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고난에 대한 호소 38:1-11
이 시의 표제는 '기념케하는' 시이다. 마찬가지로 고통을 당할때 지었던 시편 70편도 그와같은 제목이 붙여졌다.
(1) 다윗은 고통가운데서 하나님의 노와 분노를 면케 해달라고 빈다(1절). 여호와여 주의 노로 나를 책하지 마시고 분으로 나를 징계치마소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무리 우리를 책하시고 징벌하실지라도 그 일이 노와 분노가운데서 행해지지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분노중에 내리시는 징벌은 고통과 불행중에서도 가장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려는 자들은 외적인 고통이상의 것을 내리시지않도록 기도해야 하고 그 고통이 하나님의 사랑때문에 오고 또 사랑이 담겨있는한 기꺼이 그것을 견디어야 한다.
(2) 그는 그의 영혼에 쏟으시는 하나님의 분노의 표현을 몹시 슬퍼한다(2절). 주의 살이 나를 찌르고. 그는 자기가 하나님의 진노로인해 신체적인 병을 얻었다고 하소연한다(3절). 주의 진노로인해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그의 마음에 부어진 진노의 쓴맛이 그의 몸을 상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최악의 상태는 아니었다. 주의 진노는 그의 마음에 불안을 일으켰고 그로인해 그는 군인의 용기도, 왕의 위엄도, 이스라엘의 유쾌한 시인의 모든 쾌활함도 잊고 몹시 신음하였다(8절).
(3) 그는 자신의 죄가 모든 근심의 원인인 것을 인정하고 다른 어떤 짐보다 죄의 짐때문에 더욱 신음한다(3절). 그는 그의 살이 성한 곳이 하나도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는 '주의 진노로 인함이니이다.' 그 진노가 그처럼 맹렬히 타오르는 불을 붙이나이다." 그러나 그는 다음 말에서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말하며 모든 책임을 전부 자신에게로 돌린다. 나의 죄로인하여. "나는 주의 진노를 받아 마땅한 자이므로 그 진노가 내게 이르렀나이다. 나의 죄악이 나를 징계하나이다." 그러므로 그가 아무리 선한 사람이라해도 짐, 곧 무거운 짐에 대해 그처럼 지나치게 불평한 그것이 바로 그의 죄가 되었던 것이다(4절). "물에 빠져 가라앉고 있는 사람위로 많은 물이 덮치듯이 혹은 머리위에 있는 무거운 짐이 더이상 견딜수 없을정도로 더욱 내리누르듯이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감당할수 없나이다." 죄악은 사람들로하여금 꼼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몸의 상처를 치료하거나 보살피지 않았기때문에 곪아서 더러운 냄새가 나는 것은 나의 '우매함' 때문이니이다." 죄는 상처인데(창 4:23) 그중에서도 고통스럽고 치명적인 상처이다. 무시해버린 가벼운 상처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수 있듯이 가벼운 죄를 소홀히 여기면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낳게되는 것이다.
(4) 그는 자신의 고통을 인해 슬퍼하며 여호와앞에 그 고통을 나타내고 불평을 쏟아놓음으로써 슬픔을 누그러뜨린다.
1) 그의 마음은 근심에 빠졌고 그의 양심은 고통중에 빠졌다. 그래서 그에게는 평안함이 없었다. 영혼이 상처를 입으면 어느 누가 그것을 견딜수 있겠는가? 그는 마음이 '아프고' 일그러졌거나 혹은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픈중에' 다녔다(6절).
2) 그는 몸이 병들고 약해졌다. 그의 허리는 역겨운 질병, 종기 혹은 종창 혹은 염증(어떤사람들은 이것을 히스기야의 종기와 같은 역병 종기라고 생각한다)으로 가득해서 '살에 성한 곳이 없었다.' 그는 욥처럼 온몸에 병이 들었다. 병은 아무리 강인한 신체와 아무리 굳센 정신이라도 무기력하게 만든다. 다윗은 용맹과 위대한 공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육신의 병과 그의 진노를 느끼게하여 그와 다투시자 그의 마음은 쇠하여 물처럼 약해졌다.
3) 그의 친구들은 그에게 몰인정하였다(11절). 나의 사랑하는 자(그가 유쾌할때 함께 즐겁게 지내었던 자들)가 나의 상처를 멀리하고. 심지어 혈연과 영혼으로 맺어진 그의 '친척들'도 멀리 섰다.
(5) 그는 이러한 탄식을 하는가운데서 하나님이 그의 슬픔과 기도를 자비롭게 인정하셨다는 사실로 스스로를 위로한다(9절).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의 앞에 있사오며(주는 내게 부족한 것과 내가 갖고 싶어하는 것을 아시나이다) 나의 탄식이 주의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곧 주는 내가 지고서 신음하는 그 짐을 아시고 내가 신음하며 구하는 그 복을 아시나이다).

Ⅱ. 믿음으로 극복한 고난 38:12-22
(1) 다윗은 그의 원수들의 권세와 악의를 하소연한다. 이때 그들은 그의 몸이 쇠약하고 그의 마음이 고통스러운 것을 보고 그를 모욕하려고 했을뿐만 아니라, 그 기회를 이용하여 그에게 해를 끼치려고 했던것 같다. 그에게는 그들을 불리하게 할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는 25:19절에서처럼 그 점들을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나타나셔야 하는 이유로서 겸손히 제시한다. '내 원수를 보소서.' "그들은 매우 교활하고 음흉하나이다. 그들은 '올무를 놓고 궤계를 도모' 하나이다. 그리고 그들은 '종일토록' 끊임없이 지칠줄 모르고 이런 일을 하나이다. 그들은 매우 무례하고 오만불손하나이다." 내가 실족할때(즉 내가 어떤 실수를 하거나 발을 헛디딜때), 나를 향하여 망자존대...하였나이다. "그들은 내가 실족하는 것을 기뻐하나이다. 그들은 부당할뿐만 아니라 전혀 은혜를 모르는 자들이니이다. 즉 그들은 '무리하게 나를 미워하나이다'(19절). 나는 그들에게 불리한 어떤일도 행한 적이 결코 없나이다. 그런데 그들은 '악으로 선을 갚나이다'(20절). 나는 그들에게서 친절한 보답을 기대할수 있을만큼 많은 친절을 베풀었나이다.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나이다'(109:4). 그들은 순전히 '내가 선한 것을 좇는다'는 이유로 나를 대적하나이다." 그들은 자기들에 대한 그의 친절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그의 헌신과 순종때문에도 그를 미워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의 형상을 지니는 모든 것을 미워하였기때문에 그를 미워하였던 것이다.
(2) 그는 모든 손해와 모욕이 가해지는동안 자신의 평화롭고 경건한 행동을 돌이켜보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만일 우리가 늘 정직과 화평을 굳게 지킨다면 누가 우리를 해칠수 있겠는가? 다윗은 여기서 바로 이 일을 행하였다. 그는 화를 내지않았고 그에게 불리한 말이나 행동, 즉 유해한 어떤일로도 성을 내거나 이성을 잃지않았다(13,14절). 나는 귀먹은 자같이 듣지아니하고. 이 점에 있어서 다윗은 털깍는 자 앞의 잠잠한 양같이 욕을 당할지라도 욕하지 아니한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 그리스도 행동이나 다윗의 행동 모두가 우리에게 욕을 욕으로 갚지말라는 본보기이다. 그는 믿음과 기도로써 자신의 하나님과 친밀해졌다. 그를 인정하고 지지하며 변호하는 증인으로 나서야했던 친구들은 그에게서 물러갔다(10절).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그를 의지한다면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을 친구이시다.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락하시리이다.
(3) 그는 여기서 자신의 어리석음과 연약함을 몹시 슬퍼한다(17절).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이 점은 다윗이 이와 비슷한 경우 자신에 대해 생각해본 회고에 가장 잘 설명되어 있다(73:2). '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도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즉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것이 실로 헛되도다"라고 말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끊임없이 슬픔에 직면하여 넘어진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제나 하나님을 자신들앞에 둠으로써 버티어 서왔다. 비록 그가 사람들앞에서는 자신을 정당화할수 있었을지 몰라도 하나님앞에서는 자신을 판단하고 정죄하지 않을수 없었을 것이다(18절). 내가 내 죄악을 고하고(즉 숨기지 아니하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즉 그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리이다). 그리고 이 죄악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책망과 사람들의 비난을 잠잠히 받아들이게 되었다.
(4) 그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임재를 간절히 비는 기도로 끝을 맺는다(21,22절).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비록 내 친구들이 나를 버리고 내가 주께 버림을 받아 마땅할지라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믿음없는 마음이 주께서 나를 멀리하실까봐 염려하오니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 핵심
38:1-22
회개의 시편이다. 질병의 원인이 죄에 있음을 깨닫고, 극심한 육체적인 고통속에서 하나님의 용서와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다.

# 묵상
비탄시의 배경 ( 38:1 )
본문은 압살롬의 반란이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의 간통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징벌임을 확신하고 비탄조로 통회하고 있습니다. 즉 민감한 신앙을 소유한 다윗은 고통중에서 죄가 중하고 무거움을 실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시는 다윗의 인간된 모습을 엿보게 합니다.
다윗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징계 ( 38:6, 7 )
다윗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징계는 허리나 내장과 관련된 질병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육체적인 질병보다도 죄책감에 짓눌려 더욱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사회적인 고립의 징계 ( 38:11 )
하나님께서 다윗을 징계하실때 사회적으로 고립시키신 이유는 소외시키되 하나님과 함께있음을 깨우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는 인간이 궁극적으로 신뢰의 대상이 될수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궁극적으로 의지해야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십니다.
악으로 선을 갚는 자들에 대한 태도 ( 38:16-20 )
하나님의 백성은 항상 선으로 악을 갚아야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선이 반드시 이기기 때문입니다(요16:33). 하나님은 고통받는 자를 모두 다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는 자를 구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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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악인의 번영에 대한 불평의 금지 37:1-6
(1) 우리는 여기서 행악자의 번영과 성공을 불평하지않도록 주의받는다(1,2절). 불평하여 하지말며...투기하지 말지어다. 우리는 다윗이 이 명령을 먼저 자신에게 하고있다고 생각해 볼수 있다. 먼저 우리 자신에게 하는 교훈이 최상의 교훈이며 또다른 사람에게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수 있는 교훈이다. 우리는 주변 세상이 번성하고 형통하는 행악자들과 불의를 행하는 자들로 가득찬 것을 본다. 우리는 자칫하면 마치 하나님께서 그와같은 자들로하여금 세상에 살고 번영하며 우세하도록 내버려두심으로써 세상과 그의 교회에 대해 몰인정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불평하기 쉽다. 우리는 그들이 마음대로 그리고 필시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하여 부를 축적하고 마음껏 정욕에 탐닉하는 것을 투기하여 우리도 양심의 속박을 떨쳐버리고 그와같이 행할수 있기를 바라기 쉽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앞을 내다볼때 우리는 악한 자들의 형통을 투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음을 알게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파멸이 임박해 있고 그들 역시 파멸을 위해 속히 무르익어 가고 있기때문이다(2절). 그들은 번영하지만 아무도 투기하거나 불평하지 않는 풀과 푸른 채소같은 존재들이다. 그들은 이내 시들어버릴 것이다. 외적인 번영은 사라져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에 붙어있는 생명도 사라져간다.
(2)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생활을 하도록 권고받는다. 그렇게하면 우리는 행악자를 불평하지 않게될 것이다. 만일 우리의 영혼에 바람직한 일을 한다면 우리는 자신들의 영혼에 그처럼 나쁜 일을 행하는 자들을 투기할 이유가 거의없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여기서는 탁월한 세가지 교훈과 귀한 세가지 약속이 있다.
1) 우리는 의무를 행하는 가운데서 하나님을 우리의 소망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이세상에서 즐거운 생활을 누릴 것이다. 우리는 '여호와를 신뢰하며 선을 행하여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다음에는 우리가 하고 싶은대로 살겠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세상에서 잘 부양받을 것이라고 약속되었다. '땅에 거하여 정녕히 먹으리로다'(한글개역 난외주-역주). "너희가 정착지, 곧 평온한 정착지에 거할 것이며 생계, 곧 안락한 생계를 누릴 것이라. 정녕히 먹으리로다." 어떤사람들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한것과 같이 '너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먹으리로다'라고 그 구절을 해석한다. 그것은 약속에 근거한 좋은 생활이며 좋은 급식이다.
2)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마음의 기쁨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마음의 소원을 이룰 것이다(4절). 우리는 먼저 선을 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3절). 그리고 이어서 의무인만큼 또한 특전인, 하나님을 기뻐하라는 이 명령을 받는다. 이 즐거운 의무에는 한가지 약속이 부가되었다.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4절). 하나님은 육신의 모든 욕망을 만족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지 않고 마음의 모든 소원을, 곧 영혼의 모든 갈망을 채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선한 사람이 갖는 마음의 소원은 어떤 것인가? 그것은 바로 이것, 즉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여 그를 위하여 살고 그를 기쁘시게 하며 그를 기뻐하는 것이다.
3)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안내자로 삼고 모든 일에 그의 지도를 따라야한다. 그러면 우리의 모든 일이 심지어 아주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처럼 보이는 일들도 결국은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5,6절). 그 의무는 매우 쉬운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그 의무를 바르게 행한다면 그 의무는 우리를 편안히 만들 것이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겨라. '너의 길을 여호와께로 펼쳐'(어떤 역본에는 이와같이 나와있다, 잠 16:3;시 55:22). '너희 염려를' 즉 너희 근심의 짐을 '주께 맡겨버리라'(벧전 5:7). '너희 길을 여호와께 보이라'(70인역에는 이와같이 나와있다). 즉 "기도로써 너희 사정과 그에 관한 너희 모든 염려를 여호와앞에 펼쳐보여라 그리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모두가 좋다는 만족스러운 생각과 함께 그를 의지하므로써 좋은 결과를 나오게 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강요하지말고 따라야하며 무한하신 지혜자에게 우리의 뜻대로 해달라고 요구하지 말고 그뜻에 동의해야 한다. 그 약속은 매우 달콤하다. 저가 이루시고. "네가 주께 맡긴 것은 무엇이든지, 비록 네 계획대로는 이루지 아니할지라도 네가 만족할수 있도록 이루실 것이라. 그는 궁핍에서 너를 구출하시고 너의 두려워하는 것을 예방하시며 네가 만족하도록 너의 목적을 이루실 방법을 찾아내실 것이라."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6절). "하나님은 네가 정직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매우 영광스러운 사실로서 드러내실 것이라." 만일 우리가 선한 양심을 지키기위해 주의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한 이름을 돌보아 주실 것이다.

