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르호보암의 등극과 그의 어리석음 12:1-15
솔로몬은 천명이나 되는 아내들과 첩들을 두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이름을 이은 단하나의 자식만을 볼수 있을뿐이며 그나마 그는 어리석은 자였다. 가문을 올바로 세우지 못하는 것은 죄악이다. 르호보암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의 아들이었으나 그의 부친의 지혜를 이어받지는 못했다. 지혜나 은혜는 결코 유전하는 것이 아니다. 솔로몬의 궁정은 지혜의 중심지였으며 학자들의 회합처였고 르호보암은 그궁정의 총아였다. 그러나 이모든 것으로도 그를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
(1) 백성들은 세겜에서 그와 약조하기를 원했으며 따라서 그는 그들을 만나기위해 그곳으로 내려갔다.
1) 그들은 겉으로는 그를 왕으로 세우려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들의 참의도는 그를 세우지 않는데 있었다. 그들은 다윗성이 아닌 다른곳에서 대관식을 거행케 하려했다. 이는 그로하여금 유다만의 왕으로 보이지 않게하기 위해서였다.
2) 그곳은 불길한 곳이었다. '세겜'은 아비멜렉이 스스로 왕이 된 곳이었다(삿 9장). 반면에 그곳은 전국가적인 대회로도 유명한 곳이었다(수 24:1). 르호보암은 나라가 나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따라서 세겜에 가서 열지파와 교섭함으로 사태를 방지하고자 했다. 그러나 상황은 가장 불리하게 나타났으며 더나아가 분열을 더욱 초래하고 말았다.
(2) 각지파의 대표자들은 그에게 자신들이 부담하고 있는 세금을 경감시켜 줄것을 간청하였다. 대회가 정해지자 그들은 여로보암을 애굽에서 오게하여 자신들의 대변자로 삼았다. 그들의 말가운데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
1) 이전 통치에 대한 불평 :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4절). 그들은 왕의 부친의 우상숭배에 대해서는 아무런 불평이 없었다. 즉 그들은 마치 하나님이나 몰록이나 모두 하나라는듯이 종교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무관심했고 냉담하였다. 그들은 단지 세금을 내지않고 안락하게 살기를 원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불평은 근거없는 것이었고 공정치못한 것이었다. 백성들은 결코 그들이 누렸던 것보다 더안락하게 살수 없으며 더풍성하게 살수 없었다. 그들이 세금을 냈는가? 그것은 그들나라의 국력과 국위를 더욱 선양케 하였다. 혹 솔로몬이 건축하느라고 그들로하여금 돈을 내게 했다할지라도 전쟁에서처럼 결코 피를 흘리게 하지는 않았다. 파당을 일삼는 자들에겐 불평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만일 어쩌면 여인들이 백성들을 압제하는 것을 묵인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솔로몬의 정치에 있어서 백성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는것은 없었을 것이 분명하다.
2) 멍에를 가볍게 해줄것을 요구함 : 그들은 이조건하에서 다윗의 집에 계속 충성하겠다고 한다.
(3) 르호보암은 자신이 주어야할 답변에 대해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의논하였다.
1) 그가 자문을 구한 사람들가운데에서 염려스럽게 생각한 경험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해서든지 청원한 자들에게 친절한 답변을 줄것을, 즉 그가 그들의 모든멍에를 가볍게 하리라는 답변을 줄것을 그에게 권하였다. 다스리는 방법은, 섬기고 선을 행하고 그렇게 하기위해 자신을 낮추고 모든사람에게 모든것이 되어줌으로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2) 그가 자문을 구한 사람들가운데에서 젊은 사람들은 흥분하기 잘하고 거만한 자들로 그들은 백성들의 요구에 대해 혹독하고 위협적인 답변을 주도록 그에게 권하였다. 르호보암이 어리석다는 것은 다음 두가지 사실에서 나타났다.
① 그가 의논상대로서, 나이든 사람들보다는 함께 성장하였고 잘알고 있는 젊은 사람들의 의견을 더좋아하였다는 것이다(8절).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있어 그들이 누구의 조언을 의지하는가 하는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만일 그들이 자신들의 자만심을 충족시켜 주고 더나아가 자신들을 기쁘게 해주는 자들을 가장 좋은친구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이미 파멸당할 처지에 있는 것이다.
② 그가 온건한 권고를 좋아하지 않고 세금을 배로 올리라는 권고를 더기쁘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이들 젊은 조언자들은 노인들이 단지 둔한말을 한다고 생각하였다(7절). 노인들은 르호보암의 입에 무슨 할말을 넣어주지 않았으나 젊은 자들은 르보호암에게 별스럽고 그럴듯한 말을 일러주었다. 나의 새끼손가락이 내부친의 허리보다 굵으니 내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소서(10,11절). 아주 잘표현된 말이라고해서 항상 아주 좋은의미를 담고있는 것은 아니다.
(4) 그는 백성들에게 젊은 자들의 권고대로 답변하였다(14,15절). 그는 거만하고 오만한 마음을 품었으며 강압에 의해서 파죽지세로 나아갈수 있을듯이 착각하였다.
1) 르호보암은 자신의 계획에 아주 도취하고 말았다.
① 그는 그의 부친의 통치에 대한 그들의 비난이 사실인 것을 인정하였다. 내부친이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14절). 여기서 그는 그의 부친에 대해 바르게 기억하지 못했다.
② 그는 자신이 그들을 잘 다스릴수 있노라고 자처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그의 부친보다 더많은 것을 부과시켰다.
③ 그는 세금으로 그들을 쥐어짤뿐만 아니라 혹독한 법으로 그들을 징치하겠다고 위협하였다.
④ 그는 오랜안락과 번영으로 부하고 강하고 교만케된 백성들, 이제 반역하기로 작정을 하고 자신들의 우두머리까지 준비한 백성들을 성나게 하였다.
2) 이로써 하나님의 계획이 어떻게 성취되어졌는가. 이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것이라(15절). 하나님은 르호보암을 그자신의 어리석음가운데 내버려두셨으며 '평화에 관한 일을 그의 눈에서 숨기셨다'(눅 19:42). 하늘나라를 잃어버리는 자는 르보호암이 그랬던 것처럼 그자신의 완고함과 어리석음때문에 그것을 팽개쳐버리는 것이다.

Ⅱ. 왕국의 분열 12:16-24
다윗의 집으로부터 열개 지파가 떨어져나가 한나라를 이루게된다. 이일은 다음으로 말미암아 초래된 결과였다.
1. 백성들의 단호한 반역(16,17)
우리가 다윗과 무슨관계가 있느뇨(16절). 그들이 만일 르호보암에게 이러한 조언을 준 자들이 누구인가를 알아보았다면, 그리고 그의 주위에 있는 그악한 의논자들을 제거했더라면 분열은 방지될수 있었을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 나라를 주사 그자손에게 그나라를 계승케하신 다윗의 자손에 대해 반역하는 것과 그가문을 대적하여 또다른 왕을 세우는 것은 큰죄였다(참조. 대하13:5-8). 본문에서 유다지파 사람들이 '다윗의 집'을 좇았다고 기록한 것(17,20절)은 유다지파를 칭송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결국 그들은 르호보암이 그의 말보다는 더나은 자이며 그가 처음에 위협한대로 혹독하게 다스리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2. 르호보암의 무분별한 사후대책 (18-20)
(1) 그가 '역군의 감독' 아도람을 보내어 그들과 교섭하게 한것은 매우 지각없는 행동이었다(18절). 그들은 자기들이 몹시 싫어하는 아도람을 보자마자 격분했으며 난폭하게 되었다.
(2) 어떤이들은 그가 그장소를 떠나 그렇게 급히 예루살렘으로 간것이 또한 지각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그렇게함으로써 그가 친구들을 버린것이 되며 적들에게는 이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실제로 아주 불쾌하여 자기들 장막으로 돌아갔으며(16절) 르호보암이 떠나기까지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울수가 없었던 것이다(20절).
3. 하나님께서 그의 계획을 금하심(21-24)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것을 칼로써 되찾고자하는 르호보암의 기도를 금하셨다. 일은 되어진 그대로 내버려두어야 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싸움을 금하시는 것이다.
(1) 힘으로 반역자들을 진압하려한 계획은 르호보암에게 있어서 용감한 일이었다. 그의 이러한 용기는 그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자마자 생겨났다(21절). 하나님과 왕을 두려워했으며 변혁을 시도한 자들과 관계하지 아니한 유다와 베냐민이 즉시 십팔만의 군사를 일으켰다. 그들은 열지파에 대한 그들의 왕의 권리를 회복코자 했으며 그를 지지하기로 결정하였다.
(2)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그에게 전쟁을 하지말도록 명했을때 자신의 계획을 그만둔 것은 르호보암에게 있어서 더욱 용감한 일이었다. 이전쟁을 진전시키는 것은 그들이 사랑해야 하는 그들자신들의 형제와 싸우는 것일뿐만 아니라(24절) 그들이 복종해야하는 하나님을 대적하여 싸우는 것이기도 했다. 르호보암과 그의 백성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군대를 해산하였다.
1) 그들은 비록 초라한 한선지자에 의해 전달되긴 했으나 그하나님의 명령을 존중하였다.
2) 그들은 비록 자기들의 생각으로는 자기들이 전적으로 유리할뿐 아니라 정당하기까지 하다할지라도 만일 하나님을 불순종하여 싸움을 한다면 결코 흥왕할수 없으리라고 결론을 내리고 그들자신의 이익을 고려하였다.

Ⅲ. 여로보암의 우상숭배 12:25-33
우리는 여기 여로보암의 초기의 통치를 보게된다. 그는 먼저 세겜을 건축하고 다음에 부느엘을 건축하여 아름답게 꾸몄으며 방비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나라를 든든히 하기위해서 종교문제에 치명적인 또다른 계획을 구상하였다.
(1) 그는 어떤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왕으로 세운 자들을 자신에게 확실하게 묶어두고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려고 했다(26,27절).
1) 그는 백성들을 매우 경계했으며 이제나저제나 그들이 자기를 죽이고 르호보암에게 돌아가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였다. 여로보암은 백성들의 사랑을 신뢰할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강탈해서 얻은 것은 안심하고 누릴수 없기 때문이다.
2)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심지어 죄악된 방법일지라도 물불을 가리지않고 수단을 강구해야 했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들의 모든 배반의 밑바닥에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실제적인 불신앙이 깔려 있다.
(2) 그래서 그가 취한 방법은 백성들이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가는것을 막는 것이었다.
1) 여로보암은 만일 백성들이 계속해서 이와같이 행한다면 그들은 궁전과 성전의 웅장함에 미혹받아 조만간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게 될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만일 그들이 그들의 옛종교에 굳게 결합되어 있다면 그들은 그들의 옛왕에게 되돌아갈 것이다."
2) 그러므로 그는 그들의 편이를 생각해 주는 척하면서 그들로하여금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것을 그만두게 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서 그처럼 멀리가는 것은 너희에게 너무 수고로운 일이다(28절). 우리가 이제 왜 더이상 사무엘시대처럼 한장소에 매여있어야 하는가?"
3) 그는 본국에 그들의 신앙을 돕는것을 마련하였다. 그는 몇몇 정치인들과 상의하여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 혹은 표적으로서 두금송아지를 만들었다. 어떤이들은 그것들이 법궤위의 속죄소와 그룹을 나타내기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관대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보다는 그가 애굽인들의 우상을 차용한 것이라고 보는것이 더가까울 것이다. 애굽인들은 소나 송아지의 형상아래서 그들의 신 아피스(Apis)를 숭배했는데 그는 그나라에 여러번 체류했었다. 의심할것도 없이 그는 자신이 선포하는 것처럼 몰록이나 그모스와 같은 거짓된 신이 아닌 유일하신 참하나님, 즉 그들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나타내고자 했다(28절). 따라서 첫번째 계명을 범하지는 않았으나 두번째 계명을 범하고 말았다. 그는 백성들을 유일신 신앙으로부터 점차 떨어뜨리기 위해서 두개를 세웠으며 그것은 이방의 다신교로 가는길을 열어놓았을 것이다.
4) 이에 백성들은 그의 뜻에 응했으며 그 새로운 것에 대해 흡족해 했다.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하나에게 숭배함이더라(30절). 예루살렘에 올라가 규례대로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것을 아주 수고스럽게 생각한 자들은 그들이 만들어낸 것에 대해 두배이상의 거리가 되는 단까지 가는데에는 조금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한곳에서 예배드리는 율법을 면해 주셨으나 형상을 만들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결코 허용하신 적이 없었다.
5) 신상들을 만든후에 그는 그것들을 위해 부대시설들을 준비하였다.
① 그는 산당들과 제단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단과 벧엘에 각각 성전을 지었으며 여러곳에 많은 제단들을 만들었다(31절). ② 그는 백성들가운데서 가장 천한자들을 제사장으로 삼았다. 백성들가운데서 가장 천한자들일지라도 송아지의 제사장이 되기에는 아주 충분했다. 그는 그나라의 각구석에서 온자들을 제사장으로 삼았다. 그들은 레위사람들처럼 흩어져있었으나 '레위자손은 아니었다'(31절).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 제사장들처럼 공중예배에 참석케 하기위해 산당이나 제단의 제사장들로 벧엘에 거주케 하였다(32절).

③ 초막절은 하나님께서 7월 15일로 정하셨으나 그는 8월 15일로 옮겼다(32절). 그것은 '자기마음대로 정한 달'로서 이는 교회문제에 있어서 자신의 권한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다(33절).
④ 스스로 제사장을 세울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 그에게 있어서 자기손으로 직접 제사장의 일을 수행하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었다. 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그는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기위해서 일부러 그와같이 행했다. 이렇게함으로 첫째, 그는 스스로 죄를 범하였다. 그러나 다른신들을 섬겼던 솔로몬이 행한것에 비하면 자신은 그렇게 잘못한것이 아니라고 변명했을지도 모른다. 둘째, 그는 이스라엘로 죄를 짓게했다. 즉 그들로하여금 하나님께 대한 예배에서 떠나게 했으며 그들의 자손들에게 우상숭배를 물려주게 하였다.

# 핵심
12:1-33
솔로몬의 뒤를 계승한 르호보암은 국가에 대한 부담을 줄여달라는 백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일을 계기로 왕국이 분열되고, 여로보암이 북왕국의 지도자가 되었다. 하지만 여로보암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우상의 제단을 만들어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기에 이르렀다.
정부와 종교체제(12:31)
정부와 종교체제는 하나님이 세우신 두개의 권위체제이다. 두체제는 서로돕고 견제하는 역할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섬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종교가 타락하여 그릇된 신앙이 전파됨으로써 범죄행위가 발생한다면 정부가 개혁을 주도해야 하고, 반대로 정부가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부패한다면 종교가 개혁의 기치를 들어야 한다. 어느쪽도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상대방을 이용할수 없다. 대하 11:13-16절에 의하면, 당시 레위인들은 종교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여로보암에게 동조하지 않았다.

# 묵상
충신과 간신의 차이 ( 12:1-11 )
본문은 충신과 간신의 차이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충신은 백성들편에 서서 백성들의 요구를 왕에게 간언하여 바른정치를 하게 합니다. 그러나 간신은 오직 왕에게 잘보여 왕으로부터 신임을 얻으려고 갖은모략과 지혜를 동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늘 정의를 강물처럼, 공법을 물같이 흐르게 해야하며(암5:24), 단지 눈앞의 이익만을 구해서 불의하게 살아서는 안됩니다.
지도자의 자세 ( 12:12-15 )
지도자에게는 자기의 이익보다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자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교회의 지도자는 하나님의 편에 서서 개인적인 생각을 버리고 교인들을 위해 겸손하게 지도력을 발휘해야하며 끝까지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시련을 견디지못한 사람들 ( 12:16, 17 )
시련을 견디지못한 사람들은 언약을 바라보지 못하고 단지 눈앞에 보이는 어려움때문에 중간에 포기합니다. 성도는 현재의 고난이 장차 누리게될 영광과 비교할수 없다는 것을 알고(롬8:18), 모든일에 인내와 성실로 하나님의 언약을 바라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신임을 잃은 르호보암 ( 12:18 )
르호보암의 교만과 무지몽매함으로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배반합니다. 그들의 분노의 표시는 역군 아도니람을 죽인 것으로 표현되는데 이 배경속에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섭리가 숨어 있었습니다(15절).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지도자 ( 12:25-30 )
이들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위해 하나님대신에 우상을 숭배하게 함으로써 백성들을 미혹했습니다. 말세에는 많은 거짓그리스도가 나와 자칭 그리스도라고 하면서 많은사람을 지옥불로 이끌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유사한 모양으로 나타나며 양의 탈을 한 늑대처럼 성도를 미혹하기때문에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여로보암의 제사법 왜곡 ( 12:31-33 )
여로보암은 제사장, 절기, 제사장소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하지않고 자기마음대로 변형시켰습니다. 이렇게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변조시키거나 바꾸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대적행위로 볼수 있습니다.
여로보암과 장막절 절기 ( 12:32 )
여로보암은 장막절 절기를 7월에서 8월로 옮겼습니다. 그이유는 남유다와의 완전한 분리를 위한 정책과, 북이스라엘의 추수절기가 한달정도 늦어 절기를 맞추기위한 방법때문이기도 했습니다.

# 해설
왕국의 분열 ( 12 )
솔로몬의 범죄로인한 결과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말해 이스라엘왕국이 분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은 어리석은 판단을 내려 왕국의 분열을 가속화시켰습니다. 끝내 르호보암은 유다와 베냐민지파를 중심으로 남유다를 다스리게 되었고, 여로보암은 열지파를 중심으로 북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1. 왕국분열의 원인
1) 왕이된 르호보암
솔로몬의 뒤를 이어 왕이된 로호보암은 무엇보다도 다윗때부터 있어왔던 남북간의 갈등이 걱정거리였습니다. 그래서 르호보암은 유서깊은 언약의 중심지인 세겜에서 왕의 즉위식을 갖고 북이스라엘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자 하였습니다. 이때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에서 막 돌아온 여로보암을 앞장세워 세금감면을 르호보암왕에게 청원하였습니다. 그러자 르호보암은 3일간의 생각할 여유를 요구하였습니다.
a.세겜에서의 즉위식(대하10:1)
b.왕에 대한 백성들의 요구(대하10:4)
2) 르호보암의 모사들
왕은 두그룹의 모사들에게 조언을 구하였습니다. 먼저는 부친 솔로몬의 생전에 왕의 관리들로 봉직했던 노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왕에게 백성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세금을 경감시키라고 조언하였습니다. 두번째 그룹은 자기또래의 소년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노인들과 정반대로 백성들에게 더무거운 멍에를 지을것을 요청했습니다. 르호보암은 이들의 조언에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a.친구들의 충고(에5:14)
3) 어리석은 왕의 결정
약속대로 백성들은 3일만에 르호보암앞에 나아왔습니다. 이들은 왕의 선처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르호보암은 이러한 민심을 파악지 못하고 소년들의 조언대로 더욱 무거운 멍에를 지게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이러한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결정은 선지자 아히야의 예언을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내려진 것이었습니다.
a.아히야의 예언(왕상11:11)
2. 왕국의 분열
1) 왕국의 분열
이같은 르호보암의 결정에 백성들은 이내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당장 12지파 연합에서 탈퇴하여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다지파만큼은 르호보암을 따랐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수습하고자 르호보암은 역군의 감독 아도니람을 북이스라엘에 파송했으나, 아도니람은 돌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르호보암은 남쪽의 예루살렘으로 도망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된 것입니다.
a.아도니람(왕상5:14)
b.한지파만 주겠다는 예언(왕상11:13)
2) 북이스라엘의 왕이된 여로보암
백성들은 즉시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결국 르호보암의 즉위식이 여로보암의 즉위식으로 뒤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유다지파만이 다윗의 왕가에서 난 르호보암을 좇았습니다. 한편 열왕기저자는 이러한 백성들의 행위가 다윗의 집을 배반한 행위로서, 다윗왕조와의 분리를 곧 하나님과의 분리를 요구하는 불신앙적 요구로 인정하였던 것입니다.
a.왕이된 여로보암(왕하17:21)
3) 르호보암의 보복
왕국의 분열을 목도한 르호보암은 무력으로 통일을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베냐민지파는 유다와 근접한 이웃이었고, 또한 예루살렘옆에 있었기에 르호보암 진영에 가담하였습니다. 르호보암이 18만명의 용사를 이끌고 싸우러 나가고자 할때 선지자 스마야가 이를 중단시켰습니다. 형제와의 싸움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설득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왕국분열의 원인이 솔로몬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임을 상기시켰습니다. 이에 르호보암은 선지자의 말대로 전쟁을 멈추었습니다.
a.베냐민지파(삼하19:17)
b.선지자 스마야(대하12:5)
3. 여로보암의 우상숭배
1) 북이스라엘 왕국의 수립
여로보암은 세겜을 북왕국의 수도로 삼고 요새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요단강 동편으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위해 부느엘도 건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여로보암은 왕국에 필요한 적절한 도읍지와 군사적인 요충지도 마련하게 되어 어느정도 왕국의 기틀을 잡아갔습니다. 하지만 종교중심지의 문제가 고민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a.세겜성(삿9:45)
b.브누엘(삿8:17)
2) 여로보암의 우상숭배
인간적인 고뇌에 깊이 빠진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언약도 잊어버린채 불신앙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시말해 그는 백성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예루살렘성전을 방문하다보면 결국은 자신을 배신하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첫째로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백성들로하여금 경배케 하였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레위인이 아닌 보통사람들로 제사장을 삼았고, 셋째로 초막절 절기를 7월 15일에서 8월 15일로 임의적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러한 여로보암의 모종의 조치는 모두 종교적인 변절을 가져왔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상숭배라는 크나큰 죄악을 불러오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제 북이스라엘은 다윗의 집만이 아닌, 하나님조차도 배반케된 것입니다.
a.벧엘의 금송아지(호10:5)
결론
솔로몬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는 말씀대로 정확히 성취되어 그의 아들 르호보암때에 왕국이 분열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북이스라엘을 통치하게된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언약을 망각하고 우상숭배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결국 북이스라엘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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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솔로몬의 우상숭배 11:1-8
우리는 여기서 솔로몬의 결점과 타락을 보게된다.
(1) 솔로몬이 타락하게된 원인과 그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자.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왕이 없었으나 그가 이방여인들을 취함으로써 죄를 범하게 되었다. 다음은 그의 배교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이다.
1) 그는 이방여인들과 사랑에 빠졌다.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1절).
① 그는 여인들에게 흠뻑 빠졌다. 이는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특별히 경고한 것이었다. 잠언 31:3절에 '네힘을 여자들에게 쓰지말며'라고 하였다(아마도 이것은 자신의 힘에 대한 정보를 여인에게 일러준것 때문에 힘을 잃었던 삼손을 암시하면서 한말인듯 싶다). 솔로몬의 부친 다윗의 실족역시 육체의 정욕과 함께 시작된 것이다. 여인들에 대한 사랑은 '많은 사람들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으며'(잠 7:26). 홀(Hall)주교의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여자로 말미암아 그들의 머리를 상하게 하였다."
② 솔로몬이 취한 여인들은 너무많아 급기야는 후비 칠백명, 빈장 삼백명으로 도합 천명에 달하기까지 되었다. 하나님의 지혜는 한남자에 한여자를 정하고 있다. 한사람으로 만족하지 않는자는 둘이나 셋으로도 결코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③ 그여인들은 모압사람, 암몬사람 등 이방여인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 민족들과의 결혼을 특별히 금하셨었다(2절). 어떤사람들은 솔로몬이 이들 이방여인들과 결혼한 것은 정략적인 이유에서였다고 생각한다. 즉 그들과 결혼함으로써 그들나라들의 사정을 알게되리라는 것이었다.
④ 솔로몬은 자신이 만들어낸 재앙을 완전케 하려는듯이 그여인들과 사랑에 빠졌다(2절). 솔로몬은 대단히 많은 지식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욕망을 보다 잘 제어하지 못했을때 그것이 무슨소용이 있었겠는가?
2) 솔로몬은 이스라엘이 모압의 딸들로인해 바알브올을 섬겼던 것처럼 자신의 여인들로 말미암아 이방신들을 좇는 범죄를 행하였다. 왕비들이 그마음을 돌이켜 다른신들을 좇게하였으므로(3,4절).
① 솔로몬은 점차로 자신의 신앙에 대해 냉담하고 무관심하게 되었으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태만케 되었다. 왕의 마음이 그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하나님 여호와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4절). 솔로몬이…그부친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좇음같이 좇지 아니하고(6절). 솔로몬은 온전하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그는 한결같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② 그는 자신의 아내들이 우상숭배하는 것을 묵인하였으며 계속하게 했다. 또한 그들과 함께 우상숭배하는 일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그들의 신들을 위하여 산당을 지었으며(7,8절) 그신들의 제사장들을 돌보아주었고, "그곳에 있는것이 무슨해가 되겠는가, 모든종교는 다같지 않은가"라고 농담하면서 가끔 그자신도 그들의 제단에 참석하였다. 패트릭주교에 말에 따르자면 그농담은 상당히 심각한 악폐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 산당들은 요시아 임금시대에까지 완전히 파괴되지않고 계속 남아있었다(왕하 23;13). 이상이 솔로몬의 배교에 대한 본문의 설명이다.
(2) 여기서 잠시 멈추고서 솔로몬의 타락을 애도하자. 그리고 그사실을 놀라와하며 직시하자.
1)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보자.
① 노년기에 접어든 솔로몬이 젊은이들에게나 흔히있는 육체의 정욕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이 얼마나 이상한가.
② 빠른 분별력과 바른 재판으로 매우 명성이 높았던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은 여인들로인해 스스로 그와같은 우를 범하였다는 사실이 얼마나 이상한가.
③ 여인들을 사랑하는 것의 위험에 대해 다른사람들에게 그렇게 자주, 그리고 그렇게 분명하게 경고했던 사람 자신이 그렇게 비참하게 그유혹에 넘어간 것이 얼마나 이상한가. 해로움에 대해 아는것과 다른사람들에게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 우리자신들이 그가운데 떨어지는 것보다 더쉽다.
④ 그렇게 열심히 하나님을 공경하는 선한 사람이 이러한 죄악된 일에 빠졌다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가.
2) 이모든 일에 비추어 볼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① 스스로 선줄로 생각하는 자로하여금 넘어지지 않을까 조심케 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없이 우리자신들만으로는 매우 미약하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그은혜를 의지하면서 살도록 하자.
② 부유한 사람이 처하는 위험을 보라. 그리고 그러한 시험을 이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보라. 여수룬처럼 솔로몬의 부는 시험거리가 되었다.
③ 자신있게 신앙을 고백하고 열심히 헌신하는 태도를 보인자들이 경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라. 왜냐하면 마귀는 그들을 가장 맹렬하게 공격할 것이며 만일 그의 행실이 좋지못하다면 그공격은 더욱 클것이기 때문이다. 낮을 돋보이게 하는것은 저녁이다. 그러므로 잘 달려간후 부족하게 보이는일이 없도록 두려워하자.

