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회개의 초청 14:1-3
(1) 회개의 초청이 죄인에게 친절히 베풀어지고 있다(1절).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겨냥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돌아오라고 부르신다. 회심은 이방인뿐만 아니라 교회울타리내에 있는 자들에게도 선포되어야 한다. 네가 불의함을 인하여 엎드러졌느니라. 우상은 그들의 거침돌이었다. 죄는 타락이며, 죄로 넘어진 자는 회개에 의해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사실을 유의하라. 너는...여호와께로 돌아와서. "너는 네가 의지하는 주 여호와시오 네 하나님이시니 그에게로 돌아오라. 여호와께 돌아오라. 여호와께 완전히 돌아오라." 이 말씀에 근거해서 고대 유대인들은 다음과 같은 금언을 만들었다. "회개는 위대한 일이로다. 왜냐하면 회개는 사람을 영광의 보좌에까지 데리고 가기 때문이로다."
(2) 회개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1) 그들은 하나님께 나아올때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잘 생각해야 한다. 너는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희생이나 제물을 가지고 오라고 요구하지 않고 오직 참회의 기도, 즉 결실을 가지고 오라고 요구하신다. 그것은 입술만의 열매가 아니라 마음의 열매이기도 하다. 마음이 먼저 혀에게 지령을 내려야 한다.
2) 그들은 어떻게해야 하는지도 숙고해야 한다. 그들은 말씀을 가지고 가야할뿐만 아니라 여호와께로 돌아와야 한다. 즉 내적인 마음으로 하나님께 돌아서야할뿐만 아니라 외적생활로도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한다.
(3) 그들을 돕고 격려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입에 말씀을 넣어주시기를 기뻐하시며 할말을 기꺼이 가르쳐주신다.
1) 그것은 간청하는 말들이다. 여기서 우리에게 간청하도록 지시하는 일은 두가지이다.
① 죄로부터의 사면 :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갈때는 여호와여 우리의 '모든 불의를 제하소서'라고 아뢰어야 한다. 불의를 제하소서. "그것은 우리를 무게에 못이겨 무릎꿇게 하는 짐이나이다. 그것은 우리를 자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거침돌이나이다. 여호와여. 그것을 치워주소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그것을 제거할수 없기 때문이니이다."
②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게 열납되는 것 : 선한바를 받으소서. "우리로하여금 당신의 은총과 사랑을 받게하시며 우리 기도를 은혜로이 받으소서. 당신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행할수 있게된 선한바를 기뻐하소서." 이것은 불의를 제해달라는 청원에 이어나온다. 왜냐하면 우리에게서 불의가 제거되지 않는한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선한 것을 기대할수 없기 때문이다. "선을 주소서. 즉 우리를 선하게 만들고 다시는 불의로 되돌아가지 않게할 선을 주소서."
2) 그것은 약속의 말씀이다. 하나님이 이런 말들을 그들의 입에 두심은 하나님을 감동시킴이 아니라 그들을 감동시키기 위함이다. 그들은 두가지 일을 약속하고 서약하고 있다.
① 감사 :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기뻐받으소서."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 70인역에는 우리 입술의 열매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은 번제에 사용하는 말로써 히브리어와 일치한다(참조. 히 13:15).
② 생활의 개선 : 그들은 이것을 구두로 고백할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개혁할 것에 대해 약속하도록 가르침을 받았다. 그들은 외국 동맹군을 의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우리는 과거처럼(호 5:13; 호 7:11; 호 8,9) 곤경에 처해있을때 앗수르의 도움을 청하지 않으리이다. 우리는 앗수르에게 신세지는 것을 냉소하나이다. 말을 타지 아니하며. 즉 우리는 애굽에 원조를 청하지않을 것이나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애굽에서 말을 가져왔기 때문이다(신 17:16; 사 30:16; 호 31:1,3). 우리는 이세상의 이득에 열중하거나 외면적 경건행위를 자랑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그런것도 사실상 '우리 손으로 지은 것을 향해 너희는 우리 신이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 그들의 입에서는 탄원의 말이 나오고있다. 이는 고아가 주께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그들은 하나님에게서 도움을 얻을줄로 기대해도 된다. 그는 그들이 사면초가의 형편에 있음을 바로 알고계시며 또 그 점을 기꺼이 인정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런 형편에 놓인 자에게 언제나 인자하셨다는 점을 들어 탄원한다. "고아는 주께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을수 있으며, 또 얻을 것이로소이다."
Ⅱ. 자비의 약속 14:4-7
여기에는 돌아오는 이스라엘의 기도에 대한 평화의 응답이 나오고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찾는다. 그리고 그들의 찾음은 헛되지않을 것이다.
(1) 그들은 하나님의 노여움을 두려워하여 탄원하며 돌아오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순종하면 그의 진노가 그들에게서 떠난다는 것을 확언하신다. 이것이 여기서 약속되는 기타 모든 은총의 기초로 제시된다.
(2) 그들은 불의를 제해달라고 기도하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패역'을 고치시겠다고 확언하신다. 그는 예레미야 3:22절에서 그와같이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사유하시는 자비로써 그들의 패역하는 죄를 고치실 것이며 새롭게 하시는 은혜로써 그들의 물러나는 결심을 고치실 것이다.