Ⅱ. 신뢰와 믿음을 굳게할 것에 대한 교훈 37:7-20
(1) 앞부분의 교훈이 되풀이된다.
1)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마음을 가라앉히라. 여호와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7절).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을 잠자코 받아들이라. 그리고 비록 우리가 그 방법과 길을 모를지라도 그가 여전히 모든 것에 우리에게 유익하게 역사하시리라는 것을 만족히 여겨라. 여호와께 잠잠하고. "불평하는 상태로가 아니라 순종하는 침묵으로 잠잠하라."
2) 이세상에서 보이는 사실로인해 불안해하지 말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곧 나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세상에서 성공하여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만일 네 마음이 그 사실때문에 화가 치밀기 시작한다면 너의 어리석음을 달래라."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너희가 그들의 생각에 동의하고, 그들이 부를 축적하고 출세하기위해 취하는 악한 계책을 취하도록 유혹받지 않기위해, 그들의 형통을 인해 그들을 투기하지 말라."
(2) 앞의 이유들이 되풀이된다.
1) 하나님의 백성들은 악한 사람들의 세속적인 번영을 투기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행악자들은 한창 번영하는 중에 하나님의 공의의 갑작스러운 처벌에 의해 끊어질 것이다. 의인의 상태는 이세상에서조차도 모든면에서 악인의 상태보다 더낫고 더바람직하다(16절). 의인이 적게 소유하는 것이 악인의 많은 소유보다 실제로는 더낫다(참조. 잠 15:16,17;14:8;28:6). 의인의 적은 소유는 단순히 일반 섭리의 손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보다나은 손으로부터, 특별한 사랑의 손으로부터 오기때문이다. 여호와를 의지하며 그에게 탄원하는 자로서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들'은 이세상에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베푸시는 은총과 저세상에서 그들에게 주시려고 하는 보다나은 것에 대한 보증으로,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11절). 우리 구주께서는 이것을 복음의 약속으로 삼으셨고 온유한 자들에게 이 축복을 확정하여 선언하셨다(마 5:5).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11절). 그들은 세상이 줄수 없는 평안을(요 14:27) 즐길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날을 아신다'(18절). 하나님은 그들을 특별히 주목하신다. 즉 그들이 행하는 모든 일과 그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주목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봉사의 날수를 일일이 셈하신다. 그러므로 그 날수중 한날의 수고도 보상되지 않은채 지나가지 않을 것이다. 저희 기업은 영원하리로다. 세상에서의 그들의 수명은 날수로써 헤아려지는데 그 날수는 이내 다 헤아려지고 말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날수동안 내내 그들을 인정하시고 매일 그들에게 그날의 축복을 내려주실 것이다. 그러나 저희의 기업은 그 날수에 제한되는 것으로 계획되지 않았다. 아니, 그 기업은 불멸하는 영혼의 몫이 틀림없으므로 그 영혼이 지속하는한 그 기업도 지속될 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그 기업은 영원 그 자체와 더불어 무한히 지속될 것이다. 그리고 그 영원히 지속될 기업은 땅에 있는 저희의 기업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하늘에 쌓아둔, 썩지 아니하고 파기할수 없는 기업이 될 것이다.
2) 하나님의 백성들은 의인을 치려는 악인의 계획이 때때로 성공하는 것을 본다할지라도 불평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① 그들의 음모는 그들의 수치가 될 것이다(12,13절). 악인이 의인치기를 꾀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들은 오만하고 무례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시도를 헛되고 쓸모없는 것으로 경멸하신다. 그들은 지금 그들의 날을 살고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날에는 그들에게 결정적인 심판이 행해질 것이다.
② 그들의 시도는 그들의 파멸이 될 것이다(14,15절). 악인의 칼을 빼고 활을 당기어. 이러한 모든 군사적인 준비가 스스로 어떻게 할수 없는 자, 곧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치려고 갖추어졌고, 죄없는 자, 곧 '행위가 정직한 자'를 치려고 갖추어졌다. 따라서 그들의 악의가 그들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 칼은 자기의 마음을 찌르고.
③ 갑작스럽게 끊쳐지지 않는 자들도 그이상의 어떤 해악을 끼칠수 없게될 것이다. 그 활은 부러지리로다(15절). 그들의 잔인한 도구는 그들을 실망시키고 '그들의 팔은 부러질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계속해서 계획을 밀고 나갈수 없게될 것이다(17절).

Ⅲ. 행복에 이르는 길 37:21-33
(1) 행복에 이르기위하여는 무엇이 우리에게 필요한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다음과 같이 해야한다.
1)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그들의 것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21절).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첫번째 일은 우리가 정당하게 행하고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할 것을 주는 일이다.
2) 우리는 자비와 선행의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행할 준비를 하고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의인들을 그 손의 권능에 두시사 친절을 베풀고 선을 행할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는 사실이 의인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는 일례이듯이 의인들이 자신의 재산을 분배할수 있는 심정을 가졌다는 것은 의인들의 선함을 나타내는 일례이다.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21절).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26절). 그리고 때때로 꾸어주는 것에도 주는 것만큼 사랑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3) 우리는 죄를 떠나 진지한 경건의 행실을 연습해야 한다(27절).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4) 우리는 선한 대화를 풍성히 나누고 우리의 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또다른 사람들을 교화해야 한다. '입이 지혜를 말한다'는 것은 의인의 한 특성이다(30절). 풍성한 선한 마음의 발로로 그 입에서는 선하고 교훈적이며 유익한 말들이 나올 것이다.
5) 우리는 우리의 의지를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복종시켜야 한다(31절). '하나님의 법' 곧 그의 하나님의 법이 '그 마음에 있다.' 우리가 그의 법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 자신을 그의 통치에 맡기지않는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라고 주장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2) 이러한 조건들에 근거해서 우리의 행복과 즐거움의 실례로서 우리에게 보증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1)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고 그 축복은 세상에서 받는 우리의 모든 위로와 즐거움의 원천이 되며 그 맛이 감미로울 것이며 우리의 보장이 될 것이다(22절). 모든 의인이 그러하듯이 아버지 하나님의 축복과 더불어 주의 복을 받은 자는 그 축복의 덕택으로 땅(the earth) 혹은 나라(the land, 똑같은 단어가 이렇게도 번역되기 때문이다, 29절), 즉 모든 땅중에 가장 영광스러운 땅인 가나안 땅을 차지할 것이다.
2) 하나님은 우리의 활동과 일이 최대한도로 그의 영광을 위할수 있도록 지도하시고 처리하실 것이다(23절).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하나님은 백성의 걸음을 정하신다. 그는 기록된 말씀으로써 총체적인 길을 정하실뿐만 아니라 양심의 속삭임을 통해 "이것이 그 길이다 이 길로 걸으라"고 말씀하심으로써 각각의 걸음걸음을 정하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얼마간 떨어져서 그들의 길을 보여주시지 않고 어린아이들을 인도해가듯이 한걸음씩 인도하신다. 그리고 그렇게 하심으로써 그로하여금 계속해서 그의 인도를 의지하게 하신다.
3) 하나님은 우리가 죄나 근심에 빠져 파멸하지 않도록 지키실 것이다(24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하나님의 백성도 잘못을 범할수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회개하도록 그를 회복시킬 것이고 그럼으로써 그는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할 것이다. 한동안은 하나님의 구원의 기쁨이 그에게서 사라질수 있을지라도 결국은 그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손으로 그를 붙들어 세우시고 값없이 주시는 성령으로 붙들어 세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잎은 시들어도 뿌리는 여전히 살아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겨울이 지나면 소생하는 봄이 올 것이다.
4)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25절).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내가 사람들의 외적인 조건에서 보아온 모든 변화와 그 변화를 주목하여 관찰해 본 가운데 하나님과 사람에게서)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하나님의 백성이나 그들의 가족은 악인들이 자신의 사악함때문에 극심한 가난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반면 극단적인 궁핍에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없다. 어떤사람들은 이 약속을 가난한 자들에게 관대하고 자선을 많이 행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관련시켜 설명하거나 혹은 다윗이, 자선 행위로인해 궁핍하게 된 사람들을 하나도 본적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설명한다.
5)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고 오히려 고난과 궁핍가운데서 우리를 자비롭게 보호하실 것이다(28절). 여호와께서 공의를 사랑하시고. 하나님은 친히 공의를 해하시기를 기뻐하시고 또한 공의를 행하는 자들을 기뻐하신다.
6) 우리는 이세상에서 평안히 거할 것이며 이세상을 떠날때는 더나은 세상에서 평안히 거할 것이다(27절). 우리는 영영히 거할 것이며 악인의 자손처럼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다(28절).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고 거기서 영영히 거할 것이다(29절). 그러나 이세상에는 영영히 거할 곳도 없고 영구한 도성도 없다. 의인이 영영히 거할 기초가 놓여있는 도성은 오직 하늘에 있다. 그곳이 그들의 영원한 거처가 될 것이다.
7) 우리는 우리의 파멸을 구하는 원수들의 밥이 되지않을 것이다(32,33절).

