종을 자유케해야 한다(26,27절).
(3) 하나님은 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신가? '소득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고전9:9). 그렇다. 이 20장에 기록된 다음의 율법들을 살펴볼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고전 9:10) 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기서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시를 받고있다.
1) 소나 다른 어떤 난폭한 짐승이 사람들에게 상해를 가한 경우 :
① 이 율법또한 하나님께서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계시다는 사실에 대한 하나의 실례가 된다. 만일 소가 어떤 남자나 여자나 아이를 죽이면 그소는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해야 했다(28절). 이처럼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의 마음속에 살인죄와 야만적인 모든 것에 대해 뿌리 깊은 혐오감을 갖도록 하신다.
② 이 율법이 정해진 것은 또한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가축가운데 어떠한 가축도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히지 못하게 하며, 가능한한 모든방법을 통해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위해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려는 것이다.
2) 소나 다른 가축이 상해를 입는 경우 :
① 만일 소나 다른 가축들이 구덩이에 빠져 죽을경우 그구덩이를 열어둔 자는 그손실을 보상해주어야 한다(33,34절). 악의로인해 불행한 사태가 벌어지면 그것은 큰죄가 된다. 그리고 소홀하게 방치해둠으로써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잘못이 없다고 할수는 없는 것이다.
② 만일 소가 싸우다 한쪽이 다른쪽을 죽였을 경우 그가축의 소유자들은 그손실을 똑같이 부담하게 된다(35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밀집된 상태로 야영을 하면서 소떼와 양떼를 방목했기때문에 마지막에 언급되었던 것과 같은 불행한 사태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다.

# 핵심
21:1-23:33
시민법 또는 사회적관계를 다루는 율법이 소개된다. 이것은 십계명과 함께 가장 기본적인 법이요 전체율법의 집약이라 할수 있다.
일부일처제(21:10)
하나님은 아담을 위해 단한명의 아내를 창조하셨고, 그렇게함으로써 인류를 위한 이상적 선례를 남기셨다(창 2:23,24). 예수님도 마태복음 19:9절에서 그점을 확언하셨다. 일부다처가 처음 언급된 것은 사악한 가인문화의 일부로서였다(창 4:23). 야곱은 네명의 여자에게서 열두 아들을 낳았고, 하나님께서 은혜로 이들 모두를 열두 지파의 조상으로 삼으시긴 했지만, 야곱의 가정도 일부다처로인한 불행과 갈등을 겪었던 가정이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왕들에게도 일부다처를 분명히 금하셨다(신 17:17).

# 묵상
율례의 필요성 ( 21:1 )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탈출하여 아직 질서가 잡히지 않은 상태이기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맞는 질서를 잡아야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주변 국가들에도 법이 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나님의 율례를 지켜야했던 것입니다.
히브리인 종에 관한 율례 ( 21:2 )
히브리인의 율례에 따르면 히브리 종을 사면 6년간 종으로 삼고 7년째 되는 해에는 자유케해야 합니다. 노예제도가 존속하는 당시의 사회문화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하나님은 노예제도 자체를 폐지하지는 않았지만, 고대의 법들과는 달리 7년째에는 노예를 해방시키도록 명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유자든 노예든 모든 사람을 구별하지 않으시고 똑같이 사랑하십니다.
살인자 규정 ( 21:12-14 )
쳐서 살인한 자는 반드시 죽여야하며, 우발적으로 살인한 경우에는 도피성으로 도피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실수가능성을 인정하시어 우발적인 살인의 경우 용서받을수 있는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불효자가 받는 형벌 ( 21:15, 17 )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와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였습니다. 부모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생명의 통로입니다. 그러기에 계명에서 첫째로 보호되도록 강조하십니다. 이렇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효도는 불문율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해야 합니다(엡6:1).
종을 때려 죽인 주인 ( 21:20, 21 )
본문은 종을 때려 죽인 주인에 대한 규례입니다. 맞은 종이 즉사할 경우에는 형벌을 받지만, 며칠간 목숨을 연명할 경우에는 형벌을 면했습니다. 현대적인 시각에서는 이런정도의 형벌이 비인도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종을 주인의 소유물로 규정하는 고대사회에서는 이 이상의 인도적인 조처를 취할수 없었을 것입니다.
동해보복법 ( 21:23-25 )
일명 ‘탈리오법칙’이라고도 불리는 동해보복법은 약자를 보호하기위한 법입니다. 즉, 가해자에게 동일한 형벌을 가함으로써 다시는 같은 죄악을 반복하지 못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이런법이 통용되지 않지만, 무법한 고대사회에서는 가장 발전된 법률형태였습니다. 이 법의 구속사적 의미는 매우 심오합니다. 즉, 범죄하여 죽임을 당할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살리시기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숨과 똑같은 목숨, 곧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을 대신 내어주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인하여 죄의 요구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자유로워진 것입니다.