Ⅱ. 하나님의 진노의 말씀 11:9-13
1.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9,10)
솔로몬의 죄가운데 들어있던 것으로 하나님을 진노케 한것은 다음 두가지 사실이었다.
(1) 극히 비열한 배은망덕 :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것은 그의 믿음을 아주 확고하게 해준 것으로 그로하여금 영원히 다른신을 섬기는 것을 방지시켜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2) 극히 고의적인 불순종 : '다른신을 좇지말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분명한 훈계를 듣지않았다(10절).
2.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말씀(11-13)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에게, 그가 배교한 것으로인해 쓰라린 벌을 받게될 것을 말씀하셨다(이말씀은 선지자를 통해 주어진듯 싶다).
(1) 그가 하나님께 대해 반역을 했으므로 그의 나라의 일부가 그의 집에 대해 반역을 하리라는 선고는 공정한 것이다. 죄는 가문에 파멸을 가져오며 상속을 끊어버리고 재산을 양도케하며 사람들의 명예를 분토가운데 묻어버린다.
(2) 그러나 그심판은 매우 자비롭게도 다윗을 위해서(12,13절) 즉 다윗에게 한 약속을 위해서 경감된다. 그나라는 솔로몬의 가문으로부터 나뉘게될 것이다.
1) 그러나 당장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솔로몬이 살아있는동안은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을것이며 많은 이방의 아내들중 암몬여자를 통해 낳은아들(왕상 14:31)의 때에 일어날 것이다.
2) 전부 빼앗기지는 않을 것이다. 한지파, 즉 가장 강하고 가장 수효가 많은 유다지파는 다윗의 집에 남을 것이다(13절). 이는 다윗이 세운 예루살렘과 솔로몬이 그곳에 세운 성전을 위해서이다. 이것들은 타인의 수중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3)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의식을 일깨워 회개케 하기위해 그에게 주신 말씀을 볼때, 우리는 그가 스스로 하나님앞에 겸비하여 자기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며 자신의 의무가운데로 돌이켰으리라는 생각을 갖게된다. 왜냐하면 그는 전도서에서 자신의 회개를 널리 공표했기 때문이다. 그참회의 교훈은 비록 다른성격의 것이긴 하나 다윗의 참회시 못지않게 죄로인해 상한심령과 죄로부터 돌이킨 심령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의 백성들가운데서 여러가지로 역사한다. 이와같이 비록 솔로몬이 넘어지긴 했으나 그가 아주 엎드러진 것은 아니었다. 즉 하나님께서 그에 대해서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진 것이다. '내가 사람막대기로 징계하려니와…내은총을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삼하 7:14,15). 비록 하나님께서 자기의 사랑하는 자들이 죄가운데 빠지도록 내버려두신다 할지라도 그는 그들이 계속해서 죄가운데 있도록 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Ⅲ. 하닷과 르손이 대적함 11:14-25
우리는 여기서 솔로몬을 대적하기위해 일어선 두사람을 대하게 된다. 이들은 별로 대수롭지 않은 자들로, 만일 솔로몬이 먼저 하나님을 자신의 적으로 만들지 않았던들 그의 관심을 끌만한 어떤일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만일 솔로몬이 범죄함으로 초라하고 약하게만 되지않았다면 하닷이나 르손같은 자가 어떻게 솔로몬과 같이 위대하고 강력한 왕에게 해를 입힐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그 보잘것없는 무리가 그를 위협하고 모욕을 주었던 것이다.
(1) 하나님께서는 이 두대적을 일으키셨다(14.23절). 비록 그들이 야심이나 보복때문에 스스로 일어선 것이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징계코자 하는 자신의 목적을 행사하는데 그들을 사용하셨다.
(2) 솔로몬과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들이 적개심을 갖게된 기원은 다윗의 시대, 즉 그들 각자의 나라가 다윗에게 정복되어 있던 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15,24절). 솔로몬은 영토의 확장과 국고의 증대에 있어서 그부친의 성공의 혜택과 이득을 누렸다. 그리고 만일 그가 계속 하나님을 가까이 했던들 그러한 이득외에는 다른 어떤것도 맛보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는 자신의 그러한 이득들을 상쇄시켜 버릴만한 해악들을 대하게 된다.
1) 솔로몬에게 대적했던 자중 하나는 에돔사람 하닷이었다.
① 그가 솔로몬에게 원한을 품게된 이유 : 다윗이 에돔을 정복하였을때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쳐서 죽였다(15,16절). 요압이 행한 이 무참한 학살은 이스라엘에 대한 에돔의 오랜 적대감을 앙갚음하는 것이었다. 요압이 죽은 자들을 장사하는동안, 왕족으로서 당시 어린아이였던 하닷은 그아비의 몇몇 신복들에 의해서 이 전면적인 대살륙으로부터 구원받았으며 애굽으로 피신하였다(17절). 도중에 그들은 미디안에 머물렀다가 바란에 가서 머물렀었다. 그들은 거기서 자신들을 수행할 사람들을 갖추었는데 이는 그들의 젊은 주인으로하여금 신분에 어울리게 하여 애굽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곳에서 바로는 그를 곤궁에 빠진 왕자로 받아들여 보호한다. 그는 왕의 눈에 들어 왕비의 아우와 결혼하게 되었으며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19,20절). 왕비는 그아이에게 사랑을 베풀어 바로의 집에서 왕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도록 하였다.
② 그가 솔로몬에게 해를 입힐수 있게 해준 것 : 다윗과 요압이 죽은후에 그는 고국으로 돌아왔다. 거기서 그는 솔로몬이 백성을 위해 분별있게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는동안에는 조용히 지냈던것 같다. 그러나 솔로몬이 범죄하여 마치 삼손이 자기의 힘을 잃듯이 지혜를 잃어버림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상실하게 되자 그는 그때부터 이스라엘을 공략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본문에는 하닷이 솔로몬에게 얼마나 괴로움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단지 바로가 그와 작별하기를 매우 섭섭해했으며 그대로 머물기를 매우 진심으로 권유했다는 것을 볼수 있을 뿐이다. 네가 나와 함께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뇨(22절). 하닷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즉 "내고향의 공의와 흙이 있는 고국으로 보내옵소서."
2) 솔로몬에게 대적한 자중 또다른 한사람은 수리아사람 르손이었다. 다윗이 수리아를 정복했을때 르손은 남은자들의 괴수가 되어 잡히지 않은채 약탈과 노략질을 일삼으며 살았다. 그러다가 솔로몬이 방심하게 되자 그는 다메섹을 점거하고 그곳과(24절) 그일대를 통치하였다(25절). 그는 아마도 하닷과 제휴하여 솔로몬의 사는날동안(즉 배교이후) 이스라엘에게 큰근심을 끼쳤던것 같다.

Ⅳ. 여로보암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11:26-40
우리는 여기서 처음으로, 솔로몬을 대적한 자로 이스라엘을 죄가운데 빠지게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라는 치욕스런 이름을 대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자기의 종에게 그나라의 대부분을 주시겠노라고 말씀하셨는데 여로보암이 바로 그사람이었다.
(1) 그의 혈통(26절) : 그는 유다지파 다음으로 명예로운 에브라임지파 사람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과부였다.
(2) 그의 발탁 : 해야할 일이 있을때 그일에 적합한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솔로몬의 지혜였다. 여로보암은 요셉족속의 역사를 감독하는 자였거나 세금 혹은 부역 등의 공세를 관리하는 자였다. 다윗과 그의 전임자, 후임자간의 차이점을 살펴보라. 사울은 '용맹한 자들을 불러들인' 반면(삼상 14:52) 솔로몬은 '부지런한 자'를 등용하였다.
(3) 솔로몬의 사후 열지파를 통치할 자로 선임됨 : 유대인들은 말하기를 그가 솔로몬에 의해 밀로를 건축하는 일에 고용되었을때 그는 백성들에게 솔로몬을 압제자로 생각하게할 기회를 얻었으며 백성들과 그의 통치를 이간시킬 것을 생각하였을 것이라고 한다. 솔로몬은 그에게 요셉지파를 감독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그가 그직을 행하러 가는중에 그는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이 왕이 되리라는 것을 들었으며 이사실은 그로하여금 대담하게 높은자리를 엿보게 하였고 결국은 몇몇일로 왕을 대적하게 되었다.
1) 이말씀을 전해준 선지자는 '실로사람 아히야'였다. 우리는 그에 대해서 다시 보게될 것이다(14;2). 하나님께서는 실로를 완전히 버리시거나 잊지않으시고 이전날을 기억하사 한선지자로 축복하신 듯하다.
2) 그에게 보여준 표적은 옷을 열두조각으로 찢어 열조각을 준것이었다(30,31절). 참된 선지자건 거짓선지자건 모두가 그러한 표적을 사용하였다. 신약에 와서도 마찬가지인데 아가보같은 경우가 그러하다(행 21:10,11).
3) 전해진 말씀의 내용은 매우 상세하게 나타나 있다.
① 그는 그에게 그가 이스라엘의 열두지파중 열지파를 다스리는 왕이 될것이라고 역설한다(31절).
② 그는 여로보암에게 그이유를 말한다. 즉 그의 성품이 선하거나 무슨공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솔로몬의 배교를 징계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는 그와 그의 집, 그리고 그와 함께한 많은백성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신들을 숭배하기 때문이다"(33절). 여로보암은 그런 귀한자리에 앉을 가치가 없었으나 이스라엘은 그런 악한왕을 만나 마땅하였다.
③ 그는 여로보암의 기대를 단지 열지파로 제한시키며 솔로몬사후에 받게될 것으로 말하고 있다. 이는 그로하여금 전체지파를 탐내거나 곧바로 솔로몬의 통치를 어지럽게 하지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여로보암은 여기서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 두지파(여기서는 '한지파'라고 했는데 이는 어떤의미에서 소수의 베냐민사람이 수많은 유다사람 가운데 묻혀있었기 때문이다)는 틀림없이 다윗의 집에 남게될 것이므로 그는 결코 그 두지파에 대해서 어떤기도도 해서는 안된다. 그는 다윗역시 사울의 경우처럼 거절받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되었다. 이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집은 계속해서 명성을 유지해야만 했는데 이는 그가문으로부터 메시야가 일어나야 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멸하지 말라 거기 복이 있느니라'(사 65:8).
㉡ 솔로몬이 살아있는동안에는 자기의 소유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34.35절). 그러므로 여로보암은 그를 폐위시켜서는 안되었으며 인내를 가지고 솔로몬의 명이 다할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 살지않는 자녀이면서도 부모의 복된 신앙으로인해서 이세상에서 잘되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 있다.
④ 아히야는 그에게 그의 장래는 그자신의 선한행실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일러준다. 네가 만일…내눈에 합당한 일을 하면…내가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라(38절).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4) 여로보암이 애굽으로 도망함(40절) : 솔로몬은 이럭저럭 이모든 일을 알게되었다. 아마도 여로보암 자신으로부터 그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다. 솔로몬은 어리석게도 자기의 뒤를 이을자를 죽이려고 하였다. 여로보암은 조심성 있게 애굽으로 물러났다.

Ⅴ. 솔로몬의 죽음 11:41-43
우리는 여기서 솔로몬에 관한 이야기의 종결을 대하게 된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타나 있다.
(1) 현존하였다가 분실된 책으로 '솔로몬의 행장'이라고 하는 또다른 역사서가 언급되어 있다(41절). 아마도 이책은 솔로몬이 그의 연대기를 기록하기위해서 고용한 연대학자가 쓴것으로 보이는 성경기자는 그가운데서 하나님이 교회에 전해주기에 적합하다고 여기시는 것을 추출해냈다.
(2) 그의 통치기간에 대한 기록(42절) : 그의 통치는 그의 부친만큼이나 길었으나 그의 수명은 그렇지 않았다. 죄가 그의 수명을 단축시켰던 것이다.
(3) 그의 죽음과 장사지냄, 그리고 후계자(43절) : 그는 그의 열조들처럼 죽어서 그들과 함께 잠들었으며 다윗의 장지에 묻혔다. 그의 아들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 핵심
11:1-43
부귀와 사치의 극을 누렸던 솔로몬은 결국 신앙심이 약해져 이방여인들을 아내로 두고 우상숭배에 빠졌다. 이로인해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으며, 그결과 하닷과 르손의 반란(14-25절), 여로보암의 반란(26-40절)이 일어났다.
불신자와의 결혼(11:1-8)
결혼관계를 이용하여 이익을 꾀하는 일은 신앙인이 피해야할 죄악이다. 결혼은 마땅히 하나님에 대한 각자의 헌신을 바탕으로 해야한다. 그렇지 않을경우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질 가능성이 많다. 신앙인은 믿지않는 배우자가 신앙을 인정하는 경우에만 결혼관계를 맺을수 있다(고전 7:13-15). 신앙인은 믿지않는 배우자를 신앙으로 변화시킬수 있어야 한다.

# 묵상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솔로몬 ( 11:1-3 )
이방여인들과 결혼한 사건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과 정을 통하지도 말고 결혼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과 결혼하면 자연히 이방신을 들여오는 결과를 가져오고, 그것은 결국 우상을 섬기지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결과가 되기때문에 금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미리 신17:14-17절에서 금지하신바 은, 금, 아내, 말을 많이 두지 말라는 모든명령을 어겼던 것입니다. 그는 점차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인간의 마음 ( 11:9-11 )
인간의 마음은 상황에 따라 변하기 쉽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앞에서 언약에 순종할 것을 약속했지만 결국 그약속을 파기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한번 타락하게 되면 점점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되고 결국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돌이켜 하나님을 겸손히 찾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나타나심 ( 11:9 )
하나님이 나타나신 이유는 솔로몬에게 경고하셔서 죄악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징벌하기전에 죄에 대해서 뉘우칠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래서 먼저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인내하며 기다리십니다.
하닷을 이용하신 하나님 ( 11:14-22 )
하나님은 하닷으로 바로와 결탁하여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자기백성을 구원하고 죄에서 돌이키게 하시기위해 이방백성도 과감하게 막대기와 채찍으로 사용하십니다. 그것은 자기백성을 사랑하시는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며, 그사랑은 자신의 백성들을 바로잡기위해 끝까지 애쓰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떠난 솔로몬 ( 11:14-25 )
솔로몬의 시대는 전쟁의 위험이 없었으며 가장 확고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솔로몬은 어려움을 많이 당하고 있는데, 이는 솔로몬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그의 계명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자신은 나라의 평화를 위하여 정략결혼을 하고 군사를 키웠지만, 그것은 오히려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삼키려는 대적들이 수없이 많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그분을 경외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에브라임 족속 ( 11:26 )
에브라임 족속은 성막 서편진지의 주도 세력이었고, 열두지파중 전이스라엘의 종교적 중심지였고, 가나안 정탐꾼이었던 여호수아도 에브라임 족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야욕에 찬 여로보암의 반란은 통일 이스라엘에 큰타격을 주게됩니다.
여로보암을 사용하신 하나님 ( 11:26-40 )
하나님은 여로보암으로 솔로몬을 대적하여 열지파를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저버린 사람에게 대적을 일으키사 그가 행한 죄의 대가를 찾으시고 공적을 흩으십니다.
아히야의 새의복을 찢은 행동 ( 11:29 )
그것은 통일 이스라엘왕국이 남북으로 분단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아직 신생제국에 불과했었는데, 새옷을 가차없이 찢어버리듯 신생국가 이스라엘이 분열되리라는 것을 예시합니다. 아히야는 자신이 입은 새옷을 찢어 나누는 방법으로 여로보암에게 예언을 전하였습니다. 아히야는 구약의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방법중의 하나로 실제적인 행동을 보인 것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실제적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을 강하게 나타냅니다.
한등불의 목적 ( 11:36 )
하나님은 다윗자손을 통하여 메시야를 이땅에 보내시기위해 한등불을 남겨 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솔로몬이 죄를 지었어도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자손을 통하여 메시야를 보내시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해서 인간의 구원이 인간의 의(義)에 달린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선택에 달려있음을 나타내셨습니다.
택함받은 백성이 범한 죄의 대가 ( 11:39 )
택함받은 백성에게는 죄에 대한 벌이 당연하게 따라오지만 영원히 버림받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형벌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인간을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솔로몬의 삶의 교훈 ( 11:41, 42 )
솔로몬은 처음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겸손하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통치하는 의로운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말년에 이방여인들과 결혼하면서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그결과 후대에 그의 나라가 분열되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신앙을 지키는 일은 중요합니다. 늘 겸손히 하나님만 바라볼때 그의 생애가 복되고 후손이 풍성한 은혜를 받게됩니다.

# 해설
솔로몬의 타락 ( 11 )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솔로몬에게 부귀영화에 따르는 함정에 빠지지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키셨습니다(참조, 왕상2:1-4;왕상8). 하지만 모든것을 소유했던 솔로몬은 어느시점에서부터인가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본장은 이와같은 솔로몬의 타락과 그결과에 대해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솔로몬의 타락
1) 솔로몬의 이교도 왕비들
하나님의 은혜로 부와 권세를 누렸던 솔로몬은 이제 그은혜를 망각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 또한 자신의 부와 명성만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금지하셨던 명령들, 곧 가나안 여인들과 결혼하지 말며(참조, 신7:1-3) 많은 아내를 두지말라(참조, 신17:17)는 말씀을 완전히 거역하고 왕후를 칠백명, 첩을 삼백명이나 두었던 것입니다. 결국 솔로몬은 이같은 이방여인들의 미혹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a.아내를 많이 두지말라(신17:17)
b.이방여인과 결혼하지 말라(출34:16)
2) 솔로몬의 우상숭배
하나님의 경고처럼 솔로몬은 이방여인들의 미혹에 빠져 우상숭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방여인들이 자기나라에서 섬기던 각종 우상들을 함께 섬겼습니다. 이와같은 행위는 그가 온전히 하나님을 섬긴것이 아니었기에 가증된 행위였습니다. 솔로몬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하나님을 멀리하고 아스다롯, 밀곰, 그모스, 그리고 몰록 등의 우상들을 섬기며 예루살렘 앞산에 산당을 지을정도로 우상숭배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a.우상숭배(삿2:13-14)
b.암몬의 신인 몰록(왕상11:7)
3) 솔로몬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여호와를 떠났기에 심판을 작정하셨습니다. 그심판의 내용은 솔로몬이 다스리는 나라 이스라엘을 빼앗아 여로보암이라는 신복에게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을 생각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인 솔로몬에게 자비를 베푸사 이같은 심판이 솔로몬의 자식에게 임할 것이며, 아울러 한지파만큼은 솔로몬의 아들에게 줄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의 범죄는 왕국의 분열이라는 극악한 상황을 초래케 하였습니다. 아무리 지혜의 왕이요, 부귀영화를 누리는 왕이라할지라도 하나님의 경고(참조, 왕상3:5;왕상9:2-9)를 무시하고 죄악을 행하면, 멸망이라는 하나님의 심판밖에 받을수 없는 것입니다. 이를통해 우리는 솔로몬의 부귀영화도 물거품에 지나지 않음을 볼수 있습니다.
a.하나님의 경고(왕상9:6-7)
b.다 빼앗지 아니하리라(삼하7:15)
2. 솔로몬의 대적들
1) 에돔의 왕자 하닷
솔로몬의 범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되어 곧 대적들을 통한 어려움과 환난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첫번째 대적이 에돔의 왕자인 하닷이었습니다. 다윗이 에돔과 전쟁을 벌일때 어린아이였던 하닷은 애굽으로 도망하였습니다. 하닷은 애굽의 바로왕의 눈에 들어 바로왕의 처제를 아내로 삼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닷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다윗과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적대감은 뿌리깊은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다윗과 요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하닷은 바로왕의 허락하에 본국 에돔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당연히 그는 복수심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괴롭혔던 것입니다.
a.대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대상5:26)
b.다윗의 종이된 에돔사람(삼하8:14)
2) 수리아의 왕 르손
르손은 소바출신입니다. 그는 다윗이 소바사람들을 정복할때에 다른사람들과 함께 아람의 수도 다메섹에 가서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르손도 하닷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대해 끊임없이 대적하고 미워하였습니다. 이러한 이방민족들의 적대심은 솔로몬과 이스라엘에 대한 징계였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심판주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징계로서 나타난 것입니다.
a.소바왕을 친 다윗(삼하8:3)
b.아람의 군대장관을 죽인 다윗(삼하10:18)
3. 여로보암의 반란
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하닷, 르손과 더불어 솔로몬에게 대적한 사람은 바로 여로보암입니다. 그는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로서 에브라임지파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큰용사였고 부지런하였기에 솔로몬의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여로보암은 밀로와 무너진 다윗성을 수축하는 일을 하였으며, 끝내는 요셉족속의 역사를 감독하게 되었습니다.
a.느밧의 아들 여로보암(대하13:6)
b.왕에 대한 대적(삼하20:21)
2) 여로보암과 아히야의 만남
어느날 여로보암은 들에서 선지자 아히야를 만났습니다. 이때 선지자 아히야는 자기의 새의복을 열두조각으로 찢어 열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주면서 하나님께서 열지파를 그에게 주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을 것이라고 예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면 여로보암의 가계를 세우시리라는 축복의 약속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아히야의 선포는 여로보암에게 큰충격을 주었습니다. 한편 솔로몬에게 이러한 소식이 들려졌는지, 솔로몬은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러자 여로보암은 애굽으로 도망가 솔로몬이 죽기까지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a.아히야의 예언(대하9:29)
b.아히야의 예언 성취(왕상15:29)
3) 솔로몬의 죽음
인간이 누릴수 있는 최고의 영화를 소유했던 솔로몬도 결국은 쓸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40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하면서 초창기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부귀영화를 누렸으나, 말년에는 우상숭배 등의 죄악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명예롭지 못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죽음은 하나님없는 인생의 허무함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a.40년을 통치한 솔로몬(왕상11:42)
b.솔로몬의 죽음(대하9:31)
c.르호보암의 아버지인 솔로몬(마1:7)
결론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와 부귀를 주셨으나 솔로몬은 이를 끝까지 자신의 인생에 올바로 적용하지 못했습니다. 그결과는 단호한 하나님의 징계로 이어져, 수많은 대적들이 우후죽순으로 일어나 솔로몬을 괴롭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쓸쓸하고 비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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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스바여왕의 방문 10:1-13
우리는 여기서 스바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한 기사를 대하게 된다. 의심할것도 없이 그는 당시 신앙과 번영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다. 우리 구주께서는 그녀를 '남방의 여왕'이라고 부르셨다. 이는 스바가 가나안의 남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인 견해로는 그것이 아프리카에 있었다고 본다. 오늘날까지 이디오피아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그여왕이 자기들의 나라에서 나온 자이며 사도행전 8:27절에 언급되어 있는 간다게는 그여왕의 계승자라고 믿고있다. 그러나 그녀가 아라비아의 남방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다.
(1) 스바여왕이 방문한 목적 : 그것은 무역이나 통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것을 위해서였다.
①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 왜냐하면 그녀는 그의 명성, 특별히 그의 지혜에 대한 명성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② 그에게 지도를 받기위해서 : 그녀는 그의 정치수완으로 자신의 나라를 잘다스리고자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왔던 것이다(마 12:42). 그러나 그녀가 주로 의도했던바는 하나님의 일에 대해 지도를 받기 위해서였다.
(2) 그녀가 가지고 온 물품 : 그녀는 지위에 어울릴만큼 많은 수행원들을 거느리고 왔다. 그러나 그녀는 구걸하는 자로 온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솔로몬이 자신을 환대해 주는 보답으로, 흔한 것이 아닌 금과 보석과 향품을 충분히 가지고 왔다. 이는 그녀가 지혜를 사기위해서 온것이기 때문이었다.
(3) 그녀에 대한 솔로몬의 환대 : 그는 그녀가 여자라고해서 멸시하지 않고 그녀와 그녀의 수행원들을 기꺼이 맞이하였다. 또한 그녀에게 '자기마음에 있는 것을'(2절) 자유롭게 다 말하도록 했으며, 그것이 자연에 관한 것이든 도덕, 정치 혹은 신에 관한 것이든 그녀에게 '그 묻는말을 다 대답하였다'(3절). 분명히 그는 그녀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과 그의 율법, 그리고 예배의식에 대해서 말했을 것이다.
(4) 그녀는 자신이 솔로몬의 궁정에서 보고 들은 것으로인해 크게 감동하였다. 건축물들과 그의 궁정에 갖추어진것, 매일 그의 상에 놓여지는 식물, 그의 신하들이 시립한것, 궁정에 있는 모든사람들, 그리고 즉각 행동할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는 공복 등 그녀를 감탄케한 많은것들이 본문에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이 모든것 가운데서 가장먼저 언급된 것은 그의 지혜이며, 마지막으로 그의 경건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그모든 것을 장식하였다.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5절).
(5) 그녀는 이일에 대해 자신의 생각한바를 말하였다.
① 그녀는 자신이 들었던 소문으로 큰기대에 부풀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소문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었음을 인정하였다(6,7절). 그녀는 자신의 여행을 결코 후회하거나, 이러한 여행을 행한 자신을 결코 어리석게 여기지 않았으며, 자신이 믿을수 없다고 여겼던 그소문을 확인하기위해 그처럼 멀리서 수고를 아끼지 않고 찾아온 일이 매우 잘한것임을 고백하였다.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을 경험한 자들은 자신들이 지혜의 길의 즐거움과 지혜의 문의 유익에 대해 채 절반도 듣지못했다고 할것이다. 영화롭게된 성도들은 한층더 자신들이 하늘나라의 복락에 대해서 들은소문은 참된 것이며 자신들이 들은것은 그 천분의 일도 안된다고 말할 것이다(고전 2:9).
② 그녀는 그를 항상 수행하는 자들과 그의 상에서 시중드는 자들을 복된 자들로 말하였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복들이여(8절). "이는 그들이 왕의 지혜를 들음으로써 더욱 지혜롭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③ 그녀는 솔로몬에게 지혜와 부를 주시고 그를 왕의 자리에까지 끌어올리신 하나님을 송축하였다. "그는 당신으로하여금 허영과 쾌락속에서 살며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도록 하기위해서가 아니라 '공과 의를 행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6) 두사람은 서로 어떻게 선물을 주고받았는가.
① 그녀는 솔로몬에게 금과 향품 등 귀한선물을 주었다(10절). 이것은 동방박사들이 그리스도께 드린 황금과 유향을 예표해주는 것이다(마 2:11). 이같이 그녀는 자신이 배운 지혜에 대해 값을 치렀으며 결코 그것을 비싸게 샀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께 그들의 마음을 드려야 한다. 이선물은 금과 향품보다도 더욱 받으실만한 선물이 될것이다. 본문에는 특별한 것으로 백단목이 언급되고 있다(11,12절). 아마도 이것은 백단목이 스바여왕을 상당히 경탄케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② 솔로몬 역시 그녀에게 뒤떨어지지 않았다. 솔로몬왕이…스바여왕에게…무릇 구하는 것을 주니(13절). 추측컨대 그것들은 진기한 물건들의 모형이었을 것이며 그녀는 그것들로 똑같은 것을 만들고자 했을 것이다. 아니면 그는 그녀에게 '왕의 규례대로 물건을 준외에' 지혜와 경건에 대한 자신의 교훈을 글로 써서 주었을 것이다.

