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향단 30:1-10
1. 향단과 관련된 명령(1-10)
(1) 이 향단은 나무로 만들어 정금으로 싸도록 했다. 그 네귀에는 뿔을 연결시켰고, 그 둘레에 금띠를 둘렀으며, 편리하게 운반할수 있도록 금을 입힌채와 금고리가 부착되었다. 에스겔시대의 성전에 있던 향단은 여기서 나타나는 향단보다 두배나 컸다(겔 41:22). 그것은 또한 '나무제단'이라고 불렸는데 그제단에 금을 입혔다는 언급은 전혀없다. 이것은 복음시대에는 영적인 향이 살라지고 예배는 간소화되며 하나님에 대한 예배가 확대된다는 것을 뜻한다.
(2) 이 향단은 속죄소앞에 두되 휘장밖에 두어야 했다(6절). 왜냐하면 비록 제단을 섬기던 자가 중간에 가로놓인 휘장때문에 그속죄소를 바라볼수 없다하더라도 그는 그것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그쪽을 향해 분향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록 우리가 육신의 눈으로는 은혜의 보좌를 바라볼수 없다하더라도 믿음의 기도를 통해 은혜의 보좌앞에 서서 그보좌를 올려다보며 기도하는데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그은혜의 보좌를 올려다보도록 가르치려는 것이다.
(3) 아론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 제단에다 향기로운 향을 살라야했다. 이것은 놋제단 위에서 매일 태워지는 고기의 악취를 없앨뿐 아니라 그의 백성들의 제사가 열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놋제단에서 드려지는 제물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진노케한 그들의 악행이 속죄되었던 것처럼 이 제단에서 드려지는 것을 통해 그들의 선행이 하나님께 열납되기도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두가지 큰관심은 죄를 사함받는 것과 그가 보시기에 의로운 자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2. 향단이 상징하는 것
(1) 그리스도의 중재 : 뜰에 있는 놋제단은 세상에서 죽임을 당하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이었다. 그리고 성소에 있는 금제단은 하늘에서 중재하고 계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이었다. 이 제단은 속죄소앞에 있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항상 하나님앞에 나와계시기 때문이다. 즉 그는 '아버지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되시는 것이다(요일 2:1). 그리고 그의 중재는 하나님에게 향기로운 냄새가 된다. 이 제단에는 왕관이 부착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왕으로서 중재하기 때문이다.
(2) 성도들의 헌신 : 제사장이 분향할때 백성들은 기도를 했다(눅 1:10). 이것은 성도가 참된 향이라는 것을 뜻한다. 등불은 향이 살라지는 시간에 준비되어 불이 켜졌다. 이것은 성경을 읽는것이(성경은 우리의 빛이며 등불이다) 우리가 날마다 해야하는 일의 일부이며 여기에는 늘 기도와 찬송이 곁들여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우리가 하나님께 말씀을 드릴때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과 우리의 교제가 완전해진다. 그런데 만일 우리의 마음과 생활이 경건하지 않다면 분향조차도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는바'가 될것이다(사 1:13). 그리고 그분향을 드리는 자는 마치 '우상을 찬송'하는 자와 다를바가 없게될 것이다(사 66:3).
Ⅱ. 속전 30:11-16
모세는 여기서 회막봉사를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인두세를 장수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는 이것을 백성들을 계수할때 징수해야 했다. 어떤학자들은 이세금이 그들이 최고로 계수되었을때에만 징수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가하면 어떤학자들은 그후에도 비상사태가 발생할때마다, 그리고 백성들을 계수할때마다 이세금이 징수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유대 저술가들은 이세금이 연례적으로 드리는 공세였으리라는 견해를 갖고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그의 대적들의 감정을 해치지 않으려고 내셨던 성전세였다(마 17:27).