# 핵심
37:1-40
신앙에 입각한 삶의 지혜를 전달하고 있는 내용으로, 세상에서 악인이 잘되는 것을 보고 불평할 필요가 없음을 교훈한다. 왜냐하면 악인의 삶은 한시적이며 궁극적인 심판을 받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궁핍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이 진정 값있고 영원한 삶임을 역설한다.
본토에 선 푸른나무(37:35,36)
역본마다 번역상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선 ‘본래의 토양에서 자라는 푸른나무’(참조, NIV, NKJV)라고 번역할수 있다. 이 경우 옮겨 심겨진 적도 없고 성장에 방해를 받은 적도 없이 서있는 자리에서 그대로 자라난, 뿌리깊고 무성한 나무라는 뜻이 된다. 한편, 70인역은 이 문구를 ‘레바논의 백향목’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역본들의 번역을 종합해 볼때, 본문은 악인의 번영이 흔들림없이 안전하고 견고하게 유지될것 같아 보이지만, 잠시뒤에는 베어져 사라지고말 나무의 운명과 같음을 노래하고 있다.

# 묵상
악인의 형통에 대한 다윗의 권면 ( 37:1-6 )
악인의 형통으로 고민하는 자들에게 주는 다윗의 권면은 악인의 번영이 일시적인 것이니 불평하지 말라는 것이며, 그리고 적극적으로 성실히 노력하여 땅의 식물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긴밀하고 신령한 교제를 통해 기쁨을 얻는 성도의 인생철학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 37:4 )
‘여호와를 기뻐하라’는 말은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와 함께 얻어지는 기쁨을 누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자는 내면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채워주시며 참된 행복을 안겨주시고 또한 당신을 찾는 자들은 외면하지 않으시고 기쁜 마음으로 필요를 공급해주시기 때문입니다(약1:5).
온유한 자에게 주어지는 영적 복 ( 37:11 )
온유한 자에게 주어질 영적 복은 풍요한 화평입니다. 이는 아무리 물질적 부요함을 누릴지라도 악인으로서는 도저히 맛볼수 없는 하늘의 놀라운 복입니다(잠28:1). 또한 이러한 화평은 현세적인 복을 넘어 천국에서 누릴 영광과 기쁨을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악인의 일시적인 번영보다 영원한 영적 복을 사모해야 하겠습니다.
악인의 특성 ( 37:12-15 )
악인은 의인에 대해 음모 꾸미기를 좋아하여 힘이 있을때 맹렬한 분노를 일으키고, 자신의 무력을 동원하여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압박하고, 정직하게 살고자하는 자를 넘어뜨립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악인들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신앙적인 행동입니다.
악인과 의인의 삶의 차이 ( 37:21-26 )
악인은 아무리 많아도 빌리는 반면에 의인이 없는가운데서도 베풀기를 힘쓸수 있는 것은, 주께서 의인의 삶은 은혜로 인도하시고(사57:13), 악인의 삶은 방치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악인은 일시적 번영을 누릴뿐이지만 의인에 대한 하나님의 복과 보호하심은 영원하고 지속적입니다. 더구나 의인에게는 영원한 복락이 예비되어 있지만 악인에게는 영원한 멸망이 예비되어 있을뿐입니다.
의인의 실체를 결정하는 요인 ( 37:30, 31 )
의인의 실체를 결정하는 요인은 지혜의 말과 공의에 이르는 혀 등입니다. 의인은 선한 말을 하고 하나님의 법을 가슴에 두며 그 법을 좇아 공의를 행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지혜, 공의, 법을 근간으로 삼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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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악인의 사악함을 탄원함 36:1-4
다윗은 이 시편의 표제에서 '여호와의 종'이라고 불렸다. 왜 그가 18편을 제외하고 유독 이 시편에서만 그와 같은 칭호로 불렸는지에 대해서는 이유를 알수 없다. 그러나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종일뿐만 아니라 왕이나 제사장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종이므로 그 역시 당연히 여호와의 종이었다.
다윗은 본문에서 악인의 사악함을 기술하고 죄의 원인과 그 특색, 즉 그 뿌리와 가지를 또한 기술한다.
(1) 여기에는 악인의 모든 사악함이 나오는 빈정댐이라는 뿌리가 있다. 악인의 죄악이(후에 3,4절에서 묘사되었듯이) 내 마음에 이르기를(나로하여금 마음속으로 결론짓게 만들기를) 그 목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하니(1절). 이는 만일 그에게 두려워함이 있었다면, 즉 그가 하나님의 엄위를 두려워하거나 그의 진노를 무서워했다면 하나님의 율법을 깨뜨리거나 그와 맺은 언약을 위반하려고 하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가 스스로 자긍하기를.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죄를 짓고 있으면서도 자기는 지혜롭게 행동하고 자신을 위하여 잘 처신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사악한 행실의 악과 위험을 보거나 인정하려고 하지않는다. 그는 악을 선하다하고 선을 악하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방종은 정당한 자유이며 자신의 속임수는 신중함과 방책일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함은 당연한 처벌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죄인이 깨닫게 될날이 오고있다. 그때 그는 '그의 죄악이 미워함'을 받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2) 여기에는 이 빈정댐의 뿌리에서 뻗어나온 저주받은 기자들이 있다. 악인은 하나님께 반항한다. 그 입의 말은 죄악과 궤휼이라(3절). 그들은 죄를 범하려고 하면서도 그것을 진실처럼 보이게 하기위하여 그럴듯한 핑계로 감추려고 궁리한다. 덕의 불꽃은 소멸되고 그들의 양심은 무뎌졌으며 그들의 선한 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저는 그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선행을 그치는 자들은 악행을 시작한다. 그들은 스스로 악을 행하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악을 결코 싫어하지 않는다. 악을 싫어하지 아니하는도다. 오히려 반대로 악에서 즐거움을 취하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처럼 나쁘게 되는 것을 보기를 기뻐한다.

Ⅱ. 하나님의 선한심을 찬양함 36:5-12
다윗은 앞에서 악인들의 사악함때문에 슬퍼하며 둘러보았으나 여기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고 위로를 받는다.
(1)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한다.
1) 하나님의 속성의 극치 :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5절). 세상이 아무리 사악할지라도 하나님이나 그의 통치를 나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들사이에 사악함이 가득한 것을 보고서 마치 하나님께서 죄를 묵인하시는 것처럼 그의 순결을 비난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가 아주 뻔뻔스럽게 그의 노를 격발시키는 자들을 많이 참으시고, 심지어 그들에게 햇빛을 주시고 비를 내리시는 것을 보고 그의 오래참으심을 찬미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 그는 범할수 없는 진리의 하나님이시다. 주의 성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완전하여 사람들의 성실함처럼 상황에 따라서 변하지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공중을 넘어 그리고 낮은 지역의 모든 변화를 초월하여 '하늘'(어떤사람들은 이와같이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에 사무쳤기 때문이다. 그는 명백한 공의와 평등의 하나님이시다.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즉 그와같이 변함없고 흔들림도 없다. 그는 신비스러운 지혜와 모사의 하나님이시다. 주의 판단은 큰바다와 일반이라. 그러므로 유한한 지식의 척도로서는 그 깊이를 잴수 없다.
2) 하나님의 섭리의 광대하심과 큰은혜 : 주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 즉 하나님은 그들을 해악으로부터 보호하실뿐만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그들에게 공급하신다.
3)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
① 성도들의 특성 : 그들은 '주의 인자하심의 보배로움'에 의해 '주의 날개 그늘아래 피하도록' 권함을 받는 자들이다.
② 성도들의 특전 : 저희가 주의 집의 살찐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8절). 즉 그들의 필요가 채워질 것이며 그들의 간구함이 만족을 얻을 것이고 그들의 수용능력이 가득채움을 잊은 것이다. 그들은 깨우침을 얻어 마음이 넓어진 영혼이 바랄수 있고 받을수 있는 모든 것을 지극히 풍성하신 하나님에게로부터 충분히 얻을 것이다. 은혜를 입은 사람은 하나님을 더욱 바랄는지는 몰라도 하나님이상의 것은 결코 바라지 않는다.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빌 4:18). 그들의 기쁨은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다. 주께서 저희를 주의 복락의 강수로 마시우시리이다. 참으로 신성한 즐거움이 있다. 그 즐거움은 '주의 복락'이다. 즉 그 즐거움은 수여자이신 주에게서 나올뿐만 아니라 그 즐거움의 주제와 중심이신 주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다. 언제나 가득차 있고 언제나 신선하고 언제나 흐르는 이러한 즐거움의 강수가 있다. 관능적인 즐거움은 악취가 나는 웅덩이물이다. 신앙의 즐거움은 순수하고 유쾌하다. 즉 수정같이 맑다(계 22:1). 그들은 하나님 자신을 더없는 행복으로 삼았기때문에 그러한 복락의 강수가 흘러나오는(8절) 생명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들은 그에게서 완전한 빛을 받는다. 지혜와 지식, 기쁨, 이 모든 것이 이 빛가운데 들어있다. 주의 광명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9절). "우리가 은혜중에 주의 지식을 깨닫고 영광중에 주를 뵘으로써 우리의 지각을 충분히 충족시킬 것을 얻겠나이다." 성경에서 그리고 특별히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비치는 거룩한 빛안에 모든 진리가 들어있다. 현재 주와의 교제에서, 또한 주의 은혜를 우리에게 전달해 주심에 의해서, 그리고 주께 경건한 애정으로 보답함에 의해서 우리는 우리가 바랄수 있는 모든 좋은 것을 찾을수 있다.
(2) 우리는 여기서 이와같은 묵상들에 근거한 다윗의 기도와 중재 그리고 거룩한 승리를 본다.
1) 그는 모든 성도를 위해 중재한다(10절).
① 그가 위하여 기도해주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다. 즉 신앙고백이 진실하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신실한, 마음이 바른 자들이다.
② 그가 그들을 위해 구하는 축복은 하나님의 인자(그들을 향한 은총의 표시를)와 그의 의(그들안에서 역사하는 은혜의 작용)이다.
2) 그는 자기가 하나님의 성실과 위로안에서 보호를 받을수 있도록 자신을 위해 기도한다(11절).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미치지 못하게 하시며. 즉 "나를 걸어 넘어뜨리거나 짓밟지 못하게 하시며 나를 치려고 뻗친 '악인의 손이' 어떤 유혹에 의해서 나의 순결과 순전함으로부터 나를 쫓아내거나, 어떤 근심에 의해서 나의 평안과 즐거움으로부터 나를 쫓아내지 못하게 하소서."

핵심
36:1-12
인간의 사악함과 그것에 대조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다윗은 악인에 의해 위협받는 암담한 상황속에서, 선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을 인하여 의인의 승리를 확신한다.

# 묵상
악인의 생각 배경 ( 36:2 )
스스로 죄악이 아니라고 말하는 악인의 생각은 엄청난 착각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무지의 소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생을 감찰하시고 은밀한 죄까지도 결코 간과치 아니하시고 이에 대한 심판을 반드시 내리십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풍성할 주의 집 ( 36:5-9 )
영육간에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풍성할 ‘주의 집’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처소를 의미합니다. 이 처소는 구약시대의 제단, 출애굽시대의 장막, 왕국시대의 성전, 그리고 신약시대의 교회로 나타났습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인생에게 필요한 영육간의 복을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부어주십니다.
의인의 흥왕과 악인의 멸망 ( 36:10-12 )
본문에서 다윗은 주를 아는 자, 즉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아는 자에게 주의 인자하심이 계속되기를 기원하면서 악인은 엎드러져서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라고 확신하며 결론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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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원수들로부터의 구원을 간구함 35:1-10
(1) 다윗은 그의 박해자들의 끊임없는 격노와 악의를 나타내보이며 자기의 사정을 하나님께 아뢴다. 그들은 지칠줄 모르는 적의를 가지고 그를 박해하며 '그의 생명을 찾았다.' 그의 생명만이 그들의 잔인한 마음을 만족시킬수 있는 것이었다.
(2)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정직과 그의 탄원의 정당성에 관해 호소한다. 만일 동료가 그에게 해를 끼쳤다면 그는 바울이 가이사에게 했듯이 그의 왕에게 호소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왕이 그에게 해를 끼치므로 그는 세상의 열왕의 재판장이시며 왕이신 하나님께 호소하였다.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소서"(1절).
(3) 그는 이러한 고난가운데서 하나님이 그를 위해 그에게 나타나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는 그의 원수들이 그를 해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그들과 '싸우시고' 그를 대적하는 그들의 계획을 물리쳐주실 것을 기도한다.
(4) 그는 그의 원수들의 파멸을 기대한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기도가 악의나 복수심에서 나온 것은 아니었다. 해몬드(Hammond) 박사는 4절을 이렇게 해석한다. "그들도 당황케하여 되돌아가게 하소서." 이 말은 그들의 회개를 비는 기도로 간주될수 있다. 왜냐하면 회개하는 자들은 모두가 자기들의 죄를 부끄럽게 여기고 그 죄에서 돌이키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람앞에 겨'와 같을 것이다(5절). 이와같이 악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앞에 서있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길은 '어둡고 미끄러울' 것이다. 혹은 '어두움과 미끄러움'이 될 것이다(다른 역본에는 이와같이 나와있다).
(5) 그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기대한다. 그는 자신의 송사를 하나님께 의뢰하였으므로 그 구원을 의심하지 않았다(9,10절). 그는 구원의 기쁨을 틀림없이 누리리라고 기대하였다. "내 영혼이 즐거워하되 내 자신의 평안이나 안전을 즐거워하지 않고, 여호와와 그의 은총을 그의 약속을 그리고 그 약속에 따르는 그 구원을 즐거워하리로다." 그는 그 일로 말미암아 반드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리라고 다짐하였다(10절).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요.