Ⅱ. 솔로몬의 부귀 10:14-29
우리는 여기서 솔로몬의 부에 대한 더욱 상세한 설명을 보게된다.
1. 그가 부를 늘여간 방법 (14, 15, 22, 24, 25, 28, 29)
(1) 오빌에서 가져온 금(9:28)외에도 그는 다른지역들로부터 그의 나라로 많은 금을 가져왔으므로 그총계는 매년 '육백육십육 달란트'에 달하였다(14절).
(2) 그는 상인들로부터 관세를 받고, 그의 부친이 정복하여 이스라엘에게 조공을 바치던 여러나라로부터 토지세를 받는 등 아주 많은세를 받았다(15절).
(3) 그는 히람과 함께 두로의 다시스에 배를 두게하여 3년에 한차례씩, 금, 은, 상아 등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것뿐 아니라 잔나비, 공작 등도 수입하였다(22절).
(4) 그는 매년 주변의 방백들과 고관들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이는 그들이 그에게 자주 신탁등의 조언을 구해왔으며 정치적인 문제에 관한 그의 자문에 대해 그보답으로 선물들을 보내왔기 때문이었다.
(5) 그는 애굽에서 그나라의 주요산물인 말과 세마포실, 혹은 세마포옷(한글개역에는 나와있지 않음-역주)을 들여왔다. 그는 이 매매를 위해서 그자신의 상인들, 혹은 대리인들을 책임자로 고용하였다(28,29절).
2. 그가 자신의 부를 사용한 곳(16-21)
(1) 그는 금으로 자신을 위해 귀한 물건들을 만들었다. 그가 전에 하나님의 전을 위해 귀한 물건들을 아주많이 만들었을때, 그는 쾌히 그렇게 할수있는 허락을 받았을 것이다.
① 그는 쳐서 늘인 금으로 큰방패 이백과 작은방패 삼백을 만들었다. 이는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엄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서 그가 위엄가운데 나타날때 앞세우기 위해서였다. 솔로몬은 자기앞에 큰방패들과 작은방패들을 두었는데, 이는 그가 기쁜마음으로 자신의 권세로써 선한자들을 보호하고 지킨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선한자들에게 칭송을 들었을 것이다.
② 그는 자신이 앉을 위엄있는 보좌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그는 신복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사절들을 맞이하고 송사한 자들을 재판하였다(18-20절). 그보좌는 당시 매우 귀중하였던 상아로 만들어졌다. 게다가 그는 어디에다 써야할지 모를정도로 엄청난 금을 가진양 가장좋은 금으로 그보좌를 입혔다.
③ 그는 모든 마시는 그릇과 상의 모든 기구들, 심지어 시골별채에 있는것까지 모두 정금으로 만들었다(21절).
(2) 그는 백성들을 대단히 번영케 했다. 따라서 그나라는 왕만큼이나 부유하였다. 이는 그가 자신의 별개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백성들의 번영을 바랐기 때문이었다. 솔로몬이 나라안으로 엄청난 양의 금을 끌어오고 그것을 분산시킨 결과, '은을 귀히 여기지 않게 되었다'(21절). 만일 금이 풍성하므로 은을 대수롭지 않게 보았다면, 금보다 훨씬더 귀한 지혜와 은혜, 그리고 하늘나라를 맛보게 되면 이땅의 부귀를 얼마나 더 대수롭지 않게 여기겠는가? 이제 다음내용을 기억하도록 하자.
① 이 솔로몬은, 그가 왕위에 올랐을때 세상의 부와 영광을 구하지 않고 슬기롭고 지혜로운 마음을 구했던 사람이라는 사실.
② 바로 이사람이 그모든 즐거움을 누린후, 세상적인 모든일들의 헛됨과 그것들에 우리마음을 두는것이 어리석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을 통해서 이르게되는 참된경건의 생활을 우리에게 권고하는 모든글을 쓴사람이라는 사실, 우리는 솔로몬의 위대함의 천분의 일이 우리가 이세상에서 바라는 헛된 것보다 천배나 낫다는 것을 참된경건의 자리에 이를때 알게될 것이다.

# 핵심
10:1-13
스바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하여 그의 지혜로움과 이스라엘왕국의 부요함을 칭찬했다.

# 묵상
솔로몬의 명예 ( 10:1 )
명예는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사람의 모든 부나 지혜, 명예의 원천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인간은 겸손히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하며, 결코 자랑하거나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보고믿는 신앙 ( 10:6, 7 )
의심이 많은 사람은 누구나 눈으로 보는것을 듣는것보다 더 신뢰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보고믿는 자보다 보지않고 믿는 자가 더 복되다고 말씀하십니다(요20:29). 왜냐하면 그것이 그만큼 힘든 것이고 성숙한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찬송의 대상 ( 10:9 )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어떤피조물도 찬송의 대상이 될수는 없습니다. 모든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것이고 하나님없이는 이루어진 것이 없기때문에 오직 창조주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솔로몬의 영화 ( 10:14-22 )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큰부와 명예로 복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가지고 자기의 부와 명예를 나타내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이는 큰잘못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겸손히 그분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성도의 본분입니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할때 그것은 사라지게 됩니다.
솔로몬의 두려움 ( 10:26 )
대적의 침투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병거를 많이 두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기보다는 자기의 힘을 의지하려는 인간의 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왕된 자에게, 말을 많이 두지말라고 하셨습니다(신17:16). 그것은 사람이 병마에 의존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을 저버리는 과오를 범하게 됩니다.

# 해설
솔로몬의 전성시대 ( 10 )
솔로몬의 부귀영화는 하나님의 이름과 함께 널리 알려졌습니다(참조, 왕상4:34). 이는 하나님의 축복을 입증하는 표적과도 같은 것이었기에 스바여왕은 솔로몬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만한가를 확인코자 솔로몬을 찾아왔습니다. 결국 스바여왕은 이사실을 확인함으로써 하나님을 찬양하고 솔로몬에게 막대한 선물을 바침으로 경의를 표하였습니다.
1. 스바여왕의 방문
1) 스바여왕의 방문목적
'스바'라는 나라는 아라비아 남쪽에 위치한 '사베안'왕국을 말하는데 오늘날의 예멘을 가리키는 곳입니다. 이 스바의 여왕은 일찍이 솔로몬의 뛰어난 지혜를 소문으로 듣고 솔로몬의 지혜가 과연 하나님으로부터 온 지혜인지를 확인하고자 솔로몬을 방문하게 됩니다. 스바여왕은 자신의 어려운 질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솔로몬이 너무나 지혜롭게 답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a.스바의 예물(시72:10)
b.스바의 사람들(사60:6)
2) 여호와를 송축하는 스바여왕
솔로몬의 지혜로운 답변에 놀라움을 금치못한 스바여왕은 아울러 솔로몬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의 규모에 감탄하였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의 정치, 경제, 종교 등 국정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통치체계에도 감탄하였습니다. 스바여왕은 솔로몬의 지혜가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더욱 뛰어나며 이모든 지혜가 하나님에 의한 것임을 깨닫고 비록 이교도였지만 여호와를 찬양하였습니다.
a.여호와를 송축하는 히람(왕상5:7)
b.솔로몬의 지혜로운 말(마12:42)
3) 막대한 선물을 바친 스바여왕
여호와를 송축한 스바여왕은 솔로몬에게 금 120달란트와 많은 향품, 그리고 보석 등을 바쳤습니다. 물론 솔로몬도 이에 대한 답례를 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참된번영은 믿지않는 이방나라들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하시며 또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널리 증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a.시바에서 온 예물(렘6:20)
b.오빌에서의 금(왕상22:48)
2. 솔로몬의 부귀
1) 솔로몬의 세입금
솔로몬의 부귀가 어느정도였는지를 가늠해 볼수있는 좋은 증거는 매년 들어오는 금의 세입인데, 이러한 금의 세입은 자그만치 666달란트였습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벌어들인 금으로 큰방패 이백개, 작은방패 삼백개를 만들어 레바논 나무궁에 두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습에서 솔로몬이 갈수록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부만을 축적하고자 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조금씩 보게됩니다.
a.섬의 왕들이 바친 세금(시72:10)
b.솔로몬에게 바치는 것들(대하9:24)
2) 솔로몬의 영화
솔로몬이 자신의 보좌를 정금으로 입혔다는 것은 자신의 영화를 만방에 알리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상징하는 열두사자를 보좌에 이르는 층계 양끝에 세웠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왕국은 금과 은이 너무나 풍부하여 그릇들은 모두 금으로 만들었고 은은 귀히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a.솔로몬의 영화(대하9:22)
b.금과 은의 풍부함(대하1:15)
3) 하나님의 언약성취
솔로몬에게 지혜와 부귀영화를 주시겠다고 하셨던 하나님의 언약은 온전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지혜와 부귀영화는 천하를 호령할정도로 대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엄청난 축복앞에서 더욱더 겸손해져야 할 솔로몬은 점차적으로 물질주의의 깊은 수렁에 빠져들면서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a.솔로몬의 지혜(왕상4:30)
b.하나님의 축복언약(왕상3:12)
3. 솔로몬의 군비확장
1) 솔로몬의 군비확장
솔로몬은 자신의 부귀영화를 견고히 하기위해 병거와 마병을 준비하였습니다. 병거는 당시의 상황속에서 가장 효과적이며 가공할만한 무기였으므로 주변국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솔로몬의 군비확장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외면하는 불신앙적인 모습으로, 솔로몬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이 점차적으로 타락해가는 증거라 할수 있습니다.
a.솔로몬의 병거(대하9:25)
2) 솔로몬의 불신앙
솔로몬은 군비확장을 위해 애굽에서 말을 수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국가적인 이익을 위해 헷족속과 아람사람들에게 이말들을 수출하였습니다. 이같은 솔로몬의 행위는 사회관습상 당연하고 옳은행동 같으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가증된 행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솔로몬에게 말들을 두지말며 헷족속과 교역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당신만을 의지하길 원하셨기에 이런명령을 내리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눈앞의 현실과 이익에만 매달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a.말을 많이 두지말라(신17:16)
b.헷족속을 쫓아내라(신7:1)
결론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욥1:21)라는 욥의 고백을 솔로몬도 고백하였다면,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솔로몬은 흔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스바여왕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경배와 예물앞에서 점차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도외시하고 철저하게 물질적이며, 현실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타락의 늪에 빠져들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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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하나님의 응답 9:1-9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기도에 대해 진실한 응답을 주셨으며, 불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제물들을 사름으로 그것을 받아들이신다는 것을 즉각 나타내 보이셨다(참조. 대하 7:1).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솔로몬의 기도에 대해 하나님께서 더욱 명백하고 분명하게 응답하시는 것을 보게된다.
(1) 하나님께서는 어떤방식으로 그에게 이 응답을 주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통치초기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셨던 것처럼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 그에게 나타나셨다(2절). 두가지를 비교해볼때, 그때는 그가 절기의식들을 다마친후, 즉 매우 늦은 밤이었던것 같다. 이는 첫번 경우도 그랬기 때문이다(대하 1:6,7).
(2) 이응답의 목적
①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드린 기도의 응답으로서 그가 건축한 성전에 특별히 임재하실 것을 확실히 약속하신다(3절). 내가 너의 건축한 이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솔로몬이 그것을 봉헌했으나 그것을 거룩하게 구별하는것, 즉 그것을 성별하고 거룩케하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일이었다.
② 하나님께서는 그와 그의 백성이 그들의 선한행실에 좌우되리라는 것을 보여주신다. 마치 '여호와의 전'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그들 마음대로 생활할수 있는 것처럼 안심하게 해서는 안된다(렘7:4). 만일 네가 네아비 다윗의 행함같이 마음을 온전히하고 바르게하여 내앞에서 행하며…지키면 너의 이스라엘왕위를…견고하게 하려니와(4,5절). 그러나 온전히 행하지 아니하면 그렇지 아니할 것이다. 이조건에 대해서는 이미 시편 132:12절에 그약속이 주어졌다. "그러나 너는 알라. 그리고 너의 집과 나라역시 알게하여 경고가 되게하라. 만일 너희나 너희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아니하면(6절) 이스라엘이 비록 거룩한 민족이라할지라도 잇달아 있게되는 심판으로 끊어지게 될것이다(7절)". 또한 성전이 하나님께서 스스로 자기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구별하신 곳이라할지라도 버림받게 될것이며 황폐케 될것이다(8,9절). 이 전은 높아 '무릇 그리로 지나가는 자'가 그것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놀란다고 하였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을 버린다면 그높은 건물이 붕괴되어 더크게 놀라게 될것이라 한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새로 건축하여 봉헌한 것에 대해서 적절한 경고를 하셨다. 이는 그와 백성으로하여금 교만하지 않고 두려움을 갖게하기 위해서였다.

Ⅱ. 솔로몬과 히람이 선물을 주고받음 9:10-14
우리는 여기서 솔로몬과 히람이 건축하는 일을 끝마친뒤 서로 많은양의 우호적인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보게된다.
(1) 히람은 자신의 약정을 최상으로 이행하였다. 그는 솔로몬이 크게 강대해지고 명성이 높아지는 것을 시기하기는커녕 오히려 그가 증대되는 것을 도왔다.
(2) 의심할것도 없이 솔로몬도 자신의 약정을 지켰으며 또한 5:9절에 약속한대로 히람의 궁정을 위하여 식물을 주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그가 히람에게 '갈릴리땅의 성읍 이십'(19절에 나타나있는 성읍들처럼 작은성읍들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을 준것을 볼수가 있다(11절). 히람은 와서 이성읍들을 보고는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히람이…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12절). 그는 그곳을 '가불'땅으로 불렀으며, 그말은 요세푸스(Josephus)에 따르면, 베니게 말로서 "마음에 차지 아니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는 솔로몬에게 그성읍들을 돌려주었으며(대하 8:2) 솔로몬은 그것들을 수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로하여금 그곳에 살도록 하였다. 솔로몬이 히람에게 준땅은 참으로 귀한 땅이었고 그곳에 있는 성읍들도 그러했으나 히람의 성벽에는 맞지않았다. 두로사람들은 무역을 하는 상인들로 좋은 집에서 살았으며 선박으로 부하게된 자들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곡물과 목초재배에 적합한 땅이 얼마나 귀한가 하는것을 알지못했다. 우리가 27절에서 볼수 있는 것처럼 히람은 솔로몬과 한편이 되어 무역하기를 바랐다. 농사짓는 일로 낙을 누릴수 있을까하고 이상하게 여긴다. 반면에 바다에서 마찬가지의 낙을 누리는 자들은 농부들이 가불땅과 같이 지저분한 땅에서 무슨낙을 누릴수 있을까하고 이상하게 여긴다.

Ⅲ. 솔로몬의 위대함 9:15-28
우리는 여기서 솔로몬의 위대함에 대한 설명을 보게된다.
(1) 그의 건축물들(15-19절) : 그는 매우 엄청난 물자와 인력을 동원하였다. 이는 그가 막대한 노동력과 비용이 드는 많은 건축물들을 계획하였기 때문이었다(15절). 그는 많은신하들의 피를 흘리게 하는 전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노동력과 비용만 들이면 되는 건축을 위해서 물자와 인력을 동원하였다. 다윗이 솔로몬을 위해서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시 127:1)로 시작하는 시를 지었을때 아마도 그는 건축에 대한 솔로몬의 재능을 알고서 그의 지혜와 재능이 건축으로 가득케되리라는 것을 예견했던것 같다. 또한 솔로몬은 참으로 합당하게 그의 일을 시작하였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전을 먼저 건축하여 자신의 집을 건축하는 것을 시작하기전에 그공사를 마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복을 주셔서 다른 모든건축들도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하셨다. 솔로몬의 건축의 순서는 주목할만하다. 먼저 신앙을 위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였고 그다음 자신의 편의를 위해 그자신의 집을 지었으며, 다음으로 자기아내를 위해 집을 지었는데 그녀는 그집이 지어지자 바로 그리로 거처를 옮겼다(24절). 다음으로 시청 혹은 집회장소로서 밀로를 건축했으며 그다음으로 왕의 성읍인 예루살렘성을 건축했고 다음으로 그나라의 주요성읍으로, 쇠퇴되고 방비가 공고히 되지못한 하솔, 므깃도 등의 성읍을 건축하였다.
(2) 역군들과 신하들(20-24절) : 그러한 큰일을 하기위해서 그는 엄청나게 많은 역군들을 고용해야 했다.
① 솔로몬은 피정복민들중 남아있던 자들을 모든노예의 일에 종사시켰다(20,21절).
② 그는 더나은 일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종사시켰다(22,23절).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를 삼지 아니하였으니(22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자유민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해서 솔로몬은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관계를 제사장나라로서 명예롭게 하였다.
(3) 그의 신앙심과 헌신(25절) : 그는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을 영화롭게 하기위해서 특별히 '해마다 세번씩'(즉 매년 있었던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의 세절기) 번제를 드렸다. 본문에는 그가 자신이 쌓은 단위에 제사를 드렸다고 기록되었다. 그는 세심하게 그것을 쌓았다.
① 그리고나서 그자신이 직접 그것을 사용하였다. 많은사람들이 자신들의 신앙에는 태만하면서 다른사람들의 신앙을 돕곤 한다.
② 그는 직접 그것의 유익과 위로를 얻었다.
(4) 그의 무역(26-28절) :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유리할때 가장 멀리갔던 곳으로 홍해에 연한(민 33:35)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었다(26절). 그배들은 동인도에 있는 '오빌'에서 통상을 했는데 그곳은 지금 실론(Ceylon)이라고 하는곳인 듯싶다. 실질적인 부라고 할수있는 금이 교역상품이었다. 아마도 솔로몬은 전에 히람의 동업자로서 혹은 그의 배에 투자하여 일백이십 달란트라고 하는 굉장한 이익을 얻게되었던것(14절) 같으며 그것이 그로하여금 그자신의 배들을 짓게끔 자극을 주었던것 같다. 솔로몬은 자신의 종들을 대리인, 상인, 화물관리인으로 보냈으나 항해를 위해서는 두로사람들을 고용하였다. 이는 그들이 '바다에 익숙했기' 때문이었다(27절). 이와같이 한민족은 다른민족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께서는 서로간에 교역과 협력을 갖도록 그렇게 섭리하신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뿐만아니라 인간으로서도 다른사람들과 더불어 있기 때문이다. 솔로몬의 배들은 '사백이십 달란트의 금'을 벌어들였다(28절). 솔로몬은 무역을 통해서 많은이익을 거두었으나 다윗이 피정복민들에게서 거둬들였던 것보다는 훨씬 적었던것 같다. 솔로몬의 '사백이십 달란트'는 다윗의 '십만 달란트'에 비교할때 아무것도 아니지 않는가(대상 22;14,29:4). 솔로몬은 무역을 통해서 많은것을 얻었으나, 그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지혜를 얻는것이 은을 얻는것보다 낫고 그이익이 정금보다 낫다'(잠 3:14)고 하는 사실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주면서 우리에게, 가장 빈한한 자라도 행할수 있는 더귀한 무역을 가르쳐주었다.

# 핵심
9:1-9
솔로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주어졌다.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할때만 축복된 미래가 보장된다는 내용이 강조되었다.
솔로몬언약(9:3-9)
다윗언약(삼하 7:4-16)에 없는 경고의 말씀이 솔로몬언약에는 있다(6-9절). 다윗언약은 미래에 이루어질 메시아의 통치를 약속하는 언약으로서 무조건적인 성격을 갖는(참조, 삼하 7:14,16) 반면에, 솔로몬언약은 신명기언약(신 28장)과 같이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사이에 맺은 언약으로서 순종과 불순종에 따른 축복과 저주를 포함하고 있다.

# 묵상
기도하는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 9:2-9 )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어 그에게 확신을 주시고 항상 함께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헛되게 하지 않으시며 자신의 사랑하는 자를 위해 깊은배려를 해주시는 분입니다. 또한 말할수 없는 탄식으로 성도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는 분입니다.
봉사의 대가 ( 9:10-14 )
하나님의 일을 하는 성도들은 어떤대가를 바라면서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모든 결과와 대가는 오직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성도에게는 오직 충성스럽게 봉사하는 자세가 있을 뿐입니다(계2:10). 그러면 자비의 하나님께서 우리수고를 갚아주실 것입니다.
솔로몬의 사역완성 ( 9:15-22 )
솔로몬은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맞추어 지혜롭게 일을 진행시켜 나갔기때문에 자신의 사역을 완성해 나갈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완성시키십니다. 그리고 그 과정가운데 인간의 노력과 힘을 사용하셔서 인간을 복되게 하십니다.
노예가 되는 경우 ( 9:21 )
전쟁포로(민31:7-35)와 다른 소유주로부터 사들인 경우(매매, 창17:27), 빚을 갚을수 없어 스스로 노예가 된경우(채무노예, 출 22:3)에 노예가 됩니다. 이방인 노예로 증여된 경우(증여, 창29:24) 또는 상속이나 출생(출21:4)의 경우에도 노예가 됩니다. 노예는 히브리어로 ‘에베드’라 하며, 고대사회의 기반유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존재해야 했습니다. 율법에 명시된 노예해방은 6년동안 노역한후, 주인에 의해 불구가 된경우, 희년의 경우 등에 가능했습니다.
솔로몬의 조선사업 ( 9:26-28 )
솔로몬은 해상권 확보를 위해서 조선사업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이는 상업보호적 차원의 정책이었고, 그결과 이스라엘에 막대한 부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때 모든것을 더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솔로몬이 순응한 결과입니다.