(1) 내야할 세금은 '반세겔'이었다. 이세금은 부자라고해서 더내어도 안되었고 가난한 자라고 덜내서도 안되었다. 이는 부자들의 영혼이나 가난한 자들의 영혼이나 똑같이 귀중하며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해준다(행 10:34). 다른 제물들의 경우 사람들은 자기의 능력에 따라 바쳐야 했다. 그러나 이 세는 '생명의 속전'이었던 까닭에 모든 사람이 균등하게 바쳐야 했다.
(2) 이세금은 생명의 속전으로 바쳐져야 했는데 그것은 그들중에 온역이 없게하려 함이었다.
(3) 거두어진 돈은 회막의 봉사에 쓰여져야 했다(16절). 그들은 이돈으로 제물, 밀가루, 향, 포도주, 기름, 연료, 소금, 제사장의 옷 등을 구입하였다. 하나님의 성막이 자신들중에 있음으로해서 이익을 얻고있는 자들은 그것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꺼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에 주목하라.
Ⅲ. 물두멍 30:17-21
여기서 주어진 명령들은 다음과 같다.
(1) 물두멍을 만들라는 명령 : 이 놋대야는 큰그릇으로서 상당히 많은 물을 담을수 있었으며 회막문 가까이에 놓여져야 했다(18절).
(2) 이물두멍의 사용에 관한 명령 :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직분을 수행하러 회막으로 들어갈때마다-최소한 매일 아침마다-이대야에 있는 물로 그들의 손과 발을 씻어야 했다(19-21절).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었다.
1) 그들이 어떤직무를 수행하든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한 자만이 하나님의 성전에 서게될 것이다(시 24:3,4).
2) 날마다 하나님을 섬겨야하는 자들인 우리들이므로 또한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새롭게 되어야한다는 것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손을 깨끗이 하라…마음을 성결케하라.' 그리고나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약 4:8).
Ⅳ. 관유와 향 30:22-38
여기서는 회막봉사에 사용될 거룩한 관유와 향의 제조법에 관한 지시가 주어진다.
(1) 여기서 거룩한 관유를 제조하라는 명령이 주어진다. 거룩한 관유를 만드는데 필요한 성분과 그양이 기술되고 있다(23-25절). 이 관유는 '향의 제조하는 법대로' 제조되어야 했다(25절). 그이름에 매우 향기로운 냄새가 베도록 한것이다. 이 기름은 하나님의 장막과 그안에 있는 모든 비품에 발라져야 했다. 이것은 또한 제사장을 임명할때에도 사용되었다(26-30절). 솔로몬이 이 기름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왕으로 추대되었으며(왕상 1:39) 또 다른 몇몇왕들과 모든 대제사장들도 그리하였다. 그리스도의 이름은 '쏟은 향기름' 같다고 말하여지고 있다(아 1:3).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이름들은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다고 기록되어 있다(전 7:1).
(2) 금제단 위에서 태운 향도 또한 비록 거룩한 관유를 제조하는데 이용되는 향품들만큼 귀하고 값비싼 것들은 아니었지만 이 관유와 마찬가지로 향기로운 향품들에 의해 제조되었다(34,35절).
(3) 이들 관유와 향을 만드는 것에 관련하여 동일한 법이 주어졌다(32,33,37,38절). 이법은 어떤 일상적인 용도를 위하여 이들과 유사한 것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 핵심
30:1-38
27장에 이어 성막기구들(분향단, 물두멍)과 관유에 관한 계시가 수록되어 있고, 성소에 내는 생명의 속전에 관한 언급이 중간에 삽입되어 있다(11-16절).
# 묵상
속죄소 맞은편에 위치한 분향단 ( 30:6 )
분향하는 것은 기도를 의미합니다(시141:2). 하나님은 진실한 기도를 귀히 여기십니다. 진실한 기도를 드리는 성도는 하나님 가까이에서 늘 하나님과 동행할수 있습니다.