Ⅱ. 원수들의 악함을 호소함 35:11-16
여기서 다윗은 매우 악한 두가지 일로 그의 원수들을 비난하는데 그것은 곧 위증과 배은망덕이다.
(1) 위증(11절) : 사울이 다윗을 무법자로 만들기위해 그에게 반역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하였을때 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증언하려고 하는 '불의한 증인들이 일어났다.' 불의한 증인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못하는 일로 내게 힐문하며. 다윗에게 끼쳐진 이 해악의 실례는 예표적인 것으로서 그 성취는 그 후손 그리스도에게서 보게 된다(마 26:60).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2) 배은망덕 : 배은망덕하다는 말보다 더 심하나 욕은 없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다윗의 원수들의 특성이었다(12절).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그는 대체로 일반 사람들에게서뿐만 아니라, 그를 몹시 심하게 대한 특정인물들에게서도 보상받을 만하였다. 아마도 그가 말하고있는 인물은 그 당시 잘 알려진 사람으로 사울일지도 모른다.
1) 그는 그들이 곤경에 처해있을때 아주 다정하게 그리고 간곡한 심정으로 그들을 대했다(13,14절). 그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였다. 그는 기도와 더불어 음식(단식하였다. 적어도 좋은 음식은 먹지않았다)과 의복에서 자신을 낮추고 괴롭게 하였다. 그는 굵은 베옷을 입었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의 고통뿐만 아니라 그들의 죄에 대해서도 그의 슬픔을 표시하였다. 그와같은 옷을 입는 것이 회개하는 자의 겉차림이며 풍습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금식은 그의 기도를 더욱 간절하게 만들었다. 그는 식욕을 잊거나 식사할 시간조차 내려고하지 않을만큼 기도에 전념하였다.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2) 그들은 야비하고 무례하고 그리고 잔인한 아니 잔인한 것보다 더사악한 적의를 가지고 그를 대했다(15,16절). 내가 환난을 당하매 저희가 기뻐하여(15절). 저희는...나를 향하여 그 이를 갈도다(16절). 다윗의 환난과 좌절은 연회에서 그를 조롱하는 자들의 잡담거리였고 술주정뱅이들의 노래거리였다. 아주 훌륭한 사람들의 역경은 종종 이와같이 임한다. 다윗과 마찬가지로 사도들도 세상의 구경거리였었다.

Ⅲ. 다윗의 송사와 기도 35:17-28
(1) 다윗은 그의 박해자들의 큰불의, 악의 그리고 무례를 진술한다. 그리고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것들로부터 그를 보호해주셔야 하는 이유로서 내세운다. '그들은 무리하게(까닭없이) 그의 원수가 되었다.' 아니 그들은 오히려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어야할 그 이유때문에 그를 미워하였다. 이 구절은 신약에 인용되어 그리스도에게 적용됨으로써 성취되었다(요 15:25). '저희가 연고없이 나를 미워하였다한 말을 응하게 하려함이니라.' 저희는 화평을 말하지 아니하고. 그들은 그를 만날지라도 그에게 인사하는 예의조차 보이지않았다. 그들은 요셉의 형제들과 같았다(창 37:4).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라.' 저희가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고. 그들은 다윗을 지지하는 선하고 온건한 모든 백성들과 불화하였다(20절). '그들은 평안히 땅에 거하는 자들을' 함정에 빠뜨리고 파멸시키기위해 '거짓말로 모해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대적하시도록 '보수하시는 하나님'께 호소하며 하나님의 지식에 호소한다(22절). 주께서 이를 보셨사오니. 그는 하나님의 공의에 호소한다.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23절). "내 송사가 법정에서 심리되게 하소서.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나를 공판하소서. 주의 속성과 통치의 공의대로 이 송사에 판결을 내리소서"(24절).
(2) 그는 하나님께서 방관자처럼 서계시지 말고 그와 그의 친구들을 위해 자비롭게 나타나셔서 그를 위해 활동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17절). 주여 어느때까지 관망하시리이까. "그들이 치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는 내 영혼을 그들의 멸망의 손에서 구원하소서. 나의 가장 중요한 것, 곧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내 영혼이 나의 유일한 것이니 만일 내가 그것을 소홀히 하면 수치는 그만큼 더크고 그것을 잃으면 손실은 그만큼 더크니이다. 그것은 나의 유일한 것이므로 마땅히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하고 조심스럽게 보호하고 부양해야 하온대 바로 이 내 영혼이 위험에 처해있나이다. 주여 그것을 건지소서." 그는 그의 무죄함이 입증됨으로써 그들이 그에게 뒤집어씌운 비방들로 부끄러움을 당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의 권익이 확증됨으로써 그를 치려고한 그들의 계획과 그의 파멸에 대한 그들의 기대로 부끄러움을 당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 수치가 그들로하여금 개심을 하게하거나 아니면 그 수치가 그들의 영원한 불행이 될 운명에 이르게 되기를 바란다. 다윗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우고 그를 밉살스러운 사람으로 만들며 백성들에게 겁을 주어 그를 인정하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사용된 술책에도 불구하고 그의 의로운 송사에 유리한 점들이 몇가지 있었다. 그는 그의 친구들을 위해 기도한다. 그 종의 형통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는 말을 저희로 항상 하게하소서(27절).
(3) 그는 기도를 통해 얻기를 바란 그 자비를 찬송할 것을 약속한다. "내가 내 구원의 장본인이신 주께 감사하며(18절). 나의 혀가 주의 의와 주의 심판의 공의와 주의 모든 섭리의 공평을 말하리이다."

# 핵심
35:1-28
삶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탄식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시이다. 칼로 추적하는 상황(3절), 불의한 정죄에 대해 하나님의 정의로운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11,23,24절) 등을 미루어 볼때, 무죄한 다윗을 죽이기위해 추적했던 사울의 핍박을 염두에 두면서 지은 시편인것 같다.
기도 응답(35:13)
“내 기도가…돌아왔도다”라는 표현은 마침내 기도가 응답되었다는 의미이다. 다윗은 자신의 선을 악으로 대하는 원수의 위협을 당하며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했고 상당한 시간이 흐른뒤에 그 응답을 받았던것 같다. 우리는 때로 구원이 지연될때, 하나님이 응답해주시지 않는다고 단정해 버릴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장 적절한 순간에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 따라서 즉각적인 기도응답이 없다고해서 의심하거나 불평할 것이 아니라 인내하며 더욱 간절히 기도할수 있는 믿음을 키워야 하겠다.

# 묵상
방패와 병기가 되시는 하나님 ( 35:1-8 )
본문은 다윗이 자기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자들로부터 보호해주실 것과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과 싸워주실 것을 호소하는 시입니다. 다윗은 원수들에게 언제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 위태로움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도와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는 자녀들의 고통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원수와 싸우실 것을 촉구하는 다윗 ( 35:1-3 )
다윗이 하나님께 자신의 원수와 싸우실 것을 촉구할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이같은 표현은 고대전쟁에서 동맹을 맺은 나라끼리 요청할수 있는 공식 요구입니다. 다윗의 대적은 곧 하나님의 대적이기도 하기때문에 다윗의 적은 하나님과의 공동의 적인 것입니다.
타인을 위한 중보기도의 결과 ( 35:13 )
타인을 위한 중보기도는 그 내용이 대상자에게 마땅하지 않을때에는 본래의 기도자에게 되돌아갑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진실한 중보기도는 일단 하나님앞에 모두 다 상달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고한 성도들의 기도를 언제나 멸시치않으시고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고난가운데 있는 성도의 자세 ( 35:17-28 )
고난가운데 성도들이 견지해야할 신앙자세는 구원을 확신하는 절대믿음과 기대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하나님의 구원이나 악인에 대한 공의의 보응만을 호소하지 않고 모든 역사가 반드시 이루어질줄로 확신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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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Ⅰ. 여호와를 송축함 34:1-10
다윗은 사울의 격노를 자기 나라에서 도망갈수밖에 없게되자 블레셋 땅으로 가서 그곳에서 가능한 한 자기 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은신처를 구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곧 그의 신분이 밝혀졌으므로 그는 '아기스'라고 하는 블레셋 왕앞으로 끌려갔다. 그는 정탐꾼으로 몰리지 않기위해 스스로 미친 체함으로써 아기스가 그를 위험인물로 간주하기보다는 오히려 멸시받을 자로 여겨 내쫓도록 하였다. 그는 이같이 계략을 써서,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를 난폭하게 대했을 자의 손을 피하였던 것이다. 위험에 처해있으면서도 그의 마음은 하나님을 의지하였으므로 시편 전체가운데서 어느 시편 못지않게 평온하고 침착한 심령상태를 보여주는 이 탁월한 시를 지을만큼 안정되어 있었다. 이 시편은 구성에 있어서 아주 기이한 점이 있다. 왜냐하면 이 시편은 소위 말하는 알파벳 시편, 즉 각절이 히브리 알파벳순서에 따른 각각의 글씨로 시작되는 시편이기 때문이다.
(1) 다윗은 자신을 격려하여 하나님을 찬송한다. 내가 여호와를 항시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1절). 그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자 한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2절). 즉 그에 대한 나의 관계로, 그에게 있는 나의 권리와 그에 대한 기대로 자랑하겠다는 말이다.
(2) 그는 다른 사람들도 이일에 그와 함께하도록 요구한다. 곤고한 자가 이를(즉 그의 구원과 감사를) 듣고 기뻐하리로다(2절).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고 높으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본연의 신분만큼 높이지는 못한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그를 가장 높은 자보다 더 무한히 위대하시고 높으신 분으로 경배한다면 그는 기꺼이 이렇게 하는 것을 그를 찬미하고 높이는 것으로 간주하실 것이다. 우리는 이일을 함께 해야한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함께할때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다윗은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았다(4절). (곤란중에)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그의 은총을 구하고 도움을 간청하였더니) 내게 응답하시고(즉, 곧 나의 청을 들어주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즉, 내가 두려워한 죽음과 그 두려움으로인해 생긴 불안과 동요에서 나를 구원하셨도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행하시는 그의 섭리로써 우리의 두려움을 잠잠하게 하시고 우리안에 일으키시는 그의 은혜로써 영혼의 동요를 진정시킨다. 다윗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믿음과 기도로 '주를 앙망하였고 그로 말미암아 광채를 입었다'(5절). 그 믿음과 기도가 놀랍게도 그들을 소생시키고 위로하였던 것이다. 기도하고나서는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었던' 한나가 이 사실을 증거한다. 여기서 말하는 이 사람들, 곧 주를 앙망하는 자들은 매우 큰기대에 부풀어있었고 또한 그 확신에 대해 '그 얼굴이 영영히 부끄럽지 아니하였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며(6절). 즉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거나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지않는 비천하고 하찮은 외로운 사람이 부르짖는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윗이나 혹은 그와같이 훌륭한 어떤 인물처럼 기꺼이 은혜의 보좌앞으로 나아갈수 있었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즉 그의 사정과 기도를 인정하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6절). '여호와의 사자', 곧 천사들의 호위대가(어떤사람들은 이렇게 해석한다) 왕의 주위에 둘러선 근위병처럼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다윗은 우리도 자기와 함께 하나님께 대해 좋은 생각을 갖게하려고 한다.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8절). 하나님의 선하심에는 그의 존재의 아름다움과 온유하심 그리고 그의 섭리와 은혜의 후하심과 자비로우심이 다 포함된다. 그는 우리도 그와 함께 하나님을 구하고 그를 섬기며 계속해서 그를 경외할 결심을 하도록 권유한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9절). 즉 "그를 경배하고 모든 일에 마땅히 그에게 행해야할 너희의 본분을 자각하라. 그를 두려워하여 피하지말고 그를 경외하고 찾으라"(10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찾도록 우리를 격려하기위해 여기서 그렇게 하는 자들은 이 부족한 세상에서도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라'는 약속이 주어진다. 그들은 영적생활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은혜를 받을 것이다(고후 12:9;시 84:11). 그리고 이세상의 생활에 있어서도 그들은 생활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누릴 것이다. 곧 하나님이 아버지로서 그들을 좋은 음식으로 기르실 것이다. 그들이 그이상으로 바라는 좋은 것이 있다면 무한하신 지혜자께서 선히 여기시는 한 그것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면 다른 것으로 보충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절하시는 것이 있을때라해도 그것 없이도 족하게 지낼수 있도록 그들에게 은혜를 주실 것이며 따라서 그들은 그것을 원하지 않게될 것이다(신 3:26). 바울은 자족하였기때문에 모든 것을 풍족히 누렸다(빌 4:11,18).