# 해설
솔로몬과 맺은언약 ( 9 )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드린기도에 대해 즉각적으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과 이스라엘 민족에게 당신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그리고 순종은 축복과 귀결되지만, 불순종시에는 징계가 임하리라는 경고도 주셨습니다.
1.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1)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을 모두 건축하고 난 어느날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마치 기브온산당에서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린후에 꿈속에서 나타나셨듯이 이번에도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전완공을 기쁘게 열납하셨으며 아울러 솔로몬의 기도 또한 열납하셨음을 확신시켜 주기 위함입니다.
a.왕궁의 건설완성(왕상7:1)
b.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왕상3:5)
2) 솔로몬 개인에게 임한 경고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의 기도를 들으셨음과 성전에 당신께서 영원히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나서 솔로몬에게 한가지 경고를 하셨습니다. 즉 솔로몬이 다윗왕과 같이 하나님앞에서 올바로 행하며 당신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면 이스라엘의 왕위를 솔로몬의 자손에게 계속해서 주어지게 될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이 순종치않으면 왕위를 빼앗기게 될것이라는 심판의 경고도 주셨습니다.
a.솔로몬에게 임한 약속(왕상6:12)
3) 이스라엘 민족에게 임한 경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민족 전체에게도 경고하셨습니다. 즉 백성들이 여호와를 좇지않고, 다른신을 섬겨 숭배하는 죄악을 범하게 되면 첫째는 이스라엘을 그땅에서 끊어버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둘째로는 성전마저도 던져버리시겠다고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같은 징계를 받게되면 이스라엘은 이방민족들로부터 조롱과 비방거리가 될것임을 다시금 경고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신 분임을 솔로몬에게 확인시켜 주었고, 아무리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범죄하면 징계가 임하리라는 무서운 교훈을 함께주고 있습니다.
a.하나님의 징계(삼하7:14)
b.이방민족들의 조롱(신28:37)
2. 솔로몬의 공공사업
1) 히람에게 준 성읍
솔로몬은 20년에 걸쳐 성전과 왕궁을 건설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두로왕 히람의 도움이 컸는데 히람은 이러한 건축에 필요한 백향목과 잣나무 그리고 많은 금을 제공하였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히람왕에게 갈릴리땅의 성읍 이십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히람은 그 20개의 성읍을 둘러보고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이는 그성읍들이 불모의 땅 근처에 있었으며 별 쓸모가 없는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람은 그곳 이름을 '가불땅'이라 칭하였는데 이는 쓸모없는 땅, 무가치한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a.성전과 왕궁의 완공(대하8:1)
b.두로왕 히람의 협조(왕상5:1)
2) 솔로몬의 공공사업
성전과 왕궁을 건설한 솔로몬은 계속해서 역군들을 동원하여 공공건물들을 건축하였습니다. 밀로와 예루살렘성의 건축은 예루살렘을 대규모로 확대하여 성읍크기를 두배이상으로 증가시켰으며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은 요새지요 또한 무역로를 통제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벧호론과 바알랏 그리고 다드몰 등은 주변국가로부터의 공격을 막는 중요한 방어기지로서 건설되었습니다. 그밖에 솔로몬은 잉여양식을 비축하는 국고성을 비롯하여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였는데, 이러한 것들은 솔로몬의 방위정책이 얼마나 철저했던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a.게셀(수16:10)
3) 공공사업에 동원된 역군들
솔로몬은 이같은 건축사업에 가나안 토착민들을 역군으로 삼아 일을 시켰습니다. 이들은 노예로 가장 힘든일만을 도맡아 하였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들 노예들을 감독하는 관리로만 일하였습니다. 관리들이 총 550명이 되었으니 동원된 역군들의 수는 엄청났을 것입니다.
a.솔로몬의 역군(왕상5:13)
b.감독하는 자(대하8:10)
3. 솔로몬의 조선사업
1) 해마다 드리는 제사
솔로몬은 자신의 아내인 바로의 딸을 위해서도 궁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사를 통해 여호와께 경배드리는 일에도 소홀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해마다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정기적으로 번제와 감사제를 여호와께 드렸는데 이는 백성들의 신앙을 돈독히 하는데 큰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a.바로의 딸을 위해 건축한 궁(왕상7:8)
b.지켜야될 절기(출23:14)
2) 솔로몬의 조선사업
솔로몬은 홍해의 동쪽줄기에 있는 에시온게벨이라는 항구도시에서 조선사업도 펼쳤습니다. 솔로몬은 이곳에서 배를 만들면서 당시의 해상무역까지도 장악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해상무역을 활발히 하기위해 솔로몬은 히람의 종인 베니게 사공들을 선원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들은 가장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선원들로 이선원들은 아라비아의 남서쪽에 있는 오빌에 가서 금 420달란트를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이 금은 솔로몬의 건축사업에 요긴하게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해상무역은 농경사회였던 이스라엘내에 상공업의 물결을 유입시키는 결과도 야기시켰습니다.
a.에시온게벨(왕상22:48)
b.오빌의 금(대상29:4)
결론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맺었던 언약을 재차 반복하심으로 축복과 징계의 경고를 동시에 주셨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여러가지 공공건물들을 건축하고 조선사업을 통해 해상무역에도 손을 대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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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여호와의 궤를 옮김 8:1-11
성전은, 비록 아주 화려하게 꾸며지기는 했으나 법궤가 없었으므로, 영혼이 없는 육체, 초가 없는 촛대, 혹은 거주하는 사람이 없는 집과 같았다. 이 당당한 건축물에 아무리 많은비용과 수고가 들여졌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으신다면 아무소용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것이 바쳐지긴 했지만(7:51) 오히려 한가지 꼭 필요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법궤를 가져오는 것이었다. 이일은 모든일을 마무리짓는 것임에 틀림없었다.
1. 솔로몬이 이일을 주관함(1,2)
다윗이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길때에 했던 것처럼 솔로몬이 이일을 주관하였다. 솔로몬은 '칠월절기'에 이 큰회중을 소집했다(레 23:34). 다윗은 매우 선한사람답게 법궤를 자기근처의 편리한 장소로 가져왔으며 솔로몬은 매우 위대한 사람답게 그것을 웅장한 장소로 가져왔다. 자녀들은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부모들이 못다이룬 일을 계승해가야 한다.
2. 모든 이스라엘사람들의 참여(3-5)
모든 재판관들과 모든지파의 두목들과 족장들, 그리고 모든 군관민이 이일에 참여하였다. 이때에 이들은 함께모여 다음과 같은일을 했다.

첫째, 솔로몬을 영예롭게 했으며, 그가 행한 모든 선한일들에 대해 그에게 거국적인 감사를 돌렸다.

둘째, 법궤를 존귀하게 했다. 공적인 선행은 공적인 인정을 낳게 마련이다. 여호와앞에 나온자들은 빈손으로 나오지 않았다. 즉 그들은 수많은 양과 소를 희생으로 드렸다(5절).
3. 제사장들이 그들의 소임을 다함(6-9)
광야에서는 레위인들이 법궤를 옮겼지만 여기서는 제사장들이, 마치 여리고를 둘러쌌을때 했던것처럼 직접 법궤를 옮겼다. 또한 이때에 마지막으로 법궤가 옮겨졌다. 우리는 여기서 다음의 내용을 볼수가 있다.

첫째, 법궤안에는 두개의 돌판외에 아무것도 없었으나 그것은 다윗과 솔로몬 두사람이 바친 모든것보다 더욱 귀중한 보물이었다. 만나가 든 항아리와 아론의 지팡이는 법궤옆에 있었다.

둘째, 법궤와 함께 옮겨진 것은 '회막'이었다(4절). 모세가 광야에서 세웠던 것으로 기브온에 두었던 회막과 다윗이 시온에 세웠던 회막을 둘다 성전으로 옮긴듯하다. 이는 그모든 신성함을 성전의 신성함가운데 병합시킨 것으로, 이후부터 그곳에서 하나님을 찾아야함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와같이 세상에 있는 교회의 모든 신성한 것들은 교회자체의 대단히 큰기쁨과 영광이긴 하지만 위에 있는 완전한 신성함은 그것들을 가리울만하다.

셋째, 법궤가 안치된 곳은 오랜 유랑을 끝내고 안식을 위하여 지정된 곳이었다(6절). 곧 내전지성소 그룹들의 날개아래라. 솔로몬은 거대한 그룹들의 날개아래 법궤를 두어 그곳을 지성소로 삼았다(6:27). 그 그룹들은 천사들의 특별한 보호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아래서 하나님의 규례와 백성들의 집회가 있었다.
4.하나님의 가납(10,11)
하나님께서는 이루어진 이모든 일들을 자비롭게 받아들이시며 그 받아들이신 사실을 나타내 보이신다.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지성소에서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전까지는 그곳에 들어갈수 있었으나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후에는, 속죄의 날에 대제사장이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목숨을 내걸지않고는 그곳에 들어갈수 없게되었다. 그러므로 쉐키나가 지성소뿐 아니라 성전을 가득 덮었던때는 제사장들이 지성소에서 나온 다음이었다. 이는 금제단에서 향을 드리는 제사장들이 그것을 견디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이와같이 나타내보이심으로써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드러내셨다.
(1) 하나님께서는 법궤를 존귀케하셨으며 그것을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로 인정하셨다. 법궤는 빈번한 이동과 초라한 곳에 놓여진 것과 너무 자주 일반에게 공개됨으로해서 그영광이 감소되어 왔으며 가리워져 왔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전처럼 귀한 것으로 나타내실 것이다. 그리고 모세가 그것을 처음성막에 가져왔을때 만큼이나 그것을 존귀케 하실 것이다.
(2)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짓고 성전의 여러기구들을 갖춘 것을 그의 이름과 그의 나라에 대해 행해진 귀한 봉사로 받아들이셨다.
(3) 하나님께서는 이 큰회중을 두렵게 하셨다. 그들은 자기들이 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가운데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나타나신 것에 관한 모세의 글들을 확실히 믿었을 것이다.
(4) 하나님께서는 이제 솔로몬이 하게될 기도를 기꺼이 들으시겠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광을 구름가운데서, 그것도 어두운 구름가운데서 나타내셨다.
1) 이는 복음의 빛과 비교할때 그시대의 어두움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2) 하나님을 보게될 것과 비교할때 우리의 현재상태의 어두움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늘나라에서 밝히 드러나게될 것이므로, 그것을 보는것이 하늘나라에서의 행복이 될것이다.

Ⅱ. 솔로몬의 송축 8:12-21
1. 솔로몬이 제사장들을 격려함(12,13)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비록 밝은 구름이긴 했으나 '구름속으로 들어갈때에 무서워하였다'(눅 9:34). 제사장들로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짙은 구름가운데 싸여있는 것을 알았을때 무서워하였다. 그들이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솔로몬은 다음과 같이 행하였다.
(1) 그는 그들에게 이것이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임을 상기시킨다(12절). 그것은 하나님의 은총의 징조였다. 이는 그가 '나는 구름가운데서 나타난다'(레16;2)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빛으로 나타나실때, 믿음은 그 보이는것 속에 용해되며 두려움은 사랑속에 용해된다.
(2) 그는 친히 그것을 전적으로 받아들일만한 것으로 환영한다(13절).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내가 오리라"고 말씀하시며 솔로몬은 "아멘 주여 오소서. 이 전은 온전히 주의 것입니다. 내가 주를 위하여 이것을 건축하였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받으셨다는 사실이 솔로몬에게 기쁨이 되었으며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그것을 소유하셨으면 하는 것이 그의 소원이었다. 그러므로 솔로몬에게 그처럼 큰기쁨이 되었던 것에 대해 제사장들은 두려워하지 말아야 했다.
2. 백성들을 가르침(14-21)
그는 제사장들에게 간략히 말하고나서 그들로부터 '얼굴을 돌이켜'(14절) 바깥뜰에 서있는 '온회중'에게 몸소 큰소리로 말하였다.
(1) 그는 그들을 축복하였다(14절). 그들은 어두운 구름이 성전에 들어온 것을 보았을때 크게 놀라서 그짙은 어두움이 그들에게 칠흑같은 어두움을 가져오지나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온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솔로몬은 그들을 진정시켜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2) 그는 그들에게 자신이 건축했으며 이제 봉헌하고 있는 성전에 관해서 말하였다.
1) 그는 이제까지 자신에게 있었던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감사함으로 고백하면서 말을 시작하였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15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쁨이 된 그것으로 찬양을 받으셔야 한다. 이와같이 솔로몬은 온회중들로 하여금 그들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이끌어 주었다. 여기서 그는 다음내용에 대해서 하나님을 송축하였다.

① '여호와께서 그입으로 다윗에게 말씀하신' 약속에 대해서 하나님을 송축하였다.

② '여호와께서 이제 그손으로 그말씀하신 것을 이루신' 사실에 대해서 하나님을 송축하였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을 전에 말씀하신 것과 비교해볼때에 그분의 자비를 가장 잘알수 있게된다.
2) 솔로몬은 이제 하나님께 엄숙하게 성전을 봉헌하고 있다. 여기에 솔로몬으로하여금 성전을 지을 마음을 가지게했던 특별한 이유들과 원인들에 대한 설명이 나타나있다.

① 솔로몬은 그러한 곳이 없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내가…내이름을 둘만한 집을 건축하기위하여 이스라엘 모든지파 가운데서 아무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16절). 그러므로 성전을 지을필요가 있는 것이다.

② 그는 그것을 짓고자했던 다윗의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의 백성을 다스릴 사람을 택하셨다. 다윗을 택하여. 그리고나서 다음으로 그의 마음에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을 주셨다(17절).

③ 그는 자신에 관한 하나님의 약속을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부친의 의도를 인정하셨다. 네가 내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마음이 네게 있는것이 좋도다(18절). 솔로몬이 행한것은 그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으며 그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된것도 아니었다. 그일 자체는 그의 부친의 의도에 따라된 것이었으며 그가 그일을 하게된 것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된 것이었다.

④ 그는 그자신이 행한일을 설명한다. 내가…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20절). 즉 그것은 그자신의 이름을 위한것이 아니었다. 내가 또…여호와의 언약넣은 궤를 위하여 한처소를 설치하였노라(21절).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행하면 행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그에게 빚지게 된다. 이는 우리의 능력이 우리자신으로부터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Ⅲ. 솔로몬의 기도 8:22-53
솔로몬은 이성전을 하나님께 드렸으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소유하사 솔로몬의 헌납을 받아들이셨음을 나타내셨다. 이어서 이성전이 제사드리는 집으로서 뿐만아니라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 여겨지고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그의 간구, 그의 기도가 나온다. 이사실에서 성전은 복음교회의 전형이었다(참조, 사56:7;마21:13).
1. 자신이 직접 기도함(22)
솔로몬은 그일을 행하기위해서 제사장들이나 선지자들중 누구를 지명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기도하였다.
(1) 그가 그럴수 있었다는 것은 귀한 일이었다. 그것은 그가 기도하는 것을 배웠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정해진 형식에 따라서가 아니라 즉석에서 적합한 태도로 하나님께 그자신을 나타내는 방법을 알고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 그가 그처럼 많은 회중앞에서 종교의식을 행함에 있어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것은 귀한 일이었다. 솔로몬은 그의 다른 모든영광, 심지어는 상아로 만든 그의 보좌에서조차도 그가 지금 행한것만큼 그렇게 위대해 보인적은 없었다.
2. 그가 기도드린 자세(22)
그자세는 매우 경건했고, 또한 기도가운데서는 겸손한 진지함과 열정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었다.
(1) 54절에 그가 무릎을 펴고 일어났다고 되어있는 것에서 볼수 있듯이 그는 '무릎을 꿇었다' (참조. 대하 6:13). 무릎을 꿇는 것은 기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세이다(엡 3:14).
(2)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또한 54절로보아 기도가 끝날때까지 계속 그렇게 있었던것 같다. 그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 대한 소망과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가 그의 손을 편것은 곧 활짝 열린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그기도를 하늘에 내어놓기 위해서였으며 또한 그가 간구한 자비를 하늘로부터 두팔로 받기 위해서였다.
3. 기도의 내용(23-53)
그기도는 매우 길었다. 아마 실제로는 여기 기록된 것보다 훨씬더 길었던것 같다. 그리스도께서는 길게 기도하는 것을 책망하신 것이 아니라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것을 책망하셨다. 이 기도가운데서 솔로몬은 다음과 같은것을 간구하고 있다.
(1) 먼저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그는 가장 합당한 경배의 행위로 이기도를 시작하고 있다.
1) 솔로몬은 그가 어떤분인가 하는 것으로, 즉 그의 백성들에게 가장 좋은주인이 되신분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23절). 즉 "만일 그들이 온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한다면 주께서는 그들에게 분명하게 약속하지 않으신 은혜까지도 그들에게 베풀어 주시나이다."
2) 그는 주께서 행하신 일들에 대해서, 특별히 그의 집에 행하신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다(24절). "주께서 다른종들에게 행하신 것처럼 주의 종 내아비 다윗에게 허하신 말씀을 지키셨나이다."
(2) 그는 하나님께 은혜와 은총을 구하고 있다.
1) 하나님께서 전에 약속하신 자비를 그와 그의 집에 베푸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25,26절).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도우셨다(고후 1:10). 솔로몬은 이제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말하고 있다. "만일 네자손이 그조건을 잊지않고 자기길을 조심하여 행한다면 이스라엘위에 앉을사람이 내앞에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25절). 즉 우리가 그조건을 시행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서 그약속을 시행하시리라고 기대할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그는 겸손하게 이 계승되기로 한 축복을 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하나님이여 주는 주의 종 내아비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26절).
2) 하나님께서 이성전에 관심을 가지실 것을, 그리고 그것을 자비롭게 받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① 그는 다음과 같이 전제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태도에 대해 겸손히 찬사를 올린다927절).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즉 "지극히 높은 거룩하고 복되신 분이 '그는 땅에 거하신다'라는 말을 들을만큼 그렇게 비천하게 낮아지시리라고 우리가 상상할수 있겠나이까?"

둘째, 자기가 지은 전이 매우 크다할지라도 하나님을 모시기에는 너무 부족하다고 겸손히 고백한다.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즉 "이 전은 그존재와 영광에 있어서 무한하신 하나님을 모시기에는 너무작고 보잘것이 없나이다."
② 전반적으로 그의 기도는 다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다.

첫째, 하나님께서 그가 지금 드리고있는 기도를 자비롭게 들으시고 응답하시리라는 것이다(28절). 그것은 겸손한 기도였고, 진심어린 기도였으며 믿음안에서 드린 기도였다. 여호와여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즉 "이스라엘 왕으로서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종으로서 드리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둘째, 이제부터 언제든지 그가 건축한 이 전에서 드려지거나 이 전을 향하여 드려지는 모든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시리라는 것이다. 주는 그간구함을 들으시되 주의 계신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30절). 제사장외에는 어느누구도 성소로 들어갈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성전뜰에서 예배를 드렸을때, 그들은 자신들의 나약한 믿음을 돕는, 그리고 참성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예표하는 정해진 예배수단으로서 성전을 향했던 것임에 틀림없다.
③ 그는 여기서 더욱 상세하게 여러가지 경우들을 언급하고 있다.
㉠ 솔로몬은 만일 사람과 사람사이에 다툼이 있어 그 옳고그름을 결정할때에 하나님께 맹세로써 호소하되 그맹세가 이 단앞에서 되어진 것이면 하나님께서는 꼭 진실을 밝히시사 그다투는 두편사이를 판단해주시기를 기도하였다(31,32절). 그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때 이은혜의 보좌가 심판의 보좌로도 될수 있기를 기도한 것이다.
㉡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민족적인 재난으로 신음하게 될때, 이 전에서 혹은 이 전을 향하여 그들이 기도하면 그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하였다.
첫째, 공적인 심판의 경우에 있어서, 그는 범죄한 자들이 '그죄에서 떠나거나(35절), 주께로 돌아오지'(33절) 않는한, 그들의 기도가 응답되기를 바랄수도 없었으며 또 바라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함으로 자비를 얻기에 합당케 될경우, 그는 다음과 같이 되기를 기도한다. 즉 그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기를, 그리고 그가 그들의 죄를 사하시기를 위해 기도한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그의 말씀과 예언으로 '그마땅히 행할 선한길을 가르쳐주시기'를 위해 기도한다. 이렇듯이 그들은 그들의 고난으로 유익을 얻었을뿐만 아니라 구원도 얻게되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께서 심판을 면하게 해주실뿐만 아니라 간구한 자비를 통해 불평의 요소를 해소시켜 주시기를 위해 기도한다.
둘째, 그는 개인적인 재앙의 경우에 대해서는(38-40절) 상세하게 언급하지 않지만, 인간을 비탄에 빠지게하는 일은 무수히 많으며 아주 다양하다. 그는 고통을 겪는자들 자신이 그들에게 짐이 되는 것을 가장 기민하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이 전을 향하여 손을 펼' 것이다. 즉 마치 히스기야가 편지를 펼친 것처럼 육체의 괴로움이든 마음의 괴로움이든 그들은 그것을 하나님앞에 내어놓을 것이다. 그는, 이러한 종류의 모든문제들을 하나님께 가져와 그의 전지하심과 공의로우심에 맡겨야함을 언급한다. 각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39절). 하나님께서는 율법이 아닌 은혜의 규례로써 그렇게하실 것이다. 이는 만일 율법으로라면 우리는 모두 멸망할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그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맡겨야함을 언급한다. 들으시고 사유하시며…행하사 갚으시옵소서(39절). 그리하시면 저희가 사는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40절).
셋째, 다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인, 즉 자기나라의 신들을 숭배하는 것이 어리석고 악한 것임을 확신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기도하기위해 성전으로 나아오는 개종자의 경우가 언급되어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개종자의 기도를 받으시고 응답해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43절). 무릇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대로 이루사. 이렇게 일찍이, 그리고 이렇게 옛적부터 이방의 죄인들에도 은총을 베푸신다는 암시가 있었다. '본토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동일한' 법이 있었던 것처럼(출 12:49) 복음역시 양편 모두에게 주어졌다.
넷째, 다음으로 전장에 나가는 병사의 경우가 하나님의 은총에 맡겨지고 있다. 그것은 '적국으로 더불어 싸우도록' 하나님께서 명하여 보내신곳, 즉 군대가 진을 친곳이 아주 먼곳일 경우로 가정되고 있다(44절).
다섯째, 가련하게 포로가 된자들의 경우가 하나님의 긍휼을 받기에 가장 적합한 대상으로서 언급되고 있다. 먼저 그는 이스라엘이 범죄할경우라고 가정하고 있다. 그는 그들과 자기자신 그리고 인간의 본성을 알고있었다. 또한 그는 만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거역하면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진노하사 저희를 적국의 손에 붙이시고' 이방나라로 사로잡혀가게 하시리라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46절). 그리고 그는, 그들이 자신들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스스로를 낮추어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47절)라고 말할 것이며 또한 '적국의 땅에서' 그들이 자기들의 땅에서 버렸던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 그는 그들이 자신들의 거룩한 땅, 즉 거룩한성 예루살렘과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으며 또한 그들로하여금 그렇게하도록 가르치고 있다(48절). 그는 하나님께서 '저희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범죄한 백성을 용서하시며 저희의 일을 돌아보시기'를 그리고 그들의 대적들로하여금 '그들을 불쌍히 여기게' 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49, 50절).
여섯째, 이제 복음아래서는 성전의 경우에서처럼, 그안에서나 혹은 그것을 향하여 기도해야 그기도가 더잘 응답받는 그런 장소란 없다. 그것은 하나의 그림자였다. 그실체는 그리스도이다. 우리가 그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 그것은 우리에게 응답될 것이다.