아론의 분향단 관리 ( 30:7-10 )
아론은 아침저녁으로 향을 사르고 매일 저녁 등불을 켰습니다. 이처럼 분향단의 향을 꺼지지않고 사른 것처럼 성도들도 날마다 기도하고 끊임없이 말씀을 묵상하여 어둠을 밝히는 세상의 빛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속전 ( 30:12-16 )
속전이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용서하고 화해하기 위해서 제정하신 제도로써,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죄를 속하기위해 상징적으로 속전을 지불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온인류의 죄를 짊어지셨기때문에 성도들은 죄를 자복하고 회개함으로 죄사함을 받을수 있습니다. 한편 속전의 액수로 20세이상 된 자는 누구나 똑같이 반 세겔을 여호와께 바쳐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앞에서는 빈부에 상관없이 모두 똑같은 죄인으로서 똑같이 구원을 받아야할 자들임을 나타냅니다.
관유와 향 ( 30:23-33 )
관유는 성막과 기물과 제사장에게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관유를 다른목적을 위해 만들거나 붓는 행위는 엄하게 금지되었습니다. 이런 금지에도 불구하고 관유를 만드는 자는 백성중에서 끊쳐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입니다. 관유는 좋은 향품으로 액체몰약과 계피와 향기로운 육계와 창포에 감람기름을 섞어서 만들고, 향은 소향. 나감향. 풍자향의 향품을 유향에 동일한 중수로 섞어 소금을 쳐서 만듭니다. 이는 성령의 기름으로 거룩하여진 구별된 삶과 매일의 기도의 향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습을 제시해 줍니다.
향 제조 ( 30:34-38 )
향을 만들때 소금을 치는데 그이유는 그향이 부패하지 않고 깨끗하게 보존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향에 소금을 친다는 것은 신실하고 성결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려야 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향은 하나님을 위해서 만들어야 합니다. 인간을 위해 향을 만드는 자는 백성중에서 끊쳐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인간이 가로채서는 안됩니다. 영광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십니다.
# 해설
분향단과 물두멍, 관유와 향의 제조 ( 30 )
본장에서는 성막의 마지막 기구들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를 말합니다. 분향단은 여기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데 이 분향단은 놋단과 구분됩니다. 또한 반세겔의 평등한 제사와 물두멍에 대한 말씀에 이어, 거룩한 관유와 향의 제조에 대하여 말합니다. 이제 부수적인 사항들을 통해서 성막의 모든 것이 준비되는 것입니다.
1. 분향단과 물두멍
1) 분향단
분향단은 본장에서 처음으로 언급됩니다. 그것은 향단위에서 드려져야 하는 의식(7-10절)과의 관련성(1-6절)때문에 25장에서가 아니라 여기서 소개가 되는 것입니다. 이 단의 기본재료는 성막안의 다른 기물과 같이 정금을 씌운 조각목입니다. 분향단은 비교적 작았고 여기에도 뿔이 있었습니다. 또한 분향단도 번제단, 임재의 떡상과 언약궤처럼 운반용의 금고리와 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금향단은 증거궤가 있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장앞에 위치했습니다. 6절을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분향단이 지성소안에 있다고도 볼수 있지만 출40:1-5,20-27절을 보면 그것이 지성소를 가린 휘장앞에 그리고 진설병상과 등대사이에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아론은 그가 등대위의 등불을 돌볼때, 즉 하루 두번씩 이 단위에서 향을 사르도록 지시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단위에서는 다른제사를 드려서는 안되었습니다. 1년에 한번씩 속죄일에 아론은 제단뿔에 수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뿌림으로써 제단을 속죄해야 했는데 그럼으로써 이 단은 여호와앞에 지극히 거룩함을 나타냈습니다.