Ⅱ. 여호와를 경외할 것을 교훈함 34:11-22
다윗은 이 시편 후반부에서 자녀들을 가르치고자 한다. 이때 그에게 친자식이 있었던것 같지는 않으므로 그는 자기 백성의 자녀들을 가르친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회중을 이룬 그의 백성의 자녀들을 다같이 부른다(11절). 너희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즉 "놀이를 그치고 장난감을 버려두고 내가 너희에게 말해야 하는바를 들으라. 내 말을 경청할뿐만 아니라 내 말을 지키고 순종하라." 그는 그들에게 신앙의 모든 의무를 포함한 '여호와를 경외함을' 가르치려고 한다.
(1) 그는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전제한다.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12절).
(2) 그는 이세상과 저세상에서 모두 행복에 이르는 유일하고 참된 길을 규정한다(13,14절).
1) 우리는 혀를 제어하고 말에 조심하기를 배워야 한다. 그래서 잘못 말하여서 하나님을 욕되게 하거나 이웃을 해치는 일이 결코 없도록해야 한다. "네 혀를 악한 말과 거짓과 비방에서 금하라."
2)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말에 바르고 진실해야 하며 일구이언을 해서는 안된다.
3) 우리는 악으로부터, 곧 악한 일과 악을 행하는 자들로부터 떠나야 한다.
4) 세상에서 해를 끼치지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 우리는 유익을 끼치며 살고자 애써야 한다.
5) 우리는 '화평을 찾아 따라야' 한다. 명예와 이해관계에 있어서 우리는 평화를 위해서 기꺼이 우리 자신을 양보할수 있어야 하며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을 따라야' 한다.
(3) 우리가 생명을 선택하여 살수 있도록 여기서 생명과 죽음, 선과 악, 축복과 저주가 우리앞에 명백히 진술된다(참조. 사 3:10,11).
1) "악한 자에게 화가 있으리라." 아무리 그들이 그들 나름대로 자신들을 축복할지라도 그들은 불행해질 것이다. 여호와의 얼굴은 행악하는 자를 대하사(16절).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21절). 그들의 죽음은 비참할 것이다. 그들이 평안히 죽거나 명예롭게 죽을지라도 그들의 죽음은 틀림없이 비참하게될 것이다. 여기서 악인을 죽이는 '악'은 단수로서 의인의 고난에 대해 쓰인 말(19절)과 같은 단어이다. 의인의 고난이라는 말은 경건한 백성이 많은 고난을 당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기때문에 그 고난들이 결코 그를 해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이에 비해 악한 백성은 적은 고난 어쩌면 한가지 고난밖에 당하지 않는다해도 그 한가지 고난으로인해 완전히 파멸될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지 한가지 고난이라할지라도 그안에 저주가 담길 경우에는 사람을 죽이지만 많은 고난이라해도 그안에 축복이 담긴 경우에는 해가 없다. 아니 오히려 유익하다.
2) "의인들은 형통하리라." 하나님의 백성은 모두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과 보호를 받는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15절). 즉 그들을 지도하고 안내하며 보호하고 지키시기위해 그들을 향해 있다. 자녀를 깊이 사랑하는 부모는 그 자녀들을 보이지않는 곳에 버려두지 않는다. 하나님의 자녀는 한명도 그의 눈에서 벗어나있지 않다. 그들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다정한 엄마가 다른 사람들은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않는 자기의 젖먹이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듯이 그들의 소리를 '들으신다'. 그는 우리의 말에 주의하실뿐만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기위해 우리와 가까이 계신다(18절).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구원하시는도다. 그는 그들에게 가까이 하셔서 그들에게 유익을 끼치신다. 그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는 의인의 영혼뿐만 아니라 그의 몸도 보호하신다. 그의 몸 전체뿐만 아니라 몸속에 있는 뼈 하나하나까지도 보호하신다. 그중에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 다윗 자신이 통회하는 마음을 가졌을때 '꺾인 뼈'가 '즐거워하는' 것을 발견하였다(51:8,17). 의인은 고난이 많다. 다윗과 그의 고난이 이를 증명한다(132:1).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구원을 보증하셨다(17,19절).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17절).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신다(18절). 그러므로 비록 그들이 고난을 당할지라도 그로인해 파멸하지는 않을 것이다.

# 핵심
34:1-22
본 시편의 역사적인 배경이 삼상 21:10-15절에 기록되어 있다. 아비멜렉은 블레셋 왕을 지칭하는 공식적인 직함이다.

# 묵상
다윗의 자발적인 간증 ( 34:1-7 )
다윗이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대해 간증한 이유는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감당할수 없는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고 억제할수 없는 기쁨으로 이를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체험이 곧 오늘 우리 성도들의 체험이 되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널리 전파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골1:24-29).
여호와의 사자 ( 34:7 )
‘여호와의 사자’란 히브리어로(말라크, 예호와)로 ‘천사’를 의미합니다. 구약에서는 40회 나오고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사자’라는 말이 10여회 나옵니다. 그들의 사명은 하늘과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집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할수 있는 사람 ( 34:15-18 )
인간사에 생생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내밀하게 교제할수 있는 사람은 마음중심으로 회개함으로 그 심령이 상한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선행이나 인간적인 어떤 노력을 보고 가까이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앞에서 통회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의로울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큰죄든 작은죄든 참으로 회개하는 자와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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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하나님의 권능과 전능하심 33:1-11
(1) 다윗이 하나님께서 찬송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람 : 거룩한 기쁨은 곧 찬양의 핵심이며 정수이다(1절).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32편은 이 말로 끝이났고 이 시편은 이 말로 시작된다. 감사하는 찬송이 곧 거룩한 기쁨이다(2절).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그를 칭송하고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경건한 노래는 감사의 찬송에 적합한 표현이다(3절). "새노래로, 곧 네게 있는 가장 좋은 것으로 그를 노래하라." 그 당시 음악은 주로 성전의 노래(the temple-songs)이었다(2절). "솔터리(psaltery;옛날의 현악기, 한글개역에는 번역되지 않았음-역주)로 그에게 노래하라." 이 의무에 대한 훌륭한 규칙이 여기에 나와있다.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지어다. "즉 마음과 뜻을 전적으로 기울여 그 일을 행하라. 지적으로, 즉 맑은 정신으로 그리고 애정을 다하여, 즉 따뜻한 심정으로 그 일을 행하라." 이 의무를 행해야하는 충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바로다.
(2) 다윗이 하나님과 그의 무한히 완전하신 것들에 대해 품은 고상한 생각들(4,5절) : 하나님은 다음 두가지를 통해서 자신을 우리에게 알리신다.
1) 그의 '말씀'을 통해서 알리신다. 여기서 '말씀'은 하나님의 모든 계시, 곧 하나님께서 여러때 여러모양으로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2) 그의 '행사'를 통해서 알리신다. 그의 일들은 모두가 '진실하게 행해졌다.' 하나님의 모든 행사에 있어서 그 사본, 곧 드러난 하나님의 일들은 그 탁월한 원본, 곧 그 영원하신 지성이 품은 그 계획과 완전히 일치하여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의 행사를 통해서 그가 변함없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려고 하셨다.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5절). 그는 다함이 없는 풍요의 하나님이시다.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즉 그 증거와 실례들이 충만하다. 세상이 위로부터 받는 자비로운 영향력과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산출해낼수 있는 결실들, 또 사람과 짐승을 위해 마련된 양식 및 세상의 모든 족속들이 받는 일반적인 축복들, 이 모든 것들이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힌다.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곳과 추운 곳, 뜨거운 곳, 그리고 건조하여 황폐한 곳이라도 이 사실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처럼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충만한 이 세상에 그에 대한 찬송이 그처럼 결여되어 있으며, 또한 그의 관대하심때문에 살아가는 그 많은 무리들가운데 그의 영광을 위해 사는 자들이 그렇게 드물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3) 세상의 창조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에 대한 그의 자각 :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전능하신 아버지 곧 천지의 창조주로 찬송한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을 그와같이 찬송하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1)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시고 모든 것을 만들어 내셨다.
① 그 일을 매우 쉽게 하셨다. 만물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곧 그의 입기운으로' 이루어졌다. 그리스도는 여호와의 말씀이시고 성령은 그의 입기운이시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은 그의 아들과 성령을 통해서 세상을 다스리고 구속하시듯이 그들을 통해서 세상을 지으셨다. '저가 말씀하시고' 명령하셨다(9절).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하였고 더이상 아무것도 필요없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별개의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에게서는 그렇지않다.
② 그 일을 매우 효과적으로 하셨다. 견고히 섰도다. 하나님은 일을 효과적으로 하신다. 그래서 그가 하시는 일은 견고히 선다.
2) 그가 만물을 지으셨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특히 다음 두가지가 주목을 받는다.
① 하늘과 그 만상(6절) : 그것은 보이는 하늘과 해, 달, 별 그리고 그 만상(그 하늘의 군대), 곧 가장 높은 하늘과 천사, 천군들이다.
② 바닷물과 그 곳간(7절) : 땅은 처음에는 물로 덮여있었다. 그런데 '그가' 마른 땅이 드러나도록 '물을 모아 무더기같이 쌓으셨다.' 그러나 물이 계속해서 무더기로 남아있도록 하시지않고 '깊은 물을 곳간에 두셨다.'
3) 이런 것들의 용도(8절) : 온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그를 경외할지어다. 즉 모든 사람은 그를 경배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95:5,6).
(4) 그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에 대해 품은 만족(10,11절) : "와서 믿음의 눈으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 하시는 다음의 일들을 보라."
1) 그의 원수들의 도모를 좌절시키신다. 그가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10절).
2) 그 자신의 뜻을 성취하신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11절). 역사의 모든 변혁을 통해서 하나님은 결코 자신의 방책을 바꾸지않으시며 오히려 매사건마다 심지어 우리에게 가장 놀라운 사건이라할지라도 그것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하신 도모를 성취하신다.