Ⅳ. 백성들에 대한 축복과 권면 8:54-61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그의 훈계를 다 마친후에 그전체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그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그의 긴 기도후에 그렇게 하고있다. 그것은 '백성들을 위한 축복'(55절)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1) 그는 자신이 이스라엘을 위해서 행한 그 큰일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56절). 그는 '온회중을 위하여 축복'하고자 일어섰으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는 '태평'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해 부, 영광, 권세, 승리를 말하지않고 마치 태평이 다른 어떤것보다 더귀한 축복인양 그것을 언급하고 있다.
1) 그는 자신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약속에 대해서 언급했던 것(15,24절)처럼 모세를 통해서 주신 약속을 언급하고 있다. 모세를 통해 주어진 것으로는 계율외에도 약속이 있었다.
2) 말하자면 그는 이들 계약증서들의 이면에 완전 영수하였음을 쓴것이다. 그 선한말씀이 하나도 이루지않음이 없도다(56절).
(2) 그는 자신이 다음 세가지 사항에 대하여 진정한 기원과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그자신과 온회중을 축복하고 있다.
1) 하나님의 임재 : 이 큰회중은 이제 곧 흩어지게 될것이었고 이세상에서 그들이 다시 모두 모이게 될것 같지 않았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해산하기에 앞서 이렇게 축복하고 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열조와 함께 계시던 것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옵시며(57절). 즉 "하나님께서 우리이전에 있던 자들에게 함께 하셨듯이 오늘날 우리에게와 영원토록 우리의 자손에게 함께 하옵소서."
2)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능력이 그들에게 임할 것을 위해서 :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 계시옵소서. 이는 우리가 주께 우리의 지경을 넓혀주시기를 바라거나 우리의 부를 더해주시기를 바라기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을 자기에게로 향하여 그모든 길로 행하게 하옵시며 명하신 계명과…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58절).
3) 그가 방금 드린기도의 응답을 위해서 : 나의 간구한 이말씀을 주야로 우리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옵시고(59절). "여기서 드려지게될 모든기도에 대해 자비로운 응답을 주옵소서. 그러면 그것은 이기도에 대한 계속적인 응답이 될것입니다." 솔로몬이 여기서 자신의 기도에 대해 간구한 것은 그리스도의 중보가운데서 여전히 받아들여지고 있다.
(3) 그는 엄숙하게 그의 백성에게 하나님께 대한 자신들의 의무를 계속해서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한후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백성에게로 말머리를 돌린다. 그의 설교에 의해서 더욱 바르게된 자들만이 더욱 나은 기도의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Ⅴ. 온이스라엘의 큰기쁨 8:62-66

우리는 앞에서, 유다와 이스라엘이 포도나무아래와 무화과나무아래서 매우 즐거워했던 것을 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의 뜰에서 다시 그렇게 즐거워하는 것을 보게된다.
(1) 그들은 하나님의 집에 있는동안 크게 기뻐하고 만족해했다. 이는 솔로몬이 거기서 이만이천마리의 소와 십이만마리의 양으로 큰희생을 드렸기 때문이다. 이수효는 만일 그땅이 풍부한 땅이 아니었다면 그나라의 가축의 씨를 말릴만큼의 큰수효였다. 이모든 희생은 하루에 드려질수 없는 것으로 그 절기동안 여러날에 걸쳐 드려졌다. 또한 그들은 거기서 계속 절기를 지켰기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했다. 그절기는 초막절로서, 낙성식후에 계속 이어졌던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절기가 14일이나 계속되었다(65절).
(2) 그들은 이기쁨과 만족을 그들의 집에까지 품고갔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그들의 기쁨의 제목이 되었다. 이처럼 우리도 항상 하나님의 선하심을 우리의 기쁨으로 삼을수 있어야할 것이다.

# 핵심
8:1-66
성전이 완공된후, 솔로몬이 언약궤를 옮기고 성전을 봉헌하며 기도를 드리는 내용이다.
기도와 윤리(8:22-53)
솔로몬의 기도는 하나님께 죄를 범하면(33,35,38,47절) 벌을 받는다는 신명기적인 원칙(신 28장)과 정의실현의 원칙(31,32,39절)에 입각해 있다. 이는 기도와 윤리의 관계를 명백하게 한다. 성경적인 기도는 하나님의 힘을 빌어 인간의 이기적인 욕구를 마술적으로 충족시키려는 행위와는 엄연히 구별된다. 오히려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의롭게 변화되기를 바라는 윤리적인 결심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있다.

# 묵상
언약궤의 봉헌식절차 ( 8:1-11 )
백성들이 모였고, 그다음 제사장들이 궤를 메고 올라가, 언약궤앞에서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언약궤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백성들 중에 계심을 보여주는 장소였습니다(출25:22). 이와같이 언약궤가 성전에 안치됨으로써 이스라엘은 신정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돌비만 남아있는 언약궤 ( 8:9 )
언약궤안에는 십계명 두돌판과 아론의 싹난지팡이 그리고 만나항아리가 들어 있었습니다(히9:4). 십계명 두돌판은 말씀을, 아론의 싹난지팡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만나항아리는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언약궤안에 돌비만 남게된 것은 블레셋인들의 약탈때문이라는 견해(Alford)가 있습니다(삼하4, 5장). 한편 출16:34절과 민17:7절에 의하면 만나와 지팡이는 ‘궤안’이 아니라 ‘증거판앞’에 놓여졌으므로 더욱 쉽게 분실되었으리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성전구름의 의미 ( 8:9-11 )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제사를 열납하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생활할때 구름으로 그들을 인도하고 보호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는 구름처럼 당신의 백성을 많은 어려움속에서 보호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존재 ( 8:12, 13 )
하나님께서는 무소부재하시기에 성전에만 계시지않고 어느곳에나 계십니다. 그러나 성전은 하나님의 자기계시의 장소이자, 백성들이 공식적인 예배를 드리는 장소이기에 중요합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예배장소보다 예배하는 자의 마음자세를 중요하게 여기셨기때문에 신령과 진리안에서 예배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요4:24).
솔로몬의 봉헌사 ( 8:15, 16 )
솔로몬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봉헌사를 드렸습니다. 성전이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것과, 어려움가운데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했던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절대주권은 하나님의 선택하심에 있어서 믿는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고유권한을 말합니다.
계시의 장소인 성전 ( 8:16 )
‘내이름을 둘만한 집’이란 의미는 하나님의 자기계시의 장소인 성전의 의의와 역할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와 제사를 흠향하십니다. 또한 백성에게 필요한 생명의 말씀은 바로 ‘내이름을 둘만한 집’에서 계시해 주십니다.
솔로몬의 신앙고백 ( 8:23 )
‘주께서는 온마음으로 주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라는 고백입니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범사를 의탁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권능이 함께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성도들은 환난에서 물러서지 아니하고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만 의지할때, 성숙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살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 ( 8:27-30 )
땅과 하늘도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합당치 않습니다. 사람이 지은 성전은 더더욱 그렇습니다(대하2:6).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에 이름을 두시고 살피시며 기도를 들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죄사함의 가능성 ( 8:31, 32 )
구약에서의 죄사함은 하나님의 전에 희생제물을 드림으로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리심을 믿는자만이 죄사함을 받는데 그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사장이 되시기도 하고 제물이 되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계시 ( 8:35, 36 )
하나님의 계시는 믿음을 통한 특수한 방법으로만이 아닌 자연현상을 통한 보편적인 것으로도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현상을 통해서도 친히 말씀하시는데 우리에게는 그것을 파악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연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알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핑계할수 없습니다(롬1:20, 21).
구약의 보편 구원원리 ( 8:41-43 )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하나님의 계시를 나타내시기위해 이스라엘을 택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방백성도 하나님께 나아와 회개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신다는 것을 요나서를 통해 알수 있습니다. 신약은 보편 구원의 원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사역이 이것을 확실히 가능케 했습니다.그러므로 누구든지, 심지어 사기, 강도, 강간, 살인을 한 자조차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받아 그리스도안에서 한 형제자매가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의 전쟁의 의미 ( 8:44, 45 )
구약에서 전쟁은 민족이나 나라의 신(神)들간의 전쟁으로, 힘이 약한 신에 속한 국가는 전쟁에서 패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전쟁은 ‘성전(聖戰)’이라 불리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전쟁은 하나님을 위한 전쟁으로서 이방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전쟁은 개인 또는 국가의 이기주의때문에 일어난다고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성전’을 오늘날의 ‘의전’(Just War)과 관련시키려는 시도가 있지만, 그것은 타당성이 없습니다. 현대의 상황에서 ‘의전’이란 이론상으로나 가능한 것이지 실제에 있어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땅에 평화를 주러 오셨기때문에 우리는 평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솔로몬의 예언적인 간구 ( 8:46-49 )
간구의 동기는, 인간의 부패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고, 이스라엘의 타락과 이로인한 포로생활을 예측할수 있었으며, 과거 이스라엘의 패역을 회고하면서 장래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을 역사적인 안목으로 꿰뚫어 볼수 있어야합니다.
인간의 타락 ( 8:46 )
인간은 죄로인해 어느 한부분만이 아니라 온인격과 존재전부가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도 어느 한부분만의 회복이 아니라 인간의 전존재를 회복시키는 것이고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바른 신앙생활 ( 8:61 )
성도들은 하나님과 하나되어 그분의 명령을 지키며 그말씀대로 살아나가는 생활을 해야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의 제자가 되려면, 날마다 자기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며 예수님을 좇는생활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8:34).
제사드리는 장면 ( 8:62-66 )
각제사에 드린 제물이 넘쳐날정도로 많았고, 백성과 왕이 서로에게 축복했습니다. 백성들의 제물이 넘치도록 많았던 것은, 하나님없이는 자신들의 존재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서로에게 축복한 것은, 인간이란 서로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하며 살아야하는 연약한 존재들이라는 것을 인식한데서 비롯된 행동으로 볼수 있습니다.
제사의 종류 ( 8:62-65 )
구약의 제사에는 목적에 따라서 번제·소제·화목제·속죄제·속건제 등이 있고, 드리는 방법에 따라 화제·거제·요제·전제가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창조주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이 원래 창조상태의 관계를 회복하기위해 그원인이 되는 죄를 해결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예배자사이의 화목과 친교를 목적으로 하는 제사입니다. 여기에는 감사제, 서원제, 자원제가 있습니다(레3:1-17). 신약에서 이 제사는 그리스도를 통한 성도와 하나님과의 화평을 의미합니다(롬5: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인간의 교제를 회복시키기위해 친히 제물이 되셨습니다.

# 해설
솔로몬의 성전봉헌 ( 8 )
본문은 오랜세월에 걸쳐 완성된 성전이 성전봉헌식을 통하여 마무리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전은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중심지요 하나님의 은혜로운 현현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전을 완공하여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안치하는 것은 더이상 말할나위 없는 영광이요 축복인 것입니다.
1. 성전으로 옮기는 언약궤
1) 언약궤를 메는 제사장
성전을 완벽하게 완성한 솔로몬은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언약궤의 안치와 성전봉헌식을 위해 백성들을 소집합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사람들이 에다님월(9-10월에 있는 초막절)에 모였습니다. 이때 솔로몬은 다윗성 곧 시온산에 있는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전으로 옮기고자 하였습니다. 이를위해 제사장들이 동원되어 언약궤를 메었고 백성들은 기쁜 마음으로 여호와께 수없이 많은제사를 드렸습니다.
a.언약궤(삼하6:17)
b.언약궤를 메었던 고핫자손(민4:15)
2) 지성소에 안치된 언약궤
드디어 제사장들에 의해 언약궤는 지성소에 안치되었습니다. 언약궤는 채를 궤밑에 그대로 둔채로 그룹들의 펼쳐진 날개아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 언약궤안에는 모세가 궤안에 넣은 율법의 두돌판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아직도 모세율법의 축복과 책임아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언약궤를 예루살렘에 안치함으로 자신과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것임을 맹세한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안치하고 성소에서 나올때에 출애굽때 백성들을 인도하던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 찼습니다. 이구름은 바로 여호와임재의 상징으로 하나님께서는 이 전을 영광으로 열납하신 것입니다.
a.지성소에 안치된 언약궤(삼하6:17)
b.영광의 구름(출40:34-35)
3) 솔로몬의 연설
솔로몬은 성전에 임재하시는 여호와의 영광을 보면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변함없는 은혜를 회고하면서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갈대아우르에 있는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출애굽의 대역사와 다윗을 택하사 오늘날의 왕정국가를 세우신 이모든 역사가 온전히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결과임을 감사드렸던 것입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신 언약의 의미를 성취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함께하여 주시겠다고 언약하셨는데,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a.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눅1:68)
b.백성을 인도하시는하나님(출15:17)
2. 솔로몬의 기도
1) 여호와의 은혜를 간구
솔로몬은 이제 여호와의 단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립니다. 그는 먼저 자신의 백성들과 맺은 언약을 반드시 지키시고 이행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드렸습니다. 그런후 여호와께 백성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을 계속해서 이루어주시기를 간구했으며 동시에 부족한 백성들의 기도에 여호와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을 간청하였습니다.
a.여호와의 신실하심을 찬양(출15:11)
b.모세의 기도(출9:33)
2) 죄사함에 대한 간구
여호와의 은혜에 대해 간구했던 솔로몬은 이제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만일 백성들이 큰죄를 범함으로 그죄의 징계가 이스라엘 민족위에 임하여 많은 고통을 당할때에 백성들이 진정으로 회개하면 그죄를 용서해달라고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여러가지 재앙들이 피로인해 야기된 결과임을 잘알고 있었으며, 동시에 회개하는 자에게는 사유하심이 있으리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a.하나님의 진노(신11:17)
b.죄악으로 야기된 재앙들(레26:16-17)
3) 솔로몬의 계속되는 중보기도
계속해서 솔로몬은 이방인들을 위해서도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즉 그들의 기도에도 응답해달라고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적국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승리하도록 도움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범죄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적국의 포로가 된다할지라도 백성들이 다시금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진정으로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본국으로 귀환할수 있는 진정한 회복을 간청하였습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기도에 항상 응답해주실 것을 간청함으로 그의 기도를 마무리하였습니다.
a.중보기도(느1:6-7)
b.이스라엘의 회복을 간구하는 다니엘(단6:10)
3. 솔로몬의 성전봉헌식
1) 솔로몬의 축복
기도를 마친 솔로몬은 백성들을 향해 축복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서 태평을 주셨으며 모세에게 약속하셨던 언약들이 온전히 이루어졌음을 백성들이 상기하도록 말하였습니다. 그런후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자손과 함께 하시고,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행할수 있는 의지를 주시며 우리의 기도가 날마다 하나님의 마음에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세상만민에게 여호와께서는 참신앙을 깨닫기 원한다고 하였고, 이를 이루기위해서는 백성들의 절대적 순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a.참신이신 여호와(신4:35)
b.자기백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삼상12:22)
2) 솔로몬의 성전봉헌식
솔로몬은 초막절이 시작하는 첫날에 온이스라엘 백성들이 참석한가운데 엄청난 희생제물을 드리며 성전봉헌식을 거행하였습니다. 2주간에 걸쳐 제사를 드리면서 성전이 거룩히 구별되었음을 선포하였고, 이행사를 초막절에 행함으로써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이 성전으로인하여 끝마치게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이 봉헌식이 마치자 백성들의 마음은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a.성전봉헌식 (스6:16-17)
b.솔로몬의 성전낙성식(대하7:5)
결론
솔로몬의 성전봉헌식은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획기적인 대사건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이 세워졌음은 백성들의 마음속에 신앙의 중심지가 세워졌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참다운 순종만이 백성들에게 더욱 요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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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왕궁을 건축함 7:1-12
솔로몬처럼 선한목적을 가지고 건축하는 일에 온 정력을 쏟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한후 다른 모든것들을 건축해갔다.
(1) 그는 자신을 위해서 궁을 건축했다(1절). 즉 '그의 거처할 궁'을 건축했다(8절). 전에 그의 부친이 좋은궁을 건축했었지만 솔로몬이 더좋은 것을 건축한다고해서 그의 부친의 명예가 손상되는 것은 아니었다. 이생에서 안락을 누리는 정도는 사는집과 관계가 많다. 그는 이궁을 13년동안 건축했다. 반면에 성전은 7년 남짓한 동안에 건축했다. 이는 그자신의 궁전에 대해서는 급하게 여기지 않았으나 성전에 대해서는 빨리 완성되어 사용할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었다.
(2) 그는 레바논숲에 궁을 지었다(2절 : 한글개역에는 '레바논 나무로 궁을 지었으니'라고 되어있다-역주). 그것은 시골 저택일 것으로 추측되며 그주위에 나무들이 많아 그렇게 불렸던것 같다. 예루살렘뿐 아니라 레바논에도 그가 지은 건물들이 있었다고 특별히 명시되어 있다(9:19). 우리는 이궁의 일부일 것으로 생각되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아 7:4)라는 글을 읽을수가 있다. 이궁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이 나타나 있다. 이궁은 백향목으로 유명한 레바논에 건축된 것으로 기둥, 들보, 지붕이 모두 백향목으로 만들어졌으며(2,3절). 전망을 좋게하기 위해서 각방향에 창틀을 세줄로 만들고 '창과 창이 서로 마주보게' 혹은 반대편의 조망이 서로 보이게 하였다(4,5절).
(3) 그는 예루살렘이나 레바논에 있는 궁가운데, 어느 한궁의 기둥앞에다 낭실들을 지었는데 그것은 매우 유명하였다(6절). 솔로몬 자신은 '지혜가 그집을 짓고 일곱기둥을 다듬는다'고 말하였다(잠 9:1).
(4)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 그의 궁에 큰낭실, 혹은 재판하는 낭실을 지었는데 거기에는 보좌 혹은 왕좌가 있어서 소송사건을 심리할때마다 그곳으로 직접나가 소송을 들었다. 이곳은 마루에서 지붕까지 백향목널판으로 덮었다(7절). 그는 또한 '낭실뒤에 또다른 뜰'을 가지고 있었는데, 궁에서 가까웠으며 그의 수행원들이 그리로 드나들었다(8절).
(5) 그는 자기아내를 위해 궁을 지었는데 거기에도 뜰이 있었다(8절). 그곳은 '이 낭실과 같다'고 했는데 이는 그곳도 백향목으로 지어졌음을 말한다.

Ⅱ. 성전의 놋제품을 만듦 7:13-47
우리는 여기서 성전에 있게될 놋제품을 만드는 작업을 보게된다. 비록 다윗이 성전기구를 만들 '철'을 예비한 것이 나타나 있기는 하지만(대상 29:2) 성전에는 철이 전혀 쓰이지 않았다.
(1) 솔로몬이 이일을 주관케하려고 고용한 놋점장이는 히람 혹은 후람(대하 4:11)이라는 사람으로서 그의 어머니는 이스라엘의 납달리지파 사람이었으며, 아버지는 두로사람이었다(14절). 만일 그가 두로인의 재능과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는 이스라엘인의 애착을 함께 겸비하고 있었다면 두민족의 피가 그에게 섞여있다는 것은 잘된 일이었다. 이는 그렇게함으로써 그가 자신이 수행하려는 일에 대해 자격을 갖춘것이 되기 때문이었다. 성막이 애굽의 재물로 지어졌듯이 성전은 두로의 재능으로 지어졌다.
(2) 모든 놋그릇들은 '빛난 놋'(45절)으로, 갈대아역으로 하면 '좋은 놋'으로 만들었다. 곧 그것은 아주 견고했을뿐 아니라 보기에도 아주좋은 것이었다.
(3) 모든 놋그릇들이 주조된 곳은 '요단평지'였다. 이는 그곳이 찬흙이 많은 곳이어서 놋을 부어내기에 적합한 땅이었기 때문이다(46절). 또한 솔로몬은 예루살렘이나 그근방에서 이런 더러운 연기나는 일을 하려고 하지않았을 것이다.
(4) 양에 대해서는 기록되어 있지않다. 그릇들은 '심히 많았으며' 따라서 그것들을 세는것은 끝이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 놋중수를 능히 측량할수 없었더라(47절). 또한 그것이 일꾼들에게 넘어갈때도 수량을 확인하거나 살펴보지도 않았다. 그 놋그릇의 양이 너무 많았을뿐 아니라 일꾼들이 아주 정직했기에 모자랄 우려가 없었던 것이다.
(5) 놋제품을 만드는 일에 있어서 몇가지 특별한 것들이 설명되어 있다.
1) 두놋기둥이 '성전의 낭실앞에' 즉 순전히 장식을 위해 성전과 제사장의 뜰사이에 세워졌다(21절).
① 우리는 여기서 바둑판모양의 세공, 사슬모양의 세공, 그물모양의 세공, 백합화모양의 세공, 석류꽃 줄, 그리고 빛난 놋으로 만든 온갖기구 등에 관한 기묘한 제작의 설명을 통해 그것이 얼마나 기막힌 장식품이었는지를 알수 있다.
② 우리는 그 두기둥에 붙여진 이름들을 통해 그것들의 중요성을 알수 있다(21절). 그 두기둥의 이름은 각각 '저가 세우리라'는 의미의 '야긴'과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의미의 '보아스'이다. 어떤이들은 그 두기둥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기념하기위한 것이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앞에 경배하기위해 오는 자들과 제사장들에게 다음과 같은것을 기억케 하기위해 만들어졌던것 같다.
첫째, 종교의식을 행함에 있어서 힘을 얻고 바로서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며 요동하게 될때, 우리는 믿음으로 하늘로부터 오는 도움을 구하자. '야긴'은 '저가 세우리라'이며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라는 말이라고 했다. 즉 그가 우리안에 뜻을 두시며 또한 그렇게 행하도록 역사하신다는 말이다. 다시말하면 "주 하나님의 능력가운데서 행하리라"는 뜻이다. 영적인 힘과 안정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우리는 거기서 은총의 방편들을 사용함으로써 은사를 얻으리라고 기대할수 있어야 한다.
둘째, 그 두기둥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성전의 힘과 존립을 기념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성전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것이 파멸되어졌을때, 그성전의 존립의 징표가 되었던 이 두기둥도 무너졌다는 사실이 특별히 명시되어 있다(왕하 25:13,17).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지않았다면 그것들도 그대로 있었을 것이다.
2) 직경 10규빗의 아주 큰그릇인 놋바다가 있었다. 그안에는 2천밧 즉 500배럴이상의 물이 들어갔는데 제사장은 그물로 몸을 씻거나 희생물을 씻는데 그리고 성전뜰을 깨끗케 하는데 사용했다(23절 이하). 그것은 놋으로 만든 12마리의 소의 형상위에 세워졌다. 하나님의 전을 위해서 물긷는 일을 했던 기브온사람들과 느디님사람들이 그것을 채우는 일을 했다. 어떤이들은 솔로몬이 소의 형상을 만들어 이 큰물통을 받치게 한것은 이스라엘이 이전에 경배했던 금송아지를 경멸키 위해서였다고 생각한다. 패트릭주교의 말을 빌리자면 이는 그백성들로 하여금 그형상 가운데 경배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보게하기 위해서였다. 즉 그것들은 신으로 만들기보다는 받침으로 만들기에 더 어울리는 것들이었다.
3) 놋으로 만든 열개의 기초 혹은 받침이 있었다. 그위에는 성전봉사에 쓰여질 물을 가득 채워놓는 열개의 놋대야가 있었다. 이는 놋바다에는 씻을만한 곳에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대야들을 고정시킨 받침들에 대해서는 본문 27절이하에 매우 자세하기 설명되어 있다. 그것들은 기묘하게 꾸며졌으며 필요에 따라서 대야들을 이동시키기 위하여 바퀴를 부착시켰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두줄로 세워두었는데 뜰 한편에 다섯개, 또다른 한편에 다섯개를 두었다(39절). 각대야는 40밧, 즉 10배럴씩을 담았다(38절).
4) 이외에도 속죄의 제물을 삶을 무수히 많은 놋으로 만든 솥이 있었다. 제사장들과 제물을 드린 자들이 함께 여호와앞에서 그삶은 제물로 식사를 하였다(참조. 삼상 2:14). 또한 제단의 재를 퍼내는 삽들이 있었다. 어떤이들은 이낱말이 고기를 솥에서 꺼내는 '고기갈고리'를 의미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제물의 피를 받는 대야 역시 놋으로 만들어졌다.

Ⅲ. 성전의 금제품을 만듦 7:48-51
(1) 성전을 금으로 입히는 작업으로 하나님의 전의 작업이 마쳐진 것으로 보아 이작업이 마지막으로 행해진것 같다. 문안의 모든내부는 금이었으며 속죄소와 그룹이 있는 언약궤를 제외하고는 모든것이 새로 만들어졌다. 오래된 것들, 즉 금단, 금상, 그리고 금등대는 다른모든 성전기구들과 함께 치워지거나 녹여졌다. 분향단은 여전히 하나였다. 이는 그리스도와 그의 중보역시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상은 열개를 만들었다(대하 4:8). 그리고 금등대도 열개였다(49절). 이는 복음이, 모세의 율법이 행했거나 제공할수 있었던 것보다 더욱 풍성한 영적양식과 하늘의 빛을 우리들에게 가져다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문의 돌쩌귀조차도 금으로 만들어졌다(50절).
(2) 다윗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쳤던 물건은 성전곳간으로 옮겼다(51절). 건축하는데 쓰여지지 않거나 부속가구로 소용되지 않는것은 수리하게 될때나 긴급할때, 그리고 계속해서 있게되는 성전봉사를 위해서 국고에 보관해 두었다. 자녀들은 부모가 하나님께 바친 것을 결코 회수하거나 바쳐진 것이건 자선을 위한 목적으로 바쳐진 것이건 즐거이 드리도록 해야한다. 이는 자녀들로하여금 부모들의 재산뿐 아니라 축복까지 상속케하기 위해서이다.