a.분향단(레4:7)
b.속죄제(레4:3)
2) 반세겔의 제사
고대세계에서 뿐만아니라 오늘날 미개인들과 심지어 18세기말경 영국까지도 인구조사를 위험한 일로 여겼습니다. 인구조사를 하면 모든사람에게 예외없이 속전을 내야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이 속전은 인구조사를 할때마다 이십세 이상 된 이스라엘 자손 개개인은 성막과 그예배를 유지하기위해 내야 했습니다. 세의 지불이 조역으로부터 보호하는 보증이 되므로 이 세는 속전으로 간주된 것입니다. 이것은 남자들로하여금 속전을 지불할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그것은 죄를 덮는 속죄로 간주되었습니다. 계수할때, 빈부에 관계없이 성인 남자는 누구나 반세겔을 내야 했습니다. 반세겔은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나 부담없이 낼수 있는 적은 액수로 이는 평등과 의무인 것입니다. 이 관습은 예수님당시에 매년 내는 세금이 된 후기성전세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a.생명의 속전(민28:2)
b.반세겔(마17:24)
3) 물두멍
물두멍은 놋으로 만들어졌으며 이것의 설치 이유는 제사장들의 정결을 위한 것으로 제단과 회막사이의 성소뜰에 놓여졌습니다. 회막이나 제단앞에서 섬길때에 제사장들은 반드시 그들의 수족을 씻어야합니다. 만약 그들이 손과 발을 씻지않았을 때에는 죽게되는 것입니다. 이것역시 영원한 규례로 지켜야 했습니다. 이 물두멍은 더러움을 씻어 정결하게 되어야함을 상징합니다. 그리하여 제사장들이 제단에서 의식적 정결을 위해 일하는동안 동시에 그들은 실제적 더러워짐에서 깨끗해져야 했습니다. 제단은 속죄제를 통한 구원에 대해서 말하며, 물두멍은 점진적이며 계속적인 성화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a.물두멍(레8:6)
b.수족을 씻음(시26:6)
2. 관유와 향의 제조
1) 관유
기름을 붓거나 바르는 일은 어떤 사명이나 직분을 부여하는 일과 연관되었으며, 병을 치료하는 일과도 연관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성막과 그기물과 제사장들에게 바를 기름제조에 관해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그산물이 거룩한 것처럼 그처방도 특이했습니다. 성막에서 쓸 기름은 다른지역에서 수입한 종류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아라비아산 몰약 500세겔, 중국산 육계 250세겔, 인도산 창포 250세겔, 중국산 계피 500세겔과 감람기름 한힌( 약3.6ℓ)을 섞어 향기름을 만들었습니다. 이 관유는 속죄소와 그룹들을 제외한 성막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발랐습니다. 성막에서 쓰는 기름은 향료와 마찬가지로 세속적인 목적에 쓰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만 써야 했습니다.
a.거룩한 관유(민35:25)
b.단에 기름 바름(민7:10)
2) 향
향은 원래 제물을 드릴때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서 흠향하시는 냄새를 뜻했습니다. 또한 향은 하나님을 사람의 눈에서 가리우는데도 쓰였습니다. 이 향은 분향단에서 태워졌으며, 이 향이 매우 값진 것으로 만들어졌듯이 성도의 기초는 매우 값진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향을 만들때 소금을 사용한 것은 불변의 언약을 의미하고 부패방지를 뜻합니다. 따라서 향에 소금을 치는 것은 향기로운 향을 그대로 보존하여 하나님께 사르기 위해서입니다. 이 향은 세향품과 유향을 섞어 만들어야 했습니다. 향은 증거궤앞에 위치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아마 지성소로 들어가는 장앞의 향단에서 태워져야함을 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유처럼 이 향도 성막에서만 사용되어야 했습니다.
a.기도의 향기(계8:3)
b. 소금(레2:13)
결론
성막의 각기구들이 갖는 의미는 매우 풍성합니다. 계속해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소금의 고르게함을 들지않더라도 하루에 두번씩 향을 사르는 일은 매우 값진 영적풍성함을 전해줍니다. 향기로운 향은 성도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쉼없는 기도속에 나타나는 향기로운 삶의 모습은 엄청난 신앙의 힘을 보여줄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 32장 - study (0) | 2021.12.11 |
---|---|
출애굽기 31장 - study (0) | 2021.12.09 |
출애굽기 29장 - study (0) | 2021.12.05 |
출애굽기 28장 - study (0) | 2021.11.28 |
출애굽기 27장 - study (0) | 2021.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