Ⅱ.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 33:12-22
우리는 다음의 것들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한다.
(1)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일반 섭리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한다.
1)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감찰을 받되 그들의 마음까지도 감찰을 받는다. 하나님은 그들 자신외에는 아무도 알지못하는 그들의 영혼의 모든 움직임을 그들보다 더 잘아신다(13,14절). 하나님은 그들을 보실뿐만 아니라 '그들을 하감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을 주의 깊게 하감하신다.
2) 저는 일반의 마음을 지으시며(15절). 그는 자가(自家)안에서 가가(假家) 사람의 영혼을 지으셨다. 그러므로 그는 '영들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시계를 만든 기술자는 시계의 모든 부속품의 움직임을 설명할수 있다. 다윗은 이러한 논지를 자신에게 적용한다(139:1,14). '저는 그들을 함께 지으신다'(어떤사람들은 이 구절을 이렇게 해석한다). 시계의 부속품들이 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 동작들을 갖지만 다 한데 합쳐져서 하나의 동일한 목적을 이루듯이 사람들의 마음과 성향은 서로 다르고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모두가 하나님의 지배를 받아 하나님의 한 목적을 이루는데 봉사한다. 피조물들의 능력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해 있다. 그러므로 그가 없이 그들은 아주 하찮은 존재가 되어 아무쓸데가 없다(16,17절). 군대의 힘이라는 것도 하나님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골리앗같은 '용사가 힘이 커도' 그의 날이 끝날때는 '스스로 구원하지 못한다.' 그때에는 강한 자도 자기 힘을 자랑하지 못하게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우리 하나님 여호와안에서 담대할수 있다. 또한 말의 힘도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17절). 구원함에 말은 헛것임이여. 전시에 말은 높이 평가되었으며 따라서 그만큼 사람들은 그것을 크게 의지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들이 말을 의지하도록 유혹을 받아 그로인해서 그들의 신뢰가 하나님에게서 떠나지않도록 하시기위해 그들에게 말을 많이 두는 것을 금하셨다(신 17:16). 다윗은 수리아말의 발의 힘줄을 끊었었다(삼하 8:4). 그런데 이 시편에서 그는 전쟁의 날에 구원을 얻기위하여 말이 아무소용 없음을 선언함으로써 세상에 있는 모든 말의 발의 힘줄을 끊는다.
(2)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한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는 복이 있다. 그들이 여호와를 자기의 하나님으로 삼은 것은 그들의 지혜이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자기 기업으로 택하신 백성이라는 사실, 곧 사람이 자기 기업에 하듯이 하나님께서 보호하고 부양하며 향상시키는 백성이라는 사실은 그들의 행복이다(신 32:9).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감찰하시는 눈으로 바라보신다. 그러나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은총과 기쁨의 눈으로 보신다. 무기와 군대들, 병거와 말을 의지하는 자들은 그들의 기대에 어긋나게 멸망하는 반면에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그의 백성들은 안전하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죽음 직전에 놓여있는 것처럼 보일때 그 죽음에서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하나님께서 현세의 죽음에서 그들의 몸을 구원하지 않으실지라도 영원한 영적죽음에서는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반드시 살아서 이 세상에서든지 또는 저 세상에서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다. 그는 '저희를 기근시에 살게 하실' 것이다. 보이는 수단이 사라질때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을 지원할 방법을 찾아내실 것이다. 우리는 그의 섭리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에 순응해야 한다. 우리 영혼은 그를 바라야 한다(20절).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의 긍휼하심을 바라야' 한다. 이것이 '그 성호를 의지하는 것'이다(21절). 우리는 하나님을 즐거워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갖는 기대는 그에 대한 우리의 열심을 없애지않고 오히려 자극하고 북돋운다. 그러므로 이 시편은 짧지만 포괄적인 다음과 같은 기도로 끝을 맺는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우리로 언제나 그 인자하심의 위로와 혜택을 받게하시되 우리가 주에게서 받을만한 정도의 대로가 아니라 '우리가 주께 바라는대로', 즉 주께서 주의 말씀안에서 우리와 맺으신 약속대로 그리고 주께서 주의 성령과 은혜로 우리안에 일으키신 믿음대로 하소서."

# 핵심
33:1-22
하나님을 찬양하되, 특별히 그분의 말씀과 통치와 섭리를 찬양하는 시편이다.

# 묵상
찬양의 이유 ( 33:1-19 )
성도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당위성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 인간에 대한 역사하심과 사랑에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택하시고, 공의와 사랑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것이 곧 성도의 영원한 찬송제목입니다.
인간의 마음을 조성하시는 하나님 ( 33:15 )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을 조성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 곧 그 중심을 감찰하신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나타난 일의 결과만을 보고 평가하지만 인간의 마음을 지으신 하나님은 심령의 동기와 목적과 본질을 바로 아신다는 뜻입니다.
헛된 많은 군대와 말 ( 33:16, 17 )
큰군대나 마병은 가시적으로 큰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큰군대는 하나님 보시기에 장난감에 불과한 것으로 구원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구원 얻는데는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고, 하나님의 인자하심만을 바라는 것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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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죄사함 받은 자의 복 32:1-6
이 시편에는 '마스길'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는데 어떤사람들은 그것을 단지 이 시편에 붙여져서 부르게 되어있던 곡명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난외주에서 마스길은 교훈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참된복의 성격만큼 그 교훈을 필요로하는 것은 없다. 즉 우리는 우리가 행복하게 되기위하여 마땅히 행해야할 바로서 참된복의 성격에 대해 가르침을 받아야하는 것이다. 우리의 행복은 하나님의 은총에 있지 이 세상의 부에 있지않다. 즉 그것은 영적인 축복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허물의 사함을 얻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하여질때 그 의미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허물의 사함을 얻는 것, 이것이 그의 복의 근거이다. 즉 이것은 그의 복의 다른 모든 요소가 그로부터 흘러나오는 기본적인 특권인 것이다."
(1) 사죄의 성격에 관하여.
1) 그것은 허물, 곧 죄에 대한 용서이다. 죄란 율법을 어기는 것이며 그것은 우리의 회개를 근거로해서 용서된다. 즉 우리가 받아야할 형벌이 취소된다는 것이다. 어떤사람들은 이구절을 허물이 '제거된다'라고 해석한다. 즉 우리는 허물에 대한 용서로, 짐 곧 무거운 짐을 덜수 있는 것이다.
2) 그것은 벌거벗은 몸이 가리워지듯이 우리가 수치를 당하지않도록(계 3:18) 죄를 가리우는 것이다. 죄가 용서될때 그것은 그리스도의 의의 옷으로 가리워진다.
3) 그것은 죄악을 전가시키지 않는 것, 즉 죄악을 죄인에게 책임지우지 않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어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그에게 우리 모두의 죄악을 지우시고' 그로 '우리를 대신해서 죄'가 되게 하시므로 우리의 죄악이 전가되지않는 것이다.
(2) 죄를 용서받은 자들의 특성에 관하여 : 마음에 간사가 없고(2절). 여기서 다윗은 죄가 없는 자라고 말하지않고(살면서 죄를 짓지않는 자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마음에 간사가 없는 자라고 말한다. 용서받은 죄인이란 회개와 신앙에 대한 고백에서 하나님을 속이지않는 자이다. 내가 토설치 아니할때 종일 신음하므로 내뼈가 쇠하였도다(3절). 토설치 아니하는 자들이란 이런 자들이라고 말할수 있다. 즉 양심의 가책을 억누르는 자들, 자신의 죄의 악함과 그로인한 자신의 위험을 볼수밖에 없는데도 마음을 딴데로 돌려 그런 것을 생각지 않음으로써 마음을 편하게 하는 자들, 회개의 고백으로써 양심을 편하게 하지않는 자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영혼의 안식을 얻는 방법을 사용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죄악가운데서 수척해지려고 하는 자들이라고 말할수 있다.
(3) 양심의 평안에 이르는 유일하고 참된 길에 관하여 :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죄를 고백함으로써 용서를 받고 그것을 밝히 말함으로써 의롭게 되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이를 위해 다윗은 다음과 같이 행했다. 내가...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5절).
(4) 참으로 자기의 죄를 뉘우치는 자들의 죄를 하나님께서 신속히 용서해 주심에 관하여 : "내가 자복하리라 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에 악을 사하셨나이다. 그리고 내 양심에 사죄의 위로를 주셨나이다. 그리하여 즉시 내가 내 영혼의 안식을 얻었나이다." 이렇게 탕자의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아직 상거가 먼데' 달려가 입을 맞추므로 그의 용서를 보증하였다. 이로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주께 기도할지라(6절). 경건한 자들은 모두가 기도하는 자들이다. 바울은 회심하자마자 '저가 기도하는 중이라'(행 9:11)는 말을 들었다. 기도에 진지하고 열심인 자들은 곤경에 처했을때 기도의 혜택을 발견하게될 것이다.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Ⅱ. 성도들에 대한 훈계 32:7-11
(1)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뢰와 기대를 하나님앞에 고백한다(7절).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내가 믿음으로 주를 의뢰할때에 나는 세상에서 충분히 안심할수 있고 실제적인 어떤 악도 내게 미치지 못하리라고 생각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나이다. 주는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리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내게 유익한 환난의 고통과 타격에서 나를 구원하실 것이니이다. 주는 내가 토설치 아니할때(3절), 빠져있던 그런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을지라도 만일 그가 우리를 혼자 내버려두시면 우리는 곧 전과 같은 죄의 빚을 지게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죄의 위로를 받았을때는 다시 어리석은데로 돌아가지 않기위해서 하나님의 은혜로 급히 달려가야 한다. "주는 나를 구원하실뿐만 아니라 구원의 노래로 나를 에우시리이다. 무릇 경건한 자들이 나와 함께 기도할때에 그들은 또한 나와 함께 감사할 것이라."
(2) 그는 사람들에게로 말을 돌린다. 다윗은 회개하고나서 '그의 형제들을 굳게 하기위하여'(눅 22:32) 그가 할수 있는 일을 한다. 너희가 누구이든지 간에 교훈을 바라는 자라면 '내가 너희를 가르치고 너희의 갈길을 가르쳐 보이리라'(8절). 솔로몬은 회개하자마자 곧 전도자가 되었다(전1:1). '내가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어떤사람들은 이 말을 하나님의 지도와 지시에 적용한다. 그러나 오히려 그 말은 그의 가르침을 받는 자들 특별히 그의 자녀와 가족들에게 하는 다윗의 약속으로 간주되어야 옳다. "내가 너희에게 충고하리라. 내 눈이 너희 위에 있으리라"(난외주에는 이와같이 적혀있다). "나는 너희에게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충고를 주고 너희가 그것을 받아들이는지 아니하는지 지켜볼 것이라." 영적인 안내자는 감독 노릇을 해야 한다. 여기에는 죄인들에게 제멋대로 굴지말라는 경고의 말씀이 있다.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7절). 우리에게 지각이 있다는 것은, 즉 우리가 이성의 지배를 받을수 있고 또 이성으로써 자신을 설득할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명예이자 행복이다. 새롭게 하는 은혜가 있는 곳에는 제어하는 은혜의 재갈과 굴레가 전혀 필요없다. 이러한 경고를 하는 이유는 죄의 길은 반드시 슬픔으로 끝나고 말기 때문이다(10절). 여기에는 성도들에 대한 위로의 말씀이 있다. 그들은 만일 그들이 여호와를 신뢰하고 그와 가까이 있기만 한다면 모든면에서 '인자하심이 그들을 두르리라'는 보장을 받는다(10절).