# 핵심
7:1-51
솔로몬의 왕궁건축(1-12절)과 성전에 쓰이는 각종 기구제작에 관한 기록이다.
히람의 모친의 신분(7:14)
본절과는 달리 대하 2:14절에는 히람의 모친이 단지파에 속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모순이 아니다. 본절에서 그녀를 납달리지파 “과부”라고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 단지파의 여인이었다가 납달리지파 사람에게 시집을 간뒤 과부가 되었고, 그뒤에 다시 두로사람에게 시집을 가서 히람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
물두멍(7:38)
제사장들이 희생제물을 잡아 번제를 드리기전에 그내장과 정강이를 씻기위한 물을 담는 기구(레 1:9,13). 또한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리기전에 성결의식의 하나로 손발을 씻는데에 사용되기도 했다(출 30:20,21). 모세의 성막이 있던때는 성막과 제단사이에 놓았으며, 솔로몬성전에서는 성전의 좌우측면에 다섯개씩 두었다(39절; 대하 4:6).

# 묵상
솔로몬궁 건축 ( 7:1-12 )
긍정적으로 보면 성전과 왕궁을 연결해서 지음으로써 서로의 관계를 밀접하게 했으며 신정왕국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보면 솔로몬이 무리하게 욕심을 내어 성전건축보다 왕궁의 건축소요기간이 길어져 결국 백성들의 원성을 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즉 성전은 7년이 걸렸는데 궁전은 13년이나 걸렸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기궁을 짓는데 하나님의 전보다 큰비중과 오랜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타락한 사람의 본성은 하나님을 위한것이 자기에게는 손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위한것이 진정으로 자기를 위한것임을 알아야합니다. 솔로몬궁의 호화로움은 지혜로운 솔로몬이 점점 타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놋기둥의 상징 ( 7:15-22 )
이는 성전의 견고성과 영구불변성을 상징합니다.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불변하는 분이시며 성결하시고 거룩하신 분입니다(출28:36). 때문에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진실하신 것과 같이 진실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두놋기둥의 이름인 야긴과 보아스 ( 7:21 )
야긴은 ‘저가 세우리라’는 뜻이고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께서 세우실 것이고 오직 능력은 하나님께 있음을 말해줍니다.
바다라는 성전기구 ( 7:23-26 )
바다는 손을 씻는 그릇으로 제사장들의 성결의식을 위한 것이며 성전안뜰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피흘리신 공로로 말미암은 중생의 씻음을 예표하며, 중생한 사람들은 매일매일 성결을 향해 정진해 나가야함을 보여줍니다.
성전기구들의 용도 ( 7:23-51 )
번제단은 번제를 드리고, 바다는 제사장의 성결을 위해 쓰였고, 물두멍은 제물을 씻었고, 등대는 성소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상은 진설병진열을, 대접은 피를 담았고, 솥은 재를 담았고, 부삽은 재를 긁어냈고, 고기갈고리는 제물을 꺼냈고, 회젓가락은 탄불을 옮겼고, 불집게는 등잔의 심지를 다듬고 숯불을 옮겼으며 주발은 피를 담아 뿌렸고, 숟가락은 향을 담았고, 불옮기는 그릇은 숯을 긁어모아 옮길때 사용했습니다.
받침의 사자, 소, 그룹, 화환 문양의 의미 ( 7:29-39 )
사자는 오직 모든힘을 다하여 하나님만을 사랑해야함을 의미하고, 소는 제사의 제물을 말하는데, 우리도 하나님앞에 온전한 제물이 되어야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룹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의미하며, 화환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지켜 삶이 풍성하여질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성도들의 신앙적 삶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가치가 있음을 말합니다.
준비하는 자의 삶 ( 7:40-51 )
비록 자기대(代)에서 모든것을 이룰수 없다해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후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름다운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우리시대에 온전히 이룰수 있는것도 있지만 계속적으로 이루어가야할 것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언제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진설병 ( 7:48 )
진설병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제물로 늘 성전에 드려져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일주일에 하루만 하나님께 봉사하는 것이 아니고 일주일내내 모든분야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충실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 해설
솔로몬왕궁과 성전기구들 ( 7 )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은 이제 자신이 거할 왕궁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13년간에 걸쳐서 왕궁을 건설하게 됩니다. 이는 그만큼 왕궁의 규모가 컸기때문에 성전건축 기간보다 오래걸린 것입니다. 아울러 솔로몬은 성전에 필요한 기구들을 제작하게 됩니다.
1. 솔로몬왕궁의 건축
1) 솔로몬왕궁의 규모
솔로몬왕궁은 하나의 독립된 건물이 아니라 여러건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지어진 복합 건물이었습니다. 자연히 규모도 컸고 공사기간도 13년이나 걸렸습니다. 솔로몬의 왕궁은 거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지었는데 길이가 100규빗, 폭이 50규빗, 그리고 높이가 30규빗으로 성전의 4배가 되었습니다. 이 왕궁내에는 솔로몬이 재판하기위해 만든 낭실이 있었는데 이낭실은 보좌의 낭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고 이 낭실뒤에는 솔로몬이 거처하는 궁과 그의 아내인 바로의 딸이 거처할 궁도 있었습니다. 이 궁의 크기는 보좌의 낭실과 같은 규모였습니다.
a.왕궁 건축기간(왕상9:10)
b.왕궁의 그릇(왕상10:21)
2) 돌로 지어진 왕궁내의 집들
솔로몬 왕궁내의 집들은 모두 돌로 지었습니다. 특별히 팔레스타인지역의 석회암은 갓 떠냈을때는 톱으로 자를수가 있었으므로 각각의 치수대로 돌을 잘라 사용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돌은 자연중에 어느정도 방치해두면 얼마후에 곧 굳어지게 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궁전의 큰뜰은 담으로 막았습니다. 이담은 성전의 안뜰과 바깥뜰을 구분하던 담과 형태상으로 비슷하였습니다.
a.바로의 딸을 위한 궁(대하8:11)
2. 성전의 기구들
1) 두 놋기둥
솔로몬은 이제 성전에 필요한 기구들을 제작하는데 정열을 기울입니다. 그는 먼저 놋을 다루는데 특별한 재능이 있는 두로의 히람을 데려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히람은 두로의 왕인 히람왕이 아니라 재능있는 한장인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두개의 놋기둥을 만들었습니다. 이 놋기둥은 높이가 8m에, 둘레가 5.4m였고, 기둥꼭대기에 2m정도의 기둥머리를 얹혀서, 기둥 전체높이는 l0m정도였습니다. 이 놋기둥은 전의 낭실양편에 세웠습니다. 우편기둥은 '야긴'으로 '저가 세우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고, 좌편기둥은 '보아스'로서 '그에게 능력이 있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놋기둥은 성전의 성결함과 여호와의 능력을 상징해주고 있습니다.
a.성전기둥(대하3:15)
b.놋(대상18:8)
2) 놋바다
제사장들의 성결의식을 위하여 성막의 물두멍에 해당하는 놋바다를 만들었습니다. 이바다는 대야처럼 생겼는데 12마리의 소가 받치고 있었습니다. 이 12마리의 소는 동서남북 네방향을 향해 각기 3마리씩 서있었는데, 이는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합니다. 동시에 놋바다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힘입어 더러운 죄악을 깨끗이 씻고 거듭났음을 상징해주는 것입니다.
a.놋 바다의 크기(대하4:2)
3) 받침과 물두멍
물두멍은 제물을 깨끗이 씻는데 사용했습니다. 이물두멍은 받침이라는 것이 떠받치고 있는데 이받침에는 4개의 발이 있고, 발에는 놋바퀴가 붙어있어 이동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두멍과 받침은 열개인데 다섯은 전우편에, 다섯은 전좌편에 두었습니다. 이물두멍은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함을 받은 중생한 자의 순결함을 상징합니다.
a.받침(왕하25:13)
b.물두멍(대하4:6)
3. 그밖의 성전기구와 부속물들
1) 성전기구들을 제작한 히람
놋을 다루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히람은 솔로몬의 명대로 성전의 여러기구들을 제작하였습니다. 놋기둥, 물두멍, 받침, 솥, 부삽, 대접 등등 여러기구들을 놋으로 만들었는데, 그아름다움과 균형미는 뛰어났습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놋기구들을 요단계곡 숙곳과 사르단사이에서 차진흙에 부어 내었습니다. 그런데 이 놋기구들이 어찌나 많았던지 그무게조차 달수가 없었습니다.
a.재료를 준비한 다윗(대상22:14)
b.심히 많은 놋(대상22:3)
2) 성전기구와 부속물들
성전의 외부용 기구들은 놋으로 만든반면 성전내부용 기구들은 모두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금단은 분향단을 말하는 것이며, 진설병의 금상은 하나님께 드리는 고운가루로 만든 12덩이의 떡을 올려놓는 상을 말하는데 이모두가 금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10개의 등대가 금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진설병을 담는 정금대접, 향을 담는 숟가락, 포도주를 담기위한 주발 등이 금으로 만들어져 성전안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성소와 성소의 문도 금돌쩌귀로 되어 있습니다.
a.금으로 만든 등(대하4:7)
b.성전의 기구들(출27:3)
3) 다윗이 봉헌한 기구들
드디어 솔로몬은 성전안에 필요한 기구들을 모두 완비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전기구들 중에는 다윗이 생전에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준비해두었던 기구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성전기구들을 만들기위해 사용한 수많은 금과 은들은 다윗이 봉헌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렇게하여 만든 성전기구들중 남는것들은 여호와의 성전곳간 즉 골방들에 두었던 것입니다.
a.다윗이 준비한 은금(삼하8:11)
결론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한후 성전에서 사용해야할 여러기구들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때 솔로몬은 최고의 기술자가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여 최고의 것으로 만들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성전과 성전의 여러기구들에 대해 제작하도록 명령하시면서, 이것들을 올바로 준수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평강과 기쁨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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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성전건축 6:1-10
(1) 성전은 '여호와의 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1절).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1) 하나님께서 지시하시고 설계하셨기 때문이다. 무한한 지혜자가 건축가로서 성령을 통해 다윗에게 그계획과 모형을 주셨다.
2)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쳐졌고 또 하나님을 섬기는데 쓰여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안에서 자신의 뜻에 부합되게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셨기 때문이다. 그성전이 '여호와의 전'이라는 사실을 그성전에 대해 거룩한 아름다움을 가져다주며 그아름다움은 다른어떤 아름다움보다 뛰어나다.
(2) 성전이 건축되기 시작한 정확한때가 기록되어 있다.
1) 그때는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땅에서 나온지 사백팔십년이 지난해였다. 모세의 인도를 받아 40년, 여호수아와 함께 17년, 사사시대 299년, 엘리제사장과 40년, 사무엘과 사울이 40년, 다윗과 40년, 그리고 솔로몬이 왕이된지 4년 그렇게해서 도합 480년이 된다. 다윗의 장막은 깨끗하고 간편했던 것으로 비록 위엄있거나 화려하지 않았다할지라도 '여호와의 전'으로 불리었으며(삼하12:20) 솔로몬의 성전처럼 섬겨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큰부귀를 주셨을때, 이와같이 그에게 이일을 행할 마음을 주셨으며 그를 은혜롭게 받아들이셨다. 이는 그것이 장차 있게될 좋은일의 그림자가 될것이기 때문이었다(히 9:9).
2) 그때는 솔로몬이 통치한지 4년째 되는 해였다. 이는 그로하여금 처음 3년동안 국사를 튼튼히 다져놓음으로, 이일을 행하는데 있어 곤란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마음을 가라앉힌다거나 우리의 주의를 산만케하는 모든일들을 해결하기위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낭비하는 것이 아니다.
(3) 재료들을 모두 다듬어서 성전으로 들여왔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철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다'(7절). 왜냐하면 평화의 하나님의 성전임을 보여주어야 했기에 어떤 철연장소리도 들리지않아야 했던 것이다. 조용함과 고요함은 종교의식을 돕는것이며 종교의식에 어울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반드시 깊이 숙고하는 가운데 조용히 행해져야 한다. 나중에 성전은 도끼와 철퇴로 부서졌으며 또 그렇게 만든자들은 '주의 회중에서 훤화하였다'(시 74;4,6). 반면에 성전건축은 조용한 가운데서 이루어졌다. 소동과 격렬함은 종종 하나님의 일을 방해할뿐 그것을 더이상 진전시키지 못한다.
(4) 수치가 정해진 비율에 따라 결정되어졌다(2,3절). 어떤사람들은 그길이와 너비가 성막의 두배가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5) 창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4절). 창문은 '안은 넓고 바깥은 좁은 붙박이 교창'이었다. 우리의 마음의 눈도 그렇게 되어야할 것이다. 즉 다른사람들보다는 우리자신들을 더많이 돌아보며, 우리형제들을 비난하기위해 바깥을 보기보다는 우리자신들을 판단하기위해 안을 더많이 보아야할 것이다.
(6) 다락들이 설명되고 있다(5,6절). 그곳은 성전기명들을 잘보관해 두는 곳이었으며 제사장들이 옷을 입는 곳이었다. 들보들이 벽에 박힘으로 벽을 약하게 하지않도록 주의를 하였다(6절). 교회를 아름답게 한다거나 간편하게 한다는 구실아래 교회의 힘이 손상되지않도록 해야한다.

Ⅱ. 솔로몬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6:11-14
(1)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있을때 하나님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만일 그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고 순종하며 꾸준히 의무를 이행하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배한다면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비가 그에게는 물론이요 그의 나라에까지 분명히 있게 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다. 내가 네아비 다윗에게 한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하나님께서는 아마도 선지자를 통해 그에게 이러한 말씀을 하셨을 것이다.
1) 이는 이러한 약속을 통해 솔로몬으로하여금 성전건축하는 일가운데서 격려와 위로를 얻게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약속을 바라보는 가운데서 우리의 일을 기쁘게 수행하게 된다. 공중이 잘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를 확고히 하고 영속화시키기 위해서 하게되는 일들은 결코 힘든일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
2) 이는 또한 그로하여금 이 첨부된 조건을 통해서, 비록 그가 성전을 건축했다할지라도 만일 그와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지' 아니하면 아무리 강렬한 성전의 영광일지라도 곧 떠나버리고 말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토록 깨우치기 위해서였다.
(2) 솔로몬이 하나님을 위해서 행한 일 : 솔로몬이 성전건축하기를 마치고(14절).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말씀에 의해서 힘을 얻었으며, 만일 그가 하나님의 율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그가 건축한 것을 인정치 않으시리라는 것을 경고로 받아들였다. 하나님의 섭리로 고난을 당할때 선한사람이라면 자신의 봉사를 포기하기보다는 더욱 그일에 충성할 것이다. 솔로몬은 성전건축하기를 마쳤다. 그는 내내 그일과 같이 했으며 하나님께서도 성전이 완성될때까지 내내 그와 함께 하셨다.

Ⅲ. 성전건축 6:15-38
1. 성전건축의 세부사항(15-38)
(1) 성전의 벽널판 : 그것은 백향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15절) 단단하고 내구성이 있으며 매우 향기로운 냄새가 났다. 벽널판에는(달걀 또는 사과모양의) 장식과 꽃들이 기기묘묘하게 새겨졌다(18절).
(2) 금을 입힘 : 그것은 오늘날처럼 슬쩍 바른것이 아니라 '온전을' 즉 성전의 내소와 외소 모든곳(22절)을 심지어는 마루가지(30절) 금을 입힌 것을 말한다. 솔로몬은 금으로, 그것도 '정금'으로 성소 거의 전부를 입혔다(21절).
(3) 말씀하시는 곳, 즉 '지성소' : 그곳은 하나님께서 모세와 말씀하셨고 또 아마도 대제사장에게 말씀하셨던 곳이었으므로 그렇게 불렸다. 여기에 '여호와의 언약궤'가 놓여있었다(19절). 솔로몬은 속죄소와 그룹이 있는 언약궤만 모세가 만든 그대로 놔두고 나머지는 모두 새것으로 만들었다. 그것은 언약궤가 그의 백성들이 장막에 모이든 성전에 모이든, 그조건에 따라 변하지않고 항상 한결같이 그들과 함께하신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였기 때문이었다.
(4) 그룹 : 언약궤를 덮고있는 속죄소끝에 있는 그룹들외에 또다른 그룹들을 만들었다.
1) 솔로몬은, 날개는 감람목으로 만들었고 전체를 금으로 입힌 아주 큰그룹을 두개더 세웠다(23절이하).
2) 그는 성전 사면벽에 그룹을 조각했다(29절). 이방인들은 경배하기위해서 자기들의 신상을 만든다. 그러나 이그룹은 경배하기위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종들과 수종드는 자들 곧 거룩한 천사들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5) 문 : 내소로 들어가는 두짝 문은 벽의 오분지 일(33절)이었다. 이 두문은 모두 그룹들로 아로새겨졌다(32,35절).
(6) 안뜰 : 이곳에서 제사장이 제사를 드렸으며, 이안에 놋제단이 있었다. 이뜰은 다듬은 돌 세켜와 백향목 두꺼운판자 한켜로 낮은벽을 이루어 사람들로부터 분리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벽너머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제사장이 무슨말을 하는지 들을수 있었다.
(7) 이성전을 건축하는데 소요된 시간 : 성전의 기초를 놓을때부터 성전을 완공하기까지 걸린시간은 7년 6개월이었다(38절).
2. 이 성전이 상징하는 것
(1) 그리스도는 참된성전이 되신다. 그는 친히 그의 몸된 성전에 대해서 말씀하셨다(요2;21).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의 몸을 예비시키셨다(히 10:5). 성전에 쉐키나(Shechinah :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듯이 그리스도안에는 신성의 충만함이 있었다. 하나님의 모든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은 그안에서 만나게 된다. 그를 통해서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게 된다.
(2) 모든신자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산성전이다(고전 3:16). 몸조차도 영혼과의 연합을 통해 그러한 것이다(고전 6:19). 우리는 놀랍게도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지으심을 받았을때 아니라 더욱 놀랍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한번 지으심을 받았다. 이 산성전은 그리스도가 기초가 되어 지어졌으며 때가되면 완전케 되어질 것이다.
(3) 복음교회는 신비로운 성전이다. 그것은 '주안에서 성전이' 되어가며(엡 2:21) 솔로몬의 성전이 금과 귀한 돌들로 꾸며졌듯이 성령의 은사들과 은혜들로 채워지며 미화되어간다. 성막은 오직 유대인들만이 지었으나 성전을 짓는일에 있어서는 이방인들이 그들과 합세했다. 이방인들이나 외인들도 이제는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로 지음받게 된다(엡 2:19,22). 성전은 성소와 지성소로 나뉘어졌으며, 뜰도 안뜰과 바깥뜰로 나뉘어졌다. 마찬가지로 교회에도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않는 교회가 있다. 성전으로 가는문은 성소로 들어가는 문보다 더넓었다. 즉 신앙고백은 하되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복음교회의 머릿돌은 마침내 환호와 더불어 나타날 것인데 도끼와 방망이소리가 나게된다면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다. 천사들은 교회 어느곳에서나 존재하여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을 수종드는 영들이다.
(4) 하늘나라는 영원한 성전이다. 교회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그곳에서 든든히 설것이다. 성전의 마루라고 할수 있는 새예루살렘의 길은 정금으로 되어있다(계 21:21). 거기서는 그룹들이 항상 영광의 보좌를 수종들고 있다. 성전은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즉 하늘나라에서는 미와 조화의 완성이 있는 것이다. 솔로몬의 성전에서는 도끼나 방망이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이와같이 하늘나라에서는 모든것이 조용하고 평화롭다. 그성전을 건축하는데 놓이게될 모든 돌들은, 현재는 시험과 준비상태에 있으며 하나님의 은총으로 잘라지고 다듬어져서 하늘나라에 알맞도록 예비된다.

# 핵심
6:1-38
솔로몬은 먼저 성전외부를 공사하고(2-13절) 내부장식을 함으로써(14-36절) 건축을 완공했다. 성전을 짓는동안에 하나님의 격려의 말씀이 있었다(11-13절).

# 묵상
이스라엘의 480년동안의 역사 ( 6:1 )
애굽에서 탈출하여 광야시대와 사사시대, 그리고 왕정시대로 이어져왔습니다. 이기간은 연단의 기간이었습니다. 그동안에도 하나님의 궤가 그들과 함께 있었지만 늘 이동해야했으므로 불안한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전이 건축되면서 안정된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것입니다.
솔로몬성전과 성막의 차이 ( 6:2-10 )
전반적인 설계는 비슷하나 성전에는 성막에 없는 교창과 낭실이 있으며 크기가 두배정도 더컸습니다. 그러나 성전은 성막의 근본목적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 ( 6:11-13 )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을 그대로 준행할때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들을 그대로 이루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자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거하시면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주십니다(눅12:33). 하나님께서는 성전건축 작업에 대해 격려하시고 많은비용과 수고로 기진해있는 솔로몬에게 용기와 새로운 의욕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즉, 성전의 실질적인 의의를 되살리기위해 경계하신 것입니다.
성전의 재료 ( 6:15-22 )
백향목 널판으로는 성전내부를 아름답게 꾸밈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소리전달을 위한 방음장치 역할을 했습니다. 백향목 널판에는 박과 핀꽃을 새겼으며 금으로 입혔습니다. 주요부분은 금으로 만들었는데 금은 빛과 순전함의 상징으로(욥37:22) 하나님의 불변성과 고귀함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금장식은 새예루살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계21:16-18). 우리 또한 하나님앞에서 금과 같이 변치않는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그룹의 역할 ( 6:23-28 )
하나님의 언약궤를 지키며 보호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시종으로서 주로 하나님의 언약궤를 지키며 보호하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내외소 벽에 새긴 핀꽃 ( 6:29-36 )
생명의 충만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생명의 원천이 되시며, 성전은 생명으로 충만한 곳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성전이 되시며 우리에게 참생명을 주십니다.