(3) 그들은 하나님께서 은혜로이 받아주시기를 기도하는가? 보라,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내가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라'고 약속되어 있다.
(4) 그들은 하나님께서 선을 주시며 자기들을 선하게 만들어주시기를 기도하는가? 보라,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라'는 것이 약속되고 있다(5절). 이것은 곧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축복을 보증한다. 그리고 이것은 패역을 치료하는 것에 뒤이어나온다. 사유하시는 자비에는 항상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수반되기 때문이다. 악하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선하게 되었듯이 그들역시 그 은혜에 의해 더욱 선하게될 것이다. 왜냐하면 은혜는 어디에서든 점점 자라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백합화같이 될것이며 자랄 것이다. 백합은 성장이 매우 빠르다. 백합뿌리는 겨우내 땅속에서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봄이슬로 다시 기운을 얻으며 순식간에 우후죽순처럼 자란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도 때때로 어린 회심자를 매우 빨리 성장시킨다. 백합은 참으로 빨리 자라며 모양도 예쁘게 자라지만, 곧 시들어버리며 사람들이 쉽사리 따낸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백합의 꽃과 함께 백향목의 뿌리도 가진다는 것이 이스라엘에게 약속된다. 저기...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레바논의 나무들은 뿌리를 깊이 박으므로 절대로 뽑히지 않는다(암 9:15). 영적성장은 대부분 뿌리의 성장에 있어서와 같이 눈에 보이지않는다는 것을 주목하라. 우리가 그리스도께 많이 의존하여 그로부터 수액과 미덕을 많이 뽑아올리면 올릴수록 우리는 더욱더 신앙적 원칙에서 행동하게 되며 그 신앙적 원리속에서 더욱 견실하고 확고하면 할수록 우리의 뿌리는 더욱 깊이 박히게 된다. 그들은 사면으로 자라게 된다(6절). 그 가지는 사방팔방으로 퍼질 것이다. 그리고 그는 포도나무같이 자랄 것이다. 포도나무 가지는 다른 어느 나무보다 멀리 퍼진다. 그들은 하나님이나 사람에게 다 은혜롭고 열납받게될 것이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나무에 비유되고 있다.
1) 보기에 좋은 나무 :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을 것이라'(렘 11:16). 감람나무는 항상 푸르다. 규례와 법도는 교회의 아름다움이며, 성결은 영혼의 아름다움이다.
2) 향기로운 나무 : 그 향기는 레바논...같으리니(6절).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되리라(7절). 교회는 온갖 향품이 나는 동산에 비유된다(아 4:11,13). 은혜는 영혼의 향품이다(전 7:1). '그 기념은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될 것이다'(난외주는 그렇게 해석한다). 그들이 사라진뒤에 남는 명예도 '레바논의 포도주' 같을 것이다. 레바논의 포도주는 향긋한 맛이 여운을 남긴다. 여기서 교회는 포도나무와 감람나무로 비유된다. 이 나무들은 유용한 열매들을 많이내어 하나님과 사람에게 다 영광을 돌린다.
Ⅲ. 엄숙한 권면 14:8,9
1. 에브라임에 대한 권면(8)
(1) 에브라임의 회개와 개선 :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어떤학자가 해석하듯이 하나님께서는 왜 우상숭배를 끊어야하는지 에브라임과 쟁론하시며 설득하신다. "에브라임아 나와 우상이 무슨 상관이냐? 나와 우상 간에 무슨 일치점이 있느냐?" 우리가 읽는대로 하나님께서 에브라임을 그런 경지까지 데리고 오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가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지은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 신이라 하지 아니하리라'(3절)라고 에브라임은 약속하였다. 그러나 에브라임은 우상과 연합하였고(4:17), 하나님은 이제 그에게 역사하셔서 변화를 일으키실 것이다. 그는 우상을 사랑한만큼 그에 비례하여 우상을 싫어하게될 것이다.
(2) 에브라임의 회개를 기뻐하시며 주목하시는 하나님 : 내가 저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하나님은 에브라임을 돌아보았다. 이것은 에브라임이 참회의 고백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것인지 보시기 위해서였다.
(3) 자신을 나무에 비유하시는 하나님 :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곧 네게 그러리라." 그는 그들의 형편에 따라 태양과 방패 또는 그늘과 방패가 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 백성에게 나무의 뿌리와 같다.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은혜와 힘을 얻어 의무를 이행할수 있게 된다. 우리가 어떤 의의열매를 맺든지간에 그 모든 칭찬은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2. 본서를 읽는 모든 자에 대한 말(9)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의무의 이행에 지혜롭고 실천적 신앙에 총명한 자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신비로운 하나님의 진리와 섭리를 아주 쉽게 깨닫는다(요 7:17). 선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정직한 도가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게하는 향기이며 또 그렇게 될 것이다. 의인이라야 그 도에 행하리라. 죄인은 자신의 그릇된 길에 걸려 넘어질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정직한 도에도 걸려 넘어지리라. 받아들이는 것은 받아들이는 자의 질에 따라 영향을 달리한다. 동일한 햇볕이 밀랍을 녹이기도 하고 진흙을 굳게도 한다. 그러나 여호와의 도에 걸려 넘어지는 자들은 모든 죄인중에서 가장 위험하고도 치명적인 실족을 하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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