# 해설
민사와 형사에 관한 법들 ( 21 )
모세의 율법은 주변 민족들의 법전들과 여러가지 점에서 서로 비슷했지만 본질적으로 다른점이 있습니다. 그 법전들중 가장 잘알려진 함무라비 법전도 다른 법전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율법이 다른 법전들과 다른점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 두드러진다는 것입니다. 예배에 관한 중요한 계시와 계명들에 이어서 종에 관한 계명이 나온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1. 종에 관한 규정
1) 남종
이스라엘이 한때는 애굽의 종살이를 했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 대속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계명의 배경이 됩니다. 사실상 이스라엘의 종들에게는 노예제도라는 표현이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세의 율법이 규정하는 최대한의 강제 사역기간은 7년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히브리인들의 경우 어떠한 때에 종이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빚을 갚기위해 팔려가는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도적질을 하다가 배상할 능력이 없을경우에 종이 됩니다. 세번째는 가난하여 스스로 종이 되길 원할때 등입니다. 비록 종의 신분일지라도 고용된 노동자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팔려온지 7년되는 해에는 자유인이 될수 있었습니다. 본문가운데에도 남종에 관한 규정에서 육년동안은 주인을 섬기고 칠년에는 자유의 몸이 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종이 자원하여 상전과 처자를 사랑함으로 자유의 몸이 되기를 포기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상전과 함께 재판장앞에서 판결을 받고 문이나 문설주, 즉 그집에 가서 송곳으로 귀를 뚫게되는 것입니다. 이는 그 스스로 종이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그주인을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a.히브리 종(신15:12)
b.귀를 뚫음(신15:17)
2) 여종
모세의 율법은 여종의 권리에 대해서도 특별히 보호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 법의 정신은 '그를 딸같이 대접할 것이요'라는 표현에 잘나타나 있습니다. 이것은 주인과 종의 관계가 그만큼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럴정도로 이스라엘에는 세습적이고 열악한 노예집단이 없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인은 이러한 사랑의 관계속에서 다른데 장가를 들더라도 여종의 생활을 보장해주어야 했습니다. 즉 세가지 필수품인 음식과 의복 그리고 거할곳을 마련해주어야 했습니다.
a.딸을 여종으로 팖(느5:5)
b.공의에 대한 명령(골4:1)
2. 생명보호에 관한 규정
1) 사형에 관한 규정
종에 관한 법다음에는 사형에 처해야할 네가지 범죄가 열거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경우는 고의적인 살인과 우발적인 살인을 구분하며, 재판을 하기전에 사건을 충분히 검토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어서 무절제한 피의 보복을 예방했습니다. 15절과 17절은 부모와 관련된 법으로서, 외적인 행동뿐 아니라 마음의 태도까지도 규제하고 있음을 볼수가 있습니다. 또한 16절에서 볼수 있듯이 고대세계에서는 특히 노예매매가 성행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힘있는 자가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팔아 손쉽게 돈을 벌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일을 행한 자도 사형으로 다스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a.살인에 대한 규례(레24:17)
b.도피성(민35:6)
2) 상해에 관한 규정
사형을 부과할정도로 가혹하지는 않은 몇개의 민사적 범행에 관한 규정들을 들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상해에 관한 규정들입니다. 첫번째는 서로 싸우다가 고의였든 그렇지 않았든간에 상해를 입히면 상해를 입힌 자는 기간 손해배상과 의료비를 보상해주어야 합니다. 두번째로 상전은 비록 종이 자신의 재산일지라도 함부로 가혹히 다루어서는 안됨을 보여줍니다. 상전이 종을 때려 죽이면 형벌을 받지만, 종이 곧 회복되면 어떤 형벌도 부과되지 않습니다. 세번째는 아이밴 여인이 싸움으로 말미암아 낙태했으나 산모에게 다른해가 없으면 가해자는 그여인의 남편과 재판장의 판결에 따라 보상해야 합니다. 그러나 임산부에게 해가 있었으면 해받은대로 가해자에게 벌이 부과됩니다. 이는 상해로 말미암은 피해자의 육체적 손실은 가해자에게 동등한 손실의 벌로 갚는다는 동형보수법의 적용입니다. 네번째로 상전이 종을 상해했을 경우에는 동형보수법이 적용되지 않고 종은 법적으로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a.보응의 원칙(신19:21)
b.종의 권리(출21:27)
3. 부주의에 관한 규정
본문의 규정들은 부주의로 말미암은 상해의 판례들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음에 열거되는 부주의로인한 상해는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하셨습니다. 첫째, 만일 황소가 누군가를 뿔로 받아죽이면 그황소는 죽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황소가 받는 버릇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자가 단속하지 못하여 사람이 죽었으면 임자도 죽어야 했습니다. 둘째, 누군가의 부주의로 짐승에게 손해를 입혔을 경우 가해자측은 짐승에 대한 보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셋째, 소가 다른 사람의 소를 받아 죽였을경우에 산 소를 팔고 돈을 나눔으로써 양측 임자에게 그손실이 똑같이 나누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받은 소 임자가 소의 받는 버릇을 알고서도 단속하지 않았다면 그는 죽은 소 값을 다 지불해야 합니다.
a.속죄금(민35:32)
b.육축(잠12:10)
결론
본장에서 나타나는 규정들은 대단히 포괄적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사례들을 일일이 늘어놓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공의의 원칙들은 분명하게 제시하여 공의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알수 있게 합니다. 이는 다른 법전들과 구별되는 모세의 율법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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