# 핵심
32:1-11
죄사함의 기쁨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죄를 회개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는 교훈을 주는 시편이다. 표제의 마스길은 그 어원의 뜻이 다양하여 정확히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확정할수 없다. 70인역(LXX)은 이 말을 ‘지혜롭게 함’, ‘깨달음’이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 묵상
죄를 고백하지 않은 결과 ( 32:3 )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그 죄를 고백하지 않았을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았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죄를 결코 묵과하시지 않기때문에 죄를 고백하지 않는 자에게 절망적인 고통을 안겨주십니다. 그러나 다윗이 하나님앞에서 죄를 자복할때 하나님과의 관계는 회복되었습니다.
죄에 대한 진정한 자복의 의미 ( 32:5 )
진정한 자복은 단순히 양심의 가책으로 죄를 인정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죄의 자복은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숨은 죄를 모두 토하여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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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하나님의 의에 대한 다윗의 호소 31:1-8
믿음과 기도는 공존해야 한다.
(1) 다윗은 곤경속에서 간절히 하나님께 도움과 구원을 구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불의한 박해자들 사이에 의로운 재판장으로 서시어 긍휼로뿐만 아니라 의로도 그를 구원해주시기를 기도한다. 또한 그는 구원이 오래 지체된다면 자신의 믿음이 쇠약해질 것이 분명하므로 그렇게 되지않도록 속히 구원해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한다. "주는 내게 본래 갖추고 있는 그 견고함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공략할수도 없는 견고한 바위가 되시고 보장, 즉 굳건한 요새와 구원하는 모든 것이 되소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3절). 하나님의 지도를 따르기로 결심하는 자들은 그 지도를 받기위해 믿음으로 기도할수 있다.
(2) 그는 이 기도속에서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뢰와 의지를 거듭 고백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자신이나 내 소유의 풍부함이나 어떤 피조물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를 의지하나이다. 그러니 나로 영영히 부끄럽게 마소서. 즉 나로 주께서 내게 약속하신 선한 것중 어떤 것에도 실망치 않게하소서. 주는 나와 맺으신 그 언약과 그 언약에 대한 나의 신앙의 동의때문에 나의 반석과 산성이 되시나이다."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보장이 되소서(2절). 하나님이 우리의 능력이 되신다면 우리는 그가 또한 우리를 위해 힘을 발휘하시리라는 것을 기대할수 있다.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5절). 다윗은 여기서 고난과 근심에 빠진 사람으로 여겨져야 한다. 그의 큰근심은 그의 존재의 보다나은 부분인 그의 영혼, 그의 정신에 관한 것이었다. 우리는 외적인 고통을 받을때마다 우리의 영혼에 더 큰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일에 뒤얽혀 어찌할바를 모를때는 그들이 그들의 영혼을 소홀히 할지라도 용서받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생활과 세속적인 이익이 큰위험에 봉착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 우리의 영혼을 돌보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아무것도 얻을수 없을때 우리의 영혼을 얻을수 있다(눅 21:19). 그는 자기의 영혼을 위해 할수 있는 최선의 일은 그의 영혼을 주의 손에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외적인 근심의 그물에서 빠져나오기를 기도하였다(4절). 그러나 그는 그것을 고집하지 않았으므로 그와 같은 청원을 하고는 이내 그의 영혼을, 곧 그의 속사람을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 "여호와여 내 몸은 어찌될지라도 내 영혼은 잘되게 하소서."
(3) 그는 육신의 힘을 신뢰하는 자들과는 일체 동맹을 맺지않았다(6절).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 곧 헛되며 속임수에 불과한 거짓된 신들에게서 도움을 구하는 우상숭배자들, 점성가들과 또한 그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는 자들을 미워하였나이다."
(4) 그는 하나님께 대한 기대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그 기대와 함께 마음을 편히 가질뿐만 아니라 기뻐하기까지 하였다(9절).
(5) 그는 최근에 겪은 경험과 더불어 이러한 기대가운데서 자신을 격려하였다. "주께서 나의 환난을, 그것에 적합한 구원을 내리시는 지혜와 또한 주의 종의 비천한 상태를 눈여겨보시는 동정과 친절함을 가지시고서 감찰하셨나이다." 곧 "주께서 환난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시고 그 환난에 대해 다정한 관심과 배려를 보이셨다"는 말이다. 주께서 나를 대적의 수중에 금고치 아니하셨고(8절). "내가 내 자신의 안전을 위해 자리를 옮길수 있는 '넓은 곳'에 나를 세우셨나이다"(8절).

Ⅱ. 하나님의 긍휼에 대한 다윗의 호소 31:9-18
앞부분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의에 호소하였다. 여기서 그는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하고 그 긍휼을 받기에 합당할만큼 사정이 딱한 자신의 크나큰 불행을 탄원한다.
(1) 그는 자신의 근심과 고난을 하소연한다(9절). "여호와여 내 고통을 인하여 주의 긍휼이 필요하오니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그는 고통으로인해 슬픔의 사람이 되었다. 우리는 다윗의 붉으스레한 안색이나 그의 음악적인 재능 그리고 어렸을 적의 그의 용감한 행동을 볼때 그는 천성이 쾌활하고 안정되었으며 좀처럼 마음에 근심을 두지않는 사람이었다고 추측할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서 그가 눈물을 흘릴정도로 깊은 탄식을 하는 것을 본다. 그의 몸은 마음의 슬픔으로 수척해졌다(10절). "내 기력이 온전히 나의 죄악으로인하여 약해졌으며 나의 뼈가 쇠하여졌나이다." 그의 친구들은 그에게 몰인정하였고 그를 꺼려하였다. 그는 그의 친구들에게 놀라움거리였다. 그래서 그들은 그를 보면 피하였다(11절). 그는 죽은 자가 마음에서 멀어지듯이 친구들에게서 잊혀졌고(12절), 깨어진 그릇처럼 멸시를 받았다. 세상에는 이처럼 친구를 삼키는 자들이 가득하다. 그의 원수들은 그에 대해 부당한 비난을 하였다. 그는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고 그의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였다(11절). 이렇게 그는 무리의 비방을 들었다. 모든 사람이 돌을 들어 그를 치려고 하였기때문에 사방에 두려움이 있었다.
(2) 그는 이러한 근심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한다. 그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이 암담하게 보였으므로 그는 절망하지 않을수 없게되었다. "그러나 여호와여 나는 주께 의지하였고(14절), 그로인해서 망하지 않았나이다." 그의 원수들은 사람들 사이에 자자한 그의 명성을 그에게서 빼앗아갔다. 그러나 하나님에게서 받는 위로를 빼앗아갈수 없었다. 그 이유는 그들이 그에게서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뢰를 몰아낼수 없었기 때문이다.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즉 "내가 주를 나의 하나님으로 삼았고 주는 내 하나님이 되겠다고 약속하였나이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15절). 이 말을 앞의 말과 결합시켜 보라. 그러면 거기에서 완전한 위로가 나올 것이다. 하나님이 그의 손에 우리의 일생을 쥐고 계시다면 그는 우리를 도우실수 있다. 그가 우리의 하나님이시라면 그는 우리를 도우실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낙망시킬수 있겠는가?
(3) 그는 이러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하나님께 탄원한다. 우리의 기회는 하나님의 손에 있다(어떤사람들은 이 구절을 이렇게 해석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의 최적 시기를 선정하실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기꺼이 그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다윗이 굴속에서 사울을 마음대로 처리할수 있게 되었을때 그의 곁에 있던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였다. "이날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원수를 당신에게 붙이시리라고 한 그날이니이다"(오류! 하이퍼링크 참조가 잘못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니라, 죄없이 내 구원이 이루어질수 있기전까지는 내 구원의 때가 온것이 아니라. 나는 그때를 기다릴 것이라. 내때는 하나님의 정하시는 때이고 그때가 가장 적합한때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특별히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비난하고 비방하는 자들을 잠잠케해주시기를 기도한다(18절).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로 벙어리되게 하소서. 그들은 그들의 계획적인 거짓말이 선한 사람으로하여금 미움과 멸시를 받게하는데 도움을 줄수만 있다면 그런 거짓말을 하는 것은 전혀 죄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소서 우리가 멸시를 받나이다.'

Ⅲ. 하나님의 선하심과 긍휼하심을 찬미함 31:19-24
(1) 다윗은 일반적으로 그의 백성에게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한다(19,20절).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선하시다. 그러나 이스라엘에게는 특별히 더 선하시다. 이 선하심을 바라는 자들은 하나님의 크심을 경외하고 그의 은혜를 의지하는만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를 신뢰하는 그런 사람들이라고 묘사되었다. 이 선하심은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쌓아두고 베푸신' 것이라고 하였다. 이 선하심은 그들에게 주어진 것도 충분하고 그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것도 충분하다. 이 선하심은 약속이 실제로 성취되는 가운데서 그를 신뢰하는 자들을 위해 베풀어졌다. 영원한 언약의 보고안에 우리를 위해 쌓아두신 것이 우리에게 베풀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잘못 때문이다. 즉 우리가 믿지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특별히 자기 백성의 보호자이시다(20절). 주께서 저희를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성도들은 하나님의 숨기신 자들이다. 그들이 숨어있는 방어물을 보라. "주께서 저희를 주의 은밀한 곳에 곧 주의 장막에 숨기시리이다." 하나님의 섭리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의 악의에서 안전하게 지킬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숨기는 방법을 많이 알고 계시다. 바룩과 예레미야가 수배되었을때도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숨기셨다(렘 36:26).
(2) 다윗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에게 베푸신 선하심에 대한 감사의 찬양을 드린다(21,22절). "그가 나로서는 전혀 기대하지 못한 그 기이한 인자를 내게 보이셨음로다." 특별한 보호를 받은 자들은 마땅히 감사를 드려야 한다. 다윗은 마음속으로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두려워한 것 이상으로 그에게 좋은 분이었다. 비록 그의 믿음은 약해졌을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약해지지 않았다. 이런 모든 이유때문에 그는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불신앙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돋보이게 하는 것으로, 즉 하나님의 인자를 더욱 기이하고 빛나게 하는데 이바지하는 것으로 언급한다.
(3) 다윗은 이어서 모든 성도들을 권고하고 격려한다(23,24절).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성도들의 특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즉 그를 더욱 깊이 사랑하도록 권고받으며 또한 그들의 사랑을 증명해보이도록 권고받지 않으면 안된다. 다윗은 성도들로 하나님을 바라게 하려고 하였다(24절). 강하고 담대하라. 즉 "강하라. 힘껏 용기를 내라. 너희가 어떤 어려움이나 위험을 만날지라도 너희가 신뢰하는 하나님께서 그 신뢰로인해 너희를 담대케하시리라."

