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날아가는 두루마리에 대한 이상 5:1-4
스가랴 선지자는 4:1절에서처럼 새삼스레 깰 필요가 없었다.
(1) 내가 다시 눈을 든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보이더라(1절). 천사는 스가랴에게 '네가 무엇을 보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그 천사에게 자신이 본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2절). 그는 그것을 그 '장이 이십 규빗'(즉 십 야아드)이며 '광이 십 규빗'(즉 오 야아드)인 것을 알수 있을정도로 가까이서 보았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곧 '두루마리'로, 하나님께서는 그안에 그의 율법과 복음의 큰일들을 기록하셨다. 그리스도는 그 두루마리의 주인이시다. 그것은 '날아가는' 두루마리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속히 달리는' 것이다(시 147:15).
(2) 이 날아가는 두루마리는 일종의 '저주'이다. 그것은 맹세함으로 하나님의 위엄을 모독하거나 도적질함으로 이웃의 소유를 침범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의로운 진노의 선포를 담고있다. 이 저주는 이스라엘 나라뿐 아니라 온지면에 두루행하는 저주였다.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수 없다. 이러한때에 우리를 위해 친히 저주가 되심으로, 그리고 요한처럼 이 두루마리를 먹이심으로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기위해 구세주께서 오시었다는 소식이 주어진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 세상은 죄로 가득차 있다. 그 당시의 유대 교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여기서는 특별히 두부류의 죄인들이 나타나 있다.
1) 도적질하는 자들 : 이들은 도적질하는 자들, 특히 하나님께 드린바 된것을 자신의 것처럼 써버리는 자들을 말하는 것이다(말 3:8; 느 13:10). 말할것도 없이 성물탈취는 모든 도적질중에서 가장 사악한 도적질이다.
2) 맹세하는 자들 : 도적질한 자들이 둘째 서판에 대해 죄를 범한 자들이라면 맹세하는 자들은 첫째 서판에 대해 죄를 범한 자들이라고 말할수 있다.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들이 죄있다고 한다면 거짓 맹세하는 자들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4절). 선고를 내린 자는 그것이 실행되는 것을 주목하여 볼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발하신 저주를 어느 누가 피하거나 저항할수 있겠는가? 그 결과는 매우 두려운 것이 될것이다. 무릇 도적질하는 자는 끊쳐지고. 즉 잘못을 고침받는 것이 아니라 끊쳐질 것이다. 그러한 자들은 이편에서(한글개역 성경에는 '이편 글대로'라고 되어있음-역주) 끊쳐질 것이다. 즉 이 장소, 예루살렘에서 끊쳐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가운데 있는 죄인들을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며, 거룩한 성읍 역시 경건치못한 자들의 보호처가 되지않을 것이다. 도적의 집에도 들어가며...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하나님의 저주는 빗장이나 자물쇠로도 막을수 없다. 그 집을 그 나무와 그 돌을 아울러 사르리라. 죄는 특별히 타인의 소유에 대한 침해와 거짓 맹세의 죄는 가정과 집을 파멸케할 것이다.
Ⅱ. 에바에 대한 이상 5:5-11
앞에 나온 이상은 매우 평이한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해하기에 분명치 않을뿐만 아니라 어려운 것들이 있다. 어떤이들은 이 이상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고 그의 복음을 박해함으로써 그들의 죄악의 분량이 가득차게 되었을때 있게될 유대 민족의 마지막 멸망과 흩어짐을 예언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스가랴 선지자는 시선을 돌리라는 말을 들었으며 더큰 황폐를 보리라는 말을 들었다(5절). 나오는 이것이 무엇인가 보라 하기로. 그러나 선지자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아니면 시력이 흐려서인지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볼수가 없었다(6절). 그래서 그 천사는 그에게 그것이 무엇이며 또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해주였다.
(1) 스가랴는 곡식을 되는 '에바'를 보았다. 온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그들의 모양이란 곧 유대 민족의 모양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온땅'이라 함은 그들이 흩어져있는 모든 곳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이들은 사고파는 곳에 사용되는 에바를 언급한 것은 그들가운데 가득 넘쳤던 죄가 상거래에 있어서의 사기와 착취하였음을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2) 스가랴는 에바가운데 한 여인이 앉아있는 것을 보는데, 그 여인은 후기의 타락한 시대에서의 죄악된 유대 교회와 유대 민족을 상징한다. 저울로 산들을 달아보시는 이가 에바로 민족들과 교회들을 측량하신다. 그는 그처럼 그들을 재판하는 일에 있어 정확하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의 마당의 곡식'으로 불리운다(사 21:10). 그런데 본문에서 그가 이 곡식을 재는 그릇안에 넣고 계시는 것이다. 천사는 에바가운데 앉은 여인에 대해서 '이는 악이라'고 말하였다. 이는 곧 악한 민족이라는 의미로 만일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그처럼 저버리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실로 그것은 '악' 자체만큼이나 악하였던 것이다.
(3) 스가랴는 그 여인이 에바속으로 던져지는 것과 아주 무거운 혹은 한달란트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납 조각'이 그 에바의 '아귀' 위에 던져지는 것을 보았다. 그로인해서 그녀는 에바속에 갇혀있게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회개할줄 모르는 죄인들에게 진노하실경우 아무도 그 진노를 피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의도된 것이다. 아울러 그것은 견딜수 없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죄는 죄인에게 있어서 무겁게 내리누르는 납조각과 같은 것이다.
(4) 스가랴는 여인이 들어있는 그 에바가 어떤 먼나라로 옮겨지는 것을 보았다. 이 일을 위해 고용된 자들은 '두 여인' 이었는데 그들은 '학의 날개' 같은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더욱 빨리 날수 있도록 그들의 날개에 바람이 있었는데 이는 로마인들이 유대 민족을 멸망시키기 위해 원정온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그 에바를 천지사이에 들었는데' 이는 그것이 양편 모두에게 무가치하며 양편 모두에 의해 버림받을 것을 의미한다. 스가랴 선지자가 그들이 그 에바를 어디로 옮겨가느냐고 천사에게 묻자(10절) 천사는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를 위하여 집을 지으려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유대인들에게 임할 형벌이, 그들이 흩어지게 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그들이 먼나라들로 쫓겨가 거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준공되면 그가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그들의 재난은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될 것이다. 그들의 죄악 역시 계속될 것이며 그로인해 그들의 마음은 강퍅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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