# 해설
성전건축의 완공 ( 6 )
성전건축을 위한 모든준비를 완료한 솔로몬은 드디어 성전건축을 시작하여 7년만에 완공하게 됩니다. 이성전은 그리 큰건물은 아니었으나 위엄을 갖춘 장중한 건물이었으며, 솔로몬의 정성이 가득담겨 찬란하기까지 하였습니다.
1. 성전건축의 시작 및 구조
1) 성전건축의 시작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땅에서 나온지 480년이 되는해에 성전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연대기적 표현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정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즉 출애굽의 연대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통치연대는 B.C.971-931년인데 그가 왕위에 오른지 4년만에 성전건축을 했다고 했으니 그때가 B.C.966년이 됩니다. 따라서 이때로부터 480년전에 출애굽이 일어났다고 하였으니 출애굽의 연대는 B.C.1446년으로 볼수가 있는 것입니다.
a.성전건축(행7:47)
b.성전을 건축하는 솔로몬(대하3:1)
2) 성전의 규모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은 별로 크지는 않았습니다. 길이가 육십규빗(약 27m), 너비가 이십규빗(약 9m), 그리고 높이가 삼십규빗(약 13.5m) 정도였습니다. 또한 건평은 대략 2,700평방피트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외양은 여러가지로 꾸몄기에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성전앞의 현관에 해당되는 낭실이 있고, 성전의 중심부라 할수 있는 성소와 지성소의 벽은 사방을 연접하여 둘려있는 다락과 다락에 나있는 골방들로 지지되고 있었습니다. 이골방들은 제사장들의 사용처로서 삼층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a.성전의 크기(대하3:3-4)
b.성전의 창(겔40:16)
3) 조용히 진행되는 성전건축
솔로몬은 거룩한 성전을 짓는동안 성전안에 어떠한 소음도 일어나지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해서 드디어 성전의 건축이 끝마쳤습니다. 성전을 돌아가며 골방을 3층으로 지었는데, 이골방은 내부계단과 복도로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골방의 내부벽은 백향목들보로 성전에 연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a.성전건축 완공(왕상6:38)
b.골방(겔41:6)
2.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
1) 다윗의 위를 견고케 하리라
성전의 외부공사가 마치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나타나시어 예전에 다윗에게 약속하였던 축복의 말씀을 다시금 선언하셨습니다. 즉 다윗의 위를 영원히 견고케하는 것과 이러한 약속을 솔로몬을 통해 계속 이루어가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약속에는 여호와의 모든계명을 온전히 지켜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랐습니다.
a.축복의 약속(삼하7:13)
b.순종을 전제로한 약속(왕상9:4)
2)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만일 솔로몬이 계속해서 순종한다면 이스라엘 민족을 영원토록 버리지않고 인도하시며 보호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이스라엘들과 참된교제와 사랑을 나누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건축하며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는 솔로몬을 통해 이러한 마음을 전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이러한 축복을 제대로 누려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솔로몬이 우상을 섬기는 등의 배교를 했기 때문입니다.
a.이스라엘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출25:8)
b.자기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신31:8)
3. 성전건축의 완공
1) 완성된 지성소와 성소
완성된 성전내부의 벽은 백향목 널판으로, 마루는 잣나무 널판으로 꾸몄으며 모두 금으로 입혀졌습니다. 성전은 내소인 지성소, 외소인 성소, 그리고 낭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소보다 반정도 작은 지성소안은 온통 금으로 입혀졌는데 여기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소에는 백향목으로 만들어 정금을 입힌 향단이 있고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알수 없는 등대와 진설병 금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성소안에서 하나님의 보좌를 상징하는 그룹이 있는데 천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a.지성소(대하3:8)
2) 성전의 내부장식
지성소와 성소의 벽은 모두 그룹들과 종려와 핀꽃 형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현관에서 성소로 통하는 문은 잣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둘로 접혀졌습니다. 그리고 성전은 안뜰과 바깥뜰(참조, 대하4:9)로 둘러싸여져 있는데 안뜰과 바깥뜰은 담으로 구분되어져 있었습니다. 이담은 잘다듬은 석회암돌 세줄(켜)과 백향목 한줄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한편 이 안뜰안에는 번제단과 물두멍, 그리고 받침대들이 있었습니다.
a.성전의 문(겔41:24)
3) 성전건축의 완공
성전건축은 드디어 7년반만에 완성되었습니다. 다시말해 솔로몬이 즉위한지 4년째(B.C.966년) 되는해부터 건축을 시작하여 B.C.959년에 완성하게 된것입니다. 이는 당시의 제반여건을 고려해볼때 빠른시간내에 마친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로써 하나님의 도우심과 솔로몬의 뜨거운 열정이 어느정도였는지 짐작할수 있는 것입니다.
a.성전건축의 시작(대하3:1)
b.성전건축의 완공(대하8:1)
결론
7년 6개월가량의 솔로몬의 노력은 성전건축의 완성이라는 대역사를 이루어 놓았습니다. 이성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임재를 백성들에게 알리시는 곳으로서, 영원한 성전이 되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귀한 사역을 감당한 솔로몬에게 절대적인 순종을 전제로하여 축복의 약속을 맺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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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솔로몬왕의 요청과 두로왕의 응락 5:1-9
우리는 여기서 솔로몬왕과 히람왕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보게된다. 해변가까이에 있는 성읍이자 이스라엘의 접경지역에 있는 두로의 히람왕이 전에 '다윗을 사랑하였다'는 기록을 보게된다. 따라서 그가 비록 자기성읍의 우상숭배를 제거할수는 없었다할지라도 스스로 우상숭배를 끊고 참되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가 되었으리라고 추론해 볼수 있다.
1. 히람왕의 축하인사(1)
히람왕은 사절을 통해 솔로몬에게 축하인사를 전한다.
2. 솔로몬이 통상 사절을 보냄(2-9)
그는 히람왕에게 사절단을 보냈다. 그는 히람왕에게 보내는 서신가운데서 다음의 사실을 알리고 있다.
(1) 성전건축 사실 : 그는 히람왕에게 하나님을 영화롭게할 성전을 건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다음내용을 알리고 있다.
1)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했으나 그가 치른 많은전쟁으로인해 성전을 지을수 없었다는 사실을 전한다(3절).
2) 이제 평화가 찾아와 자기에게 성전을 건축할 기회가 주어졌으며 따라서 즉시 성전을 건축하기로 결심했다는 것, 즉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내외적으로 태평을 주시매 대적도 없고(4절) 사단도 없고 그일을 방해하거나 변경케할 사단의 도구도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2) 자신이 히림왕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 : 레바논은 재목이 나는 지대로서 가나안땅 북편에 위치한 훌륭한 산림이었으며 특별히 이스라엘에게 수여된 것으로 표현되기도 했다(즉 여호수아 13:5절에 '온 레바논'이라고 했다). 따라서 솔로몬은 그모든 소산물의 소유주였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나무들이 비록 자신의 소유라할지라도 이스라엘 백성은 히람왕의 백성인 시돈사람들같이 재목을 베는 기술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나의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붙이리이다(6절). 솔로몬은 자기에게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히람왕에게 부탁하고 그들을 도울것과 그들에게 삯을 줄것을 약속하고 있다. 교회일에 있어서 일꾼들은 물론 그일 자체가 삯이라할지라도 삯을 받는것이 마땅하다. 복음적 선지자 이사야는 이 이야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것 같다(사 60장). 그는 다음과 같이 예언한다. "이방인들(두로와 시돈사람들)이 복음성전의 성벽을 쌓을 것이요 레바논의 영광이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할 것이라"(13절).
(3) 히람왕의 수락과 회답.
1) 그는 대단히 만족해하며 그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는 솔로몬이 그의 부친의 뒤를 따르는 것을 보고 '크게 기뻐하였다'(7절). 이것이 히람왕의 너그러운 마음에 기쁨이 되었다. 히람왕은 큰기쁨으로 솔로몬의 지혜와 그의 통치의 광대함을 말한다. 우리는 다른사람들이 세상적인 물질로나 천부적인 재능으로나 우리보다 낫다고해서 그들을 시기하지 말아야 한다.
2) 그는 솔로몬이 바라던 것을 줄뿐 아니라 이 크고 선한일에 대해 기꺼이 돕기를 원한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크게 만족해하며 솔로몬에게 회답했다. 본문에는 솔로몬과 히람사이에 맺어진 약조가 나타난다.
① 그는 회신을 보내기전에 그제안을 심의하였다(8절). 심사숙고하는 것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니다.
② 그는 상세히 그약조를 살펴보았다. 솔로몬은 벌목하는 것에 대해 말했으며 히람은 그문제에 대해서는 그가 바라는대로 동의하고 있다(8절). 그러나 수송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바다로, 즉 수로로 레바논에서부터 모든재목을 수송하고자 하고 있다. 솔로몬은 재목이 운반되어야 할곳을 지정해야 했으며 히람은 그곳으로 책임을 지고 재목을 수송해야 할것이다. 시돈사람들은 제재사업에 있어서뿐 아니라 수로운송에 있어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을 능가했다. 이는 두로와 시돈이 '바다어귀에 위치해 있기'(겔 27:3)때문이며 따라서 그들은 수로운송에 가장 적격이었다.
③ 히람은 자기가 그일을 수행할경우 솔로몬이 삯을 지불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당신은…나의 원을 이루어서 나의 궁정을 위하여 식물을 주소서(9절). 즉 "일꾼들을 위해서뿐 아니라 내가 거하는 궁정을 위해서도 식물을 주십시오." 만일 두로가 이스라엘에 기술자를 제공한다면 이스라엘은 두로에게 식물을 제공해야 한다(겔 27:17). 이와같이 하나님의 지혜로우신 섭리로, 한나라는 다른나라의 도움을 받으며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가지게 된다.

Ⅱ. 성전건축 준비 5:10-18
1. 솔로몬과 히람의 약조이행 (10,11)
히람은 협정에 따라 솔로몬에게 재목을 보냈으며(10절). 솔로몬은 약속한대로 히람에게 식물을 보냈다(11절).
2. 우의가 두터워짐(12)
이렇게해서 두사람간에는 우의가 아주 두터워지게 되었다.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들과 우의를 두텁게하여, 새로운 친구도 옛친구만큼이나 두텁고도 애정깊은 우정을 나눌수 있다는 것을 보일수 있다면 이는 지혜로운 일이다.
3. 성전건축 준비에 종사한 사람들(13-16)
(1) 히람의 종들과 합세하여 벌목한 나무를 각재로 만드는 일을 도운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었다. 이일에 삼만명이 고용되었으나 한번에 만명씩만 일하게 하였다. 따라서 한달은 일하고 두달은 가사를 돌보며 쉬도록 하였다(13,14절). 그것이 성전봉사였다 할지라도 솔로몬은 그들이 과로하지 않도록 돌보았던 것이다.
(2) 무거운 짐을 지고 돌을 뜨는 자들로는 포로로 잡혀온 다른나라 사람들을 사용했다(15절).
(3) 일꾼들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자들이 삼천삼백명이나 고용되었다(16절). 이로써 성전뿐 아니라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 다스리는 온땅에 솔로몬이 건축하고자 하는 모든것을 위한 준비가 갖추어졌다(참조. 9:17-19).
4. 성전의 기초가 놓임(17,18)
솔로몬의 마음이 가장 많이갔던 것이 성전건축이었기에 그는 그건축을 시작하였다. 성전의 기초를 놓을때에 솔로몬이 직접 현장에서 감독했던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상당히 엄숙한 가운데 첫기초석이 놓여졌던것 같다. 기초석은 보이지않는 것이기때문에 좋지않는 것으로 쓸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렇지않았다. 왕이 명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전의 기초석으로 놓게하매(17절). 우리의 복음의 완성인 신실성은 우리로하여금 우리의 기초를 확고히 놓도록하며 인간의 눈으로는 볼수 없는 신앙적 요소에 가장 많은힘을 쏟게한다.

# 핵심
5:1-18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위해 목재와 석재를 마련하고, 역꾼을 일으켰다.
두로(5장)
시돈과 더불어 지중해변에 위치한 베니게인들의 도시였다. 애굽에서 발견된 문서에 의하면, 이도시는 이미 B.C. 19세기경에 존재했다. 본래 애굽에게 정복되었다가 애굽이 약해짐에 따라 독립하였다. 두개의 항구를 가지고 있었고, 고대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다(사 23:8). 히람은 대략 B.C. 979-947년에 두로를 통치했던 왕이다. 두로는 그후 앗수르와 바벨론의 속국이 되었다가 알렉산더 대제에 의해 멸망했다.

# 묵상
솔로몬의 바람 ( 5:1-6 )
솔로몬은 아버지가 이루지못한 성전건축 사업을 꼭 이루고자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중심이 되실때 모든삶은 비로소 안정됩니다. 성군이었던 다윗은 끊임없는 전쟁으로 피를 많이 흘렸기때문에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습니다. 성전은 인위적인 발상에 따라 건축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예정하신 사람을 통하여 이루십니다. 즉 성전건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함께 이루어집니다.
성전건축 사업에 동참한 히람 ( 5:7-12 )
이방인도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한역할을 감당할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원래 복음은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것이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후로 복음은 모든민족을 위한 보편적인 구원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아래에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다 한몸입니다.
성전건축에 동원된 일꾼 ( 5:13-16 )
총책임자인 아도니람, 3,300명의 중간간부, 벌목꾼 3만명, 짐나르는 사람 7만명, 채석공 8만명 등 총 183,300여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솔로몬은 성전건축을 위해 많은사람을 동원함으로써 민심을 잃기도 하였습니다.
성전의 기초석 ( 5:17 )
그동안은 예배드릴 장소가 따로 없었지만 이제 기초석이 놓임으로써 예배드릴 장소를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모퉁이돌이 되심으로써 복음의 기초와 근원이 되셨습니다(엡2:20).

# 해설
성전건축 준비 ( 5 )
솔로몬의 지혜로운 통치는 왕국의 평안과 번영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본격적으로 성전건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때에 솔로몬을 도울 이방민족이 나타났는데 이는 베니게의 주요도시 중에 하나인 두로라는 도시국가였습니다.
1. 솔로몬의 성전건축 준비
1) 두로왕 히람
두로는 이스라엘북쪽 지중해연안에 있는 항구도시로서 해상무역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였습니다. 원래 두로와 시돈은 이스라엘의 가나안정복시에 아셀지파들에게 할당된 지역이었으나(참조, 수19:28-29) 아셀지파가 정복하지 못함으로 솔로몬당시까지에도 존속할수 있었던 국가였습니다. 두로는 이스라엘의 우방국가로서, 히람왕은 다윗에 이어 솔로몬이 등극하자 문안차 신복을 보내게 됩니다.
a.두로왕 히람(삼하5:11)
b.히람과 다윗과의 관계(대하2:3)
2) 히람왕에게 도움을 청하는 솔로몬
솔로몬은 그신복을 통해 히람왕에게 도움을 청하는 기별을 보냅니다. 그토록 성전을 짓고자했던 선왕 다윗은 많은사람의 피를 흘리고(참조, 대상22:8), 많은전쟁을 치르다보니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기에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계획을 알린 것입니다.
a.다윗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한 이유(대상22:8)
b.성전을 짓게될 솔로몬(대상17:12)
3) 솔로몬의 구체적인 요구
솔로몬은 히람왕에게 건축에 필요한 자재들과 기술자들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두로의 동쪽 레바논산지에는 백향목이라는 나무들이 있었는데 이백향목은 재질이 단단하고 아름다워 건축자재로는 최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히람왕이 다스리고 있는 시돈의 벌목공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당시에 시돈사람만큼 숙련된 벌목공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이같은 요구에 상응하는 대가 즉 일꾼들의 삯과 두로와 시돈사람들을 도울수 있는 일꾼들도 제공하겠다고 제의를 하였습니다.
a.나무와 일꾼들을 요구하는 솔로몬(대하2:8)
b.일꾼들에 대한 대가(대하2:10)
2. 솔로몬과 히람왕과의 조약
1) 히람왕의 수락
히람왕은 솔로몬의 요구에 흔쾌히 수락하여 솔로몬에게 백향목과 잣나무를 책임지고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히람은 솔로몬에게 한가지 대가를 요구했는데, 바로 자신의 궁정에서 먹을 양식을 제공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a.백향목을 수운함(스3:7)
b.솔로몬에 대한 찬양(왕상10:9)
2) 조약을 이행하는 솔로몬
결국 솔로몬은 히람과 서로의 필요한 물건들을 교환키로 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백향목과 잣나무를 제공받는 대가로 히람왕에게 밀 이만석과 맑은기름 이십석을 해마다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리와 포도주도 보내주었습니다(참조, 대하2:10). 솔로몬이 보낸 이같은 양식들은 히람왕의 생각보다 풍부하게 제공되었으니 그분량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어쨌든 솔로몬과 히람왕과의 조약은 우호적인 관계속에서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서로에게 많은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는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기에 가능하였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성전건축을 위해 섭리하신 결과이기도 합니다.
a.솔로몬의 대가(대하2:10)
b.하나님이 주신 지혜(왕상3:12)
3. 솔로몬의 역꾼들
1) 징집된 역꾼들
솔로몬은 성전건축이라는 대역사를 이루기위해 삼만명의 역꾼들을 징집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역꾼들을 위한 배려로 그달은 국내에서, 한달은 레바논에서 일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들은 전문적인 벌목공들인 시돈사람들을 도와 잘라놓은 재목들을 운반하였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비이스라엘 사람들을 15만명이나 동원하였는데 7만명은 물건을 나르는 짐꾼의 일을 하는 담꾼으로 일을 시켰으며, 8만명은 예루살렘 북쪽산에 있는 채석장에서 돌을 뜨도록 시켰습니다. 이외에 일꾼들을 통솔하고 지휘하는 관리들이 삼천삼백명이 있었습니다.
a.감역관인 아도니람(삼하20:24)
b.일꾼들(대하2:18)
2) 성전의 기초석을 놓음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큰목재도 중요하지만, 기초석으로 사용할 넓은 돌도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돌로 다듬는데에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해 그발사람들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성전의 기초석이 모리아산에 놓여(참조, 창22:2;대하3:1) 역사적인 성전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전건축은 하나님의 섭리로 가능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혜로운 솔로몬의 영도력과 지도력이 우방국가들의 협조를 유도하여, 원활하게 시작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a.성전의 돌(왕상6:7)
b.그발사람(수13:5)
결론
솔로몬은 성전의 기초석을 놓음으로써 성전건축의 대역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두로의 히람왕의 도움이 컸으며 동시에 가나안 사람들과 그외의 이방민족들의 힘도 컸습니다. 여기에는 다소간에 무리가 따랐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만도 있었으나 성전건축에 대한 솔로몬의 열정은 이것들을 불태우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와함께 하나님께서도 적극적으로 솔로몬의 계획위에 많은 섭리를 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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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솔로몬의 대신들 4:1-19
1. 왕좌에 앉은 솔로몬(1)
솔로몬왕이 온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즉 그의 왕좌가 확고하고도 견고하게 되었다.
2. 왕궁의 대신들(2-6)
(1) 대신들중 여러사람은 그의 부친의 시대에 발탁되었던 사람들 그대로였다. 사독과 아비아달은 옛날에도 제사장이었으며(삼하 20:25) 여호사밧은 옛날에도 사관이었다. 그리고 다윗의 시대부터 있었던 브나야는 군대장관이 되었다.
(2) 나머지는 제사장의 아들들이었다. 총리대신으로는 제사장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였다. 다른 최고의 신하 두사람은 나단선지자의 아들이었다(5절).
3. 왕실에 식물을 조달하는 자들(7-19)
그들의 일은 그나라의 각지방으로부터 물품을 보내는 일이었다.
(1) 이는 왕실에 항상 최고의 것을 공급하기 위해서였다.
(2) 이는 솔로몬 자신과 그를 수행하는 모든 대신들이 물자를 공급하는데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않고 정사에 더욱 종사케하기 위해서였다.
(3) 이는 또한 각지방의 특산물들을 분산시키고 화폐의 유통량을 조절시킴으로 그나라의 각지방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해서 산업은 더욱 발전해갔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왕궁에서 멀리 떨어진 지파들까지도 부유하게 되었을 것이다.
(4) 이와같은 직무를 많은사람에게 나누어 위임한 것은 한사람이 계속적으로 그것을 돌보는 부담을 지게하지 않고자해서였으며, 또한 아무도 그이득으로 터무니없이 치부하지 않게하기 위해서였다.

Ⅱ. 솔로몬의 영화 4:20-28
참으로 어떤왕도 솔로몬과 같은 나라와 조정을 가진적이 없었다.
1. 솔로몬이 다스린 나라(20,21,24,25)
여기 설명되어 있는 내용은 시편 72편에 나타난 예언의 내용을 충분히 성취한 것이다. 시편 72편은 솔로몬을 위한 시이나 그것은 또한 그리스도에 대한 언급이기도 하다.
(1) 그나라의 영토는 넓었으며 공물은 많았다. 그것은 시편 72:8-11절에 '저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 다스리리라'고 예언된 그대로였다. 솔로몬은 자진해서 그의 속국이 된 주위의 모든나라들을 통치했다. 유브라데강 동북쪽에서부터 애굽지경 서남쪽에 이르기까지의 모든왕들이 그를 섬기고 그에게 공물을 바침으로써 그의 부를 더하여주었다(21절). 저가 사에 둘린 민족과 평화가 있었으니(24절).
(2) 그의 나라의 신하들과 백성들은 중다했고 또한 즐거워하였다.
1) 그들은 무수히 많았고 따라서 그나라는 인구가 매우 조밀하게 되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게 되매(20절).
2) 그 복된 땅은 그모든 사람들을 먹이기에 충분했다. 유다와 이스라엘이…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25절). 솔로몬은 결코 다른사람의 소유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사람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것을 자기들의 소유라고 말할수 있었다. 솔로몬은 모든 개개인의 소유물과 그것의 향유를 보호해 주었다.
3) 그들은 풍족히 쓰는 가운데서 즉 '먹고 마시는 가운데서 즐거워하였다'(20절). 그나라 어디에서건 그러한 풍족과 평화와 만족이 있었다. 이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신실한 시민들이 갖게될 영적인 화평과 기쁨 그리고 거룩한 보증을 예시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솔로몬의 나라처럼 먹고 마시는데 있지않으며, 그보다 더 무한히 좋은것, 즉 의와 화평과 성령안에서 기뻐하는데 있다.
2. 솔로문의 조정(22,23,26-28)
솔로몬의 조정은 거의 유일무이한 것이었다. 한때 아하수에로왕이 자기의 통치때에 자기나라의 부강함을 나타내기위하여 큰잔치를 배설했었다(에 1:3,4). 그러나 솔로몬이 자기의 지혜를 듣기위해서 온자들을 대접하기위해, 보기에만 우아한 음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음식으로 항상 잔치를 베풀었다는 것은 그의 영광을 훨씬더 높이는 것이었다. 반면에 그리스도께서는 가르치시던자 5천명을 한번에 먹이셨는데 이는 솔로몬의 식탁이 한번에 대접할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더 많은 수효였다. 모든 신자들은 그리스도안에서 계속되는 잔치를 가진다. 그가 모든백성들을 썩을 음식으로가 아니라 영생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먹이신다는 것을 볼때 그는 솔로몬을 훨씬 능가하시는 것이다.

Ⅲ. 솔로몬의 지혜 4:29-34
솔로몬의 가장 큰영광은 부함보다는 지혜에 있었다.
(1) 그의 지혜의 근원 :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29절).
(2) 그의 지혜의 충만함 : 그는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넓은 마음'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이는 마음이 종종 지적인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혜의 은사뿐 아니라 언변의 은사까지 받은 사람으로 매우 자유롭고도 쾌히 대화를 나누었으며 그의 음식처럼, 학식을 나누는 일에 있어서도 어느누구에 대해서건 인색하지 않았고 자유로왔다. 솔로몬의 지혜의 위대성이 비교를 통해 예시되어 있다. 갈대아와 애굽은 학문에 있어서 명성이 자자한 나라로서 헬라인들은 그곳들로부터 학문을 입수하였다 .그러나 이들 나라의 가장 뛰어난 학자들일지라도 솔로몬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지혜보다 뛰어난지라(30절). 그는 그들보다 뛰어났으며 그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의 권고는 훨씬더 가치있는 것이었다.
(3) 그의 지혜의 명성 :그이름이 사방 모든나라에 들렸더라(31절).
(4) 그의 지혜의 열매 : 열매를 보아 그나무를 안다고 했다. 그는 그의 재능을 묻어두지 않고 다음과 같이 그의 지혜를 나타내었다.
1) 작품으로 : 그가 말했거나 혹은 그를 통해서 쓰여진 것에 의해 다음 사실들을 알수 있다.
① 그는 도덕가요 사려깊은 사람이었다. 이는 그가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데 지극히 유용한 것으로 '잠언 3천'과 많은 지혜로운 격언, 경구들을 말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솔로몬의 잠언들이 그 3천잠언의 일부였는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다.

② 그는 시인이자 뛰어난 현인이었다. 그노래는 일천다섯이며(32절). 그가운데 단지 하나만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그것만이 신적으로 영감받았기 때문이며 따라서 그것은 그의 노래중의 노래로 불리어진다.

③ 그는 자연철학자로 자연의 신비에 대해 깊은학식과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과 다른사람들의 관찰과 경험을 통해, 동식물 모두에 대해 썼다(33절).
2) 대화가운데서 :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사방에서 사람들이 찾아왔다(34절).
(5) 솔로몬은 '그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 있는'(참조. 골 2:3)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지혜가 되신다.

# 핵심
4:1-34
솔로몬은 합리적인 국가통치를 위해 적합한 관직을 세우고 행정조직을 정비했다. 이스라엘은 솔로몬의 통치아래 번영을 구가했다.

# 묵상
솔로몬의 인재등용 ( 4:1-6 )
솔로몬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골고루 등용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직임을 맡길때에는 그사람이 가진 신분보다는 그사람의 은사에 맞는 적절한 등용이 필요합니다(고전12:4-30).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고유한 은사를 주셨고, 그모든 은사는 하나님나라의 공동체에 알맞도록 주어진 것입니다.
열두 관장 ( 4:7-19 )
솔로몬은 왕국을 더욱 든든케 하기위해 열두관장을 두었습니다. 즉 지방을 열두구역으로 나누어 각지방의 관장들로하여금 지방업무를 원활히 수행케했던 것입니다. 이들은 일년에 한번씩 왕실에 식량과 물자를 조달하는 관리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국가관 ( 4:20-28 )
국가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제도이므로 국가의 존립이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음을 알아야 하고, 전체주의나 이기적인 개인주의를 반대해야 합니다, 국가는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므로 교회가 국가의 통치도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에서는 국가와 교회가 미묘한 관계에 있지만 새하늘과 새땅에서는 합치가 될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의 모든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믿고 하나님께서 국가에 세운 권세들에게 굴복하며, 권세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롬13:1-3). 한편 국가는 사탄에 의해 성립되고 다스려질수도 있으므로, 국가가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것을 행하거나 명할때, 단호하게 그것을 거부하고 반대해야 하는 것입니다(계13장).
좋은정치 ( 4:24-28 )
좋은정치라 함은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 통치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이세상의 어떤사람도 따를수 없기에 하나님안에 있을때만 우리는 풍성하고 윤택한 삶을 살수 있습니다.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 4:25 )
포도나무는 풍족한 양식을 의미하고 무화과나무는 평화로운 삶을 의미합니다. 구약에서 두나무는 모두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것은 가나안의 풍요의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신약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은 참포도나무가 되시고 우리들은 가지인데, 가지인 우리가 나무되신 예수님께 붙어있을때만이 풍성한 열매맺는 삶을 살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15:1-5).
예술의 역할 ( 4:32-34 )
예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또한 예술은 하나님을 위해 사용될때 더큰 역할을 감당할수 있습니다(시150편).