# 핵심
31:1-24
다윗이 대적들로부터 고난당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시편이다.
견고한 성(31:21)
어떤 역본들은 ‘포위 공격을 당하는 성’(a besieged city)이라고 번역한다(참조, NIV, 공동 번역). 문맥상 그런 번역이 더나을것 같다. 다윗은 과거에 대적자들로부터 포위공격을 받았던 특별한 사건을 염두에 두고 본시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 묵상
구원의 산성 ( 31:1-6 )
사울의 추격을 받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서도 다윗은 하나님께서 친히 구원의 산성이 되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견고한 산성으로 확신하고 그품에 자신을 전적으로 위임하겠다는 것입니다(시18:2). 절체 절명의 위기에서 구원받을수 있는 길은 요술이나 점따위(삼상28:7)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입니다(엡6:13-17).
시인의 부탁 ( 31:5 )
시인은 자신의 ‘영’을 하나님께 부탁했습니다. 영은 생명을 가리킵니다. 즉 시인은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하나님의 보호에 엄숙히 맡겼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야합니다. 진정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주권자이심을 믿는다면 생명을 주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게 됩니다.
시인의 기쁨 ( 31:7, 8 )
시인은 ‘주의 인자하심’을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 우리가 사죄의 은총을 받은 것도, 생활가운데서 체험하는 수많은 은사들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기인한 것입니다.
버림받은 다윗을 구원하신 하나님 ( 31:9-21 )
당시 대적들에게 쫓기던 다윗은 극단적인 영육의 단절과 고통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고통을 하나님께로 가져와 매달리는 다윗을 자비로운 품안에 품어주시고,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세상 모든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존재일지라도 기꺼이 받아주시며, 놀라운 은혜로 채워주십니다.
용서의 하나님 ( 31:22 )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한때 낙심하여 부지중에 하나님을 원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용서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베푸십니다(롬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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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구원에 대한 감사 30:1-5
새집을 지었을때 '그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신 20:5)은 명백히 명령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허락되고 받아들여진, 경건한 유대인들의 칭찬할만한 관습이었다. 다윗은 집을 지어 소유하게 되었을때(삼하 5:11) 그 집을 하나님께 바쳤다. 우리는 우리가 거한 집에 처음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그 집을 작은 성소로서 하나님께 바쳐야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가족 그리고 우리의 모든 가사를 온전히 하나님의 지도에 맡기고 그의 임재와 축복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1)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행하신 큰구원에 대하여 친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1절).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곧 "여호와여 내가 주의 이름을 높이고 주를 높이 오르신 자로 찬양하리이다"라는 의미이다.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으며 또한 나를 고치셨나이다. 즉 병든 몸을 고치시고 어지럽고 불안한 마음을 고치시며 무질서하고 혼란의 나라의 일들을 고치셨나이다." 그는 극한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즉 무덤에, 곧 '음부에 내려가기' 직전에까지 이르렀으나 구출되어 살아났다(3절). 그러므로 죽음으로부터 구원받은 생애는 마땅히 우리 생명의 하나님을 높이는데 쓰여져야 한다.
(2) 그는 다른 사람들도 그와 함께 찬양하도록 요청한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성도들아 그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라. 이는 거룩함이 온세대에 걸쳐 그를 기억케하는 것이기 때문이라." 만일 우리가 진심으로 그의 거룩한 이름을 기뻐하고 감사할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어느정도 그의 거룩함을 나누어 갖고있다는 좋은 표시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찌푸린 얼굴이 이내 풀린다는 것을 알고있다. 진실로 우리는 그의 찌푸린 얼굴을 영원히 대해야 마땅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사르시기까지 우리에게 진노하시며 결코 우리와 화해하지 않으신다해도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노여움은 잠깐이다'(5절).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새벽빛이 반드시 돌아오는 것만큼 확실히 기쁨과 위로가 이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돌아올 것이다. 왜냐하면 은혜언약은 낮의 언약만큼이나 확고하기 때문이다.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즉 "모든 선이 평생이로다"는 말이다. 그것은 영혼의 생활이다. 곧 영적생활로서 영원한 생명의 보증이다.

Ⅱ. 기도와 그 응답에 대한 감사 30:6-12
본문에는 다윗이 잇따라 처해있었던 여러가지 상태와 각상태에서마다 하나님에 대해 품은 그의 생각들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1) 내가 형통할때에(즉 내 몸이 건강하고 하나님께서 내 모든 원수들로부터 나를 보호하여 내게 안식을 주셨을때) 말하기를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라 하였나이다. 즉 어떤 위험도 결코 걱정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는 자신의 번영을 굳게믿었다. 여호와께서 주의 은혜로 내 산을 굳게 세우셨더니(7절). 다윗은 자신의 번영을 자신의 '천국'으로 생각하지 않고(자신의 번영을 더없는 행복으로 여기는 세상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다만 자신의 '산'으로 여길뿐이다. 그것은 평지보다는 약간 더 높을뿐 여전히 땅이다.
(2) 그는 갑자기 근심에 사로잡히게 되었으므로 하나님께 기도하여 간절히 도움과 구원을 간청하였다. 그의 산이 요동하자 그도 함께 흔들리게 되었다. 이로써 그가 안심하고 있었을때 사실 그는 별로 안전하지 못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주의 얼굴을 가리우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즉 그의 마음과 몸이 근심으로 쇠약해졌으며 그의 생활이 곤궁해졌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하나님의 백성은 다른 어떤 재난이 그에게 내리지 않을지라도 반드시 근심하게 마련이다. 해가 지면 반드시 밤이 오고 달과 뭇별들로는 낮을 만들수가 없다. 그의 산이 흔들렸을때 그는 눈을 들어 산위, 곧 하늘을 바라보았다. 근심하는 자가 있는가? 그는 기도하라.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8절). 여호와께서 손을 거두셨기때문에 그의 기도가 더욱 간절해졌다. 내가 무덤에 내려갈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9절). 이 말은 만일 그가 죽음으로써 하나님께나 하나님의 나라에 어떤 봉사를 할수 있다면 기꺼이 죽으려고 하였으나(빌 2:17), 비록 그가 명예롭게 죽었을지라도 그랬겠지만 병들어 죽어서는 더더구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아무유익도 끼칠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어찌 진토가 주를 찬송하며. 성화된 영혼, 곧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영혼은 여전히 주를 찬양할 것이다. 그러나 땅으로 돌아가는 진토는 하나님을 찬송할지라도 그의 진리를 선포하지도 못할 것이다.
(3)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그의 근심에서 그를 구원하시고 그에게 이전의 번영을 회복시켜 주셨다. 그의 기도는 응답되었고 그의 '슬픔은 변하여 춤이 되었다'(11절). 자신의 일이 이처럼 복되게 변하는 것을 보았을때 그의 마음은 어떠했겠는가? 그는 이제 무어라고 말하는가?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12절). 내가 주께 영영히 감사하리이다. 곧 탄식이 변하여 찬송이 된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의 다양한 섭리에 순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핵심
30:1-12
성전봉헌을 위해 지은 시편이다. 다윗 당시에는 아직 성전이 건축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는데 필요한 자재들을 준비함은 물론이고(대상 22장), 성전완공을 확신하며 봉헌시까지 작성해 놓은것 같다.

# 묵상
역병에서 구원받은 다윗의 감사 ( 30:1-3 )
역병(삼하24:1-17)에서 구원받은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한 사실에서 우리는 은혜를 잊지않고 감사하는 신앙생활을 배울수 있습니다. 성도가 영육간의 고통받을때, 상처를 싸매고 고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출15:26). 그러므로 성도는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생활을 해야하겠습니다(살전5:18).
다윗의 인간됨 ( 30:6 )
다윗도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나라가 부강하고 일신이 평안하자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교만에 빠졌습니다. 예를들면 밧세바와의 간통사건(삼하11:1)과 인구조사(삼하24:1)로 말미암은 범죄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도 다윗이 위대한 것은 회개함으로 자신의 신앙을 회복하였기 때문입니다(고전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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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Ⅰ.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에 대한 찬송 29:1-11
(1) 다윗은 땅의 권세있는 자들에게 위대하신 하나님께 경의를 표하라고 요구한다. 그는 천둥치는 소리를 자신과 다른 군주들에게 크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외치는 소리로 해석하였다. 너희 권능있는 자들아(1절). 즉 "너희 권세를 지닌 강대한 자들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다시 두번 세번 말하노니 여호와께 그의 능력과 우리를 다스리시는 그의 통치를 인정하여 영광을 돌리어라. 먼저 너희 자신을 여호와께 돌리고 그다음에 너희의 봉사를 돌리어라."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어라. "여호와의 영광과 능력을 인정하고 그가 너희에게 주신 영광이나 능력은 무엇이든지 봉사하는중에 그의 영광을 위해 쓰이도록 돌리어라. 그에게 너희의 면류관을 벗어드려라. 면류관을 그의 발앞에 내어드려라. 모든 것을 그의 손에 넘겨드려라. 그리고 그것들을 사용함으로써 그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도록 하라." 여기서 권능있는 자들에게 한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바로 이것이 영원한 복음의 총체이며 골자이다(계 14:6,7). 경건한 예배는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2절). '거룩함의 아름다움에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참조. 한글개역 난외주). "그를 경배하되, 무한히 두려우시므로 무엇보다도 경외해야할 분으로서뿐만 아니라 무한히 자비하시므로 무엇보다도 사랑하고 기뻐해야할 분으로서 경배하라." 특별히 우리는 그의 거룩하심의 아름다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거룩함에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리고 바로 그 거룩함이 모든 예배행위에 아름다움을 부여해주는 것이다.
(2) 이 요구를 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1) 여호와 곧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그 이름에 암시된 하나님의 자충족성 : 그 이름은 이 짧막한 시에서 무려 열여덟 번이나 반복되어 있는데, 세구절을 제외하고는 매구절마다 두번씩 나오고 그 세구절 중에서도 두구절에는 한번씩 나왔다.
2) 만물을 통치하시는 그의 주권 : 시편 기자는 여기서 하나님의 세가지 통치를 공표한다.
① 자연왕국에서의 하나님의 통치 : 이 통치는 자연의 놀라운 인과관계와 그것을 운용하는데서 나타난다. 뇌성을 발하시는 이는 바로 영광의 하나님이시다(3절). 천둥소리를 듣는자마다 '여호와의 소리가 힘있음'을 인정할 것이다(4절). 그의 소리가 그처럼 두렵다면 그의 팔은 어떠하겠는가? 뇌성가운데서 발하시는 '여호와의 소리'는 종종 '백향목'을, 심지어 가장 강하고 가장 당당한 레바논의 백향목마저도 꺾어 부수시곤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여호와의 소리를 백향목을 세차게 흔들어 그 꼭대기 가지를 부러뜨린 광풍으로 생각한다. 지진 또한 나무들이 자라난 땅 자체를 뒤흔들고 '레바논의 시룐'을 춤추게 만들었다. '가데스 광야' 역시 마찬가지로 진동하였는데(8절) 나무들은 바람에, 땅은 지진에 뒤흔들렸다. 해몬드(Hammond) 박사는 그것을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고 다윗을 대적한 이웃나라들의 정복으로 생각한다. 즉 레바논 숲 근처에 영토가 위치해있는 아람 족속이나 헤르몬 산에 접해있는 아모리 족속, 가데스 광야 근처에 위치해있는 모압과 암몬 족속들을 정복한 사실로 생각한다. 천둥치는 가운데서 여호와의 소리를 따라 번개가 치므로 불이 타오른 것이 여기서는 '화염을 가르다'라고 표현되었다(7절). 암사슴들은 천둥소리에 놀라 좀더 빨리 새끼를 낳는다. 어떤 사람들은 천둥소리가 암사슴들로 하여금 천둥소리가 없을때보다 좀더 쉽게 새끼를 낳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또한 천둥소리가 '숲을 말갛게 벗긴다'고 하였다. 즉 천둥소리가 숲의 들짐승들을 놀라게하여 그들이 숨어있던 굴과 수풀더미에서 뛰어나오게 하므로 그들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② 섭리왕국에서의 하나님의 통치(10절) : 하나님은 인간세상의 통치자로서 찬양받으셔야 한다. 그는 '홍수때에 좌정하신다.' 여호와께서 영영토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이 낮은 세상의 흥망성쇠나 그 세상사의 동요와 변혁도 영원한 지성이신 하나님의 평안이 지혜에 조금도 동요를 일으키지 못한다. 그의 통치는 끝이 있을수 없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하나님나라의 경영은 영원부터 그의 지혜에 일치하여 이루어져 왔고 영원까지 그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다.
③ 은혜왕국에서의 하나님의 통치 : 그의 영광은 여기에서 가장 밝게 빛난다. 그 전에서(곧 그의 백성이 하나님께서 자신과 자신의 뜻을 계시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찬송과 함께 그에게 나아가는 곳에서) 모든 것이 말하기를 영광이라 하도다(9절), 즉 그 지으신 모든 것이 그에게 감사한다. 그러나 오직 성도만이 주를 송축하며 그의 하신 일을 보고 그의 영광을 말한다(145:10). 여호와께서는 모든 악한 일을 대항할수 있도록 그들을 강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수 있도록 그들을 구비시키기위해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11절). 평안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모든 백성에게 주시고자하는 것으로서 말할수 없는 가치를 지닌 축복이다.

# 핵심
29:1-11
왕이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시편이다. 하나님을 폭풍과 홍수를 다스리시는 주권자로 묘사함으로써 그분만이 진정한 신이심을 만방에 알리고자 하는 주제를 담고있다.

# 묵상
여호와의 소리 ( 29:3-9 )
다윗은 뇌성을 가리켜 ‘여호와의 소리’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고대인들에게 있어 뇌성은 일반적으로 신의 음성으로 인정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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