# 해설
솔로문의 정치 ( 4 )
다윗은 통치기간중에 다른나라를 정복하면서 이스라엘의 주권의 터를 잘닦아 놓았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노력은 솔로몬의 통치를 원활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먼저 신하들에게 각각의 사명을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열두도로 행정구역을 나누어 정상적인 조세와 행정조직을 갖출수 있게 하였습니다.
1. 솔로몬의 신하들
1) 솔로몬의 신하들
솔로몬은 자신과 함께 왕국을 다스릴 11명의 신하들을 선정했습니다. 먼저 3명의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사독과 사독의 손자인 아사리아(참조, 대상6:8-9), 그리고 아비아달이 있었는데 아비아달은 아도니아의 음모에 가담한 죄로 파면당했습니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으로서 왕의 칙령을 준비하며 공식기록 등을 보존했습니다. 사관인 여호사밧도 왕궁의 기록을 간수했습니다. 브나야는 군대장관이었고, 나단의 아들인 아사리아는 열두지방 장관의 관리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붓은 제사장 출신으로 왕의 벗이 되었고, 아히살은 궁궐의 종과 일꾼들을 관리하는 궁내대신이었습니다. 끝으로 아도니람은 감역관이었습니다.
a.제사장 아사리아(대상6:10)
b.아도니람(왕상5:14)
2) 열두명의 지방장관들
솔로몬은 나라를 12도로 나누어 12명의 지방장관을 세웠습니다. 이들중에는 솔로몬의 사위가 2명이나 포함되었습니다. 이 지방장관들은 왕궁의 식량과 수천마리의 병마들의 사료들을 공급하는 책임이 부여됐습니다. 한장관이 일년에 한달만 공급하면 되는 것으로 공급해야 하는 식량의 양은 가히 엄청났습니다. 그런데 12도를 나눌때 유다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는 아마도 식량을 공급하는 등의 세금부과가 면제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a.지방장관(수17:11)
b.촌을 주관한 야일(민32:41)
2. 솔로몬왕국의 번영
1) 솔로몬의 통치영역
솔로몬의 왕국은 최고의 번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나라는 태평성대를 구가하였고 백성들의 숫자는 날로 증가하여 많게 되었으나 먹고 마시는 것에 부족함이 없이 풍요로웠습니다. 솔로몬이 통치하는 영토는 북쪽의 단에서부터 남쪽의 브엘세바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북으로는 유브라데강에서, 서쪽으로는 블레셋, 남쪽으로는 애굽에 이르기까지 많은나라들을 속국으로 삼아 조공을 거둬들였기에 솔로몬왕국의 통치는 넓게 확장되어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천부적인 조직력과 뛰어난 통치력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가 있었기에 모든일들을 순탄하게 이끌어 갔습니다.
a.땅에 대한 약속(창15:18)
b.솔로몬의 영토(대하9:26)
2) 날로 부강해지는 왕국
솔로몬왕국은 날로 부강해져 갔습니다. 이에 대한 좋은예가 솔로몬왕궁의 일일분 식물이 가히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곧 가는 밀가루 삼십석, 굵은 밀가루 육십석, 소 삼십마리, 양 일백마리 등이었습니다. 이는 그만큼 신하들과 관리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며 아울러 영토가 넓어지고 따라서 할일과 일할사람이 많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산다는 것은 그만큼 풍요와 번영과 평화속에서 거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왕국의 번영은 아브라함이 받은 약속의 실현이었습니다(참조, 왕상15:5). 그리고 후대에 이스라엘 후손들이 이때를 소망하리만큼 솔로몬왕국의 번영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a.안연한 생활(미4:4)
b.부강한 민족(시72:11)
3) 솔로몬왕국의 국방력
당시의 국방력은 말과 병거의 숫자를 통해 가늠해 볼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왕국이 거느리고 있던 숫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리만큼 많았습니다. 왕궁의 식량을 공급하던 지방장관들은 이러한 말들에게 먹일 보리와 꼴 또한 정성스럽게 공급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나라를 다스리기에 이스라엘왕국에는 빈틈이 없었습니다. 또한 다방면에 조직과 체계가 잘잡혀가고 나라는 부국강병을 이룰수 있었던 것입니다.
a.솔로몬왕국의 국방(왕상10:26)
b.준마(에8:14)
3. 솔로몬의 뛰어난 지혜
1) 모든지혜를 능가하는 솔로몬
당시의 애굽과 바벨론 등의 동양지역은 학문과 문화가 발전한 곳이었습니다. 특별히 에단과 헤만, 갈골, 그리고 다르다 같은 사람들은 지혜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의 지혜는 모든지역, 모든사람들을 능가하는 넓고도 깊은 지혜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았기에 소유가 가능했던 것으로 이러한 솔로몬의 지혜는 세상으로 널리 퍼져 알려졌습니다.
a.솔로몬의 지혜(왕상3:12)
b.애굽의 지혜(사19:11)
2) 박학다식한 솔로몬의 지혜
솔로몬의 지혜는 너무나 넓고 포괄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에 능통할뿐 아니라 초목에서부터 한낱 미물에 지나지않는 생물에 이르기까지 넓은 학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문학, 과학, 그리고 예술에까지도 능통했습니다. 특별히 솔로몬이 쓴 잠언과 시편들은 대단히 뛰어난 작품이요, 신앙이 가득담긴 고백들이기에 후손들에게 지금까지도 귀히 읽혀지고 있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모든면에 완벽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주변국가들에서 솔로몬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솔로몬을 만나고자 이스라엘을 방문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방문객들의 수효가 많은것으로 보아 솔로몬의 지혜가 어느정도였는지 가히 짐작할수 있습니다.
a.잠언의 저자 솔로몬(잠1:1)
b.박학다식한 솔로몬(왕상10:1)
결론
솔로몬은 진정으로 뛰어난 왕이었지만, 이모든 역사들은 그를 통해 영광받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와 부귀영화를 주사 후손들에게 순종하는 자에게 임할 축복의 내용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이제는 성전건축에 전념할수 있는 모든상황까지도 조성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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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I. 솔로몬의 신앙 3:1-4
(1) 말할것도 없이 솔로몬에게는 칭송받을만하고 본받을만한 좋은점들이 많이 있었다.
1)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3절). 사무엘하 12:24절에는 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특별히 언급되어 있다. 그는 그 사실로인해 '여디디야'(여호와께 사랑을 입음)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사랑받는 제자인 요한이 가장 사랑으로 충만했듯이 그가 그사랑에 보답하는 것을 보게된다. 솔로몬은 지혜롭고, 부유하며 위대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가 '여호와를 사랑했다'고 하는 이 가장 칭송할만한 사실은 심지어 가장 비천한자에 이르기까지 모든성도들의 특성이다. 갈대아 역본에는 '그가 여호와께 경배드리기를 사랑했다'고 되어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에게 경배드리는 것을 사랑하고, 그의 음성듣는 것을 사랑하며 그에게 간구하는 것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와같이 교제하는 것을 사랑한다.
2) 그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즉 다윗이 그에게 명한 그법도(2:2, 3; 대상28:9), 혹은 그의 부친 다윗이 이전에 행했던 법도를 행하였다. 다시말해서 그는 하나님의 규례를 가까이 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들은 그의 '법도를 행하고자' 할것이다.
3) 그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위해 행하는 일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했으며 아끼지 않았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가운데 바쳐진 것들을 결코 허비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2) 우리는 여기서 그가 행한일 중 과연 선한일인지 그렇지않은지 의심될만한 것들을 몇가지 보게된다.
1) 바로의 딸과의 혼인(1절) : 우리는 그녀가 개종했다고 생각할수 있다. 그렇지않다면 그결혼은 합법적일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개종했다하더라도 그결혼은 결코 현명한 것이 될수 없었다. 어떤이들은 그가 친구들의 권고로 즉 그녀가 신실한 개종자라는 권고를 듣고(솔로몬의 이방여인들이 그로하여금 숭배케한 이방신들가운데 애굽의 신은 들어있지 않다 (11:5,6)) 이와같이 행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가서와 시편 45편이 이때 기록된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결혼들은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신비한 결혼 특히 이방인 교회와의 신비한 결혼을 보여주는 전형이 되었다.
2) 산당에서의 예배와 그로인해 백성들로 또한 그렇게하도록 만듦(2,3절) : 아브라함은 산에 단을 쌓고(창 12:8;22:2) 숲에서 예배를 드렸다(창 21:33). 그러한 관습은 거기서부터 파생되었으며 신명기 12:5,6절에서 하나님의 율법이 한장소로만 한정시키기전까지는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다윗은 법궤에만 관심을 두었지 산당에는 신경도 쓰지않았다. 그러나 솔로몬은 다른문제에 있어서는 '그부친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이러한 면에 있어서는 그에게 미치지 못하였다. 이와같이 그는 제사하는 일에 대해 대단한 열심을 보였으나 오히려 순종하는 것이 더좋았을 뻔하였다.

Ⅱ. 지혜를 구한 솔로몬과 그응답 3:5-15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자비롭게도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사건과 솔로몬이 하나님과 가진 교제를 보게된다.
1. 방문시의 상황(5)
(1) 장소 : 그곳은 기브온이었다. 그곳은 성막과 놋제단이 있었던 곳으로 큰산당이었다(대하 1:3). 솔로몬은 거기서 성대한 제사를 드렸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를 인정하셨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가운데 규례에 가까이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를 기대할수 있다.
(2) 시간 : 그때는 밤중이었다. 즉 그가 넘치는 번제를 드린후의 밤중이었다(4절).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넘치게 하면할수록 더욱더 그안에서 위로 받으리라고 기대할수 있다. 만일 낮에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면 밤에는 그안에서 편히 쉬게될 것이다. 조용히 물러나 있는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3) 방식 : 그것은 꿈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그가 잠들었을때 그의 의식은 열려있었다.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다가오시는 것을 더욱 자유롭고 직접적인 것이 되게 하였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시곤 했으며(민 12:6)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그들에게 속삭이시곤 하신다(욥 33:15,16). 이러한 신성한 꿈들은 헛된 것이 많은 꿈들과는 전혀 다른것이다(전 5:7).
2.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제의(5)
그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의 주위에 빛나는 것을 보았으며 이어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3. 솔로몬의 경건한 간청(6-15)
그는 주저하지 않고 이제의를 받아들였다. 솔로몬은 비록 잠든가운데서 간구했으나 하나님의 은총으로 생생한 간구를 드릴수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로하여금 다음과 같은 귀한 소망을 가질수 있게하였다.
(1) 그는 하나님의 크신 선하심이 그의 부친 다윗과 함께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6절). 하나님의 은총은, 그것이 앞서간 사람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다는 것을 알게될때 배나 은혜롭게 된다.
(2) 그는 자기에게 맡겨진 직책을 수행함에 있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있다(7,8절). 그리고 여기에 지혜가 있어야함을 간구하는 더욱 간절한 이유가 나타나고 있다.
1) 이는 그가 다윗의 뒤를 이었기에 그의 위치가 그것을 요구한다는것 때문이었다.
2) 또한 그는 스스로 자신의 지혜가 부족하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하는 겸손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다음과 같이 구할수 있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는 '작은아이' 입니다. 나는 매일있는 나라의 통상업무는 물론이거니와 내자신의 출입하는 것조차 모르는 자입니다." '누가 이일을 감당하리오'라고 한 바울의 물음은 본문의 '누가 주의 이많은 백성을 재판할수 있사오리까'라는 솔로몬의 물음과 흡사하다(9절). 어리석었던 압살롬은 스스로 재판관이고자 했으나 지혜로운 자인 솔로몬은 그일 행하기를 두려워하며 그일에 대한 자신의 자격여부를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3) 그는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간청한다(9절).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그는 그의 선한 부친이 간구했던 것처럼('나는 주의 종이오니 깨닫게 하사' 시 119:125) 간청하고 있다. 지혜로운 마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잠 2:6). 우리는 지혜를 위해서(약1:5) 그리고 그지혜가 우리 개개인의 직업에 적용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4)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은혜로운 응답 : 그기도는 만족할만한 기도였다. 그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10절). 현세적인 것보다 영적인 축복을 더좋아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받아들이신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었다. 그기도는 응답받은 기도, 그것도 그가 구한것 이상으로 응답을 받은 기도였다.
1)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지혜를 주셨다(12절). 왕으로서 그러한 안식과 통찰력의 축복을 받은사람은 결코 없었다.
2) 그는 덤으로 부와 영광까지 넘치게 받았다(13절). 이것들 또한 선하게 사용하는한 하나님의 선물로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들'(마 6:33)에게 약속된 것이다. 젊은이들로하여금 모든것 가운데서 금보다는 은혜를 선택하는 것이 더좋다는 것을 배우게 되자. 이는 '경건은 금생에 약속이 있으나' 금생은 경건에 대한 약속이 없기 때문이다(딤전 4:8). 그러나 만일 우리가 지혜와 은혜를 확실히 갖게된다면, 이것들은 외적인 영화를 수반하든 하지않든 우리에게 만족을 줄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무조건적으로 부와 영광을 약속하셨으나 장수에 대해서는 조건이 따랐다(14절). 네가 만일 네아비 다윗의 행함같이 내길로 행하며 내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날을 길게하리라. 그는 그조건에 실패했다. 따라서 그는 비록 부와 영광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가 제대로 행하기만 했으면 당연히 누렸을 그 부와 영광을 오래 향유하지 못했다.

① 영적인 축복을 얻는 방법은, 마치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되 그하나만을 간절히 구했던 것처럼 그것을 달라고 끈덕지게 하나님께 매어달려 기도하는 것이다.

② 현세적인 축복을 얻는 방법은 그것에 대해 중요시하지 않는 것이며 그것들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솔로몬은 구했기때문에 지혜를 얻었고 구하지 않았기때문에 부를 얻었다.
(5)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기쁨으로 찾아주신데 대해 솔로몬이 행한 감사의 보답(15절) : 그는 깨어났다. 우리는 그가 기쁨에 취했으리라고 상상할수 있다. 그는 하나님의 은총에 만족했기에 "무엇으로 하나님께 보답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는 기브온에 있는 산당에서 기도를 드렸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은혜로 그를 만나셨다. 그러나 이제 그는 '여호와의 언약궤앞에서' 감사를 드리고자 예루살렘으로 오고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임재의 증표인 법궤가 있는 곳에서 기도하지 아니한 것을 자책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다른곳에서 자신에게 임하신 것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의 허물들을 묵과하신 하나님앞에 우리는 그허물들을 바로잡을수 있어야 한다.
1) 그는 거기서 하나님께 큰번제를 드렸다.
2) 그는 큰잔치를 배설하였다. 이는 그의 주위에 있는 신하들도 그와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Ⅲ. 솔로몬의 지혜의 실례 3:16-28
우리는 여기서 솔로몬의 지혜의 한실례를 보게된다. 그의 지혜의 증거가(의심할 여지없이 훌륭했겠으나) 정치적인 묘수에서가 아니라 두사람 사이에 내려진 소송판결에서 나타났다.
1. 소송이 제기됨(16-21)
그소송은 재판관에 의해서가 아니라 비록 그들이 여자들이긴 했으나 그들자신에 의해 제기되었다. 이 두여자는 창기들이었다. 아마도 그문제가 솔로몬에게 올라오기전에 다른 하급법정에서 다루어졌던것 같으며 재판관이 그문제를 해결짓지 못했던것 같다. 한집에 함께 살았던 이 두여자는 사흘차이로 각기 아들을 낳았다(17,18절). 그중 한여자가 밤중에 자기아이를 깔아죽이고 죽은 아이를 다른아이와 바꾸었다(19,20절). 아이를 빼앗긴 여자는 곧 그사실을 알았으며 시비를 가리고자 재판관에게 호소하게 되었다(21절).
2. 그소송의 어려움(22)
문제는 누가 이 산아이의 어미인가 하는 것이었다. 두여자는 맹렬히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웠다. 산아이를 키우기보다 죽은아이를 묻는것이 더비용이 적게드는 일이었으나 어느누구도 그 죽은아이를 가지려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직 산아이를 가지고자 다투고 있었다. 이웃들중 어떤이들은 아이가 출생할때라든가 할례를 받을때 같이 있었을수도 있었으나 그아이들을 구별해낼만큼 그렇게 자세히 주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3. 그소송의 결말(23-27)
솔로몬은 마지막까지 쌍방이 말하는 것을 듣고나서 그들의 주장을 요약한다(23절). 솔로몬은 칼을 가져오라고 하고서는 산아이를 둘로 쪼개어 다투는 두여자에게 나누어주라고 명령한다. 그것은 결국 진실을 효과있게 밝혀주었다. 어떤이들은 그가 이러한 시험을 하기전에 그여자들의 태도와 말하는 투로 이미 사실을 알고있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어머니를 찾기위해서 그는 그아이가 누구를 가장 사랑하는지를 시험할수 없었기에 누가 그아이를 가장 사랑하는지를 시험하였다. 두사람이 다 모성애를 가진 것처럼 보였으나 그진실성은 그아이가 위험가운데 처하게 되었을때 판가름났던 것이다.
(1) 그아이가 자기아이가 아님을 알면서도 다투었던 여자는 체면이라도 살릴수 있었기에 아이를 둘로 나눈다는 것에 매우 만족하였다.
(2) 그아이가 자기아이임을 알고있던 여자는 그아이가 죽임을 당하게 되기보다는 차라리 상대편에게 내어주고 있다. 그녀는 얼마나 애처롭게 간청하고 있는가. 내주여 산아들을 저에게 주시고(26절). 즉 "이 아이를 전혀 보지못하게 되느니 차라리 저여자의 아이가 되게하소서." 아이에 대한 이러한 애정을 보임으로써 그녀는 아이를 깔아죽일 정도로 부주의한 어미가 아니라, 자기가 태중에 품었던 아이에 대한 사랑때문에 그아이의 죽음을 차마 보지못하는 산아이의 어미임이 판명되었다.
4. 솔로몬이 얻은 명성(28)
우리는 이와같은 그의 지혜의 여러실례를 통해서 솔로몬이 그의 백성가운데서 얻게된 큰명성을 보게된다. 그것은 그의 정권이 안정되도록 큰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온이스라엘이…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그지혜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여하기로 약속하신 것이었다.

# 핵심
3:1-28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며, 왕으로서 백성을 잘 통치할수 있는 지혜를 구했다(1-15절). 본장 후반부(16-28절)에 수록된 재판기사는 그지혜의 탁월성을 입증한 사례다.
성경적인 기도(3:6-9)
솔로몬은 물질적인 번영이나 축복, 승리를 구하지 않았다. 이는 물질적인 필요를 염려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마 6:25-32). 솔로몬이 이처럼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드렸기때문에 구하지않았던 축복까지 얻을수 있었다. 먼저 하나님나라와 그의를 구하는 자는 다른 모든것까지 얻을 것이다(마 6:33).

# 묵상
그리스도인의 결혼관 ( 3:1 )
성경은 불신자와의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대답하고 있습니다(고후6:14). 구약시대에는 이방인과의 결혼이 율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되었습니다. 그이유는 이방인과 결혼하면 그들의 신을 받아들여 결국은 하나님을 저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결혼하셨다고 하심으로써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사62:4). 하나님께서는 그관계를 유지하시고자 여러가지로 역사하셨고(호2장), 최종적으로는 예수님을 보내심으로(요3:16), 우리에게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롬5:8).
솔로몬의 일천번제 ( 3:4 )
이는 그의 열정적인 헌신과 순종을 보여주는 행위입니다. 번제는 속죄나 헌신의 목적으로 드리던 제사입니다(레1:4, 9). 예수님께서는 친히 우리를 위한 희생제물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심으로 모든제사를 완성하시고 우리들이 따라야할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히9:26).
솔로몬의 간구 ( 3:6-9 )
진실한 위정자는 자기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간구하는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자기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아뢰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뜻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마6:33). 기도할때는 중언부언하지 말며 남에게 보이려고 과장해서도 안됩니다. 솔로몬의 이간구는, 유일하신 주께 순전하게 의존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한데서 나온 것입니다.
겸손한 기도 ( 3:11-14 )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기도를 하는 기도자에게 원하는것 외에 다른것들도 더하셔서 부어 주십니다. 또한 겸손한 자를 기뻐하시며 그기도에 기꺼이 응답하십니다. 겸손한 기도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를 구하는데서 출발합니다.
수은제(酬恩祭) ( 3:15 )
화목제는 드리는 자의 신앙에 따라 감사제, 서원제, 자원제 등으로 구분되는데, 수은제는 화목제중에서 감사제에 속합니다. 화목제로서의 수은제는 제물의 일부는 제사장에게, 일부는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 그들과 함께 먹고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레7:15).
인간의 죄 ( 3:16-22 )
인간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과 교만으로인하여 사탄의 유혹에 넘어감으로써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창3:1-13). 본문에서 여인들이 솔로몬에게 제기한 문제는 이런죄악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들이 창기였기때문이 아니라, 죄인인 인간이기때문에 이러한 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 ( 3:24-26 )
어머니는 자식을 살리기위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까지 포기하기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때 하나님의 심정은 세상의 다른 어머니보다도 더 아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구원하려는 열정때문에 독생자의 죽음도 참고 인내하셨습니다.

# 해설
솔로몬의 지혜 ( 3 )
솔로몬왕은 정적들을 슬기롭고 공의롭게 숙청함으로 그의 왕권을 견고히 했습니다. 본장에서는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근원을 제시하며, 그지혜가 찬란히 빛나게 되었던 한가지 사건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장의 첫출발은 솔로몬도 연약하고 죄악을 범할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임을 먼저 선포하고 있습니다.
1. 솔로몬의 비신앙적 행위
1) 솔로몬의 정략결혼
솔로몬은 애굽왕 바로의 딸과 결혼하였습니다. 이결혼은 솔로몬의 위세를 입증해주는 쾌거라고 볼수 있는 사건으로 이러한 결혼뒤에는 솔로몬과 바로에게 각각의 속셈이 있었습니다. 애굽은 솔로몬을 통해 애굽 북부국경을 튼튼히 하고자 하였으며, 솔로몬은 이방국가와의 동맹을 통해 나라를 지키고자 한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여호와의 인도와 도우심을 무시한 불신앙적 행위였습니다. 동시에 이방국가와의 계속된 정략결혼은 우상숭배의 만연이라는 결과를 야기시킨 근본원인이 되기도 했던 것입니다.
a.이방여인과 결혼한 솔로몬(왕상7:8)
2) 산당에서의 제사행위
솔로몬은 여호와를 사랑하였고 경배하기를 진심으로 원했습니다. 따라서 당시의 사회관습대로 산당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산당에서 희생제사를 드리는 것은 이교도인 가나안 족속의 관습이었으며, 아울러 성막외의 장소에서 희생제사를 드리는 것은 율법에서 금지한 사항이기도 했습니다(참조, 레17:3-4). 이는 솔로몬이 그만큼 세상적 가치관과 풍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a.산당(왕상22:43)
b.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
2. 지혜를 구한 솔로몬
1) 일천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서북쪽으로 약 10km지점에 있는 기브온 산당에서 여호와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는 여호와께 대한 대단한 열정이요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기쁘게 받으신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의 꿈속에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네가 원하여 구하는바를 내가 들어주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a.기브온 산당(대하1:3)
b.꿈(민12:6)
2)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
솔로몬은 일신상의 영화를 누리기위해 많은 것들을 요구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인 번영보다도 백성들의 평안에 더욱 우선 순위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미숙함과 부족함을 시인하며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잘 다스릴수 있는 지혜를 간구하였습니다. 그는 진실로 왕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감당하길 원했던 것입니다.
a.지혜(잠2:6)
b.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약1:5)
3) 부귀영화를 약속받은 솔로몬
솔로몬의 요구는 지극히 합당한 것으로서 그나라와 그의를 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실 것과, 아울러 부와 영광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하여 여호와의 명을 지키며 준행할때에 그의 날이 길게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곧바로 성막으로 가서 번제와 수은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a.그나라와 그의(마6:33)
b.응답하시는 하나님(요일5:14-l5)
3. 솔로몬의 지혜로운 판결
1) 솔로몬에게 찾아온 두여인
어느날 솔로몬에게 두여인이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한집에 사는 창기들로 공교롭게도 삼일간격으로 각기 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 그런데 한아이가 밤에 죽자 한여인이 아들을 바꿔치기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서로가 살아있는 아기가 자신의 아들이라 우기며 싸우게 되었고 결국 솔로몬의 판결을 받고자 오게된 것입니다.
a.지도자에게 문의함(마27:2)
b.사랑스런 아들(골1:13)
2) 솔로몬의 지혜로운 판결
솔로몬은 어느누구의 말도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과격한 제안을 내놓음으로써 각사람의 성품과 이로인해 사실을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결국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성애를 통해 친어머니를 알아냈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지혜롭고도 공정한 재판은 백성들로하여금 왕을 존경케 만들었고 하나님의 지혜를 부여받았음을 확신케 하였습니다.
a.모성애(사49:I5)
b.지혜의 재판(스7:25)
3) 존경받는 솔로몬왕
친어머니를 찾아내는 솔로몬의 지혜는 즉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솔로몬의 지혜에 대해 감탄하면서, 동시에 왕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에 두려움마저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훌륭한 왕을 모시게 되었다는 사실에 백성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말미암아 지혜로운 왕으로 백성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게되었습니다.
a.판단력을 주시는 하나님(시72:1)
b.지혜의 왕(왕상4:29)
결론
솔로몬은 하나님께 대한 뜨거운 사랑의 열성, 그리고 왕으로서 백성들을 향한 헌신된 마음이 갖추어져 있었던 왕이었습니다. 이마음을 기쁘게 열납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참된지혜는 물론이거니와 부귀영화까지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단 이러한 축복은 계속되는 순종이 있을때 유효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솔로몬의 통치초기는 신앙의 기초위에 탄탄대로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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